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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밥 사겠다” 복면가왕 판정단, 때아닌 식사 쟁탈전

    “내가 밥 사겠다” 복면가왕 판정단, 때아닌 식사 쟁탈전

    2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한 4인의 복면 가수가 맞붙는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에헤라디오’ 정동하의 뒤를 이어 4연승 남성 가왕이라는 기록을 향해 질주하는 가왕 ‘왕밤빵’ 앞에 역대 최강의 라이벌들이 등장했다. 특히 3라운드 결승전에 진출한 두 복면 가수가 출중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그중 한 복면 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노래를 이렇게 소화하는 가수는 당분간 찾기 힘들 것 같다!”, “간주 부분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감명을 받았다!”라는 평을 받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영, 김현철 등 여러 판정단이 “저 복면 가수에게 밥을 사주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을 정도다. 하지만 상대 복면 가수 역시 “감정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가수다!”, “가왕의 팬이었던 나를 동요시켰다!”라는 호평을 받은 실력파다. 매 무대마다 반상회를 열 듯 열띤 토론을 벌이는 신봉선과 김연자, 황보, 산다라박, 솔지 등 여성 판정단의 표심 역시 변수다. 치열한 노래 전투 끝에 가왕 결정전에 당당히 올라 가왕 ‘왕밤빵’과 마주 설 단 한 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오늘(2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희찬 시즌 2호골 평점 8.13 “96년생 동기들 유럽으로 오라”

    황희찬 시즌 2호골 평점 8.13 “96년생 동기들 유럽으로 오라”

    황희찬(22·함부르크)이 복귀 두 경기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평점 8.13에 패스 성공률 92.9%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1일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슈포르트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91분을 뛰며 1-0으로 앞선 후반 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결승 골을 기록했다. 9월 18일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4라운드에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75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골이다. 이번 시즌 함부르크에 임대된 뒤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지난달 26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14라운드에 풀타임 출전하며 복귀를 신고했고,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함부르크는 최근 리그 아홉 경기 무패(5승4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승점 31)를 질주, 다음 시즌 1부 승격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꼴찌 잉골슈타트는 승점 8 제자리 걸음을 했다. 유럽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8.13를 매겨 바케리 자타(평점 8.18)에 이어 두 팀 통틀어 두 번째였다. 세 차례 슈팅을 날려 한 차례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했는데 40차례 볼 터치에 14차례 패스를 건넸는데 성공률 92.9%로 모든 출전 선수를 통틀어 압도적 1위였다. 거의 공을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특유의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7분엔 동료가 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받으려다 베네딕트 김버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아론 훈트가 절묘하게 왼발로 차 그대로 골대에 꽂으면서 함부르크가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뒤진 잉골슈타트가 후반 초반부터 세트피스 상황을 위주로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황희찬의 두 번째 골이 다시 분위기를 함부르크 쪽으로 가져왔다. 후반 6분 칼레드 나레이, 루이스 홀트비로 이어진 패스를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잉골슈타트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잉골슈타트는 3분 만에 파티흐 카야의 만회 골로 쫓아왔지만 후반 중반 이후 함부르크가 오히려 상대를 더 몰아붙여 승리를 지켜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원정 팬들의 환호 속에 레오 라크루와와 교체되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경기 뒤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전북), 황인범(대전), 나상호(광주) 등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1996년생 동기들에 대해 “축구를 대하는 태도가 진지한 선수들이다. 전 사실 그동안 A대표팀에서 혼자였는데 친구들이 와서 좋다. 앞으로도 같이 하고 싶다. (기)성용이 형, 청용이 형, (구)자철이 형처럼 우리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유럽에 와 선진축구를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계의 ‘실제 움직임’ 한번 보실래요?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계의 ‘실제 움직임’ 한번 보실래요?

