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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액 주사 등 불법 성형수술 성행/부작용에 30대주부 중태

    ◎돌팔이의사·약사 등 8명 구속/수억대 부당이득… 3명은 입건 부작용이 심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실리콘액을 사용,성형수술을 하거나 미용약을 임의로 제조 판매한 의사와 약사·미용사등 1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로부터 시술을 받은 주부 가운데는 부작용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성형수술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서울 종로성형외과의원 원장 이세용씨(34)를 비롯,중구 충무로1가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등 의사 4명과 서울 종로구 종로 6가 대창약국 약사 조명자씨(49·여)등 모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종로3가 인성의원 원장 조용만씨(36)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무면허 의사 이동식씨(61)와 엄순복씨(35·여·서울 노원구 월계동)등 2명을 수배했다. 종로성형외과 원장 이씨는 일반의사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성형외과를 차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엄씨등 무면허 실리콘성형시술업자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고 피부 부작용을 일으킨 최모씨(33·여)등 환자 10여명을 넘겨받아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더욱이 이씨는 이들을 치료하면서 첫 시술때 투여된 실리콘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도 하지않고 자신이 개발한 약을 2백만∼4백만원씩 받고 투약하는 바람에 이들이 또다시 피부괴사와 회복불가능한 근막염등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환자 최씨에게 면역기능을 억제시키는 트리암시롱을 대량으로 투여하는 바람에 현재 최씨는 유방과 무릎 주위가 썩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엄씨는 미장원 주인등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김모씨(39·여)등의 얼굴과 유방·다리·손등에 실리콘액을 투여해 성형시켜주고 3백50만∼4백만원씩을 받은 혐의이다. 이날 구속된 무면허 의사 조수형씨(61)는 입건된 아들 용만씨의 병원에서 자신이 직접 50만원을 받고 박모씨(35·여)의 코를 높여주는등 지금까지 2백50여명을 수술하고 진료비로 1억2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는 의사 면허증을월 1백50만원에 빌려 지난 4월 한미의원이라는 또 다른 병원을 차린뒤 고용원 박순옥씨(39·여·구속)가 모집해온 11명에게 얼굴 피부등의 교정수술을 해주고 9백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약사 조씨는 92년 5월 의약품 톨로이드와 크레오신티분말·증류수등을 섞어 기미·검버섯·여드름 치료제를 만든뒤 1병에 2만원씩을 받고 팔아 모두 5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북제재는 소용 없어/미에 협상복귀 촉구/김영남외교부장

    【키예프 로이터 연합】 북한은 6일 그들에 대한 제재나 압력은 핵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호언하면서 미국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 위해 터키를 거쳐 이날 키예프에 도착한 북한 외교부장김영남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영남은 이날 아나톨리 젠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난데 이어 7일에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 자동차·컴퓨터·카메라 디자인으로 승부건다(현장 세계경제)

