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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모제도보 공항 일대/러,자유경제구역 지정

    【모스크바 연합】 모스크바 근교 도모제도보 공항 일대가 조만간 자유경제지대로 선포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도모제도보 공항 책임자인 레오니드 세르게예비치는 현재 러시아 최고회의와 정부에서 공항 일대를 나홋카의 지위와 같은 자유경제지대로 선포하는 문제를 심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경제지대 선포문제가 곧 해결될 전망이며 이에따라 공항 노후시설 교체와 자유경제지대 개발을 위해 서방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모제도보 공항 일대가 자유경제지대로 선포될 경우 나홋카와 같이 무역·관세상특혜가 부여돼 서방자본에 의한 대대적인 개발붐이 일어날 것으로 러시아측은 보고 있다.
  • 소형오디오 잘 팔린다/소보원,11개제품 품질평가…소비자 선택 도와

    「미니 컴포넌트」로 알려진 소형 오디오는 학생들과 젊은 세대들사이에 특히 인기있는 상품.요즘은 거실에 대형 오디오를 두고 따로 미니 컴포넌트를 구입하는 가정도 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시판되는 미니 컴포넌트형 오디오세트 11개 제품의 품질비교를 해 소비자들의 상품선택을 돕고있다. 시험대상 전제품이 전기감전등 사용상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고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단 수신된 방송의 음질상태는 AM청취시 아남전자의 「AMC9」가,FM청취시 대우전자의 「ACM3000M」,태광산업의 「MX130」등이 타제품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스테레오가 제대로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분리도 시험에서는 아남전자 「AMC9」가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깨끗한 원음재생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콤팩트디스크는 원하는 곡을 재생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품질평가의 중요한 기준.인켈의 「P33S」와 금성사의 「F626」,대우전자 「ACM3000M」,태광산업 「MX130」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세트는 전제품이 대체로 우수하나 대우 「ACM3000M」,롯데전자 「MA450」,한국샤프 「CD N700」이 보통 수준이었다.
  • “과학­종교는 동반자적 관계”

