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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춘한 라이언 긱스, 박지성에 끼칠 영향은?

    회춘한 라이언 긱스, 박지성에 끼칠 영향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빌 섕클리 전 리버풀 감독의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선수. 바로 ‘웨일스 마법사(Welsh Wizard)’ 라이언 긱스(35)다. 73년생인 그는 과거의 폭발적인 스피드 대신 노련한 플레이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최근 프리시즌에서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는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듯한 모습이다. 긱스가 30대에 접어든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이슈는 그의 후계자 찾기였다. 그러나 오랜 기간 맨유의 측면을 담당한 그의 대체자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유스팀 출신의 키어런 리처드슨(24.선덜랜드)을 비롯해 적잖은 선수들이 긱스의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결론은 늘 긱스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긱스에 의존할 수만은 없었다. 그 결과 맨유는 2005년에 박지성(27), 그리고 2007년에는 나니(22)를 영입하며 ‘제2의 긱스’ 찾기에 박차를 가했다. 일단 두 선수의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긱스의 후계자 논쟁을 떠나 두 선수는 긱스와는 다른 모습으로 팀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제패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회춘(回春)한 라이언 긱스 지난 시즌 막판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인 긱스는 시즌 초반만큼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팀 적응을 마친 나니와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에게 밀리며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때문에 다음 시즌 긱스의 출전 시간은 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67) 역시 지난 시즌 “다음 시즌에도 긱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 경기 출전하진 못할 것”이라며 그의 체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자연스레 초점은 그의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 받아온 박지성과 나니에게 맞춰졌다. 국내 팬들도 지난 시즌 막판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놀라운 활약에 고무되며 다음 시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긱스의 활약은 2008/09 시즌을 준비하는 박지성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긱스는 맨유의 첫 프리시즌 상대인 에버딘전을 시작으로 최근 열린 포츠머스와의 FA커뮤니티 실드까지 총 9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 중에서 풀타임 출전한 경기는 무려 4경기나 되며 나머지 2경기도 60분 이상을 소화했다. MBC-ESPN의 장지현 해설위원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던 경기력도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경기 내용도 뛰어났다. 비록 눈에 띄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감각적인 패스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35)의 은퇴경기로 펼쳐진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선 프레이저 캠벨(21)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변함없는 긱스, 박지성에 끼칠 영향은? 이 같은 프리시즌의 활약을 볼 때 이번 시즌에도 긱스는 맨유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경험은 여전히 맨유에 필요한 요소이며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는 퍼거슨 감독의 특성상 박지성에게도 분명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문제는 이번 시즌에도 백업 역할에 만족할 것이냐는 점이다. 박지성도 어느덧 맨유 입단 4년째를 맞이한 베테랑 선수가 됐다. 하지만 오랜 부상과 변함없는 긱스의 활약은 그의 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시즌 영입된 나니의 가세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에도 다르지 않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긱스는 노쇠했다는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프리시즌 내내 펄펄 날아다녔다. 물론 긱스는 박지성이 넘기엔 너무도 큰 존재다. 그리고 그가 경쟁해야 할 진정한 상대는 긱스가 아닌 나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박지성이 넘어야 할 과제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

    사진작가인 레온은 뉴욕의 밤거리를 찍다가 우연히 연쇄살인범을 만나게 된다. 매일 새벽 2시6분, 항상 같은 역에서 지하철을 탄 연쇄살인범은 같은 열차에 탄 승객을 무참하게 죽여 버린다. 하지만 경찰은 믿어주지 않고, 레온은 살인마의 뒤를 추적하느라 일과 연인마저 내팽개친다.‘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의 시작은 꽤 잔인한 살인 장면이 있는 스릴러 같다. 하지만 절반쯤 지나면 본색을 발견하게 된다.‘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은 논리적인 스릴러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언제나 존재해 왔던 어둠과 공포의 바닥까지 추락하는 경험을 안겨주는 끔찍한 공포영화다.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을 보고 싶다면,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클라이브 바커는 최근 국내에도 출간된 ‘피의 책’으로 유명한 공포소설가인 동시에 핀헤드라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를 창조한 ‘헬레이저’(1987)를 만든 감독으로도 알려져 있다. 클라이브 바커의 공포 세계는 광대하다. 이유가 없는 살육을 저지르는 살인마나 복수심에 사로잡힌 원혼만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악 혹은 어둠의 세계를 그려내는 것이다. 요괴나 악마의 세계처럼, 인간과 다른 존재로서 태곳적부터 존재했던 ‘어둠의 종족’을 창조한 클라이브 바커의 작품세계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원초적인 공포를 끌어낸다. 스티븐 킹이 ‘호러의 미래를 보았다.’고 절찬한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은, 그런 점에서 일독할 가치가 있다. 바커의 말처럼 ‘우리 영혼에 깃든 어둠과 마주’하기 위해서.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은 클라이브 바커의 소설을 충실하게 형상화한 걸작이다. 레온은 살인마의 흔적을 쫓아가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뭔가 뒤틀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폭력적으로 변하고, 날마다 악몽을 꾸고, 살인마를 쫓는 일에만 빠져들게 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스스로 악몽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은 몽환적인 상황들이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통해 탁월하게 묘사된다. 국내에도 개봉된 ‘버수스’에서 알 수 있듯이, 기타무라 류헤이는 현란한 장면 연출에 대단히 능한 대신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허술하다. 하지만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에서 기타무라 류헤이의 약점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할리우드의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견실한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기타무라 류헤이는 각각의 장면들을 멋지게 연출하는 것에 주력했다. 때로 유머까지 담아가면서, 클라이브 바커가 창조한 어둠의 세계를 영상으로 확실하게 재현한 것이다.‘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은 최근 아시아 공포영화와 고전 공포영화의 리메이크에 주력하면서 활력을 잃어가던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영화다. 영화평론가
  • 자유전자레이저 1억 배로 높이는 장치 개발

