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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화학상 3인 업적/ 단백질 분자 질량 측정·구조 규명 현대 유전자연구 발전 토대 쌓아

    9일 올해의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존 펜과 다나카 고이치,쿠르트 뷔트리히는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의 질량과 3차원 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학계는 이들이 개발한 분석법이 제약기술을 혁명적으로 발전시킨 것은 물론 프로테오믹스 같은 단백질 연구와 유전자 연구가 현재의 수준으로 발전할수 있게 된 토대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단백질은 분자량이 일반 화합물에 비해 매우 커서 일반적인 질량분석 방법으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펜 박사는 1988년 단백질 용액을 이온화시킨 다음 분사해 일반적인 질량분석법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분사 이온화’ 방법을 개발해 냈다. 다나카 박사는 87년과 88년에 걸쳐 일정 주기로 발사되는 레이저를 이용해 단백질 분자를 분사시킨 효과를 낼 수 있는 ‘연성 레이저 이탈’ 기법을 개발했다. 뷔트리히 박사는 80년대 초에 핵 자기공명 분광학을 이용해 단백질의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이전에는 X선을 이용해 단백질의 질량을 측정했지만 특정한 형태의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 단백질의 특성 때문에 X선으로는 정확한 질량을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노상 박사는 “단백질의 정확한 질량과 3차원 구조의 규명은 단백질이 세포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내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이들의 성과는 현대 생명과학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재준 박사는 “뷔트리히 박사의 연구는 핵자기공명분광학이 생명과학에 응용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아시안게임/ 요트 ‘황금 물결’ 金 5개 확보

    한국 요트가 경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5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레이저급에 출전한 한국 요트의 간판 김호곤(대구도시개발공사)은 11레이스 가운데 10레이스가 끝난 가운데 순점수 8점,총점 20점으로 레옹 키트 림(말레이시아·순점수 15점)을 제치고 1위를 확정지었다. 남자 470급에 출전한 김대영-정성한(여수시청)조는 총점 22점,순점수 9점으로 일본(순점수 20점)을 크게 앞서 있고,남자 420급의 박종우(강릉시청)-이동우(해운대구청)조도 순점수 14점으로 태국(26득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엔터프라이즈급의 전주현-정권(광주일반)조와 오픈 OK딩기급의 진홍철(해운대구청)도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요트는 각 레이스의 순위를 더한 점수에서 성적이 나쁜 레이스의 점수를 빼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9일 레이스에서 꼴찌를 하더라도 금메달은 확정된 상태다.
  • 오늘의 아시아드

    ◆ 양궁 ◇남자 올림픽라운드 개인 결승(오전 9시 강서양궁경기장) ◆ 육상 ◇남자 200m 준결승,800m 결승,3000m 장애물 결승,남자 110m 허들 결승,남자 세단뛰기 결승,10종경기 ◇여자 200m 준결승,100m 허들 준결승,장대높이뛰기 결승,포환던지기 결승(오전 9시 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야구 ◇3-4위전(오후 2시),결승(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 ◇남자 8강리그 한국-카자흐스탄(오후 3시),9-12위 결정전 쿠웨이트-몽골(오후 7시)◇여자 예선 말레이시아-일본(오후 1시)한국-중국(오후 7시이상 금정체) ◆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오후 4시 강서체) ◆ 복싱 ◇8강전 라이트급,웰터급,미들급,헤비급(오후 2시 이상 마산체) ◆ 볼링 ◇남자 마스터스 예선·결승 ◇여자 마스터스 결승(오전 10시 이상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카누 ◇남자 카약 1000m 준결승(오전 11시30분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 ◆ 축구 ◇여자 풀리그 타이완-베트남(양산공설운)중국-일본(창원종합운)한국-북한(오후 7시 구덕주경기장) ◆ 체조 ◇리듬체조 제2경기(오후 3시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오후 3시)카타르-타이완(오후 5시) ◇여자 예선 중국-일본(오후 1시 이상 창원체) ◆ 하키 ◇남자 예선 일본-방글라데시(오전 10시)중국-홍콩(오후 2시)◇여자 예선 한국-중국(낮 12시30분)일본-인도(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럭비 ◇15인제 결승 일본-스리랑카(낮 12시)한국-타이완(오후 2시 이상울산공설운) ◆ 요트 ◇남자 11레이스 420급,470급,레이저급,미스트랄H급,미스트랄L급,옵티미스트급,레이스보드(H)급,레이스보드(L)급 ◇여자 420급,유럽급,미스트랄급,옵티미스트급 ◇오픈 엔터프라이즈급,레이저레이디얼급,OK딩기급(오전 11시 이상 부산요트경기장) ◆ 수영 ◇다이빙 남자 3m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결승(오전 10시)◇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결승(오후 7시 이상 사직수영장) ◆ 세팍타크로 ◇남자 레구 결승(오후 3시30분) ◇여자 레구 결승(오후 2시이상 동서대·경남정보대민석스포츠센터) ◆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복식 8강전 ◇여자 단식 8강전,복식 8강전 ◇혼합복식 8강전(오전 10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결승(오후 3시)◇여자 단식 준결승·결승(오후 2시 이상 울산동천체) ◆ 역도 ◇남자 105㎏급 결승(오후 3시 부경대)
  • 오늘의 아시아드

