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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S전략 핵협정 수일이내 서명 합의”/우크라대통령

    【키예프=로이터 연합】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 벨로루시(백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내 4개 핵무기보유국들은 곧 미국과 구소련간에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른 전략핵무기 폐기이후에도 남게될 「잔존」 전략미사일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21일 밝혔다. 구소련의 핵무기에 대한 서방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인 크라프추크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관한 협정이 이들 4개 핵무기보유국간에 체결될 것이며 이에따라 우크라이나는 수일내로 CIS 4개 핵무기보유국들간에 합의된 전략핵무기 폐기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TV가 이날 하오 전했다.
  • 미 핵전문가 4명 월말 방북/북,핵시설 공개할듯/카네기재단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카네기평화연구재단의 핵문제전문가들이 이달말 북한을 방문,핵시설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18일 카네기연구소측에 따르면 레오나드 스펙터,셀릭 해리슨,제임스 레오나드등 이 연구소의 북한핵전문가 4명은 한국을 거쳐 이달말이나 5월초 북한을 방문하며 북한당국으로부터 핵시설을 돌아볼수 있도록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북한측이 이들에게 녕변일대의 원자로등 핵시설을 보여줄 경우 이는 북한핵문제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이후 북한당국이 그들의 핵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 미 안보전문가/3명 오늘 내한

    미국 카네기재단의 셀릭 해리슨,레오나드 스펙터 연구원과 제임스 레오나드 전 미국무부 군축대사등 3명이 남북한 핵과 군비축소문제 및 안보문제에 관한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수집 및 우리 정부와의 의견교환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 이들 일행은 방한기간동안 국무총리실과 외무부·통일원·국방부 관계인사들을 면담한뒤 이어 북한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CIS 붕괴될것”/우크라대통령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독립국가연합(CIS)이 오래가지 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무기및 흑해함대 관할권을 놓고 러시아와 분쟁중인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CIS는 현재의 구성형식으로서는 오랫동안 존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러연 정상회담 제의/즐렌코 외무

    ◎흑해함대 통제문제 해결 논의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우크라이나는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 긴급 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흑해함대 통제 문제가 최대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과 구소련이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행 문제 협의를 위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 및 벨로루시 등 독립국가연합(CIS)「핵4강」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측에 이같이 제의했다. 즐렌코 장관은 또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몰도바영 드네스트르 지역 독립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와 관련,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및 몰도바 등 4개국외무장관이 드네스트르 지역 대표들과 만나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토록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흑해함대 관할권다툼 중단/“통제” 포고령 발효중지… 협상키로

    ◎옐친­크라프추크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양국간의 대립을 종식시키고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알렉세이 바자로프소장이 밝혔다. 특히 이같은 합의는 교착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간 흑해함대 관할권분쟁을 타결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정치적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양국의 결의가 담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자로프장군은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잠시 휴회에 들어간 사이 기자들에게 옐친대통령과 크라프추크대통령이 두차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일과 7일 각각 발표된 흑해함대의 관할권에 관한 포고령의 발효를 중지하고 새로운 관련포고령의 발표를 중단하는 동시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흑해함대의 장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될 것이며 두 나라 대통령은 최종단계에서 이 위원회의 협의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바자로프장군은 덧붙였다.
  • 러시아/우크라/흑해함대 통제권 대립/“자국귀속” 양측 공식선포

