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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딩숲속 중국산자동차 질주(변화하는 중국:상)

    ◎개혁·개방 본궤도 진입… 고속성장속 소비 폭발/외국기업 투자 밀물… 21세기 경제강국 “부푼 꿈” 공산국가 중국은 개혁·개방의 열매로 최근 수년동안 괄목할 만한 경제 도약을 이룩했다.이 12억 인구의 거대한 경제단위가 국제무대에서 보이는 몸짓도 예전과 같지 않다.10월1일로 건국 45주년을 맞는 이 나라의 달라진 모습에 초점을 맞춰본다. 북경·광주·심등 중국의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과 현대식 고층빌딩들에 크게 놀란다.아우디·프조·산타냐등 외국과의 합작이긴 하지만 중국산 자동차들이다.의복·식품에서부터 텔레비전·오디오등 각종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상점 가득한 싸고 품질좋은 중국산제품,활력있는 중국인들과 도시의 모습에서 이미 과거의 이미지와는 다른 중국을 확인하게 된다. 개혁·개방을 시작한 79년부터 지난 15년동안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9.3%.세계가 불황으로 시달리던 지난 92·93년에도 각각 12.8%,13.4%의 고속성장을 보였다.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단위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력을 갖고 선진화·공업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세계은행등 경제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개방화와 번영의 범위도 연해지방의 경제특구에서 훈춘·단동·우루무치등 국경도시,중경·무한등 양자강 주변도시를 비롯,장춘·하얼빈등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이 지역들에서는 경제특구와는 구별되는 경제개발구를 설정,외국의 투자와 산업시설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92년초 등소평이 상해·심천등을 돌며 지시한 이른바 남순강화를 마치며 중국전역의 개방및 경제개발의 가속화를 촉구한 「전방위 개방」의 성과가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은 돈이 없어 사업을 벌이지 못하지만 중국은 밀려드는 외국투자를 자신들의 산업발전전략과 구미에 맞게 선별적으로 수용할 정도의 여유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한햇동안 중국이 맺은 외국과의 투자계약은 1천1백억달러 상당.실질 투자액도 미국(3백2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2백57억달러)다.우리나라와 몇몇 국가들이 시장개척을 위해 저리의 차관제공등을 제의했지만 오히려 받는쪽인 중국측이 거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AT&T,모토로라,필립스,마쓰시타,소니,닛산등 각 산업분야의 거대기업들이 중국 시장개척을 위해 악조건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에 기를 쓰고 있다.발전초기단계에 시장을 선점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중국 신문을 통한 외국기업들의 이미지 광고와 상품선전은 이미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일제 텔레비전이나 외제 전자제품을 가지지 않은 도시민은 드물다. 지난해 중국 국내의 상품소비액은 1조2천2백37억여엔,전년도에 비해 26%가 증가한 수치다.해마다 중국 국민의 소비가 4분의 1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국민의 구매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면모는 거리와 백화점의 소비제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중국경제는 질적인 도약단계에 들어가 있다.중국 정부도 철강·자동차·전자·석유화학·항공산업등을 중심으로 야심적인 산업발전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수준의 지표중 하나인 철강의 경우 지난해 중국의 조강능력은 8천8백만t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중국에 연산 5백만t이상의 대형제철소가 안산(8백40만t)·보산(6백71만t)등 4곳이나 된다.자동차의 경우 중국정부는 최근 현재 2천여개로 난립한 업체를 3∼5개로 통합해 나가는등 성장의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전자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22%.아직 우리나라 절반수준이지만 그중 레이더·무선통신·오디오·소프트웨어기술등은 우리와 대등하거나 앞선 상태다.95년 무렵엔 약60억달러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인데 벌써 우리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섬유·봉제등 단순 노동집약적 산업은 이제 중국에서도 발 붙이기 어렵다.중국정부는 기술집약적이고 자국의 기술발전에 유용한 분야에 대해서만 외국의 투자를 허용한다. 북경대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의 심성영교수는 『지난 79년 개혁·개방초기 농업개혁과 경공업발전 위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를 일으켜 온 것이 중국의 경제도약과 정치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혁과 개방,경제성장의 혜택이 우선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그들이 그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됨으로써적극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 주재 우리대사관의 서사현상무관은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있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경제수준과 외국자본의 진출정도,풍부한 자원량과 거대한 국내시장,그리고 각성된 중국인들의 의식과 태도로 볼때 21세기의 경제강국 중국을 그리기에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1일의 국가건립 45주년을 맞으면서 중국정부가 개방·개혁의 지도노선은 1백년동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지난 개방·개혁의 성과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 백악관에 “거미줄 방공망”/저격수·센서·스팅어미사일·레이더 배치