    ◆ 육상 ◇여자 400m 1라운드,100m 결승,400m 허들 결승,800m 결승,100m 결승,1만m 결승,7종경기 ◇남자 400m 준결승,110m 허들 준결승,400m 허들 결승,800m 1라운드,100m 결승,해머던지기,포환던지기,장대높이뛰기(오전 9시30분 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수영 ◇여자 다이빙 3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오전 10시)◇남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오후 7시 이상 사직수영장) ◆ 양궁 ◇여자 개인전 올림픽라운드 결승(오후 4시20분 강서경기장) ◆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오후 4시 강서체) ◆ 야구 ◇준결승(오후 2시 사직구장) ◆ 농구 ◇남자 준준리그 북한-홍콩(오후 3시)중국-필리핀(오후 7시)◇여자 예선 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오후 1시)일본-타이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당구 ◇잉글리시 빌리어드 단식 결승(오후 1시 동주대체) ◆ 볼링 ◇남자 마스터스 전반 게임 ◇여자 마스터스 전반 게임(오후 1시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경기장) ◆ 복싱 ◇라이트플라이급·페더급·라이트웰터급·라이트미들급 8강전(오후 2시 이상 마산체)◆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결승(오후 1시40분)경륜 결승(오전 10시)매디슨 결승(오전 10시40분)◇여자 스프린트 결승(오후 1시55분 이상 금정경기장) ◆ 승마 ◇마장마술 단체 결선(오전 9시 부산경기장) ◆ 축구 ◇남자 8강전 중국-일본(오후 7시 마산종합운)이란-쿠웨이트(오후7시 양산공설운)한국-바레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태국-북한(오후 7시구덕운) ◆ 체조 ◇리듬체조 1경기(오후 2시 사직체육관) ◆ 핸드볼 ◇남자 예선 한국-일본(오후 3시)바레인-몽골(오후 5시 이상 창원체) ◆ 요트 ◇남자 420급,470급,레이저급,미스트랄 H급,미스트랄 L급,옵티미스트급,레이스보드 H급,레이스보드 L급 ◇여자 420급,유럽급,미스트랄급,옵티미스트급,엔터프라이즈급,오픈 레이저 레이디얼급,오픈 OK딩기급(오전 11시 이상 부산요트경기장) ◆ 세팍타크로 ◇남자 레구 예선 태국-일본,미얀마-브루나이(오전 10시)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한국(오전 11시30분)◇여자 레구 예선 태국-중국,일본-한국(오전 10시),준결승(오후 2시 이상 동서대) ◆ 사격 ◇남자 25m 스탠더드권총 본선,25m 스탠더드권총 단체 본선(오전 9시)스키트 단체 본선(오전 9시30분)스키트 결선(오후 3시 이상 창원종합사격장) ◆ 탁구 ◇남자 개인 단식(오후 2시) 복식 결승(낮 12시) ◇여자 개인 단식(오후 3시30분)복식(오전 11시 이상 울산동천체) ◆ 배구 ◇남자 예선 인도-카타르(오전 10시)마카오-한국(오후 4시)◇여자예선 태국-카자흐스탄(낮 12시)한국-타이완(오후 2시 이상 기장체)
  • 내일의 아시아드

    ◆ 수영◇남자 수구 결승 (오후 4시 창원수영장) ◆ 양궁◇남자 개인 70m·90m 피타라운드 예선(오후 2시30분)◇여자 개인 60m·70m 피타라운드(오전 9시30분 이상 강서양궁경기장) ◆ 야구◇예선 중국-필리핀(오후 2시)한국-일본(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남자 8강 한국-홍콩(오후 3시)아랍에미리트-몽골(오후 7시)◇여자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타이완(오후 1시)한국-일본(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보디빌딩◇남자 60-65㎏,75-80㎏,85-90㎏,90㎏ 이상 결승(오후 2시 이상부산시민회관) ◆ 복싱◇남자 예선 밴텀급·페더급·슈퍼헤비급(이상 오후 2시 마산체) ◆ 볼링◇남자 3인조(오후 1시)◇여자 3인조(오후 1시),5인조(오후 5시20분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사이클◇남자 스프린트 8강,4㎞ 단체추발 결승 ◇여자 포인터레이스 결승(오후 1시 이상 금정사이클경기장) ◆ 핸드볼◇남자 예선 한국-바레인(오후 3시)중국-몽골(오후 5시 이상 창원체) ◆ 하키◇남자 일본-홍콩(오전 10시)말레이시아-파키스탄(낮 12시30분)방글라데시-중국(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요트◇남자 420급,470급,레이저급,미스트랄 H급·L급,옵티미스트급,레이스보드급 ◇여자 420급,유럽급,미스트랄급 등(오전 11시 이상 부산요트경기장) ◆ 세팍타크로◇남자 결승(오전 10)◇여자 결승(오후 1시 이상 동서대) ◆ 소프트볼◇여자 단체 결승(오전 10시 구덕구장) ◆ 정구◇혼합복식 예선(오전 9시 사직구장) ◆ 탁구◇혼합복식 결승(오후 2시 이상 울산동천체) ◆ 테니스◇남자 개인 1,2회전 ◇여자 1,2회전(오전 10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남자 예선 B조 파키스탄-중국(오전 10시)타이완-일본(낮 12시)?여자 예선 A조 중국-태국(오후 2시)일본-한국(오후 4시 이상 기장체) ◆ 레슬링◇남자 자유형 55㎏,66㎏,84㎏,120㎏◇여자 자유형 55㎏(오전 10시 이상 양산체)
  • PC업계 신제품 ‘러시’

    국내 시장의 포화 상태로 침체기를 맞은 PC업계가 신제품을 앞세워 ‘불황탈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국내 PC판매는 82만 2000대로 전분기보다 16.4% 감소했다. 한국IDC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월드컵이 겹쳐 컴퓨터구매가 주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PC업체들은 두께 9.8㎝ 공간절약형 데스크톱PC,세계 최초 흑백·컬러 겸용 디지털 복합기(팩스·프린터·스캐너·복사 기능 가능),10배줌 기능의 디지털카메라 등을 앞다퉈 출시하고 매출 만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초 일반 데스크톱PC보다 얇고 작은 ‘드림시스AW’를 내놓았다.책상위에 놓고 쓸 수 있도록 주변기기와 연결하는 각종 장치를 앞쪽 슬라이딩 도어속에 넣어 깔끔하게 정리했다.냉각시스템을 이용,소음도 줄였다. 소니코리아는 동시에 DVD감상,디자인 작업,멀티미디어 재생을 할 수 있는 노트북 ‘PCG-GRX3LP’를 곧 선보인다.기존 ‘바이오’제품의 세련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더해 데스크톱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인텔코리아는 노트북PC용 중앙처리장치(CPU) 가운데 가장 빠른 2.2기가(㎓)급 펜티엄4-M 프로세서를 이달 말쯤 내놓는다.회사측은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동시 처리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세계 최초로 흑백·컬러 겸용 디지털 복합기 ‘드림X’와 A4사이즈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이달 출시한다.이 프린터는 고해상도로 분당 16매까지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디지털 카메라 수요에 맞춰 초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터 ‘마이젯 3400’을 최근 선보였다.