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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다중방송/순간예약 녹화/캡션 VTR/첨단방송기술 곁돌고 있다

    ◎문자다중/90년 첫 전파… 시청률은 “제로”/예약녹화/프로변경 잦아 효용성 의문/캡션VTR도 방송에 신호 내장안돼 “유명무실” 첨단방송기술이 이용자가 없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문자다중방송,순간예약녹화,캡션VTR등 「방송문화의 선진화」를 표방하고 최근 등장한 뉴미디어들이 홍보부족으로 인한 인식저하,소프트웨어의 개발미비,방송사의 잦은 편성변경,국내비디오업체 복사방식의 차이,별도의 기기구입등의 문제점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나 드라마등 정규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날씨·주식·문화레저등 생활정보를 볼 수 있어 「읽는 TV」로 통하는 문자다중방송은 90년 8월 KBS가 선두가 되고 MBC가 곧 가세해 현재 양TV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율이 거의 0%에 이를 정도로 이용자가 적어 방송제작자들은 광고도 유치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문자방송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문자방송해독기(디코더)를 장착한 TV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라는 비난도 받아왔다. 그런가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코더가 내장된 TV를 생산해온 삼성전자는 구매자가 없어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온 sbs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당분간 문자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2∼8개의 숫자를 입력시키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예약녹화를 마칠 수 있다는 G코드(젬스터코드)의 경우는 별도로 VCR이나 리모콘의 구입이 필요한데다 국내의 잦은 편성변경으로 거의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실 TV는 적극적으로 선별해보는 매체라기보다 손쉽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하는 「소극적 매체」인데 TV의 이같은 속성때문에 기존 VCR의 예약녹화장치도 거의 이용되지 않았었다. 물론 예약녹화의 편이로 시청형태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일본이나 미국과 같이 한달전에 결정된 편성이 변동없이 방영되는 경우와는 달리 평소 방송사내외부의 사정을 내세워 「시간 안 지키기」로 유명한 국내방송현실에서는 마음놓고 프로그램을 예약녹화할 수가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영어학습용」으로 인식돼고 있는 캡션VTR은 원래 미국에서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개발된 신방송기술. 청각신호를 화면에 문자로 끄집어내는 이 장치는 국내에서 금성에 의해 개발 시판돼 호응을 받았으나 실상은 전혀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과 달리 방송에 캡션신호가 내장돼 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나마 비디오테이프에도 캡션기능이 전혀 작동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국내비디오업체 복사방식의 낙후성때문. 캡션신호는 하이파이스테레오방식으로 복사해야 하는데 이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국내의 비디오업체가 수입프로그램을 복사하면서 안에 내장돼 있는 모든 캡션신호를 지워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럴싸한 선전문구를 내세우며 등장한 이같은 첨단기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혀 만족을 주지 못할 뿐더러 후속 방송기술의 개발마저 저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은 무엇보다 첨단기술에 대한 국내 방송계의 인식부족과 투자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부도사태/“매출부진·투자잘못 91%”

