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호적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J노믹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속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15
  • [씨줄날줄] 메르켈과 아베의 국가이성/최광숙 논설위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91년 독일 통일 후 첫 조각에서 여성청소년부 장관으로 발탁된 뒤 첫 외국 방문지로 선택한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이다. 총리가 된 후 더욱 이스라엘을 챙겼다. 총리 재임 첫 7년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한 횟수만 네 번이다. 이렇듯 메르켈의 외교정치에서 이스라엘은 유럽연합과 미국에 비견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관련한 독일의 역사적 부채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도 화답했다. 히브리대학에서 메르켈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2008년 3월 이스라엘 건국 6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 의회는 총리로는 처음으로 메르켈에게 연설하도록 기회를 줬다. 국가원수들만 불러 연설을 듣는 관행을 메르켈을 위해 과감히 깬 것이다. 독일에 있는 유대인 공동체도 ‘레오 백’이라는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독일유대교중앙위원회가 독일 유대인을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2007년 9월 메르켈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나 이전의 모든 독일 총리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특별한 역사적 책임을 의무로 여겼다. 나 역시 이런 특별한 역사적 책임을 명확하게 인정한다. 그것은 독일의 ‘국가이성’에 속한다”고 말했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가 쓴 메르켈의 전기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에서 저자는 메르켈의 국가이성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를 빼고는 독일을 논할 수 없다’는 역사관에서 출발해 나치에 대한 반성은 물론 나아가 독일에 이스라엘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정치적 임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이성은 국가의 임무에 담긴 정치적 합리성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이성’(國家理性)은 프랑스어인 ‘레종 데타’(raison dEtat)를 번역한 말로 이미 로마시대에 사용됐다. 고대에서 국가이성이라는 관념은 위정자 개인의 경험에 입각하는 정치기술로서 인정되었지만 중세는 교회가 사회의 질서와 규범을 지배하던 때라 국가는 독자적인 존재 이유를 갖지 못했다. 그러다가 국가이성이 현실의 정치나 정치학에 도입되어 확립된 것은 마키아벨리 때이다. 르네상스 지식인 마키아벨리는 국가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국가는 정치가의 도덕적 규범과 같은 개인 윤리가 아닌 국가이성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훗날 히틀러의 무차별 정복이나 유대인의 학살 등을 정당화하는 데 잘못 활용되기도 했다. 일부 정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담화에서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의 표현을 담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점차 히틀러를 닮아가는 듯한 아베는 메르켈의 국가이성이 뭔지나 알고 있는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우리도 사람 같은 자유를”…美동물단체, 실험실에 갇힌 침팬지 대신 소송

    “우리도 사람 같은 자유를”…美동물단체, 실험실에 갇힌 침팬지 대신 소송

    침팬지가 주인을 향해 자유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까? 새달 미국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청문회가 사상 최초로 열려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한 대학의 실험실에 갇힌 침팬지 두 마리에게 ‘인간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놓고 뉴욕 법원이 5월 6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 ‘넌휴먼라이츠프로젝트’(NRP)는 지난달 스토니브룩 대학에 강제 감금된 침팬지 헤라클레스와 레오를 대신해 “이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인신보호영장을 발부해 보호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인신보호영장은 사람에게 발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불법감금을 끝낼 수 있다. ●뉴욕 법원 새달 6일 청문회… 사람에게만 발부되는 영장 내줄지 주목 NRP의 소송으로 인신보호영장을 사람이 아닌 침팬지에게도 줄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돼 왔다. 뉴욕 법원의 바바라 제프 판사는 20일 스토니브룩 대학에 “인신보호영장을 헤라클레스와 레오에게 발부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라”며 청문회 개최를 결정했다. 청문회를 거쳐 인신보호영장 발부가 결정되면 법리·논리상으로 유인원에게 인격을 부여하는 미국의 첫 법률적 결정이 된다. NRP는 즉각 환영을 표시하며 “판사가 명령문에 ‘인신보호영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만으로도 침팬지에게 법적 인격을 부여한다는 의미”라며 앞서 나갔다. 지난해 NRP는 ‘타미’라는 이름의 침팬지를 대신해 유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당시에는 기각됐다. 이 같은 뉴스가 전해지자 제페 판사는 이튿날 이번 소송과 관련, 인신보호영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학 측에 의견진술을 요구하기 위한 단순한 공식 절차였다고 해명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뉴욕 법원의 데이비드 북스타버 대변인도 “모든 당사자들이 (청문회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다투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 “감금 타당한지 살필 기회” 반대론자 “동물은 법적 책임 없다” 반대론자들은 “동물은 법적 책임이 없어서 법적 권한을 가질 수 없다”고 반박하며 이번 결정을 비난했다. 하지만 인권 개념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지지를 표하는 법률 전문가들도 상당하다. 로렌스 트라이브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인신보호영장(발부 여부)이 제한적 능력을 지녔으나 잠재적으로 권리를 가질 수 있는 다른 존재에 대한 감금과 처우가 타당한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페 판사의 결정이 법적 보호권을 확장하는 투쟁에서 조심스러운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덧붙였다. NRP는 “동물을 사람으로 인정해 투표 등 법적 책임 행사 등의 권리까지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침팬지도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존재인 만큼 자유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프로축구] “내친김에 무패 우승” 닥공신화 무한도전

