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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과학자들, 트럼프의 ‘244조짜리 골든돔’에 “환상 불과”…이유는?

    美과학자들, 트럼프의 ‘244조짜리 골든돔’에 “환상 불과”…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주 공간 및 기술을 활용해 자국 본토를 지키는 1750억 달러(약 244조원)짜리 미사일방어망 ‘골든돔’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허튼소리(bullshit)라고 생각한다고 미국 기술 매체 ‘404 미디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계획은 지난 1월 취임 며칠 뒤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40년 전에 시작한 과업,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위협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일을 진정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물리학회(APS) 공공정책위원회(POPA) 소속 과학자들은 이런 미사일 방어망이 얼마나 잘 작동할지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전략 탄도미사일 방어, 미국을 방어하는 데 대한 과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든 간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404 미디어는 짚었다. 이 보고서는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의 천체물리학 전문가인 프레더릭 K 램,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원인 윌리엄 프리도르스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신시아 니타 등 과학자 1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작성했다. 404 미디어는 이 과학자들에게 왜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이 어려운지, 왜 인공위성을 이용해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구상이 사라지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 등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중 과학자 8명이 공동으로 작성한 답변이다. 연구 시작할 때 답을 찾기 위해 시작한 질문은?최근 몇 년간 미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개발 프로그램은 비교적 정교하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체계에 집중해 왔다. 북한의 ICBM과 이란의 향후 배치 가능성이 있는 ICBM이 이런 종류로 추정된다. 이전 보고서들은 이런 ICBM에 대한 방어의 기술적 타당성에 대해 신중하거나 심지어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이뤄진 기술 발전이 상황을 변화시켰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미국 본토의 크기는 방어 시스템 구축에 어떤 영향을 주나? ICBM과 탄두의 비행은 세 단계로 이뤄진다. ICBM이 동력 비행하는 로켓 상승(부스트) 단계는 3~5분간 지속되며, 중간 궤도 단계는 ICBM이 탄두를 방출할 때 시작되며 그 후 20~30분간 우주에서 탄도 궤적을 따라 목표를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탄두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되는 종말 단계는 30초 정도다. 미국의 큰 지리적 규모는 부스트나 중간 궤도의 미사일·탄두를 요격하도록 설계된 방어체계에서는 특히 중요하지 않으나, 종말 단계의 탄두를 요격하고자 설계한 방어 체계에서 중요하다. 이유는 요격체가 완벽하게 작동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지리적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요격체는 비교적 느린 수제 로켓으로부터 작은 지역을 부분적으로만 방어할 수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처럼 방어할 영역이 매우 작은 경우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본토의 48개 주만 해도 면적은 이스라엘의 375배다. 패트리엇과 이지스, 사드(THAAD) 체계의 요격체는 아이언돔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설령 이를 사용하더라도 미국의 모든 중요한 잠재적 목표를 방어하는 데는 매우 많은 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요격체를 사용해 미국의 이런 지역을 방어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의 ICBM에 대해서 주목한 이유는?우리는 여러 이유로 이 ICBM들이 제기하는 위협에 집중하기로 했다. 첫째, 미국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제한된 공격만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는 북한과 같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거나 이란이 개발해 배치할 수 있는 덜 정교한 미사일의 수를 줄이는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러시아와 중국이 보유한 수치상으로 더 크고 정교한 ICBM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치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 보고서의 핵심 목적은 우리가 고려한 제한된 ICBM의 위협에 대한 방어가 왜 그렇게 기술적으로 어려운지, 그리고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독자들이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핵무장 ICBM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 시스템의 현재 능력에 대한 현실적인 견해와 향후 15년 이내 북한이 배치할 수 있는 ICBM을 방어할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었다. 우리의 평가로는 현재 미국 시스템의 능력은 낮으며 향후 15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우주 기반 미사일방어망, 왜 미국 지도자들에 강한 영향 주나?1950년대 핵무장 ICBM이 배치된 이후로, 미국과 그 잠재적 적대국들은 핵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다. 이는 매우 불안한 일이며, 우리 지도자들이 이런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상황을 바꿀 기술적 해결책을 찾도록 했다. 이는 대중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다. 그 결과, ICBM을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여러 차례 제안됐으며, 시스템 약 6개가 구축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됐다. 이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 중 어느 것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핵무장 ICBM을 방어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중간 궤도의 탄두를 요격하는 데는 어떤 문제가 있나?현재 배치된 중간 궤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지상 기반 중간단계 방어’(GMD)는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알래스카에, 일부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우주 기반 적외선 탐지기와 지상 레이더가 제공하는 추적 정보를 사용해 적 ICBM의 발사를 확인하면 요격체들이 발사된다. 각 요격체는 우주에 진입해 단일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를 격추하도록 자체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중간 궤도에서는 비교적 긴 20~30분이 소요되므로 첫 번째 요격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두 번 이상 요격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 궤도에서 탄두를 요격하려는 시도에는 단점이 있다. 이 단계에서는 거의 진공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이동하므로, 공격자는 방어선을 교란하거나 극복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공기 저항력이 없다면 비교적 간단하고 가벼운 미끼들이 탄두와 같은 궤적을 따라가게 돼 탄두 자체는 이런 기만체들에 둘러싸여 있을 수 있다. 이런 대응책은 미국 방어군이 수많은 미끼 중에서 탄두를 찾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미 국방부가 탄두가 될 수 있는 모든 발사체를 공격해야 한다면, 요격 미사일의 재고 수는 고갈될 수 있다. 게다가 탄두를 추적하고 확인하고 요격체를 유도하는 데 필요한 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는 직접적인 공격뿐 아니라 고고도 핵폭발에도 취약하다. 후자는 사전 계획된 것일 수도 있고 핵탄두에 대한 성공적인 요격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은? 미사일의 부스트 단계에서 탄두를 무력화하거나 파괴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어 이 단계의 요격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시도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ICBM이 발사된 후 2~4분 이내에 이 ICBM에 도달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시스템에는 ICBM 발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궤도를 추정하고 요격 미사일의 발사 솔루션을 계산하고 적 ICBM 발사가 확인된 후 1분 이내에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원격 센서가 있어야 한다. 지상, 해상 또는 공중 기반 요격체가 ICBM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려면, 일반적으로 예상 요격 지점에서 약 500㎞ 이내에 있어야 하며, 속도는 초당 5㎞ 이상, 잠재적으로 위험한 미사일 발사가 탐지된 후 1분 이내에 발사해야 한다. 요격체는 또 안전을 위해 잠재적 적대 국가의 국경에서 최소 100~200㎞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한다. 만약 요격체가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다면, 적어도 하나는 ICBM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할 만큼 충분히 가까이 있어야 해 많은 수가 필요하다. 각 요격체는 지구가 궤도 아래에서 자전하는 동안 지구를 고속으로 공전해야 하므로 필요한 수가 매우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위성은 공격을 단행하는 ICBM에 제때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화성-18형과 같은 고체 추진 ICBM 약 10기가 신속하게 일제 발사되는 데 대응하려면 요격체는 1만 6000기가 필요하다. 이런 미사일이 가능한 한 빨리 자동 발사된다면 말이다. 만약 시스템이 30초 안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보고된 발사체가 실제로 ICBM인지 확인하고 ICBM의 종류를 판별하고 요격체를 발사하기 전에 추가적인 추적 정보를 수집하도록 설계된다면 요격체는 약 3만 6000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시스템을 구축할 때쯤이면 적들은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발전시켰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 연구 개발 프로그램과 달리,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은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침투 또는 우회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간 적들과 마주한다. 이는 값비싼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는 방어 시스템의 상대적 비용과 이를 회피하는 데 필요한 공격 시스템 적응력, 그리고 각 측이 경쟁에 투입할 자원에 따라 달라진다.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개방적인 성격은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한 다양한 신형 핵무기 운반 체계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과 여러 국가의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이지 않는 위험, 싱크홀 등 ‘지반침하’ 대응 안간힘

