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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에 쓰듯 쓱쓱… 진짜 ‘펜’인 줄 알았네

    종이에 쓰듯 쓱쓱… 진짜 ‘펜’인 줄 알았네

    녹음·필기 동시에… 취재수첩으로 딱! 좌우로 펜 휘두르면 뒤로가기·앱 목록‘버즈라이브’ 끼고 촬영땐 목소리 또렷‘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심장과도 같다. 2011년 삼성전자가 처음 갤노트를 세상에 내놨을 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인 ‘패블릿’으로 등장했지만 요즘은 갤럭시S 시리즈와 별반 차이가 없어진 디스플레이 크기 대신 ‘S펜’이 갤노트의 정체성을 지켜 내고 있다. 삼성은 오는 21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도 S펜 기능을 또다시 끌어올려 지난 2분기 화훼이에 뺏겼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되찾고자 한다. 11일 사용해 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S펜은 마치 종이에 직접 글을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지원했다. 갤노트10 시리즈에서는 42ms(밀리세컨드·0.001초)였던 S펜의 인식 속도가 이번 제품에서는 9ms로 전작에 비해 80%가량 개선됐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이 적용돼 필기 시에도 매끄러운 화면이 구현됐다. 후면 카메라가 한쪽으로 꽤 많이 튀어나온 탓에 책상에 놓고 필기를 하려면 자꾸 덜컹거리는 것이 단점이나 휴대폰 케이스를 씌우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동시 녹음’ 기능도 있어서 필기를 한 뒤 재생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글자를 적을 당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취재수첩 대신에 갤노트20을 이용해 메모하고 나중에 녹음도 들어 보니 놓친 부분이나 뉘앙스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를 듣는 학생이나 회의가 잦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다만 ‘갤럭시S20 울트라’보다는 14만원가량 싸졌지만 여전히 145만원에 달하는 출고가가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액션’(원격제어)도 한 단계 발전했다. 갤노트10에서는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감상 등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구현이 가능해졌다. S펜의 측면 버튼을 누른 채 허공에서 왼쪽 방향으로 꺾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기능이 작동하고, 오른쪽 꺾쇠를 그리면 최근에 사용했던 앱 목록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처음에는 동작이 어색했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지난 5일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 라이브’(아래)도 갤노트20과 함께 이용하면 시너지가 있다. 동영상 촬영 때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인물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착용하면 이것이 핀마이크 역할을 해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속도가 빠른 레이싱 게임을 할 때도 이어폰의 ‘게임 모드’를 활성화하면 거의 지연 없이 소리가 전달된다. 다만 버즈 시리즈 중에 처음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됐지만 외부 소음이 꽤 들리는 것은 아쉽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퀴 터져도 5초 차 우승…F1 해밀턴, 3연속 정상

    바퀴 터져도 5초 차 우승…F1 해밀턴, 3연속 정상

    포뮬러원(F1)의 유일한 흑인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펑크가 나 너덜거리는 바퀴로 3개 대회 연속 포디엄 정상에 섰다.해밀턴은 3일 영국 노샘프턴셔의 실버스톤 서킷(5.891㎞)에서 끝난 2020시즌 F1월드챔피언십 4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GP)에서 1시간28분01초28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막스 페르스타펀(벨기에·레드불 레이싱-혼다)이 해밀턴보다 5초856 늦게 들어와 준우승했다. 샤를 르클레르(모나코·페라리)가 3위(+18초474)로 시상대에 올랐다. 해밀턴은 코로나19 탓에 지난달에야 개막한 시즌 첫 대회인 오스트리아 GP에서 4위로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부터 내리 3연승을 내달렸다. 9개 대회를 남기고 랭킹 포인트 88점을 쌓은 해밀턴은 2위인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핀란드·58점)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통산 7번째 챔피언을 향해 내달렸다.베테랑의 집념이 일궈낸 승리였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해 ‘폴 포지션’(출발선 맨 앞자리)을 잡고 52랩(바퀴)을 도는 결선에 나선 해밀턴은 페르스타펀과 1위 자리를 다투며 치열한 질주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랩 중반부에 접어들 무렵 갑자기 왼쪽 앞바퀴가 펑크로 내려앉았다.그러나 해밀턴은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듯 너덜너덜해진 왼쪽 앞바퀴 탓에 중심을 잃은 머신의 균형을 잡은 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내 ‘폴 투 윈’(예선·결승 1위)으로 기어코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교감

    현대오일뱅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교감

    현대오일뱅크가 축구를 비롯해 카레이싱,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0년부터 울산현대축구단을, 2011년부터 K리그를 후원해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메인 스폰서인 울산현대축구단은 31일 기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이청용, 조현우 선수를 영입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울산현대의 두꺼운 팬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라는 게 현대오일뱅크 측의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레이싱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도 후원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모든 스포츠카에는 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 ‘카젠’이 주유된다. 이를 통해 기존 휘발유보다 가속성, 엔진수명, 정속주행 등이 좋은 ‘카젠’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까지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넓혔다. 골프 소비층은 보통 차량 소유 비중이 높아 주유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현재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과의 제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주유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회사 브랜드를 접한다는 것이 스포츠 마케팅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후원을 통해 고객층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충전케이스에 넣으면 자외선 살균… 무선이어폰 안심하고 쓰세요