    자유전자레이저 1억 배로 높이는 장치 개발

    종래 해석할 수 없던 단백질의 움직임을 해명하는 것이 가능해 ‘꿈의 빛’으로 불리는 ‘X선 자유전자레이저’(XFEL)의 세기를 1억 배까지 높일 수 있는 장치가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대학과 이화학연구소는 “XFEL의 세기를 1억 배까지 높일 수 있는 길이 40cm의 대형집광기(영사기나 현미경과 같은 광학기기에서 광선을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자유전자레이저(FEL:Free Electron Laser)는 고에너지 전자빔을 이용해 강력한 빛을 발생시키는 차세대 레이저로 빛의 밝기가 태양의 약 1000조 배에 달해 단백질의 입체구조 해명과 신약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최첨단 기술이다. 그러나 XFEL은 빛의 세기가 매우 강하고 파장이 짧기 때문에 종래의 집광기로는 효율적으로 빛을 모으기가 어려워 새로운 대형집광기의 개발이 요구돼왔다. 이번에 개발된 집광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길이 40cm의 실리콘 판에 오사카대학의 표면가공기술과 이화학연구소의 초정밀연마기술을 접목시켜 만들어졌다. 새로 개발된 집광기를 이용할 경우 XFEL에서 방출되는 빛의 세기를 약 1억 배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집광기개발로 2010년 XFEL시설의 완성과 동시에 실험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는 자유전자레이저 분야에서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나가게 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 과학저널 ‘리뷰 오브 사이언티픽 인스트루먼트’(Review of Scientific Instruments)에 게재됐으며 이번 달 열릴 국제 광전자공학회(SPIE) 연차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아사히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요모조모 미리보는 개회식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요모조모 미리보는 개회식

    8일 오후 8시 정각, 암흑 속에 묻혀 있던 베이징올림픽의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 수천, 수만발의 폭죽이 터지면서 화려한 조명이 켜진다. 숨을 죽이고 있던 세계 100여개국 정상과 9만여 관중의 환호 속에 베일에 가려 있던 제29회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막을 연다. 오륜기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진 뒤 고대 군인의 갑옷을 입은 2008명의 장정들이 나타나 거대한 북을 두드리면서 개회식 본행사가 시작된다. 잠시 뒤 국가체육장 그라운드의 중간 부분이 열리면서 땅속에서 거대한 펼침막이 솟아오른다. 펼침막 위에 레이저 조명이 쏟아지면서 찬란한 중국의 500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000억원,10만명이 빚어낸 ‘하나의 세계’ 1억달러(약 1000억원)가 투입돼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돈과 연인원 10만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된 개회식을 리허설 참석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해본 것이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술공연의 줄거리는 대략적으로 소개했다. 개·폐회식의 총연출을 맡은 세계적 영화감독 장이머우는 중국인이 상서롭게 여기는 용과 봉황을 주요 모티브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의 승천과 부활, 진시황 시대를 연상시키는 전통 복장의 군인과 무용수들을 출연시켜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만남을 그린다는 것.3시간30분에 걸쳐 3부로 구성된 개회식의 공식 주제는 세계의 춤과 노래로 중국 고사(故事·옛 이야기)를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부는 오륜기 등장과 오성홍기 등장 및 게양, 중국 국가 연주 등 예식 행사로 시작된다.2부는 약 1만 5000명이 동원된 환상적인 무대로 1시간 동안 세계인의 영혼까지 사로잡을 태세다. 반만년을 이어온 중국의 역사와 문명, 현대 개혁·개방 이후의 발전상,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의 모습 등을 ‘아름다운 올림픽(美麗的奧林匹克)’이라는 제목으로 상·하로 나눠 진행한다. 예술 공연의 끝 부분엔 ‘꿈(夢想)’이라는 소주제로 올림픽 주제가가 울려 퍼진다. 중국의 국민가수 류환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헤로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먼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 ●성화, 봉황과 입 맞추며 열전 17일 시작 마지막 3부는 각국 선수단 입장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관계자들의 인사말, 후진타오 주석의 개회 선포, 성화 점화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중국의 간체자 나라이름 획수 순서를 따라 177번째로 입장한다. 하지만 개회식의 ‘화룡점정’을 찍을 성화 점화와 최종 주자는 철저한 보안 속에 가려져 있다. 올림픽 사상 최장기간인 130일 동안 21개국 13만 7000㎞를 달려온 성화는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전 세계 시위대의 견제(?)를 뚫고 지난 5일 베이징에 입성했다. 다만 개회식 리허설을 사전 유출한 국내 방송사의 보도를 참고하면 최종주자가 날아가는 봉황 모형(?)에 불을 붙인 뒤 성화대에 점화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천웨이야 개회식 부총연출은 “점화 방법은 개회식 공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민영의보라 부르지 마세요”

