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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황교안 총리의 6시간 ‘버스 간담회’/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황교안 총리의 6시간 ‘버스 간담회’/최광숙 논설위원

    물조차 마실 수가 없었다. 오지 탐험대의 무용담이 아니다. 지난 15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는 경북 성주 시위 현장에서의 일이다. 미니 버스에 탔던 황교안 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장관 등 일행은 이날 시위대에 막혀 6시간 동안 버스에 갇혔다. 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목이 말라도 참아야 했다. 황 총리는 좁은 버스 안에서 6시간 동안 무엇을 했을까? 버스 밖에서는 폭력 시위가 한창인데 꼼짝없이 발이 묶인 나름 ‘극한상황’이었지만 황 총리는 특유의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성주군수, 성주군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과 차례로 버스에서 만나 ‘사드의 안전함’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한다. 예정된 주민설명회가 파행을 겪자 즉석 버스 간담회로 대체한 것이다. 일이 터진 후 수습에 나선 황 총리의 ‘뒷북 설득’을 바라보는 시각은 두 가지다. 한편에선 “변변한 수습책도 없이 몸으로 때워 보려다 자초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늘 중요한 결정은 ‘윗분’이 하고 뒷설거지만 해야 하는 ‘2인자의 설움’에 연민을 느낀다는 이들도 있다. 이 연민은 최근 “총리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따가운 시선과 맞물려 옷이 찢기고 달걀 세례를 받는 봉변을 통해서야 ‘미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황 총리에 대한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이야 ‘불통’이라고 해도 황 총리라도 진작 성주 주민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어야 했다는 질책도 담겨 있다. 더구나 총리실은 정부 정책을 둘러싼 갈등 관리를 하는 총사령탑 아닌가. 안보의 위중함을 고려하면 사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은밀히 결정할 사안이지 총리실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항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사드 배치 문제야말로 고차원의 갈등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다. 국가 안보도 중요하지만 온 국민의 관심 사안을 마치 군사작전하듯 기습적으로 해치우지 못하도록 총리가 제동을 걸었어야 했다. 총리실이 만든 160쪽에 이르는 ‘공공기관의 갈등관리 매뉴얼’은 바로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아니겠나. 과거 갈등이 생기면 억압하는 ‘가부장적’ 관리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갈등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이해 당사자들 간의 ‘합의’를 통한 적극적 갈등 예방과 해결에 나선다. 갈등 관리도 ‘사후적 갈등 해결’에서 ‘사전적 갈등 예방’으로 바뀌었다. 정책 추진 ‘결과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대신 ‘과정과 민주성·형평성’에 방점을 둔다. 이해 당사자 간의 조정과 중재 등 ‘협상’이 가장 중요한 덕목임은 물론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에 사드 배치 결정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이러한 갈등 관리 매뉴얼 중 어느 것 하나 지킨 것이 없다. 외려 거꾸로 행동했다. 갈등 관리 시각에서 본다면 ‘전자파 참외’, ‘암·불임 유발’ 같은 ‘사드 괴담’이 난무하는 것도 어쩌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 초 류우익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물러나게 한 광우병 정국도 괴담에서 시작됐다. 말도 안 되는 ‘뇌 송송 구멍탁’ 같은 괴담이 국민 마음을 파고들었다. 사드 괴담도 마찬가지다. 괴담은 불안과 공포를 먹고사는 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와 레오 프스트맨은 ‘소문의 심리학’에서 소문의 강도·유포량은 문제의 중요성과 그 논제에 관한 증거의 애매함의 곱하기에 비례한다고 주장했다. 중요함과 애매함의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라는 점이 중요하다. 중요함과 애매함 가운데 어느 한쪽이 ‘0’이면 소문은 생길 수 없다. 이를테면 사드의 전자파 논란 등도 과학적 논거로 애매함이 없어지면 괴담은 ‘0’이 된다. 사드 괴담은 일부 불순세력이 퍼뜨릴 수도 있으나 실상은 갈등 관리 실패의 산물일 수도 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의 대(對)국민 설득이 선행됐다면 얼토당토않은 괴담은 발을 못 붙였을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감을 고려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뒤늦게 발표하고 자신의 실책을 인정한 것도 그래서다. 이제라도 정부는 사드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 그러면 괴담 등은 서서히 잦아들 것이다. 총리에게 맡겨진 뒷설거지도 잘하면 빛이 난다. bori@seoul.co.kr
  • 우주의 아름다움…달과 목성의 만남

