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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디아 리포트] (7) 경쟁력 보여준 ‘컨버전스 인디아’

    [인디아 리포트] (7) 경쟁력 보여준 ‘컨버전스 인디아’

    |뉴델리 이기철특파원|지난 3월21일 인도 최초의 놀이공원이 들어선 뉴델리의 프리가티메단.1만 9000여평의 아름드리 나무 숲속에 국제규모의 전시장과 전시홀,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프리가티메단은 뉴델리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낡은 건물, 택시기사와 짐꾼들의 호객행위에서 느끼는 ‘개발도상국’ 인도답지 않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그래서 ‘진보의 광장’이란 뜻의 프리가티메단은 ‘뉴델리의 심장’으로 불린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정장에 넥타이를 맨 기업인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들어갔다. 사흘간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전람회 ‘컨버전스인디아2006’에 참관하기 위해서다. ●인도 최초의 HSDPA 시연 오전 11시 전시장 11번홀의 C-101 에릭슨부스에서 인도 최초의 고속데이터하향패킷접속(HSDPA) 시연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운집하는 바람에 통로가 꽉 막혀 다른 부스로 지나갈 수가 없었다. 시연에는 샤킬 아마드 인도 통신 및 정보기술부(C&IT) 장관, 마츠 그란리드 에릭슨인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관했다.30여분간의 시연은 인터넷 접속과 동영상 다운로드, 음악 등이 14.4Mbps의 속도로 나오면서 성공했다.11번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홀에 들어서지 못한 사람들은 밖에서 환호성을 듣고 아쉬움을 달랬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경제를 재건하려는 인도의 열기가 느껴졌다. 올 초 초고속무선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와 HSDPA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 우리에겐 한창 뒤처져 보였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 혁명을 막 시작한 인도에선 무선통신 설비를 HSDPA로 바로 건너뛰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HSDPA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의 다음 세대인 3.5세대쯤에 해당하는 무선통신 기술로 ‘동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그란리드 에릭슨 인도사장은 “HSDPA 시연은 인도에서의 무선 광대역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적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ICT혁명을 이끌며… 14돌을 맞은 전람회는 인도가 개방정책을 편 다음해인 1992년부터 시작됐다. 인도 최고이자 남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전람회다. ‘ICT혁명을 이끌며…(Ushering the ICT Revolution…)’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전람회에는 프랑스·독일·미국·이스라엘·영국·러시아 등 24개국에서 368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을 보면 3M,HP, 인텔, 알카텔, 에릭슨 등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많다. 급성장 중인 인도 경쟁력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람회에는 한국기업이 24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2003년 5개사,2004년 16개사로 늘었다가 2005년 6개사로 줄었다. 그러다가 올해 다시 24개로 늘었다. 한국은 중국·이스라엘·싱가포르·미국과 함께 코트라가 국가관을 운영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KOVA)도 자체적으로 넓은 전시장을 갖춰 IT강국 한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전람회에는 방송, 광대역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음성·데이터·영상을 한꺼번에 전송 가능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 외장형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모뎀인 CPE, 모바일 게임, 차세대 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이 나왔다. ●솔루션·서비스 제공업체 많아져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업체의 등장이 두드러진 점이다. 광대역 무선인터넷 인증단체인 WIMAX 회원사인 아페로 네트웍스의 라지 야다브 남아시아지역담당은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업체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3일 동안 2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들은 대부분 사업을 위한 파트너를 찾거나 제품을 직접 사고 팔기 위해서 찾았다. 전람회 주최회사인 엑서비션인디아의 사이카트 로이 홍보담당자는 “ICT의 미래 트렌드를 읽기보다는 당장의 사업파트너를 찾기 위해 오는 사업가가 대부분”이라며 “실제로 많은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마다 마련된 테이블에는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장충식 코트라 뉴델리 과장은 “이 전람회는 신제품을 소개하는 곳이 아니라 업체 스스로 사업 파트너를 찾는다.”고 말했다.4년째 둘러본다는 그는 “전람회의 분위기와 수준이 놀랄 만큼 많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전람회 초창기 인도 자국의 통신 업체 위주였다가 90년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HP·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전람회에 명함을 내밀었다. 