    충전케이스에 넣으면 자외선 살균… 무선이어폰 안심하고 쓰세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톤 프리’는 무선이어폰 시장에 “나도 있소이다”라고 외친 선언과 같은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나 애플의 ‘에어팟’, 중국 업체의 중저가 제품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LG전자 또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단 것을 증명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지난해 10월 나왔던 LG전자의 첫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은 반응이 신통치 않았는데 지름 5.4㎝의 마카롱 모양으로 케이스 디자인을 바꾸는 등 전작을 크게 보완했다. 올해 2억 2000만대에서 2024년에는 연간 12억대 출하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경쟁에 LG전자가 불을 붙이고 나선 것이다. ‘톤 프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외선(UV) 살균’이다. ‘갤럭시버즈’나 ‘에어팟’에는 없는 기능이다. 이어폰 충전케이스에 기기를 넣으면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나오는 빛이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준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귀청소를 자주 한다고 자부하더라도 몇 시간씩 쓰고 난 뒤에는 괜히 찜찜한 마음에 휴지로 이어폰을 쓱쓱 닦곤 했는데 살균을 해 준다니 안심이 됐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톤 프리’의 강점이다.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걷다 보면 주변의 소리를 못 들어 사고의 위험이 있는데 앱에서 ‘주변 소리 듣기’를 설정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리를 포착해 음악 감상 도중에도 어느 정도 바깥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선이어폰은 크기가 작아 이를 잃어버릴 때가 많은데 앱에 있는 ‘내 무선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누르면 이어폰에서 알람 소리가 크게 나와 위치를 곧바로 알 수 있다. ‘재규어’와 ‘레인지로버’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오디오 시템을 설계한 영국 업체 ‘메리디안’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덕인지 노래를 들을 때 풍부한 음향이 느껴진다.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할 때 상대방에게 물어봐도 대다수가 “잘 들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상과 함께 이용할 때 발생하는 무선이어폰 특유의 소리 지연을 완전히 잡아내지는 못했다.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해 봤더니 출발 신호가 늦게 들려 재빨리 치고 나가지 못했고, 가속도를 내거나 차량이 어딘가 부딪혔을 때 효과음이 반 박자 늦게 들려 어색했다. 출고가가 19만 9000원으로 전작인 ‘LG 톤플러스 프리’보다 6만원가량 싸지만 경쟁을 펼치게 될 ‘갤럭시버즈 플러스’(17만 9300원)보다 비싼 것도 선택을 망설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정유나, ‘건강한 섹시함’ 비현실적 몸매

    [포토] 정유나, ‘건강한 섹시함’ 비현실적 몸매

    ‘리버풀녀’ 정유나가 레드비키니와 연두색 비키니로 남심을 저격했다. 모델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최근에는 카레이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모델 정유나가 남성 잡지 맥심(MAXIM) 8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비키니 화보로 가득한 맥심 8월호의 표지 모델 자리를 꿰찬 인물은 화제의 섹시 모델 ‘정유나’. 정유나는 팔로워가 55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로 이미 작년 여름 맥심 잡지에서 도발적인 란제리와 비키니 화보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평소 축구 클럽 리버풀의 팬으로 리버풀과 관련된 다수의 소품으로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 팬들로부터 ‘리버풀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또한 카레이싱을 즐기는 등 남성의 취향을 잘 아는 정유나는 이번 맥심 8월호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비키니와 수영복을 완벽히 소화하여 남심을 정조준했다. 정유나의 완벽 비키니 몸매로 문을 연 맥심 8월호는 일반 서점에 두 가지 버전의 표지로 출간됐다. 정유나의 육감적인 몸매와 당당한 포즈가 더해져 비키니를 입은 여자의 가장 근사한 모습이 잘 드러났다는 평. 모델 정유나는 “내가 추구하는 게 건강한 섹시함인데, 맥심에서 예쁘고 멋있는 콘셉트를 잘 잡아줘서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이번 표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정유나, 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그 자동차, 경매서 46억 원에 낙찰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그 자동차, 경매서 46억 원에 낙찰

    1965년산 포드 무스탱 쉘비 GT350R이 또 한번 경매 기록을 갱신했다. 메쿰 경매를 통해 판매된 쉘비 GT350R 프로토타입 모델은 경매가 385만 달러(약 46억 원)를 기록했다. 350만 달러에 낙찰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총 385만 달러다. 이전까지 최고 경매가는 지난 1월 판매된 1968년산 무스탱으로 374만 달러(약 44억 6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쉘비 GT350R 모델은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레이서 켄 마일스의 차량으로 익숙하다. 쉘비 GT350R는 레이싱을 위해 디자인된 차로, 켄 마일스는 1965년 그린밸리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레이스에 참가해 1위를 기록했다. 또 같은 해 열린 데이토나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전 소유주인 클래식 자동차 수집가 존 아츠바흐(John Atzbach) 14년간 미국 콜로라도 쉘비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자동차를 2010년 구매해 복구에 나섰다. 4년 만에 기능을 복구한 GT350R는 쉘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2014 Amelia Island Concours’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매의 낙찰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포토] ‘링걸’ 김세라,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포토] ‘링걸’ 김세라,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모델 겸 격투기 단체 TFC의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라가 BJ 및 아나운서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세라는 최근 자신의 SNS에 화이트 비키니를 입은 사진 등 게시한 후 근황을 알렸다. 각지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들로 김세라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다. 매일 7시에 생방송으로 팬들을 찾는 김세라는 BJ는 물론 아나운서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카레이싱 크리에이터로서 SBS·아프리카TV의 마이크를 잡았다. 또한 유튜브에서는 ‘김세라 세라TV’ 라는 채널을 개설해 매주 월, 수, 금 오전 8시에 토크, 요리, 게임 등을 업데이트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김세라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성능 ‘판타스틱4’… 벤츠, 신형 AMG 4종 국내 최초 공개

