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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레펠 훈련’ 중인 IS무장대원 포착

    고속도로서 ‘레펠 훈련’ 중인 IS무장대원 포착

    고속도로 다리 한 가운데를 점거하고 레펠(rappel) 훈련 중인 IS 무장대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의 한 고속도로 다리에서 공중 레펠 훈련을 받고 있는 IS대원 십여 명의 희귀 사진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라크 니나와 주(州) 주도(州都)로 바그다드에 이은 제2도시이자 이라크 북부 경제 중심지 모술의 고속도로 한 복판을 검은 복면의 IS무장대원 십여 명이 점거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소총을 비롯한 화기들로 무장한 채 몸을 체인로프에 묶고 다리 아래쪽을 향한 레펠(rappel) 훈련을 받고 있다. IS무장대원들은 이중으로 된 자일에 몸을 싣고 십여 미터 아래에 위치한 바닥을 향해 거침없이 현수하강(懸垂下降) 중이다. 각종 화기와 검은 복면을 착용한 채,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며 도로 중앙을 점거한 이들에게 불만을 표하는 통행자들은 없다. 해당 다리를 지나는 각종 버스, 승용차 운전자들은 그저 숨죽인 채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가던 길을 계속 간다. 한편 AFP통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내 IS 거점지역에 대한 캐나다의 첫 공습이 단행됐다. 캐나다 국방부는 CF-18 전투기 2대를 이라크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 인근의 IS 거점으로 출격시켜 레이저 유도 정밀 폭탄 GBU-12 227㎏을 투하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자국 국회의사당에서 발생된 무슬림 괴한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 후 각종 테러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목디스크와 헷갈리는 경추관협착증

    목디스크와 헷갈리는 경추관협착증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목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목을 앞으로 길게 빼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근육이 긴장해 딱딱하게 뭉치게 한다. 오랜 시간 있거나 이런 자세를 반복하면 목뼈의 배열 형태가 원래 모양인 C자가 무너져 직선모양으로 변해 일자목증후군이 된다. 이게 지속되면 신경을 누르는 경추(목)디스크나 경추관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목뼈 신경과 연결된 어깨, 팔, 손이 저려목디스크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나쁜 자세와 노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는 약해지고 디스크 수핵은 수분이 점점 줄어 딱딱해지고, 수핵을 둘러싼 섬유륜은 낡아서 찢어진다.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도 적지 않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쪽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목뼈 신경과 연결된 어깨와 팔, 손이 저리고 아프다. 목디스크 환자의 80~90%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치료 가능하다. 물리치료와 함께 근육내자극요법, 체외충격파, 고강도레이저 등과 같은 보존적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보통 2~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는데, 낫지 않으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주파수핵감압술'이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목 부위에 국소마취를 하고 두께 1㎜의 바늘로 40~50도의 고주파 열을 가한다. 그러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수축돼 신경을 압박하지 않게 되면서 통증이 사라진다. 이 시술은 실시간으로 첨단 엑스레이를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특히 목디스크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로 인해 목 척추관이 좁아진 경추관협착증경추관협착증은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척추 안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안의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이 같은 척추관협착증이 허리에 나타나면 요추척추관협착증, 목에 나타나면 경추관협착증이라 한다. 김영수 병원장은 “경추관협착증은 목 뿐 아니라 팔까지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목디스크 증상과 같아 일반인이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주로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의 운동능력 및 감각이상 등이 나타난다. 목디스크는 통증과 감각 이상 증세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나고 중간에 증세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경추관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고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목 부위의 척추관은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도 지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다리의 감각까지 둔해져 걷기가 힘들어진다. 목이나 팔에 아무런 통증이 없는데, 다리에 힘이 빠져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걷게 되기도 한다. 김영수 병원장은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목 부위 척추관의 퇴행상태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고, MRI 검사를 해야만 상태와 눌린 신경 부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다양한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성형술이 대표적이다. 국소마취한 후 통증 부위를 첨단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지름 1.7㎜의 특수 관(카테터)을 척추관 안에 넣어 약물을 주입한다. 카테터를 병이 있는 부위에 직접 집어 넣는 과정에서 신경 주변 유착된 부분을 떨어뜨릴 수 있고, 약물을 주입하면 염증이 없어진다. 하지만 비수술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척추관을 확대시키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달과 태양계7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면...무슨 일이?

    [아하! 우주] 지구· 달과 태양계7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면...무슨 일이?

    지구와 달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행성이 들어갈까. 설마 전부 들어가겠느냐고 말한다면 틀린 답이다. 지구와 달 사이에 지구를 뺀 태양계 일곱 행성이 그대로 쏙 들어간 영상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8일 자 보도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건 결코 아니다. 다만 지구와 달 사이가 얼마나 먼 거리인가 하는 것을 실감 나게 알려주고자 만든 이미지일 뿐이다.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카픈트립(CapnTrip)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올린 그래픽을 보면, 왼쪽 끝에 지구가 있고 오른쪽 끝에는 달이 있다. 비례 관계는 같다. 그 사이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꼭 끼어 있다. 지구-달 사이의 평균거리 38만 4400km에서 '7행성 지름의 합'을 빼고도 약간의 공간이 남아돈다. (참고로 각 행성의 지름은 수성 4879km, 금성 1만 2104km, 화성 6771km, 목성 13만 9822km, 토성 11만 6464km, 천왕성 5만 724km, 해왕성 4만 9244km로 총 합계가 38만 8km다) 지구-달 사이의 거리는 일정하지가 않아, 36만 3104km에서 40만 5696km까지 오락가락한다. 따라서 가장 가까울 때는 아쉽게도 해왕성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미국 우주·천문 뉴스사이트 ‘유니버스 투데이’(UT)의 설립자 프레이저 케인에 따르면, 지구-달 사이 평균 거리 속에 7행성을 다 채우더라도 4392km가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명왕성을 비롯한 다른 왜소행성들을 다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단, 에리스는 열외다. 이 왜행성은 명왕성보다 25%나 더 크다. 만일 이런 행성이 위 사진처럼 실제로 지구-달 사이에 일렬횡대로 들어선다면, 각 행성에는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영국 켄트대학의 마이클 스미스 물리학과 교수는 “만약 그런 놀라운 사태가 벌어진다면, 슈퍼행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암석 행성인 수성과 금성, 지구, 화성이 목성에 잡아먹힌 다음, 가스 행성인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역시 목성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어마어마한 충격으로 목성의 바깥층을 우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박사가 이어서 들려주는 시나리오는 좀 섬뜩한 바가 있다. 그는 “그후 토성은 목성에 잡아먹히고, 목성 내부에는 거대 핵이 만들어지고 총질량의 4분의 1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될 것”이라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풀려나는 만큼 온 은하가 환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모든 일이 일주일 안에 다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러면 인류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다른 문명권으로 띄워 보낸 희미한 메시지만 남을 뿐,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뭐 걱정할 거라도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영국 러스터대학 천체물리학과의 존 브리지 박사는 “이 시나리오가 터무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100% 그런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행성계에서는 스미스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은 아니지만, 태양계 외부의 행성이 끼어들어 와 거대 행성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있다. 이는 ‘뜨거운 목성’이라고 알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행성끼리의 충돌은 태양계 외부의 행성계 형성기에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 태양계도 초창기에는 그랬다”면서 “그래도 위 사진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사진 위에서부터=지난해 천문 미술가 론 밀러는 눈에 확 띄는 그림을 발표했다.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끌어와 지구 밤하늘의 달 있는 곳에다 놓는다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서 그린 것이다. 위의 그림은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을 달 위치에다 그린 것이다.(첫번째 사진) 이 놀라운 영상은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2011년 8월, 목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것이다. 지구(왼쪽)와 달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가 잘 보여준다. 현재 이 둘 사이의 거리는 40만 2,000km다. 970만km 거리에서 찍었다.(두번째 사진) 마지막 세번째 사진은 ‘뜨거운 목성’이 다른 항성의 둘레를 공전하는 상상화. 이런 슈퍼 행성이 벌써 열 개 남짓 발견되었다. 크기는 목성보다 큰데, 항성과의 궤도 거리는 태양-수성 간보다 가까워 엄청 뜨겁다. 천문학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단풍철 등산 꿈도 못 꾸는 여성, 원인은 소음순 비대

