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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미술관 속으로] 서울역 광장의 ‘7作 7色’

    [거리 미술관 속으로] 서울역 광장의 ‘7作 7色’

    서울역 광장에서 공공미술의 색다른 시도가 펼쳐지고 있다. 광장에 마련된 2.2m 높이의 단상(기단) 위에 7명의 작가가 2∼3주 간격으로 다양한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는 ‘기단 프로젝트’이다. 한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기존 공공미술품의 강점이라면, 기단 프로젝트는 한 곳에서 여러 작가의 창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재미를 준다. 시작은 이원주 작가의 ‘따스한 오후의 산책’이 끊었다. 사람인 양 옷을 갖춰 입은 개 한 마리가 아무 것도 달려 있지 않은 목줄을 쥐고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다. 지나는 사람들이 이 목줄을 잡으면 작품이 완성(?)되는 익살스러운 작품이다. 쥐덫에 걸린 사람의 모습을 보고 깔깔거리는 쥐의 모습으로 조형물을 만들기도 한 이 작가의 작품 주제는 ‘복수의 희열’일 듯하다. 권위의 벽을 없애고, 단상을 누구나 올라가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활용한 작품도 전시된다. 천대광 작가(무제·10월3∼17일)는 단상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삼았다. 유주상(Kyull) 작가의 ‘유쾌한 발자국(Funny Steps·19일∼10월3일)’은 기단 높이를 40㎝로 낮추고, 여기에 올라가 밟으면 발자국 색상이 바뀌는 신기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역의 의미를 담았다. 도시를 여성적인 공간으로 바라본 김나영 작가의 ‘뒷모습이 예쁜 그녀’(10월31일∼11월14일)는 길, 다리, 차도, 차, 사람 등 도시의 구성요소들로 만든 얼굴이다. 임형규 작가는 ‘물방울 속의 도시’(10월17∼31일)는 매끈한 물방울 표면에 오가는 사람의 얼굴을 비치게 해 관람자와 도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박주섭 작가는 레이저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희망을 쏘다’(11월14∼28일)를 전시한다. 서울시민의 모든 꿈과 희망이 하늘에 닿아 성취되길 바라는 마음을 품은 작품이다. 19일까지 전시되는 김기섭 작가의 ‘여행’은 서울역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여행객을 2.5m의 거대한 조각상으로 만들었다. 박동수 큐레이터는 “11월까지 진행되는 기단 프로젝트로 서울역 광장이 새롭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신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특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해 도시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삼성 A4 컬러복합기 세계1위