    고성능 ‘판타스틱4’… 벤츠, 신형 AMG 4종 국내 최초 공개

    벤츠, ‘AMG GT’ 등 고성능 모델 4종 첫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고성능 AMG 모델 4종을 17일 경기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새 AMG 모델은 ‘A 35 4MATIC 세단’, ‘A 45 4MATIC 플러스 해치백’, ‘CLA 45 S 4MATIC 플러스 쿠페 세단’, ‘AMG GT’다. 벤츠코리아는 A 35를 “일상의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극대화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설계로 최강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새로운 고성능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A 45는 “탁월한 성능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그리고 고카트와 유사한 운전 성능을 자랑한다”고, CLA 45 S는 “역대 가장 강력한 신형 4기통 터보차저 엔진 탑재로 이전 엔진보다 40마력이 높아진 421마력을 발휘하며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됐다”고, GT는 “더욱 뛰어난 기능들과 스포티함에 레이싱 기술까지 융합한 정통 스포츠카”라고 설명했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최근 고성능 차량을 희망하는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AMG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 라인업인 35 모델을 비롯해 새로운 45, 그리고 45 S 등 다양한 퍼포먼스 차량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고객들과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GT 모델이 업데이트를 거쳐 새롭게 탄생한 더 뉴 AMG GT는 독보적인 레이싱 아이콘인 동시에 세단과 유사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고성능 A클래스의 짜릿한 성능 ‘A 35’‘A 35 4MATIC 세단’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A클래스 세단의 고성능 버전으로 AMG 최초의 35 모델이다. 2.0ℓ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결합됐다.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0.6㎏·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A 35에 적용된 사륜구동(4MATIC) 시스템은 주행 속도뿐만 아니라 횡방향과 종방향 가속도, 각 바퀴의 회전 속도, 선택된 기어와 가속 페달의 위치를 모두 고려해 토크를 자동으로 배분한다. 강력한 출력의 고성능 핫해치 ‘A 45’‘A 45 4MATIC+ 해치백’은 지난해 9월에 국내에 출시된 4세대 신형 A클래스 해치백의 고성능 모델이다. AMG의 새로운 엔진인 M139를 탑재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48.9㎏·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전 모델보다 출력은 27마력, 토크는 3.0㎏·m 향상됐다. M139 엔진은 AMG GT 4도어 쿠페에 장착된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과 똑같이 터보 압축기와 터빈 샤프트에 롤링 베어링을 장착해 터보차저 내부에 발생하는 기계적 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터보차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하고 최대 회전수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는다. 또 AMG 스피드시프트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맞물려 즉각적인 가속 반응과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세계 원톱 2.0ℓ 4기통 엔진 ‘CLA 45 S’‘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더 뉴 CLA 쿠페 세단의 고성능 버전이다. A 45 4MATIC+ 해치백과 같은 2.0ℓ 4기통 M139 엔진과 스피드시프트 8단 DCT를 탑재했다. 하지만 최고출력은 421마력, 최대토크는 51.0㎏·m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레이스(RACE) 모드’로 주행하면 다이내믹한 ‘드리프트(Drift) 모드’로 달릴 수 있다. 또 80개 이상의 차량 세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통해 알려주는 ‘AMG 트랙 페이스’(AMG TRACK PACE) 시스템은 주행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더 날렵해진 정통 스포츠카 ‘AMG GT’‘AMG GT’는 2015년 국내에 출시된 ‘AMG GT S 에디션 1’이 5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재탄생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한층 역동적이면서 강렬하게 바뀌었다.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과 빠른 응답성을 보여준다. 최적화된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프런트 미드십 엔진 컨셉과 리어 액슬에 AMG 스피드시프트 7단 DCT가 위치했다. 최고출력은 476마력, 최대토크는 64.2㎏·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이 4종의 AMG 모델은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상세한 가격과 제원도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통일부 “이인영 아들 유학비 한 해 1200만원”

    통일부 “이인영 아들 유학비 한 해 1200만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과 관련, ‘호화 스위스 유학’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통일부는 15일 “악의적 왜곡 보도”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야권은 체류비는 공개하지 않은 반쪽 해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3년 일종의 대안학교인 ‘파주 타이포그라피배곳’에 입학했고, 2017년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1년간 유학하는 과정에서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의 이사로 활동한 이 후보자의 아내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의 아내인 이보은 (사)농부시장 마르쉐 상임이사가 아들의 유학 시점인 2017년에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거금의 유학비 출처는 어디이며 유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에서 당시 학교 이사로 재직 중인 엄마의 불공정 찬스는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후보자 자녀는 학위 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으며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학비는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약 1200만원이다”고 했다. 이어 “해당 학교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야당의 주장처럼) 연 2만 5000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호화유학이 아니라는 취지다. 그러나 김 의원 측은 학비뿐만 아니라 체류비 관련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가 후보자 아내 관련해선 통일부는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만 해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도 제기됐다. 2016년 3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직후 카트레이싱을 하고 맥주 상자를 드는 동영상이 알려지면서다. 통일부는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는 병이지만 군복무를 할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며 “후보자 아들이 참여한 ‘효자맥주 프로젝트’와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연출된 장면”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군 면제’ 이인영 아들 ‘레이싱’ 논란에 “일반인 타는 것”(종합)

    통일부, ‘군 면제’ 이인영 아들 ‘레이싱’ 논란에 “일반인 타는 것”(종합)

    “일반인 누구나 탈 수 있는 카트…연출된 홍보 영상”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척추관절 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직후 카트 레이싱을 즐겼다는 논란에 대해 통일부가 “일반인 누구나 탈 수 있는 고카트”라고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아들의) 척추질환은 일상생활은 가능하고,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는 병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카트란 일반 자동차보다 간단한 구조로 제작돼 주로 유원지 등에서 사용되는 1인용 자동차다. 전날 TV조선은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이 군 면제가 확정된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속에서 카트 레이싱을 하고, 지인과 함께 맥주상자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면서 해명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주장을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인영 후보자 측의 설명’이라고 전제한 뒤 “파주 스피드파크의 고카트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면허 없이 탑승할 수 있다”면서 “선수들이 타는 고난도 카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인영 후보자의 아들이 이 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 “지인의 행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학생들이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인 ‘효자맥주 프로젝트’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연출된 장면”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레이싱 경기에 출전하거나 카트 레이싱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보도에서) ‘맥주상자를 번쩍 들었다’고 표현했는데 상식적으로 맥주상자를 번쩍 드는 것은 어깨 너머로 드는 것(아니겠나)”이라며 “아들이 지인과 함께 맥주상자를 나란히 들었다고 한 것에 대한 표현으로 좀 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일부, ‘군 면제’ 이인영 아들 ‘카트 레이싱’ 논란 해명

    통일부, ‘군 면제’ 이인영 아들 ‘카트 레이싱’ 논란 해명

    “일반인 누구나 탈 수 있는 카트…연출된 홍보 영상”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척추관절 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직후 카트 레이싱을 즐겼다는 논란에 대해 통일부가 “일반인 누구나 탈 수 있는 카트이며 연출된 홍보 행사 영상이었다”고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아들의) 척추질환은 일상생활은 가능하고,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는 병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TV조선은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이 군 면제가 확정된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속에서 카트 레이싱을 하고, 지인과 함께 맥주상자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면서 해명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주장을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영상에 나온 카트 레이싱은 후보자 아들의 지인이 하는 행사에서 홍보 차원으로 연출된 장면이고, (보도에서) ‘맥주상자를 번쩍 들었다’고 표현했는데 상식적으로 맥주상자를 번쩍 드는 것은 어깨 너머로 드는 것(아니겠나)”이라며 “아들이 지인과 함께 맥주상자를 나란히 들었다고 한 것에 대한 표현으로 좀 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후보자의 아들이 카트를) 탔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카트 레이싱이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선수들이 하는 고난이도의 모터 스포츠가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타는 카트를 홍보 영상을 위해 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트 레이싱은 모터스포츠카를 작은 형태로 개조한 차량을 타고 레이싱을 펼치는 스포츠로, 최근 일반인들도 레저 스포츠 수준에서 많이 즐기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다큐] 여름엔 스키지!

