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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개혁 추진/비상권한 촉구/우크라대통령

    【키예프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28일 의회에 대해 신속한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해달라고 촉구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가의 창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국민들은 우리의 상황 개선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있다』고 밝히고 『경제개혁을 연기하는 정책은 이성적인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와병설 옐친 흑해함대 방문/사령관들과 회담

    ◎“독립국연서 함대 통제” 선언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모스크바 중동회담을 앞두고 26일 갑자기 공식석상에서 사라져 와병설이 나돌았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대통령이 28일 흑해변 노보로시스크항 해안의 무스크바함대의 선상에서 흑해함대 사령관들과 비밀회담을 가졌으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중립적인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옐친은 성명을 통해 흑해함대는 독립국가 연합(CIS)통합군의 일부가 될 것임을 선언했고 러시아당국은 흑해함대 소속 해군장병들에 대한 물자공급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CIS내의 법적인 토대위에 우크라이나 독자해군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대의대 최길수교수(과학에 산다:42)

    ◎“뇌수술에 현미경 활용한데 자부심”/73년 미세수술 첫 시도… 성공률 99%로/후학들에 선진진단기법 소개도 열심/“화학·수술요법엔 한계… 유전자치료 눈돌릴터” 서울대의대 최길수교수(신경외과)는 뇌수술에 현미경을 도입,70년대초까지만해도 반타작이라 불렸던 국내의 뇌수술성공률을 1백%가까이 끌어올린 한사람이다. 『61년 대한신경외과 학회창립이래 10년이 넘게 뇌수술을 하면 죽는다는 것이 일반인의 인식이었고 의사들도 뇌수술의 성공률이 50%를 넘지 못해 살릴 수 있다는 꿈이 미약했습니다』 그가 현미경을 이용한 뇌수술에 눈을 뜨게 된 것은 70∼72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였다. 마침 이 기간중 열린 제1회 신경외과 국제심포지엄에서 현미경을 사용한 뇌수술이 성과가 매우 좋다는 여러 학자들의 발표를 접했기 때문이었다. 『학술발표대회에서 영사되는 화면을 보니 육안으로는 보일락 말락하는 모세혈관도 굵은 밧줄이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 수술방법을 습득하겠다는 일념으로 동문의 뇌를 대상으로 현미경을 들여다보면서 미세수술기구를 들고 매달렸다. 연구원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니 고물이긴 했지만 서울대병원에는 이비인후과에서 사용하는 고물 수술현미경이 1대 있어 이것을 갖고 동물실험을 꾸준히 하면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갔다. 『73년1월 조마조마한 마음속에 척수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첫 현미경미세수술을 시도,성공을 거뒀습니다』 최근 뇌수술 성공률이 99%이상되는 것은 수술기법외에도 진단방법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 60년대나 70년대초까지는 뇌의 어느 부분에 병이 생겼는지를 진단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당시 이용됐던 뇌혈관조영술이나 기뇌법은 촬영결과가 희미해 병소의 정확한 위치파악이 안됐다. 『그때는 환자뇌의 병이 난 부분을 찾아내는데 하루종일 걸렸습니다.실제 수술시간은 2∼3시간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뇌의 병소를 찾아낼 때 뇌컴퓨터단층촬영 장치(Brain(CT)와 자기공명진단장치(MRI)를 이용한다.뇌컴퓨터단층촬영장치는 뇌촬영 3분뒤부터는 뇌의 영상이 입체적으로 나오기 시작,병소의 위치가 파악되고 병소의 모양·크기·부피·병소조직의 성질등이 상세하게 나타난다.MRI도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더 정밀한 진단을 위해 추가로 실시된다. 정확도가 높은 뇌압기록장치가 80년대 중반부터 도입된 것도 뇌수술의 성공률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뇌속에 질환이 있으면 뇌압이 높아집니다.뇌수술시 수시로 변동하는 뇌압을 정확히 알아야만 뇌압조절제로 압력을 일정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1백%에 가까운 뇌수술 성공률은 현미경미세수술기법외에도 정확한 진단법및 뇌압조절법등이 발전했기에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제 현미경미세수술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뇌수술대가라는 말은 사라졌습니다.현미경미세수술장면을 비디오로 보면서 끊임없이 연마하면 누구라도 대가가 될 수있게 된 것입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신경외과학회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국제학술대회를 서울로 유치했다. 많은 경비를 들여 유치한 이유는 후학들에게 세계 각국의 선구자들이 남달리 연구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도록하기위해서였다. 이 대회에는 67년 세계최초로 현미경미세수술을 성공시킨 레오나드 I맬리스박사(전 미국마운트 사이나이의대교수)도 왔다.맬리스박사는 그가 76년 다시 미국으로 연수깆을 때 현미경 뇌수술기법을 다듬어 준 사람이었다. 최교수는 요즘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6차 유라시안 신경외과 아카데미모임 학술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뇌수술자체로 인한 사망은 거의 없어졌지만 뇌질환은 여전히 난치병으로 남아있다. 한국인에게 많은 고혈압성 뇌출혈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50%에 이른다.설사 살아남아도 뇌신경계통에 장애가 생겨 반실불수가 되기 일쑤이다. 『뇌수술은 이제 신경외과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있게 됐습니다.50년전이나 지금이나 고칠 수 없는 대표적 질환이 악성뇌종양입니다.이 병에 걸린 사람은 50년전에 비해 수명이 1개월도 늘지않았습니다.』 의학자는 현재 고칠 수 없는 병을 미래에는 낫게할 수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임무라는 그는 화학·수술요법은 한계가 있으므로 『뇌의 유전자 치료법등을 집중연구 해야할 것』이라고앞으로의 과제를 밝힌다.
  • 독립국가연합 정상/오늘 특별회의 개최