그래도 무게 중심은 여전히 제조업체쪽에 기울었다가 2000년대 들면서 컴퓨터와 가전제품, 통신과 방송이 서로 융·복합되는 컨버전스 흐름에 따라 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의 NC소프트 등과 같은 게임업체들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인도 경쟁력의 원천인 ICT를 집대성하는 전람회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될지 주목된다. chuli@seoul.co.kr ■ “인도 최대의 화두는 컨버전스” 프렘 벨 EI그룹 회장 “컨버전스는 인도 사람들에겐 하나의 ‘주문(mantra)’입니다. 요즘의 컨버전스 시대는 역사적으로 중세의 르네상스 시대와 비견될 만큼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옵니다.” 인도 최고의 전람회 전문회사인 ‘엑서비션인디아그룹(EI)’의 프렘 벨 회장은 ‘컨버전스인디아2006’ 개막 첫날 부스를 돌며 악수하기 바빴다. 인터뷰 중간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전화를 끈 그는 컨버전스를 키워드로 말문을 열었다.“기술의 컨버전스에 의한 기기 컨버전스를 넘어 우리 사회의 컨버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그는 “사업영역의 컨버전스에서 출발해 문화적 컨버전스를 거쳐 글로벌 컨버전스로 이어지면 ‘디지털 르네상스’가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람회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그동안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위주였다가 올해에는 서비스 제공업체 참여가 많아진 게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참가업체의 25%가 새로운 서비스 즉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는 것이다. EI의 전람회가 국제화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초창기엔 참가업체 대부분이 국내업체였지만 올해 참가 기업의 절반이 외국업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EI그룹은 이번 전람회를 개최한 EIPL, 국제무역전시회를 여는 CEPL, 통신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잡지 컨버전스플러스를 발행하는 CCPL 등 3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인도가 폐쇄적인 경제를 고수하던 1987년 전시전문회사인 EI를 설립했다.“인도 전시회사 가운데 EI는 유일하게 ISO 9001을 획득했습니다.” 인도 최고의 국제 전람회를 만드는 게 그의 야심이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숙박·항공료 비싸지만 상담은 만족” ‘인디아컨버전스2006’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대체로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1대1 상담이 잘 진행된 반면 숙박 및 항공료와 행사 참가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몇몇 기업은 상담을 통한 거래가 상당히 성공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표시패널(PDP) 등을 제조하는 트라이비전디스플레이는 전시회 기간 중 인도업체 카스타만답 아시아와 216만달러를, 티루말라세븐힐스와는 LCD TV 10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각각 맺는 등 모두 329만 2000달러 상당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현철 대표는 “LCD와 PDP는 인도 현지의 세금이 50%에 이른다.”며 “현지 유통망을 갖고 있는 업체 발굴에 향후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비디오레코드(DVR) 생산·판매 회사인 베스트디지털은 컨버전스 인터내셔널과 14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등 44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주형 팀장은 “물류 운반 비용이 높은 편”이라며 “전시회에는 전문업체들이 집중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바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터넷 프로토콜(IP)관리 및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개발 및 공급업체인 스콥정보통신은 HCL인포시스템스와 6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모두 9만달러어치를 성사시키는 등 전람회가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로가 되고 있다.
  • 한국인 첫 우주인 도전장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 공모에 신세계 정재은(67) 명예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의사, 목사, 대학교수 등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23일 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 공모를 시작한 이래 한달여 만에 신청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정 명예회장 등 기업체 CEO 10여명과 의사, 목사, 대학교수, 최연소 우승 기록 카레이서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신청서를 냈다. 특히 환갑(만 60세)을 넘긴 지원자 17명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당당히 응모했다.50세 이상도 90여명이나 됐다. 신청 제한 연령에 턱걸이를 한 만 19세(1987년생 7월14일생) 지원자도 3명이나 됐다. 성별로는 남자 1만 6477명, 여자 357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9∼25세가 50.6%로 가장 많았고,26∼30세가 28.6%,36∼40세 5.0%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생이 41.5%, 전문대졸 이상이 47.5%, 고졸 이하는 11%로 각각 조사됐다. 석사 이상도 991명(8.4%)이나 됐다. 우주인 후보 접수(www.woojuro.or.kr)는 오는 7월14일까지 계속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전자 PDP판매 첫 세계1위

