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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러, 신형 미사일로 美 제공권 위협…반격나선 미국

    中-러, 신형 미사일로 美 제공권 위협…반격나선 미국

    “중국 인민해방군은 2020년까지 단 8발로 미국 최신 항공모함 전단 전체를 궤멸시킬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17을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강 탄두를 장착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중국 군사 전문 매체인 신라군사(新浪軍事)는 지난 21일 사거리 1800~2500㎞ 둥펑-17 미사일의 전력화가 멀지 않았다고 소개하면서 남중국해를 수시로 드나드는 미국의 항공모함 전력이 주요 타격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중국은 2017년 말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할 때 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항모는 웬만한 중형 국가와 맞먹는 함재기 90여대를 탑재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해상에서 미국이 제공권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으로 꼽힌다. 중국, 美 ‘항모 킬러’ 둥펑-17 내년 실전 배치 항공 전력은 한 국가의 국방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항공 전문매체 ‘플라이트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군용기 5만 3953대 가운데 25%인 1만 3398대를 보유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러시아가 4078대(8%), 3위인 중국이 3187대(6%)라는 점에서 단순 숫자만 비교해도 압도적 항공력으로 넘볼 수 없는 제공권을 과시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방공 및 지대함 미사일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이 우위를 차지하던 제공권, 제해권도 위협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군사평론가 천광원은 둥펑-17 8발을 태평양의 미 항모 전단에 발사하면 3발은 항모를 격침시키고 나머지 5발은 구축함, 순양함, 호위함, 잠수함, 보급함 등을 침몰시키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고 신라군사가 보도했다. 중국은 이밖에 미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에 필적한다고 주장하는 자체 개발 젠(殲·J)-20 스텔스 전투기를 최근 실전 배치한데 이어 후속 시리즈인 젠-18, 젠-25, 젠-31을 한꺼번에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자체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신형 대공미사일 체계인 S-400의 실전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러시아, S-400 방공미사일 美 제공권에 위협 특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S-400 미사일이 시리아 북부, 동유럽의 국경지대, 러시아 북극 지역에 고리 모양으로 배치되면서 미군의 제공권 우위를 상쇄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S-400은 이미 터키에서 이스라엘에 이르는 시리아 서부 지중해 지역을 둘러싼 레이다망을 형성했고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 북극해에 이르는 동유럽 러시아 국경지대와 태평양 연안인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반도에도 배치된 것으로 관측된다. S-400은 미국 방공미사일 패트리엇 미사일에 비해 제원상 성능이 앞선다.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은 초속 1.4㎞ 이하의 속도의 미사일 100개를 추적할 수 있는 반면, S-400은 초속 4.8㎞의 미사일 300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미사일 레이더탐지 범위도 패트리어트가 150㎞인데 반해 S-400는 600㎞에 달한다. 러시아는 현재 S-400보다 성능이 개선된 S-500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곧 생산체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S-400이 미국 스텔스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남는다.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군사전문가 마이크 코프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외교안보 전문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S-400과 같은 러시아산 방공 체계는 미국 F-22나 F-35 같은 항공기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체계가 적용됐다”면서 “스텔스 기술을 물리치는 것이 러시아의 최고 우선 순위 중 하나고 러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해 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코프만 연구원은 러시아의 조기 경보 및 표적 획득 레이더가 스텔스 전투기 정도 크기의 물체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는 있지만 여기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추적 능력을 갖추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홈즈 미 공군전투사령관은 지난해 6월 “S400은 S300에 비해 유효 사거리가 길고 센서의 민감도도 더 높다”라면서 “공군뿐 아니라 육군도 S400을 격퇴할 방법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미국도 스텔스 전투기를 위협하는 S400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美, 더 크고 강한 공군력 건설로 대응…신형 폭격기 개발도 미국은 중국·러시아의 방공 전력 증강에 대응해 더 크고 강한 공군을 건설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헤더 윌슨 미 공군장관은 지난해 9월 미 공군이 보유한 312개의 비행 대대에 74개를 추가해 2030년까지 총 386개 비행 대대를 배치하는 전력 증강이 목표라고 밝혔다. 월슨 장관은 “미국과 대결 구도로 가는 국가가 늘면서 제공권은 이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은 2016년부터 첨단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는 신형 전략폭격기 B-21 개발에 착수했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까지 135억 달러(약 15조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대까지 100여대를 생산하게 된다. 구체적 제원은 아직 비밀이나 외양은 기존 B-2 폭격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텔스 기능은 기본으로 핵무기 장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지난해 11월 미 국방부에서 중국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소규모 전투기 전력을 기지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전투 수행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투기를 한 기지에 집중시켜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취약하도록 하는 대신 여러 기지에 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은 태평양 곳곳에 새로운 기지 건설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일 레이더 갈등 중심에선 P-1 해상초계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일 레이더 갈등 중심에선 P-1 해상초계기

