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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말 나토국방회담/불,30년만에 참석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지난 66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령부에서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이달말 나토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프랑스 정부 관리들이 2일 밝혔다. 프랑스 관리들은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이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66년 미국이 유럽의 안보문제를 좌우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나토 군사기구에서 탈퇴했으나 나토의 정치 모임에는 참여하고 있다.
  • 진귀한 그림·조각으로 장식/「예술 호텔」 미서 인기

    ◎「리츠칼턴」·「브렉커즈」 등 “만원사례”/“숙소에서 문화공간으로” 인식 대전환/일부업체선 소장 예술품 선전 열올려 호텔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여행지의 최종안식처」가 종래의 호텔개념이라면 이제는 호텔이 「예술품의 소장장소」 또는 하나의 버젓한 「문화예술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호텔주들은 지금까지 손님들에 대한 종업원의 태도,편안한 침대,호텔이 위치한 자연경관 등을 중요시 여기며 이에 대한 투자만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호텔을 중심으로 한 일부 호텔주들은 호텔자체를 예술공간으로 인식하거나 그렇게 꾸미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예술품 전시공간을 늘리는데 열을 올리거나 단순히 「자는 장소」에서 호텔자체를 보여주며 인상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가꾸려는 것이다. 일부 호텔에서는 새삼스레 자신들의 호텔이 옛 진귀한 미술품이나 조각품으로 가득차 있다는 광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또 관광객들도 이같은 인식위에 보다 색다는 호텔을 찾아나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호텔자체가 예술품이거나 예술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일부 호텔은 예약조차 하기 힘든 실정이다.이러한 부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미국의 호텔은 4곳. 샌프란시스코의 리츠 칼턴호텔은 소장예술품이 많아 어느 것이 가장 인상적인 예술품인지 대답하지 못할 정도다.호텔의 벽마다 18∼19세기 유명화가들의 그림이 걸려 있다.주로 꽃과 풍경을 주제로한 유화들이다.프랑스 루이 16세때의 청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금박도자기도 소장하고 있고 19세기 초기의 수정촛대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끈다.손님들은 이같은 진귀한 예술품들을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다.1909년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3년뒤에 세워진 이 호텔은 그동안 메트로폴리탄보험회사의 본사건물,대학건물로 사용되다 지난 89년 리츠 칼턴사가 인수한 이후「예술호텔」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팜비치에 있는 브렉커즈호텔도 손꼽히는 「예술호텔」이다.철도왕 헨리 모리슨 플라글러가 처음 지은 호텔로 불에 탄뒤 1925년 재건축되었다.발도프­아스토리아양식으로 유명한 건축가 레오나르도 슐츠가 재건축에 참여했다.입구에서 보면 이탈리아 중세 메디치가의 궁전을 연상케하는 쌍둥이 탑과 우아한 아치양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분수도 이탈리아 보볼디정원 것을 그대로 따왔다.실내장식은 고대 로마시대의 귀족생활 것을 본떴고 15세기 플랑드르양식으로 된 태피스트리(실로 수놓은 벽걸이)는 이 호텔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금박 잎사귀로 장식된 천장,곳곳의 프레스코 등 어느것 하나 옛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미국인들은 이 호텔이 옛 것과 현대조형물을 조화시킨 하나의 예술품으로 여기고 있다. 브렉커즈호텔이 이탈리아식이라면 뉴올리언스의 윈저 코트호텔은 영국식의 「예술호텔」이다.호텔입구에 들어서면 현대 최고의 조각가 존 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영국의 전설적인 조지왕이 용을 물리치고 있는 작품이다. 호텔안에는 영국의 왕족이 좋아하는 화가 게인즈보로,레이놀즈,카날레토의 작품들로 가득차 있다.다색석판법을 즐긴 빅토리아왕 작품도 있다.윈저성안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버몬트주에 있는 트윈 팜즈는 방이 9개밖에 되지않는 「여인숙」이다.소설가 싱클레어 루이스가 한때 살았던 방에는 전소유주들의 귀한 소장품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는데 특히 현대화가 에드 루스차,윌리엄 베그먼,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의 그림들이 손님들을 사로잡는다.이곳 예술품의 대부분은 미국 1백대 고미술소장가중의 한 사람인 서스톤 트윅스미스씨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술여인숙」 아이디어도 그가 낸 것이다.가정집 같고 프론트데스크도 없다. 조지아주의 콜로웨이 가든,델라웨어주의 호텔 듀폰,뉴욕주의 세인트 레기스호텔 등도 이같은 「예술호텔」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외환자유화 대책 “발등의 불”/내년부터 단계 시행…각국 성패 사례