    삼성 A4 컬러복합기 세계1위

    삼성전자의 A4 컬러레이저복합기가 올 2분기(4∼6월) 시장 점유율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2분기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30.9%(판매량 8만 7957대)로,30.4%의 점유율로 2위인 휼렛패커드(HP)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분기 삼성전자의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점유율은 28.0%(7만 4566대)로 HP에 뒤진 2위였다. 삼성전자가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6년 11월 세계 시장에 출시한 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출시 첫 해인 2006년에는 점유율이 불과 0.5%(11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21.0%의 점유율로 2위로 껑충 뛰었다. 금액기준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 1분기 15.0%(3위)에서 2분기 18.7%(2위)로 높아졌다. 지난해 점유율은 13.0%였다. 컬러레이저복합기는 A3와 A4가 양분하고 있다.HP는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A3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과 개인이 주로 쓰는 A4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세계 최소형 컬러레이저복합기 ‘레이(CLX-3175FNK)’ 시리즈 등 6종의 컬러레이저복합기를 출시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유럽 기업고객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분기 컬러레이저프린터 점유율(수량기준)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보다 4%포인트 오른 19.9%로 2위를 유지했다. 금액기준 점유율도 전분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1.1%로 2위를 차지했다. 박용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최근 프린팅 시장이 컬러복합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이러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내놓은 다양한 컬러복합기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日선수 레이저 공격 받았다”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일본이 바레인을 3-2로 꺾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첫 경기 도중 수도 마나마의 홈 관중들이 일본 선수들에게 레이저 광선을 쏘았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8일 “미드필더 나카무라 순스케(30)와 엔도 야스히토(28)가 경기 중 눈 주위에 녹색 레이저 광선을 맞아 경기 진행을 방해받았다.”며 “레이저는 관중석 2곳에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전반 18분 프리킥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나카무라는 “프리킥과 전반 44분 페널티킥뿐만 아니라 후반전에도 내내 (방해 행위가) 계속됐다.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면 곤란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당시 나카무라 등은 손으로 눈을 가린 채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레이저를 이용한 경기 방해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포르투갈)도 당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눈에 레이저를 직접 쏘이면 두통 또는 망막손상을 불러올 수 있으며 실명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전무는 “선수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주장이 인정되면 바레인은 벌금이나 무관중 경기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한편 8일 오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미예선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라질은 루이스 파비아누가 2골을 몰아치고 호비뉴가 쐐기골을 뽑아 칠레를 3-0으로 제치고 파라과이에 이어 예선 2위로 떠올랐다.아프리카 2차예선에선 인구 800만명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 베냉이 독일월드컵 본선 출전국 앙골라를 3-2로 제치고 나이지리아, 카메룬에 이어 세 번째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추석휴가 알차게 보내기

    추석휴가 알차게 보내기

    올 여름에는 물가상승과 고유가 등의 이유로 추석휴가를 반납하거나 장기 해외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낱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차라리 자기 계발이나 미뤘던 일을 하겠다는 실속파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실속파들은 방학이나 추석휴가 기간을 이용해 성형 및 피부관리·시력교정이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시술 등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감쪽같이 예뻐지는 방법,혹은 잃었던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제대로 알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장착시키기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므로,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치과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 추석휴가 기간을 이용한다면 그 동안 치아 상실로 인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거나,얼굴 균형의 변형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람들도 치아의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우고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은 “최근 3차원 CT촬영과 레이저의 도입으로 비교적 통증이 줄 수있고,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고 전한 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치과 검진을 꾸준히 받으면 그만큼 임플란트의 수명이 늘어나므로,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다이아몬드도 자르는 ‘절단의 세계’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옷, 살고 있는 집, 하루종일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 자동차, 컴퓨터…. 일상의 사물들 가운데 어느 하나 잘라지지 않고 만들어진 것은 없다. 사회를 유지하는 필수요소인 ‘절단’기술은 산업발달과 함께 꾸준히 진화해 왔다. EBS ‘다큐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는 4일 오후 11시10분 ‘절단, 그 진화의 현장을 가다’편을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기계나 공구는 물론 레이저, 초음파, 물을 이용한 절단에 이르기까지 절단기술의 과학적 원리를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으로 찬사받는 다이아몬드는 탄소 결정체로 지구상의 광물 중에서 가장 단단하다. 결정면의 수직방향 강도가 특히 높아서 공업용으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며, 거대한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도 쓰인다. 그런가 하면 가랑비 같은 물줄기가 철도 자를 수 있다. 워터젯은 마하 2 이상의 속도, 초속 600∼700m로 물을 분사해 물체를 자른다. 상상초월의 압력이 철을 잘라내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의 영역이 초음파. 의료기술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온 초음파도 이제 절단 기술에 사용된다.‘수다를 떨다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셈이다. 초음파 절단기술이 동원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원리를 알아본다. 절단의 최신 기술은 뭐니뭐니 해도 빛. 레이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다이아몬드를 자를 때에도 활용된다. 깨지기 쉽기 때문에 얇은 소재를 사용하는데, 반도체 및 TV 제조 현장에서도 레이저 절단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은 이제 첨단 의료장비에까지 이용되는 등 치료 기술의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레이저 절단 기술의 현장을 찾아가 그 원리를 알아보고 발전 전망도 들어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불가리아 특급’ 베르바토프 지성과 한솥밥

