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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남하하던 유인목선 발견...관계기관 인계

     군은 4일 오전 7시 45분쯤 동해안 제진 동북방에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5.2㎞ 남하해 이동 중이던 유인 목선(2t급) 한 척을 발견해 승선하고 있던 선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군 레이더상에 목선의 남하 사실을 확인하고, 해군 경비정을 출동시켜 선원의 신병과 목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목선이 표류하고 있지는 않았으며 귀순 의사 등은 관계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신상과 북한 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주간지 “애쉬튼 커처, 결혼기념일에 바람폈다”

    美주간지 “애쉬튼 커처, 결혼기념일에 바람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상연하 부부 데미 무어(48)와 애쉬튼 커처(33)에게 이혼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는 해외 언론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주간지 스타(Star)가 커처의 외도사실을 폭로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설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이 잡지에 따르면 커처는 결혼기념일 바로 전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의 한 클럽에서 만난 23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커처와 부정을 저질렀다고 밝힌 이 여성은 할리우드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해 커처가 제기할 지도 모르는 법적소송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경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예매체 레이더에 따르면 커처의 외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커처의 계속된 바람으로 부부는 이미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잡지가 커처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날 무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알쏭달쏭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어는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어떤 이가 나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고 네 실수에 대해 연구하라. 그러면 화난 것을 잊을 것이다.’란 명언을 올렸다. 며칠 뒤에는 눈을 감은 자신의 얼굴사진을 올린 뒤 “너를 통해 나를 본다.”, “강해지길. 모든 건 괜찮아질 거다.”란 글을 올려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최근 있었던 영화 프리미엄 시사회에는 체중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커처 없이 홀로 등장해 이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게 나왔다. 한편 커처는 지난해 영화 ‘디트로이트’ 촬영 당시 21세 여배우 브리트니 존스와의 불륜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커처는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육군 ‘경비정 부대’ 창설 왜?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육군 ‘경비정 부대’ 창설 왜?

    육군 경비정 부대는 걸어서 갈 수도 없고, 함정으로 갈 수도 없는 곳에서 영토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절벽 등으로 인해 경계가 어려운 해안선 지역, 덩치 큰 군함이 운항할 수 없는 수심이 낮은 지역을 두루두루 살피고 적 침투를 막는 것이 육경정의 주요 임무다. 육경정은 승조원과 화물 등을 가득 채우고도 무게가 22t밖에 안 된다. 그만큼 물 속에 잠기는 선체 부위의 깊이(흘수)가 낮다. 고작 0.8m다. 수치상으론 일반 성인의 허리 높이 정도의 수심에서도 기동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해안선에서부터 500m 해상 안팎을 경계로 해군과 작전구역을 나누고 있는 육군으로선 해안선에서부터 근처 해상까지 정찰·감시 활동을 하는 데 덩치가 작은 경비정이 효율적인 전력인 셈이다. 이 때문에 해군 함정이 바다를 향해 경계 근무를 서는 것과 달리 육경정은 육지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정찰 활동을 벌인다. 해상에 있는 조그만 바위섬에 접안할 수 있어 해상 매복도 쉽다. 또 경비정의 추진장치는 워터제트 방식이어서 해안선 근처에 많은 바닷속 개흙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수심 1.5m 구역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육경정에 장착돼 있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어군탐지기, 레이더 등도 연안 가까이까지 침투해올 수 있는 북한군의 잠수정과 반잠수정을 포착해낼 유용한 수단이다. 이와 함께 밀입국 선박 확인, 중국 어선 등의 불법 어로 행위 등 해양경찰과 협력 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상 작전 활동이 많다 보니 승조원들의 겨울철 근무복은 얼룩무늬 전투복이 아니라 방수·방풍 효과가 있는 남색 작업복이고, 신발은 가죽 전투화 대신 물에 빠져도 쉽게 벗을 수 있는 단화 형태의 승선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KT, 4G LTE요금제 7종 통합형 출시… 무제한 데이터 폐지