    수많은 운동의 중첩, 이를 ‘일체무상'이라 합니다우리가 사는 동네, 태양계의 실상을 한 번 알아볼까요? 먼저, 태양계의 대장인 태양이 태양계 내 모든 천체의 총질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놀라지 마십시오. 무려 99.86%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여덟 행성, 수백의 위성, 수천억의 혜성, 소행성, 얼음 덩어리들을 모조리 합해봐야 전체 질량의 0.14%라는 거지요. 이런 독과점도 없지요.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욱더 놀랍습니다. 0.14% 중 10분의 9는 또 목성과 토성이 다 차지한답니다. 그러니까 태양과 목성, 토성을 빼고 나서 남은 0.014%가 지구를 포함한 모든 태양계 천체들의 몫이라는 거지요. 말하자면 지구는 곰보빵 위에 붙어 있는 빵가루 한 개 정도라고나 할까요. 이 태양계 빵가루 하나 위에 70억 인류가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습니까? 더욱 가관인 것은, 한시도 멈출 줄 모르는 복잡한 우주의 운행 속에서 우리가 태연히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복잡한 운행을 잠시 들여다볼 것 같으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자전에 의해 1초에 약 400m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속을 넘는 수치로, 시속 1,500km에 달하는 맹렬한 속도입니다. 아마 자동차로 이렇게 달린다면, 물론 달릴 수도 없겠지만, 날개 없이 공중 비상을 할 것입니다. 항공기 속도의 두 배니깐요. 그런데도 우리는 왜 못 느낄까요? 네, 지구라는 우주선을 타고 같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 위를 고요히 달리는 배 안에서는 배의 움직임을 알 수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갈릴레오의 상대성 원리라고 하죠. 이건 1단계고요, 2단계는 지구의 공전으로 우리는 매초 30㎞라는 엄청난 속도로 우주 공간을 주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년을 달리면 태양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거지요. 3단계가 또 있습니다. 우리 태양계 자체가 은하 중심을 초점으로 하여 돌고 있습니다. 시속 70만㎞라니까, 초속으로 따지면 약 200㎞입니다(영상에서는 시속 7만㎞로 나와 있는데, 틀린 것임). 이처럼 맹렬한 속도로 달리더라도 은하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2억3000만 년이나 됩니다. 이 광대한 태양계란 것도 은하에 비한다면 망망대해 속의 조약돌 하나라는 얘기죠. 하긴 은하라는 것도 이 대우주의 크기에 비한다면 역시 조약돌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떤 천문학자는 신이 인간만을 위해 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공간을 너무 낭비한 것이라고 푸념했다는군요. 태양은 이 은하를 지금까지 25바퀴쯤 돈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 그만큼 더 돌면 태양의 수명은 끝납니다. 적색거성으로 종말을 맞게 되지요. 다음 단계가 또 있습니다. 우리은하 자체가 머리털은하단이라는 무리를 향해 초속 600㎞로 돌진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으로, 이 우주 공간 자체는 빛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팽창우주론이죠. 따지고 보면, 이 우주 속에서 원자 알갱이 하나도 잠시 제자리에 머무는 놈이 없는 셈입니다. 이처럼 우주는 수많은 운동으로 중첩되어 있습니다. 우주 만상이 무서운 속도로 쉼 없이 움직이는 것이 이 대우주의 속성입니다. 이게 바로 일체무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어질어질하시죠? 하지만, 우주는 너무나 조화로워 우리는 이 모든 움직임에서 보호받으며 이렇게 평온한 상태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는 이토록 위대합니다. 신비를 넘어 감동이지요. 그 감동을 당신이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태어나서 본전은 뽑은 셈 아닐까요? 그러면 태양계의 실제 움직임을 표현한 동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시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태양계 실제 움직임’이란 제목으로 올라와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화제작입니다. 일반적으로 태양계가 정지되어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들은 실제 태양계가 빠른 속도로 우주 공간을 돌진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탄성을 금치 못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토록 희한한 곳이라는 사실을 실감 나게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박재근 “고현정이 선택한 남자? 덕분에 실검 1위”

    박재근 “고현정이 선택한 남자? 덕분에 실검 1위”

    2009년 데뷔하며 단숨에 모델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박재근. 단순히 모델이 하고 싶어서 아카데미에 등록한 지 한 달 만에 매거진 촬영을 시작으로 런웨이까지 데뷔하게 된, 숨길 수 없는 끼의 소유자 박재근을 만났다. 스키니한 몸매에서 벌크업 한 후 더욱 주목받게 된 박재근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오렌지 컬러의 화려한 의상을 완벽 소화하며 모던한 무드를 보여주는가 하면 데님룩에 레오파드 아우터를 매치해 소년과 남자 사이를 오가는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핑크 컬러 슈트를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박재근의 솔직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모델 데뷔 일화에 대해 묻자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모델에 대한 꿈이 있었다. ‘아이엠어모델’이라는 한 프로를 보고 더욱 꿈이 커져 에스팀 아카데미에 찾아갔는데 운 좋게도 대표님 눈에 띄어 연습생 한 달 만에 바로 데뷔를 하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초 스키니한 몸매였던데 비해 벌크업 후 섹시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워낙 모델하면 스키니한 이미지를 원하는 것이 있어 나도 체중 감럄을 해 스키니한 몸매를 유지했었다. 입대 후 내 이미지에 맞는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어 벌크업을 했는데 주변 반응이 최악이었다”고 웃어보였다. “아무래도 벌크업 후 런웨이에 서기에는 옷이 잘 맞지 않았다. 모델치고는 큰 몸에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 스스로는 나만의 색깔을 잃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주변 반응도 고려해 약간의 체중 감량을 한 상태고 이제는 잔 근육 상태를 만들기 위해 살짝 감량을 더 할 생각”이라며 “모델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장점, 매력을 가꿔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벌크업과 짧은 헤어 스타일 유지로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자신만의 색깔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박재근 하면 ‘고현정이 선택한 남자’라는 수식어를 떼 놓을 수 없어 일화를 묻자 “감사하게도 신인 시절 고현정 선배님이 상대 모델로 나를 선택해 주셔서 함께 촬영한 적이 있다. 덕분에 인터넷 검색어 1위를 해 보는 경험도 했다”고 전한 그는 “당시에 고현정 선배님이 ‘연기를 해 보면 어떠냐, 유덕화의 눈빛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는 좋은 조언을 해 주셨는데 나이도 어렸고 모델 데뷔 후 초창기라 다른 분야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감사할 뿐이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지 묻자 “뉴욕에 먼저 진출했었는데 당시 반응이 좋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계속 도전해 보면 어떠냐는 권유도 많았지만 스스로는 국내 활동에 전념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판단해 바로 접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는 생각을 전한 그는 “사실 모델치고는 좀 작은 키인 183cm라 런웨이보단 매거진이나 광고 쪽 활동을 많이 해 왔다. 조금 작은 키가 콤플렉스이기도 했지만 연기를 하기엔 좋은 것 같아 지금은 만족한다”며 지난 모델 활동 이야기를 전하기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남자다운 몸매와 페이스에 웃으면 바보 같은 반전미를 꼽은 그는 “몸매 관리를 위해 주 5일은 운동을 한다. 흡연은 안 하고 술도 최대한 자제하면서 노력하는 편”이라고 팁을 전수하는 한편 이상형으로는 김연아를 꼽으며 “쌍꺼풀이 없는 눈매의 여성분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닮은꼴 스타에 대한 질문에는 쑥스럽다며 대답을 아꼈지만 “빅뱅의 태양 씨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최근에는 워너원 옹성우 씨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간혹 듣는데 감사할 뿐”이라는 답을 한 그는 친한 연예계 동료에 대해 묻자 “89년생 동갑내기 모델 손민호, 조민호, 민준기와 친한 편이다. 가끔 보는데 잠깐 어색했다가 확 풀어지는 매력이 있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박재근은 “비슷한 눈매의 연기자 선배인 유지태가 롤모델이다. 그분의 작품들을 교재 삼아 연습하기도 한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전도연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이크업에 리프팅 케어까지 겸비한 DPC ‘핑크 아우라 쿠션 Sa’ 출시