지난달 26일 코엑스코리아전시회에 처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자동용지식별기능,잉크방울변조기술,음성안내기능,이중급지기능 등이 추가됐다. 한국휴렛팩커드는 지난달 24일 잉크젯 프린터,포토프린터,디지털카메라 등신제품 20여종을 선보였다.특히 사진인쇄전용프린터인 ‘hp포토스마트’시리즈는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PC없이도 사진을 직접 프린트할 수 있다.최고 14곳까지 이미지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국코닥은 10배줌 기능을지닌 디지털카메라 ‘이지쉐어 DX4330’을 이달말 출시한다.고품질 디지털 줌을 정착해 인화했을 때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 특징.내부에 32개 이메일주소를 저장할 수 있고 별도의 프로그램 조작없이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쇄 및 이메일 전송이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PC교체주기가 5년으로 늘어난 데다 데스크톱 가구보급률이 80%에 이른다.”면서 “업계가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앞두고 최첨단 제품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는 극장가의 변함없는 ‘황금 대목’이다.그러나 올해는,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기선을 제압하던 예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일찌감치 한가위 특수를 노리고 야심차게 제작한 한국영화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크기’로 승부수를 띄운 할리우드산,코미디·멜로·SF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몰이에 나선 한국영화 등 연휴 극장가를 후끈 달굴 화제작 7편을 골랐다. ◆ 가문의 영광 ▲감독,배우,장르=정흥순,정준호 김정은 유동근,액션 코미디 ▲어떤 영화=무식한 조폭 집안의 3형제가 여동생(김정은)만큼은 ‘가방끈 긴’남자한테 시집보내고 말리라,팔소매를 걷었다. 벤처기업 사장 박대서(정준호)가 이들의 타깃이 된 건 순전히 서울대를 수석 졸업했기 때문.‘서울대 출신 사위 만들기’를 모토로 한,엎치락뒤치락 배꼽잡는 상황극. ▲감상포인트=내숭과 사투리 연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김정은.‘빤짝이’양복에 호남사투리를 ‘겁나게’구사하는 조폭 집안의 맏아들 유동근. ◆ 연애소설 ▲감독,배우,장르=이한,차태현 이은주손예진,멜로 ▲어떤 영화=스무살 즈음에 있음직한 세 청춘남녀의 ‘우정과 사랑 사이’.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지환(차태현)은 손님으로 온 수인(손예진)경희(이은주)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그런데 선머슴같은 경희와의 사이에 조금씩 분홍빛 감정이 싹튼다. ▲감상포인트=차태현의 어른스러워진 유머감각,모처럼 생기발랄해진 이은주의 표정연기. ◆ 오아시스 ▲감독,배우,장르=이창동,설경구 문소리,멜로 ▲어떤 영화=전과3범인 남자와 중증 뇌성마비를 앓는 여자의 유쾌하고도 절절한 사랑이야기.▲감상포인트=한순간도 리얼리즘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창동식’판타지.혀가 내둘릴 만큼 실감나는 문소리의 장애인 연기.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감독,배우,장르=장선우,임은경 김현성,SF액션 ▲어떤 영화=‘매트릭스’를 동양식 버전으로 리바이벌 했다고나 할까.중국집배달부 주(김현성)가 게임에 접속한다. 성냥팔이 소녀(임은경)를 ‘원작대로’얼어죽게 만드는 게 게임의 법칙.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액션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감상포인트=SF영화 속에서 선문답을 주고받는 낯선 체험을 하고 싶다면.한국산이 의심스러울 만큼 업그레이드된 컴퓨터그래픽. ◆ 레인 오브 파이어 ▲감독,배우,장르=롭 바우먼,매튜 매커너히·크리스찬베일,SF액션 ▲어떤 영화=서기 2084년을 배경으로 불뿜는 용과 인간의 사투를 만화처럼 그렸다. 고대 생명체인 익룡이 공격해 오자 지구는 핵으로 맞서다 폐허가 된다.어린시절 익룡에게 어머니를 잃은 퀸(크리스찬 베일)은 생존자를 모아 복수를 노린다. ▲감상포인트=뻔한 줄거리를 빛나게 포장해 낸 회화적 화면장치,선과 악을 가르는 생생한 캐릭터 묘사. ◆ 로드 투 퍼디션 ▲감독,배우,장르=샘 멘데스,톰 행크스,누아르 ▲어떤 영화=마피아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두 아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아버지이고 싶은 중년남자 마이클(톰 행크스).어린 아들이 마피아 두목 아들의 살인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가족이 몰살당하자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감상포인트=갱스터물의 폭력성이 아름다울 정도로 미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화면구도.부정(父情)에 목숨건 톰 행크스의비장한 액션. ◆ 파워퍼프 걸 ▲감독,장르=크레이그 맥크라켄,애니메이션 ▲어떤 영화=한과학자의 넘치는 실험정신 덕에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세 꼬마 소녀가 주인공.광속으로 하늘을 날고 눈에서 레이저빔을 발사하며 악당 원숭이에 맞선다. ▲감상포인트=천진하고 화려한 ‘아동용’액션,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수준높은 위트. 황수정기자 sjh@
  • 6~15일 ‘과천 마당극제 2002’/ 다양한 색깔 마당극 만나보세

    ‘푸른 도시 과천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자.’ ‘과천 마당극제 2002’가 6∼15일 경기 과천 일대에서 열린다.해외초청작 8개국의 10편,국내작 23편이 과천시민회관과 거리공연장 등지에서 ‘열린 무대’를 선보이는 것. 해외작은 실내·야외·거리극 등 색깔이 다양하다.특히 거의 접하기 힘든 쿠바의 작품을 만나는 기회다.엘 시에르보 엔칸타도 극단의 ‘해변의 새들’은 철창에 갇힌 새처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인간의 모습을 반라로 표현한 화제작이다.시끌벅적한 음악과 함께 알록달록한 광대들을 험상궂은 경찰관이 쫓는 콜롬비아 타제르 극단의 ‘공연하지 마!?’도 주목할 만한 작품.우리의 70,80년대와 비슷한 사회현실을 거리예술로 풍자해냈다. 거리의 공연예술가를 뜻하는 ‘버스커’(Busker)들도 과천을 찾는다.영국의 풍자 코미디 연기자 프레이저 후퍼,일본의 유랑예인 무라사키 슈지 등 해외의 유명 버스커들이 저글링·코미디·마술·마임 등을 펼칠 예정. 국내작은 사회성이 강한 작품과 전통극으로 나뉜다.분단 문제를 다룬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꼬대각시’와 놀이패 신명의 ‘꽃등 들어 님 오시면’,노동자문화에 관한 보고서인 극단 현장의 ‘꽃 피고 꽃 지는 줄 모르고’에는 우리 현실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다.‘흥부네 박 터졌네’와 ‘창작 판소리한마당’은 모처럼 전통의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무대.이밖에 어린이·청소년극도 준비돼 있다.전통놀이체험,페이스페인팅,인형제작과 조종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유료 공연 티켓은 3000원,8회 공연을 관람할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1만원.조직위 홈페이지는 www.madang.or.kr.(02)504-0947. 김소연기자 purple@