    보이지 않는 위험, 싱크홀 등 ‘지반침하’ 대응 안간힘

    전국적으로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총 32건으로, 이 중 91%(29건)가 노후 하수관 파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반침하 해결을 전체 하수관로(3600여㎞) 중 500㎜ 이상 관로 578㎞ 구간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하차도 28㎞ 구간에 대해 12월까지 14억원을 투입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명피해 발생 우려 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주변은 연간 계약을 통해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 가능할 수 있도록 수시 탐사를 실시키로 했다. 대규모 굴착공사 인허가 시 GPR 탐사를 의무화하고 착공 전, 시공 중, 준공 전, 우기 전후 등 연 2회 이상 탐사를 조건화해 민간 사업자의 책임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인 노후 관로 교체도 적극 추진한다. 근본적으로 지반침하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총 2043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하수관로 298㎞를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과 연계한 지반침하 사고조사위원회를 가동해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구조·복구가 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서흔정 대전시 건설도로과장은 “지반침하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로 보이지 않는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고, 원인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로 꺼짐이나 균열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신고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북 경주 앞바다서 어선 연락 끊겨…선원 수색 중

    경북 경주 앞바다서 어선 연락 끊겨…선원 수색 중

    경북 경주 앞바다로 조업을 나간 어선과 연락이 끊기면서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오후 12시 56분쯤 경주시 감포읍 모곡항 남동방 2㎞ 해상에서 70대 선장이 홀로 탄 1t급 어선 A호의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6척, 항공기 1대, 구조대, 해군 1척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망원경, 레이더 등 장비를 이용해 선장과 A호를 찾고 있다. 인근 해안경계 부대 등 유관기관도 수색을 돕고 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유관기관, 민간세력 등 가용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사설] 北 전방위 전력 증강… 한반도 안보 위협 경각심 높여야

