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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지머리 디카프리오와 비키니 가른의 말리부 해변의 휴식, “가른,패들보드에서 엉거주춤...”

    꽁지머리 디카프리오와 비키니 가른의 말리부 해변의 휴식, “가른,패들보드에서 엉거주춤...”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9)가 여자 친구인 모델 토니 가른(23)이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8월 11일(현지시간) 디카프리오와 가른이 미국 말리부에 있는 해변에서 패들보딩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디카프리오는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해변에서 때와 같이 꽁지머리에다 평범한 차림인 반면 가른은 비키니로 늘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디카프리오와 가른은 16살 차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 In&Out] 예술과 수학 사이

    [문화 In&Out] 예술과 수학 사이

    수학과 예술을 구분 짓는 경계는 무엇일까. 르네상스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일지 모른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특별기획전 ‘매트릭스: 수학-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전을 통해 이 같은 질문에 답한다. 동시대 예술가들이 수학화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전시는 시작한다. 15명의 국내외 작가는 회화와 조각, 디자인, 뉴미디어, 사운드, 건축공학,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우리 삶에 내재한 수학적 사고와 현상을 11점의 작품에 풀어놨다. 자신만의 시각에 곁들인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관객을 위한 덤이다. 프랑스 작가 그자비에 베이앙(51)은 작품 ‘스탠다드 미터’를 통해 미터법의 개념을 미니멀하고 간결한 형태로 꼬집는다. 정교한 기술의 집약으로 과거의 유산을 재해석했다. 18세기 프랑스 정부가 미터법의 확산을 위해 전국에 설치했던 대리석 미터기를 모방해 만든 스테인리스 작품이다. 러시아계 독일인 수학자이자 여류 영화감독인 예카테리나 에레멘코(43)는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컬러 오브 매스’(2012)를 선보인다. 작가는 영화를 통해 수학도 관능적일 수 있으며 오감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프랑스 거장인 베르나르 브네(73)는 개념미술의 대가답게 수학적 기호학에서 나온 ‘단의성’이란 개념을 조형 언어로 전개한다. 이번 전시에선 대형 벽화인 ‘큰 곡선을 지닌 포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추상과 구상을 넘어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의 조합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안방서 ‘수원 징크스’ 털었다

