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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식의 빠른 회복기간과 라섹의 안전성을 합친 차세대 시력교정술

    라식의 빠른 회복기간과 라섹의 안전성을 합친 차세대 시력교정술

    최근 국내 안과분야에 가장 큰 화두는 스마일라식 수술법이다. 스마일라식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라식수술법과 라섹수술법의 단점은 완벽개선하고, 장점만을 결합한 최첨단 수술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수술법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부작용을 1/10이상으로 낮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각막표면을 투과하여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신기술을 이용하여 정확히 교정량만큼만 각막실질을 분리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교정량보다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하게 될 수 있는 기존 라식, 라섹수술보다 충분한 잔여각막을 확보할 수 있어 시력이 점차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는 원추각막증 예방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각막표면을 투과하기 때문에 각막표면에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 각막이 뿌얘져 시야가 흐려지는 각막혼탁의 발생률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또한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 생성을 위해 각막에 24mm정도의 절개가 필요했던 기존 라식과는 달리 각막에 2.5mm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각막에 절개부위가 클수록 각막신경의 절단량도 커져 손상이 심해지는데, 각막신경이 손상되면 각막의 건조함을 인지하지 못해 안구가 마르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각막에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되므로 각막신경의 손상 역시 최소화 할 수 있어 기존 라식, 라섹수술보다 안구건조증 발생률을 1/10이상 낮췄다. 뿐만 아니라, 기존 라식/라섹수술은 세안과 화장을 하기까지는 수술 후 최소 3일이상이 걸린 반면,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 샤워 그리고 화장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부작용개선 면에서나 일상생활 회복속도 면에서나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수술법 상 최상의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일라식은 의료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라식, 라섹과는 다르게, 의료진의 기술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스마일라식은 이 최첨단 수술법만이 아닌 의료진의 기술력과 스마일라식 수술경험이 무척 중요하다. 최근 2년간 스마일라식 5000안이라는 국내 최다수술성과를 이뤄낸 강남 눈에미소안과는 이 성과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일라식 개발사로부터 독일 공식인증인 ‘스마일라식 레퍼런스 클리닉’으로 선정됐다.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은 일단 안과의 전 의료진이 스마일라식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하며, 의료진의 스마일라식 기술력과 안과직원들의 검안실력까지 총괄평가 받은 후 기준치 이상의 평가를 받은 국내의 한 안과만 선정되게 된다.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으로 선정되는 것은 스마일스마일 할 때, 스마일라식 개발사가 추천해 믿을 수 있는 안과라는 의미가 부여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외계에서 온 괴생명체?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외계에서 온 괴생명체?

    뉴질랜드 어부 스튜어트 프레이저가 낚은 ‘괴생명체’ 물고기가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튜어트 프레이저는 아들들과 함께 카리카리 반도에서 낚시를 즐기다 무언가 눈에 띄는 것을 발견했다. 프레이저가 낚은 ‘괴생명체’의 정체는 바로 해파리. 투명인간을 닮은 물고기처럼 보였지만 몸이 훤히 비치는 해파리였던 것. 프레이저는 “잡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호기심에 잡아 안을 들여다봤다”며 “비늘로 뒤덮인 듯 했는데 젤리 같았고 오렌지색의 작은 방울 외에 안에 아무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에 네티즌들은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 플라스틱으로 만든 줄 알았다”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 물고기가 아니라 해파리였네”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 외계 생명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적없이 수두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로 어렸을 때 앓는 수두는 피부에 보기 흉한 자국을 남긴다는 게 고민이었다. 이런 수두 흉터에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팀은 중앙대 의대 피부과 최선영·박귀영·서성준 교수팀과 함께 각각 28세와 26세의 남녀 미간에, 그리고 19세 여성의 눈꺼풀 아래 있는 수두 흉터에 이른바 ‘인트라시전’을 먼저 시술하고, 1개월 후 같은 부위에 ‘어븀야그 레이저 시술’로 치료한 결과, 흉터가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치료 부작용으로 흉터 주변에 일부 홍반과 멍, 통증이 나타났지만 1주일쯤 후에 모두 사라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인트라시전(intracision)이란 진피하 절제술인 서브시전(subcision)을 변형시킨 치료법으로, 바늘을 이용해 진피 내에 과다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을 끊어 콜라겐 합성과 혈액 주머니 형성을 증가시켜 흉터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도록 돕는 방식이다.  의료팀은 “이런 인트라시전으로 치료한 뒤 어븀야그 레이저로 흉터 가장자리를 미세하게 깎아주면 피부결 개선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두 흉터 치료법은 얕은 흉터에 레이저 박피를 적용해 흉터 부위가 넓어지거나 붉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깊은 흉터는 절제술과 같은 외과수술이 사용돼 이차적 수술 흉터가 남는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수두 흉터를 위한 인트라시전과 2940nm 어븀야그레이저 융합치료 연구’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피부과학 치료’ 최근호에 실렸다.  감염력이 강한 수두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지만,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치료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흉터는 몸통은 물론 코·볼·미간 등 얼굴 중심부에 남아 깨끗하지 못한 인상을 남기는 데다 치료가 까다로워 성인이 된 뒤에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안경 썼지만 전투기 조종사 꿈 이룰래요”

