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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반증 초기 레이저 치료로 완치

    백반증 초기 레이저 치료로 완치

    백반증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 세포가 사라지면서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아청소년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은데, 성인이 되기 전 치료할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동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에 따르면 백반증은 대부분 10∼30세에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50%가 18세 이전,25%는 8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 7월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얼굴, 목 등에서 팔, 하체의 노출부위로 확대되면서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도 급증했다.2005년 7월 이전까지는 소아 환자 비율이 10%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는 25%로 증가했다. 류지호 원장은 이런 추세에 대해 “과거에는 소아에게 특히 부작용 위험이 높아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최근에는 레이저 기술이 발달해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반증은 통증이나 소양증(가려움)과 같은 자각 증상이 적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소아는 다른 질환과 혼돈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아이가 피부를 반복해서 긁다보면 각질과 함께 환부가 일부 하얗게 드러나기도 해 백반증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 외에도 버짐, 체부백선(곰팡이 질환) 등의 질환도 백반증과 혼돈하기 쉽다. 그러나 다른 질환으로 혼돈하거나, 백반증이 나타난 부위가 크지 않다고 치료를 미루게 되면 주변 부위로 증상이 빠르게 확산된다. 노출 부위에 심한 백반증이 생기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백반증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완치도 가능하다. 치료기간은 반점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얼굴은 4∼6개월 정도만 치료하면 75% 이상 증상이 호전된다. 백반증은 치료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자극을 가하면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소아는 주변 피부와 확연히 다른 피부에 신경이 쓰여 의식적으로 만지거나 긁어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 류 원장은 “백반증은 손상된 피부에 번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를 심하게 마찰하거나 긁지 말아야 한다.”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나 화학물질과의 접촉에 의해서도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자녀의 생활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름철 자신있는 피부 위한 ‘레이저토닝·스펙트라 레이저 필링’

    여름철 자신있는 피부 위한 ‘레이저토닝·스펙트라 레이저 필링’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곧 다가온다.여름은 신체 리듬을 원활하게 하여 활동성을 증가시켜 주기도 하지만,자외선으로 인해 기미가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자외선은 4월에서 8월까지 그 양이 증가한다고 한다.6월 이 시기가 자외선에 대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으며,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막바지 시기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크게 UV A·B·C로 나눌 수 있는데,이 중 UV A는 피부를 두껍게 만들고 주름지게 하여 노화를 촉진시키며 UV B는 이보다 더하여 화상과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외부 활동이 왕성한 여름철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게 되지만,차단지수(SPF)는 시간을 반영하는 결과일 뿐 효과를 증가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다.더욱이 여드름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물에 강한 Water-proof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는 유분기가 강해 모공을 막아 더욱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여성들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고민중 하나인 기미가 피부 트러블의 한 축이 되는데, 색소가 뭉쳐서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게 보이는 기미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다하게 침착되는 피부 질환이다. 최근의 기미는 20∼30대의 젊은 층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피부 트러블이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분당에 위치한 라인미 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 생기는 기미·주근깨·잡티 등은 레이저토닝과 스펙트라 레이저 필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이저 토닝은 피부의 기미·색소 등에 특화된 치료법으로,노출이 짧은 파장을 통해 균일한 빔을 주사하여 피부 색소를 없애는 방법이다.스펙트라 레이저 필링은 레이저 열 효과와 필링 효과를 동시에 사용하여 무엇보다 여드름의 치료와 함께 모공·색소를 치료하는 특화된 방법이다. 이에 덧붙여 분당 라인미 원장은 “레이저를 사용한 토닝과 필링 치료는 단순히 한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전문의와 상의하여 타 치료방법과 병행하고,이에 더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레이저토닝과 필링을 하는 동시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다른 치료와 병행하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잡티가 없는 백옥같은 피부’는 모든 여성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피부라 할 수 있다.적절한 시술과 충분한 노력을 통해 맑은 피부를 얻는 것 역시도 모든 여성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목표가 아닐까.
  • Car~ 럭셔리 바람 분다

