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오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폭행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속사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나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태극기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39
  • 유엔 평화군 르완다 파병/안보리 승인

    【파리·유엔본부 AP AFP 연합】 프랑스군은 유엔안보리의 승인을 얻어 르완다정부군 통제하의 남서부지역에 있는 8천명의 소수 투치족을 돕기 위해 6백명의 선발대를 23일 르완다에 파견,군사개입을 시작했다. 프랑수와 레오다르 프랑스 국방장관은 총 2천5백명의 평화유지군 가운데 선발대 6백명이 이날 상오 인접국가 자이레를 통해 르완다로 진주했다고 밝혔다.
  • 목성­슈마커 레비9 혜성 새달 6일께 충돌

    ◎“일생일대 우주쇼” 천문학자들 관측 열기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다음달 한 혜성의 조각들이 목성과 목성의 달에 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미국의 천문학자가 23일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피터 레오나르드 교수는 과학잡지 「네이처」에 기고한 글에서 혜성 충돌장면이 대부분 목성의 어두운 뒷면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충돌모습이 목성의 달에 비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한 주기를 가진 「슈마커­레비 9」혜성은 오는 7월6일 산산조각이 나서 목성에 부딪히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태양과 지구가 면한 반대편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천문가들은 오는 7월 일생일대의 희귀한 장관을 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레오나르드교수는 이번 혜성충돌에 관련된 정보는 그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혜성충돌로 인해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은 공룡이 멸망했던 당시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천문가들은 대강 언제쯤 커다란 조각들이 목성에 충돌할 것인지 알고 있을지모르나 작은 조각들이 충돌하는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레오나르드교수는 지적했다. 레오나르드교수는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불꽃이 보일 것이라면서 구경 14인치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는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불꽃이 목성의 「이오」및 「유로파」달에 비쳐지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혜성의 꼬리에 길게 조각이 퍼져감에 따라 「이오」달에서는 7월15일부터 24일까지 6번의 월식이 목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오나르드교수는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는 월식 마지막 후반부가 가장 볼거리가 될 것이며 남반부의 관측자들은 반사되는 불꽃을 가장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정상회담」의 전망과 과제/전문가 특별좌담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한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한 핵문제로 비롯된 한반도 전쟁위기는 일단 주춤해지게 됐다.그러나 북한측의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의 성사여부는 물론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신정현 경희대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교수및 이재근 서울신문 통일안보연구소 소장의 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및 과제를 짚어본다. ◎핵과거·투명성 반드시 확보해야/북한의 변화 유도 위한 포용 자세 긴요/경협·이산재회 등 포괄 논의 가능할것/주도권 확보보다 「내실」에 비중… 철저한 대비를 ▲이소장=북한이 북·미 3단계 회담의 재개,경수로 지원등 몇가지 전제조전아래 핵동결을 선언하고 남북한 정상회담을 제의한 저의와 배경을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교수=남북정상회담은 형식상 김일성주석이 제의하고 이를 김영삼대통령이 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측에서 먼저 제의해왔습니다.박정희전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지난 93년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식때 「언제 어디서든지 김일성주석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계속 정상회담을 제의했고 북측에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그러다 북한은 태도를 바꿔 지난해 5월 강성산총리를 통해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을 제기,정상회담을 처음으로 제의했으나 이마저 소강상태에서 「서울 불바다」발언으로 무산된 상태입니다. 북한이 최근 핵문제가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는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제의해 그 배경을 신중하게 따져봐야겠지만 이는 우리 정부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성사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북한 제의의 순수성과 성실성을 확인해야 하며 아직 북한의 공식입장이 표명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신교수=정상회담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정부가 오늘 이를 위한 예비회담을 제안했습니다만 그 결과에 따라 진전여부가 결정되겠지요. 북한은 최근 국제적인 제재움직임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을 스스로 회피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이와 함께 경수로 지원,북미 3단계 회담등을 전제로 핵동결을 제의한 것으로 미루어 대미관계의 개선을 의도하고 있는 것같습니다.남북관계도 개선도 정상회담을 통해 시도하는 긍정적인 측면으로도 이해할 수 있고요.과거처럼 단순한 시간벌기용으로만은 아닌 것같기도 하고요. ▲이소장=이번 정상회담을 놓고 핵문제 해결을 위해 두 정상이 만나느냐,두 정상이 만나 핵문제를 해결하느냐의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핵투명성의 보장없이는 정상회담의 결과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김일성주석이 핵동결을 밝혔지만 여러 전제가 붙어 석연치가 않습니다.