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이디 가가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노총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극 드라마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웹툰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9
  • 레이디 가가 “4월 한국서 월드투어 시작”

    레이디 가가 “4월 한국서 월드투어 시작”

    레이디 가가가 올해 세계 투어를 오는 4월 한국 공연으로 시작한다. 가가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해 세계 투어 공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9일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11개의 콘서트 중 4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의 공연이 첫 공연으로 올라 있다. AFP는 가가가 지난해 직접 작곡·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신곡 ‘본 디스 웨이’가 성공하면서 올해 총 110회의 공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가가의 2집 세계 투어 ‘본 디스 웨이 볼’은 서울에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소녀시대, 美 이어 佛 토크쇼 출연

    소녀시대, 美 이어 佛 토크쇼 출연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인 그룹 소녀시대가 프랑스의 인기 토크쇼에도 출연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9일(현지시간) 방송되는 프랑스 유료 채널 카날 플뤼의 인기 토크쇼 ‘르 그랑 주르날’에 출연한다고 8일 밝혔다. ‘르 그랑 주르날’(월~금 오후 7시 방송)은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크쇼로 프랑스 스타들은 물론 팝스타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할리우드 인기 배우 조디 포스터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SM은 “한국 가수 중 ‘르 그랑 주르날’에 출연하기는 소녀시대가 처음”이라면서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는 히트곡 ‘더 보이즈’를 라이브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프랑스 지상파 TV 채널인 ‘프랑스2’의 메인 뉴스에도 출연한다. 소녀시대는 앞서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현지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새 음반]

    ●그래미 노미니스 올해에도 어김없이 ‘2012 그래미 노미니스’가 발매됐다. 새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빅4로 꼽히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상’ 후보를 중심으로 22곡을 수록했다. 머룬 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리아나의 ‘왓츠 마이 네임’(What’s My Name),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등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히트곡이 모두 담겨 있다. 유니버설뮤직. ●화해 검정치마의 객원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수정선의 데뷔앨범이 나왔다. 기타와 피아노(혹은 베이스·트롬본), 목소리만으로 이뤄진 단출한 편곡인데 진심 어린 위로의 손길처럼 따뜻하다. 수정으로 만들어진 배를 뜻하는 수정선이란 낯선 이름은 2004년 서정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았던 인디록 밴드 잔향의 멤버인 신재진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검정치마, 나비, 오소영 등 인디 음악가들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했다. 이 앨범에서 수정선은 모든 기타 연주와 프로듀싱을 맡았다. 소니뮤직.
  • [지상좌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29세 청년수령 김정은, 그의 정신세계&리더십

    [지상좌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29세 청년수령 김정은, 그의 정신세계&리더십

    스물일곱 살 청년이 우리 앞에 갑자기 나타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북녘 체제의 뿌리였던 ‘수령’(首領)이었고, 그의 아버지는 북녘 체제의 기둥인 ‘당중앙’이었다. 그는 할아버지의 외모에 아버지의 성정을 닮았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그를 ‘위대한 영도자’라고 칭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이제 그의 것이 됐다. 무려 60여년을 키워 온 권력도 그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남녘에도, 북녘에도 이 ‘27세의 권력’은 낯설다. 과연 김정은은 북한 사회를 영도할 수 있을까. 서울신문은 23일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권준수 서울대 정신과 교수와 통치자들의 리더십을 연구해 온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에게 김정은에 대해 물었다. 두 전문가가 분석한 김정은의 정신세계를 좌담 형식으로 싣는다. →27세 김정은이 정치적 리더십을 갖췄다고 볼 수 있나. -권준수 교수 20대 초가 되면 두뇌의 구조적 성숙은 마무리된다. 27세 정도면 타인에 대한 친밀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고,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27세가 돼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정신적 성숙도는 개인 간 차이가 크다. 김정은은 아마도 아버지와 그를 둘러싼 정치적 분위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정치적 리더십을 체득했을 수 있다. 김정은을 평균적인 남성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최진 소장 정치적 리더십 발달과정을 보면 20대 중후반은 ‘정치 입문기’이자 ‘리더십 준비기’다. 협의·조정 능력과 조직 관리 능력이 형성되는 시기다. 질풍노도의 시기로 방향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그 나이 때 장교가 되고 싶어 만주로 떠났다.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려면 카리스마, 조직 장악력, 판단력, 국정경험이 있어야 한다.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의 후광을 받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외형적 카리스마를 보여 주고 있다. 김정일의 넷째 부인인 김옥이 김정은에게 90도로 머리 숙여 조문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조직 장악력, 판단력, 국정운영능력은 모두 의문투성이다. 중국의 마오쩌둥이나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도 젊은 나이에 권좌에 올랐지만, 그들은 실전 경험이 풍부했다. →나이와 리더십은 상관관계가 큰가. -권 교수 나이가 리더의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나이 외에도 교육과 훈련, 사회체제 등 수없이 많은 변수들이 리더십과 관계가 있다. 다만 20대가 지도자가 되려면 여러 세대와 계층이 갖고 있는 ‘20대’라는 인식이 리더십에 대한 의문으로 변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김정은은 어릴 때부터 제왕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행동을 체득했을 가능성이 높다. 젊은 사람들은 충동적인데, 김정은은 심리적 요인에 휘둘리기보다는 정치적 상황에 의해 계산된 행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소장 나이는 단순히 물리적 숫자가 아니라 리더십 발전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앞서 말한 대로 20대는 ‘리더십 준비기’이고, ‘리더십 형성기’인 30대를 거쳐 40대가 돼야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완성하게 된다. 40대가 ‘리더십 완성기’인 것이다. 40대가 돼야 지도자로서 자신감이 형성되고 ‘40대 기수론’처럼 리더로서 ‘깃발’을 세울 수 있다. →김정은은 일찍이 생모를 잃었다. 그의 성장 과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권 교수 김정은이 출생할 때는 퍼스트레이디가 김정남의 친어머니인 성혜림이 아니라 김정은의 친어머니인 고영희였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을 것이다. 고영희는 재일동포 출신이어서 북한 상층부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신분이었고, 1988년부터 유선암으로 고생하다 2004년에 숨졌다. 김정은은 중병을 앓고 있는 재일동포 출신 어머니에게 매우 강하게 집착했을 가능성이 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어머니에 대한 강렬한 집착에 비례해 심리적 경쟁자인 아버지를 닮아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김정은은 아버지라는 강력한 존재를 닮는 것이 가장 안전한 상태임을 습득했을 것이다. 따라서 김정은의 성격은 김정일과 매우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겉으로는 강하고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유년 혹은 모성에 대한 결핍이 존재할 수 있고, 따라서 그의 사생활은 정치적으로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최 소장 모성애가 결핍된 지도자들은 여성에게 적대감을 갖거나, 극소수 여성에게 빠져드는 양극단의 모습을 보인다. 김정일도 ‘어머니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닮았다는 이유로 여비서와 함께 살았고, 배우 최은희를 납치했다. 더욱이 김정은은 어머니가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어서 ‘형제 콤플렉스’를 겪었을 수도 있다. →복잡한 형제 관계도 김정은의 리더십에 영향을 끼칠까. -권 교수 부모 관계뿐만 아나리 형제 관계도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정일의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에 따르면 김정은은 매사에 조용했던 친형 김정철과 달리 경쟁심이 강했다고 한다. 여동생인 김여정이 오빠가 아닌 작은오빠라고 부르자 심하게 화를 냈다고 한다. 김정은이 형에게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퍼스트레이디가 자신의 친어머니였기 때문에 비록 김정남이 장남이었지만, 이미 권력의 향배는 김정철과 김정은에게 넘어왔을 것이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장자가 세습 구도에서 멀어지면 나머지 아들들의 라이벌 관계가 훨씬 심해진다. 김정철의 성격이 유약했고, 아버지가 김정철에게 뚜렷한 권력승계 의지를 밝히지 않아 김정은은 ‘나에게 기회가 오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경쟁심을 가졌을 것이다. -최 소장 어머니가 여러 명이어서 형제 관계가 복잡하면 형제들 사이에서 서로 중심이 되려는 강한 권력의지가 발동한다. 선의의 경쟁보다는 형제를 제압하고 완벽한 1인자가 되려는 욕구가 강해진다. 김정은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만큼 영웅주의와 폐쇄적 신비주의에 빠질 수도 있다. 폐쇄적 신비주의는 처음에는 사람들을 열광시키지만, 장기화되면 소통 부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진다. →김정은은 어떤 지도자가 될 것인가. -권 교수 김정은은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는 여전히 전쟁을 직접 경험한 군부가 존재하고, 주체사상으로 뭉쳐 있다. 그의 내면에는 서구의 ‘어린아이 시선’과 북한 사회의 ‘성인 시선’이 혼재할 것이다. 이 경우 가장 쉽게 취할 수 있는 방어기제가 바로 ‘분리’(splitting)다.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미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폐쇄국가의 성격을 유지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서구화된 문명을 향유하는 사생활을 즐길 개연성이 있다. 이 둘을 통합해 사회를 과감하게 변화시키는 길로 나아갈지, 분리된 상태로 놓아둘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최 소장 미국의 정치학자 헤럴드 라스웰(1902~1978)의 분석에 따르면 김정은은 ‘선동가형’ 리더에 가깝다. 자기 과시욕이 강하고, 극과 극을 오가며, 예측 불가능하지만 변화 지향적이다. 김정일과 비슷한 점이 많다. 영화를 좋아하고, 자동차 광이며, 만능 스포츠맨이다. 선동가형은 기본적으로 속도를 좋아한다. 김정은의 성장과정을 미국의 정치학자 제임스 바버(1930~2004)의 리더십 유형에 대입해 보면 왕성하게 일하면서도 권력욕과 승부욕이 강한 ‘적극(Active)-부정형(Negative)’에 가깝다. 방송 화면을 살펴보면 원로들을 볼 때도 겸손함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의연하고 차분하게 포용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정은이 ‘청년 리더십’을 보인다면 우리는 ‘아버지 리더십’으로 대응해야 한다. 송수연·이범수기자 songsy@seoul.co.kr ●권준수(52) 서울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의대 방문교수, 서울대 신경정신과 임상교수, 서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부교수,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연구지원실장을 거쳐 서울대 의대 교수(정신과학교실)와 의약품심사평가 선진화사업연구단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이사장과 대한인지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저서 강박증의 통합적 이해(학지사, 2009), 정신분열병 AtoZ(군자출판사, 2003), 뇌와 기억, 그리고 신념의 형성(역)(시그마프레스, 2003),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올림, 2000) ●최진(51)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고려대학교 행정학 연구교수, 미국 남가주대(USC) 초빙교수를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정책홍보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주요 저서 대통령리더십 총론(법문사, 2007), 대통령리더십과 국정운영스타일의 심리학적 상관관계(고려대, 2005), 인간 김대중과 새로운 리더십(보림, 2004), 김정일의 정치적 리더십에 관한 연구(고려대, 1995)
  • [사설] 왕따 피해자들 연쇄자살 두고만 볼 건가