    지난 20일 발생한 한일간의 레이더 갈등이, 28일 일본 방위성이 전격적으로 초계기가 촬영한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외교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레이더 갈등을 만들어낸 주범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해상초계기였다.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일본측이 주장하는 사격통제레이더의 조준사실을 확인하기도 힘들었고, 오히려 P-1 해상초계기가 인도적 구조작전을 벌이던 우리 해군 함정을 사실상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P-1 해상초계기는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국산해상초계기이다. 국산해상초계기의 개발은 일본 항공산업의 오랜 희망사항 중 하나였다. 1968년 일본정부는 해상자위대가 사용중인 P-2J 해상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한 국산해상초계기 "PX-L"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의 P-1과 유사하게 4발 제트기를 구상하고 실물크기의 모형까지 만들었지만, 국방예산축소와 미국산 해상초계기의 도입 압력을 받은 다나카 내각은 1972년 국산해상초계기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만다. 결국 1977년 일본은 P-3C 해상초계기의 면허생산을 결정하고 100여대를 생산한다. 그러나 P-3C 해상초계기가 운용된 지 30여 년이 가까워지자 대체기가 필요해졌고, 2000년 차기 해상초계기와 차기 수송기를 동시 개발하기로 결정하게 된다.P-1 해상초계기는 2007년 9월 28일 첫 비행에 성공한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기체 피로도 시험 중 주 날개와 동체의 몇몇 부분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배치가 다소 늦어졌다. 2013년 3월 29일 아츠기 기지에 2대가 초도 배치 되었다. 그러나 태평양 상공에서 비행 중 엔진의 문제가 생겨 다시 배치가 지연되었다. 결국 엔진 부분의 재설계 이후 본격적으로 배치가 진행되었다. P-1 해상초계기는 이전의 P-3C에 비해 순항 속도 및 상승 한도가 약 1.3배 늘어났으며, 항속거리도 1.2배로 늘어났다. 이러한 발전된 능력 덕에 일본 방위성은 100여대의 P-3C 해상초계기를 80여대의 P-1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P-1 해상초계기는 세계 최초로 "플라이바이라이트" 즉 광케이블을 써서 광신호로 조종하는 방식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배선의 경량화와 소비 전력의 저감도 기대하고 있다.P-1 해상초계기는 자국산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내 레이아웃은 P-3C와 유사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특히 P-1 해상초계기는 오늘날 해상초계기에 탑재된 레이더 가운데 가장 발전된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인 HPS-106은 기수 레이돔과 기수 좌우 측 3면에 설치되어 있다. 해상탐지거리는 300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수 아래에는 HAQ-2 광학 및 적외선 감시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이 장비는 평소에는 기수에 수납되며, 사용시 기외로 돌출된다. 지식기반 기술을 적용한 HYQ-3 정보 제어 처리 장치를 탑재한 P-1 해상초계기는 전장상황이나 정보를 입력하면, 해면에 투하한 소노부이의 음향과 고성능 레이더 등의 방대한 데이터 정보를 중앙에서 처리하여 최적의 작전을 수행한다. P-1 해상초계기 제원 (출처 해상자위대) 속력 (순항) 450kt / 기체 폭 35.4m / 길이 38m / 높이 12.1m / 이륙 중량 약 80t / 엔진 F7-IHI-10 5,400kg × 4 개 / 승무원 11 명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투명 LED 디스플레이 TLED의 기술력과 가능성에 감탄한 외국인들, “STS&P 2018”

    투명 LED 디스플레이 TLED의 기술력과 가능성에 감탄한 외국인들, “STS&P 2018”