즉 북핵 과거사가 보장되어야 하는 데 카터 전미대통령의 의견에도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유교수=정상사이의 회담은 일단 최고 책임자들이 만나 신뢰를 쌓고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첩경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그러나 카터 전미대통령이 밝혔듯이 북한은 핵문제보다는 통일등 그 이외의 문제에 더 관심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그러나 북한핵 과거사를 분명히 하고 핵무기보유 유무,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등 핵 과거사를 찾는데 정상회담이 기여해야하며 핵개발 동결만으로는 안됩니다.왜냐하면 핵보유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로 남으면 북한은 핵카드를 계속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교수=이번 회담은 특히 불신과 대립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면 그 자체가 신뢰회복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아울러 북한을 지배하고 있는 김일성주석이 직접 현장에 나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실천성을 보장받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는 짧은 시간에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왜냐하면 국제사회와 남북한간의 해결방안 모색이라는 이원적인 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정상회담이 열려도 핵투명성의 완전보장에만 접근한다면 해결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따라서 과거의 문제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비핵화원칙에 준하는정도,즉 북한이 이를 준수하거나 보장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내면 일단 만족해야 합니다.국제사회를 통한 해결 모색도 있고 또 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니까요.정상회담에서는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실천,경제협력,인적교류등 좀더 포괄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 핵문제에만 집착하다보면 이런 것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소장=그러나 지난 80년대이후 5차례나 우리측의 정상회담 제의를 거부해온 북한에 대해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대로 회담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 ▲유교수=정상들이 만날 경우 북한핵투명성을 확인하고 이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그렇다고 핵에 매달린다는 것은 아닙니다.핵문제와 함께 남북관계개선 문제도 중요 의제로 논의하고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협력도 않겠다는 입장을 풀고 이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정상회담 개최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장소는 굳이 서울이나 평양을 주장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추진및 경협,이산가족문제,긴장완화·신뢰회복방법등이 포괄적으로 중요하게 논의될 수 있다고 봅니다.남북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나는 만큼 이자리에서 「통일 조감도」가 논의돼야 합니다. ▲신교수=이번에 전개된 한반도 위기상황은 남북한 모두에게 상당한 교훈을 주었습니다.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결과를 빚게되는가를 직접 느끼게 한 것이죠.따라서 새로운 방향에서 남북관계나 대북정책이 모색되어야 할 단계에 이른 것이죠.이런 점에서 모든 분야에서 훨씬 앞선 우리가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정상회담에서 반영됐으면 합니다.북한의 스테레오타입화한 전술에 매달려 의심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감아래 북한을 끌고 가면서 통일내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죠. 핵문제는 해결을 위해 촉구하고 보장책을 강구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남북한은 물론 주변국들의 이해도 달랐습니다.우리는 이번에 개별국가를 쫓아다녀야 했는데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6자 회담형식의 공동안보협의체를 제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위기를 조성한 데는 대내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탓도 있었죠.우리가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북한경제를 해결해준다면 북한이 변화할 수 있고,그런 과정에서 개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럼으로써 통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겠지요.즉 핵과 경제협력의 연계정책의 고리를 과감히 푸는 대담한 정책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소장=이번 회담에 대해 전략적으로 주도권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내실을 거두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습니다.이런 면에서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당부내지는 전망으로 결론을 내릴까 합니다. ▲신교수=예비접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성급한 판단은 금물입니다.그러나 차분하고 철저히 준비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바람직합니다.북한의 대남전략이나 핵전략이 기본적으로 변하지는 않더라도 변화를 유도해내기 위해서라도 대결과 경쟁을 지양하는 포용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되풀이한다면 이런 시기에 대북·통일정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분단상황을 타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내용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유교수=이번 정상회담은 우선 전제조건이 없어서 성사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큽니다.실무회담은 빠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측할 수 있지만 정상회담은 언제라고 현재로서는 못막을 수는 없습니다.우리 정부로서는 또 북한의 안보위협이 없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과감한 경제지원도 고려해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데 우려쪽에 역점을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 EU­우크라 무역협정 체결

