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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레이더] ‘창의성 신장위한 영재교육’ 어떻게

    ●서울시교육청은 18∼19일(금∼토) 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 강당에서 ‘창의성 신장을 위한 영재교육’이라는 주제로 한·미 영재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중등교육과 (02)399-9379 ●서울시교육청은 17일(목) 오후 3시 여의도 사립학교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교사 세미나를 개최한다.교사는 물론 학부모나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02)716-4571 ●㈜디지털대성은 오는 27일(일) 서울 노량진 대성학원에서 외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3 수능모의고사를 실시한다.모의고사는 24일 대성학원 종합반 학생들이 치렀던 것과 같은 것으로, 문제는 교육방송 방송강의의 내용을 반영해 출제된다.모의고사 성적으로 2005학년도 대성 배치기준표에 의한 온라인 진학상담(www.ds.co.kr)도 받을 수 있다. 시험신청은 25일까지,노량진 대성학원 내 대성학력개발연구소 1층에서 받는다.응시료는 계열이나 응시하는 교시 수에 상관없이 7000원.제2외국어를 응시하면 1000원이 추가된다.성적은 24일 치른 학생들과 함께 처리된다.(02)812-8001∼3. ●온라인 수능강의사이트 트루스터디(True Study.com)는 대학생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를 소개하기 위한 ‘2004 수능 D-100 공모전’을 연다.20일(일)까지 현재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이면 응모할 수 있다.e메일(true@truestudy.com) 접수. ‘나만의 여름방학 성적UP 비법’과 ‘여름방학 학습수기’ 등의 주제로 A4용지 5장 안팎으로 보내면 된다.고3 모의고사 점수 변화 추이와 여름방학 학습계획표도 첨부해야 한다. ‘수능 전에 꼭 외워야 할 100가지’는 수능에 나올 만한 자신만의 독특한 암기 내용을 언어·수리·외국어·사탐·과탐 분야에 한해 A4용지 1∼2장 안팎으로 정리해서 보내면 된다.(02)3481-3100(내선 553). ●서울시교육청은 21일(월) 오후 3시 청담2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상업교육발전 종합방안 위탁연구’ 공청회를 연다.
  • 국방부 “자주국방 실현” 국방비 13.4% 증액 신청

    국방부는 지난해보다 2조 5340억원(13.4%) 늘어난 21조 4752억원을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편성해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이는 올해 2.8%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2.9%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대비해 협력적 자주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국방예산에서 전력투자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올해 33.2%에서 0.8%포인트 늘어난 34.0%로 높였다.”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전력투자비는 올해 6조 2930억원에서 7조 3003억원으로 1조 73억원(16.0%)이 늘어 전체 예산 증액률을 앞섰다. 주요 신규 전력증강사업으로는 자위적 방위역량 확충을 위해 차기 유도무기(SAM-X) 및 탐색구조임무 전환장비사업에 497억원,102기갑여단 개편과 K-9용 탄약운반 장갑차,전자 기상관측장비,테이프형 폭약사업 등에 15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군 위성통신장비와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IDS),군사지리정보체계 등 4개 사업에 19억원,차기 서부지역전자전장비,생물독소 분석식별기사업에 43억원을,해상·상륙전력 확보에 5억원이 각각 계상됐다. 지속사업으로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지상전술용 지휘정보통신 자동화(C4I)체계,전술통신체계,해안감시 레이더 등 22개 사업에 4083억원,기동·타격 전력에 8488억원,해상상륙전력에 1조 2763억원,공중·방공전력에 1조 5973억원,핵심무기체계 개발 등에 7751억원이 각각 할당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정보뱅크]수능레이더

    ●교육전문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13일(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05학년도 대입 전국 입시설명회를 연다.이투스 대표강사인 한석현 선생이 교육방송과 2005학년도 입시에 대해 주제강의를 하며,언어 정지웅,수리 최종성,외국어 김한상,사회탐구 설민석,과학탐구 하석훈 선생 등 모두 6명이 영역별 대비전략?강의한다.입시자료와 여름방학때 활용할 수 있는 사탐·과탐 문제집도 나눠준다.무료.(02)587-9799(내선 113).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가 9일(수) 실시된다.전국적으로 1학년은 1770개교,2학년 1739개교에서 실시되며,서울에서는 1학년 245개교 10만 6710명,2학년 239개교 10만 3900명이 참가한다. ●한국사이버교육학회(www.kaoce.org)는 최근 ‘사이버학습 100% 활용법’이라는 책을 발간했다.사이버학습에 대한 소개와 학습대상별 사이버학습 활용법,국내 유명 학습사이트의 비교분석,e러닝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이버학습 활용법 등으로 구성됐다.주요 e러닝사이트와 우수 e러닝 콘텐츠 목록도 부록에 실었다.학회 홈페이지와 대형 서점에서 살 수 있다.1만 2000원.(02)780-8652.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자녀의 전·편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후기 일반계 고교의 학교군과 학교 위치 및 정보를 알 수 있는 지도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 접속한 뒤 오른쪽 위편 ‘자주찾는 메뉴’에서 학교군별/학교위치 안내를 클릭하면 서울시 지도와 함께 학교별 전화번호와 학년별 선택가능한 제2외국어 등을 볼 수 있다.(02)399-9291.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1학기 수시대비 지원자를 위해 무료 내신산출 서비스를 시작했다.출결,체험활동성적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지원하고 싶은 대학과 전형 유형,교과성적을 입력하면 지원대학의 합격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특정학교의 지원자 현황과 실제 경쟁률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02)816-5555. ●서울시교육청은 14∼19일(월∼토)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 강당에서 2004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서를 접수한다.시험은 8월 3일(화).(02)399-9359.
