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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우연히 발견

    [포착]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우연히 발견

    최근 영국 영해 인근에 연이어 러시아 선박이 나타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러시아 것으로 보이는 추적 장치가 스쿠버다이버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은 스쿠버다이버들이 웨일즈 울택 포인트 앞바다에서 음향탐지 부표인 ‘소노부이’로 추정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수중 쓰레기를 청소하는 자원봉사 단체 NARC 소속의 이들은 지난 15일 바다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해 건져 올렸다. NARC 대표 데이브 케나드는 “처음에는 항해 표지의 일부로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과거에 본 적 있는 소노부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절차에 따라 해양경비대에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노부이(Sonobuoy)는 항공기와 군함에서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기 위해 바다에 투하하는 장비를 말한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잠수함을 찾기 위해 처음 배치되었으며 지금도 군사적인 용도와 수색 구조 작전 등에 사용되고 있다. 논란은 이 소노부이가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비는 러시아의 RGB-1A 부표라고 확신한다”면서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해상 초계 및 대잠수함전(ASW) 항공기 Tu-142M에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해군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수중 활동이나 개별 발견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영국 해군은 다양한 해상 자산을 활용하여 영국 해역을 지속해 감시하고 보호하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BBC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영국 영해 인근에서 연이어 러시아 선박과의 갈등이 많이 증가한 것에 주목하며 이번 발견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이 영국 해역에 진입해 영국군 조종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힐리 장관은 “러시아 선박 얀타르호가 최근 몇 주간 스코틀랜드 북쪽 영국 해역 경계를 떠돌다가 영국 해역에 진입했다”면서 “영국이 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 새로운 위협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영국 국방부는 23일 지난 2주일 새 영국 해협에서 러시아 전함 한 척과 유조함 한 척을 밀착 추격하면서 결국 영해 밖으로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 [서울데이터랩]ISC 25.96%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ISC 25.96%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25일 오전 9시 15분 ISC(095340)가 등락률 +25.96%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ISC는 개장 직후 5분간 368,303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900원 오른 111,100원이다. 한편 ISC의 PER은 50.99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태일 수 있으며, ROE는 10.98%로 수익성이 준수한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시그네틱스(033170)는 현재가 878원으로 주가가 24.36%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아시아종묘(154030)는 현재 2,835원으로 18.87%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4위 RF머트리얼즈(327260)는 17.76% 상승하며 1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그래피(318060)는 17.56%의 상승세를 타고 1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가비아(079940)는 현재가 32,150원으로 16.91% 상승 중이다. 7위 티에프이(425420)는 현재가 48,300원으로 16.53% 상승 중이다. 8위 신테카바이오(226330)는 현재가 5,080원으로 14.41% 상승 중이다. 9위 에이팩트(200470)는 현재가 4,580원으로 12.25% 상승 중이다. 10위 에이직랜드(445090)는 현재가 27,800원으로 10.9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노타(486990) ▲10.03%, 브이엠(089970) ▲9.89%, 엘앤케이바이오(156100) ▲8.99%,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 ▲8.94%,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8.58%, 리노공업(058470) ▲8.51%, 아모그린텍(125210) ▲8.13%, 제이앤티씨(204270) ▲7.95%, 모비스(250060) ▲7.94%, 한빛레이저(452190) ▲7.67%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고가 장비가 소모품처럼 방치··· 도시공간본부 관리체계 점검 필요”

    이상욱 서울시의원 “고가 장비가 소모품처럼 방치··· 도시공간본부 관리체계 점검 필요”

    서울시 도시공간본부가 수천만 원대 고가 장비를 정수 관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리하지 않고, 동시에 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내부방침으로 통합·변경해 집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예산·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구조적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예산안심의에서 “정수 물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가 장비를 아무 기준 없이 운용하고, 예산은 의회 승인 없이 임의로 통합하는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도시공간본부 토지관리과는 GNSS 수신기, 레이저거리측정기, 산업용 랩톱 등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를 매년 취득하면서도,“2019년 행정안전부 고시 목록에 없다”라는 이유로 수년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법령은 이미 2020년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시장(지자체장) 지정 물품도 정수 대상 가능’, ‘2024년 물품관리 운영기준’에서는 지자체가 특성에 따른 자체 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토지관리과의 행정은 법령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관행임이 드러났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예산안과 실제 구매 장비 구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 같은 행태는 ‘예산만 맞추고 품목은 현장에서 임의 변경’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다. 이 의원은 “수천만 원대 장비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것은 시민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전수조사 및 관리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도시공간본부는 2025년 예산으로 각각 의결된 ▲저층주거지 개선 관리모델 개발(5억원) ▲형태·필지 단위 도시계획 체계 연구(2억 5000만원) 두 사업을, 의회 승인 없이 내부방침만으로 ‘저층주거지 등 특성지구 규제 완화 기준 및 형태·필지 단위 관리모델 개발용역’ 하나로 통합하여 집행하고 있다. 특히 통합된 사업은 예산 심사 이후인 2025년 3월에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했는데, 이는 ‘서울시 예산편성 잠정기준’의 “타당성 심사는 예산편성 전 시행”이라는 원칙과 명백히 충돌한다. 이 의원은 “이는 사실상 사후 검증에 불과해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사업 통합 승인 절차의 제도화와 심사 시점 고정 등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英 해군 첫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 현실로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英 해군 첫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 현실로