    SKT, 4G LTE요금제 7종 통합형 출시… 무제한 데이터 폐지

    SK텔레콤이 국내 처음으로 내놓은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가 베일을 드러냈다. 3G망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됐고,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일부 요금제에서 차단하는 등 ‘LTE망의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 ●무제한 ‘LTE 안심 옵션’ 도입 SKT는 28일 총 7종의 통합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 LTE는 월정액 6만 2000원 요금제 기준(24개월 약정)으로 2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HTC LTE폰인 ‘레이더 4G’도 29일 선보인다. 또 다음달 1일부터 LTE 대역을 확장해 최대 속도를 2배로 높이고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서 LTE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T의 LTE 요금제는 데이터 과다 사용자인 ‘헤비 유저’(과다 사용자) 차단이 핵심이다. LTE에서는 3G 요금제의 무제한 데이터가 폐지됐다. 월 9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웹서핑과 이메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안심 옵션’을 도입했다. 이마저도 동영상은 제한되고 데이터 속도도 400KB 이하로 3G보다 느려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LTE의 ‘킬러(주력) 콘텐츠’가 고화질(HD) 동영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TE 대중화를 이루기에는 가격 장벽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데이터 제공량도 LTE의 최대 장점인 초고속 다운로드를 체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TE 34(월 3만 4000원)’의 경우 350MB가 제공되고 ‘LTE 52(월 5만 2000원)’가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1.2GB이다. 고화질 영화 1편 분량이 1.4GB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단 1편을 내려받기도 어렵다. 음성 통화량도 30~50분이 줄어 3G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결과적으로 LTE폰 제조사가 내세우는 ‘손 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하기에는 요금 장벽이 만만치 않다. 이는 3G망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과부하’에 대한 학습효과가 컸다. SKT 관계자는 “현재 3G망의 경우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72%를 과점하면서 90%의 고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LTE망에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단식 할인제 눈길 SKT는 LTE 요금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초과분이 일정량에 도달할 때마다 요금을 대폭 할인하는 ‘계단식 할인제’를 도입했다. 구간별로 종량제와 정액 과금을 병행해 최대 83%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되도록 했다. 또 음성과 문자는 표준요금제를 쓰고 LTE 데이터만 700MB(월 1만 3000원)에서 5GB(월 3만 3000원)까지 따로 선택하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SKT는 올해는 데이터 수요가 집중된 서울 가입자를 확보하고 2012년 1월 28개 도시, 2013년 초 전국 82개 시로 LTE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 8종 LTE라인업 구축 SKT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 등을 출시해 국내 최대 LTE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5.3인치 대화면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LTE 갤럭시노트’가 11월 선보인다. 콘텐츠로는 HD 영상통화가 기본 탑재되고, LTE용 멀티 네트워크 게임,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10GB 무료 제공)’를 마련했다. 장동현 SKT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50만명, 내년 500만명, 2014년까지 1500만명의 LTE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P3C’ 왜 필요한가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P3C’ 왜 필요한가