    [프로축구] 전북 안방서 ‘수원 징크스’ 털었다

    프로축구 전북이 두 골을 몰아친 이동국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11승5무3패가 된 전북은 승점 38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수원 상대 6경기에서 2무4패로 부진했던 ‘수원 징크스’도 털어냈다. 또 8경기 연속(5승3무) 및 홈 8경기 연속(6승2무)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반면 최근 상승세의 수원은 후반 역전에 성공하고도 지키지 못해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이동국은 전반 23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1-0을 만들었다. 수원은 전반 44분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해 1-1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17분 산토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두현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전북 골문을 가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3분 뒤 전북 한교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쳐낸 공을 레오나르도가 달려들면서 수원 골문 안으로 밀어 넣는 상황에서 공이 한교원의 몸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이동국이 이승기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동국은 올 시즌 9호 골을 터뜨려 이종호(전남)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6위 쟁탈전이 벌어진 서울에서는 후반 13분 김신욱의 헤딩 결승골로 울산이 1-0으로 승리해 FC서울의 추격을 떨쳐냈다. 창원에서는 경남FC와 부산이 각각 에딘과 박용지의 골로 1-1로 비겼다. 포항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8분 신광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광양에서는 인천이 전남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남이 전반 39분 레안드리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인천은 후반 21분과 32분 각각 진성욱과 박태민이 동점,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상주는 제주 원정에서 이상호, 이근호, 강민수의 골을 앞세워 윤빛가람, 드로겟이 추격골을 터트린 제주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제주의 10경기 연속 무패(4승6무) 행진이 중단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선두 오른 전북이냐, 흥 오른 수원이냐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승점 35)과 3위 수원(32)이다. 지난 3일 전남을 2-0으로 꺾은 전북은 수원이 ‘천적’ 포항을 4-1로 격파해 준 덕에 99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수원도 전북이 전남을 꺾어줘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다. ‘윈윈 효과’를 나눴던 두 팀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19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부터 5위 전남(승점 30)까지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전북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15득점의 막강한 공격력과 2실점의 든든한 뒷문을 자랑한다. 수원도 4승1무1패, 특히 최근 3연승이다. 7실점을 12득점으로 상쇄해 왔다. 두 팀의 상승세 요인도 닮은꼴이다. 전북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오나르도와 한교원 등 드리블과 스피드를 갖춘 공격진이 자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기가 부상에서 돌아와 힘이 되고 있다. 새로 영입한 베테랑 신형민과 시즌 초반 왼쪽 날개로 중용됐던 신인 이재성이 수비형 미드필더 콤비로 안정감을 뽐낸다. 중앙 수비수 윌킨슨은 호주 국가대표로 월드컵 세 경기를 뛰고 온 뒤 기량이 더욱 좋아졌다. 정인환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수원도 시즌 초반 실망스러웠던 최전방 공격수 로저(18라운드 최우수선수)가 골맛을 보며 살아나고 있다. 좌우에는 볼 키핑이 좋은 고차원, 서정진이 ‘처진 스트라이커’ 산토스와 공격 2선을 형성하고 있다. 산토스는 최근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산토스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수원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수비력이 뛰어난 김은선과 패싱력이 좋은 김두현이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중앙 수비에는 조성진-민상기 등 어린 선수들과 브라질 출신 헤이네르가 버티고 있다. 염기훈, 배기종, 권창훈, 정대세 등의 조커들도 전북의 이상협, 김인성, 카이오, 권경원 등에 뒤지지 않는다. 전북은 2008년 9월 27일 이후 수원에 12경기 연속 무패(7승5무)를 이어오다 지난해 3월 1-2 패배 이후 1무4패로 밀린 것을 갚아야 한다. 상위 스플릿에 남으려는 6위 울산(승점 24)과 7위 FC서울(승점 22)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월드컵 휴식을 끝낸 서울은 최근 6경기 2승4무로 지지 않고 있는 반면 울산은 1승2무3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그런데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황금 관중석’인 본부석 맞은편의 E석이 오는 9일 열릴 콘서트 무대와 대형 스크린 설치를 위해 폐쇄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강레오 사랑 그 놈, “아내 박선주 대단한 사람” 편견 깨진 이유?

    강레오 사랑 그 놈, “아내 박선주 대단한 사람” 편견 깨진 이유?

    ‘강레오 사랑 그 놈’ 스타셰프 강레오가 아내 박선주가 만든 노래 ‘사랑 그 놈’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4일 강레오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DJ 최화정이 “박선주가 침대에서 노래 해주지 않냐”고 묻자 강레오는 “노래 부탁을 안 해봤다. 대신 아내가 새로운 곡을 쓸 때 한 번 들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대중의 입장에서 들어본다. 바비킴이 불렀던 ‘사랑 그 놈’이 좋다. 그 곡은 아내가 쓴 줄 몰랐다. 나중에 알았다”고 전했다. 이에 강레오는 “아내가 대단한 사람이다. 그 곡을 듣고 처음에 생겼던 편견이 깨졌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레오 사랑 그 놈 언급에 네티즌들은 “강레오 사랑 그 놈, 부럽다” “강레오 사랑 그 놈, 강레오 자신도 능력자” “강레오 사랑 그 놈, 진짜 좋아하는 노래인데” “강레오 사랑 그 놈..나도 좋아하는 노래” “강레오 사랑 그 놈..두 사람 행복해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강레오 사랑 그 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과 열애설 후 ‘소녀시대 7주년 케익’으로 2달만에 SNS 활동 재개

    태연, 백현과 열애설 후 ‘소녀시대 7주년 케익’으로 2달만에 SNS 활동 재개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소녀시대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태연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Ysone #7th’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소녀시대의 영문명인 ‘Girls generation’과 7주년이라는 뜻의 ‘7TH ANNIVERSARY’ 글과 함께 7개의 초가 꽂혀 있는 배 모형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마지막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 지난 6월 엑소의 멤버 백현과의 열애설을 암시하는 ‘오레오 사진’이었기 때문에 태연의 인스타그램 사진 업로드는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본 소녀시대 팬들은 “난 언니가 더 꿋꿋하게 인스타 했음 좋겠어요”, “백현이 잘부탁하고 깨지지 말고 오래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8월 2일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레오 “박선주, ‘사랑 그 놈’ 작곡한 것 뒤늦게 알고 감탄했다” 아내 자랑