    LG전자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실적 세계 1위에 올랐다.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4분기에 73만장의 PDP를 판매, 시장점유율 31%로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 2,3위는 각각 56만장(점유율 24%),55만장(24%)을 판매한 일본 마쓰시타와 삼성SDI가 차지했다.LG전자는 매출액도 5억 6900만달러로 마쓰시타(4억 5100만달러)와 삼성SDI(4억 2100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 한국LCD 세계1위 지킨다

    한국LCD 세계1위 지킨다

    ‘LCD 메카’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27일 드디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3월 삽질을 시작해 ‘LCD 파주시대’를 선언한 지 25개월 만에 핵심시설인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P7)을 준공했다. 건설 투자비만 무려 5조 3000억원에 이른다. 본격 가동체제에 들어간 P7 공장은 140만평 규모로 앞으로 아산 탕정의 LCD공장과 함께 국내 LCD산업의 ‘쌍두마차’ 체제를 이뤄 한국의 세계 LCD 1위 위상을 한층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필립스LCD는 이날 파주 P7공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1000여명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7세대 LCD패널 공장의 본격 가동과 함께 모듈 공장,40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하루 23만t의 용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 변전소, 전력공급시설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을 완비하고 가동체제에 돌입했다.2003년 2월 경기도와 LG필립스LCD간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지 4년 만에 초대형 LCD단지가 위용을 갖추게 된 것이다. 7층 규모인 P7 공장은 가로 205m, 세로 213m로 1개 층의 평면 면적이 축구경기장 6개와 맞먹는 규모다. 또 연면적이 9만 3000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LCD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크기인 ‘1950×2250㎜’ 규격의 유리기판을 사용해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라인이다.LG필립스LCD는 지난 1월 양산을 시작으로 2·4분기까지 월 생산능력 4만 5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9만장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LG필립스LCD의 LCD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와 유리기판, 부품, 장비 등 후방산업의 협력업체 단지,LG전자의 LCD TV 공장 등 전방산업 시설을 갖춘 총 140만평 규모의 일관생산체제의 디스플레이 전문 클러스터로 구축된다. LG필립스LCD와 일본 NEG의 합작회사인 파주전기초자(PEG)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36개 협력업체는 현재 착공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또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첨단 LCD 기술을 연구하는 디스플레이 연구단지와 배후 생활문화 단지도 건설될 예정이다.LG필립스LCD의 직접 고용효과 2만 5000명을 비롯해 협력업체 1만명과 LG계열사 7000명 등 총 4만 2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지난해 2115만대에서 올해 4174만대,2010년 1억 114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필립스LCD측은 ‘LCD TV 1억대 시대’를 대비해 최단 기간에 7세대 LCD 생산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LCD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파 앤드 어웨이(EBS 오후 1시50분) 신천지 미국을 찾아 서부를 개척했던 이주민 이야기에 아일랜드계 젊은 소작농과 지주 딸의 사랑을 곁들여 웅장한 서사시로 그리고 있다.1992년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은 블록버스터든 따뜻한 감성이 넘치는 소품이든, 어떤 것을 맡아도 작품을 매끈하게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댄 브라운의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문제작 ‘다빈치 코드’의 전세계 개봉을 앞뒀다. 한때 부부였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카레이서를 소재로 했던 영화 ‘데이즈 오브 선더’(1990)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세기의 커플이었던 이들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샷’(1999)을 마지막으로 갈라섰다. 19세기 말 아일랜드는 지주들의 억압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소작농의 분노가 쌓여가고 있었다. 소작농의 막내 아들 조지프 다넬리(톰 크루즈)는 아버지가 지주 때문에 숨졌다고 생각하고 지주를 죽이려고 하지만 낡은 총 때문에 실패한다. 조지프는 이 과정에서 만나 반하게 된 지주의 딸 셰넌(니콜 키드먼)과 함께 토지를 얻기 위해 미국으로 간다. 보스턴에 도착한 셰넌은 가져간 물건을 모두 도둑맞고 닭털 뽑는 노동자가 되고 조지프는 권투 경기를 하며 돈을 모은다. 셰넌에 대한 감정 때문에 경기를 망치게 된 조지프는 보스턴에서 쫓겨나게 되는데….1992년작.14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8일후(XTM 밤 2시45분) 영국 B BC TV 프로듀서였다가 첫 장편 영화 ‘셸로 그레이브’(1994)와 두 번째 작품 ‘트레인스포팅’(1996)에서 연달아 성공을 거둔 대니 보일 감독의 작품이다. 공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좀비를 다루고 있는 작품. 이 영화에서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원인은 분노 바이러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영국의 연구소에 침입해 쇠사슬에 묶여있는 침팬지들을 풀어준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들은 이들을 공격하게 된다. 28일이 흐른 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져있던 자전거배달부 짐(실리안 머피)이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는 병원뿐만 아니라 거리 전체가 비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짐은 성당에 갔다가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을 만나게 되는데….2002년작.113분.
  • “100인 카레이서를 찾습니다”

    에쓰오일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100인의 카레이서’ 광고 캠페인에 이어 17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00인의 카레이서’ 캠페인을 알리는 게릴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서 래핑카를 이용한 카퍼레이드와 퍼포먼스 등을 펼치고 고객에게 사은품을 나눠준다. 이 기간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에서는 ‘100인의 카레이서’ 선발대회를 열어 선발된 고객에게 하반기 에쓰오일 광고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푸짐한 상품도 준다.. 에쓰오일은 이밖에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개설해 ‘CM송 따라잡기’ 등 18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선물을 준다. 에쓰오일 강신기 팀장은 “회사가 갖고 있는 품질력과 전문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고객들이 회사에 대해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0년까지 3조 5740억원을 투자, 충남 대산단지에 하루 48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에쓰오일은 정제능력이 기존 온산공장의 58만배럴을 포함해 총 106만배럴로 늘어나 65만배럴 규모인 GS칼텍스를 제치고,SK㈜의 111만배럴(SK 84만,SK인천정유 27만배럴)에 이어 업계 2위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70년 브라운관TV시대 ‘OFF’