    ‘민영의료보험’이 아니라 이제는 ‘상해·질병보장보험’? 최근 냉가슴 앓을 일이 많던 손해보험업계의 전략은 말 갈아 타기인 듯하다.‘의료쇼핑의 주범’으로 억울하게 내몰리고 있는 100% 보장 실손형보험을 지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의료보험적 성격을 가지는 상품을 ‘민영의보’로 포장한 것은 원래 보험사들이었다. 공보험체계가 없는 외국에서 통용되는 개념을 그냥 가져다 쓴 것이다. 우리는 어쨌든 공보험이 중심이고, 공보험체계가 맡지 못한 암치료, 레이저치료, 자기공명촬영(MRI) 등 고가치료 부분을 보험사들 상품으로 메웠다. 이미 30여년간 버젓이 팔리고 있던 상품이었던 셈. 그러나 ‘공기업 개혁’과 ‘민영화’ 등을 내건 정권이 출범하면서 손보사들의 속앓이가 시작됐다. 손보사들의 실손형 상품이 병원비 100%를 보장해 주다 보니 쓸데없는 의료과소비가 생기고, 이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 악화가 나타났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 때문에 민영의보 활성화 대책이 나왔다. 그런데 이것이 건강보험 민영화의 전단계로 받아들여지면서 또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급기야 지난달 말에는 실손형 보장범위를 100%에서 70∼80%로 줄이겠다는 정부방침이 흘러 나왔다. 실제 치료비를 100% 보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위험률을 산출해 내는 기법 등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손보사들이 유리하다. 만약 정부방침이 정말 시행된다면 생보사들과 경쟁에서 스스로 장점을 포기하는 셈이 된다. 지난달 27일 손보사들이 사장단 회의까지 열어 가며 이를 강력히 비판한 이유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정부 등 일부에서는 민영의보가 의료쇼핑을 유발해 건강보험을 악화시킨 주범이라고 의심하는데 손해보험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보장범위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다.”면서 “단순히 공의료보험에 대비된다는 차원에서 ‘민영의료보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제는 그 표현을 바꿔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상해·질병보장보험’이라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 소총 ‘XK-11’에 해외네티즌 ‘감탄’

    한국 소총 ‘XK-11’에 해외네티즌 ‘감탄’

    내년부터 한국군에 실전배치 될 예정인 차세대 소총 XK-11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XK-11은 국방과학연구소가 8년간 185억원을 들여 개발한 차기 복합형 소총으로 기본 소총과 20㎜ 유탄발사기, 열상 장비 등을 융합한 화기다. 레이저를 이용해 조준점을 잡으면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거리를 탄환의 회전수로 환산해 공중폭발탄을 정확한 조준점 상공에서 터뜨릴 수도 있어 숨어있는 표적을 공격하는데 효과적이다. 해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는 XK-11의 성능시험 동영상이 올려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영상의 자막내용을 모두 번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이 세계최초로 복합소총을 실전에 배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티즌 ‘bigbluebell’은 “조금 무거울 것 같지만 뛰어난 기술력”이라며 감탄했으며 ‘brknpixel’는 “다기능 복합소총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초로 실전배치될 수 있다는 것은 기술적인 성과”라고 적었다. XK-11이 공개되자 해외 밀리터리 사이트 ‘디펜스토크’(defencetalk.com)에도 관련 게시판이 만들어졌다. 디펜스토크 게시판에서는 화기의 중량이 화제가 됐다. 한때 최고의 소총으로 인정받았던 AK-47이 약 5kg 남짓이었던 점을 들어 복합화기로는 무겁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차세대 무기로 쓰기에는 무거울 것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XK-11의 가격은 1600만원으로 내년부터 각급 부대에 분대단위로 배치된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라톤과 같은 입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이 기간 중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 고득점 비법이 바로 자신의 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고득점 올리는 ‘바른 자세’ 책상 앞에서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생활하는 많은 수험생이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 가장 바른 자세는 허리를 반듯하게 세워 어깨가 다소 뒤로 처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엉덩이는 반드시 의자 뒤편에 닿아야 한다. 수건을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끼워 허리 곡선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손쉽게 무릎을 높일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과 허리에 피로가 쌓이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간혹 수면이 부족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수험생도 많은데, 이는 허리 건강을 해치는 ‘독(毒)´과 같다. 수험생의 몸무게를 70㎏이라고 가정하면 누워 있을 때 몸에 실리는 하중은 25㎏이지만 앉아 있을 때는 6배인 150㎏의 압력을 받게 된다. 엎드려 자면 이보다 더 많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단 10분을 자더라도 편안하게 누워 자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매 시간마다 10∼15초간 스트레칭을 해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의자를 뒤로 밀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하지? 자칫 공부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신체 리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속보, 산책 등의 실외 운동을 추천할 만하다. 식사는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두부·달걀 등 단백질 음식과 시금치·미나리·레몬·당근·도라지 등 야채류,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가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비타민은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철분과 같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영양소도 신경써야 한다. ●여드름을 없애자 피로가 누적되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피지선이 자극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돼 얼굴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에 신경쓰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여드름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여드름은 모공이 피지의 배출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은 2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스팀 타월을 만들어 1분간 얼굴에 마사지한 뒤 우유를 발라주는 것이다. 코와 턱 등 두껍게 각질이 쌓이는 곳은 흑설탕을 살살 녹이는 느낌으로 마사지해 주면 개운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반드시 차가운 물로 피부를 여러번 헹궈 모공을 좁혀줘야 한다. 만약 이런 방법이 번거롭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최진 과장, 현대유비스병원 내과 박수제 과장,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새달 1~2일 동대문 쇼핑축제

    다음달 1∼2일 서울 동대문에서 ‘여름 쇼핑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패션·문화·관광 명소인 동대문 일대에서 2일간 패션쇼,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과 2일 오후 8시에는 케레스타(구 청대문) 앞 특설무대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수변무대에서는 패션쇼가 펼쳐진다. 슈퍼모델 32명이 참가해 국내 유명브랜드 패션과 수영복과 비치웨어를 선보인다. 패션쇼와 함께 록 콘서트(1일), 레이저쇼, 밸리댄스(이상 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BB탄’ 촛불 10대 2명 입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촛불집회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도로에서 시위한 최모(17·고교생)·정모(18·고교 중퇴)군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6일 오후 7시20분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했다가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종로2가의 차도에서 시위해 자동차 통행을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바로 앞에 대치하고 있는 전·의경들에게 레이저 포인터와 BB탄을 쏘면 실명 위험도 있다.”며 이들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공중폭발탄 갖춘 ‘복합형 소총’ 세계 첫 개발… 내년 실전배치