    [사설] 北 전방위 전력 증강… 한반도 안보 위협 경각심 높여야

    북한이 최근 자체 제작한 신형 공대공미사일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전투기에서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는 공대공미사일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우리 군도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북한이 공개한 공대공미사일은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된 중국 공대공미사일 ‘PL-12’와 외형이 비슷하다. 러시아 파병 대가로 북한이 군사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합동참모본부도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월 5000t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했다. 북한 해군이 자체 건조한 군함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술핵 미사일과 레이더 탑재가 가능하다. 지난해 11월에는 북한 기갑전력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최신형 주력전차 ‘천마-2’를 공개했다. 육해공 전방위적으로 재래식무기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더해 재래식 전력까지 현대화하면서 한반도 안보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동맹을 바탕으로 첨단 무기 기술을 확보해 전력의 질적 도약을 노리고 있다. 우리 군이 아직은 재래식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북한군이 예상보다 빨리 격차를 좁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우발적 충돌 위험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북러 군사협력 가속화와 아울러 주한미군 역할 조정에 관한 지속적인 주장도 동북아 안보지형 변화의 중대한 변수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섬이나 고정된 항공모함 같다”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최근 발언은 주한미군이 북한 대응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문제 등 역내 분쟁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의 안보 전략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보름 뒤 출범할 새 정부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와 전략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의정광장] 지반침하 사고, 안전시스템을 점검하다

    [의정광장] 지반침하 사고, 안전시스템을 점검하다

    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도로 지반침하 사고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깊은 충격과 불안을 안겼다. 폭 20m, 깊이 18m에 달하는 거대한 땅꺼짐 현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서울시 전반의 도시 안전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신호탄이었다. 특히 이 사고로 한 시민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고 또 다른 시민이 부상을 입은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도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공사와 같은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가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유사한 위험이 반복될 수 있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시민의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월 10일 지반침하 예측 및 방지를 위한 신기술 설명회를 제2부시장 주관하에 관계 실·국·과장 및 지반침하 전문가들과 개최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도시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하철 공사구간과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기술인 지층별 관측센서로 지반침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관측망 설치, 광섬유센서 및 고정밀 자이로센서를 결합한 지반침하 통합 모니터링 기술, 사물인터넷 기반 지반측정장치를 활용한 스마트 지반변위 모니터링시스템, 공동탐지기(지반침하안전신호등) 설치 등을 현장 여건에 따라 각각 적용해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스마트 감시 체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 특별 대책으로 도시철도 건설구간(9호선 4단계, 동북선,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과 GTX A,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건설현장을 포함한 총 49.3㎞ 구간, 자치구가 자체 선정한 50곳(45㎞)에 대한 탐사도 4월 말에 완료됐다. 시민이 어느 채널로 신고하더라도 바로 현장 점검과 조치가 이루어지는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도 구축됐다. 서울시의회도 정책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연 ‘서울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는 지하안전 분야 전문가, 관련 실무자,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과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과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시가 반복적으로 땅속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 첫째, 지반 데이터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서울시 전역의 지반 정보를 과학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노후 지하 인프라(상·하수관, 통신관로 등)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정비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도시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 셋째,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신고, 감지, 대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지반침하 예측 및 예방은 기존 GPR 탐사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지하 깊이를 10m 이상 관측할 수 있는 신기술 도입 및 활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발 빠른 정책과 예산 수립이 필요하다. 더는 사고 이후 복구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에 대응하며, 시민과 함께 감시하는 ‘선제적 도시안전 관리체계’가 수립돼 천만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길 희망한다. 김용호 서울시의회 의원
  • “올림픽도로 과속땐 모르게 다 찍힌다”

    “올림픽도로 과속땐 모르게 다 찍힌다”

    조수석 앞에 13인치 모니터 설치차량 번호·위치·시간 등 자동 저장이달은 계도·홍보… 새달부터 단속 “띠링띠링.” 19일 서울 성동구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제네시스 차 안에선 연신 과속하는 차가 감지됐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경찰 암행순찰차인 이 차 조수석 앞엔 13인치 크기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었다. 이 모니터에는 전방에 설치된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통해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리는 차가 빨간색 박스로 표시됐다. 암행순찰차를 몰던 김봉환 경위는 시속 70㎞인 내부순환도로를 시속 88~89㎞로 달리는 운전자를 발견하고선 경광봉을 흔들며 차를 멈춰 세웠다. 김 경위는 “다음달부턴 곧바로 위반 고지가 되니 앞으로 주의해달라”고 운전자에게 당부했다. 암행순찰차 운행으로 적발된 차량은 위반 당시 속도, 차량 사진, 번호, 위치, 단속 시간이 자동으로 시스템에 저장되고, 경찰관이 확인한 이후 운전자에게 통보된다. 또 수동 영상 녹화 기능을 통해 난폭운전,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등 법규 위반 사항도 단속할 수 있다. 속도위반의 경우 운전자는 위반 정도와 차종에 따라 4만~14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승용차지만 속도 측정 시스템이 차량에 모두 탑재된 만큼 별다른 장비 없이도 과속·난폭 운전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운전자와 도로 인근 주민들을 괴롭게 하는 과도한 배기음 등 다른 법규 위반은 적발이 어려운 터라 경찰은 소관부서인 국토교통부와의 합동 단속 등 다른 방식으로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15일부터 암행순찰차 2대를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서울 내 자동차 전용도로 8곳에서 시범 운영한 서울경찰청은 이달 중 계도·홍보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한다.
  • 풍무 ‘역세권’에 마트·녹지 생활권

