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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성당 앞에서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동영상을 촬영, 온라인에 유포한 러시아 여성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사크 대성당 앞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여성 모델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 사무실에 자진 출두한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리나 볼코바(31)를 구금했다. 볼코바는 지난해 여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 대성당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 전체를 드러낸 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성 이삭 대성당은 1858년 완공 당시 러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달 초 100년 만에 러시아 황실 후손의 초호화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후손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40)는 성 이삭 대성당에서 유럽 전역의 귀족 및 고위급 인사 15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탈리아인 로마노브나 베타리니(39)를 신부로 맞았다.이처럼 유서 깊은 성당 앞에서 볼코바의 적나라한 노출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팔로워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동영상은 최근 수사당국 감시망에도 포착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자수를 해온 볼코바를 체포, 구금했으며 위법 행위를 확인한 검찰은 볼코바에게 ‘종교적 정서 모독’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31일 보석 심리에 출석한 볼코바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판사 앞에 선 볼코바는 “생각없는 행동으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신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인플루언서로서 도를 넘었다. 모든 사진을 삭제하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볼코바가 어린 아들의 보호자임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지만, 현지언론은 그녀가 다가올 재판에서 실형을 피하지 못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미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연인에게 실형이 선고된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스크바 법원은 붉은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음란 사진을 촬영한 인플루언서 연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타지키스탄 출신 루슬라니 무로존조다(23)와 여자친구 아나스타샤 키스토바(19)는 지난달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당시 여자친구가 경찰복을 입고 있었던 터라 비난이 더 거셌다.모스크바 법원은 관련법에 따라 구속기소된 이들 연인에게 “사회 질서에 대한 명백한 무시를 표현했다”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러시아연방 형법 148조에 따르면 사회에 대한 명백히 무례한 표현이나 신자의 종교적 정서를 상하게 하는 공연음란죄는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정서 모독을 이유로 실제 실형이 선고된 건 타지키스탄 연인 사례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의 최고 전략가로 불리는 레오니드 볼코프는 “그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냥 사진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2012년 유명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 크렘린궁 인근 정교회 사원 제단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대선 후보(현 대통령)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내용의 공연을 펼친 이후 비슷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그린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 공유한 페미니스트 예술가 율리아 츠베트코바(27)에게 최고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평소 어린이들을 위한 극장을 운영하고, 페미니즘과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옹호하는 한편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오명과 금기에 대항해 싸워온 츠베트코바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국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현지 저명 인권단체 ‘메모리얼’도 츠베트코바를 정치범으로 규정했다. 당시 메모리얼 측은 그에 대한 박해가 “운동가이자 현대 예술가로서, 합법적 수단을 통해 견해를 드러낸 것이 권력 강화를 위해 크렘린궁이 내세우는 전통적 가치와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항체진단키트 ‘음성’이면 물백신 맞은 것일까

    항체진단키트 ‘음성’이면 물백신 맞은 것일까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물백신’을 맞은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받은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 확인에는 적합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에 물백신을 맞힌 걸 숨기려고 항체진단키트를 못 쓰게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백신 결함이 아니라 기술 방식상 항체진단키트 자체의 한계 때문에 항체진단키트가 항체 생성을 제대로 감지해내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에 해당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방어 항체를 형성하는 원리다. 이와 달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스파이크 항체뿐 아니라 바이러스 유전체를 감싸는 핵산단백질인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에 대한 항체도 생긴다. 국내에서 식약처가 허가한 항체진단키트 중 일부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체를 탐지하는 데 집중하도록 개발돼 백신 접종 후 생성되는 스파이크 항체를 놓칠 수 있다. 즉,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됐어도 이런 항체진단키트 로는 ‘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성능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사용 목적 자체가 ‘백신 효력 확인’이 아닌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면역력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등에서 면역반응을 확인할 때 쓰는 PRNT법이다. 혈관 내 퇴적물(plaque)을 줄여 중화항체를 확인해 면역력을 가늠하는 방식이지만 바이러스 배양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 의료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게다가 면역력은 항체와 중화항체에 의한 체액성 면역과 그 이외의 세포성 면역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항체진단만으로 면역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스크린 속 비극이 묻는다… ‘가족’의 의미를