    공중폭발탄 갖춘 ‘복합형 소총’ 세계 첫 개발… 내년 실전배치

    전쟁영화를 보면 벽이나 바위 뒤에 숨어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앞으로 한국군 앞에서 이런 식으로 버티는 적은 큰 코 다치게 된다. 공중에 총탄을 발사해 그 파편으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복합형 소총’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8년여간 185억원을 들여 연구한 끝에 전투용으로 적합한 복합형 소총을 개발, 내년부터 야전부대에 분대당 1대씩 실전배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복합형 소총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구경 5.56㎜ 탄환은 물론 구경 20㎜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총열과 탄창이 각각 2개씩인 구조다. 소총에 달린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이용해 레이저 빔을 발사하면 ‘복합 광학계산기’가 거리를 자동계산해 조준점을 조준경 화면에 표시해준다. 이를 토대로 방아쇠를 당기면 목표한 공중에서 공중폭발탄이 자동으로 터져 파편이 2∼3m 반경 안의 적을 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물 뒤에 숨은 적을 제압할 수 있다. 공중폭발탄은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터지게 할 수도 있어 ‘작은 수류탄’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복합형 소총의 무게는 6.1㎏, 길이 860㎜다. 유효사거리는 460∼500m이며 대당 가격은 1600만원이다. 미국과 싱가포르, 스웨덴 등에서 복합형 소총을 개발 중이지만 우리 기술력이 앞서 최초 개발하게 됐다고 ADD측은 설명했다.ADD 관계자는 “복합형 소총은 S&T대우, 이오시스템, 풍산, 한화, 한성ILS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5) 척추관협착증

    [한국인의 질병] (45) 척추관협착증

    다리에 마비가 오면 다리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척추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마비가 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이 하지 마비를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김기택(51) 교수를 만나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걸을 때 다리 마비증상 잦으면 의심 척추관협착증은 50∼70대에 주로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신경 주위의 인대나 관절, 디스크(추간판)가 신경을 압박해 산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긴다. 환자들은 주로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게 된다. 허리는 아프지 않고 다리만 아프기 때문에 ‘다리를 빨리 치료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걷다가 잠시 쪼그리고 앉거나 쉬면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완화돼 고통이 덜해지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 집안에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걷기만 하면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질환… 65~75세 환자 최다 척추관협착증 발생률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북미는 인구의 약 1.7∼8.0%, 우리나라는 1.7∼10%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김 교수는 “주로 65세 이상 환자가 통증을 많이 호소하지만 처음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50대가 많다.”고 설명했다. “제가 보는 환자 100명 가운데 30% 정도가 척추관협착증을 호소합니다.65∼75세 시기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지요. 나이 들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므로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허리와 둔부의 통증과 보행 기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인 치료에 주력한다. 보존적 치료는 신경마비 증상이 없고 경도 및 중등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게 한다. 안정 및 운동 제한,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 재활요법, 경막하 부신피질 호르몬 투여 등의 방법이 있다. 척추전문의들은 대부분 처음 환자를 접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살펴보는 방법을 택한다. 보존적 치료만 해도 혜택을 보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의 15% 정도만 악화됩니다. 또 보존적 치료만 해도 약 43%의 환자가 호전되기 때문에 억지로 수술을 권하지는 않죠. 따라서 너무 수술에 집착하지 말고 의사가 말하는 기간만큼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환자가 아니라면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보존적 치료를 2∼3개월 받아야 한다. 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하지에 심각한 신경 마비증상이 나타나는 환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거운 물건 자주 들면 발병 위험 수술은 척추 내부의 압력을 줄이는 ‘척추관 감압술’이 기본이다. 이때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을 제거하게 되면 척추 전체가 불안정해지므로 나사못을 박는 ‘척추관 유합술’이 동시에 시행되기도 한다. 척추관 내부의 압력을 충분히 빼주되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정교한 작업이어서 의사의 수술 경험에 따라 성공여부가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수술을 받기 전에 가능하면 수술 경험이 많은 척추전문의 2∼3명과 상담을 해야 한다. “요새 최소침습이다, 레이저 수술이다 해서 말이 많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척추전문의의 숙련도입니다. 어떤 수술이든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을 잘하는 법이지요.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이 내려졌다면 충분히 상담받고 수술법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꼭 물어봐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정상적인 노화현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뾰족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단련하면 발병 시기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만도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만해지면 자연스럽게 배가 나오고 척추를 앞쪽으로 끌어당겨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가볍게 걷는 재활운동을 주로 추천한다. 다리가 아프다고 계속 누워 있으면 증세가 더 악화된다.15∼30분 가볍게 주위를 걸으면서 허리와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와 술은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술은 비만과 직결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는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척추건강을 해친다. 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 쪼그리고 앉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 등은 척추관협착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사람들은 걷는 운동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미검증 치료법 현혹되면 낭패 척추관협착증은 인간이 두발로 서서 걸으면서부터 생긴 가장 오래된 질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잘 개선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건강식품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현혹돼 많은 돈을 쓰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기적을 바라지요. 통증이 갑자기 사라지도록 도와달라는 환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에게 꾸준히 재활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재활요법과 상담을 병행하면 평상시 큰 어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디스크 겹친 환자의 극복기 민간요법 멀리… 수술받아 호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만난 김옥자(61)씨. 그는 최근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동시에 생겨 수술을 받은 케이스다. 병상에 누워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김씨의 얼굴은 의외로 밝아 보였다. 그는 “몸이 아플 때는 끙끙 앓지 말고 전문가부터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9년 전부터 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이런 저런 물리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통증을 참고 지내는 수밖에 없었다. 한달 전에는 다리에 갑자기 마비가 생겨 걷기조차 힘들어졌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유지하려고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많이 하기는 했다. 그러나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병이 나기 전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일 하는 가사노동이라도 적당하게 쉬어가면서 해야 병을 키우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한 것. 그는 “수술을 받은 뒤에 상태가 많이 좋아져 회복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건강식품 같은 것을 믿지 않고 병원부터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환자에 맞는 운동·방법 수영·걷기·스트레칭등 가볍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배와 등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거동이 힘든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누워서 등을 바닥에 붙였다가 떼는 방법이다. 힘들다고 느끼면 쉬면서 천천히 하루에 10회 정도 하면 된다. 엎드린 상태로 등을 말아올리는 방법은 배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다. 앞으로 엎드려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등을 말아올린다. 관절에 무리가 오지 않을 만큼 10회 정도만 실시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는 반신욕과 물찜질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허리에 물찜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 찜질을 한 뒤에는 바른 자세로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은 허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30∼1시간 간격으로 일어서서 스레칭을 해줘야 한다. 작업 전에 주변을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가벼운 운동은 대부분 척추관협착증에 좋지만 허리를 비트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근력을 70%만 사용한다. 일주일에 3,4일 정도 걷기나 수영을 하는 것이 좋고 운동시간은 3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서서히 강도를 높이고, 몇번 빼먹었다고 절대로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안된다. 운동과 스트레칭을 본인 임의로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도 종종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정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호남 ‘불·물축제’의 만남] 폭죽 10만발의 유혹

