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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원 8명 실종/화물선서 구조 훈련중

    【도쿄 연합】 일본 제10관구 해상 보안본부(녹예도)는 3일 하오 2시17분쯤 일본 미야자키(궁기)현 구시마시 도이(도정)갑 앞 해상을 항해하고 있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아시안 트레이더」호(5천5백톤)가 사고가 나면서 한국인 승무원 12명이 바다로 떨어져 4명은 해상 자위대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아직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0관 본부는 「아시안 트레이더호」가 이날 대만으로부터 요코하마(횡빈)로 향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히고 이 선박에는 17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으며 전원이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10관 본부는 구조된 4명은 생명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히고 승무원들은 해상 구조 훈련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10관 본부는 현재 경비정 등 3척을 사고 현장에 파견,나머지 승무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해방공망 괴물체/전투기등 출격소동/“허상” 판명

    국방부는 11일 상오10시5분쯤 중국산동반도 남쪽 15마일상공의 우리공군 방공식별구역안에서 이상비행물체가 시속 6백30노트속도로 군산서쪽 80마일 상공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레이더로 포착,전투기를 출격시켰으나 비행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해 중부의 공군레이더기지에서 포착된 이상비행물체는 15분간 레이더스코프상에 나타났다가 상오10시20분 사라졌다』고 밝히고 『레이더상에 나타난 항적은 새떼나 구름,혹은 레이더자체의 전파변조가 일어나 나타난 허상항적(Fulse)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 불 여객기 추락/10명 구조·80명 사망

    【파리 AFP AP 연합】 9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20일 하오 프랑스 중부의 리옹에서 동북부의 스트라스부르로 가던 프랑스의 국내선 항공사 에어 엥테르 여객기 에어버스 A­30 한대가 산악지대에 추락,약 10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80여명은 사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스트라스부르에 착륙하기 직전인 하오7시45분(한국시간 21일 상오3시45분) 스트라스부르 남쪽 약50㎞ 지점인 보주 산맥의 생트오딜산 상공을 비행할때 무전및 레이더 접촉이 두절됐다.
  • 병역 의무제도 개선안의 배경

    ◎국방 장비·기술향상 따른 “군 정예화”/인력자원 여유… 복무기간 형평 맞춰/남북 화해시대 부응,“양보다 질” 전환 국방부가 5일 확정한 의무복무기간 단축과 방위병제도폐지는 건군이후 가장 획기적인 병역의무제도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역사병의 복무기간은 지난 50년대 초부터 30개월이 넘어 길게는 36개월까지 복무해야 했으나 이번에 26개월로 대폭 단축한 것은 남북대치시대에서 화해시대로 국방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또 경제력의 성장으로 병력자원의 여유가 생기고 양보다 질위주의 군사력 건설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난 69년4월부터 시행된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중 5만명만 현역으로 전환함으로써 83만명의 상비병력을 70만명으로 13만명감군하는 효과가 있어 정부의 전향적인 국방정책수행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이루어온 전력증강사업의 결실로 국군의 전력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병제도는 현역보다짧은 복무기간과 편한 출퇴근 병영생활 때문에 청탁행위가 많은 병무행정부조리의 온상이 돼 왔으나 오는 93년부터 전면폐지됨으로써 부조리발생요인이 줄어들고 국민개병원칙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각군의 참모총장들은 기회있을때마다 군복을 입은 현역사병이 파출소와 동사무소등에서 병무보조요원으로 근무하는것은 병역의무의 형평원칙에도 맞지않을뿐아니라 일과후 각종 대민사고를 일으켜 군위상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폐지를 건의해왔었다.이번 병역제도 개선은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인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은 군부대에서 13만7천6백96명이 청소,취사,행정등 현역병의 보급수단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3만6천3백94명은 파출소와 동사무소 예비군중대 등에서 군대의 명령계통과는 동떨어진 신분으로 일하고있다. 국방부는 군부대 근무방위병중 5만2천2백72명은 현역화해서 총체전력을 정예화하고 경찰과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방위병은 전투경찰화하거나 군무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문답으로 알아본 새 병역법/동사무소등엔 군무원·전경으로 대체/역종 판정 둘러싼 부조리 제거 기대/신검서 3·4급 판정 받아도 현역 입영 ­이번 병역법개정으로 현역 병복무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나. ▲육군과 해병은 현30개월에서 26개월로 지원병인 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그리고 공군은 36개월에서 30개월로 2∼5개월씩 단축된다. 분단상태인 현상태에서 더이상의 단축은 전투력 숙련차원에서 곤란하다.외국군의 경우에도 자유진영대부분의 국가들이 24개월정도가 의무복무기간이다. ­방위병제도의 폐지배경은. ▲지난 69년부터 시행된 방위병의 운영으로 총체적인 국군의 전력은 약화되었다.왜냐하면 방위병이 현역의 3분의 1 수준으로 늘어나게 됨으로써 현역상비군과 야전군의 정신및 실제전력이 떨어지고 있다.또 과다한 방위병을 운영함으로써 운영유지비가 증가추세에 있어 투자대 효과면에서 비효율적이다. 83만명의 병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70만명의 장병을 정예화 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또 앞으로 95년부터는 정부의 산아제한의 성공으로 병력부족현상이 예상되어 방위병판정자중 일부는 현역입영하게된다. ­방위병제도의 문제점은. ▲최근 전국 6대도시의 인구집중화로 도시지역에서는 병역자원의 초과로 연간 3만여명이 소집면제처분을 받고 반대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자원부족으로 곤란을 받고있다.이런 현상으로 병무부조리가 발생했다. 방위병은 군전체대민사고의 62.5%를 점유함으로써 국민의 대군 불신풍토를 조장하고 있다.또 방위병으로 판정받기위해 무릎을 수술하거나 백내장수술을 하는등 신체를 훼손하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관계공무원들에게 청탁하는등 부조리가 계속돼왔다.이를 근본적으로 없애기위해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게 된것이다. ­최근의 병역자원과 현역방위병의 수급현황은. ▲지난해 경우 45만명의 병역의무대상자중 20만명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12만명이 방위병으로 소집됐으며 13만명은 병역면제되었다.신체검사에서 1·2급판정을 받은 장정은 현역병,3급판정을 받은사람은 방위병,4·5급판정을 받은 사람은병역면제처분을 받았다.앞으로는 병역의무기간이 단축되고 방위병이 폐지됨에따라 3·4급을 받는 사람도 현역입영 대상자가 된다. ­현재 방위병으로 근무중인 사람은 불이익이 없나. ▲불이익이 전혀없다.현재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동안 근무지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92년10월에 소집된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인 94년6월까지 방위병으로 근무할 수 있다.병력수급계획에 따라 방위병소집을 93년1월부터는 점점 줄여나갈 계획이다. ­국방예산의 감소효과는. ▲17만명의 방위병을 유지하는데 연간 6백21억원이 소요된다.이를 폐지하고 현역의 복부기간을 2∼5개월 단축함으로써 상당한 예산을 줄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상비군의 병력수로 국방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아니다.사람이 하던 일을 레이더나 컴퓨터 또는 다른 기계로 대치할 수 있다.우수한 첨단무기확보와 과학기술의 획득이 상비군보다 더욱 중요하다. ­파급효과는. ▲현역병의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병역의무수행의 형평성을 높여 병무부조리의 소지를 없앨 것으로 본다.
  • 미,주 사우디 공군력 증강/후세인 응징 일환