    단풍철 등산 꿈도 못 꾸는 여성, 원인은 소음순 비대

    설악산 가을 단풍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한라산까지 단풍 절정 시기에 접어들었다. 등산으로 몸매 관리를 하는 여성들도 많은 요즘은 아웃도어 패션도 화려하고 세련되기까지 하다. 주부 B씨도 신민아나 탕웨이처럼 멋진 아웃도어룩을 차려입고 단풍 등산길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항상 마음 뿐이다. 등산 같이 가자는 말에 항상 핑계를 대며 거절하는 이유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버린 지난번 등산의 끔찍한 악몽 때문이다. 등산은 최소 반나절 이상 걸어야 하는 운동인데, 한 두 시간 걷고 나니 소음순이 붓기 시작하면서 따끔거리고 아파서 하산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혼났기 때문이다. 다음 날까지도 통증 때문에 계속 힘들었는데, 남한테 아프다고 말도 못하니 더 힘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소음순이 큰 여성은 많이 걷게 되면 소음순끼리 또는 소음순과 속옷이 마찰되면서 쏠려 붓고 따끔거리면서 통증을 느끼게 경우가 많다. 이처럼 걷기 불편할 정도의 소음순 비대라면 레깅스나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을 때, 생리기간에는 패드와의 마찰 때문에 부종과 통증으로 불편한 경우도 많고, 비대칭까지 겹치는 경우 성교시 더 큰 쪽이 말려들어가 성교통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음순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곳이다 보니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불편을 참는 여성들이 많다. 이쁜이수술, 소음순 미세성형으로 유명한 ‘노원에비뉴여성의원’의 조병구 원장은 “주부들 중에는 소음순 비대로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많은데, 미혼 때는 크지 않던 소음순도 결혼 후 지속되는 성생활과 노화 현상, 출산까지 더해지며 비대해지는 것이 원인”이라며, “이 때는 비대해진 여분의 소음순을 꽃잎 모양처럼 절제하면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더 좋아져, 성생활의 만족도 또한 커진다. 따라서 소음순 비대 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되면 소음순 성형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에 피부 절개시 화상흉터를 유발하지않는 콜드 나이프를 사용하고 동시에 지혈을 해주는 무혈 수술용 레이저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시술하고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 성형은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에비뉴 여성의원의 소음순 미세성형술은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해 정밀하게 시술, 길게는 1시간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조 원장은 “소음순 재수술 때문에 문의하는 환자들 중에는 굵은 실밥 자체가 흉터가 되거나, 실이 녹아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서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한 경우도 종종 본다”며 “이 때는 우선 이전 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부터 제거하고 소음순의 원래 모양을 재건해야 하므로 수술이 더 복잡해진다. 또한 절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부분이 바지 등에 끼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질환은 없는지 검사 후 필요 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며, 질 속, 자궁경부, 외음부 전체, 항문치핵 등의 진찰을 병행해 복합적인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도 확인 후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수술을 결정하고 있다. 수술 시 마취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마취제와 더불어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수술 중은 물론, 직후에도 거의 통증이 없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후 3주 후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무인우주선 드래건 귀환…과학실험 성과도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보급선인 ‘드래건’이 2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 보급을 완료하고 지구로 돌아왔다. 귀환 시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의 장비와 시료 등 1500kg에 달하는 물자를 싣고 5시간 반에 걸친 비행 끝에 우리시간으로 다음 날인 오전 4시 반쯤 멕시코 북부 앞바다 약 480km의 태평양에 착수했다. 드래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항구로 이송 중이다. 나사는 이곳에서 27일 밤까지 실험 시료 등 화물을 회수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ISS에서 시행된 각종 실험에 관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드래건은 ISS 승무원을 위한 보급 물자와 하드웨어 컴퓨터 리소스를 ISS에 운반하는 역할도 맡았다. ISS에서 약 1개월간 도킹했던 드래건은 앞으로 재도약을 위해 텍사스주(州) 맥그리거에 있는 스페이스X의 시험시설로 인양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나사 셔틀이 2011년 은퇴한 뒤 ISS에 물자 보급 임무를 맡고 있다. 드래건 임무는 오는 2016년 말까지 예정된 총 12회 중에서 이번이 4번째이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X 드래건은 장기 유인 우주비행이라는 나사의 목표를 향한 과학 실험에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중력 상태가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을 위해 살아있는 쥐와 채소 씨앗을 우주에 보냈다. 또 지구의 기상을 관측하는 장비와 ISS 부품 수리 및 생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3D 프린터 등 총 255개에 달하는 실험 장비를 전달했다. 한편 드래건의 다음 비행은 12월 1일 이후로 예정된다. ISS에 보급품과 함께 레이저를 이용한 대기오염 관측장비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모두에게 똑같이 적합한 수술법은 없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모두에게 똑같이 적합한 수술법은 없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술은 첨단장비와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나날이 발전된 형태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3D스마일과 같은 새로운 시력교정술의 등장으로 이제는 라식수술도 하나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수술법이 생겨났으며, 이는 라섹, 렌즈삽입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예로 3D 스마일라식은 각막의 플랩을 만드는 라식수술의 과정이 생략돼 각막손상을 최소화했다. 아쿠아 ICL은 안내렌즈삽입술의 필수절차로 여겨졌던 홍재절개술을 생략했다. 기존의 라식, 렌즈삽입술의 원리상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과정 역시 변화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의들이 최근에 개발된 최신 시력교정술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눈에 똑같이 적합한 수술방법은 아니라는 공통된 지적을 하고 있다. 라식과 라섹, 안내렌즈삽입술은 수술방법에 따라서 수술 대상자의 범위가 각각 다르며, 같은 라식수술이라도 각막두께 등의 여러 가지 눈 상태에 따라 수술 적합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의 경우, 수술 후 잔여 각막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잔여 각막두께로부터 상대적으로 유리한 라섹수술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또한 격한 움직임이 많은 운동선수나 소방관, 경찰관 등은 외부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라식보다 라섹, 3D 스마일라식의 대상자가 되며, 만일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거나 초고도근시의 경우에는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 아닌 안내렌즈삽입술 적합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사람의 눈 상태나 모양은 지문처럼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이유로 최신 수술이나 특정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당연히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또한 “수술시기에 있어서도 안구성장이 멈춘 만 18세 이상이나 20세 전후의 연령대부터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 수능 후 찾아오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근시 진행이 멈추지 않아 부적합 판단을 받고 부득이하게 돌아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시력교정술 1세대 안과로, 12종 21대의 첨단 All Laser System 구축을 통해 개개인의 눈에 적합한 맞춤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는 아쿠아ICL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 경험으로 31만 건 노하우를 쌓은 곳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리움안과가 국내 최초 도입한 ‘라식 엑스트라’, 라식 부작용 예방 가능