    “안경 썼지만 전투기 조종사 꿈 이룰래요”

    “시력기준이 예전 같았으면 저는 불합격이 확실했죠. 최선을 다해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1일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신양환(18) 생도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안경을 착용해왔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을 사용하지 않고 측정한 신 생도의 나안 시력은 오른쪽 0.1, 왼쪽 0.3. 육군 중령으로 재직 중인 아버지를 바라보며 군인의 꿈을 키워왔던 그는 어릴 때 전투기 조종사가 되고자 했지만 좋지 않은 시력 때문에 일찌감치 공사 진학은 남의 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시력과 관련한 입학 기준이 완화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전해 합격한 것이다. 이날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공사 66기 입학식에 참여한 155명의 신입생 가운데 신 생도와 같이 나안 시력 0.5미만인 생도들은 49%인 76명이다. 연병장에는 선배 생도들과 달리 안경을 착용한 채 도열한 신입생들도 십수명 눈에 띄었다. 이는 공군이 지난해부터 나안 시력 0.5미만의 지원자들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정밀검사결과 레이저각막절제술(PRK)이나 레이저각막절삭성형술(LASIK)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공군 조종사가 되려면 나안시력 0.5 이상, 교정시력 1.0 이상 기준을 충족시켜야 했다. 군 당국이 시력기준치를 완화함에 따라 이번에 입학하는 66기 생도들의 입학 경쟁률은 역대 최고인 36.8대1로 나타났고 신체검사 불합격률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11%로 낮아졌다. 공군 관계자는 “시력교정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조종자원은 시력이 안정화되는 만 21세 이후에 수술을 받게 되고 비행교육에 입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에서 거미줄·광선이?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

    손에서 거미줄·광선이?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

    최근 ‘아이언맨’, ‘어벤져스’, ‘엑스맨’ 등의 만화 속 슈퍼 히어로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등장인물들이 입는 의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것이 아닌 영화처럼 광선이 나가고 거미줄이 발사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히어로 복장’이 있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기반 코스튬 전문 제작업체인 ‘모프수트(Morphsuits)’사가 최근 영화 속 히어로의 특별능력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스마트 수트’를 개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프수트’가 소개한 제품들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울버린’,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등의 의상들로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주요 히어로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의상들보다 조금 더 정밀하다는 이유만으로 화제가 된 건 아니다. 이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어맨의 ‘아크 원자로’와 ‘레이저 광선’,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실제로 재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 실제 초능력을 구사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의상을 착용한 뒤 ‘모프수트’사가 개발한 특정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설치한 뒤 해당 카메라로 다시 의상을 보면 컴퓨터 화면상에서 초능력을 구사하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윈리에 기반한다. 증강 현실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인근에 있는 상점 위치,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입체영상으로 표시되는 것도 이런 증강현실의 한 부분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구글 글래스’도 대표적인 증강현실 사례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에 전직 NASA(미국 항공 우주국) 엔지니어이자 현직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겸 코스튬 디자이너인 마크 로버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모프수트’ 창업자인 그레고르 로슨은 “이 의상은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가 실제로 본인 가슴에서 작동하는 놀라운 체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앱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다. 정확한 발매일과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모프수트(Morphsuit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3D로 범죄현장 재현하는 ‘스마트 스캐너’ 현실화

    3D로 범죄현장 재현하는 ‘스마트 스캐너’ 현실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프로메테우스’에는 범행 현장 혹은 지형 분석을 돕는 3D 스캐닝 맵(지도)이 등장한다. 그런데 최근 이를 실제로 현실 범죄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휴대형 ‘3D 스캐너’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세베대(Zebdee)’로 호주 브리즈번 기반 시스템 개발업체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가 개발했다. 세베대는 장소, 시간대에 관계없이 3D 화면으로 지형 스캔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범죄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미리 장애물, 위험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형을 파악해 이를 내장된 레이저 빔으로 3차원 영상화하는 것이 세베대의 기본 작동 구조다. 세베대는 작동 순간 끊임없이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데 무려 1초에 4만 평방미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현장 증거들을 경찰국 컴퓨터로 즉시 전송되며 담당 경찰들은 실시간 증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세베대는 호주 퀸즐랜드 주 경찰국이 실전에 사용하고 있다. 세베대는 범죄 현장 파악 및 증거 기록용으로 활약 중이며 특히 지형파악과 현장 보존이 힘든 숲, 해안, 동굴 등의 야외 범죄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손에 들어가는 자그마한 크기 때문에 좁은 지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점은 또 하나의 숨겨진 장점이다. 퀸즐랜드 경찰국장 이안 스튜어트는 “해당 첨단 제품이 범죄 현장 수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SIRO 공식 블로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日 신일철주금 ‘방향성 전기강판’ 특허 무효”…특허청, 포스코 손 들어줬다