    ◎「경비행기 추락」으로 첨단장치 “무용지물” 백악관은 마치 거대한 요새와도 같다.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백악관은 최첨단 전자장치들을 겹겹이 설치해 놓고 있다. 누군가가 백악관의 담장을 넘으려 할 경우 이를 즉각 보안요원에게 알려줄 센서가 담장안에 내장돼 있는가 하면 백악관 정원의 잔디밑에는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묻혀 있다.또 백악관의 8개 출입문마다 방탄유리로 창문을 한 초소가 설치돼 24시간 감시의 눈을 부릅뜨고 있다. 백악관 구내에는 잘 훈련받은 폭발물탐지견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다.이 개들은 수상한 물건이나 자동차를 적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뿐만아니라 9㎜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비요원들이 물샐 틈없이 순찰을 돌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백악관마당에 모습을 드러낼 떼면 언제나 백악관 지붕위에는 1등 저격수들이 배치돼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인다.백악관의 지붕위에는 또 열추적 기능을 갖춘 스팅어미사일이 배치돼 있는가 하면 백악관 상공을 지키기 위한 마이크로파 도플러 레이더까지 설치돼 있다.이만하면 백악관은 실로 요새 못지 않은 단단한 경비망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백악관 경호팀들은 자신들의 임무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자부심은 지난 12일 경비행기의 백악관 구내 추락사건으로 사라지고 말았다.경호팀들이 자랑했던 최첨단 장비들도 세스나기의 침입 앞에 아무 구실도 하지 못한 무용지물에 불과했다. 실제로 백악관의 경호담당관계자는 『현재 백악관에 일본 가미가제식의 자살폭격기가 침입하면 막을 방법이 거의 없다』고 실토하고 있다.
  • 전투기용부품 등 포함/한국 미무기 구입추진/1억1천만불 어치

    【워싱턴 로이터 연합】 한국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전투기용 부품 9천만달러어치를 포함해 1억1천5백만달러상당의 미군사장비의 구입의사를 밝혔다고 미국방부가 12일 의회에 보고했다. 부품들은 F16 제트전투기를 비롯해 현재 한국공군이 사용하고 있는 각종 항공기와 레이더항법체계들을 위한 것들이다. 미국방부는 또한 한국이 2천5백만달러상당의 해군 구축함용 수직발사유도탄체계와 코브라 공격용 헬기에 사용될 대전차 토미사일 1천2백83기의 구입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 백악관 방공망구멍 났다/세스나기 경내 추락 문제점

    ◎비행체 침입때 경계강화 조치 전무/레이더·자동화기 미가동 원인 궁금 12일 새벽 백악관 경내에서 일어난 경비행기 추락사건은 미국대통령의 경호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아직 최종적인 조사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추락원인 등은 알 수가 없다.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조종사의 신분, 대략적인 추락경위 등을 종합해볼때 백악관 경호상의 문제점은 두드러진다. 백악관일대의 비행금지구역에 문제의 비행기가 침범했을때 왜 적절한 경호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다. 전날밤 메릴랜드주 하포드군의 항공기 계류장에서 세스나 150 단발엔진의 경비행기 한대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수사당국에 보고됐다면 당연히 인근지역의 항공기 증발과 관련,백악관 경호실은 경계를 강화했을 법하다.그러나 한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백악관 남쪽 워싱턴기념탑쪽을 선회하다 백악관을 향해 소리없이 돌진,추락했다는 것이다. 백악관 지붕에는 항상 방공감시망이 가동하고 방공화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날은 전혀 발포사실이 없었다.병사가 어깨에 얹어 발사할 수 있는 스팅어미사일도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역시 발사사실은 없었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사고비행기가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온 것을 발견,경고한 시각으로부터 추락한 때까지 14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경비행기는 레이더에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악관 경호 레이더망이 언제 어떻게 이 비행기의 접근을 알았는지 또는 몰랐는지 아니면 근무소홀로 레이더망을 제대로 보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선 레이더망의 작동상태가 자동기록되도록 돼있어 이를 풀어보면 그 원인은 밝혀질 것이다.그러나 그 내용은 일반에게 공표되지 않는다. 사고비행기가 백악관에 추락한 것이 어떤 의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로 그렇게 된 것인지를 확실히 밝혀야 대통령경호상의 의문점을 풀 수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고조종사는 메릴랜드 출신으로 올해 39세의 프랭크 유진 코더.직업은 볼티모어­워싱턴국제공항의 하물운송부의 트럭운전사. 비행기계류장의 관리책임자이자 비행훈련교관인 조 케서는 2년반전에 코더에게 비행훈련을 시킨적이 있으나 경찰로부터 그에게 약물복용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비행훈련을 중단했다는 것이다.그의 형인 존은 그가 당국과 마찰이 있었거나 어떤 특정한 정치신념을 강하게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하고 있다.다만 3주전에 10년동안 결혼생활을 해온 부인과 별거생활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백악관의 일부 관리는 그가 정신질환의 병력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사고직후 폭발물제거반이 현장을 정밀 조사했으나 폭탄 등은 일체 발견할 수 없었다. 이런 정황을 미루어 사고비행기의 조종사가 클린턴대통령의 생명을 위협하기 위해 이같은 무모한 돌진을 시도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일단 추정된다. 클린턴대통령내외는 최근 백악관의 냉난방시설수리때문에 길건너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를 관저로 사용,사고당시 백악관의 내실은 비어 있었다. 비행기 자체의 결함때문에 불시착륙을 시도했는지 아니면 정신질환의 재발로 백악관을 가미가제식으로 공격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사고비행기가 백악관쪽으로 날아올때는 엔진을 껐는지 비행기 프로펠러소리도 나지 않았다는 것이 목격자의 진술이다. 백악관 역사상 지난 74년에 육군병사가 헬리콥터를 훔쳐타고 백악관뜰에 착륙했다가 총격을 입은 사건이 있었고 73년에는 한 남자가 픽업트럭으로 백악관정문을 돌진하려다 철문에 걸려 실패한 적도 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은 경호망을 총점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동쪽끝 우리땅을 지키는 용사들 “근무중 이상무”