    고속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영국의 초강력 고출력 레이저 무기의 실전 배치가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영국 정부가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 파이어’(Dragonfire)의 개발과 공급을 위해 유럽 대표 방산기업 MBD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총 3억 16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번 계약으로 영국 해군은 애초 예상보다 5년이나 앞당긴 오는 2027년까지 45형 구축함에 드래곤 파이어를 탑재하게 될 전망이다. 마치 SF영화에서 볼 법한 드래곤 파이어는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LDEW)로 드론을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나 포탄과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만큼 강력한 성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무기는 1㎞ 떨어진 곳에 있는 1파운드짜리 동전을 맞힐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최근 시험 성공이 이번 계약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드래곤 파이어는 최대 시속 650㎞로 비행하는 드론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이 속도는 러시아의 샤헤드-238 드론의 최고 속도를 능가하는 것으로, 이 정도면 영국은 드론을 공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무기를 보유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드래곤 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운용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 무기를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0파운드(약 2만원)라고 밝혔다. 반면 미 해군이 방공용으로 사용하는 스탠다드 미사일-2의 경우 한 발 가격이 무려 200만 달러가 넘는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현재 치열한 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이다. 마치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이지만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적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이저 무기는 차세대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쟁에서 활약 중인 드론을 파괴하는 데 있어 이런 레이저가 최고의 효율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레이저 무기를 실전에 투입하기 전까지 넘어서야 할 장벽도 높다. 먼저 레이저 무기가 비와 안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과열을 막기 위한 냉각기술도 필수적이다.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英 해군 첫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 현실로 [밀리터리+]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英 해군 첫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 현실로 [밀리터리+]

    고속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영국의 초강력 고출력 레이저 무기의 실전 배치가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영국 정부가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 파이어’(Dragonfire)의 개발과 공급을 위해 유럽 대표 방산기업 MBD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총 3억 16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번 계약으로 영국 해군은 애초 예상보다 5년이나 앞당긴 오는 2027년까지 45형 구축함에 드래곤 파이어를 탑재하게 될 전망이다. 마치 SF영화에서 볼 법한 드래곤 파이어는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LDEW)로 드론을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나 포탄과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만큼 강력한 성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무기는 1㎞ 떨어진 곳에 있는 1파운드짜리 동전을 맞힐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최근 시험 성공이 이번 계약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드래곤 파이어는 최대 시속 650㎞로 비행하는 드론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이 속도는 러시아의 샤헤드-238 드론의 최고 속도를 능가하는 것으로, 이 정도면 영국은 드론을 공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무기를 보유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드래곤 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운용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 무기를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0파운드(약 2만원)라고 밝혔다. 반면 미 해군이 방공용으로 사용하는 스탠다드 미사일-2의 경우 한 발 가격이 무려 200만 달러가 넘는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현재 치열한 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이다. 마치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이지만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적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이저 무기는 차세대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쟁에서 활약 중인 드론을 파괴하는 데 있어 이런 레이저가 최고의 효율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레이저 무기를 실전에 투입하기 전까지 넘어서야 할 장벽도 높다. 먼저 레이저 무기가 비와 안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과열을 막기 위한 냉각기술도 필수적이다.
  • 중국서 레이저 의료기기 밀수·유통 7명 검거…“화상 등 부작용 가능성”

    중국서 레이저 의료기기 밀수·유통 7명 검거…“화상 등 부작용 가능성”

    피부 미용 시술에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7명을 검거해 유통업자 50대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하거나, 국내에서 수출용으로 제작한 피부 문신, 점 제거용 레이저 의료기기 등 4600대를 전국 피부관리 업체에 유통해 3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레이저 의료기기를 부품으로 위장해 중국에서 수입하고,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법으로 460대를 A씨 등에 팔아 넘겨 4억 6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의료기기는 잠재적 위해성 정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들이 유통한 것은 잠재적 위해성이 중증도인 3등급 의료기기였다. 위해성이 거의 없는 기기에는 1등급, 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기기에는 4등급이 부여된다. 해경 관계자는 “밀수입한 의료기기는 인증받은 병원용 의료기기의 기능을 축소해 수십 분의 일 가격으로 유통했다”면서 “이런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화상과 염증 등 피부가 손상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해경은 레이저 의료기기를 밀반입해 A씨 등 국내 유통업자에게 대량 공급한 중국인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 러 간첩 의심 선박, 英 조종사에 ‘레이저 공격’…긴장 고조 英 해역