    한국 특허청이 일본 신일철주금과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특허청은 포스코가 제기한 신일철주금의 방향성 전기강판 특허 4건, 38개 항목에 대한 무효 심판 청구소송에서 “이미 알려진 기술과 같거나 유사해 모두 특허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특허 무효 결정이 난 부분은 강판을 가열하는 속도, 강판의 열처리 온도, 강판 내 산소량, 레이저 출력 등에 관한 것이다. 앞서 미국 특허청도 지난해 말 해당 건에 대해 같은 이유로 특허 무효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에 폭넓게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철강소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특허 분쟁은 지난 2012년 4월 신일철주금(당시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판매가 늘어나자 포스코가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신일철주금은 같은 해 6월엔 포스코를 상대로 방향성 전기강판 제조·판매 금지 및 986억엔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다. 이에 맞서 포스코가 해당 특허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한국·미국 특허청에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신일철주금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던 방향성 전기강판에서 2000년대 들어 포스코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자 견제 차원에서 법적 소송으로 끌고 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신일철주금이 미국 뉴저지지방법원 및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은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 측은 “한국·미국 특허청의 판단이 법원 소송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일철주금이 특허를 빌미로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금지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밤손님 환영”… 시공 초월한 아트선재 ‘6 - 8’전

    “밤손님 환영”… 시공 초월한 아트선재 ‘6 - 8’전

    지난 14일 밤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아트선재센터. 야트막한 건물의 옥상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웃 도서관과 학교, 불을 밝힌 율곡로의 상점을 따라 이따금씩 차량들이 정적을 깰 뿐이었다. 고개를 돌리자 북악산과 청와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밤, 미술관 큐레이터가 양쪽 귀를 헤드폰으로 살며시 덮어 준다. 번잡한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아기 울음소리, 자동차 소음 등이 뒤섞여 있었다. 큼지막한 손전등을 원하는 쪽으로 비추면 그곳의 소리가 헤드폰을 채웠다. 작품 ‘서울 비추기’(권병준·김근채)였다. 이어 이끌려 들어간 온실을 닮은 옥탑방에선 뿌연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밀폐된 공간에선 바로 앞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니, 숨은 막히고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그래서 이 설치미술 작품 이름은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다.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이원우)일 거다. 미술관 관계자는 “외부 세계와의 관계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유머러스하고 진지한 상황극을 재연한다”고 설명했다. 아트선재센터가 개관 16주년을 맞아 마련한 ‘6-8’전은 문화융성의 시대에 역설적으로 문화에 굶주린 현대인을 위한 틈새전이다. 오후 6시면 어김없이 미술관의 문을 열었다가 2시간 뒤인 오후 8시면 문을 닫는다. 관람객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하며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미술관을 찾는다. 이범구 아트선재 대표는 “애초 1층을 전면 보수하면서 불가피하게 휴관하게 되자 미술관 옆 뜰과 옥상, 복도 등을 활용해 이런 틈새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개관 첫날에도 수백명이 몰렸다. 출입구 옆 주차 부스와 전광판의 ‘파티타임잡’과 ‘떠 있는 말’이란 설치 작품이 손님을 가장 먼저 맞는다. 음식점 손님을 맞기 위한 주차 부스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반짝이는 작품으로 돌변했다. 한때 이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을지 모를 청춘들을 위한 작은 위로다. 3개로 나뉜 전광판에는 수수께끼 같은 글자가 나열됐다. 소설가 보르헤스의 작품에서 뽑은 문구들이다. 부부 작가 로와정(노윤희·정현석)의 솜씨다. 정원의 한옥에선 레이저쇼를 연상시키는 ‘더 많은 빛을-공(空)의 관조도’(리경)가 펼쳐지고, 사무실 복도에선 ‘자잘 노래’(배민경), 승강기 앞에선 ‘개인전용극장’(전유진) 등이 자리를 차지한다. 숨은그림찾기 같은 ‘소원을 말해 봐’ ‘우왕좌왕’(염중호) 등 돌을 쌓아 만든 작품들은 옥상으로 이르는 길 곳곳에 숨어 있다. 이윽고 3층 승강기에서 내려 좁은 계단과 쪽문을 거치면 풀벌레 소리를 닮은 기계음이 귀를 간지럽힌다. 어두컴컴한 기계실 한켠에 자리한 ‘미확인 벌레’(윤수희)다. 미술관 측은 옥상으로 향하는 길을 트기 위해 직접 나무 계단을 만들고 벽 일부를 헐어 낼 만큼 전시에 공을 들였다. 전시의 시간과 장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안성맞춤인 자리다.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무료입장.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실제로 손에서 거미줄·광선이?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