    【모스크바 DPA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의 각 참가국 지도자들은 16일 모스크바에서 당면한 경제및 군사문제를 논의할 특별회의를 갖게 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벨로루시 대통령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통신은 슈시케비치 대통령이 각 공화국 대통령들의 참석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으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참석은 확실하며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이나/흑해함대 통제권 타협 검토/국방장관

    ◎“법과 협상통해 문제 해결”/독립국연합에 이양 시사 【모스크바 AFP AP 연합】 흑해함대의 통제권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연방간의 마찰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9일 흑해함대에 대한 통제권 요구를 완화하고 타협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법과 협상절차를 통해 흑해함대의 통제권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RIA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함대가 전략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92년 6월까지는 흑해함대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최고회의내 고위인사도 우크라이나가 흑해함대의 일부를 갓 출범한 독립국가연합(CIS)으로 넘겨주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번주 들어 독립국가연합의 군지휘부와 우크라이나에 주둔중인 30만명의 구소련군을 연결하는 통신설비를장악했다고 CIS국방부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잠정군 사령부의 간부인 블라디미르 니카로노프는 이같은 조치는 CIS 군사령부가 우크라이나 주둔 병력들과 교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전화통화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도 구소련군 참모본부 관계자들을 인용,이로 인해 중앙의 군사당국과 우크라이나내 전술핵무기를 통제하고 있는 병력들과의 교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 우크라이나 독자 수출입은 설립

    ◎외자유치등 경제 개혁책 곧 발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자체 수출입은행을 설립하는 한편 무역투자 규정도 바꾸는 등 경제 자립도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인들이 4일 전했다. 이와 관련,비톨트 포킨 우크라이나 총리도 이날 공화국 최고회의(의회)에서 2주안에 대외 경제 개혁책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언론인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공화국 대통령이 수권 자본 10억루블과 2억달러의 수출입은행 설립을 승인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은행이 설립되면 구연방 무역 결제 창구였던 대외경제은행(브네셰코놈방크)이 운영해온 공화국내 모든 지점 및 관련 업무를 떠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킨은 곧 시행될 대외 경제 개혁책이 ▲공화국 자체 외환 보유제 도입 ▲수출규제 완화 및 자유화,그리고 ▲외자 유치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유사한 재정.경제 활성화 방안을 도입중이다. 한편 브네셰코놈방크는 앞서 러시아에 의해 거의 모든 기능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외채 상환 창구 역할은 계속 수행중이다.
  • 우크라이나공 가격자유화/새달 10일부터/단일루블화 경제권엔 반대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와 벨로루시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내년 1월10일부터 가격 자유화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30일 밝혔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독립국연방(CIS) 정상회담 참석차 민스크에 도착한 뒤 모스크바 라디오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내년 1월10일부터 가격자유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프추크는 이어 CIS가 단일 루블화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단일 루블화 경제권구상은 허구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하고 『우크라이나는 국내시장보호를 위해 오는 1월2일부터 러시아가 가격자유화를 단행하는 것에 대비,보호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30일부터 루블화의 사용을 줄이고 독자화폐인 「그리브나」발행에 대비,여러번 사용이 가능한 쿠폰을 자국내에 유통시킬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공 우크라이나/핵·군통제 의견 접근

    ◎공화국내선 옐친 견제 확산/“가격자유화 독재로 연결” 경고/루츠코이/옐친의 기구개편령 취소 결의/의회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은 27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핵무기 통제 및 기타 군사문제에서의 두 나라간 이견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접근을 보았다고 우크라이나 공화국 관리들이 전했다.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은 『중요한 문제들은 이제 해결되었다』고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공동체의 임시통합군사령관과의 회담을 마친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실야포슈니코프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 대변인도 『모든 회의참석자들이 회의에 만족해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회담의 목적은 오는 30일 벨로루시공화국의 수도인 민스크에서 개최될 11개 공화국 지도자들의 회담에 앞서 서로 이견을 보이고있는 주요쟁점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공화국 부통령은 27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추진중인 가격자유화정책을 비롯한 경제개혁조처들이 사회적 혼란을 유발,결국 독재정치로 귀결될 수도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옐친대통령 진영내에 불화가 심화되고 있다. 루츠코이부통령은 이날 전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러시아공화국 전역에서 단행될 가격자유화조처는 『끊임없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조처가 결국 독재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도 26일 「독립국가공동체」의 실질적 지도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앞서 취한 기구개편조치를 철회토록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그를 내우외환의 늪에 더욱 깊게 밀어 넣었다.
  • “소 독립국공동체내/이중국적 취득 가능”