    Car~ 럭셔리 바람 분다

    기름값이 뛰면 작고 소박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비자 입장에서의 얘기다.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썩 탐탁스럽기만 한 일이 아니다. 돈이 별로 안 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일반적인 셈법으로 보면 1000만원짜리 소형차를 공들여 5대 파는 것보다는 5000만원짜리 대형차를 1대 파는 게 수지면에서 훨씬 이익이다. 업체들은 작은 차 시장이든 큰 차 시장이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한쪽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놓칠 수 없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수익성 때문에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업계가 요즘 같은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몇가지 안 된다. 성능 대비 연비를 개선하는 것<서울신문 6월9일자 18면> 외에 안전·편의 사양을 고급화해 한정된 가격에 최대한 차의 값어치를 높이는 전략이 많이 동원된다. 연식변경·부분변경·신차출시 등 고급화의 옷을 입는 방법은 다양하다. ●연식변경 모델도 고급화에 초점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소형차 ‘베르나’와 ‘클릭’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그동안 상위 차량에 적용했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베르나의 경우 기존에는 최상위 모델인 ‘1.6 프리미어’를 사야 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2009년형에서는 동승석 에어백은 전 모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1.4 딜럭스’ 이상이면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릭도 ‘1.6 팬시팩Ⅱ’에 적용됐던 동승석·사이드 에어백을 1.4ℓ 모델은 ‘럭셔리’ 이상,1.6ℓ 모델은 ‘프리미어’ 이상에서 49만원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두 차종 모두 전동식 사이드미러,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파워 윈도, 무선 도어잠금장치 등 선호도 높은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한 ‘플러스팩’ 모델을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8월까지 베르나와 클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소비자가 5년 안에 자기 회사 차를 다시 살 경우 3년 이하 중고차는 구입가 대비 최고 58%,5년 이하는 최고 40%까지 가격을 보장해 준다. 기아자동차도 대형 세단 ‘오피러스’ 2009년형을 출시하면서 2.7ℓ 모델은 ‘GH270 럭셔리’,3.3ℓ 모델은 ‘GH330 스페셜 럭셔리’ 이상일 경우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지난달 나온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2009년형에는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감광식(ECM) 룸미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들이 대거 추가됐다. 이달 초 나온 현대차 SUV ‘싼타페’ 2009년형은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통합 멀티미디어 기능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GM대우가 지난 18일 출시한 SUV ‘윈스톰 맥스’에는 고급 수입차에 주로 쓰이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와 18인치 대형 휠이 장착됐다. 액티브-온-디맨드 4휠 드라이브도 탑재됐다. 차량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4륜 구동력을 제공한다. 윈스톰 맥스에는 자동 차고(車高) 유지장치도 기본으로 달렸다. 앞좌석 3단계 히팅시트, 오토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 전·후방 주차감지시스템, 고압 분사형 헤드램프 워셔 등도 새로 적용된 프리미엄급 편의사양들이다. 앞서 이달 12일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국내 승용차 최초의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경제운전 안내 시스템)·다이내믹 시프트, 국내 중형차 최초의 ETCS·버튼시동 스마트키가 도입됐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액추얼 DMB 내비게이션Ⅱ 등도 포함됐다. 올 1월 출시된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레이저 센서로 차간거리를 측정해 운전자가 미리 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운전대의 방향과 회전속도를 인식해 차량 진행방향으로 빛을 비추는 가변형 전조등(AFLS)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서스펜션의 충격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진폭 감응형 댐퍼(ASD)는 세계 최초다. 기아차 프리미엄 SUV ‘모하비’에도 전복감지 커튼·사이드 에어백, 디파워드 에어백,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버튼시동 스마트키,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조등 각도 자동조절 장치, 이지 액세스 시스템, 차선 변경 신호 기능 등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 뉴 럭셔리’의 경우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보는 화면과 동승자가 보는 화면을 다르게 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TV, 영화 등을 편하게 이용하거나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양방향 모니터는 국산차에서 그랜저가 유일하다. 올 1월 출시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에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미션오일도 프리미엄급인 ‘덱스론-Ⅳ’를 사용해 이전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수명이 2배 이상 늘어 폐차 때까지 오일을 갈 필요가 전혀 없다. ●중형 이상 신차·부분변경 첨단장치 대거 첫 선 르노삼성차는 올 초 준중형 세단 ‘SM3’의 새로운 모델 ‘네오’를 출시하면서 기존 ‘LE’에서 55만원짜리 옵션이었던 가죽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차값이 LE보다 20만원밖에 안 높은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값이 내려갔다. 르노삼성은 선호도 높은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대형 세단 ‘SM7’의 ‘플레저 에디션’을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 가죽 패키지 등 최고 149만원어치의 옵션품목을 가격인상 없이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쌍용자동차도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에 주로 장착했던 최신 첨단사양들을 ‘렉스턴’,‘로디우스’,‘액티언’,‘카이런’ 등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이 대표적이다. 주수연 르노삼성 브랜드 매니저는 “고객의 눈높이는 높아진 반면 경기는 침체돼 얇아진 지갑을 열지 않고 관망을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고급스러운 안전·편의 사양을 큰 비용부담 없이 소비자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22일 개막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관광교류 증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3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3국의 관광관련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관광업계 및 학계 대표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22일 오후 6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부산의 대표적 관광상품인 크루즈 투어를 하면서 선상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불꽃쇼를 관람한다.3국 장관 등은 개막식에 앞서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축제박람회를 관람하고 각국 축제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본 회의인 3국 관광장관 회의가, 같은 시간 벡스코에서는 3국의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관광포럼을 각각 갖는다. 주요 회의 의제는 ▲관광 장애요인 제거에 관한 협력강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및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협력 ▲3국간 관광교류 확대 ▲회담결과의 구체적 실현방안 모색 등이다. 이어 3국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부산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놀이공원의 여름축제가 시작됐다. ▲롯데월드:아름다운 삼바 무희와 화려한 축제 의상, 정열의 삼바 댄스가 어우러진 열정의 브라질 축제 ‘리우 삼바 카니발’이 28일∼8월24일 열린다. 남미와 브라질의 정열적인 댄스를 총망라한 ‘비바 브라질’, 화려한 깃털과 액세서리 등으로 브라질의 자연을 표현한 ‘삼바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23일∼7월13일 장마기간 중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 주는 ‘레인데이’ 티켓도 판매한다.(02)411-2000. ▲에버랜드=여름축제의 진수 ‘서머 스플래쉬’가 8월31일까지 열린다. 낮에는 ‘놀라운 물속 세상’ 밤에는 ‘쏟아지는 빛의 세상’이 축제의 기본 테마. 물을 분사하는 ‘워터캐논’을 총 24개로 늘려 더욱 강력해진 물 분사 퍼레이드 ‘스플래쉬 퍼레이드’와 ‘스플래쉬 나이트 Big3’(T익스프레스 야간탑승, 올림푸스 판타지, 홀랜드 빌리지 생맥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031)420-5000. ▲서울랜드:고난도의 스턴트와 신기에 가까운 다이빙으로 업그레이드된 ‘다이빙 해적쇼 내가 해적왕’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강력해진 스턴트와 하이 다이빙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한밤에 펼쳐지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오페라 드림스’ 등의 공연도 마련했다.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베니스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 ‘록발라드’가 열린다.(02)509-6000.
  • 노출의 계절 피부미용 제대로 알고하세요