  • ‘수배자 진공청소기’ 명동의 이헌이 순경

    “바쁘신데 죄송합니다.불심검문을 하고 있는 중부서 이헌이 순경입니다.신분증을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지난 1일 오후,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과 이웃한 빌딩에서 나오던 건장한 남자 셋이 서울 중부경찰서 충무지구대 이헌이(31) 순경의 레이더에 걸렸다.“우리가 범죄자처럼 보이느냐.”며 투덜대며 신분증을 꺼내는 두 사람과 달리 이모(37)씨는 “신분증이 없다.”며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순경이 “확인하는 방법이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자 이씨는 그제서야 “공주에 걸려 있는 게 있다.”고 실토했다.조회 결과 이씨는 1억원대의 횡령·사기혐의로 충남 공주경찰서에 수배된 상태였다.이 순경은 이씨를 공주서로 넘겼다. ●장비라곤 휴대전화·무전기·신분증·수갑 뿐 이 순경은 명동 일대에서 ‘수배자 진공청소기’로 불린다.그에게 덜미가 잡히는 수배자만 하루 2∼3명에 이른다.지구대 일상 근무에서 벗어나는 비번이나 휴가 때는 아예 명동 거리만 훑고 다닌다.하루에 10명의 수배자를 붙잡은 적도 있다. 지난 4월부터 2개월 남짓 그에게 검거된 수배자는 모두 130여명이다.날고 긴다는 경찰 7∼8명으로 이루어진 형사 1개반이 한 달 동안 검거하는 수배자가 평균 4∼5명.형사반이 주로 발생이나 인지 사건에 매달린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서울 도심의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6년차 이 순경의 수배자 검거 실적은 대단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순경이 수배자 리스트를 들고 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는 것은 아니다.순전히 불심검문만으로 거둔 실적이다.장비라고는 휴대전화와 무전기,경찰 신분증,수갑이 전부다.휴대전화에는 경찰의 수배자 검색 프로그램이 들어 있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수배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순경은 “한낮에 명동거리에서 양복을 입고 2∼3명씩 떼지어 다니거나 최고급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단 의심의 대상”이라고 스스로 터득한 비법의 일부를 공개했다. 수배자를 찾아 나설 때 이 순경은 티셔츠 차림에 운동화를 신는다.활동이 편해야 도주하는 수배자를 신속히 뒤쫓아가 제압할 수 있다.지금 신고 있는 흰색 운동화는 앞뒤가 너덜너덜해졌고 밑창에는 작은 구멍이 났다.하루에도 몇바퀴씩 명동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신발은 어느새 닳아버린다. ●70%가 경제 사범…안타까운 사연도 이 순경이 붙잡은 수배자는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기·횡령 등 경제사범이다.사채업자 사무실과 증권사,은행 등이 몰려 있는 명동의 지리적 특성도 있지만,경기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순경은 진단한다.그는 “경제사범들은 명동이 서울 한복판이라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다른 건수로 ‘인생 반전’을 노리려면 돈이 몰리는 명동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제사범은 검거될 때 강간·마약 등 강력범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동생이나 아들뻘 되는 이 순경에게 눈물로 애원하는 ‘눈물형’에서 험한 말투로 협박하는 ‘뻔뻔형’,일단 튀고 보자는 ‘도망자형’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1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된 남모(43)씨를 불심검문으로 붙잡았을 땐 이 순경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남씨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어머니 잡혔습니다.다시 연락을 못 드릴 것 같습니다.”라며 울먹였다는 것이다. ●최고의 무기는 ‘성실’ 이 순경은 “IMF때 직원 임금을 주지 못하고 공장문을 닫았다가 사기 혐의로 수배된 사람을 체포했는데 자기도 피해자라며 눈물을 펑펑 쏟더라.”면서 “수갑을 채우고도 ‘잘 해결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지만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사업에 쫓기다 수배된 사실도 모르고 자신있게 주민등록증을 내밀었다가 낭패를 당하거나,공장이 부도나 도망다니다 이 순경에게 붙잡힌 뒤 홀어머니를 걱정하는 수배자도 있었다. 반면 한 50대 사기꾼은 불심검문을 받자 미국 시민권자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옷벗을 각오를 하라.”고 윽박질렀다.50억원을 사기친 수배자는 불심검문에 걸리자마자 100m 이상을 달아나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이 순경은 어릴 때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경찰이 등장하는 TV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가슴이 뛰었다.서일전문대 전산과를 졸업한 뒤 1999년 공채 116기로 경찰에 입문하여 그 꿈을 이뤘다.그는 “그렇게 바라던 경찰이 됐지만 가끔은 일부의 잘못으로 경찰 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이 부끄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순경은 경찰이 된 이후 줄곧 중부경찰서에서만 근무했다.장충동 파출소와 과학수사반을 거쳐 지금의 충무지구대로 온 것은 지난 3월이다. 이 순경은 동작구 사당동 집에서 회사원인 남동생(30)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수배자 검거에는 도가 텄지만,반려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서민의 적’지능형 경제사범 응징하고파 그는 앞으로 조사계에서 서민의 등을 치는 지능형 경제사범을 응징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사기꾼들의 수법이 제아무리 교묘하다 하더라도 철퇴를 가할 수 있도록 능력과 경험을 쌓아 나가겠다는 각오이다. 이 순경은 연장선상에서 “사기범을 잡는 것은 또 다른 서민들의 피해를 미리 막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오늘도 신발끈을 동여매고 명동의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미사일 요격훈련 美日, 9월부터 실시”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노동’ 등을 요격하기 위한 공동 군사훈련을 내년부터 실시하고,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 일부의 홋카이도 육상자위대기지 이전이 추진되는 등 미군 재편 과정에서 주일 미군기지의 ‘아시아 거점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닛케이·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미·일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미육군 제1군 사령부의 일본 가나가와현 이동 배치,항공자위대 총사령부의 미군 요코다기지 이전 등 ‘미·일의 군사일체화’는 가속화돼 구체화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과는 확연히 대비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9월부터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갖춘 미 해군의 이지스 호위함이 일본 해역에 상시 배치되는 것을 계기로 ‘노동’ 등의 궤도 포착과 요격태세의 정비를 위한 공동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08년도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신형경계 관제레이더 FPS-XX’를 일본 해역에 배치하는 등 2011년까지 미사일방어체제(MD)를 완성할 예정이며,공동훈련은 MD의 구축 이전까지 양국간 탄도미사일 요격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 등이 일본의 MD 도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미·일 양국간 대규모 공동군사훈련이 일본 헌법이 금지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이랴 이랴~ 신나는 타조타기