    70년 브라운관TV시대 ‘OFF’

    브라운관 TV가 ‘안방극장’의 ‘마님역(役)’에서 물러나고 있다.1936년 영국 BBC가 정규 TV방송을 시작한 이래 70여년간 안방극장을 꿰차며 가족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던 브라운관 TV가 기술 발전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흑백에서 컬러로, 평면에서 슬림 브라운관으로 진화하며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안방극장으로서의 명성은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내주고 있다. 브라운관 TV의 미래는 더 암울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불뚝이 TV’로 알려진 볼록화면 TV 생산을 중단했다. 신제품 출시도 줄고 있어 사실상 ‘명맥’이 끊길 처지에 놓였다. 삼성전자 브라운관 TV의 신제품 출시는 2003년 13개에서 2004년 9개, 지난해 4개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는 슬림 브라운관 TV 하나만 출시된다. LG전자도 지난해 20개 모델 출시에서 올해는 10개 미만의 신제품만 내놓는다. 신모델 대부분이 기존 디자인에서 변화가 없는 슈퍼슬림 브라운관 TV다. 디스플레이별 매출액에서도 브라운관 TV는 LCD TV에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1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LCD TV의 매출액은 100억 967만 7000달러를 기록, 전분기 대비 54.3%나 늘면서 최초로 브라운관 TV(4·4분기 매출 74억 6537만 5000달러)를 앞질렀다. 브라운관 TV 시대가 저물고 본격적인 ‘평판(Flat Panel)TV’ 시대가 열린 셈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北, 위폐감별 대신 고액 수수료 편법

    북한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과 거래를 하면서 마약·위폐 등 전형적인 불법자금 세탁 방법을 사용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DA 내 50개 계좌를 갖고 있는 북한은 달러 뭉치를 입금하면서 위폐 여부를 확인하는 감별(스크린) 절차를 생략하고, 대신 규정보다 높은 고액의 수수료를 은행측에 내는 편법을 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이 미국의 BDA은행에 대한 돈세탁 우려대상 지정과 이에 따른 북한계좌 폐쇄를 문제삼은 뒤 실시된 중국 당국의 자체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지난 1월 마카오를 방문한 대니얼 글레이서 미 재무부 불법금융 및 테러자금 담당 부차관보 일행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9일 “이같은 행위는 마약이나 가짜담배 판매, 위조달러 유통 등 불법적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입금해 정상적인 돈으로 만드는 돈세탁행위로 통상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BDA는 북한측의 돈을 받을 때 컴퓨터에 입력하지 않고 노트 수기(手記)만 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를 해왔다는 것이다.중국 정부는 “BDA 조사는 완료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에는 BDA가 북한과의 거래에서 ‘규정위반’을 한 사실이 있다고 통보했다.현재 BDA은행에 묶여 있는 북측 자금은 250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美에 “위폐 협의체 만들자”

    북한이 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뉴욕접촉에서 위폐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들을 내놓았다. 북한의 외무성 이근 미국국장은 뉴욕 맨해튼 미국 유엔대표부에서 대니얼 글레이서 미 재무부 테러자금 담당 부차관보 등을 만나 ▲(위폐관련)북·미간 비상설 협의체 개설 ▲미국내 북한 계좌개설 ▲위폐 제조자 처벌 및 증거품 제시 등 몇가지 복선이 깔린 카드를 제시했다. 이근 국장은 미측과의 접촉이 끝난 뒤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내놓은 방안을 공개했다. 북측의 이같은 제안들이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돌파구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위폐 문제로 맞선 북·미가 ‘충돌’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적 분위기로 전환했다는 점, 특히 북측이 체면을 세우면서 문제해결 의지를 보여 줬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특히 “(위폐 제조와 관련한)정보를 제공해 주면 제조자를 붙잡고 종이·잉크 등을 압수한 뒤 이걸 미 재무부에 통보할 수 있다.”고 밝혀 그 ‘진의’가 주목된다. 각론으로 들어가 ‘불법금융행위에 대해 정보교환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북·미간 비상설 협의체’ 제안은 협의체의 성격과 격, 장소 등을 놓고 다시 북·미가 팽팽히 맞서야 할 사안이다. 북측은 ‘협상’을 목표로 한 북·미 양자 모양새를 요구할 것이고, 미측은 금융문제의 양자 협상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측은 미국이 정상적 금융거래를 차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현금만 사용할 수밖에 없으니, 미국내 북한 계좌 하나를 개설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북·미간 금융거래는 북한이 테러지원국가 명단에서 삭제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테러지원국 리스트 해제는 북핵 폐기의 거의 완결 단계에서 미국이 북측에 주는 반대급부여서 현단계에서는 실현 불가능에 가깝다. 북한은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의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BDA에는 50개 계좌에 2500만 달러 상당의 북한 자금이 묶여 있다. 미국은 북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 돈세탁우려 대상으로 지정하는 대(對)은행 조치로 제재를 풀고 말고 할 성격이 아니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새영화] ‘이니셜D’ 만화느낌 그대로