    【알마아타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은 14일 구소련 시민들은 새로 창설된 독립국가공동체안에서 이중국적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 상품권 발행 유명업체 8곳 적발

    ◎엘칸토·비제바노·에스콰이아·금강제화 포함/ 서울경찰청은 21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법으로 상품권을 대량 유통시켜온 금강제화등 6개 유명제화업체와 중구 명동2가 해밀턴양복점등 2개 양복점의 업주 8명을 상품권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금강제화(대표 지헌균·49)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1장에 5만∼7만원씩 하는 상품권 4천7백여장 2억9천여만원어치를 팔았으며 에스콰이어(대표 이범·35)는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상품권 3천8백여장 1억9천2백만원어치를 판매해 과소비를 부추겨온 혐의를 받고있다. 또 해밀턴 양복점(주인 서임식·49)은 지난 5개월 동안 40만∼60만원짜리 양복상품권 3천6백여만원어치를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제화업체는 「할부구매전표」,양복점은 「주문약정서」등의 형식을 빌려 상품권을 발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제화업체와 양복점 말고도 제과점·백화점·호텔사우나등도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교환권·보관증·인환권·물품인도서등 갖가지 명목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입건된 업체는­.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주)엘칸토(대표 정선기·50) ▲비제바노(대표 이대영·45) ▲고려슈발리(대표 서재필·52) ▲레오페페(대표 박성수·38) ▲해밀턴양복점 ▲선양복점(주인 우덕성·51)
  • 「낫과 망치」의 적기 역사에 묻히다/소 연방해체 합의 의미와 전망

    ◎옐친 밀어붙이기에 고르비 결국 “항복”/공동체출범 선언 맞춰 공식 사임설도/경제난등 해결 못할땐 옐친도 같은 운명 될듯 「질서있고 합헌적인 절차」에 따라 소연방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공동체를 출범시킨다는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간의 합의에 따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주역 소련은 이제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게 됐다.이와 함께 독립국가공동체의 탄생을 둘러싼 두 지도자의 갈등도 일단 해소됐다.옐친과의 권력다툼에서 고르바초프의 패배 자인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과 슬라브계 3개공화국의 독립국가공동체 창설선언,군부의 공동체 지지와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등 각공화국의 잇따른 참여의사 표시로 소연방의 해체와 독립국가공동체의 탄생은 사실상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굳혀졌다.그럼에도 불구,고르바초프가 이제까지 사임을 거부했던 것은 이같은 과정이 「적법한」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한가지 이유에서였다.또 사실상 대권을 잡은 셈이었던 옐친이 갖가지 압력수단을 동원하면서도고르바초프를 몰아내지 못한 것 역시 독립국가공동체가 소연방의 적법한 승계자로서의 지위를 굳히지 못한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된 셈이다.고르바초프는 대세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내세웠던 합헌적인 명예퇴진의 명분을 살릴수 있게 됐고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명분을 살려주는 대신 독립국가공동체가 소연방의 적법한 승계자란 정통성을 확보할수 있게 된것이다.더욱이 이날 합의는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소련을 방문,옐친및 고르바초프와 연쇄회담을 가진 직후 나온 것이어서 옐친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독립국가공동체를 인정한 듯한 인상을 국제적으로 과시할수 있는 기대밖의 효과까지도 얻을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르바초프를 고사시키기 위한 옐친의 작전은 꾸준하게,그리고 치밀하게 전개돼 왔다.지난 8월의 쿠데타실패이후 러시아공화국의 물자공급 중단은 연방경제를 더욱 도탄에 빠뜨렸고 지난달말 바닥난 연방재정에 대한 지원을 중단함으로써 공무원과 군인들에 대한 봉급조차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연방정부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다.소련군부는 자신들을 지탱해줄 돈줄을 쥔 러시아공화국에 매달리지 않을수 없었고 이것이 옐친의 승리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르바초프는 처음 독립국가공동체의 창설을 위헌이라고 비난,이를 결코 수용치 않겠다고 강력한 반발을 보였다.특히 군최고사령관으로서 핵무기의 통제권에 대한 고르바초프의 집착은 한때 서방세계에 고르바초프와 옐친간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부르게 했다.그러나 과거 소연방의 핵이었던 3개공화국이 연방에서 이탈하고 군부마저 옐친진영으로 돌아서 연방정부는 사실상 빈껍데기만 남은 상태였다.뿐만아니라 미국조차 고르바초프보다 옐친과의 회담을 중시함으로써 고르바초프의 마지막 설 땅을 없애버렸다.이렇게 되자 고르바초프로선 대세의 흐름을 반전시킬수 없음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가 할일은 자신의 사임시기가 언제인가를 결정하는 것뿐이다.앞으로 고르바초프가 어떤 절차를 통해 이를 공식화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관련,오는 21일 알마아타에서 열리는 각공화국지도자 회담에서는 고르바초프의 사임과 독립국가공동체의 탄생이 공식선포될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사임은 옐친이 독립국가공동체의 최고지도자가 됨을 뜻하는 것이다.이는 옐친이 오랫동안 꿈꿔온 것이겠지만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가 해결하려고 했던 많은 문제들 역시 옐친에게 그대로 넘겨지게 됐다.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옐친의 운명도 판가름나게 될것이다. □소연방 74년 약사 ▲1917년=2월혁명 발발 니콜라이 2세 퇴진(3월2일) 볼셰비키 정권 장악(10월25일) ▲1918년=레닌,러시아소비에트공화국 창설 내전 발발 ▲1919년=코민테른(사회주의 인터내셔널)창설(3월) ▲1921년=크론스타트에서 선원 봉기 10차 당대회서 신경제정책(NEP)채택하고 일당독재 형성 ▲1922년=연방조약 체결 스탈린 당서기장에 선출 ▲1924년=레닌 사망(1월21일)스탈린 등 3인 집단지도체제 형성 ▲1936년=스탈린,대숙청 단행 ▲1945년=2차대전 종전 소련,동유럽에 위성정권 수립 ▲1953년=스탈린 사망 흐루시초프 정권 장악 ▲1956년=흐루시초프,20차 당대회서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 비판 코민테른해체 소련군,헝가리 민중봉기 진압 ▲1964년=흐루시초프 실각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당서기장 계승 ▲1982년=브레즈네프 사망 유리 안드로포프 서기장직 승계 ▲1984년=안드로포프 사망 콘스탄틴 체르넨코 선출 ▲1985년=체르넨코 사망 고르바초프 당서기장에 선출 ▲1986년=27차 당대회에서 고르바초프의 개혁(페레스트로이카)정책 도입 ▲1989년=동유럽 공산주의정권 연쇄 붕괴 베를린장벽 붕괴(11월9일) ▲1990년=고르바초프,독일 통일에합의 당중앙위원회 다당제 도입키로 결정 ▲1991년=보리스 옐친,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6월12일)강경파 쿠데타 기도 실패(8월19∼21일)고르바초프 당서기장 사임및 당중앙위원회의 자진해산 촉구(8월24일)발트 3국 독립 공식 승인됨(9월6일)공화국 지도자들 신연방조약안 거부(11월28일)러시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슬라브계 3개공화국 독립국가공동체 창설 합의(12월 8일)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독립국가공동체 참여결정(12월13일)
  • 윤곽 드러나는 소 핵통제권/소 지도자들이 베이커에 밝힌「안전장치」