    ‘해군 속 공군’인 해상초계기가 왜 필요한지는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떠올리면 금세 눈치챌 수 있다. 바로 ‘바다 속 귀신’으로 불리는 잠수함을 잡기 위해 개발됐다. 넓고, 깊은 바다에서 은밀하게 침투해오는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포착하고 공격하기 위해선 그만큼 작전 반경이 넓고 빠른 공군 전력의 벤치마킹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우리 해군도 1995년에 P3C를 도입해 전·평시 작전 해역에 대한 해상초계, 조기경보 및 정보수집, 대잠전, 대수상함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P3C는 미국에서 1950년대 여객기 록히드 엘렉트라의 기체를 기초로 개발된 초계기의 성능개량형이다. 우리 해군은 최근 P3C 를 기초로 주·야간 광학탐지장치(FLIR), 적의 레이더 전파를 역추적해 위치를 알아내는 전자전 장비(ESM) 등 탐지장비를 업그레이드한 한국형 초계기인 P3CK를 8대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P3C의 최대속도는 시속 760㎞, 순항속도는 시속 380㎞다. 천적 관계인 잠수함보다는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또 작전반경은 2800㎞로 해상작전 구역 길이가 휴전선 길이의 9.5배나 되는 한반도 지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체에는 48연발 투사기가 달려 있어 음파탐지기 부표(sonobuoy) 등을 투하할 수 있고 자기이상탐지(MAD)장치를 탑재해 전파로 잠수함을 탐지한다. 어뢰(청상어)를 장착해 잠수함 발견 즉시 공격이 가능하다. 공대함 미사일인 ‘AGM-84L 하픈II’도 운용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P3C는 전장의 전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해역 전장감시와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먼 거리까지 대함·대잠작전을 펼칠 수 있어 해군의 잠수함-수상함-항공기를 아우른 입체전력 구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상) 해군, 바다 위 하늘까지 솟다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상) 해군, 바다 위 하늘까지 솟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육군 장성일까, 해군 제독일까’ 한동안 군에서 회자됐던 유머의 기본 줄기가 됐던 문제다. 이런 문제에 맞닥뜨린 육·해군은 심각하게 각각 자기 군 출신이라고 우겼을 것이다. 그런데 이 유머가 요구한 정답은 육군도 해군도 아닌 ‘해병대’였다. 엉뚱하게도 이순신 장군이 해병대와 같은 ‘섀미’ 가죽 장화를 신었다는 설명이 뒤따르면 실 없다는 듯 웃음이 터져나온다. 그냥 웃고 넘길 만한 유머에 불과하지만, 육·해·공군으로 나눠진 현대 군 편제 속에서도 선뜻 ‘무슨 군이다’라고 편을 가르기 힘든 부대들이 있다. 새달 1일 ‘건군 제63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공군 같은 해군’, ‘육군 속 해군’, ‘특전사 같은 공군’ 등 군 별로 다른 군의 모습을 닮은 부대들을 둘러봤다. 해군에도 비행기가 있다. 바로 ‘해군 속 공군’으로 불리는 해상초계기가 그 주인공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 위를 날며 수면 위아래로 침범해 올지 모를 적들을 감시하는 게 주임무다. 특유의 작전 수행 능력 덕분에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초계기는 P3C 8대와 성능개량형인 P3CK 8대 등 모두 16대다. 이 가운데 4대가 제주에 있다. 지난해 천안함 사건 이후 서·남해에 대한 전력 증강차원에서 지난 1월 제주에 615비행대대를 창설하며 배치한 것이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바 없던 615 비행대대가 지난 23일 서울신문에 처음 문을 열었다. ●P3C 등 16대중 4대가 제주에… 615 비행대대는 제주공항 활주로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공항과는 벽 하나를 경계로 마주하고 있다. 부대 안쪽은 꼭 해군기가 걸린 공군기지 같은 모습이다. 대대 본부 옆 언덕 위로는 바다 대신 활주로가 펼쳐져 있고 그 위에 선착장 대신 격납고가 있다. 마침 격납고 앞에는 P3C 4대가 줄지어 하얀 몸매를 드러내놓고 햇살을 튕겨내고 있었다. 양승민(해군 중령) 대대장은 “출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간에는 비행기들을 활주로에 전개시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동명령이 떨어지자 제주공항 활주로와 경계를 이뤘던 벽 사이 문이 열리고, P3C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나섰다. 곧이어 힘차게 솟아오른 기체는 하늘 위에서 곧바로 수평을 잡아 제주 북쪽 해상으로 머리를 돌렸다. 615 비행대대는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부터 남해 이어도까지가 작전 구역이다. 한 번 출격에 8시간 이상 비행하는 동안 서·남해를 샅샅이 훑는다. 북한군 잠수함정의 침투 여부는 물론 중국 어선들의 움직임까지 짚어가며 감시한다. ●승무원 수십개 표적 탐지·분석 일단 작전구역에 들어서자 승무원들의 몸놀림이 빨라졌다. 전술을 계획하고 작전을 수립하는 전술통제사, 표적 정보를 분석하는 항법통신관,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 등을 조작하는 비음향 조작사, 음향조작사 등이 각각의 좌석 앞쪽에 놓인 영상 장비에 펼쳐진 수십개 표적의 유형들을 시시각각 탐지·분석해갔다. 이들이 분석해낸 정보에 따라 비행 항로와 고도가 수시로 바뀐다. 의심 선박이 출현하자 마치 먹이를 낚아채려 수직낙하하는 독수리인 양 기체가 바다를 향해 곤두박질쳤다. 수면 60m 상공에서 다시 수평을 유지한 P3C기 안에서는 승무원들이 육안 감시에 나섰다. 해상에 바짝 내려 앉을수록 시야는 좁아졌고, 해풍을 맞아 기체가 요란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양 대대장은 “육안 감시를 위한 저공비행은 초계임무에서 필수 사항”이라면서 “저고도 비행일수록 터뷸런스(난기류) 등으로 인한 추락 위험이 높지만 모든 승무원이 반복 훈련으로 숙달돼 있다.”고 귀띔했다. 취재 협조 차원의 약식 비행인 만큼 흑산도에서 선회한 기체는 마라도를 거쳐 1시간여 만에 다시 제주공항에 내려앉았다. 그러나 1시간 동안의 짧은 비행 동안에도 해상 정보 수집, 대잠·대수상함 작전, 소노부이 및 어뢰 투하 등 각종 훈련이 계속됐다. 양 대대장은 “서·남해 영해와 남방 교역로 안전을 위해 하루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갤럭시 LTE폰 ‘화질·속도 혁명’ 이끈다

    갤럭시 LTE폰 ‘화질·속도 혁명’ 이끈다

    삼성전자의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폰 2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4.5인치 ‘갤럭시S2 LTE’, 4.65인치 ‘갤럭시S2 HD LTE’로 모두 최단 기간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2에 LTE 기능을 탑재했다. 족보로 따지면 삼성 LTE폰은 모두 갤럭시S2가 ‘아버지’가 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LTE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2 LTE는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에 LTE가 탑재된 모델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에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5인치 WVGA(800×480)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3G망과 LTE를 모두 지원하지만 두께는 기존 갤럭시S2보다 0.6㎜ 늘어나는 등 슬림 바디를 유지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LTE폰은 다음달 SKT,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2 HD LTE였다. 갤럭시 S2 LTE 대비 화면이 더 큰 4.65인치 HD(1280×72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16ppi(인치당 픽셀수)를 구현해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00ppi 이상의 선명도를 구현한 것은 처음이다. LTE의 킬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기종인 만큼 16대 9의 화면 비율에 좌우 어디에서나 또렷한 영상을 제공하는 180도 시야각 등의 기능을 제공해 ‘손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했다. 갤럭시S2 LTE와 마찬가지로 두께 9.5㎜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장착했다. 출고가는 갤럭시S2 LTE가 85만 8000원, 갤럭시S2 HD LTE가 90만원 전후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스피드와 초고화질을 앞세운 4G LTE폰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HD LTE폰을 내놓은 데 이어 LG전자와 팬택이 다음달 출시할 LTE폰도 초고화질 사양이다. LG전자의 첫 전략 LTE폰인 ‘옵티머스 LTE’가 4.5인치에 IPS-HD(1280×720)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고 팬택의 경우도 HD LTE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HTC의 첫 LTE폰인 ‘레이더 4G’도 4.5인치의 qHD(540×96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현재 LTE폰의 최대 화두는 스피드와 스크린이며 속도 혁명에 이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화질 혁명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통신사업자가 모두 4G LTE를 시작했고 2012년이 되면 글로벌 시장이 4G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삼성 LTE폰도 갤럭시S2에 견줄 만한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데스크 시각] 매뉴얼과 매너리즘의 단죄/김성곤 산업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매뉴얼과 매너리즘의 단죄/김성곤 산업전문기자