    ◎스텔스등 첨단기종 곧 배치 【다란(사우디아라비아)AFP 연합】 미국은 걸프전이 끝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국 군사력을 가능한한 빨리 철수시키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스텔스 폭격기등 최첨단 기종들로 구성된 전투비행 전력을 곧 현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공군 간부가 밝혔다. 주사우디 제4004전투비행단을 이끌고있는 로버트 힌즈 대령은 지난 1일 가진 AFP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의 철군 계획 일부 수정이 이라크의 군사력 「복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앞서 걸프전에서 파괴된 레이더 설비를 고치고 미사일 발사대도 새로 설치하는 등 정전협정을 「무시한 적대행위를 여전히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한·중 컨테이너항로 신설/새달 2일 취항

    ◎부산∼상해·대연·청도·천진 4개노선 흥아해운(대표 이윤재)과 중국원양운수공사(COSCO)의 합작선사인경한해운유한공사가 오는 8월2일부터 부산과 상해·대연·청도·천진 등 중국의 4개 항구를 잇는 한·중 정기 컨테이너항로에 본격 참여한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과 중국의 COSCO 천진분공사가 각각 50만 달러씩 투자,설립한 경한해운(대표 김민영)은 오는 8월2일 하오 용선인 「룩 트레이더」호를 부산에서 상해로 취항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3일에는 역시 용선인 「룩 마리너」호를 대연으로 운항시키는 등 한·중 항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경한해운은 이외에도 지난 6월 북경에서 열린 흥아해운과 COSCO간의 실무자 회의에서의 양측 합의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부산∼청도,부산∼천진 항로에도 각각 컨테이너선 1척씩을 투입,한·중간 전체 4개 항로에 월 3회 왕복 운항시키게 된다. 또한 이들 4척의 선박중 2척은 필요에 따라 인천도 경유할 예정이다. 경한해운은 20피트 짜리 컨테이너(TEU)1백3개를 실을 수 있는 「마린 로즈」호를 COSCO로부터 최근 빌려옴으로써 한·중 정기 컨테이너항로에 투입할 총 4척의 선박을 모두 확보했다. 한편 경한해운의 한 관계자는 한·중항로의 수익성과 관련,『한국과 중국이 정식수교를 맺고 있지 않은 현재에도 한·중간 물동량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게 되면 양국간 물동량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태풍속에서(사설)

    태풍 「캐틀린」과 당면해 있다.태풍을 처음 맞는것은 아니지만 이 「여름의 불청객」은 언제나 힘겹고 그 피해 또한 막심하다.자연재해중 가장 파괴력이 큰것이 태풍이다.해마다 세계에서 1만5천명이상의 사상자를 내고 1백50억달러규모의 재산손실을 가져온다. 그렇다고 피해 볼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다.오히려 온실효과에 의해 태풍의 위력은 더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이마뉴엘교수가 이 견해의 대표자다.태풍은 바닷물의 증발로 이루어지고 따라서 바다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면 그만큼 증발도 많아진다는것은 특별한 상식이 아니다.이 구조에서 온실효과의 주범인 대기중 탄산가스농도가 배로 늘어날때 해수면의 온도가 얼마나 허리케인의 에너지를 높여 주는가를 이마뉴엘교수는 연구했다.풍속을 최대 25%까지 상승시킨다는 결론을 내렸다.마이애미에 있는 미국립허리케인센터의 과학자들도 이 견해에 동의한다. 우리는 평균적으로 세계에서 태풍의 피해를 크게 입는 나라는 아니다.아시아에서는 필리핀과 중국이 해마다 7∼8개의특A급 태풍을 겪고 있다. 특급태풍이란 최대풍속이 초속 65m이상일 때를 말하고 이 파괴력은 히로시마 투하원폭 2만개 이상의 위력으로 묘사된다.그러나 우리도 A급태풍은 가끔 당면한다.사망실종자만 8백49명에 이르렀던 59년 「사라」와,역시 3백35명의 사망자를 냈던 87년 「셀마」를 기억하고 있다. 이번 「캐틀린」도 그 피해가 얼마이냐를 집계하기에 앞서 태풍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있다.반복하는 이야기지만 좀더 과학화되어야 한다는 항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지자면 아직 태풍대응의 기재부터 빈약하다.태풍의 상황을 컴퓨터로 분석하게 되었다는게 우리 기상청의 3년전 뉴스이다.그러나 고층관측을 직접하는 장비들은 아직도 없다.전대륙권을 거의 연속적으로 관측하는 레이더 윈드 프로파일러(RWP)라든가,온도관측용 이동성부이도 물론 없다.태풍의 횟수가 적으니까 중국처럼 기상관측전용 인공위성까지 황급히 띄우지는 않아도 될지 모른다. 그러나 직접관측력이 없다면 중국이나 일본들과의 기상감시자료나마 더긴밀히 얻어내는 조직은 필요하다.세계기상기구(WMO)와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공동설립한 태풍위원회(TC)라는 것이 있다.이 위원회의 제23차 총회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렸었다.이 자리에서도 가장 우선적인 일은 나라간의 밀접한 자료교류라는 것이었다.그후 어떤 자료교류시스템이 이루어 졌는지 알수 없다. 세계는 지금 태풍전문가들이 모여 태풍진로연구에 골몰해 있다.이 연구에서 미국과 소련이 함께 설정하고 있는 태풍실험 및 관측구역이 바로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북태평양지역이다.이에 대한 관심과 접근도 준비돼 있는지 묻고 싶다.태풍피해를 복구하는 일은 언제나 힘을 모으면 할수 있다.그러나 전문적이며 과학적인 대응은 우선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매년 태풍을 올 때에만 맞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아가 들여다 보는 체제가 필요하다.
  • FX기 가격 22억불 결정/모두 120대

    ◎10억불 줄고 일부기술 이전 안돼/미 디펜스 뉴스 보도 【워싱턴 연합】 한국정부가 차세대전투기사업(KFP) 기종으로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F­16전투기 1백20대의 가격이 F­18기의 구매논의 때 보다 10억달러로 결정됐다고 미국의 군사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양측이 합의한 양해각서는 F­18기 판매교섭 때와 대체로 비슷하다고 전하고 레이더장치기술·컴퓨터 재원·적외선 기술·내부 항법장치 등 기술이전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또 F­18기의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와는 달리 노르웨이,덴마크,네덜란드,벨기에 등 F­16E 개발에 참여한 유럽 4개국이 이 전투기가 제3국에 판매될 때 15%의 작업지분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판매를 보다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 4개국은 최초로 도입될 48대의 전투기에 대해서만 15%의 작업지분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지난 5월30일 양측이 양해각서에 가서명 함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의회에 판매계획을 공식 통보하게 되면 의회가 30일간의 시한을 갖고 인준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지난해 11월 F­18기 구입계획을 백지화하면서 당초보다 가격이 10억달러 인상되고 기술이전 등에 관한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었다.
  • 미,차세대 전투기 YF22기 선정