    노출의 계절 피부미용 제대로 알고하세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남녀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노출 패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깔끔한 피부의 기본인 제모(除毛)와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는 태닝(tanning)이 단연 인기. 그러나 피부미용시술을 잘못 받았다가 곤욕을 치르는 사람이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공태닝 자외선 많아 피부노화 촉진 기기를 이용한 ‘인공 태닝’은 피부노화와 직결된다. 기기에서는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일으키고 주름이 생기게 하는 ‘자외선B’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인공 태닝을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색소침착이 생긴 사람은 피부색이 너무 짙어져 후회하기도 한다. 피부가 연약한 사람이 인공 태닝을 자주 하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실제로 최근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가 3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인공 태닝을 한 차례 할 때마다 ‘피부암’ 발병 위험이 약 2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사용하면 피부암 발병 위험이 최대 98%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닝을 꼭 하고 싶다면 차라리 규칙을 지켜 ‘자연 태닝’을 하는 편이 낫다. 여드름, 아토피, 단순포진 등의 질환이 있거나 햇빛 알레르기, 피부염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태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연 태닝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를 피해야 한다. 몸을 태우는 시간은 30분이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자세를 바꾸고 태닝 뒤에는 보습 제품을 전신에 발라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가볍게 태닝 화장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샤워할 때 심하게 문지르지 않으면 3∼4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염증이 있거나 민감한 피부는 태닝 화장품도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족집게로 제모하면 세균침투 위험 제모 용구 가운데 면도기는 간편하기는 하지만 피부를 상하게 하고, 그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모낭염에 걸릴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색소침착이 생긴다. 왁스를 이용한 제모는 떼어낼 때 통증을 일으킨다. 제모 크림은 통증 없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털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강한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족집게로 털을 뽑을 때도 빈 모낭 속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제모 횟수가 잦아지면 피부가 늘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혼자 제모를 할 때 가능하면 자극이 심한 족집게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면도기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각질을 불린 뒤 사용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하는 것이 좋으며, 셰이빙 크림을 사용하면 면도가 잘 되고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왁싱 전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한다.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바르고, 반대 방향으로 떼어낸다. 왁싱 후에는 제품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제모 크림을 바른 뒤에 방치하는 것은 절대 금물. 피부에 크림이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며, 피부 자극이 줄어들도록 진정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민감한 피부라면 사용 전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더욱 안전하게 제모를 하려면, 피부과에서 ‘영구 레이저 제모술’을 받는 것도 좋다.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 최대한 인접 피부를 손상하지 않고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자의 경험과 피부 민감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해야 한다. ●데오드란트는 사용 전 피부 테스트를 땀분비를 억제하는 데오드란트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간지럼증이나 따거움 따위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모공에 데오드란트의 화학성분이 직접 닿기 때문이다. 향균제가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나 자극성 피부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심하면 염증 부위의 피부색이 변할 수도 있다.2005년에는 일부 데오드란트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되기도 했다. 따라서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피부 테스트부터 해야 한다. 겨드랑이에 습진이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데오드란트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가장 안전하면서 손쉬운 땀 제거 방법은 샤워를 자주 하고 몸을 잘 말린 뒤 100% 면 재질 옷을 입어 피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겨드랑이에 베이비파우더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한 액취증이 생겼다면 병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대한피부과의사회,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
  • 日수영팀도 ‘스피도 레이저’ 입는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일본 수영대표팀 선수들이 스피도의 ‘신기록 제조기’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를 입을 수 있게 됐다. 일본수영연맹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 선수들이 수영복 브랜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종전 규정대로라면 대표선수는 연맹과 계약을 한 미즈노와 아식스, 데쌍트 등 3개 브랜드만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맹 관계자는 “연맹과 계약한 3개 업체가 모두 이 제품 사용에 대해 협력해 준 덕에 위약금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영계에서는 지난 2월 스피도의 새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30개가 넘는 세계 기록을 거침없이 쏟아내면서 규정을 변경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최근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가 스피도의 수영복을 입고 세계 기록을 수립하면서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아테네올림픽 평영 100m와 200m 등 2관왕에 오른 기타지마는 지난 8일 도쿄에서 열린 다쓰미국제수영대회 평영 200m에서 2분07초51로 터치패드를 찍어 최대 라이벌인 브랜든 핸슨(미국)의 종전 기록(2분08초50·2006년)을 무려 0.99초나 앞당겼다. 한국 수영대표팀 선수들은 대한수영연맹과 계약업체인 아레나 수영복을 입도록 돼 있지만 지난해 스피도와 계약한 박태환(19·단국대)만이 스피도의 수영복을 입고 대회에 나설 수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뮤지컬 ‘어린이 난타’ 역삼동에 전용관 오픈

    뮤지컬 ‘어린이 난타’가 서울 역삼동 웅진씽크빅아트홀에 전용관을 마련하고 20일부터 종영일을 정하지 않은 오픈런 방식으로 공연된다.‘난타’의 어린이 버전인 뮤지컬 ‘어린이 난타’는 2001년 초연 이후 전국에서 70만명이 관람한 공연으로,PMC프러덕션의 대표적인 어린이 레퍼토리. 비눗방울과 레이저 등으로 표현한 바다 속 요리장면도 볼거리다.2만∼4만원.(02)738-8289.
  •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증상 따라 치료법 다르고 꾸준히 치료해야 ▲보통의 여드름엔 원인균 억제하는 치료제 효과 이제 계절이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다. 피부 입장에서는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다.특히 여드름 환자은 여름이 괴롭다.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땀과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드름이 단순히 얼굴에만 나는 간단한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다 나타난다.또한 가장 일반적인 보통 여드름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심한 증상의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결국 여드름 치료의 핵심은 증상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보통 여드름 ▲원인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희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이다.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생기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여드름을 자주 짜준다.짜주지 않으면 모공 속의 피지가 고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더러운 손으로 짜게 되면 여드름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염증이 주변으로 파급됨으로써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함몰흉터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이런 경우는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시키는 치료제를 병행 투여하면 보다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는 ‘크레오신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응괴성 여드름 ▲원인 모든 여드름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형태다.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으로 크게 곪아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이 여드름은 여성에게는 흔치 않으며, 10대 후반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면역체계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치료 이 여드름은 방광염이나 신장염·골수염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함께 잘 생기고 치료도 쉽지 않다.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 여드름 부위를 메스로 째고 그 안에 있는 고름을 짜내거나 여드름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약을 직접 놓기도 한다. 이때 먹는 여드름치료제인 로아큐탄을 병용 투여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켈로이드성 여드름 ▲원인 켈로이드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것으로서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긴다. ▲치료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직접 놓아야 한다. 드라이아이스나 액화질소로 피부를 매우 차게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피부를 태우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핏줄만 태우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하기도 한다. <도움말=거울피부과 신문석원장>
  • 여성피부의 평생 애물단지 여드름·기미·검버섯

