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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1년, 우크라 영웅들 집결…젤렌스키 “승리의 빛, 영광을!” [포착]

    전쟁 1년, 우크라 영웅들 집결…젤렌스키 “승리의 빛, 영광을!” [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1년째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우크라이나 영웅들이 한데 모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웅들은 추모 묵념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기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를 위해 희생한 국군과 방위군, 정보국, 보안국, 경찰, 국경 수비대 등 모든 조국 수호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르템 샤르코우 중령 등 군인 및 경찰에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와 최고 등급 훈장인 ‘황금별 훈장’을 수여했다. 사후 영웅 칭호를 받은 전사자 가족에게도 황금별 훈장을 수여했다.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엔지니어, 교사 등에도 명예 시민 칭호를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병사여, 우크라이나의 구세주여, 조국의 수호자여 당신에게 호소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주독립을 위한 중추적 전쟁 1년을 맞아 우리는 이곳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자긍심이, 이 자부심이 거리와 참호, 광장과 도시, 국가와 심장으로 퍼지게 하자. 우크라이나가 살아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자”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을 것인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그것은 매일, 매시간 여러분에게 달렸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사, 여러분이 수백만 우크라이나인과 국가를 지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젤렌스키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인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도 “계속되는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정전에도 불구, 어둠 속에서도 승리가 보인다”고 국민을 다독였다. 그는 “기다리는 모든 이들, 점령지에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았고 잊지 않았다”며 “어떻게든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로 떠나야만 했던 이들이 돌아오도록 모든 것을 다하고, 포로가 된 모든 병사가 돌아오도록 싸울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한 응징 의지도 역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작년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다”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러시아 살인자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전일인 지난해 2월 24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현대사의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들은 두려웠고, 충격을 받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며 “그렇지만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했다.또한 “많은 이들이 무기를 가지러 갔고 대열이 형성됐다”며 “우리는 백기를 들지 않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의 깃발(우크라이나 국기)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항전의 상징으로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꺼지라”고 응수한 즈미니 섬(일명 뱀섬)의 수비대원들의 영웅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브럼스·챌린저·레오파르트 전차,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 IRIS-T 공대공 미사일 등을 언급하고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파트너, 동맹국,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단결로 올해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 됐다. 우리 안에 낯선 이들은 더는 없다”며 “오늘 우크라이나인들은 동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모든 협박과 포격, 집속탄, 순항 미사일, 자폭 드론, 정전, 추위를 이겨냈다. 우리는 이들보다 더 강하다”며 “지난 1년은 회복과 돌봄, 용맹, 고통, 희망, 인내, 단결의 해이자 무적의 해, 분노한 무적의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결과는 우리가 인내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드디어’ 독일 레오파르트 2 우크라 최초 상륙, 실전 투입 임박…게임체인저? [월드뷰]

    ‘드디어’ 독일 레오파르트 2 우크라 최초 상륙, 실전 투입 임박…게임체인저? [월드뷰]

    우크라이나에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 2 전차가 처음 상륙했다. 폴란드 PAP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전달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연 국가안보회의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레오파르트 전차를 전달하느라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 처음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달한 전차는 총 4대이고, 조만간 더 많은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여주기 위해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직접 키이우에 가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키이우를 방문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사자를 위한 기념비에 헌화했다. 그는 이후 주우크라이나 폴란드 대사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 서방 지원 기조, 방어→공격 전환…‘게임체인저’ 주목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월 11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 1개 대대 규모인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다른 국가들과 전차지원 연합체를 결성해 더 많은 레오파르트2 전차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었다. 이후 머뭇거리던 독일은 같은 달 26일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른 협력국들이 보유한 같은 기종 탱크를 우크라이나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하기로 했다. 서방의 지원 기조가 ‘방어’에서 ‘공격’으로 본격 전환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대해 “전장에서 힘의 균형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방 국가들이 지원하는 전차는 미국의 에이브럼스, 독일의 레오파르트 2, 영국의 챌린저 2 등 모두 3종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전차 지원 규모는 미국 31대, 독일·폴란드·영국 각각 14대씩이다. 스페인도 레오파르트 2 전차 6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밝히는 등 다른 나라들도 주력 전차 제공에 동참하고 있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달 1차로 120대에서 140대 사이의 서방 주력 전차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우크라軍 독일서 레오파르트 2 운용법 교육중‘전투기 지원’ 난색에 공지 합동작전 난망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독일에서 레오파르트 2 전차와 마르더 보병 전투 차량 운용법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다. 10주 이상 걸리는 훈련 기간을 5주로 단축해 주 6일, 하루 12시간씩 고강도 교육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차 운용법을 습득하고 유지·보수 등 후방 지원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또 공지 합동작전이 병행되어야 전차의 작전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끈질긴 요구에도 미국 등 서방이 F-16 등 전투기 지원에는 난색을 표하는 터라 전차가 제한적 성과만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도 23일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고자 하는 F-16 전투기가 당장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국 CNN 방송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연 타운홀 미팅에서 “F-16은 단기 전투를 위한 문제가 아니며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방위를 위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같은 대화를 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레오파르트2 전차는 첨단 방어 시스템과 120㎜ 대포 등을 갖춘 중무장 전차로, 독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덴마크, 핀란드 등 서유럽 여러 나라의 주력 전차로 보급돼있다. 특수 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미국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 M1과 달리, 디젤 연료가 들어가는 레오파르트 2는 연료 효율이 높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폴란드는 2000년부터 이 전차를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 240여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이나에 첫 독일 주력전차 상륙…폴란드 총리 직접 전달