  • 세계전자업계 ‘기술표준’ 전쟁

    ‘디지털 강자가 되려면 기술표준을 지배하라.’ 세계적인 통신·전자업체들이 기술표준 전쟁을 벌이고 있다.기술표준만 장악하면 시장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표준 관련 각종 포럼마다 업체들의 이합집산이 활발하다. ◇왜 기술표준인가?- 기술표준을 선점한 기업은 제품 판매를 통한 이익뿐 아니라 ‘특허료’라는 부수입도 챙길 수 있다.특히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면서 표준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이 시장을 독점,엄청난 이익을 올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당연히 패배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잊혀진 기업이 되기 마련이다. 기술표준의 중요성과 관련,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것은 1970년대말의 가정용 비디오 시장. 가정용 비디오는 일본의 소니가 베타(Beta)방식의 VCR을 먼저 개발했으나 뒤늦게 뛰어든 마쓰시타의 VHS 방식에 시장을 내주었다.마쓰시타는 필립스등 경쟁업체들에 기술을 전수하고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적극적으로 제휴하는 방식으로 동맹군을 만들어 소니를 포위,고사시키는 전략을 통해 가정용 비디오 시장을석권했다. ◇기술표준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이합집산- 삼성전자는 4일 초고속 개인용 무선네트워크(WPAN)의 표준화 포럼인 와이미디어 얼라이언스(WiMedia Alliance)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휴렛팩커드,모토로라,필립스,코닥,샤프 등 세계적 컴퓨터·통신·가전 업체 8곳이 삼성과 손을 잡았다. 이 분야에서 이미 기술표준을 내세운 ‘블루투스’ 진영에는 에릭슨,인텔,노키아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와이미디어 진영도 내년 상반기중 초고속 개인용 무선네트워크 표준안을 제시하고 상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차세대 DVD인 광디스크 기술을 놓고도 세계적인 기업들의 이합집산이 활발하다.소니,필립스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참여해 만들어진 이른바 ‘블루레이저’ 표준에 대항해 최근 도시바,NEC가 새로운 표준을 들고 나왔다.업계에서는 블루레이저에 참가하지 못한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도시바·NEC 표준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재생만 가능한 DVD의 녹화와 관련한 형식에서도 업체들간의 표준 경쟁이 치열하다.DVD-RAM 방식은 마쓰시타 주도로 히타치,도시바 등이 참여하고 있다.델이 주도하는 DVD+RW 방식은 휴렛팩커드,필립스,소니 등이 지지한다.DVD-RW 방식은 파이오니어가 주도하고 컴팩,애플 등이 참여했다. 기술표준에 합류하지 못했을 경우 시장에서 낙오되기 때문에 ‘양다리’ ‘세다리’를 걸치는 기업도 많다.특히 원천기술이 부족한 국내 업체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각종 기술표준 포럼에 참여,위험성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기술표준을 장악한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면서 “특히 디지털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발빠른 참여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건강칼럼] 육순 여성의 얼굴흉터

    내가 근무하는 병원 근처에는 다른 곳보다 음식점이 많다.근처에 회사도 많고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방문객들이 많아서다.금상첨화인 것은 음식이 대부분 맛있어 짬짬이 이 집,저 집을 돌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음식점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있다.언젠가 나를 찾은,환갑을 넘긴 환자가 바로 이 음식점 주인의 장모였다.그 환자는 교통사고로 많은 상처를 입은 뒤,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다가 나중엔 흉터가 문제가 돼 찾아왔다. 대화를 나눠 보니 환자에게는 약간의 우울증도 있어 보였다.그 우울증이,교통사고로 얼굴에 남은 상처 때문에 생긴 것임을 아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나이는 들었어도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던 환자였으나,다른 부위의 중요한 상처를 치료하느라 신경을 쓰지 못하다가 어느날 문득,얼굴로 시선이 갔으리라. 흉터 치료법은 다양하다.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레이저나 기계적인 박피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흉이 심하거나,벌어져 있는 경우는 흉터를 제거한 뒤 다시 수술을 통해 봉합한다.흉터 부위에 약간의 조작을 함으로써 흉이 덜 보이게 하는 방법도 흔히 사용된다.내 경우 냉동 탄산가스즉,드라이아이스로 표피에 동상을 입혀 흉이 덜 보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피부 표면의 부속기관,예를 들면 땀샘이거나 털샘의 표피세포로부터 표피 복원을 유도해 흉이 두드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 환자도 이런 방법으로 수술을 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무엇보다 환자가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우울증에서 해방된 것이 기분 좋았다.나도 얻은 것이 많았다.기분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음식 맛이 꽤 괜찮은 음식점의 단골이 돼 가끔 정성들여 장만해 주는 음식을 맛보게 됐다는 점이다.음식점 주인은 특별히 음식에 신경을 써 주었다.