    ◎금리상승 유발·환율절상 등 악영향/재정긴축 가장 효과적… 태국 등 성공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외환자유화가 추진돼 외환의 유출입에 관한 각종 까다로운 규제가 철폐된다.외환자유화는 급격한 외자유입을 초래해 개도국의 경제운용을 어렵게 만든다.그러나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개도국 경제에 외자유입이 늘어나면 두가지 경로를 통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하나는 국내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고 금리상승을 유발해 국내외 금리차를 더욱 확대시킨다.금리차가 커지면 외자유입은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을 낳는다.다른 하나는 환율을 절상시켜(환율하락)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결과를 빚는 것이다. 때문에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자유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들이 국제화시대에 공통으로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25일 재무부가 입수·발표한 레오나르도 헤르난데즈 세계은행(IBRD)연구원 등의 「외자유입에 관한 각국의 정책대응 분석」에 관한 보고서는 외환자유화의 성공사례로 태국을,실패사례로 아르헨티나를 각각 꼽았다. 보고서는 아시아와 중남미 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골치를 앓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절상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물가상승이나 환율절상 등의 부작용은 한가지 정책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며 통화·재정·수입정책 등의 정책조화(폴리시 믹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사례인 태국의 경우 지난 89∼92년 연평균 GDP(국민총생산)의 11.6% 상당의 외자가 들어와 GDP대비 외자유입비율이 조사대상 9개국중 가장 높지만 환율(실질)은 13% 절상되는데 그쳤다.말레이시아의 경우도 매년 GDP의 9.7%의 외자가 들어왔지만 환율은 오히려 1%가 절하됐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태국은 지난 86∼92년 강력한 재정긴축을 지속해 정부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3.5%포인트 낮췄고 말레이시아도 3.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4%에 불과했음에도 환율은 96%나 절상됐으며 멕시코도 GDP의 5.2%의 외자가 유입됐지만 환율은 37%나 절상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남미국가들은 태국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그럼에도 큰 폭의 환율절상을 초래한 것은 재정긴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포인트나 높아졌고 멕시코도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 89∼92년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2%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는 물론 조사대상 9개국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환율절상 폭은 14%로 꽤 높았다.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 동숭동 연극가 섹스코미디 “몸살”

    ◎「누가 누구」「침대소동」「알몸…」등 자극적 제목으로 관객 유혹/선정·퇴폐적 내용을 유머·풍자로 포장/“연극수준 하향평준화” 우려의 목소리 저질연극은 저질사회를 무대로 저질관객을 시장으로 한다. 알몸연극 「미란다」파문의 여진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숭동 연극가엔 여전히 감각적 흥미만을 자극하는 섹스코미디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연극문화의 현주소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섹스코미디극으로 꼽을 수 있는 연극은 극단 민중의 「누가 누구」를 비롯,극단 예우의 「사기꾼들」,극단 세미의 「침대소동」,극단 배우극장의 「알몸의 스타들」등 4∼5편.대부분 값싼 번역물인 이들 작품은 최소한의 연극적 논리도 갖추지 못한채 선정·퇴폐의 본질을 빈껍데기 유머와 풍자로 포장하는데만 급급,전반적인 연극수준의 하향평준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2년 초연이래 3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누가 누구」(마르크 카몰레티작,정진수연출)는 파리교외의 한 별장을 배경으로 숨바꼭질처럼 전개되는 사랑의 유희를 그린 작품.아내를 친정에 보내놓고 애인과 친구를 불러들여 멋진 주말을 즐기려던 남편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극은 거미줄처럼 얽힌 다섯겹의 남녀관계속으로 빠져든다.섣불리 손대면 더 흐뜨러지는 「루빅의 마술큐브」를 연상케하는 혼란스런 구도가 한번 보아서는 줄거리를 간추릴 수 없을만큼 헷갈리게 한다.모든 것이 우연에 의해 지배되는 이 극은 또한 간혹 각색의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우리의 유머나 정서와는 근본적으로 거리가 있어 한편의 억지소극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그럼에도 이 연극은 신세대 젊은이들로부터 중년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불러모으고 있다.주말에는 1백20여좌석이 매진되며 평일에도 평균 80∼90%의 객석점유율을 보인다는 것이 극단측의 설명이다. 1년 넘게 공연중인 「사기꾼들」(마이클 제이콥스작,황남진연출)은 두쌍의 중년부부의 갈 지자같은 사랑과 그 자식들이 벌이는 동거행각등 극에 달한 불륜을 소재로 삼고 있다.현세태의 비뚤어진 애정관을 풍자한다는 작의에도 불구,애정결핍증환자들의 광란의 행진만이 돋보이는 이 연극에도 관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평일공연에 1백여명의 관객이 몰린다는 것. 지난달 7일 막을 올린 「침대소동」(존 체프만·레이 쿠니작,박원경연출) 역시 각각 자신의 정부와 밀회를 약속한 세 쌍의 남녀가 같은 시간,같은 아파트에서 부딪치게 돼 겪는 소동을 다룬 작품이다.시종 「밀애의 스릴」만을 강조하다가 뚜렷한 반전의 계기도 없이 돌연 참된 사랑을 회복한다는 작위적 결말은 극을 「연극이전」으로 떨어뜨리고 있다.하지만 극단측은 하루평균 8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보이는등 반응이 있자 무기한 장기공연을 선언하고 나선 상태.이밖에 「제목선정주의」의 대표격인 「알몸의 스타들」(레오나드 멜피작,김영민연출)도 포르노배우의 사랑과 진실찾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단순흥행만을 겨냥한 그림보여주기 차원의 연극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과도 같은 이러한 섹스코미디극 범람의 문제는 선정주의연극이 대중속에 암초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이를 근절할 방법은딱히 없다는데 있다.요컨대 멍들어가는 연극을 살리는 길은 관객 스스로 다양한 관극체험을 통해 연극다운 연극만 골라 볼 수 있는 성숙한 눈을 키우는 일일 것이다.
  • 데이터 2배속으로 처리/금성,「멀티미디어 PC」 개발