    우크라이나에 첫 독일 주력전차 상륙…폴란드 총리 직접 전달

    우크라이나에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 2 전차가 처음 상륙했다. 폴란드 PAP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연 국가안보회의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레오파르트 전차를 전달하느라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 처음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폴란드, 우크라이나에 첫 독일 주력전차 전달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전달했다고 폴란드 PAP 통신 등이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가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젤렌스키, 우크라 침공 1주년 대국민 연설 “2023년은 우크라 승리의 해”

    젤렌스키, 우크라 침공 1주년 대국민 연설 “2023년은 우크라 승리의 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아 “2023년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계속되는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정전에도 불구하고 어둠 속에서도 승리가 보인다”며 “기다리는 모든 이들, 점령지에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는 당신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잊지 않았다. 어떻게든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단결로 올해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1년은 회복과 돌봄, 용맹, 고통, 희망, 인내, 단결의 해이자, 무적의 해, 분노한 무적의 해였다”면서 “중요한 결과는 우리가 인내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로 떠난 피난민들을 귀국시키고,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작년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다”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살인자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24일 개전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현대사의 가장 힘든 날이었다. 어떤 이들은 두려웠고, 충격을 받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렇지만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무기를 가지러 갔고 대열이 형성됐다. 우리는 백기를 들지 않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의 깃발(우크라이나 국기)을 지켰다”고 말했다. 침공 1년을 맞아 대공세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수도 키이우는 밤새 공습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아침은 조용히 시작됐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했고, 민간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항전의 상징으로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꺼지라”고 응수한 즈미니 섬(일명 뱀섬)의 수비대원들의 영웅담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브럼스·챌린저·레오파르트 전차, 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 IRIS-T 공대공 미사일 등을 언급하며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파트너, 동맹국,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 “러시아, 전쟁서 지면 완전히 소멸될 것”…푸틴 최측근 발언, 왜?

    “러시아, 전쟁서 지면 완전히 소멸될 것”…푸틴 최측근 발언, 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결국 1년째 이어진 가운데, 푸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자 러시아 전 대통령이 강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미국 CNN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한 채 ‘특별 군사작전’을 중단한다면, 러시아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컫는 표현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강한 어조로 ‘소멸’을 언급한 것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의 전쟁 개입을 경고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을 언급하며 “그(바이든)는 자신의 국가에 내부 문제가 가득한데도, 왜 남의 나라 사람들에게 호소하는가. 20세기와 21세기에 가장 많은 전쟁을 일으켰지만 우리가 호전적이라고 비난하는 미국 지도자의 말을 러시아 시민들은 왜 믿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를 공격할 의도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바이든의 말은 부정직하고 무의미하다”고 비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폴란드를 방문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 러시아의 핵군축 협정(뉴스타트) 참여 중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전 세계, 특히 미국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뉴스타트 참여 중단은) 늦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미국이 러시아를 물리치려고 한다면 우리는 핵을 포함해 어떤 무기로도 우리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에서 푸틴과 가장 가까운 인물 3인방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지난 1월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치매를 가진 이상한 할아버지” 등의 수식어를 사용하는 등 폄하하고 비꼬는 발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서는 “미친 나치 마약 중독자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단원들 지금도 전선에… 우크라이나 도와주세요”