    ◎“독도 있는 동해가 일본해라니…”/파수꾼 26명 “영해사수” 결의 새로이/일 순시선 걸핏하면 침범… “즉각 발포” 경고/「독도는 우리땅」 노래부르며 외로움 달래 『근무중 이상무』 우리나라 동쪽끝,「외로운 섬」 독도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김상균수경(24)이 울릉경찰서장 김병덕총경(56)에게 하는 보고소리는 힘찼다. 결국은 백지화됐지만 정부가 최근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북서태평양해양보전회의에서 채택할 실천계획의 초안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키로 하는 데 따르는 파문이 일고부터 「독도의 파수꾼」 경북경찰청 울진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뭍에서 일어나는 일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24시간 경계의 눈길을 떼지 않는 독도의 동해가 어떻게 일본해가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김수경은 『우리가 지금 지키고 있는 곳은 일본해가 아니라 바로 동해』라고 힘주어 말한다. 울릉도에서 5백t급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으로 3시간 걸려 도착한 독도. 경비정을 댈 만한 선착장이 없어 1백m쯤 떨어진독도 앞바다에서 45t급 행정선에 옮겨 탄 뒤에야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92m쯤 높이에 자리잡은 경비막사까지 가파른 철제계단을 올라가자 쉼 없이 돌아가는 레이더와 짙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경찰관 3명과 전경 23명등 모두 26명. 이들은 해상경비와 함께 레이더를 통한 해안감시·오염방지·대간첩작전등을 주임무로 삼고 있다. 『가끔 일본의 순시선이 우리 해역안으로 들어오지요.그때가 비상입니다』 독도경비대장인 이장하경위(33)는 비상이 걸리면 즉시 공군과 해군·경찰청에 연락한 뒤 영어와 일본어로 「대한민국 영해이니 퇴각하십시오.불응하면 발포하겠습니다」라는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56년 창설된 경찰의 독도경비대가 첨단장비를 동원,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77년이후 지금까지 일본순시선이 영해를 침범한 것은 모두 23차례로 해마다 1∼2차례 정도된다. 화산섬인 까닦에 채소등 푸성귀를 가꿀 엄두조차 못낸다는 독도경비대의 커다란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식생활. 경찰서가 있는 울릉도에서한달에 1∼2차례 식수·채소류·식량을 공급받고 있지만 채소는 이곳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시들어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그나마 한달에 2∼3일가량 맑은 날이 와야 가능하다. 「푸른독도가꾸기회」회원들이 지난 2∼3년동안 심은 동백나무와 해송·보리수도 올여름 유난하던 폭염과 가뭄으로 타죽고 5백여그루만 간신히 잎사귀에 푸른빛을 띠고 있다. 목욕이나 밥을 지을 경우도 바닷물을 끌어올려 정화한 물을 사용한다. 독도경비대원들은 그러나 최동단에서 우리 해역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 『독도를 지킨다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없었다.요즘들어서는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을 정도』라고 만나는 경비대원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전해준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독도경비대원들이 최근들어 더욱 자주 부른다는 대중가요 「독도는 우리땅」이 어느때보다 우렁차게 동해바다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역시 독도가 있는 곳은 동해였다.
  • 일,첨단전투기 독자개발 추진/스텔스기능 갖춰 F15 능가