    실제로 손에서 거미줄·광선이?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

    최근 ‘아이언맨’, ‘어벤져스’, ‘엑스맨’ 등의 만화 속 슈퍼 히어로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등장인물들이 입는 의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것이 아닌 영화처럼 광선이 나가고 거미줄이 발사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히어로 복장’이 있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기반 코스튬 전문 제작업체인 ‘모프수트(Morphsuits)’사가 최근 영화 속 히어로의 특별능력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스마트 수트’를 개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프수트’가 소개한 제품들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울버린’,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등의 의상들로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주요 히어로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의상들보다 조금 더 정밀하다는 이유만으로 화제가 된 건 아니다. 이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어맨의 ‘아크 원자로’와 ‘레이저 광선’,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실제로 재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 실제 초능력을 구사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의상을 착용한 뒤 ‘모프수트’사가 개발한 특정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설치한 뒤 해당 카메라로 다시 의상을 보면 컴퓨터 화면상에서 초능력을 구사하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윈리에 기반한다. 증강 현실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인근에 있는 상점 위치,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입체영상으로 표시되는 것도 이런 증강현실의 한 부분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구글 글래스’도 대표적인 증강현실 사례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에 전직 NASA(미국 항공 우주국) 엔지니어이자 현직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겸 코스튬 디자이너인 마크 로버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모프수트’ 창업자인 그레고르 로슨은 “이 의상은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가 실제로 본인 가슴에서 작동하는 놀라운 체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앱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다. 정확한 발매일과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모프수트(Morphsuit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올림픽 모굴스키 실수장면 ‘스타워즈’로 패러디 화제

    올림픽 모굴스키 실수장면 ‘스타워즈’로 패러디 화제

    소치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는 선수들보다 한 순간의 실수로 메달의 꿈이 날아가는 안타까운 순간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모굴스키 선수들의 안타까운 실수들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의 한 장면으로 패러디해 만든 영상이 누리꾼들을 사로잡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덴마크 한 TV프로그램에서 만든 것으로, 덴마크 기자 안데스 브레인홀트의 내레이션과 모굴선수들의 실수 장면,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완성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모굴 선수 한 명이 활강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영상은 잠시 후 스타워즈의 한 장면과 교차 편집된다. 마치 선수들이 외계인이 쏜 레이저에 맞아 넘어지는 듯 한 장면을 보여준다. 선수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코치로 보이는) 한 남성의 리얼한 표정이 영상에 재미를 더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38만여 건의 조회수와 3000여개의 추천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영상=Natholdetpaatv2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소치 올림픽 모굴스키 장면 ‘스타워즈’로 패러디한 영상 화제

    소치 올림픽 모굴스키 장면 ‘스타워즈’로 패러디한 영상 화제

    소치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는 선수들보다 한 순간의 실수로 메달의 꿈이 날아가는 안타까운 순간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모굴스키 선수들의 안타까운 실수들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의 한 장면으로 패러디해 만든 영상이 누리꾼들을 사로잡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덴마크 한 TV프로그램에서 만든 것으로, 덴마크 기자 안데스 브레인홀트의 내레이션과 모굴선수들의 실수 장면,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완성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모굴 선수 한 명이 활강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영상은 잠시 후 스타워즈의 한 장면과 교차 편집된다. 마치 선수들이 외계인이 쏜 레이저에 맞아 넘어지는 듯 한 장면을 보여준다. 선수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코치로 보이는) 한 남성의 리얼한 표정이 영상에 재미를 더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38만여 건의 조회수와 3000여개의 추천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영상=Natholdetpaatv2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시 각막손상률 줄이면 부작용 위험 줄어든다

    라식·라섹수술 시 각막손상률 줄이면 부작용 위험 줄어든다

    최근 성행중인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독일에서 개발된 시력교정술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안전성을 입증 받아 이미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일라식이 부작용 예방에 탁월하며 통증이 없어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없다는 점을 인정받아 인기다.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신기술을 통해 정확히 교정량만큼만 각막실질을 분리해 낼 수 있다. 교정량보다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하게 될 수 있는 기존 라식, 라섹수술보다 충분한 잔여각막을 확보할 수 있어 시력이 점차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는 원추각막증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막표면을 투과하기 때문에 각막표면에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 각막이 뿌얘져 시야가 흐려지는 각막혼탁의 발생률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또한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 생성을 위해 각막에 24mm정도의 절개가 필요했던 기존 라식과는 달리 각막에 2.5mm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 가능하다. 각막에 절개부위가 클수록 각막신경의 절단량도 커져 손상이 심해지는데, 각막신경이 손상되면 각막의 건조함을 인지하지 못해 안구가 마르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각막에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되므로 각막신경의 손상 역시 최소화 할 수 있어 기존 라식, 라섹수술보다 안구건조증 발생률을 1/10이상 낮췄다. 이런 혁신적인 수술법으로 현존하는 시력교정술중에서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가장 적다고 평가되는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수술에 대한 높은 숙련도와 최첨단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실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스마일라식에 대한 의료진의 기술력, 숙련도가 수술 성공여부를 크게 좌우하게 된다. 최근 서울강남의 눈에미소안과가 독일의 스마일라식 공식 인증인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으로 선정돼 국내외 안과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은 독일에서 주어지는 공식 인증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일단 안과의 전 의료진이 스마일라식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하며, 독일에서 직접 파견된 의사에게 스마일라식 기술력, 그동안의 수술결과, 환자 만족도 등을 총괄평가 받는다. 그리고 점수를 평가해 한 국가당 단 한 안과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에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으로 선정되는 것은 안과로서 영광이라 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화 선수가 가졌다는 하지정맥류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세계 빙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이상화 선수가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투혼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어머니 김은순씨는 12일 “(상화는) 사실 발목과 무릎 부상이 악화됐고, 하지정맥류가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딸의 부상이 너무 괴로워 ‘그만 두자’라고도 했지만 상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그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하지정맥류란 한마디로 혈관의 판막이 손상돼 피가 심장으로 원활하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병이다. 정맥은 우리 몸 곳곳의 혈액이 심장으로 모이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팔다리에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위치한 심부정맥과 피부 바로 밑을 흐르는 표재정맥, 이들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으로 구분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이 중 표재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혈관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맥 벽이 약해지고, 이 때문에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증상이다. 이런 이유로 마치 막대풍선처럼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울퉁불퉁하게 드러나 보이는 것.    이상화 선수의 경우 하지 근육이 워낙 발달해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다리 부위의 표재정맥 압력이 높아져 하지정맥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일반적으로는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다.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흔히 하지정맥류가 나타난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겁고 다리 부위가 쉽게 피곤해지며 간혹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려 잠을 깨기도 한다. 처음에는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울퉁불퉁하게 된다. 더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며, 아주 심한 경우 피부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상태가 개선되지만 심한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 선수의 경우 기질적이라기보다 운동에 의한 근육 팽창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 정맥 혈류의 흐름을 바꿔주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레이저로 늘어난 정맥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더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손상된 정맥을 제거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혹시 속 안 쓰린 소화불량인가요” 급증하는 담석증