    [프로축구] “내친김에 무패 우승” 닥공신화 무한도전

    프로축구 전북이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를 1-0으로 이기며 18년 만에 K리그 대기록을 새로 썼다. 레오나르도가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6일 상주전부터 이어진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5무)로 늘린 전북은 1991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와 1997년 전남 드래곤즈의 21경기 연속 무패를 넘어섰다. 또 751경기 만에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다. 640경기 만에 300승을 쌓았던 수원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에 300승을 신고했다. 2005년 7월 3일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를 지휘하며 팀의 300승째를 따내 기쁨은 곱절이 됐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300경기를 지휘한 사령탑은 최 감독을 포함해 10명뿐이며 한 팀에서만 일군 사령탑으로는 김호곤, 김호 전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전북 서포터들은 세월호 희생자 1주기인 4월 16일을 기억하고 당시의 아픔을 나누자는 의미로 4분 16초 동안 응원을 하지 않았다. 수원은 이날 ‘빅버드’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1골 2도움과 이상호, 정대세의 멀티골을 엮어 5-1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슈퍼매치에서 4골 차 승부가 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한편 울산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을 찾아 김태환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41분 박세직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3승4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가 전날 제주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선 수원(승점 14)을 추격했다. 반면 인천은 7경기 무승(5무2패)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김도훈 감독의 첫 승을 또 미뤘다. 지난 시즌까지 따지면 14경기(9무5패) 연속 무승으로 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포항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티아고와 문창진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2-0으로 꺾고 4승3패(승점 12)로 4위까지 올라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사위 던져’ 시의원을 뽑는 나라?

    ’주사위 던져’ 시의원을 뽑는 나라?