    [영호남 ‘불·물축제’의 만남] 폭죽 10만발의 유혹

    경북 포항과 전남 장흥에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불’과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각각 열린다.‘불빛축제’는 포항이 ‘철의 도시’란 점에서, ‘정남진 물축제’는 1급수 어종이 사는 장흥 탐진강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불빛축제는 전국적인 행사이고, 물축제는 올해 처음 열린다. ■ 오늘 개막 포항 불빛축제 포항의 밤 하늘을 폭죽과 레이저 광선으로 수놓을 ‘포항불빛축제’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올해 5회째다. ‘빛으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첫날 북부해수욕장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50분간, 행사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 형산강 둔치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불꽃쇼다. 두 차례 행사에서 사용될 불꽃은 10만발로 지난해보다 2만발 이상 늘었다. ●중국·러·스페인 등 환상 레이저 쇼 26일엔 일본과 러시아, 한국팀이 차례로 나서 피서객들에게 밝고 경쾌한 느낌의 빛을 선사한다. 해상에 띄운 바지선에서 쏘아올리는 일본 불빛은 다양한 색감과 형태가 돋보이고, 러시아 불빛은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전통미가 특징이다. 한국팀은 다양한 춤곡 리듬을 통해 흥겨우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전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스페인, 한국팀이 꾸미는 폐막 불빛쇼는 각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됐다. 중국팀은 중국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풍부한 물량을, 스페인은 빛과 소리·음악을 조화한 안달루시아 정서를, 한국팀은 불과 사랑이라는 축제의 주제를 살린 표현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후 10시(27∼31일 북부해수욕장,1일 형산강 둔치)에는 10분 동안 미니 불꽃쇼가 열린다. ●바다연극제·요정 선발 등 행사 다양 포항 곳곳에서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바다연극제, 맨손 고기잡이, 불빛요정 선발대회, 모래조각전, 포항 향토 맛 경연대회, 일월풍어제, 나이트 비치축구대회 등이 마련된다.26일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카르마’는 사상 처음으로 영일만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상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국내외 관광객 150만명 예상 포항시 관계자는 “축제에는 1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6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 쪽으로 접근하는 간선도로의 차량 통행을 차단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입안 색상 잘 살피면 구강 건강이 보인다

    입안 색상 잘 살피면 구강 건강이 보인다

    우리 입안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는 몇 가지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아에 검은색이 보이면 치석이나 충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잇몸의 흰색 반점은 궤양의 흔적일 수도 있다. 올여름에는 입안 색상을 잘 살펴 구강건강 지수를 체크해 보자. ●‘흰색’ 치아와 ‘연분홍’ 잇몸이 정상 건강한 잇몸과 점막은 연분홍색이며 자연적인 치아는 옅은 아이보리색을 나타낸다. 이 두가지 색상이 보이면 입안이 아주 건강하다는 뜻이다. 짙은 노란색이 눈에 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아나 혀 표면에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뭉친 ‘치태’(세균막)가 생긴 것일 뿐 질병은 아니기 때문. 치아 조직의 미세한 구멍으로 커피나 음료가 들어가 착색된 증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치태를 가볍게 여기고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치태가 남아 있으면 치석이 생기기 쉽고 충치나 염증 등 각종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태를 제거하려면 적당한 양치질이나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으면 된다. ●검은색 ‘치석’과 ‘충치’는 주의보 치아에 검은색이 나타나면 치석과 충치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에 검은색 줄이 보이고 딱딱한 이물질이 느껴진다면 오래된 치석일 가능성이 높다. 치석은 초기에 노란색을 띠다가 오래되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치석은 잇몸과 치아의 간격을 벌어지게 만들고 염증과 치주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빨리 제거할수록 좋다. 점착성이 강해 칫솔질로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스케일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의 윗부분에 검은 점이 발견되면 충치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방문해 홈을 메우거나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앞니 한두 개가 검은빛을 띠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외상에 의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가 충격을 받아 내부 혈관이 파열되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치아에 착색돼 검게 보일 수 있다. 충격으로 인해 신경이 죽어서 안쪽부터 치아색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신경이 죽었다면 즉시 신경치료를 받아 증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이전 상태로 돌리려면 미백시술을 받아야 한다. 잇몸과 치아 경계가 파랗게 보이면 보철물이 오래됐거나 금속 재질이 비쳐 보이는 것이다. 치아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세라믹’이나 ‘엠프레스’ 등으로 만들어진 보철물로 교체해 주면 된다. ●흰색 반점 ‘구강궤양’ 위험 치아뿐만 아니라 볼 안쪽 구강조직의 색상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빨간 염증이나 발적, 하얀 반점이 관찰되면 구강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과 같다. 구강 내 염증이나 발적(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은 치석으로 인해 잇몸이 곪아서 생기기도 하지만 독성 물질이나 결핵, 디프테리아, 장티푸스, 곰팡이균 등에 노출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즉시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잇몸이나 구강점막이 움푹 파이고 흰색 반점이 나타나면 구강궤양으로 볼 수 있다. 구강궤양은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생기는 병으로, 한 번 발병하면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통증이 심하다. 이런 증상은 궤양 치료제나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이나 궤양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으로 판명되면 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등을 방문해 환부를 절제하고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곰팡이균 증식도 관찰 가능 이외에 흰색은 구강 칸디다증, 법랑질 저형성증 등을 의미할 수도 있다.‘구강 칸디다증’은 입속 전체에 하얀 막이 생기면서 허물이 벗겨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입속 곰팡이균의 하나인 칸디다균이 면역 저하로 이상 증식할 때 발병한다. 주로 영유아나 노인에게 많지만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낮아진 성인에게도 나타난다. 양치질로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고 항생물질이 포함된 의료용 양치액을 2주 이상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법랑질 저형성증’은 치아 표면에 푸석푸석한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태아 시기에 영양이 결핍돼 치아의 법랑질(딱딱한 바깥쪽 부위)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할 때 생긴다.‘램브란트치과선릉’ 최용석 대표원장은 “법랑질 저형성증은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지만 치아가 얼룩덜룩해 보이기 때문에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등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상의 꽃밭서 초원 스키 어때요