    스크린 속 비극이 묻는다… ‘가족’의 의미를

    한 가정에 닥친 비극을 계기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영화 두 편이 27일 동시에 개봉한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 했던 ‘나쁜 아버지’와 사라진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분투하는 의붓어머니 이야기가 가을철 스크린을 빛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아네트’(2021)는 ‘퐁네프의 연인들’(1991)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레오 카락스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다. 오페라 가수 안(마리옹 코티야르 분)과 인기 코미디언 헨리(애덤 드라이버 분)가 결혼하고 ‘아네트’라는 딸을 낳은 뒤 벌어지는 가정의 비극을 담았다. 헨리는 관객들을 웃기지 못하는 퇴물로 취급받고 아내와 성공의 격차가 벌어지자 충동적으로 안을 살해한다. 안이 죽은 직후 마법처럼 엄마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물려받은 아네트는 헨리의 강압으로 세계 무대에 올라 스타가 되지만, 노래할 때는 꼭두각시처럼 줄에 묶인 채 입을 벙긋거린다. 카락스 감독은 실제 목각 인형으로 꼬마 아네트를 연출해 학대받은 아이에 대한 연민을 자극한다. 열등감이 사랑을 이길 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 보여 주는 이 영화는 “아빠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아네트의 일침을 통해 부와 명예로 포장된 가족의 행복이 허상이라는 점을 꼬집는다. 상영시간 141분 동안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연출과 몽환적 노래 15곡이 버무려져 귀가 즐겁다.요시다 야스히로 감독의 ‘가족의 색깔’(2018)은 한 남성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가족이 된 세 사람 이야기다. 주인공 아키라(아리무라 가스미 분)는 남편 슈헤이(아오키 무네타카 분)가 세상을 떠나자 슈헤이가 사별한 전처와의 사이에 둔 아들 야와 단둘이 남게 됐다. 슈헤이로부터 빚만 물려받은 이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슈헤이의 아버지 세츠오(구니무라 준 분)를 무작정 찾아간다. 야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학교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아키라는 베테랑 철도 기관사 세츠오와 철도를 좋아하는 야를 위해 기관사가 되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인간의 심연과 주체성을 몽환적으로 묘사한 ‘아네트’와 달리 ‘가족의 색깔’은 할아버지와 손자, 아들의 연인이던 싱글맘이 함께 살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피가 섞이지 않아도 충분히 진정한 가족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일본 규슈 가고시마를 배경으로 한 고즈넉한 기차역과 푸른 바다의 풍경 등 영상미가 돋보인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K2 전차’ 열사의 사막 지나 혹한의 설한 달린다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K2 전차’ 열사의 사막 지나 혹한의 설한 달린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공항에서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 즉 서울 아덱스 2021이 열렸다. 국내외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 아덱스 2021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지상장비업체인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수출사양의 신형 K2 전차 ‘K2-NO'(Norway)를 깜짝 공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K2-NO는 입찰이 진행 중인 노르웨이 육군 전차 도입 사업에 제안할 맞춤형 전차로 전해진다. 현재 노르웨이 육군이 운용중인 전차는 독일이 만든 레오파르트2A4NO로 알려지고 있다. 5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여대만 운용중이다. 레오파르트2A4NO는 과거 네덜란드 육군이 운용했던 중고전차를 지난 2001년부터 도입한 것으로, 노르웨이 육군의 작전요구성능에 맞춰 통신장비와 전장관리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레오파르트2A4NO의 노후화 문제와 북유럽에서 러시아의 위협이 가중되면서 신형 전차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우리 육군이 운용중인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K2-NO는 노르웨이 육군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되었다. 특히 서울 아덱스 2021에서 실물 공개된 K2-NO는 K2 전차에 몇 가지 장비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전차 포탑에는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요격 및 파괴하는 능동파괴체계가 장착되었다. K2-NO에 장착된 능동파괴체계는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만든 트로피(Trophy)로 지난 2011년부터 실전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전차의 생존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장비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포탑 상부에는 부무장으로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의 프로텍터(Protector) 원격사격통제체계가 더해졌다. 원격사격통제체계는 기관총 또는 자동유탄발사기 등의 타격 체계와 감시 체계가 통합된 무장 장치로 전차 및 장갑차의 외부에 장착된다. 타격 체계를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원격 통제 장치에 의해 조작하기 때문에 전차 및 장갑차 승무원의 피격 가능성을 최소화시킨다. 이밖에 극지방에 위치한 노르웨이 특성상 영하 20도 아래의 혹한과 설한지에서도 완전한 작전이 가능하도록 보조 히터가 새롭게 장착되며 배터리에 대한 방한기능도 추가되었다. 또한 K2-NO는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의 전장관리체계를 사용하며 정찰능력 강화를 위해 미 FLIR사의 나노드론도 운용한다.기존 K2 전차와는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하는 K2-NO는 향후 노르웨이 육군의 시험평가에 동원될 예정이다. K2-NO의 등장으로 K2는 기본형과 중동형을 포함해 세 가지 모델의 실물전차가 존재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국산 K2 전차. 하지만 2023년 말이면 K2 전차의 양산이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향후 추가양산이 없으면 이후 생산 공백에 대응할 능력이 없어, 한국형 전차의 생산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방위산업계 전반에서 나오고 있다. K2 전차와 관련된 협력업체는 1100여 개이며 고용인원은 40000여명에 달한다. 만약 K2 전차가 2023년 말 생산이 끝나게 되면 수출에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해외시장에서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레오파드 2 및 미국의 M1A2 계열 전차와 달리 K2 전차는 유일하게 ‘양산중인 전차’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반면 레오파드 2 및 M1A2 계열 전차는 퇴역해 보관중인 전차를 재생해 수출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중인 K2 전차에 비해 경우에 따라 신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수명이 짧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K2 전차의 양산이 종료되면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게 되고 가격경쟁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K2 전차 추가양산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 캣벨 40점 ‘골든벨’… 흥국생명 첫 승리