    [포토다큐] 여름엔 스키지!

    하루가 다르게 울울창창 깊어지는 7월의 숲. 매미울음은 벌써 귀에 따갑고, 나무 사이로 내리쬐는 여름 볕에 사방은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하다. 그런데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이곳만은 계절이 비켜갔다. 얼핏 흰 눈이 슬로프를 뒤덮은 설국이다. 30도를 넘는 폭염이 무색하게 슬로프 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키어와 보더들. 한여름에 마법이라도 걸린 것일까.녹지 않는 눈의 비밀은 슬로프를 뒤덮은 피스랩이라 불리는 플라스틱 판이다. 돌기가 달린 흰색 특수 플라스틱 판인데, 발끝에 전해지는 느낌은 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력 28년의 스키 국가 대표 데몬스트레이터 출신 김현민 감독도 ”날을 세우는 스키 활주 법에서는 실제 눈과 거의 흡사하다”고 말할 정도다. 이 플라스틱을 기존 슬로프 위에 펼쳐 깔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여름 스키장이 각광받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근년 들어 빠른 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베어스타운이 피스랩과 손잡고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오픈 2년째인 올해 리조트 방문객은 작년의 2배인 약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급속 성장세의 이유는 우리나라 계절의 특수성 때문이다. 우리는 사계절이 뚜렷해 실제 겨울 스키시즌은 60일 정도여서 스키 애호가들에게는 너무 짧다. 여름 스키의 매력에 빠져 시즌권까지 구입했다는 유한영씨는 “여름에 스키를 신고 활주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피스랩이 그 갈증을 풀어 줘서 좋다.”며 웃었다. 여름 스키장 입소문을 듣고 피스랩에서 처음 스키를 신었다는 문용근 씨는 “처음 타보는 여름 스키라 반신반의했는데 기초 동작을 다 배울 수 있을 만큼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다가올 겨울에 진짜 눈 위에서 스키 실력을 뽐낼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고 말했다.여름 스키장의 개장은 일반인들뿐 아니라 스키 선수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전지훈련이 불가능해진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전지훈련 대신 베어스타운을 찾은 유소년 레이싱팀 이창우 감독은 “눈이 없으면 체력훈련만 소화해야 하는데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게 문제였다”며 “피스랩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스키장이 국내에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스키국가대표를 지낸 대륜고 박준우 선수도 “실제 스키를 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처럼 피스랩은 국내 스키선수 육성과 동계스포츠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여름 스키장이 대중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는 날도 기대해봄 직하다. 베어스타운 스포츠 운용을 총괄하는 한용주 팀장은 “지금은 훈련을 하려는 선수나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주로 찾지만, 점차 접근성이 높아지면 스키가 겨울 스포츠가 아니라 사계절 스포츠로 자리잡을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제 곧 여름휴가철이다. 한여름 숲의 매미소리에 리듬을 맞춰 스키 슬로프를 시원하게 가르고 내려오는 주인공이 돼보면 어떨까.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거리두기 집관시대, 그가 온다… Mr. K당구

    거리두기 집관시대, 그가 온다… Mr. K당구

    무관중으로 대회 10개에서 7개로 ‘초구 배치’ 계속·공격 35초 단일화 팀 리그 병행… 쿠드롱·차유람 한 팀 “거리두기 기본인 당구로 재미 줄 것” 야구, 축구, 골프, 모터 레이싱에 이어 한국 프로당구도 마침내 다음달 6일 두 번째 시즌 시작을 시작하며 ‘K’ 대열에 합류한다. ‘코로나19 시대’의 한복판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떨치게 될 또 하나의 ‘K시리즈’ 스포츠다. 프로당구협회(PBA)가 주관하는 남녀 프로당구 투어는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다. 원년인 지난해에는 6월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이후 각각 7개 대회를 치렀지만 지난 2월 예정된 파이널대회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개막전도 5월에서 두 달가량 미뤄지고 대회 수도 10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투어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7월 6일 SK렌터카오픈으로 막을 올려 내년 3월 파이널대회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이다. 지난해와 견줘 달라진 몇 가지가 눈에 띈다. ‘무관중’은 물론이다. 예선 서바이벌 경기에 한해 사전 발표된 ‘초구 배치’를 계속 적용해 경기를 치르고 공격 제한 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상금 규모는 남자부 대회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늘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됐다. 가장 큰 변화는 팀 리그와의 병행이다. 6개팀이 겨루는 팀 리그(혼성) 역시 올 시즌 7개 대회로 PBA 투어와 번갈아 개최된다. PBA는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TS샴푸·JDX, 크라운해태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 6개팀 창설을 완성했다. 8월 20일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왕좌를 가린다. 한 팀당 5~6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1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세계 3쿠션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3쿠션으로 전향한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웰컴저축은행 팀으로 번갈아 큐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가영(37)은 신한금융투자 팀에서 마민캄(베트남) 등과 큐를 맞잡는다. 김영진 PBA 사무총장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가로 2.84m, 세로 1.42m의 당구대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당구 경기야말로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적합한 실내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프로당구가 팀 리그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또 다른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지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김가영은 “올 시즌 몇 승을 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나를 라이벌로 두려워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막 찢는 굉음… 50도 폭염속으로의 질주