    ◎「과학기술과 카톨릭」세미나서 의견 접근/“유전공학자 도덕성 무장 필요” 지적도 『신앙이 없는 과학은 불구요,과학 없는 신앙은 맹목이다』 일찍이 아인슈타인이 갈파했듯이 과학과 종교는 정녕 적이 아닌 동조적 관계인가. 대전엑스포 바티칸관 개관을 계기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지난24일 주최한 「과학기술과 카톨릭」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상충돼 보이는 두 영역을 동반자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흥미를 갖게했다. 특히 카톨릭교회가 진보적 과학자를 탄압한 전형적 사례로 꼽히는 「갈릴레오 재판」(16 33년)에 대해 지난해 10월 로마교황청이 『종교와 과학의 비극적인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재판』이라고 시인,지동설을 고집한 갈릴레오의 복권을 공식 선언하는 등 과학에 대한 교회의 입장이 바뀌고 있는 시점이라 이 세미나는 더욱 이채를 띠었다. 박도식 효성여대총장은 「과학에 대한 교회의 입장」이란 주제발표에서 『과학은 자연이 대상이고 종교는 자연을 만든 조물주에 대한 가르침이기 때문에 두 영역은 밀접한연관이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질적인 것』이라면서『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서로 일치하며 과학을 통해 종교가 더욱 빛날 수 있고 종교의 뒷받침으로 과학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자연과학의 발견과 발명으로 자연의 신비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이는 신의 존재와 가르침을 밝히는 인간이성의 쾌거』라면서 세상을 만든 「신」의 위대함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과학사적으로 본 카톨릭의 기여」를 발표한 숙명여대 김명자교수(화학과)는 『과학은 중세 자연철학으로서 카톨릭과 역사적으로 상충되는 부분(진화론·지동설 등)도 많았지만 여러분야에서 카톨릭의 지원을 받아왔다』면서『종교(정신세계)와 결별한 것처럼 보이는 현대과학(물질세계)을 제어하는 것은 결국 종교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 지금에도 인류는 낮과 밤이 바뀌는 현상을 과학적 표현인 『지구가 한바퀴 돌았다』가 아닌 『해가 뜬다』또는 『해가 졌다』라는 지구 중심적(종교적)표현을 쓰고 있는점은 종교적 영향을 반영한다고 소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그러나 유전공학의 발달과 종교적 윤리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을 보였다. 가톨릭의대 맹광호교수는 「생명의학 기술의 발달과 그리스도교윤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45년 일본을 항복시킨 원자폭탄의 사용과 과학·의학발전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와 환경오염,생명체 조작기술 등에 대해 심각한 윤리적 타락상을 지적했다.특히 낙태와 인공수정·피임·태아감별 등은 인간의 존엄성 차원에서 제도적 제어장치가 필요하며 유전자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고도의 도덕성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장품 경제학(외언내언)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크고 검은 눈과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서의 마릴린 먼로 금발은 미를 추구하는 뭇여성들의 영원한 선망의 대상이다. 여성의 화장의 역사는 그 시초를 알수 없지만 BC 50년경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최후의 여왕인 클레오파트라의 기발하고 대담한 화장기술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미모와 재지의 그녀는 붉은 산화철이 포함된 석간주로 두 빰을 붉게하고 손바닥엔 향기로운 헤너,눈썹은 방연광으로 만든 화장먹으로 그리고 눈꺼풀은 청금석,공작의 꼬리같은 초록빛 공작석으로 눈밑을 짙게 칠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영화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분장한 클레오파트라는 강렬하고 개성있고 회화적인 화장만으로 고대 이집트 여왕의 영욕과 사치의 극치를 과부족없이 재현해내고 있다. 오늘날의 화장품은 그 종류만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스틱류·크림류·파우더류·물약류에다 문지르고 뿌리고 뿜고 붓고 바르는등 사용법도 가지가지다.여성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수단방법도돈도 시간도 아끼지 않는다.그래서 화장품도 비쌀수록 잘 팔린다. 올 상반기 서울시내 각 백화점에서 팔려나간 외제화장품은 1백5억2천만원.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9천만원보다 무려 1백63%나 증가한 액수다.국산화장품은 지난해 47억9천여만원에서 23%밖에 늘지 않았다.역시 고급품·고가품 최고라는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다. 그러나 비싼 화장품이 잘 팔린다고 해서 국산화장품의 고급화·고가지향은 어딘지 무리한 느낌이다.먼저 수출시장에 내놓아 성공하면 국내서도 자연 인기를 끌게된다.경제면에서도 지레 값만 올려놓고 내수로만 돌릴 경우 과소비와 물가상승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19세기 영국 여성들은 화장안한 맨 얼굴에 홍조 띤 장미봉오리 입술,맑고 시원한 눈 그대로의 자연미를 과시한적이 있다.그때가 빅토리아왕조 최전성기임을 문득 상기하게 된다.질도 좋고 값도 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 흑해함대 분쟁관련 러­우크라 정상회담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흑해함대와 이 함대의 주요기지인 세바스토폴의 처리와 관련해 새로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20일 합의했다. 러시아정부 공보실은 21일 양국 정상이 전화를 통해 양국관계와 관련된 시급한 현안인 흑해함대와 세바스토폴 주변의 긴장해소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 우크라내 핵탄두 해체 승인/러시아/보관·유지 전문기술도 제공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보유 핵탄두 해체및 보관에 관한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가까운 장래에 이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양측 합의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탄두및 핵탄두에 들어 있는 농축우라늄을 처리,우크라이나 핵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핵탄두가 우크라이나 영내에 있는 동안 보관·유지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러시아는 핵탄두관련 부품들의 보관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 오케스트라 주름잡는 독인/마수르·사발리슈등 5대악단중 3곳지휘