    러 간첩 의심 선박, 英 조종사에 ‘레이저 공격’…긴장 고조 英 해역

    러시아 선박이 영국군 조종사에게 레이저를 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이 영국 해역에 진입해 영국군 조종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힐리 장관은 “러시아 선박 얀타르호가 최근 몇 주간 스코틀랜드 북쪽 영국 해역 경계를 떠돌다가 영국 해역에 진입했다”면서 “영국이 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 새로운 위협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당국은 문제의 얀타르호가 정보 수집과 영국의 해저 케이블 위치를 파악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힐리 장관은 “영국 공군(RAF)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이 선박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배치됐으며, 조종사들이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면서 “러시아의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면서 “우리는 당신들을 보고 있고,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만약 얀타르호가 이번 주 남쪽으로 이동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군 교전 규칙을 변경했다며 “얀타르호가 진로를 바꿀 경우를 대비해 군사적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힐리 장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얀타르호는 국제 해역에서 운항하는 해양조사선”이라면서 “영국의 러시아 혐오 정책과 군국주의적 히스테리 조장은 유럽 안보를 더욱 약화하고 새로운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타르호는 공식적으로는 러시아 해양연구선으로 등록돼 있으나 서방에서는 간첩 활동을 한다고 의심하는 선박이다. 영국이 얀타르호의 움직임을 지적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영국 정부는 이 선박이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에너지와 통신에 사용하는 해저 케이블을 지도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비밀 심해 연구부대 소속이라고 보고 있다.
  • 러 간첩 의심 선박, 英 조종사에 ‘레이저 공격’…긴장 고조 英 해역 [핫이슈]

    러 간첩 의심 선박, 英 조종사에 ‘레이저 공격’…긴장 고조 英 해역 [핫이슈]

    러시아 선박이 영국군 조종사에게 레이저를 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이 영국 해역에 진입해 영국군 조종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힐리 장관은 “러시아 선박 얀타르호가 최근 몇 주간 스코틀랜드 북쪽 영국 해역 경계를 떠돌다가 영국 해역에 진입했다”면서 “영국이 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 새로운 위협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당국은 문제의 얀타르호가 정보 수집과 영국의 해저 케이블 위치를 파악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힐리 장관은 “영국 공군(RAF)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이 선박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배치됐으며, 조종사들이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면서 “러시아의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면서 “우리는 당신들을 보고 있고,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만약 얀타르호가 이번 주 남쪽으로 이동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군 교전 규칙을 변경했다며 “얀타르호가 진로를 바꿀 경우를 대비해 군사적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힐리 장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얀타르호는 국제 해역에서 운항하는 해양조사선”이라면서 “영국의 러시아 혐오 정책과 군국주의적 히스테리 조장은 유럽 안보를 더욱 약화하고 새로운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타르호는 공식적으로는 러시아 해양연구선으로 등록돼 있으나 서방에서는 간첩 활동을 한다고 의심하는 선박이다. 영국이 얀타르호의 움직임을 지적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영국 정부는 이 선박이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에너지와 통신에 사용하는 해저 케이블을 지도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비밀 심해 연구부대 소속이라고 보고 있다.
  • 폭포 절벽의 스크린 변신… 동대문 밤은 365일 ‘빛의 예술’

    폭포 절벽의 스크린 변신… 동대문 밤은 365일 ‘빛의 예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배봉산 열린광장 숲속폭포에서 서울시 최초로 연중무휴 상설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상영은 이날 열린 ‘배봉산 정원 가족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개된 작품은 약 10분 분량으로, ‘돌의 숨, 숨의 빛’과 ‘야생화, 피어나다’ 등 총 2편이었다. 배봉산 숲속폭포 절벽 전체를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영상은 실제 지형에 맞춘 프로젝션 맵핑, 레이저 연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합성 등을 결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대문구가 기획·감수하고, 총감독은 고주원 서울예대 교수, 제작은 ㈜이지위드가 맡았다. 작품 제작에는 3D 스캔 기술이 적용돼 폭포 절벽의 실제 형태와 질감이 정밀하게 반영됐다. 물소리·바람·야생의 숨결을 반영한 사운드 디자인이 더해져 관람객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체험’을 맛볼 수 있었다고 구는 전했다. 영상은 연중무휴 상설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최초의 상설 미디어파사드를 마련했다”며 “4계절 프로그램을 연계해 배봉산을 ‘꽃의 도시 동대문’의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계절별 영상 콘텐츠 교체,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배봉산 야간 산책 명소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공원 문화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배봉산 숲속폭포에 서울 첫 ‘연중상설’ 미디어파사드

    배봉산 숲속폭포에 서울 첫 ‘연중상설’ 미디어파사드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배봉산 열린광장 숲속폭포에서 서울시 최초로 연중무휴 상설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상영은 이날 열린 ‘배봉산 정원 가족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개된 작품은 약 10분 분량으로, ‘돌의 숨, 숨의 빛’과 ‘야생화, 피어나다’ 등 총 2편이었다. 배봉산 숲속폭포 절벽 전체를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영상은 실제 지형에 맞춘 프로젝션 맵핑, 레이저 연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합성 등을 결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대문구가 기획·감수하고, 총감독은 고주원 서울예대 교수, 제작은 ㈜이지위드가 맡았다. 작품 제작에는 3D 스캔 기술이 적용돼 폭포 절벽의 실제 형태와 질감이 정밀하게 반영됐다. 물소리·바람·야생의 숨결을 반영한 사운드 디자인이 더해져 관람객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체험’을 맛볼 수 있었다고 구는 전했다. 영상은 연중무휴 상설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최초의 상설 미디어파사드를 마련했다”며 “4계절 프로그램을 연계해 배봉산을 ‘꽃의 도시 동대문’의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계절별 영상 콘텐츠 교체,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배봉산 야간 산책 명소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공원 문화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중국 헬기 옆에 미국 헬기?” 현실판 기묘한 편대