     담석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6년간 담석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원이 2007년 8만 8315명에서 2012년 12만 5364명으로 연평균 7.3%씩 증가하고 있다. 담석증은 간과 담도, 담낭(쓸개) 안에 돌(담석)이 생기는 병이다.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통증과 함께 오심·구토·발열·오한 등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통증 등 증상이 있다면 담낭절제술 등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하지만 진료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7.7%)이 여성(6.9%)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25.3%(3만 1672명)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22.8%(2만 8602명), 60대 20.7%(2만 5904명) 등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8.8%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속쓰림 없는 소화불량  담석증의 증가는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담즙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조절하는 담즙산과 레시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비만 인구가 늘면서 젊은 나이에 담낭이나 담도 담석증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담석증의 초기증상을 통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옳지 않다. 담석증을 가진 사람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지속적인 소화불량이다. 이 때문에 담석증을 찾아내지 못해 소화제만 복용하거나, 위내시경검사만 받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또 더러는 담석을 요로 결석과 혼동해 물을 많이 마시면 저절로 빠진다고 믿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4F’에 많은 콜레스테롤 담석  이런 담석은 생긴 위치에 따라 담낭 담석과 담관 담석으로, 다시 담관 담석은 간내 담관 담석과 총담관 담석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담낭을 제외한 간내 담관이나 간외 담관에 생긴 담석은 대부분 수술없이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주로 담낭에서 잘 생긴다. 콜레스테롤 담석을 흔히 ‘4F’라고 하는데, 이는 여성(Female), 40~50대(Forty~Fifty), 비만(Fatty), 임신횟수 많은 여성(Fecund) 등이 콜레스테롤 담석에 취약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담석은 비만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이밖에 스트레스가 많거나 폭음·폭식을 하는 사람, 고지방식이을 즐기거나 급격한 체중 감량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담석증 증가 추이는 고령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면 담즙 속에 섞여 콜레스테롤를 용해시키는 담즙산과 레시틴이란 물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고령자에게 많은 색소담석  색소담석은 빌리루빈 담석이라고도 하는데, 간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주성분이며, 담즙이 흘러내리는 간내 담관과 담도에서 잘 생긴다. 색소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달리 고령층에서 많이 생기며, 성별 발생비는 비슷하다. 이런 색소담석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비만자에게서 생기는 담석과는 무관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간디스토마나 회충, 그리고 담도내 염증이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담석증의 증상  담낭 담석이나 담도 담석을 의심해봐야 하는 자각증상으로는 속이 쓰리지 않고 지속되는 소화불량이 대표적이다. 또 간혹 오른쪽 상복부에 불편감이 있고, 이런 증상이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심해진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담도 담석의 경우 이런 증상과 함께 담즙의 흐름이 막히면서 열이 나거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진찰을 받아야 한다. 지체할 경우 패혈증으로 넘어가 치료가 훨씬 어렵고 복잡해진다.    ■대부분의 담석은 내시경으로 치료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대부분의 담석을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는 담관에 선택적으로 가는 관을 집어넣은 뒤 바스켓이라는 기구로 결석을 잡아 빼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담석의 크기가 15㎜를 넘을 정도로 크거나 원통형인 경우, 하부 담관에 협착이 있거나 하부 담관이 상부 담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져 있는 경우, 또 담관에 꽉 끼어 있는 담석은 기계나 레이저로 담석을 잘게 부순 뒤 빼내는 기계적 쇄석술, 레이저 쇄석술 등을 적용하기도 한다. 담석의 크기가 20㎜ 이상인 거대담석의 경우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담도결석 쇄석술이 개발되어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담관 담석은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대부분이 바스켓을 사용해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담낭염이 동반된 담낭 속 담석은 담석만 따로 제거할 수 없어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투애니원 씨엘, 메이블린 뉴욕 모델 전격 발탁