    ◎「통합핵사」 설치… 동맹체서 단일통제/러시아공외 3개공 비핵화 추진도/옐친·고르비,“위기 해결수단으로 핵불사용” 확약 소련의 핵은 안전한가.연방해체 가속화와 함께 국제적인 불안감을 가중시켜왔던 소련의 핵문제가 이른바 소련지도부 「실세」들의 잇단 통제확약으로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16일 소련을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4시간에 걸친 비공개회의를 갖고 「구소련」을 대체할 독립국공동체가 역내 배치 모든 핵무기를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고 확약을 한데 이어 샤포슈니코프 소국방장관 역시 베이커장관과의 회담에서 새로운 정치상황에도 불구,소련군의 핵무기는 전략·전술핵을 불문하고 모두 중앙에서 일원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증하고 나섰다. ○공화국방위조약 체결 또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도 한 TV대담에서 독립국공동체가 핵무기 불사용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군최고통수권자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도 『핵은 통제되고 있으며 핵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들이 현재 얼마나 자신들의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소련내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핵만큼은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일종의 컨센서스가 이들 소련지도자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각 공화국들의 핵안전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대소 정치·경제지원문제와 독립국공동체 참가공화국에 대한 미국측의 외교적 승인문제,그리고 러시아가 소련을 대신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자리를 승계하는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베이커장관은 모스크바에서의 연쇄회동에서 소련핵의 「안전」을 어느정도 확인하는 소득을 얻었지만 옐친측은 베이커가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앞서 자신들과의 회담에 먼저 임함으로써 러시아공의 우선적인 존재를 사실상 인정받는 소득외에는 이렇다할 구체적인 지원약속은 받지 못했다. 소련지도자들에 의해 확약된 핵안전내용을 요약해보면 첫째는 각 공화국간의 방위조약체결이다.이는 「2만7천여기로 추정되는 전략·전술핵과 공군·해군·지상군 및 정보부문 등의 통제권한 단일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위한 결정은 오직 회원국간의 협의를 거친뒤 내릴 수 있도록 하고있다. ○핵 러시아공으로 이전 둘째는 러시아공을 비롯,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공 등 핵무기 보유 4개공화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러시아를 제외한 3개공화국은 보유핵무기를 중앙저장소로 이전 또는 파괴시켜 궁극적으로는 「비핵국」이 되게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앞서 미국과 소련간에 체결된 핵감축 등 일체의 군축협정에 대한 준수와 소련의 핵기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출통제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올안에 10개공 참가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핵안전조치에 독립국공동체의 기존 3개국과 오는 21일 참여키로한 6개 공화국을 비롯,연말까지 12개 공화국중 적어도 10개 공화국이 참여하게 될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이에 앞서 14일 샤포슈니코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핵무기 불사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단일군사전략기구 ▲통합핵군사령부 ▲항공기·로켓·해군함정 등으로 이뤄지는 통합전략무기체제 구성 등에 합의했다. 한편 자체 공화국군의 창설을 선언,관심을 모았던 우크라이나공화국도 16일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보유하지도 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원칙의 존중 및 핵안전통제를 위한 타공화국들과의 협력용의 등을 밝혀 핵안전조치들이 공화국군 창설에 우선함을 분명히 했다. 베이커장관은 『귀국후 검토』만을 약속한채 17일 각 공화국 방문을 위해 키르기스공화국을 향해 떠났다.그는 이날중 키르기스와 카자흐공화국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소축협정 준수 약속 베이커장관의 이번 소련탐색여행에서 풍전등화같은 위치의 고르바초프,동맹관계에 있던 포포프 모스크바 시장 등 많은 동지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는 옐친,샤포슈니코프 국방장관,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그리고 각 공화국 지도자들의 위상이 어떻게 비쳐졌는지는 그의 귀국후 미국의 대소정책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독립국공동체」 소 12개공 모두 가입