    금성사는 최근 데이터 등을 2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CD­롬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본체와 스피커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멀티미디어 PC「심포니」를 선보였다. 금성사가 자체 개발한 2배속 CD­롬 드라이브는 CD­롬/XA,비디오CD레디,CD­DA,포토­CD등 다양한 분야의 멀티미디어 타이틀을 즐기게 한다.이와함께 최대 50W고출력의 원음을 재생할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본체 좌우에 설치하고 16비트짜리 사운드카드를 장착,별도의 장비 없이도 영화 등 다양한 타이틀의 소리를 원음대로 들을 수 있다. 실행속도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최대 2MB까지 확장 가능하고 전력절감및 항균필터도 내장했다.486SX 1백70만원,486DX 2백30만원.
  • 관계개선협정 논의/러­우크라 협상 합의

    【모스크바·키예프 로이터 AP 연합】 91년 소련이 붕괴한 후 긴장된 관계가 지속되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대통령은 두나라 관계개선의 초석이라고 말해온 한 포괄적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양국관리들이 7일 밝혔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공보실은 옐친대통령이 5일 지난달 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쿠츠마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통해 본래 92년에 논의되었던 양국간의 포괄협정의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협정안을 마련해서 조인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 꿀벌/춤과 소리로 의사소통

    ◎미서 로봇 실험… 먹이­위험물 발견땐 신호보내/주파수 높낮이로 식별… 먹이 접근땐 격렬한 춤 즐겁게 춤을 춤으로써 의사를 전달하는 동물은? 정답은 제비가 아니라 꿀벌이다. 꿀벌은 윙윙거리며 꽃주위를 그냥 날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꿀이 있는 위치,주변의 위험물 등을 정확한 「스텝」을 밟음으로써 동료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근호는 꿀벌들의 이러한 하이테크 춤사위가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는 지에 대한 해석을 싣고 있다. 꿀벌의 춤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은 지난 40년대 독일 뮌헨대학의 카를 폰 프리시교수에 의해서 처음 알려졌다.그후로 60년대에 들어와서 꿀벌의 의사소통이 움직임뿐만이 아니라 윙윙거리는 소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구는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그전까지 과학자들은 벌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꿀벌이 춤과 소리의 절묘한 배합에 의해 의사를 소통한다는 이론은 현대의 첨단과학에 의해 한층 더 확실해졌다.미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볼프강키르히너교수팀은 꿀벌과 똑같은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로봇을 만들어 실험을 했다.그 결과 꿀벌이 그 로봇에 다른 벌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사실을 알아냈다.다음 문제는 꿀벌의 춤의 어느 부분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빗사위가 되는가이다. 일단 한마리의 꿀벌이 먹이에 접근하면 아주 낮은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발산한다.그러면 같은 벌집에 사는 벌들이 그 소리를 감지해 우르르 몰려오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꿀벌이 먹이에 접근하면 할수록 더 격렬하고 빠르게 춤을 춘다는 사실이다.이런 움직임과 이로 인한 소리를 감지하는 부분은 꿀벌의 안테나 안쪽에 위치한 「잔스턴 조직」이라는 부분이다.이 조직은 양방향으로 되어 있어 좌우에서 오는 소리를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다. 이렇게 꿀벌들은 좌우에 도달하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분석,먹이를 발견한 꿀벌이 어디에 있는 지,먹이는 어떤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일단 이런 신호를 받은 뒤에 쫓아오는 꿀벌들은 날개를 파닥거려 멈추라는 회신을 보낸다.이런 식으로 앞서가던 벌과 뒤에 남은 무리가 만나 먹이를 향해 돌진하게 된다. 키르히너박사는 『이런 연구가 계속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꿀벌뿐만이 아니라 모든 동물의 의사소통방법이 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럽경제 되살아난다/장기불황·실업 올초부터 반전(현장 세계경제)