    최근 대전의 한 여고생과 대구의 한 중학생이 ‘왕따’(집단 따돌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결코 가지 말았어야 될 길을 청소년들이 선택했는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우리 사회의 책임은 없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교내 따돌림과 폭력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여 새롭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번 사건처럼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어느 학교 후미진 곳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대구 중학생의 유서에는 “친구들이 전선을 목에 묶어 끌고 다니면서 (과자)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라고 했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돈 뺏고, 상습폭행 하고, 강아지처럼 끌고 다니며 모욕감을 줬다는 것이다. 대전 여고생 역시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왕따 문제는 단순히 인성 파괴가 아니라 소중한 목숨까지 앗아가는 중대 범죄 행위다. 문제는 현실 세계에서만이 아니라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 메일 등을 통한 ‘사이버 왕따’도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왕따는 어른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따뜻한 대화를 나눈다면 방지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동안 학교나 정부는 학교 경비인력 확대, 청원경찰 배치 등과 같은 피상적이고 뻔한 대책으로 일관했다. 이 문제를 깊이 있게 풀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에 보다 주목하고, 교내에 상담교사를 배치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의 ‘숨통’을 터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신이 왕따였던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미국 젊은이들의 멘토로 나서 재단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따돌림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사회 분위기도 중요하다. 왕따로 인해 청소년들이 우울증·대인기피증에 걸리고 자해·자살까지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가 아닌가.
  • 레이디 가가, 새 남친 생겨…전 남친은 바 오픈

    레이디 가가, 새 남친 생겨…전 남친은 바 오픈

    독특한 패션과 행동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다니는 레이디 가가(25)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매거진은 “가가와 배우 테일러 키니가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가가와 키니는 지난 7월 뮤직비디오 ‘유 앤 아이’(You And I) 촬영시 처음 만났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키니는 가가의 전 남자친구 역할을 맡은 바 있으며 ‘유 앤 아이’는 가가가 전 남자친구 뤽 칼을 위해 쓴 곡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무성한 뒷말을 남기고 있다. 가가의 측근은 “가가의 스케줄이 워낙 바빠 두사람이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면서 “가가가 키니를 ‘매우 귀엽다’고 표현하며 호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가가와의 열애설에 오른 키니는 인기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The Vampire Diaries)에서 메이슨 록우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연예매체들은 “가가의 전 남자친구 뤽 칼이 뉴욕에 3층 짜리 바를 오픈했다.”고 보도해 가가를 중심으로 현 남친과 전 남친이 모두 주요뉴스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핑크 머리와 문신한 ‘바비인형’ 출시 논란

    핑크 머리와 문신한 ‘바비인형’ 출시 논란

    미국의 유명 장난감 제조업체인 마텔(Mattel)이 최근 핑크색 머리카락과 어깨에서 목에 걸치는 문신을 한 바비인형을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바비인형은 한정판으로 온라인으로 판매중이며 가격은 50달러(약 5만 5000원)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출시한 이 인형은 나오자 마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인형에 논란이 된 것은 몇몇 언론과 학부모들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부터다. 시사주간지 ‘유 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이 바비인형이 아이들에게 부적절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인터뷰에서 “이 인형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문신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대로 “현대의 문화를 반영한 인형으로 레이디 가가등 팝스타들의 복장과도 같다.”며 호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같은 논쟁에 대해 정작 인형의 제조사인 마텔측은 어떠한 코멘트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마텔은 과거에도 문신이 들어간 바비 인형을 판매하다 학부모들의 반발로 생산을 정지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반짝반짝’ 소녀시대 1년만에 국내 복귀