    지난 11월 28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UN “STS&P 2018”에서 유독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은 업체가 있었다. 바로 투명 LED 디스플레이 TLED로 디지털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티엘디스플레이다. “STS&P 2018”은 세계적인 국제 혁신기술과 첨단시스템으로 마련된 기술전시회로 유엔 및 각국의 기술, 투자, 조달 전문가들과 공적개발원조 담당자,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가 주최하고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이하 STS&P 2018)’에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기후변화협약의 실천에 필요한 스마트 기술 및 각종 개발 활동을 전시했는데 이번 행사의 유일한 공식초청업체로 참가한 ㈜티엘디스플레이는 행사 기간인 3일 내내 부스를 찾는 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투명 LED 디스플레이인 TLED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TLED만의 독창성과 차별성이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이다. ㈜티엘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TLED의 가장 큰 차별성은 모듈별 저장기능을 통한 초경량화이다. 마이컴 제어방식을 통해 무선으로 디스플레이의 운용이 가능하며 LED 필름을 사용하여 ITO 글라스 타입의 무거운 무게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는 ㈜티엘디스플레이(TL Display)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로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또한 기존의 사이니지 중심의 LED 디스플레이를 넘어서는 뉴미디어 매체로의 역할도 주목 받았다. 투명 LED 스크린을 통한 단순한 영상 재생만이 아닌 TLED만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다양한 뉴미디어 아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장의 중앙 천정에 설치된 TLED디스플레이는 이런 장점들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었다는 조직위 관계자의 평가도 들을 수 있었다. ㈜티엘디스플레이의 박형남 대표이사는 “점점 고화질, 대형화의 추세에 있는 투명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필름 타입으로 개발된 TLED의 강점은 초경량화와 휴대용 저전압 배터리를 통해 무선 구현이 가능한 점이다. TLED는 기존의 외벽과 지상에 국한된 설치의 제약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새로운 뉴미디어 매체로 영역을 넓혔다. 해외 관계자들 또한 바로 이 점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졌다.”라며 이는 ㈜티엘디스플이만이 가진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실제 ㈜티엘디스플레이는 이번 “STS&P 2018” 참여를 통해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케냐, 일본, 홍콩, 인도, 필리핀 등의 해외기업 및 국내기업들과 판매 협력 및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며 좋은 호응을 얻었다. TLED의 개발 소식과 함께 이미 국내 디지털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티엘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엘디스플레이의 변혁준 마케팅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여는 TLED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해외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티엘디스플레이는 대한민국 IT 기술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해외 진출에 대한 넓은 발판을 함께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실제 해외의 한 기업과 100억 원에 달하는 판매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선명한 컬러모듈을 갖춘 투명 LED 디스플레이, 거기에 휴대용 저전압의 전원공급방식과 무선 기능까지. TLED는 자신만의 강점을 충분히 입증하며 이번 “STS&P 2018”에서 단연 주목받는 기업으로 보여 졌다. 단순한 사각형태의 디스플레이의 경계를 허문 디스플레이, 접착식 필름으로 곡면 활용까지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아트-쉘터와 하늘에 만드는 스카이 미이어, 물 위에 띄우는 워터 미디어 등 무궁무진한 미디어 아트 구현이 가능한 TLED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티엘디스플레이는 올해 연말 TLED로 세계 최초 스카이 미디어 아트 쇼를 기획 중이다. 공연 기획 관계자는 드론으로 만드는 상공의 스크린이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 장르로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화면 몰입 방해 최소화…접근성 향상 이달 갤럭시S9 등에 차세대 UI 장착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주요 폼팩터(제품 형태)가 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이 될 ‘One UI’가 처음 공개됐다. 세로로 긴 형태의 안으로 접는 방식(인폴딩)의 디스플레이다.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들을 소개했다. 우선 ‘One UI’는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 접근성을 향상시킨 화면 배치가 눈에 띈다. 편리하게 한 손 조작을 통해 물 흐르듯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큰 화면으로 자연스레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큰 화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 동시에 3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 기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의 관건인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과 최종 디자인, 가격, 배터리 용량이 삼성 첫 폴더블폰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와 함께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업그레이드 비전인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기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한편 빅스비는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이어 영국식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회의에서는 전 세계 개발자, 서비스 파트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60여개 세션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뷰티인사이드’ 이민기, 김민석으로 변한 서현진과 브로맨스(?)

    ‘뷰티인사이드’ 이민기, 김민석으로 변한 서현진과 브로맨스(?)

    ‘뷰티 인사이드’ 이민기와 김민석이 경찰서에서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측은 16일, ‘서도재’ 교복을 입은 NEW 한세계(김민석 분)와 그를 구하기 위해 경찰서까지 출동한 서도재의 모습을 포착해 호기심을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 ‘세기의 커플’이 된 한세계와 서도재는 본격적으로 가짜 데이트를 시작했다. 파파라치 앞에서 보란 듯이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서도재는 한세계의 오디션장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기도 했다. 일상이 곧 영화인 달달한 연인을 완벽하게 연기한 두 사람. 연애는 비록 가짜였지만 서로의 비밀과 아픔을 공유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얼굴이 바뀔 것이라 직감한 한세계는 약속대로 동침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한세계와 서도재의 연애를 탐탁잖게 여기던 임정연(나영희 분)이 다음 날 갑자기 들이닥쳤지만, 이들의 눈앞에 소년으로 바뀐 NEW 한세계(김민석 분)가 등장하면서 향후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공개 연애 이후 처음 마주하게 된 한세계 매직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경찰서에서 포착된 NEW 한세계와 서도재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먼저 ‘서도재’ 교복을 입은 한세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년으로 변한 한세계에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서도재의 교복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 속, 곤경에 처한 한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이는 ‘한세계 한정 레이다’를 장착한 서도재. NEW 한세계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서도재가 등장하자 단번에 공기가 달라진다. 서도재의 무심하고 시크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세계가 넘어지기까지 하자 놀란 표정으로 달려가 다정하게 챙기는 서도재의 모습은 설렘지수를 높인다. 서도재의 교복까지 입고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한세계가 경찰서에 간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예측 불가한 로맨스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소년의 얼굴로 등장한 NEW 한세계와 서도재의 로맨스 같은 브로맨스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두 사람에게 갑자기 나타난 NEW 한세계는 관계변화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한세계가 어떤 모습이든 한눈에 알아보는 서도재의 모습과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설렘을 선사할 전망. ‘뷰티 인사이드’ 제작진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시점에서 다시 찾아온 한세계의 마법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어떤 마법을 부릴지 지켜봐 달라”며 “이민기와 김민석의 특별한 브로케미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 6회는 오늘(16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극낭자 ‘팀코리아’ 기대해