    아르투르 니키시,구스타프 말러,레오폴트 발터 담로슈,윌리엄 슈타인버그,유진 올만디,프리츠 라이너,게오르그 솔티. 세계적인 지휘자인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1백년동안 미국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명성을 날린 독일출신 음악인이라는 것이다(뒤의 세명은 헝가리출신이지만 음악적 기질·기법으로 봐 독일풍의 소유자들이다). 뿐만아니라 현재도 미국의 5대오케스트라 가운데 3개 악단이 독일인 지휘자의 「지휘」아래 있다.뉴욕 필하모니의 쿠르트 마수르(라이프치히 출신),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크리스토프 폰 도내니(함부르크),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볼프강 사발리슈(뮌헨)등이 그들이며 휴스턴의 크리스토프 에셴바흐(함부르크)등도 유명세를 물고 있는 독일인 지휘자다. 시카고 교향악단의 다니엘 바렌보임은 아르헨티나태생으로 이스라엘에서 자랐지만 독일풍·독일정서로 가득차 있다. 19세기말 시카고 교향악단을 맡았던 독일인 테오도어 토마스가 미국땅에 교향악을 심어준 이후 이렇듯 많은 독일인 음악가가 미국에서 「판」을 친 이유는 뭘까.독일인이 음악적으로 뛰어나서? 아니면 미국인이 음악적으로 처져서인가? 미국인의 유럽인에 대한 열등감의 표출인가,우연의 일치인가. 물론 독일인 지휘자들은 미국인이 가져볼 수 없는 튜튼주의 강한 악센트,프러시아풍의 강한 규율,베토벤 형상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뉴욕 필의 데보라 보르다회장은 『이들 지휘자가 선택된 것은 개인적인 능력과 예술적인 감각 때문』이라고 말한다.휴스턴의 데이비드 왁스음악감독도 『특별히 유럽인을 찾지는 않았다.최고의 지휘자를 선택하다보니 독일인이 뽑힌 것』이라며 독일지휘자 선호경향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미국의 음악인들은 이에 대해 미국태생의 훌륭한 지휘자들도 많은데 『하필 비미국인이냐』며 강한 반론을 제기한다. 세인트루이스의 레너드 슬라트킨,시애틀의 거라드 슈왈츠,볼티모어의 데이비드 진만,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제임스 콜론(콜로냐),켄트 나가노(리용·런던)같은 이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국 대부분의 오케스트라가 현재의 음악과 지난 1백년동안의 미국음악 모두에 있어서 독일 고전음악을 자연스레 선호,알게 모르게 유럽의 문화식민지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독일인 지휘자라 하더라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잘하는 사람은 잘하지만 가까스로 현상유지정도로 버티는 이도 없는 게 아니다. 뉴욕 필의 마수르는 까다로운 앙상블을 잘 해내기로 유명하다.피아니스트로 시작한 에셴바흐는 휴스턴 교향악단을 잘 이끌어 무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뒤를 이어 워싱턴 국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내정된 상태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대부분의 독일지휘자들은 미국의 음악도들이 유럽인들보다 훨씬 악보보는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며 더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물론 대학수준의 음악교육도 마찬가지로 유럽보다 우수하다고 말한다.
  • 모국어와 정신형성(화제의 책)

    ◎언어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지은이 바이스게르버(1899∼1985)는 언어를 세계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 훔볼트를 계승한 내용언어학의 창시자.지금까지 우리 학계에는 사회적 제도로서의 언어(랑그)를 기호 사이의 체제로 파악해 프랑스 구조주의 전개의 토대가 된 소쉬르는 많이 소개된 편이나 훔볼트주의 언어학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이 책은 사회의 인식형성에 미치는 언어의 역할,여기에 언어와 언어공동체로서의 민족 사이의 상호관계,그리고 인간의 언어능력의 문제,인간됨의 특징으로서의 언어등 일반적인 고찰수준이다.지은이는 인간의 사유 및 행위에 끼치는 언어능력의 효력에 대해서 설득력있는 보기를 인용,상세히 해설된 사례연구로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레오 바이스게르버 지음 허발 옮김 문예출판사 1만1천원.
  • 세바스토폴항 영유권주장 관련/미·옐친,러 의회 비난

    【키예프(우크라이나공)로이터 연합】 미국은 10일 로만 포파듀크 주우크라이나 미대사가 우크라이나 외무부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흑해 함대기지인 세바스토폴항에 대한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의 영유권주장에 대해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호적인 쌍무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하면서 『이 시점에서 러시아 최고회의가 양국 관계를 긴장시키려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르크추크(러시아공)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0일 흑해 함대기지인 세바스토폴항의 영유권을 주장한 보수파 중심의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의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 공화국과의 전쟁을 위해서라면 이처럼 좋은 방법은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 러,“세바스토폴은 우리땅”/의회서 결의… 영토분쟁 악화