    아이리움안과가 국내 최초 도입한 ‘라식 엑스트라’, 라식 부작용 예방 가능

    라식·라섹 수술 후 콜라겐교차결합술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수술이 도입되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는 기존 라식?라섹 수술 후 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gking)을 시행하는 avedro社 의 ‘라식 엑스트라’(LASIK Xtra™) 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라식 엑스트라’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대표 부작용인 원추각막과 근시퇴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수술로 이미 CE마크를 획득해 유럽,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40여개 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기존 라식·라섹 수술 직 후 각막 표면에 리보플라빈(비타민B2) 용액 ‘VibeX’를 흡수시킨 후 avedro의 KXL시스템으로45mW/㎠의 자외선을 조사해 수술 후 각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결합력을 강화하는 원리다. 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king)은 원래 10여년 전부터 원추각막 치료를 위해 시행한 수술법으로, 라식·라섹 수술 후 콜라겐교차결합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장기간 지나도 원추각막이나 근시퇴행 징후 없이 안정적으로 시력이 유지됨이 확인되면서 해외에서는 예방적 차원의 수술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콜라겐교차결합술은 리보플라빈의 흡수시간 30~40분, 자외선 조사시간 40분 상당이 필요해 장시간 각막 상피가 노출되어 각막혼탁 발생률이 높았으나, ‘라식 엑스트라’는 VibeX용액으로 리보플라빈 흡수 90초 이내, AVEDRO의 KXL시스템으로 자외선 조사 90초로 단축하여 각막혼탁과 안구건조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 콜라겐교차결합술 방식은 수술하는 동안 자외선을 높은 강도로 연속적으로 쬐었다면, KXL시스템은 수술 중 자외선을 강약 있게(Pulsed-Crosslinking) 조사하기 때문에 수술 중 산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라식 엑스트라’는 특히 각막 절삭량이 많은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로 평가되고 있다. 시력교정 시 각막 절삭량이 많을수록 퇴행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각막을 많이 깎는 만큼 세포가 재생되려는 성질 또한 커져서 교정 전 시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각막을 100 ㎛ 절삭할 때마다 각막이 약 20% 약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눈이 나쁠수록 각막이 더 약해져 안압을 못 이겨 각막 중심부가 돌출되는 원추각막이 발생할 수 있다. ‘라식 엑스트라’는 각막을 강화함으로써 이러한 고도근시 환자들의 수술 안전성을 높이게 되었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라식엑스트라는 특히 -6D이상의 고도근시 환자와 480 μm이하의 비교적 얇은 각막으로 렌즈삽입술 이외에 대안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이며,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원추각막과 근시퇴행을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한 수술방법이다”고 전했다. 또한 “추후 원추각막 발생가능성이 잠재되어 수술을 보류했거나 수술 시 각막 절삭량이 많아 고민하던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라식엑스트라가 안전한 수술이지만 레이저 시력교정술 조건 자체가 안되는 환자, 진행성 원추각막 환자에게는 제한되며, 부작용을 예방하는 안전을 위한 수술인 만큼 수술 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면서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해당 수술에 대한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 배트맨 박쥐 신호 현실화…하늘에 표시하는 재난경고등 화제

    배트맨 박쥐 신호 현실화…하늘에 표시하는 재난경고등 화제

    영화 배트맨 비긴즈(2005)의 끝 부분에는 비상 상황 시 언제 어디서든 배트맨을 부를 수 있도록 하늘에 쏴 올리는 레이저 방식의 ‘박쥐 신호’가 소개된다. 이는 고전 만화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배트맨 호출 방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그런데 최근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허공에 레이저 이미지를 띄우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산업전문매체 인더스트리 위크는 일본 3D 디스플레이 전문 제작업체 버튼(Burton)이 개발한 첨단 LED 레이저 신호 기술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도쿄 과학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은 건물 주위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을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봤다. 박물관 상공 5m 부분에 아름다운 레이저 형상이 반짝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형상은 처음에는 선회하는 나선형 형태로 나타났다가 이후 나비로, 다시 사과 형태로 계속 변신했다. 마치 배트맨 영화 속 박쥐 신호처럼 맑은 하늘에 나타는 신비한 레이저 불빛에 지켜보는 사람들은 연신 감탄했다. 이 기술은 도쿄 남서부 가와사키 시(市) 기반 3D 디스플레이 전문 제작업체 버튼(Burton)이 개발한 첨단 LED 레이저 신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강력한 레이저 불빛으로 공기 분자를 가열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초당 수백 번에 달하는 파열 에너지로 기본적인 형태의 3D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버튼의 CEO 히데키 키무라는 “이 레이저 신호는 전국 어디서든 쓰나미,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피난경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별도의 스크린이 필요 없이 허공에 문자, 그림을 표시할 수 있는 만큼 광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튼 측은 현재 기존 5m의 2배 높이 상공에 레이저 신호를 띄울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 해당 제품을 실용화 할 수 있도록 기업 빛 지방단체와의 협의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담배 인생 70년… 몸값 750배 ‘껑충’

    담배 인생 70년… 몸값 750배 ‘껑충’