    메이크업에 리프팅 케어까지 겸비한 DPC ‘핑크 아우라 쿠션 Sa’ 출시

    ㈜엠에스코(대표 서문성)가 운영하는 토탈 홈케어 뷰티 브랜드 DPC가 핑크 아우라 쿠션 4번째 버전 핑크 아우라 쿠션 Sa(스페셜 아우라)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DPC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핑크와 베이지의 회오리 광채 쿠션인 ‘핑크 아우라 쿠션’의 4번째 업그레이드 신제품이다. 핑크 아우라 쿠션은 현재 누적 매출액 500억으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핑크 아우라 쿠션 Sa’는 트리플 회오리와 특허 받은 안티에이징 성분이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쿠션의 경우 핑크와 베이지 회오리가 한 쿠션에 담겨있었다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동시에 벨벳 같은 매끄러운 커버력을 강화한 컨실 회오리를 한번 더 휘감았다. 뛰어난 밀착력과 더불어 내 피부인 듯 자연스러운 베이지 베이스와 함께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어 광채나는 동안 피부결을 완성시키는 핑크 에센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추가된 특허 받은 컨실 회오리는 결점 없는 도자기 피부로 강력한 커버를 선사한다. 기존 대비 에센스 성분은 73%로 함량을 높였다. 특히 정제수 대신 병풀잎수와 벨기에 온천수가 함유돼 매서운 칼바람과 건조한 실내 온도차로 자극받고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또 마누카꿀, 로즈마리꿀, 비폴렌 등 3종의 꿀 성분이 항산화와 더불어 겨울철 메마르고 쩍쩍 갈라지는 피부에 강력한 보습막을 만들어준다. DPC 최신상 쿠션은 기존 시리즈의 쿠션과 달리 안티에이징 성분을 강화했다. 메이크업과 더불어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해외 수상 경력으로 검증된 특허 받은 안티에이징 성분인 SYN-TC와 Snow Algae Extract 가 함유돼 더욱 더 동안 피부로 가꾸어 준다. 또 특허 받은 부활초 줄기세포 추출물을 포함한 항산화 4종 성분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 DPC 제품 개발 담당자는 “이번 쿠션은 기존 쿠션과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를 리프팅으로 잡았다.”고 밝히며, “눈에 잘 보이는 입가, 팔자부위, 턱부위를 넘어서 상악, 하악, 양악 부위 얼굴 전체의 리프팅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임상 테스트를 받으며, 강력한 안티에이징 쿠션이라는 점을 강조 했다.”, “이번 출시는 핑크 아우라 쿠션을 지지 하는 팬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쿠션을 선물하기 위해 100명의 뷰티 전문가들과 함께 꼼꼼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4는 오는 24일 GS홈쇼핑을 통해 첫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레오파드 에디션도 구성에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파이어 왕자’ 원화, 일본 경매서 1억 5000만원에 낙찰