    【룩셈부르크 AP AFP 연합】 유럽연합(EU)은 14일 옛 소련 소속 국가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 역사적인 무역·협력협정을 체결했으나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 협정이 발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EU 12개 회원국의 외무·유럽담당 장관,유럽집행위원회가 서명한 이 협정은 재화·용역에 대한 양측 시장의 개방,고위급 정례 정치협의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룩셈부르크에서 협정 서명을 마친뒤 EU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불안정은 유럽전체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실리콘액 주사 등 불법 성형수술 성행/부작용에 30대주부 중태

    ◎돌팔이의사·약사 등 8명 구속/수억대 부당이득… 3명은 입건 부작용이 심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실리콘액을 사용,성형수술을 하거나 미용약을 임의로 제조 판매한 의사와 약사·미용사등 1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로부터 시술을 받은 주부 가운데는 부작용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성형수술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서울 종로성형외과의원 원장 이세용씨(34)를 비롯,중구 충무로1가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등 의사 4명과 서울 종로구 종로 6가 대창약국 약사 조명자씨(49·여)등 모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종로3가 인성의원 원장 조용만씨(36)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무면허 의사 이동식씨(61)와 엄순복씨(35·여·서울 노원구 월계동)등 2명을 수배했다. 종로성형외과 원장 이씨는 일반의사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성형외과를 차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엄씨등 무면허 실리콘성형시술업자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고 피부 부작용을 일으킨 최모씨(33·여)등 환자 10여명을 넘겨받아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더욱이 이씨는 이들을 치료하면서 첫 시술때 투여된 실리콘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도 하지않고 자신이 개발한 약을 2백만∼4백만원씩 받고 투약하는 바람에 이들이 또다시 피부괴사와 회복불가능한 근막염등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환자 최씨에게 면역기능을 억제시키는 트리암시롱을 대량으로 투여하는 바람에 현재 최씨는 유방과 무릎 주위가 썩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엄씨는 미장원 주인등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김모씨(39·여)등의 얼굴과 유방·다리·손등에 실리콘액을 투여해 성형시켜주고 3백50만∼4백만원씩을 받은 혐의이다. 이날 구속된 무면허 의사 조수형씨(61)는 입건된 아들 용만씨의 병원에서 자신이 직접 50만원을 받고 박모씨(35·여)의 코를 높여주는등 지금까지 2백50여명을 수술하고 진료비로 1억2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는 의사 면허증을월 1백50만원에 빌려 지난 4월 한미의원이라는 또 다른 병원을 차린뒤 고용원 박순옥씨(39·여·구속)가 모집해온 11명에게 얼굴 피부등의 교정수술을 해주고 9백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약사 조씨는 92년 5월 의약품 톨로이드와 크레오신티분말·증류수등을 섞어 기미·검버섯·여드름 치료제를 만든뒤 1병에 2만원씩을 받고 팔아 모두 5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북제재는 소용 없어/미에 협상복귀 촉구/김영남외교부장

    【키예프 로이터 연합】 북한은 6일 그들에 대한 제재나 압력은 핵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호언하면서 미국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 위해 터키를 거쳐 이날 키예프에 도착한 북한 외교부장김영남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영남은 이날 아나톨리 젠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난데 이어 7일에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 자동차·컴퓨터·카메라 디자인으로 승부건다(현장 세계경제)