    캣벨 40점 ‘골든벨’… 흥국생명 첫 승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1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40점을 기록한 캣벨을 필두로 김미연(12점), 이주아(8점)가 고르게 활약하며 3-1(22-25 25-17 25-23 25-1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셧아웃 패배를 회복했다. 박미희 감독은 세터 박혜진에게 2경기 연속 경기를 맡겼다. 박 감독의 믿음이 통했는지 박혜진은 고루 볼을 분배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라셈이 29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과 차지환(16점), 조재성(9점)을 앞세워 우리카드에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없는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OK금융그룹은 1승1패(승점 2)가 됐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히던 우리카드는 개막 후 2연패(승점 1)로 주춤했다.
  • 유시민 “한동훈 계좌 사찰 의혹, 근거 있었다”

    유시민 “한동훈 계좌 사찰 의혹, 근거 있었다”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부장 지상목)은 이날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유 이사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 제 개인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해 4월과 7월 라디오에서 “윤석열 사단에서 한 일”,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판에서 의혹이 사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 측은 “당시 큰 화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였다”며 “유 이사장이 검찰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고, 주거래 은행의 담당자 답변도 피고인이 그렇게 생각할 만한 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사무국을 통해 주거래 은행에 금융거래 정보 제공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며 “문의 결과 통지유예가 걸려 있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보고를 받고 재단 계좌를 검찰에서 본 것 같다는 발언을 처음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유 이사장이 한 검사장을 특정하며 허위사실을 만들어 냈다”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법원에 들어서면서 “검찰이 기소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최근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자이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판 나온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기소에 “檢기소, 말 안 돼”

    재판 나온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기소에 “檢기소, 말 안 돼”