    ‘슬램덩크’와 ‘드래곤볼’을 기억하는지. 만화의 인기를 업고 애니를 만들었지만 그다지 호평받지 못했다.‘컷’을 ‘동작’으로 옮겨놓으니 느낌이 확 죽어버렸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이니셜D(Initial D)’는 다행히도 이런 걱정을 가볍게 털어내준다. ‘이니셜D’의 원작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만들어진 일본 작가 시게노 슈이치의 레이싱 만화. 아직도 연재되는 이 만화는 전형적인 일본만화다. 나잇값 못하는 아버지가 알고 보니 최고의 레이서였고 평범하던 그 아들은 피를 속이지 못해 레이서로 커 나간다는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레이싱 관련 전문 용어가 난무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영화는 ‘슬램덩크’와 ‘드래곤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인지, 다른 내용은 다 들어내고 멋들어진 레이싱 장면 연출에 무게를 실었다. 이를 위해 화면은 눈이 피곤할 정도로 현란하게 편집된 뮤직비디오 같고, 둔중한 엔진소리와 거기에 어울리는 힙합음악은 영화 내내 울린다. 덕분에 시간이 갈수록 레이싱의 속도감과 긴장감이 와닿기 시작한다. 여기에다 저우제룬을 비롯, 위원러ㆍ천샤오춘과 같은 중화권 스타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 다쿠미(저우제룬)는 아버지를 도우려 새벽마다 두부를 배달하는 평범한 소년. 배달길에 우연히 한 레이서와 경주하다 이기게 되고, 이 일이 소문나면서 계속 레이싱 대결을 벌인다. 이 와중에 두부배달용 고물차가 알고 보니 레이싱을 위해 튜닝된 차이고, 그 정교한 튜닝은 바로 아버지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쿠미는 본격적으로 레이싱에 빠져드는데….‘무간도’ 시리즈로 유명한 류웨이장 감독의 연출.15세 이상 관람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6자 넉달째 교착…새달 재개 불투명

    “2월 재개를 희망했지만 3월 초도 힘든 것 같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선언 1년을 하루 남겨둔 9일 정부 고위 당국자의 언급이다. 우여곡절끝에 9·19공동성명까지 도출했지만, 지난해 11월 6자회담 5차 1단계회의에서 미국의 마카오 델타방코아시아(BDA)은행에 대한 금융조치 문제가 불거진 이후 회담은 교착상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9일 금융제재 해제는 미 정책 변화의 징표이며, 변화없이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힘들 것이라고 하면서도,“국제적인 반자금세척활동에 적극 합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돈세탁 국제규범 이행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 그러나 미국은 말 보다는 ‘실천’을 강조하며,6자회담과 연계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9·19 공동성명에서 회담의 동력 유지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열기로 한다.’고 했지만 후속회담이 3월에도 열리지 않을 경우 자칫 6자회담 무용론이 대두될 수도 있다. 회담 전망이 어두운 배경은 위폐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그리고 중·미간 접점이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당국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먼지는 우리가 물을 뿌린다고 해서 가라앉지 않는다.”는 말로 현재 미·중간 힘겨루기, 그리고 한동안 돌파구가 안보이는 6자회담의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우선, 지난 달 마카오를 다녀간 대니얼 글레이서 미 재무부 차관보의 BDA은행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2∼3주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당국자는 “증상이 나와야 처방이 나올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北맞춤형봉쇄 압박