    태극낭자 ‘팀코리아’ 기대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오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4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진다. 8개 나라에서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왕관 쟁탈전’을 벌인다.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경기지만 상금도 있다. 모두 160만 달러를 8개 나라의 순위에 따라 선수 1인당 1위 10만 달러~8위 3만 달러까지 지급한다.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만 예선을 치르고, 최종일 싱글 매치로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8개국은 A, B 두 개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조별리그 방식의 예선을 치른다. 개최국으로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2016년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일본, 태국, 스웨덴과 B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한 팀이 나머지 3개 팀과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겨뤄 각 승점을 합산한다. 포볼 매치플레이는 한 조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하되 더 좋은 타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이고 패하면 승점이 없다. 누적된 최종 승점으로 순위를 매겨 각 조 1, 2위가 자동으로 최종일인 넷째 날 본선에 올라가고 3위 두 팀이 겨뤄 와일드카드 한 팀을 가린다. 본선은 5개 나라 각 4명의 출전 선수 20명이 모두 참여하는 싱글 매치플레이다. 각 나라가 4경기를 치러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나라가 ‘왕관’의 주인공이 된다. 승점은 당일 싱글 매치뿐 아니라 지난 사흘간의 예선 승점까지 합산하는 게 특이하다. 세계 최강의 기량을 뽐내는 한국은 그러나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단 한 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3위 유소연, 10위 김인경, 27위 전인지가 나서는 한국은 4일 대만을 시작으로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한편 유소연은 30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파72·6677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선수권대회에서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유소연은 “오늘 우승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모비스, 독자기술로 자율주행 차량용 단거리 레이더 개발

    현대모비스가 독자기술로 자율주행 차량용 단거리 레이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레이다는 뒤따라오는 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인식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에 적용되는 장치다. 그간 수입품이나 합자 개발품에 의존했던만큼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고해상도 단거리 레이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국내 완성차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경쟁사 레이다와 견줘 해석 속도는 2배,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최소거리는 1.5배 이상으로 개선했다. 무게도 절반 수준인 120g으로 줄이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자율주행차용 레이다는 탐지 범위에 따라 단·중·장거리용으로 나뉘는데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다 4종을 모두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의 소수 업체가 독점해온 자율주행 센서 시장에 새 경쟁자로 진입하게 됐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블루투스 탑재 원격 제어 ‘스마트 S펜’… 하루 종일 써도 걱정없는 ‘괴물 배터리’

    블루투스 탑재 원격 제어 ‘스마트 S펜’… 하루 종일 써도 걱정없는 ‘괴물 배터리’

    S펜으로 카메라·동영상·음악재생 가능 4000㎃h 배터리 노트8보다 21% 커져 역대급 512GB 메모리·6.4인치 대화면 2시간짜리 HD영화 10초만에 다운로드 AI비서 ‘빅스비’ 자연어 인식 능력 강화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9’의 승부수는 강력해진 S펜과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 인공지능(AI) 맞춤형 카메라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바클레이즈센터에서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작인 노트8 발표 일정보다 약 2주 앞당기며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X’의 후속작에 맞서 선제공격에 나섰다. 주요 기능은 앞서 무성했던 예상들과 거의 비슷했다. 디스플레이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크고 노트8보다 0.1인치 커진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18.5대9 화면 비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탑재해 사용성과 편의성이 한층 진화된 ‘스마트 S펜’이다. S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원격 제어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넘기기를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재생, 음성 녹음, 유튜브, 스냅챗, 스노우,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의 구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S펜은 셀프 카메라(셀피) 모드에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꽂으면 약 40초 만에 완충되고 대기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메모리, 10n(10억분의1m) 프로세서는 역대 최대급이다. 배터리는 노트8(3300㎃h)보다 21% 상승한 4000㎃h로, 하루 종일 사용해도 무리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재작년 발화 사태를 겪었던 노트7(3500㎃h)보다 높은 용량으로 자신감을 반영했다. 내장 메모리는 노트8이 64/128/256GB였던 데 반해 128/512GB로 뛰었다. 현재 최대 용량인 512GB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1TB급 메모리 용량으로 일반 PC에 육박한다. 고성능 게임폰 기능에도 주력했다. 10㎚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재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한다. 2시간짜리 고화질(HD)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는 속도다. 덕분에 스트리밍이 매끄럽고 업그레이드된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자동으로 적용해 준다. 꽃, 사람, 음식, 야경 등 20개 장면을 스스로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 밸런스, 채도를 최적으로 조정해 찍어 준다. 사진을 찍은 후 눈 깜박임, 흔들림, 역광 등 결점을 찾아내 다시 찍으라고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쓰임새가 넓어졌다. 노트9과 TV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면 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며 노트9으로 필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이 인수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이 들어간 스테레오 스피커, 3D 입체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로 강력해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자사 AI 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인식 능력, 개인화 기능이 강화됐다. 유무선 급속 충전, IP68 등급 방수·방진, 홍채·지문 인식, 삼성페이 등은 그대로 이어졌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네 가지로,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당초 알려진 일정보다 하루 이른 13일 시작한다. 갤럭시노트9은 상반기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을 씻어 줄 기대주다. 삼성은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지만, 애플은 물론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노트는 업계 혁신 기준을 제시해 온 제품으로, 노트9은 성능·인텔리전스를 모두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트9의 혁신에 대해 “무엇보다 강력한 퍼포먼스(성능 구현)”라고 자신했다. 뉴욕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다시 ‘빅4 시대’?

    다시 ‘빅4 시대’?