    “단원들 지금도 전선에… 우크라이나 도와주세요”

    “몇몇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금도 전선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세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와의 전쟁이 발발한 첫날부터 교전이 벌어진 도시다. 상처가 깊은 이 도시에는 우크라이나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유리 얀코(62)가 이끄는 하르키우 필하모닉이 있다. 하르키우 소식을 묻자 그는 “현재는 콘서트가 없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되는 24일 얀코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300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선다. 22일 경기 부천시민회관에서 만난 얀코는 “하르키우 음악가들은 다른 도시나 해외에서 연주할 기회를 찾고 있다. 비행기와 기차가 제한적일 때는 버스로 편도 40시간씩 이동하기도 한다”면서 “이번엔 혼자라 비교적 수월하게 왔다”고 말했다. 얀코는 명확한 제스처, 풍부한 감정과 예술성,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지닌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2001년부터 하르키우 필하모닉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그는 2001년부터 6년간 올해의 하르키우인상을 수상하는 등 하르키우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 피아노 협주곡 제4번,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얀코는 “최근 저의 심경이 베토벤의 작업과 조화롭게 일치됨을 느꼈다”면서 “‘영웅’을 통해 우리 국민의 영웅적 투쟁을 이야기하고 싶다. 서곡과 협주곡도 영광스러운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가로서 전쟁을 마주하기 쉽지 않을 텐데도 얀코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리고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음악가로서 저의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음악은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서 승리로 이끄는 위대한 힘이 있다. 우리 음악가들은 조국의 명예와 영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신섬유·액화수소 등으로 ‘고객 몰입 경영’ 추진

    신섬유·액화수소 등으로 ‘고객 몰입 경영’ 추진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하겠다는 포부다. 효성은 계열사별로 고객 몰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효성티앤씨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판매하며 축적된 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섬유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패션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했으며, 독자 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자체 기술로 개발 및 상업화한 ‘탄소섬유’라는 신소재에 투자하고 있다.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들여 현재 연산 6500톤인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연산 2만 4000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만든 수소충전소는 700바(Bar)급 규모로 3~5분 안에 충전이 가능해 시간당 수소차 5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올해까지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단돈 5만원 벌려다가…마약 운반 라오스 남성 사형 [여기는 베트남]

    단돈 5만원 벌려다가…마약 운반 라오스 남성 사형 [여기는 베트남]

    100만동(약5만4000원)을 벌기 위해 3kg의 마약을 운송한 라오스 남성에게 베트남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17일 베트남 중부 하띤성 인민 법원은 케타민 1kg과 암페타민 7000정을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불법 운송한 혐의로 A씨(28,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하틴 국경수비대와 세관은 지난해 8월 16일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카우트레오 국경 게이트에서 A씨의 차량을 검문하던 중 차량 뒷좌석이 개조된 흔적을 발견했다. 국경수비대가 뒷좌석의 차량 덮개를 제거하자 그 밑에 찻잎 주머니에 덮여 있던 다량의 약들을 발견했다. 케타민 1kg과 암페타민 7000정으로 시가 10억동(약 5460만원)에 달했다. A씨는 라오스에서 낯선 사람이 하띤성 옆에 있는 응에안성의 한 사람에게 물건을 운반하면 100만동(약5만4000원)을 주겠다고 해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처벌법을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마약 밀매가 가장 활개치는 지역이다. 베트남 법원은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암페타민 2.5Kg 이상을 소지하거나 밀수할 경우 사형에 처한다. 또한 헤로인 100g이나 기타 불법 마약 300g을 생산하거나 판매할 경우에도 사형에 처한다. 한편 누리꾼들은 “정작 윗선을 잡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이 남성은 단돈 100만동에 목숨을 잃었다”, “이 남성은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거다. 마약 밀매의 최고 우두머리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 심상찮은 흑해, 大격전 임박? 러軍 칼리브르 공격 재시동 [월드뷰]

    심상찮은 흑해, 大격전 임박? 러軍 칼리브르 공격 재시동 [월드뷰]