    문자나 팩스를 보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갔다. 분초를 다투던 지난 늦여름 ‘우면산 산사태’ 때와 ‘9·15 정전대란’ 때 일이다. 산사태의 우려가 있다는 산림청의 문자는 이미 담당 부서를 옮긴 서울 서초구청 직원에게 갔고, 전력 수급이 우려된다는 팩스는 다른 부서로 갔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팩스나 문자로 전한 메시지가 최종 목적지로 가지 않고 거기서 끝났다는 것이다. 어떤 게 정상일까. 물난리가 예상된다거나 정전 대란이 예상된다는 엄청난 메시지라면 당연히 해당 부서 또는 담당자를 찾아 전달하는 것이 정상일까, 아니면 “내 일이 아닌데….”하고 그냥 두는 것이 정상일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후자가 정상인 것 같다. 가령 잘못 온 메일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그 메일을 보낸 사람에게 이게 잘못 왔다고 꼭 전달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나 스스로도 역시 자신이 없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매뉴얼을 얘기한다. 매뉴얼대로 안 했다는 것이다. 물론 매뉴얼대로 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19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기 1시간 10분여 전인 12월 7일 6시 45분쯤 진주만 입구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구축함이 일본의 특수 잠수정을 격침시킨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를 대공습의 전조로 여기고 대응태세를 갖출 수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또 비슷한 시간 오아후 섬에 있는 미군의 레이더 기지에서도 일본의 공격대를 포착, 상부에 보고하지만 담당자는 훈련이 예정돼 있던 아군의 B17기로 착각하고 방치한다. 한 시간여 후 일본 연합함대 소속 전투기와 뇌격기 수백대가 몰려와 진주만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만약 이들이 제대로 이러한 상황을 분석, 대응했더라면 미국이 그처럼 처참하게 진주만에서 농락당했을까. 물론 진주만 공습을 계기로 분발한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제대로 대응했다면 당시 산화한 2300여명의 군인과 60여명의 민간인, 190여척의 항공기와 10여척의 각종 전투함 등 피해는 많이 줄었을 것이다. 아마 당시의 미군들도 매뉴얼대로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매뉴얼이 전부는 아니다. 대체로 사고는 매뉴얼의 끝(매뉴얼대로 한 이후)에서 발생한다. 매뉴얼대로 안 해서 발생한 사고도 많겠지만, 매뉴얼대로 했는데도 나는 사고가 더 많고 피해가 더 크다.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매뉴얼 외에도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바로 열정과 책임감이다. 자신의 일, 나아가 자신이 속한 부서·회사·국가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국가의 동력원인 전력을 담당하는 직(職)은 더욱 그렇다. 사상 초유의 정전대란을 놓고 책임논란이 뜨겁다.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장관은 그 자리에서 산하기관의 허위보고를 질타했다. 이후 매뉴얼대로 하지 않은 전력거래소나 한전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무총리실의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전력예비율의 추산이나, 관련 기관 간 소통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하지만 갈수록 드러나는 문제점은 기능적인 것들로 집약되고 있다. 사람은 빠지고 매뉴얼과 매너리즘 등이 책임을 덮어쓰고 있다. 그래서 ‘무한책임을 지고 매뉴얼이 사퇴하고,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매너리즘은 구속’이란 우스운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떠올려 본다.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매뉴얼대로만 움직이는 담당자에게 열정을 불어넣으려면 책임을 밑에서만 묻지 말고 위로 물어야 한다. 매뉴얼만 만들어 놓고 이를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진 산하기관이나 공무원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상급자나 상급기관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서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군령을 어기고 참전, 대패한 측근 마속의 목을 벤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요즘 정전대란에 대한 원인 분석과 책임 논란이 묘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하다. sunggone@seoul.co.kr
  • 대한항공, 4억弗 규모 미국 F15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수주

    대한항공이 미국 공군으로부터 4억 달러(약 4740억원) 규모의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 공군기지에서 태평양 지역에 주둔하는 공군 F15기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16년까지 미국 공군 F15 전투기 60여대의 수직꼬리날개 교체, 레이더 현대화를 위한 전기배선 교체, 기체 창정비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창정비는 항공기의 각종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기체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에서 발견된 결함을 수리·보강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작업을 말한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1983년부터 530여대의 미국 공군 F15 전투기 성능 개량과 창정비 사업을 수행해 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피스아이’ 드디어 날았다… 한반도 영공 24시간 철통경계