    여성피부의 평생 애물단지 여드름·기미·검버섯

    뜨거운 태양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 조깅을 하다보면 얼굴에 가면을 쓰고 다니는 여성들을 우리는 흔하게 볼 수 있다.그들은 햇빛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이다.이는 기미 때문이다. 자외선을 쐬면 우리 피부에서는 멜라닌이라는 갈색 색소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역할이 다 끝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져야 하지만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색소의 일부가 피부에 머물러 기미로 남게 된다.그러므로 기미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정상적인 방어기전인 것이다. 그러나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30대 여성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인 것이다. 기미의 사전적 정의는 “병이나 심한 괴로움 따위로 얼굴에 끼는 거뭇한 얼룩점”이라 설명하고 있다.기미는 햇빛 뿐만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생긴다고 정의내리고 있는 것이다. 분당피부과/분당성형외과 미다스클리닉의 김형준 원장은 기미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효과적인 치료법과 조기치료를 강조한다. “기미를 검게 만드는 것은 멜라닌 색소이며 멜라닌은 자외선이나 내분비 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과다하게 침착 되어 생기게 되는 것이다.기미는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것 외에 임신 및 피임약 장기 복용, 갑상선 기능의 이상, 난소 종양 등 자궁에 질환이 있을 때, 또는 심한 스트레스나 과다한 음주·흡연시에도 발생할 수가 있다.기미는 그 원인이 다양해 치료하기가 쉽지 않으며 일단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과가 좋다.물론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김 원장이 권장하는 치료방법은 코스젯 레이저토닝(Cosjet Laser Toning)이다. 기존의 기미치료는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 후 딱지가 생기거나 색소 침착이 오는 경우가 많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레이저토닝은 피부표면의 손상없이 피부속(진피 혹은 일부 지방층)에 열을 가하여 피부속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아주 짧은 시간동안 넓은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피부조직을 파괴하거나 열적인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작용을 해 기미 치료 외에 여드름·잡티·오타모반·피부톤 개선(화이트닝)·피부잔주름 개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김원장은 치료 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비타민C가 함유된 음식물 섭취등 꾸준한 피부를 관리를 주문한다. 학생시절에는 여드름, 아줌마시절에는 기미, 나이 들어서는 검버섯…. 얼굴에 생기는 트러블은 어찌보면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이 평생 지니고 다녀야할 애물단지인지도 모른다.
  • [Local] 울산 110만송이 장미축제 개막

    SK에너지와 울산시는 30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제3회 110만송이 행복만발 장미축제’ 점등식을 갖고 열흘간의 축제에 들어갔다.110만 울산 시민의 수에 맞춰 준비된 110만 송이의 각국의 장미로 꾸며진 장미축제는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야간에는 레이저와 스카이 로즈 무빙, 은하수 조명 등 화려한 조명들이 활짝 핀 형형색색의 장미를 비추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준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강원도 인제 ‘서든 어택 얼라이브´ 경기장

    강원도 인제 ‘서든 어택 얼라이브´ 경기장

    온라인에서 즐기던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강원도 인제군이 컴퓨터 슈팅 게임의 절대 강자 ‘서든 어택(Sudden Attack)´을 현실 속에 구현한 ‘서든 어택 얼라이브´ 게임을 신종 레포츠로 선보인 것.6월 초엔 같은 이름의 세계 최대 모의 전투대회도 열린다. # 신개념 게임 ‘서든어택 얼라이브´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FPS게임(1인칭 슈팅 게임)을 현실 속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서든 어택 얼라이브는 비비탄이나 페인트볼 등을 사용하는 기존 서바이벌 게임과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게임이다. 우선 총기류. 정밀성과 공정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호주에서 레이저 건 90정을 들여왔다. 얼굴과 옷 등에 페인트가 묻거나, 부상당할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 가격은 일반 전투원용 ‘스콜피온’이 대당 200만원, 저격수용 ‘M-16’은 300만원 정도다. 총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감지하는 센서는 헬멧에 부착한다. 기존 서바이벌 게임에서처럼 부상방지를 위해 무더운 여름철에 방탄조끼를 입거나, 무거운 헬멧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전용경기장도 마련됐다. 인제군은 서든어택 얼라이브의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을 들여 군 외곽의 남북리에 특별 경기장 3개를 조성했다. 컴퓨터의 게임 맵(warehouse)과 최대한 동일하게 재현했다. 영화 스튜디오처럼 시가지 전투를 상정해 꾸며진 다양한 맵에서 기습·침투·저격·건물탈환 등 자유자재의 팀배틀이 가능해졌다. 또 ‘리스폰’(전사자의 부활) 제도를 도입해 전사자도 끝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길드’(게이머들의 결속단체)가 그대로 참가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쌓은 팀워크를 실전에서 맘껏 펼칠 수 있다. # 게임 방법 多 알려주마 지난 21일 남북리 전용경기장에서 본 대회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열렸다. 블루팀과 블랙팀 간의 대결이다. 팀당 인원은 5명. 일반 전투원 4명과 저격수 1명으로 구성됐다. 각자 25발의 총알이 장전된 탄창 15개와 통신용 무전기 등을 지급받았다. 총알과 탄창 수는 총 뒷부분의 계기판에 숫자로 표시된다. 단발과 연발 모두 가능하다. 일반 총처럼 총알이 떨어지면 탄창을 교환해야 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이 7초가량. 적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순간이다. 총알 수를 의식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자동으로 쏘아댔다간 죽음(?)을 면키 어렵다. 주심의 신호에 따라 팀원들이 경기장에 들어섰다. 다소 머쓱한 표정들이다. 하지만 모두에게서 승부욕이 ‘활활’ 타오르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적’에게 ‘킬’(kill) 당하면 총에서 ‘으악’ 소리가 나면서 방아쇠를 당겨도 격발이 되지 않는다. 동시에 경기장 밖 전광판에 킬 숫자가 표시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킬 수를 많이 확보한 팀이 게임의 승자가 된다. 킬당한 팀원은 총을 머리 위로 치켜든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한다.‘전사’(戰士) 체면이 말이 아니다. 전사자는 ‘리스폰’(부활지역)에서 주심의 조치를 받은 후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벽을 엄폐물 삼아 총구만 내놓고 쏘던 팀원들도 영문을 모른 채 ‘쓰러져’ 갔다. 총에도 센서가 부착돼 있기 때문. 센서는 헬멧 앞뒤에 각 1개, 그리고 총 윗부분에 1개 등 모두 3개가 부착돼 있다. 센서 주위 45㎝ 범위 내로 레이저가 지나가면 곧바로 킬이다. 이날 결과는 32킬을 기록한 블루 팀의 승리. 블루팀 이승근(37)씨는 “경기장이 크지는 않지만 쉼없이 오가기 때문에 운동량이 제법 많다.”면서 “보일 듯 말 듯한 상대방을 쏘기 직전 짜릿하고 스릴이 넘쳤다.”고 말했다. # 5명씩 한 팀 이뤄 대회 참가해 볼까 강원도 인제군은 6월14일∼7월13일 남북리 전용경기장에서 ‘제1회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 대회를 연다.5명이 한 팀을 이뤄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후보 선수는 2명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팀당 10만원.32강 이후 본선 진출팀은 최소 20만원의 상금을 확보한다.1위 팀에 주어지는 상금은 2000만원이다. 만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매 주말에만 열린다. 서든어택 추진위원회 www.injebattle.co.kr,02)583-2698. 한편 인제군은 대회 후 일반인들에게 특설경기장을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참가비 2000원(1인 1시간)만 내면 장비 일체를 대여 받아 ‘서든어택 얼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인제군청 미래기획단 033)460-2162. 글 사진 인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서울→양평→홍천→44번 국도→인제. ▶주변 볼거리 : 방태산 휴양림은 녹음 짙은 활엽수림과 다양한 야생화로 소문난 곳. 인근에 물맛 좋기로 유명한 방동약수가 있다.463-8590. 기린면의 아침가리, 적가리 등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계곡들. 각종 수상레포츠의 요람인 내린천도 지척이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460-2089. ▶맛집 : 피아시 식당은 추어탕과 메기 매운탕이 전문. 곁들여지는 반찬도 토속적이다. 읍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추어탕 7000원, 매운탕 2만∼4만원.462-2509.
  • 지성, 올 100억원 벌었다