    최근 정부가 담뱃세를 한 갑 2500원 기준으로 2000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담뱃값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가연동제까지 시행되면 2025년에는 6000원까지 치솟는다. 인상 폭 2000원 중 600원 정도는 개별소비세다. 개별소비세는 보석과 귀금속, 모피 등 타인에게 악영향을 주는 ‘외부불경제’ 항목에 대한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부과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담배가 더 이상 기호품이 아니라는 뜻이다. 담배는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소주 한잔과 더불어 ‘서민들이 하루 종일 일하고 난 뒤 즐기는’(2005년 당시 한나라당 논평) 품목 중 하나였다. 오랜 시간 애용되면서 값도 많이 올랐다. 해방 이후 가격과 비교하면 750배다. 서민의 기호품에서 ‘사치품’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담배 가격 변천사를 소개한다. 해방 이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담배는 승리였다. 1945년 10개비 한 갑에 3원으로 출시됐다. 요즘 주로 팔리는 20개비 기준으로는 6원이다. 내년부터 담배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 70년 만에 담뱃값이 750배가 되는 셈이다. ●1940년대 책 한 권·버스 6구간 비용과 같은 가격 승리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막궐련 담배다. 광복을 기념해 출시됐다. 당시 승리 한 갑 가격인 3원은 요즘 기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였다. 책 한 권을 사거나 버스 6구간을 탈 수 있는 돈이었다. 3년 뒤인 1948년에 20개비 한 갑에 50원인 백구가 나왔다. 최고급 담뱃잎으로 만든 고급 담배라 부유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1949년에는 우리나라 담배사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선을 보였다.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라는 노랫말에도 등장하는 화랑이다. 대한민국 국군 창설 기념으로 4원에 출시됐다. 1981년까지 32년간 팔린 최장수 브랜드다. 단종되기 전까지 군에서 1인당 매달 15갑씩 공짜로 나눠 주기도 했다. 국내 담배업계 최초로 나온 필터 담배는 1958년 아리랑이다. 발매 당시 25원이었다. 1961년 나온 최고급 담배 파고다는 50원, 1965년 나온 신탄진은 60원이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68년 시내버스 요금은 10원, 자장면은 50원, 극장 요금은 130원이었다. 담배 한 갑 가격과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비슷했다는 뜻이다. ●80년대 ‘거북선’ 500원… 시내버스 요금 10배 1969년에는 70년대 베스트셀러인 청자가 발매됐다. 당시로서는 비싼 100원에 팔렸다. ‘노래는 추자 담배는 청자’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였다. 1970년대에는 충무공의 애국심을 기리는 담배 거북선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974년 출시 당시 가격은 300원이었지만 1989년 500원까지 올랐다. 30~60원이던 1980년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의 10배 가까운 가격이다. 국내 담배 중 최고 히트작은 1980년 등장한 솔로 450원에 팔렸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발매된 88라이트와 더불어 80년대를 풍미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1988년 4월) 출범 이후 처음 나온 담배는 한라산이다. 1989년 700원에 팔렸다. 국내 최초의 레이저 천공 담배로 지금도 나오고 있다. 담뱃값은 1990년대부터 1000원대로 올라섰다. 지금도 애연가들의 사랑을 받는 디스는 1994년에 처음 등장했다. 1996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풍부하고 진한 맛의 담배를 상대적으로 싸게 살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렸다. 국산 최초의 초슬림 담배인 에쎄는 1996년에 출시됐다. 2004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랐다. 전 세계 초슬림 담배 소비자 3명 중 1명이 애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초슬림 담배다.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시즌과 더원이 발매됐다. 2002년 말 출범한 KT&G의 ‘친자식’인 셈이다. 시즌은 국내 최초 저타르(2㎎) 담배다. 더원은 타르 1㎎ 저타르 제품의 선두주자다. 모두 2500원이다. ●담뱃값 싼 편이지만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담뱃값이 싼 나라에 속한다. 2012년 기준으로 유럽연합(EU) 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2개국의 담뱃값(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500원으로 가장 쌌다. 아일랜드가 한국의 6배인 1만 4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영국(1만 1525원), 프랑스(9400원), 독일(8875원), 네덜란드(8400원) 순이었다. 담뱃값이 싼 나라는 폴란드(3175원), 일본(3575원), 슬로바키아(3725원), 헝가리(3750원) 등이었다. 반면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42.1%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의 흡연율은 각각 54.5%, 48.0%다. 2명 중 1명이 흡연자라는 얘기다. 현재 담배 한 갑(2500원 기준)에는 1550원의 세금 및 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담배소비세 641원, 지방교육세 321원, 건강증진부담금 354원, 부가가치세(VAT) 234원 등이다. 출고가 및 유통 마진은 950원이다. 매일 한 갑을 피우는 흡연자가 내는 연간 세금은 56만 5750원이다. ●“세수 부족분 채우려 인상” 비판도 담뱃값 인상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부터 한 갑당 세금은 현재보다 1768원이 더 올라 3318원이 된다. 여기에는 담배소비세 1007원, 지방교육세 443원, 건강증진부담금 841원, 부가가치세 등 433원 외에 새로 부과될 개별소비세 594원도 포함된다. 흡연자가 부담하는 연간 세금도 121만 1070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되면 정부는 2조 8000억원 상당의 세수를 추가로 걷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1조 7000억원)와 부가가치세(1800억원) 등 국세만 1조 9000억원 정도 불어난다. ‘손쉬운 간접세 인상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나라 곳간을 채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출고가 대비 77% 세율로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주장도 나온다. 개별소비세의 입법 취지에 맞지 않고 헌법상 과잉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통상 사치성 품목의 개별소비세율은 출고가의 5~20%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저소득층이 많이 소비하는 담배에 고율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금의 역진성을 더욱 강화해 흡연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면서 “겉으로는 국민 건강을 내세우지만 실제론 세수 부족을 메꾸려는 것이 목적인 만큼 위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난투극 축구’ 징계 착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16일 “이번 폭력 사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축구는 어떤 이유에서든 정치와 섞여서는 안 된다”며 “주심과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UEFA는 세르비아 축구협회에 대해 관중의 그라운드 난입과 불꽃 투척, 레이저 포인트 사용, 홈경기 준비 부족 등을 지적하고, 알바니아 축구협회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배너 게재와 경기 속행 거부를 따지기로 했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징계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린다.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대표팀은 지난 15일 베오그라드의 파르티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I조 조별리그 예선 3차전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세르비아 관중까지 가세한 난투극을 벌였다. VIP석에 앉아 있던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의 동생이 자국의 과거 영토와 국가를 옹호하는 깃발을 매단 무선 조종 무인기를 그라운드 위로 날렸고, 세르비아 선수들이 깃발을 떼어 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발칸반도에서 정치·종교적으로 오랜 대립 관계에 있던 두 나라는 특히 2008년 알바니아계가 주축인 코소보 독립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두 나라의 축구 경기는 1967년 이후 47년 만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외여행 |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해외여행 |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Vietnam Ha Long Bay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내가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은 하롱베이가 보여 준 어떤 풍경 때문이었다. 바다와 섬, 새벽의 안개와 밤의 별, 쓰다듬 듯 불어와 주는 바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스쳐가며 만들어 준 풍경. 그것들로 인해 이제 나는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하롱베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에 있는 북부 통킹만 인근의 넓은 바다를 지칭한다. 석회암 지대가 오랜 시간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수천개의 섬들이 잔잔하고 투명한 바다 위로 솟아 있다. 섬과 섬 사이로 유람선을 타고 지나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넓고 신비로운 동굴과 기암괴석 등 자연의 신비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롱’은 용이 내려왔다는 뜻이다. 베트남의 국립공원이며 199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사실 하롱베이에 뭐가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짐을 꾸렸다. 왜 하롱베이였는지도 기억에 없다. 오래 전의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봤던 바다와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을 뿐. 푸껫, 세부, 보라카이 등의 휴양지를 두고 굳이 하롱베이여야 하는 이유 또한 알지 못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하롱베이로 갔다. 그저 어딘가에서 잠시 쉬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노이 공항에 내려 하롱베이로 향할 때 보았다. 숙소에서 준비해 준 승합차를 타고, 앉아서 가며 보았다. 천천히 달리는 베트남의 자동차들, 자동차를 추월해 가는 많은 오토바이들. 고속도로의 모든 차가 저속의 협약이라도 맺은 듯 느리게 달렸다. 물론 내가 사는 나라의 기준으로 그랬다. 시속 60km 남짓. 답답해 보였다. 좀 밟아요, 아저씨. 나는 속으로 말했다. 내가 아직 베트남의 속도에 익숙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아직 여행의 속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 여행은 느려야 아름다운 법이니. 나는 천천히 맥주를 한 캔 마셨다. 깨어 보니 하롱베이였다. 호텔의 정문이었다. 파라다이스 호텔이었다. 깨어 보니 ‘파라다이스’,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자 호텔 직원이 답했다. “Here is your paradise.” 그래서였을까, 정말 파라다이스였다. 맑고 부드러운 남중국해의 바람. 유럽을 옮겨 온 듯한 호텔.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항구와 떠날 채비를 마치고 나를 기다리는 유람선들. 