    우주의 아름다움…달과 목성의 만남

    ​ 우리는 매일같이 밥 먹고 출근하고 일하는 나날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저 높은 하늘에는 아름답고 놀라운 일들이 늘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 사이트에 달과 목성이 만나는 아름다운 장면이 올라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월령 26일쯤의 그믐달 바로 옆에 눈부시게 빛나는 저 천체는 바로 목성이다. 아, 목성 옆에 나란히 있는 저 네 개 별은 대체 뭐지? 그렇다. 바로 목성의 4대 위성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610년 자작 망원경으로 최초로 발견했다 해서 흔히 갈릴레이 4대 위성이라고 불리는 목성의 달들이다. 갈릴레오는 태양계의 축소판 같은 이 목성계를 발견함으로써 천동설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었다. 저 목성은 얼마 후 달의 뒤편으로 가려졌는데, 이를 천문학에서는 엄폐라 한다. 4대 위성의 이름을 들자면, 왼쪽에서부터 칼리스토, 가니메데, 목성, 이오 그리고 유로파이고, 모성에 가까운 순으로 쓰자면,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다. 공전주기는 2~16일 정도. ​각 위성의 특기할 만한 사항을 들자면, 먼저 이오는 최초로 인류에게 '광속'을 가르쳐준 위성이다. 1675년 덴마크의 천문학자 올레 뢰머는 이오의 식을 관측하던 중 이오가 목성에 가려졌다가 예상보다 22분이나 늦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그 순간, 그의 이름을 불멸의 존재로 만든 한 생각이 번개같이 스쳐지나갔다. “이것은 빛의 속도 때문이다!” 그것은 분명 지구에서 목성이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 거리만큼 빛이 달려와야 하기 때문에 생긴 시간차였다. 뢰머는 빛이 지구 궤도의 지름을 통과하는 데 22분이 걸린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근거로 그가 계산해낸 빛의 속도는 초속 21만 4300km였다. 오늘날 측정치인 29만 9800km에 비해 28%의 오차를 보이지만, 당시로 보면 놀라운 정확도였다. 무엇보다 빛의 속도가 무한하다는 기존의 주장에 반해 유한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한 것이 커다란 과학적 성과였다. 이는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을 이룩한 쾌거였다. 1676년 광속 이론을 논문으로 발표한 뢰머는 하루아침에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유로파는 표면에 덮인 100㎞ 두께의 얼음 아래 바다를 갖고 있는 위성이다. 물의 양은 지구 바다보다도 2~3배 많다고 한다. 그래서 태양계에서 생명이 서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사에서도 언젠가 유로파에 잠수함을 보내 바다 속을 탐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목성으로 보낸 탐사선 주노의 임무에는 유로파 탐사도 포함되어 있다. 가니메데는 비록 위성이지만 지름이 5200km가 넘어 지구의 달보다도 더 크다. ​그야말로 태양계 최대 위성이다. 칼리스토 역시 두번째로 큰 목성 위성으로서 지름이 4800km로, 수성 크기와 비슷하다. ​또 하나 기억해둬야 할 사항은 희미하게 보이는 달의 어두운 부분이다. 이는 지구의 빛을 받아서 빛나는 것으로 지구조(地球照)라 한다. 지구조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역시 화가의 눈은 날카롭다. 위의 사진은 2012년 7월 15일 새벽 이탈리아의 몬테카시아노에서 크리스티안 파티난치가 찍은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선취골과 후반 3분과 10분 김보경의 연속 골을 묶어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무패(10승9무)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성남이 2007년 작성한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가 최다 기록이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포항은 이날 완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에서 권창훈의 전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결승골은 전반 17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권창훈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을 때린 것이 한 번 튀어올라 이창근 수원FC 골키퍼가 바라보는 가운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김병오가 문전에서 때린 왼발 터닝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고 10분 뒤 김병오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도 마무리 슈팅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한편 지난 2011년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50일 뒤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29·당시 제주)이 관중석을 찾아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상주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후반 48분 터진 김성환의 골로 성남FC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9(9승2무8패)를 기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성남 역시 8승5무6패로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상주 37, 성남 31)에서 뒤져 5위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피플+] ‘디카프리오 닮은 꼴’ 청년, 광고모델로 인생역전