    고막 찢는 굉음… 50도 폭염속으로의 질주

    “콰앙~ 콰앙~.” 최고 시속 300㎞를 넘나드는 스톡카들이 고막을 찢을 듯한 엔진 굉음을 내며 6월의 폭염을 뚫고 서킷을 질주했다. 코로나19 탓에 포뮬러원(F1)을 비롯한 세계 주요 자동차 경주 대회가 멈춘 가운데 국내 레이싱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개막한 탓에 그랜드스탠드는 텅 비었지만 레이스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면서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 줬다.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 피트(정비구역) 근처와 기자실에서는 흰색 방역복 차림에 소독통을 맨 요원들이 부지런히 소독약을 뿌리고 다녔다. 포디엄(시상대) 위의 모습도 달라졌다. 마스크를 한 채 오른 선수들은 악수 대신 서로 팔꿈치를 맞대며 축하를 나눴고 샴페인을 서로에게 뿌리는 대신 앞쪽으로만 뿌렸다.긴 스토브리그를 보낸 드라이버들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없이 ‘배틀’을 불사했다. 20일 5.615㎞의 서킷을 18바퀴 도는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 레이스에서는 첫 바퀴에서 3중 충돌 사고가 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베테랑’ 조항우(45·아트라스BX)가 조기에 레이스를 포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항우는 21일 예선 첫 경기에서 바로 1위를 차지했고 결승은 7위로 마쳤다. 정경훈(42·비트R&D)은 GT1 클래스에서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경기 시작 직후 사고가 속출하면서 수습 전까지 추월을 금지하는 ‘세이프티카’ 깃발이 두 차례나 올라갔지만 그는 “그 덕에 타이어를 식힐 시간을 벌었고 레이스도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핸디캡 규정에 따라 2라운드 80㎏의 납을 싣고 달리고도 체커기를 받은 그는 오는 7월 4~5일 열리는 3라운드에는 최대인 150㎏을 싣고 달리게 됐다.6월의 더운 날씨도 영향을 줬다. 레이싱의 관건인 타이어 관리가 더 어려워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신영학 엑스타레이싱 치프 머캐닉은 “21일 2라운드 시작 전 노면은 섭씨 44도, 경기 중 차량 내부 온도는 50도가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당연히 더 올라갔을 것이고 에어컨이 없는 스톡카 특성상 드라이버가 느끼는 차 내부의 체감온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드라이버의 몸을 식히기 위해 머캐닉들이 달라붙어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강풍기를 이용해 운전석으로 찬 공기를 투입하기 바빴다. 경기 첫날 차량 트러블 때문에 ‘피트 스타트’(피트에서 레이스 시작. 통상적인 출발선인 ‘그리드’보다 훨씬 뒤에서 시작해 가장 불리함)를 했지만 6위로 마치는 저력을 보인 ‘해외파’ 최명길(35·아트라스BX)은 21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는 체커기를 받았다. ‘젊은피’ 노동기(26·엑스타레이싱)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폴투윈’(폴 포지션에서 시작한 뒤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일궈 냈다. 전날 3위를 차지한 장현진(44·서한GP)은 막판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에 충돌 뒤 추월을 허용해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다가 대회 심사위원회가 충돌 뒤 추월을 파울로 인정해 공식 기록이 정정되면서 다시 3위가 됐다. 글 사진 영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날 피트스타트 6위 한 최명길 2라운드는 폴투윈

    전날 피트스타트 6위 한 최명길 2라운드는 폴투윈

    ‘위잉 위잉’ 최고 300km/h를 넘는 속도로 달리는 스톡카들이 고막을 찢을듯한 엔진 굉음을 내며 6월의 폭염을 뚫고 서킷을 질주했다. 포뮬러원(F1)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경주 대회가 멈춘 가운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는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개막한 탓에 그랜드스탠드가 텅 비어 허전했지만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면서 랜선으로나마 레이싱을 기다려온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코로나19로 두 번 미뤄진 끝에 개막한 뒤 지난 20일과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연이틀 1,2라운드를 치렀다. 대회 관계자들은 사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출입이 통제됐고 경기장 외곽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제출한 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피트 근처와 기자실에는 하얀색 전신 방역복을 입고 소독통을 맨 사람들이 소독약을 뿌리고 다녔다. KIC의 전매특허인 패독과 그랜드스탠드를 잇는 한옥 디자인의 육교를 건너는 사람은 없었고 그랜드 스탠드는 텅 비었다. 마스크를 쓴 채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은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시상자와 팔꿈치를 맞대며 인사했고 샴페인은 터뜨린 뒤 서로에게 뿌리지 않고 얌전히 마셨다. 긴 스토브리그를 보낸 드라이버들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 없이 ‘배틀’을 불사했다. 5.615km의 서킷을 18바퀴 도는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에서는 첫 바퀴에서 삼중충돌 사고가 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1명인 ‘베테랑’ 조항우(45·아트라스BX)가 조기에 레이스를 그만두기도 했다. 조항우는 다음날 예선 첫 경기에서 바로 1위를 차지했고 결승은 7위로 마쳤다.GT1 클래스에서도 경기 시작 직후 사고가 속출하면서 ‘세이프티 카(Safety Car : 사고를 수습하기 전까지 추월이 금지됨)’ 깃발이 두 번이나 올라가기도 했다. 정경훈(42·비트알앤디)은 “세이프티 카가 두 번이나 뜨면서 타이어를 식힐 시간을 벌었고 레이스가 수월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핸디캡 무게 규정에 따라 2라운드에서 80kg의 납을 실고 달렸음에도 체커기를 받은 그는 3라운드에서는 최대 핸디캡인 150kg를 실고 달리게 됐다. 폭염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레이싱의 관건인 타이어 관리가 더 어려워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신영학 엑스타레이싱 치프 미캐닉은 “21일 2라운드 경기는 시작 전 노면 온도는 44도, 경기 중 차량 내부 온도는 50도가 넘었다”며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당연히 더 올라갔을 것이고 에어컨이 없는 스톡카 특성 상 드라이버 체감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했다. 경주용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선수들의 몸을 식히기 위해 미캐닉들이 뛰어나와 차량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운전석 문을 연 뒤 강풍기로 시원한 공기를 투입했다. 땀범벅이 된 선수들은 레이싱걸에게 장갑을 건네고 가져다준 물을 마셨다.경주용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선수들의 몸을 식히기 위해서 미캐닉들이 뛰어나와 차량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운전석 문을 열고 강풍기로 시원한 공기를 투입했다. 땀 범벅이 된 선수들은 레이싱걸에게 장갑을 건네고 가져다 준 물을 마셨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스톡카 카울이 4년만에 캐딜락 ATS-V에서 도요타 GR 수프라 모델로 바뀌었다.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댐퍼가 J5에서 인트락스로 바뀌면서 내구성과 뒷바퀴쪽 접지력이 향상됐다. 장현진(44·서한GP)은 “카울 하나 댐퍼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도 각 팀들이 최적의 차량 조건을 찾아가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경기 첫 날 차량 트러블로 피트 스타트(피트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그리드 스타트보다 훨씬 뒤에서 시작해 가장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을 말함)를 한 최명길(아트라스BX)은 6위로 마치는 저력을 보였고, 둘째날에는 예선 Q2,Q3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젊은 피’ 노동기(26·엑스타레이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폴투윈’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는 같은 팀 노동기와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대회 심사위원회가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가 전날 3위를 차지한 장현진(44·서한GP)을 충돌 뒤 추월한 것을 파울로 인정해 공식 기록이 정정되면서 장현진은 다시 3위가 됐다. 이정우는 카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대회인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실제 경기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는 7월 4~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열린다. 영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의 폴투윈으로 끝난 슈퍼레이스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의 폴투윈으로 끝난 슈퍼레이스 개막전