    ◎카자흐등 중앙아 5개공 동참 확정/고르비 빠르면 내주 사임/연방회의 무산… 옐친도 퇴진 압력강화 【모스크바 외신 종합】 카자흐 공화국등 소련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이 13일(한국시간) 슬라브계 주도의 독립국가공동체에 동참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기존 소연방 잔류 12개 공화국 모두의 참여가 기정사실화됐다. 타스통신은 카자흐와 키르기스·타지크·우즈베크·투르크멘등 5개공화국은 이날 아시하바드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독립국가공동체」협정을 압도적 표차로 인준하는 한편 지난 1922년 체결된 소연방협정도 폐기함으로써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발판을 완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완곡하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지난 11일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석상에서 그에게 12월중이나 늦어도 내년 1월중순까지는 연방의 권한을 이관하고 퇴진할 것을 요구한 사실을 12일 정당지도자들에게 밝혔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권한이양의 기한까지 못박으면서 퇴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렘린의 한 당국자는 13일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12개공화국 의회중 7개이상의 대부분이 독립국가공동체 가입을 공식승인할때쯤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기는 빠르면 다음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임임박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고르바초프대통령은 13일 옐친대통령및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대통령과 국방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국방구조의 변화는 공화국간 상호방위조약의 골격안에서 집중화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이 한 대통령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회(연방회의)는 12일 새 독립국가공동체의 임박한 출현으로 연방창설에 합의한 러시아등 슬라브계 3개 공화국출신 의원들이 소속공화국으로 소환됨에 따라 사실상 중복된 기구임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해체하는 제안에 동의했다. 연방의회는 독립국가공동체를 결성한 3개공화국이 그들의 의원들을 참관단의 일원으로참석토록 하고 소환함에 따라 의결 정족수미달로 정식투표를 할 수도 없었다.
  • 「핵가방」 누구 손에 있나

    ◎고르비­슬라브 3국간 서로 쟁탈전 양상/미,신중한 반응속 「합동지휘부」 구성 낙관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3개 공화국의 「주권국가공동체」창설선언으로 소연방이 와해되면서 3만개에 가까운 소련내 핵무기통제권의 향배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공동체선언 이전까지 연방대통령의 손안에 있었던 핵통제권이 현단계에서는 누구의 수중에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가운데 소련의 지도자들간에는 이를 둘러싸고 쟁탈전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독립국공동체선언 직후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슬라브3국이 소련내 핵무기를 책임지고 관리할 것임은 물론 현재도 하나의 지휘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은 독립국가공동체 창설은 불법이며 자신이 소련군의 통수권자로서 핵무기를 통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공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소련내 핵무기가 슬라브3국 대통령3인의 복수통제하에 놓일 것이라고 밝히는등 핵심지도자들조차 상반된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엇갈린 주장들 때문에 미국은 현재 소련의 「핵가방」이 누구의 손안에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소련의 정정이 유동적인 현상황에서 부시행정부가 슬라브3국이 핵무기를 관리·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경솔한 판단이며 핵지휘체계는 혼돈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소련의 군병력과 무기가 결국 개별공화국으로 뿔뿔이 흩어진후 각 공화국간의 협정으로 집단안보체제가 형성될 것이며 핵무기의 관리·통제를 위해 연합사성격의 합동지휘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독립국공동체 협정/우크라공의회 승인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 의회는 10일 소연방을 대신해 새로운 독립국연방을 구성하기로 한 3개 슬라브계 공화국간의 협정을 인준했다. 공화국 대의원들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지지를 호소하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을 비난한 뒤 토의없이 3백67명중 2백88명이 찬성표를 던져 이 협정을 승인했다.
  • 독립국 공동체협정/전문