    ◎미 우수디자인 통해 본 최근 흐름/편의성·세련미에 초점 맞춰 제작/간단명료하게 제품의 특성 부각/평판 모니터/두께 4분의1로 줄여 공간 활용/메시지 패드/포켓형 메모수첩에 PC기능 집약/캡티바카메라/인화된 사진 내부저장토록 설계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첨단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이것 또한 무시못할 항목이다. 특히 대규모 병원에서 정밀의료기기를 다루는 의사처럼 복잡한 설명서를 일일이 읽을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서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간단명료한 디자인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선정한 산업디자인 우수상품들은 형식미와 실용성이 어우러진 최근 첨단 디자인계의 현황을 잘 보여주었다.이번에 선정된 컴퓨터,CD롬,와이어리스 스테레오등은 한결같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제품화에 성공했다.또 이들은디자인이 신소재 개발과 신가공기술의 채택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자이너철학 또한 담고 있다는것. 조잡한 외형 때문에 두꺼비만큼 흉물스럽다는 혹평을 받고도 우수상품에 선정된 러버메이드사의 소형 플라스틱 옥외창고(SHED)와 블랙&데커사의 「파워샷 스테플러」는 좋은 예이다.쉐드는 외형보다는 폴리프로필렌 패널이라는 소재로 사용자 편의와 부식 및 마모가 잘 되지않는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했고 스테플러는 사용자 편의를 추구하면서도 다이캐스팅 기법으로 부품 숫자를 줄이는 디자인에 주안점을 둬 제작의 용이성을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주간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이같은 디자인의 흐름을 「소비성제품의 강세를 반영한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5년동안 미국 산업디자인업계를 선도해온 컴퓨터와 의료기기에 비해 자동차,카메라,음향기기등 소비성제품의 디자인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미학적이면서도 동시에 철저하게 시장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17만9천대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는 크라이슬러사의 보물단지 「닷지네온」이 좋은 예.이 차는 자사의 이미지에 맞게 전조등을 다소 보수적인 느낌을 주는 직사각형에서 타원형으로 변형,승부수로 내 세웠다.이로써 소형 세단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위를 확보 할 수있었다. 한편 메시지를 구체화한 건축물 디자인도 선정됐다.93년 개관한 워싱턴의 「홀로코스트(대학살)기념관」은 나치만행을 명쾌히 전달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감상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디자이너 랠프 애플바움씨가 변호사처럼 사진·기록영화·주석등 역사적 증거물들을 단계적으로 배치,대학살의 증거를 명백히 인식시키는 디자인 전략을 세운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인스턴트 카메라업계를 석권한 폴라로이드사의 「캡티바」는 혁신적 기술이 제품화 됐다.92년 유럽에 이어 지난해 미국시장에 소개된 캡티바는 인화된 사진의 내부 저장방식을 채택,사용자 편의를 추구했다.물론 자동초점방식과 소형화는 당연히 채택됐다. 속도와 메모리의 제품차별화가 한계에 달한 컴퓨터업계의 작품은 단순히 색상변경차원이 아니라 고기능 포켓사이즈 컴퓨터개발과 함께 모니터의 두께 축소,곡면처리,그리고 코더를 제거하는 것등으로 승부를 겨뤘다. 특히 포켓사이즈 전자메모수첩인 「뉴턴 메시지패드100」은 PC기능과 메모수첩을 접목했고 지바디자인과 휴렛패커드가 공동제작한 「평판모니터」는 무게와 두께를 기존의 4분의1로 줄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특히 이 제품은 차지 면적이 0.5평방피트에 불과,공간이용도도 높였다. 「데스크 조각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모토롤라사의 「시리즈900」컴퓨터는 나사불량 및 부품조립상의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을 해소한 미니컴퓨터이다.디스크와 테이프 드라이브는 마치 CD플레이어 처럼 컴퓨터 본체 새시에 내장된 플라스틱 트레이에 넣으면 된다.각각의 모듈을 연결시키는 코더와 케이블은 없다.필요한 경우에 모듈을 층층이 쌓기만 하면 모듈 아래위의 접속구로 통해 전기적 연결은 자동으로 완료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총7백14점으로 93년(6백75)보다 양적증가를 보이고 디자인 중시 경향을 나타냈다.그러나 「실용성」과 「심미성」간의 디자인업계의 뿌리깊은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우크라 대선연기 제의/의회서 거부결의