    남미 볼리비아에서 이색적인 방법으로 의석이 배정(?)됐다. 최근 지방선거가 실시된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주의 카베사스는 인구 2만6000명의 작은 도시다. 지방선거에는 집권여당인 사회주의운동(MAS)과 야당 사회민주운동(MDS) 등 볼리비아 주요 정당이 모두 후보를 냈다. 승패는 단 1표차로 갈렸다. 야당인 사회민주운동이 2178표, 여당 2177표를 얻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야당 ASIP은 1470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선거에 달린 지방자치의석은 모두 7석. 비례제 방식에 따라 1~3위 득표 정당에는 각각 2석이 배정됐다. 문제는 남은 1석이었다. 1표 차이로 1위에 오른 야당은 "비록 1표 차이지만 당당히 1위인 만큼 당연히 남은 1석은 우리에게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비례제의 취지가 퇴색한다"며 남은 1석을 야당에 주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공방이 거세지자 고민하던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솔로몬 해법은 주사위 던지기였다. 선관위는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수가 나오는 정당에 남은 1석을 주기로 했다. 여야가 이 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두 정당은 결국 주사위 대결에 나섰다. 선거에서 1위에 오른 야당이 먼저 주사위를 던졌다. 나온 숫자는 2. 주사위를 던진 야당 후보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누가 봐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여당 후보가 주사위를 잡았다. 하지만 그가 주사위를 던지자 환호는 반대편에서 터졌다. 하필이면 나온 숫자는 1이었다. 극적으로 의석을 차지한 사회민주운동 후보는 "선거에서도 (1표 차이로) 이기고, 주사위 던지기에서도 이겼다"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사진=코레오델수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각 나라의 지폐에는 국가의 정체성을 표방하기 위해서건 위폐를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건 상징성을 가진 인물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100달러짜리 지폐 속 인물은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이다. 그는 신대륙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로 회자된다. 미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고 자연과학 분야에서 전기유기체설을 제창한 과학자이자 저술가였을 뿐 아니라 신문사의 경영자로, 교육문화 분야에서도 활약하였다. 프랭클린은 돈을 모으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글을 많이 남겼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도 이 사람이 한 말이다. 막스 베버는 자신보다 한 세기 앞서 살다간 프랭클린과 관련한 여러 자료들을 보다가 근대 자본주의 성장 배경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되었다. 오늘날 사회학자들은 베버를 마르크스, 뒤르켐과 더불어 고전 사회학의 3대 대가 중 한 명으로 꼽는 데 별 주저가 없다. 그러나 베버는 사회학에서뿐 아니라 법학, 경제학, 철학, 종교학, 역사학에서도 큰 자리를 차지한다. 그는 단순히 한 분야의 학문에서 활동한 학자가 아니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사회과학자였다. 요즘 각광받는 통섭형 인재였던 셈이다.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천착했던 문제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자본주의의 기원을 연구한 이유 역시 이런 연구를 통해 우리 자신의 참모습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바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서문과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 그리 길지 않은 책이다. 번역서를 기준으로 160여쪽 정도이다. 물론 본문과 같은 분량의 주가 달려 있지만 다른 사상서들에 비해 그 양이 적은 편이다. 먼저 제목에도 등장하는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알고 읽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다. ‘프로테스탄트’란 16세기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 등이 주도한 종교 개혁의 결과로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해 성립된 기독교의 분파를, ‘프로테스탄티즘’은 프로테스탄트 사상을 뜻한다. 독일의 루터는 교황 레오 10세의 면벌부 판매를 반대하며 1517년 95개 조에 달하는 반박문을 발표함으로써 종교 개혁을 촉발했다. 이때 루터가 주장한 종교 개혁은 새로운 신앙 원리에 바탕을 둔 시도였으나 결과적으로 가톨릭교회를 분열시키고 프로테스탄트교회를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루터의 해석은 사제를 통해 신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신과 직접적 만남을 이루는 개인의 신앙이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이 해석이 종교 개혁의 출발이 되었다. 베버는 종교 개혁의 원인을 가톨릭교회의 타락에서 찾기보다는 신학적 대립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종교 개혁 운동은 칼뱅이 등장하면서 철저하게 가톨릭과 결별했고 유럽 각지로 퍼져나갔다. 칼뱅은 신도들 또한 수도사처럼 엄격한 금욕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가르침으로써 신앙과 윤리를 결합하였다. 베버는 이러한 금욕주의를 ‘세속적 금욕주의’라고 불렀다. 베버가 칼뱅주의에 주목한 이유는 내세와 관련된 예정설을 내세워 현세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 지침을 가장 체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서유럽과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자본주의 경제 제도를 택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발생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자본주의는 16세기 무렵 봉건제도 안에서 싹트기 시작했는데 18세기 중엽부터 영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점차 발달해 산업 혁명에 의해 확립되었다. 자본주의의 등장과 관련해 증기기관의 발명, 인클로저, 분업, 장거리 무역, 화폐, 국가 등 다양한 원인을 제시할 수 있지만 베버는 새로운 기술의 발명이나 제도의 변화가 자본주의의 기원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두 개의 사회가 비슷한 상황이었다가 그중 한 사회에서만 자본주의가 등장했음에 주목하고 유독 서구에서만 자본주의가 활발하게 번성한 이유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베버는 자신의 주장에 앞서 몇 가지 전제를 한다. 자본주의를 단순한 경제 체제로 보지 않고,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나 가치관, 신념 등과 연관된 문화 현상의 하나로 보았다. 또 자본주의가 생겨나는 데 작용하는 요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연결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는 서문에서 자본주의를 비롯하여 보편적이 된 여러 문화 현상들이 서양에만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합리적 추론과 실험을 통해 결론에 이르는 과학, 엄밀한 체계를 갖춘 역사 연구와 정치사상과 법률, 합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방법에 의한 음악이나 건축 같은 것들을 근거로 들었다. 이것뿐 아니라 인쇄, 교육기관, 훈련된 정부 관리, 의회 등의 예를 덧붙이며 동양에는 없었거나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서양의 것들처럼 엄정한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런 근거들을 보다 보면 동양인으로서 화가 나려고 한다. 그러나 베버가 이렇게 주장한 까닭은 동양을 폄하하기보다는 동서양의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살피고자 한 의도가 더 강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베버가 보기에 동양과 서양을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은 서양의 문화 현상에만 존재했던 합리성이었다. 자본주의는 과학이나 예술처럼 동서양 모두 존재했지만 서양에서만 독특한 형식으로 발전되었고 오늘날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서구 근대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을 형식적으로 자유로운 노동의 합리적 조직화에서 찾았다. 노동자는 자유로운 신분에서 스스로 결정하여 노동을 자본가에게 팔았다는 뜻이다. 서양에서만 독특하게 발달했던 실험과 계산을 중시하는 과학, 규칙과 형식을 따지는 법률과 행정 등은 자본주의의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베버는 역사상 언제 어디서나 존재했던 넓은 의미의 자본주의(그저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고 누구나 돈을 많이 벌려고 애쓰는 경제 체제)가 아니라 서양의 근대에 등장한 합리적 자본주의가 어떤 조건에서 만들어졌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더 큰 이익에 대한 욕망은 어느 곳에서나 있어 왔기 때문에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동양에는 없고 서양에만 있는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서양에만 있었던 종교, 특히 프로테스탄티즘에 주목하였다. 베버는‘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자본주의 정신’과 ‘직업윤리’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밝히려고 노력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 가운데 개신교(프로테스탄티즘) 신자들이 많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개신교의 여러 종파 중 칼뱅주의자들은 인생의 목적을 부를 쌓는 데 두는 것은 죄악이지만 성실하게 직업 노동과 금욕적 절제로 부를 이루는 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가르쳤다. 독실한 프로테스탄트들은 금욕적이어야 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부의 축적으로 이어졌다. 프로테스탄트들은 베버의 논리 덕분에 부의 축적에 대한 도덕적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인지 세속적 금욕주의를 자진해서 받아들였다. 이렇게 탄생한 자본주의적 삶의 태도가 “가면이 철창으로 변한 것은 숙명이었다”는 베버의 말대로 그 사회적 틀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을 결정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 자본주의적 사회와 자본주의적 인간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자본주의가 인간의 삶 전체를 지배하는 질서로 확고부동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이것의 시작이 되었던 종교적 금욕주의는 사라졌다. 왜 돈을 벌고 불려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잃고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현실만이 존재한다. 자본주의는 확실히 승리를 이루었음에도 자본주의 정신은 없어졌다.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자본주의 때문에 발생했다고 비난하기 전에 자본주의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자본주의 정신에 대해 돌아볼 때이다. 최영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디카프리오의 ‘과도한 위장’…눈까지 가린 모자