    “중국 헬기 옆에 미국 헬기?” 현실판 기묘한 편대

    파키스탄군이 16일(현지시간) 펀자브 주 질럼의 티라 사격장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라드 울 파타(Raad ul Fatah)’에서 중국제 즈(Z)-10ME-II(이하 Z-10ME) 공격헬기의 첫 실사격을 공개했다. 신형 헬기는 미국산 AH-1F 코브라와 동일 편대에서 실제 사격을 수행했다. 파키스탄군은 서로 다른 생태계의 무기체계를 한 작전 구조에 통합해 운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를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자리해 훈련의 상징성을 더했다. Z-10ME 첫 실사격…“고고도·고위협 전장 대비한 신형 공격헬기”파키스탄군은 이번 훈련에서 Z-10ME를 공격헬기 전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고 실전형 비행·사격 절차를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Z-10ME는 강화된 개량형 엔진과 적외선 노출을 줄이는 상향 배기구, 세라믹·그래핀 복합 장갑, 미사일 접근경보·레이저·레이더 경보 및 지향성 적외선 교란장비(DIRCM)가 결합한 방호체계를 갖춘 고위협 대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Z-10ME는 23㎜ 기관포, 장거리 대전차미사일, 정밀유도탄, 공대공 미사일, 유도·비유도 로켓을 운용하며 카슈미르·히말라야 고지대 등 고고도 전장에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키스탄군은 강조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8월 육군 기지에서 Z-10ME 도입식을 열고 무니르 총장이 직접 “신형 공격헬기 전력 배치”를 선언했다. 이후 파키스탄 내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유지·보수 장면, 공항 지원 임무 영상, ‘파키스탄 육군(786-301)’ 표식을 단 기체 사진 등이 잇따라 등장해 Z-10ME가 실제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대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신뢰 가능한 증거로 기록됐다. 코브라와 임무 분담…파키스탄식 ‘혼합 편대’ 운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군이 Z-10ME를 최대 40대 규모로 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당시 보도했다. 또한 내년 3월 이슬라마바드 국경일 행진에서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Z-10ME와 함께 AH-1F 코브라도 실사격에 투입했다. 두 기체는 세대·성능 차이에 따른 명확한 임무 분담 구조를 보였다. Z-10ME는 장거리 장갑 표적 탐지·타격을 담당하지만 코브라는 근거리 제압과 측면 보호 같은 근접지원 임무를 맡아 편대를 구성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러한 운용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의 플랫폼을 단일 지휘·표적획득 체계 아래 자연스럽게 통합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방 장비 좌초 뒤 중국으로 선회…Z-10ME가 ‘해답’ SCMP는 Z-10ME가 엔진 출력, 방호체계, 전자전 및 탐지 능력에서 중국군 표준형 Z-10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내부 문건과 전문가 분석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2015년 Z-10 초기형을 시험했지만 엔진 출력 한계로 도입을 미뤘다. 이후 미국의 AH-1Z 공급 중단, 튀르키예 T129의 미국 엔진 수출 허가 지연 등 서방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백이 장기화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중국제 Z-10ME를 선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Z-10 계열의 첫 공식 수출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이미 인도 접경 티베트자치구에 Z-10을 배치해 왔다. Z-10ME는 약 6,000m급 고도에서 작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슈미르·라다크 등 산악 전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전투기·로켓·드론까지…‘다영역 일체화’ 화력시위 SCMP는 중국 국방 자료를 인용해 Z-10ME의 최고 속도가 시속 300㎞, 전투반경 800∼1,120㎞, 최대 이륙중량 7,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CM-502KG(사거리 25㎞) 정밀 타격 미사일, 23㎜ 기관포 시스템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파키스탄군이 운용해온 AH-1F 대비 화력·생존확률·전자전 능력 전반에서 상위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중국·미국을 향한 다층적 전략 메시지파키스탄군은 이날 훈련에 다목적 전투기, 장거리 로켓, 자주포, 기갑전력, FPV 자폭드론, 무장·정찰드론 등 다양한 전력을 동시에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공중·지상·무인 전력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연동한 통합 타격체계를 시연해 실제 전장에서의 연속적 화력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티라 사격장이 전략 자산의 시험·운용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은 분쟁 대비 태세를 외부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컸다. 압둘라 2세 국왕의 참관은 중국제 신형 무기체계를 중동권에도 어필하려는 파키스탄의 외교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 변화의 다음 단계이번 훈련은 인도·중국·미국을 향해 다른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다. 인도군이 AH-64E 아파치를 통해 공격헬기 우위를 구축해온 상황에서 파키스탄군은 Z-10ME 실사격을 공개해 고고도 공격항공 전력을 이미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혼합 편대를 통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는 파키스탄이 Z-10ME를 실제 다영역 실사격 훈련에 투입하며 플랫폼의 실전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출 성공 사례’를 제공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AH-1F 코브라가 여전히 핵심훈련에 동원되는 모습이 미국제 무기의 잔존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과거 수출 제한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체계를 중국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이 ‘세대교체와 전력 연속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제 신형 공격헬기의 전력화, 미국제 기존 플랫폼의 실전 운용, 드론·정밀유도무기와의 통합을 병행하며 고강도 전장 대비 구조를 본격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라드 울 파타는 파키스탄이 ‘중국 신형 + 미국 노장’이라는 이례적인 플랫폼 조합을 실제 혼합 편대로 묶어 실전적 통합 화력체계를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中·美 공격헬기가 왜 같이 날아?”…파키스탄, 충격의 혼합 편대 시연