    ◎한국은행,1∼4월현황 분석 보고서 발표/올들어 총1조8천억/자금난 요인은 5.9% 불과 지난해 10월이후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기업부도는 자금난보다 매출부진,과잉및 불건전투자등에 근본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부도증가에 대하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거액부도를 낸 70개업체의 부도사유는 매출부진이 41.2%로 가장 많았고 과잉투자나 무리한 사업확장등 투자실패가 27.1%,관련기업의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가 22.3%로 이들 3개요인의 전체 부도사유의 90.6%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자금수급의 차질로 인한 부도는 5.9%에 불과했다. 한은의 조사결과는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이 올 3월까지의 부도업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와도 비슷하다.매출부진은 높은 임금상승과 기술개발투자의 미흡 등으로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이후 인성기연·영태전자·중원전자 등 상장 카스테레오업체가 도산한 것은 기술개발미흡에 따른 것이며 경일화학·기온물산·금하방직·우생 등의 섬유의복업체와 삼진화학·동해케미칼 등 신발업체,삼양광학 등 조립금속업체는 중국등 동남아국가등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논노·신한인터내셔널·김창숙부띠끄등은 수입자유화및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쓰러졌으며 후지카대원전기는 겨울철 이상난동으로 재고가 쌓여 도산한 경우이다. 논노는 서울명동·서초동사옥·방배동사옥부지와 뉴설악호텔·경기도광주 물류센터 등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1천2백74억원의 부도를 냈으며 삼호물산은 수산물의 매출부진외에 외식산업진출과 오피스텔 건설분양이 제대로 안돼 1백80억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한 경우이다. 또 보루네오가구는 홍콩·도쿄·LA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을 견뎌내지 못했고 서린호텔·신정제지등도 부동산에 돈이 잠겨 운전자금부족으로 쓰러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이후 부도사태가 증가하기 시작,지난 한햇동안 하루 20여개 꼴인 6천1백59건이 부도를 냈으며 부도금액도 3조7천4백5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87년이후 최고수준이며90년에 비해 부도금액이 2.4배나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돼 3월까지 부도업체수는 전년보다 61%가 증가한 1천7백64개사에 달했다. 특히 올4월까지의 부도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배가 늘어난 1조8천6백8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도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도소매업종이35.1%로 가장 많고 제조업 30%,건설 9.2%,금속기계업종 5.2%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신발·섬유등 사양업종이 몰려 있는 부산지역이 4월현재 0.48%로 어음부도율이 가장 높고 대구 0.44%,광주 0.24%,인천 0.19% 순이다. 심훈 한은자금부장은 『이처럼 최근의 기업부도사태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사양업종이 구조조정과정에서 겪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최근 일본에서도 거품경기가 가라앉으면서 90년 9월이후 17개월째 기업도산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도산보다는 기업신설이 더욱 많아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전산업이 침체하는 부작용은 없을 것이며 산업구조가 한단계 발전하는구조조정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등 7대도시의 지난해 도산기업은 4천6백34개였으나 신설기업수는 1만2천2백59개에 달했으며 올 3월까지도 신설업체가 3천4백3개로 부도업체수 1천4백90개의 2배를 웃돌았다. 한은의 이같은 분석은 그동안 학계일부및 재계에서 최근의 부도사태가 지나친 통화긴축에 따른 자금경색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공식반박하는 것으로 앞으로 정부와 한은이 부도를 줄이기 위해 현재의 긴축정책을 완화,통화량을 늘리는 등의 정책전환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따라서 기업자체의 체질강화만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밖에 없을 것같다.
  • “목마른 돈줄” 올 1,700사 부도(한국중소기업의 현주소:중)