    페더러·나달 건재… 머레이만 부진 2000년대 중반부터 남자 테니스 세계에서는 ‘빅4’ 체제가 형성됐다. 로저 페더러(37·스위스),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 앤디 머레이(30·영국) 등이 그들이었다. 이 4명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 테니스계를 지배하다시피 했다. 2005년 프랑스오픈부터 2018년 윔블던 사이에 있던 54차례의 메이저대회 중 ‘빅4’는 49번의 우승컵을 가져갔다. 아직까지 ‘빅4’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최근 ‘빅4’답지 못한 행보를 보여 왔었다. 2017년 10월 30일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7위에 올랐던 것을 마지막으로 톱10에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했다. 올해도 호주오픈(16강), 프랑스오픈(8강)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 줬다. 지난해부터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했던 조코비치는 올해 상반기에 수술대에 오르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 목표 의식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멋지게 부활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32·남아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 것이다. 조코비치의 윔블던 우승은 이번이 4번째이며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는 13회(현역 3위)가 됐다. 대회 전 21위였던 조코비치의 랭킹은 10위가 됐다. 9개월 만에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조코비치 스스로도 “이렇게 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서 놀랍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빅4’ 중 페더러와 나달 또한 건재하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ATP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페더러도 나이가 많아 체력의 문제를 보이고 있지만 올시즌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랭킹에서도 2위를 지키고 있다. 문제는 머레이다. 그는 지난 1월 1일 랭킹이 16위였으나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무려 839위까지 떨어졌다. 2017년 7월 윔블던 대회 이후 허리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한 영향이 컸다. 통증이 계속돼 올해 윔블던도 기권했다. 다른 세 선수의 활약에 자극받은 머레이가 ‘빅4’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테니스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 ‘참매1호’가 블라디보스토크 다녀간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 ‘참매1호’가 블라디보스토크 다녀간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가 9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기로 예정된 곳이라, 김 위원장의 포럼 참석을 준비하는 실무단이 다녀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이날 오전 북한 동해 상공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 착륙했다. 약 3시간 체류한 뒤 같은 항로로 북한으로 돌아갔다. 관제 콜사인이 없이 북한 내륙 항로를 이용해 항해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최단 거리 노선을 이용했다. 북한 고려항공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정기편을 운영하지만 이날 항공편은 정기선과 별도로 운항했다. 중국 베이징 소식통은 “러시아 측은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을 초청한 상태”라며 “초청 인사들 대부분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김 위원장의 참석이 확정된다면 올해 포럼에서 6자 회담 당사국 중 5개 국가 정상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동방경제포럼 등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북한 측은 김 위원장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에 대해 러시아 측에 아직 답변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달 북한 노동당 국제부 소속 관리 5명으로 구성된 노동당 대표단을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견하는 등 러시아와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의 포럼 참석은 거의 확실시된다. 다만 크렘린궁은 관련 정보를 확인하지 않았다.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자국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아무것도 얘기해 줄 게 없다.우리는 (이와 관련한)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싱가포르서 출발한 중국 전용기, 베이징 도착…김영철 내렸나

    싱가포르서 출발한 중국 전용기, 베이징 도착…김영철 내렸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을 태우고 평양을 향하던 중국 고위급 전용기 2대 가운데 한대가 13일 중국 베이징에 착륙했다. 중국 측과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김 위원장 또는 북측 고위 인사가 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CA63편은 지난 12일 저녁 11시 40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내륙 항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13일 오전 5시 29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렸다. 이 항공기의 당초 목적지는 ‘평양’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에 인접했을 때 갑자기 목적지가 이 사이트상에서 사라지더니 베이징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공항 주변에는 별다른 통제가 없었으며 북한 고위 인사가 중국을 방문할 때 들르는 조어대에도 별다른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 지도부에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내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북한 측이 중국에서 빌린 747기 중 1대를 통째로 비워 베이징에 바로 반납하고 나머지 1대의 747기와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에 김 위원장과 수행단이 타고 평양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베이징 공항에 내렸으며 누가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베이징 내 별다른 동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귀국길에 제공된 또 다른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62편은 평양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지난 10일 싱가포르 방문 시 김 위원장이 탑승했던 보잉 747 여객기로 귀국 때에도 투입됐다. CA62편은 12일 저녁 11시 23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내륙 항로를 따라 이동했다.이후 베이징 상공 인근에서 갑자기 CA121로 편명을 바꾼 뒤 북쪽으로 이동해 평양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로 갈 때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4J6기 한 대와 에어버스 A330-243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귀국길에는 북한 측 수행단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가 이용하는 747-4J6기 두 대를 제공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도 목적지를 ‘평양’으로 표시하며 똑같은 항로로 뒤따르고 있어 몇 시간 내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 등을 실은 북한 화물기 ‘일루신-76’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중간 경유지인 광저우에 도착했으며, 조만간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항공기 싱가포르 도착... 김정은 곧 떠날 듯