    ‘팀의 챔스리그 우승은 나의 부(富)보다 아름답다.’ 관중석에서 양복 차림에 넥타이를 맨 채 지켜보다 경기 종료 뒤 뛰어들어 더블 달성의 기쁨을 나눴던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출전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팀이 우승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 ‘성숙한 이타주의자’에게도 돈보따리가 풀린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5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이미 확보했다. 지난 시즌 챔스리그 우승팀 AC밀란이 배당금과 중계권료로 1000억원을 챙겼음을 감안하면 사상 초유의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결승전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어모은 이번에는 훨씬 더 늘어나 맨유의 수입은 2000억원을 훨씬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2006년 재계약 때 프리미어리그와 챔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각각 연봉의 10%(약 28만파운드)를 성과급으로 받는 옵션을 맺어 일단 1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맨유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가 더블 달성 보너스로 선수 일인당 25만파운드를 얹어주기로 약속했다. 이를 합치면 16억 2000만원으로 웬만한 선수의 연봉 수준이다. 연봉 280만파운드에 챔스리그 출전 및 승리 수당, 광고 출연료 등을 합치면 총수입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느 스포츠 재벌 부럽잖은 규모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이 건넨 챔피언 메달은 모두 30개. 맨유 선수단은 35명이어서 이날 그라운드에서 목에 거는 감격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챔스리그 막판 그의 활약을 감안하면 메달을 받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보디메이크업 제품 봇물

    보디메이크업 제품 봇물

    여름은 관리의 계절이다. 얇아지고 짧아진 옷을 입기 위해선 게으름이 용납되지 않는다. 발가락이 다 나오는 샌들을 신기 전에 페디큐어(발톱 관리)가 기본이듯 민소매 상의나 미니스커트, 반바지 아래로 훤히 드러난 팔과 다리에 ‘분칠’도 어느덧 필수가 됐다. 매년 여름을 겨냥해 슬리밍·보디 메이크업 제품들이 앞다퉈 쏟아져 나오니 노출에는 관대하지만 최소한의 준비(제모)와 포장(보디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인내심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은 얼굴뿐 아니라 노출된 신체 부위에 발라 건강하고 탱탱한 활력을 뿜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겸용 제품이 많다. 용기나 사용법도 한결 간편해졌다. 휴가지가 아니라 한낮 도심에서도 매혹적으로 반짝이고 싶다면 헤라의 ‘글리터링 바디((1))’나 랑콤의 ‘썬 쉐럽 스타 브론지((2))’를 쇼핑 목록에 올려 놓을 것. 보통 보디메이크업 제품이 튜브 형태가 많은데, 이 제품들은 팩트 형태로 되어 있다. 아침에 한번 바르는 것으로 성에 차지 않던 여성들이 늘 휴대하면서 하루종일 빛나 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 내장돼 있는 브러시나 퍼프를 쇄골,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펴 발라주면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에 생기를 줄 수 있다. 특히 다리 앞쪽 무릎뼈 부분에 발라주면 시선을 모아 종아리가 날씬하고 탱탱해 보인다. 브러시와 몸통이 하나로 달린 랑콤의 ‘매직 브론징 브러시 파우더’도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건강한 황금색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코리아나가 선보인 ‘블랙 다이아몬드 쉬머링 펄 베이스’도 평상시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 프라이머로 사용하지만 쇄골, 팔, 어깨, 다리 등 맨 살갗에 광택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붓고 탄력을 잃은 다리를 가볍고 매끈하게 가꾸기 위한 다리 전용 슬리밍 제품의 사용은 이제 일상화됐다. 단 3개월간 꾸준히 사용하면서 마사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꼬리처럼 달라붙는다. 지난해 마사지 롤러가 달린 슬리밍 제품으로 히트를 쳤던 로레알은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은 강렬하지만 귀찮은 건 질색인 여성들을 위한 신제품 ‘퍼펙트쉐이프 레이저((3))’를 선보인다. 특별한 마사지 없이 바르고 눈에 보이는 효과를 즉각적으로 얻고 싶은 마음 급한 여성들을 흡족하게 만들 만하다고 회사측은 자신있게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1살 털복숭이 소년 “의사 좀 찾아주세요”