    ◎문제점/부동산 투기등 무리한 확장도 화근/고임·노동집약업종 많아 경쟁력 뒤져 올들어 1·4분기동안 부도를 낸 1천7백64개사 가운데 99%가 중소기업들이다. 부도를 낸 기업들은 부도원인을 대부분 자금난으로 돌리고 있다.부도가 나지 않은 기업들도 이구동성으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최근들어 정부가 경제안정을 위해 임금및 물가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설정,통화긴축정책을 펴면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진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도의 원인이 모두 자금난때문만은 아니다. 정부당국에서는 최근 부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이 도태되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들어 발생하는 부도기업들이 대부분 섬유 의복 신발 피혁업종등 높은 임금으로 경쟁력을 잃은 노동집약적 업종들이라는 사실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1·4분기들어 부도가 늘었지만 부도기업의 2배나 되는 3천4백3개사가 같은 기간동안 신설됐다. 경쟁력을 잃은 한계 기업은 사라지지만 대신 성장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제품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지난 80년에는 중소기업제품의 수출비중이 32.1%였으나 86년에는 35.2%,지난 90년에는 45.5%에 이르고 있다. 장래성이 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는 경우도 물론 없는것은 아니다.그러나 부도를 낸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부동산투자등 본업과 관계없는 무리한 사업확대나 과잉투자,돈좀 벌었다고 기술개발 등은 등한히 한채 어설프게 대기업의 흉내를 내는등 나름대로의 부도이유가 있다. 지난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인 삼호물산이 좋은 예이다.본업인 수산업분야가 상당히 호황을 누리자 서초구 양재동에 5백억원을 투입,오피스텔을 짓고 제주도 중문단지에 호텔을 짓는등 부동산에 손을 댔다가 부동산의 침체로 파산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신한인터내셔널도 부동산투자가 화근이었다. 지난달부도를 낸 신정제지는 지난해 1백억원을 들여 전주에 공장을 짓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불행을 맞았다. 지난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남방직은 기술및 제품개발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면방산업이 위축되자 많은 업체들은 제품고급화와 염색가공설비확충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등 변신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영남방직은 이를 등한시하다 불행을 초래했다. 주먹구구식 경영으로 호황이면 흥청망청하다 경기가 조금만 침체되면 허덕거리는 것도 문제다. 그동안 재미를 보아왔던 수출이 제대로 되지않으니까 치밀한 시장조사도 없이 무조건 내수로 전환했다가 내수마저 부진해지니 망하는 경우도 많았다.중소기업은 특정 품목에 집중 투자,최고의 제품을 만드는것만이 최선의 생존 방법이다.그러나 다른 업체가 하는것이 히트를 치면 너도나도 덤벼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전문성이 있을리 없다.지난해말 EC(유럽공동체)로부터 60여개 카스테레오업체가 무더기로 반덤핑판정을 받고 주저앉게 된것도 모두 한꺼번에 소나기식으로 몰려든 결과이다. 최근들어 너도나도 해외에 진출하는 것도 문제다.인도네시아에 진출한 14개 신발업체는 그곳에서도 인력 스카우트전을 벌이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제살만 깎아 먹는 셈이다. 중소기업은 정부의 고유업종제도라는 온실속에 안주,그동안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소홀했다.수의계약으로 그럭저럭 유지하고 급하면 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는 구태를 하루빨리 버려야 할것이다. 우리와는 달리 대만·일본의 중소기업들은 나름대로 살아남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있다.대만의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및 기계를 공동으로 이용하는등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정부의 보호속에서 자라온 우리의 중소기업과는 달리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적자생존의 능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제품도 좋고 제품단가도 낮을 수 밖에 없다.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중소기업들은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대기업이 자기업체 제품을 쓰지 않을수 없도록 만들고 있으며 다른업체의 기술용역사업도 해주는등 수평적인 협력체제를 이루고 있다.같은 업종은 물론 다른 업종간에도 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오로지 한길만을 추구하고 있다. 자본·기술·마케팅능력이 모두 열세이면서 어설프게 대기업흉내나 내고 협조보다는 제살깎기식 과당 경쟁이나 하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 입단대국에 얽힌 좌절·우정 생생히(바둑화제)

    ◎가 교포치과의 홍성화씨 소설 「입단연가」 인기/해박한 바둑지식 토대로 자전스토리 엮어 우직하게 바둑을 사랑하는 캐나다교포 치과의사가 한국 작가로선 최초로 본격 바둑소설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첫 장편소설 「입단연가」(도서출판논장간)를 출간한 홍성화씨(42)는 『바둑계의 이야기는 주로 프로기사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아마추어 중에도 진정으로 바둑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처럼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고 소설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소설 「입단연가」는 젊은시절 수없는 좌절을 딛고 프로기사에의 꿈을 불태우다 입단의 문턱에서 일반인 입단대회의 폐지로 인생항로를 바꾸게 된 작가의 자전적 생장기.부유한 가정의 5남매중 막내로 명문K고 1학년에 재학중인 주인공 권영욱이 우연한 기회에 바둑에 입문,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가출까지 하면서 프로기사의 꿈을 키우다 일반인 대상 마지막 입단대회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홀연히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작가의 바둑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위기십결의 바둑전술과 교훈들을 세상이야기 속에 접목시켜 승부와 사랑,우정 그리고 인생을 마치 잘 어우러진 한판의 바둑처럼 두어 나가는 이 소설은 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조차도 바둑세계에 강하게 끌리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국기원공인 아마추어5단으로 캐나다 바둑협회 부회장인 그는 교포신문인 「한가신보」에 교민들의 바둑관전기를 쓴것이 인연이 되어 89년 캐나다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갈릴레오의 슬픔」으로 등단했다.
  • 이 총리,사임/총선패배 인책