    “中·美 공격헬기가 왜 같이 날아?”…파키스탄, 충격의 혼합 편대 시연

    파키스탄군이 16일(현지시간) 펀자브 주 질럼의 티라 사격장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라드 울 파타(Raad ul Fatah)’에서 중국제 즈(Z)-10ME-II(이하 Z-10ME) 공격헬기의 첫 실사격을 공개했다. 신형 헬기는 미국산 AH-1F 코브라와 동일 편대에서 실제 사격을 수행했다. 파키스탄군은 서로 다른 생태계의 무기체계를 한 작전 구조에 통합해 운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를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자리해 훈련의 상징성을 더했다. Z-10ME 첫 실사격…“고고도·고위협 전장 대비한 신형 공격헬기”파키스탄군은 이번 훈련에서 Z-10ME를 공격헬기 전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고 실전형 비행·사격 절차를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Z-10ME는 강화된 개량형 엔진과 적외선 노출을 줄이는 상향 배기구, 세라믹·그래핀 복합 장갑, 미사일 접근경보·레이저·레이더 경보 및 지향성 적외선 교란장비(DIRCM)가 결합한 방호체계를 갖춘 고위협 대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Z-10ME는 23㎜ 기관포, 장거리 대전차미사일, 정밀유도탄, 공대공 미사일, 유도·비유도 로켓을 운용하며 카슈미르·히말라야 고지대 등 고고도 전장에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키스탄군은 강조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8월 육군 기지에서 Z-10ME 도입식을 열고 무니르 총장이 직접 “신형 공격헬기 전력 배치”를 선언했다. 이후 파키스탄 내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유지·보수 장면, 공항 지원 임무 영상, ‘파키스탄 육군(786-301)’ 표식을 단 기체 사진 등이 잇따라 등장해 Z-10ME가 실제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대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신뢰 가능한 증거로 기록됐다. 코브라와 임무 분담…파키스탄식 ‘혼합 편대’ 운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군이 Z-10ME를 최대 40대 규모로 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당시 보도했다. 또한 내년 3월 이슬라마바드 국경일 행진에서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Z-10ME와 함께 AH-1F 코브라도 실사격에 투입했다. 두 기체는 세대·성능 차이에 따른 명확한 임무 분담 구조를 보였다. Z-10ME는 장거리 장갑 표적 탐지·타격을 담당하지만 코브라는 근거리 제압과 측면 보호 같은 근접지원 임무를 맡아 편대를 구성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러한 운용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의 플랫폼을 단일 지휘·표적획득 체계 아래 자연스럽게 통합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방 장비 좌초 뒤 중국으로 선회…Z-10ME가 ‘해답’ SCMP는 Z-10ME가 엔진 출력, 방호체계, 전자전 및 탐지 능력에서 중국군 표준형 Z-10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내부 문건과 전문가 분석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2015년 Z-10 초기형을 시험했지만 엔진 출력 한계로 도입을 미뤘다. 이후 미국의 AH-1Z 공급 중단, 튀르키예 T129의 미국 엔진 수출 허가 지연 등 서방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백이 장기화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중국제 Z-10ME를 선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Z-10 계열의 첫 공식 수출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이미 인도 접경 티베트자치구에 Z-10을 배치해 왔다. Z-10ME는 약 6,000m급 고도에서 작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슈미르·라다크 등 산악 전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전투기·로켓·드론까지…‘다영역 일체화’ 화력시위 SCMP는 중국 국방 자료를 인용해 Z-10ME의 최고 속도가 시속 300㎞, 전투반경 800∼1,120㎞, 최대 이륙중량 7,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CM-502KG(사거리 25㎞) 정밀 타격 미사일, 23㎜ 기관포 시스템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파키스탄군이 운용해온 AH-1F 대비 화력·생존확률·전자전 능력 전반에서 상위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중국·미국을 향한 다층적 전략 메시지파키스탄군은 이날 훈련에 다목적 전투기, 장거리 로켓, 자주포, 기갑전력, FPV 자폭드론, 무장·정찰드론 등 다양한 전력을 동시에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공중·지상·무인 전력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연동한 통합 타격체계를 시연해 실제 전장에서의 연속적 화력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티라 사격장이 전략 자산의 시험·운용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은 분쟁 대비 태세를 외부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컸다. 압둘라 2세 국왕의 참관은 중국제 신형 무기체계를 중동권에도 어필하려는 파키스탄의 외교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 변화의 다음 단계이번 훈련은 인도·중국·미국을 향해 다른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다. 인도군이 AH-64E 아파치를 통해 공격헬기 우위를 구축해온 상황에서 파키스탄군은 Z-10ME 실사격을 공개해 고고도 공격항공 전력을 이미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혼합 편대를 통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는 파키스탄이 Z-10ME를 실제 다영역 실사격 훈련에 투입하며 플랫폼의 실전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출 성공 사례’를 제공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AH-1F 코브라가 여전히 핵심훈련에 동원되는 모습이 미국제 무기의 잔존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과거 수출 제한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체계를 중국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이 ‘세대교체와 전력 연속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제 신형 공격헬기의 전력화, 미국제 기존 플랫폼의 실전 운용, 드론·정밀유도무기와의 통합을 병행하며 고강도 전장 대비 구조를 본격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라드 울 파타는 파키스탄이 ‘중국 신형 + 미국 노장’이라는 이례적인 플랫폼 조합을 실제 혼합 편대로 묶어 실전적 통합 화력체계를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근대5종 간판 성승민,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남자부 서창완은 은메달