    ◎사령부근처 병력대치… 긴장 고조/“옐친­크라프추크 곧 회동”/타스통신 【모스크바·세바스토폴항 AF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함대에 대한 통제권을 6일과 7일 각각 공식 선포함으로써 흑해함대를 둘러싼 양국간의 마찰이 새로운 위기국면으로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7일 흑해함대 소속 항공기 이륙을 전명 금지시켰으며 함대사령부 접수를 위해 세바스토폴항에 급파된 우크라이나 병력이 함대 소속 러시아계 병사들과 대치하는 등 현지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흑해함대의 일부를 이양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협상을 제의함으로써 독립국가연합(CIS) 존립 자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흑해함대관할권 문제는 협상에 의해 풀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러시아 인민대표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CIS 통합군 사령관이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러시아가 흑해함대 재정·인사 부문을 관장하며 작전권은 CIS 통합군사령부에 예속된다고 밝히고 통합군사령부가 궁극적으로 흑해함대를 완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고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함대의 일부를 이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러시아 국방·대외관계(외무)부가 우크라이나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친은 포고령을 통해 또한 러시아가 외국 및 CIS 기타 가맹국으로부터 철수하는 구소련군을 흡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독자군도 앞서 밝힌 1백50만에서 70만으로 줄여 창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흑해함대 관할권을 둘러싸고 무력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립은 8일 양측이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모색하고 나섬으로써 타협의 돌파구가 열릴 전망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바딤 돌가노프 공보관의 말을 인용,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흑해함대 관할권 다툼을 완전 해결하기 위해 곧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외무장관에게 이번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11일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함대분할협상서 우위선점 포석/옐친,의회서 입지강화 겨냥/우크라자체군 허약… 충돌가능성 희박(해설)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공방은 기본적으로 쌍방모두 정치적인 계산에서 임하고 있지만 그 주제가 군사문제라는 점에서 항상 긴장을 동반한다. 6,7일 흑해함대 통제권을 두고 내놓은 두 정부의 포고령도 그 내용은 지금까지의 기존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들이다.오히려 러시아는 인민대표회의가 개막중이고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가 위치한 크림반도 주민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겠다고 국민투표를 준비중인 시점임을 감안할 때 이번 공방에는 정치적 의도들이 보다 더 강하게 담긴 것으로 볼수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정치적 공방에서 시작된 대립이 함대 장병들간의 분열과 함께 자칫 소규모 무력충돌이라도 야기할 경우 사태가 엉뚱하게 확대될수 있다는 점이다.이곳 군사전문가들도 흑해함대문제는 기본적으로 『구소련의 재산처리문제차원에서 해결해야될 정치적 문제』라고 규정하면서도 이런 소규모 도발가능성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지금까지 흑해함대 관할권에 대해 두 정부간에는 재래·전술전력은 우크라이나에,전략핵은 CIS합동군에 편입시킨다는 기본원칙에 합의가 이미 돼있다.그래서 현재 우크라이나 협상창구도 형식적으로는 러시아정부가 아니라 샤포슈니코프 CIS합동군사령관이 맡고있다.다만 어느 정도를 전략핵으로 보느냐는 지분문제에서 서로 이견이 있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정부가 제시한 전략핵 지분은 전함대전력의 27%이다.나머지 73%를 우크라이나가 갖겠다는 것이고 러시아는 이 수치에 크게 불만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고있다. 옐친대통령은 흑해함대협상에서 밀릴 경우 현재 경제정책과 러시아연방분열 가능성을 들어 공세중인 의회내 반대세력들로부터의 반발에 보다 신경을 쓰는 것 같다.8일부터 흑해함대 전함정에 러시아깃발을 게양토록 한 것등이 이런 정치적 제스처로 볼수 있다.흑해함대 통제권은 아직 러시아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함대소속항공기 이륙을 전면금지한데 이어 사령부접수를 위해 군대를 파견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당장 무력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관측통들의 분석이다.우선 우크라이나에 그럴만한 자체군사력이 아직 없다. 흑해 함대를 보는 우크라이나정부의 기본입장은 자국영토내에 러시아군대의 주둔을 불허하겠다는 것이다.그것이 자국에 대한 정치적 압력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설사 전력핵 통제권을 합동군에 넘겨준다해도 이미 94년말까지 우크라이나 비핵지대화를 선언해놓았기 때문에 잠정조치에 불과할 뿐이다.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입장은 확고하게 서 있지 못한 게 사실이다.함대깃발을 러시아로 바꾸는 것이 시급한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CIS국들과의 관계설정,합동군 구성문제 등에 보다 분명한 입장을 만들어 우크라이나측과 실질협상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 이,「집권연방」 총선참패/기민등 4당 득표율 46%에 그쳐