    【로마 AFP 연합】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6일의 총선패배와 관련,24일 사임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안드레오티 총리는 이날 상하원 의장이 선출된지 수시간만에 사의를 표명,긴급소집된 각의의 승인을 거쳐 프란체스코 코시가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89년7월이후 내각을 이끌어온 안드레오티 총리는 신임총리가 임명될때까지 잠정적으로 총리직을 맡게 된다.
  • “CIS전략 핵협정 수일이내 서명 합의”/우크라대통령

    【키예프=로이터 연합】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 벨로루시(백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내 4개 핵무기보유국들은 곧 미국과 구소련간에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른 전략핵무기 폐기이후에도 남게될 「잔존」 전략미사일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21일 밝혔다. 구소련의 핵무기에 대한 서방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인 크라프추크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관한 협정이 이들 4개 핵무기보유국간에 체결될 것이며 이에따라 우크라이나는 수일내로 CIS 4개 핵무기보유국들간에 합의된 전략핵무기 폐기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TV가 이날 하오 전했다.
  • 미 핵전문가 4명 월말 방북/북,핵시설 공개할듯/카네기재단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카네기평화연구재단의 핵문제전문가들이 이달말 북한을 방문,핵시설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18일 카네기연구소측에 따르면 레오나드 스펙터,셀릭 해리슨,제임스 레오나드등 이 연구소의 북한핵전문가 4명은 한국을 거쳐 이달말이나 5월초 북한을 방문하며 북한당국으로부터 핵시설을 돌아볼수 있도록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북한측이 이들에게 녕변일대의 원자로등 핵시설을 보여줄 경우 이는 북한핵문제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이후 북한당국이 그들의 핵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 미 안보전문가/3명 오늘 내한

    미국 카네기재단의 셀릭 해리슨,레오나드 스펙터 연구원과 제임스 레오나드 전 미국무부 군축대사등 3명이 남북한 핵과 군비축소문제 및 안보문제에 관한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수집 및 우리 정부와의 의견교환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 이들 일행은 방한기간동안 국무총리실과 외무부·통일원·국방부 관계인사들을 면담한뒤 이어 북한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CIS 붕괴될것”/우크라대통령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독립국가연합(CIS)이 오래가지 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무기및 흑해함대 관할권을 놓고 러시아와 분쟁중인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CIS는 현재의 구성형식으로서는 오랫동안 존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러연 정상회담 제의/즐렌코 외무

    ◎흑해함대 통제문제 해결 논의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우크라이나는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 긴급 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흑해함대 통제 문제가 최대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과 구소련이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행 문제 협의를 위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 및 벨로루시 등 독립국가연합(CIS)「핵4강」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측에 이같이 제의했다. 즐렌코 장관은 또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몰도바영 드네스트르 지역 독립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와 관련,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및 몰도바 등 4개국외무장관이 드네스트르 지역 대표들과 만나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토록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흑해함대 관할권다툼 중단/“통제” 포고령 발효중지… 협상키로