    유시민, 유튜브서 檢이 본인 뒷조사 의혹 제기2019년 “檢,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당했다”검찰 “계좌추적 사실 없다, 악의적 허위 주장”柳, 1월 “계좌추적 사실 아냐, 검찰에 사과”6월엔 “국가기관 비판한거지 개인 비판 아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때 호흡을 맞췄던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을 앞두고 “검찰 기소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 등을 통해 한 검사장이 있을 당시 대검이 노무현재단 계좌추적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뒷조사를 하는 등 사찰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1월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유 전 이사장은 21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 사건 첫 정식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저희가 법정에서 검찰과 다툴 문제라 법정 밖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인 한 검사장이 추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데 대한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했다. 정치 참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재판받으러 온 사람한테 그런 걸 물어보나”고 반문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와 이후 언론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 한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유시민 “내 계좌, 처 계좌도 봤을 것”1년 뒤 “사실 아닌 사찰 의심 사과,어떤 책임 추궁도 받아들이겠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시 유튜브 방송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검찰이 노무현재단 주거래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제 개인 계좌와 제 처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은 당시 윤 총장을 향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 달라”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즉각 사실무근의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당시 출입기자단에 서면으로 “노무현재단, 유 이사장,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대응했다. 이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전 이사장을 고발했다. 유 전 이사장 측은 올해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음을 인정했다. 유 전 이사장은 1년여가 지난 올해 1월 사과문을 내고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월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 등 국가기관을 비판한 것이지 한 검사장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3년 전 경매에서 약 15억원에 낙찰된 직후 갈갈이 찢겨 화제가 된 뱅크시의 작품이 14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다시 출품돼 1860만 파운드(약 300억원)에 낙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뱅크시의 ‘사랑은 휴지통에‘(Love is in the Bin)가 그 작품이다. 구매자는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원래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Girl Wiht Balloon)란 제목으로 경매에 나왔고, 104만 파운드(당시 환율 15억원)에 낙찰됐다. 그런데 당시 낙찰과 동시에 경고음이 울리며 그림이 액자 밑에 설치된 분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뱅크시가 현대 미술시장의 작품거래 관행을 조롱하기 위해 액자에 분쇄기를 설치, 낙찰과 동시에 작품을 조각내 없애 버리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현장의 관계자들이 급히 분쇄를 멈췄을 때엔 이미 작품의 절반이 잘린 상태였지만, 낙찰자는 이 작품을 그대로 소장키로 했다. 그리고 작품 명을 ‘사랑은 휴지통에’로 바꾼 이 작품은 잘리기 전의 20배 가까운 가치를 인정 받았다. 또 뱅크시 작품 중 역대 최고액 작품인 ‘의회의 위임’(1210만 달러)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하게 됐다. 뱅크시 그림과 판화를 취급하는 런던의 갤러리 아코리스 안디파는 ‘사랑은 휴지통에‘와 관련해 “정말 악명높은 작품이다. 레오나르도의 ‘살바토르 문디’와 더불어 지난 2, 3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고 회화와 판화 작업을 하는 뱅크시는 주로 전쟁과 아동 빈곤, 정치의 위선 등을 풍자하고 평화와 동심을 묘사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 노무현재단 떠나는 유시민 “이재명 캠프 참여 안 해”

    노무현재단 떠나는 유시민 “이재명 캠프 참여 안 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년의 이사장 임기를 마치고 14일 퇴임했다. 퇴임 소회를 전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합류설은 단호히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회원에게 보내는 글’에서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캠프에 몸을 담겠나”라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선대위 등판론에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고 썼다. 전날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방명록에 적기도 했다. 유 이사장이 대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퇴임하면서 정치권에선 민주당 대선주자 선출과 맞물리는 만큼 향후 정국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못 박으면서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 한편 노무현재단에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이정호 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아 후임 이사장을 뽑을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스’를 통한 도서 비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지난 시즌 준우승 우리카드, 이번엔 최강자”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던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카드를 포함해 KB손해보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등 7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은 우리카드를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선수 변동이 큰 여타 팀과 달리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게 우승후보로 꼽힌 이유다. 특히 신구 조합도 탄탄한데다 선수들이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만큼 경기력 측면에서도 강세가 예상된다. 우리카드 나경복(27)은 “다른 팀보다 우리 팀의 주전 선수가 많이 바뀌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우승후보로 뽑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알렉스(30)는 “우리가 지난 시즌 잘했지만 아쉽게 졌다. 상대가 잘하기도 했지만 우리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올 시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뽑아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왕의 귀환’으로 불리는 레오(31·OK금융그룹)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제일 경계해야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레오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날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새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묻는 ‘5자 토크’가 진행됐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봄배구 가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쟁 팀 대상으로 “조심해야지”,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한전 준비 끝”, 후 감독은 “다시 봄 배구”,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OK 우승 읏”,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좀더 잘하자”고 외쳤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5자’ 대신 “빠르고, 스마트하게 효율을 높이는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남자부는 16일 오후 2시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 계양체육관)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 [아하! 우주] 태양계 비밀 간직하다…한 눈으로 보는 대표 소행성 42개