    ‘사파이어 왕자’ 원화, 일본 경매서 1억 5000만원에 낙찰

    한국에서도 ‘사파이어 왕자’라는 이름으로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영화 ‘리본의 기사’ 원화가 경매에서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18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에서 ‘신와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서 ‘리본의 기사’ 원화 1장이 1500만엔(약 1억 5000만원)에 판매됐다. 경매에 오른 원화는 제목과 함께 주인공 사파이어가 그려진 것으로, 뒷면에는 원작자인 일본의 ‘국민 만화가’ 데쓰가 오사무의 서명이 써 있다. ‘리본의 기사’는 남자의 마음과 여자의 마음을 함께 갖고 태어난 사파이어 공주가 남장을 하고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만화다. 1953년 만화로 그려진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철완 아톰’(한국 방영명 ‘우주 소년 아톰’), ‘정글 대제’(한국 방영명 ‘밀림의 왕자 레오’) 등과 함께 데쓰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데쓰가 오사무 작품 중 지난 5월 ‘철완 아톰’의 원화 1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27만 유로(약 3억 466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은수 피겨 그랑프리 동메달,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처음

    임은수 피겨 그랑프리 동메달,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처음

    피겨 기대주 임은수(한강중)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57점, 예술점수(PCS) 62.34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총점 127.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7.76점을 더해 최종 총점 185.67점으로 알리나 자기토바(225.95점), 소피아 사모두로바(198.01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 피겨는 지난달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이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남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임은수가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시카고’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뛴 뒤 트리플 루프,트리플 살코를 재차 클린 처리했다. 이어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레벨1)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잠시 숨을 돌린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트리플 러츠 뒤에 붙는 점프 2개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에서 나머지 2개인 더블 토르푸, 더블 루프 점프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 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 0.57점이 깎였다. 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연기한 뒤 레이백 스핀(레벨3), 스텝시퀀스(레벨3), 플라잉카멜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경기 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는데 2주 동안 두 대회에 나서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었다”며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값진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임은수는 전지훈련지인 미국 LA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음 달 초 귀국해 국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가 총점 278.42점으로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연아 이후 처음” 임은수, 그랑프리 대회 동메달

    “김연아 이후 처음” 임은수, 그랑프리 대회 동메달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한강중)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수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57점, 예술점수(PCS) 62.34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총점 127.91점을 받았다.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 57.76점을 더해 최종 총점 185.67점으로 알리나 자기토바(225.95점), 소피아 사모두로바(198.01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9년 만이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시카고’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뛴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재차 클린 처리했다. 이후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레벨1)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잠시 숨을 돌린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트리플 러츠 뒤에 붙는 점프 2개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에서 나머지 2개인 더블 토르푸, 더블 루프 점프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임은수는 이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 (GOE) 0.57점이 깎였다. 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연기한 뒤 레이백 스핀(레벨3), 스텝시퀀스(레벨3), 플라잉카멜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는데, 2주 동안 2개 대회에 나서 체력적으로 약간 힘들었다”면서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값진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은수는 전지훈련지인 미국 LA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음 달 초 귀국해 국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우주를 보다] 거대한 목성 옆에 뜬 화산천국 ‘이오’ 포착

    [우주를 보다] 거대한 목성 옆에 뜬 화산천국 ‘이오’ 포착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과 주위를 도는 위성 ‘이오’(Io)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목성과 이오의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마치 유화물감으로 그린듯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목성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지난달 29일 주노가 16번째 목성을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것이다. 주노와 목성 구름 상층부와의 거리는 불과 1만8400㎞. 이 사진 속에서 이오는 오른쪽 상단 부근에 작은 반달로 보여 사실 잘 보이지는 않는다. 거대한 목성과 비교해보면 이오는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달 보다 약간 더 크다. 이오는 목성의 갈릴레오 위성 4개(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가니메데) 중 하나로 특히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다. 이오에서 분출하는 활화산만 400개 이상으로 지구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마그마가 흐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오가 화산 천국이 된 이유는 공전주기가 42시간에 불과할 만큼 목성과 바짝 붙어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목성과 주위 위성의 중력으로 인해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서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팝가수 비욘세, 의류 벤처 ‘아이비파크’ 지분 100% 인수

    팝가수 비욘세, 의류 벤처 ‘아이비파크’ 지분 100% 인수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가 2년 전 자신이 세운 의류 벤처 아이비파크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욘세는 앞서 2년 전 영국 유통업체 거물인 필립 그린 아카디아그룹 회장과 공동으로 아이비파크를 설립했다. 아이비파크의 지분율은 두 사람 똑같이 50%였다. 아이비파크는 론칭 초 스리랑카 생산공장의 노동 착취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대응으로 위기를 넘기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T는 아이비파크의 공동 대표 필립 그린이 과거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아이비파크 지분을 정리하기로 해 비욘세가 회사 지분을 모두 다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된 금액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비파크는 몸에 착 달라붙는 레깅스와 레오타드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수성가한 페미니스트 비욘세의 이미지가 가장 큰 자산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한 재계 거물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스캔들의 한 가운데 있다며 직원 5명이 그로부터 심각하고 반복적인 성희롱과 인종차별적 행동, 협박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터 헤인 영국 상원의원은 같은 달 25일 문제의 거물인사가 필립 그린이라고 밝혔다. 필립 그린은 톱숍과 톱맨을 비롯해 최근 파산한 BHS 등 영국 내 굵직한 유통업체들을 거느린 아카디아그룹의 수장이다. 그는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전적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그가 받은 기사 작위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기원전 3세기 반달을 보고 ‘지동설’을 알아낸 천재