    ◎옐친­크라프추크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양국간의 대립을 종식시키고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알렉세이 바자로프소장이 밝혔다. 특히 이같은 합의는 교착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간 흑해함대 관할권분쟁을 타결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정치적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양국의 결의가 담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자로프장군은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잠시 휴회에 들어간 사이 기자들에게 옐친대통령과 크라프추크대통령이 두차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일과 7일 각각 발표된 흑해함대의 관할권에 관한 포고령의 발효를 중지하고 새로운 관련포고령의 발표를 중단하는 동시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흑해함대의 장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될 것이며 두 나라 대통령은 최종단계에서 이 위원회의 협의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바자로프장군은 덧붙였다.
  • 러시아/우크라/흑해함대 통제권 대립/“자국귀속” 양측 공식선포

    ◎사령부근처 병력대치… 긴장 고조/“옐친­크라프추크 곧 회동”/타스통신 【모스크바·세바스토폴항 AF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함대에 대한 통제권을 6일과 7일 각각 공식 선포함으로써 흑해함대를 둘러싼 양국간의 마찰이 새로운 위기국면으로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7일 흑해함대 소속 항공기 이륙을 전명 금지시켰으며 함대사령부 접수를 위해 세바스토폴항에 급파된 우크라이나 병력이 함대 소속 러시아계 병사들과 대치하는 등 현지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흑해함대의 일부를 이양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협상을 제의함으로써 독립국가연합(CIS) 존립 자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흑해함대관할권 문제는 협상에 의해 풀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러시아 인민대표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CIS 통합군 사령관이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러시아가 흑해함대 재정·인사 부문을 관장하며 작전권은 CIS 통합군사령부에 예속된다고 밝히고 통합군사령부가 궁극적으로 흑해함대를 완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고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함대의 일부를 이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러시아 국방·대외관계(외무)부가 우크라이나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친은 포고령을 통해 또한 러시아가 외국 및 CIS 기타 가맹국으로부터 철수하는 구소련군을 흡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독자군도 앞서 밝힌 1백50만에서 70만으로 줄여 창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흑해함대 관할권을 둘러싸고 무력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립은 8일 양측이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모색하고 나섬으로써 타협의 돌파구가 열릴 전망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바딤 돌가노프 공보관의 말을 인용,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흑해함대 관할권 다툼을 완전 해결하기 위해 곧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외무장관에게 이번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11일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함대분할협상서 우위선점 포석/옐친,의회서 입지강화 겨냥/우크라자체군 허약… 충돌가능성 희박(해설)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공방은 기본적으로 쌍방모두 정치적인 계산에서 임하고 있지만 그 주제가 군사문제라는 점에서 항상 긴장을 동반한다. 6,7일 흑해함대 통제권을 두고 내놓은 두 정부의 포고령도 그 내용은 지금까지의 기존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들이다.오히려 러시아는 인민대표회의가 개막중이고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가 위치한 크림반도 주민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겠다고 국민투표를 준비중인 시점임을 감안할 때 이번 공방에는 정치적 의도들이 보다 더 강하게 담긴 것으로 볼수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정치적 공방에서 시작된 대립이 함대 장병들간의 분열과 함께 자칫 소규모 무력충돌이라도 야기할 경우 사태가 엉뚱하게 확대될수 있다는 점이다.이곳 군사전문가들도 흑해함대문제는 기본적으로 『구소련의 재산처리문제차원에서 해결해야될 정치적 문제』라고 규정하면서도 이런 소규모 도발가능성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지금까지 흑해함대 관할권에 대해 두 정부간에는 재래·전술전력은 우크라이나에,전략핵은 CIS합동군에 편입시킨다는 기본원칙에 합의가 이미 돼있다.그래서 현재 우크라이나 협상창구도 형식적으로는 러시아정부가 아니라 샤포슈니코프 CIS합동군사령관이 맡고있다.다만 어느 정도를 전략핵으로 보느냐는 지분문제에서 서로 이견이 있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정부가 제시한 전략핵 지분은 전함대전력의 27%이다.나머지 73%를 우크라이나가 갖겠다는 것이고 러시아는 이 수치에 크게 불만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고있다. 옐친대통령은 흑해함대협상에서 밀릴 경우 현재 경제정책과 러시아연방분열 가능성을 들어 공세중인 의회내 반대세력들로부터의 반발에 보다 신경을 쓰는 것 같다.8일부터 흑해함대 전함정에 러시아깃발을 게양토록 한 것등이 이런 정치적 제스처로 볼수 있다.흑해함대 통제권은 아직 러시아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함대소속항공기 이륙을 전면금지한데 이어 사령부접수를 위해 군대를 파견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당장 무력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관측통들의 분석이다.우선 우크라이나에 그럴만한 자체군사력이 아직 없다. 흑해 함대를 보는 우크라이나정부의 기본입장은 자국영토내에 러시아군대의 주둔을 불허하겠다는 것이다.그것이 자국에 대한 정치적 압력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설사 전력핵 통제권을 합동군에 넘겨준다해도 이미 94년말까지 우크라이나 비핵지대화를 선언해놓았기 때문에 잠정조치에 불과할 뿐이다.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입장은 확고하게 서 있지 못한 게 사실이다.함대깃발을 러시아로 바꾸는 것이 시급한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CIS국들과의 관계설정,합동군 구성문제 등에 보다 분명한 입장을 만들어 우크라이나측과 실질협상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 이,「집권연방」 총선참패/기민등 4당 득표율 46%에 그쳐