    ◎3개사 공동개발… 마하2의 새 스텔스기/2002년께 실전배치… 20년간 750억불 투자 미 국방부는 21세기 초기의 하늘을 제패할 미 공군 주력기로 록히드그룹이 개발한 YF­22기를 최종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록히드와 보잉,제너럴다이내믹스사가 공동개발한 YF­22기는 최고속력 마하2의 기동성과 레이더 회피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스텔스전투기로 지난 걸프전쟁 당시 미 공군 주력기였던 F­15 이글과 대체돼 2002년께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20년 동안 총 7백50여 억 달러를 투입하여 6백50대를 생산하는 90년대 최대의 항공기 발주로 불려지고 있는 차세대전투기개발계획은 그 동안 록히드측과 노드롭,맥도널더글러스측이 사운을 걸고 추진했으나 지난 54개월의 격심한 경쟁 끝에 결국 록히드의 YF­22기로 낙착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드롭과 제휴했던 MD사는 한국의 차세대전투기개발계획에 이어 두번째 쓴잔을 마신 격이 됐으며 사의 장래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냉전 해소와 함께 국방비 삭감을 추진중이지만 걸프전쟁을 통해 전쟁의 승패를 가름할 제공권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공동전에서 이길 수 있는 신예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이 21세기 전투기는 현재의 미 공군 주력기인 F­15의 공중전 능력과 F­117A스텔스기의 레이더 회피능력을 함께 갖춘 고성능기이다. F­117기는 걸프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었으나 속도가 음속을 돌파하지 못하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 차세대기 걸프전 성적표

    ◎5천회 출격… 1대만 손실/F­18/작전 수행률서 단연 우위/F­16 25일 미국의 군사전문 주간지인 디펜스뉴스는 여러자료를 인용해 한국정부가 지금까지 더글러스사의 F­18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제시한 여러 부문에서 두 기종을 비교하는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디펜스뉴스는 한국정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더글러스사는 최근 33페이지에 달하는 「전쟁에서의 FA­18」이라는 보고서를 작성,다양한 측면에서 자사제품인 F­18이 걸프전에서 우수한 기능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디펜스뉴스는 그러나 국방부 소식통들이 더글러스사의 이같은 보고서 주장에 부분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더글러스사가 이번 걸프전에 배치된 약 2백대의 F­18기가 1대의 손실만을 기록하고 약 5천회의 전투에 출격 함으로써 이라크에 대한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방부 소식통들은 이번 걸프전에 배치된 2백15대의 F­16기가 야간출격 4천회를 포함해 모두 1만3천회 출격을 기록하는 등 출격횟수와 작전의 반경에 있어 훨씬 더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미공군은 걸프전에서 F­16이 97%의 작전 수행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군은 F­18기가 91%의 작전 수행률을 기록했다고 말한 것으로 비교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디펜스뉴스는 한국이 당초 F­18기를 잠정적으로 차세대 전투기로 지정하면서 설명한 F­16에 대한 F­18의 성능우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정부가 해상작전 능력 우위와 함께 F­18의 장점으로 꼽은 2중엔진의 경우 이번 걸프전에서 2중엔진 항공기가 단일엔진기보다 생존율에서 더 우위라는 결과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걸프전에서 손실을 당한 39대 중 불과 5대만이 F­16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사가 보고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F­16에는 이 기능이 없다는 것인데 F­16도 이라크 북부지역의 출격에서 레이더 기능을 무력화하는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발사했다고 디펜스뉴스는 반박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의 최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디펜스뉴스가 이번 걸프전결과를 비교하며 한국정부가 한때 잠정적으로 차세대 전투기로 지정한 F­18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의도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 정부로서는 걸프전의 경험을 한번 검토하게 될지도 모른다.
  • 미,차세대 요격미사일 5종 개발

    ◎사거리 40∼50마일… 패트리어트의 3배/애로/레이더·컴퓨터등 부착… 적격범위 “최대”/에린트 걸프전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외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중인 요격용 미사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함께 요격용 미사일로 가장 먼저 시험발사에 성공한 에리스 미사일과 함께 4종류의 고성능 미사일을 개발중에 있다. 새로운 미사일들은 패트리어트보다 첨단기술을 응용,다양한 용도 및 추적장치를 통해 공격미사일에 대한 명중률을 높이고 있다. ▷에린트미사일◁ 지난 88년 댈라스시의 LTV 우주항공방위사가 개발한 차세대 요격용 미사일의 선두주자. 지상 5㎞의 상공에서 비행하는 공격미사일의 요격실험에 성공했다. 에린트에는 레이더와 컴퓨터가 장착돼 목표물을 정확히 추적,파괴한다. 목표물 앞에서 탄두가 16개로 쪼개지기 때문에 요격범위가 패트리어트보다 4배나 넓다. ▷태드미사일◁ 지난해 9월부터 맥도널 더글라스 등 3개사 공동으로 3종류를 개발중에 있다. 고공을 나는 공격용 미사일을 비롯,광범위한 요격범위르러 지니고 있다. 광학감응장치가 부착돼 있어 목표물을 찾아 충격으로 파괴시킨다. 에린트나 패트리어트보다 고공에서 목표물을 파괴시킴으로써 미사일 파편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지상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애로미사일◁ 미국의 전략방위계획(SDI)과 연계 이스라엘이 지난 88년 개발에 성공. 사정거리 40∼50마일로 패트리어트보다 3배가량 길다. 지난해 8월9일 텔아비브 근교에서 발사된 성능실험에서 비행 15초만에 목표물을 파괴했다. ▷헤디미사일◁ 시속 1만5천마일의 대륙간 탄도탄에 대한 요격미사일로 지난86년 1월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월 첫 실험에서 탄두가 일찍 폭발해 실패했으나 성공률은 90%이며 올 여름 2차 시험발사예정. 대기권밖의 목표물을 시각감응장치가 추적,파괴한다. 직경 1백마일 이내의 방위능력을 갖고 있으며 1천마일 능력의 신형도 개발중에 있다. ▷에리스미사일◁ 지난 86년 록히드사에 의해 개발됐다. 지난달 28일 남태평양에서 시험발사에 성공. 대기권 밖의 목표물 요격용. 차가운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탄두의 고열을 적외선 센서가 탐지,파괴시킨다. 또한 탄두가 목표물에 다가서면 팽창하는 파괴장치를 부착,명중률이 높다. 사정거리 지상 5백마일. 공격용 탄두를 교란하는 물체를 피해 목표물을 요격한다.
  • “공화국수비대,공습 못 견뎌 민간지대 대피”(걸프전쟁현장)