    ◎분리운동세력 「북부연합」 급신장/구공산당 지지율도 최악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이탈리아총선 결과 안드레오티수상이 이끄는 기민당·사회당·사민당·자유당등 4당 연정체제의 집권중도우파는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하오 개표에 들어간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민당이 27.5%의 득표율을 보여 가장 큰 지지를 받았으나 87년 총선의 34.3%보다 6.8%포인트가 줄어들었으며 중도우파 4당 전체 득표율도 46%(87년 53.8%)밖에 안돼 지난 46년이후 집권해온 우파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자치제를 주장하는 북부연합파(LIGA)와 네오파시스(MSI),남부지방의 라레테(그물당)가 강세를 보인것이 특색이다.전 공산당인 민주좌파연합(PDS)은 지난번 선거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나 15%의 득표율을 확보해 기민당에 이어 주요 정파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중도우파가 과반수를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으며 정부부패·경제침체·마피아범죄 등이 선거 쟁점화,집권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정파 난립… 정정불안 가속/공무원부패·고인플레에 민심 등돌려/「46년 우파체제」 종식… “일대 지각변동”(해설) 이탈리아 정치구도의 변혁이 불가피해졌다. 6일 투표가 끝난 총선 잠정집계 결과 어느당도 30%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한데다 지난 46년동안 집권해온 안드레오티 총리의 기민당(CD)을 중심으로한 사회당(PSI),사민당(PSDI),자유당(PLI)등 중도우파 연정4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우파체제의 종식과 함께 정치적 불안정이 예고된다. 이탈리아는 46년 국민투표로 공화제를 채택한 이래 CD가 연정파트너를 바꿔가며 계속 집권,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기대감이 높았으며 장기집권에 따른 공무원의 부패,높은 실업률,마피아조직의 극성등이 CD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권몰락과 프랑스선거 영향등으로 북부지방의 분리와 연방제를 주장하는 움베르트 보시 상원의원(51)이 이끄는 북부연합(LIGA)과 네오파시스트(MSI)가 강세를 보이고 남부지방에서는 올란도 전팔레르모 시장이이끄는 라 레테(그물)당이 마피아조직의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것이 특색이다. 정체된 이탈리아 정치·경제·사회체제의 변혁을 요구하는 여론은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80%수준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70년대의 정치적인 불안정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탈리아는 세계대전이후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어 50차례나 정부가 바뀌었으며 이번 선거로 51번째 내각을 구성하는데도 큰 진통이 따를것으로 전망된다. 새 의회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코시가대통령(73)의 후임자를 선출하고 연정을 구성하며 경제·사회개혁을 단행해야 하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권중도우파는 안드레오티총리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PSI의 크락시당수를 총리로 내세울 움직임이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도우파 4당이 한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인가조차도 의심스럽다. 더욱이 중도우파를 제외한 군소정당들은 대통령의 의회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새 의회 출발부터 권력구조 형성이 쟁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 무리노지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정치지각 변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제2공화국으로 탈바꿈해야 할 때라고 촉구하면서도 이웃 유럽국가들처럼 정치적 안정체제를 갖추기는 힘들것으로 분석했다.
  • 독,국방장관 사임/터키에 탱크인도 인책

    【본=이기백특파원】 슈톨텐 베르크 독일국방장관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터키에 레오팔트 전차 15대를 인도한데 책임을 지고 31일 퇴임했다. 독일탱크의 터키공급은 최근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으로 독일·터키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정치 쟁점화,야당들은 터키군이 독일이 공급한 무기로 쿠르드족을 학살하고 있다며 슈톨텐 베르크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그의 사임으로 헬무트 콜총리는 궁지에 몰리게 됐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 새봄 해외현대작가전 붐