    투애니원 씨엘, 메이블린 뉴욕 모델 전격 발탁

    화려한 가창력과 패셔너블한 감각,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걸그룹 2NE1의 씨엘이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의 새 얼굴로 전격 발탁됐다. 씨엘은 매번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패션 센스와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메이크업을 선보여왔으며 특히 얼마 전 한 매체에서 진행한 ‘아이라이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패션과 뷰티의 아이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델 발탁 이후 첫 진행된 광고 촬영 현장에서 그녀는 패셔너블한 의상과 카리스마 있는 메이크업을 완벽 소화하며 본인 특유의 자신감 넘치고 도도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아이 메이크업의 다양한 연출에 따라 트렌디하면서도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포스를 사진 속에 그대로 담아내 촬영장 스텝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씨엘은 메이블린 뉴욕의 히트 제품, ‘하이퍼 샤프 라이너, 레이저 프리시전’의 광고 촬영을 통해 메이블린 뉴욕의 공식 모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이블린 뉴욕의 브랜드 관계자는 “메이블린 뉴욕의 패셔너블한 메이크업 브랜드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모델로 ‘씨엘’을 발탁하게 되었다”며 “씨엘은 감각 있는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패셔니스타인 만큼 메이블린 뉴욕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잘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흉한 켈로이드 흉터 수술 재발 막으려면

     현대 의학에서 수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꼽히지만 그렇다고 재발 가능성을 모두 제거하지는 못한다. 특히 피부질환은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해도 시간이 지나면 재발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이런 재발 위험성을 줄이려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성과도 작지 않다. 수술 후 흉터가 불거지면서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대표적이다.    ■흉터가 제멋대로 자라는 ‘켈로이드’  피부에 붉은 색의 덩어리진 흉터가 생기는 ‘켈로이드’ 역시 수술만으로는 말끔한 피부 상태를 기대할 수 없다. 피부의 수술 부위에서 만성염증 반응이 일어나 붉고 단단한 흉터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괜찮아 보이던 흉터가 다시 밀고 올라와 흉한 자국을 남기곤 한다. 이런 켈로이드를 완치하기 위해 최근에는 수술과 함께 비수술적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켈로이드는 주로 여드름이나 귀걸이 구멍, 수술 흉터 등에서 잘 생기며, BCG백신 접종이나 상처 부위에서도 흔하게 생긴한다. 신체 부위에서는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피부 장력이 작용하는 가슴, 어깨, 등, 윗팔, 귀, 턱, 복부에서 잘 발생하지만 다른 부위에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범진식 교수는 “켈로이드는 피지 면역반응, 피부장력, 호르몬, 스트레스, 유전, 감염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더러는 전신적인 원인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켈로이드의 가장 큰 문제는 원래의 상처 부위를 넘어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를 침범하면서 흉터가 커진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켈로이드는 수술이나 상처가 생긴 뒤 1년 이상이 지나도 크기가 줄거나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일명 ‘떡살’이라 불리는 비후성 흉터도 붉고 단단하게 튀어 오르는 증상이 켈로이드와 비슷하지만, 비후성 흉터는 원래 상처 범위 이상으로 커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비후성 흉터는 또 한번 치유되면 재발이 없다는 점에서 켈로이드와 다른 점이다.    ■수술만으로는 재발 가능성 커  켈로이드 치료 개념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켈로이드 자체의 염증반응과 흉터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소 및 전신적 원인인자를 조절하는 것이다. 원인인자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피지반응 억제, 피부장력 감소, 호르몬 조절, 스트레스 조절, 식이요법, 피부관리 등이 있다.    일단 켈로이드가 발생하면 염증 부위를 방치하거나 혹은 자극을 주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켈로이드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치료방법은 크게 켈로이드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범진식 교수는 “수술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으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하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술과 함께 비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복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 어깨, 팔, 복부, 목 등에 단독으로 발생하거나 국소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두 가지 치료방법을 병행하면 주변 조직의 변형 없이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수술적 치료는 켈로이드를 절제한 뒤 피부장력이 없도록 2~3중으로 이완봉합하는 방법으로 실시하며, 부위가 크면 피부이식술, 국소피판술, 조직확장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비수술적 치료인 국소주사치료, 표재성 방사선치료, 압박치료, 레이저치료, 냉동치료, 국소도포치료, 약물복용, 식이요법 등을 병행 실시하기도 한다.    물론 치료 후에도 보통 1~2년 이상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범진식 교수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금주, 고지방 음식 절제, 비타민 보충, 피지분비 억제 등의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면서 “만약 켈로이드 증상이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거나, 노인에게서 발생한다면 피검사를 통해 유발 인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日, 이달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첫 훈련”