    ‘불가리아 특급’ 베르바토프 지성과 한솥밥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호비뉴(24·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전격 이적했고,‘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토트넘)는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새로운 펠레’ 호비뉴는 당초 첼시 유니폼을 원했지만 여름 이적시한 마감(한국시간 2일 오전 8시)을 몇 시간 앞두고 맨시티의 낙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겨룰 수 있는 첼시보다 전력이 약한 맨시티를 선호했기 때문에 이적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6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개발투자그룹(ADUG)에 구단을 매각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맨시티는 오일달러를 등에 업고 베르바토프에게 이적료 3200만유로를 베팅하는 만용을 부렸으나 베르바토프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품에 안기자 ‘꿩 대신 닭’으로 호비뉴를 택한 것. 맨유가 토트넘에 건넨 베르바토프의 이적료는 3075만파운드(약 615억원)로 알려졌다. 별도로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을 한 시즌 토트넘에 임대하기로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다 2006년 토트넘으로 옮긴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52경기에 출전,23골을 기록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수서 ‘한우랑 사과랑 축제’

    ‘제2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 장수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첫날 레이저쇼와 전자현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안숙선 명창, 인기가수 샤이니, 현숙, 여행스케치 등이 참여하는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 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7일에는 품바 공연을 비롯해 사과·우유 빨리 먹기대회, 타악공연, 외국인 초청공연, 전통음악과 비보이의 만남, 개그콘서트 등이 마련됐다.8일에는 신나는 예술버스와 지역풍물공연, 노래왕 선발대회, 로맨틱 관현악 음악회, 가을 뜰 통기타 음악회 등이 열리며 9일에는 장수 퀴즈 열전을 비롯해 특산물 깜짝세일, 재즈댄스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회된다.또한 전통문화체험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도깨비 체험, 소원 들어주는 사과나무 편지쓰기가 운영되며 장수 말 체험장에서는 승마체험이 열린다. 체육행사로는 전국 게이트볼대회를 비롯해 테니스, 탁구, 궁도, 마라톤 대회 등 8개 종목이 펼쳐진다. 특히 장수읍 논개사당 일대에서는 장수 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고 미래의 농업도시 장수를 그려 볼 수 있는 홍보 동영상 상영과 지역순환 농업체험, 생태체험, 국내외 농산물 비교 등이 운영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물·안개의 모호함 미술로 읽어내다