    디카프리오의 ‘과도한 위장’…눈까지 가린 모자

    환경보호운동을 이끄는 동시에 지나친 전용기 사용으로 지적을 받은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과도한 위장’을 한 채 거리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의 메디슨 에비뉴에 나타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체크무늬 셔츠와 청바지, 슬립온 슈즈 등 평범한 패션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하지만 파파라치의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모자. 디카프리오는 짙은 밤색의 베레모를 쓴 채 나타났는데, 사람들이 알아볼 것이 두려웠는지 모자를 과하게 푹 눌러쓴 상태였다. 시야를 모두 가릴 정도로 모자를 눌러 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지, 걸으면서도 고개를 살짝 뒤로 젖혀 간신히 앞을 보며 걷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은 정돈이 되지 않아 지저분했고, 길게 자란 머리를 뒤로 묶어 후덕해진 얼굴이 더욱 강조됐다. ‘최악의 일상 패션’을 선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끊임없는 염문설로도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는 최근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18세 연하의 독일 출신 모델 토니 가른과 헤어졌다. 지금까지 그는 세계적인 모델인 지젤 번천과 이스라엘 출신 모델 바 라파엘리 등 금발의 모델들과 셀 수 없이 많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나친 전용기 사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기는커녕 망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한 번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현지 연예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유출된 소니픽처스 이메일에는 디카프리오가 2014년 소니 측에 전용기를 요구했으며, 6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전용기를 이용하며 2억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여자보다 더 곱상한 얼굴을 자랑하던 그의 모습이 사라진 것에 대한 팬들의 원성도 자자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과거 모습을 연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찌는 등 자기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벤져스2 내한, 마크 버팔로 “헐크 팬티 의상 부끄러워” 가장 탐나는 수트는?

    어벤져스2 내한, 마크 버팔로 “헐크 팬티 의상 부끄러워” 가장 탐나는 수트는?