멀리서 찾아온 친구처럼, 저기 손 흔드는 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롱베이에 가면 누구나 유람선을 타게 된다. 낮시간 동안 짧게 인근해에 머물다 돌아와도 되고 하룻밤 또는 그 이상 바다에서 묵어도 된다. 크고 작은 배들이 항구에서 여행객을 기다린다. 호텔과 연계된 크루즈 상품을 미리 선택하면 편하다. 호텔 근처 선착장에서 쉽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유람선을 타고 항구를 빠져나가면 쉽게 섬의 바다에 닿는다. 먼 옛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용이 적들을 향해 뿜어낸 여의주가 그대로 섬이 되었다는 전설을 기억하며 그 풍경 속에 젖어 든다. 그것이 하롱베이를 즐기는 최선의 방법. 나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하롱베이에 간다는 것은, 바다 위를 아름답게 떠돌며 수많은 섬들과 직접 만난다는 것이니까. 그렇게 하려고 나는 하롱베이에 왔다. 짐을 풀고 바다로 나갔다. 크루즈에 올랐을 때 놀랐다. 당신도 놀라게 될 것이다. 호텔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침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배의 몸으로 호텔이 떠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침실과 바다 곁의 발코니. 텔레비전과 커피머신. 따뜻한 물이 끝없이 나오는 샤워룸. 커튼을 닫으면 호텔이고 창문을 열면 크루즈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하지만 그런 것들 때문에 내가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니다. 돛을 펼치고 배가 움직이자 풍경이 다가왔다. 섬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섬들은 나와 가깝고 또 나와 멀었다. 나는 가만히 서 있는데 섬들이 내게 다가오고, 내게서 멀어져 갔다. 어쩌면 그때 나는 섬이었고 하롱베이의 모든 섬들은 여행자였는지도 모른다. 수천개의 섬이 오히려 나를 여행한 것. 하롱베이에서 크루즈가 움직이자 오후의 바람이 한잔처럼 취하게 불고, 나는 그대로 섬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여행의 속도에, 하롱베이의 속도에 동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섬이 내게 오는 속도와, 내가 섬을 지나는 속도가, 이 유람선이 바다 위에 안기 듯 나아가는 속도가, 나란히 내 삶의 평속이 된 것이다. 나는 느려졌고 느려지면서 느긋해졌고 더 오래, 길게, 하롱베이에 닿을 수 있었다. 아마도 그때쯤 나는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리라. 그러니까 당신도 언젠가 하롱베이에 와야 한다. 섬들의 향연 속에서 내가 스스로 섬이 되는 놀라움을 느껴야 한다. 아니, 섬이 나를 마음껏 여행하도록 허용하며 생에 한 번쯤 내가 섬이 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작은 배로 갈아탄 뒤 내려 걷게 되는 신비로운 동굴과 어느 섬에 올라 바라보는 대양의 석양 속에서, 작은 배를 타고 다가와 과일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현지인의 웃음 속에서, 붉고 노랗고 파란 현지인의 의상 속에서, 오랜 정박과 섬의 도열과 바람의 회항 속에서, 당신도 이제 하롱베이를 만나야 한다. 그때 당신은 나와 같이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도시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덧붙여 나는 이야기한다. 그 밤, 크루즈에서 바라보던 섬의 어두운 실루엣과 저 멀리 하늘의 수많은 별빛을. 만져질 듯 가까워서 별을 향하여 손을 올렸다가 내린 사실을. 그 손으로 한잔의 술을 마시고 바다와 함께 취한 이야기를. 그 밤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울어 버렸다는 고백을. 잠들지 못한 채 당신께 편지를 썼다는 말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바다의 가득한 안개 속에서 바라본 희미한 섬들은, 전날의 선명함보다 더 아름다웠다는 것을. 그것은 현실 속에 이미 다가와 있는 추억 같은 것이었음을. 잊어야 할 것은 잊을 수 있고 잊지 못할 것은 더 선명해지는 풍경이었음을. 그리고 그런 풍경들 속에서 나는 이미 하롱베이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최성규 취재협조 호텔앤에어닷컴 사진제공 Paradise Cruises ▶travel info Airline 하노이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등에서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 4시간 30분,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리다. 공항에 내려 고속도로를 4시간쯤 달리면 하롱베이에 닿는다. 일반 버스를 이용할 경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Luxury Cruise 하롱베이에 가면 누구나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신비로운 섬들을 관광하게 된다. 바다에서 하룻밤 이상 묵을 것인지, 짧게 인근의 섬들만 보고 돌아올 것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하루쯤 바다에 머무는 일정을 추천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크루즈 상품을 선택할 경우,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크루즈 안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크루즈에서 작은 배로 갈아탄 후 근처 섬과 동굴 등을 둘러보거나 카약 등의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하노이로 입국하여 하롱베이를 즐긴 뒤, 근처 앙코르와트 등의 도시를 여행하는 연계 상품도 많다. Hotel 하롱베이에서 즐기는 풍요로움 파라다이스 스위트 호텔 지금까지 하롱베이 여행은 은퇴 후 효도 관광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막상 하롱베이에 가보면 휴양을 즐기러 온 젊은 유럽 여행자를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도 하롱베이는 유럽인들에게처럼 근사하고 럭셔리한 여행지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그 출발점에 호텔 파라다이스가 있다. 하롱베이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하롱베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크루즈 선착장과 가깝고 아늑한 경관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뚜언처우섬에 있다. 2008년 건설을 시작하여 최근 완공된 유럽형 부티크 호텔이다. 156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높지 않은 가격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노이, 사이공 등 베트남 주요 도시 이름을 딴 4개의 건물로 구분되며, 옛 도시의 사진을 각층 복도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하롱베이 전통 음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1층에 있고 그곳에서 밤마다 유명 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피트니스센터, 스파, 컨퍼런스룸까지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편안한 여행을 즐기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은 물론, 호텔과 연계된 다양한 여행 상품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롱베이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을 직접 운영하여 서비스와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크루즈 상품의 경우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등급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내부에 호텔 객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시설도 훌륭하다. 호텔과 같은 침실 및 완벽한 냉난방, 객실별 샤워시설, 다양한 요리의 레스토랑, 선상의 일광욕과 바비큐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작은 배로 잠시 갈아탄 후 승솟동굴, 원숭이섬, 티톱 전망대 등의 연계 관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프러포즈 등 나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원할 경우 신비로운 동굴 속 만찬도 선택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하롱베이 시티 투어, 골프 등의 연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Place 베트남 불교의 본산 옌뜨YEN TU 국립공원 하롱베이와 하노이의 중간쯤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백년 불공을 드려도 옌뜨에 가보지 못하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는 베트남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유명한 산이다. 외세의 침략에 맞선 3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도 함께한다.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개의 사리탑이 남아 있다. 매년 정월 초하루가 되면 수많은 인파가 소원을 빌러 찾아가는 곳이다. 봄마다 불교축제가 열리고 이때 수백만명이 찾는다. 케이블카를 두 번 갈아탄 후 조금 더 걸으면 정상까지 오늘 수 있다. 중간 지점에 천년고찰 화옌HOA YEN이 있다. 계단을 걷는 도중 많은 사탑과 유적을 지나게 된다. 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을 걸어야 하므로 무릎이 안 좋을 경우 정상까지의 관람은 힘들 수 있다. 전설이 깊은 승솟SUNG SOT동굴 하롱베이의 섬 속에 있는 동굴이다. 무인도에 원숭이가 살고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어부에 의해 1993년 우연히 발견되었다. 유람선에서 작은 목선으로 갈아탄 후 섬에 내려 조금 걸어 오르면 동굴 입구가 나온다. 스피드보트 등으로 동굴만 관람하는 코스도 있다. 길이가 100m를 넘을 정도로 넓고 긴 석회암 동굴인데 다른 동굴과 달리 석회암이 위로 자란다 하여 솟아오른다는 뜻의 ‘승솟’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랜 시간 석회암이 자라고 변형되며 기묘한 풍경을 이루었다. 가이드가 곳곳에 서서 동굴 벽을 향해 레이저 포인터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닮은 형상을 설명해 준다. 천궁동굴天宮洞窟이라고도 불린다. 신비로운 고립 원숭이섬HANG LUON 병풍처럼 둘러싸인 섬 한쪽에 낮고 좁은 구멍이 있고 그 사이로 작은 배 또는 카약 등을 타고 겨우 들어갈 수 있다. 안쪽에 들어서면 섬 사이로 호수처럼 넓고 둥그런 공간이 나오는데 한쪽에 원숭이들이 모여 살고 있다. 준비해 간 사과 조각을 던지면 원숭이들이 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먹는다. 물결은 잔잔하고 기암절벽과 그 위로 푸른 나무들이 아름답다. 원숭이를 보러 들어가지만, 섬의 중심에 들어가 잔잔한 바다 위로 떠 가는 경험이 더 이채롭다. 중앙쯤에서 박수를 치면 그 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온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딴 티톱TI TOP섬 러시아의 유명한 우주비행사 티토프Gherman Titov, 1935~2000의 이름을 딴 섬. 그는 호치민이 러시아에 유학생 신분으로 머물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베트남에 초대된 티톱이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절경에 반하게 된 것을 기념하여, 호치민의 배려로 섬 하나를 그의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월남전을 대비하여 소련에 원조 및 비행술을 지원받기 위해 러시아 최고의 비행사 티토프를 초대했다는 말도 있다. 400여 개 계단을 한참 걸어오르면 하롱베이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저 멀리 유람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섬 아래 인공으로 조성한 작은 해변에서 한가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파라다이스 스위트 호텔(베트남) Tuan Chau Island, Halong City, Quang Ninh Province, Vietnam +84 33 3842 368 www.paradisecruises.vn 호텔앤에어닷컴(국내)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91-1 02-310-2600 www.hoteln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와우! 과학] 영화 ‘맨 인 블랙’ 기억제거장치 현실화…쥐 실험 성공