    ◎실증기계획/2천8년까지 8천억원 투입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방위청과 미쓰비시중공업,가와사키중공업등은 1천억원(약 8천억원)을 들여 차세대 전투기 기술 축적을 목적으로 하는 실증기를 200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실증기는 상대방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과 빛을 이용한 플라이트 바이 라이트 제어기능을 갖춤으로써 항공자위대의 현재 주력전투기 F15를 상회하는 기체를 갖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청 기술연구본부가 마련한 「선진기술 실증기」라는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전투기의 기체는 전장 13.5m,폭 9m로 5t급 엔진 2대를 장착하며 2002년까지 스텔스 성능과 플라이트 바이 라이트,5t급 엔진을 개발하는데 이어 2007년까지 무기제어및 내열 복합기술을 실용화한다는 것이다. 이 차세대전투기의 비행실험은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방위청은 이를 위해 96년도 예산에 개발비를 확보할 방침인데 미쓰비시중공업등은 이미 전문가 팀을 구성해 민간 업체부터 연구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방위청은 실증기 개발이 기술기반 유지가 목적으로 국산전투기를 양산할계획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미국측은 일본 항공산업계가 장래 큰 경쟁상대가 될것을 우려해 강력히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미,위성첩보활동 강화/「임무 극비」 새 위성발사

    ◎군·민통신 도청용 첨단장비 등 탑재/118억불 규모 발사로켓 41기 계약 미국은 냉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정보위성을 통한 첩보수집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공군은 지난 27일 탑재위성의 내용물이 극비에 부쳐진 신세대 첩보위성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카내베랄 로켓발사기지에서 성공적으로 쏘아올려 궤도에 진입시켰다. 미최대군수업체의 하나인 마틴 마리에타사가 개발,제작한 이번 로켓은 타이탄4형으로 3단계 추진로켓방식인데 여기에 탑재된 첩보위성은 기존의 것과는 달리 군사 및 민간통신내용을 포착할수 있는 새 세대 헤비급 첩보위성인 전자도청우주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8일 워싱턴 포스트지 등에 따르면 이번 추진로켓은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것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위성을 제외한 로켓자체의 값만 해도 3억달러(원화 2천4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미공군은 당일 발사한지 8시간만에 탑재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만 발표했으나 미과학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위성이 지상 3만5천6백80㎞의 궤도를 선회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정부의 첩보위성강화계획에 따라 마틴 마리에타사는 총 1백18억달러에 타이탄4 로켓 41기를 제작,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으며 이번의 발사도 이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탑재첩보위성이 어떤 임무를 띤 것인지는 일절 비밀에 부쳐져 있으나 로켓의 제원,진입궤도 등의 단서를 통해 전문가들은 그 내용물의 용도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7일 새벽 악화된 기상조건때문에 2시간 지연끝에 발사된 타이탄4 로켓은 대서양 동쪽 궤도를 따라 적도 상공 3만5천6백80㎞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반적으로 군사위성이나 민간상업용 통신위성도 이 궤도로 쏘아올리는데 이는 그 궤도 위에 있을 경우 지구의 자전속도와 일치하여 지구쪽에서 바라볼 때는 붙박이 별처럼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이같은 궤도상에서는 지상고정안테나를 통해 위성과 송수신도 할수 있다. 지구의 북반구를 거의 다 감시할 수 있는 미사일 조기경보를 위한 위성도 이같은 「정지궤도」에 쏘아 올려지는데 이번에 진입시킨 신세대 위성은 「전자도청우주선」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진촬영이나 레이더정찰위성은 통상 캘리포니아의 밴든버그 공군기지에서 북극이나 남극의 극궤도를 선회하도록 발사되고 있다.이러한 위성은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육지나 해상의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쏘아올린 타이탄4형 로켓 10개가운데 4개는 밴든버그기지에서 발사되었다. 따라서 이번 첩보위성은 기존의 통신위성이나 미사일 조기경보용 위성과는 다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런 위성의 경우 이번에 사용된 강력한 추진력의 수소연료가 장전된 센토 3단계 추진로켓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공군은 오는 9월26일께 또하나의 타이탄4 로켓을 발사할 예정인데 이 역시 탑재물의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미국의 첩보위성운영은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소속의 우주정보위성을 통합하여 지난 90년 신설한 초특급비밀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에서 관장하는데 정찰국장은 미공군의 우주담당차관보가 맡고 있다.
  • 새로운 해류 관측법 개발/해양연/위성·무선주파수 등 이용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 해양기기실 전호경 책임기술원팀은 인공위성 측위시스템(GPS)과 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첨단기술을 응용,해양에서 이동하는 물체의 정확한 추적이 가능한 새로운 「광역 표층해류 관측부이시스템(TGPS)」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그간 통용되어 왔던 표준해류 측정방법과는 달리 광역해역에서 해류구조 및 변화에 대한 지속적이고 동시적인 자료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해류관측에 매우 유용한 기술로 보급,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표층해류관측은 해양표층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작한 부표를 띄운뒤 선박이 접근하거나 레이더등을 이용해 부표의 이동을 관측하는 방법을 써왔는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이와 비교할때 훨씬 정확하고 경제적으로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지난 3월과 6월 두차례의 현장실험을 가진 바 있다.
  • 일,“미무기 대대적 구매”/8억불어치 도입계획