    ◎구조 조정 성공/수출 증가세/엔화 강세/자동차 경쟁력 일제보다 30% 강화/화학·금속·건축 대아·대미수출 신장/기업들 경상이익 25∼49% 늘어 “부푼꿈”… 고율실업이 걸림돌 장기불황과 높은 실업의 몸살을 앓았던 유럽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프랑스 알루미늄 거물 페키니,독일 자동차 다이믈러 벤츠,미쉘린,솔베이등 유럽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지난해에도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고 독일의 슈나이더 부동산의 파산은 유럽은행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가져다 준 것이 사실이다. ○비영 절감 가시화 그러나 이같은 나쁜 소식들은「즐거운 현실」 즉 유럽경제가 2차대전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은뒤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가리기에는 너무나 두께가 얇다.대다수의 기업들은 올해엔 흑자를 점치고 있고 비용절감 노력이 이익증대 효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더욱이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호전」을 경험하고 있어 이같은 기대는 확실히 달성될 것같다. 지난해 마이너스 0.6%성장을 한 유럽경제는 올 초부터 반전을 거듭,올해 1.3%,내년엔 2.1%의 경제성장이 예견되고 있다.물론 이는 구조조정의 법석속에 10.9%나 올라간 실업률을 완화하기에는 미미한 수치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 조정등 비용절감의 노력은 서서히 기업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기 시작한 것이다.독일에선 지난해 임금인상없이 생산성이 6% 증가했다.한마디로 구조 조정은 유럽경제 회복의 엔진이 된 것. 이같은 낮은 비용이 올해엔 엄청난 기업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마이너스 24% 성장을 한 독일 기업들이 올해 전년대비,39% 이익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을 비롯,이탈리아 49%(93년 마이너스 11%),프랑스 32%(93년 마이너스 19%)의 성장이 예견된다.지난해 29% 이익이 증대한 영국은 올해 전년대비,25% 이익증대가 예상된다. ○흑자 전환 예상 자동차에서 항공기 스카치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전 산업은 일자리와 시설을 대폭감축 했다.그리고나서 다수의 기업들은 호전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그결과 전 세계적 경쟁력은 떨어진 것이다.그러나지금 유럽산업은「뼛속까지 살을 발라냈다」는 말이 나올만큼 감량작업을 마친 상태다. 그결과 이러한 감축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미국과 일본에「심각한」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가령 일본이 독식하다시피한 자동차분야만 하더라도 올해 일본은 쿼터를 채우기도 힘들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유는 단하나,유럽차가 값이 싸졌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8개월동안 일본 엔화가 유럽통화단위 ECU대비,30%나 올라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에따라 유럽자동차 산업은 올해 흑자전환점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지난해 6대 유럽자동차사중 르노와 GM만이 돈을 벌었으나 올해엔 프조가 흑자대열에 낄 것이 확실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사브가 흑자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포드 유럽은 손익이 균등하게 되고 폴크스바겐과 피아트의 경우는 적자폭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6억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본 미쉘린은 올해 2억달러이상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피레리,발레오등 다른 자동차부품 공급자들도 마찬가지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통화약세에 힘입은 대미 및 대아시아 수출증가도 유럽산업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프랑스 알스톰사는 4월 한국으로부터 21억달러 규모의 고속전철 계약을 수주했다.철강업도 지난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미수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이밖에 수출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순익전환이 기대되는 분야는 화학,금속,건축자재 및 종이등이다. ○장미빛 미래 점쳐 벨기에의 화학제품회사인 「솔베이」는 지난 2년동안 이뤄진 9%의 노동력감축에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플라스틱제품 수요증가로 93년 1억9천여만달러의 적자에서 올해 1억달러이상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솔베이가 세계 제2의 생산업체인 폴리비닐클로라이드는 지난해 9월이후 약 25% 가격이 상승했다.알루미늄의 가격상승으로 프랑스 알루미늄회사 페키니도 올해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 소비재부문은 만성적 실업에 시달린 소비자들이 악성부채를 갚기위한 적립금 마련등의 이유에서 쉽게 호전될 것같지는 않다.그러나 그동안 불황에 속을 태웠던 대부분의 유럽기업들은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이제 우린 위기를 모면했다』는 피아트사 최고경영자 세자르 로미티의 말에는 유럽기업들의 희망이 농축돼 있는 것이다.
  • 아 부룬디 「제2르완다」 조짐

    ◎“투치족,인종학살 자해에… 2천명 숨져”/내무장관 밝혀 【브뤼셀 AFP 연합】 르완다인접국인 부룬디북서부 난민촌에서도 르완다와 같은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인종학살로 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레오나르드 니얌고마 부룬디내무장관이 28일 밝혔다. 니얌고마장관은 이날 벨기에의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수일동안 부룬디수도 부줌부라에서 50㎞ 떨어진 음부예에서 벌어진 이같은 학살극이 「군벌세력과 투치족」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가 밝힌 희생자수는 앞서 부룬디의 같은 난민촌에서 2백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실베스트레 은티판투가냐 부룬디 임시대통령의 발언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그는 음부예지역의 학살사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말하지 않았으나 난민촌을 취재한 부룬디의 한 라디오방송기자는 음부예 일부지역이 폭력사태로 완전 황폐화됐다고 전했다.
  • “93 엑스포장/첫 과학공원으로 대변신

    ◎9개월간 새단장… 새달7일 일반에 첫선/「미래기술의 장」등 18개 상설전시관/갈릴레오공원 등 갖춰 “놀면서 학습”/입장권 2∼3개 전시관 묶어 판매… 예약제 도입 93대전 엑스포의 열기로 가득 찼던 도룡벌 19만평이 국내 최초의 과학테마공원인 「엑스포과학공원」으로 탈바꿈돼 오는 8월7일 일반에 공개된다. 「놀며 배우는 과학공원」의 운영을 맡게된 엑스피아월드측은 약 9개월의 재개장 준비기간을 거쳐 한빛탑·우주탐험관등 18개 상설전시관을 열며 각종 놀이시설을 확충,가족 나들이 명소로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엑스피아월드측은 지난해 엑스포동안 장시간 대기로 짜증스런 관람이 되었던 점을 보완,각 관별로 세분화·차별화된 패키지 입장권(2∼3개의 전시관을 묶음)을 개발하고 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설전시관=「전통·도약의 장」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대전관과 공원의 상징으로 대전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빛탑으로 구성된다.또 우리 역사를 길로 표현한 정부관도 있다. 「과학·탐험의 장」은 컴퓨터그래픽영상으로 생생한 우주여행이 펼쳐지는 우주탐험관,과거 이동수단부터 첨단 교통수단을 전시하는 자동차관으로 꾸며져 인류의 꿈과 미래를 보여준다. 「자원·통신의 장」에 마련된 재생조형관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거북선형 비디오아트가 전시되고 재활용온실에는 음식찌꺼기로 유기비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자연의 장」은 아이맥스 3차원 입체영화가 있는 인간과 과학관,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세계최대의 아이맥스 영상관인 지구관,자연생명관으로 구성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게 된다. 「미래기술의 장」은 미래컴퓨터·로봇사물놀이·우주여행등을 선보이는 테크노피아관,지름 27m의 옴니맥스화면에 자연생명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이미지네이션관,미래의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관,소재관,전기에너지관등 5개 전시관이 들어서 관람객을 환상적인 미래세계로 이끈다. □휴식공간=과학교육 기능별로 특화한 갈릴레오·다윈·아르키메데스·아인슈타인등 4개 소공원을 조성,동상을 세우고 관람객의 사고하는 휴식공간으로 「과학자의 거리」를 만들었다. 또 엑스포의 미래항공관을 철거한 자리에 마련된 미래공원은 사각패널·분수·까치집,돌로된 달력이자 해시계인 스톤헨지등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계에 대한 흥미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보조시설은 장애인센터를 비롯,미아보호소·유아휴게소·물품대여소·진료소등이 운영되고 1천4백여대규모의 대형주차장이 마련됐다. □이벤트행사=평일에는 각종 퍼레이드·캐릭터쇼·마칭밴드등이 상설 운영되고 주말에는 대형축하쇼·불꽃놀이·열기구축제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또 분수춤·환경안개·연출조명등의 「물의 축제」와 레이저·대형이미지영상·서치라이트등을 이용한 「빛의 축제」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10월말까지는 상오9시30분부터 하오10시,11월부터는 상오10시부터 하오8시까지 개장된다.입장료는 어른 3천원,어린이 1천5백원이며 전시관 관람료는 어른 1인당 1천5백∼2천5백원선이다.
  • “1천년만의 대장관”… 세계가 흥분/목성­혜성 대충돌… 해외 표정