    할리우드 인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남자가 광고까지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 해외언론은 디카프리오의 '도플갱어'가 한 보드카 광고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는 '진짜'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그의 이름은 러시아 출신의 로만 부르트세프(33). 올해 초까지 해도 로만은 모스크바에서 응급구조일을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SNS와 언론을 통해 디카프리오와 닮은 꼴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실제 그의 외모를 보면 '묘하게' 디카프리오가 연상되는데 이에 네티즌들이 그에게 붙인 별명은 '살찐 디카프리오'. 이후 그는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포즈 등 디카프리오의 여러 명장면을 재연하고, 현지 지역 TV쇼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그가 출연하게 된 광고는 러시아 회사의 보드카 광고로 영상도 재미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짜리 영상은 자동차 백미러에 걸려있는 진짜 디카프리오 사진과 운전하는 로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광고가 흥미로운 점은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폰, 운동복, BMW 등이 모두 '짝퉁'이라는 점이다. 물론 주인공인 로만 역시 마찬가지지만 광고는 보드카 만은 진짜라는 것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해외언론은 "올해 초 로만은 '타이타닉'과 '레버넌트'의 패러디 영상과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특히 레버넌트 영상에서는 곰이 아카데미 트로피를 드는 장면으로 디카프리오의 수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영화]

    셰익스피어 ‘리어왕’의 일본식 재해석 ■란(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1910~1998) 감독이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일본 전국시대 시대극으로 만든 작품. ‘카게무샤’로 198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심혈을 기울여 5년 만에 선보였던 말년의 작품이다. 앞서 그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거미의 성’(1957)으로 옮기기도 했다. 16세기 일본 한 지역의 성주 히데토라(나카다이 다쓰야)는 나이가 일흔에 이르러 권력을 아들들에게 넘겨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는 장남 다로(데라오 아키라)가 가문을 이끌 것이라고 선언한다. 또 차남 지로(네즈 진파치)와 삼남 사부로(류 다이스케)에게는 영토를 나눠 주겠다고 한다. 골육상쟁을 예견한 사부로는 아버지를 비난하고, 히데토라는 사부로와 절연하는데…. 1985년작. ■노다메 칸타빌레 vol.1(OBS 일요일 오후 1시 55분)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학도들의 청춘과 사랑, 성장을 그린 일본의 인기 만화다. 2006년 드라마로도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만화 연재분 중 일본 내용을 다룬 드라마의 성공으로, 유럽을 무대로 한 특집극에 이어 두 편짜리 극장판까지 만들어졌다. vol.1은 극장판의 전편에 해당한다. 큰 꿈을 품고 프랑스 파리에 온 노다메는 문 닫기 직전의 말레오케스트라를 떠맡은 지아키로부터 무대에 함께 서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지아키와 협연한다는 기쁨도 잠시. 유명 피아니스트가 노다메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데….
  • ‘디카프리오 닮은 꼴’ 청년, 광고 모델로 인생역전

    ‘디카프리오 닮은 꼴’ 청년, 광고 모델로 인생역전

    할리우드 인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남자가 광고까지 찍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 해외언론은 디카프리오의 '도플갱어'가 한 보드카 광고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는 '진짜'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그의 이름은 러시아 출신의 로만 부르트세프(33). 올해 초까지 해도 로만은 모스크바에서 응급구조일을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SNS와 언론을 통해 디카프리오와 닮은 꼴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실제 그의 외모를 보면 '묘하게' 디카프리오가 연상되는데 이에 네티즌들이 그에게 붙인 별명은 '살찐 디카프리오'. 이후 그는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포즈 등 디카프리오의 여러 명장면을 재연하고, 현지 지역 TV쇼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그가 출연하게 된 광고는 러시아 회사의 보드카 광고로 영상도 재미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짜리 영상은 자동차 백미러에 걸려있는 진짜 디카프리오 사진과 운전하는 로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광고가 흥미로운 점은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폰, 운동복, BMW 등이 모두 '짝퉁'이라는 점이다. 물론 주인공인 로만 역시 마찬가지지만 광고는 보드카 만은 진짜라는 것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해외언론은 "올해 초 로만은 '타이타닉'과 '레버넌트'의 패러디 영상과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특히 레버넌트 영상에서는 곰이 아카데미 트로피를 드는 장면으로 디카프리오의 수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친과 초호화 여행..숙박비만 9천 만 원

    디카프리오가 모델 여자친구 니나 아그달과 바하마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와 모델 니나 아그달(24)이 부유한 친구의 초대로 바하마의 섬으로 낭만적인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주일에 7만 5000달러(한화 약 900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별장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요트를 타거나 일광욕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또 섬에는 영화관과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완비돼 있어, 일주일 동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일행이 머물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디카프리오의 새 여자친구인 모델 니나 아그달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빅토리아 시크릿’의 메인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그녀는 디카프리오의 전 여자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금발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갖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노, 목성 공전하는 갈릴레이 위성 모습 첫 공개 (영상)