    ◎54년 할양… 소련붕괴후 반환 요구/우크라,스타트 비준 거부 새명분 러시아의회가 9일 크림반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령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라고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양국간 영토분쟁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날 의회는 「러시아흑해 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폴시가 러시아연방 영토임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찬성 1백66,기권 1의 사실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즉각 이 결의안을 『중대한 내정간섭행위며 헬싱키협정등 국제규약을 위반한 불법』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이 결의안은 현재 논의중인 새헌법에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로 명시해넣도록 하고 이 문제에 대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일체 배제한다는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바스토폴시는 1783년 러시아영토로 편입된뒤 지난 1954년 모스크바당국이 「선물」형식으로 우크라이나에 넘겨주었던 곳이다.그러나 91년말 소연방해체이후 러시아내 일각에서 과거의 영토이양절차에 법적근거가 없음을 들어 영토반환요구가 계속돼왔고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계이다. 러시아의회는 이와함께 『지난달 17일 옐친­크라프추크 양자간 합의한 흑해 함대 50대50 분할합의에 반대한다』는 결의안도 채택했다.이 결의안은 『흑해함대는 단일통합함대로 유지돼야 하며 함대의 지위변경은 국민의 의사에 의해 결정돼야지 양국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규정했다. 한편 러시아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대한 영유권은 물론 자국에 배치된 핵무기에 대해서도 소유권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긴장의 도를 더하고 있다.우크라이나의회는 지난 2일 당초의 비핵국가선언을 번복하고 자국영토에 배치된 구소련의 전략핵미사일 1백76기의 소유권이 자국에 있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러시아의회의 이번 결의는 일차적으로 우크라이나의회에 상정돼 있는 START­Ⅰ(전략핵무기감축협정)의 비준과 우크라이나의 NPT가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이런 점을 감안,이번 의회결의에 대해 러시아 국내에서도 다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10일 모스크바에서 양국과 벨로루시등 3국간 경협,관계증진을 위한 총리회담이 개최되고 있는등 양국간 화해노력이 진행되는 시점에 급격히 채택됐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스베르들로프스크,연해주등 자치지역들의 공화국승격선언과 지방공화국들의 권한 확대요구로 헌법채택작업이 가뜩이나 답보상태에 있는데 세바스토폴시의 귀속문제까지 헌법내용에 포함시킬 경우 결과적으로 새헌법채택만 지연된다는 우려도 있다.옐친 지지세력인 개혁파 일각에서는 이런 점들을 들어 결의안을 채택한 의회의 「숨은 의도」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 “흑해함대 분할”/장교들 수용거부

    【키에프·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흑해함대 장교들은 29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함대를 반반씩 분할키로 합의한데 대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양국 대통령에 대한 반란행위를 위협하고 나섰다.
  • 파격의 창조력이 천재 낳는다/미지,과거와 현대의 천재 비교분석

    ◎기발한 상상력으로 영감받아야 가능/“학문 전문화 시대엔 탄생 어렵다” 견해도 위대한 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또 현대에는 왜 아인슈타인이나 프로이트,피카소같은 천재가 출현하지 않는가.뉴스 위크지는 천재에 관한 특집기사를 싣고 에디슨,피카소,고호,프로이트등 과거의 천재와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와 미 최대의 부호 샘 왈튼,체스 챔피온 조지 자모라,바이올린의 신데렐라인 한국인소녀 세라 장(장영주·12)등을 현대의 천재 또는 신동이라고 소개하면서 과거와 현대의 천재를 비교 분석했다. 1904년 「영국의 천재연구」라는 저서를 출판한 해브록 엘리스는 대부분의 천재들은 30세 이상의 부친과 25세미만의 모친에서 태어나며 어려서는 몸이 매우 약한 것이 공통점이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학자는 코페르니쿠스와 데카르트,갈릴레오,뉴턴등은 독신으로 생애를 보냈으며 퀴리부인,찰스 다윈은 어머니를 일찍 잃고 디킨스는 아버지가없는 결손 가정에서 자랐으며 교회를 정기적으로 다니지않은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 수 많은 학자들이 나폴레옹과 모차르트,티티안,다윈등 위대한 학자와 사상가·예술가등 위인의 기질과 성품을 연구해왔으나 비밀은 아직 풀리지 않고있다. 하버드대학의 교육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위대한 정신」이라는 저서에서 아인슈타인,프로이트,피카소,스트라빈스키,엘리어트,간디,마사 그레함등 7명의 천재들은 모두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 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어느 과학자는 『천재는 단순히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영감을 받아 복잡한 현상의 결합에 성공한 사람』이라며 다른말로 하면 천재와 우연은 동의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가드너는 저서에서 아인슈타인은 그의 물리학이론을 연구하면서 머리속에서 밝은 빛을 보고 있었으며 엘리어트는 말을 배우면서 리듬을 익히고 피카소는 숫자에서 형태를 느끼고 프랑스의 현대음악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은 소리의 색깔을 심령으로 볼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술과 과학에서 위업을 남긴 천재들은 창작을 위한 강박관념에 일생동안 쫓기는 듯한 생활을했다. 프로이트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영감을 찾아 방황하기도 하고,바하는 병들고 지쳤을 때에도 매주 칸타타를 정기적으로 작곡하고,엘리어트는 「황무지」를 쓰면서 수 많은 파지를 내곤했다. 단테는 9살에 시를 쓰고 베토벤은 13세에 소나타를 작곡하고,롬브로소는 12세에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말하고쓰고 저술을 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현대와 같이 학문이 세분화·전문화 되어가는 시대에는 50년전과 같은 천재 과학자가 태어날수 없다』고 주장하고 또 『천재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는 평등주의가 계속되는 한 예술분야에서도 천재는 태어날수 없다』고 사회를 진단한다.
  • “함대분할 거부”/흑해함대장교들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크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흑해함대를 분할키로 합의한데 대해 함대 장교들이 29일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장교들은 이날 함대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7월1일을 기해 군함을 포함한 모든 함대 소속 선박에 러시아기를 게양,이같은 조치에 항의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약 2백척의 함정들이 열악한 관리상태에 항의해 러시아 해군기를 게양한데 이어 분할을 가속화,오는 95년까지는 50대50의 지분으로 분할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 「3차원 입체 그림책」큰 인기/뚫어지게 들여다보면 입체영상 나타나