    【키에프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의회는 2일 오는 26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연기하자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 의회는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경우 행정부의 「완전한 붕괴」를 초래할지 모른다며 연기를 호소했으나 이날 투표를 통해 1백30대40표로 대통령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의회는 이와함께 크라프추크대통령이 권력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안 마련을 산하 위원회에 위임했다. 의회는 『선거를 연기할 경우 정치개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연기반대 이유를 밝혔다.
  • 우크라의회/“크림독립 저지”/결의안 채택/대통령에 제재방안 요구

    【키예프 AFP 연합】 우크라이나 의회는 1일 크림지역의 분리위기와 관련 레오니드크라프추크대통령이 제안한 온건책을 거부하고 분리를 막기위해 제재 등 강경책을 펼 것을 촉구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1개월내로 크림 신헌법의 합법성을 결정할 헌법재판소를 열자고 제의했었는데 의원들은 이 방법이 모호하며 대통령은 오는 26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몸을 사리려 함으로써 분리주의자들에게 굴복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유리 코스텐코의원은 대통령의 제압은 「아무런 구체적 제재를 마련하지 못하며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국민당의원들은 크림의회를 즉각 해산토록 촉구했다.
  • 일 전자·자동차산업/일 제조업체에 가격인하 바람(월드마켓)

    ◎“가격결정 유통업자에 맡길수 없다”/아이와/단순설계·해외기지 활용 시장 잠식/도요타/「RV4」 부품 호환성 높여 비용 삭감 『유통업자들에게 빼앗긴 가격 결정권을 되찾자』 유통혁신이 불러 일으킨 가격인하 물결에 망연자실 끌려 다니던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제2의 가격혁명으로 주도권을 되찾겠다며 이구동성으로 합창하는 말이다. 불황을 이기기 위해 디스카운트 스토어라는 신종 할인점이 우후 죽순으로 들어서고 이와 함께 슈퍼마켓이 산매가격을 인하 하면서부터 일본에 가격 인하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부가 독점금지법 적용을 강화하는 등 유통관련 법규를 바꾸면서 유통업체 중심의 가격인하는 속도를 더했다.이때까지 철벽이라고 생각되던 제조업체 중심의 유통구조가 무너지고 제조업체가 세워놓은 「정가제」가 유명무실해지기 시작했다. 당초 대규모 제조업체들은 유통업자들의 할인판매 방식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할인판매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구형인데다가 품목도 한정 돼 있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그러나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들이 자사상표인 프라이비트 브랜드(PB)제품의 품목을 늘리면서 가격인하를 한 단계 더 밀고 나가자 제조업체도 더이상 바라만 볼 수 없게 됐다. 제조업체들로서는 자신들의 제품보다 훨씬 값싼 PB제품이 매출신장을 거듭하자 위기감이 커지게 된 것이다. 몇몇 대표적인 제조업체의 가격인하 실태를 살펴본다. 일본 오디오·비디오 시장이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이 분야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는 기업이 아이와이다. 아이와는 단순한 상품설계와 해외생산 체제 구축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이 주효해 소형 스테레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여전히 고급품 생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관록의 AV메이커들을 비웃으며 94년 3월말 결산에서 예상을 뒤엎고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와는 10만엔대 이상의 제품이 주류인 일본 오디오시장에 5만엔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미니 컴포넌트 시리즈를 내 단숨에 시장의20%를 장악했다.저가격화의 비밀인 해외생산 비중은 이미 77%를 넘어섰다.일본내 판매분의 약절반이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공장으로부터 들여온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도요타의 RV4를 들 수 있다.RV4는 최근 일본 자동차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 올랐다.2천㏄엔진,풀타임 4륜구동,단일차체 구조제품이 5월부터 1백60만엔에 판매되고 있다.이같은 저가격화는 엔진등 주요부품에서 백미러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범위내에서 기존 차종의 부품과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철저한 비용절감을 추진한 결과이다. 에스바이엘사의 주택가격 인하전략도 주목할 만하다.이 회사는 오는 7월 1평당 31만엔이라는 새로운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이 회사의 가격인하 요인은 인건비 삭감과 공사기간 단축,기존 부자재 활용,대량생산효과의 극대화 등 공장생산에 따른 장점을 최대로 살리고 있는데서 발생한다.이밖에 라이온사등이 가격인하에 성공했다.
  • 마젤의 영 필하모니아/마주르의 뉴욕 필하모닉/내한공연 잇달아