    주노, 목성 공전하는 갈릴레이 위성 모습 첫 공개 (영상)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마침내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자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주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수석연구원 스콧 볼튼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류 역사상, 육중한 천체가 다른 천체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오늘날까지 이 움직임은 상상으로만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NASA가 공개한 이 영상은 목성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갈릴레이 위성의 모습을 담고있다. 곧 영상으로는 작은 점 수준이지만 중심에 목성을 놓고 4개의 달들이 역동적으로 돌고있는 모습이 주노의 카메라에 직접 촬영된 것이다. 인류와 목성의 첫 만남은 지난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관측이 시작이었다. 당시 갈릴레이는 자체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을 비롯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를 발견했다. 갈릴레이 위성은 이 4개의 달을 지칭하는 것으로 400년이 지나서야 인류는 그 전체의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것이다. 이 영상은 지난달 12일~29일 사이 목성으로 향해 날아가던 주노가 촬영한 이미지를 합쳐 제작됐으며 거리는 1600만 km~500만 km다. 볼튼 박사는 "태양계의 왕과 그 주위 제자들의 모습"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의 특수효과로 이같은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 발사돼 5년 가까운 세월동안 총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간 목성을 37차례 돌며 탐사에 나선다. 이 기간 중 주노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지옥같은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며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편의 50㎞ 구름층엔 태양계 초기물질… 생명 기원 알려줄까

    남편의 50㎞ 구름층엔 태양계 초기물질… 생명 기원 알려줄까

    로마 신화 속 최고의 여신으로, 결혼을 관장하고 질투의 화신으로도 불렸던 ‘주노’가 드디어 남편 ‘주피터’(목성)를 만났다. 지난 5년 28억㎞를 날아가는 여정 끝에 이뤄진 만남이다. ‘주노’, 인류가 보낸 우주탐사선이 목성의 극지방 상공 궤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3개의 위성을 거느리는 목성은 태양을 제외한 모든 행성을 집어넣어도 자리가 남을 정도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다. 목성의 이름인 주피터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로 불리는, 최고의 신이다. 주피터는 부정한 행위를 할 때면 이를 숨기려고 두꺼운 구름 장막을 치곤 해 누구도 그의 부정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 구름을 뚫고 주피터의 ‘딴짓’을 볼 수 있는 신이 그의 아내, 주노(그리스 신화의 헤라) 여신이었다. 목성 탐사선을 주노로 이름 지은 것도 신화에서처럼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50㎞ 두께의 두꺼운 구름층을 뚫고 목성 내부 구성을 알아내기 위한 임무를 정확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최영준 박사는 “목성은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위성을 처음 관측한 데 이어 1973년 파이오니어 10호, 1979년 보이저 1·2호가 목성을 스쳐 지나가면서 목성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고, 1995년엔 갈릴레오 탐사선이 목성에 진입해 탐사활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행성”이라고 말했다. 최 박사는 “주노는 이전 탐사와 달리 목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목성의 생성원인, 내부구조, 자기장, 대기특성 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성 궤도에 진입한 주노는 53.5일에 한 번씩 목성 주변을 돌면서 2018년 2월까지 20개월 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노에는 총 1만 9000여개의 태양전지를 탑재한 9m 길이의 팔이 3개 달려 있다. 보통 심(深)우주 탐사선에는 원자력 전지가 사용되는데 태양전지를 사용해 목성까지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목성은 강한 방사선을 내뿜고 있기 때문에 나사 연구진은 방사선으로 인해 관측장비가 망가지지 않도록 200㎏에 달하는 티타늄 덮개를 씌웠다. 주노는 목성을 감싸고 있는 구름층에 5000㎞까지 근접해 금속성 액체 수소의 바다 아래 지구처럼 단단한 고체의 핵이 있는지 여부와 자기장, 대기 중 수분과 암모니아 함량, 오로라 현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관측하게 된다. 실제로 목성은 46억년 전 태양이 만들어지고 남은 먼지와 가스 등으로 형성된 태양계 최초의 행성이다. 두꺼운 구름층을 형성하고 있는 목성의 대기는 태양계 초기 물질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주노가 보내오는 목성의 대기와 지표면과 관련한 자료가 지구와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푸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노에는 목성의 대기 상태를 촬영할 컬러 카메라와 목성의 오로라 현상을 촬영할 자외선 및 적외선 관측장비, 산소와 수분 함량을 계측하는 장비, 중력과 자기장 측정 장비 등 9개의 최첨단 관측장비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들은 즉시 NASA에 전송된다. 주노 프로젝트 책임자인 스콧 볼턴 NASA 선임연구원은 “가벼운 기체인 수소나 헬륨을 붙잡아 둘 수 있는 강력한 중력이 목성에서 어떻게 생겼는지 주노가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양계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데도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준 박사도 “최근 목성의 크고 붉은 점인 대적반이 작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간혹 들을 수 있는데 주노를 통해 목성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천체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억 달러(약 1조 2600억원)가 투입된 주노 탐사선은 20개월간 탐사가 끝나면 목성 구름층으로 떨어져 산화하도록 설계됐다. 주노에 묻었을지 모르는 지구 미생물로 인해 목성과 목성 위성 중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목성 도착 주노에 대한 6가지 궁금증