    온몸에서 털이 계속 자라는 한 인도 소년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언론들이 보도한 이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11살인 프루트비라즈 파틸(Pruthviraj Patil). 털에 가려 얼굴조차 잘 보이지 않는 파틸은 ‘워울프 증후군’(Werewolf Syndrome)이라는 희귀한 질병을 갖고 태어났다. 워울프 증후군은 체모(體毛)가 계속 자라는 질병으로 전 세계에 약 50명 정도에게만 나타난 희귀병이다. 파틸의 가족들은 의학적으로 치료법이 나오지 않은 이 병을 고치기 위해 지난 10년간 인도 전통 의술과 민간요법까지 동원하며 치료법을 찾아왔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파틸은 “몸의 털을 없애고 싶어 레이저시술까지 받아봤지만 금세 다시 자랐다.”며 “나를 치료하려던 의사들은 아무 답도 주지 못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낯선 사람들은 나를 무서워하거나 학대하기 때문에 고향마을을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파틸을 검사했던 성형외과 의사 비네이 사오지(Vinay Saoji) 박사는 “털이 특정 부위에 많이 나거나 길어지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온몸이 긴 털로 덮이는 것은 훨씬 희귀한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파틸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바로 낫게 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해 줄 의사를 찾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판 ‘김수한무’…이름이 ‘179자’ 아기 화제

    한번에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긴 이름을 가져 유명해진 한 영국 아기가 첫 돌을 맞았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소개된 화제의 아기는 어텀 브라운(Autumn Brown)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평범한 이름 같지만 사실 이 아기는 무려 25개의 중간이름(middle name)을 갖고 있다. 어텀의 진짜 이름은 ‘어텀 설리반 코베트 피치몬스 제프리 하트 번스 존슨 윌리아드 뎀프시 터니 슈멜링 샤키 카르네라 베어 브래독 루이스 찰스 윌콧 마르시아노 패터슨 존슨 리스튼 클레이 프레이저 포먼 브라운’(Autumn Sullivan Corbett Fitzsimmons Jeffries Hart Burns Johnson Willard Dempsey Tunney Schmeling Sharkey Carnera Baer Braddock Louis Charles Walcott Marciano Patterson Johansson Liston Clay Frazier Foreman Brown). 어텀은 역대 복싱 챔피언들의 이름을 따서 아기 이름을 짓는 집안의 전통 때문에 이같이 엄청난 이름을 갖게 됐다. 어텀의 숙모도 34명의 영국 헤비급 복싱 챔피언들의 이름을 따서 34개의 중간이름을 갖고 있고 삼촌도 베어너클(맨주먹) 격투가들의 이름을 딴 42개 중간이름을 포함한 긴 이름을 갖고 있다. 어텀의 어머니는 “우리 부모님이 멋진 이름을 나와 형제들에게 준 것처럼 나도 아이의 이름을 지어줬다.”면서 “언젠가 우리 딸도 자기 이름을 좋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은 ‘허버트 블레인’이라는 한 독일인으로 정식 이름은 ‘Adolph Blaine Charles David Earl Frederick Gerald Hubert Irvim John Kenneth Loyd Martin Nero Oliver Paul Quincy Randolph Sherman Thomas Uncas Victor Willian Xerxes Yancy Zeus’ 등 20개가 넘는 중간 이름과 580여자의 성(Last name)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니지방흡입…효과적이고 적절한 지방흡입

    미니지방흡입…효과적이고 적절한 지방흡입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을 회복하고,여름을 맞아 당당한 노출을 하기 위해서 오늘도 퇴근 후 헬스클럽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한나영(26·가명 )씨. 하지만 어느 정도 체중이 빠지고 난후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 신체사이즈 때문에 고민이 많다. 특히 청바지를 입을 때 허벅지 바깥쪽과 안쪽에 툭툭 튀어나오는 살들은 무슨 수를 써도 줄지 않아 나영씨를 괴롭히고 있다. 트레이너는 운동량이 적어서 사이즈 변화가 없는 거라고 타박하고,친구들은 왜 헬스클럽을 다녀도 그대로냐고 핀잔을 준다.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샤워를 한 이후에 체중계로 올라서는 것이 사형대에 오르는 것만큼 두렵다는 사실이다.지금 상황에서 나영씨가 가장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위 살을 뺀다고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위에서 언급한 운동이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일 것이고 이에 병행하는 식이요법,즉 음식 조절이 대부분의 다이어트 방법이 될 것이다. 운동으로 하는 다이어트도 일정한 한계가 있다.몸의 수분이 빠진 이후 지방 요소가 분해되어 운동에 필요한 힘을 만들어내게 되는데,지방 요소의 분해 과정에서도 세포가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직접적으로 지방 세포를 분해하여 빼내는 지방흡입이 각광을 받고 있다.그중에서도 전체 지방흡입이 아닌 일부분의 지방을 제거하여 체형 교정을 하는 부담 없는 방식의 미니 지방흡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분당에 위치한 미니 지방흡입 시술 전문 클리닉인 라인미 의원에서는 레이저를 통한 미니 지방흡입을 시술한다.지방을 녹여주는 레이저를 쏘아 지방층을 부드럽게 한 후 굵기 3㎜ 이하의 가는 캐뉼라를 삽입하여 그 지방을 빼내는 방법이 그것이다. 일단 시술부위가 작으므로 몸에 큰 무리가 안가고 붓기나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다.또,균등하게 지방을 빼내기 때문에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되는 등의 단점이 적다. 캐뉼라가 가늘고,또한 시술부위가 작으므로 흉이 거의 남지 않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가 좋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다.하지만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시간 혹은 업무에 쫓겨 제대로 된 운동 및 식습관을 가질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적절한 미니 지방흡입으로 필요 없는 지방을 제거하고,이에 관리와 운동을 추가해 완벽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몸에 대한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 [한국인의 질병] (33) 식도암