    ◎버섯구름 목격… 위성 「이오」 보다 찬란/첨단기기 총동원 우주첩보전 양상 ○…상오5시쯤 첫번째 혜성 조각(A핵)이 목성에 충돌,길이 1천9백여㎞의 장엄한 불꽃을 만든 우주쇼는 허블망원경이 우주에서 관측해 충돌 3시간후에 천체관측소로 보낸 영상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지상에서 이 장관을 지켜 볼 수 있었던 천문학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중 한사람은 남아프리카 서들랜드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지대에 있는 천문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관측한 카즈헤이로 세키구치씨. 그는 목성 충돌의 효과를 17일 상오5시18분쯤부터 약 20분간 관찰한 결과 목성의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큰별동별의 영상을 잡았다면서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 밝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혜성의 목성 충돌이라는 극적인 영상은 폭발이 약 10분간 계속됐다가 가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여 목성에 영구적인 결과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이니씨가 말했다. 한편 스페인에 있는 독일과 스페인 공동천문대인 칼라 알토천문대에 설치된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한 천문학자들도 목성의 대기에서 위성인 이오보다 훨씬 밝게 빛나는 버섯구름을 봤다고 말했다. ○“황홀한 예고쇼”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첫번째 파편(A핵)이 17일 새벽 5시18분 예상대로 목성과 충돌하자 이 혜성의 공동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박사를 비롯한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은 박수를 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슈메이커박사는 허블망원경으로부터 충돌순간을 잡은 레이저영상들이 미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를 통해 전송되자 『1천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이같은 충돌장면을 오늘밤 목격하게 된것은 행운중의 행운』이라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허블」 최초 촬영 ○…미항공우주국은 이번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관측하기 위해 우주에 떠있는 관측시설을 총동원했다. 목성탐사선 갈릴레오와 지구궤도를 도는 허블망원경은 물론 태양탐사선 유리시즈,태양계 밖의 보이저2호 등도 총동원됐으며 허블망원경이 최초로 사진촬영에 성공,지상에 사진을 보내와 수훈을 세웠다.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스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언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헬륨·암모니아·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표정/“구름에 장비 열악” 관측 실패… 발동동/관측소마다 인파 가득… “정부지원” 한소리/사진수신 과기원 슈퍼컴 가동중단 소동 ○…국내의 천문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네번째 충돌(D핵)을 관측하기 위해 17일 밤8시40분을 초조히 기다렸다고. 대덕천문대는 소백산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받기 위해 전연구팀이 대기했고,내년 10월 정식가동을 앞둔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대의 1.8m짜리 망원경까지 시험가동했다. 그러나 이날밤 10시가 넘도록 컴퓨터자료에 별다른 빛이 잡히지 않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들이었다.연구원들은 『네번째 파편인 D핵은 첫번째 파편이나 다른 어느핵보다 크기가 작아 낡은 우리의 장비로는 관측이 힘든데다가 중남부지방의 기상상태마저 나빠 관측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19일의 K핵(하오7시12분)과 20일의 N핵(하오7시16분)의 충돌때를 기약했다. ○…16일밤에 이어 17일밤에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천문대와 한국아마추어 천문가회가 공동주최하는 목성축제가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이시우교수의 혜성충돌설명등이 있었으며 약 50여대의 망원경이 동원돼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목성주위를 관측했다. 한편 한국천문학회 최규홍회장(연대교수)는 『슈메이커 레비혜성이 얼음과 탄산가스로 되어 있어서 목성과 충돌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천문학연구에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성의 충돌장면촬영사진을 외국 천문대로부터 받기 위해 17일 새벽부터 부산을 떤 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는 정작 이를 중계해줄 과기원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수리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크게 당황. 이에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에 재가동을 긴급요청하는한편 서울대와 충남대측의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다는 비상수단을 강구했으나 결국 이날 오전11시30분쯤 재가동된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스페인 칼라 알토천문대가 찍은 충돌사진을 전송받은 데 이어 미국 나사의 인공위성에서 찍은 사진등 여러 장의 사진을 전송받는 데 성공.
  • 금세기 최대 “별들의 우주쇼”/천문학자·시민