    ◎미 공군,최신예 「적외선미사일」 공격 강화.이라크,징집거부한 외국인 근로자 처형/식량배급 “하루 한끼”… 이라크군 사기 극도로 저하 ○후세인 왕궁 4곳 대파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라크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에서 쿠웨이트시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6일 쿠르드족들이 전했다. 이들은 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쿠르드족들은 또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후세인 대통령의 왕궁 4곳이 대파됐으며 정부 관리들은 바그다드를 떠나 시골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민해 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켰으며 입대를 거부한 근로자 몇명을 처형했다고 6일 발표된 한 노동조합 단체의 보고서가 주장.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자유노동조합연합(ICFTU)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라크가 이민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대에 징집하거나 처형한 사실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주장하고 『이번 걸프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백만 외국 근로자들의 운명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시리아 언론 침묵 일관 ○…걸프전 발발 3주째를 맞아 5일밤 처음 발생한 시리아와 이라크간의 교전에 대해 시리아의 관영 언론들은 6일 전혀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들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군당국의 한 대변인은 쿠웨이트 국경과 인접한 하프르 알 바틴에 있는 시리아군 거점 2개소가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중 한 곳은 보강된 시리아군 부대가 재탈환하기까지 이라크군에 잠시 동안 점령됐었다고 덧붙였다. ○…걸프지역 미 공군기 조종사들이 5일 종전의 재래식 폭탄공격에서 보다 정확성이 뛰어난 적외선유도 공대지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지상군 공격의 최종 준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걸프지역의 다른 공군기들도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혹은 그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알지못하지만 매버릭미사일은 매우 정교한 무기라고 시인했다. 한편 이라크 정찰병들은 다국적군의 방어 상태를 시험하기 위해 야간을 이용,사우디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군들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격퇴됐다고 다국적군 군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부시,“징병제 부활안해”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걸프전쟁에도 불구,베트남전후 지난 70년대초에 폐지된 징병제를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징병제를 부활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말하고 『현재의 지원병만으로도 걸프전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 ○…다국적군의 병참보급로 폭격으로 이라크군의 식량배급이 하루 한끼로 줄어든 가운데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의 사기가 침체돼 있다고 걸프주둔 프랑스군 사령관 미셸 로크조프르 장군이 6일 밝혔다. 로크조프르 장군은 다국적군의 폭격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 탈영하거나 포로로 잡힌 수백명의 이라크 병사 일부로부터 이라크군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고말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포로로 잡힌 뒤 첫번째로 요구하는 것이 음식이었다』고 지적하고 포로들을 심문한 결과,이라크군이 하루에 소량의 한끼 식사밖에 지급받지 못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정예 공화군 수비대는 다국적군의 B­52 폭격기들로부터 매 3시간마다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미군의 한 고위 장교가 5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B­52기들의 계속된 폭격으로 공화국 수비대의 병참 및 보급선은 철저히 파괴됐으며 공화국 수비대원들은 매 3시간마다 폭격이 이어지는 통에 실제로 폭격을 받고 있지 않는 동안에도 심리적으로는 폭격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주장. ○“애에 패트리어트 공급” ○…미국은 아스완 댐을 비롯한 주요 이집트 시설들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의해 위협받을 경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을 이집트에 기꺼이 공급할 것이라고 프랭크 위스너 이집트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알 아흐바르지는 이날 위스너 대사의 말을인용,위스너 대사는 이집트가 수단으로부터 그러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앞서 일부 이집트 언론들은 이라크가 수단에 지대지미사일과 전폭기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었다. 수단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주리호,3일째 포격 ○…미전함 미주리호는 6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거점들에 대해 연 3일째 함포 사격을 가해 이라크의 벙커와 대공 화기들을 파괴했다고 한미군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대비,사담 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와 명령·통제 시설 및 통신망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이 소식통은 미주리호가 5일 자정(현지시간) 직전,초대형 16인치 함포를 통해 이라크군의 레이더 기지와 포대를 목표로 54차례의 포격을 가했으며 다음날인 6일에는 벙커들을 포격했다고 말했다. ○소­이란,걸프사태 논의 ○…알렉산데르 벨로노고프 소련 외무차관은 6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고외무부 관리들이 말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걸프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발표했는데 소련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보였었다. ◎시리아,이라크군에 야포공격 개시/이라크,“다국적군기 2대 격추” 주장/걸프전 6일 상황 ▷상오1시4분◁ 시리아가 걸프전 발발 이래 최초로 이라크군에 야포공격을 가하면서 전투에 참가. ▷상오1시46분◁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이번 주말 사우디에 파견하겠다고 발표. ▷상오4시28분◁ 영국의 기뢰 제거선들이 쿠웨이트연안에 설치된 이라크 기뢰 제거작업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등 걸프지역에 주둔한 다국적군은 쿠웨이트 진입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에 돌입했다고 영국 고위 군사소식통들이 전언. ▷하오3시45분◁ 뉴욕타임스지,다국적군이 아직 이라크공화국 수비대의 전력을 완전히 궤멸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 ▷하오5시55분◁ 영국군 대변인,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 ▷하오6시◁ 미 전함 미주리호,연 3일째 대이라크 포격. ▷하오8시30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이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2백63회 이상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라크는 이 기간동안 2대의 다국적군 전투기와 1기의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발표.
  • 미 미주리호 첫 함포사격/육군도 이라크 레이더에 집중포화

    【니코시아·다란·리야드·워싱턴 외신종합연합】 이라크가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4일 전함 미주리호가 쿠웨이트내 이라크 군사시설들에 대해 한국전쟁이래 최초로 16인치 대형 함포사격을 가하고 육군 특수부대도 이라크군의 지상 레이더기지에 집중 포화를 퍼붓는 등 지상전을 앞두고 대이라크 공세를 강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장교들은 이날 미 해군 전함 미주리호가 쿠웨이트 해안에 근접,개당 무게가 1.25t에 달하는 초대형 포탄 7발을 이라크군의 조립식 콘크리트 벙커와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주리호가 16인치 대형 함포를 실전에 사용한 것은 한국전쟁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리호의 함포사격 개시는 미 해군이 쿠웨이트 연안에 보다 가까운 지점으로 이동,작전을 실시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되는데 다국적군의 한 대변인은 이라크 해군이 이미 무력화되어 걸프에서 초계정을 통해 다국적군 함정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실시할 수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국적군 특수부대도 4일 쿠웨이트 남서부 움 구다이르유전 근처의 이라크군 지상 레이더기지와 보병부대를 향해 1백55㎜ 야포공격을 가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군 전폭기들은 바스라를 중심으로 한 이라크 남동부지역에 대한 집중공습을 계속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 카디시아지는 이날 다국적군에 「최대의 인명피해」를 입히기 위해 지상전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관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고 『부엌칼에서 대량살상 무기에 이르기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시대통령이 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공습을 통해 이라크의 전투장비와 차량 절반을 궤멸시킨 뒤에야 다국적군의 탱크가 진격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앞으로 10∼20일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모형무기에 공습… 허탕친 다국적군/파리=김진천(특파원코너)