    물·안개의 모호함 미술로 읽어내다

    물, 그리고 안개. 신기루처럼 모호한 이미지의 질료들이다. 이들 본연의 모호함을 미술로 읽어내기 위해 중견 작가 이기봉(51)은 머리 아픈 싸움을 한다. 온종일 작업실에 스스로 묶인 채 작품들에게 버릇처럼 혼잣말을 거는 게 일상이다. 설치작품을 할 때는 사정이 더하다. 작품을 살살 달래도 봤다가 고래고래 윽박질러도 봤다가….“누가 보면 실성한 사람이라고 했을 것”이라는 작가의 결실들이 전시장에 나왔다. 29일까지 소격동 국제갤러리 본관에서 열리는 전시의 제목은 ‘젖은 정신(Wet Psyche)’. 국내에선 3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그는 198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아 일찍이 역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작가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왔다. 굵직한 해외 아트페어들에서 그의 작품들은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국내 미술팬들과 좀더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작가의 의도일까. 전시장을 들어서면 물안개 자욱한 강가에 선 듯 실내 공기가 습도로 낮게 내려앉아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물론 작품 이미지 때문이다. 이중의 화면으로 표현된 나무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얼핏 봐선 안개 낀 강가의 실버들을 그린 것 같다. 하지만 투명한 두개의 화면을 겹쳐 얻은 착시효과다.“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작품의 모티브는 안개”라는 작가는 “안개는 사물이나 존재의 모습을 변화시켜 환상을 불러일으키며, 사물을 둘러싼 그런 보이지 않는 힘에 주목했다.”고 작품배경을 설명했다. 작품의 감상포인트는 여럿이다. 먹의 농담을 조절해 표현한 운치 그윽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착각에 빠지게도 만든다. 전시장 초입에 설치된 수족관 작품도 난해하게 보이지만, 해외에선 크게 호평받은 설치물이다. 물이 가득찬 사각형 어항 속에 특수제작한 책 두 권이 둥둥 떠다닌다. 지난해 독일 카를스루에의 대형 미술관인 ZKM에서 주목받았던 화제작이다.“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저술 ‘논리철학 논고’를 플라스틱 소재의 책으로 만들었다.”는 작가는 “규칙 없이 물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부딪치는 작품 속 책들이 그렇듯 우리 생활도 대단히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듯해도 알고 보면 감각에 의존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수족관 작품은 완성하기까지 4∼5년이 걸렸다. 전시장에 나온 작품은 모두 9점으로 단출하다. 그러나 한점 한점 의미를 짚어가며 한참을 머물게 만든다. 거의 실제 크기로 만든 나무 조형물과 인공안개로 나무 그림 풍경을 재현한 2층의 대형 설치물, 역시 인공안개에 레이저 빛이 더해져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1층의 설치작품 ‘독신자의 침대’ 등이 주요작품이다.(02)735-8449.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NASA 승인 ‘아이라식’ 국내 도입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식 승인한 우주인 시력교정술 ‘아이라식’(iLASIK)이 국내에 도입됐다. 아이라식은 ‘웨이브프런트 검사’를 통해 각막의 상태를 정밀진단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기존 시술법보다 얇게 각막절편을 잘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시와 원시, 노안 등 모든 조건에서 교정이 가능하다.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를 비롯해 강남밝은세상안과,GS안과, 누네안과병원 등 전국 12개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 “고통없이 문신 지워요”…제거 크림 개발

    “고통없이 타투 지우세요.” 타투(Tatoo·문신)가 세계 각지의 젊은 층 사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한번 새기면 흔적 없이 지우기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단점 때문에 고민하거나 기존의 타투를 말끔하게 지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타투 리무버’(Tatoo Remover)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옥스퍼드 스킨 클리닉(Oxford Skin Clinics)이라는 회사가 만든 이 크림은 타투를 새기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주사기를 이용해 피부에 주입시키는 신개념 타투 제거 제품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약 6주에서 8주 정도 시술 받으면 크림과 피부세포가 결합돼 표피에 물든 잉크와 피부 표면의 상처 등을 옅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적으로 시술되는 레이저 치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타투가 제거되면 통증이 없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이저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쓰인 방식이지만 완벽하게 지우기가 어렵고 통증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다.”며 “피부를 벗겨내는 방법도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거나 살갗이 벗겨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크림은 흉터나 남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면서 “신체의 리듬에 따라 자연적으로 문신을 지울 수 있다.”고 옥스퍼드 스킨 클리닉의 전문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글자의 크기와 타투의 위치에 따라 시술비용도 달라지는데 초기 검사비용은 30파운드(약 6만원), 타투 크기 1In²(제곱인치) 당 73파운드(약 15만원) 선이며 15분 안에 시술이 가능한 간단한 타투일 경우 54파운드(약 11만원) 정도가 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눈 앞이 번쩍 ‘섬광증’ 시력에 적신호