    [이광식의 천문학+] 기원전 3세기 반달을 보고 ‘지동설’을 알아낸 천재

    기원전 3세기에 반달을 보고 지동설의 실마리를 잡아낸 기막힌 천재가 있었다. 사모스 섬 출신의 고대 그리스 사람인 아리스타르코스(BC 310경~230)가 그 문제적 인물이다. 사모스 섬은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에 바짝 붙어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의 거제도 크기만 한 작은 섬이지만, 유명인사들이 많이 태어났다. 아리스타르코스보다 3세기 전의 사람인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와 이솝도 이 섬 출신이다. 아리스타르코스는 도대체 반달을 보고 어떻게 지동설을 알아냈던 것일까? 반달에서 지동설에 이르는 이 천재의 여정을 한번 따라가보도록 하자. 고대인들도 지구가 공처럼 둥근 구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 근거는 두 가지였는데, 바로 북극성과 월식이었다. 북쪽으로 갈수록 북극성 고도가 점점 높아진다는 것은 많은 여행자들의 증언으로 확보된 사실이었다. 실제로 북극점에 이르면 북극성은 바로 머리 위 수직으로 보인다. 이는 지구가 구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그리고 월식 때 월면에 비치는 지구 그림자를 보면 원형이다. 지구가 만약 삼각형이라면 그림자도 삼각형일 것이요, 편평한 판이라면 그림자도 길쭉하니 비칠 게 아닌가. 그런데 월식 때 보면 지구 그림자는 언제나 둥그렇다. 이러한 점들에 비추어볼 때 지구는 곡면을 가진 구체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지구 평평족이었지만. 그런데 아리스타르코스의 월식 관찰은 여느 사람과는 달랐다. 월식 때 달 표면에 비치는 그림자를 보고, 태양은 지구보다 훨씬 크고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고 추정하고, 지구 그림자의 곡선과 달의 가장자리 곡선을 비교함으로써 지구-달의 상대적 크기를 알아냈다. 가히 천재의 발상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달의 지름이 지구의 약 3분의 1이라고 추정했다. 참값은 4분의 1이지만, 기원전 사람이 맨눈으로, 그리고 오로지 추론만으로 그 정도 알아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스타르코스의 천재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달이 햇빛을 반사하여 빛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는 달이 정확하게 반달이 될 때 태양-달-지구는 직각삼각형의 세 꼭짓점을 이룬다는 사실에 착목하고, 이 직각삼각형의 한 예각을 알 수 있으면 삼각법을 사용하여 세 변의 상대적 길이를 계산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먼저 달-지구-태양이 이루는 각도를 쟀다. 87도가 나왔다(참값은 89.5도). 세 각을 알면 세 변의 상대적 길이는 삼각법으로 금방 구해진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달과 태양은 겉보기 크기가 거의 같다. 이는 곧, 달과 태양의 거리 비례가 바로 크기(지름)의 비례가 된다는 뜻이다. 아리스타르코스는 이 점에 착안하여 세 천체의 상대적 크기를 또 구했다. 그가 구한 세 천체의 물리적 양은 다음과 같았다. 태양은 달보다 19배 먼 거리에 있으며(참값은 400배), 지름의 크기 또한 19배 크다. 고로 지구보다는 7배 크다(참값은 109배). 따라서 태양의 부피는 지구의 300배에 달한다고 결론지었다. 실제 값과는 큰 오차를 보이긴 했지만, 당시의 조건을 고려한다면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기하학은 정확했지만, 도구가 부실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핵심은 놓치지 않았다. “지구보다 300배나 큰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돈다는 것은 모순이다. 지구가 스스로 자전하며 태양 둘레를 돌 것이다.”이로써 인간의 감각에만 의존해왔던 오랜 천동설을 젖히고 인류 최초의 지동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최초로 인류를 우주의 중심에서 밀어낸 지동설은 반달에서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이러한 아리스타르코스의 주장은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신성 모독이므로 재판에 부쳐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스토아 학파의 학자들로부터는 날카로운 반론이 튀어나왔다. “당신 주장대로라면 공중 높이 돌을 던지면 던진 장소로부터 서쪽으로 이동한 자리에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하늘을 나는 새도 동쪽으로 날기 위해서는 매우 힘겹게 날아가야 하겠지만 서쪽으로 날기 위해서는 방향만 잡은 채 가만히 있어도 서쪽으로 이동할 것 아닌가?” 이에 적절히 답할 물리학이 당시엔 없었으므로, 지동설이 힘을 얻지 못하는 한 원인이 되었다. 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1900년 뒤의 한 천재,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기다려야만 했다. 갈릴레오의 상대성 원리가 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동(地動)’을 발견해낸 아리스타르코스의 예지는 시대를 초월한 것이었다. 그가 기원전 3세기에 행성의 배치를 확실하게 완성하여 그려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코페르니쿠스에 이르는 1800백 년 동안, 누구도 행성의 정확한 배치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인류 최초로 지구가 허공중에 뜬 채로 태양 둘레를 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천문학사에서 위대한 거보를 내딛었던 아리스타르코스는 우리가 경의를 표해 마땅한 위대한 천문학자였다. 그의 이름은 달 구덩이 중 하나에 붙여졌는데, 그 중심 봉우리는 달에서 가장 밝은 부분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제트팩’ 달고 시속 200㎞로 비행하는 세 남자 (영상)