    [한국인의 질병] (33) 식도암

    식도암은 과거 수술 뒤 사망하는 사례가 많아 의료진조차 치료를 기피했던 병이다.2005년 각종 암 가운데 사망률 9위(1434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원로 코미디언 이기철씨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게 만들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영목(57) 암센터장은 식도암에 대해 “20∼30년 전만 해도 수술 도중에 사망하는 환자가 많았던 난치병”이라고 돌이켰다. 식도를 절제하는 수술이 의료진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얘기다. ■ “수술사망률↓ 치료받기 겁내지 마라” “식도암 환자는 1년에 평균 1500∼2000명 정도 생깁니다. 다른 암에 견줘 환자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과거에는 수술이 쉽지 않아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어요. 전이 속도가 빨라 재발도 잦았죠. 의료진조차 수술 대신 약으로 치료하라고 권할 정도였습니다.” 1999∼2002년 국가암정보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 해 식도암으로 진단 받은 남성 환자는 1700명에 달한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가운데 6위 수준이다. 반대로 여성은 10위에도 못미쳤다. 이유는 생활습관에 있다. ●술·담배 많이 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 식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음주와 흡연. 특히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면 발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술도 독주를 계속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학계에서는 식도 화상, 역류성 식도염, 양잿물에 의한 식도 손상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홍콩과 중국에서는 소금에 절인 야채류가 식도암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뜨거운 것을 많이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식도암에 걸리면 무엇보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고통스럽다. 처음에는 고기, 밥 등의 단단한 음식물만 삼키기 어렵지만 병이 진행되면 죽과 물도 넘기지 못하게 된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도 흔하다. 식도암은 내시경이나 식도 조영술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병을 발견하려면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내시경으로 식도암 진단을 받으면 의료진은 추가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과 식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다. ●60세 넘으면 정기적 내시경 검사 필요 “최근에는 위내시경을 받는 사람이 많아져 초기에 식도암을 발견하는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위암, 대장암같이 다른 소화기암을 동시에 찾을 수 있으니 효율적이지요. 만약 술과 담배를 입에 댄 기간이 수십년에 이르거나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합니다.” 수술을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식도암에 걸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5년 이상 생존 가능성은 다른 암에 비해 크게 높다. 초기에 수술을 받으면 5년 이상 생존율이 80%나 된다. 그러나 이미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는 18% 수준에 그친다. 식도암 환자는 절제술을 받은 뒤에 또 다른 수술을 받는다. 바로 ‘식도 재건술’이다. 식도를 잘라내면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위나 대장을 끌어와 잘라낸 식도를 연결시킨다. 만약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진 환자는 레이저나 스텐트를 이용해 식도만 확장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식도암은 수술 뒤 합병증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받은 환자의 10∼20%는 합병증으로 목소리가 쉬거나 접합부위가 다시 벌어지는 등의 합병증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수술을 받은 뒤 7∼10일이 지나면 음식물 역류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앉은 자세로 음식을 섭취하고, 누워 잘 때는 상체를 30∼45도가량 세워야 한다. 수술한 부위가 달라붙어 식도가 막히는 경우도 있지만 풍선확장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채식이 재발 방지´ 기대 금물 “식도암 환자는 대부분 체중 감소가 심하고 영양 실조가 동반되기 때문에 보통 수술 전에 고칼로리, 고단백 유동식을 먹이게 됩니다. 폐와 기관지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환자는 수술 전 최소 2주간 금연하고 폐활량계 사용법도 교육받아야 하죠. 식도를 잘라내기 때문에 구강 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암 수술을 받은 뒤에 채식이 재발 위험을 낮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특히 식도암 환자는 수술 뒤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채식보다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육류와 달걀 등의 음식이 도움이 된다. ●5년 생존율 다른 암보다 높아 민들레, 버섯 등 제대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은 환자에게 해가 된다. 오히려 수술 뒤에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잠을 편안하게 자는 것이 더 좋다. 한때 ‘미치광이풀’이라는 독초가 식도암에 좋다는 소문이 퍼져 많은 환자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과거에는 식도암 수술을 받은 뒤에 사망률이 높아서 병원 치료를 기피하기도 했었죠. 요즘에는 수술 사망률이 5% 미만이고, 수술 뒤 5년 생존 기간도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수술 뒤에 예후도 좋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이 무섭다고 물러서지 말고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식도암·위암 극복 오현경씨 “의사 지시 따르는 것이 상책 이것저것 해봤자 다 소용없어” 50년 가까이 연극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배우 오현경(71)씨. 무대에선 조금도 거침이 없던 그였지만 실제 삶에서는 두 차례의 고비를 맞았다. 그는 1994년 식도암을 판정받고 한 차례 수술을 한 뒤 1년간 투병생활을 했다. 이후 4년 동안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99년 영화 ‘행복한 장의사’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위에 암세포가 침입, 위 절제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오뚝이처럼 이겨내고 무대로 돌아왔다. 식도암 투병에 대해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중병을 앓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의사 지시에 따라 치료받았을 뿐 힘든 투병생활을 거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가 하라는 대로 따라하는 것이 상책이지, 이것저것 해봤자 다 소용없다.”면서 “수술 뒤 1년 정도 쉬고 나서 곧바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암 수술은 역시 조기 발견이 관건이라는 점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식도암과 위암 모두 일찍 발견한 덕분에 수술 받은 뒤 더 이상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그는 “위암도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하면 요즘에는 병도 아니라고 하지 않느냐.”고 호탕하게 말했다. 일흔을 넘긴 만큼 이제는 좀 쉬고 싶을 법도 할텐데, 동갑내기 배우 김인태씨와 함께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연극 ‘주인공’(작·연출 김순영)에서 새로운 연기실험에 도전한다고 한다.‘최팔영’역을 맡아 우리 시대의 진한 아버지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우리네 연극인생이 월급쟁이와 다를 바 없다.”면서 “평생을 연극무대에 있다 보니 생활이 연극이고, 연극이 곧 생활이더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기 발견 왜 중요한가 수술뒤 5년 생존율, 초기 80·말기 18% 암은 대체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성공률이 높다. 특히 식도암은 초기암과 말기암의 치료성적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팀이 1994년 9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3년간 식도암 진단 후 수술을 받은 80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식도암 1기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5년 생존율이 80.2%에 달했다. 반면 말기인 4기 환자는 5년 생존율이 17.8%에 불과해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병의 진행 단계가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면 5년 생존율이 60% 이하로 낮아졌다.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3기에 들어서면 5년 생존율이 35.6%로 떨어졌다. 이는 10명 중 3∼4명만 5년 동안 생존이 가능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초기에 암을 발견해 수술을 받는 식도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매년 새로 1500∼2000명의 환자가 생기지만 이들 가운데 수술을 받는 환자는 600여명에 불과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수술을 받은 식도암 환자 849명 가운데 1기에 수술을 받는 환자는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등의 연명 치료를 받지만 예후는 그리 좋지 못하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가 병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 발병 여부를 알게 돼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조기에 식도암을 발견해 적극적으로 수술을 받게 하는 것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선생님 존경하기