    ◎서울대공원서 목성 관측/“충돌장면 직접 못봐 이쉽다” ) 금세기 최대의 우주쇼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맞아 16일 하오7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목성축제가 펼쳐졌다. 한국아마추어천문가회와 천문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약 50대의 망원경이 동원되어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목성을 관측했다. 또한 일요일인 17일 하오5시부터 10시까지는 또한차례 목성축제가 열려 서울대 이시우교수의 혜성 충돌 설명등이 펼쳐진다. 크고 작은 21개의 핵으로 된 슈메이커­레비혜성은 일렬로 늘어선채 초속 60㎞의 빠른 속도로 돌진,17일 상오4시49분부터 22일 상오4시55분까지 6일동안 차례로 목성(지름 14만3천2백㎞)에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은 지구에서 6억3천만㎞ 떨어진 목성의 뒤편에서 일어나 지구에서 직접적인 「충돌장면」관측은 불가능하고 목성탐사위성인 갈릴레오위성등의 관측활동이 기대된다. 그러나 하늘이 맑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7일 하오8시36분 네번째 충돌하는 D핵을 비롯,K핵(19일 하오 7시12분),N핵(20일 하오7시16분)등 3차례의 충돌 이후의 「목성주위 변화상태」를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석굴암·팔만대장경·종묘/「세계의 문화유산」 등록 신청

    ◎문체부,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석굴암 등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중국의 만리장성,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같은 세계적인 문화재로 공인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문화체육부는 오는 9월 석굴암,팔만대장경,종묘 등 문화재 3건을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등록해 줄 것을 신청하며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이 문화재를 답사한 유네스코 사무국의 기획전문가 알페오 토넬로씨(39)는 『석굴암과 팔만대장경및 종묘는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재여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위원회에 등록된 유산은 고구려시대 화가 담징의 금당벽화가 그려진 일본의 호류사,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등 86개국의 4백11건이다.
  • 불,르완다주둔군 철수/1차로 이달안 3백명 철군

    【파리 AP 연합】 프랑스는 르완다내전에 개입한 2천5백명의 자국군을 점진적으로 철수시키는 첫 조처로 이달말까지 3백명을 르완다에서 철수시킨다. 내전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투치주 반군측의 압력을 받고 있는 프랑수아 레오타르 프랑스국방장관은 12일 프랑스2TV와의 회견에서 『프랑스군의 제1진 철수(약 3백명)가 오는 31일 이전에 개시될 것』이며 철수후의 공백을 아프리카군대가 메울 것이라고 말했으나 어느 아프리카국가의 군대인지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군은 3개월간의 인종학살과 내전에서 위험에 처한 수많은 후투족 등을 보호하기 위해 르완다 서남부 지방에 안전지대를 설정했으며 이 안전지대가 서남부 지방에서 반군의 진격을 저지,양측의 충돌을 모면하고 있으나 반군은 서북지방에서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대선서 크츠마전총리 승리

    【키예프 AFP AP 연합】 지난 10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레오니트 쿠츠마 전총리(55)가 승리했다고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했다. 쿠츠마 전총리는 초반 공식개표에서 전체 유효표의 53.%를 확보,44%를 얻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을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앙 선관위는 밝혔다.
  • 경수로 원전/미 「대북지원」 찬반 논란