    ◎“양쪽눈에 비친 2개상 뇌에서 융합” 이용/어린이 시각기능 훈련·사시교정에 도움 「과학인가」,「예술인가」.최근 신비한 3차원의 세계를 경험할수 있는 독특한 그림을 담은 책들이 서점가에서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즉 전혀 있을것 같지도 않은 영상이 정해진 방법에 따라 갑자기 선명한 입체그림으로 눈앞에 다가와 놀라게하는 내용의 그림책이 청소년층부터 직장인들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점가에 나온 책으로는 청림출판의 「매직아이」(MAGIC EYE)와 도서출판 기린원의 「스테레오그램」(STEREOGRAM)등.가정에서는 3차원의 입체 영상을 보기 위해 자녀들이 이런 그림을 집중 응시함으로써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한다. 3차원 영상이란 2차원 평면에 표현되는 모양,일러스트등에 컴퓨터를 이용한 과학기술을 첨가시켜 3차원의 불가사의한 공간을 보여주는 것. 전문가들은 『입체를 평면 위에 표현해 보고 싶었던 인간의 오래된 욕구를 컴퓨터란 신기술을 이용하여 완성시킨 입체표현기술의 결집체』라고 말하고 있다. 교보문고의경우 입체영상을 다룬 책들이 5월 출시된 이후 1주일에 평균 2백부 가량 나가는 등 판매에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 출판사들은 원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나 점차로 독자층이 중고생·직장인등 일반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하고 있다. 3차원영상의 입체그림은 1833년 미국 심리학자 휘스톤이 입체경원리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그뒤 19 60년대 후반 미국 전자통신연구소인 벨연구소의 벨라 줄레스가 「무선점입체경자극」(두 눈에 보이는 상들의 차이를 이용한 입체형상 표현방법)을 제시한 이래 그 응용분야가 확대되어 의학, 화학,생화학 등 입체구조가 필요한 연구분야에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예를 들면 어떤 복잡한 화학물질의 구조를 나타낸 그림(또는 사진) 두장을 나란히 붙여놓고 자세히 집중해서 들여다보면 그 입체구조가 쉽게 들여다 보이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입체상을 볼 수 있는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정찬섭박사(연세대 심리학과·입체지각이론 전공)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의 눈은 왼쪽과 오른쪽이 각기 다른 상을 보게되어 있어서 각각의 눈에 보이는 2개의 상이 뇌 속에서 융합되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3차원영상(입체상)은 바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도입, 왼쪽 눈에 보이는 상과 오른쪽 눈에 보이는 상을 하나의 평면에 합쳐놓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눈의 초점거리만 조절해서 평면의 그림을 가지고 마치 책 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교수는 『이러한 입체지각을 이용한 그림들이 어린이들의 시각기능 훈련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사시교정에도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 정부 수반 겸직 포고령 무효화/우크라 대통령

    【키예프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대통령이 정부수반을 겸직토록했던 앞서 자신의 포고령을 무효화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통신을 통해 발표한 새 포고령에서 『내각 관계법안이 통과될때까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내각간의 고유한 관계를 규정키위해 앞서의 포고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크라프추크는 앞서 정부수반 겸직 선언으로 레오니트 쿠츠마 총리와 한달간의 권력다툼을 벌여왔다.
  • 우크라 광원 파업 해제/의회의 신임투표 9월실시 약속 수용