    ◎조기경보기 2대 포함 【워싱턴 로이터 연합】 일본은 2대의 공중조기경보체제를 포함한 8억3백만달러 상당의 미제무기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미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일본의 이같은 무기구입은 공중및 해상수송로에 대한 감시체제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는데 일본측은 미보잉사가 제작한 2대의 공중경보 레이더체제를 5억4천7백만 달러에 구입해 이미 도입한 2대의 보잉767 조기경보기(AWACS)에 장착할 예정이다. 일본은 앞서 2조의 다른 공중경보체제를 도입한 바 있으며 광범위한 공중경보체제의 개발을 위해 2조의 경보체제를 추가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일본은 공중경보체제외에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와 마틴 마리에타사,FMC사 등이 만든 군함 방어체제를 1억2천2백만 달러에 도입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팔랑크스 속사포와 2기의 유도미사일 발사체제,탄약및 기타 장비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은 이밖에 수직발사 대잠수함 로켓과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1억3천4백만달러에 도입할 방침이다.
  • 대만,첨단 방공망 이달 설치/8년만에 개발

    ◎레이더기지­조기경보기 연결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은 자체 레이더장치와 신형 호크아이 E2T 조기경보통제기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성능방공망을 이달중 설치완료할 것이라고 대북의 일간 중국시보가 8일 보도했다. 대만공군은 기존의 방공망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86년 총 50억타이완달러(1억8천7백만달러)를 들여 컴퓨터화된 첨단기술의 「강력한 방공망」 개발에 착수했었다고 이 신문은 공군관계자들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군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는 14일을 기해 본격가동될 새 방공망이 레이더기지와 민간공항,육군미사일기지 및 요격진지들을 서로 연결케 될 것이라면서 새 방공망은 앞서의 방공망보다 60배나 빠른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방공망은 이와함께 미제 호크아이 E2T 조기경보통제기와 연결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대만이 구입키로 한 4대의 호크아이 E2T기 가운데 한대는 이미 지난 6월에 들어왔으며 나머지 3대는 오는 11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 중,한반도주변 특별경계태세/일지 보도/김일성 사후 정보활동 강화

    ◎군함2척 쓰시마근해 이동 【도쿄 연합】 중국은 김일성북한주석이 사망한 뒤 한반도준의 쓰시마(대마)해협에서 정보활동을 벌이는 등 특별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일 사케이신문이 16일 국제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해군의 이같은 정보활동은 한반도에 이변이 일어났을 때 미군과 한국군이 어떤 대응태세를 취하고 이는지를 파악하고 세계적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지역에서 군사적 위력으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얀넌급 설표함(ACS)2척은 김일성사망사실이 공표된 지난 9일 상오 동중국해에서 대륙붕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작업을 중단하고 쓰시마해협으로 급히 이동했다. 설표함은 본래 해상에 부표를 설치하기 위한 군함이나 규모가 1천7백50t에 이르고 있는데다 우수한 레이더와 각종 전자 기기를 구비하고 있어 정보수집도 가능하다고 시문은 전했다. 중국이 2척 밖에 보유하지 않고 있는 이 군함을 모두 쓰시마 해협근처에 투입한 것은 중국이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또한 황해에서도 중국 해군함정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그29기 판촉 열올리는 러시아/국가기구서 직접 세일즈

    ◎냉전시대의 적·우방국 무차별 공략/말련·인과 계약체결… 한국에도 손짓 「미그29기를 팝니다.외국합작선및 시장상담 환영.최고 6발의 공대공미사일·30㎜포·열추적공대지미사일 장착,최대 폭탄적재량 2t,전파도플러레이더·광학레이더·레이저방향탐지기 장착…」 한때 세계 제2의 군사강국으로 「지구의 절반」을 지배했던 러시아가 자신들이 개발한 최고의 전투기 미그29기 판매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하오 모스크바 시내 슬라비얀스카야 호텔에서는 모스크바항공기생산국(MAPO) 경영진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MAPO는 러시아의 모든 전투기·민간기의 생산·판매를 독점담당하는 국가기구로 최근 항공기의 해외판매와 관련된 전권을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본격 판촉전에 나선 것이다.회견머리에는 대형 TV화면을 통해 미그29의 성능·제원·생산공정라인 등을 낱낱이 보여주기도 했다. 빅터 푸자노프 MAPO사장은 항공기 해외판매의 필요성과 회사재정난을 소상히 설명했다.90∼91년사이 70억달러에 달하던 무기판매수입이 92년 10억달러,93년 3억달러로 해마다 줄고 있다는 것.또 우수인력들이 열악한 대우때문에 계속 직장을 떠나고 있다고 했다.MAPO의 평균임금은 월 22만루블(약 1백20달러)로 7월1일부터 이를 두배로 인상키로 했으나 역부족이라는 것이다.이에따라 공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외국 어떤 나라와도 판매상담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등과 미그29기의 판매 및 부품생산 합작공장설립 협정을 맺은 사실도 소개했다. 러시아는 우리측에도 경협상환을 전투기를 비롯한 무기로 상계하자고 제의,몇차례 협상을 가진바 있다.푸자노프사장은 회견뒤 기자에게 한국과의 미그기 판매협상 내용을 소개하면서 『지난 2년사이 공군참모총장,합참의장,국방부협상단,군사연구소 전문가,대통령 보좌관등 한국대표단이 5차례 모스크바를 방문,구매협상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류신140등 민간항공기 판매에 관한 한국과의 협상도 언급,『한국의 우수전자기술이 러시아의 항공기제작기술과 접목될 경우 완벽한 항공기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미가격·기술이전·부품공장설립 등에서 최상의 조건을 한국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냉전도 끝났는데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한국이 굳이 미국산전투기를 고집하는 점을 이해할수 없다는 말도 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구소련시절 항공기생산협정을 체결,자체 미그기 생산공장을 건설해 몇대 시험생산을 했으나 지금은 러시아로부터 기술 및 부품공급이 일체 중단된 상태라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도 앞으로 경화로 구매를 원할 경우 다른 구매국들과 똑같이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냉전시대의 적·우군을 가리지 않고 돈만 되면 자신들의 최고병기를 팔겠다는 러시아의 입장은 인상적이다.우리도 가격·기술이전·전투능력 등을 감안,구매선 다변화를 검토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 중,인도양에 해군기지 건설/코코도/대형구축함 기항지공사 진행