    ◎“건설협력땐 남북관계 큰 진전”/찬/“핵능력만 향상시키는 자충수”/반 미국은 8일 제네바에서 시작된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에서 북한핵 계획의 동결 등을 요구하면서 경수로원자로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나 경수로 지원문제를 둘러싼 찬반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7일 지적했다. 경수로 지원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 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북한의 핵계획을 경수로원자로로 전환하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주선하고 가급적 한국으로부터 원자로 건설기술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중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 미관리는 남북한이 미국의 지원아래 새 원자로 건설에 협력한다면 이는 남북한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엄청난 약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현대적 핵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 것은 그들이 약속을 깨고 핵폭탄을 다시 제조하려는 방향으로 나갈 경우 북한의 핵무기제조능력을 향상시키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이들은 『경수로원자로는 미정부가 핵무기개발 야심이 있는 이란에 대해서는 판매하지 말도록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설득했던 바로 같은 타입의 원자로』라고 지적했다. 경수로원자로는 비록 북한의 기존 흑연원자로에 비해 그 양이 적고 불순물이 섞여 있기는 하나 플루토늄을 함유한 폐연료를 생산한다.한 미관리는 『경수로원자로도 핵확산 위험이 있으나 그 위험도는 적다』고 지적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핵전문가 레오나드 스펙터씨는 현대적인 핵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데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경수로 지원보다 차라리 북한에 더욱 효율적인 석탄발전소(건설지원)문제나 송전선의 개량 등을 제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전력생산을 위한 새 원자로 건설지원을 북한에 제의하는 대신 북한측이 기존 핵계획의 동결및 시설해체를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이행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일부 회의론자들은 대체원자로 건설에 약 10년이 소요된다고 지적,북한핵계획에 시간여유만을 주게 될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의 필 그램상원의원은 『모든 정보에입각해볼 때 북한의 핵시설은 순전히 플루토늄추출을 위한 것이며 전국적인 송전장치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북한측이 원자로를 가동중지할 경우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우리기술 세계 상위권/영광 3·4호기 자립도 93%수준/핵심설계분야 미등 7국과 대등 북한에 지원되는 경수로는 러시아형이 아닌 한국형 표준원자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 학계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표준원자로는 우리나라가 미국에서부터 도입한 경수로원자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해 영광 3,4호기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93%정도 기술 자립이 된 것이다. 9기의 원전이 가동중인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기술수준은 국제사회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원전의 중요기술인 설계·제조·건설·운영기술중 핵심이 되는 기술은 원자로 계통설계기술이다.이 기술에는 핵연료설계기술,계측­제어계통 설계기술,터빈­발전기 설계기술 등이 포함된다.이같은 기술을 모두 갖춘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불을 비롯,세계에서 8개국에 불과하다. 원자로는 핵연료의 종류,냉각재의 종류,감속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약 9백종류의 원자로를 설계할 수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약 10종류가 개발돼 있다.현재 상업용으로 가동되는 원자로는 경수로·중수로·흑연감속로가 있으며 경수로가 전세계 원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는 9기의 원전중 1기만 중수로 형이고 나머지 8기가 경수로형이다. 경수로는 경수(보통물)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고 3% 농축시킨 우라늄을 연료를 쓴다. 경수로는 가압경수로(PWR)와 비등경수로(BWR)로 나눌 수 있다. 한국표준형 원자로는 가압경수로 형이다. 가압경수로 방식은 원자로 계통을 약 1백50기압으로 가압함으로써 원자로내에서 물이 끓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고온으로 가열된 물은 증기발생기로 보내져 2차계통의 물과 열 교환을 통해 증기로 만들어진다.열 교환을 거친 1차계통의 물은 다시 원자로내에서 순환되어 가열된후 증기발생기로 보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비등경수로와 다른점은 원자로내 압력이 높아 원자로내부에서 증기가 직접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과 증기발생기와 물을 가압하면서 압력을 조절하는 가압기가 있다는 점이다.지금까지 개발된 원전중에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목성­혜성 충돌/다양한 관측행사 열린다

    ◎국내 천문학계,「17일 새벽 맞이」 각종 축제 계획/16·17일 소형망원경으로 목성·토성 관측/천문대/충돌장면 상상도·혜성사진 한달간 전시/중앙과학관 오는 17일 새벽부터 22일까지 벌어질 천문학사상 최대의 축제 목성과 슈메이커­레비9 혜성 충돌을 앞두고 전세계 중요 천문대의 망원경이 목성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천문학계도 각종 행사를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천문대(대장 박홍서)김봉규 선임연구원은 『일반 망원경으로는 혜성의 충돌을 볼 수 없다.그러나 혜성의 충돌장면을 직접 관측할 수는 없다고 해도 목성은 지상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볼수 있으므로 아쉬우나마 천문대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목성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다.천문대측은 이 행사에서 소형망원경을 이용한 목성과 토성관측,소형로켓발사,천체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쇼,각종 망원경전시,컴퓨터를 이용한 우주쇼 등을 할 계획이다. 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갑택)도 과학관내 천체관에서 1일부터 한달간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장면 상상도,그동안 지구를 스쳐갔던 혜성들의 사진,목성과 갈릴레오위성,장미성운,오리온성운,화성·토성 등의 전파망원경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전시회기간동안 매일 상오 11시부터 12시까지 「보이저의 특성과 토성탐사」라는 비디오 테이프가 상영된다. 목성은 태양계의 9개의 떠돌이별 중에서 맏형격으로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태양계에는 지구보다 큰 천체가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등 4개가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행성이 목성이다.또 목성 둘레를 도는 위성들의 운동과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의 운동을 비교함으로써 목성의 질량은 지구질량의 3백17·9배라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큰 덩치에 비해서 목성의 밀도는 지구밀도의 4분의 1에도 못미친다.즉 목성의 화학적성분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목성은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목성은 「목성형 행성」이라 불리는 토성·천왕성·해왕성을 거느리고 있다.이 목성형 행성들은 밀도가아주 낮으며 영구적인 구름층을 가진 두터운 대기로 덮여 있다.우리가 볼때 이 행성들의 표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행성의 대기일 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성의 단단한 표면이 아니다.또 목성은 태양계의 전체질량의 70%를 차지하는 거대한 행성이기 때문에 그 덩치에 걸맞는 매우 큰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따라서 목성의 대기층에서는 항상 강력한 폭풍이 일고 있다.특히 그 색깔 때문에 대적점이라고 불리는 영구적인 소용돌이 폭풍 하나의 크기는 지구전체 보다도 크다. 또 목성은 4개의 위성을 갖고 있다.이오·에우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가 그들인데 목성으로부터 강한 조석력을 받는다.달의 인력때문에 지구에 썰물과 밀물이 생기는 이유와 같다.이들 위성중에서 에우로파는 물로 채워진 바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슈메이커­레비혜성은 지름이 1㎞전후인 21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이 혜성은 초속 60㎞로 충돌해 목성의 특유한 구름띠를 휘저으며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별똥별을 만들고수개월간 가스로된 목성을 에워싸는 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번 슈메이커­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그 충돌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아쉬운 점은 충돌장면을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그동안 천문학자들은 충돌을 대비한 관측준비를 충분히 해왔고 망원경을 예약할 충분한 시간도 가졌다. 위성과 행성탐사기기 중에서 충돌에 관한 가장 믿을만한 데이터를 보내는 것은 이무렵 주위를 지나가는 미국의 갈릴레오위성이다.공교롭게도 충돌은 목성의 밤인 곳에서 일어나며 갈릴레오위성이 유일하게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다른 천문대들은 충돌후 목성의 충돌부분이 낮으로 바뀌는 약 한시간 후에나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 “차 타고 명화감상” 야외영화 축제/11∼17일 여의도 통일주차장