    ‘피스아이’ 드디어 날았다… 한반도 영공 24시간 철통경계

    “‘하늘 지휘소’ 1호기가 영공 감시의 눈을 떴다.” 대한민국 첫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일명 피스아이·E737 AEW&C)가 21일 경남 김해기지에서 인수식을 거쳐 공군의 손에 넘겨졌다. 2006년 11월 EX 사업 기종을 최종 확정한 지 꼬박 4년 11개월 만에 본격적인 전력화에 들어간 것이다. 인수식에는 김관진 국방장관, 이희원 청와대 안보특보,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 등이 참석했다. 피스아이를 운영하게 된 공군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장인 장명수(49) 대령은 “피스아이의 전력화는 공군의 전력 확보 차원을 뛰어넘어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다기능 전자주사배열(M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이 체계조립되고 있는 피스아이 2~4호기가 내년 6월 전력화되면 공군의 영공 감시체계는 하루 24시간 빈틈 없이 가동된다. 피스아이는 보잉737-700기 플랫폼에 MESA 레이더를 얹고 있다. MESA 레이더는 전천후 기상 조건에서 360도 전방위로 반경 360㎞, 최대 600㎞까지 공중과 지상을 탐지·감시할 수 있다. 작전 비행 속도는 마하(음속) 0.78이며 9~12.5㎞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항속거리는 6670㎞, 최대 이륙중량은 77t, 체공시간은 9시간이다. 10개의 초단파(VHF)·극초단파(UHF) 채널, 위성통신 체계, 링크11·16과 연동되는 통신체계를 탑재해 공중의 전투기, 해상의 이지스함, 지상의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지상 레이더의 사각지대까지 탐지가 가능해 북한의 저고도 침투 비행기인 ‘AN2기의 킬러’로 불린다. 대신 지상 전력과 미사일 탐지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4세대 ‘LTE폰 시대’ 막올랐다

    4세대 ‘LTE폰 시대’ 막올랐다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격돌한다. 지난 7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데이터통신용 모뎀만 나와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 국내외 제조사가 속속 ‘하이엔드’(최고급) LTE폰을 공개하는 데다 SKT와 LG유플러스도 출시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제조사 및 통신사의 LTE폰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이고,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팬택도 29일 LTE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폰5 판금 가처분 검토 주목 LTE폰과 출시가 임박한 애플 아이폰5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 법원에도 아이폰5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인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HTC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자사 첫 LTE폰인 ‘레이더 4G’를 공개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첫 LTE폰인 ‘갤럭시S2 LTE’(코드네임 셀록스)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SKT의 LTE 요금제 인가가 늦어져 출시가 지연되면서 HTC에 선수를 빼앗긴 셈이다. 레이더 4G는 3G망보다 5배 이상 빠른 LTE 전송 속도를 감안해 동영상 기능을 ‘킬러 서비스’로 전면에 내세웠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5인치 크기의 qHD(540X960)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동글을 별도 판매한다. 삼성전자도 다음 주에 갤럭시S2 LTE를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1에 갤럭시S2 LTE를 공개하고도 요금제 인가 지연으로 국내 첫 LTE폰 출시 타이틀이 흔들리게 됐다. ●국내 첫 LTE폰 타이틀 각축 SKT는 삼성전자와 HTC의 LTE폰이 이미 공개됐지만 출시 시기를 기준으로 ‘국내 첫 LTE폰’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TE폰의 출시 시기는 SKT와 조율하게 돼 레이더 4G가 국내 공개는 먼저 했지만 출시는 늦어질 수도 있다. LG전자의 첫 전략 LTE폰인 ‘옵티머스 LTE’는 S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부터 예약 판매를 한다. 옵티머스 LTE는 스마트폰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의 승부수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5인치 IPS-HD(1280X720)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인 레티나2나 삼성의 셀록스(800X480)보다 화질이 더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첫 LTE폰인 ‘브레이크아웃’을 출시한 팬택도 이달 29일 HD LTE폰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국내 출시될 LTE폰은 미국 판매 제품보다 해상도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면서 LTE 상용화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KT는 12월이나 내년 초에 LTE폰 단말기를 수급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29만명인 2G 잔존 가입자를 최소화하고 서울 및 수도권부터 LTE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패트리엇 레이더 8대중 3대 ‘먹통’