    ‘반짝반짝’ 소녀시대 1년만에 국내 복귀

    “외국의 음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스타일로 승부할 거예요.”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 SM사옥에서 만난 소녀시대 9명의 눈이 반짝였다. 이들은 정규 3집 앨범을 내고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의미가 남다르다. ●아이튠스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 새달 미국 진출 세계 3대 음반 프로듀서 중 한명인 테디 라일리가 타이틀곡 ‘더 보이즈’(The Boys)를 만들었다. 이 곡은 19일 0시 아이튠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이 소속된 미국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다음 달 미국에서도 맥시 싱글(maxi single, 3~4곡이 수록된 싱글)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 “(판매) 결과보다는 이렇게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는 것이 행복해요.”(서현) 남자든 여자든 희망과 용기를 갖고 일어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더 보이즈’는 강렬한 비트와 파워풀한 랩이 인상적이다. 반복되는 멜로디를 앞세운 후크송을 선보였던 기존의 소녀시대 음악과는 차이가 있다. “멤버들이 다 랩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에요.”(티파니)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귀에 남는 멜로디를 선호하는 나라도 없을 거예요. 후크가 있어야 뜬다고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저희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그런 점에 고민을 하고 있고, ‘더 보이즈’는 끝까지 다 들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예전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야 하는 음악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수영) 소녀시대 하면 칼같이 맞춘 군무(群舞)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화살춤을 히트시켰던 ‘훗’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그들의 무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기존에 보여드린 춤이 여성적인 라인을 살렸다면 이번에는 약간 남성적이고 멋있는 동작이 많아요. 9명이 단체로 스트레칭을 하듯이 앉았다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 같은 안무도 있어요.”(유리) “이번에는 각자의 매력을 살리는 컨셉트입니다. 무대의상도 단체복이 아니라 한명 한명 다 달라요.”(티파니) 부침이 심한 가요계에서 걸그룹이 4년간이나 인기를 유지하며 3집까지 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하반기에는 시크릿, 원더걸스 등 걸그룹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무대의상도 한명 한명 달라요” “많은 분들이 걸그룹은 3집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얘기하는데 저희가 깨겠습니다.”(태연) “원더걸스는 원래 친분이 있어서 같이 활동하면 재밌고 반가울 것 같아요.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얼마나 배웠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수영) “뭐니뭐니해도 우리의 경쟁 상대는 바로 1년 전 소녀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요.”(유리) 이들을 지금 이 자리까지 이끈 원동력은 무엇일까. “솔로가 아니라 9명이기 때문 아닐까요? 팀워크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요즘도 휴대전화 채팅창에서 하루종일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끈끈하게 지내요. 나 하나 때문에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모으고, 한명이 기분 안 좋으면 서로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팀워크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멤버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빌 클린턴 65세 생일파티 입장료 6500弗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할리우드 연예계 인사를 포함한 저명 인사들과 함께 화려한 65세 생일 파티를 치렀다고 현지 방송이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금요일인 13일 밤에 이어 토요일까지 이틀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 배우와 가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 파티 겸 기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일은 8월 19일이지만, 클린턴 부부는 생일 파티를 뒤로 미뤘다가 지난 주말 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요란한 생일 파티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로이스홀에서 유명한 자선사업가 고 에디 워시먼 추모식으로 시작됐다. 워시먼은 미 영화계의 거물인 류 워시먼 유니버설영화사 전 회장의 부인으로, 자선 사업가로 명성이 높았다. 그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일인 지난 8월 19일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할리우드 팔라디엄으로 자리를 옮긴 클린턴 부부는 칵테일 파티와 기금모금 경매 행사, 그리고 만찬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생일상을 받았다. 배우 제인 폰다·펠리시티 허프먼·제시카 알바와 전설적인 복싱 선수 슈거 레이 레너드 등이 눈에 띄었다. 이날 파티의 부부 동반 입장료는 6500달러였다. 토요일 파티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록그룹 U2의 보노·엣지, 가수 어셔·케니 체스니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할리우드에 막강한 인맥을 자랑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생일 파티를 통해 ‘빌 클린턴 재단’에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홍콩 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이미지 중 가장 일반적인 것 중 하나는 쇼핑이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며 지금도 전세계 쇼핑객의 열정을 더욱 뜨겁게 태우고 있다. 오로지 쇼핑만을 위한 거대한 매장이 곳곳에 널려 있고, 그와는 노선을 달리하는 콧대 높은 아티스트 제품도 고유의 아우라를 내뿜는다. 저렴한 가격부터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이나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현지 제품은 왜 사람들이 홍콩을 향하고 있는지를 실감케 해주는 지표와 같은 것. 이처럼 쇼핑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진 홍콩에서 아시아 패션퀸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다.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참가자들과 주요 쇼핑 지역을 만나 봤다. 글 김명상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하영 홍콩 패션퀸 콘테스트란? 8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홍콩에서 열린 ‘2011 아시아 패션퀸 콘테스트’는 총 11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해 홍콩의 쇼핑정보, 패션 노하우,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홍콩의 명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각국에서 선정돼 홍콩에서 본선을 치르는 후보들은 일정 중 8시간 동안 각 팀의 주제에 맞는 쇼핑 아이템을 2만 홍콩달러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하는 쇼핑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무대에서 소화해 보여줘야 한다. 쇼핑 테마도 제비뽑기로 골라야 하는데,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 홍콩 시내 곳곳을 누비며 구매할 수 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콘테스트를 위해 구매했던 모든 아이템과 한화 약 3,000만원 상당의 비자 크레딧 보너스VISA Card Credit Bonus가 제공됐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출전자가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Korea 한국의 패션퀸, 아시아에 우뚝서다 interview●●● Q. 이번 대회에서 공동우승하게 됐는데 예상했는지? 사실 주제 중에서 의상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파티룩을 원했는데 다행스럽게 그걸 하게 돼서 좋았어요. 또 무대 프리젠테이션에서 노래를 불러서 더 흥미롭게 만들고 싶었어요. 홍콩이다보니 원래 ‘첨밀밀’을 부를 예정이었지만 저희 의상과 맞지 않아 고민을 했죠. 그래서 ‘썸씽스페셜’이라는 곡을 즉석에서 불렀던 것이예요.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다행이었어요. Q. 자신의 패션에 대해 말한다면. 효연 | 원래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 뭐든지 꾸미는 아이템이 좋아요. 좋아하는 브랜드도 딱히 없어요. 길 가다가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관심 있게 보거든요. 지아 | 전 살짝 튀고 싶은 스타일이예요. 세세한 것에 신경을 쓰고, 포인트 있는 색감을 중요시 하죠. 단정하면서도 믹스매치해서 입는 것을 좋아해요. Q. 파트너가 구매한 것 중 마음에 드는 것은? 지아 | 약간은 미래지향적이면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자 했어요. 효연이 걸친 검은색 스톨은 로컬숍에서 구입한 것이예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을 수 있고 독특해서 굉장히 맘에 들어요. 효연 | 지아의 소품 중 맘에 드는 것은 목걸이예요. 가격 대비 너무 괜찮은 제품이고 홍콩 현지 브랜드라서 다른 곳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또한 신발은 징이 박힌 터프한 디자인으로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어요. Q. 쇼핑 천국 홍콩의 느낌은? 효연 | 사실 중국은 많이 갔었기에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싶었어요. 하지만 직접 와 보니 영화나 TV에서만 봤던 것이 너무 많으니까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죠. 특히 쇼핑에서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중국도 많이 발전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홍콩에는 엄청나게 큰 쇼핑몰들이 곳곳에 있고 브랜드나 규모에 있어서도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죠.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 바로 홍콩이예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몽콕 Mong kok 야시장과도 어울리는 현대적 공간 1. 랭함플레이스 Langham Place 야시장으로 유명한 몽콕에도 현대적인 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랭함플레이스 쇼핑몰이다. 15층 건물의 국제 및 로컬 패션 브랜드, 식음료 매장, 영화관 등을 포함한 곳으로 몽콕의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몽콕지역에서도 유일하게 5성급 호텔에 직접 연결되고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200m 높이를 자랑하는 4층의 그랜드 아트리움은 유리벽 디자인으로 구성됐고 몽콕 시내 전경을 밤낮으로 파노라마뷰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천장의 디지털스카이에서는 다양한 효과를 통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전달해 쇼핑의 즐거움 외에도 기묘함과 신선함을 더했다. 홈페이지 www.langhamplace.com.hk/eng/ 홍콩의 동대문이랄까? 2. 레이디스마켓Ladies’ Market 홍콩에서 유명한 거리 시장 가운데 한 곳인 레이디스마켓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 정도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몽콕역 근처의 Tung Choi Street에 자리해 있으며 길이 약 2km 정도로 각종 의류와 소형 가정용품, 액세서리 등 주로 여성 용품을 취급하는 노점이 산재해 있어 레이디스마켓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편리하고 대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메가쇼핑몰과 달리 천막이 쳐진 길가에 외국인과 현지인이 한데 뒤엉켜 흥미로운 눈을 반짝이며 이국적 물품을 구경하며 흥정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재밌는 볼거리다. 이곳에서 가까운 운동화 거리도 명물. 위치 MTR 몽콕역에서 E2 출구로 나와 넬슨Nelson Street을 따라 걸으면 3분 정도 소요 T clip. 와인 면세지 홍콩에서 와인을 3. 왓슨스 와인Waston’s Wine Cellar 홍콩 최고의 와인 스토어로 꼽히는 왓슨스 와인 셀러는 와인 전문 체인점이다. 와인 면세지 홍콩에 왔는데 그냥 가자니 서운한 노릇. 그렇다고 와인을 잘 아는 것도 아니라면 뭘 어떻게 골라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와인의 세계로 빠져보자. 왓슨스 와인 매장 내에서는 무료 시음도 할 수 있으며, 매장 직원으로부터 세부 정보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이 그냥 판매에만 바쁠 것이라는 오해는 말 그대로 오해. 모두 영국의 와인전문교육기관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에서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은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좋은 와인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종종 벌이고 있으니 할인 상품도 잘 살펴보자. 