    풍무 ‘역세권’에 마트·녹지 생활권

    롯데건설이 경기 김포시에 짓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 풍무동 30-1번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8층 높이로 9개동, 전체 720가구 규모다. 면적·타입별 가구 수는 ▲65㎡ A형 267가구 ▲65㎡ B형 134가구 ▲75㎡ A형 59가구 ▲75㎡ B형 39가구 ▲75㎡ C형 23가구 ▲84㎡ A형 98가구 ▲84㎡ B형 100가구다. 단지에서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현재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연장이 확정되면 5호선까지 ‘더블 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게 된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에 나온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시청, 김포시민회관 등이 단지와 멀지 않고 녹지 공간은 물론 김포시종합운동장, CGV 영화관 등 문화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신풍초·풍무고와 사우동 학원가도 가깝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전 가구를 남향(남동·남서)으로 배치하고, 방 3개가 발코니에 일렬로 배치된 4베이 판상형(일부 가구 제외) 위주로 단지를 구성했다. 전 가구에 팬트리 공간, 안방 드레스룸, 창고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클럽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 “과속하면 다 찍혀요”…다음달부터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암행순찰차 뜬다

    “과속하면 다 찍혀요”…다음달부터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암행순찰차 뜬다

    “띠링띠링.” 19일 서울 성동구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제네시스 차 안에선 연신 과속하는 차가 감지됐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경찰 암행순찰차인 이 차 조수석 앞엔 13인치 크기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었다. 이 모니터에는 전방에 설치된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통해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리는 차가 빨간색 박스로 표시됐다. 암행순찰차를 몰던 김봉환 경위는 시속 70㎞인 내부순환도로를 시속 88~89㎞로 달리는 운전자를 발견하고선 경광봉을 흔들며 차를 멈춰 세웠다. 김 경위는 “다음달부턴 곧바로 위반 고지가 되니 앞으로 주의해달라”고 운전자에게 당부했다. 암행순찰차 운행으로 적발된 차량은 위반 당시 속도, 차량 사진, 번호, 위치, 단속 시간이 자동으로 시스템에 저장되고, 경찰관이 확인한 이후 운전자에게 통보된다. 또 수동 영상 녹화 기능을 통해 난폭운전,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등 법규 위반 사항도 단속할 수 있다. 속도위반의 경우 운전자는 위반 정도와 차종에 따라 4만~14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승용차지만 속도 측정 시스템이 차량에 모두 탑재된 만큼 별다른 장비 없이도 과속·난폭 운전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운전자와 도로 인근 주민들을 괴롭게 하는 과도한 배기음 등 다른 법규 위반은 적발이 어려운 터라 경찰은 소관부서인 국토교통부와의 합동 단속 등 다른 방식으로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15일부터 암행순찰차 2대를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서울 내 자동차 전용도로 8곳에서 시범 운영한 서울경찰청은 이달 중 계도·홍보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한다. 기존에 설치된 고정형 과속 단속 장비는 운전자들이 단속 장비 바로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다시 페달을 밟아 사고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2024년 3년간 서울 내 자동차 전용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5명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할 경우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러, 평화회담 이튿날 273대 드론 공습…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고

    러, 평화회담 이튿날 273대 드론 공습…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고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8일 밤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했다”면서 “이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28세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드론 대부분은 키이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9시간 동안 드론 88대가 요격됐으며, 128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사용한 드론 중 대다수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다양한 유형의 미끼 드론이었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드론 100여대는 미끼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시민들은 밤새 도시의 방공망이 작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방공작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와 기동 화력 팀 등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이 개전 3년 만에 직접 평화 회담을 한 지 불과 이틀 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드론 폭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중폭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측 회담이 열린 이후 첫 발언에서 “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를 촉발한 원인을 근절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습은 지난 2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드론 267대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러시아 압박 재개하나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영상) “러軍 드론 273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잿더미 된 우크라 수도 [포착]

    (영상) “러軍 드론 273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잿더미 된 우크라 수도 [포착]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8일 밤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했다”면서 “이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28세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드론 대부분은 키이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9시간 동안 드론 88대가 요격됐으며, 128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사용한 드론 중 대다수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다양한 유형의 미끼 드론이었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드론 100여대는 미끼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시민들은 밤새 도시의 방공망이 작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방공작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와 기동 화력 팀 등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이 개전 3년 만에 직접 평화 회담을 한 지 불과 이틀 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드론 폭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중폭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측 회담이 열린 이후 첫 발언에서 “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를 촉발한 원인을 근절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습은 지난 2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드론 267대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러시아 압박 재개하나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하늘의 암살자’도 옛말?…MQ-9 리퍼 드론 격추당할 위험 커