    어벤져스2 내한, 마크 버팔로 “헐크 팬티 의상 부끄러워” 가장 탐나는 수트는? ‘어벤져스’의 ‘헐크’ 마크 버팔로가 자신의 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에는 조스 웨던 감독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이 참석했다. 이날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헐크 의상은 팬티뿐인데 탐나는 히어로 수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헐크 수트는 처음에는 정말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마크 러팔로는 “헐크 옷은 레오타드로 만들어져 있는데 내가 가리고 싶은 것은 확대해 보여주고 내가 마음껏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축소해 버리는 옷이다. 남성을 살리는 동시에 죽이는 수트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마크 러팔로는 “크리스 에반스 같은 몸매를 가질 수 있다면 ‘캡틴 아메리카’ 수트가 가장 탐난다”고 답했다. 이번이 첫 내한인 마크 러팔로는 한국의 인상에 대해 “한국 사랑한다”고 말문을 연 뒤 “어제 저녁 한국 바비큐를 먹었다. 한국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을 배웠다”며 물잔을 든 뒤 “건배”라고 한국어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2년 개봉돼 707만486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국내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속편. 마블 히어로들의 모임인 ‘어벤져스’ 팀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최강적 울트론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23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축구] ‘진격의 전북’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진격의 전북’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K리그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를 2-0으로 제친 이후 21경기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아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21경기 무패 가운데 무승부는 5번이었다. 승률은 76.2%. 전북은 시즌 5승1무(승점 16점)가 돼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전북의 희생양이 된 부산이 대우 로얄즈 시절이던 1991년 5월 8일부터 같은 해 8월 31일까지 13승8무(승률 61.9%), 전남이 1997년 5월 10일부터 같은 해 9월 27일까지 11승10무(승률 52.4%)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각각 세운 바 있다. 경기의 주도권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10여분 전까지 부산이 잡았다. 박용지는 후반 6분 주세종이 프리킥한 공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흐르자 골 지역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방향을 틀어 골로 연결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한 최강희 감독은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이동국이 후반 32분 에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9분 뒤 레오나르도는 페널티 지역 10미터 앞에서 얻어 낸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FC서울은 홈에서 김현성의 결승골로 최하위 대전을 1-0으로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과 수원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전남을 4-1로 잡았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인 포항 손준호는 후반 2골을 몰아넣어 시즌 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시즌 첫 멀티히트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의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세이부전 4타수 1안타 이후 이날 첫 타수까지 23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오랜 침묵을 깼다. 이어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쳐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4-2로 이겼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레오와 1년 더”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25)와 2015~2016시즌 재계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쿠바를 떠나 푸에르토리코로 망명한 레오는 유럽리그를 누비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에 입단해 남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56.9%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34경기 1282득점을 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공격성공률 49.4%(99득점)로 부진해 OK저축은행에 3전 3패로 무력하게 패했다. 신치용 감독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한 끝에 ‘테스트’를 거친 후 재계약을 허락했다. 송종호, 창원월드컵 男 권총 속사 銅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송종호(25·상무)가 1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이어진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 국제대회 닷새째 남자 25m 권총 속사에서 동메달을 땄다. 여섯 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그는 차례로 세 선수를 탈락시킬 때까지 다른 셋과 20점 동점을 이뤘으나 네 번째 시리즈에서 24점에 머물러 장 퀴캄푸아(프랑스·29점), 가이스 올리베르(독일·27점)에 뒤졌다. 이번 대회에서 다섯 번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한 한국은 2014 그라나다세계선수권에서 확보한 5장에 더해 모두 10장으로 쿼터를 늘렸다.
  • [프로축구] 2562일 만에 … 간절했던 한 골

    [프로축구] 2562일 만에 … 간절했던 한 골

    무려 7년 7일 만에 박주영(30·FC서울)이 국내 그라운드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12일 인천전용구장을 찾아 벌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과의 5라운드 전반 9분 에벨톤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08년 4월 6일 광주 상무전 이후 2562일 만에 K리그 득점을 신고했다. 제주와의 4라운드 후반 교체 출전했던 박주영은 국내 복귀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발로 찬 공이 유현 골키퍼에게 살짝 걸렸지만 슈팅이 강해 그물을 갈랐다. 이날 대결은 고려대 선배이자 나란히 K리그 신인왕 출신인 이천수(34·인천)와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둘은 2005년 박주영이 데뷔한 뒤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합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천수가 기자단 투표에서 박주영을 눌렀다. 이날 둘의 만남은 2006년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외로 진출하며 헤어진 뒤 거의 9년 만에 성사됐다. 박주영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전반 후반 가열찬 반격을 가했다. 36분 코너킥 크로스를 니어 포스트 앞에서 솟구쳐 오른 요니치가 머리에 맞혀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렸으나 골대를 붙잡고 서 있던 고요한이 침착하게 걷어냈다. 3분 뒤에도 김인성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김용대 골키퍼가 쳐내 동점 기회를 또 놓쳤다. 이천수는 42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 안에서 달려들며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이천수는 후반 4분 프리킥 크로스로 케빈의 머리를 거쳐 김인성에게 연결된 동점 골 기회를 엮어낸 뒤 19분 사각지대에서 김용대의 의표를 찌르는 슈팅을 날렸으나 김용대가 간신히 걷어 냈다. 인천은 후반 20분 조수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마저 안았다. 서울은 후반 40분 김현성이 윤일록의 침투 패스를 받아 유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그의 슛을 유현이 오른발로 걷어 내고 말았다. 전북은 전남 목포축구센터에서 레오나르도의 두 골과 한교원의 1골 1도움 활약을 엮어 광주FC를 3-2로 눌렀다. 전북은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전날 꼴찌 대전과 1-1로 비긴 울산(3승2무)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수원은 광양스틸야드를 찾아 전남과 1-1로 비겼다. 염기훈이 전반 25분 양상민의 시즌 1호 골을 도우며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원은 10분 뒤 이종호에게 시즌 2호 골을 내줘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3시즌 연속 MVP 레오