    우리 군이 보유한 고고도 대공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인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8곳 가운데 3곳이 레이더 고장으로 수개월째 ‘먹통’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18일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고장 난 레이더 3대에 연동된 발사대 18개는 표적 추적이 불가능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40년 이상 사용해 수명이 다한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을 대체해 고고도·장거리 항공기 요격 능력을 보강하고 탄도탄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6~2012년 1조 36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차기유도무기(SAM-X) 사업의 핵심 전력으로 2009년부터 실전 배치를 준비 중이다. 김 의원 측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8대의 레이더 가운데 3대는 지난 3월과 6월 전력 공급 장치 이상, 피아식별장비(IFF) 카드 고장 등의 이유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합참은 현재 패트리엇의 전투 준비 태세 유지 기준을 ‘가동률 90% 이상’으로 정해놓고 있지만 실제 가동률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62.5%에 불과했다. 수리 부품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SAM-X 사업이 발사장비는 독일에서 잉여 장비를 들여오고 나머지 통제 장비와 유도탄은 미국에서 구매하는 방식이다 보니 수리 부품 조달이 쉽지 않다. 독일에서 조달키로 한 수리 부품 3만 2149점 가운데 9.7%(3142점)만이 확보됐을 뿐이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패트리엇이 1차로 고고도·장거리 방어에 실패했을 때 사거리 40㎞의 중고도 방어 무기인 호크 미사일과 정보를 연동시켜 주는 데이터 통신장비(TADIL-B모뎀)를 미국에서 제때에 도입하지 못해 지난해 말 구축하려던 대대작전통제(ICC) 체계가 7개월이나 늦어진 사실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1조 3000억원을 들인 패트리엇 체계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레이더 고장에 대비한 여유 물량과 관련 수리 부품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고장 난 레이더의 수리 부품은 올해 안에 확보해 내년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안정된 수리 부품 확보를 위해 내년 한·미 보급 지원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레이더 등 軍시설 124곳 정전

    지난 15일 한국전력공사의 순환 정전 돌입 조치에 따른 ‘정전 대란’으로 군 부대 124곳도 정전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정전 부대에는 전방관측소(GOP)와 해안 레이더 기지도 포함됐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군에서 제출 받은 ‘정전 발생부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15일 육군 부대 116곳과 공군 부대 8곳 등 모두 124곳에서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신 의원 측이 별도로 각 군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일부 건물과 검문소 등에 약 30분간 전기 공급이 끊겼고, 강원도 지역 내에 있는 GOP와 해안 소초들은 물론 일부 사단 사령부 건물 등에도 한전으로부터의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전남 지역의 해안 레이더 기지들에도 30분 이상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공군에서는 전투비행단의 일부 건물들에 약 50분간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58곳(육군 56곳, 공군 2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2곳), 전남(17곳), 경북(5곳), 대전(4곳), 서울·부산(각 3곳), 충북(2곳) 순이었다. 신 의원은 “이번 정전 사태로 우리 군의 전방 초소뿐 아니라 사령부 건물과 레이더 기지들까지 정전되면서 자칫 국가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전의 순환 단전 조치로 일부 부대들에 30분 이상 전기 공급이 지연됐지만, 부대별로 무장애 전기공급(UPS) 장비와 자체 발전기 장비를 갖추고 있어 피해는 없었다.”면서 “UPS 장비 등이 한전의 전력 차단을 감지한 즉시 작동됐기 때문에 임무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양안 전투기 경쟁 가속

    스텔스 기능을 갖춘 중국의 젠(殲)11B 전투기 생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인터넷사이트 환구망이 미국의 스트래티지월드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타이완에서는 최근 발생한 F5 전투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미국을 상대로 F16 전투기 판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안 간의 ‘제공력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젠11 전투기 200여대를 실전 배치했으며 특히 성능을 대폭 개량한 젠11B 전투기가 이 가운데 40%를 차지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당초 수호이27을 도입했으나 전자장비 등을 완전히 자국산으로 교체해 공대공미사일 및 스마트폭탄 8t을 적재할 수 있는 젠11A로 개량했고, 최근에는 레이더 교란 능력을 대폭 강화해 지상공격 능력을 확충한 젠11B를 대거 배치하고 있다는 것. 젠11은 미국의 F16에 대응하는 공격력을 갖췄으며 특히 젠11B는 한 단계 높은 F15 성능에 비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을 변형해 레이더 탐지율을 대폭 낮춘 스텔스 기종(일명 젠17)까지 실전배치되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젠11 확대 생산에 대해 러시아는 ‘라이선스 침해’라며 문제제기를 하며 중국 측과 물밑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3일 발생한 F5 전투기 추락사고가 타이완 군부의 F16 구매 필요성을 한층 자극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사고가 미국에 대해 노후 F5기를 대체할 F16전투기 판매를 압박할 계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이완 군 관계자는 “우리는 정말로 교체를 위한 신형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이완 공군은 한때 300대 이상의 F5기를 보유했지만 현재는 노후화로 32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대체 기종으로 미국으로부터 F16A/B를 도입했고, 성능이 대폭 개량된 F16C/D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행정부를 상대로 판매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의 반대가 극심해 미국이 실제 F16C/D를 타이완에 제공할지는 불투명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우리나라가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세를 좌우할 요충지로 떠올랐다. 내년 10월 8조 29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FX 3차) 사업의 기종 확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전투기 생산기업들이 진검 승부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라이트닝Ⅱ가 개발 지연과 사업비 급증 등 잇단 악재로 입지가 흔들린 틈새를 다른 업체들이 파고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사일런트 이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이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 등 각종 부대 조건을 제시하며 우리 정부를 유혹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레이더 반사면적 등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사청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방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레이더에는 걸리지 않지만 타격력이 적다면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FX 3차 사업에서 스텔스 성능을 꼭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능 스텔스 기능을 앞세워 FX 3차 사업의 유력 기종으로 거론됐던 F35 개발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선 우리 정부의 이런 입장 선회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경기 악화로 미 정부의 F35 개발 사업비 감축이 예견되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성능 시험 중 노출된 연료 펌프 이상 등 각종 결함에 따른 개발 지연으로 일본·호주 등 구매 희망국들의 눈길이 다른 기종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FX3차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록히드마틴 측은 최근 스텔스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를 공개 제안하고 나섰다. 록히드마틴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F35 생산기지를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F35를 구매한다면 스텔스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F35 구매 결정을 하고 이를 인도받게 되는 시기인 2016∼2017년에는 대당 7000만 달러(약 770억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산업계 등에선 이런 파격 제안에 물음표를 달고 나선다. 한 방산 전문가는 “록히드마틴이 제시한 가격은 공동 개발 참여국 8개국 등에 3000대를 판매해 개발비용을 회수했을 때를 가정한 가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에서 2016년부터 전력화를 원하는 한국 정부에는 실제 협상에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기종 생산업체 관계자는 “미 정부의 예산으로 개발된 F35의 스텔스 기술을 정부 승인 없이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걸 곧이곧대로 믿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틈새를 노려 다른 업체들의 구애가 강화되고 있다. 미 보잉사는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5K의 성능을 스텔스급으로 개량하는 방안을, EADS는 초기 20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한국 내 라이선스 생산을 통한 기술이전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감안한 기술 이전 부분 등까지 면밀히 검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구 최강의 무인정찰기, 한국투입 임박”