    ◎분리운동세력 「북부연합」 급신장/구공산당 지지율도 최악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이탈리아총선 결과 안드레오티수상이 이끄는 기민당·사회당·사민당·자유당등 4당 연정체제의 집권중도우파는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하오 개표에 들어간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민당이 27.5%의 득표율을 보여 가장 큰 지지를 받았으나 87년 총선의 34.3%보다 6.8%포인트가 줄어들었으며 중도우파 4당 전체 득표율도 46%(87년 53.8%)밖에 안돼 지난 46년이후 집권해온 우파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자치제를 주장하는 북부연합파(LIGA)와 네오파시스(MSI),남부지방의 라레테(그물당)가 강세를 보인것이 특색이다.전 공산당인 민주좌파연합(PDS)은 지난번 선거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나 15%의 득표율을 확보해 기민당에 이어 주요 정파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중도우파가 과반수를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으며 정부부패·경제침체·마피아범죄 등이 선거 쟁점화,집권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정파 난립… 정정불안 가속/공무원부패·고인플레에 민심 등돌려/「46년 우파체제」 종식… “일대 지각변동”(해설) 이탈리아 정치구도의 변혁이 불가피해졌다. 6일 투표가 끝난 총선 잠정집계 결과 어느당도 30%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한데다 지난 46년동안 집권해온 안드레오티 총리의 기민당(CD)을 중심으로한 사회당(PSI),사민당(PSDI),자유당(PLI)등 중도우파 연정4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우파체제의 종식과 함께 정치적 불안정이 예고된다. 이탈리아는 46년 국민투표로 공화제를 채택한 이래 CD가 연정파트너를 바꿔가며 계속 집권,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기대감이 높았으며 장기집권에 따른 공무원의 부패,높은 실업률,마피아조직의 극성등이 CD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권몰락과 프랑스선거 영향등으로 북부지방의 분리와 연방제를 주장하는 움베르트 보시 상원의원(51)이 이끄는 북부연합(LIGA)과 네오파시스트(MSI)가 강세를 보이고 남부지방에서는 올란도 전팔레르모 시장이이끄는 라 레테(그물)당이 마피아조직의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것이 특색이다. 정체된 이탈리아 정치·경제·사회체제의 변혁을 요구하는 여론은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80%수준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70년대의 정치적인 불안정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탈리아는 세계대전이후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어 50차례나 정부가 바뀌었으며 이번 선거로 51번째 내각을 구성하는데도 큰 진통이 따를것으로 전망된다. 새 의회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코시가대통령(73)의 후임자를 선출하고 연정을 구성하며 경제·사회개혁을 단행해야 하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권중도우파는 안드레오티총리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PSI의 크락시당수를 총리로 내세울 움직임이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도우파 4당이 한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인가조차도 의심스럽다. 더욱이 중도우파를 제외한 군소정당들은 대통령의 의회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새 의회 출발부터 권력구조 형성이 쟁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 무리노지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정치지각 변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제2공화국으로 탈바꿈해야 할 때라고 촉구하면서도 이웃 유럽국가들처럼 정치적 안정체제를 갖추기는 힘들것으로 분석했다.
  • 독,국방장관 사임/터키에 탱크인도 인책