    【도쿄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인도양의 미얀마 영해에 있는 대코코도와 소코코도를 임차해 레이더기지를 건설한데 이어 중국 최대급 해군함정들이 기항할 수 있는 모항을 마련하기 위한 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방위청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해군기지를 건설할 이 섬들은 인도양 안다만해 알렉산드라해협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가 군사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다만제도(인도령)의 최북단에 위치해 뱅골만에서 말라카해협으로 빠지는 교통의 요지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해군기지건설 계획은 미얀마의 항구를 중국이 임차하는 형태로 군항화가 진행중인데 완성되면 중국군 주력함정인 여대형 구축함(3천5백t)이 기항할 수 있으며 연료저장 탱크 설치방안 등을 포함,대규모 군사작전을 가정한 군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미,무인 스텔스기 개발착수/10억불투입 18개월내 실용화

    ◎북한·보스니아 정찰투입/U2기도 성능강화… 24시간 체공 【뉴욕 연합】 미국방부는 북한이나 보스니아와 같은 문제지역에 대한 정찰및 첩보능력을 높이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입,신형 무인 U2및 스텔스기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26일 보도했다. 미국방부는 최초의 무인 스텔스기를 약 18개월후 개발완성하고 U2기는 그보다 조금뒤에 비행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U2기는 6만5천피트 상공에서 시간당 4백마일의 속력으로 7천마일을 비행할 수 있으며 목표물의 상공에서 최소한 24시간 체공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레이더와 TV장치 등 감지기를 통한 U2기의 정찰활동 범위는 5만3천평방마일에 달한다. 스텔스기의 경우 적의 방공망을 피하기 위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 무인 첩보기들은 사전에 컴퓨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장착시키거나 지상관제소에서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조종되며 정찰사진은 인공위성을 통해 동시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 페리 미국방 무기 판매 개입/부장관때 스위스등에 추천

    ◎회계감사원 보고서/레이더 교란장치 판촉/페리,“전혀 근거없는 주장” 【워싱턴 AP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국방부 부장관 시절 미무기생산업체들의 대외판매계약 과정에서 관리들의 엄격한 중립을 요구하는 내부규정을 무시하고 특정회사 제품을 편파적으로 알선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미일반회계감사원(GAO)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윌리엄 로스 상원의원(공화)이 공개한 GAO 보고서는 페리 부장관이 지난해 8월과 12월 ITT사와 웨스팅하우스사가 제작한 항공기 레이더교란장치(ASPJ) 판매계약과 관련,스위스및 핀란드관리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GAO는 페리가 양국관리들과 만나 자신이 레이더교란장치를 구매한다면 ASPJ를 구매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ITT와 웨스팅하우스사 제품을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프라이어(민주)의원과 보고서를 공동작성한 로스의원은 『정부관리가 미국업체들간 판매경쟁에서 당락을 결정한다는 것은 크게 문제시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내부규정은 미국산 장비의 대외판매경쟁에서정부관리가 특정사 제품을 편파적으로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페리장관은 그러나 GAO보고서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부장관 재직시 나는 외국정부와 협의과정에서 미국업체들중 특정사를 알선한 사실이 없다』며 『ASPJ가 F18기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설명외에 이 장치를 추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ASPJ는 항공기에 설치해 적군의 레이더를 교란시킴으로써 적의 공격으로부터 기체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미국방부는 지난 92년 해군 성능실험에서 두회사 제품이 불합격되자 당초 구매하려 했던 1백36대중 95대만 구입한 뒤 구매계획을 중단했다.
  • 항모2척 한반도 인근해역 배치/주한미군증강 어떻게 추진되나