    일본 항공자위대가 미국·호주와의 합동군사훈련에서 처음으로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명분으로 삼아 적극 검토 중인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자위대는 오는 12일부터 괌에서 진행되는 미·일·호주 합동훈련 기간 중 F2 전투기를 활용, 폭격의 정밀도를 높인 레이저 유도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1999년 시작된 이 훈련에서 자위대는 2005년 실탄투하 훈련, 2012년부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정밀유도장치가 장착된 폭탄 투하 훈련을 한 적이 있지만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은 처음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이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와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적 기지 공격능력은 북한 등 외국이 자국에 미사일을 발사할 조짐이 있을 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일본은 자국이 공격받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선제공격용 무기는 보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제3차 핵실험 등을 명분으로 방침을 전환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적극 검토해 왔다. 한때 일본은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전투기의 항속거리가 길면 주변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도입한 F4 전투기에서 공중급유장치를 떼어내기까지 했지만, 현재는 적기지 공격에 필요한 무기 시스템을 상당 부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이오스 안과, 1.0 달성률 100%의 라식·라섹 장비 아마리스 레드 도입… 600안 시술

    이오스 안과, 1.0 달성률 100%의 라식·라섹 장비 아마리스 레드 도입… 600안 시술

    일본에서 전체 라식환자의 80%, 현재까지 총 110만명 이상의 수술을 진행한 일본 최대 라식 센터인 ‘시나가와 라식 센터’는 2013년 9월 암스텔담에서 개최된 유럽 굴절 안과 학회(ESCRS)를 통해 의미있는 발표를 했다. 라식·라섹 장비 아마리스 레드를 이용하여 수술 받은 886명, 1748안을 대상으로 한 3개월 후 경과관찰에서 라식 및 라섹 수술환자의 100%가 안경없이 1.0 이상의 시력을 갖게 됐으며, 그중 98%는 1.5를 넘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보고한 것. 유럽 굴절 안과 학회(ESCRS)는 미국 굴절학회(ASCRS)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안과 학회다. 엄격한 심의를 거쳐 새로운 수술방법 및 결과를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12월 이오스안과에서 아마리스 레드 1050RS를 최초로 도입하여 안전하고 정확한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을 진행, 장비의 우수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오스안과는 수술 후 시력 1.0 달성률이 100%에 달하는 라식·라섹 장비 ‘아마리스 레드 1050RS’를 국내 최초로 도입, 600안을 성공적으로 시술하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아마리스 레드 장비로 수술을 원하는 이유는 다섯 가지로 꼽을 수 있다. ▲1,050Hz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저 속도 ▲0.54mm의 세계 최소 레이저 빔 ▲앞으로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7차원 안구추적장치와 더불어 ▲레이저 조사 시 지체되는 시간 없이 안구추적 결과에 즉각적으로 레이저를 정확하게 조사하는 것과 ▲각막 절삭량을 줄여 안정성 및 시력의 질을 개선하는 것 등이다. 실제 아마리스 레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저 속도인 1050Hz를 자랑한다. 기존의 가장 빠른 레이저 장비보다도 40%더 빠르다. 이는 수술 시간이 지날수록 안구가 건조해져 레이저 열이나 외부자극에 민감해지는 사항을 방지하는 핵심이다. 다시 말해 수술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0.54mm의 세계최소 레이저 빔을 장착하여 보다 정밀하고 섬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기존 자사 레이저보다 적게 각막을 절삭해 잔여 각막을 많이 남기며 수술의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사실 라식·라섹 수술 시 각막을 지나치게 많이 절삭하여 수술 후 각막이 적정수준 이하로 얇아질 경우 원추각막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심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라식·라섹부작용 중의 하나라고 한다. 때문에,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나 동공크기가 7mm 이상인 환자의 경우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기에 기존의 라식·라섹 수술이 어려웠다. 이런 경우라도 아마리스 레드를 통하면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환자들의 수술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으며, 그에 따른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정확성은 안구의 움직임을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마리스 레드는 안구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7차원 안구추적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장착해 정확한 위치에 레이저 조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와 관련해 이오스안과의 오정우 원장은 “아마리스 레드 장비는 기존 장비와 비교해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 정확성을 자랑한다”며 “본원에서도 아마리스 레드로 수술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아마리스 레드와 같은 프리미엄 레이저 장비의 도입으로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마리스 프리미엄 안과의사(Amaris Premium Refractive Surgeon)로 선정된 이오스안과는 아마리스 레이저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마리스 레이저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 마다 적극 도입하며 국내 안과에서 아마리스 라식 수술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또한 오정우 원장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세계 및 국내안과학회에서 아마리스 레이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원들 영화 ‘그리스’ 패러디 영상 화제

    해병대원들 영화 ‘그리스’ 패러디 영상 화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중인 스웨덴 해병대원들이 제작한 패러디 영상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을 통해 3분여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랜달 크레이저 감독(Randal Kleiser)의 영화 ‘그리스’(1980년)의 장면을 패러디한 것. 스웨덴 해병대원들은 각기 주·조연을 분하며 ‘그리스 라이트닝(Greased Lightning)’ 곡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전문가 못지않은 춤 솜씨를 선보인다. 원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장면들을 재연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 패러디 영상은 스웨덴 해병대원들이 오랜 타국생활에서 겪는 외로움을 달래고자 동려들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동선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10만여 명의 나토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임무를 종료하고 철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아프간군에 치안권을 이양한 상태로 훈련과 정보 지원 등 보조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라식/라섹 부작용 예방하려면…라식보증서 발급 받으세요