    목성 도착 주노에 대한 6가지 궁금증

    태양계 거인을 향해 5년 전 날아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마침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NASA 측은 밤 11시 18분(한국시각 5일 낮 12시 18분)부터 주노가 목성 궤도 진입을 위한 감속 엔진의 점화를 시작해 밤 11시 53분에 목성 궤도에 들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 8월 발사돼 5년 가까운 세월동안 총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간 목성을 돌며 탐사에 나선다. 인류를 대신해 무한도전에 나서는 주노와 미션에 대해 알아야 할 6가지를 정리해 봤다. 1. 태양계의 큰 형님 목성은 어떤 행성?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지름이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질량은 지구의 약 318배, 부피는 지구의 약 1400배나 되지만, 밀도는 지구의 약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목성은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가스 행성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목성의 자전속도가 태양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사실이다. 목성은 초당 12.6㎞의 속도로 자전해 한바퀴 도는데 채 10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2. 주노의 임무는? 목성은 지구와 달리 단단한 표면이 없는 가스행성이다. 목성의 상층 대기를 지나 더 깊이 내려가도 더 높은 압력의 가스층이 기다린다. 이 때문에 목성은 가스 거인(Gas Giant)으로도 불린다. 지난 1995년 주노의 선배인 갈릴레오호가 목성의 대기를 조사하며 암모니아 가스의 양을 측정한 바 있으나 문제는 내부 가스층을 들여다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이번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지옥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고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이다. 앞으로 주노는 20개월 간 목성을 37차례 돌며 조사에 나선다. 재미있는 점은 주노에는 레고인형들이 타고있다. 각각의 이름은 로마신화 속 주피터(Jupiter·그리스신화의 제우스), 그의 아내 주노(Juno·헤라) 그리고 인류 최초로 목성을 발견한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다. 이같은 이유로 목성(주피터) 탐사선에 주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주노 인형은 돋보기를 들고있다. 이는 주피터가 종종 바람을 피울 때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기 때문인데 돋보기는 구름 속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다. 3, 주노가 날아온 길 5년 전인 지난 2011년 8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한 탐사선을 실은 아틀라스 V 551 로켓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바로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주노다. 지난 1월 13일 태양으로부터 약 7억 930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 태양에너지 탐사선으로는 가장 멀리 비행한 기록을 세운 주노의 총 비행거리는 28억 ㎞다. 4, 주노의 특징과 에너지원은? 농구장 만한 크기를 가진 주노의 에너지원은 태양이다. 무게가 4t에 달하는 주노에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장착된 길이 9m의 태양전지판 3개가 탑재돼 있으며 500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장착된 9개 기기를 운영한다. 특히 주노의 외부는 단단한 장갑차처럼 튼튼하다. 컴퓨터와 전자장비들은 모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금고같은 공간에 보호되며 우주 방사선으로부터도 안전하다. 5. 인류의 목성 탐사 역사는? 인류와 목성의 첫 만남은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관측이 시작이었다. 당시 갈릴레이는 자체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을 비롯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를 발견했다. 이후 망원경에 만족 못한 인류의 목성탐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태양계 너머를 보고싶었던 NASA는 파이오니어 10호를 발사해 처음으로 소행성대를 탐사하고 목성을 관찰한 우주선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외계인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계속 여정을 떠난 파이오니어 10호는 해왕성을 건너 지금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지난 1979년에는 보이저 1호와 2호가 각각 목성을 지나치며 두 개의 고리와 몇 개의 달 그리고 이오에 활화산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인류의 본격적인 목성 탐사는 갈릴레오호가 시작이었다. 발사 6년 만인 1995년 12월 목성에 도착한 갈릴레오호는 2003년까지 주위를 돌며 독특한 대기와 주위 위성들에 대한 정보, 구름에 가린 대기 속으로 탐사선을 낙하시켜 관련 데이터를 얻어냈다. 이어 2007년에는 명왕성을 향해 가던 뉴호라이즌스호가 목성의 대기 폭풍과 링, 유로파, 이오의 새 사진을 촬영했다. 곧 목성 만을 탐사하는 것은 주노가 두번째다.  6. 주노의 운명은? 주노의 공식임무는 오는 2018년까지다. 이후 주노는 '남편 품'에 안기며 장렬히 전사한다. 물론 주노의 죽음 또한 탐사의 일환인데 NASA 측은 수명이 다 한 주노를 목성으로 서서히 하강시켜 충돌할 때까지의 데이터를 얻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인류, 400년 세월 동안 ‘큰형님’ 목성을 보다