    “타조 타보고 왔습니다.” “뭘 타?” “타조요.” “타…뭐?” “타조요,타조.엄청 엄청 큰 새 타조 모르세요?” 이색 레포츠가 넘쳐납니다.그중에서도 좀더 색다른 게 없을까 찾던 중 제 레이더 망에 타조가 딱 걸렸습니다.경기도 화성의 한 타조농장에서는 직접 타볼 수 있다기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아무리 크다고 해도 연약한 새다 싶어 미안한 마음에 다이어트까지는 못했지만 대신 한끼 굶고 타조를 만나러 농장에 갔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타조라는 녀석 사람을 떨어뜨려 놓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는 식으로 뻔뻔한 표정을 짓는 게 아닙니까.미안한 마음은 백리쯤 멀리 날려보내고 타조 타기에 제대로 도전해 보았습니다.이곳저곳 멍들고 까지고 안 쑤시는 곳이 없지만 코끝에서 타조 냄새가 날아가기 전에 노트북을 엽니다.자,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타조 타기 체험 한번 해보실까요? “이랴 이랴,앗 이건 말이 아니지.뭐 어때,이랴 이랴 어어어,엄마아∼아얏.” 5m도 채 못가 타조 발 아래 무릎 꿇었던 첫번째 시도의 실패를 설욕하나 싶었는데,또 낙마 아니 낙조(落鳥)했다.신나게 달리다 방심하는 순간 땅바닥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얼굴’ 팔리는 광경이다.오랜만에 맡아보는 흙냄새,좀더 누워 있어 볼까 했지만 검은 물체가 보인다.“허걱 저건…”타조의 ‘그것’이 눈앞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떨어질 때보다 더 놀라 벌떡 일어서자 농장 공동대표 이미양(40)씨는 “타조는 풀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배설물 냄새가 심하지 않다.”며 위로한다.‘아무리 그래도 ×인데….’ 타조를 어떻게 타나 싶었다.롱다리랍시고 이리저리 날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앞섰다.하지만 침대 매트리스 수십개를 세워 만든 50m짜리 트랙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출발선에서 헝겊으로 타조 눈을 가렸다 풀어 주면 갑갑함에서 벗어난 타조는 트랙을 따라 신나게 달린다.종종 사람은 떨어뜨려 놓고 혼자서 달리는 게 문제지만. 봉긋 솟아있는 등에는 말처럼 안장이 있는 것도 아닌 탓에 어디 앉아야 할지도 고민.안장은커녕 고삐도 없어 붙잡을 데가 마땅치 않다. 난감해하는 기자에게 관리인 김자면(44)씨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다리를 양 날개 사이에 넣고 힘을 주세요.손으로는 여기 날개를 잡아야죠.아니 거기 말고 쏙 들어간 데 있잖아요.잡고 몸을 뒤로 젖힌다는 기분으로 쭉 잡아당기면 돼요.” 엉덩이에 느껴지는 타조의 따뜻한 체온에 기분 좋은 것도 잠깐.날개를 잡으라니,그것도 잡아당기기까지 하라고?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다.털을 빼고 보면 싸리 빗자루 같은 느낌의 날개를 나 살자고 잡으라니.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양 덧붙인다.“잘 부러지지도 않지만 타조는 회복력이 빨라 하루면 다시 붙어요.걱정 말고 꽉잡아요.” 한번,두번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더 이상 타조 걱정할 여유 따윈 없다.이러다 기사도 못 쓰고 며칠은 앓아 누울 것 같다.끔벅끔벅 예쁜 타조 눈을 애써 피해 한 대 쥐어박는다.옆에서 보던 관리인은 운동신경 없는 건 생각하지 않고 괜히 타조를 구박한다고 혀를 끌끌 찬다.“아주 어린 애들은 좀 위험하지만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이면 다들 잘 타요.기자 양반처럼 몸치만 아니면 되는데 말이지.이게 승마보다 훨씬 쉬운 거예요.”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타조에 오른다.등이 둥근 탓에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얼떨결에 타조 목을 잡는다.‘물컹’하는 느낌에 아차 싶지만 때는 늦었다.여지없이 고꾸라졌다.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정말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타조 목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 잡아서는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감잡았어∼” 비장한 각오로 다시 타조에 몸을 맡긴다.날개를 꽉 붙잡고 몸을 뒤로 젖힌다.앞에서 사람들이 구경하자 멈칫거리는 타조의 옆구리를 발로 차면서 재촉하고 날개로 방향을 지시한다. “꺄악,신난다.타조야,달려 달려∼”트랙을 다 돌고 손을 놓은 다음 뒤로 착지.10점 만점에 9점.내릴 때 동작이 우아하지 못해 1점 감점이다.자존심은 회복했지만 만신창이가 된 몸…킁킁 몸에서 냄새까지 나고 꼴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재미있다.한번 더 타고 나니 이제 속도감까지 즐기게 됐다.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다.평소보다 몇 음이나 높게 소리쳤다.“자,이제 타조알로 볼링 치러 갑시다.” 이름:타조 고향:아프리카 키:머리까지 약 2.4m 몸무게:150∼200㎏ 시력:25(4㎞까지 볼 수 있음) 속도:시속 70∼80㎞ 성격:영역 싸움할 때 외에는 온순 그 자체 강점:왕성한 번신력(하루에 짝짓기를 20∼30번 씩이나  ;) 약점:다리가 다치면 회복 불가능 변신 가능성:각종 요리에서 가방,비누,먼지떨이,공예품 등 무궁무진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타조 목욕시키고 말·토끼와 경주도 “엄마,타조가 내가 준 풀 막 먹어∼” 가족들과 사파리농장을 찾은 지은(9·경기 수원시)이는 이것저것 다 신기하기만 하다.아빠가 근처에서 뽑아준 유채꽃을 타조에게 먹이고 물을 끼얹으며 타조 목욕도 시켰다. 타조 사파리는 그저 먹고 즐기는 공간 이상이다.자연을 잊고 사는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체험학습공간이다. 동물원에서도 타조를 볼 수 있지만 인파에 밀려 제대로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이곳에서는 타조 타기를 비롯해 타조 먹이주기,목욕시키기 등을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다.운이 좋으면 타조알이 부화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잔디밭에서는 타조알로 볼링도 즐길 수 있다.타조와 타조알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남편과 이곳을 찾은 이남숙(41·경기 김포시)씨는 “공기 맑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적극 추천했다.이곳에서는 타조 외에도 말,토끼 등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또 넓은 농장 곳곳에서 다칠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좋다. ■ 타조사파리는 어떤 곳 ‘타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경기도 화성 독정리에 있는 ‘타조사파리’.3만 5000평 규모에 350여마리의 타조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타조 타기 체험은 물론 타조 요리도 맛볼 수 있고 타조로 만든 각종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동물 무역업을 하던 유재형(40) 대표가 98년 타조 사육만을 목적으로 농장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이곳을 대규모 체험농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넓고 공기가 좋아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어른들도 선호한다.춘향이가 생각나는 큰 그네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무엇보다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코스로 그만이다. 