    흑해 지역 분위기가 심상찮다. 러시아 해군 수상함과 잠수함이 속속 결집하는가 하면, 흑해를 가로지르는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공격도 다시 시작된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린폼은 전날 오전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중 2발은 우크라이나 대공방어부대가 격추했으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격추되지 않은 나머지 칼리브르 2발이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 군사시설과 버스 정류장을 강타해 민간인 2명이 다쳤다고 흐멜니츠키 군사행정 책임자인 세르히 하말리 주지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1500~2500㎞다. 흐멜니츠키는 흑해 지역 오데사에서 약 500㎞ 떨어져 있다. ● 긴장 감도는 흑해, 러시아 해군 함정 증파 최근 흑해 지역에선 러시아 해군이 함정을 증파하고 최전선에 정찰 드론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 해군이 흑해에 미사일 항모를 추가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 해군은 흑해 지역에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수상함 3척 등 11척의 다목적 함정과 잠수함 1척을 전개했다. 해상 전력을 증강한 러시아군은 공격 태세를 유지하며 칼리브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는 지난 16일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19일 오전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다목적 함정 2척을 포함, 총 10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흑해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조우해에도 1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칼리브르 미사일 공격에 다시 시동을 건 것은 전쟁 1주년 대공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 드론 ‘섞어 쏘기’로 비축한 칼리브르, 다시 꺼낸 러시아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사용했다.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칼리브르는 물론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등을 대거 동원하며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하지만 점차 미사일 재고가 줄어들면서 여름 이후엔 고정밀 미사일을 이용한 타격을 줄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2월 개전 후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15일 동안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러시아는 대신 이란 등에서 수입한 드론으로 미사일 재고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논문 ‘우크라이나 전훈분석: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군사적 담론’에서 “러시아군은 전통적 수단과 방법으로 군사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결합한 ‘섞어 쏘기’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극도의 공포 효과를 유도했다”고 밝혔다.이처럼 한동안 고정밀 미사일 타격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군은 개전 1주년과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간 비축 및 추가 생산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 아울러 ‘정찰용 풍선’을 활용한 기만전술까지 활용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마리아 아브데바 보안전문가는 러시아가 곧 있을 춘계 대공세를 앞두고 여러 전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 두진호 위원은 “러시아군은 레오파르트 및 에이브럼스 등 지상전의 핵심 전력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되기 전 ‘결정적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제한적 승리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두 위원은 이어 “돈바스 완전 점령으로 우크라이나 및 서방에 평화협상을 강제하여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전쟁 성과를 과시하는 한편 장기전에 대비해 국민 여론을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포토]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훈련 받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포토]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훈련 받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0개국이 러시아가 ‘대공습’을 재개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달을 가속화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레오파르트 주력전차 등이 신속히 우크라이나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스위토초우 군사기지 훈련장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양산도 안된 독일 KF51 판터 전차, 우크라이나 들어가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양산도 안된 독일 KF51 판터 전차, 우크라이나 들어가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과 독일 등이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강력하게 요청하던 전차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다양한 전차들의 지원이 결정되었다. 미국의 M1A2 전차와 독일의 레오파드 2A6 전차 등에 더해 더 구형인 레오파드 2A4와 이미 퇴역한 레오파드 1 전차를 지원하겠다는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독일 라인메탈이 아직 양산도 안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시간 지난 10일, 독일의 한 신문은 클라우스 마페이 웨그만(KMW)과 함께 레오파드 2 전차를 제작하고 있는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에 자체 개발한 KF51 판터 전차를 공급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라인메탈 CEO는 독일 신문에 우크라이나도 KF51 판터 전차 판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전차와 함께 KF41 링스 보병전투차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라인메탈이 개발한 KF51 판터 전차는 아직 수출 실적도 없고, 양산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 이 전차는 2022년 6월 13일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2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독일이나 다른 국가의 요구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라인메탈이 자체 자금으로 개발하여 수출 시장에 홍보하고 있다. KF51 판터 전차는 차체는 레오파드 2의 것을 사용하며, 라인메탈이 개발한 130mm 51구경장 활강포가 장착된 신형 포탑을 얹은 형태다. 부무장으로는 12.7mm 또는 7.62mm 기관총이 달린 원격무장대(RCWS)가 있으며 옵션으로 이스라엘 Uvision의 히어로(Hero)-120 자폭형 무인기를 최대 4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이 외에 정찰을 위해 소형 드론도 포탑에 탑재가 가능하다.전차는 기본적으로 차체 앞쪽에 조종수, 포탑에 지휘관과 사수가 탑승하는 3인 구성이지만, 드론 운용 등을 위한 별도의 인원을 조종수 옆에 태우는 4인 구성도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전차 내부는 지금까지 개발된 전차들과 달리 대형 디스플레이들이 여러 개 달려 외부 관측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다. 라인메탈은 수출 허가가 나면 15~18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에 초기 물량을 공급하고,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인메탈은 프랑스와 독일이 함께 진행하는 차세대 전차 개발 사업인 MGCS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MGCS 사업은 프랑스 넥스터와 독일 KMW의 합작 법인인 KNDS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 기업인 KMW와 라인메탈이 서로 다른 전차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약 KF51 판터 전차가 개발된 그대로 우크라이나에 도입될 경우, 130mm 포탄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20발에 불과한 휴대탄수 때문에 전투 지속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이재성 멀티골, 오현규 데뷔골 펄펄