    ▲1조 합의당사국들은 독립국가공동체를 창설한다. ▲2조 합의당사국들은 민족과 기타의 차이에도 불구,각공화국 시민들의 평등권및 자유를 보장한다.합의당사국들은 다른 당사국들의 시민은 물론 자체 영토에 거주하는 비시민권자에게도 민족이나 기타의 차이에도 불구,인권에 대한 국제기준에 따라 민족·정치·사회·경제·문화등에 대한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 ▲3조 합의당사국들은 자체 영토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의 민족·문화·언어·종교적인 특성의 표명과 보존,개발에 기여하기 위한 독특한 민족­문화지역 창설을 희망하며 이를 보호한다. ▲4조 합의당사국들은 정치·경제·문화·교육·보건·환경보호·과학·무역·인도적차원등의 분야에서 그들 국민 또는 국가간의 평등·상호부조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폭넓은 정보의 교류에 기여하고 상호간의 의무를 엄격히 준수한다. ▲5조 합의당사국들은 독립국가공동체내의 상대방 영토와 국경선의 보전을 인정,존중한다.이와함께 국경의 개방을 보장하며 연방내 해당국 시민들의 여행및 정보교환의 자유를 보장한다. ▲6조 당사국들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과 무기및 방위비의 지출을 제한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들을 시행한다.당사국들은 또 엄격한 국제적 통제하의 전체적이고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해 모든 핵무기의 해체를 위해 노력한다. ▲7조 합의당사국들은 독립국가공동체의 공동조정기구들을 통해 상호협력의 토대위에 이루어지는 외교정책·운송과 통신·이민·환경보호및 조직범죄에 대한 대처방안등 각각의 협력분야에 대한 활동영역을 인정한다. ▲8조 당사국들은 체로노빌 핵발전소의 참사가 불러온 세계적인 피해를 인식,상호 협력해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이에따라 당사국들은 이같은 재해의 심각한 결과를 고려,이 문제에 대한 특별협정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9조 이 협정의 기준에 대한 해석과 시행을 둘러싼 이견은 해당기구간의 협상과 아울러 필요한 경우 국가 또는 정부간의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 ▲10조 이 협정 또는 각 조항의 효력중지는 당사국들이 1년앞서 참가국간의 합의를 사전통고함으로써 중단시킬 수 있다. ▲11조 이 협정에 서명한 순간부터 소연방을 포함한 제3국의 법은 서명 당사국의 영토에서는 효력을 갖지 못한다. ▲12조 당사국들은 국제적 의무·조약,전소련의 협정등의 이행을 보장한다. ▲13조 이번 협정은 당사국이 제3국과의 관계에서 갖는 의무사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협정은 소련의 다른 공화국들은 물론 이번 협정의 목적과 원칙을 공유하는 기타국가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한다. ▲14조 독립국가공동체의 제조정협력기구를 두는 위치는 민스크로 하며 이번 협정에 서명한 합의 당사국들의 영토내에서는 앞서 소련산하에 있던 모든 조직들의 활동이 중단된다. 서명자: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로루스공화국 최고회의의장,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1991년12월8일.
  • 20세기 최대 공산국가 부침의 드라마