그렇잖아도 맛있다는 그집에서의 식사가 더 기분좋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특히 여자라면 나이를 떠나 외모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환자가 의사와 성실하게 대화하고,그렇게 치료해 결과가 만족스러웠으며,덤으로 맛있는 음식까지 즐기게 됐으니,거기에서 얻은 보람과 기쁨이 어찌 사소하겠는가. 장충현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 ‘호텔형 임대주택’ 봇물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호텔형 임대주택)가 늘고 있다.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청소,세탁,비즈니스 시설 이용 등의 호텔식 서비스를 받으면서 취사까지 가능한 새로운 주거시설.장기간 머무는 외국인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객실 이용료는 호텔보다 싸면서 번잡하지 않아 내집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오랫동안 투숙하는 외국인들이나 교포들에게 인기가 높다.‘나홀로’입국한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으며,부부 또는 어린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보름 또는 한 달,1년 이상 머무는 경우도 있다. 장기 체류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비스드 레지던스 시장에 진출하는 부동산개발업체도 늘고 있다.단순 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와 비교해 수익성이 높아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식 서비스는 기본= 청소,세탁 서비스는 기본.공동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상담 공간과 수영장 등의 헬스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바비큐 시설,응접실 등을 마련한 경우도 있다.웬만한 호텔 서비스가제공돼 입주자들이 장기간 머무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10평형대부터 대형 아파트까지 다양하다.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다. ●운영방식= 직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부동산개발업체가 투자자들에게 분양한 뒤 위탁계약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가 있다.서울의 그랜드힐튼서울호텔이나 올해 초 문을 연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지난 4월 개장한 종로구 인사동 ‘프레이저 스위트’등은 직영이다. 위탁계약 운영은 개발업체가 연간 일정한 수익을 책임지는 ‘수익보장형’과 임대인 알선 등의 서비스만 해주는 ‘수익알선형’이 있다.강남 역삼동‘휴먼터치빌Ⅰ’,서초구 양재동 체르니 아파트 등 국내 부동산개발업체가 공급한 서비스드 레지던스 대부분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투자수익 높아 인기= 임대 방식은 월세이나 국내 임대시장과 달리 임대기간 동안의 월세를 입주 때 한꺼번에 내는 ‘깔세’가 대부분이다. 호텔의 경우 1일 숙박료가 18만∼20만원,외국인 전용 아파트 월세는 20평기준 150만원 정도.현재운영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 월 이용료는 400만∼500만원으로 호텔과 전용 아파트의 중간 정도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운영 중인 객실 점유율은 70%정도.수익보장형은 일정 기간 연 8∼1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수익 알선형은 12∼15%의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업체는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정착= 국내에 운영 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오크우드(279가구),프레이저스위트(213가구),휴먼터치빌Ⅰ(160가구)등이다.이밖에 오퓨런스,파크스위트,SK바비앵,코업레지던스 등이 분양을 마쳤다.오는 10월에는 ㈜신영이 종로구 수송동 한국일보사 앞에 10∼44평형 60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밖에 중소 부동산개발업체들이 호텔형 임대주택사업에 적극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영에셋 김상태(金尙泰)상무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개발업체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스타전/ ‘대~한민국’ 다시 울린다

    ‘월드컵의 감동 그대로.’ 프로축구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이 15일 오후 7시25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월드컵 4강신화를 이끈 ‘대∼한민국’의 함성이 이번엔 통일의 희망을 싣고 광복절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월드컵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은 ‘영원한 주장’ 홍명보(포항)와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황태자’ 송종국(부산) 등 히딩크호 국내파들의 자존심 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팬 투표에서는 K-리그에 소속된 태극전사 15명 가운데 13명이 당당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려 실력 만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특히 포항-전남-전북-울산-부산 등으로 짜여진 남부팀에는 월드컵에서 철벽 스리백을 이뤄 4강 위업을 뒷받침한 홍명보-김태영(전남)-최진철(전북)에 이민성(부산)까지 가세해 수비만큼은 역대 최강이란 평가. 반면 수원-안양-부천-성남-대전으로 구성된 중부팀은 이을용이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가운데 골키퍼 이운재(수원)가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베스트11에 포함된 월드컵 멤버에서 남부팀은 9명으로 이영표와 최태욱(이상 안양) 뿐인 중부팀에 견줘 7명이나 많다. 