    강레오 “박선주, ‘사랑 그 놈’ 작곡한 것 뒤늦게 알고 감탄했다” 아내 자랑

    ‘강레오 박선주’ ‘사랑 그 놈’ 강레오 박선주 ‘사랑 그 놈’ 작사를 칭찬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유명 요리사 강레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박선주를 언급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강레오에게 “박선주가 침대에서 노래 해주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레오는 “노래 부탁을 안 해봤다”며 “대신 아내가 새로운 곡을 쓸 때 한 번 들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레오는 바비킴이 불렀던 ‘사랑 그 놈’을 박선주 최고의 곡으로 뽑았다. 그는 “그 곡을 아내가 쓴 줄 몰랐다”며 “대단한 사람이다. 그 곡을 듣고 처음에 생겼던 편견이 깨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레오는 현재 SBS 육아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아내 박선주, 딸 에이미와 함께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뱀장어 vs 가마우지 처절한 한판 포착…승자는?

    뱀장어 vs 가마우지 처절한 한판 포착…승자는?

    지난 2002년 개봉돼 화제를 모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속 두 주인공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FBI 요원 칼 핸러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자연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애보츠버리의 한 호수에서 포착된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생존을 건 긴박한 추격전을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애보츠버리 석호(潟湖, 바다에서 분리돼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에서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정밀히 촬영된 사진 속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모습은 각각 굶주림과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배고 고팠던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공중으로 띄우고 수면에 마찰시키며 항복을 얻어내려 하지만 기운이 센 뱀장어는 끈질기게 저항하며 쉽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유의 미끈거리는 피부를 이용해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가마우지도 사냥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내용과도 언뜻 겹쳐진다. 특유의 천재적 사기기술로 FBI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랭크 에버그네일과 집요하게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 칼 헨러티의 모습은 사진 속 뱀장어-가마우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현실도 영화 속 결말처럼 뱀장어의 항복으로 마무리됐다. 최후의 5분간 펼쳐진 가마우지의 집요한 사냥에 뱀장어는 결국 기운이 다 빠졌고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부리에 둘둘 말은 채 호숫가를 여유롭게 떠났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교황, 하늘 아래 가장 오래된 군주