    근대5종 간판 성승민,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남자부 서창완은 은메달

    한국 여자 근대 5종의 간판인 성승민(한국체데)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서창완(전남도청)이 중국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성승민은 16일 일본 안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펜싱과 장애물,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5점으로 우시야오(1436점), 푸징(1428점·이상 중국)울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로 바뀌기 전 마지막 올림픽인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던 성승민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의 기대감을 키웠다. 성승민은 최인리(한국체대), 김유리(경기도청)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4163점을 얻어 중국(4279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일본(4569점)이 차지했다. 남자부의 서창완(전남도청)은 개인전에서 1589점을 얻으며 리류창(중국·1607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사토 타이슈(1554점). 이번 대회는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장이자 국가별 쿼터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대회로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가 모두 참가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한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한 국가가 딸 수 있는 최대 쿼터인 남녀 4장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 마하 6 포탄 ‘펑펑’…中 첫 핵 추진 항공모함에 ‘레일건’까지 장착? [밀리터리+]

    마하 6 포탄 ‘펑펑’…中 첫 핵 추진 항공모함에 ‘레일건’까지 장착? [밀리터리+]

    이른바 ‘꿈의 무기’로 불리는 레일건을 중국이 새로운 항공모함에 탑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군사평론가인 량팡 중국 국방대학 교수는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항모에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와 전자기 레일건과 같은 더욱 진보된 방어무기가 장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량팡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해군 소장이자 해군 공정대학 교수인 마 웨이밍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마 웨이밍은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전자식 사출 시스템(EMALS)을 포함한 첨단 해군 전력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마 교수는 2023년 논문에서 핵 추진 항모에 전자기 무기 통합을 제시하며 “100년 이상 유지되어 온 해군 함대의 전투 대형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만약 레일건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중국은 현재 건조 중인 네 번째 항공모함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신형 항공모함은 ‘004형’으로 불리는데, 핵 추진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2일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소셜미디어상에 공개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격납 구조물이 보이며 이는 원자로 설치와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에 이어 지난 5일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을 공식 취역했으며, 세 항모 모두 재래식 동력 시스템으로 증기 터빈과 디젤 발전기 등을 사용한다. 한편 레일건은 화약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전환해 탄환을 발사하는 첨단 무기다. 음속의 6배에 달하는 초속 2㎞로 발사되며, 100~200㎞의 표적을 눈 깜짝할 사이 파괴하는 능력으로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혹은 ‘꿈의 무기’로 평가받는다. 오래전부터 레일건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미군은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2021년 결국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에 반해 중국과 일본 등이 개발 중인 레일건은 눈에 띄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 해군 공정대학 연구팀은 2023년 논문을 통해 초당 2㎞ 속도로 100~200㎞ 내의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레일건을 연속으로 120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2016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은 2023년 해상에서 시제 레일건의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9월 ATLA는 해상자위대 지원을 받아 선박 탑재 레일건 사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불꽃을 뿜으며 발사되는 레일건 모습과 함께 표적으로 보이는 선박도 확인된다.
  • “中, 4번째 핵항모에 ‘레일건’ 장착… 해군함대 전투 판도 크게 바뀔 것”

    “中, 4번째 핵항모에 ‘레일건’ 장착… 해군함대 전투 판도 크게 바뀔 것”

    중국이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다음으로 건조할 예정인 핵추진 항모에 ‘레일건’ 등 미래무기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일건은 상상을 초월하는 사거리와 정확도로 ‘꿈의 무기’, ‘게임 체인저’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해 이를 실제로 무기화한 나라는 아직 없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군사평론가인 량팡 중국 국방대학 교수는 “중국의 미래 핵추진 항모는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와 전자기 레일건 등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일건은 전자기력으로 가속해 금속탄을 쏘아 보내는 무기다. 이론적으론 사정거리가 일반 함포 포탄의 5~10배인 100~200㎞에 이른다. 또 일반 포탄보다 2배 이상 빠른 초속 2000m가 넘는 속도로 탄환을 보낼 수 있다. 다만 탄환 발사에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고 대형 냉각시설도 필요해 미국조차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 해군공정대학의 국가핵심전자기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2023년 11월 해군공정대 학술지에 마하7(음속 7배)의 속도로 날아가는 레일건 포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그 이후 진척 상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연구진은 초속 2500ꏭ인 탄환이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의 신호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비행경로를 지속 조정해 오차범위 15ꏭ 이내의 정확도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SCMP는 량팡 교수의 발언은 2년 전 해군공정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와 맥이 닿아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핵추진 항모에선 전자기 무기와 핵동력 전기 시스템을 통합해 레일건 이외에도 각종 레이저 무기 및 고출력 마이크로파 장치를 활용한 전자기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해군공정대학의 마웨이밍 소장 발언을 인용해 “레일건이 현실화하면 100년 이상 유지돼온 해군 함대의 전투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30년 취역을 목표로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핵추진 항모로 추정되는 4번째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
  • “동해에 감동해”… 바다·하늘·야경·동굴 그리고 캠핑 떠나요