    이재성 멀티골, 오현규 데뷔골 펄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유럽 빅리그 진출 후 첫 멀티골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도 4경기 만에 홈팬들 앞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제대로 된 슈팅을 하지 못 하며 혹평을 받았다. 이재성은 11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고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이 멀티골을 성공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무대에 오른 후 처음이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이재성은 전반 21분 상대 공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몰고 간 뒤 골문으로 쇄도하던 뤼도비크 아조르케에게 내줬다. 하지만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아조르케가 슈팅 기회를 놓치자, 흘러간 공을 잡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마인츠는 3분 뒤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 골로 리드를 벌렸으나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허용했다. 이재성은 후반 7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증 볼을 다투던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공이 뒤로 흐르자 달려 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골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승점 26(7승 5무 8패)으로 18개 팀 중 11위를 달리고 있다.셀틱의 오현규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컵 16강전 세인트 미렌과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1 대승에 힘을 더했다. 전반 16분 터진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셀틱은 주앙 펠리페 조타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다. 셀틱은 오현규가 투입된 지 9분 만인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골을 더 했다. 그리고 4분 뒤인 후반 35분 오현규는 캘럼 맥그리거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오자, 그대로 밀어 넣어 골을 만들었다. 이후 셀틱은 후반 45분 맷 오라일리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레오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5-1 대승을 완성했다.이재성과 오현규는 펄펄 날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혹평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무려 4골을 내주면서 1-4로 역전패했다.
  • 오현규, 유럽 데뷔골…셀틱, 컵대회 5-1 대승

    오현규, 유럽 데뷔골…셀틱, 컵대회 5-1 대승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오현규(22)가 입단 후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거들었다.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티시 컵 16강전 세인트 미렌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지난달 셀틱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 경기를 포함 4경기 연속 교체 출전 끝에 마침내 데뷔골을 기록했다. 앞서 9분, 16분, 12분을 뛰었던 오현규는 이날 28분을 소화하며 가장 길게 뛰었다. 셀틱은 5-1로 이겨 2019년 이후 4년 만의, 통산 38번째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달 2일 레인저스와 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공식전 8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한 이후로는 16경기 연속 무패(15승1무)다. 셀틱은 전반 16분 터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셀틱은 후반 18분 오현규를 비롯해 하타테 레오, 맷 오라일리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는데 모두 골맛을 보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상대 수비 1명이 퇴장당하며 경기는 급격하게 셀틱으로 쏠렸다. 후반 27분 세인트 미렌의 리처드 테일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엘 아바다의 슈팅을 손으로 막아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끝에 레드 카드를 받은 것. 후반 31분 하타테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4분 뒤 오현규가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캘럼 맥그리거가 날린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앞으로 튀어 나오자 문전에 도사리고 있던 오현규가 지체 없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셀틱은 후반 42분 상대 마크 오하라에게 페널티 득점을 내줬으나 45분 오라일리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후반 50분 레오가 박스 내 오른발 슈팅으로 거푸 골망을 가르는 등 며 약 20분 사이 네 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오는 19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에버딘과 홈 경기를 치른다. 셀틱은 23승1무1패(승점 70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인저스(19숭4무2패)와는 승점 9점 차이다.
  • 英·佛·獨 정상 만난 젤렌스키 “자유·평화 지킬 전투기 달라”

    英·佛·獨 정상 만난 젤렌스키 “자유·평화 지킬 전투기 달라”