    교황, 하늘 아래 가장 오래된 군주

    교황 연대기/존 노리치 지음/남길영 외 옮김/바다출판사/872쪽/3만 8000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교황 관련 서적들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간 ‘교황 연대기’는 교황권의 시초로 알려진 성 베드로에서 시작해 현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2000여년간 이어진 방대한 교황사를 한 권에 정리한 책이다. ‘비잔티움 연대기’로 잘 알려진 외교관 출신 영국 작가이자 역사가인 존 노리치가 25년 이상 구상해 집필한 역작이다. 교황직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군주제로 280여명이 그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저자는 초대 교황으로 추앙받는 성 베드로의 정통성부터 추적한다. 마태복음 16장에는 “예수가 시몬에게 이르기를…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운 터인즉…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적혀 있다.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성당 천장에도 새겨진 그 몇 말씀이 모든 가톨릭교회 조직의 근간이 된다. 저자는 “베드로가 로마에 와서 바티칸 언덕 부근 어디선가 죽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베드로가 하지 않은 일 중에 가장 확실한 것은 로마교회를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적고 있다. 노리치는 베드로가 사후에 이렇게 떠받들어진 확실한 이유를 “2세기에 로마교회가 다른 교회들에 대해 우월적인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기 때문이며 우월성을 정당화할 훌륭한 명분을 마태복음 16장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교황의 권위를 확고하게 다진 인물은 그레고리오 1세(590~604)였다. 로마의 부유한 가문 출신으로 30대 초반에 로마시 지사 자리에 올랐던 그는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자기 가문의 성을 베네딕토 수도원으로 바꾸고 자신도 수사로 입문했다. 초기 중세시대 가장 위대한 교황으로 꼽히는 그는 역병으로 선종한 교황 펠라치오 2세의 뒤를 이어 수도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교황에 올랐다. 뛰어난 행정가, 기획자, 선교사였던 그는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체제를 정비해 로마의 가톨릭교회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임을, 그리고 그 조직 내에서 교황권이 최고의 권위임을 사람들의 생각 속에 심어 주었다. 레오 3세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었지만 서기 800년 성탄절 아침에 샤를마뉴에게 황제의 관을 씌워줌으로써 황제 위에 있는 교황의 위상을 세웠다. 레오 4세의 뒤를 이어 2년 7개월 4일 동안 교황직을 수행했던 조안이 여성이었다는 것은 교황 역사상 가장 진부한 헛소문으로 꼽힌다. 조안(855~857) 교황이 여자였다는 주장에 따르면 영국인인 조안은 남장을 하고 아테네에 들어와 다양한 학문에 통달했으며 로마로 가서 인문학을 가르치다 만장일치로 교황에 선출됐다. 교황직을 수행하던 중 동료 수사에 의해 임신을 하게 된 그녀는 정확한 출산일을 알지 못하고 지내다가 베드로 대성당과 라테란 궁으로 이어지는 행렬 중에 출산했다. 그녀가 성난 군중들에게 죽임을 당해 그 자리에 매장됐다는 설, 수녀원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설 등이 전해지지만 교황 목록에서 그녀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실존했을 가능성을 입증하는 증거들은 더러 있다. 그중 하나가 400년간 교황의 즉위식에 사용됐던 구멍 뚫린 의자다. 변기처럼 생긴 이 의자는 추기경의 성별을 확인하는 데 쓰였다고 하며 지금은 바티칸 박물관에 있다. 이 밖에 십자군 원정을 이끌고 중세 교황권력의 정점을 찍은 인노첸시오 3세 교황,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의 알렉산데르 6세와 율리오 2세 등 세속권력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던 교황들, 반종교 개혁의 선봉에 섰던 바오로 3세, 나폴레옹과 투쟁했던 비오 7세, 이탈리아 통일운동 속에서 교황권을 이끌며 많은 변화를 도모했지만 실패한 비오 10세의 이야기도 다룬다. 20세기에는 두 번의 세계대전 중에 교황직을 수행한 베네딕토 15세와 반유대주의자를 혐오했던 비오 12세, 33일간 교황에 재임한 요한 바오로 1세의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교황의 통치권, 신품권, 교도권을 상징하는 삼중관을 없애고 군중 사이에서 어깨 높이로 교황을 태우고 운반하는 교황의 가마와 같은 모든 과시적 요소를 없앤 요한 바오로 1세는 1978년 9월 29일 새벽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6세로 무척 건강했던 그가 살해된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들은 존재하지만 검시나 부검은 없었다. 노리치는 “오늘날 전 세계에 불가지론이 퍼져 있는 상황에도 로마가톨릭교회가 번영하고 있다는 것을 성 베드로가 보았다면 실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나도 스커드 미사일·전투기 ‘주인’ 될 수 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나도 스커드 미사일·전투기 ‘주인’ 될 수 있다?