    [와우! 과학] 영화 ‘맨 인 블랙’ 기억제거장치 현실화…쥐 실험 성공

    과거 큰 인기를 끈 할리우드 영화 '맨 인 블랙'을 통해 트레이드 마크가 된 기기가 있다. 바로 펜처럼 생긴 빛이 터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장치다.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이 기억 제거장치가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된 쥐의 특정 기억을 지우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상상이 현실이 된 이번 연구는 '광유전학'(optogenetics)이란 이론이 바탕이 됐다. 빛(opto)과 유전학(genetics)을 결합돼 만들어진 이 용어는 빛과 유전공학 기술로 뉴런(뇌 신경세포)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 이는 '어제 저녁에 누구랑 무엇을 먹었는지'와 같은 기억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어나 장소, 시간 등을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신경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화적 기억이 우리 뇌 속 깊숙이 숨어있는 대뇌 피질(cerebral cortex)과 해마(hippocampus)의 공동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팀은 이곳 신경세포에 레이저를 쏴 세포가 활성화되면 야광의 녹색 빛을 내는 쥐를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냈다. 곧 기억이 생기면 빛을 발하고 없어지면 꺼지는 일종의 '스위치'를 만들어 낸 것.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여기에 전기 자극을 줘 기억을 조절하는 실험을 한 셈이다. 특히 이는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됐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이 된 쥐들을 새장에 넣고 전기 쇼크를 주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켰다. 이후 이같은 '기억'을 가진(녹색 빛이 활성화된) 쥐는 새장에 들어가는 순간 온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녹색 빛이 활성화 되지 않은 쥐의 경우 전기쇼크는 까맣게 잊고 평소와 같은 행동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윌트겐 박사는 "해마 속의 특정 세포가 기억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면서 "향후 사고로 기억을 잃은 사람이나 치매 환자들을 위한 좋은 치료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메이크 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주말 예매율 1위

    리메이크 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주말 예매율 1위

    24년 만에 리메이크 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주말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6.3%의 점유율로, 할리우드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17.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황우석 사태를 소재로 한 ‘제보자’는 14.9%의 점유율로 3위를, ‘슬로우 비디오’는 8.5%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러너’는 6.6%의 점유율로 5위를, 공포영화 ‘애나벨’은 4.1%의 점유율로 6위에 올랐다. ’비긴 어게인’(3.5%)과 ‘극장판 파워레이저 다이노포스VS고버스터즈 공룡대결전’(2.9%), ‘맨홀’(2.5%), ‘마담 뺑덕’(2.3%)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지미스 홀’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맨홀’ ‘에코’ ‘5일의 마중’ 등 9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물 없이 ‘자외선’으로 산소 생성 성공...외계서도 가능성

    식물 없이 ‘자외선’으로 산소 생성 성공...외계서도 가능성

    식물의 광합성 작용이 아닌 태양 자외선 빛으로도 산소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물리화학과 연구진이 자외선으로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얻어내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구에 식물 등의 광합성 생태계군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대기 중에 산소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가져왔다. 그렇다면, 과거 지구 대기에 풍부했던 이산화탄소(CO₂)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생각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물리화학과 연구진은 최근 한 가지 기계장치를 완성했다. 진공 상태의 고출력 자외선 에너지를 이용,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와 산소 원자(O)로 분리시켜내는 원리의 해당 장치는 총 2가지 레이저로 구성되어있는데 하나는 이산화탄소 분리용, 하나는 추출된 산소분자를 관찰하는 용도다. 실험 결과, 연구진은 실험에 사용된 이산화탄소 총량의 5%를 산소원자로 바꿔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광합성 식물이 없던 과거 지구 대기에 이미 산소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로는 충분하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한다. 본래 해당 이론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지만 진공 상태의 강력한 자외선을 생성해내야 하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됐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물리화학과 연구진은 원운동을 이용해 자외선 입자의 세기를 최대 100만 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는 입자 가속기(synchrotron)의 도움으로 해당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실험결과가 고대 지구 대기 뿐 아니라, 우주공간을 비롯해 머나먼 외계행성의 대기에도 산소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해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가 아닌 다른 우주공간 혹은 타 행성에 인공적인 방법으로 산소를 생성해낼 수 있는 방법론을 내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됐다. 사진=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연휴 인파 피해…서울서 즐기는 ‘대안레저’가 대세