    올봄 러시아군 총공세를 예상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예고 없는 ‘깜짝 회동’을 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첫 유럽행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기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지만 3개국 정상들은 확전 우려에 확답을 꺼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을 방문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놓였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의회를 향해 “자유를 보호할 날개를 달라”며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낵 총리의 전투기 지원 검토 지시에 벤 월리스 국방장관은 “전투기 조종사 훈련에만 수년이 소요되며 전투기 지원은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이 ‘러시아 공격 상황은 막는다’는 원칙은 고수하면서도 전투기 지원에는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찬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우리 조종사들이 전투기를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 침공은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은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두 정상은 구체적인 전투기 지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독일은 지난달 주력전차(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레오파르트2 14대를 각각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막상 실제 배치까지는 수개월이 걸려 당장 러시아군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있다. 일각에서는 그간 금기로 여겨지던 탱크까지 보내는 마당에 전투기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는 침공 350일째인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북동부의 대도시 하르키우, 남부 헤르손 등 동남부 주요 전선에서 집중 포격을 가했다. 특히 하르키우와 국경선에 인접한 북부 지역에서는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은 일부 포격이 러시아 본토에서 가해졌다고 전했다.
  • 나라셀라, ‘안나의 집’에 기부금 1400만원 전달… 임직원 봉사활동도

    나라셀라, ‘안나의 집’에 기부금 1400만원 전달… 임직원 봉사활동도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기부금 1400만원을 전달하고, 지난 3일 이곳에서 임직원 봉사 활동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나라셀라에 따르면 기부금은 나라셀라의 착한 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기부 캠페인 일환으로 모금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 제품을 대상으로 1병 구매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하고, 여기에 나라셀라가 적립금 1000원을 더해 2배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까지 더해져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일엔 나라셀라 임직원들이 안나의 집에서 독거노인, 노숙인 등을 위한 배식, 설거지, 뒷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나라셀라는 2021년부터 안나의 집에 기부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안나의 집은 ▲무료 급식소, 재활 시설 등의 ‘노숙인 복지 사업’ ▲청소년 쉼터, 자립지원관, 이동 상담소 등의 ‘청소년 복지 보호사업’을 병행 운영한다.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은 “매서운 한파 속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와인은 천재 미술가이자 과학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 ‘수태고지’, ‘암굴의 성모’ 등을 레이블에 담은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명화 와인’으로 알려진 와인 브랜드로, 전국 주요 백화점과 나라셀라 직영매장(나라셀라 리저브·와인타임·와인픽스·하루일과)에서 살 수 있다.
  • K2 ‘흑표’, 노르웨이 전차 수주 실패...국방부 “우수성은 확인”

    K2 ‘흑표’, 노르웨이 전차 수주 실패...국방부 “우수성은 확인”

    노르웨이의 주력 전차 교체를 위한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한국이 경쟁에서 밀려 수주에 실패했다. 국방부는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방산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지난 4일 “노르웨이 전차 사업 수주를 위해 업체와 정부, 군이 합심해 현지 동계시험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본 사업 입찰을 통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험평가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한국 전차가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우수한 전차임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전차와 동등 이상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전차의 수출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정부 또한 방산 수출 시장 개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앞서 노르웨이의 주력전차(MBT) 교체 사업에 한국의 K2 흑표 전차가 독일 KMW사의 레오파르트 2A7 주력전차와 막판까지 경쟁했지만, 결국 노르웨이는 레오파르트 2A7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독일과의 관계를 고려하고 나토 회원국이 보유한 탱크와 같은 종류의 탱크를 도입하는 차원에서 독일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 “다 불타버릴 것”…또 ‘핵위협’ 나선 러시아, 이유는

    “다 불타버릴 것”…또 ‘핵위협’ 나선 러시아, 이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키로 결정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핵 위협에 나서는 등 러시아의 핵 위협이 다시 시작됐다. 5일(한국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위협의 성격에 따라 모든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제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신속하고, 강경하며, 설득력 있는 대응이 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 공격’에 대해 “자체적으로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러시아나 동맹국을 상대로 사용될 경우, 적의 영향력이 핵시설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우, 러시아나 동맹국을 향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입수할 경우, 국가 존립이 위험에 처한 경우 등에 대해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탱크 이상의 무기 투입”는 푸틴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역시 우크라이나에 67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안 등을 약속하자 푸틴 대통령은 강력한 맞대응을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가 다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는 전차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주력 전차를 지원한 독일을 ‘현대판 나치’에 빗대 비난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군사력 증강 방안은 밝히지 않았으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방이 새 무기를 지원함에 따라 러시아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논평했다.한편 미국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된 21억7000만달러(약 2조6951억원)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사거리 150㎞의 유도 미사일인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GLSDB)‘도 포함됐다. GLSDB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의 사거리인 70㎞보다 두 배 이상 길다. 또 날개가 있어 360도 어느 방향이든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목성, 토성 제치고 ‘태양계 달부자’…위성 12개 추가 ‘총 92개’ [아하! 우주]