    ◎미 우수디자인 통해 본 최근 흐름/편의성·세련미에 초점 맞춰 제작/간단명료하게 제품의 특성 부각/평판 모니터/두께 4분의1로 줄여 공간 활용/메시지 패드/포켓형 메모수첩에 PC기능 집약/캡티바카메라/인화된 사진 내부저장토록 설계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첨단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이것 또한 무시못할 항목이다. 특히 대규모 병원에서 정밀의료기기를 다루는 의사처럼 복잡한 설명서를 일일이 읽을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서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간단명료한 디자인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선정한 산업디자인 우수상품들은 형식미와 실용성이 어우러진 최근 첨단 디자인계의 현황을 잘 보여주었다.이번에 선정된 컴퓨터,CD롬,와이어리스 스테레오등은 한결같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제품화에 성공했다.또 이들은디자인이 신소재 개발과 신가공기술의 채택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자이너철학 또한 담고 있다는것. 조잡한 외형 때문에 두꺼비만큼 흉물스럽다는 혹평을 받고도 우수상품에 선정된 러버메이드사의 소형 플라스틱 옥외창고(SHED)와 블랙&데커사의 「파워샷 스테플러」는 좋은 예이다.쉐드는 외형보다는 폴리프로필렌 패널이라는 소재로 사용자 편의와 부식 및 마모가 잘 되지않는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했고 스테플러는 사용자 편의를 추구하면서도 다이캐스팅 기법으로 부품 숫자를 줄이는 디자인에 주안점을 둬 제작의 용이성을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주간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이같은 디자인의 흐름을 「소비성제품의 강세를 반영한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5년동안 미국 산업디자인업계를 선도해온 컴퓨터와 의료기기에 비해 자동차,카메라,음향기기등 소비성제품의 디자인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미학적이면서도 동시에 철저하게 시장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17만9천대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는 크라이슬러사의 보물단지 「닷지네온」이 좋은 예.이 차는 자사의 이미지에 맞게 전조등을 다소 보수적인 느낌을 주는 직사각형에서 타원형으로 변형,승부수로 내 세웠다.이로써 소형 세단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위를 확보 할 수있었다. 한편 메시지를 구체화한 건축물 디자인도 선정됐다.93년 개관한 워싱턴의 「홀로코스트(대학살)기념관」은 나치만행을 명쾌히 전달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감상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디자이너 랠프 애플바움씨가 변호사처럼 사진·기록영화·주석등 역사적 증거물들을 단계적으로 배치,대학살의 증거를 명백히 인식시키는 디자인 전략을 세운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인스턴트 카메라업계를 석권한 폴라로이드사의 「캡티바」는 혁신적 기술이 제품화 됐다.92년 유럽에 이어 지난해 미국시장에 소개된 캡티바는 인화된 사진의 내부 저장방식을 채택,사용자 편의를 추구했다.물론 자동초점방식과 소형화는 당연히 채택됐다. 속도와 메모리의 제품차별화가 한계에 달한 컴퓨터업계의 작품은 단순히 색상변경차원이 아니라 고기능 포켓사이즈 컴퓨터개발과 함께 모니터의 두께 축소,곡면처리,그리고 코더를 제거하는 것등으로 승부를 겨뤘다. 특히 포켓사이즈 전자메모수첩인 「뉴턴 메시지패드100」은 PC기능과 메모수첩을 접목했고 지바디자인과 휴렛패커드가 공동제작한 「평판모니터」는 무게와 두께를 기존의 4분의1로 줄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특히 이 제품은 차지 면적이 0.5평방피트에 불과,공간이용도도 높였다. 「데스크 조각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모토롤라사의 「시리즈900」컴퓨터는 나사불량 및 부품조립상의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을 해소한 미니컴퓨터이다.디스크와 테이프 드라이브는 마치 CD플레이어 처럼 컴퓨터 본체 새시에 내장된 플라스틱 트레이에 넣으면 된다.각각의 모듈을 연결시키는 코더와 케이블은 없다.필요한 경우에 모듈을 층층이 쌓기만 하면 모듈 아래위의 접속구로 통해 전기적 연결은 자동으로 완료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총7백14점으로 93년(6백75)보다 양적증가를 보이고 디자인 중시 경향을 나타냈다.그러나 「실용성」과 「심미성」간의 디자인업계의 뿌리깊은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우크라 대선연기 제의/의회서 거부결의

    【키에프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의회는 2일 오는 26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연기하자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 의회는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경우 행정부의 「완전한 붕괴」를 초래할지 모른다며 연기를 호소했으나 이날 투표를 통해 1백30대40표로 대통령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의회는 이와함께 크라프추크대통령이 권력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안 마련을 산하 위원회에 위임했다. 의회는 『선거를 연기할 경우 정치개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연기반대 이유를 밝혔다.
  • 우크라의회/“크림독립 저지”/결의안 채택/대통령에 제재방안 요구

    【키예프 AFP 연합】 우크라이나 의회는 1일 크림지역의 분리위기와 관련 레오니드크라프추크대통령이 제안한 온건책을 거부하고 분리를 막기위해 제재 등 강경책을 펼 것을 촉구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1개월내로 크림 신헌법의 합법성을 결정할 헌법재판소를 열자고 제의했었는데 의원들은 이 방법이 모호하며 대통령은 오는 26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몸을 사리려 함으로써 분리주의자들에게 굴복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유리 코스텐코의원은 대통령의 제압은 「아무런 구체적 제재를 마련하지 못하며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국민당의원들은 크림의회를 즉각 해산토록 촉구했다.
  • 일 전자·자동차산업/일 제조업체에 가격인하 바람(월드마켓)