    라식/라섹 부작용 예방하려면…라식보증서 발급 받으세요

    라식소비자의 안전 권리를 보장하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라식보증서 발급제도가 올해로 도입 4년째를 맞이했다. 실제 라식수술을 예정중인 라식소비자와 실제로 라식부작용을 경험했던 사례자가 함께 참여해 만든 라식보증서의 약관은 라식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의료법연구소 소장, 의료전문기자, 현직 변호사 등이 약관 개발에 도움을 줘 전문성을 더하고, 실효성이 있도록 하였다. 실제 지난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 가운데 부작용이 발생했던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고 한다. 이제 누적발급수가 3만 건을 돌파한 라식보증서가 라식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실효성을 거두고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라식보증서의 어떤 점이 라식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는 것일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먼저 부작용이 왜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 라식부작용은 흔히 수술이 잘못되어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부작용의 원인은 훨씬 더 다양한 편이다. ◈ 수술 전 단계에서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먼저 라식수술 전에는 눈 조건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안종합검사를 실시하는데, 이 검사데이터가 잘못되거나 검사에 소홀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전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과교정, 부족교정,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 원추각막, 야간빛번짐 등 이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사장비 정확도 유지, 검안사의 검사 정확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라식보증서 발급 병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정기점검 항목에는 검사 정확도를 점검하는 항목이 있다. 바로 ‘교차비교’라는 항목이다. 라식소비자단체는 한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모든 라식보증서 발급 병원들을 내원하여 자원봉사자의 검사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수집된 결과를 병원 간에 비교하여 오차범위에서 벗어나는 곳이 있는지 점검한다. 만약 오차범위에서 벗어나는 병원이 있으면 단체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을 수 없으며 곧바로 시정요청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항상 검사에 소홀하지 않고 검사의 정확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수술 단계에서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수술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수술실은 항상 무균실에 가깝게 유지되어야 한다. 자칫 미세먼지 또는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이것이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모두가 알고 있듯이 수술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술 시 이용되는 장비의 정확도가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수술 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세균감염, 각막편 손상, 중심이탈, 수술 중 장비멈춤, 과교정, 부족교정 등 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정기점검 항목에 레이저 장비의 이상유무도 체크, 수술실 미세먼지 및 부유세균을 측정하고 있다. 만약 측정치가 국제표준기구 ISO에서 규정하는 기준치를 벗어날 경우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시정요청을 받게 된다. 또한, 점검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는 모든 라식소비자가 열람할 수 있도록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100% 공개하고 있다. ◈ 수술 후 단계에서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수술이 최상으로 잘 된 경우라 하더라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에도 라식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례로 어떤 소비자는 수술 후 처방된 안약을 꾸준히 점안하지 않아 각막혼탁이 발생한 적이 있었으며, 또 어떤 소비자는 불편 증상을 호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이 제대로 증상을 봐주지 않아 증상을 키우게 된 경우도 있었다. -수술 후 관리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각막편 손상, 각막혼탁, 세균감염 및 여타 진행성 질환 한편, 라식보증서는 소비자가 적어도 의료진의 부주의로 부작용을 겪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후관리제도들을 명시하고 있다. 먼저 수술 후 불편 증상이 발생한 라식소비자가 라식소비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관리센터에 불편증상을 접수하면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은 해당 소비자에게 언제까지 증상을 치료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치료약속일’을 제공해야 한다. 의료진은 치료약속일 이내에 소비자의 불편증상을 개선 또는 치료해야만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시에는 해당 병원의 신뢰도를 의미하는 불만제로 릴레이 수치가 전면 초기화된다. ‘불만제로 릴레이’ 수치는 해당 병원이 단 한번의 불만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술 총 건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라식수술에 앞서 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0’으로 초기화 될 경우 병원이 입는 이미지나 신뢰도의 타격은 적지 않다. 이를 통해 더욱 책임있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의료진으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라식보증서 약관 제6조를 참고하면 라식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의 ‘배상체계’를 명시하고 있다. 이약관에 의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가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최대 3억원의 배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의료진의 과실유무와 관계없이 오로지 소비자의 증상 및 상태만으로 부작용을 판단하고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약관이 더 강력해지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소비자에게 더 강한 책임을 느끼게 되고, 소비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라식소비자단체를 통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을 받은 소경연(28, 가명) 씨는 “오랫동안 고민했던 라식수술을 앞두고 먼저 수술을 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라식보증서 제도를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부작용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보증서 약관 하나하나 따져보니 어떤 상황에도 보호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부작용 예방을 위해 보증서 발급 제도에 스스로 참여하고 있는 병원들이어서인지 신뢰가 갔고, 수술결과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보증서 발급 제도의 운영과 발전이 라식부작용을 예방하고 라식소비자가 온전히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는 올바른 라식문화 정착에 일조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 제도 외에도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나 캠페인 등을 주최하고 있으며, 라식소비자에게 올바른 라식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아이프리 홈페이지(www.eyefree.co.kr)를 통해 라식정보, 라식라섹수술의 차이점, 라식 부작용 예방법 등을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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