    ◎30일,6월16·17일 세종회관대강당서 「로린 마젤과 쿠르트 마주르」. 세계 교향악단 지휘계의 두 거장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각 각 이끌고 잇따라 서울을 찾는다. 필하모니아는 오는 30일,뉴욕 필하모닉은 6월16·17일 각각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공연할 예정.필하모니아는 피아니스트 김형규,뉴욕 필하모닉은 단원인 잉글리시 혼 주자 토머스 스테이시를 협연자로 내세운다. 영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19 45년 창단된 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오토 클렘퍼러에 의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했다.로린 마젤은 19 70년부터 19 73년까지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었으며 이후 리카르도 무티와 피아니스트출신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수석지휘자 자리를 지켰다. 필하모니아의 특징은 국제적인 컬러와 폭넓은 레퍼토리.어떤 시대 어느 지역의 음악이라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유연성으로 음반사에 명연으로 기록되는 많은 녹음을 남겼다. 로린 마젤은 베를린 오페라하우스음악감독과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및 클리블랜드 교향악단을 거쳐 지난해 사상 최고액의 연봉으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에 올랐다.객관성과 보편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귀에 익은 곡이라 할지라도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재 창조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하모니아의 서울연주회는 베토벤의 「레오노레」서곡 3번과 피아노협주곡 5번「황제」,교향곡 3번「영웅」을 들려준다.(737­4321)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 교향악의 역사이며 자존심」이라 할 만큼 미국이 자랑하는 단체다.흔히 「미국 교향악단의 역사는 짧을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18 42년 베를린 필하모닉·빈 필하모닉과 같은 해에 창단된 유서깊은 교향악단이다.이 악단의 서울공연은 1만2천2백회와 1만2천2백1회째 연주회가 된다. 그동안 뉴욕 필의 지휘봉은 구스타프 말러와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거쳐 레너드 번스타인,피에르 불레즈,주빈 메타등 세기의 거장들로 이어졌다.쿠르트 마주르는 지난 90년 4월 주세페 시노폴리,샤를르 뒤트와,레너드 슬래트킨,제임스 레바인,콜린 데이비스등 쟁쟁한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빈 메타의 후임으로 발표되어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한 인물. 뉴욕 필은 16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로렘의 잉글리시혼협주곡,베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을,17일에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36번「린츠」와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로맨틱」을 연주한다.(751­5548)
  • 크림 자치공에/우크라,핵 경고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 움직임과 관련,21일 처음으로 자체 핵보유사실을 상기시켜 이목을 끌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위보좌관인 미콜라 미할첸코는 크림반도사태와 관련,『지금은 전세계 여론에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야 할 시기이며 특히 3자간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권을 보장한 나라들,즉 러시아와 미국은 이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러시아와 미국,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핵무기 제거 협정의 당사자들로 현재 무기 해체작업이 진행중이다.
  • 「실명화 대주주」 70명/주식취득 초과 허용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실명전환 의무기간(8월12∼10월12일) 중 차·가명 위장분산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한 카 스테레오 생산업체인 새한정기 안응수대표이사 등 57개사의 70명의 주주 지분이 실명 전환분 때문에 대주주의 주식취득 한도를 넘었더라도 이를 용인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실명거래에 관한 긴급 명령에 따르면 작년 실명제 실시 후 주식을 실명으로 바꾼 대주주 가운데 대주주 주식취득 한도를 넘는 사람은 초과분을 오는 8월12일까지 매각해야 된다. 안대표이사의 경우 실명전환 전의 지분율이 19.14%였으나,가명으로 돼 있던 13만7천7백여주(33억원)를 실명으로 전환,지분율이 34.14%로 높아졌다. 이는 증권거래법의 「대량 주식 취득 승인에 관한 규칙」이 2년 후에 폐지될 예정인데다,1년간의 시정 유예기간중 모두 매각토록 할 경우 일시적으로 주식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 친러 크림자치공에 파병/우크라,직할통치 모색