    “동해에 감동해”… 바다·하늘·야경·동굴 그리고 캠핑 떠나요

    강원 동해시가 권역별 관광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다와 산, 도심을 잇는 5대 권역별 관광지는 ▲무릉권 ▲묵호권 ▲추암권 ▲천곡권 ▲망상권으로 이뤄졌다. 동해시는 10여년 전부터 역점을 두고 있는 권역별 관광지 개발을 민선 8기 중 마무리해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전국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동해시 관광 지도를 확 바꾸고 있는 5대 권역별 관광지를 11일 살펴봤다. ①무릉권 무릉권은 최근 동해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핫플레이스다. 2021년 11월 개장한 무릉별유천지는 에메랄드빛을 내는 청옥호와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라벤더 정원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으로 한 해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2017년까지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캤던 시멘트 광산을 리모델링해 만든 관광지다. 청옥호가 에메랄드처럼 은은한 녹색을 띠는 것은 석회 성분이 녹아 있어서다.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수심은 최고 30m에 달한다. 잉글리시, 스위트, 프렌치 등의 다양한 라벤더 1만 3000주를 심은 라벤더 정원은 면적이 2만㎡로 축구장 3개와 맞먹는다. 무릉별유천지에는 시속 80㎞가 넘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글라이더를 비롯해 채석장 내 도로를 내달리는 오프로드 루지, 고공 레일에 매달려 무동력으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 집라인 등의 놀이 시설도 많다. 무릉별유천지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과거 쇄석장으로 쓰인 건물을 전시·체험·휴게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하고, 산책로 곳곳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 레이저 등의 특화 조명도 설치한다. ②묵호권 묵호권에서도 변화하고 있는 동해시 관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6월 문을 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논골담길, 묵호항, 묵호등대와 함께 관광 벨트를 형성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는 이름부터 독특하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과거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서는 어두운 밤비가 내리면 푸른빛이 어른거려 이곳을 도째비골로 불렀다고 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높이 59m에 달하는 스카이워크와 와이어에 매달린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대형 미끄럼틀인 자이언트슬라이드로 구성됐다. 해랑전망대는 해상에 놓인 보도 교량으로 바닥이 유리여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감성 여행지인 논골담길은 지난달 재정비를 마쳤다. 내년에는 방문자 안내센터와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또 묵호~어달~대진을 잇는 2.2㎞ 길이의 해안 보도와 305면 규모의 주차 타워도 조성된다. ③추암권 추암권은 밤이 아름다운 야간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여명 빛 테마파크’ 사업을 통해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조각공원에 빛을 소재로 한 조각품과 볼라드 조명, 수목등, 미디어폴 등의 특화 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추암해변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추암은 ‘송곳 바위’를 뜻한다. 송곳 추(錐)에 바위 암(岩) 자를 쓴다. 칼날처럼 뾰족하게 솟은 촛대바위가 대표적이다. 촛대바위 위로 태양이 올라앉는 모습이 장관이다. 애국가 방송 영상의 첫 소절 배경 화면으로 나올 정도로 명물이다. ④천곡권 동해 시내인 천곡권에는 황금박쥐동굴이 있다. 전국의 천연 동굴 가운데 유일하게 시내에 있다. 동굴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있고 동해시청과도 불과 900m 떨어져 있다. 1991년 아파트 공사 작업 중 발견됐고 조사를 거쳐 5년 뒤 공개됐다. 애초 천곡천연동굴로 불렸는데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금박쥐가 자주 출몰해 황금박쥐동굴로 이름을 바꿨다. 총길이는 1510m이고 이 중 810m가 개방된다. 국내 최장의 천장 용식구(굴 천장에 파인 도랑),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 단구, 종유폭포 등 4억~5억년 세월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동해시는 동굴 밖 자연학습체험공원에 ‘돌리네 달빛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굴 지면에 형성된 돌리네(석회암 지대에 만들어진 접시 모양의 웅덩이)와 황금박쥐 등을 테마로 한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등을 설치하는 게 골자다. 천곡동 한섬 일대를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민간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⑤망상권 망상권에는 백사장 길이가 4㎞에 이르는 망상해변이 펼쳐져 있다. 망상해변은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은 데다 송림도 울창해 매년 600만~7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국내 첫 자동차 전용 캠핑장인 망상오토캠핑장도 있다. 캠핑존·카라반존·리조트존 등 숙박 형태가 다양하고 물놀이장, 놀이터, 농구장, 족구장을 갖춰 단체 여행객의 방문이 이어진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 성지로 뜨고 있다. 망상권을 글로벌 복합도시로 올려놓을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여년간 잦은 시행사 교체로 공전을 거듭한 망상지구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명건설을 새로운 시행사로 선정했다. 이후 개발 계획을  리조트, 골프장, 해양레포츠 시설, 국제학교가 어우러진 글로벌 복합도시로 전면 수정하고 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관협력 사업 후원금 및 집행 투명성 확보 강조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관협력 사업 후원금 및 집행 투명성 확보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10일 제333회 정례회 디자인정책관·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있었던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라이트런’ 사업의 업무협약서 변경 건과 관련해 “민관협력 사업 추진 시 후원금 및 집행 내역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매년 10월 개최하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로 올해는 레이저아트 전시, 빛섬렉처, 라이트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야간에 조명봉을 들고 한강변 5km를 달리는 라이트런 사업은 서울시가 민관협력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빅워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행한다. ㈜빅워크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기업 후원 유치를 통한 라이트런 사업을 실질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업무협약서 작성을 통해 서울시와 업무 협의 범위를 정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 협약서에 서울시가 ㈜빅워크의 후원금 및 집행 내역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이다. 지난 8월 제332회 임시회 디자인정책관 업무보고에서 허 의원은 “라이트런 사업은 시비 투입 없이 민간 기업 후원으로 진행하지만 한강과 한강공원 등 서울시의 소중한 자원을 이용하는 서울시 행사”라며 “시민들께 더욱 질높은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이 유치한 후원금이 행사 목적에 맞게 잘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지적, 협약서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디자인정책관은 허 의원의 지적을 즉시 반영, 민간이 행사 진행을 위해 후원받은 금액을 적절하게 집행하였는지 서울시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후원금 및 집행 내역을 요청할 시 민간이 협조할 수 있도록 협약내용을 변경했다. 허 의원은 “민간이 투자 유치 및 행사 진행과 지출을 도맡는다고 해도 대외적으로는 서울시 자원을 활용한 명백한 서울시 행사기 때문에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행사와 관련된 후원금과 정산 내역 등은 서울시와 공유하는 것이 맞다”면서 “3년간 민관협력을 통해 대략적인 라이트런 사업 예산 규모를 파악하고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향후에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대규모 인원 관리 측면에서 민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향후 행사 진행 시 어떤 형태로 협업이 적절한지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 노원, 경춘철교 분수 한눈에 보는 전망대 조성