    ‘제트팩’ 달고 시속 200㎞로 비행하는 세 남자 (영상)

    커다란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세 남자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 ‘제트맨’으로 유명한 스위스 출신 전직 파일럿 이브 로시(59)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엑스두바이에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새로운 영상을 소개했다. 최근 노르웨이 뫼레오그롬스달주(州) 네세트에 있는 ‘에이케달렌’이라는 이름의 한 계곡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그가 두 동료와 함께 이른바 ‘제트팩’으로 불리는 제트추진날개를 착용하고 아름다운 계곡 사이를 이리저리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영상을 보면 수백 미터 절벽 위에서 뛰어내린 이들 세 남성은 평균 속도 시속 200㎞로 자유롭게 비행한다. 특히 제트팩은 이브 로시가 직접 개발해 오랜 기간 개선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강할 때의 속도는 시속 300㎞에 이른다. 그야말로 죽음도 불사하고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것이다. 제트팩은 공기를 엔진으로 끌어들여 압축한 뒤 폭발시켜 추진력을 얻는 제트 엔진의 원리를 이용해 만든 1인용 비행 물체다. 날개 길이는 2m, 중량은 약 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4분이 좀 넘는 이 영상은 ‘로프트: 제트맨 스토리‘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의 티저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 영화는 로시가 스위스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를 거쳐 민간 항공기 조종사로 이직한 뒤, 제트팩을 개발해 제트맨이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로시는 “이 영화는 내가 제트팩을 만들어내기 위해 25년 동안 연구와 개발을 이어온 세월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브 로시는 지난 2006년 자신이 개발한 제트팩을 착용하고 비행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제트맨으로 등극한 바 있다. 사진=엑스두바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바바라 팔빈, 세계적 모델의 ‘섹시 포즈’

    [포토] 바바라 팔빈, 세계적 모델의 ‘섹시 포즈’

    모델 바바라 팔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섹시미 넘치는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레오파드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바바라 팔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계적인 모델다운 포즈와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바바라 팔빈은 1993년생,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로 2006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했다. 팔빈은 2010년 밀라노 패션위크 프라다 쇼에 등장한 이후 샤넬, 루이비통,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세계 유명 브랜드 런웨이를 휩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빛바랜 복근 세리머니

    호날두, 빛바랜 복근 세리머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토리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홈 경기 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뒤 자신의 복근을 내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후반 마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3분 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자책골을 범하는 바람에 1-2로 져 조별리그 네 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겪었다. 토리노 AP 연합뉴스
  • 침수된 도로 가로질러 이동하는 연어들

    침수된 도로 가로질러 이동하는 연어들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가로질러 헤엄치는 연어들의 기이한 모습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주 메이슨카운티 스코코미쉬강의 연어들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때마침 도로를 지나던 테리 수(Terri Sue)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침수된 101번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냇가로 이동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연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연어들의 신기한 이동 모습에 도로를 지나려던 차량들도 잠시 운행을 중지한다. 테리와 현장에서 이 모습을 함께 목격한 물고기부화 전문가 알렉시스 레오나드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코코미쉬강의 연어들이 종종 가까운 냇가로 옮겨가 산란한다”면서 “폭우로 인해 홍수가 나면 연어들을 도처에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 뉴스통신사 스토리풀에 게재된 지 6시간 만에 1만 6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스토리풀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랑스 특정 지역에 팔다리 없는 신생아 집중되는 이유 뭘까?

    프랑스 특정 지역에 팔다리 없는 신생아 집중되는 이유 뭘까?