    ‘하늘의 암살자’도 옛말?…MQ-9 리퍼 드론 격추당할 위험 커

    미국의 중고도 정찰·공격용 무인기(드론) MQ-9 리퍼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 채 24시간 넘게 하늘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전 세계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꼽혀 왔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이 드론은 이전 버전인 MQ-1 프레데터와 함께 드론 시대 원격 조종 전쟁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리퍼 드론은 이제 공중에서 더는 유리하지 않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방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리퍼 드론은 대표적인 경비행기 ‘세스나 172’(약 11m)보다 날개폭이 거의 두 배인 약 20m다. 이렇게 큰 드론은 예멘과 레바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작전 수행 중 다수가 격추됐는데 가격은 대당 3000만 달러(약 420억원)에 달한다. 이에 영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최근 영국군이 이런 중고도 장기 체공(MALE) 드론을 구매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적에게 격추당하더라도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더 작고 저렴한 드론을 구매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로버트 톨라스트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기고문에 “MALE 드론은 합성개구레이더(SAR)를 이용해 구름을 통과해도 지속적인 감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나, 이존 생존이 보장돼야만 가능하다. 이제 생존 가능성은 매우 의문시되고 있어 영국은 대안적인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할 듯하다”고 주장했다. 중고도 드론, 예멘·레바논·우크라서 손실 커이는 2023년 10월 이후 예멘 상공에서 리퍼 드론 최소 15대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대공 미사일에 격추당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중 리퍼 7대는 비교적 최근인 올해 3, 4월 파괴됐다. 지금까지 피해 금액은 5억 달러(약 7002억원)이 넘었다고 추산된다. 문제는 후티 반군의 방공망이 최첨단과 거리가 멀다는 데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구형 소련제 SA-2 또는 SA-6 미사일은 1960년대 개발됐거나 그 설계를 기반으로 한 이란제 무기이기 때문이다. 만일 적이 더 크고 정교한 방공망을 갖추고 있다면 리퍼 드론에 대한 격추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200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초기에 활약한 우크라이나군의 튀르키예제 TB2 바이락타르 드론도 수개월 만에 자취를 감췄다. 러시아군 기갑 부대를 레이저 유도 대전차 미사일로 무력화시키던 이 드론은 러시아 방공망 배치 이후 수십 대가 격추됐는데 대당 가격은 500만 달러(약 70억원)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의 정찰 드론 헤르메스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공 미사일에 격추되면서 영국은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 급기야 영국은 2018년 실전 배치한 헤르메스 450 기반 MALE 드론인 워치키퍼를 올해 3월 퇴역시켰다. 이 드론은 2010년 첫 비행을 했으나 기술적 문제 및 추락 사고 등으로 도입이 지연됐었다. 이후 영국은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신형 감시 드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이 역시 너무 비싸서 또 다른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문제는 리퍼나 바이락타르 드론도 마찬가지다. 英 전문가 “정찰 드론 적정가는 20만 달러 미만”톨라스트는 “우크라이나의 평가로는 ISR(감시 임무) 드론으로 적합한 단가는 20만 달러(약 2억8000만원) 미만”이라고 썼다. 이는 값싼 일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무기로 자리 잡으면서, 과감한 전장 기동을 마비시키고 장갑 차량을 전장에서 사실상 몰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당 수십만 원에서 100만원대에 대량 생산되는 상업용 드론을 투입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드론은 대부분 탑재 용량과 비행 고도가 제한돼 있고 항속 거리도 15㎞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리퍼와 같이 비싸고 큰 드론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실제로 2억 달러(약 2800억원)짜리 고고도 드론인 RQ-4 글로벌 호크는 중심부에 2t 상당의 미사일과 센서를 탑재하고 최대 항속 거리 2만 2780㎞, 최대 고도 20㎞ 상공에서 비행할 만큼 성능이 뛰어나지만 이란의 대공 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격추됐다. 이에 따라 이 드론은 현재 미군에서도 퇴역 중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이런 드론은 유인 전투기의 변형 버전이던 초기 모델과 비슷하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활약한 F6F 헬킷 전투기는 원격 조종기인 AQM-34L 파이어비로 개조돼 베트남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이 초기 드론은 길이 약 8.6m로 리퍼 드론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초기 드론은 적의 지대공 미사일에 탐지되지 않도록 설계되지 않았기에 격추 가능성이 더 컸다. 항공기 형태 드론, 순항 속도 느려 격추당하기 쉬워또 이런 드론은 점차 미사일 형태로 발전한 최신 드론과 달리 순항 속도도 빠르지 않다. 바이락타르는 시속 128㎞이고 리퍼도 시속 320㎞에 불과하다. 따라서 후티 반군도 구형 미사일로 리퍼를 격추할 수 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드론은 성능은 떨어지지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저비용과 성능은 뛰어나지만 소량 생산할 수밖에 없는 고비용 모델로 목적에 따라 점차 나눠지게 됐다. 리퍼의 후속 모델은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더 정교한 것으로 개선될 수 있다. 레이더는 여전히 방공망이 표적을 탐지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톨라스트는 영국의 국방비 예산이 미국의 경우(약 1100조원)보다 훨씬 작은 700억 달러(약 98조 350억원)라면서 새롭게 추진 중인 MALE 드론이 실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런 드론 대신 저궤도 위성, 고고도 열기구, 계류형 비행선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성과 열기구는 필요한 위치에 있지 않을 수 있으며 비행선은 속도가 느려 신속하게 이동할 수 없다. 따라서 저비용의 소형 드론이 더 큰 드론의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지 못한다면 서방의 정찰 능력은 줄어들 수 있다고 이 전문가는 짚었다.
  • “한국도 못한 걸 북한이 해냈다”…의기양양 김정은 ‘뒷배는 푸틴’ [포착]