    ◎쿠츠마총리,사임 재천명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광원들은 의회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의회에 대한 신임투표를 오는 9월 실시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투표를 통해 12일간 계속해온 파업을 풀기로 결정했다. 광원노조측의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광원들이 18일밤 투표를 통해 돈바스 탄광의 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측 약속을 믿지못하는 일부 지역탄광에선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관계자들은 『대통령과 의회가 신임을 얻지 못하거나 연말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경우엔 파업에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크라프추크 대통령과 불화를 빚어온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총리는 19일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사임계획 강행의사를 천명했다고 우크라이나 관영 우크린포름통신이 보도했다. 쿠츠마 총리는 이날 기업인들과의 모임에서 크라프추크 대통령 자신이 직접 행정부 수반을 맡겠다는 내용의 최근 포고령에 따라 총리가 독자적 정책을 추진해 나갈 입지가 사라졌다고 지적,이같은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 “신임투표 12월 실시”/우크라 대통령 제의

    【키예프(우크라이나공) 로이터 연합 특약】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파업광원들의 사임요구와 관련,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에 실시하자고 15일 제의했다.
  • 파업 확산 우크라공 어디로 가나/정부,불길잡기 불구 해결 난망

    ◎의회,크라프추크 대통령 신임투표 수용/노동자,“근본적 정치개혁없인 타협불가” 1년반 전에 골수 공산당원에서 민족주의자로 변신,권력을 장악한 우크라이나공의 레오니트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장기간에 걸친 광원들의 파업으로 벼랑끝에 몰려있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최대 광산지대인 도네츠크에서 시작된 이번 파업은 현지 2백50여개 탄광 대부분과 인근 동부지역 루간스크 등지 1백개의 타사업장으로까지 확산돼 15일 현재 이 나라의 거의 모든 산업을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임금인상 등 노동자들의 경제적 요구조건을 수용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유리 요페 에너지담당 부총리를 전격 해임하는 등 불길잡기에 나섰으나 해결의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우크라이나 최고회의도 14일 2주째 파업중인 광원들의 압력에 굴복,대통령 및 의회에 대한 신임투표 실시 여부를 즉각 심의키로 결정했지만 파업지도부측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파업위원회는 이번 파업이 물가앙등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정치적 변화」가 없는 임금인상은 물가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만 부를 것이라며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도네츠크지방의 파업지도부는 14일부터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전국 2천만 노동자들의 대표기구인 우크라이나 노동조합연맹도 15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동맹파업에 돌입,크라프추크에 대한 퇴진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앞서 파업의 진원지인 도네츠크 등지에 대한 자치권확대 법안을 마련하는 등 일련의 양보조치를 취한 바 있다.그러나 일부 각료를 포함,의회의 대다수 대의원들은 공산·개혁계를 가릴 것없이 대통령 사임과 조기 총선 실시만이 난국해결의 길임을 주장하고 있다.
  • 우크라부총리 해임/노조 오늘 “동맹파업”/광원파업 문책

    【키예프 AP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최고회의(의회)는 확산일로에 있는 광부들의 대규모파업과 관련,비상회의를 소집했으며 레오니트 크라프추크대통령은 14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유리 이오페 에너지담당 부총리를 해임하는등 파업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파업 8일째인 이날 이오페부총리를 해임하는 포고령을 발표한데 이어 키예프에서 노조지도부와 만나 『우크라이나가 현재 위기국면을 맞고있다』면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고 우크라이나 텔레비전방송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돈바스탄광에서 시작된 파업은 13일 현재 전체 2백50개 탄광가운데 약90%인 2백18개 탄광및 도네츠크·루간스크 등 동부지역내 1백개의 타업종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이와함께 전국 2천만 노동자들의 대표기구인 우크라이나 노동조합연맹도 15일 인금인상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동맹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는등 대규모파업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우크라 탄광파업 확산/“물가앙등” 대통령사임 요구

    【키예프 AP 연합】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7일 발생한 탄광파업이 확대돼 파업에 참가한 광업소가 1백13개로 늘어난 가운데 약40만명의 파업광원들은 9일 경제구제 조치와 함께 정부 고위각료들의 전면 경질을 요구하면서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에 심각히 도전했다. 도네츠크 탄광지대 파업위원회의 공동의장 볼로디미르 미넨코는 광원들이 정치적 요구조건을 제시한데 대해 『우리의 임금이 오를때마다 상점들의 물건값도 오르기 때문에 임금인상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므로 정치적 요구사항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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