    목성, 토성 제치고 ‘태양계 달부자’…위성 12개 추가 ‘총 92개’ [아하! 우주]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이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달을 거느린 행성으로 우뚝섰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목성에서 12개의 새로운 위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돼 현재 달의 총 개수는 92개라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태양계 '달부자'는 토성으로 총 83개였다.목성에서 새로운 위성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으로,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 지구·행성실험실 천문학자 스콧 셰퍼드를 비롯한 국제연구팀은 하와이와 칠레의 천체망원경으로 이용해 새 달들을 발견했다. 이후 후속 관측으로 궤도를 확인했고 최근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의 목록에 추가되며 '족보'에 이름을 올렸다. 셰퍼드 연구원은 "새로운 위성들의 크기는 1~3㎞에 달한다"면서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없으며 조만간 각 위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이번에 목성의 새 위성들이 확인됐지만 토성과 다른 외행성에도 더 많은 위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각 행성 달들의 수는 지구는 1개, 화성은 2개다. 또한 천왕성은 27개, 해왕성은 14개로 확인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관측하기가 어렵다. 태양계의 수많은 위성 중 특히 목성의 달은 지구 밖 생명체를 찾고 있는 과학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이다. 실제 유럽우주국(ESA)은 오는 4월 목성 얼음위성 탐사선 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주스)를 발사한다. 이 미션은 목성을 비롯 갈릴레이 세 위성( 가니메데, 칼리스토, 유로파)을 탐사하는 것이 목표로 전문가들은 그 지하에 거대 바다가 출렁거릴 것으로 믿고있다.     갈릴레이 위성은 1609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가 자작 망원경으로 발견한 4개의 위성을 말한다.당시 갈릴레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를 발견했다. 
  • “레오파드2 전차 사냥할 것”…러, 전투 로봇 4대 배치 [우크라 전쟁]

    “레오파드2 전차 사냥할 것”…러, 전투 로봇 4대 배치 [우크라 전쟁]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에 대응하기 위한 신형전투 로봇 4대를 전장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의 전 최고경영자(CEO) 드미트리 로고진은 4대의 ‘마르케르’를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지역에 배치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로고진은 "처음 4대의 마르케르가 제 시간에 해당지역에 도착했다"면서 "표적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고 전투 로봇 그룹의 일원으로 전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강력한 대전차 무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르케르가 레오파드2 전차의 사냥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로고진이 언급한 마르케르는 7.62㎜ 기관총과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전차형 로봇이다. 지난 2018년 부터 러시아 ‘로봇기술개발센터’와 ‘안드로이드 기술연구소’가 개발해왔으며 우크라이나전 개시 이후 실전 투입을 위해 시스템 개량 작업이 진행해 왔다. 이에앞서 지난달 15일 로고진은 "마르케르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경비 임무 시험을 거쳤다. 이제 돈바스에서 ‘전투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처럼 로고진이 마르케르의 배치를 주장한 것은 레오파드2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차 공급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과 독일은 연이어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독일 정부는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2를, 미국은 역시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를 각각 14대와 31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차들은 격전지이자 평원 지대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꼭 필요한 무기로 언급돼왔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실전 능력을 과시한 M1 에이브럼스는 화력, 장갑 성능, 기동력 등 전반적 성능이 뛰어나고, 레오파드2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뛰어난 만큼 이번 전쟁의 최대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실제 마르케르가 서방 전차의 사냥꾼이 될 정도로 성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러시아 측은 마르케르가 레오파드2와 M1 에이브럼스는 물론 공중 표적까지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힌번도 검증된 바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해군분석센터(Center for Naval Analysis) 연구원 새뮤얼 벤데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장과 같은 매우 복잡한 환경에서 이 무인지상차량(UGV)이 스스로 이동해 상당히 복잡한 일련의 임무들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아마도 러시아가 전투에 투입해 일정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군사용 지상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전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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