    “지구 최강의 무인정찰기, 한국투입 임박”

    한국과 미국이 북한지역 감시를 위해 세계 최강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Global Hawk)를 비무장지대(DMZ) 인근 상공에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가 15일 보도했다. 성조는 미 공군 관계자가 “글로벌호크의 한반도 비행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관계자도 “몇몇 국가들과 글로벌호크의 비행통과권한(flyover right)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미군이 비상착륙할 수 있는 괌 인근 지역이 대상”이라고 말해 한국과 글로벌호크 투입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군의 글로벌호크가 DMZ 인근 상공에 투입되면 압록강과 중국 접경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성조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미국의 관련 소식통이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에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와 관련 지상 관제시설을 판매하는 방안에 관해 의회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호크의 제조사인 노스롭 그루먼도 한국이 정찰장비를 선적할 수 있는 RQ-4 글로벌 호크 ‘블록 30’ 무인기 4대를 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관련 지상시설과 설비도 이번 판매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호크는 현존 최고의 무인 군사정찰 비행기로 불리는 첨단 기종으로 원격으로 조정되지만 실제로는 자율가동에 가까울만큼 유인 조종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2만m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는 터보엔진에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5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를 수 있다. 블록 30 무인기는 내부 선적 장비를 제외하고 대당 약 3000만달러(약 319억원)에 판매된다. 미 국방부는 2015년까지 현재의 U-2 정찰기를 글로벌호크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러 공군 ‘도발’에 곤두선 日

    러 공군 ‘도발’에 곤두선 日

    일본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러시아 전투기 등 군용기의 일본 영공 접근이 빈번해지면서 항공 자위대 전투기의 긴급 발진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9일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가 일본 영공에 접근해 항공자위대가 긴급 발진한 횟수는 지난해 264차례로 2004년의 118회, 2009년의 197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항공자위대의 전체 긴급 발진 건수가 386회였음을 감안하면 러시아 군용기로 인한 긴급 발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8일 오전 6시에는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 폭격기 TU95가 한반도 동쪽에서 남하한 뒤 14시간에 걸쳐 오키나와를 거쳐 태평양을 북상하는 등 일본 열도를 한바퀴 돌고갔다. 러시아 전투기는 이 와중에 공중 급유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러시아 폭격기의 일본 영공 주변 일주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현장 시찰한 시간대와 겹쳤다면서 “전대미문의 노골적인 도발이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들어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태평양, 동해 지역 등 일본방공 식별권역에 침투해 항공 자위대의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이번주 홋카이도 해역에서 군사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주말까지 홋카이도 북동부의 해역에 비행위험구역을 설정했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러시아 전투기 등의 출몰이) 레이더 기지를 겨냥한 폭격훈련과 정보수집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강한 러시아’로의 회귀를 목표로 태평양함대의 공조를 위해 훈련과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장거리전략폭격기의 상시 경계비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중-추가항모 vs 러-신형핵잠… 동북아 해양 군비경쟁