    ◎「WORDS」·「트랜스 아방가르드」전 줄이어 서구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비중높은 해외작가전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화려하게 화랑가를 장식한다. 대지예술가 「장 크리스토전」(3월21일∼4월4일,갤러리현대,서미)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스라엘 현대조각전」(3월25일∼4월24일)이 마련됐고,루마니아대사관이 주최하는 「루마니아의 현대미술작가 5인전」(4월1∼7일)이 갤러리아트빔에서 열린다. 특히 4월 화단을 의미있게 장식할 화제의 해외전은 국제화랑의「WORDS전」(4월8∼20일)과 호암갤러리의 「트랜스 아방가르드전」(4월4∼30일)이다.「WORDS전」에는 미국의 선구적 현대작가인 애드워드 루시아,제니 홀처,바바라 크루거,로버트 배리 등 9명의 대작 9점이 선보이는데 전시회의 명칭이 생소하듯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새로운 현대미술사조의 작품전이다. 출품작가의 반수가 미국 뉴욕의 권위있는 화랑 레오 카스텔리화랑의 전속작가로 이 작가들을 유치하는데 이 화랑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 국내화랑의 국제적 위치가 진일보되었음을 확인시키는 기획전이기도 하다. 89년도 베니스비엔날레 대상 수상작가 제니 홀처나 몽타주기법으로 사회비판성이 강한 작품을 선보이는 바바라 크루거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들의 작품세계가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상영하며 화집도 비치할 계획이어서 작가는 물론 미술학도들의 훌륭한 학습장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호암갤러리가 마련하는 「트랜스 아방가르드전」은 독일의 신표현주의,미국의 뉴페인팅과 함께 80년대이후 주요 미술조류를 형성한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국내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 엔조 쿠키,미모 팔라디노,산드로 키아,프란체스코 클레멘터 등 작가4명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주목되고 있는데,프랑스 템플롱화랑 소장품과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50여점이 출품된다. 트랜스 아방가르드는 60∼70년대에 풍미했던 모더니즘과 다원주의에 반발하여 「회화로의 복귀」를 주창하며 이미지표현을 강조한 운동으로 고전적 요소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 우크라핵 94년까지 철거/크라프추크 대통령

    ◎“핵확금조약에도 곧 서명” 【뉴델리 AP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에 배치된 모든 전술및 전략핵무기를 오는 94년말까지 제거하는 한편 핵확산금지조약에 곧 서명할 계획이라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 밝혔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또 흑해함대관할권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다른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간 협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3일간의 인도방문을 끝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전술및 전략핵무기가 잠시 우크라이나에 비치돼 있다고 생각할 뿐 핵보유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술핵무기는 올해 안으로,전략핵무기는 94년말까지 모두 철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거리 핵무기의 대러시아 이관을 중단한뒤 키예프에서 열린 CIS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제거는 국제기구의 감시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던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우리는 핵무기 철거에 엄격한 감시와 협정체결이라는 일부 조건을 달았을뿐』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당초 보유중인 전술 핵무기 1천2백75기를 올 7월1일까지 러시아이관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할 예정으로 현재 계획서를 작성중』이라고 말했다.
  • CIS핵폐기 감시/공동위 구성에 합의/러시아등 4개국

    【키예프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폐기를 감시할 독립국가연합(CIS)4개국 공동 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지만 우크라이나는 하루전 중단된 전술핵무기의 러시아 이관을 재개할 준비는 아직 돼 있지 않다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 밝혔다.
  • 구소재산·군사문제 이견 못좁혀/CIS 정상회담 폐막 결산