    ◎「서편제」 등 7편 상영 11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 통일주차장(문화방송 사옥 건너편)에서 자동차극장(Drive In Theater) 형식의 「94 야외 영화축제」가 열린다. 승용차 1천5백여대를 수용하게 될 이 영화제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하오 7시부터 입장을 시작해 11시쯤 끝난다.영화의 음향은 FM주파수 송신 시스템을 사용해 승용차 안에서 카스테레오로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입장이 끝난 뒤 8시부터 45분동안은 「드라이빙 뮤직 쇼」를 진행하며 DJ가 카 스테레오의 주파수를 맞추는 법을 안내한다.영화 시작은 9시부터다. 자동차 야외극장이 도심한복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등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자동차극장은 지난 4월 영화기획정보센터가 홍콩영화 「천장지구2」를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초대 관객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었다. 행사장에는 가로 16.4m,세로 9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안성기,박중훈,심혜진 등 상영 영화 주연배우들이 나와 행사장 입구에서 팬 사인회도 갖는다. 관람 희망자는 7일부터 문화방송 사업부 또는 각 지역 대우자동차영업소를 찾아가 희망 영화와 날짜를 밝히고 입장권을 받아야 한다. 한국영화배우협회와 대우자동차,한국예술기획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우자동차가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대부분의 경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화 선정과 배우 동원은 배우협회가,주파수 조작 방식은 문화방송이 맡았다.대우자동차측은 행사장에서 카 스테레오와 와이퍼 등의 일회용 부품을 교체해 주는 등 무료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예술기획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를 보아 인천·군산 등 전국의 대우자동차 영업소·공장부지에서 같은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영작품은 80년대 후반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우리 영화 7편이다.일정은 다음과 같다. ▲결혼이야기(11일) ▲칠수와 만수(12일) ▲하얀전쟁(13일) ▲은마는 오지 않는다(14일) ▲겨울나그네(15일) ▲투캅스(16일) ▲서편제(17일).문의 한국예술기획 786­6194.
  • “불공정 심사” 구설수/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러심사위원들,제자·자녀 봐주기 추태/재미교포 연주잘하고도 1위못해 30일 폐막된 제10회 차이코프스키 음악경연대회에서 심사과정에 부정의혹이 드러나 음악관계자 및 청중들로부터 심한 불만을 사고 있다.의혹의 초점은 러시아음악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량이 떨어지는 자신의 자녀 혹은 제자들을 우수한 외국인출전자들과 함께 공동입상시켰다는 것.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등 4개부문 모두가 1위 대상자없이 2위부터 대부분 러시아인과 외국인출전자가 공동입상하는 드문 현상을 연출했다. 스캔들의 주표적은 바이올린 부문.1위 대상자없이 2위에 입상한 재미교포 학생인 제니퍼 고양(17)은 연주당일 관중들을 사로잡은 국제수준의 연주로 당연히 1위입상이 예상됐다.그러나 심사위원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점을 이유로 그를 2위에 입상시켰다.더구나 그보다 기량이 훨씬 뒤처지는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체보타로바를 공동2위에 입상시켰다.체보타로바는 바이올린부문의 심사위원인 이리나 보치코바의 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인 마르코 리치와 공동3위에 입상한 러시아의 그라프 무르자도 결선연주에서 실수를 연발,수준이하의 실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상,의구심을 자아냈다.무리자도 보치코바의 제자임이 드러났다.전문가들은 이같이 수준이하의 러시아출전자와 우수한 외국인출전자의 짝짓기가 피아노,첼로등에서도 되풀이된 것으로 보고 있다.첼로부문은 1·2·3위 입상자없이 재미교포학생인 엘렌 문양과 러시아인 게오르기 고류노프가 공동4위를 차지했는데 고류노프는 심사위원장인 나탈리아 샤흐바의 아들임이 밝혀졌다.피아노부문 3위에 한국의 백혜선양과 공동입상한 러시아의 바팀 루벤코도 백혜선양과는 기량차가 워낙 뚜렷해 공동입상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들이다. 이런 가운데 심사위원중 한명인 레오나 이사카제씨가 불공정한 심사에 항의,29일 심사위원직을 탈퇴한 사실이 밝혀졌다.일간 네자비시마아 가제타지는 1일 이같은 스캔들을 상세히 보도하고 『차이코프스키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통분했다.한편 30일 성악부문 결선에서는 북한의 허완수가 다른 러시아인 2명과 함께 공동3위에 입상했다.
  • 우크라 대선 돌입/민족주의­친러파 각축예상

    【키예프 로이터 AP 연합】 민족주의자인 현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친러시아파인 레오니트 쿠츠마 전총리의 팽팽한 대결로 압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26일 상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개시됐다. 모두 7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선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2년반전에 손쉽게 대통령에 선출된 크라프추크후보는 러시아와 정치·경제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쿠츠마 전총리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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