    ◎“가격결정 유통업자에 맡길수 없다”/아이와/단순설계·해외기지 활용 시장 잠식/도요타/「RV4」 부품 호환성 높여 비용 삭감 『유통업자들에게 빼앗긴 가격 결정권을 되찾자』 유통혁신이 불러 일으킨 가격인하 물결에 망연자실 끌려 다니던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제2의 가격혁명으로 주도권을 되찾겠다며 이구동성으로 합창하는 말이다. 불황을 이기기 위해 디스카운트 스토어라는 신종 할인점이 우후 죽순으로 들어서고 이와 함께 슈퍼마켓이 산매가격을 인하 하면서부터 일본에 가격 인하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부가 독점금지법 적용을 강화하는 등 유통관련 법규를 바꾸면서 유통업체 중심의 가격인하는 속도를 더했다.이때까지 철벽이라고 생각되던 제조업체 중심의 유통구조가 무너지고 제조업체가 세워놓은 「정가제」가 유명무실해지기 시작했다. 당초 대규모 제조업체들은 유통업자들의 할인판매 방식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할인판매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구형인데다가 품목도 한정 돼 있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그러나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들이 자사상표인 프라이비트 브랜드(PB)제품의 품목을 늘리면서 가격인하를 한 단계 더 밀고 나가자 제조업체도 더이상 바라만 볼 수 없게 됐다. 제조업체들로서는 자신들의 제품보다 훨씬 값싼 PB제품이 매출신장을 거듭하자 위기감이 커지게 된 것이다. 몇몇 대표적인 제조업체의 가격인하 실태를 살펴본다. 일본 오디오·비디오 시장이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이 분야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는 기업이 아이와이다. 아이와는 단순한 상품설계와 해외생산 체제 구축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이 주효해 소형 스테레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여전히 고급품 생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관록의 AV메이커들을 비웃으며 94년 3월말 결산에서 예상을 뒤엎고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와는 10만엔대 이상의 제품이 주류인 일본 오디오시장에 5만엔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미니 컴포넌트 시리즈를 내 단숨에 시장의20%를 장악했다.저가격화의 비밀인 해외생산 비중은 이미 77%를 넘어섰다.일본내 판매분의 약절반이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공장으로부터 들여온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도요타의 RV4를 들 수 있다.RV4는 최근 일본 자동차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 올랐다.2천㏄엔진,풀타임 4륜구동,단일차체 구조제품이 5월부터 1백60만엔에 판매되고 있다.이같은 저가격화는 엔진등 주요부품에서 백미러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범위내에서 기존 차종의 부품과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철저한 비용절감을 추진한 결과이다. 에스바이엘사의 주택가격 인하전략도 주목할 만하다.이 회사는 오는 7월 1평당 31만엔이라는 새로운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이 회사의 가격인하 요인은 인건비 삭감과 공사기간 단축,기존 부자재 활용,대량생산효과의 극대화 등 공장생산에 따른 장점을 최대로 살리고 있는데서 발생한다.이밖에 라이온사등이 가격인하에 성공했다.
  • 마젤의 영 필하모니아/마주르의 뉴욕 필하모닉/내한공연 잇달아