하지만 중부팀은 공격라인에 샤샤(성남)와 다보(부천),미드필드에 안드레,골키퍼 신의손(안양) 등 걸출한 용병을 거느려 총체적인 전력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고종수(수원)와 이동국(포항)의 ‘한풀이’ 여부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연일 골폭죽을 터뜨리며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동국은 남부팀에서 ‘밀레니엄특급’ 이천수(울산)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부상의 늪에서 벗어난 고종수 역시 미드필드에서 이을용의 공백을 깔끔히 메우며 전매특허인 고감도 슛을 선보일 태세다. 한편 경기장을 찾을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하프타임 때는 캐넌슛 대회가 열리며 선수와 심판,코칭스태프,구단관계자,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올스타 릴레이’가 펼쳐진다.또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상암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프로축구연맹은 ‘별중의별’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 상금을 지난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인기상과 캐넌슈터 상금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이기철기자 chuli@
  • IT기업 日서 잇단 ‘승전보’

    ‘일본의 정보기술(IT) 지도는 우리가 바꾼다.’ 굳게 닫혀있던 일본 IT시장의 문을 국내 기업들이 활짝 열어 제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IT 핵심분야인 SI(시스템통합)나 통신쪽으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제 국내 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일본 정부나 기업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출 정도로 성장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IT분야 일본 진출 봇물-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로부터 차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1x EVDO 관련장비 공급업자로 선정됐다.KDDI는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및 기지국제어기를 도쿄,사이타마 등 관동지역에 설치해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SI업체인 삼성SDS도 최근 ‘e-저팬 전략’을 추진중인 일본 정부가 발주한‘삿포로시 커뮤니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쌍용정보통신도 지난 5월 후쿠오카시 전체를 대용량 광레이저 통신과 무선랜 등으로 묶어 유ㆍ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프로젝트를 수주,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IT 벤처기업들의 진출도 눈에 띈다.안철수연구소,시큐어소프트,실트로닉테크놀로지 등 보안업체들이 일본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진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미야자키현 정부와 함께 ‘e-미야자키 IT벤처국제센터’를 설립,국내 인력의 일본 진출을 성사시켜 미야자키를 첨단 IT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실력 우위 입증- 삼성전자는 KDDI에 기지국 등의 장비를 전량 자사 브랜드로 공급한다.루슨트테크놀로지,에릭슨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외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급권을 따낸 것도 이채롭다. 일단 1차분 1억달러어치 정도를 공급하지만 사업규모가 워낙 커 총 공급액이 20억달러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관계자는 “통신 선진국인 일본 IMT-2000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다른 국가들에 대한 추가 수출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2월 니이가타현 IT진흥컨설팅 프로젝트를 따낸 삼성SDS도 이번 삿포로시 전자정부 구축사업 참여를 계기로 전자정부 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일본 IT시장 진출이 느는 것은 한국의 IT혁명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우리 기술수준이 높아지면서 일본 시장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 대한 진출방식이 단발성이 아닌 기술협력까지 이뤄지는 장기모델이라는 점이 뒷받침해주고 있다.한편 아직 대부분의 IT노하우가 일본에 종속돼 있는 점을 들어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며 더욱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영주교수 광섬유 격자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 정영주 교수연구팀은 광신호 전송용 레이저광원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광섬유 피복제거 기술과 원형 반사경을 이용한 광섬유 격자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파장의 레이저 빛 신호를 광섬유 한 개로 전송시키는 파장분할 다분화(WDM) 광신호 전송용 광파장변환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광섬유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광섬유의 피복을 벗겨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비를 이용하면 벗겨낼 피복에 500도 이상 높은 온도로가 열된 공기를 분사해 1∼2초 안에 광섬유 피복을 제거할 수 있다.이는 광섬유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 피복을 벗기기 위해 강한 산이나 염기를 이용했던 기존의 방법에 비해 값싸고 안전하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통단신/ ID새긴 다이아몬드 선봬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화동양행은 품질 보증서 대신 다이아몬드 자체에 고유번호(ID)를 새긴 ‘HD 다이아몬드(사진)’를 선보였다.다이아몬드 고유번호는 레이저로 미세하게 새겨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고 10배율의 확대경을 통해서만 식별할 수 있다.화동양행 HD 다이아몬드는 세계적 권위의 미국 보석감정위원회의 보석감정 과정(G.I.A)을 수료한 5명의 감정사로부터 엄격한 감정을 거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02)3415-5802.