    천상의 꽃밭서 초원 스키 어때요

    ■사계절 가족 휴양지 강원랜드 ‘쑥부쟁이, 쥐오줌풀, 비비추, 이질풀, 박새꽃, 하늘말나리, 동자꽃, 노루오줌….’ 강원 정선 백운산에 자리한 하이원리조트의 여름은 야생화 천국이다. 리조트 곳곳에는 빨강·분홍·보라·노랑 등의 야생화들이 보석을 뿌려놓은 듯 자리하고 있다. 스키 슬로프, 곤돌라 길, 도로변 등 어디를 가나 야생화의 군락이다. 리조트가 해발 1420m의 고원에 있어 한여름에도 25도를 넘지 않고 바람이 시원해 유럽의 알프스와 몽골 초원의 허브지대를 연상시킨다. 강원랜드로 알려진 하이원리조트의 요즘 모습이다. 산과 구름이 엮어내는 변화무쌍한 운해(雲海)도 하이원리조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 풍경이다. ●‘마운틴 탑’ 아래는 절경 백운산 정상 ‘마운틴 탑’(1340m)에 올라 내려다 보는 산세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인근의 영월·정선·태백에서 내로라하는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시원스럽다. 이곳에는 운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회전식 레스토랑도 있다.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탑으로 오르다 보면 낙엽송, 상수리나무, 주목 군락지가 높이에 맞춰 펼쳐져 밀림 위를 날아오르는 착각 속에 빠진다. 밤에는 산 정상에서 연인, 가족끼리 별자리를 세는 것도 하이원리조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추억이다. 최근 국내 처음으로 곤돌라에서 만찬을 즐기는 ‘스카이 다이닝(Sky Dining)’과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맛보는 ‘하이원 산상바비큐’가 선보였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스카이 다이닝은 하이원스키장의 마운틴∼산 정상간(2.8㎞) 곤돌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이동식 레스토랑이다. 하늘을 날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와 웰빙 바캉스 코스로 자리잡았다.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모 강원랜드호텔 야외 테라스에서는 매일 저녁 중국기예·댄스·마술·밴드 등 옴니버스 형식의 버라이어티 쇼가 펼쳐진다. 육류·야채류·해산물·전류 등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1340하이 풋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여름철 기온이 워낙 낮아 모기와 날벌레가 없는 것도 하이원리조트만이 갖는 자연의 장점이다. 밤이면 18도를 밑돌아 추위를 느낄 정도다. 여름철이면 낮에는 동해안에서 바다를 즐기고, 저녁이면 시원한 하이원리조트를 찾아 산을 즐기는 새로운 풍속이 자리잡았다. 동해안과 하이원리조트를 잇는 교통 여건이 좋아져 1시간 남짓 걸린다. 하이원리조트가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화를 꾀하면서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이다. 다양한 등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이원 하늘길’이 개발돼 원시 숲속을 걷는 상쾌함도 맛볼 수 있다. 하이원 하늘길을 만들면서 등산객과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늘었다. 가족동반 트레킹 페스티벌이 열리고 크로스, 다운힐, 크로스 컨트리, 힐클라이밍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된 하늘길 MTB대회도 정기적으로 있다. 2005년 개장한 고원골프장 하이원CC도 인기다. 국내 최고 높이(1100m)에 위치해 기압이 낮아 골프공이 호쾌하게 뻗어나간다. 드라이브 샷의 즐거움은 색다르다. ●서머스키 길이 250m, 폭 30m 슬로프 설치 한여름에도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쿨라이더’가 올 여름에 문을 열어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설원 대신 초록으로 펼쳐진 스키장 슬로프에서 색다른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이달 28일 서머스키, 터비썰매, 알파인코스터 등이 개장될 예정이다. 서머스키는 길이 250m, 폭 30m의 슬로프가 설치돼 눈 없이 스키로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원형의 튜브를 타고 S자 모양의 코스를 내려오는 터비썰매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유럽형 썰매놀이다. 또 알파인코스터는 마운틴 허브∼마운틴 베이스(2.2㎞)간 거리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놓고 손님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이달 말이면 모든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호텔앞 호수에서 펼쳐지는 대형 음악 분수쇼도 볼 만하다. 동양 최대 규모의 분수쇼로 음악과 애니메이션, 레이저 빔까지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낸다. 여름이면 매일밤 한두차례(주말 2회) 30분씩 공연되며, 시원한 밤의 새로운 추억의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3년만에 방문객 5배 늘어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신하는 하이원리조트는 게임사업 외의 가족단위 방문이 지난해 한 달 평균 7만 3800여명이었다.2005년(1만 3500명)의 5배 이상이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늘고 관광객들의 취향이 숲과 산을 찾는 선진국형으로 변하면서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늘길을 운행하는 곤돌라, 동양 최대 규모의 분수쇼, 깔끔하고 품격있는 숙식 환경 등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학여행단도 많이 찾는다. 스키장, 테마파크, 호수공원 등 놀이시설마다 학생들로 북적인다. 올 들어 하이원리조트를 다녀간 수학여행단은 지난 5월까지 48개 학교 2만 2000여명에 이른다. 박도준 홍보팀장은 “게임만을 즐길 수 있다는 강원랜드의 이미지를 벗어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가족, 연인들의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교통편이 좋아져 서울에서 2시간대면 하이원리조트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놈’, ‘님’, ‘눈’에 ‘미이라’까지 7월 극장가 후끈!