    ◎「합동평화유지군」 창설 합의가 유일한 소득/러­우크라 불화 계속땐 CIS장래 “먹구름” 20일상오(모스크바시간)부터 자정가까이 진행된 독립국연합(CIS)정상회담은 군사부문에서 몇가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으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군사부문에서는 CIS내분쟁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과 함께 과도기간동안 합동군 역할을 담당할 전략군·합동군 구성및 지위등을 정하고 주요 사령관을 임명하는등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합의사항은 우크라이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휴회기간중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몇참가국들이 모여 합동군을 창설키로 하고 사령관을 임명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협의과정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특히 합의공표된 CIS공동국경경비대 설치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킬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내에 배치된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탄두는 러시아로 옮기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내에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일하게 의미있는 합의사항으로는 합동평화유지군 창설과 분쟁지역에 군사옵서버단을 파견키로 한 것을 들수 있다.이 합의에 따르면 CIS내 해당국가가 요청하고 교전당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의회에서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서만 군대파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관심이 된 구소련방 재산및 외채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의제상정조차 못했다.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 관할권을 포함,핵우라늄,해외자산,기밀문서도 분야별로 평가소위를 만들어 자산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을 제의했으나 러시아가 자산평가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철저히 배제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룩한 다음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CIS내 협조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IS 정상회담보다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간 2자회담을 통해 큰 가닥을 잡는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CIS군인사등 6개항 합의

    【키에프(우크라이나) AFP 연합】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20일 회동한 독립국가연합(CIS)11개국 지도자들은 「CIS 통합군의 활동유지를 위한 법적 기반」에 관해 6개항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드카지 마타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표단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서 참가국 지도자들은 각 회원국간의 군사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6개의 국방 관련 합의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마타예프 대변인은 통합군 지휘조직의 명칭과 통합군 구성및 인원보충에 관한 원칙및 회원국이 자체 군대를 창설하는 과도기동안 통합군이 가질 지위등이 합의사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현CIS통합군 총사령관인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사문제와 관련,빅토르 삼소노프 통합군 총참모장도 유임이 결정됐으며 유리 막시모프 장군이 전략군 사령관,블라디미르 세묘노프 지상군 사령관이 다목적군 사령관으로 각각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을 포함,CIS에 가입한 11개국 지도자 전원과 비회원국인 그루지야의 텐기즈 시구아총리가 옵서버로 참석,군사및 경제와 관련된 21개 의제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 회의의 군사 의제에는 통합군 지휘및 국경경비대 통제권,보급물자와 군인봉급및 주택 제공 문제,전략핵무기 폐기및 전략군비의 장래문제등이 포함돼 있다.
  • 우크라 “모든 핵 러시아 이관”/크라프추크 대통령,옐친에 통보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핵무기에 관한 종전입장을 변경,모든 전술핵 및 전략핵의 폐기를 위해 러시아로 이관키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그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영토내 모든 전술핵 무기는 금년 6월말까지,전략핵무기는 94년말까지 모두 러시아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지난 12일 러시아가 이관 핵무기에 대한 폐기를 확실히 보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핵무기의 대러시아 이관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1905년 아인슈타인이 「빛의 양자론」발표(오늘의 과학소사)

    『4차원의 세계.빛은 파동이자 입자이다.빛은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공간은 휘어져있다.물질과 에너지는 마찬가지이다.빛의 속도는 항상 일정하다.세상의 어떤 물체도 빛같이 빨리 달릴 수는 없다』­아인슈타인이 26세때 밝힌 상대성이론은 현대물리학을 이끌고 세계의 과학자들은 그의 가설을 실험으로 입증하기에 급급하다. 일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광양자 이론(노벨상을 타게 한 이론),통일장이론을 개척,새로운 우주관을 제시해 「20세기의 코페르니쿠스」라 불린 아인슈타인은 남독 올름의 유태인가정에서 태어났으며(18 79년 3월14일)그가 26세 되는 19 05년에는 무려 3편의 중요 논문들이 나왔다.26세의 생일 3일뒤인 3월17일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빛이 「다시 쪼개지지않고 움직이며 오직 단위로서만 흡수 및 방출되는」분리된 뭉치,또는 양자로 구성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오늘날 이빛의 양자론의 원리는 거의 모든 물리학 분야를 포용하고 있다.빛의 양자론 발표 한달만에 특수상대성이론을 또 발표했다.특수상대성이론은 당시까지 지배적이었던 갈릴레오나 뉴턴의 역학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고 이 밖에도 몇가지 뜻밖의 이론­특히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에 관한 이론은 원자폭탄의 가능성을 예언한 것이다. 수학과 과학적 사고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5세때.아버지가 보여준 나침판의 자침이 항상 남북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에서 의문은 시작됐다. 아인슈타인은 이론물리학자이면서도 발명을 많이해 특허를 20개나 땄다.광전지,자동개폐문,영화에서의 음성기록, 열펌프와 냉동장치에 관한 특허등등이다.이론물리를 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고 기술개발을 낮춰보지 않은 증거이다.한 만화가가 그린 아인슈타인의 초상에는 과장된 큰 코에 「생각의 창고」라는 낙서가 있다.그는 하느님이 자기에게 좋은 코를 주었다고 농담했고 당나귀의 끈질김을 가졌다고 자랑했다.또한 자신의 연구를 『뉴턴과 코페르니쿠스등 거인의 어깨위에서 세상을 내다 보았을 뿐』이라고 했다.다른 학자들이 쌓아올린 실험적,이론적 사실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의 냄새를 맡으려 애쓴 대과학자의 겸허를 알 수 있다.
  • 핵이관 중단 철회를/러연,우크라에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14일 우크라이나내 전술핵무기의 러시아로의 이관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언급,우크라이나는 전술핵 폐기를 위해 이 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한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 우크라/전술핵 러시아이관 중단