    中 항공기 싱가포르 도착... 김정은 곧 떠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행에 이용했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를 포함한 중국 고위급 전용기 2대가 12일 저녁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CA62편과 CA63편은 이날 낮 12시 54분(중국시간)과 오후 1시 26분에 30분 남짓 시차를 두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차례로 이륙해 내륙 항로로 이동한 끝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창이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와 함께 김 위원장과 수행원들은 중국 전용기 2대를 이용해 이날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로 갈 때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4J6기 한 대와 에어버스 A330243기를 제공했지만, 귀국길에는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가 이용하는 7474J6기 두 대를 제공해 ‘성의’를 표했다. 이 항공기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이 이용하는 전용기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싱가포르 방문 시에도 중국이 제공한 747기를 이용했으며 ‘참매 1호’도 비슷한 시간에 같이 떠서 연막작전을 편 바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에서 싱가포르로 중국 고위급 전용기 2대가 향한 것에 대해 “북한의 요청에 따라 중국 민항은 계속해서 북한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이미 다른 경로를 통해 싱가포르에 와있는 북한 관원들이 많아 대형 기종인 747기 2대를 띄우는 것 같다”면서 “중국이 고위급 전용기를 2대나 빌려준 것은 북한에 대한 최상의 예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싱가포르로 출발…오후 7시께 도착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싱가포르로 출발…오후 7시께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용하는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를 포함한 중국 고위급 전용기 2대가 12일 오후 베이징에서 이륙했다. 보잉 747기는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행에 이용했던 항공기이며 중국 리커창 총리의 전용기다. 이 항공기는 이륙 당시에는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 상공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중국 내륙으로 선회한 후 싱가포르로 방향을 틀면서 최종 목적지를 ‘싱가포르’로 명기했다. 기존 항로대로 운항하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는 이날 오후 7시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CA62편은 현지 시각 오늘 오후 12시 54분, 한국 시각 1시 54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했다. 싱가포르에는 오후 7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CA63편은 이날 오후 1시 26분에 CA62편과 30분남짓 시차를 두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로 갈 때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4J6기 한 대와 에어버스 A330-243기를 임대해줬지만, 귀국길에는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가 이용하는 747-4J6기 두 대를 제공해 성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이 두 항공기 중 어디에 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싱가포르행 당시와 마찬가지로 고도의 연막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동선 007작전…항공기 3대 띄우고, 공중에서 편명 이례적 변경

    김정은 동선 007작전…항공기 3대 띄우고, 공중에서 편명 이례적 변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일 싱가포르행에는 3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첩보 작전’이 벌어졌다. 시간차를 두고 이날 오전 비행한 항공기 3대는 도착 전까지 김 위원장의 탑승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에어차이나 소속 항공기는 공중에서 편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공중 동선을 가리기 위한 경호 목적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늘 새벽 평양에서 일류신(IL76) 수송기 1대가 이륙해 싱가포르를 향해 비행했다”며 “오전 8시 30분쯤 에어차이나 소속 항공기 1대 그리고 1시간가량 뒤에 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가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베이징을 지나 서남 방향으로 항공 편명 없이 비행했다.  반면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747 항공기는 CA122 편명으로 베이징에 인접하다 편명을 CA61로 변경한 후 싱가포르로 향했다. 에어차이나 항공기는 편명을 공중에서 바꿨지만 항공기 고유 번호는 그대로 유지했다. 운항 중인 항공기가 도중에 관제 콜사인인 항공 편명을 바꾸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측이 김 위원장의 안전 등의 이유로 이동 경로가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내놓은 조치로 보인다. 맨 먼저 출발한 수송기에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사용할 전용 방탄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와 김 위원장의 건강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한 이동식 화장실 등이 동원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747 항공기는 중국 고위급 인사의 전용기로 사용돼 왔다.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참매 1호도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약 4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지만 장거리 비행 경험이 없는 만큼 안전사고 우려 등이 제기됐었다.  한 소식통은 “참매 1호를 띄운 것은 김 위원장이 어느 비행기에 탔는지에 대한 정보를 감추려는 목적도 있을 수 있고 회담 지원 인력과 지휘통신 가동 기술진, 경호 인력 등을 태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비행기는 이날 창이 국제공항을 이용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사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차이를 보였다. 미 대통령은 해외 방문 시 미군과 협조관계를 맺는 공군기지를 이용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다. 특히 싱가포르는 비행 훈련 등으로 미 공군과 특수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 입장에서는 미군과 관련 있는 공군기지를 이용하는 데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민간공항을 이용함으로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외교에 나선 ‘정상국가’ 이미지를 과시하려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 위원장이 중국이 제공한 전용기를 이용했다는 점은 북한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북·중 우호 관계를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정은 탑승 추정 항공기, 비행 도중 편명에 목적지까지 바꿔

    김정은 탑승 추정 항공기, 비행 도중 편명에 목적지까지 바꿔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감추기 위해 북한이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북한의 전용기가 아닌 중국 항공기인데다, 항공기 편명과 목적지까지 비행 도중 갑자기 바뀌었기 때문이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121편(보잉747-4J6)은 이날 오전 4시 18분(중국시간 기준)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향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6시 20분(북한시간 기준)쯤 평양에 도착한 뒤 오전 8시 30분쯤 CA122란 편명으로 평양 공항에서 이륙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10일 오후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항공기에는 싱가포르로 향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A122편은 약 20분간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운항을 하다가 갑자기 목적지를 ‘베이징’으로 공개했다. 베이징으로 향하던 CA122편은 이륙 후 1시간가량이 지나자 베이징 상공에 들어왔고, 홀연 항로 추적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잠시 뒤 사라졌던 CA122편은 새로운 편명을 단 채 다시 베이징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CA122편은 새로운 편명인 CA61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항공기 시리얼 넘버는 ‘25883’ 그대로였다. 항공기 시리얼 넘버는 임의로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목적지 역시 베이징에서 싱가포르로 변경된 상태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동선 노출을 꺼린 북한이 이례적으로 비행 도중 관체 콜사인인 ‘편명’을 바꾼 셈이다. 한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0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1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외무부가 10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탑승 추정 항공기, 평양 출발... 목적지 싱가포르 예상