    눈 앞이 번쩍 ‘섬광증’ 시력에 적신호

    광주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지영(45)씨는 고도 근시로 두꺼운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어느 날 밤 목이 말라 잠이 깬 김씨는 불을 켜지 않았는데도 1시간 이상 눈앞이 번쩍거리는 증상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잦은 야근과 올림픽 하이라이트 시청 때문에 피로가 쌓인 것이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눈이 침침해지고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 결국 안과를 찾았다. 검사결과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은 김씨는 망막수술을 받고 나서야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왜 눈이 번쩍거리나? 어두운 곳에서 계속 눈이 번쩍이는 증상을 ‘섬광증’ 또는 ‘광시증’이라고 부른다. 미세하게 반딧불 빛 같은 것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하게는 번개가 치듯 번쩍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을 세게 얻어맞거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혔을 때 ‘별이 보인다.’는 표현과 같은 증상이다. 섬광증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 않고 장시간 증상이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섬광증은 노화에 따른 유리체의 변성에 의해 생긴다. 안구 크기의 75%를 차지하는 유리체는 막에 둘러싸인 젤의 형태로,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충격을 완화하고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 눈에 노화가 진행되면 젤 형태의 유리체가 물로 변하는 ‘액화현상’이 나타난다. 유리체 중심부의 액화현상은 40세 이상 중노년층에서 90% 가까이 관찰된다. 유리체의 절반 이상이 액체로 변하는 증상은 20대에서 13%,70대 이상에서 70% 정도 나타난다. 변성된 유리체는 움직임이나 충격에 의해 출렁거리면서 망막을 잡아당긴다. 이 때 망막 시세포는 망막이 당겨지면서 받는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꾸는데, 이것이 번쩍거리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다. ●빨리 손 안쓰면 치명타 섬광증이 위험한 것은 유리체와 망막이 분리되는 ‘후유리체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체가 망막을 강하게 잡아당기면 혈관이 파열되고 유리체 출혈이 생긴다. 또 망막이 떨어져 나가는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는 섬광증뿐만 아니라 먼지나 머리카락, 파리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섬광증과 후유리체박리가 함께 나타나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시력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 유리체 출혈이 있으면 망막의 상태를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망막박리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망막박리가 같이 나타나면 유리체 절제술 등의 수술을 통해 시력을 보전하게 된다. 주로 망막버클링, 가스주입술 등의 수술이 시행된다. 망막박리가 없으면 ‘레이저 광응고술’ 등을 통해 미리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피곤할 때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다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눈앞이 반짝거리는 증상은 망막박리와 유리체 출혈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첫 망막병원 개원

    국내 최초로 망막질환 전문병원이 문을 연다. 건양대 의대 부속 김안과병원은 망막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기 위해 망막병원을 설립,25일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망막병원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386㎡ 규모로 12개의 진료실과 검사실, 레이저실, 수술실,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진료 당일 접수와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등 특화된 진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망막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재흥 교수를 비롯해 조성원 교수, 이동원 교수 등 총 13명의 전문의가 망막질환만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이는 김안과병원 전체 안과전문의의 30%를 넘는 수준이다. 김성주 병원장은 “망막질환은 병원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면서 “아시아인 등 해외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세계적인 병원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군 ‘우주특기’ 병과 신설키로

    공군이 ‘우주특기’ 병과를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19일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우주전문인력을 올해 처음 선발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이들 전문인력을 ‘우주특기’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공군은 조종, 항공통제, 정보통신 등 우주전력 운용 및 우주작전 수행과 직접 관련이 있는 8개 병과에 근무 중인 대위∼대령급 장교를 대상으로 올해 우주전문인력 2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군은 연말까지 우주전력구축계획서를 발간한 뒤 2015년까지 전자광학 우주감시 체계와 우주기상 예·경보 전파체계, 레이저 위성 추적 체계 등 우주전력 기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공군 관계자는 “선발된 전문인력에게는 우주분야 관련 교육과 연수기회를 우선 제공해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들 인력은 앞으로 공군 핵심부서 등에서 미래 한국군의 국가안보 핵심전력인 우주전력을 운용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와 합참도 우주분야 업무를 담당할 부서 및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토대로 우주단 및 우주사령부를 창설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이석우 국제전문기자 jun88@seoul.co.kr
  • [Beijing 2008] 자메이카 ‘트랙 태풍’