    20일 개막한 국내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3연속 디펜딩 챔피언을 노리는 김종겸(29·아트라스BX)의 폴투윈(Pole to Win : 선두 그리드에서 시작해 선두로 끝나는 자동차 경주)으로 끝났다. 올해 개막전은 2007년 태동한 슈퍼레이스의 역대 100번째 경기다. 당초 4월 25~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막전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두 달 뒤인 20일 관중 없이 열리게 됐다. 경쾌한 배기음과 숨 막히는 속도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한 그레이드 1 서킷인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가득 메우며 코로나19에 지친 ‘스피드 마니아’들의 답답한 가슴을 랜선으로나마 뚫어줬다. 기나 긴 스토브리그를 마친 10개 팀 23명의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이 배틀을 불사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조항우(45·아트라스BX)가 경기 초반 김종겸·정의철(34·엑스타레이싱)의 ‘삼중 충돌(three-way collision)’ 사고로 큰 피해를 입고 조기에 피트인했다. 베테랑 조항우는 순간 시속 200km/h가 넘는 상황에서 자칫 벽에 부딪히거나 뒤따라오는 차량과 2차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었지만 본능적인 순간 대처로 큰 사고를 막았다. 김종겸도 이때 충돌로 인해 타격을 입었지만 중도 피트인 하지 않고 끝까지 1위로 폴투윈했다. 김종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른쪽·왼쪽 코너를 돌 때 차가 원래방향과 다른 방향 보였지만 끝까지 차량을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탔다”고 했다. 경기 초반 장현진(44·서한GP)과 서주원(26·로아르레이싱)은 “배고픈 사자가 날 뛰는듯한” 치열한 3위 다툼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결국에는 장현진이 앞으로 올라섰다. 서주원은 장현진을 견제하다 오버페이스로 브레이킹 락이 걸리는 등 타이어를 조기에 다 써버리면서 뒤따라온 김재현에게도 밀리며 피트인했다. 차량을 들이박을듯 배틀을 거는 남자다운 레이스가 전매특허인 김재현(25·볼가스레이싱)은 이날 레이스에서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주원과의 경쟁에서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경기 후반 레이스의 백미였던 4위 그룹 싸움에서 뒤처졌다. 4위 그룹 싸움에서 무엇보다 주목해야했던 건 신예 노동기(26·엑스타레이싱)의 패기 어린 질주였다.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의 레이스는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았다. 노동기는 베테랑 레이서 오일기(44·플릿퍼플모터스포트), 황진우(37·준피티드레이싱팀)와 4위그룹을 형성한 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노동기의 추월을 막으려던 황진우의 차량 왼쪽 앞 도요타 ‘GR 수프라’ 카울이 날아가기도 했다. 최명길(35·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차의 상태가 좋지 않아 피트 스타트를 했지만 6위로 마쳤다. 피트 시작은 자동차 경주 출발 지점인 그리드보다 더 뒤에 있는 피트에서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지난해 블랑팡 GT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챔피언에 올랐던 저력을 보이며 김종겸과 함께 거의 최상위 랩타임을 보여줬다. 하위 클래스부터 최상위클래스까지 “바닥에서 치고 올라온” 신예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은 예선에서 차량 트러블로 인해 예선 주행을 하지 못해 가장 뒷 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한때 8위까지 오르는 등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결선에서 최명길, 이정우 선수와의 배틀을 하던 도중 충돌이 발생해 차에 피해를 입은 뒤 4랩을 남기고 리타이어(Retired)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영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인터뷰] ‘피파여신’에서 ‘레잘알’로... 도전하는 전수형 아나운서