    북한에 대한 미국의 ‘맞춤형 봉쇄’가 가시화되고 있나. 맞춤형 봉쇄는 북한의 미사일·핵 등 대량살상무기(WMD) 수출을 봉쇄하고 달러 위조·마약의 생산과 유통을 통한 불법 외화수입을 막겠다는 미국내 강경파들의 구상이다. 경제봉쇄로 북한의 핵포기 등 굴복이나 체제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24일 ‘WMD 확산 주범’을 겨냥한 재정적 고립 동참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북한과의 신규 거래중단을 선언, 북한 당국의 외환 거래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해상·항공 봉쇄정책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부분 협조하기로 했다. # 대북 재정 고립에 협조 요청 북한의 달러 위조 문제를 조사한 대니얼 글레이서 미 국무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우리 정부측에 “WMD 확산 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 주범과 그들을 돕는 지원망을 재정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미 대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글레이서 부차관보는 북한의 불법활동을 포함한 전세계적 금융위협을 금융기관에 경고하고자 하는 미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실질적 조치를 신속히 취함으로써 미국에 의해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된 방코 델타 아시아(BDA)와 같은 금융기관들이 북한의 불법활동과 기타 범죄행위에 용이한 환경을 마련해 주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내외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이미 국제 규범에 따라 돈세탁과 불법금융문제 등의 초국가적 범죄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스스로 취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특별히 조치를 취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글레이서 부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달러 위조 혐의에 대해 ‘북한 정부 주도의 불법 금융활동’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개인 차원의 범죄’로 규정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북한의 시도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 PSI관련 부분 협조 외교통상부는 PSI와 관련해 동북아 안팎의 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하고 PSI 회의결과를 브리핑 받는 등 부분적으로 협력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PSI는 대량살상무기 부품과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나 항공기를 육·해·공에서 나포 또는 제지한다는 개념이다. 반기문 장관은 “PSI에 정식참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PSI 훈련 결과 브리핑을 듣거나 참관단을 보내는 등에는 협조하겠다.”고 부분 협조 입장을 설명했다. # 국제금융계의 돈줄죄기 CSFB 대변인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란 및 시리아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북한에도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취리히발로 보도했다. 조치는 즉각 발효되며, 기존의 비즈니스 관계는 예외다. 전날에는 스위스 은행 UBS가 이란 및 시리아와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LG 올 10조5000억 투자

    LG는 올해 모두 10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G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3조 2000억원, 시설부문에 7조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LG는 또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을 늘려 매출과 수출 비율을 크게 늘려 잡았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92조원, 수출은 16% 증가한 464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R&D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0% 늘린 것은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을 확보, 미래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자부문 R&D투자는 3G(3세대)폰 및 위성·지상파 DMB폰 부문에 집중한다.PDP,LCD 등 고수익 사업기반의 제품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비도 늘린다. 화학부문은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된다.PVC, 전지, 편광판 분야와 클린에너지, 고기능 필름, 신촉매 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통신·서비스부문은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방송이 결합된 트리플 플레이서비스(TPS), 광대역통합망(BcN)등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설투자는 LCD 및 PDP, 전지, 편광판 등의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제품의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특히 LG필립스 LCD는 기존 구미공장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라인이 9만장 양산체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폴란드에 LCD모듈 공장을 착공, 한국 구미·파주∼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도 포함돼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AP ‘올해의 선수’에 소렌스탐·암스트롱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사진 왼쪽·스웨덴)이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에 3년 연속 선정됐다.‘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오른쪽·미국)은 4년 연속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혔다. AP는 미국내 언론사 8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소렌스탐이 최다인 47표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경주대회인 인디500에서 남성들과 겨뤄 4위에 올랐던 여성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2위(17표),‘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3위(5표)로 뒤를 이었다. 미셸 위(16·나이키골프)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4표)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여성골퍼인 베이브 자하리스(1945∼1947년 수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3년 연속 수상한 선수가 됐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암스트롱은 83개사가 참여한 투표에서 30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1931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4년 연속 수상은 암스트롱이 처음이다. 미국대학풋볼 최우수선수 레지 부시는 23표로 암스트롱의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8표를 받았고,3차례 이 상을 받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표를 얻는 데 그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2년연속 4관왕

    한국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2년연속 4관왕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브라운관 등 4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년 연속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할 전망이다. 26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업체별 세계 PDP시장 점유율은 삼성SDI(30%),LG전자(26%), 마쓰시타(25%), 파이오니아(9%),FHP(후지쓰·히다츠·플라스마 합작사 8%)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56%로 일본의 42%를 크게 앞지르며,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와 LG전자의 점유율은 2002년 20%,2003년 32%, 지난해 48%에 이어 시장 진입 4년째인 올해는 60% 가까이로 확대됐다. OLED의 지난 1∼9월 시장점유율은 삼성SDI가 27%, 라이트 디스플레이 26%, 파이오니아가 10% 순으로 한국이 3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올 들어 휴대전화용 OLED뿐 아니라 MP3플레이어용 OLED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타이완이 한국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TFT-LCD 부문에서도 한국의 3년 연속 1위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체 LCD 시장에서 올 1∼11월 ▲출하량 기준으로 한국 1억 8320만개, 타이완 1억 6240만개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 192억 700만달러, 타이완 155억 1000만달러로 한국이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앞서고 있다. 특히 LCD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대형(10인치 이상) 시장에서도 한국(출하량 8120만개, 매출액 173억 8000만달러)은 타이완(8100만개,142억 100만달러)을 크게 능가했다. 브라운관도 업계 집계 결과, 올해 삼성SDI가 31%,LG필립스디스플레이 28%, 청화픽쳐튜브(CPT) 11%,MTPD(마쓰시타·도시바 합작사) 11%, 프랑스 톰슨이 8% 등으로 한국 업체들이 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1999년 이후 7년 연속 독주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 LCD 월매출 12억弗 돌파