    [아하! 우주] 태양계 비밀 간직하다…한 눈으로 보는 대표 소행성 42개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는 행성만큼 아름답고 크지않지만 태양계의 비밀을 간직한 수많은 소행성들이 존재한다. 최근 마르세유 천체물리학 연구소 등 국제 천문학자들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덩치가 큰 소행성 42개를 뽑아 그 이미지를 정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남방천문대(ESO)가 운영하는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잡아낸 42개 소행성들은 한마디로 소행성대에 위치한 수많은 소행성들의 '대표선수'로 대부분 지름이 100㎞ 이상이다.소행성대에 있는 천체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은 세레스(Ceres)다. 세레스는 지름이 약 940㎞로 크고 작은 수많은 크레이터가 존재하는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형태의 천체로 행성과 달리 주변의 다른 천체를 끌어들이지 못한다)이다. 특히 세레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 돈(Dawn)의 탐사 결과 지하에 바다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 덩치가 큰 소행성은 감자처럼 생긴 베스타(Vesta)로 직경은 530㎞ 정도다. 사진으로 공개된 대부분의 소행성들이 사실 볼품없이 생겼지만 이중에는 특이하게 생긴 천체도 있다.이중 대표적인 것이 절세 미인의 대명사인 ‘클레오파트라’(Kleopatra)다. 최근 연구결과 길이가 27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클레오파트라는 개뼈다귀처럼 생겼는데 소행성 양끝에 둥근 돌출부가 있어 이처럼 보인다.   소행성 42개가 마치 증명사진처럼 촬영돼 일목요연하게 정리됐지만 사실 이중 인류가 직접 찾아가 탐사한 것은 세레스, 베스타 그리고 루테시아 세 천체 밖에 없다.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의 선임저자 피에르 베르나차 박사는 "지금까지 세레스, 베스타, 루테시아 세 개의 주요 소행성 만이 수준 높은 디테일로 촬영되고 연구됐을 뿐"이라면서 "이 42개 소행성들의 이미지들은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소행성의 기원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 “구관 명관” vs “신인 패기”… V리그 외인 전쟁

    “구관 명관” vs “신인 패기”… V리그 외인 전쟁

    레오 ‘왕의 귀환’… 링컨, 팀 2연패에 도전女 켈시만 재계약… ‘한국 손녀’ 라셈 주목 2021~22시즌 V리그 코트에서 외국인 선수의 호쾌한 스파이크와 파워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남녀 프로배구 14개 구단은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선수를 비대면으로 선발했다. 대부분 V리그를 경험한 선수를 선발했다. 우선 ‘왕의 귀환’으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1·OK금융그룹·등록명 레오)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다시 보는 것도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2012~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레오는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레오는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15년 삼성화재를 떠난 그는 중국과 중동 등을 거쳐 이번에 V리그에 복귀했다. 레오가 과거형이라면 지난 시즌 최고는 노우모리 케이타(20·KB손해보험)다. 케이타는 폭발적인 점프력과 공격력으로 득점왕(1147점)에 올랐다. KB는 케이타와 일찌감치 재계약하며 전력을 한껏 끌어올렸다.우리카드의 ‘주력’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매 경기에서 꾸준히 고득점을 유지한 알렉스는 알토란 같은 선수다. 이 밖에도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2m의 호주 대표팀 출신 링컨 윌리엄스(28)에 기대를 걸고 있다. V리그 경험이 있는 다우디 오켈로(26)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한다.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재계약한 켈시 페인(26·한국도로공사)은 올 시즌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할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레베카 라셈(24·IBK기업은행)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신생구단인 AI페퍼스가 1순위 지명권을 사용해 합류한 헝가리 출신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는 다재다능한 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켈시와 함께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장신인 196㎝의 야스민 베다르트(25·현대건설)도 높이를 앞세운 공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잇단 차질… 15분 전 행사 취소 등 난맥상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잇단 차질… 15분 전 행사 취소 등 난맥상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해외 게스트 참여 일정에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해외에 있는 감독과의 온라인 기자회견이 준비 부족으로 예정 시각 직전 취소되는 등 난맥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아네트’로 부산을 찾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으로 부산 일정을 시작한다. 카락스 감독의 기자회견은 애초 9일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입국하지 못해 기자회견을 이날로 연기하고, 같은 날 예정됐던 관객과의 대화(GV)는 취소했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로 항공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카락스 감독이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며 “전날 입국해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카락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마스터 클래스’로 관객을 만난다. 취소된 GV는 오는 12일 추가 상영을 마련해 진행하기로 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카락스 감독은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이번 영화제를 직접 찾은 중요한 해외 게스트다.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푸른 호수’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저스틴 전의 온라인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BIFF ‘월드 시네마’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 영화는 1980년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의 백인 부모에게 입양된 남성이 양부모의 무관심으로 시민권 획득 절차를 밟지 않아 30여 년이 흐른 이후 불법체류자로 추방될 위기에 놓인 이야기를 그렸다. 전 감독은 주연인 안토니오로 출연해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 사회의 그림자를 생생히 묘사했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전 감독과 화상 기자회견을 준비해 온 영화제측은 기자회견 15분 전 갑작스럽게 취소를 알렸다. 화상 기자회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이 전 감독에게 공유되지 않았고 영화사와 영화제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시차 등 문제로 오해가 있던 것을 알려졌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와 배급사, 전 감독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추후 일정을 다시 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직접 내한도 아닌, 온라인 만남을 추진한 저스틴 전 감독의 일정마저 틀어지면서 올해 BIFF는 예상치 못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 겹치고 겹친 악재… 이탈리아 무패 행진, 37경기로 끝