    【키예프 심페로폴(우크라이나)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에 접근하고 있는 크림자치공화국에 병력을 급파한 우크라이나정부는 19일 미국과 러시아,크림자치공화국측 관리들과 크림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할통치를 실시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아 대통령의 한 보좌관이 밝혔다. 이 보좌관은 이날 최소한 1천명의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 특수부대원과 국가방위군 병력이 크림지역 공권력을 접수하기 위해 배치된 직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개시됐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발레리 쿠즈네초프 크림자치공내무장관대행은 이날 지역의회에서 최소한 1천여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 병력과 국가방위군이 18일 밤에서 19일 새벽사이에 급파됐다고 밝히면서 『일종의 군사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러,흑해함대협정 파기/해군기지 분할에 이견

    【세바스토폴 키에프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니아간의 흑해함대분할협상이 22일 러시아 대표단의 회의장 퇴장으로 결렬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알렉산드르 클루반 대변인은 양국 해군의 주둔지 결정을 둘러싸고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합의한 함대분할협정을 파기한뒤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인사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들은 이날 상오 흑해함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80대 20으로 분할하기로 합의했으나 양국 해군의 기지사용권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합의한 양국간 협정에 따라 두나라는 오는 25일까지 흑해함대 분할에 관한 세부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 흑해함대 분할 합의/러­우크라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공동으로 운영해오던 흑해함대를 분할키로 15일 합의해 흑해함대의 귀속권 문제를 둘러싸고 무력충돌 직전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던 위기 국면을 수습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흑해함대의 전 함정과 부속기지및 시설을 분할하고 양국이 각기 별개의 기지를 사용키로하는 역사적 협정에 서명,지난 91년 옛소련의 붕괴 이후 계속돼오던 흑해함대귀속권 분쟁을 해결했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측 함정 지분을 매입해 4백40척에 이르는 흑해함대 함정의 대다수인 80∼85%를 차지하는 대신 레이더시설및 병원등 부속 설비는 우크라이나에 귀속토록했다.
  • 지구 충돌땐 원폭 1억개 폭발력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 7월에 부딪친다는데…/유사시 대비 관측·핵미사일 요격체제 필요 어느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행성이 날아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라는 행성은 태양계 생성이후 끊임없이 이같은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 6천5백만년전의 공룡의 멸종도 행성과 지구의 대충돌이 그 직접 원인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7월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일어날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금세기 인류가 목격하게될 가장 장대한 우주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얼마전 수리를 마쳐 기능이 보강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갈릴레오 인공위성,보이저위성 등을 동원해 이 충돌 장면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12일 일본국립천문대 시우조 이소베박사,경희대 우주과학과 김상준교수,연세대 지질학과 권성택교수 등 인접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소행성과 지구충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행성충돌의 확률과 위험성을 진단했다. 이소베교수는 이날 「소행성 충돌에 의한 인류 전멸:과거와 미래」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했었던 소행성의 예를 들며 『대충돌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한사람이 일생에 대충돌로 인하여 죽을 확률은 항공기사고로 죽을 확률과 같다.참고로 자동차사고로 죽을 확률은 그 1천배정도』라며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름 10㎞이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경우 원자폭탄 1억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인류 전멸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도 소행성 토타치스가 지구에서 3백50만㎞의 거리까지 근접해 온 적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혜성,유성군 들이 끊임없이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도 천문학자들에 의해 강구되고 있다. 행성 대충돌을 피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매년 3회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는 지구 가까이 접근한 수 ㎞ 크기의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위한 유일한 수단은 핵미사일을 쏘아서 그 궤도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 강영운교수(세종대 지구과학과)는 『당장 우리에게 닥치지 않는다고 무관심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일반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북,핵개발 강행 태세”