    ‘놈’, ‘님’, ‘눈’에 ‘미이라’까지 7월 극장가 후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한국영화의 기대작이 포진한 올 여름 극장가에 ‘미이라 3:황제의 무덤’(이하 미이라3)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거대한 스케일과 새로운 어드벤처로 돌아온 미이라3는 국내 개봉일을 30일로 앞당겨 토종영화들과 치열한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 기대작이었던 만큼 미이라 3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규모를 가늠하기 힘든 거대 세트와 최강 미이라와의 뜨거운 대결, 시원한 거대 눈사태까지 최강의 볼거리를 선보이며 여름 극장가를 장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미아라3는 감독이 롭 코헨으로 교체됐지만 브랜든 프레이저 등 전편의 주요 출연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시리즈 최대 제작비인 1억 8000만 달러가 투입된 미이라3는 촬영장면 대부분에 CG와 미니어처를 사용했던 전편과 달리 영화의 주무대인 황제의 무덤을 실제 사이즈로 제작해 촬영했다. 또 시리즈 중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미이라를 등장시키며 스펙터클한 모험을 예고한 미이라3는 새로운 미이라 황제 한이 이끄는 1만 테라코타 부대와 해골 군단의 대전투를 통해 화끈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거대한 스케일과 새로운 스타일로 무장한 미이라 3의 개봉에 한국영화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17일 개봉한 ‘놈놈놈’이 개봉 첫 주에만 2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보이고 있지만 앞길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감동시킨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와 한석규, 차승원의 연기대결로 관심을 모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 쟁탈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올 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영화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지 지켜보자. 사진=’놈놈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미이라3’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IT플러스] 신도리코, 업무용 A4 컬러복합기

    신도리코가 분당 20매급 업무용 A4 컬러 레이저 복합기(SP C222F)를 출시하고 A4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복사·인쇄·팩스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기를 출시함으로써 A4 풀라인업(컬러, 고속, 보급형)을 갖췄다. 신도리코는 국내 A3 복합기 시장에서 절대적 1위를 지키고 있으나 A4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 관광 서울, 축제의 천국

    서울시는 25일부터 9월12일까지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축제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2008 서울 관광특구 대표축제’란 이름의 이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명동에선 25∼27일과 다음달 1∼3일 두 차례에 나눠 ‘명동 백야축제’가 열린다. 공개방송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한·중·일 게스트(조원석, 손요, 사오리 출연)가 패션과 음악,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다. 야간에는 클럽 DJ들과 함께하는 거리 댄스파티가 열린다. 동대문 쇼핑상가 일대에서는 다음달 8일부터 9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음악과 조명, 레이저가 결합한 멀티미디어 쇼가 열린다. 또 일요일에는 만화 캐릭터 의상을 입고 펼치는 코스튬 플레이(일명 코스프레) 행사가 열린다. 동대문 쇼핑몰 앞 광장에는 다양한 특수 거울을 설치해 쇼핑객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해피 미러(Happy Mirror)’ 행사도 준비된다. 남대문 옆 숭례문 잔디공원에서는 9월5∼12일 ‘Again 남대문’ 축제가 개최된다. 행사 개막일(9월5일)과 폐막일(9월12일)에는 소실된 숭례문의 복원을 기원하는 판소리,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 ‘퓨전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매일 낮 12시에는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되는 전통 마당놀이극과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남대문 시장 안에서 상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생생한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남대문 사진전’과 남대문의 명물을 찾는 ‘남대문 생활의 달인’ 행사도 마련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여름햇살아래 당당한 피부…레이저 토닝과 모자이크로 자신있게