    ◎“이라크의 「허허실실 전술」에 속았다”/불 피가로지/정교한 가짜전투기·탱크 오폭 유도/“공군력 궤멸”에서 “파괴확인 55대”로/첨단장비도 식별 불능… 수천개 판매한 이 업체에 눈총 걸프전의 다국적군 소속 공군기들을 가장 괴롭히고 있는게 이라크가 설치해 놓은 가짜 무기들이다. 고무탱크 모조미사일발사대 가짜비행기 나무병정 등 사담 후세인의 비장의 「무기」 때문에 어느 것이 공격해야할 진짜 군사시설인지 분간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때로는 여지없이 속아 넘어가 가짜 시설에다 대고 엄청난 폭탄을 퍼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다국적군의 공격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이라크의 모조무기중 일부를 그동안 프랑스 등 서방국가의 기업들이 제작,공급해 왔음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는 이탈리아 MVM사 및 프랑스 랑셀린 바라쿠다사 등이 그동안 모형탱크 비행기 등 수천개의 가짜 무기를 만들어 이라크 등 중동국가에 팔아왔다고 밝히면서 모조품이 진짜와 너무 흡사해 육안이나 항공촬영 또는 레이저식별 장치로도 구별해 내기 힘들다고 소개하고 있다. 각종 최신 첨단장비들이 총동원되고 있는 걸프전에서 모조무기의 사용은 고전에 속하는 전술이지만 사담 후세인이 사용하고 있는 가짜들은 워낙 정교하고 그럴듯해 다국적군측에는 가장 골치아픈 무기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다국적군은 1일 현재 그동안의 작전에서 모두 55대의 이라크 비행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다른 군사시설물들도 당연히 폭격대상이 되었지만 2만여차례의 출격에서 단지 55대의 비행기 밖에 파괴하지 못했다면 목표물을 못찾았거나 잘못보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바로 가짜무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개전 첫날의 공격을 마치고 전과가 만족스럽다고 득의만만하던 미군 지휘부나 그리고 그같은 자신감에 힘입어 공군력의 80%를 파괴,이라크의 전투수행능력을 궤멸시켰다는 평가가 나돌았던 점을 상기해보면 「55대 파괴」라는 공식발표는 다국적군이 후세인의 가짜전술에 속아 넘어가 그동안 헛공격이 많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같은 기만전술은 새로울 것도 없고 또한 이라크가 첫번째도 아니다. 중동의 다른나라나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같은 장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라크가 이같은 모형장비를 사용하는데 정통해 있다는 사실이다. 전자교란장치 같은 것은 또다른 전자장치로 식별이 가능해 사전에 미사일의 조준목표나 비행기의 폭격목표를 바꿀수 있지만 눈으로 가려내야 하는 위장 무기들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고민이 있다. 이들 가짜무기들은 공습에 나선 비행기들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의 어려움을 배가 시켜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지상에 배치된 가짜 탱크나 모형비행기들은 다국적군의 공격목표의 선정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첩보위성이나 비행기 레이더에 점으로 표시되는 이들 가짜는 진짜와 구별이 어렵고 특히 열감지 식별장치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라크에 가짜 무기를 만들어 팔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이탈리아 MVM사의 마리오 모셀리 회장은 가짜무기들은 보다 그럴듯하게 꾸미기 위해 이를 구입한측에서 표면에 금속처리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어떤 종류의 페인트는 가짜무기의 자기반응 능력이나 전자파 반사기능을 증대시켜 멀리서는 첨단기술로도 구별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MVM사가 제작·판매한 가짜무기들은 탱크 비행기 마시일 미사일발사대 등 종류도 여러가지이며 특히 이번 전쟁에 사용되고 있는 스커드미사일의 모형도 여러개 만들어 판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인 소제 T72형 고무탱크의 경우 5분이면 바람을 넣어 실물같은 모형이 완성되고 장정 6명이 거뜬히 옮길수 있다. 이들 상품은 무기로 분류되지도 않으며 또한 세관통과에도 문제가 없어 업자들은 대부분 쏠쏠한 재미를 보아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VM사는 가짜모형 수천개를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다른 가짜무기 제조업체인 랑셀린 바라쿠다사의 조르주 랑셀린사장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해 8월3일부터 이라크와의 거래를 끊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그전까지는 이라크가 자기네 회사의 가장 큰 고객의 하나였음을 애써 감추려 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사담 후세인에게 총넓이로 따지면 10㏊가 넘는 장소를 위장하거나 또는 가짜 병기저장소로 만들어 주는 용역을 제공했다. 랑셀린사장은 자기네가 만들고 있는 가짜 프랑스제 AMX탱크,소련의 T72탱크 등은 절대 이라크에 판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걸프전에 참전하고 있는 프랑스 비행기가 프랑스제 가짜 탱크를 진짜로 알고 공격할수도 있다. 그러다가 프랑스가 팔아먹은 미라주 전투기나 액조세 미사일에 프랑스군이 공격을 받지말라는 법도 없다. 이는 다만 프랑스의 경우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진짜이건 가짜이건 전쟁물자를 제공해온 모든 나라에 해당되는 얘기이다. 이라크 요새에 배치된 무기들중 어느게 진짜인지 그리고 전쟁의 또다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는 사담 후세인과 무기상인들 스스로가 잘 알일이다.
  • 걸프전 연구단 파견 추진/장성포함 50명선

    ◎전술·전략 연구 목적 정부는 걸프전쟁에 5억달러의 재정을 지원하고 5대의 공군수송기를 파견키로 한데이어 50여명의 군전략연구 시찰단을 보내는 방안을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계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다국적군의 현대전 수행전략과 전술을 연구할 목적으로 육·해·공군 장성급과 영관급 등 50여명으로 전략연구시찰단 또는 참관단을 구성,걸프지역에 파견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주재 국방무관부를 확대할 방침아래 이들나라와 협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찰단은 레이더·통신·미사일·전투기·기갑·정보·해병분야의 고급영관급 장교들로 구성되며 국방부와 합참의 전략·전술·정보·무기분야 관계자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정부는 이번 걸프전쟁을 현대전의 규범으로 삼아연구 관찰하고 있으며 차세대전투기계획(KFP)과 헬리콥터사업(H4),한국형전차 및 잠수함의 건조,해상초 계기의 구입 등 전력증강사업 등과 관련,무기의 선택과 전략의 수립 등을 위해 걸프전의참관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이는 한미 안보협력 차원에서도 두나라가 모두 인정하고 있기때문에 시찰단의 파견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연말과 1월 중순 군의료진의 파견을 앞두고 조사단의 일원으로 걸프지역에 현대전관계자를 파견했었으며 합참에 준장을 반장으로 16명의 영관급 장교로 「전쟁연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평양 부근에 스커드공장… 연 50기 생산