이곳은 주현,김무생 등 쟁쟁한 중견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은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현재 타조 관련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고 이르면 올여름,늦어도 가을에는 말타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등의 놀이 시설은 현재 공사중이다. 입장료는 없고,타조 타기 등 각종 체험 패키지 비용은 개인의 경우 1인당 1만원,단체의 경우 할인된다.해가 지면 타조가 잠을 자기 때문에 체험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식당은 밤 10시까지.문의 031)351-8528,www.ostrich-kingdom.co.kr ■ 꼭 한번 맛보세요 ‘연하고 부드러운 타조고기 맛 한번 보실래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조 고기가 질길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는 편견일 뿐.얼핏 쇠고기처럼 보이지만 훨씬 연하고 부드럽다.유럽에선 상류층이 즐겨 먹는다는 타조고기.일류 호텔이 아니고서는 접하기 힘들다. 이런 타조요리를 타조 사파리에서는 갖가지 요리법을 통해 맛볼 수 있다.구이,전골,육회,샤브샤브,찜,햄,탕수육 등 다양한 타조요리가 준비돼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맛은 기본.타조와 씨름하고 난 뒤에 먹으면 더욱 꿀맛이다. 추천 메뉴는 육회,생구이,주물럭,탕수육이다.육회는 타조의 가장 연한 부위를 살짝 얼린 다음 내놓는데,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구이는 기름 뚝뚝 떨어지는 삼겹살 애호가가 아니라면 인기 만점.지방이 쇠고기보다 적어 담백하다.탕수육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어른,아이 모두 좋아한다. 전골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타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갖가지 양념을 넣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괜찮다.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타조 고기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만만치 않다.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칼슘이 훨씬 더 풍부하고 에스트로겐 등 천연호르몬 성분도 풍부하다.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육상동물과 바다생물의 영양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셈이다.저지방,저열량,저콜레스테롤 음식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 타조 알 역시 영양 덩어리.미용에 좋아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달걀 대신 타조알만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다. 육회는 2만 5000원,주물럭·생구이는 2만원,수육은 3만 5000원이다.여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코스별로 1인당 2만∼4만원. 이곳에서는 생고기와 타조알은 구입해 갈 수 있다.고기는 1㎏에 3만∼4만원선이고 타조알은 작은 것은 3만원,큰 것은 5만원이다. ■ 서울서도 즐기세요 몸에 좋은 타조 고기,서울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다.강남구 역삼동에 자리잡은 타조요리 전문점 ‘오나시스’에선 볶음밥,스테이크,소시지 등 퓨전식 타조 요리를 즐길 수 있다.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스테이크와 소시지. 특히 소시지는 독일식으로 만들어 고기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쫀득한 소시지 특유의 질감을 맛볼 수 있다.타조 고기와 알로 만든 볶음밥은 6000원,정식 1만 8000원,스테이크 3만원,소시지 4만원.(02)562-6457. ●타조 사파리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로 나와 조암방향으로 우회전해 3.5㎞→삼거리가 나오면 독정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1.5㎞→대영슈퍼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2㎞쯤 오면 오른쪽에 농장 표지판이 보임.˝
  • [수능 레이더]대성 종로 6일 동시 입시설명회

    TEXT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2일(수) 오전 8시40분∼오후 6시15분 치러진다.이번 시험은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 부문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높다.전국적으로 56만여명,서울에서만 13만 3623명이 응시했으며,실제 수능과 똑같은 조건에서 실시된다.수험생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일에 통보받은 고사장으로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02)3704-3675. ●대성학원(www.ds.co.kr)은 6일(일) 오후 2∼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홀에서 입시설명회를 열고 2일 실시하는 2005 대입 수능모의평가를 분석해준다.1부에서는 교육방송 수능강의 언어영역 강사인 이석록씨가 모의고사의 내용을 종합분석하고,2부에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정보 사이트인 ‘오르비스’ 운영자 이광복씨가 올 대입 전망과 대책을 알려준다.교육방송 수능강의 수리 영역 강사인 박승동씨가 소개하는 수능 기출문제와 교육방송 활용전략과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의 올 수능 대비전략도 들을 수 있다.입시설명회 자료집과 모의평사 분석자료,입시일정표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02)2104-8600. ●종로학원(www.jongro.co.kr)은 6일(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2일 실시되는 2005 대입 수능모의평가를 영역별로 분석,교육방송의 수능강의가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알려준다.영역별로는 언어 유국환,수리 남언우,외국어 송인수,사회탐구 이승희,과학탐구 한은택 강사가 출연한다.김용근 평가실장은 이번 모의고사를 종합분석해 입시대책을 제시하며,김건 고려대 입학처장이 논술·심층면접 현장 대응전략을 강의할 예정이다.(02)392-1881. ●현대백화점은 ‘공부혁명 강좌’를 개설하고 중3∼고3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공부에 대한 전문가 6명이 7차교육과정과 교육방송 활용법,수시모집 활용법,공부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교육방송 인기강사 이석록씨와 한국교원대부고 교사이자 유니드림 운영자인 임근수씨,‘초등학교 학습혁명’의 저자 김숙희씨 등이 강사로 나선다. ●김영일 교육컨설팅은 4∼25일 매주 금요일 4차례에 걸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입시전문가 과정’을 연다.7차교육과정과 2005학년도 입시제도,학습방법 및 태도개선,실전 지원 전략 등에 대해 4명의 전문 입시컨설턴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개강 전까지 수강신청 가능.3만원.(02)3432-0101.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최근 수시 1학기 지원자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시작했다.구술면접 특강과 논술 온라인 첨삭 유료서비스,대학별 입시요강 검색 및 논·구술 지식 콘텐츠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회원에 가입,최근 주요대학 논술 기출문제중 논제를 골라 논술문을 작성,온라인으로 내면 5일 안에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다.원스톱 수시지원 무료서비스를 통하면 내신성적을 자동 산출하는 것은 물론 관심 대학의 정보도 분석해준다.(02)3474-7900.