  • 축제속으로/춘천 인형극제-여수 국제청소년축제-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바다와 계곡 등지는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그러나 극심한 교통정체와 바가지 상혼 등으로 피서길이 고생길이 되기일쑤다.때마침 가족들과 단란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축제들이 선보여 소개한다. ■춘천 인형극제-사랑·꿈 주는 동심의 잔치 “어린이에게 꿈을,모두에게 사랑을….”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 강원도 춘천에서 인형을 주제로 한 ‘춘천인형극제 2002’가 열려 방학을 맞은 동심을 유혹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인형극제는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8∼15일 인형 전용극장인 ‘물의나라 꿈의나라’와 ‘강원도립화목원’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국제 대회인 만큼 스페인,홍콩,싱가포르,프랑스,체코,일본 등 6개국에서 7개 극단이 참여한다.해외의 수작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국내에서는 35개 전문 인형극단과 22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가해 꿈의 공연을 펼친다. 해외작품 가운데 스페인 아볼르인형극단의 ‘꿈’과 홍콩 밍리시어터 극단의 ‘홍콩의 전설’,프랑스 푸펠라노규 인형극단의 ‘내친구 곰인형 찾기’등은 어린 자녀는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으로 꼽힌다. ‘홍콩의 전설’은 4개의 짧은 인형극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그림자극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꿈’과 ‘내 친구 곰인형 찾기’는 스토리 위주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미지 위주의 작품들로 어른들이 보아도 손색이 없다. 자연과 동심이 숨쉬는 어린이축제의 장소인 강원도립화목원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전시,체험,놀이,공연으로나누어진 어린이축제는 직접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내가 그린 인형 그림 전시’와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자유 마당’이 마련된다.이곳에서는 어린이 풍물단,어린이 태껸 시범단,어린이 댄스 스포츠 시범단 등이 나서 기량을 뽐낸다. 지난 99년부터 행사 때마다 열고 있는 ‘인형극 견본시’(Puppet Theatre Market)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인형극 견본시는 참가 인형극단마다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공연기획자,대형 유치원·백화점 공연장 담당자 등을 초청해 상담·섭외·계약 체결의 시장을 열어 인형극을 상품 시장과 연계시킨다.‘세계 속의 축제’를 지향하는 춘천인형극제가 인형극의 전국 유통창구로서의 기능을 과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하는 외국인 공연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 기회도 제공한다. 유치 가정에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하게 될 이번 행사에는 춘천시내 10곳의 가정이 참여한다.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의 진정한 즐거움을 공유하게 된다.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공식행사 하루전인 7∼8일 별도로 열린다. 입장료는 공식초청공연(해외,국내) 5000원,공식초청공연 이외의 실내공연 3000원이다.춘천인형극제 사무국 (033)242-8450.홈페이지 www.cocobau.com.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여수 국제청소년축제/ 문화 해방촌 우정 한마당 ‘끼가 있고 친구를 좋아하고 꿈을가진 청소년들,오동도로 다 모여라.’ 불볕 더위로 피서 인파가 붐비는 바닷가에 ‘문화 해방촌’이 마련된다. ‘2010 세계박람회’ 후보지인 전남 여수에서 13∼18세의 국내외 청소년 1만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번째 국제 청소년축제가 열린다. 지난 99년 ‘뉴 밀레니엄 축제’로 기획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 축제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전남도와 여수시 주관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인 오동도에서 ‘나의 꿈,나의 친구’를 주제로 막이 오른다.3개 공식행사,6개 경연,9개 일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행사가 시작되면 오동도는 ‘청소년 문화 자치촌’이 된다.참가자 가운데 뽑힌 촌장이 2박3일의 천막생활을 지휘하며 질서유지에 나선다. ◆실력 겨루기- ▲음악 ▲춤 ▲미술 ▲게임 ▲만화 ▲1318퀴즈대회 등 6개 분야에 걸쳐 기량을 다툰다. 음악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200만원)을 주고 각 부문별 1명씩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한다.지난해 입상자 10명이 대학 특기자로 입학했다.모두 31개팀에 시상하며 상금만도 2050만원이나 된다. 전국 9개 권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팀이 음악(록·헤비메탈)과 춤에서 재능을 뽐낸다.미술은 30개팀이 자유 주제로 패널 작품을 만든다.게임은 32명이 ‘포트리스2’로 승자를 가린다. ◆우정의 한마당-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하기(3분씩 20명)가 있고 오동도 앞바다에서는 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레이저·불꽃 잔치가 열기를 더한다.중국·일본·영국·루마니아·미국 등 해외 5개국 8개팀(50여명)이 함께하는 초청공연,영·호남 학생 만남의 장,인기가수 초청공연,만화영화 주인공 복장을 한 상황재현극 등이 있다. ◆백배 즐기기-사이버관에는 최신형 컴퓨터 50대가 준비된다.축제 홈페이지(yyfestival.com)에 접속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오락관에서는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지-오동도에는 동백꽃과 용굴,등대가 있다. 무술목·방죽포 해수욕장,수산 종합관,공룡 화석지인 사도,동·식물의 보고인 거문도와 백도,충무공 유적지인 진남관과 흥국사,선소 등이 있다.(062)227-3410,607-4616.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한여름에 눈 실컷 구경 열기구 타고 시내 관광 “눈이 마구 쏟아지네요,밖에는 지금 불볕 더위가 한창인데….” 오는 9∼18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 이같은 이색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눈 내리는 여름길’이라는 이벤트에서는 길이 13m,폭 5.5m,높이 3m의 터널에서 눈을 쏟아낸다.냉각 공기를 이용,인공 눈을 뿌려 겨울속 거리를 연출하는 것.크리스마스 캐럴 등 경쾌한 겨울 노래와 매서운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공중으로 30m를 날며 대전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행사장 앞 갑천에서는 충남대 선박해양학과 학생들이 만든 인력선(人力船)들이 물살을 가르며 경주를 벌인다.관람객들도 10∼17일 과학공원내 연못에서 이 배를 탈 수 있다. 인체과학전시관인 ‘보디 월드’(Body World)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코 모형속에서코고는 소리를 듣고 귀·뇌·혀·눈 등 인체의 신비를 배울 수 있다. 전통 의학과 기(氣)를 과학과 접목시킨 이벤트도 열린다.고열이 나거나 체했을 때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알려주고 연인·친구 등과의 ‘텔레파시 궁합보기’,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해 보는 염력과 초능력 체험도 재미를 더해준다. 인터넷게임 중독을 치료해 주는 클리닉이 운영되고 대덕연구단지를 돌아보는 탐방코스도 재미를 돋운다. 어린이들을 위해 높이 14m의 인조나무와 함께 옹달샘,분수 등으로 구성된 쉼터도 만들어진다.나무로 달팽이,잠자리,매미 등을 만들거나 훈민정음을 목판으로 찍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10여명의 작가들은 9∼13일 엑스포과학공원에 어울리는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며 퍼포먼스를 벌인다. 철도청은 이번 행사와 관련,12∼18일 서울∼대전간 사이언스페스티벌 관광열차(서울역 오전 8시10분 출발)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어른 2500원,어린이 500원이며 과학공원내 3개 전시관까지 관람할 경우 어른 5500원,어린이 3000원이다.(042)866-5101.대전 이천열기자 sky@