    “한국도 못한 걸 북한이 해냈다”…의기양양 김정은 ‘뒷배는 푸틴’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탁이 한반도를 격랑 속으로 몰아넣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전쟁 파병 이후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 정황이 잇따라 포착된 가운데, 이번엔 북한의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이 최초로 공개됐다. 17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북한 공군의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에서 신형 공대공 미사일과 활공유도폭탄을 발사해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표적을 격추하는 훈련이었다. 훈련에서 북한은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실사격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사일의 외형은 미국산 ‘암람’ 혹은 중국산 ‘PL-12’ 유사해 보였다. 앞서 북한은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장에서 해당 미사일의 외형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미그-29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판 우란’ 대함미사일과 가오리 형상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 한국군의 순항미사일과 가오리형 무인기에 대한 공대공 전투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유용원 의원 “러시아 기술이전 가능성”“지대공·함대공 미사일로 개량 가능성” 뒷배는 역시 러시아로 추정된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신형 공대공 미사일은 중국 PL-12와도 유사한데, 그 미사일도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러시아의 공대공 미사일 기술이 북한에 제공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의심했다. 북한이 고난도 기술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까지 공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북·러 군사협력에 따른 러시아의 대북 기술 이전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은 한국군도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무기 체계라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신형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장면 공개가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유 의원은 “우리 군도 개발 초기 단계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 모습까지 공개했다”며 “북한은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단거리 공대공 능력만 보여줬지만, 기술적 난도가 높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기술(레이더 등 항전장비와 미사일)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신형 공대공 미사일을 지대공 및 함대공 미사일로 개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 사진에는 GPS활강유도폭탄과 광학활강유도폭탄으로 추정되는 공대지 폭탄도 등장한다. 유 의원은 “공대지 정밀타격 능력 확보를 위해 북한판 KGGB(한국형 GPS공대지유도폭탄)를 개발 중”이라고 진단했다. ‘북한판 리퍼’ 편대 비행도 처음 노출“공중재래식전력 현대화도 경계해야” 북한은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이번 훈련을 통해 무인기 개발 및 대응능력도 과시했다. 북한은 관영 매체 보도 사진을 통해 2023년 7월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외형이 공개된 전략무인정찰기 ‘샛별-4형’(북한판 ‘글로벌호크’)과 공격형무인기 ‘샛별-9형’(북한판 ‘리퍼’)의 비행 모습을 재차 공개했다. 특히 북한판 리퍼 편대 비행 장면은 처음으로 노출했다. 유 의원은 북한 무인기의 외형에 대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미군 무인기를 극단적으로 복제해 피아 식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또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쌓은 현대전 경험을 군사전술과 국방과학기술에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군의 공중 재래식 전력 현대화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육·해·공군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전쟁 파병을 대가로 기술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 [열린세상] 레드라인 넘는 북러

    [열린세상] 레드라인 넘는 북러

    러시아 크렘린은 지난달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화상 회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해 중요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다음날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도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하고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북한군 파병이 북러 조약에 따른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북러 조약 제4조는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러가 북한군 파병을 정당화하는 근거다. 러시아가 점령한 남한 면적 규모의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광범위한 영토는 모두 러시아의 침략에 의한 결과물이다. 반면 쿠르스크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기습 점령한 러시아 영토에 해당하니 북러 조약에 부합한다는 궤변이다. 유엔 결의에 따르면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모두 금지돼 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대북 제재와 유엔 결의에 동참한 러시아가 스스로 국제법 위반을 정당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식에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김영복 인민군 부총참모장(상장) 등 파병 인민군 지휘부 장성들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부총참모장을 포용하며 “당신의 전사들에게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실상 북러 군사동맹 관계의 과시이자,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했으니 거칠 게 없다는 행보다. 보다 우려되는 것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험한 브로맨스가 레드라인을 넘고 있으며,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도 필요성이 제기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사시 러시아군이 북한에 파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고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월 4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둥근 레이돔을 장착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의 A-50과 유사하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위상배열레이더와 고성능 데이터 처리 컴퓨터 등 첨단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자체 제작하기 어렵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5000t급 구축함 ‘최현’호는 대함, 대잠, 대공, 그리고 대지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북한의 열악한 조선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에 한계가 있다. 모두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 재래식 전력의 현대화는 바로 우리 안보 위협으로 이어진다. 북한군이 파병된 러우 전쟁뿐만 아니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사태, 이란과 파키스탄 분쟁 모두 한반도와 직간접 관련을 맺고 있다. 중동은 우리 에너지의 주요 수입원이다. 파키스탄은 북한 핵 개발을 지원한 주역이며, 인도는 한국제 K-9 자주포를 사용하고 있다. 경제와 정보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의 초연결 시대다.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우리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감내해야 했다. 이 상황은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다. 갑작스러운 조기 대선으로 각 후보 진영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글로벌 안보의 불확실성 증대와 한반도 안보 지형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믿음직한 외교안보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대한민국 신정부가 현 외교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기민하게 대처할 일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美 F-47, 이르면 올해 실전배치?…‘가장 치명적인 전투기’ 데뷔 일정 공개 [핫이슈]