    [프로배구] 3시즌 연속 MVP 레오

    삼성화재의 레오(쿠바)가 세 번째 별을 품었다. 레오는 8일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28표 가운데 13표를 얻었다. 레오는 2012~20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MVP를 독식,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용병임을 과시했다. 남자부에서 3시즌 연속으로 MVP를 차지한 선수는 레오뿐이다. 여자부 김연경(당시 흥국생명)이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MVP에 뽑힌 바 있다. 레오는 토종 주포 박철우의 입대에 따른 공백에도 불구하고 득점 1위(1282점), 공격성공률 2위(56.89%)로 고군분투,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레오는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해 시상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배한 뒤 “레오가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팀과 불화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다음 시즌에도 레오를 만날 수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여자부에서는 처음으로 MVP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10년 만에 도로공사 정규시즌 우승을 일군 세터 이효희와 외국인 선수 니콜이 사이 좋게 12표씩 득표했다. 이효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2시즌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는 니콜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전력 리베로 오재성이 남자부 신인상,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이 여자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노유민 16kg 감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생각나 ‘제2의 리즈시절 오나’ 깜짝

    노유민 16kg 감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생각나 ‘제2의 리즈시절 오나’ 깜짝

    노유민 16kg 감량, 한 달만에 리즈시절 꽃미모 폭발… 다이어트 전후사진 보니 ‘깜짝’ ‘노유민 16kg 감량’ 가수 노유민이 16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다. 6일 노유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달전 한달후, 이렇게 변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전후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노유민은 폭풍다이어트에 성공, 한달 전 98kg 몸매와는 달리 몰라보게 살이 빠져 있었다. 특히 살이 빠지면서 턱선이 살아났고, 과거 NRG 꽃미남 리즈시절로 되돌아 오는 듯한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98kg이던 노유민은 한 달 만에 무려 16kg를 감량한 82kg을 기록 중이라고. 노유민은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관리, 3끼 식단만 건강식으로 바꿨을뿐”이라고 전했다. 사진=노유민 트위터(노유민 16kg 감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하네!’ 플레이보이 모델 상대로 만우절 장난

    ‘심하네!’ 플레이보이 모델 상대로 만우절 장난

    미국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Playboy) 모델들을 상대로 만우절 장난을 친 영상이 화제다. 1일(현지시간) 유튜브 ‘플레이보이 플러스’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플레이보이의 새로운 모델들에게 화보 촬영을 한다는 빌미로 만우절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3분여 가량의 영상에는 모델 애슐리에잇 한나, 시드니 시볼드, 3월의 사이버걸 메건 레오파드가 등장한다. 남성 스태프는 속옷을 걸친 채 침대에 누워 포즈를 취하는 레오파드 배 위에 대형 거미를 올려 놓는가 하면 의자에 앉아 인터뷰 중인 한나 옆으로 줄에 매단 거대 거미를 떨어트린다. 또한 시볼드에겐 모두가 해고됐다는 거짓말을 한다. 잠시 후, 대형 거미를 발견한 레오파드와 한나가 괴성을 지르며 기겁하고 만우절 거짓말임을 안 시볼드가 안도의 한숨을 짓는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구글이 구글맵 상의 실제 도로에서 할 수 있는 팩맨 게임을 서비스하는가 하면, 한 구두 회사가 구두 앞에 스마트폰을 끼워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구두를 출시한다는 등의 기발한 장난들이 잇따랐다. 사진·영상= Playboy Pl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로배구] 기적이 일어났다, 왕조가 무너졌다