    [우주를 보다] 인류, 400년 세월 동안 ‘큰형님’ 목성을 보다

    지난 2011년 발사돼 5년을 쉼없이 날아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7월 4일(한국시간 5일 오후 12시 16분)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궤도에 진입한다. 지난 1월 13일 태양으로부터 약 7억 930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 태양에너지 탐사선으로는 가장 멀리 비행한 기록을 세운 주노는 목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1년 8개월 간의 탐사활동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주노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대기와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해 태양계에서 가장 큰 거인의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 태양계 '큰형님' 목성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지름이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질량은 지구의 약 318배, 부피는 지구의 약 1400배나 되지만, 밀도는 지구의 약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목성은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이 아닌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가스 행성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목성의 자전속도가 태양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사실이다. 목성은 초당 12.6㎞의 속도로 자전해 한바퀴 도는데 채 10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 인류, 목성을 탐사하다 인류와 목성의 첫 만남은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관측이 시작이다. 당시 갈릴레이는 자체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을 비롯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를 발견했다. 이후 망원경에 만족 못한 인류의 목성탐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ASA의 파이오니어 10호는 처음으로 소행성대를 탐사하고 목성을 관찰한 우주선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컬러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이후 계속 여정을 떠난 파이오니어 10호는 해왕성을 건너 지금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외계인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지난 1979년에는 보이저 1호와 2호가 각각 목성을 지나치며 두 개의 고리와 몇 개의 달 그리고 이오에 활화산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95년~2003년은 목성 탐사선의 결정판 갈릴레오호의 시대다. 발사 6년 만인 1995년 12월 목성에 도착한 갈릴레오호는 목성과 대기, 주위 위성들에 대한 보다 생생한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으며 구름에 가린 대기 속으로 탑재한 탐사선을 낙하시켜 관련 데이터를 얻었다. 이어 2007년에는 명왕성을 향해 가던 뉴호라이즌스호가 목성의 대기 폭풍과 링, 유로파, 이오의 새 사진을 촬영했다.   그간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을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축구] 선두 전북 울린 ‘노장의 프리킥’

    [프로축구] 선두 전북 울린 ‘노장의 프리킥’

    서른다섯 노장의 영리함이 선두 전북을 혼내줬다. 프로축구 수원 FC의 맏형 김한원이 3일 수원종합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 권순태가 수비수 위치를 잡아주느라 비운 골문 오른쪽을 향해 기민하게 날린 프리킥 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한원은 경기 뒤 “심판에게 낮은 목소리로 차도 되냐고 물었고, 괜찮다는 답을 들어 찼다”고 털어놓았다. 수비수들마저 딴 곳을 쳐다보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꿰뚫었다. 수원은 전반 6분 수비수 블라단이 이승현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5월 22일 포항전 이후 42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전반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빈손이었던 전북은 후반 25분 레오나르도의 왼쪽 크로스를 이날 처음 수원 골문을 지킨 이창근이 걷어내자 이종호가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3분 뒤 전북 수비수 레이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김신욱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역전골로 연결했지만 9분 뒤 김한원에게 치명타를 맞았다. 한편 인천은 후반 30분을 넘겨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동점골과 김대중의 역전골을 엮어 제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케빈이 도움 2개로 힘을 보탰다. 인천은 승점 18로 수원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10위로 올라서는 데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 2016] 독일 ‘54년의 빗장’ 풀었다

    [유로 2016] 독일 ‘54년의 빗장’ 풀었다

    메이저대회 8연속 ‘아주리 악몽’ 승부차기 6-5로 징크스 탈출 ‘전차군단’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지난 54년 동안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던 ‘아주리 망령’에서 벗어났다. 독일은 3일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2016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8강전 120분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 우승(3회)을 나눠 가진 독일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단독 최다승 기록을 위한 4강전을 치른다. 독일은 특히 이날 승리로 그동안 메이저대회(유로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짓눌렸던 ‘아주리 징크스’를 털어냈다. 독일은 역대 메이저대회에서 이탈리아에 4무4패(유로 2무1패·월드컵 2무3패)로 아직 한 차례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 1962년 칠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유로2012 준결승 1-2 패배까지 무려 8차례나 이탈리아에 이기지 못했다. 통산 A매치 전적에서도 독일은 이탈리아에 8승10무15패로 밀려 있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이탈리아의 스리백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독일은 후반 20분 메주트 외칠의 왼발 슈팅으로 마침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허물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의 중앙 수비수 보아텡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템포를 뺏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의 혈투를 무승부로 마친 독일의 9번째 승부는 9번째 키커에서 결정 났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가 ‘장군 멍군’을 반복하며 5-5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 갔지만 이탈리아의 아홉 번째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독일의 노이어가 막아내 무게 중심을 끌어당긴 독일은 9번 키커 요나스 헥토르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 짜릿한 6-5승을 확정 지었다. 노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뽑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 시모네 자자와 4번 키커 그라치아노 펠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5번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은 “승부차기는 복권과 같은 것”이라면서 “독일이 우리보다 실수를 한 번 적게 했다”고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온라인 속보] 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리우 해변에서 시신 일부 발견