    美 F-47, 이르면 올해 실전배치?…‘가장 치명적인 전투기’ 데뷔 일정 공개 [핫이슈]

    미 공군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6세대 전투기 ‘F-47’이 이르면 올해 실전 배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비드 앨빈 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엑스에 F-47의 사진과 함께 “우리 미 공군은 세계 최고의 속도와 민첩성, 치명적인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빈 참모총장이 이번에 공개한 게시물에서 F-47의 예상 작전(operational) 시기는 ‘2025~2029’라고 적혀 있다. 만약 이 시기에 실전 배치된다면, 록히드 마틴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를 대체하게 된다. 미 항공전문 매체 에비에이셔니스트는 “앨빈 참모총장의 게시글에서 표시된 날짜가 단순한 계획인지, 실전 배치를 위한 목표 시점인지 명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F-47의 전투 반경이 약 1860㎞를 넘어 F-35, F-22, F-15EX보다 훨씬 더 넓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F-35의 첫 시험비행 후 실전배치까지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만큼, F-47의 실전배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F-47을 최초로 공개하며 “내 임기 동안 이 멋진 항공기들이 하늘과 땅을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은 실전배치 시기를 2030년 중반으로 내다봤다. F-47의 숫자 ‘47’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숫자”라고만 언급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미국 47대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한 명명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 없던 무기’라며 자랑스럽게 공개한 F-47의 가격이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F-35의 가격은 8000만 달러(한화 약 1172억 5000만원) 수준이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F-47 제작에도 영향 미쳐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은 중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차질이 빚어질 위기에 처했었다. 미국 뉴스위크는 지난달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율이 발표된 뒤, 중국이 보복 조치로 항공전자공학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원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F-47 개발에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컨설팅 회사 SFA 옥스포드에 따르면 F-47과 같은 스텔스 항공기의 고성능 자석, 액추에이터, 레이더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테르븀 같은 희토류가 필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4일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중량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들 품목을 수출하려면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은 이번 관세 협상을 통해 미국을 겨냥해 내놓은 비관세 조치를 일시 중단하거나 해제한다고 밝혔고, 여기에는 희토류 수출 통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47을 개발 중인 보잉 등 미국 항공 우주 업체를 비롯해 에너지, 전기차 등 첨단 산업계도 조금씩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 많이 파괴될수록 오히려 좋아…러-우크라 첨단 ‘짝퉁 무기’ 전쟁 [핫이슈]

    많이 파괴될수록 오히려 좋아…러-우크라 첨단 ‘짝퉁 무기’ 전쟁 [핫이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 오히려 적군에게 많이 파괴될수록 좋은 무기가 있다. 이른바 ‘미끼 무기’ 혹은 ‘짝퉁(가짜) 무기’로도 불리는 디코이(decoy)다.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짝퉁 무기의 활약이 눈부신데, 이는 적군의 탄약과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짝퉁 무기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영국 더타임스는 최근 영국군이 이케아 스타일의 가짜 무기를 만들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 산하 태스크포스 킨드레드가 제작한 가짜 무기는 챌린저-2 탱크, AS-90 자주포, 스타스트리크 방공미사일 발사기가 탑재된 스토머 장갑차 등 다양하다. 이케아 스타일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영국군이 이를 조립식 키트로 만들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쉽게 조립해 전장에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에는 짝퉁 무기가 주로 중고 소재를 활용해 모양만 비슷하게 만들었다면 최근에는 드론의 정찰 기술로도 진짜 무기와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짝퉁 무기 자체에 열 발생 장치와 전자신호 발생 장치를 달아 그 특징까지도 흉내 냈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 킨드레드 소속 올리 토드 대령은 “약 25m 거리에서는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기 힘들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진짜 차량 5대를 보낼 때 마다 최대 30대의 가짜가 추가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최대 철광회사인 멧인베스트가 나서 자체적으로 가짜 무기를 제작하고 있는데 D-20 곡사포, 미국산 M777 곡사포, 방공 레이더 등 다양하다. 러시아 역시 짝퉁 무기를 만들어 우크라이나의 서방 제공 무기가 쓸데없이 소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각종 드론 공격에 시달려온 러시아군은 고무 탱크는 물론 공군기지 내에 색칠한 가짜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똑같은 기만전술을 펼치고 있다.
  • 김보라 시장 “시민 불안하지 않도록 지하 시설물 관리 최선 다해달라”

    김보라 시장 “시민 불안하지 않도록 지하 시설물 관리 최선 다해달라”