    연휴 인파 피해…서울서 즐기는 ‘대안레저’가 대세

    10월 황금연휴다. 자연으로, 해외로 떠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몰려드는 인파에 교통체증도 심하고, 숙박비며 교통비며 돈낭비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서울로 떠나자. 교외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를 도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공간예술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박살)에서는 다양한 눈속임아트(트릭아트)를 제공해 여러 관광지를 한번에 둘러보는 듯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림에 입체적으로 표현된 봉을 잡고 소림사의 절대고수와 직접 무술대결을 펼치는 것처럼 연출 가능한 ‘소림사’, 호주 북부의 늪지대와 악어둥지를 실제적으로 재현한 ‘악어둥지’등이 인기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유행중인 ‘여행 인증샷’을 남기기도 좋다. 고흐의 ‘자화상’,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는 해외 유명 박물관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아시아, 남극, 아메리카, 아마존 등 다양한 컨셉으로 제작된 미로존은 세계여행 느낌을 내기 충분하다. 인디아나존스박사와 밀림을 헤치거나 마릴린먼로에게 먹히는 등 판타지작품도 다양해 눈길을 끈다. 작품은 모두 트릭아트로 제작돼 눈 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지며, 직접 작품 속에 뛰어들어 즐길 수 있다. 박살은 현재 어둠속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다크룸 에피소드’도 제공하고 있다. 다크룸은 미로룸, 커플룸, 감각의 룸 등 총 7개 코너로 구성된 암흑공간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어둠이라는 특성으로 자연스럽게 친밀감과 스킨쉽이 강해져 친구와 가족, 연인이 색다른 휴가를 즐기기 좋다. 박살에서 제공하는 ‘쉼표의 방’에서는 어두운 방에 고민을 벽에 적어 붙이고 해먹에 누워 편안히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 마지막 물놀이를 서울에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마포구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는 다양한 수상레저이용이 가능하다. 윈드서핑와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물미끄럼틀 등 다양한 10종의 수상놀이기구도 사용할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카누와 카약을 타고 천천히 도시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패들보트, 패밀리보트를 타며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교외로 빠지는 등산객도 많지만 서울에도 멋진 트레킹 코스가 있다. 서울 동물원 외곽 산속에 위치한 산림욕장은 8km의 길이로 맨발 산책로를 포함한 11개의 테마코스로 구성됐다. 청계산 중턱에 오르막과 내리막, 평탄한 길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서울 근교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도 가족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한양도성길은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4대문, 한양도성을 잇고, 서울 둘레길은 관악산, 북한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 서울의 외곽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주요 계곡이나 관광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글램핑도 서울에서 가능하다. 글램핑장은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캠핑장으로, 캠핑은 좋은데 텐트 등 장비 구입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한강 뚝섬·잠실·잠원 지구에 각각 100동, 여의도에 200동이 설치됐으며 샤워장, 바비큐존 등이 함께 운영된다. 글램핑장에서는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담요 등을 빌릴 수 있다. 관광지 여행의 이색코스였던 서바이벌 체험장도 서울랜드에서 만날수 있다. 서울랜드의 ‘서든어택 얼라이브’는 넥슨의 1인칭 슈팅게임인 서든어택을 오프라인으로 재현한 체험장이다. 4~6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약 15분간 경기를 펼치며 게임을 지켜볼 수 있는 관람대도 별도로 마련됐다. 착용 장비는 센서가 부착된 헬맷과 레이저총으로 간단하다. 기존의 페이트볼, 비비탄을 사용하던 서바이벌 게임과는 달리 특수 레이저 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옷을 더럽힐 염려가 없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황금연휴가 주어졌지만, 몰려드는 인파 걱정에 원치 않게 연휴에도 집 안에만 있는 시민들이 많다”며 “서울 시내 곳곳에서도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으니 즐거운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아있는 세포 실시간 관찰…노벨 화학상은 ‘형광현미경’

    살아있는 세포 실시간 관찰…노벨 화학상은 ‘형광현미경’

    2014년 노벨 화학상은 살아 있는 세포나 바이러스 내부, 화학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을 개발한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던 유룡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스웨덴 왕립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8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에릭 베치그(54) 미국 하워드휴스 의학연구소 박사, 슈테판 헬(52)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장, 윌리엄 머너(51)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은 가시광선만을 보는 광학현미경과 죽은 물질만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현미경을 고안해 미시 세계를 보는 인류의 시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안톤 판 레이우엔훅이 광학현미경을 발명한 이후 렌즈의 발달에 따라 과학자들은 점차 작은 물질을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광학현미경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렌즈가 아무리 발달해도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작은 200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의 물질은 점으로 보였다. 미토콘드리아의 형체와 박테리아 등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이 광학현미경의 한계였다. 전자현미경의 경우 훨씬 작은 크기까지 관찰할 수 있지만 낮은 온도에서 죽은 상태로만 관찰이 가능하다. 베치그 박사와 머너 교수는 1989년 ‘팜 현미경’(단분자 현미경)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작은 분자가 여러개 겹쳐 있을 때 인위적으로 빛을 내도록 만들어 이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이 영상을 잘라서 관찰하면 한 개의 분자가 빛을 내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 원리다. 헬 소장은 1994년 ‘STED’(유도방출억제) 현미경의 원리를 발견했다. 관찰하고자 하는 물질에 레이저를 쏘면 에너지를 얻은 전자가 들뜬 상태가 된다. 이때 도넛 모양의 레이저를 한번 더 쏘면 들뜬 상태의 전자는 빛이 사라지고 10㎚ 이하인 가운데 구멍 부분만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두 가지 기술 모두 ‘빛’을 인위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형광현미경’으로 분류되며 나노 수준인 바이러스, 단백질, 단일분자 등을 상온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는 “이들의 기술을 이용하면 뇌 신경세포 간 연결 부위인 시냅스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단백질이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헌팅턴병 등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등은 물론 수정란이 배아로 발달하는 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면서 “신약 개발, 생물학, 화학 등에서 높은 차원의 세밀한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위조 5만원권 1351장 만든 ‘간 큰 3형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무더기로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일당에는 한 형제 3명이 포함돼 있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만원권 위조지폐 1351장(6755만원)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국내 총책 유모(5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유씨의 동거녀 유모(4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금고에서 발견된 5만원권 1351장을 위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유씨는 중국에 있는 ‘환치기’(무등록 외국환 업무) 업자인 친형 유모(54)씨와 짜고 환치기 의뢰인의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대량의 위폐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 형제 등은 국내 화장품 판매자 탁모(52)씨가 중국 현지에서 물품 대금으로 받은 돈을 환치기하려는 사실을 알고 접근했다. 이들은 레이저 컬러복합기에 5만원권 4장을 올려놓고 A4용지에 복사해 커터 칼로 자르고 딱풀로 붙여 위폐를 만들었다. 그리고 공범인 국내 사채업자에게 받은 진폐 8000만원을 탁씨 측에 보여 줘 안심시킨 뒤 위폐가 든 돈 봉투를 건넸다. 이들이 위조한 5만원권은 중간 은선이 없고 색상도 진폐와 달라 누구나 쉽게 위조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잡했다. 경찰 관계자는 “환치기가 불법이기 때문에 위폐를 지급해도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저지른 범죄”라며 “환치기를 의뢰한 탁씨에 대해서도 조사 후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라식라섹을 뛰어넘는 신개념 시력교정술, 3D 스마일라식