  • 에스키모, 그린란드 미군기지땅 반환 소송

    그린란드 이누이트(에스키모)족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누이트족이 덴마크 정부를 상대로 그린란드의 미군기지 땅 반환 소송을 유럽인권재판소에 제기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체 면적 216만㎢로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반(半)자치령이어서 외교적 발언권이 없고 국방도 덴마크 정부 관할이다. 이누이트족이 반환을 요구하는 땅은 미군의 툴레(Thule)기지.지난 1951년 미국이 덴마크와 협정을 맺고 그린란드에 건설한 4개의 공군기지 중 아직까지 폐쇄되지 않고 남은 유일한 곳으로,MD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이 조기경보 레이더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지다. 1953년 툴레기지가 확대됨에 따라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에서 쫓겨난 이누이트족은 기지가 들어선 뒤 사냥할 동물과 물고기 개체 수가 계속 감소,10∼20년 내에 이누이트 공동체가 사라질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그린란드에는 900명가량의 이누이트족이 살고 있다. 하지만 덴마크 의회는 27일 툴레기지 레이더 현대화 작업을 미국에 허용키로 결정,땅을 찾겠다는 이누이트족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기획] 美서 본 주한미군 이라크 재배치

    미국이 주한미군 3600명을 이라크로 차출한 것과 관련,워싱턴 조야의 시각은 거의 같다.미 국방부가 마련한 ‘수정된 신(新)군사전략’과 이에 따른 ‘해외주둔군 재배치전략(GPR)’의 일환이라는 점이다.일각에서 제기된 한·미간 이견이나 이라크 추가파병 지연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한다.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군사전략의 도입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며,필요한 곳에 병력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의 새 전략은 특정한 ‘적’을 상대로 특정한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장기간 주둔시키는 기존의 개념을 거부한다.소규모로 무기를 첨단화·경량화해 예상치 못한 적들을 빠르고 강력하게 격퇴한다는 식이다.그런 측면에서 옛 소련을 상대로 독일이나 한반도 주변에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것은 비효율적으로 본다.여단급 단위로 병력을 개편,이동성을 높인 ‘신속군’ 개념이 21세기에 적합하다고 본다. ●새로운 군사전략 한반도 첫 적용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차출은 GPR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일부 병력을 감축한다고 해서 지역안정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공약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최근 의회에 출석,미군의 개혁과 21세기 군사전략을 상세히 밝혔다.그는 특히 ▲해외주둔군의 군사능력과 각 지역의 특정한 상황을 조합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언제,어느 장소에서나 미군의 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둔군 병력 보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외주둔 미군을 재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특히 새 전략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것이며,이는 세계 각지에서 미 병력의 순환배치를 더욱 용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한반도의 대치 상황이 미군 주둔이라는 상징성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라졌으며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지역에는 미군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1세기 미군의 군사능력은 병력이나 탱크,전함,전투기의 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능력에 달렸다고 줄곧 강조했다.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역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대북 억지력을 증대하기 위해 4년간 정보·정찰·감시·지휘통제·작전수행 능력의 증강과 신속한 군의 배치 등을 다짐했다.주한 미군을 감축하더라도 첨단무기로 군사력을 보강하면 연합방위력은 증강될 수 있다는 백악관의 입장과 일치한다.물론 그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병력의 주둔은 비효율적이다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배운 점을 4가지로 꼽는다.정보의 중요성,병력 배치의 신속성,공격의 정확성과 치명성 등이다.특수부대가 공격에 앞서 적군의 통신 기간망과 사령부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개전 초기 치명적 타격을 입히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미 합참은 지난해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미군은 이에 따라 군사교본에서 ‘전장(battlefield)’이라는 기존의 용어 대신 ‘전투공간(battle spac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육·해·공군의 역할이 수평적으로 분리된 게 아니라 하나의 지휘·통제선에서 동시에 이뤄진다는 개념이다.정보당국과 군의 합동작전이기도 하다.기업측 관점에선 전투마다 ‘태스크 포스’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를 ‘압도적인 군사력’이라고 표현했다.후속 지원부대가 올 때까지 전장에서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전쟁의 시작과 끝이 한꺼번에 이뤄진다고 했다.예컨대 9·11테러가 터진 뒤 한 달도 안된 10월7일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공격 계획을 지시했고 2주 뒤 특수부대가 현지에 투입됐다.이어 11월13일 카불이 미군에 떨어졌다. 이처럼 신속한 작전이 요구되는 시점에 육군 전투병력 2만 8000명을 한반도에 반영구적으로 상주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국방부가 제기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 군사전문가들도 한반도뿐 아니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 2만여명도 재배치할 것을 강조한다.이같은 논리가 주한 미군의 차출로 이어졌고 장기적으로 감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워싱턴 안팎의 시각이다. ●디지털로 향하는 미군의 개편 과거 2개의 전쟁지역(예를 들면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이긴다는 정형화한 ‘윈윈 전략’은 사라졌다.대신 미군이 필요한 지역이면 어디든지 최강의 군사력으로 통렬한 승리를 거둔다는 개념이 도입돼 미 육·해·공군의 개편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미군의 병력 수는 139만명으로 육군이 10개 사단 등에 48만명,해군이 12개 항공모함을 포함해 38만명,공군이 36만명,해병대가 17만명 등이다.