    ◎크라프추크대통령/“전면폐기 보장 없다”/CIS 단일통제 무산 우려 【모스크바 키예프 AP 로이터 연합】오는 94년까지 자국내 핵무기를 모두 철수시켜 비핵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핵무기 폐기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로의 핵무기 이관을 돌연 중단하고 나섬으로써 구소련의 핵무기통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12일 『전술핵무기의 러시아로의 철수를 중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러시아로 이관된 핵무기가 전면 폐기된다는 보장이 없는한 우크라이나는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는 것을 서방세계가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선언했다. 취임 1백일을 맞아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러시아로 철수된 핵무기가 러시아에 의해 재배치되지 않고 폐기된다는 확고한 보장이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수 있도록 서방국가들이 지원해 달라고 제의했다.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조치는 한 고위관리가 안보상의 취약점으로 인해독립국가연합(CIS)최악의 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 카라바흐와 같은 지역에서 핵무기가 탈취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한 것과 같은 날 나온 것이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된 핵무기는 앞으로 사용되어서는 절대로 안되며 어느 국가를 현재보다 강력하게 만드는데 사용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기본정책』이라고 강조했다. ◎CIS 분열상 갈수록 심화/“핵통제 불능상태 야기”우려(해설)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술핵 러시아이관 중단선언은 그런대로 틀을 갖춰가는가 싶던 독립국가연합(CIS)의 핵무기통제약속을 기초부터 허물어뜨리면서 구소련핵무기가 다시 통제불능상태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을 가중시키고있다. CIS는 출범후 지금까지 많은 부문에 걸쳐 공동틀을 엮어내지 못하고 갈등을 거듭하고 있으나 군사방위 부문중 핵전력에 관해서만은 「중앙통제」의 모양새를 구축해냈다.알마아타와 민스크 등에서의 세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이나 전술 구분없이 각 공화국에 배치된 구소련의핵무기 전체는 통합관할하에 두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 각론으로 전략핵에 대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조건부 단일장악과 11개 구성공화국에 빠짐없이 배치돼 있는 전술핵의 러시이이관 및 폐기가 합의되었었다.총탄두수 3만1천개의 구소련핵이 그런대로 중앙통제되고 무엇보다 세계의 안보와 직결된 4개 주요공화국 배치하의 전략핵탄두 1만4천개가 옐친의 단일통제로 들어가자 구소련의 핵무기는 최소한의 안전성을 일단 확보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키에프정상회담에서 핵문제는 논외로 치고 재래식전력 재편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사실에서도 입증된다.그런데 우크라이나가 구소련 핵무기통제 각론중 워낙 기본사항이어서 「문제」로 인식되지도 않았던 전술핵의 이관을 거부,구소련핵의 중앙통제라는 총론과 안전성확보라는 그간의 믿음을 일거에 흔들어 버린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자국배치 핵전력과 관련해 비핵화를 기치로 내걸고 구소련 전체 1만7천개의 25%비중인 전술핵을 오는 7월까지 러시아에 이관할 뿐아니라 배치 전략핵도 94년까지 모두 제거한다는 방침을 누누이 강조해 왔었다.옐친의 전략핵통제를 못마땅해하며 배치 전략핵의 처리안을 밝히지 않았던 카자흐스탄과 크게 대비되는 태도였다.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태도 번복으로 구소련 전략핵의 안전통제에 대한 염려가 되살아날 수 밖에 없다.또한 독립국가연합 구성국간의 분열과 갈등 및 날로 첨예화되고있는 민족분규를 염두에 둘때 4개전략핵 공화국을 제외하고도 그루지야포함 나머지 8개공화국에 남아 있는 1천5백개 정도의 전술핵이 잘못 관리되거나 사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우크라이나의 이관거부는 일면 러시아에 일임된 구소련전술핵의 폐기에 대해 보다 확실한 방안를 강구토록 했다는 긍정적 측면도 없는 건 아니다.그러나 구소련의 핵무기 전체가 다시 위험해진 사실이 보다 큰 문제이다.
  • 카스텔리 쇠락의 길로