    김정은 탑승 추정 항공기, 평양 출발... 목적지 싱가포르 예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로 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아침 평양에 도착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평양 공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CA122편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북한시간 기준) 평양 공항을 출발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4시18분(중국시간 기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20분(북한시간 기준)께평양에 도착한 바 있다. 지난 6일 운항을 재개한 에어차이나의 ‘베이징-평양’ 노선 정기편은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 운항하는 것으로 미뤄 이날 운항한 CA121편과 CA122편은 북한이 이번 북미회담을 위해 중국 측으로부터 임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항공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과 북한 수행단이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미뤄 북한 측 관계자가 탑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플라이트레이다24에는 이 항공기 외에 다른 북한 국적기의 운항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참매 1호’는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으로, 플라이트레이다24 측 레이다에 수신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정부 전용기는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를 피해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 여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시진핑 전용기’ 타고 싱가포르 가나

    김정은 ‘시진핑 전용기’ 타고 싱가포르 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국영항공사가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정기노선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쓰던 전용기를 투입했다. 김 위원장이 이 전용기를 통해 베이징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0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실시간 항공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플라이트레이다 24’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CA121편이 8일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정기노선 운항을 최근 6개월여 만에 재개했으며 매주 3차례 운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전과 달리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가 보잉747 기종 B-2447로 시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되던 비행기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비행기를 임차할 가능성이 대두한 상황에서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각에선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빌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중국은 고위급 전용기로 B-2447를 이용하다가 사용연수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B-2472로 대체했다. B-2447 역시 평상시에는 일반 여객기로 사용하지만 필요할 경우 임시개조가 가능하다면서 이 비행기를 정기노선에 투입한 것이 일반 여객기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항공기 3대를 투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B-2447 항공기를 직접 탈지는 모르지만, 이번 회담에 중국 측이 북한에 항공기를 임대해 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전투기를 보내 에스코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전투기 에스코트는 외국 지도자에 대한 최상의 의전으로 자국 방문이 아닌 제3국을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에게 하는 전투기 의전은 매우 드문 일이며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한미 당국에 발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엠마 스톤, 앤드류 가필드 재결합설 종식..새 연인 포착 ‘굳은 표정’

    엠마 스톤, 앤드류 가필드 재결합설 종식..새 연인 포착 ‘굳은 표정’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의 새 연인이 공개되며 앤드류 가필드와의 결별도 재관심 받고 있다.6일(현지시각) 스플래시닷컴은 엠마 스톤과 그의 새 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미국 뉴욕 맨해튼 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앞서 엠마 스톤은 영화 ‘스파이더맨’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2011년 연인임을 공개했으나 2015년 결별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두 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은 여전히 많았고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2017년 2월 미국 매체 레이다온라인은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가 재결합했다며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새 남자친구와의 사진이 공개되며 앤드류 가필드는 옛 연인으로 남게 됐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사일 배치로 긴장감이 팽팽해지는 남중국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사일 배치로 긴장감이 팽팽해지는 남중국해