당초 국방부는 병력 수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라크전쟁 등을 겪으면서 병력 교체 등에 어려움이 있자 현 병력을 상당부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육군은 앞으로 25년에 걸쳐 현재 사단급 규모를 여단급의 신속군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기계화사단을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해군은 전함에 승선한 병력 수를 줄이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구축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군함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공군은 무인항공기 개발과 우주통신 및 미사일 방어(MD)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미군을 1만 5000명 줄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주한 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절반 또는 100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국방부는 의회가 예산 차원에서 분석한 ‘검토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mip@seoul.co.kr ■ 美군사전문가들의 분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군사 소식통들은 동북아 정세나 한반도 안보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경제 전문가들도 한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주한미군 10%의 차출은 작은 것에 불과하며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일본,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중복되는 지휘체계가 효율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한·미 양국간 시작된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점증하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감안하면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한 미 2사단의 병력은 더이상 필요 가치가 없으며,장기적으로는 병력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핸런 연구원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새로운 군사전략을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주한미군뿐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 2만명을 계속 주둔시킬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서 미군의 ‘인계철선(tripwire)’이 사라져야 한다는 책을 출간해 유명해진 CATO연구소의 더그 밴도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스스로 방위할 능력이 충분하며 미국은 한반도에서 점차적으로 완전 철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위험스러운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주의를 끌려는 ‘절망적인’ 시도이며,한국을 공격하려는 의도보다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핵이나 미사일을 개발하고 확산하려는 것도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방편이기보다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 수석 경제학자를 지낸 마이클 무사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주한미군을 차출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나 한국의 경제상황에 결코 ‘큰 문제(big deal)’가 아니다.”며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인데,당장 철군이 결정된 것도 아닌데다 한·미 방위력에 변화가 없다는 미 국방부의 다짐으로 경제적인 측면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美예비군 추가 동원은 어려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주한미군을 차출하지 않고 자체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할 수는 없는 것일까.현재 이라크에 배치한 병력 13만 8000명 가운데 약 28%인 3만 9000여명이 동원 예비군들이다.이들은 1년 또는 9개월 단위로 교체되는 현역과 달리 2년간 근무 예정으로 미 본토에서 차출됐다. 그러나 추가 동원은 현재로선 어렵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예비군 동원은 정치적 결정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선가도에 큰 부담이 되는 데다 미 예비군 120만명 가운데 18%인 21만여명이 9·11테러 이후 각종 군사작전에 동원돼 여력이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이라크 상황은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병력이 요구되지만 예비군들은 통상 1∼2주간 기본훈련만 받고 부대에 배치,대테러 임무를 위한 소탕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더욱이 포로 학대 문제를 일으킨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헌병들처럼 긴급히 동원되는 바람에 후방지원 임무에 관한 수칙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은 최소 2년간의 복무기간을 마친 현역병들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현역에 잔류시키며,전역을 희망할 경우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나 ‘동원예비군(Ready Reserve)’으로 양분된 예비군에 편성한다. 45만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은 주 정부 산하의 전투 및 전투 지원,전투근무 지원 등의 부대에 배치된다.평상시 직장을 다니다가 한달에 이틀씩 1년에 최장 2주간의 훈련을 받는다.육군 35만명,공군 11만명이다.일반 동원예비군은 주 정부 소속이 아니라 각자의 직장에 가까운 국방부 예하 지원부대에 편성된다.동원 명령을 받으면 직장을 휴직하고 2주 정도의 기본훈련을 받은 뒤 현장에 배치된다.동원기간이 끝나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없다. ˝
  • [인사]

    ■ 행정자치부 ◇서기관 전보 △전자정부지원과 姜載晩 ◇〃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소속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 林相圭 ■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 金順吉△이사 洪志一 金宗勳 ■ 예금보험공사 △이사 金東逸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종합기획부장 成優慶△신용보증부장 柳俊烈 ■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승진 △품질안전 홍기창△재무회계 박창규△부지조성 한태섭◇부장 승진△경영전략팀장 김권용△물류개발〃 신자현△품질관리〃 박기순△항공영업〃 이광수△건축2〃 양기범△플랜트〃 권순돈△조경〃 우헌영△레이더〃 최영기◇실·처장 전보△경영기획처장 임봉택△교육훈련원장 박문수△재산관리처장 이호진△운영〃 김동용△영업〃 이동주△기계운영〃 박상욱△항행〃 박동규△건설관리〃 양언모△공항시설〃 고정재△전기통신〃 김기풍△감사실장 이근영△교육훈련원 교수 서완동 소진영 오영달 변희영◇팀장 전보△기획 윤영표△사업개발1 김기흥△〃2 이규진△경비보안 이병철△보안검색 유제신△환경관리 배을환△아웃소싱관리 남중순△교육기획 홍순민△교육운영 이상욱△서비스교육 최논산△보안교육 정기화△총무 백정선△인사 최훈△재산운용 조동진△계약 한기호△물품관리 최병국△재무 윤한영△회계 이선효△수입관리 임남수△운영계획 윤기붕△교통운영 이상건△영업개발 김범호△운영관리 이규삼△센터운영 이정희△구조소방 박동열△토목1 이상규△정보전략 손세창△통합정보 김재영△정보개발 엄세용△통신운영 홍성각△통신시설 조춘봉△항공등화 문정호△기술조정 신용락△사업관리 유재선△건설시험소장 이승형△공사총괄 강성수△공항시설1 최원택△〃2 이승우△부지조성1 김영웅△〃2 이의섭△건축계획 김태성△공항건축 김영규△항공등화건설 문성수△항행시설 최길석△IAT 강태우△기계설비 김창기△플랜트설비 김경종△감사 김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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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자치부 ◇서기관 전보 △전자정부지원과 姜載晩 ◇〃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소속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 林相圭 ■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 金順吉△이사 洪志一 金宗勳 ■ 예금보험공사 △이사 金東逸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종합기획부장 成優慶△신용보증부장 柳俊烈 ■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승진 △품질안전 홍기창△재무회계 박창규△부지조성 한태섭◇부장 승진△경영전략팀장 김권용△물류개발〃 신자현△품질관리〃 박기순△항공영업〃 이광수△건축2〃 양기범△플랜트〃 권순돈△조경〃 우헌영△레이더〃 최영기◇실·처장 전보△경영기획처장 임봉택△교육훈련원장 박문수△재산관리처장 이호진△운영〃 김동용△영업〃 이동주△기계운영〃 박상욱△항행〃 박동규△건설관리〃 양언모△공항시설〃 고정재△전기통신〃 김기풍△감사실장 이근영△교육훈련원 교수 서완동 소진영 오영달 변희영◇팀장 전보△기획 윤영표△사업개발1 김기흥△〃2 이규진△경비보안 이병철△보안검색 유제신△환경관리 배을환△아웃소싱관리 남중순△교육기획 홍순민△교육운영 이상욱△서비스교육 최논산△보안교육 정기화△총무 백정선△인사 최훈△재산운용 조동진△계약 한기호△물품관리 최병국△재무 윤한영△회계 이선효△수입관리 임남수△운영계획 윤기붕△교통운영 이상건△영업개발 김범호△운영관리 이규삼△센터운영 이정희△구조소방 박동열△토목1 이상규△정보전략 손세창△통합정보 김재영△정보개발 엄세용△통신운영 홍성각△통신시설 조춘봉△항공등화 문정호△기술조정 신용락△사업관리 유재선△건설시험소장 이승형△공사총괄 강성수△공항시설1 최원택△〃2 이승우△부지조성1 김영웅△〃2 이의섭△건축계획 김태성△공항건축 김영규△항공등화건설 문성수△항행시설 최길석△IAT 강태우△기계설비 김창기△플랜트설비 김경종△감사 김강수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LG화재家 ‘本家기업’ 인수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철회씨 자손들이 LG전자 계열사의 사업부를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의 자회사인 LG이노텍의 방위산업 부문이 LG화재 구자훈(57) 회장 일가에 700억원대에 팔린 것.LG이노텍은 방위산업 부문인 시스템사업부를 ‘넥스원퓨처’에 매각하고 하반기부터는 전자부품 사업에만 집중키로 했다.700억원은 자산(2700억원)과 부채(2000억원)를 감안한 추정액이다. 넥스원퓨처는 구자원(69) LG화재 명예회장의 아들인 본상·본엽씨와 구자훈(54) 회장 등 12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원 명예회장,구자훈 회장,구자준 사장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씨의 동생인 고 구철회씨 아들로 지난 1999년 11월 LG화재를 떼어내 그룹에서 분리됐다.구인회씨의 또다른 형제인 태회·평회씨 아들인 구자홍 회장,구자열 부회장도 LG전선그룹을 따로 차려 분가했다. LG화재의 경영권은 구자훈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구자준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지분은 구자원 명예회장이 6.5%로 가장 많고 본상·본엽씨도 지난해 각각 13만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을 3.35%,3.19%로 높였다.삼촌인 구자준(2.73%) 사장,구자훈(2.49%) 회장보다 많다. LG이노텍은 최근 카메라모듈,디지털 튜너 등 전자부품 전문업체로 재탄생을 선언한데다 마침 구자훈 회장 일가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구자준 사장은 LG이노텍 방위산업부문의 전신인 금성정밀 부사장을 역임한 인연이 있다. 레이더와 전자전장비 등을 만드는 LG이노텍의 방위산업 부문은 지난해 회사매출 6726억원의 절반을 차지한 사업부지만 부품사업부와 사업 성격이 달라 최근 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LG이노텍 관계자는 “방위산업 부문을 경쟁업체에 넘기기보다는 이 부문에 관심이 큰 ‘같은 핏줄’이 인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인수작업이 순식간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일요영화]

    ●아버지의 그늘(KBS1 오후 11시25분) 독일 안드레아스 클라이너트 감독의 2002년작.평생을 버스 운전사로 성실하게 살아온 리하르트는 어느날 기억력 장애로 해고된다.노인성 치매에 걸린 것.평소 리하르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들 요흔은 아내와 어머니의 설득으로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온다.요흔은 직장까지 그만둔 채 아버지를 돌보지만,아버지의 증상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된다.행복하던 요흔 가족의 생활은 점차 무너진다.마침내 아내와 요흔은 리하르트를 돌보는 것을 포기하고 양로원에 보내는데…. ●콘에어(SBS 오후 11시45분) ‘툼 레이더’를 만든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1997년 데뷔작.주연을 맡은 니컬러스 케이지가 리얼한 연기를 위해 최고의 흉악범 수감지인 폴섬 형무소를 방문하는 위험까지 무릅써 화제가 됐다.존 쿠색,존 말코비치,스티브 부세미 등 조연의 개성있는 연기가 돋보인다.라스베이거스 시내에 불시착하는 ‘콘에어’가 건물과 부딪치며 화염에 휩싸이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제작자인 제리 브룩 하이머가 만든 ‘더 록’에 비해 작위적이고 스토리 전개가 다소 엉성한 것이 흠이지만,오락 영화로는 A급 수준이다. 막 제대한 특전부대원 캐머런 포(니컬러스 케이지)는 아내를 희롱하는 불량배들과 싸우다 살인을 저지른다.이후 포는 교도소에서 복역한 지 8년을 기다린 끝에 모범수로 가석방된다.그런데 포와 흉악범을 태운 죄수들이 동승한 수송기 ‘콘에어’가 테러조직에 의해 납치되는 사고가 발생한다.정의감있는 포는 중간기착지에서 몇번의 내릴 기회가 있었지만,당뇨를 앓고 있는 동료와 여간수를 살리기 위해 흉악범들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 선물·옵션 수수료 ‘안받거나 더받거나’

    주가 오름세로 개인투자자들의 선물·옵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선물·옵션 수수료를 다양화하고 있다.일부 증권사는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거나,수익률에 따라 올려받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파생상품 전문 증권사인 비엔지증권은 지난달 선물·옵션 전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구축하면서 1억원 이상을 예치하는 고객이 HTS를 통해 매매하면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종합증권사의 경우 거래금액의 평균 0.01%를,온라인증권사는 평균 0.0025%를 선물거래 수수료로 받고 있다.따라서 매일 1계약씩 1억 2000만원 규모로 이들 증권사를 이용해 매매한다면 하루에 각각 1만 2000원과 3000원씩 1년간 294만원,73만 5000만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그러나 비엔지증권은 고객이 1억원 이상을 예치하면 선물거래소에 내는 유관기관 회비로 0.0008%만 떼고 다른 수수료는 받지 않기 때문에 하루 960원씩 1년간 23만 5200원만 내면 된다.비엔지증권 박규태 부장은 “수수료 면제를 통해 거액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고객 예치금을 증권금융에 맡겨 이자수익을 내고 있으며,이를 고객 서비스 강화부문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지난달 부산 부전동지점에 이어 서울 강남역지점에서 선물 위탁계좌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거래대금의 0.01%에서 0.013%로 30% 올렸다.수수료를 인상한 계좌는 회사측이 자체 개발한 ‘사이보스트레이더’라는 시스템트레이딩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래하는 계좌로,최근 6개월간 월 평균 4.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지점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선물매매전략을 개발,적용시킨 결과 지난 2월에는 수익률이 11.26%로 대폭 올랐고 고객과 협의해 수수료도 인상하게 됐다.대신증권 이경환 강남역지점장은 “차별화된 고부가 투자전략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익이 높아진 점을 감안,관련 계좌의 수수료를 올리게 됐다.”면서 “고객과 지점이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이문열씨 “盧대통령 총선서 재신임 받은셈”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소설가 이문열(사진·56)씨는 1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레이더’와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적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씨는 열린우리당의 과반수로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은 것이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맞다.”며 “이번 선거는 2002년 12월15일 대통령 선거의 보선(補選)이었다.그때 뭔가 찜찜하고 불복의 심리가 있었는데,이번 선거를 통해서 적어도 불복심리는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이번 선거는 가장 중요한 입법 전문가를 뽑아야 하는데,이상하게 대통령선거인단을 뽑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