    [프로배구] 기적이 일어났다, 왕조가 무너졌다

    창단 2년차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 왕조를 종식시켰다. 경기 안산을 연고지로 한 OK저축은행은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꼭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끝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에 3-1로 승리해 챔프전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이 24-23으로 앞선 4세트 삼성 외국인 선수 레오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승부가 났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지난달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더 힘을 냈다. ‘자꾸 이겨서 조금이라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자’고 다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애초 삼성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가슴에 ‘기적을 일으키자’는 문구를 달고 뛴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2연승으로 끝내고 챔프전도 3연승으로 매조지했다. 남자부 챔프전이 3경기 만에 끝난 것은 2006~07시즌, 2007~08시즌, 2012~13시즌(이상 삼성 우승)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그 중 단 한 세트만 내주고 챔프전을 끝낸 것은 OK저축은행이 유일하다. OK저축은행은 대전 원정 1, 2차전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한 세트만 빼앗겼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명가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우승,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OK저축은행의 패기에 밀려 8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거포 시몬과 2년차 샛별 송명근 쌍포로 삼성을 괴롭혔다. 반면 삼성은 레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입대한 토종 공격수 박철우의 공백이 컸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는 3차전까지 세트당 평균 12.4세트로 11.2세트에 그친 삼성의 베테랑 유광우에 앞섰다. 챔프전 MVP는 송명근이 차지했다. 송명근은 3차전까지 토종 선수 중 최고인 4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2.86%로 두 팀에서 가장 높았다. 2013~14시즌 러시앤캐시로 창단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OK저축은행으로 팀 이름을 바꿨다. 창단 첫 시즌을 6위로 마감한 OK저축은행은 이듬해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고 단숨에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김세진 “위아래춤 곧 춘다” 신치용 “우승할 팀이 우승”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사령탑 데뷔 2시즌 만에 ‘배구의 신(神)’으로 불리던 스승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을 뛰어넘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신 감독의 아래서 배구를 했다. 김 감독은 먼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겪은 경기 안산 홈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보여주기가 아닌 진정성 있는 스킨십으로 함께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과 팬 여러분의 기운이 다 모였다. 우승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응원해 주신 힘이 하나가 돼서 기적을 일으켰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두고두고 보답하겠다”며 고마움도 표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삼성의 아성이 깨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배워야 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도전자의 자세를 견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레깅스를 입고 걸그룹 EXID의 ‘위아래’ 춤을 추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곧 우승 축하파티를 할 텐데 최대한 빨리 하겠다. 혹시 EXID와 같은 무대에서 할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반면 7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신 감독은 “한 세트라도 따서 다행이다. 챔프전에 온 것만 해도 잘했다”면서 “우승할 만한 팀이 우승했다고 생각한다”며 쓰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공격수가 (레오) 한 명뿐인데 무슨 시합을 하겠나”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지난달 1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젠가 지는 날이 올 것이다. 이왕이면 나와 함께했던 사람에게 지고 싶다. 지더라도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배구 몰라요, 제자가 또 이겼네요

    [프로배구] 배구 몰라요, 제자가 또 이겼네요

    “대전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저축은행 김세진(41) 감독은 이 한마디로 ‘2년 차 돌풍’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OK저축은행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2연승,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이로써 창단 두 해째를 맞은 OK저축은행은 기적 같은 첫 정상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10차례 남자부 챔프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팀은 모두 우승컵을 품었다. 반면 챔프전에서 통산 8차례 우승하고 최근 7시즌 연속 정상을 지켜온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10년 동안 지켜온 ‘최강’의 신화를 접을 위기에 처했다. 삼성화재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준 건 현대캐피탈에 3전 전패로 무너진 2007년 이후 8년 만. 또 역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도 삼성화재가 두 경기에서 내리 0-3으로 진 것은 2006년 챔프전 2∼3차전 이후 9년 만이다. 더욱이 두 경기 모두 홈에서 당한 완패라 충격은 더욱 컸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24점) 외에도 송명근(14점), 김규민(8점) 등이 제 몫을 하며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수비에서 무너졌고, 레오까지 흔들려 공격성공률 43.90%(21득점)에 그쳤다. 첫 세트부터 수비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2-23에서 삼성화재 이선규의 속공이 정성현의 그림 같은 디그에 걸린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강타로 24점째를 올린 뒤 이선규의 범실을 업고 첫 세트를 빼앗았다. 2세트에도 16-14의 리드에서 상대 이강주, 류윤식 등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흐름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삼성의 범실을 틈타 또 한 세트를 거뒀고 3세트 역시 시몬과 송명근의 강타로 리드를 빼앗은 20-17에서 레오의 서브와 백어택이 거푸 코트를 벗어난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3차전은 4월 1일 OK저축은행의 홈인 경기 안산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졌지만 여진 계속”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졌지만 여진 계속”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졌지만 여진 계속”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29일(현지시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밤 11시 48분쯤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5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km 지점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앞서 진원지로부터 인근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는 쓰나미 높이가 1∼3m에 이를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이후 쓰나미 위험이 없어졌다고 발표했다. 진원에서 450㎞ 떨어진 타레쿠쿠레 부두에서 0.03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으며 진원 인근 연안지역의 영향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푸아뉴기니 지질관측소 관계자는 “외딴 지역에서의 쓰나미 관측 여부에 대한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강진 이후에도 규모 5.7의 여진이 계속됐다. 코코포 소재 시뷰 비치 리조트의 객실청소원인 레오니 파칼은 지진이 일어나자 전 직원과 손님 두 명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며 “지금까지 겪어본 지진 중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으며 한 번의 큰 지진과 작은 흔들거림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발생해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파푸아뉴기니 부건빌 섬에서 6.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2013년에는 솔로몬제도 인근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졌지만 여진 계속”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졌지만 여진 계속”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발생… “쓰나미 위험 없어졌지만 여진 계속”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5 강진 29일(현지시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밤 11시 48분쯤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5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km 지점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앞서 진원지로부터 인근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는 쓰나미 높이가 1∼3m에 이를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이후 쓰나미 위험이 없어졌다고 발표했다. 진원에서 450㎞ 떨어진 타레쿠쿠레 부두에서 0.03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으며 진원 인근 연안지역의 영향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푸아뉴기니 지질관측소 관계자는 “외딴 지역에서의 쓰나미 관측 여부에 대한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강진 이후에도 규모 5.7의 여진이 계속됐다. 코코포 소재 시뷰 비치 리조트의 객실청소원인 레오니 파칼은 지진이 일어나자 전 직원과 손님 두 명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며 “지금까지 겪어본 지진 중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으며 한 번의 큰 지진과 작은 흔들거림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발생해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파푸아뉴기니 부건빌 섬에서 6.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2013년에는 솔로몬제도 인근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고2가 말한다! 대한민국 입시제도