    ◎“중심추 상실”… 핵 수반한 유고식 내전 우려/「슬라브 우월의식」에 약소공들 반발할듯/소 연방 와해의 파장과 전망 소련을 대체할 새로운 「독립국가공동체」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돼갈 것인가.3대 슬라브공화국 지도자들이 8일 독립국가공동체 결성을 선언함에 따라 갈래가 잡힌 소련재편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립국가공동체선언은 아직 형태가 불분명하기는 하지만 외교·핵통제·국방·관세·이민·수송·통신등 일부분야에서만 협조할 뿐 상호내정간섭은 배제하고 연방정부나 의회 같은 전권통합기구를 두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소련산하 여타공화국 뿐 아니라 공동체가 추구하는 목표를 공유하는 다른 국가들에까지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번 독립국가공동체 합의는 현재의 소련위기를 타개하는데 연방정부와 고르바초프체제가 걸림돌이 될 뿐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독립국가공동체는 어떻게 보면 독립열기로 가득찬 소련의 각공화국들을 더이상 중앙통제하에 묶어둘 수 없을 뿐 아니라 12개공화국이 모두 참여하는복잡한 협상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해 내기도 어려운 현상황에서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지도 모른다.그러나 방법론적으로 3개공화국만 뭉치면 두려울 것이 없으며 약소공화국들의 운명에는 관심이 없다는 식의 슬라브주 우월주의적 발상을 깔고있기 때문에 심한 반발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독립국가공동체선언을 대하는 각공화국들의 태도는 분분하다. 우선 카자흐를 비롯한 5개 중앙아시아 공화국은 경제가 워낙 낙후돼있고 러시아등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느슨하더라도 연방정부가 존재하는 주권국연방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그래야만 경제적으로 지원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슬라브족의 「지배」가 아닌 연방정부의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연방조약에 반대한 나머지 4개공화국들은 주권국연방보다는 상대적으로 독립국가공동체쪽을 선호하지만 슬라브족이 주도하는 체제에 참여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경제적 고립의 엄청난 부담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분리독립해나간다면 그 가능성은 루마니아 영토였다가 지난 40년 소련에 합병된 몰도바,경제공동체조약과 집단안전보장조약 모두를 거부한 아제르바이잔,경제공동체조약만을 거부한 그루지야,경제공동체조약에 참여한 아르메니아의 순으로 높다. 발트3국도 독립국가공동체 참여를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소련이 당분간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참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동구권국가들의 참여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제 3개슬라브공화국이 독립국가공동체선언을 철회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그렇다고 5개중앙아시아공화국등 여타 공화국들이 별도의 연방을 구성하기도 쉽지않다.소련은 공동체와 몇개의 독립국으로 쪼개질 수 밖에 없게된 것이다. 아무튼 베이커 미국무장관도 지적했듯이 과거의 소련은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핵무기가 추가된 유고슬라비아식 내전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공화국이기주의 또는 민족주의가 활개치고있는 현상황에서 독립국가공동체를 구성하는 각공화국은 또다시 소수민족독립국의 공동체로 연쇄분할되는홍역을 치를 수 밖에 없으며 그과정에서 중심추가 될 중앙정부가 없어짐으로써 끝없는 내전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서방국들은 소련의 해체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카자흐와 함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3개슬라브공화국이 이번에 핵공동통제및 기존협정준수를 약속,서방세계를 안심시키려하고는 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조차 소수민족의 독립열병이 확산되고 있어 무력충돌의 와중에서 핵관리상의 문제점이 드러날 일말의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대소지원에도 더욱 신중을 기해 소련의 위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소련 곳곳에서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소련인들의 식량폭동이 빈발하고 있고 이같은 불만분위기를 등에 업은 보수적인 군부의 쿠데타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소련의 현상황은 한마디로 혼돈 그자체다.독립국가공동체가 결성된다고 해서 이러한 흉흉한 분위기가 일소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소련의 해체는 분명해졌지만 그앞날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치닫고있다. ◎「슬라브 공동체」 3국 개황/인구 1억4천의 자원대국/러시아공/산업·노동생산 전체의 25%/우크라공/「4월 파업」 후 크렘린에 도전/벨로루스 소연방 전체 2억9천만명의 인구중 72%에 해당하는 모두 2억1천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3개공화국의 개황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유럽의 발트해에서 시베리아 동부 베링해까지의 광활한 영토를 갖고 있는 소연방내 최대 공화국으로 인구는 1억4천7백40만명. 금·다이아몬드·석유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8월 쿠데타 실패사건 이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국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권력을 이양받고 있으나 현재 고물가,식량 부족,체체노 잉구슈및 타타르등지서의 분리 독립운동등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다. ▲우크라이나=지난 1일 국민투표에서 90% 이상의 지지로 독립을 선언했으며 인구는 5천2백만명.소연방에서 산업및 농업 생산력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투표 이후 폴란드·캐나다·헝가리및 다른 여러 나라들로부터 국가 승인을 받았으며 신임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지난주 다른 슬라브계 공화국들과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는 모습이 아닌 「협력기구」의 형태를 띠는 경제·군사동맹체의 결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벨로루스=인구 1천20만명으로 한때 크렘린 당국의 충실한 동맹자였으나 지난 4월 전국적인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20만의 노동자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연방정부에 대해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3개공 지도자 프로필/러공 초대대통령… 입지 탄탄/옐친/8월 정변뒤 독립노선 선회/크라프추크/핵 물리학자 출신… 자치론자/슈슈케비치 ▲보리스 옐친(60)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시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88년까지 당정치국원으로 활약하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혁속도 지체에 비난을 가한 뒤 해임됨.이듬해인 89년 인민대표대회 선거를 통해 정치일선에 복귀한 뒤 올해 러시아공화국 초대 대통령에 당선. ▲레오니트 크라프추크(57)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농민의 아들로 우크라이나 공산당에 투신,이념담당 제2서기까지 서열 부상. 지난 88년말과 89년초 TV에방영된 루흐독립운동 지도자들과의 논쟁에서 뛰어난 능력을 과시. 공산당 관료로서 30년간 활약하다 올해 정치노선을 전면적으로 수정했으며 지난 8월의 불발 쿠데타 뒤 당적을 버리고 분리독립운동에 가담했다.지난 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57) 벨로루스 대통령=핵물리학자 출신으로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을 거쳐 최고회의 부의장에 재직하다 지난 9월 최고회의 의장으로 피선. 의장취임 당시 시장 경제와 사유재산,공화국 완전주권을 주장했으나 소연방이 4개 공화국으로 구성된다면 이에 가담하겠다는 의사 표명.
  • 소 연방 없어진다/슬라브3국,새 「독립국공동체」 창설/수도 민스크