    전날 우사인 볼트(22)에 이어 17일 밤 여자 100m 결선에서도 셸리 앤 프레이저(21·10초78)가 금메달, 셰런 심슨과 캐런 스튜어트(이상 24·10초98)가 사진판독까지 거친 끝에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자 자메이카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찾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볼트는 18일 남자 200m 예선 1라운드에서 레이스 중간부터 조깅하듯 겅중겅중 뛴 끝에 20초64에 결승선을 통과, 전체 2위로 예선 2라운드에 올랐다. 자메이카 돌풍이 100m를 넘어 200m(결선은 20일)와 400m계주(결선은 22일)로 이어질 것이란 점은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100m 출전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등 연막작전으로 일관하던 볼트는 100m 우승 직후,3관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0m는 그의 주종목이어서 우승은 ‘따 놓은 당상’처럼 보이며 400m계주 역시 올시즌 베스트 기록에서 미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여자 200m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의 2연패가 점쳐지고 여자 400m계주도 미국 선수보다 월등한 기록들이어서 미국으로선 자칫 단거리 남녀 3개 종목 모두에서 하나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할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킹스턴 공과대학 에롤 모리슨 교수의 연구 결과, 이 나라 출신 스프린터의 근육에 ‘액티넨(Actinen) A’라는 특이한 유전자 성분이 숨어 있어 기량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익히 알려진 내용이지만 자메이카 특산인 참마라는 식물이 효험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고, 자메이카공대의 집중적인 육상 선수 육성 프로그램도 일조했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美 육상 떨고 있니?

    [Beijing 2008] 美 육상 떨고 있니?

    자메이카의 무서운 돌풍에 육상 단거리 최강을 자부해온 미국 육상이 추풍낙엽 신세가 되고 있다. 17일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 결선에서 자메이카의 셸리 앤 프레이저(21)가 10초7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셰런 심슨과 케런 스튜어트(이상 24)가 사진판독까지 거친 결과,10초98로 똑같이 들어와 동시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메이카와 미국 선수가 3명씩 결선에 진출해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으나 자메이카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나고 만 것. 미국은 메달밭으로 여겼던 육상에서 삐걱거리면서 중국과의 메달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17일 오후 11시40분(한국시간) 현재 육상 종목에서 자메이카와 러시아가 금메달 2개씩을 따고, 우크라이나 등 6개국이 금메달 1개씩을 챙긴 반면, 미국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그쳤다. 완전 망신이라 할 수 있는 저조한 성적. 문제는 남아 있는 종목 역시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것. 가이가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200m 승부의 추도 자메이카쪽으로 기울고 있다.400m계주에 출전할 수는 있지만 100m 결선에 올랐던 ‘자메이카 3인방’을 확실하게 꺾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뒤에서 웃는 건 미국을 제치고 사상 첫 종합 1위 달성의 야심을 품고 있는 중국이다. 한편 케네니사 베켈레(케냐)는 남자 1만m에서 27분01초17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는 6위에 그쳤다. 프랑수아 음방고 에토네(카메룬)는 여자 세단뛰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안겼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 육상 ●남자 세단뛰기(김덕현 오전 11시30분)●남자 110m허들(이정준 오후 12시18분) ■ 하키 ●여자 예선 남아공전(오전 11시30분) ■ 수영 ●남자 다이빙 3m(손성철 오후 8시) ■ 요트 ●남자 레이저 1인승(하지민 오후 2시)●남자 RS-X윈드서핑(이태훈 오후 2시)
  • 베일 벗은 EPL 빅4, 대세는 첼시