    ◎30일,6월16·17일 세종회관대강당서 「로린 마젤과 쿠르트 마주르」. 세계 교향악단 지휘계의 두 거장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각 각 이끌고 잇따라 서울을 찾는다. 필하모니아는 오는 30일,뉴욕 필하모닉은 6월16·17일 각각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공연할 예정.필하모니아는 피아니스트 김형규,뉴욕 필하모닉은 단원인 잉글리시 혼 주자 토머스 스테이시를 협연자로 내세운다. 영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19 45년 창단된 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오토 클렘퍼러에 의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했다.로린 마젤은 19 70년부터 19 73년까지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었으며 이후 리카르도 무티와 피아니스트출신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수석지휘자 자리를 지켰다. 필하모니아의 특징은 국제적인 컬러와 폭넓은 레퍼토리.어떤 시대 어느 지역의 음악이라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유연성으로 음반사에 명연으로 기록되는 많은 녹음을 남겼다. 로린 마젤은 베를린 오페라하우스음악감독과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및 클리블랜드 교향악단을 거쳐 지난해 사상 최고액의 연봉으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에 올랐다.객관성과 보편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귀에 익은 곡이라 할지라도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재 창조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하모니아의 서울연주회는 베토벤의 「레오노레」서곡 3번과 피아노협주곡 5번「황제」,교향곡 3번「영웅」을 들려준다.(737­4321)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 교향악의 역사이며 자존심」이라 할 만큼 미국이 자랑하는 단체다.흔히 「미국 교향악단의 역사는 짧을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18 42년 베를린 필하모닉·빈 필하모닉과 같은 해에 창단된 유서깊은 교향악단이다.이 악단의 서울공연은 1만2천2백회와 1만2천2백1회째 연주회가 된다. 그동안 뉴욕 필의 지휘봉은 구스타프 말러와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거쳐 레너드 번스타인,피에르 불레즈,주빈 메타등 세기의 거장들로 이어졌다.쿠르트 마주르는 지난 90년 4월 주세페 시노폴리,샤를르 뒤트와,레너드 슬래트킨,제임스 레바인,콜린 데이비스등 쟁쟁한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빈 메타의 후임으로 발표되어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한 인물. 뉴욕 필은 16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로렘의 잉글리시혼협주곡,베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을,17일에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36번「린츠」와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로맨틱」을 연주한다.(751­5548)
  • 크림 자치공에/우크라,핵 경고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 움직임과 관련,21일 처음으로 자체 핵보유사실을 상기시켜 이목을 끌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위보좌관인 미콜라 미할첸코는 크림반도사태와 관련,『지금은 전세계 여론에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야 할 시기이며 특히 3자간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권을 보장한 나라들,즉 러시아와 미국은 이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러시아와 미국,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핵무기 제거 협정의 당사자들로 현재 무기 해체작업이 진행중이다.
  • 「실명화 대주주」 70명/주식취득 초과 허용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실명전환 의무기간(8월12∼10월12일) 중 차·가명 위장분산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한 카 스테레오 생산업체인 새한정기 안응수대표이사 등 57개사의 70명의 주주 지분이 실명 전환분 때문에 대주주의 주식취득 한도를 넘었더라도 이를 용인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실명거래에 관한 긴급 명령에 따르면 작년 실명제 실시 후 주식을 실명으로 바꾼 대주주 가운데 대주주 주식취득 한도를 넘는 사람은 초과분을 오는 8월12일까지 매각해야 된다. 안대표이사의 경우 실명전환 전의 지분율이 19.14%였으나,가명으로 돼 있던 13만7천7백여주(33억원)를 실명으로 전환,지분율이 34.14%로 높아졌다. 이는 증권거래법의 「대량 주식 취득 승인에 관한 규칙」이 2년 후에 폐지될 예정인데다,1년간의 시정 유예기간중 모두 매각토록 할 경우 일시적으로 주식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 친러 크림자치공에 파병/우크라,직할통치 모색

    【키예프 심페로폴(우크라이나)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에 접근하고 있는 크림자치공화국에 병력을 급파한 우크라이나정부는 19일 미국과 러시아,크림자치공화국측 관리들과 크림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할통치를 실시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아 대통령의 한 보좌관이 밝혔다. 이 보좌관은 이날 최소한 1천명의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 특수부대원과 국가방위군 병력이 크림지역 공권력을 접수하기 위해 배치된 직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개시됐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발레리 쿠즈네초프 크림자치공내무장관대행은 이날 지역의회에서 최소한 1천여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 병력과 국가방위군이 18일 밤에서 19일 새벽사이에 급파됐다고 밝히면서 『일종의 군사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러,흑해함대협정 파기/해군기지 분할에 이견