    【본=이기백특파원】 슈톨텐 베르크 독일국방장관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터키에 레오팔트 전차 15대를 인도한데 책임을 지고 31일 퇴임했다. 독일탱크의 터키공급은 최근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으로 독일·터키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정치 쟁점화,야당들은 터키군이 독일이 공급한 무기로 쿠르드족을 학살하고 있다며 슈톨텐 베르크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그의 사임으로 헬무트 콜총리는 궁지에 몰리게 됐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 새봄 해외현대작가전 붐

    ◎「WORDS」·「트랜스 아방가르드」전 줄이어 서구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비중높은 해외작가전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화려하게 화랑가를 장식한다. 대지예술가 「장 크리스토전」(3월21일∼4월4일,갤러리현대,서미)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스라엘 현대조각전」(3월25일∼4월24일)이 마련됐고,루마니아대사관이 주최하는 「루마니아의 현대미술작가 5인전」(4월1∼7일)이 갤러리아트빔에서 열린다. 특히 4월 화단을 의미있게 장식할 화제의 해외전은 국제화랑의「WORDS전」(4월8∼20일)과 호암갤러리의 「트랜스 아방가르드전」(4월4∼30일)이다.「WORDS전」에는 미국의 선구적 현대작가인 애드워드 루시아,제니 홀처,바바라 크루거,로버트 배리 등 9명의 대작 9점이 선보이는데 전시회의 명칭이 생소하듯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새로운 현대미술사조의 작품전이다. 출품작가의 반수가 미국 뉴욕의 권위있는 화랑 레오 카스텔리화랑의 전속작가로 이 작가들을 유치하는데 이 화랑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 국내화랑의 국제적 위치가 진일보되었음을 확인시키는 기획전이기도 하다. 89년도 베니스비엔날레 대상 수상작가 제니 홀처나 몽타주기법으로 사회비판성이 강한 작품을 선보이는 바바라 크루거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들의 작품세계가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상영하며 화집도 비치할 계획이어서 작가는 물론 미술학도들의 훌륭한 학습장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호암갤러리가 마련하는 「트랜스 아방가르드전」은 독일의 신표현주의,미국의 뉴페인팅과 함께 80년대이후 주요 미술조류를 형성한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국내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 엔조 쿠키,미모 팔라디노,산드로 키아,프란체스코 클레멘터 등 작가4명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주목되고 있는데,프랑스 템플롱화랑 소장품과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50여점이 출품된다. 트랜스 아방가르드는 60∼70년대에 풍미했던 모더니즘과 다원주의에 반발하여 「회화로의 복귀」를 주창하며 이미지표현을 강조한 운동으로 고전적 요소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 우크라핵 94년까지 철거/크라프추크 대통령

    ◎“핵확금조약에도 곧 서명” 【뉴델리 AP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에 배치된 모든 전술및 전략핵무기를 오는 94년말까지 제거하는 한편 핵확산금지조약에 곧 서명할 계획이라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 밝혔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또 흑해함대관할권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다른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간 협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3일간의 인도방문을 끝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전술및 전략핵무기가 잠시 우크라이나에 비치돼 있다고 생각할 뿐 핵보유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술핵무기는 올해 안으로,전략핵무기는 94년말까지 모두 철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거리 핵무기의 대러시아 이관을 중단한뒤 키예프에서 열린 CIS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제거는 국제기구의 감시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던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우리는 핵무기 철거에 엄격한 감시와 협정체결이라는 일부 조건을 달았을뿐』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당초 보유중인 전술 핵무기 1천2백75기를 올 7월1일까지 러시아이관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할 예정으로 현재 계획서를 작성중』이라고 말했다.
  • CIS핵폐기 감시/공동위 구성에 합의/러시아등 4개국