    ◎“현 소 연방 소멸” 선언… 고르비는 몰락/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외교·국방·핵 공동 관장/옐친·고르비 회담… 「신연방안」과 함께 의회 상정키로 【민스크·모스크바 타스 AP 연합】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벨로루스(백러시아) 등 소련의 슬라브계 3개 공화국은 8일 외교 국방 및 핵통제권 등을 공동 관장하는 한편 수도를 민스크로 하는 「독립국가공동체」(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발트 3국 독립후 나머지 12개 공화국을 가능한 한 많이 끌어모아 새로운 연방을 결성하려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노력이 끝내 좌절됐으며 지난74년간 존재해온 소련이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옐친을 비롯한 이들 3개 공화국 지도자들은 8일 벨로루스 소재 부크강변 브레스트에서 지난 이틀간 계속된 비공개 회담을 끝내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독립국가공동체」창설을 발표했다. 옐친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로루스 최고회의 의장이 낭독한 성명은 『민스크에 행정부를 두는 「독립국가공동체」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독립국가공동체」가 구 「소연방」 구성원은 물론 기타 국가들의 참여에도 문호를 개방한다고 강조,앞서 관측된 대로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슬라브공화국」결성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성명은 「독립국가공동체」가 『외교·국방정책을 공동 운용』하며 『역내 배치 핵무기는 궁극적인 폐기를 목표로 공동 관장할 것』 이라고 밝혔다.또한 비핵지대화 및 중립국 지위확보를 향한 노력에도 일체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3개 공화국은 이밖에 ▲상호 내정불간섭 ▲유엔헌장,헬싱키협약 및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비롯한 모든 국제조약및 의무 이행 ▲군축 실행 ▲소수 민족 권리인정 등에도 합의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성명은 서두에서 『고르바초프가 주도해온 신연방조약 체결 노력이 실패했으며 연방측 실책으로 정치 경제적 위기가 파국에 직면했다』고 비판하면서 「독립국가공동체」가 창설됨으로써 소련이 『사망했다』고 선언했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9일 낮 크렘린궁에서 고르바초프 소연방대통령과 1시간20분간 회담을 갖고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등 3개공화국이 창설키로 한 「독립국가공동체」에 대해 설명하고 새공동체에서 고르바초프의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안드레이 그라체프 연방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그라체프대변인은 이어 고르바초프가 이날 늦게 3개공화국의 「독립국가공동체」창설선언에 대한 공식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회담에 동석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대통령도 회담내용과 관련,자신과 고르바초프·옐친 3인이 독립국가공동체협정 내용을 고르바초프의 신연방조약안과 함께 검토하도록 연방최고 회의에 보내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직후로 예정됐던 12개공화국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소연방 국가평의회는 아무런 설명없이 취소됐다. ◎「독립국 공동체」 협정문 우리,즉 벨로루스·러시아·우크라이나의 국가수반은 신연방조약 체결논의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으며 이미 소 연방구성공화국들의 분리독립 움직임과 독립국가 구성작업이 완료됐다고 인식한다. 우리는 국민과 세계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정치·경제개혁의 실질적 실행에 대한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이에따라 우리는 독립국가공동체를 형성하기로 했음을 선언하고 그 협정에 서명했다. 이 독립국가공동체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로 구성되지만 이 협정의 취지와 언칙에 동의하는 전소연방구성공화국과 그밖의 다른 나라도 가입할 수 있다. 이 공동체의 회원국가는 세계평화와 안전을 강화할 목적으로 정책을 수행할 것이다. 이 공동체의 회원국가들은 전소연방이 체결한 모든 협약의 국제적 의무준수를 약속하며 핵무기의 단일한 통제와 핵비확산을 보장한다.
  • 옐친,“새 소련은 「독립국 연합」으로”

    ◎주권국 연합 배제… 영국식 연방 추진/고르비도 수용가능성 시사 【민스크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7일 소연방의 테두리내에 현재 잔류해 있는 공화국들은 새로운 형태의 국가연합을 구성하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하며 대신 「독립된 국가들의 연방」(Common wealth)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벨로루스공화국 최고회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주권국가연방을 위한 새로운 연방조약을 체결하려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시도는 장래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협상에 참가하는 공화국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협상 테이블에는 결국 아무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잔존 공화국들은 여전히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영국식 연방의 충분한 토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5개의 대안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러시아공화국이 이번주내자체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주권국가연방안은 이제 죽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친 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과 회담하기로 돼 있는데 크라프추크 대통령 역시 고르바초프가 추진하는 새 연방조약에 서명을 거부하는 한편 유럽공동체(EC)를 모델로 한 「연방」(Common wealth)을 촉구한 바 있다. 【도쿄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6일 신연방조약안이 「독립국가간의 국가연합」으로 합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러시아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러시아통신과 회견을 통해 『현재의 신연방조약안의 규정보다 가입국의 권한이 확대되고 사실상 독립국가의 국가연합으로서 합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연방조약안이 수정될 수도 있음을 표명했다. 그는 또 『소련에 무언가 내부조직이 만들어질 경우 새로운 소련형성의 과정을 용이하지 않게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곤란하게 하고,뒤얽히게 할것』이라고 언급,슬라브 3국 동맹의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다.
  • 우크라공,신연방조약 거부/크라프추크대통령/공화국간 경제협정도 폐기

    ◎“러시아공도 서명 않겠다”/옐친 【키예프 AFP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신임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는 어떤 새로운 연방조약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 이라고 천명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공화국들이 이미 체결한 경제조약을 파기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취임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다른 공화국들과 「(공화국)정부간」관계를 발전시키기를 희망하나 연방조약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후보 경선시 우크라이나는 국가권한을 상실할 수 있는 어떤 문서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하고 지난 1일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통해 『연방조약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어 지난 10월에 8개 공화국이 조인한 경제협정이 각 공화국 의회의 비준을 획득할 무렵 『협정은 저절로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공화국간 경제협정을 폐기했다.비톨드 포킨 우크라이나 총리는 지난 11월6일크렘린의한 기념식에 참가한 자리에서 추가로 이 경제협정에 서명했었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소련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공화국이 신연방조약안에 서명할 경우에만 러시아공화국도 이 조약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소비에트TV와의 회견에서 우크라이나공화국이 신연방조약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에서 두번째로 강력한 공화국인 우크라이나공화국의 참여없이는 새 연방구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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