    【세바스토폴 키에프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니아간의 흑해함대분할협상이 22일 러시아 대표단의 회의장 퇴장으로 결렬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알렉산드르 클루반 대변인은 양국 해군의 주둔지 결정을 둘러싸고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합의한 함대분할협정을 파기한뒤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인사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들은 이날 상오 흑해함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80대 20으로 분할하기로 합의했으나 양국 해군의 기지사용권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합의한 양국간 협정에 따라 두나라는 오는 25일까지 흑해함대 분할에 관한 세부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 흑해함대 분할 합의/러­우크라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공동으로 운영해오던 흑해함대를 분할키로 15일 합의해 흑해함대의 귀속권 문제를 둘러싸고 무력충돌 직전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던 위기 국면을 수습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흑해함대의 전 함정과 부속기지및 시설을 분할하고 양국이 각기 별개의 기지를 사용키로하는 역사적 협정에 서명,지난 91년 옛소련의 붕괴 이후 계속돼오던 흑해함대귀속권 분쟁을 해결했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측 함정 지분을 매입해 4백40척에 이르는 흑해함대 함정의 대다수인 80∼85%를 차지하는 대신 레이더시설및 병원등 부속 설비는 우크라이나에 귀속토록했다.
  • 지구 충돌땐 원폭 1억개 폭발력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 7월에 부딪친다는데…/유사시 대비 관측·핵미사일 요격체제 필요 어느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행성이 날아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라는 행성은 태양계 생성이후 끊임없이 이같은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 6천5백만년전의 공룡의 멸종도 행성과 지구의 대충돌이 그 직접 원인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7월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일어날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금세기 인류가 목격하게될 가장 장대한 우주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얼마전 수리를 마쳐 기능이 보강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갈릴레오 인공위성,보이저위성 등을 동원해 이 충돌 장면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12일 일본국립천문대 시우조 이소베박사,경희대 우주과학과 김상준교수,연세대 지질학과 권성택교수 등 인접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소행성과 지구충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행성충돌의 확률과 위험성을 진단했다. 이소베교수는 이날 「소행성 충돌에 의한 인류 전멸:과거와 미래」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했었던 소행성의 예를 들며 『대충돌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한사람이 일생에 대충돌로 인하여 죽을 확률은 항공기사고로 죽을 확률과 같다.참고로 자동차사고로 죽을 확률은 그 1천배정도』라며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름 10㎞이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경우 원자폭탄 1억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인류 전멸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도 소행성 토타치스가 지구에서 3백50만㎞의 거리까지 근접해 온 적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혜성,유성군 들이 끊임없이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도 천문학자들에 의해 강구되고 있다. 행성 대충돌을 피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매년 3회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는 지구 가까이 접근한 수 ㎞ 크기의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위한 유일한 수단은 핵미사일을 쏘아서 그 궤도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 강영운교수(세종대 지구과학과)는 『당장 우리에게 닥치지 않는다고 무관심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일반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북,핵개발 강행 태세”

    ◎WP보도/영변에 50㎿ 새원자로 건설 박차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북한의 영변핵시설을 방문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믿고있으며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50메가w급 원자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미정부 관리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국제사찰단이 작성한 비공개 보고는 북한이 현재 핵무기 개발 노력을 강행할 태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및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지난달 24일 유엔 안보리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찰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또 블릭스 사무총장이 IAEA사찰단의 북한핵 사찰활동에 관한 공개보고에서 자세한 사찰내용을 누락시켰으며 무역관련 간행물인 뉴클레오닉스 위크 지난주호에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확대하고 있다는 징후가 처음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미국이 오래전부터 해체를 주장해온 영변 핵재처리 시설내에 가장 우려되는 시설이 있었다면서 북한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IAEA사찰단은 사용연료를 플루토늄으로 분해하는 영변 단지내 제2재처리 라인이 거의 완공단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어 재처리 라인이 약 6개월안에 완공될 것같다면서 이 시설은 핵무기의 핵심 재료인 플루토늄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내년에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원자로는 약 2년간의 시험가동을 거친뒤 한해 10∼12개의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플루토늄을 함유한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불 각료3명 피소 위기/국방·산업·개발장관/권력남용 거액모금 혐의

    【파리 AP 연합】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제라르롱게 산업장관,알렝 마들렝 개발장관등 현직 프랑스 각료 3명이 프랑스 보수연립여당중 하나인 공화당(PR)재정문제와 관련,부패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는 이 문제를 조사해온 르노반 룸벡판사의 보고서를 인용,공화당소속인 이 3명의 장관들이 지난 87-91년사이에 당의 금고에 입금된 2천8백만프랑(5백만 미달러)의 의심스런 자금의 출처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룸벡판사는 이 보고서에서 PR재정담당 책임자의 장 피에르 토마의 말을 인용,그같이 밝히면서 이자금은 현찰로 제공되어 추적이 불가능하며,이는 갖가지 권력남용을 유발할수 있는 관행으로 아마도 당의 미심쩍은 부채를 갚는데 사용된 듯하다고 말했다.
  • 세계적 명성 「모스크바챔버」 내한 공연