홈페이지 www.watsonsw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Japan 걷기 힘들 정도의 쇼핑지 홍콩! interview●●● Q. 대회 의상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저희가 맡은 주제가 ‘특별한 상황’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소품을 준비해야 했죠. 하버시티에는 ‘토이즈러스’라는 장난감백화점이 있어요. 그곳에서 저희가 원하는 것들을 많이 찾았죠.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검색해 쇼핑 관련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하기도 했어요. 지금이라도 파티에 갈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Q. 안타깝게 우승은 하지 못했는데. 저희는 남들과 다르게 기모노 같은 일본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섞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모노를 착용했는데 대회 규정상 홍콩에서 정해진 시간에 구매한 것만 허용된다고 해서 안타까웠어요. 본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팀을 비롯한 다른 팀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나니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죠. 서운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소품은 어디서 구매했는지. 옷부터 가방 등은 H&M, 마크제이콥스, 알렉산더왕, 루이비통 등에서 구입했어요.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럭셔리 고가까지 두루 섞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제품을 사는 데만 거의 3시간을 보냈을 만큼 신중하게 선택했어요. 마지막 1시간 남았을 때는 제한 금액을 다 쓰지도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고가 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Q. 쇼핑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홍콩은 거리를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쇼핑 장소가 있어서 쇼퍼홀릭에게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해서 뭔가를 물어보면 어디에서 뭘 구입할 수 있는지 알려줬답니다. 다녀본 곳 중에서 인상 깊은 브랜드는 H&M이었어요. 합리적이고 만족스런 제품들이 많았기에 추천합니다. 하지만 몽콕의 레이디스마켓 같은 비싸지 않지만 홍콩 현지인이 즐겨찾는 곳도 주의해서 고른다면 흥미있는 제품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몽콕에는 랭함플레이스 같은 대형몰도 있는 만큼 함께 둘러보며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하버시티 Habour City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하버시티Harbour City 대체 이 많은 쇼핑몰 중 어디로 가야 할까? 홍콩에 오면 누구나 난감해하며 질문하는 것이다. 편리함을 원한다면 침사추이Tsim Sha Tsui의 중심에 자리한 하버시티로 가보자. 하버시티에는 50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극장을 포함해 총 70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패션과 최신 유행 브랜드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만큼 국제적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이 곳곳에 자리해 지나는 이들을 유혹한다. 하버시티는 총 4개 구역으로 나뉜다. 그중 오션터미널OT은 다시 3개 분야로 나뉘는데 1층의 KidX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토이즈러스나 어린이용 아르마니 주니어, DKNY 키즈 등 40개가 넘는 어린이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2층의 SportX에는 홍콩 최대의 스포츠 매장 기가스포츠 외에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의 플래그십 매장이 있고, 200개 이상의 화장품 및 뷰티 브랜드로 채워진 Faces & 레인크로포드도 자리하고 있다. 3층의 LCX는 젊은이들을 위한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가득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또한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 아케이드HH는 남성 및 여성을 위한 하이엔드 패션과 가구를 제공하며, 그랑오션은 시내에서 몇 안 되는 대규모 영화관 중 하나이다. 쇼핑에 영화에 호텔까지 갖추고 있다는 말씀. 아울러 오션센터OC는 버버리, 샤넬, 루이비통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정상급 브랜드를 아우른 곳이자 오디오 및 비주얼 장비 전문 상점과 시계, 보석 상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 밖에 게이트웨이 아케이드GW는 아르마니, 코치, 프라다 등 인기 디자이너의 패션 부티크를 제공하는 쇼핑 및 레저 구역으로 네 개의 영화관과 씨푸드 레스토랑, 카페, 베트남 식당 등도 있어 쇼핑도 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도 적합하다. 홈페이지 www.harbourcity.com.hk 위치 스타 페리, MTR 침사추이역 A1 번 출구에 인접 interview 하버시티에는 모든 것이 다 있죠! 하버시티 프로모션 및 광고매니저 앤드류 양Andrew Yeung 하버시티는 홍콩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4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패션브랜드를 아우르고 있는 곳이죠.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부터 일반적인 제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LCX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브랜드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버시티에만 오더라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죠. 식당 또한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맛집부터 종류로는 중식, 일식, 동남아식, 양식 등을 구비해 쇼핑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호텔이나 극장도 함께 있기에 하버시티에 오시면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을 만큼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주십니다. 저희도 그 중요성을 고려해 홈페이지에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죠.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의 방문을 희망합니다. Singapore 패션을 알기 위해 홍콩에 오다! interview●●● Q. 어떻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지? 저는 모델과 DJ를 하고 있고요, 같이 온 셀레스티는 제 친동생으로 패션디자이너인데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함께 이번 홍콩패션퀸 대회에 참여하게 됐어요. Q. 홍콩의 느낌은? 이미 홍콩에 5번 정도 와봤어요. 홍콩은 패션 관련 쇼핑에 정말 최적화된 관광지 같아요. 저는 반짝거리는 소재를 선호하는데 홍콩에는 창의적인 쇼핑숍도 많고 독특한 아이템도 두루 갖춰져 있어 즐겨찾고 있어요. Q.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입는 스타일은? 동생 셀레스티는 스타일로 보면 로맨틱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타이트한 옷과 로맨틱한 소품으로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하죠. 그러나 저는 동생과 달리 섹시한 것이 싫어요. 반짝이는 소재의 롱드레스나 단순하지만 멋진 옷을 좋아합니다. 많이 드러내는 옷들은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Q. 쇼핑에서의 팁이 있다면? 홍콩에서는 작은 가게라도 좋은 품질을 갖췄으면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하나뿐인 아이템을 종종 찾을 수 있어요.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니 정말 좋죠. 물론 대형 쇼핑몰은 굉장히 편리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다양하고 소소한 상품을 만나고 싶다면 홍콩에서만 찾을 수 있는 로컬숍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Q. 우승을 위한 전략을 말한다면? 저희는 별도로 구성된 팀 없이 저희끼리만 왔어요. 그래서 좀더 스마트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파티와 관련된 주제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운 좋게 그렇게 됐어요. 이번 저희 주제는 대변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패션쇼니까 가장 눈에 띄고 색다르고 이색적인 주제를 찾아 나섰습니다. 신발부터 가방까지 모두 개성이 강한 것들이죠. 홍콩 로컬숍에서 산 것으로 모두 싱가포르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더욱 애착이 가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소호 SOHO 동양과 서양의 수상한 만남 1. 피터 라우 Peter Lau 얼핏 봐도 분위기 한번 이상하다. 속옷 같은데 외출용이고, 중국 전통 무늬가 수놓아진 교복에 중국풍 무늬가 수놓아진 서양 드레스까지. 전통적인 중국 드레스를 재해석한 피터 라우는 20년간 홍콩 패션 산업에 몸 담은 디자이너로 서양풍 드레스에 오리엔탈 스타일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출했다. 이후 파티 등 특별한 장소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설립했고 차이나 돌China Doll이라는 청소년 대상의 라인도 개설한 바 있다. 깃털 소재의 활용, 꽃무늬 패턴, 소매 없는 디자인, 코르셋 장착 등을 결합한 파격적인 실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제품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섹시함과 묘한 앙상블을 통해 깜짝 놀랄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소 Shop 2, Ug/F, 168 Queen’s Road, Central, Hong Kong 한곳에서 만나는 세계의 패션 2. AB부티크 ABoutique 소호에는 해외 각국에서 수입한 브랜드 중 공식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만 모아서 판매하는 편집숍이 곳곳에 널려 있다. 그중에서도 AB부티크는 지난 9월 개장한 따끈한 곳으로 미국, 프랑스,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들여온 의류나 구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곳에서 세계 각국 여성의류를 만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의류가 대부분이며 우아하면서도 여성미를 강조한 오피스레이디룩, 포근하고 질감 좋은 니트, 20대 여성의 상큼함과 어울리는 옷, 30대의 세련미를 강조하는 라인 등 유명하지 않지만 매력적이고 잠재력 있는 브랜드가 다채로이 걸려 있어 방문객을 행복하게 만든다. 주소 G/F, 19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아~옛날이여 3. 뱅뱅Bang! Bang! 70’s 입구는 잠겨 있다. 벨을 누르면 얼마 후 아무 말도 없이 문이 열린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삭막해서 왠지 밀거래를 하러 가는 기분이 들 정도다. 그러나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고양이가 방문객을 반기고 이소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60~70년대 풍 세계가 펼쳐진다. 뱅뱅은 70년대에 태어난 사장이 20년간 직접 수집해 모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 일부는 1개뿐인 희귀 아이템이다. 취급 품목도 다양하다. 명품백부터 옷, 선글래스, 액세서리, 향수, 컵, 책, 방석, 손수건, 커튼, 비누까지 그 시절에 있었던 것들을 죄다 망라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수입해 온 제품들은 지금은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것들이며 홍콩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던 ‘Made in Hong Kong’ 시절의 물품도 빼곡하다. 주소 1/F, No. 16A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집을 잃은 것은 상상의 날개 4. 홈리스 Homeless 홍콩에는 매력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홈리스가 있다. 어른들의 장난감 가게라 칭할 만한 이곳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모두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수집된 제품으로 상상의 나래를 상업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마저 일게 한다. 외관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홈리스는 아이디어상품과 인테리어 소품, 각종 생활편리기구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 센트럴 등에 총 9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센트럴에는 한 골목에만 3개의 매장이 들어서서 테마별로 분류돼 있다. 남들과 다른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가지고 싶다면? 홈리스에서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주소 | 센트럴 본점 29 Gough St, Central 침사추이점 8/F, The One, no.100 Nathan road, tst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美 대선주자 -연예스타 짝짓기 경쟁 후끈