    겹치고 겹친 악재… 이탈리아 무패 행진, 37경기로 끝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스페인전 1-2 패주전 줄부상·수비수 보누치 퇴장 악재1999년 이후 22년 만에 홈 경기 내줘‘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에 막혀 A매치 무패행진을 37경기에서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7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2019년 첫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 7위에 그쳤던 스페인은 당시 8위의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라 벨기에-프랑스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11일 새벽 3시 45분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이탈리아는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와 무승부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3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이는 역대 A매치 최다 경기 무패 기록이다. 여기에는 7전 전승으로 트로피까지 움켜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0)도 포함돼 있다. 이탈리아는 주전급 선수가 부상으로 대거 빠진 데다 베테랑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결국 스페인에 점유율을 75%나 내주는 힘든 경기 끝에 A매치 38번째 경기 만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이탈리아는 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에게 첫 실점을 혀용했다. 이어 전반 41분 보누치가 레드카드를 받아 10명이 싸우는 형국이 됐다. 흔들리던 이탈리아는 전반 47분 다시 오야르사발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머리로 받아 넣는 바람에 0-2까지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 명이 부족한 이탈리아는 막판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스페인의 패스 실수를 틈타 페데리코 키에사가 공을 잡아 질주했고 패스를 받은 로렌초 페예그리니가 골망을 흔들어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지만 추가골이 나오기엔 시간도 힘도 모자랐다. 이탈리아가 홈 경기에서 패한 건 1999년 9월 덴마크전(2-3패)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안방에서 스페인에 두 골이나 내준 것도 1998년 11월 친선전(2-2무)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는 10일 3~4위전에 나선다.
  • ‘설전 회담’ 이어… 나토, 스파이 혐의 러 외교관 8명 추방

    러 대표부 상주 인원도 또 절반 줄여CNN “살인·공격적 행동 우려에 대응”러 “근거 없는 비난… 보복조치 할 것”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언뜻 과거 동서냉전 구도를 떠올리게 할 정도다. 북미·유럽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 직원 중 8명이 비밀 정보요원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외교관 자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외교관을 가장해 스파이 활동을 해 온 러시아인들을 추방하겠다는 것으로, 해당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떠나야 한다. 나토는 러시아 대표부 상주 허용 인원도 20명에서 10명으로 줄였다.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시도 사건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 대표부 인원을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인 데 이어 다시 절반으로 축소한 것이다. 나토는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응해 억지력과 방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늘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인들이 어떤 스파이 활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CNN은 “러시아 스파이들의 살인 및 기타 공격적 행동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고 전했다.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나토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날카로운 설전 회담을 벌인 직후에 결정됐다. 당시 라브로프 장관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극우 네오나치 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 공격으로부터 무책임하게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해 반복적 위협, 독재국가 벨라루스 지원, 나토 회원국 선거 부당 개입 등을 지적하며 맞섰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외교관에 대한 나토의 비난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양측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지만, 나토와 같이 외교관 추방의 형태가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서방과 러시아 간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추방 조치는 양측의 의사소통을 한층 더 냉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불필요한 항의에 발목 잡힌 아주리 군단, A매치 무패 행진 ‘끝’

    불필요한 항의에 발목 잡힌 아주리 군단, A매치 무패 행진 ‘끝’