    [단독인터뷰] ‘피파여신’에서 ‘레잘알’로... 도전하는 전수형 아나운서

    전수형 아나운서(31)는 지난해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났다. 사실 팬들 사이에서 전 아나운서는 ‘피파여신’, ‘피파고모’로 통한다. 그는 e스포츠 게임 전문 아나운서로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한 종목에서만 7년째 진행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e스포츠에서 카레이싱으로 종횡무진 분야를 넘나들고 있는 그와 우리나라 최고 권위 자동차 경주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를 앞두고 전화 인터뷰를 했다. -원래는 ‘레알못(레이싱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들었다. “사실 정확한 명칭은 ‘레알못’이 아니라 ‘레린이’이였다. 슈퍼레이스온 담당 PD님이 정해주신 별명이다. 레이스를 잘 모르는 제가 하나하나 공부해가는 컨셉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슈퍼레이스온이다. 저 같이 레이스를 잘 모르는 분들이 여럿 있을 것 같으니 하나하나 알아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저도 아무것도 몰랐다.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면서 촬영을 했다.” -레린이들에게 ‘슈퍼레이스’의 재미를 설명해주신다면. “저도 사실 아직 레린이를 벗어난 건 아니다. 즐길 수 있을 정도밖에 안된다. 다만, 예전에는 피트(Pit : 경주용 자동차가 경기 도중에 차량 정비를 위해 들어서는 구역)가 뭔지도 몰랐다. 자동차 종류가 클래스가 여러개 있는데 그 차이를 몰랐다. 클래스 별로 종목이 다 다르다는 것에 대해 알면 좋을 것 같다. BMW에 관심있는 분들은 BMW 원메이크 경주를 봐도 좋다. GT클래스에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양산차가 경주에 나온다. 아반떼도 있고 제네시스도 있다. 차를 산 분들은 내 차가 달리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래디컬 레이스는 포뮬러원(F1) 차와 같다. 처음에는 래디컬 차량이 레이싱 차로 다가왔다. 슈퍼 6000 클래스는 가장 빠른 차가 달리는 최상위 클래스다. 레이싱에 대해서 빠삭하게 몰라도 단순히 선수들에 대한 팬심으로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레이싱은 분명 하는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보는 재미는 무엇인가. “사실 제가 한번 레이싱을 경험해봤는데 오히려 차를 타면 속도에 압도돼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레이서들 참 대단하다 이런거 하나하나 컨트롤하면서 타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차를 직접 타지 않더라도 경기 시작 전 진행하는 택시타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경기를 잘하면 좋더라. 그 선수가 뒷 그리드에 있다가 앞 그리드로 치고 나갔을 때의 짜릿함이 있다. 아니면 좋아하는 선수가 뒤에 있으니까 응원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더라. ‘그리드 워크(Grid Walk)’라고 해서 선수들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선수들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경주용 차도 직접 볼 수 있다. 직접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슈퍼레이스 인기의 영향에는 하트시그널 등으로 이름을 알린 서주원 선수 등의 영향도 클까. “물론 유명한 선수가 있으면 대회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 슈퍼레이스에는 한민관 선수라든지, 류시원, 김진표 감독이라든지 참가하는 연예인 분도 굉장히 많으니까. 하지만 무엇보다 경기에 재밌는 요소가 많아서 입소문을 탄다고 생각한다. 서주원을 좋아해서 오는 분들은 서주원만을 위해서 온 거지만 슈퍼레이스 현장에 와서 레이싱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보다보니 재밌네”, “”이 선수말고 저 선수도 매력있네”하는 것이다. 즉, 레이싱을 좋아하는 팬층의 범위가 더 두터워지고, 인구가 많아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다. 3040남성 즉,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가 자기 가족을 다 데리고 오는 거다.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고. 특히,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오실 수 있는 것 같다. 저도 거기서 제 친구를 만날 정도다. 커플들도 많이 오고, 가족 단위도 많이 온다. 제 주변 분들은 오히려 우리 가족이 갈건데 표를 어떻게 구하면 되냐고 문의가 온다. 남편 따라 왔는데 급 관심이 생기는 여자분들도 많았던 것 같다. 막상 현장에 와서 체감하면 입장이 확 바뀐다. 처음에는 자동차 배기음도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고 뭘 하는 건지 정확하게 모르니까 흥미 없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고, 여성 팬들이 유입되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이스포츠도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관심을 둘만한 선수들이 있을까. “이정우 선수는 비쥬얼로 유명하다. 김재현 선수는 패기, 남자다움이 있다. 승부욕이 강한데 레이싱에서도 그 성격이 드러난다. 멋있다. 3회 연속 챔피언을 지키려는 김종겸 선수도 굉장히 멋있다. 이제는 김종겸 선수도 어린 축에 속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비교적 어린나이에 속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왔는데 이제 새 얼굴도 많이 나타난 것 같다. 최광빈 선수와 이찬준 선수가 23살, 19살이다. 신예들이 베테랑 선수들을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도 많더라. 최광빈 선수는 밑에서부터 한 계단씩 밟아 올라왔는데 레이싱 입문하려는 선수들의 롤모델, 워너비이지 않을까 싶다. 이찬주 선수는 카트에서 바로 올라온 선수라고 들었다. 두 선수가 패기와 겁없음으로 무장했다. 김민상 선수가 그 느낌이었다. 젊고 겁없는 모습으로 자신감있게 밀어붙이는. 잘해서 올라온 선수들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어떻게 적응을 할지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이정우 선수는 온라인 게임에서 우승한 뒤 오프라인 실전을 도전하게 된 경우다. 저는 이스포츠 아나운서로 오래 있었으니까, 피파를 오래 했으니까. 피파 프로게이머가 갑자기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격이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몸관리를 한다면서 몸을 만들어서 자기관리에 철저하구나, 인스타에서 이정우 선수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사실 전수형 아나운서는 ‘피파여신’으로 통한다. “피파고모다. 피파 즐겨하는 애들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다. 나이가 많아봤자 20대 초중반 친구들이 위주니까. 왜 어렸을 때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이 놀리는 것 있지 않나. 피파고모다, 이모다 이렇게 부르면서 지어진 별명이다. 처음에는 놀리는 걸로 시작했는데 이제 오래보다보니까 자기들도 애정이 생긴 것 같다. “우리 고모 건들지마라”고 해주는 팬들도 있다. 제 친구인 이현경 아나운서나 문규리 아나운서 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피파는 제가 오래했다. 7년째 해왔다. -처음부터 e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꾼건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뉴스를 너무 하고 싶었다. 기자님도 아시겠지만 언론사 문턱이 워낙에 좁다. 언시생 시절에 여기저기 이력서 넣게 되지 않나. 가장 처음 된 곳이 피파 온라인이었다. 하다 보니까 애정이 생기더라. ‘조금만 더 해야지, 조금만 더 해야지’ 하다보니까 이게 완전 내꺼 같이 느껴졌고, 정을 붙였다. 사실 피파온라인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작은 방송사에서 뉴스도 하고, 진행자도 하고 쇼프로그램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왔다. 저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어딘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다. e스포츠에 처음 진입했을 때도 다양한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했다. 그러다 이번에는 우연히도 슈퍼레이스를 만난 거다. 랜선에서 만나는 스포츠가 아니라 현실에서 만나는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거다. 저는 당연히 너무 좋았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슈퍼레이스의 매력은 무엇인가. “지금 코로나19에 경기장에 못오게 돼서 너무 아쉬운데 저는 슈퍼레이스의 매력은 ‘직관(直觀)’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장에 있어야 서로 소통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 애정을 느꼈던 이유가 직접 앞에서 선수들과 관객들과 호흡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슈퍼레이스 시청자들이랑 호흡하면 좋겠지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에너지가 나오고 같이 흥분하고 열광하는 분위기가 있다. 좀 더 확장이 돼서 좀 더 넓은 영역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길 환경이 갖춰져 있다.” -나이트레이스도 직관의 묘미인가. 이번에 코로나19 때문에 치르지 못한다고 들었다. “완전 그렇다. 제가 제일 재밌었던게 나이트레이스다. 드리프트 쇼도 하고. 클럽 DJ들이 와서 음악도 틀어준다. 차에 네온사인이 달려있으니까 시각적인 스펙타클도 엄청난다. 불빛이 화려하니까 어린 친구들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흡사 락 페스티벌을 방불케한다. 젊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못한다니 너무 아쉽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개최되면 뭐가 달라질까. “일단, 그리드 워크도 따로 없을 거고, 택시타임도 없을 거다. 선수들 입장은 어떨지 모르겠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에 선수들이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게 될지, 응원을 받지 못해서 힘을 못 받을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선수들이 오히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연습경기처럼 맥 빠질 수도 있다. 