    【키예프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폐기를 감시할 독립국가연합(CIS)4개국 공동 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지만 우크라이나는 하루전 중단된 전술핵무기의 러시아 이관을 재개할 준비는 아직 돼 있지 않다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 밝혔다.
  • 구소재산·군사문제 이견 못좁혀/CIS 정상회담 폐막 결산

    ◎「합동평화유지군」 창설 합의가 유일한 소득/러­우크라 불화 계속땐 CIS장래 “먹구름” 20일상오(모스크바시간)부터 자정가까이 진행된 독립국연합(CIS)정상회담은 군사부문에서 몇가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으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군사부문에서는 CIS내분쟁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과 함께 과도기간동안 합동군 역할을 담당할 전략군·합동군 구성및 지위등을 정하고 주요 사령관을 임명하는등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합의사항은 우크라이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휴회기간중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몇참가국들이 모여 합동군을 창설키로 하고 사령관을 임명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협의과정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특히 합의공표된 CIS공동국경경비대 설치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킬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내에 배치된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탄두는 러시아로 옮기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내에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일하게 의미있는 합의사항으로는 합동평화유지군 창설과 분쟁지역에 군사옵서버단을 파견키로 한 것을 들수 있다.이 합의에 따르면 CIS내 해당국가가 요청하고 교전당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의회에서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서만 군대파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관심이 된 구소련방 재산및 외채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의제상정조차 못했다.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 관할권을 포함,핵우라늄,해외자산,기밀문서도 분야별로 평가소위를 만들어 자산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을 제의했으나 러시아가 자산평가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철저히 배제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룩한 다음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CIS내 협조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IS 정상회담보다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간 2자회담을 통해 큰 가닥을 잡는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CIS군인사등 6개항 합의

    【키에프(우크라이나) AFP 연합】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20일 회동한 독립국가연합(CIS)11개국 지도자들은 「CIS 통합군의 활동유지를 위한 법적 기반」에 관해 6개항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드카지 마타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표단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서 참가국 지도자들은 각 회원국간의 군사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6개의 국방 관련 합의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마타예프 대변인은 통합군 지휘조직의 명칭과 통합군 구성및 인원보충에 관한 원칙및 회원국이 자체 군대를 창설하는 과도기동안 통합군이 가질 지위등이 합의사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현CIS통합군 총사령관인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사문제와 관련,빅토르 삼소노프 통합군 총참모장도 유임이 결정됐으며 유리 막시모프 장군이 전략군 사령관,블라디미르 세묘노프 지상군 사령관이 다목적군 사령관으로 각각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을 포함,CIS에 가입한 11개국 지도자 전원과 비회원국인 그루지야의 텐기즈 시구아총리가 옵서버로 참석,군사및 경제와 관련된 21개 의제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 회의의 군사 의제에는 통합군 지휘및 국경경비대 통제권,보급물자와 군인봉급및 주택 제공 문제,전략핵무기 폐기및 전략군비의 장래문제등이 포함돼 있다.
  • 우크라 “모든 핵 러시아 이관”/크라프추크 대통령,옐친에 통보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핵무기에 관한 종전입장을 변경,모든 전술핵 및 전략핵의 폐기를 위해 러시아로 이관키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그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영토내 모든 전술핵 무기는 금년 6월말까지,전략핵무기는 94년말까지 모두 러시아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지난 12일 러시아가 이관 핵무기에 대한 폐기를 확실히 보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핵무기의 대러시아 이관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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