    -일반인 대상 온라인 경매 후끈- 지난해 가을 뜨거운 이슈였던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 관련하여 뉴스를 접한 국민 가운데 대부분은 천문학적 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전투기 가격에 혀를 내두른 기억이 있을 것이다. 3종류의 후보기종 모두 대당 가격이 국산 중형차의 5,000배에 달했기 때문이다. 사실, 무기라는 것은 합법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인 군대만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한정되어 있어 일반 공산품처럼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렵다. 또한 각종 첨단 부품들이 대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에는 너무도 비쌀 수밖에 없다. 물론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전투기와 전차, 장갑차를 구매해 전쟁놀이를 할 때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리인액터(Reinactor)라고 불리는 무기 동호인들이 그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구매할 수 있는 무기들은 대부분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것들로 현용 군사장비들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주요 강대국들이 현재도 운용중인 진짜 무기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 나온다면 어떨까? -’중형차 가격’에 토네이도 전투기 낙찰- 영국의 인터넷 경매업체 실버스톤(Silverstone)은 최근 인터넷 경매를 통해 2대의 최신 전투기를 일반인에게 판매했다. 판매주는 영국공군이었고 구매자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민간인들이었는데 심지어 낙찰자 가운데 한명은 여성이었다. 판매된 전투기는 영국공군이 최근까지 운용하던 해리어(Harrier) GR.3 전투기와 토네이도(Tornado) F3 전투기였다. 해리어 GR.3 전투기는 영국공군이 1976년부터 운용했던 기체로 공대공 미사일과 폭탄 등을 운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테니스 코트에서도 뜨고 내릴 수 있는 수직 이착륙 전투기다. 영국 에섹스 지방에 사는 한 남성은 이 전투기를 10만 5,800파운드, 우리 돈으로 1억 8,840만원에 낙찰 받아 가져갔다. 고급 외제승용차로 불리는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 가격에 수직 이착륙 전투기가 판매된 것이다. 여성이 낙찰 받아 화제가 된 토네이도 F3 전투기는 최근까지도 영국공군의 주력 방공전투기로 운용된 기체로 1988년에 생산된 매물이었다. 영화 ‘탑건’을 통해 유명해진 F-14와 마찬가지로 가변익 형상을 하고 있으며, 마하 2.2까지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고,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낙찰자 여성은 이 전투기를 36,800파운드, 우리 돈 6,414만원에 받아갔다. 신형 제네시스나 K9 수준의 가격이다. 실버스톤사는 이번에 경매로 팔린 전투기들은 아직도 비행이 가능하며, 현역 시절과 같은 완벽한 상태였다면서 낙찰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하고 있어 전투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민간인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준보다 굉장히 많았음을 짐작케 한다. -전투기 타고 출장? ‘비즈니스 제트기’ 출시- 한술 더 떠 미국의 한 항공기 제조업체에서는 전투기 형태에 초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고, 사출좌석까지 갖춘 2인승 ‘비즈니스 제트기’를 개발해 곧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장거리 출장을 위해, 혹은 단순히 취미를 위해 전투기를 타고 다닐 민간인들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돈만 있으면 인터넷 경매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전투기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스 아메리카(Auctions America)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군용 사륜구동차부터 전차, 장갑차, 심지어 스커드 미사일까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오파드 전차·스커드 미사일도 매물로-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6.25 전쟁에서도 쓰였던 M4 셔먼 전차부터 핵포탄 발사에 쓰였던 소련의 203mm 2S7 자주포, 심지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썼던 4호 전차와 같은 반세기 전의 장비들은 물론 우리 군이 현재도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는 M48 전차와 아직도 유럽 여러 나라가 쓰고 있는 레오파드 전차에 이르기까지 무려 120종이 넘는다.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한 4호 전차는 현용 주력전차들의 가격과 맞먹는 260만 달러, 우리 돈 27억 원 가량에 매물로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스커드 미사일이다. 소련군이 실제로 운용했던 실물에서 탄두만 뺀 이 미사일은 북한도 보유하고 있는 사거리 300km짜리 스커드 A형인데, 이 미사일은 불과 35만 달러, 우리 돈 3억 6천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돈만 주면 소총부터 전투기, 미사일까지 민간인이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대부분 전시용이나 리인액트먼트와 같은 여가생활용이겠지만, 이들 전투기나 탱크에 공포탄을 넣을지 실탄을 넣을지는 순전히 구매자 마음이다. 민간인들에게 판매된 살상무기들이 테러나 범죄에 악용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심해 문어의 ‘모정’…식음 전폐 4년5개월간 알 품어

    심해 문어의 ‘모정’…식음 전폐 4년5개월간 알 품어

    심해에 사는 문어가 4년5개월에 걸쳐 식음을 전폐하고 알을 품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동물의 포란 시간 가운데 가장 길다. 미국 몬터레이만수족관연구소(MBARI) 연구팀은 심해 문어(학명 그라네레도네 보레오파시피카)의 포란 기간이 총 53개월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7년 5월 수심 1천371m 지점에서 알을 낳은 어미 문어 한 마리를 우연히 발견했다. 이들은 2011년 9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어미 문어를 관찰했다. 2011년 10월에야 어미 문어는 사라졌으며 부화가 끝난 150여개의 빈 알껍데기들만 남은 것이 확인됐다. 이는 가장 오랜 시간 알을 품는 동물인 긴뿔천길새우의 포란 기간 20개월을 훌쩍 넘긴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브루스 로비슨 박사는 “심해에 잠수할 때마다 놀라움이 커졌다”며 “아무도 문어가 아직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도 문어는 알을 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문어는 긴 포란 기간에 먹이를 먹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미 문어는 알을 떠나지 않았으며 게나 새우가 주변을 얼쩡거려도 이들을 내쫓기만 했다. 또 연구진이 먹이를 줬을 때 이를 무시하기도 했다. 영국 브라이튼해양생명센터의 케리 퍼킨스 연구원은 “이 심해 문어는 정말 좋은 엄마”라며 낳지 않은 알이나 소화하지 않은 음식 조각에서 영양보충을 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해의 차가운 수온도 긴 포란 기간을 버티게 해준 요인으로 꼽힌다. 포란 장소의 수온은 3℃로 낮아 어미 문어의 신진대사가 느려졌고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로비슨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어미 문어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는 없었지만 포란이 암문어의 생의 마지막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화가 끝난 후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존 위한 몸부림…가마우지-뱀장어의 ‘처절한 5분’