관객들은 아쉬운 점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슈퍼레이스 팬분들이 ‘찐팬’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라. 아무리 랜선이라 해도 생각보다 많이 지켜봐주실 것 같다. 제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으로 DM을 보내서 슈퍼레이스 언제 하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관심이 많으시다. 랜선으로나마 관심을 엄청 가져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플랫폼이 터졌으면 좋겠다. 그런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슈퍼레이스는 어디까지 성장할까.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 2000명이었다. “슈퍼레이스 대회가 흥행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찰나에 코로나19가 터졌다고 들었다. 관객들이 많게는 4만명도 넘게 오신 걸로 안다. 그 경기 하나만 보려고 오시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그정도로 오셨을 정도면 못 오신 분들은 더 많을 거다. 치고 올라가는 중이니까 더 잘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저는 슈퍼레이스 인기를 체감했다. 한창 인기가 많을 때인 지난해 들어와서 슈퍼레이스에서 저를 봐주셨는지 지나가는데도 알아봐주시고 해서 감사하고 그랬다. 많은 분들이 집 안에서 답답해하고 하시다보니까 꾹 눌러놨던 관심이 더 폭발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영암, 인제는 용인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 “KTX 목포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같은 기차 타고 온 분 경기장에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 인제 스피디움은 제 차로 간다. 영암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 가족끼리 차를 타고 여행하시는 거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단순히 1박 2일 자동차 여행이 부담스러우면 깔끔하게 기차 타시면 당일치기로 충분히 가능하다.”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은 몰라도 될까. “저는 원래 차를 좋아했다. 차를 좋아한다는게 어떤 차의 어떤 브랜드가 좋다는 정도의 지식을 아는 정도였다. 현장에 가서 전경기 때 누가 우승했는지, 포인트를 얼만큼 쌓았는지. 들어올리는 깃발의 의미는 무엇인지 안내 책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습득이 된다. 그걸로 스탬프를 찍고 돌아다니기같은 소소한 이벤트가 있다. 거기서 체험하면서 즐기면서 레이스를 알아갈 수 있어서 처음부터 하나도 모르고 와도 괜찮다.”-모터스포츠가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이 있는데. “저도 그래서 사무국에 여쭤봤는데 선수들의 경로가 다양하다고 한다. 진짜 부자들도 있지만 만약에 돈이 많아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스포츠인 것 같지는 않다. 일반 자동차 운전을 잘한다고해서 쉽게 덤벼들 수 있는 성질의 스포츠는 아니다. 중간중간에 무전도 해야하고, 레이싱카 안에는 조작해야 하는 기계 장치들이 달려 있다. 우리는 자동차 운전할 때 안에서 깜빡이를 켜고, 브레이크 밟고, 악셀 페달 밟고, 에어컨 트는 정도밖에 안하지 않나. 레이싱 카는 그런 편의 장치는 없고 세세하게 조작하는 장치가 많다. 기어도 조작하고, 중간에 더우면 입을 대고 물 먹는 호스도 있다. 경기장에 직관을 오시면 레이싱카 안에 있는 그런 신기한 것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아쉽다. 빨리 코로나19가 풀려야 한다.” -전수형 아나운서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슈퍼레이스를 기다려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무려 저를 기다려주신다고하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레이싱 잘 아는 분들도 많지만 레린이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아직 레이싱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송출되는 중계 화면 밖에 있는 것들, 직접 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묻힐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코로나가 끝나면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대부분 멈춰 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인제·용인 등 3곳서 총 4개 클래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 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 경주 대회인 ‘슈퍼6000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가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NASCAR·미국스톡카경주협회)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엔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에는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 8기통 엔진, 영국 브랜드 알콘사의 브레이크,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를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이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태빌라이저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예민하게 신경써야 한다. ●타이어는 예선~결승까지 수량 정해져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 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 때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하면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 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1, 2, 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 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브이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 2, 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 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 물’들을 대신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를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카레이싱 묘미는 직관인데… 안타깝다”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만 120명)의 2배 이상이었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있으면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멈춰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S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치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인 ‘슈퍼 6000 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나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은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 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은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cc 8기통 엔진, 브레이크는 영국 브랜드 알콘 제품,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가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kg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km/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테빌라이저 관리 등 예민하게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는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에서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Pole Position)’,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 투 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할수록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며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1,2,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 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비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Cart)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2,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물’들을 대신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012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와서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 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Grid Walk)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매력 넘치는 슈퍼 스포츠 느껴보세요’

    [포토] ‘매력 넘치는 슈퍼 스포츠 느껴보세요’

    11일 피아지오 베스파 신촌점에서 모델들이 ‘레이싱 60s’ GTS 슈퍼스포츠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베스파 코리아는 1960년대 레이싱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싱 60s’ 라인의 스프린트와 GTS 슈퍼스포츠 모델을 런칭했다. 2020.6.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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