    중-추가항모 vs 러-신형핵잠… 동북아 해양 군비경쟁

    중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해군력을 강화하면서 동북아가 각국 해군력의 각축장이 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추가 항공모함 건조를 계획 중이고 러시아는 신형 원자력잠수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가 “항모 추가 건조 어려워” 중국이 지난달 1차 시험운항을 마친 항공모함 바랴크함보다 규모가 큰 항모를 건조할 계획이라고 홍콩 문회보가 8일 미국의 군사전문 사이트 ‘스트래티지 페이지’(Strategy Page)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또 “현대화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해군이 항공병과에 조기경보기 배치를 시작했다.”면서 윈(運)8 수송기를 개조한 조기경보기 ‘KJ(空警)200’이 해군 항공대에 배치되거나 조기경보레이더를 장착한 윈7 수송기가 항모에 탑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재 배수량 6만 4000t인 바랴크함은 5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군사전문가 류장핑(劉江平)은 바랴크함이 지난달 1차 시험운항을 마친 상황에서 대형 항모 건조에 착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관련 기술과 함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 항모를 건조하기에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면서 “함대 작전 경험을 쌓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대형 항모 건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전략학회 장펑(江風) 연구원은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을 만드는 주요 목적은 함대의 방공엄호를 위한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국가와 마찬가지로 해군의 입체적인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항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콩의 경보는 최근 중국의 첫번째 국산 항모가 2014년 진수돼 2015년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국방부도 ‘2011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이르면 2015년에 첫 국산 항모를 취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군은 기존의 북해·동해·남해 함대 외에 남부 하이난성을 모항으로 하는 새로운 함대 창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함대에는 2개의 항모전단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거리 8000㎞… 美·中 동시견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가 옛 소련 붕괴 뒤 처음으로 건조한 원자력잠수함 유리 돌고루키를 올해 안으로 태평양함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러시아가 신형 원자력잠수함을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은 노후 잠수함을 교체해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지난 5일 여당인 통일러시아당 집회에 참석해 “(유리 돌고루키) 잠수함 시험이 잘되고 있어 연말까지는 태평양함대에 인도할 수 있다.”면서 “해군을 근대화해 핵 억지부터 해양권익 확보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신형 원자력 잠수함인 유리 돌고루키는 사정거리가 8000㎞에 이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SLBM) ‘불라바’(철퇴)를 탑재했으며 소음을 억제해 적의 발견과 추적을 피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캄차카반도에 있는 군항을 모항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현재 극동에 배치한 약 20척의 잠수함 가운데 미국 본토를 사정에 둔 전략 원자력잠수함은 4척 정도이지만 취역한 지 30년이 넘어 작전에 지장이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는 신형 원자력잠수함과 함께 프랑스에서 도입한 미스트랄급 상륙함도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헬기 16대와 상륙작전용 차량 4대, 전차 13대, 차량 100대를 비롯해 무장병력 450명을 태울 수 있으며 69개 병상의 병원시설도 갖추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강국진기자 stinger@seoul.co.kr
  • 타이완, 난사군도에 태양광 발전 설치 왜?

    타이완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 내 타이핑다오(太平島)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다. 타이핑다오는 수천여개의 난사군도 내 섬과 암초 가운데 가장 크며 타이완이 점유하고 있다. 타이완이 지난 7일 타이핑다오 내 간이비행장 부근 공원에서 국방부와 내무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해양경비대 관계자는 “용량 120㎾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6개월 뒤 완공되면 섬 전체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력을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의 타이핑다오 저탄소 프로젝트와 난사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핑다오에서는 지금까지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친환경’이라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남중국해에서의 주권선언이라는 정치적 속내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올봄 베트남,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분쟁 과정에서 중국은 타이완에 ‘공동대응’을 제의했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이를 거부했다. 난사군도 한복판에 있는 타이핑다오는 타이완이 수십년간 실효지배하고 있으며 난사군도에서는 유일하게 식수가 나온다. 한편 필리핀이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3개의 레이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의 동방조보가 필리핀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軍 “北해안포 파괴용 스파이크 미사일 도입”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북한 서해안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해안포를 파괴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 60여기가 내년 하반기에 도입된다. 군 관계자는 6일 “이스라엘이 개발한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을 도입하는 계약이 지난 7월 이뤄졌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미사일이 도입되어 서북도서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크 NLOS는 사거리 25㎞, 중량 70㎏으로 은닉된 갱도 속 해안포를 정밀타격하는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1발당 30만 달러에 이른다. 군은 이 미사일 60여기를 도입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파이크 NLOS는 적외선 탐지장치에 의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4세대형과 달리 인공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5세대형으로 정밀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그간 군은 적외선 추적장치 대신 입력된 좌표를 따라 유도되는 미사일을 연평도 등에 배치하길 원했다.”면서 “GPS가 장착된 5세대형 스파이크 미사일은 최신형으로 북한군의 해안포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최대 교란거리가 100㎞ 이상인 GPS 교란기 등 신형 전자전 공격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북한이 50~100㎞ 지역을 교란할 러시아제 전파방해(재밍) 장비를 도입해 군사분계선(MDL) 인근 2~3개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국방부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북한의 전자전 공격·교란무기’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소련으로부터 도입한 다양한 통신·레이더 교란 장비 20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형 교란 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북한은 전자전 장비 개발에 비교적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반면 우리 군의 고성능 장비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힘써 왔으며 평양권에 1개 연대, 전방 군단에 각 1개 대대 규모의 전자전 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또 적군의 전자기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전자기펄스(EMP)탄을 북한군이 보유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된 첩보는 없지만 북한의 신형 전자전 장비 개발 추세와 각국의 EMP탄 개발 추세를 고려할 때 북한도 향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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