  • 백남준 작품 공항서 ‘낮잠’

    60억여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구입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 전시되지 않은 채 공항 물품보관창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에 3만 4000여평 규모의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키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말 백씨와 미술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이어 지난 2월26일부터 3월11일까지 3차례에 걸쳐 레이저 3점,비디오아트 6점,드로잉 31점,페인팅 11점 등 모두 59점의 작품을 구입,국내 반입했다. 작품구입에는 미화 520만달러(당시 67억원)가 들었다. 도는 이 작품을 용인 도립 박물관 등을 통해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작품 전시 과정에서의 훼손 및 전시후 재포장 등 기술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자 전시를 포기하고 부천 K물류창고에 임시보관해오다 지난 4월8일 김포공항내 항공사 물품보관창고로 옮겨 보관중이다. 이같은 이유로 백씨의 작품은 미술관이 완공되는 오는 2005년까지 물품보관 창고에 보관할 수밖에 없어 작품 보관료 및 보험료 등으로 수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백씨의 작품 보관료와 보험료는 1년에 각각 2952만원과 2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백씨의 작품과 미공개작품도 구입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예산지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도가 이처럼 백씨 작품을 서둘러 들여온 것은 작품 가격이 갈수록 오르고있는 데다 건강이 좋지않은 백씨 사후에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측도 백씨의 일본인 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서둘러 작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백남준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해가 갈수록 작품가격이 오르고 있어 서둘러 구입했다.”며 “물품보관 창고가 환풍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어 작품의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알래스카 빙하 급속 해빙

    빙하들의 해빙속도가 과학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북극권 알래스카의 빙하와 남극 대륙붕,심지어 히말라야 산맥의 정상을 덮고 있는 빙설마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래스카대학의 앤터니 아렌트 교수 등 연구진은 18일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알래스카 빙하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연간 96㎦ 규모로 녹고 있다고 밝혔다. 아렌트 교수 등은 공중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지난 40년간 알래스카의 거대 빙하 67개를 조사한 결과,최근 5년간 해빙속도가 급속히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아렌트 교수는 보고서에서 “지난 5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알래스카 빙하는 1년에 약 52㎦의 규모로 녹았으나,최근 5년간 해빙속도가 2배 가까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약 2000㎦에 달하는 알래스카 빙하가 녹아 사라졌으며,바다로 흘러드는 전세계 거대 빙하의 해빙 수량 중 절반이 알래스카 빙하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알래스카 빙하의 해빙으로 지구해수면이 매년 1.5㎜씩 올라가고있는데,이는 그린란드를 덮고 있는 빙하의 해빙속도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이번 연구결과는 해수면 상승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는 과거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렌트 교수는 “빙하의 해빙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기후 변화 때문”이라면서 “기후 변화가 인간의 영향 탓인지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 인간활동과 지구의 대규모 기후변화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무인전투기·초음속미사일 개발 美, 경고없이 적 선제공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레이저 무기나 초음속 미사일 등으로 새로운 적들을 사전 경고없이 선제공격할 수 있는 ‘5개년 비밀계획’을 마련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국방부 ‘2004∼2009년 방위계획지침’으로 된 비밀문건이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전략적 적대국이 아니라 목적 달성을 위해 기습과 기만 및 비대칭적 전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적들을 패퇴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있다고 전했다. 5개년 계획은 정확한 공격능력을 갖춘 신무기의 개발을 강조하며 부시 행정부가 지목한 북한 및 이라크 등과 같은 국가들에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의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중과 우주전력의 증강을 강조,2012년까지 무인 전투기 편대를 구성하고 2009년까지 15분 만에 1300㎞를 날아가는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공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나 극초단파를 활용한 무기와 핵탄두를 장착,지하시설을 공략할 수 있는 ‘벙커 파괴용 폭탄’과 같은 첨단무기의 도입도 주장했다.글렌 플러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비밀 문건의 존재를 시인했으나 비밀로 분류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 미 육관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거나 테러세력과 연관된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6월 초에는 미국은 세계 어느 ‘악의 무리(dark corner)’도 즉각 공격할 준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mip@
  • OCN 시청률 ‘베스트10’ 선정 방영

    액션영화 전문채널인 ‘OCN액션’은 개국 1주년인 새달 1일부터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지난 1년동안 방영한 영화중 시청률이 높았던 TOP10을 선정해 1∼12일 평일 오후10시40분부터 ‘시청률 베스트10 퍼레이드’라는 타이틀로 방영하게 된 다.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이레이저’,유덕화의 ‘여룡공무’,개리 부시의 ‘특전대 네이비실’등을 준비했다. 또 이 기간 매주 토ㆍ일요일 같은 시간에는 액션 블럭버스터와 소림액션 특집을 편성,방영한다.‘성룡의 CIA’‘다이하드2’등의 액션물과 ‘소림사’등 소림 액션시리즈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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