    여름햇살아래 당당한 피부…레이저 토닝과 모자이크로 자신있게

    직장인과 학생들의 ‘로망’인 여름휴가와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왔다.업무와 공부 등으로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대다수의 사람들은 여름휴가를 보다 합리적으로 보내기 위해 시간계획부터 소요경비까지 철저히 준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배제되기 쉬운 것이 건강관리,그 중에서도 피부 관리일 것이다.휴가를 보내는 동안은 즐겁지만,그 후유증 특히 피부 트러블은 휴가 이후에도 자신을 계속 괴롭힐 것이다. 이런 피부 트러블중에서 크게 기미·잡티 군과 모공 및 여드름흉터 군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기미·잡티는 레이저토닝으로 기미는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과하게 침착되어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과거에는 30∼40대 여성에게 많이 찾아볼 수 있었지만,최근 20대 여성의 활동량이 많아지며 과다한 자외선 흡수·여성 호르몬 증가·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기미가 발생하는 연령대 역시 낮아졌다.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자외선 흡수량이 늘어나게 되면 기미의 발생 위험도도 높아진다.기미를 방치하게 되면 얼굴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미 발생 초기에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티도 여성 피부의 적이 된다.매끈하고 뽀얀 피부가 소위 ‘대세’로 등장한 최근 경향에 얼굴에 남아 있는 사소한 흔적은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된다. 분당에 위치한 라인미 클리닉 원장은 “기미와 잡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는 ‘레이저토닝’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귀띔한다.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통해 피부 손상 없이 멜라닌색소만을 파괴시켜 색깔을 없애 주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성을 최대로 줄인 것이 장점이다. ●모공과 여드름흉터는 모자이크 프랙셔널 레이저로 기미나 잡티 등이 사라진다 해도,모공과 여드름흉터는 피부에 계속 남아 있게 된다.모공은 안면 피부를 보호하는 털이 있던 흔적으로,피부가 점차 노화하며 건조해지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모공을 조여 주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공이 넓어 보이게 된다. 여드름흉터는 말 그대로 여드름이 곪으면서 주위 피부 조직을 손상시켜 남는 흉터이다.보기에 안 좋을 뿐 아니라 2차 감염에 의한 여드름 악화까지 발생될 위험성이 있다. 분당 라인미 클리닉에서는 피부의 모공과 여드름흉터 제거를 위해 ‘모자이크 프랙셔널 레이저’를 도입했다.수십만개의 레이저빔을 통해 표피와 진피의 재생 활성화를 도와 시일이 지남에 따라 피부 손상이 호전된다는 원리를 적용한다. 분당 라인미 클리닉 원장은 “손상 후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미리 예방 차원에서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여름휴가를 대비하여 피부 손상에 대한 대비 또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세계적인 스타들은 어떤 휴대전화 쓸까?

    세계적인 스타들은 어떤 휴대전화 쓸까?

    가수 비와 독일 축구스타 미하엘 발락의 공통점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스타들의 휴대전화’라는 주제로 휴대전화 업체들이 내세운 대표적인 스타 10명을 지난 14일 소개했다. 포브스는 먼저 “소니에릭손 전화기가 어셔의 손에 들려 뮤직비디오까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한마디로 돈”이라면서 “휴대전화가 패션 아이템으로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스타파워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스타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스타들을 활용하는 휴대전화 업체는 모토롤라. ‘레이저’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섹시한 외모로 유명한 여성 카레이서 다니카 패트릭, 미국 여가수 퍼기 등이 모토롤라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알리고 있다. 또 ‘발리우드’(인도 영화계)의 인기배우 아비섹 바찬과 타이완을 대표하는 스타 저우제룬(주걸륜)도 모토롤라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소니 에릭손은 미국 가수 어셔와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자사 휴대전화를 쥐어줬다. 소니 에릭손은 자사 제품을 어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까지 모토롤라 모델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1월 소니에릭손과 4년 계약을 맺으며 전화기를 바꿨다. 삼성의 대표적인 모델은 가수 겸 배우 비.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홍보효과도 크다. 포브스는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의 또다른 대표적인 ‘고객’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 첼시의 선수들. 미하엘 발락과 디디에 드록바 등이 삼성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또 홍콩의 배우 겸 프로듀서 류더화(유덕화)는 LG 샤인폰을 사용하며 알리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이 ‘스타 모시기’에 열을 내는 이유는 시장의 포화 때문. 포브스는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 갈수록 중요한 것은 회사의 고객을 붙잡아 두느냐, 다른 회사에 뺏기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만약 상품의 품질로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면 ‘이미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가수 어셔는 “휴대전화는 (음악 세일즈 부분에서도) 다른 어떤 휴대기기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가수들과 휴대전화의 결합은 필연적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포브스가 소개한 대표적인 ‘휴대전화 스타’ 10인. 마리아 샤라포바 (테니스선수·러시아) - 소니에릭손 데이비드 베컴 (축구선수·잉글랜드) - 모토롤라 다니카 패트릭 (카레이서·미국) - 모토롤라 샤 룩칸 (영화배우·인도) - 노키아 아비섹 바찬 (영화배우·인도) - 모토롤라 아미르 칸 (영화배우·인도) - 삼성 어셔 (가수·미국) - 소니 에릭손 퍼기 (가수·미국) - 모토롤라 비 (가수/배우·한국) - 삼성 류더화 (가수/배우/프로듀서·홍콩) - LG 샤인폰 사진=포브스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2등들의 약진’

    삼성전자 ‘2등들의 약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얼마 전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울린 삼성전자의 1등 품목 11개가 화제가 된 적 있다. 아직 이 전 회장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2등들이 있다. 캠코더·프린터 등이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삼성의 디지털캠코더가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26.9%.1위 일본 소니(30.3%)와는 3.4% 포인트 차이다.3∼5위(JVC, 캐논, 파나소닉)도 전부 일본업체여서 삼성이 유일하게 한국업체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더 희망적인 점은 1위와의 격차가 점점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5월에는 소니 27.9%, 삼성전자 27.8%로 0.1% 포인트까지 쫓아갔다. 포르투갈 출신의 유명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이탈리아 인터밀란)를 모델로 내세운 스타 마케팅의 덕을 톡톡히 봤다. 프린터의 약진도 매섭다. 전날 나온 시장조사기관 IDC의 ‘2008년 1분기 컬러레이저복합기 세계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은 28.9%(수량 기준)로 2위를 차지했다.1위 휼렛패커드(HP,29.3%)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복합기는 프린터, 팩스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기기다.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이 분야 시장점유율은 11.1%였다.HP(47.7%)와의 격차는 무려 36.6% 포인트. 불과 1년새 이 격차를 0.4% 포인트까지 좁힌 것이다. 여기에는 초소형 신제품 ‘레이’의 돌풍이 컸다. 지난해 출시한 레이(CLX-216K)는 깜찍한 디자인과 실속 기능으로 ‘책상위의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애칭과 캐릭터를 마케팅에 도입한 것도 판매를 크게 끌어올렸다.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한국에서는 HP를 제치고 이미 1위로 올라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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