    美 대선주자 -연예스타 짝짓기 경쟁 후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 후원금 모금 행사가 열린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오바마 대통령이 단상에서 연설하는 것을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객석 맨 앞에서 경청하고 있었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더 대중의 관심을 끌었을까. 참고로 가가는 1300만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보다 300만명 더 많다. ●론 폴, 빈스 본·척 노리스 등 인맥 과시 미국 대선이 1년도 더 남은 벌써부터 대선 주자와 연예인의 ‘짝짓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대선에서는 속칭 ‘연예인 프라이머리(경선)’라는 말이 있을 만큼 지지 연예인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유명 연예인의 이미지와 함께 거액의 후원금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가는 26일 행사에 3만 5800달러를 내고 참석했다. 현재까지의 경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과 사실상 민주당 단일 후보라는 이점에 힘입어 월등히 앞서 있다. 가가 외에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귀네스 팰트로,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패션지 보그의 편집장 애나 윈투어, 가수 얼리셔 키스,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 등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 나섰다. 후보가 난립한 공화당은 그림이 복잡하다. 출마 선언 한달도 안 돼 선두주자로 떠오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벌써 지지 연예인이 생겼다. TV 드라마 ‘로이스&클라크’에서 슈퍼맨 역할로 스타덤에 오른 딘 케인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케인은 폭스뉴스에서 “페리는 미국을 구원할 훌륭한 인물이다. 그를 아주 좋아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2008년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유명 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댄 젠슨의 지지를 받고 있다. 크로퍼드는 2008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올해 롬니의 정치 후원금 동영상 광고에 등장했다. 그녀는 롬니의 아들과 친구 사이라고 한다.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지지율로는 중위권이면서도 배우 빈스 본과 척 노리스, 가수 배리 매닐로 등 3명의 연예인을 확보하는 ‘인맥’을 과시하고 있다.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지지했던 노리스는 “폴은 워싱턴 정가에서 몇 안 돼는 정직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바크먼·깅리치 등 한 명도 확보 못 해 피자 회사 최고경영자 출신인 허먼 케인은 오랫동안 구애해 온 코미디언 데니스 밀러를 끝내 잡았다. 지난 24일 플로리다 스트로폴(비공식 예비 투표)에서 깜짝 1등을 한 다음 날 밀러가 그의 라디오 쇼에서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하위권의 미셸 바크먼 미네소타주 하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아직 한 명의 연예인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새 음반]