    ◎뉴욕 화랑가 장악했던 화상/85세 맞아 초라한 기념행사 지난 30여년간 뉴욕 화랑가를 주름잡았던 세계적인 미술상 레오 카스텔리.천부적인 재질과 뛰어난 상술로 한때 연간수의 2천만달러까지 올리며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배출시켰던 그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올해로 화랑설립 35주년과 85세 생일을 맞는 그의 위상은 「겨울사자」처럼 볼품없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한다.불황과 건강악화,라이벌 및 신설화랑의 추격으로 이제 카스텔리는 그의 옛 명성을 아놀드 글림셔,래리 가고시안같은 미술상들에게 넘겨주며 그의 시대를 끝내가고 있다.지난 몇년간 뉴욕 화랑가엔 급격한 재편이 일어 글림셔,가고시안같은 미술상을 중심으로 새롭게 판도가 짜여지고 있는 실정.글림셔,가고시안 등의 미술상들은 과거 카스텔리에 전속됐던 화가들을 끌어들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카스텔리의 옛 영광을 반추시키고 있다. 레오 카스텔리는 유태계 이탈리아인으로 미국에 피난와서 50세때인 1957년 세계적인 조각가 쟈코메티와 추상표현주의의 대가 잭슨 폴록의 작품들을 중개하면서부터 미술상을 시작했다.이듬해에 세계적인 팝아트작가로 탄생케 되는 재스퍼 존스의 작품거래로 기반을 다진 그는 그후 로버트 라우센버그,프랭크 스텔라,사이 톰블리등 세계적인 팝과 미니멀계열 그리고 개념미술 작가들의 전시회를 유치하면서 현대미술의 산파와 뉴욕 화랑가의 대부로 공고히 자리잡았다.그의 이같은 성공은 호혜적인 사업운영,느슨한 작가 전속제 유지,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너그러운 성품 덕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미덕들도 이제 카스텔리로부터 작가들이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있다.지난 10년간 10명의 작가들이 카스텔리로부터 다른 화랑으로 이적했다.거기에는 올덴버그,줄리앙 슈나벨,데이비드 살르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로버트 라우센버그,프랭크 스텔라와 카스텔리간의 전속관계도 실상은 명목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펼쳐지고 있는 카스텔리화랑 개관 35주년 행사를 카스텔리 몰락의 전조로 불안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카스텔리는여전히 새로운 작가들을 찾고 있다며 낙천적인 자세를 잃지않고 있다.
  • 민주주의 수호 위해 옐친정부 지지 호소/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예프(우크라이나) 로이터 연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28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 정부를 위협하는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 지도자들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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