    ◎스텔스기·A10지원… 전술공군력 배증/적포대 탐지레이더 등 최신장비 증파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로 유엔에서의 대북강경제재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방부는 한미양국군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제재는 곧 전쟁선포』라고 위협하고 있지만 미국정부는 대북제재가 이뤄지기 전부터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군사력 증강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 14일 캐슬린 델라스키 미국방부대변인은 이러한 군사력 증강조치에는 ▲전술항공기의 추가배치 ▲항공모함의 한반도인근해역으로의 이동 ▲적포대 탐지레이더등 최신장비 증파 ▲정보·정찰활동 강화 ▲각종 보급품의 사전배치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델라스키는 이러한 조치들이 진행중인 것도 있고 이미 조치된 것도 있으며 상황전개에 따라 즉각 이뤄질 내용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미국방부 소식통들과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술공군력의 증강에는 최신예전투기 F15E,탱크공격및 근접엄호기 A10,전천후폭격기 F117 등을 오키나와나 일본기지 등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배치하는 것등이 포함될 수 있다. 현재 한국군은 근접공중엄호능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A10의 지원은 한국군의 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영변핵시설을 폭격하는데는 F117 스텔스폭격기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이의 배치도 전술공군력 효율을 배가할 수 있다. 한미양국군의 준비태세에 있어 대북경고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관측되는 것은 항공모함의 한반도 근접이동이다. 미태평양함대산하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콘스털레이션호 2척은 현재 하와이근해에서 한국및 일본함정도 포함된 서태평양해군합동기동훈련(림팩)에 참가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이들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해역으로 이동할 계획은 없으나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신속히 이동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신예장비의 교체나 새 병기의 배치 등은 지난 수개월전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이 휴전선인근에 집중배치하고 있는 5천문이상의 대포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들 포대의 위치를 미리 탐지해내 무력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격용 아파치헬기,브래들리 특수장갑차량,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등은 이미 주한미군 또는 한국군에 배치했거나 추가배치가 진행중인 것들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벙커파괴 특수폭탄」으로 북한의 지하군사시설 파괴에 사용할 수 있다.이밖에 각종 탄약과 병기의 부품 등을 한국내 관련기지에 이미 비축시켜 놓고 있다. 미정보기관들은 북한의 동태를 예의 감시하기 위해 한반도에 대한 정찰활동과 정보수집및 분석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 이들 정보전문가들을 한국에 이미 파견,첩보위성 정찰기 육해상진지로부터 매일 입수된 전자·사진정보를 분석,현지분석팀을 도와주고 있다. 델라스키대변인은 이들 조치들이 제재가 결의될 때,북한이 NPT를 탈퇴할때,또는 지금처럼 IAEA를 떠날 때 등 어느 경우에 적용된다고 밝히지 않으면서도 모두 다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년간 북한과 핵협상을 진행시키는 가운데서도 각종 보급품의 사전배치 등을 꾸준히 추진,한미양국군의 준비태세를 강화해왔던 것이다.
  • “한반도 분쟁 가능성 대비 미정보전문가 추가 파한”

    ◎한국군 전력강화방안 검토 WT지 【워싱턴 연합】 미국방부는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북한의 동향을 분석할수 있는 정보전문가들을 추가로 한국등지에 파견하는 한편 ▲한국군 전투력강화를 위한 방안 ▲미군및 미전투기등의 신속투입방안 ▲대포탐지 레이더의 증파문제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한반도 분쟁가능성에 대비한 국방부의 계획들은 우선 군사분계선에 배치된 한국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전하면서『미병력·무기·전투기·보급품을 신속히 투입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방부는 북한측의 지하시설을 파괴할수 있도록 벙커파괴폭탄들을 사전에 비축토록 준비중이며 특히 한국군이 대포공격을 즉각 탐지할수 있는 특수레이더가 부족한 점을 감안,포대탐지레이더들을 한국에 증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미국방부 기획요원들이 검토중인 또다른 대안은 탱크공격용 A­10기와 같은 전술공군기로 하여금 한국군을 근접 공중엄호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측은 현재 거의 근접 공중엄호능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스커드」 격추 시스템/미­이 공동개발 진행/미 항공우주지 보도

    【워싱턴 AFP 연합】 이스라엘과 미국은 스커드형의 미사일을 발사직후 곧바로 격추시킬 수 있는 레이더추적방지 무인공중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간 항공우주기술지가 10일 보도했다. 잡지는 최신호에서 이 체계가 성공할 경우 다연발 폭약이 터지기전에 미사일을 파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유인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는 등 국방기술에 중대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이 잡지는 이스라엘항공산업과 라파엘,왈레스 등 이스라엘 3개 회사가 무인항공기(UAV) 제작을 위한 연구팀을 최근 구성했다고 전했다.
  • 미 GE사/항공기엔진 결함 은폐/미법무부,손배소송 계획