    [커버스토리] 고2가 말한다! 대한민국 입시제도

    “모르모트.” 27일 만난 고등학교 2학년들은 자신의 처지를 하나같이 실험용 쥐로 압축해 말했다. 대입 전형이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매년 바뀌는 대학입시 정책에 갈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영동고 2학년 김모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다고 해도 실수로 한 개 틀리면 등급이 바뀌는데 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데, 논술과 비교과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입시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는 것 같다. 동생이 고1인데 나와 다른 수능을 본다는 게 웃기는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양천구의 일반고 2학년 인문계열 A군은 “수학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논술 준비를 중단하고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재수를 할 경우 영어는 절대평가지만 수학은 여전히 상대평가일 테니 나름대로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교생들 사이에서는 ‘통수(뒤통수의 은어) 맞는다’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갑자기 바뀌는 대입제도 때문에 나름의 준비가 헛수고에 그칠 때를 일컫는 말이다. A군은 “선생님 말씀만 듣기도 어렵다. 선배들 하는 이야기는 또 다르고, 이것저것 준비하지 않으면 굉장히 불안하다. 제발 교육당국이 통수만 좀 안 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들이 과학고 2학년생인 정모(49·여)씨는 “과학고 조기 졸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진 것 같지 않은데 일방적으로 정책을 시행했다”면서 “주말에 학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과도기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입시제도가 과도기 아닌 적이 언제 있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의 한 자율형사립고 2학년 B양은 “언론이 너무 나대는 것 같다”면서 “학생들은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작은 문제만 생겨도 언론이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불안감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전국 1등부터 꼴등까지 한 줄로 세워서 대학을 가던 시절에 비하면 대학 가는 길이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그만큼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다양해진 것이다. 관악구의 일반고 2학년 전모군은 “수능, 내신, 논술, 비교과 등 어디에도 제대로 집중하기 어렵다”면서 “교육부와 대학은 모든 고등학생을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만들고 싶은 모양인데, 학생들은 어떤 것 하나 제대로 못 하고 불안해하고만 있다”고 꼬집었다. 고교생들이 수능도 내신도, 비교과 활동도 잘해야 하는 것을 두고 다방면에서 뛰어났던 르네상스시대의 천재 다빈치에 비유한 것으로, 고교생들 사이에는 ‘레오나르고2’라는 말도 떠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고양이들과 함께 침대서 행복한 시간… 효린의 첫 베드신에 ‘눈길’

    고양이들과 함께 침대서 행복한 시간… 효린의 첫 베드신에 ‘눈길’

    뷰티&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걸그룹 씨스타 효린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효린의 고양이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효린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고양이 집사’로 모두 네 마리의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다. 이번 화보에서는 그 중 ‘리노’, ‘심바’와 함께 했다. 효린은 “어릴 적부터 강아지를 키웠다. 하지만 활동하면서 동물을 키우고 싶었을 때, 자연스럽게 고양이를 떠올렸다”고 고양이를 키운 계기를 설명했다. 효린은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유기묘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고양이 관련 책을 읽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효린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잠드는 시간’을 말했다. “고양이를 키운 후로는 집에 있어도 혼자 있는 것 같지 않다. 침대 위에서 같이 모여 잘 때가 가장 좋다. 자려고 누우면 레오가 첫 번째로 올라오고, 각자 자리를 잡는다. 나도 손을 뻗었을 때 고양이가 닿아야 잠이 온다.” 또 효린은, “네 마리 고양이를 모두 입양했다. 사람들이 돈을 주고 동물을 사는 대신 입양을 했으면 좋겠다. 만약 고양이를 더 키우게 되어도 입양을 선택할 것 같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효린과 고양이들의 행복한 일상이 담긴 <얼루어 코리아> 4월호는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