    삼성전자의 LCD(액정표시장치) 월 매출액이 업계 최초로 12억달러를 돌파했다.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LCD 매출액이 12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매출액도 10억 5600만달러로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섰다.
  • 저스트 라이크 헤븐

    탤런트 이서진이 한국·터키 합작드라마 ‘스피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이 드라마는 터키를 배경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남녀를 그리는 멜로물로 이서진은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터키에 밀입국, 카레이서로 성장하는 ‘이수’를 연기한다. 한국의 씨케이미디어웍스와 터키 방송사가 공동제작 형식으로 모두 120억원을 투입할 ‘스피드’는 내년 2월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터키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도쿄 류길상특파원|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자존심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제39회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는 물론 마쓰다, 스즈키, 수바루, 미쓰비시 등 나머지 업체들도 미래형 차량과 컨셉트카를 의욕적으로 공개했다. 반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최근 경영악화를 반영하듯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컨셉트카를 내놓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가는 일본차 23종 25대의 차량을 전시한 혼다는 ‘스포츠 4’와 ‘WOW’,‘FCX’ 등 3대 컨셉트카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CX컨셉트카는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새로 개발된 수소흡수 물질을 사용한 차세대 콤팩트 수소 탱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560㎞를 달릴 수 있다. 혼다는 또 가정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수소충전소 확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4는 4인승 스포츠 세단으로 2000㏄ 직렬 4기통 i-VTEC 엔진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4륜 독립형 슈퍼핸들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WOW는 애완견을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했고 애완견이 쉽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바닥을 최대한 낮게 만들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1인용 자동차 ‘아이스윙’을 타고 등장했다. 저항성 우레탄 몸체를 천으로 싸 충격을 완화해주는 이 차는 조이스틱을 움직여 방향을 틀고 속도를 낼 수 있다. 혼잡한 곳에서는 2륜 모드로 천천히 가고 속력을 내야 할 때는 3륜 모드로 전환해 달릴 수 있다.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Fine-X’는 운전석 공간이 캠리를 능가하고 걸윙(gull-wing·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형식) 도어를 채택했다. 닛산은 장난감차를 연상케 하는 미니전기 자동차 ‘피보’로 인기를 끌었다. 운전석 부분이 360도 회전해 차를 돌리지 않고 전후진이 가능하다. 닛산은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이 피보 외에 무려 5종의 컨셉트카와 3종의 프리뷰카를 직접 타 보면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마쓰다는 하이드로젠 리(Hydrogen Re)라는 이름의 수소-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았다. 스즈키도 연료전지 컨셉트카 ‘이오니스(IONIS)’를 선보였다. ●썰렁한 미국차 미국 빅3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추락하는 거인’ GM은 캐딜락 4개 모델, 시보레 2종, 허머 2종, 오펠 5종, 사브 3종 등 17개 모델을 내놓았다. 연료전지 컨셉트카 ‘시퀄’은 3년내에 레인지(Range·오토차량의 변속 범위)를 두배 증가시키고 가속 시간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드는 3.0ℓ V6 듀라택 엔진을 장착한 SUV ‘이퀘이터’와 신소재 파워 하드톱을 가진 2도어 컨버터블 ‘포커스 비네일’을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콤팩트한 원박스 바디로 이루어진 5인승 컨셉트카 ‘아키노’를 선보였다. 운전석쪽에 1개, 조수석쪽에 2개, 총 3개의 도어를 가지고 있는데 조수석쪽 도어중 뒷좌석 승객용 도어는 앞좌석 도어와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다. ●신차로 무장한 유럽차 폴크스바겐은 136마력의 차세대 TDI 엔진 CCS를 갖춘 ‘에코레이서’를 공개했다. 연비가 29.4㎞/ℓ나 되고 최고시속은 23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 만에 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연료 자동차인 ‘F 600 하이지니어스(HYGENIUS)’를 컨셉트카로 공개했다. 연비가 ℓ당 약 34.5㎞나 되며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파워 115마력.BMW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X3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는 시속 100㎞ 가속에 6.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35㎞에 이른다. ●체면세운 한국차 50여평의 독자부스를 확보한 현대차는 컨셉트카로 ‘네오스(Neos)-3’를 처음 선보였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락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 모델로 현대차가 개발한 4.6ℓ V8 DOHC 32밸브 엔진이 탑재됐다. 전장 4980㎜, 전폭 1960㎜, 전고 1675㎜의 크기로 제작됐다. 네오스-3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 부스를 찾은 수백명 외신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년 1월 일본시장에 본격 상륙할 신형 그랜저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과 2년전만 해도 부스가 썰렁했었는데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38평 크기의 부스에 2000㏄ 터보엔진을 탑재한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츠 컨셉트카와 옵티마 후속 세단 로체를 전시했다. ukelvin@seoul.co.kr
  • 인하대 ‘튀는 인재’ 발굴 산실로