    ◎F16·F14·B1·스텔스기 등 장착용 【클리블랜드 AP 연합】 미법무부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미국 대통령전용 공군 1호기를 비롯해 군용및 상용 항공기등에 장착된 7천개의 엔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실험결과를 은폐했다며 GE사를 상대로 최소한 1억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법무부는 2일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소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엔진의 전자장치 결함은 화재발생및 전력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고장사례는 언급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특히 마이크로 웨이브와 레이더 트랜스미션,라디오와 기타 엔진작동에 관계되는 장치 등 제트항공기의 전자부품 조립공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방관리들은 결함 엔진이 F16,F14 전투기를 비롯해 스텔스 폭격기와 B1폭격기,공중조기경보기(AWACS) 등에 장착될 뿐 아니라 보잉 747기와 에어버스등 상용기에도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GE사의 조지 제이미슨대변인은 『2억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지금까지 엔진결함과 관련한 사고는단 한건도 없었다』며 그릇된 여론을 조성하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 “긴박한 북핵” 연휴에도 비상근무/외교·안보 관계부처 움직임

    ◎안보리 통한 수시점검… 대책 마련/북 군사동태 상황별로 정밀분석 북한핵문제와 관련된 나라 안팎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외교안보담당부처를 중심으로 한 정부관계자들도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만에 하나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비상태세는 5·6일 연휴기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긴급대책회의 주재 ▷총리실◁ ○…이영덕국무총리는 4일 아침 정재석경제·이홍구통일부총리,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김영삼대통령의 특별전화지시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일 회의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몰고올지도 모르는 만약의 사태를 전제로 한 대책이 폭넓게 논의됐다는 후문. 이총리는 현충일이자 공휴일인 6일에도 치안·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의 지시대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 이총리는 이에 앞서 일요일인 5일에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당직실과 외무부당직실,경기도 과천에 있는 한국통신의 통신망관리센터,한국전력 상황실등을 차례로 순시할 계획. ○…김대통령이 해외에서 전화로 특별지시를 내릴 만큼 상황이 긴박감을 더해가자 특히 총리정무비서실과 제1행정조정관실 직원들의 상당수는 특별한 지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5·6일 연휴에도 정상 출근해야 할 판.연휴를 즐기는 나머지 직원들도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한 장소를 벗어나지 못할 듯. 총리실은 김대통령이 출국한 지난 1일부터 이흥주비서실장과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이 교대로 숙직하면서 비상관리체제를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김대통령이 귀국하는 7일까지는 상황이 변할 때마다 수시로 보고서를 작성,총리에게 전달할 계획. ○운영절차·방향 논의 ▷통일원◁ ○…통일원은 북한핵문제가 제재국면으로 접어들자 4일 상하오에 걸쳐 송영대차관과 이홍구부총리가 각각 관련부처 실무대책반회의와 통일안보정책조정간담회를 갖는등 온종일 분주.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라는초유의 상황을 앞두고 아직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탓인지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통일원측은 이날 하오 예정에 없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간담회가 소집된데 대해 『정식회의가 아닌 비공식적인 수시 간담회로 표현해 달라』고 주문. 한편 송차관은 이날 상오 총리주재의 긴급대책회의에서 북한핵 실무대책반의 반장으로 임명되자 곧바로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대책반 운영절차와 방향을 논의하는등 발빠른 움직임. ○미·일등과 협력모색 ▷외무부◁ ○…박건우차관 주재로 4일 상오 북한핵문제에 관해 미주국,국제연합국등의 주요 간부회의를 갖고 각 공관에서 보내온 전문을 토대로 유엔 안보리의 동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부심. 박차관은 이날 관련국 직원들로 「실무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교대로 철야 근무토록 한뒤 『긴급전문이나 상황변화가 알려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즉각 보고하라』고 지시.또 김영삼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수시로 변화된 상황을 보고하면서 대응방안에 대해 조율. 특히 미국 일본등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삼훈핵담당대사와 연락을 취하며 관련국들의 움직임과 동향을 파악하는데 진력. ○비상경계태세 강화 ▷국방부◁ ○…국방부는 강력한 제재가 북한의 무력도발을 불러올수도 있다는 전제아래 이미 발효된 전군의 비상경계태세를 더욱 강화.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의 남침징후가 아직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예측이 어렵다고 보고 조기경보체제를 전면가동,군사도발에 즉각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 국군은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장거리포 발사에 대비,포병레이더의 조기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4월말 수도권 일원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한 주한미군도 주요 시설에 대한 대공방어책을 세우는등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는 비상태세에 돌입.미군은 매시간 북한상황을 점검하는 것 이외에도 북한의 군사행동을 상황별로 나눠 정밀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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