    생존 위한 몸부림…가마우지-뱀장어의 ‘처절한 5분’

    지난 2002년 개봉돼 화제를 모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속 두 주인공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FBI 요원 칼 핸러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자연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애보츠버리의 한 호수에서 포착된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생존을 건 긴박한 추격전을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애보츠버리 석호(潟湖, 바다에서 분리돼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에서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정밀히 촬영된 사진 속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모습은 각각 굶주림과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배고 고팠던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공중으로 띄우고 수면에 마찰시키며 항복을 얻어내려 하지만 기운이 센 뱀장어는 끈질기게 저항하며 쉽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유의 미끈거리는 피부를 이용해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가마우지도 사냥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내용과도 언뜻 겹쳐진다. 특유의 천재적 사기기술로 FBI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랭크 에버그네일과 집요하게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 칼 헨러티의 모습은 사진 속 뱀장어-가마우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현실도 영화 속 결말처럼 뱀장어의 항복으로 마무리됐다. 최후의 5분간 펼쳐진 가마우지의 집요한 사냥에 뱀장어는 결국 기운이 다 빠졌고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부리에 둘둘 말은 채 호숫가를 여유롭게 떠났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디카프리오, 덥수록한 수염에 꽁지머리까지, “20대 애인 토니 가른, 아무리 곁에 없다지만...”

    디카프리오, 덥수록한 수염에 꽁지머리까지, “20대 애인 토니 가른, 아무리 곁에 없다지만...”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9)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그러나 독일 출신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인 연인 토니 가른(23)은 없었다. 디카프리오는 긴 머리를 묶어 꽁지머리를 한 데다 수염도 깎지 않아 덥수록했다. 더욱이 나이 살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일만큼 두툼한 뱃살도 만만찮았다. 중년 티가 물씬났다. 디카프리오는 24일 프랑스 남부 휴양지 생트로페의 해변에서 놀았다. 마이애미에서 생트로제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의 일정인 셈이다. 생트로제에서는 토니 가른도 비키니 차림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토요일 오전 8시) 지난 2일 한 동영상 사이트에 ‘교대역 외국인의 촛불 하나’라는 제목이 붙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금발의 청년이 한국어 랩과 노래를 기가 막히게 소화하고, 관객들이 ‘떼창’을 보여줬던 이 영상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동영상의 주인공인 25세 영국 청년 안코드는 ‘촛불 하나’의 원곡 가수 지오디의 콘서트 무대까지 서게 된다. 그는 각국의 지하철과 거리를 무대 삼아 이탈리아, 아프리카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2년째 음악 여행을 하고 있다. 유창한 한국말을 자랑하며 한국의 지하철 노선도를 줄줄이 꿰고 있는 외국인 청년 안코드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세상 끝의 집(KBS1 일요일 밤 9시 40분) 김천소년교도소에는 소년 수형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년수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교도관들이 있다. 소년수와 교도관들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한편 꼬박 3시간 걸려 교도소에 복역 중인 아들을 만나러 오는 엄마가 있다. 12분의 면회를 위해 6시간을 길 위에 있는 엄마의 사랑도 엿본다. ■오 마이 베이비(SBS 토요일 오후 5시) 요리가 강레오와 음악인 박선주 부부가 말문이 트기 시작한 딸 에이미를 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에이미는 평소 “네”를 자주 사용하면서 얼어붙은 집안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급기야 무한 긍정의 ‘네네공주’로 거듭난다. 하지만 아빠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엄마에게 혼나는 위기 상황을 맞게 되는데….
  • 인간DNA 중 필요한 건 단 8.2%, 나머지는 ‘정크’ (옥스퍼드대 연구)