    ●어 드라마틱 턴 오브 이벤츠 (A Dramatic Turn of Events)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드림시어터가 2년 만에 정규 11집 앨범을 내놓았다. 1985년 결성 이후 어느덧 26년째. 한국계 베이시스트 존명 때문에 더 살가운 밴드다.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떠났지만,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뽑힌 마이크 맨지니가 무난하게 대체했다. CD의 한계를 꽉 채운 77분 남짓한 시간에 9개 트랙을 담았다. 10분이 넘는 대곡이 4곡이니 앨범 스케일을 짐작할 만하다.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되어 178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온 더 백스 오브 에인절스’(On The Backs of Angels)는 놓쳐서는 안 될 곡이다. 워너뮤직. ●토니 베넷:듀엣 Ⅱ (Tony Bennett:Duets Ⅱ) 15차례나 그래미상을 받은 토니 베넷의 85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음반이다. 80세 생일을 기념했던 ‘토니 베넷 듀엣: 언 아메리칸 클래식’의 속편 격. 레이디 가가, 존 메이어, 아레사 프랭클린, 노라 존스, 나탈리 콜, 안드레아 보첼리, 머라이어 캐리 등과 더불어 최근 세상을 떠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듀엣으로 노래했다. 신·구는 물론, 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슈퍼스타들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오롯이 베넷이기 때문이다. 소니뮤직.
  • 레이디 가가, 오바마 후원금 모금 구원투수?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다수 할리우드 스타들이 재선 캠페인에 나선 오바마를 외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26일 레이디 가가가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모금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세릴 샌드버거 최고운영책임자(COO) 가 주도한 이 모임에 게스트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허핑턴 포스트는 그녀가 실제로 얼마를 기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검은 민소매 가운과 하이힐을 신은 가가가 참석 커플당 많게는 3만5800 달러까지 내는 실리콘 밸리의 명사들 중에서 단연 돋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향해 뛰고 있지만 4년 전과는 달리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를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에만 해도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을 비롯해 스티비 원더나 신디 크로퍼드, 윌 스미스, 할리 베리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26일 서부 해안 지역을 방문하는 오바마는 할리우드 선셋거리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래퍼 B.o.B와 DJ 애덤-12 등이 공연하는 모금행사에 참석하는데 입장권은 겨우 250달러에 불과했다. 할리우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후보의 자금줄이었으며 오바마는 첫 대선 때 이들로부터 많은 선거자금을 후원받았다. 그러나 할리우드의 지지자들은 환경, 동성애자 인권, 아프가니스탄 철군이나 관타나모 기지 폐쇄 등의 이슈에 대한 진전이 없다는 것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4년 전 오바마 후보에 대한 거액 기부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배우 맷 데이먼은 오바마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신은 오바마 재선 본부가 이번에는 할리우드보다 실리콘 밸리의 페이스북 등 IT 회사의 중역들을 자금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WHO&WHAT] 올 110주년 맞는 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WHO&WHAT] 올 110주년 맞는 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전 세계의 관심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모이는 ‘북유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901년 제정돼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10월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발 아래 둔 바로 그 상입니다. 오죽하면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고, 프리츠커상은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겠습니까. 매년 10여명씩, 800명이 넘는 사람과 단체에 수여됐지만 아직도 단 한 개를 받지 못해 속을 태우는 나라가 대다수입니다. 왜 모두들 노벨상에 목을 매고 염원하는 걸까요. 18k 금을 순금으로 도금한 메달과 1인당 평균 5억원씩 돌아가는 상금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노벨상의 영광 뒤에 숨겨진 사연을 보내 주세요. 상금이나 시상식은 없습니다. 대신 마음 속에 꾹꾹 담아 왔던 얘기들을 널리 알려드립니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은 2011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노벨상 수기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노벨상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이 세계 곳곳에서 답지했다. 눈에 띄는 작품 중에서 1위부터 3위까지와 특별상을 선정했다. 수기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살아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인류사에 이름을 남기는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 위대한 상이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다. [금메달] 이브 퀴리(1904~2007) “부모·남편·언니 모두 노벨상… 종군 기자로 엄친딸 극복했죠” ‘엄친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집안에서 홀로 다른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엄친딸 수백명이 주위에 있는 것만큼 이상한,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제 아버지는 피에르 퀴리(1903년 노벨물리학상), 어머니는 마리 퀴리(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입니다. 제 언니 이렌과 형부 프레데리크 졸리오 퀴리도 193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저는 제게 없는 과학적 재능 대신 책을 쓰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길을 택했죠. 어머니의 전기를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2차 세계 대전 때는 종군 특파원으로 리비아, 러시아, 미얀마, 중국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국제기구 활동을 하던 중 미국의 외교관 헨리 리처드슨 라부이스 주니어를 만나 결혼했죠. 남편도 1965년 유니세프 대표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제 가족의 진정한 영예는 노벨상이 아닙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면서도 인류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어머니, 막대한 가치를 가진 기술의 특허를 일부러 출원하지 않은 아버지의 인류애가 제 핏속에 흐른다는 것에 무엇보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6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 가문이 인류사에 공헌한 가치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연구에 바빠 노벨상 수상식에도 참여하지 않은 마리 퀴리의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부와 명예를 초월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가문에서 유일하게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터를 누빈 평화주의자이면서 국제기구 활동에 앞장섰던 ‘영원한 프랑스의 연인’ 이브 퀴리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은메달] 장 폴 사르트르(1905~1980) “수상 거부 진정한 이유?… 질투 아닌 자유”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는 노벨상의 대전제는 틀렸다. 왜냐?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내가 그 증거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쓴 책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과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은 읽는 독자 입장에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내 독자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압력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노벨상 선정자 발표에서 나를 나타내는 대명사로 쓰인 ‘자유’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란 ‘최소한 한 켤레 이상의 신을 가지고, 굶주리지 않는 자유’에 불과하다. 노벨상은 문학적인 영예에 거액의 상금을 줌으로써 수상자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있다. 난 내 모든 친구들이 공유하고 있는 원칙을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수상을 거부한 것이다. 호사가들이 퍼뜨리는 이상한 소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 나는 결단코 내 필생의 라이벌인 알베르 카뮈(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가 나보다 먼저 상을 받았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상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작가는 스스로 제도화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사르트르의 노벨상 수상 거부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110년의 노벨상 역사에서 자의로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샤르트로와 1973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레 둑토 북베트남 총리뿐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후일 금전적인 이유로 ‘상금만 받을 수도 있다.’며 입장을 바꿔 웃음거리가 됐다. 은메달에 머문 이유다. [동메달] 로절린드 프랭클린(1920~1958) “도둑맞은 DNA 연구성과… 지하에서 울었죠” 노벨상 최고의 업적을 꼽으라면 단연 1962년 생리·의학상일 겁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일이죠. 이후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만들어졌고, 인류는 영생을 꿈꾸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말 노력의 대가를 받은 걸까요? 2차대전 이후 영국은 물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두 개의 대학이 같은 연구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X선을 이용해 DNA의 구조를 연구하는 일은 제가 있던 킹스칼리지의 몫이었고, 캐번디시연구소의 왓슨과 크릭은 제 연구에 접근할 수 없었죠. 하지만 1962년 노벨상의 공동수상자인 우리 대학의 모리스 윌킨스가 그들에게 제가 찍어낸 X선 사진들을 넘겨줬습니다. 1952년 5월, 전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X선으로 명확하게 찍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발표를 미뤘고, 사진은 몰래 두 사람한테 전해졌죠. 결국 왓슨이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성과는 그들의 것이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일까요. 저는 세 사람이 노벨상을 받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1958년에 난소암으로 이미 연구성과 도둑 따위는 없는 세상으로 왔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살아있었다면 윌킨스 대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왓슨이 저에 대해 그랬다죠. “깐깐하고 욕심많은 여성”이라고요. 진짜 욕심이 많은 건 누구일까요. ‘과학의 전당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낮은 지위의 상징이 돼 버린 다크레이디’ 프랭클린을 이보다 잘 나타내는 수식어는 없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도 끝까지 연구를 놓지 않았던, 유전공학의 진정한 어머니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특별상] 더글라스 프레이셔(1951~ ) “해파리 연구 헌납하고 셔틀버스 기사로 헌신” 2008년 노벨 화학상 발표가 있던 날, 저는 16년 전을 떠올렸죠. 1992년 당시 미국 우즈홀의 해양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던 저는 해파리에서 발견된 형광단백질(GFP)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GFP를 유전자에 넣으면 신경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암세포가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해냈습니다. GFP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고, 해파리의 DNA에서 GFP 유전자를 분리해 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연구비 지원이 중단됐고, 저는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으로 옮겨 연구를 계속했지만 금방 해고됐습니다. 그동안의 연구를 버리기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모든 결과물을 컬럼비아대 마틴 찰피 교수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 로저 치엔 교수에게 넘겼습니다. 2008년 노벨 화학상이 찰피와 치엔, GFP를 처음 발견한 일본의 오사무 시모무라 박사에게 주어졌을 때 저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매장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고 셔틀버스를 모는 일이 제 직업입니다. 만약 우즈홀이나 나사에서 해고되지 않았다면, 그들의 자리에 제가 있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인생이겠죠. 일생일대의 연구를 인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눈 프레이셔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특히 노벨상 발표 이후에도 본인의 공헌을 전혀 강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살아있는 인물이고, 진정한 평가는 사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번외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참고문헌 퀴리가문(데니스 브라이언·전대호/지식의숲)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DNA(브렌다 매독스·나도선/양문)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노벨재단·이광렬/바다출판사) 위대한 여성과학자들(송성수/살림)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마농 바우크하게·이수영/웅진주니어) ‘노벨상 위의 사르트르’(르 몽드 1964년 10월22일자)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WHO&WHAT] 인간은 이기적 동물? 이타적 동물?…러시아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가 밝힌 유전자의 비밀[WHO&WHAT] 아쉽게 놓친 노벨상’가상 수기’ 공모해보니
  • [W&W]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수상작