    예전에 내가 교사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스승의 날에는 이 교실 저 교실에서 수업시간이 시작될 때마다 스승의 날 노래가 울려 퍼지곤 했다. 그 노래를 부를 때면 선생님들은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어쩔 줄 몰라 했고, 그러면 학생들은 더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런데 요즘의 스승의 날은? 아예 휴교하는 학교가 많다.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 수수 문제로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학교 정문에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스승의 날에는 학교를 방문하지 말아 주십시오’ 라는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는 요즘.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 좋은 뜻으로 만든 날이 그 의미가 퇴색돼 버리고, 나중에는 그날이 부담으로만 작용하는 그런 날이 있는데, 스승의 날이 그렇다. 요즘은 “스승은 없고 지식 전달자만 있다”는 말도 하고, 또 어떤 교육자는 “차라리 스승의 날이라고 하지 말고 교사의 날이라고 하라” 고 자조 어린 말도 한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 보면 모든 위치가 그런 것 같다. 부모 마음도 부모가 되어 봐야 아는 것처럼, 선생님들 마음을 학생 시절에는 잘 모른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그때 그 선생님이 진정한 스승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고, 또 선생님으로 인해서 내 인생이 달라졌음을 알게 된다. 어느 중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에게 이색 상품권을 선물한다고 한다. ‘안마해 드리기’‘심부름하기’‘떠들지 않기’ 등이 적힌 감사 상품권…. 학생들은 그 상품권을 받고는 즉시 내미는 선생님들에게 즉석에서 애교를 곁들인 안마를 해 드려 교실마다 웃음꽃이 넘쳐 난다고 한다. 기념일은 좋은 마음으로 그날을 기릴 때 기념일이다. 선생님을 업고 운동장을 걸어 보는 기념식, 선생님과 학생들의 역할 바꾸기 게임을 하는 이벤트 등 감동과 느낌이 오가는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은 기대하기 힘든 걸까. 스승의 날에 텅 빈 학교, 텅빈 교실… 너무 쓸쓸하다. 아이들은 이런 선생님이 좋다고 한다. 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는 선생님. 유머가 많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 학생 개인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선생님.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 하지만 이런 선생님이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를 것이다. 선생님들도 인간이지 성인 군자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 치의 차별도 없이 가르칠 수 있나? 예쁜 짓하는 놈만 예쁜 것이 사람 마음이다. 예쁜 짓은 어떻게 하느냐?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애들을 보면 너무 예쁘다. 이것은 성적을 떠나서의 문제다. 그러다 보니 그런 애들이 성적이 좋기 때문에 언뜻 성적 좋은 애만 차별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교사 생활을 해 봐서 잘 아는 사실이다. 수업할 때도 눈을 반짝이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열중하는 학생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또 사람 감정은 얼굴에 드러나게 되어 있어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표정에서 다 보인다. 그런 학생들을 보면 선생님은 가슴이 뛰며 행복해진다. 유머가 많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기가 높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교재를 연구하는 것보다 유머를 연구할 때도 많다. 유머집도 사 보고 인터넷도 검색해 보고…, 그래도 안 되는 선생님은 노력해도 안 된다. 천성이 딱딱한 걸 어쩌라고? 노력하는 것만 보이면 많이 웃어 드리게 하자. 선생님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도 일종의 매너다. 개인에게 일일이 관심을 표현해 주는 선생님을 원한다고 하지만, 선생님들이라고 왜 그러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학교 업무가 얼마나 바쁜지 모른다. 지도안 내야지, 기획서 제출해야지, 시험 문제 내야지, 채점하고 생활 기록부 써야지, 수업 준비해야지, 학생 문제가 터지면 여기저기 불려다녀야지, 행사나 교육에 참여해야지, 상담해야지, 서류 써내야지…. 선생님에게 수업은 극히 일부분의 업무일 뿐이다. 선생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섭섭해 할 일은 아니다. 아이가 선생님을 먼저 기억하고, 아이가 먼저 선생님을 좋아해 주면 되지 않을까. 먼저 존경하고 먼저 사랑해 드리면 되지 않을까. 우리는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을 원한다. 하지만 선생님치고 열심히 안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을까.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그것도 선생님께 집안 문제가 있거나, 선생님 건강이 안 좋거나 할 것이다. 우리도 실수가 있고 모자람이 있는데 선생님이라고 완벽할까. 선생님도 인간이다. 먼저 위로해 드리자. 선생님을 존경하게 하는 것은 성적에도 관련이 있다. 과목이 싫어진 데는 뜻밖에도 ‘선생님이 싫어서’라는 이유도 많다. 선생님이 싫으면 그 과목이 싫어지고 선생님을 좋아하면 당연히 그 과목도 좋아지는 것. 사람의 감정은 쌍방 교류 법칙을 지닌다는 것을 아는지? 즉 내가 좋아하면 그도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면 그도 싫어한다. 사람은 기가 막히게도 그가 날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안다. 아이가 먼저 선생님을 좋아하게 하자. 선생님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그 점을 사랑하게 하자. 선생님을 좋아하는 대가는 크게 돌아온다. 과목의 점수가 쑥쑥 올라간다. ‘선생님, 사랑해요!’ 이 마음을 지금부터라도 갖게 하자. 그리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사랑의 레이저를 강렬하게 쏘아 대라고 말해 보자. 글 송정림 방송작가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양천구 개청 20주년 기념행사 ‘풍성’

    양천구는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5월 한 달동안 드럼 페스티벌, 독도사랑 마라톤대회, 열린음악회,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39개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는 장소를 목동운동장 한 곳으로 정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어려운 경제현실에 맞춰 검소하고 내실있는 행사 위주로 계획했다. 먼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구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회가 참가하는 독도사랑 마라톤 대회를 연다. 유채꽃이 만발한 안양천변에서 가족단위 주민과 전국의 달리미들이 참가해 5㎞,10㎞, 하프코스로 나뉘어 목동교 밑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한강 둔치 자전거도로를 달리게 된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무료 가족사진 찍기 ▲기초 건강검진 및 체지방 검사 ▲영양 상태 검진 및 금연 보조제 지급 ▲발마사지 봉사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5월16일 목동주차장에서는 드럼 페스티벌과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유명 가수들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화려한 레이저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17일에는 목동운동장에서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센터별 가장행렬과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한마음 체육대회는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1만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협동줄넘기, 세발자전거릴레이, 애드벌룬 굴리기, 계주 등 경기와 게임을 치른다. 추재엽 구청장은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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