    아주리 군단의 A매치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 무적 함대에 막혀 37경기에서 멈췄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페란 토레스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2018년 9월 포르투갈에 0-1로 진 뒤 A매치 28승 9무를 거두다가 약 3년 만에 패배를 맛봤다. 특히 이탈리아의 안방 패배는 1999년 9월 덴마크전(2-3) 이후 22년 만이다. 스페인으로서는 지난 7월 유로2020 준결승 패배를 석 달 만에 설욕하며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스페인은 벨기에-프랑스전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컵을 다툰다. 불필요한 판정 항의가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택배 크로스를 문전을 쇄도하던 토레스가 살짝 점프하며 정강이로 밀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이탈리아는 실점 직후에도 마르코스 알론소의 슛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쳐낸 뒤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가까스로 걷어내는 등 거듭 위기를 맞았다. 전반 30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보누치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보누치는 전반 42분 헤더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목덜미를 가격해 옐로 카드가 추가됐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스페인은 5분 뒤 전반 추가시간에 파블로 사라비야와 오야르사발, 토레스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에서 토레스의 헤더가 정점을 찍으며 추가골을 낚아 승기를 굳혔다. 10명이 싸운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페데리코 키에사가 하프라인부터 문전까지 담대한 드리블을 치며 뒤 따라온 로렌초 펠레그리니에게 공을 넘겼고, 펠레그리니가 1골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 영화의 바다, 그 뜨거움

    영화의 바다, 그 뜨거움

    세계적인 거장과 주목받는 아시아 감독들의 영화, ‘오징어 게임’으로 관심을 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대작까지. 그야말로 ‘영화의 향연’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저녁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현장 개막식은 코로나19로 대면 개최가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사전행사에 이어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개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이 속속 입장하자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다.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70개국 22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작품당 1회씩만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했지만, 올해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작품당 2~3회씩 상영한다. ●거장들과의 대담… 오늘 오후 5시 봉준호 가장 눈여겨볼 섹션은 거장 감독이 화제작을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다. 프랑스의 ‘영원한 악동’ 레오스 카락스가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 ‘아네트’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일본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와 베를린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7일 오후 5시엔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베니스 은사자상 ‘신의 손’ 등 신작 눈길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서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등을 준비했다.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와 신인 감독 신작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에는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의 ‘복사기’ 등 후보작 11편이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아시아 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2개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한 ‘원더 우먼스 무비’, 주목받는 중국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다. ●OTT 화제작·배우들의 이야기 등 풍성 올해 신설한 ‘온 스크린’ 섹션은 OTT의 화제 드라마 가운데 일부를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다.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섹션인 ‘액터스 하우스’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배우 조진웅, 엄정화, 이제훈, 한예리 등이 나선다. 영화제는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열흘간 ‘영화의 향연’ 속 눈여겨볼 영화는?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열흘간 ‘영화의 향연’ 속 눈여겨볼 영화는?

    열흘 간 영화의 향연이 시작됐다.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70개국 223편의 공식 선정작을 상영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참석 손님을 최소로 줄이고 작품당 1회씩만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했지만, 올해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작품당 2~3회씩 상영한다. 홈페이지(www.biff.kr)에서 날짜별, 극장별, 섹션별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하는 게 좋다. 올해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다. 지난해 칸 공식 선정작에 포함됐고, 올해 부산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각각 시한부 선고를 받은 탈옥수와 약을 훔쳐 연명하는 희귀 난치병 환자로 호흡을 맞춘다. 가장 주목할 섹션은 감독이 화제작을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다. 프랑스의 영원한 악동 레오스 카락스가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 ‘아네트’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영화와 별도로 10일에는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거장의 영화 세계를 탐구하는 마스터 클래스 ‘레오스 카락스, 그는 영화다’를 진행한다. 일본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와 베를린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7일 오후 5시엔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신의 손’,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등을 만날 수 있다.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와 신인 감독 신작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에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라두 주데 감독의 ‘배드 럭 뱅잉’ 등을 눈여겨볼 만 하다. 이밖에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를 비롯해 제인 캠피언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머우의 ‘원 세컨드’, 디파 메타의 ‘퍼니 보이’ 등 거장들의 신작이 대거 포진했으니 놓치지 않길 권한다.아시아 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2개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한 ‘원더 우먼스 무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중국 감독들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다. 올해 신설한 ‘온 스크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화제 드라마 가운데 일부를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등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감독과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액터스 하우스’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배우 조진웅, 엄정화, 이제훈, 한예리 등이 나선다. 한편, 6일 개막식 무대에선 내년에 데뷔 60주년을 맞는 임권택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지난 5월 별세한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 대표가 한국영화 공로상을 받는다.
  • 질병청 “머크社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협의 중”