    ◎전진배치 계기로 본 북한의 첨단병기/92년 신형배치… 화학탄두 장착 가능/평양선 10년만에 방공훈련… “북침위협” 선전/콜레라등 세균무기 생체실험 마쳐 걸프전이 개전되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난공격을 강화해왔던 북한은 최근 오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91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이 훈련이 『조선 북반부에 대한 침략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무모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매년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 위협을 가해왔으나 올해의 경우 걸프전쟁이 겹치면서 80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방공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남 비난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걸프전쟁과 팀스피리트 훈련을 연관시켜 「북침위협」을 강조하면서 대내적인 긴장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휴전선 부근의 무장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북한의 이같은 심상찮은 움직임을 계기로 살펴본 스커드미사일 등 북한의 최신 첨단병기 현황이다. ▲스커드 지대지유도탄=북한은 지난83년 이집트에서 소련제 스커드유도탄 여러기를 도입,자체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84년부터 86년 사이에 동해에서 수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87년부터 평양 근교의 유도탄 공장에서 스커드­B형 미사일의 양산체제에 돌입,현재 연간 50기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개발한 스커드­B미사일은 체장 11.5m,직경 85㎝로서 사정거리는 약 3백㎞,명중오차는 4백50∼9백m인데 소련보유 스커드유도탄의 성능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두중량은 약 9백㎏이며 핵 및 화학탄두의 장착도 가능하다. 더구나 이동식 발사대를 운영할 경우 탐지 및 공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거리가 3백㎞임을 감안할 때 군산∼영덕선 이북지역이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스커드­B의 생산에 이어 88년 이후부터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장 15.1m,직경 1백30㎝의 개량형은 사정거리가 6백㎞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이 미사일에는 신경가스를 비롯한 생·화학탄 및 고성능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이 개발 노력중인 핵폭탄을 이 미사일에 결합시킬 때는 한반도 및 주변국가들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0년 중반이후 함북지역에서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중에 있는데 92년쯤에는 이를 생산,작전배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미사일이 생산 배치될 경우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 것이다. ▲M­G­29=북한은 최신예 전투기로 꼽히는 MIG­29기를 85년이후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88년 영국의 팔브르에어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MIG­29기는 서방 전투기와의 교전경험이 없어 전투능력에 있어 정확한 평가가 내려져 있지 않으나 비행능력면에서 우리의 주무기인 F­16이나 서방의 주력전투기의 하나인 FA­16보다 상당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대 항송거리가 1천1백마일이며 비행속도가 F­16보다 빠른 MIG­29기는 적외선 탐지장치 레이저 거리측정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현기지에서 우리의 중부 및 남부지역까지 발진공격이 가능한 MIG­29기는 레이더에 의지하지 않고도 목표탐지 및 공격이 가능하며 야간전투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72전차=소련제 T­72형 전차를 모방생산한 T­72 전차는 걸프전에 등장한 미국의 M1A1 전차와 비교할때 화력과 기동성면에서 별 손색이 없는 최신예 전차로 1백25㎜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시속은 70㎞. 적외선 투시장비 및 자동장탄장치 장애물 제거장치 및 잠수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T­72는 야간 작전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생방 장치도 구비해 놓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 서방의 아파치에 해당하는 대전차헬기 M­24헬기를 소련으로부터 구입,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은 또 60년대 초부터 화생방무기의 연구 및 생산기구를 설치하여 이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 결과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유독가스를 대량생산 비축하고 있으며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로 배양 생산하여 생체실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신예전략 방어용 무기인 SA­5 지대공미사일과 개인휴대용 SA­7 지대공미사일을 소련에서 도입하거나 자체개발해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 후세인,“화학무기 쿠웨이트전선 배치”/혼미속의 중동전 이모저모

    ◎터키서 연쇄폭탄테러로 2명 사망/“걸프기름 제거” 흡유장비 지원 쇄도/PLO,이스라엘에 로켓포 수십발 공격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포한 남부 레바논지역에 29일 새벽 팔레스타인인 게릴라들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카튜샤 로켓포 수십발이 떨어져 폭발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수년사이 최대 규모인 이 로켓포 공격에 대해 야포공격으로 응수했다고 밝히고 이로인한 사상자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독면 24시간 휴대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위험에 직면해 있는 이스라엘은 요즘 모든 국민들이 문밖에 한발짝 나갈때도 방독면이 들어있는 소형 마분지박스를 휴대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돼버렸다. 정부가 전국민에게 지급한 이 마분지박스에는 방독면과 함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때 바르는 연고,신경가스를 흡입했을때 응급조치로 사용하는 주사기,그리고 화생방전 때의 각종 대비를 위한 수칙이 담긴 설명서와 함께 방독면이 들어있는데 이스라엘 국민들은 시장에 가거나 직장출근을 할때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때나 화장실을 출입할때 심지어 잠자리에 들때도 언제나 이 박스를 옆에 두고 있다. ○기름 하루 25㎞씩 남진 ○…걸프해역에서 수백㎢에 이르는 거대한 기름띠가 하루 25㎞의 속도로 남진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영국·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유막 제거 전문가와 장비들이 28일 속속 사우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사우디국영 아람코석유회사 직원 수백명이 담수공장 보호에 나선데 이어 알래스카 유조선 좌초사고 때 해상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던 노르웨이의 한 회사는 이날 1시간에 1천4백t의 기름을 빨아들일 수 있는 1만4천t급 흡유선박을 사우디에 파견했고 영국 석유사도 70t 이상의 방재 및 흡유장비를 공수했으며 원유 유출사고 대처훈련을 받은 미국 4개 정부기관 요원들도 다란에 도착했다. ○…쿠르드족 반군단체의 중심지인 터키 동남쪽의 누사이빈 건설현장에서 28일 밤 폭탄이 폭발해 2명이 사망했다고 터키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폭발사고에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하고 현장에서 권총 2자루와 탄창 4개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차량 5대 크게 파괴 ○…터키 서부 이즈미르시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과 미국관련 건물들 부근에서도 29일 아침 3개의 폭발물이 터져 1명이 부상하고 차량 5대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해 심문중이라고만 말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물 1개는 프랑스 영사관밖에서 터졌으며 2개는 터키­미국 문화협회 건물과 미국소유의 창고부근에서 각각 폭발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이즈미르시는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터키 제3의 도시다. ○…이란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이라크 전투기들이 떼지어 넘어오는데 놀랐었다고 이란 국가최고안보평의회 대변인 하산 로하니씨가 29일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월등한 공중전력에 맞닥뜨린 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써먹기 위해 공군기를 보호하려는 듯하다고 추측. 그는 이어 이란측이 월경하는이라크기들이 돌아가라고 명령했지만 이라크기들은 연로가 다되고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았다고 답해 착륙이 허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지상레이더가 다국적군의 추적을 받아 공대지미사일에 파격될까 봐 지상레이더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공군기의 대량 월경과 관련,이라크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자살특공대 출동 대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미 화학무기를 쿠웨이트에 있는 전선에 배치했으며 지상전이 개시되면 가스탄으로 다국적군을 포격할 것으로 이라크관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동전문가와 외교관,정치인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말과 정보들을 분석,이같이 추정하고 있다고 요르단의 암만 발신 기사로 전했다. 이라크는 또 알리여단이라고 불리는 가미가제식 자살특공대 조종사들을 출동준비시키고 있는데 이들 조종사들은 화학탄을 탑재한 SU­24기를 타고 이스라엘에 자살공격을 감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들을 소이탄으로 불지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걸프전쟁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대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이라크의 계속적인 미사일공격에 대해 애써 자제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결국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라크가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오기 전 보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격위협 감소” ○…재급유를 받지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화학무기 공습에 동원될 수 있는 이라크의 수호이­24 폭격기 25대 전부가 이란으로 피신,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 공군기의 직접공습위협이 크게 감소되었다고 모셰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가 자국보유 최우수 전투기들을 이란으로 피신시킨 사실은 이라크의 기본적 군사력구조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매일 심각한 시련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라크 공군력의 커다란 약화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유리 루브라니 전이란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이 걸프전 종식때까지 이라크 공군기들을 본국으로 인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란은 이 공군기들을 지난 80년대 이라크가 일으킨 전쟁에 대한 보상금으로 요구중인 3천억달러를 받아내기 위한 흥정 리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걸프전 29일 상황/D+12/시리아,미등의 이스라엘지원 강력 비난 ▷0시15분◁ 다국적군은 69대의 이라크기가 이란으로 넘어갔으며 폭격이 걸프로의 원유 유입을 중단시켰다고 발표. ▷상오3시2분◁ 런던의 군사소식통은 걸프전 발발이래 모두 1백여대의 이라크기들이 이란에 착륙했다고 발표. ▷상오5시43분◁ CNN 특파원 피터 아네트가 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트 대통령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보도. ▷상오10시5분◁ 카말 카라치 UN주재 이란대사는 하비에르 케야르 UN사무총장에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란으로 넘어오는 이라크기와 조종사들을 억류하겠다고 약속. ▷상오10시50분◁ 유엔안보리는 걸프전쟁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몇몇 아랍국가의 요청을 거절하고 비공식 비밀토론을 계속하기로 결정. ▷하오7시30분◁ 걸프전쟁에서 다국적군편에서 반이라크전선에 앞장서고 있던 시리아는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전쟁기간중 이스라엘에 군사 및 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나서고 있다고 비판. ▷하오10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언한 남레바논 일부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수십발에 이르는 카튜샤로켓공격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이 명령한 것이라고 PLO 관계자들이 발표. ▷하오10시50분◁ 다국적군의 지난 28일 바그다드에 대한 야간공격으로 이라크군의 포로가 된 다국적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당국이 발표.
  • 석유 무기화… 걸프전 이모저모