    프랑스 보건 당국이 비슷한 시기에 특정 지역에서 11명의 신생아가 팔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중동부 스위스와의 국경이 멀지 않은 아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사실 몇주 전에는 중서부 대서양 연안 브리타니와 루아르 아틀랑티크에서 12명 넘는 신생아가 같은 문제를 안고 태어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당국이 조사를 벌였지만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세 지역 모두 의료 사고 때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그네스 부진 보건부 장관은 최초 조사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데 대해 국민들과 미디어의 우려가 제기되자 철저하고도 더 광범위한 조사를 약속했던 터였다. 그녀는 31일 아침(현지시간)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 첫 번째 조사 결과가 내년 1월쯤 공표될 것이며 새로 시작하는 추가 조사 결과는 여름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 장관은 “모든 프랑스가 알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길 바란다. 환경이나 그들이 음식으로 든 것, 아니면 그들이 마신 무엇, 그것도 아니면 그들이 호흡한 무엇 때문일 수도 있다. 당장 나도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아인의 문제가 발견된 신생아들은 모두 17㎞ 직경 안에 사는 산모들에게서 태어났으며 제초제 성분 때문이 아닌가 의심되고 있을 뿐이다. 과거의 일까지 주목받고 있다. 라이언이란 8세 소년 역시 아인 지역에서 한쪽 팔뚝이 없이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프랑스인포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만 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태어난 뒤에야 알게 됐으며 의료진으로부터 어떤 적절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브리타니 지역의 한 산모는 의료진으로부터 아들 레오가 팔뚝 기형을 안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적잖이 당황했다고 털어놓았다. 의료진은 식습관이나 특이한 약을 먹었는지 알고 싶어했으나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아인 지역 보건센터의 과학위원회 의장인 유전학자 엘리자베스 그나시아는 이런 희귀한 케이스가 놀라울 정도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에 주목했다. 그녀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7명의 아이들이 팔다리나 팔뚝이 없이 태어나 이 조그만 농촌 학교에 한꺼번에 재학 중이라고 상상해보라. 통계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엄청 높은 것이다. 누구나 예상하는 것의 50배쯤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수치가 전국 평균보다 그리 월등하게 높은 것은 아니란 반론도 있었지만 2000년 이후로 범위를 넓히니 11명의 새로운 사례가 떠올랐다. 루아르 아틀랑티크에서도 3건, 브리타니에서도 4건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중에 기형 출산 통계가 프랑스 전역의 19% 밖에 안되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통계를 취합한 것이란 사실이 알려져 더욱 파문이 커졌다. 이렇게 기형 신생아 문제가 부각된 시기에 공교롭게도 탈리도미드 추문이 터졌다. 탈리도미드는 산모가 아침잠을 더 깊이 들 수 있도록 돕는 수면제인데 이 정도의 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려면 몇년 동안 복용해야만 한다는 사실 정도만 확인된 상태다. 더욱이 영국이나 독일, 미국 등에선 둘의 관계를 규명해 1960년대부터 이 약의 사용을 금지했지만 프랑스에서는 역학 조사가 시행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주 제외된다는 메시, 주말 바예카노전에 복귀할 수도

    3주 제외된다는 메시, 주말 바예카노전에 복귀할 수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한 주 앞당겨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모른다. 메시는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대결 도중 팔이 부러져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구단은 내다봤다. 그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와 지난달 28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엘클라시코 경기를 관중석에서 아들과 함께 지켜봤다. 그런데 메시는 같은 달 31일 컬투랄 레오네사와의 코파델레이(국왕컵) 32강전을 갖는 팀의 훈련에 합류,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 출전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3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르셀로나는 컬투랄 레오네사를 1-0으로 제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메릴라를 4-0으로 따돌렸고, 지로나는 알베스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헤타페와 레알 발라돌리드는 각각 코르도바와 아요르카를 2-1로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헌법 흔드는 트럼프…‘출생시민권 폐지’로 중간선거 흔들다

    헌법 흔드는 트럼프…‘출생시민권 폐지’로 중간선거 흔들다

    ‘反이민 강화’ 정면돌파… 행정명령 검토 공화당도 “수정헌법 14조와 배치” 반발 폴 라이언 “행정명령으로 폐지 못 시켜” 중간선거 국면 전환용 ‘정치적 쇼’ 분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오범죄’ 논란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반(反)이민’ 강화 카드를 빼들었다. 폭탄 소포와 유대교회당 총기난사 사건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중간선거 국면이 흔들리자 속지주의 국적제도인 ‘출생시민권’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 검토 의사를 밝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출생시민권 폐지는 미 헌법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서는 등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는 분위기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어떤 사람이 입국해서 아기를 낳으면, 그 아이는 미국의 모든 혜택을 누리는 시민이 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이는 말도 안 된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헌 등 법적 쟁점과 관련해 “(헌법 개정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행정명령에 의해서도 출생시민권을 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악시오스는 출생시민권 폐지가 강행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펼쳐온 강경 이민정책에서 ‘가장 극적인 움직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명령’은 미국 헌법 제2조 ‘행정 권한의 허용’을 통해 부여된 권한으로, 별도의 입법 절차 없이도 대통령 명령으로 법규 제정 등의 효력을 갖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령도 행정명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폐지 발언은 특히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미 수정헌법 제14조와 배치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0년 역사의 수정헌법 14조는 남북전쟁 직후인 1868년 제정됐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행정명령으로 출생시민권 제도를 중단시킬 수는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뉴욕타임스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수정헌법을 무효로 할 수 없다”면서 “수정헌법은 의회나 주에서 압도적 다수의 판단에 의해서만 바뀌거나 무효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속지주의 국적제도를 채택한 “유일한 국가”라는 주장도 팩트가 틀렸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캐나다·호주 등 영미법계 국가와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 등 모두 33개 국가가 자국 내 출생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 위배 논란을 알면서도 출생시민권 폐지 엄포에 나선 것은 불법 이민 문제를 정치 쟁점화해 중간선거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민 변호사인 데이비드 레오폴드는 AP통신에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민자 구금이나 출생시민권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다음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정치적 쇼’”라고 평가했다. 미 시민자유연합 이민자권리프로젝트 책임자 오마 자드왓은 NYT에 “중간선거를 며칠 앞두고 분열을 심고 반이민적 증오를 부채질하기 위한 노골적인 위헌적 시도”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진압 경찰 그라운드에, 리버플레이트 PK 판정 덕에 결승행