    안성시, ‘지반침하’ 대책 논의 제2차 긴급 특별 안전대책 회의 경기 안성시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제2차 긴급 특별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서울 강동과 경기 광명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성시 차원의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는 안성시청 시민 안전과 등 지하 시설물 관련 부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삼천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시설물 관리기관이 참석했다. 안성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도비를 보조받아 인구 밀집 지역과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총 100㎞ 구간에 걸쳐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반침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상·하수도 관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관로의 신속한 점검 및 교체를 특별 주문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지하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싱크홀 막자”…광명시, 최신 기술로 대형공사장 주변 도로 점검

    “싱크홀 막자”…광명시, 최신 기술로 대형공사장 주변 도로 점검

    경기 광명시는 재건축·재개발 등 대형 굴착공사 현장 인근도로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싱크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통한 점검에 나선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지표면에서 고주파 전자파를 발사하고 반사된 전자파 신호를 분석해 지하 구조나 공동(空洞) 등을 비파괴 방식으로 조사하는 최신 기술이다. 지하 2미터 이하의 공동이나 토사 유출, 지하수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싱크홀 위험 탐지에 효과적이다. 이번 점검은 광명제1R구역 등 재개발 4개 구역과 철산주공8·9단지 등 재건축 2개 구역의 주변 도로 14㎞다. 시는 이달 중 점검 용역사를 선정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 싱크홀 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굴착 후 복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사천공항 ‘활주로 이탈 방지·방위각 시설 교체’ 등 안전 혁신 본격 추진

    사천공항 ‘활주로 이탈 방지·방위각 시설 교체’ 등 안전 혁신 본격 추진

    경남 사천공항 항공기 안전대책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4월 30일 발표한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인프라 개선·조류 충돌 예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토부는 지난 4월 말 전국 공항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천공항 인프라 개선, 조류 충돌 예방 대책 추진을 포함했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에 사천공항 EMAS(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 설치비 31억여원,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교체비 9억원을 반영했다. 사천공항은 항공기 활주로 진입 방향을 정밀하게 유도하는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기존 콘크리트 구조에서 충돌 때 쉽게 파손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전면 교체한다. 또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피해를 줄여주는 첨단 안전장치인 EMAS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총 270억원 규모 이 사업은 3년 동안 추진한다. 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민·군 겸용 공항이라는 사천공항 특성을 반영해 올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을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조류탐지레이더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2명에 불과한 전담 조류 예방 인력도 7월까지 4명으로 늘린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김해공항에도 방위각시설 교체비 5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번 예산 확보와 정부 대책은 사천공항이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반 침하·붕괴 사고 예방 나선 유성훈 금천구청장

    지반 침하·붕괴 사고 예방 나선 유성훈 금천구청장

    지반 침하, 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 금천구가 신안산선 공사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9일 신안산선 독산 정거장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공사 상부와 지하 터널 구간을 순찰하면서 현장 관계자로부터 안전 관리 방안과 특이 사항을 보고받았다. 지난달 11일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천구 내 공사 현장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졌다. 금천구는 이튿날부터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다. 금천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점검 결과 위험 요소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로 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또 유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가산동 이랜드 사옥 앞에서 노면 하부 공동 탐사 용역의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유 구청장은 차량형과 핸드형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탐사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 또한 탐사 개요와 장비 작동 원리, 자료 취득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 갔다. 노면 하부 공동 탐사 용역은 독산동 일대 차도 80㎞, 보도 20㎞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하 시설물 주변 지반을 정밀 탐사해 싱크홀 등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지하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지반 침하와 지하 공사 사고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인 점검과 선제적 대응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전국 첫 반지하 침수경보 시범 도입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에 대비해 반지하 밀집 지역에 침수경보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5 풍수해 안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올해 풍수해 안전대책에는 ▲위험도 높은 저지대·재해우려지역 집중관리 ▲골목 침수 위험 감지 ▲호수·연못 등 수(水)체계 개선을 통한 빗물그릇 확보 ▲수도권 기상청 및 경찰·군·소방과의 공조 강화 등 분야별 종합 대책이 포함됐다. 우선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등 침수나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침수 위험을 예·경보한다. 특히 올해는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관악·동작·영등포구 등 15개 골목길에 전국 최초로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을 시범 도입한다. 수위 관측장비가 달린 레이더 센서가 실시간 수위를 감지해 경보해 주는 시스템으로, 침수 감시망을 좁은 골목 단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가구별로 지정된 ‘동행파트너’가 장애인·노인·아동 가구를 방문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피를 돕는다. 또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98곳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차도면이 10㎝ 이상 침수되면 즉시 통제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는 집중호우시 공원 연못과 호수에 빗물을 담아 수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빗물그릇(자연형 저류지)’도 확대해 침수 예방효과를 높인다. 현재 빗물그릇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등 7개소에 이어 올해 5개소를 추가해 총 12개소가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최대 75만 7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올해 안으로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착공에 들어간다. 이날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주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여름이 우리 손에 달렸다’는 각오로 유관기관과 하나가 돼 풍수해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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