    [W&W]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수상작

    공고 “전세계의 관심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모이는 ‘북유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901년 제정돼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10월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발 아래 둔 바로 그 상입니다. 오죽하면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고, 프리츠커상은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겠습니까. 매년 10여명씩, 800명이 넘는 사람과 단체에 주지만 아직도 단 한 개를 받지 못해 속을 태우는 나라가 대다수입니다. 왜 모두들 노벨상에 목을 매고 염원하는 걸까요. 18k 금으로 도금된 메달과 1인당 평균 5억원씩 돌아가는 상금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노벨상의 영광 뒤에 숨겨진 사연을 보내 주세요. 상금이나 시상식은 없습니다. 대신 마음 속에 꾹꾹 담아 왔던 얘기들을 널리 알려드립니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은 2011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노벨상 수기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노벨상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이 세계 곳곳에서 답지했다. 그중 눈에 띄는 작품을 1위부터 5위까지 선정했다. 수기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살아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인류사에 이름을 남기는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 위대한 상이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다. 특별상 더글라스 프레이셔(1951~) 2008년 노벨 화학상 발표가 있던 날, 저는 16년 전을 떠올렸죠. 1992년 당시 미국 우즈홀의 해양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던 저는 해파리에서 발견된 형광단백질(GFP)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GFP를 유전자에 넣으면 신경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암세포가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해냈습니다. GFP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고, 해파리의 DNA에서 GFP 유전자를 분리해 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모든 과학자들의 꿈인 최고의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도 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연구비 지원이 중단됐고, 저는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으로 옮겨 연구를 계속했지만 금방 해고됐습니다. 그동안의 연구를 버리기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모든 결과물을 컬럼비아대 마틴 찰피 교수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 로저 치엔 교수에게 넘겼습니다. 2008년 노벨 화학상이 찰피와 치엔, GFP를 처음 발견한 일본의 오사무 시모무라 박사에게 주어졌을 때 저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매장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고 셔틀버스를 모는 일이 제 직업입니다. 만약 우즈홀이나 나사에서 해고되지 않았다면, 그들의 자리에 제가 있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인생이겠죠. 심사평 일생일대의 연구를 인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눈 프레이셔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특히 노벨상 발표 이후에도 본인의 공헌을 전혀 강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살아있는 인물이고, 진정한 평가는 사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번외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동메달 로절린드 프랭클린(1920~1958) 노벨상 최고의 업적을 꼽으라면 단연 1962년 생리·의학상일 겁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일이죠. 이후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만들어졌고, 인류는 영생을 꿈꾸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말 노력의 대가를 받은 걸까요? 2차대전 이후 영국은 물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두 개의 대학이 같은 연구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X선을 이용해 DNA의 구조를 연구하는 일은 제가 있던 킹스칼리지의 몫이었고, 캐번디시연구소의 왓슨과 크릭은 제 연구에 접근할 수 없었죠. 하지만 우리 대학의 모리스 윌킨스, 1962년 노벨상의 공동수상자인 그 윌킨스가 두 사람과 친했죠. 윌킨스는 그들에게 제가 심혈을 기울여 찍어낸 X선 사진들을 넘겨줬습니다. 1952년 5월, 전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X선으로 명확하게 찍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발표를 미뤘고, 사진은 몰래 두 사람한테 전해졌죠. 결국 왓슨이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성과는 그들의 것이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일까요. 저는 세 사람이 노벨상을 받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1958년에 난소암으로 이미 연구성과 도둑 따위는 없는 세상으로 왔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살아있었다면 윌킨스 대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왓슨이 저에 대해 그랬다죠. “깐깐하고 욕심많은 여성”이라고요. 진짜 욕심이 많은 건 누구일까요. 심사평 ‘과학의 전당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낮은 지위의 상징이 돼 버린 다크레이디’ 프랭클린을 이보다 잘 나타내는 수식어는 없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도 끝까지 연구를 놓지 않았던, 유전공학의 진정한 어머니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은메달 장 폴 사르트르(1905~1980)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는 노벨상의 대전제는 틀렸다. 왜냐?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내가 그 증거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쓴 책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과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은 읽는 독자 입장에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내 독자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압력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노벨상 선정자 발표에서 나를 나타내는 대명사로 쓰인 ‘자유’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란 ‘최소한 한 켤레 이상의 신을 가지고, 굶주리지 않는 자유’에 불과하다. 노벨상은 문학적인 영예에 거액의 상금을 줌으로써 수상자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있다. 난 내 모든 친구들이 공유하고 있는 원칙을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단호하게 수상을 거부한 것이다. 호사가들이 퍼뜨리는 이상한 소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 나는 결단코 내 필생의 라이벌인 알베르 카뮈(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가 나보다 먼저 상을 받았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상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심사평 ‘작가는 스스로 제도화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사르트르의 노벨상 수상 거부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110년의 노벨상 역사에서 자의로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샤르트로와 1973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레 둑토 북베트남총리뿐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후일 금전적인 이유로 ‘상금만 받을 수도 있다.’라며 입장을 바꿔 웃음거리가 됐다. 은메달에 머문 이유다.   금메달 이브 퀴리(1904~2007) ‘엄친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집안에서 홀로 다른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엄친딸 수백명이 주위에 있는 것만큼 이상한,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제 아버지는 피에르 퀴리(1903년 노벨물리학상), 어머니는 마리 퀴리(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입니다. 제 언니 이렌과 형부 프레데리크 졸리오 퀴리도 193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저는 제게 없는 과학적 재능 대신 책을 쓰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길을 택했죠. 어머니의 전기를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2차 세계 대전 때는 종군 특파원으로 리비아, 러시아, 미얀마, 중국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국제기구 활동을 하던 중 미국의 외교관 헨리 리처드슨 라부이스 주니어를 만나 결혼했죠. 남편도 1965년 유니세프 대표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제 가족의 진정한 영예는 노벨상이 아닙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면서도 인류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어머니, 막대한 가치를 가진 기술의 특허를 일부러 출원하지 않은 아버지의 인류애가 제 핏속에 흐른다는 것에 무엇보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심사평 6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 가문이 인류사에 공헌한 가치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연구에 바빠 노벨상 수상식에도 참여하지 않은 마리 퀴리의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부와 명예를 초월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가문에서 유일하게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터를 누빈 평화주의자이자 국제기구 활동에 앞장섰던 ‘영원한 프랑스의 연인’ 이브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참고문헌 퀴리가문(데니스 브라이언·전대호/지식의숲)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DNA(브렌다 매독스·나도선/양문)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노벨재단·이광렬/바다출판사) 위대한 여성과학자들(송성수/살림)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마농 바우크하게·이수영/웅진주니어) ‘노벨상 위의 사르트르’(르 몽드 1964년 10월22일자)
  • “누구세요?” 레이디 가가 ‘파격 민낯’ 화보 보니…