    TEXT 정부가 인정하는 ‘과학신동 1호’ 송유근(8)군을 받아들인 인하대의 ‘21세기 글로벌 리더’ 특별전형 제도가 새로운 대학진학 패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도는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학력보다는 특기와 적성, 창의력을 중시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우수한 학생에 대한 개념이 바뀌는 시대를 맞이하여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를 뽑기 위해 인하대가 2003년 도입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2학기 특이경력 분야 전형에는 송군 못지않게 ‘톡톡 튀는’ 재능을 지닌 7명이 합격해 화제다. 우선 각종 컴퓨터게임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프로게이머 홍모(홍익사대부고)군이 컴퓨터공학부에, 카레이서로 널리 알려진 김모(과천고)군은 기계공학부에 각각 합격한 것이 눈에 띈다. 또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청소년 자원봉사단 ‘다솜바리’ 단장 박모(성암여자정보고)양은 사회과학부에 합격했다.‘머리띠 겸용 모자’를 비롯해 모니터를 내장한 카피홀더, 헤어드라이기 겸 스팀다리미 등을 잇따라 발명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배모(송탄고)군도 특이경력으로 선발됐다.이밖에 연예예술, 프리칼리지, 리더십, 국제공인 분야까지 합치면 특이경력 합격자는 모두 86명에 이른다.1학기에도 이러한 전형으로 62명이 입학해 개성을 뽐내고 있다. 록밴드 ‘더 트랙스’ 멤버 노모(용문고)군을 비롯, 패션모델 탁모(용인고)양,240만원의 자본금으로 온라인 선글라스 시장을 거머쥔 권모씨, 일본 휴대전화를 수입·판매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추모(중동고)군 등이 특별전형으로 인하대에 합격했다. 인하대 글로벌리더 전형은 내신성적에 상관없이 1차에서 특기 실적만으로 선발되며,2차에서는 1차 성적 50%와 심층면접 50% 비율로 합격이 가려진다. 인하대 관계자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비춰 틀에 박힌 점수보다는 개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특별전형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인재들의 선발폭을 넓혀 나가는 게 대학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되고있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CEO칼럼] 독특한 브랜드를 키우자/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CEO칼럼] 독특한 브랜드를 키우자/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요즘 흔한 단어 중 하나가 아마도 ‘브랜드’일 것이다. 전자, 자동차, 건설, 정유 등 어느 산업 할 것 없이 브랜드가 있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수많은 브랜드에 둘려싸여 살아가고 있다. 기업들이 많은 마케팅 자원을 투입해 왜 이렇게 브랜드 경영에 몰입하는 것일까. 기업은 성과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품질에 의한 차별화 요소가 약해지는 환경에서 기업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여러 요인들 중 하나는 ‘브랜드’일 것이다. 시장에서 치열하게 부딪쳐 싸우고 있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경쟁자와 차별화된 강하게 인식시킬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다. 그 답은 바로 ‘브랜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브랜드 경영이란 ‘소비자 인식에서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는 시장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머릿속에 기억된 브랜드에 의해 이미 소비자는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따라서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그러지 못한 기업보다 쉽게 시장을 장악하고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업들이 막대한 마케팅 자원을 투입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에서 브랜드 경쟁력은 더욱 절실하다. 과거와 같이 가격대비 품질경쟁력만으로는 기업의 영속성이 보장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반면 인건비를 포함한 생산원가 등에 있어서는 이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브랜드를 키워 시장에서 제값을 받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가면서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적절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무엇일까. 산업의 특성에 따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론은 제각각일 것이다. 필자는 ‘타이어 산업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우리 회사 브랜드 관련 실무진들과 늘 대화를 나눈다. 혹자는 회사 CEO가 구체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까지 고민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좋은 브랜드는 회사 경영층이 관심을 가져야지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7년 전 일이다. 내가 연구소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원 국제 F3 대회’라는 국제 자동차경주대회가 열렸다. 당시 아주 생소한 개념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동차 경주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또한 우리 회사 내부에서도 이 대회에 참가하지 말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나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야말로 타이어 회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도구라고 설득했다. 모터스포츠 현장에는 레이서들의 유니폼, 레이스 트랙에 설치된 광고판, 레이싱걸 등 무수히 많은 경로를 통해 브랜드가 표출된다. 이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나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사에 대한 친숙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유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이제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과거처럼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는 추세다. 강력하고 독특한 브랜드를 육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회사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성격에 부합되어야 한다. 각 산업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찾는 것이 브랜드 경영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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