    ◎“후세인,「화학무기 자살공격」 기도”/이라크인 1백60명 이란으로 탈출/이스라엘 국방,“화학탄 피습땐 외출하면 기소”/WP지,“레이더등 이라크 군사시설 거의 복구”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 스커드미사일에 의해서가 아니라 화학무기들을 실은 미그29기로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공격을 시도함으로써 마지막 결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예루살렘 포스트지가 28일 후세인 대통령의 전 군사고문이었던 프랑스인 도미니크 살리니씨의 말을 인용,파리발신으로 보도했다. 수년동안 후세인의 군사고문으로 일하다 지난 88년말 이라크를 떠난 살리니씨는 다국적 연합군의 공습은 이라크의 미그29전투기나 비밀에 감춰진 이 미그기의 이착륙 활주로를 대부분 파괴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소련이 과거 이라크에 제공한 스커드미사일은 화학무기를 운반하는 수단으로는 적합치 않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란은 28일 이라크인 36명이 걸프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전쟁을 피해 이란국경을 넘어와 이란당국에 망명을 요청해온데 이어 또 다른 이라크인 1백30여명도 이란으로 탈출해왔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IRNA통신은 세 가족의 이라크인들이 서부 국경지역으로 넘어와 적십자사측 난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은 걸프전쟁 개전 이후 이란에 망명을 요청한 첫 이라크인 들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28일 우려되는 화학무기 공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내려질 때 밖으로 나오는 사람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새로운 관계법규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세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당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화학무기공격이 곧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공습사이렌이 울릴때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기소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그러나 위반자들에게 어떤 벌칙을 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해병대의 한 지뢰전문 장교는 이라크가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지대에 적어도 50만개의 지뢰를 매설,쿠웨이트를 하나의 거대한 지뢰밭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28일 경고. 미 해병대의 커찰소령은 이라크가 미국 프랑스 소련제를 포함,약 2천만개의 지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 지뢰는 간단한 발목지뢰로부터 60t짜리 M1A1탱크까지 거뜬히 날려버릴 수 있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라크군의 전쟁 수단중 주요부분은 지난 열흘간에 걸친 미군과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8일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국측의 이같은 결론은 지난 열흘간의 공습성과에 대한 국방부의 기초 평가에 따른 것으로 국방부는 이 평가가 매일 바뀌는데다 자칫 다국적군의 공중전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잘못 시사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밖에도 지난 사흘동안 정부 고위관리들이 브리핑한 내용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공개했다. ▲개전 이후 1주일동안 이라크의 방공 레이더시설들은 사실상 모두 파괴됐으나 현재는 20%가 다시 가동중이며 이라크는 현재 이동레이더에 의존하고 있다. ▲이라크의 66개 주요 비행장중 대부분이 가동 중단됐으나 특수훈련을 받은 요원들은 대부분의 파손된 활주로를 수리,65%가 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라크 공군기 50대는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40대는 이란으로 도피했고 약 7백대가 남아있다. ▲이라크가 보유한 8천∼9천문의 고성능 대공포중 대부분은 공습으로 파괴되지 않았다.
  • 개전 10일째… 중동전 이모저모