    인간DNA 중 필요한 건 단 8.2%, 나머지는 ‘정크’ (옥스퍼드대 연구)

    인간 몸 속 DNA 중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전체의 8.2%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유전체학과 연구진이 인간DNA 중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은 8.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그저 기능적인 형태만 유지 할뿐 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소, 흰 족제비, 토끼 등 12개 포유동물의 약 1억년 에 걸친 DNA 진화 시퀀스를 비교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자연 선택에 의해 보존된 DNA 조각 수를 세어냈다. 연구진은 오랜 기간에 걸쳐 방대한 DNA 진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끝에, 유전정보를 제어하는 핵심 DNA는 단 8.2%며 나머지는 그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크DNA’ 즉, 불필요한 부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DNA는 데옥시리보 핵산(-核酸, Deoxyribonucleic acid, DNA)의 머리글자를 딴 줄임말로 세포 핵 안에서 생물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핵 염기에 의해 구분되는 4종류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중합돼 이중 나선 구조를 이루는 형태인 DNA의 주 기능은 장기간에 걸친 유전정보저장이다. 그중 정크 DNA는 게놈을 구성하는 DNA 안에서 아무런 유전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부분으로 진화가 많이 된 생물일수록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DNA 구성 성분의 80%가 유전자를 제어하는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DNA의 10%가 채 안 되는 부분만 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으로 이전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소수의 DNA들은 나머지 90%를 합친 것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핵심 DNA들 속에 진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제어 스위치’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옥스퍼드 대학 유전체학과 크리스 폰팅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는 질병 및 장애유발 유전인자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질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어디 있는지 알려고 할 경우에, 해당 DNA의 10% 미만이라는 한정된 조건에서만 찾아내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DNA란 질병과 같은 악성유전정보도 함께 보관하고 있는 유전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정크DNA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능 없이 공간만 차지한다는 의견과 진화과정에 상당부분 관여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학계에 존재하는 만큼 섣불리 이를 필요 없는 부분으로 간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 24일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공식 예고편 공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공식 예고편 공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에리카 레오너드 제임스의 인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2분 17초 분량 공식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지난 주말 미 팝가수 비욘세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14초가량의 티저를 소개해 1300만명의 팔로워를 기록한 바 있다.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억만장자가 되지만 유년시절 끔찍한 기억으로 사랑을 모르고 여성에게 육체적 고통을 주면서 쾌락을 느끼는 크리스천 그레이(제이미 도넌 분)와 평범한 여자 아냐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다른 이 영화는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노골적인 성 묘사를 담고 있다. 예고편에는 그레이와 스틸의 첫 만남과 점점 사랑에 빠져드는 그들의 모습과 가학적인 성적 장면이 담겨 있다. 출간 3개월 만에 총 2100만 부가 팔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그레이 신드롬’을 일으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감독은 ‘존레논 비긴즈-노웨어보이’(2009)를 연출한 여성 감독 샘 테일러-존슨이 맡았다. 한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예고편에는 비욘세의 대표곡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특별 마스터링 버전이 바탕음악으로 깔려 있다. 미국 개봉은 2015년 2월 13일. 사진·영상= ColumbiaPicturesPhils / ColumbiaPicturesPhil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지구, 암흑 될 뻔…사상 최강 태양풍 비켜갔다” <NASA>