    ◎30일 예술의 전당·새달 2일 호암아트홀서/모차르트·하이든 교향곡 연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모스크바챔버오케스트라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내한해 30일 예술의전당과 4월2일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지휘는 콘스탄틴 오벨리안.지난 91년 러시아연주단체 최초의 외국인 지휘자가 된 미국인이다.그는 네메 예르비가 지휘하는 스코틀랜드국립교향악단과 녹음한 하차투리안의 피아노협주곡으로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협주곡」상을 받은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챔버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루돌프 바르샤이가 주축이 되어 모스크바의 수준급 연주가들을 규합해 19 56년 창단했다.이후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레오니드 코간·예후디 메누힌,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등 세계적인 연주가들과의 협연과 음반제작으로 성가를 높였다.모스크바챔버의 명성이 높아지자 많은 작곡가들이 이 악단을 위한 곡들을 작곡했고 그 가운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4번」을 초연한 것은 유명하다. 모스크바챔버의 서울공연 레퍼터리를 보면 30일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24번」과 「플루트협주곡 K314」(플루트 노현정),트럼펫 독주가 있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협주곡 1번」(피아노 노희재·트럼펫 유승남),하이든의 「교향곡 49번」이다.또 30일은 비발디의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과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5번」(피아노 전영혜),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48」등을 연주한다. 모스크바챔버는 서울연주에 앞서 26일에는 대전 대덕 과학문화센터,27일 광주 문화회관,28일 부산 문화회관,29일 대전 시민회관에서 연주한다.공연문의는 02­558­3491.
  • 쉰들러 리스트 1·2/토머스 커닐리 지음(화제의 책)

    ◎나치학살 맞선 유태인 투쟁그려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12개부문 후보에 올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필버그 작품의 원작소설. 실재했던 인물인 오스카 쉰들러가 나치의 「유태인 말살」을 목격하고 유태인들을 살리기 위해 벌이는 힘겨운 싸움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쉰들러의 전기라고 할 수 있을만큼 사실적으로 쓰여졌다. 지은이는 쉰들러의 도움으로 나치의 마수에서 살아남은 레오폴드 페퍼베크를 지난 80년 만난 뒤 생존자 50여명으로 부터 증언을 들어 집필했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가 『한국인들에게 유태인 대학살을 더 깊이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라며 『적극 추천한다』는 글을 책머리에 붙이기도 했다. 김미향 옮김 크리스찬월드사 각권 4천5백원.
  • 러·우크라 방문/페리 미 국방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오는 17일부터 8일간 러시아·카자흐·우크라이나·벨로루시를 방문,이들 구소련 소속 공화국과의 군사및 기타 관계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페리장관의 이번 방문목적이 주로 4개국의 방위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미국의 협조방안을 협의하기위한 것이며 핵 안전및 확산방지와 군사협력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 처음 러시아를 방문하게될 페리장관의 이번 여행은 카자흐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데 뒤이어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양국 대통령은 그들의 나라에서 구소 핵무기를 제거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벨로루시도 핵무기 제거에 동의했다.
  • TV/세계시장 겨냥 프로제작활발/동남아·아랍권서 호평…수출전망밝아