  • [1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문화읽기(낮 12시20분) 2년 만에 솔로 음반을 발표한 가수 김윤아를 찾아간다.김윤아의 새 앨범과 음악생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또 섬진강에서 둥지를 틀고 그림을 그리는 송만규 화백을 만난다.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이웃 주민이기도 한 그는 서로의 시와 그림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여야 5당 선대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벌인다.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박세일,민주당 추미애,열린우리당 김근태,자민련 김학원,민주노동당 천영세 선대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17대 총선에 임하는 각당의 입장을 밝히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선다큐(오후 8시50분) 2001년 이탈리아 리나테 공항 사고가 유가족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는 이유는,공항측이 1994년에 노르웨이산 신형 지상레이더를 도입하고도 7년씩이나 이것을 설치하지 않고 창고에 묵혀두었다는 데 있다.지금도 이탈리아에서는 이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050 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경기도 포천의 봄향기 넘치는 여행 코스가 공개된다.연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허브 향이 솔솔 느껴지는 테마공간 허브 아일랜드,나른한 봄날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승마장 체험과 순두부요리,낚시터 등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모두 담았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오후 7시5분) 밤만 되면 귀신이 나오는 집이 있다는 인천 용현동의 한 주택가.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밤마다 여자 울음소리가 들리고 이 집에 이사온 사람들은 얼마 못 살고 떠난다고 한다.진상을 밝히기 위해 집을 찾은 제작진이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9시50분) 인철과 헤어지라는 말을 하기 위해 미수의 집을 찾은 미옥은 여행사로부터 미수가 비자를 신청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미옥은 미수에게 인철과 둘이 떠나는 것인지,아니면 혼자 떠나는 것인지 묻는다.그런 미옥에게 미수는 인철을 용서할 수 있고,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한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30분) 아내 최금숙씨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리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장애·비장애의 벽 없이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법을 배운다.시각장애인인 남편 김지욱씨는 동두천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도맡다 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동두천 ‘천사부부’를 만나본다. ˝
  • 美·日 MD구축 공조 강화

    미국과 일본이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둘러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일본 해역 등 동아시아 해역에 대한 미국의 이지스함 배치 계획을 일본이 적극 환영하자,양국 정보공유를 위해 집단적 자위권 발동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 헌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미국측이 화답할 정도다. 일본 정부는 2007년 항공자위대에 인도할 계획으로 최근 방위청이 시험용으로 완성한 탄도미사일 궤도추적 장비 ‘차기경계관제레이더(FPS-XX)1호’의 미사일 궤도정보를 미국측 요청에 따라 공유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는 “MD체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선 일본 헌법의 집단적 자위권 조항을 개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또 같은 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방위청이 타국의 미사일 공격 징후를 포착하거나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을 확인한 경우 총리가 자위대 출동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자위대법 등 관련법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오는 9월부터 동아시아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동해에 이지스함을 상시 배치,일본과 공동 방어 태세를 구축키로 했다.특히 내년까지 일본 해역 등 동아시아 해역에 요격용 ‘스탠더드미사일3(SM3)’ 10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 같은 ‘찰떡 MD 공조’에 대해 양국은 북한과 같은 잠재적 위협 국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하지만,그 이면에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더 큰 목적이 숨어있는 것으로 풀이돼 중국측 반발이 예상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 1㎜ 유방암도 레이더로 진단

    |웰링턴 연합|현재 유방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유방 X선 촬영보다 암 포착 시점을 수년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레이더 진단기술이 뉴질랜드에서 개발되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지가 13일 보도했다. 레이더를 이용한 이 기술은 유방 X선 촬영과 초음파검사가 잡아낼 수 있는 유방암 크기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직경 1㎜의 아주 작은 것도 탐지해낼 수 있다.이토록 작은 암종양이 유방 X선 촬영으로 포착되려면 최고 9∼10년은 자라야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방암 전문의인 존 하먼 박사는 이 기술이 브리티시 에어러스페이스에서 19년 동안 군사용 레이더 영상분야에 종사했던 뉴질랜드 산업기술연구소 과학자 레이 심프킨(43) 박사가 개발한 것이라고 밝히고,유방암 영상진단 분야에 있어 30년래 최대의 획기적 발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심프킨 박사는 레이더파는 악성 종양에 대해 인체의 정상조직보다 5배나 강력한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종양이 3차원 레이더 영상에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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