    질병청 “머크社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협의 중”

    방역당국은 글로벌 제약사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머크)와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를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먹는 치료제 3만8000명분 구매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168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 예산 194억원을 책정했다. 1인당 치료제 구매 비용은 9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치료제 도입 후 투여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침을 세웠다. 머크는 미국 바이오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의 긴급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예정이다. 몰누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ribonucleoside analog)로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SARS-CoV-2를 포함한 여러 알엔에이(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지난 9월 8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국내 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를 협의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라고 말을 아꼈다. 이후 지금까지 선구며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협의 과정에서 머크로부터 ‘몰누피라비르’ 중간 임상시험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확진자 사망률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점을 확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9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빠르면 연말쯤 미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온다”며 “상대적으로 역병과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머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몰누피라비르’를 투약하면 코로나19 환자 입원율과 사망률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임상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 미국서 과자 한 봉지에 3천만원…“포켓몬 희귀 캐릭터 찾자”

    미국서 과자 한 봉지에 3천만원…“포켓몬 희귀 캐릭터 찾자”

    미국에서 오레오 쿠키 한 봉지에 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붙어 화제가 되고 있다. 쿠키에 희귀 포켓몬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CNN방송 등 미국 현지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오레오가 포켓몬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시리즈 쿠키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레오의 모회사 나비스코는 이달 초 포켓몬을 주제로 한정판 쿠키를 출시했다. 주인공 격인 포켓몬 피카츄를 비롯해 ‘포켓몬’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16개가 쿠키에 그려져 있다. 포케몬이 그려진 오레오 한정판 쿠키 모두 인기가 높지만 관건은 각 캐릭터별로 판매 수량이 다르다는 데 있다.포켓몬 팬들과 수집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손에 넣으려는 쿠키는 희귀 캐릭터 ‘뮤’가 새겨진 오레오다. ‘뮤’는 포켓몬 작품 내에서도 목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는 전설적인 환상의 포켓몬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포켓몬 세계에서 뮤를 목격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서 유니콘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뮤가 그려져 있다고 해서 일반 오레오 쿠키와 맛에 차이는 없지만, 이베이에서 한 봉지당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사이의 가격이 매겨져 올라오고 있다. 한 판매자는 판매가로 1만 달러(약 1180만원)를 내걸기도 했다. 이 판매자는 ‘포켓몬 오레오 밀봉 새 상품. 상태 좋음’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2만 5000달러, 3만 달러에 희귀 오레오 쿠키를 팔겠다는 글도 여러 개가 올라왔다. 이베이에는 포켓몬 오레오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6000개 올라와 있으며, 그 중 ‘뮤’ 오레오 판매글은 약 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뮤 이외에도 ‘라프라스’, ‘미뇽’ 등이 그려진 오레오가 비싸게 팔리고 있다.15년 이상 포켓몬 카드를 수집해 온 로스앤젤레스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니 산체스는 “오레오가 포켓몬 카드의 새로운 열풍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향수에 사로잡힌 포켓몬 중독자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1달러짜리였던 포켓몬 카드가 현재 20만 달러(약 2억 369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마트에 진열된 포켓몬 오레오 쿠키 사진과 함께 “여기 있는 모든 오레오를 산 뒤 수백만 달러에 되팔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유튜버도 원하는 포켓몬이 그려진 오레오를 사기 위해 상점을 8곳이나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CNN은 오레오 쿠키 제조사 나비스코의 모회사 몬델리즈에 현재 재판매 가격이 적절한지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CNN은 포켓몬은 오랫동안 열성 팬을 거느려왔지만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그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고 전했다. 올해 초에는 ‘리자몽’이 그려진 카드가 40만 달러(약 4억 73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의 대형 할인마트 타깃은 지난 5월 위스콘신주의 한 매장 주차장에서 포켓몬 카드를 구하려는 사람들 간에 집단폭력 사태가 벌어지자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오레오의 포켓몬 한정판 시리즈의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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