    ◎이란,“비상착륙 이라크기 종전까지 억류”/민항기 2백대 대피 허용·식량 지원설도/이라크군 포로,“하루 한끼 식사” 사기 저하 ○…이라크 전투기 7대가 26일 아침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이들중 1대는 충돌로 인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테헤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들 이라크 전투기 조종사들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착륙기들 중 또다른 2대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당국은 26일 걸프전 양측의 비행기가 영내로 들어올 경우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안보평의회는 이같은 성명을 이라크 공군기가 비상착륙한지 수시간만에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베이루트의 한 친이란 이슬람 근본주의자 관리는 26일 이란은 대부분의 이라크 민항기에 대해 은신처를 제공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 전쟁을 하고 있는 이라크에 식량 및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이라크 항공사들의 민항기 2백여대가 이라크 공항으로부터 소개되어 이란의 모처에 대피중』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은 26일 이라크에 대해 국경을 다시 개방,지난 수일동안 사막지대에 묶여있는 약 5천명의 난민들이 걸프전쟁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사,미사일 개량 지원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슈피겔」은 26일 이라크의 스커드­B 미사일 개량작업을 지원했던 독일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앞서 독일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24일 몇몇 독일 기업들이 이라크가 스커드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3백50㎞에서 8백㎞로 늘리도록 도와줌으로써 독일의 기술수출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었다. 슈피겔에 따르면 티센 그룹 소속 「티센 산업」은 스커드미사일의 추진장치에 쓰이는 펌프를 이라크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함부르크에 있는 항공장비 제조업체 「플라트」는 스커드미사일 유도장치를 이라크에 공급했다는 것이다. 슈피겔은 독일 사직당국이 이들 두 회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포로 1백40명 ○…다국적군 지휘관들은 포로가 된 이라크군들이 사기가 낮은 징후를보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26일 밝혔다. 이들은 『다국적군은 1백40여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고 있다』면서 『포로중 일부는 이와 종기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지휘관들은 『그들은 수주동안 같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하루에 한끼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것은 많은 이라크군이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으로,지상전이 일어날 경우 심한 유혈충돌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리어트 재고 달려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은 스커드미사일 요격으로 위력을 떨쳤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군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26일 현재 모두 44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군은 스커드 1기 요격에 보통 패트리어트 미사일 2기를 발사하기 때문에 그 소모량이 훨씬 많다는 것. 더욱이 이라크는 3백50∼1천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의재고는 5백여기밖에 되지 않는데다 한달 생산량도 1백∼2백기밖에 안돼 미군이 패트리어트의 생산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제조회사에 촉구하고 있긴 하지만 이라크군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소진돼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워질 것으로 미군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미사일의 파편들이 캐나다의 한 기업인에 의해 「91년 최고 인기의 기념품」으로 상품화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해체된 베를린장벽을 상품화하여 돈을 번 알 시코라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사는 한 친구가 스커드미사일 파편들을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멋진 전시용 상자에 담아 개당 27.95캐나다달러(미화 25.60달러)에 팔것이라고 광고. 그는 이를 판 수익금의 일부는 요르단 난민들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핵전능력 거의 상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의 핵잠재력이 거의 파괴됐으며 화학전 능력도 상당히 축소됐다고 모리스 슈미트 프랑스군 참모총장이 25일 밝혔다. 슈미트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의 『핵잠재력은 실질적으로 파괴됐으며 화학전 능력도 4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대한 화학탄두 장착능력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군수공장 사원 위장 ○…동서고금 인류의 전쟁사를 통해 언제나 등장했던 교란용 가짜 무기들이 이번 걸프전쟁에서도 미군조종사들의 눈을 현혹시켜 지금까지의 공중공격 성과를 의심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사막 곳곳에 진짜처럼 배치해 놓은 각종 항공기와 탱크·미사일 등의 모형을 그동안 다국적군 공군기가 진짜인줄 알고 열심히 파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부 없앴다는 스커드미사일이 계속 날아들고 있는 이유도 이런데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짜탱크의 경우 무게가 50파운드이고 분해해서 접으면 크기도 3입방피트에 불과하다. 이라크가 이탈리아의 한 회사로부터 대당 2만5천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 플라스틱제 가짜탱크는 특히 적의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을 만큼의 강철소재를 함유하고 있으며 열추적미사일을 유인하는 열발생기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공습을 모면하기 위해 각종 군수공장 건물을 회교사원처럼 위장했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는데 이는 아랍인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회교사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다국적군의 입장을 역이용한 전술. ○이라크인 탑승 거부 ○…미 팬암항공사는 걸프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인들의 자사항공기 탑승을 거부해 왔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팬암항공의 한 직원의 말을 인용,항공사측이 담당 직원들에게 동사의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에 이라크인들의 탑승을 거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 행동기구는 25일 이라크군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타도시키기 위해 봉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카이로의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 ◎걸프전 26일 상황/D+9/스커드미사일 리야드시가 강타/“이라크 군사·산업시설 50% 파괴” ▷상오1시5분◁ 이라크의 이스라엘에 대한 5번째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1명 사망하고 66명 부상. ▷상오1시50분◁ 쿠르드족 반군은 다국적군의 공습목표였던 이라크의 군사 및 산업시설중 50%가 파괴됐으며 이라크 군인 1만명이 사망했다고 주장. ▷상오3시40분◁ 주미 쿠웨이트 대사는 3월까지 쿠웨이트가 다국적군의 전비로 1백35억달러의 지출을 약속했다고 발표. ▷상오4시45분◁ 이라크는 사우디 리야드를 향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1발이 리야드 중심부 정부청사에 떨어져 1명 사망,30명 부상. ▷상오10시20분◁ 호주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라크 대리대사의 출국을 명령. ▷하오1시◁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신문사 1층에서 걸프전 발발이래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폭탄이 터져 경비원 3명이 부상. ▷하오4시45분◁ 미국은 이라크가 「환경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걸프지역의 원유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단을 구성했다고 발표. ▷하오7시30분◁ 7대의 이라크 전투기가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그중 한대는 화염에 휩싸여 파괴. 이란은 걸프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모든국가들에게 이란의 영공을 침범하지 말 것을 단호하게 경고.
  • 이라크,어떤 미사일 얼마나 갖고 있나

    ◎「스커드」·「엑조세」등 1천기 보유/엑조세/명중률 뛰어나 포클랜드전서 각광/롤랑/저공비행 헬기 요격용… 지상전 돌입땐 큰 위협/실크웜/사정거리 80㎞… 대형탄두 장착 가능 개전이후 지금까지 다국적군의 공중폭격에 맞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스커드미사일로 반격,일종의 스커드미사일 공포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라크는 스커드미사일 외에도 여러종류의 미사일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상전에 대비,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은 스커드미사일 외에 불제 엑조세,중국제 실크웜,소련제 SA2 등 10여종 1천여기 이상인 것으로 서방군사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직 선뵈지 않은 이들 미사일들은 지상전이 전개되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 다국적군에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것임에 틀림없다. 포클랜드전에서 성가를 올린 엑조세미사일은 프랑스가 지난 80년 개발한 공대함 및 함대함 두가지가 있다. 아에로 스파시알사가 개발한 공대함 AM­39형은 지금까지 전세계에 2천여기 이상이 팔렸으며 이라크는 현재 1백여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엑조세미사일은 길이 4.69m,직경 35㎝에 6백50㎏의 무게(탄두 1백65㎏)이다. 속도는 마하 0.93,사정거리는 56㎞. 엑조세는 제트전투기에 장착 발사되며 레이더유도에 의해 해상 2∼2.5m 위를 낮게 날아 목표함의 측면을 강타,지휘통제센터를 파괴한다. 특히 레이더로 탐지가 잘 안되고 명중률이 높아 공대함미사일의 총아로 꼽힌다. 엑조세는 지난 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가 사용,영국의 프리깃함 셰필호를 격침시킴으로써 무기시장에서 성가를 날렸다. 또 이라크는 이란과의 8년전쟁중 이란의 해운망을 마비시키기 위해 엑조세를 자주 사용했다. 특히 87년 5월에는 이라크 공군의 미라주F­1 전투기가 걸프 해상에서 이란함정으로 오인한 미 순양함 스타크호를 엑조세미사일로 공격,수병 37명을 숨지게 하고 선체를 대파시킨 적도 있다. 그러나 엑조세는 사정거리가 짧아 반경 80㎞를 커버하는 미함의 레이더 방어체계를 뚫고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에는 한계가 있는것으로 지적된다. 실크웜미사일은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미사일로 사정거리 80㎞에 엑조세보다 3배크기(4백92㎏)의 탄두장착이 가능해 위력이 크다. 그러나 실크웜은 속도가 느린데다 명중률마저 떨어져 다국적 군함에 별 위협이 못되고 있다. 실크웜은 이란·이라크 전쟁중인 87년 이란이 처음 사용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이라크도 다량 구입,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라크는 여러종류의 지대공미사일을 갖고 있다. 롤랑 대공 유도미사일은 중·저고도로 비행하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요격용. 특히 지상전이 전개되면 미의 탱크킬러로 알려진 아파치헬기 및 A­10기 등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란 분석. 이라크는 지난해 쿠웨이트 침공후 1백44기의 미제 최첨단 호크미사일을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이라크측이 조작방법을 모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이라크는 50년대 개발된 사정거리 72㎞의 프로I­7 미사일,월남전에서 B52 폭격기 요격용으로 사용된 소련제 SA2 중거리미사일,두개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하는 SA8 게코미사일,견착발사용 SA7 그롤미사일 등 10여종의 다양한 미사일과 이를 발사할 수 있는 4천개 이상의 발사장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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