    “누구세요?” 레이디 가가 ‘파격 민낯’ 화보 보니…

    “누구신지…” 언제나 파격적인 의상과 짙은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모으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최근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촬영한 화보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유명패션잡지인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표지모델로 나선 가가는 평소 즐기던 포인트 립메이크업 마저 생략한 채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섰다. 그동안 국내 셀러브리티에게도 영향을 끼쳤던 독특한 헤어스타일 대신, 차분하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가가는 그에 어울리는 오묘한 느낌의 표정으로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 가가는 이 잡지와 한 인터뷰에서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자신의 메이크업과 의상에 대해서 “꾸미든 꾸미지 않던, 내 안에는 언제나 같은 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미지 않아도 행복함을 느낄 때가 많다. 난 매우 자유로운 사람”이라면서 “심지어 어렸을 때에는 발가벗고 뛰어노는 것을 즐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를 돌며 수많은 공연을 펼치는 가가는 최근 지인들과 멕시코를 방문한 여행에서 느낀바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여행에서 서핑을 배우면서 뭔가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 서퍼가 내게 ‘자, 이제 앞을 보고 미래를 생각하며 서핑을 즐기면 된다’고 했던 말이 마치 인생을 은유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솔직한 인터뷰와 새로운 느낌의 화보는 하퍼스 바자 10월호에서 볼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대의 선구자’ 男 마크 주커버그, 女 레이디 가가

    이 시대에 가장 선구적 존재가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 미국의 연예정보 월간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가 최근 시대의 선구자 탑 50(New Establishment List)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순위는 ‘베니티 페어’가 혁신적인 비전으로 시대의 선구적 존재가 된 사람을 매년 선정하는 것. 1위에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차지했다. 1984년 생으로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CEO인 주커버그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6억명을 연결시킨 IT 천재로 작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2위에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올랐다. 올해 38세의 동갑내기인 두사람은 전세계 검색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끝없는 혁신의 리더다. 3위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창립자 겸 CEO가, 4위는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의 CEO가 된 팀 쿡과 애플 제품디자인 총괄인 조나단 아이브가 차지했다. 또 5위에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올라 주요 순위를 모두 ‘IT 영웅’들이 휩쓸었다. 주요 기업인 이외에 연예인들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기괴한 복장과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9위에 모습을 드러내며 연예인으로서 뿐 만 아니라 여성으로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또 팀 버튼 감독, 배우 조니 뎁, 제작자인 그래함 킹이 공동 14위에 올랐으며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16위), 비욘세의 남편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제이 지(21위), 가수 비의 자칭 ‘안티 팬’ 스티븐 콜버트(28위), 배우 겸 제작자 마크 윌버그(29위), 배우 애쉬튼 커쳐(43위),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50위)가 순위안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브스 ‘세계 우먼파워’ 100명 선정…메르켈 獨총리 1년만에 1위 탈환

    포브스 ‘세계 우먼파워’ 100명 선정…메르켈 獨총리 1년만에 1위 탈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여제’(女帝) 자리에 등극했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 21’ 공동창업자인 장진숙씨가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 발표했다. ●힐러리·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2·3위에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유럽 재정위기를 헤쳐 나갈 해결사라며 포브스가 1위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녀는 2006~2009년 포브스지 조사에서 내리 4번 연속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에게 여제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주저앉았다. 올해는 지난해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10위권에 포진했던 것과는 달리, 여성 정치인들이 약진한 것이 특징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냐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당수가 7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9위에 올랐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인도계인 인드라 누이 미국 펩시코 CEO가 4위를 차지했고 셔릴 샌드버그 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해 66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한국계로는 장진숙씨가 39위에 랭크됐다. 장씨는 1981년 남편 장도원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1984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에 포에버21 첫 매장을 차린 뒤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 전 세계에 500여개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창업 첫해 3만 5000달러(약 38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올해 말 35억 달러(전망치)로 뛰어올랐고, 직원만도 3만 4000여명에 이른다. 장씨는 자수성가한 미국의 억만장자 여성 6명 중 1명이기도 하다. 한국계인 미셸 리 전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은 10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포브스가 선정한 ‘지켜봐야 할 여성’으로 뽑혔다. ●100명중 미국인 59명으로 압도적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중 미국인이 59명으로 지난해(70명)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시아인으로는 왕쉐훙(王雪紅) 타이완 HTC 회장이 20위,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가 26위, 베이징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소호차이나의 장신(張欣) 회장이 48위를 차지했다. 연예계에서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7위에서 11위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해 3위에서 14위로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은 누구일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는 유로권 경제위기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유럽연합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2위는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3위는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의 뒤를 이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올라 톱 3에는 모두 정치인이 랭크됐다. 4위와 5위는 기업인들이다. 4위는 펩시의 최고경영자 인드라 누이, 5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랐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미셸 오바마는 8위로 떨어져 남편의 인기하락을 실감케 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25) 등 연예인들도 100명 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디 가가는 11위에 올라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연예인이 됐으며 이번에 선정된 전체 100명 중 최연소다. 또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14위), 팝스타 비욘세(18위), 배우 안젤리나 졸리(29위), 톱 모델 지젤 번천(60위)도 순위에 얼굴을 내밀었다. 한편 한국계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 장진숙 공동창업자가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씨는 1984년 LA 한인타운에 매장을 연 이후 사업을 확장해 현재 전 세계에서 4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 측은 “순위 선정에는 보유 자산 뿐만 아니라 쇼셜미디어의 영향력도 반영됐다.” 며 “이번에 선정된 100명의 평균 나이는 54세,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은 30조 달러”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팝스타 레이디 가가, 동생과 함께 패션 사업?

    독특한 패션과 행동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다니는 레이디 가가(25)가 여동생 나탈리 저마노타(19)와 패션 사업에 진출할 것 같다는 보도가 나왔다.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들은 “레이디 가가와 여동생이 새로운 브랜드로 디자이너 데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가가와 저마노타는 여러 패션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패션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6월에도 가가는 뉴욕에서 열린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패션 어워즈’ 시상식에 동생과 나란히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가가는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주는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CFDA 패션 어워드는 패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해외 언론들의 관심은 기발하고 기괴한 패션을 선보여온 가가가 패션 사업에 뛰어들 경우 어떤 디자인의 옷을 내놓을 것인가다. 텔레그래프는 “가가는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정상적인 스타일의 옷을 생각한다.” 며 “과거 그레이스 켈리 같은 고전적인 스타일을 리모델링 한 옷을 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가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 중 11위를 차지했다. 가가는 전체 100명 중 최연소 기록을 세웠으며 연예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