    [온라인 속보] 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리우 해변에서 시신 일부 발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4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궂긴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한 코바카바나 해변의 올림픽 비치발리볼 아레나 건설 현장 바로 앞에서 사람 시신의 일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변을 산책하던 이들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다리와 일부 조각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미국 CNN이 전했다. 시신은 파도에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헌병대 간부 안드레 루이스는 여성이나 어린이 시신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리우의 관문인 갈레오국제공항에서 경찰·소방관 노조 시위대가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는데 리우의 현 상황을 웅변하는 또 하나의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이틀 전 프란시스쿠 도르넬리스 리우 주지사 대행은 안전과 교통, 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자금이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림픽 때문에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경찰 임금을 6개월째 지급하지 못한 리우 주에 8억 5000만달러(약 995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이런 창피스러운 장면이 벌어졌다. 노조는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유비가 없어 야간 순찰도 못하게 될 판이라며 이번 주말 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리우올림픽 힘 빼는 얘기/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리우올림픽 힘 빼는 얘기/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제대로 대회가 열리기는 할까요?” 신문사 안에서도 이런 질문을 곧잘 받고 있다. 8월 5일 막을 ‘올려야 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얘기다. 사람들은 늘 올림픽이 열리기 전 성공 개최를 의심하는 기사들을 봐 왔지만 이번은 완전히 다르다고 느끼는 것 같다. 워낙 부정적인 기사들이 넘쳐나서다. 어제 아침 영국 BBC는 리우의 갈레오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벌어진 시위 사진을 게재했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버젓이 펼쳐 보인 시위자들은 다름 아닌 경찰·소방관 노조원이었다. 봉급을 제대로 못 받아 리우에 오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미국 남자농구 스타들과 골프 톱 랭커들이 걱정하는 지카바이러스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의로 촉발된 정정 불안, 뒤늦은 경기장과 도로 건설 등이 문제가 아니다. 프란시스쿠 도르넬리스 리우 주지사 대행은 엊그제 안전과 교통, 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자금이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림픽 때문에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경찰 임금을 6개월째 지급하지 못한 리우 주에 8억 5000만 달러(약 995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이런 창피스러운 장면이 벌어졌다. 노조는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유비가 없어 야간 순찰도 못 하게 될 판이라고 겁박했다. 국내로 눈을 돌려도 올림픽 얘기를 꺼내기 민망할 정도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촉발한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이 사람들의 뇌리를 차지하고 있다. 선수촌을 찾는 발길이 여느 대회 전보다 뜸해졌다지만 무성의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판국에 올림픽 준비에 전념해야 할 경기 단체들은 회장 선거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10월 5일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치르려면 8월 중순 선거운영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하니 경기 단체들은 7월까지 회장 선거를 마쳐 달라는 체육회의 주문에 힘겨워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딴 한 경기 단체 간부는 “내부적으로 올림픽을 마친 뒤 9월쯤 회장 선거를 치르려 했는데 서두르게 됐다. 올림픽 나가는 선수들 뒷바라지도 바쁜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엘리트 종목이라 시·군 조직이 없었고 생활체육 쪽과 통합하면서 이런저런 의견 차이를 좁혀 나가는데 어려운 게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정회원 53개 단체와 준회원 3개 단체 가운데 시한을 맞추겠다고 통보한 곳이 절반은 넘는다. 우리들도 뻔히 사정을 알지만 시간을 역산해 보면 이렇게밖에 도리가 없다. 시·도 체육회 대다수는 잘 따르는데 안 그런 곳도 있다. 시한을 못 맞추면 선거인단 구성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종목 단체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거는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훌륭한 사람을 뽑자는 취지인데 선거인 배정을 안 하는 게 능사만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 때문에 한국 선수단 성적이 영향을 받거나 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부디 체육회나 문화체육관광부도 경기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선거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한다. bsn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목성 현관에 도착한 주노…목성과 위성 ‘가족사진’ 공개