    ◎WP보도/영변에 50㎿ 새원자로 건설 박차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북한의 영변핵시설을 방문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믿고있으며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50메가w급 원자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미정부 관리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국제사찰단이 작성한 비공개 보고는 북한이 현재 핵무기 개발 노력을 강행할 태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및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지난달 24일 유엔 안보리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찰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또 블릭스 사무총장이 IAEA사찰단의 북한핵 사찰활동에 관한 공개보고에서 자세한 사찰내용을 누락시켰으며 무역관련 간행물인 뉴클레오닉스 위크 지난주호에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확대하고 있다는 징후가 처음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미국이 오래전부터 해체를 주장해온 영변 핵재처리 시설내에 가장 우려되는 시설이 있었다면서 북한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IAEA사찰단은 사용연료를 플루토늄으로 분해하는 영변 단지내 제2재처리 라인이 거의 완공단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어 재처리 라인이 약 6개월안에 완공될 것같다면서 이 시설은 핵무기의 핵심 재료인 플루토늄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내년에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원자로는 약 2년간의 시험가동을 거친뒤 한해 10∼12개의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플루토늄을 함유한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불 각료3명 피소 위기/국방·산업·개발장관/권력남용 거액모금 혐의

    【파리 AP 연합】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제라르롱게 산업장관,알렝 마들렝 개발장관등 현직 프랑스 각료 3명이 프랑스 보수연립여당중 하나인 공화당(PR)재정문제와 관련,부패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는 이 문제를 조사해온 르노반 룸벡판사의 보고서를 인용,공화당소속인 이 3명의 장관들이 지난 87-91년사이에 당의 금고에 입금된 2천8백만프랑(5백만 미달러)의 의심스런 자금의 출처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룸벡판사는 이 보고서에서 PR재정담당 책임자의 장 피에르 토마의 말을 인용,그같이 밝히면서 이자금은 현찰로 제공되어 추적이 불가능하며,이는 갖가지 권력남용을 유발할수 있는 관행으로 아마도 당의 미심쩍은 부채를 갚는데 사용된 듯하다고 말했다.
  • 세계적 명성 「모스크바챔버」 내한 공연

    ◎30일 예술의 전당·새달 2일 호암아트홀서/모차르트·하이든 교향곡 연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모스크바챔버오케스트라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내한해 30일 예술의전당과 4월2일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지휘는 콘스탄틴 오벨리안.지난 91년 러시아연주단체 최초의 외국인 지휘자가 된 미국인이다.그는 네메 예르비가 지휘하는 스코틀랜드국립교향악단과 녹음한 하차투리안의 피아노협주곡으로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협주곡」상을 받은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챔버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루돌프 바르샤이가 주축이 되어 모스크바의 수준급 연주가들을 규합해 19 56년 창단했다.이후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레오니드 코간·예후디 메누힌,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등 세계적인 연주가들과의 협연과 음반제작으로 성가를 높였다.모스크바챔버의 명성이 높아지자 많은 작곡가들이 이 악단을 위한 곡들을 작곡했고 그 가운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4번」을 초연한 것은 유명하다. 모스크바챔버의 서울공연 레퍼터리를 보면 30일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24번」과 「플루트협주곡 K314」(플루트 노현정),트럼펫 독주가 있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협주곡 1번」(피아노 노희재·트럼펫 유승남),하이든의 「교향곡 49번」이다.또 30일은 비발디의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과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5번」(피아노 전영혜),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48」등을 연주한다. 모스크바챔버는 서울연주에 앞서 26일에는 대전 대덕 과학문화센터,27일 광주 문화회관,28일 부산 문화회관,29일 대전 시민회관에서 연주한다.공연문의는 02­558­349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