    중국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열병식이 지난달 12일 남중국해에서 열렸다. 중국 남부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둘러싸인 남중국해는 어업권과 자원 영유권 등을 둘러싸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과 중국 간에 영유권 분쟁이 간단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열병식에는 남중국해에 머물러 있던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을 비롯해 해군 전함 48척과 전투기 76대, 해군 장교·병사 1만여명이 참가해 남중국해 주변 6개국을 ‘공황 상태’로 내몰았다. 그동안 실전 능력을 의심받았던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전단을 이끌고 핵심 전력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해상 열병식에 항공모함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쑹중핑(宋忠平) 군사평론가는 “이번 열병식은 중국 해군 항모전단이 공해 상에서 실전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며 “적들이 중국의 핵심이익을 침해하려고 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만큼 중국이 해상 패권의 억지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열병식에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실현의 분투 가운데서 강대한 해군을 건설하는 임무가 오늘날처럼 긴박한 적이 없었다”며 강군 건설을 역설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해상 열병식이 남중국해에서 실시된 것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따른 무력을 과시하려는데 있으며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해상 봉쇄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4차례 해상 열병식은 모두 서해에서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대양해군으로 나갈 전력을 갖췄음을 충분히 과시했다는 것이다. 남중국해가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일대 섬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비행훈련을 강화하는 등 군사 세력확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이 해당 해역에 군함을 파견해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공해(公海)라는 점을 강조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고 필리핀은 강력히 항의하는 성명을 내놓는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관련국들이 ‘일전불사’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이 선제 포문을 열었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방어용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지난 2일 보도했다. CNBC는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대함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이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永暑礁)와 수비 암초(渚碧礁), 미스치프 암초(美濟礁) 등 3개 인공섬에 각각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중 대함 순항미사일(YJ-12B)은 이들 인공섬의 295해리(약 546㎞) 이내 선박을, 지대공 미사일(HQ-9B)은 160해리 이내의 항공기와 드론, 순항미사일을 각각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남중국해 전문가 그레그 폴링은 “지대공 미사일이든, 대함 미사일이든 스프래틀리 제도에 배치된 첫 미사일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남중국해 지배를 강화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스치프 암초에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국 등 서방국가를 겨냥해 통신과 레이다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는 장비도 설치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중국이 2014년 난사군도 내 암초를 포함한 지형물을 매립해 지은 군사요새화된 인공섬 7개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전파교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섬 건설이 “방어 목적”이라는 논리를 펴는 중국 국방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우디섬과 남중국해 북부 하이난(海南) 성에 미사일을 각각 배치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해양 무력 증강 움직임에 대해 즉각 경고했다. 백악관은 3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장·단기적으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당국에 직접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며 “최신 정보를 주시하겠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이와 동시에 남중국해 인근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맞대응했다. 미 공군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52 폭격기가 출격해 남중국해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미 공군 대변인은 “B-52 폭격기는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괌으로 복귀 전 일본 오키나와 인근으로 이동해 F-15C 전투기와 함께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격기 지속 배치(CBP)는 미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임무”라며 “미 태평양 사령부의 CBP 임무는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의 훈련은 중국이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분위기가 한층 격화됐다. 중국은 지난달 18일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 데 이어 다음날 곧바로 정찰비행을 실시하는 등 대만 독립 추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미 공군의 군사훈련 소식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중국군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미 공군은 지난 1월 앤더슨 공군기지에 B-52 폭격기 6기를 배치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이 한때 대치 상황에 돌입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국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CVN-71)을 기함으로 하는 제9 항모강습단(CSG9)이 지난달 초부터 남중국해 남부 해역에 진입해 대대적인 훈련을 벌였다. 루스벨트함은 이 훈련에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CV-17) 과 미사일 구축함 샘슨 (DDG-102)등 을 동원하는 한편 다량의 호위함을 파견한 싱가포르 해군을 참여시켜 미국과 싱가포의 합동 군사작전 형태로 진행됐다. ‘항행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작전에서 미국과 싱가포르 해군은 함포 사격과 방공 훈련, 항공기 이착륙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작전수행 능력을 높였다. 중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중국 랴오닝함은 남중국해 하이난(海南)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중국은 이 훈련에 랴오닝함을 필두로 40여 척의 군함을 동원했다. 중국 공군은 훙(轟)-6K 전략 폭격기 12대를 남중국해로 긴급 출격시켰다. 중국이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두 나라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서 맞부딪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간대에 진입함으로써 긴장의 파고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미스치프 암초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필리핀도 중국의 움직임에 발끈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4일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지역에 중국 미사일이 배치됐다는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가르 에릭 필리핀 의원은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온 나라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시이자 침략”이라며 두테르테 행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주문하기도 했다. 아세안도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아세안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정상회의 후 발표한 의장 성명을 통해 베트남, 필리핀 등 회원국과 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문제과 관련해 “매립 등 행동에 관해 여러 정상이 우려를 나타낸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전,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며 “모든 행위가 비군사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 기술/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 기술/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서 C 클라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목성 유인탐사선과 이 탐사선의 주 컴퓨터인 인공지능 ‘HAL9000’이 등장해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바야흐로 우리 일상에까지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인류는 화성 유인탐사를 추진하고,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AI)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요 의제로 다뤄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또 같은 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벌인 바둑 대국으로 4차 산업혁명은 순식간에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이란 컴퓨터, 인터넷 등으로 촉발된 ‘정보화’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 생태계의 변혁을 의미한다. 자동화, 데이터 교류 및 제조 기술을 포괄하는 것으로 IoT를 통해 방대한 빅데이터가 생성되고 AI가 빅데이터를 해석해 적절한 판단과 자율제어를 스스로 수행함으로써 초지능적인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새로운 산업혁명이 발발하는 것이다. 항공우주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드론이다. 자율비행과 커넥티드 특성을 갖는 드론은 다양한 센서, 빅데이터, 머신 러닝 기술과 융합해 농업, 건설, 감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우주 발사체 분야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발사비용의 90% 절감을 목표로 발사체 전체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 레이다영상 분야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정밀 해석은 지하자원이나 유적 발굴처럼 앞으로 다양한 영상 이용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위성통신 분야에서는 ‘원웹’(OneWeb)이 648기의 초소형 통신위성을 발사해 2020년까지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초고속 우주 인터넷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위성은 에어버스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대량 생산한다. 세계 주요국들은 4차 산업혁명의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국가 전략과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생산공정, 조달·물류, 서비스까지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생산 자동화 및 엔지니어링 분야를 정보기술(IT) 기반으로 통합하려는 미국의 ‘매뉴팩처링 USA’,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노동집약적 제조방식을 지능화하려는 중국의 ‘제조 2025’, 초스마트사회를 구현하려는 일본의 ‘미래투자전략 2017’ 등이 대표적이다. 선진국에 견줘 다소 늦었지만 한국도 ‘소프트웨어 강국, ICT 르네상스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지난해 12월 확정된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적용한 ‘한국형 K드론 시스템’을 구축,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2월 초 발표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도 다양한 첨단위성을 개발해 국민생활 향상과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AI, 빅데이터 기술과 우주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우리의 강점인 ICT와의 융합을 통해 ‘뛰어넘기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 차세대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체계적인 정부 전략을 바탕으로 산학연이 연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다면 항공우주 분야는 향후 우리의 기술혁신과 국민경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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