    ◎배경음·대사 분리 녹음… ME방식 채택/「무당」·「모래시계」등 수입국서 더빙 가능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 일고 있는 프로그램의 국제화 움직임은 방송 프로그램 시장의 개방 등 급격한 방송 환경의 변화를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움직임은 5월 방송 예정으로 촬영에 들어간 KBS의 미니시리즈 「무당」(엄기백 연출).「무당」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배경음 과 효과음,대사를 따로 녹음하는 ME분리방식으로 제작,수입국에서 그 나라 언어로 더빙해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수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화영화나 다큐멘터리물은 오래전부터 ME분리방식을 택해 왔지만 드라마는 「무당」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라마는 동시녹음으로 제작돼 수입국에서 효과음을 넣어 다시 녹음하거나 자막으로 처리했다.이같은 기술상의 문제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우리 드라마들이 국내용으로만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SBS 창사 특집극인 「모래시계」도 국내방송용으로 기획·제작하는 방식에서 탈피,외국 방송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이를 위해 특수효과 기법을 도입하고 음향효과를 입체음향(서라운드 스테레오)으로 처리했다.또 제작 전과정이 담긴 90분짜리 다큐멘터리물도 만들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장에 작품 소개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이미 방송이 끝난 인기작품들을 국제용으로 다시 제작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MBC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아들과 딸」 등을 ME분리방식으로 제작해 홍콩의 케이블 방송사와 중국의 지방 방송국에 판매했다.MBC측은 올해 제작될 특집극 중 몇편을 더 국제화된 방식으로 제작키로 했다. 우리 프로그램들이 주로 겨냥하는 시장은 우리와 역사적·문화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 감정의 전달이 쉬운 홍콩·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 제작여건이 열악한 아랍권 국가들.특히 아시아 지역의 유선방송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제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KBS가 홍콩에 수출한 「절반의 실패」「백번 선본 여자」 등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홍콩 WHARF­CABLE이나 대만 「머큐리 그룹」등은 우리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요청해 올 정도. KBS 영상사업단 국제사업부 수출담당 박인수씨는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으며 시장 또한 매우 넓다』면서『시장개방과 위성방송 확대 등 방송시장에서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우리도 수출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들을 기획·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소영화 기둥/설립 70년 「모스필름」 폐쇄위기

    ◎선전도구의 가치 잃고 지원도 끊겨/그간 2천편 제작… 로열티 받고 연명 올해로 창설 70주년을 맞은 러시아의 영화 스튜디오 「모스필름」이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다. 구소련시절 영화산업의 기둥으로서 막대한 정부자금의 지원혜택을 누리면서 권위를 자랑했던 모스필름의 위기원인은 러시아의 시장개혁에서 찾아진다. 한때 공산주의 이념의 선전도구로서 한몫을 톡톡히 해낸 모스필름이 이제 기존의 존재가치를 잃었기 때문이다. 현재 모스필름의 사운드 스테이지(사운드 필름을 제작하는 방음 스튜디오)들은 일거리가 없어 거의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이 스튜디오들에서는 연간 45편까지 영화를 제작할 수 있으나 현재는 단지 6∼7편 정도를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모스필름 사장 블라디미르 도스탈씨는 밝혔다. 운영비나 겨우 벌어들이고 있는 모스필름의 현재수입은 외부제작에 대한 기술제공과 설립이래 만든 2천편의 영화들로부터 나오는 로열티가 전부라고 도스탈씨는 말했다.그는 그러나 모스필름이 지난해 외국으로부터 받은 로열티는 5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이는 현재 러시아 영화한편의 평균제작비에 불과한 수준이다. 모스필름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대부분 러시아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쇠퇴와도 관련되어 있다.러시아 영화산업은 새로운 자금난과 배급문제 및 해외로부터의 경쟁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러시아 영화제작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검열 대신 상업주의라는 생소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그것은 개별적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하고 흥행업자의 요구에 대처해야 하는 자본주의식 경쟁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영화의 중앙배급체제도 소련과 함께 붕괴되었다. 영화제작자 게오르기 다넬리아씨는 소련 시절에 만든 「킨­드자­드자」라는 자신의 영화가 제작된 직후 50편이 복사되었고 2주안에 2백만명이 관람했으나 최신작인 「나스티야」는 2개 모스크바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람객들은 할리우드의 최고급 영화들로부터 3류의 스릴러물이나 에로물·공포물·갱영화에 이르기까지 한때 금지되었던 외국영화들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모스크바 극장들은 요즘 「클레오파트라의 난교파티」「악마의 인질들」「JFK」「나홀로 집에」「적과의 동침」 등 서방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 일부 영화제작자들은 변화하고 있는 취향과 기술에 자신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정부의 무관심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이들은 영화산업이 지속적인 제작비와 세금 증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푸념한다. 원로 영화제작자인 세르게이 본다르추크씨는 『국가의 지원이 없으면 모스필름과 러시아의 영화산업은 사멸되고 말것』이라고 최근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지에 기고한 글에서 말했다. 『모스필름과 영화제작은 문화의 일부이며 문화란 수익여부로 판단되어서는 안된다』고 솔로브요프씨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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