    라식라섹을 뛰어넘는 신개념 시력교정술, 3D 스마일라식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 해 평균 국내에서 시력교정을 하는 인구는 10만 명 이상이다. 그만큼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라식, 라섹수술이 보편화된 수술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식, 라섹수술은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의학적인 연구와 함께 첨단 레이저의 발전으로 안전성이 높아져왔다. 그러나 본인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수술 진행은 부작용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존 라식, 라섹수술의 장점만을 결합한 ‘3D 스마일라식’이 도입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각막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한 것으로, 안구건조증 등과 같은 수술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고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시력교정에 필요한 각막 실질부분을 레이저로 깎기 위해서 사전에 각막 뚜껑을 만들거나 각막의 맨 윗부분을 얇게 벗겨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회복기간에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불편함이 발생되게 되며, 보통 6개월 가량은 과격한 운동을 삼가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3D스마일라식은 독일 칼 자이스 社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시력교정술로, 각막손상 없이 2.2mm의 최소 절개만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한 수술방법이다. 기존 라식, 라섹수술과 달리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3D 입체 형식으로 수술에 필요한 부분만을 잘라내는 것이다. 이 때 2.2mm 절개되는 양은 기존 라식수술에 비해 1/10 이며, 눈에 조사되는 레이저의 면적 또한 30% 이상 감소된 수준이다. 이렇게 수술 진행과정에서 눈에 가해지는 영향을 최소화 시킴으로써 근본적으로 부작용을 감소 시키고 수술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이로 인해 3D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게 될 경우에는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눈 화장, 가벼운 운동 모두 가능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필수적이다”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아벨리노 DNA 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를 꼼꼼하게 받아야 하며, 10년 이상의 수술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31만 건(2014년 9월 서울/부산 합계 기준)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토대로 3D 스마일라식 수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10년 이상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갖춘 5인 리더 의료진이 칼 자이스 社로부터 3D스마일 닥터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ReLEx Smile Award for superior Expertise’ 인증을 받은 공식의료기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벨물리학상 일본인 3명은 시대 앞서간 LED 연구자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 85) 메이조대(名城大) 종신교수, 나카무라 슈지(中村修二, 60)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바버라) 교수,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54) 나고야대(名古屋大) 교수 등 3명은 발광다이오드(LED) 중에서도 20세기 안에는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여겨진 ‘청색 LED’를 개발해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카사키 교수는 1986년, 푸른 빛을 내는 데 필요한 고품질의 질화갈륨을 결정화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이어받아 나카무라 교수는 1993년 자체 개발한 장치를 통해 극도로 밝은 청색 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 아카사키와 아마노 교수가 청색 LED의 ‘개발자’라면 나카무라 교수는 ‘상품화’에 성공한 인물로 볼 수 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LED의 실용화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短)파장의 푸른색을 내는 기술은 저장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블루레이디스크 개발로도 연결됐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출신인 아카사키 교수는 교토(京都)대학을 졸업한 뒤 마쓰시타(松下) 전기 연구소 연구원, 나고야대 교수를 거쳐 나고야 메이조대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쓰시타(현 파나소닉) 시절인 1973년, 질화갈륨을 이용한 청색 LED 개발에 몰두하기 시작한 그는 세계 각지의 연구자들이 ‘20세기 안에는 어렵다’는 통설 속에 연구를 접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열매를 거뒀다. 아카사키 교수는 강한 의지의 소유자이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온화하고 배려가 세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고 교도통신이 소개했다. 타 연구원으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편지지에 빽빽하게 쓴 답례글을 보내 선물을 보낸 사람이 황송해할 정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80대의 고령에도 메이조대와 나고야대 연구실을 자주 방문해 학생들의 논문을 읽고, 연구 관련 상담에 응하는 열정의 소유자다. 시즈오카(靜岡)현 출신인 아마노 교수는 나고야대 공학부 시절 아카사키 교수의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를 했다. 나고야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거쳐 2002년∼2010년 메이조대 교수로 일한 뒤 2010년부터 나고야대에 재직하고 있다. 에히메(愛媛)현 출신인 나카무라 교수는 도쿠시마(德島)대학 대학원에서 반도체 연구를 한 뒤 도쿠시마현내 화학기업 근무 등 경력을 거쳐 2000년부터 UC샌타바버라에서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인 ‘니치아(日亞) 화학공업’에서 이번 수상을 안긴 핵심 연구를 했다는 점에서 입지전적이다. 도쿠시마대에서 석사학위를 딴 나카무라 교수는 1979년 니치아화학공업에 입사한 뒤 반도체 개발에 참여했지만, 한계에 봉착하자 회장과 담판해 1년간 미국 유학에 나선 것이 노벨상의 출발점이었다. 유학에서 돌아온 그에게 니치아도 2억 엔(약 20억원) 대의 고가 장비를 구입해 주며 자유로운 연구환경을 보장했다. 2000년 더 자유로운 연구환경을 찾아 미국으로 떠난 나카무라 교수는 현재 LED의 발광 효율을 높이는 연구와 함께 소형 프로젝터 개발의 열쇠가 될 ‘녹색 반도체 레이저’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카사키 교수와 나카무라 교수는 1998년 세계 전자공학계의 뛰어난 연구자에게 주는 ‘잭 A·모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카무라 교수는 2002년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 메달’도 받았다. 아마노 교수는 1998년 일본 응용물리학회상, 2002년 일본에서 특별한 성과를 낸 공학자에게 주는 다케다(武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각막손상 최소화한 ‘3D 스마일라식’, 안구건조증 줄여

    각막손상 최소화한 ‘3D 스마일라식’, 안구건조증 줄여

    국내 시력교정수술 인구는 한 해 1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 됐다. 그러나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각에서는 라식, 라섹의 후유증과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구건조증’은 라식이나 라섹수술 시 회복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된다. 라식, 라섹 수술은 각막의 가장 윗 부분을 뚜껑으로 만들어 열거나 얇게 벗겨낸 후 수술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눈물을 만들어 내는 세포가 손상되어 회복될 때 까지 눈이 건조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중 70% 이상이 앓고 있는 일반적인 안질환이지만, 시력교정수술 후에는 시력의 질이나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안구건조증 발생을 최소화한 3D 스마일라식 수술법이 개발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3D 스마일라식은 독일 칼자이스사가 개발한 NEW 비쥬맥스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그대로 통과, 교정이 필요한 만큼만 각막을 깎아낸 후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밖으로 꺼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 만들어지는 절개창은 기존 라식수술에 비해 90% 이상 줄어든 2.2mm 가량으로, 각막에 주는 손상을 최소화 한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의 조사 면적도 기존 수술법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어 수술 과정에서 각막에 가해지는 영향 자체를 최소화 했다. 즉, 3D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시력교정수술 중 가장 각막 손상이 적은 수술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3D 스마일라식은 안구건조증의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회복기간 역시 단축됐다.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6개월 가량 건조증 관리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도 다소의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3D 스마일라식의 경우에는 바로 다음 날부터 세안을 비롯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은 물론, 외부 충격에도 강해 운동선수나 특수 직업군에서도 부담이 없는 수술법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사람마다 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시력검사나 각막두께 검사, 안압검사 등 사전 정밀검사를 거쳐 알맞은 시력교정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또한 스마일라식은 짧은 시간 내에 최소부위를 절개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검증된 의료진을 따져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31만 건(2014년 9월 서울/부산 합계 기준)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토대로 3D 스마일라식 수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의 수술경험을 토대로 5인의 의료진이 3D 스마일 닥터 인증을 받은바 있으며, 최근에는 노안수술에 3D 스마일을 적용시킨 ‘스마일 에디션 노안 렌즈삽입술’을 도입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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