    베일 벗은 EPL 빅4, 대세는 첼시

    대세는 첼시였다. 지난 주말 2008/0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첼시가 가장 퍼펙트한 경기력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영국 무대 첫 데뷔전을 치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열성적인 몸짓으로 선수들을 지휘하며 해리 래드납 감독이 이끄는 포츠머스를 4-0으로 대파했다. 첼시는 중원을 장악하며 포츠머스를 압도했고 조 콜, 니콜라스 아넬카,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데쿠가 잇따라 포츠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완벽했다. 부상으로 디디에 드록바, 마이클 에시엔이 빠졌고 살로몬 칼루가 베이징 올림픽 참가로 인해 결장했음에도 첼시는 이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선발 출전한 신입생 데쿠와 조세 보싱와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뷔전-데뷔골을 터트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데쿠는 창의적인 패스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고 보싱와는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측면을 지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1라운드에서 최다득점-최소실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앞선 리그 1위 자리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리버풀과 아스날 역시 각각 선더랜드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 브롬)을 각각 1-0으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두현이 속한 웨스트 브롬을 상대한 아스날은 전반 4분 터진 사미르 나스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로이 킨 감독이 이끄는 선더랜드를 상대한 리버풀은 후반 38분 지난 시즌 득점 2위 페르난도 토레스의 ‘한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리그 하위권으로 평가되는 선더랜드와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결장한 아스날은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고 리버풀은 선더랜드의 육탄수비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토레스-로비 킨 투톱은 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뉴캐슬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6-0, 5-1대승 거뒀던 맨유로서는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었다. 시즌 전 우려대로 이날 맨유는 공격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프리시즌 기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를로스 테베즈가 결장한 가운데 프레이저 캠벨과 부상에서 갓 회복한 웨인 루니를 선발 출전시킨 맨유는 결정적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득점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유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은 생각 이상으로 커보였다. 맨유로서는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리그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휴가철 손상된 피부건강 되찾기