    진압 경찰 그라운드에, 리버플레이트 PK 판정 덕에 결승행

    진압 경찰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안드레스 쿤하(우루과이) 심판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항구인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그레미우(브라질)와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 도중 이런 상황이 빚어졌다. 리버플레이트는 1차 홈 경기를 0-1로 졌지만 이날 원정 2차전을 극적으로 2-1로 역전승, 합계 2-2를 만들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플레이트는 전반 35분 상대 레오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0-1, 합계 0-2로 뒤져 결승 진출이 난망해졌다. 후반 종료 9분을 남기고 하파엘 보레의 헤더 동점 골이 터져 1-1이 됐다. 하지만 리버플레이트는 여전히 합계 1-2로 뒤진 상태. 여기에서 문제의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수비수 브레산의 손이 공에 닿았다고 리버플레이트 선수들이 지적하기 시작했다.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고, 심판은 브레산의 핸드볼 파울이 맞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르티네즈가 깨끗이 성공해 리버플레이트는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브레산은 심판 유니폼에 자신의 땀을 훔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당했고 이에 그레미우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해 경기는 9분여 지연됐다. 원래 예정됐던 5분에 더해 무려 1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리버플레이트가 결승에 선착하면서 아르헨티나 클럽끼리 우승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카주니어스가 31일 상파울루에서 팔메이라스(브라질)와 격돌하는데 이미 1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에 수페르클라스코가 이 대회에서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스턴의 악명 높은 갱스터 화이티 벌저 이감 직후 주검으로

    보스턴의 악명 높은 갱스터 화이티 벌저 이감 직후 주검으로

    미국 보스턴을 무대로 암약했던 갱스터 제임스 ‘화이티’ 벌저(89)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교도소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의 감옥에서 이감된 30일 아침(현지시간) 1385명의 중죄인들이 수용된 해즐턴 교도소의 집중 감시시설에 수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살인 사건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연방수사국(FBI)의 16년 집요한 추적 끝에 201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검거된 그는 2년 뒤 11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보스턴 남부 윈터힐 갱조직의 리더였던 벌저는 여러 편의 영화 줄거리를 제공한 것으로도 이름 높다. 자니 뎁이 주연한 ‘블랙 매스’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주연해 2007년 아카데미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디파티드’가 모두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보스턴 언론들은 그가 이감 직후 동료 수감자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했다며 마피아에 연결된 수감자들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방교정국은 벌저를 왜 이감하도록 결정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벌저는 애리조나주의 한 교도소에서 자신을 카운셀링한 여성 정신과 상담의와 너무 가까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플로리다주 교도소로 이감된 적이 있다. 아일랜드계 가정의 여섯 자녀 중 한 명으로 1929년에 태어난 그는 아일랜드 카톨릭의 영향력 아래 양육됐지만 샴록이란 갱조직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훔치다가 나중에 은행을 털었다. 10대 때 청소년 비행으로 처음 체포됐다. 그 뒤 돈 갈취, 도박, 고문, 마약 거래와 살인 등 온갖 범죄에 발을 들였다. 무장 강도 및 납치 혐의로 1959년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의 알카트라스에 수감됐다. 그는 그곳을 특히 좋아해 FBI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인데도 여자친구와 함께 그곳을 관광하며 버젓이 죄수복을 입은 채 사진을 찍었다.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 무기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두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적도 있고 기관총으로 머리를 날려버리기 전에 몇 시간째 남성을 고문한 적도 있었다. 또 유난히 밝은 자신의 은발 머리 때문에 붙여진 별명 화이티를 싫어해 지미라고 불리길 원했다. 다른 갱조직에 대한 정보를 FBI 요원에게 흘려주고 대신 자신의 활동을 보장받는 교활함도 보였다. 동생 윌리엄은 1978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의장이 되고 나중에 매사추세츠 대학 총장에 오를 정도로 지역사회에 명망 있는 인물이었다. 동생이 형의 범죄 행각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당국에 고변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입길에 올랐다. 1995년부터 FBI의 추적이 시작돼 무려 16년을 숨어 지내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검거됐는데 여자친구 캐서린 크레이그와 함께 숨어 다닌 것으로 드러나 그녀는 미네소타주 여자 교도소에 수감됐다. 미국 정부는 그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들에게 20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2015년 그는 역사 공부를 위해 편지를 보내온 학생들에게 쓴 답장을 통해 “인생을 낭비했고 어리석게 흘려 보냈다”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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