    “지구, 암흑 될 뻔…사상 최강 태양풍 비켜갔다” <NASA>

    2012년, 지구를 스쳐간 강력한 태양풍(태양폭풍)이 지구를 강타했다면 현대 문명은 18세기로 후퇴해 암흑시대가 됐을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나사에 따르면 그해 7월 24일 지구의 궤도 위를 앞질러간 태양풍은 지난 150년 동안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했다. 하지만, 이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미 콜로라도대학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LASP)의 다니엘 베이커 교수는 “만일 발생 시점이 단 1주일 전으로 어긋나 있었으면 지구는 집중 포화를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이 태양풍은 이런 사건을 측정하는 나사의 태양관측위성인 스테레오-A를 정통으로 맞췄다. 스테레오-A가 수집한 데이터를 과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이 태양풍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캐링턴 이벤트’(1859년 9월 1~2일 발생)로 알려진 우주 폭풍에 필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캐나다 퀘벡주(州) 일대를 정전시킨 1989년 태양풍보다도 2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 교수는 “2012년 태양풍이 그 순간에 발생한 것은 지구와 지구 상 생물에게 엄청난 행운이었다는 것을 최근 연구결과로 점점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양풍은 포괄적 정전의 원인으로 전파나 위치정보시스템(GPS)부터 수도에 이르기까지 전력에 의존하는 대부분 사물의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다. 미 국립과학원(NAS)은 1859년과 비슷한 규모의 태양풍이 발생하면 오늘날 사회가 받는 경제적 손실은 2조 달러(약 2051조원)로, 그로부터 다시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물리학자 피트 라일리 박사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태양풍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10년 이내 캐링턴 이벤트와 같은 규모의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12%다. 라일리 박사는 “처음에 확률이 매우 높아 꽤 놀랐지만, 통계는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심각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저널 ‘우주 기상’(Space Weath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 보니…깜짝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 보니…깜짝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 보니…깜짝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의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롤 서비스 업체 라이엇 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3년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했던 롤 시네마틱 ‘운명의 엇갈림’에 이은 두 번째 ‘여명의 시작’을 공개했다. 롤 시네마틱은 공개 된 지 반나절 만인 오후 12시 현재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한 롤 시네마틱은 6분 31초 분량의 영상으로 게임 챔피언 아리와 레오나가 등장해 카타리나와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을 만나면서 숨막히는 추격전과 전투신이 그려졌다. 롤 시네마틱을 공개한 라이엇 게임즈 측은 “지난해 ‘운명의 엇갈림’ 이후 챔피언의 캐릭터와 처절한 팀 전투를 새롭고 생생하게 재현한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챔피언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혈투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캐릭터 디자인, 음악, 애니메이션 등 모든 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적용하는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롤 시네마틱, 흥미진진하네”, “롤 시네마틱, 영상 제대로 만들었네”, “롤 시네마틱,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스토리 살펴보니 ‘대박’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스토리 살펴보니 ‘대박’

    롤 시네마틱 ‘여명의 시작’ 생생한 혈투…스토리 살펴보니 ‘대박’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의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롤 서비스 업체 라이엇 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3년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했던 롤 시네마틱 ‘운명의 엇갈림’에 이은 두 번째 ‘여명의 시작’을 공개했다. 롤 시네마틱은 현재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한 롤 시네마틱은 6분 31초 분량의 영상으로 게임 챔피언 아리와 레오나가 등장해 카타리나와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을 만나면서 숨막히는 추격전과 전투신이 그려졌다. 롤 시네마틱을 공개한 라이엇 게임즈 측은 “지난해 ‘운명의 엇갈림’ 이후 챔피언의 캐릭터와 처절한 팀 전투를 새롭고 생생하게 재현한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 ‘여명의 시작’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챔피언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혈투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캐릭터 디자인, 음악, 애니메이션 등 모든 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적용하는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롤 시네마틱, 역시 기대한 만큼 나오네”, “롤 시네마틱, 이번에 제대로 만들었나보네”, “롤 시네마틱, 정말 흥미진진한데.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속엔 바다가 있을까?…목성 위성 유로파, 얼음 표면 공개

    그속엔 바다가 있을까?…목성 위성 유로파, 얼음 표면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의 얼어붙은 표면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나타낸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나사의 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1997년 11월에 관측한 아카이브 데이터를 착색한 것이다. 이미지상 파란색과 녹색으로 착색된 얼음은 순수한 물에 비교적 가까우며 붉은색으로 나타낸 얼음은 소금이 함유돼 있고 때에 따라서는 황산이 섞여 있다. 나사에 따르면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는 바다가 있을 수 있으며, 이미지 속 붉은 ​​띠는 바다에 있는 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 이미지의 범위는 가로 세로 약 160km며, 고도 약 2만 2000km에서 촬영한 것이다. 갈릴레오는 1986년 5월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에 실려 발사돼 1995년 12월 목성 궤도에 도달했다. 2003년 9월에 장기 임무를 종료하고 목성 대기권에 진입해 파괴됨으로써 14년간에 걸친 임무를 마감했다. 사진=나사/제트추진연구소-칼텍/세티 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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