    노원, 경춘철교 분수 한눈에 보는 전망대 조성

    서울 노원구는 과거 경춘선 열차가 지나던 중랑천 경춘철교 위에 ‘교량분수 전망대’를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경춘철교는 ‘경춘선숲길’의 일부로 시민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최초로 레이저와 미러 기술을 결합한 ‘경춘철교 음악분수’를 조성했다. 노원구 전망대를 더해 중랑천의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쉼터를 만들 예정이다. 전망대는 월계동 224-3 일대 경춘철교 상부에 길이 27m, 폭 6.3m 규모의 개방형 조망공간으로 조성된다. 중랑천과 교량분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실제 열차를 모티브로 한 기차모형 쉼터와 기관실 포토존도 조성한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 노원구는 지난해 당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노원두물마루’, 당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당현마루’ 등 수변친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철교 전망대는 노원구의 새로운 수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BA 이어 MLB까지… ‘도박 사기’에 얼룩진 美스포츠

    NBA 이어 MLB까지… ‘도박 사기’에 얼룩진 美스포츠

    미국프로농구(NBA)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도박 사기 사건이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연방법원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MLB 소속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와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경기 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미국 스포츠 도박 사이트 플레이북 등에서는 투구 속도나 결과에 돈을 거는 유형의 도박이 이뤄지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두 선수가 도박꾼들에게 금품을 받고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체포했다. 앞서 MLB는 두 선수의 도박 사기 연루 정황을 포착해 지난 7월 일시적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고,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MLB는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베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스포츠계 도박 사기 사건은 지난달 NBA에서 먼저 불거졌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촌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 전·현직 NBA 선수 34명은 지난달 24일 스포츠 베팅 조작 등의 혐의로 FBI에 체포됐다. AP통신은 2018년 5월 연방대법원이 스포츠 베팅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온라인에서 경기나 선수 성적에 대한 베팅 수요가 폭증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스포츠인 NBA와 MLB 경기에서 스포츠 사기 사건으로 얼룩지면서 리그 명성과 평판이 추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노원구, 경춘철교 전망쉼터 착공…내년 6월 완공

    노원구, 경춘철교 전망쉼터 착공…내년 6월 완공

    서울 노원구는 과거 경춘선 열차가 지나던 중랑천 경춘철교 위에 ‘교량분수 전망대’를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경춘철교는 ‘경춘선숲길’의 일부로 시민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최초로 레이저와 미러 기술을 결합한 ‘경춘철교 음악분수’를 조성했다. 노원구 전망대를 더해 중랑천의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쉼터를 만들 예정이다. 전망대는 월계동 224-3 일대 경춘철교 상부에 길이 27m, 폭 6.3m 규모의 개방형 조망공간으로 조성된다. 중랑천과 교량분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실제 열차를 모티브로 한 기차모형 쉼터와 기관실 포토존도 조성한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 노원구는 지난해 당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노원두물마루’, 당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당현마루’ 등 수변친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철교 전망대는 노원구의 새로운 수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변 명소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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