    휴가철 손상된 피부건강 되찾기

    여름휴가철이 절정기를 지나면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병원으로 밀려들기 시작한다. 대책없이 강렬한 태양광선에 몸을 맡겼다가 피부에 화상을 입는 환자도 많다.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되돌리는 방법은 없을까? 조금 귀찮더라도 올해는 내 피부 건강을 유지시키는 관리법에 관심을 가져보자. ●화상 입은 부위 긁지 말아야 여름철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얼굴이나 등, 어깨가 빨갛게 달아오를 때가 많다. 햇볕에 노출된 부위가 화끈거리고 따갑다면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일 가능성이 높다. 햇볕 아래에 선 뒤 4∼8시간이 지나면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이 지나면 최고조에 달한다. 화상이 생긴 부위를 자꾸 긁으면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 염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피부가 화끈거리면 재빨리 열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찬 물수건이나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화장수, 우유 등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주는 것이 좋다. 알로에나 오이를 얇게 썰어 올려놓거나 얼음팩 등을 사용해도 된다. ●물집 손으로 터뜨리면 감염 위험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손으로 물집을 터뜨리면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즈에 차가운 물이나 식염수를 적셔서 환부에 올려놓고 환부를 식히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물집이 가라앉을 때까지 한 번에 20∼30분, 하루에 2∼3회씩 하도록 한다. 물집에는 직접 연고를 바르면 안 된다. 자극을 줄이기 위해 물집이 사라진 뒤에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하얗게 껍질이 일어날 때 손이나 타월 등으로 무리하게 벗겨내면 안 된다. 손톱에 의해 흉터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두는 것이다. 아니면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 다음 미지근한 수건으로 각질이 올라온 부위를 살짝 눌러서 제거한다. 이후 새살이 돋기를 기다리면 된다. 이 시기는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최대한 피부 자극을 피해야 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출입을 자제하고 스크럽 제품이나 코팩, 마사지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매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미백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강한 자외선을 쬐면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주근깨가 더욱 도드라진다. 기미도 짙어지는 경우가 많다. 선탠한 피부는 원래 색으로 돌아오면서 얼룩이 생겨 흉해진다.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은 생리가 불균형할 때, 스트레스 등으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 색소침착이 더 심해진다. 문제는 한번 생긴 기미와 주근깨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피부를 과거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과 술, 담배를 멀리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미백제품은 피부세포 활동이 활발한 밤 10시 이후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미백 성분은 자외선에 약하므로 외출 시에는 미백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꼭 같이 바른다. 여유가 된다면 피부세포 재생이 가장 활발한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한다. 수면부족은 피로를 유발, 피부를 칙칙하고 거칠게 만든다. 기미, 주근깨 등이 심하면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루메니스원,IPL 등을 이용해 4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반복 치료하면 깨끗이 없앨 수 있다. 더위와 땀으로 지친 피부는 탄력 없이 늘어지고 모공도 넓어 보인다. 이럴 땐 냉·온타월로 번갈아 찜질한다. 모세혈관이 수축,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돼 늘어진 피부가 생기를 되찾게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한 뒤에는 수렴마스크(토닝로션을 화장솜에 적셔 양볼, 코, 턱, 이마에 올려놓는 것)를 한다. 수렴마스크는 피부 탄력을 되돌리는 데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지미안피부과 김경호 원장
  • [Beijing 2008] 스피도 수영복은 첨단도핑?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세계 신기록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첨단 수영복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수영복이 아니라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약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올림픽 사흘 만에 세계신기록 8개가 쏟아졌다.”면서 “공통점은 스피도사의 첨단 수영복을 입었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2004년 대회에선 같은 기간 세계신기록이 3개에 불과했다. 특히 미국이 우승한 남자 400m 계영은 기록을 4초 단축했다.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는 400m 개인혼영에서 1.41초를 줄였고,200m 자유형에서는 ‘마의 1분43초 벽’도 돌파했다. 문제의 수영복은 영국 스피도사의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다. 바느질을 생략, 물의 저항을 최소화했다. 마치 꽉 조이는 코르셋을 착용한 것처럼 보인다. 박태환 선수도 이 회사의 반신 제품을 입고 출전했다. 수영복 논란은 예고됐었다. 레이저 레이서는 지난 2월 출시된 뒤 각종 대회에서 48개의 세계신기록을 양산해냈다. 그러자 각국 수영선수들은 기존 스폰서계약을 파기하고 너도나도 레이저 레이서를 입길 원했다. 그 바람에 미국 수영용품 회사 TYR스포츠는 스피도를 미 연방법원에 고소하기도 했다.하지만 신문은 이례적인 기록 단축이 수영복 덕만은 아니라고 했다. 과학적인 훈련으로 기량이 향상됐고, 스폰서 계약 등 경제적 이익도 커졌으며, 대회가 열린 수영장 워터큐브의 구조가 기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워터큐브는 레인이 10개로 통상적인 8레인보다 많다. 따라서 양쪽 끝 레인 한개씩이 비면 물살의 반동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32강전(박성현 등 오전 11시) ■ 복싱 ●51㎏급 예선(이옥성 오후 8시15분),54㎏급 예선(한순철 미정) ■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32강(오은석 낮 12시) ■ 핸드볼 ●남자 예선 덴마크전 (오후 8시) ■ 하키 ●여자 예선 네덜란드전(오후 9시30분) ■ 유도 ●여자 63㎏급(공자영) ●남자 81㎏급(김재범 이상 오후 1시) ■ 조정 ●남녀 경량급 더블스컬(고영은 등 오후 5시) ■ 요트 ●남자 레이저급(하지민) ●RSX급(이태훈 이상 오후2시) ●470급(윤철-김형태 오후 3시) ■ 역도 ●여자 63㎏급(김수경 오후 4시30분) ■ 배드민턴 ●혼합복식 16강(한상훈-황유미조 오전 11시) ●남자단식 16강(이현일, 박성환 미정) ●남자복식 16강(정재성-이용대조 오후 12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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