    [우주를 보다] 목성 현관에 도착한 주노…목성과 위성 ‘가족사진’ 공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목적지인 목성을 눈 앞에 둔 가운데 '인증샷'을 지구로 보내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주노가 목성 궤도에 다가가면서 촬영한 목성과 주위 위성들의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 장의 가족사진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맨 오른편 목성을 두고 왼편에 나란히 놓여있는 위성들의 모습을 담고있다. 각각의 위성 이름은(위치는 아래 사진 참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다. 목성의 이 위성들은 모두 17세기 초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해 갈릴레이 위성(Galilean satellites)으로 불린다. 목성과 대표적인 위성들이 담긴 이 사진은 지난 21일 약 1100만 km 거리(목성-주노)에서 촬영됐다. 지난 2011년 발사돼 5년을 쉼없이 날아간 주노는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궤도에 진입한다. 지난 1월 13일 태양으로부터 약 7억 930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 태양에너지 탐사선으로는 가장 멀리 비행한 기록을 세운 주노는 목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1년 8개월 간의 탐사활동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주노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대기와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해 태양계에서 가장 큰 거인의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사진=NASA/JPL-Caltech/MSS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친개들’ 디카프리오의 그녀 ‘비에르지니 르도엔’ 전라 노출 “강렬”

    ‘미친개들’ 디카프리오의 그녀 ‘비에르지니 르도엔’ 전라 노출 “강렬”

    오는 7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미친개들’의 여자 인질을 맡은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비에르지니 르도엔이 극 중 파격노출을 감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원제: Rabid Dogs | 수입: 엔케이컨텐츠 | 공동제공: kth | 배급: 디스테이션 | 감독: 에릭 하네조 | 출연: 귀욤 고익스, 램버트 윌슨, 비에르지니 르도엔] ‘미친개들’에서 은행 강도단에게 붙잡힌 ‘여자 인질’을 연기한 비에르지니 르도엔이 극 중에서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감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미친개들’은 3명의 은행 강도단이 마지막 한탕 후, 탈주하던 도중 본의 아니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모든 상황이 꼬여가는 통제 불능 논스톱 추격전이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돼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기도 한 ‘미친개들’은 쿠엔틴 타란티노와 팀 버튼 감독이 존경한다고 밝힌 이탈리아 호러영화의 거장 감독 ‘마리오 바바’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귀욤 고익스와 ‘매트릭스’ 시리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램버트 윌슨 등 프랑스와 캐나다의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시나리오에 반해 연기 변신을 자처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여자 인질’ 역할을 맡은 비에르지니 르도엔이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여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에르지니 르도엔은 극 중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던 중 쇼핑을 하다가 우연히 도주하던 강도단에게 붙잡히게 되는 ‘여자 인질’로 출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강도단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침착하게 그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로, 강도단 중 싸이코패스 기질이 다분한 ‘빈센트’의 괴롭힘에는 욕설로 답할 정도로 대담하며 강도단 중에서 가장 연민이 많은 ‘마뉘’에게는 감정적인 호소를 하며 지능적으로 탈출을 노린다. 3명의 강도단, 3명의 인질이 동행하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탈주 여정에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비에르지니 르도엔은 특히 이번 ‘미친개들’에서는 인질로 잡히기 전의 회상 몽타주씬을 통해 파격적인 전라 노출도 감행해 눈길을 끈다. 1976년생 불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한 매력을 뽐낸 비에르지니 르도엔은 짧지만 임팩트있는 전라 노출 베드씬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비에르지니 르도엔은 대니 보일 감독의 작품 ‘비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발탁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분한 ‘리차드’와 함께 낙원의 섬을 찾아 나서는 ‘프랑소와즈’ 역할을 맡아 환상의 비주얼 케미를 선보였던 비에르지니 르도엔은 이번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는 물론이고, 강도에게 붙잡힌 인질의 불안한 심리 상태와 강도단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 등을 선보이며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예정이다. 영화 ‘비치’에서 디카프리오의 그녀로 활약했던 비에르지니 르도엔의 파격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친개들’은 오는 7월 7일에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 반대편서 포착된 지구와 화성 그리고 명왕성

    [우주를 보다] 태양 반대편서 포착된 지구와 화성 그리고 명왕성

    누구도 찍을 수 없는 '우주의 대서사시'같은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미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광활한 은하를 배경으로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지구와 화성, 토성 그리고 명왕성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관측위성인 '스테레오 A'(Solar Terrestrial Relations Observatory Ahead)가 촬영한 이 장면은 가운데 가장 밝게 보이는 지구를 중심으로 화성과 토성, 왼쪽의 작은 점으로 보이는 명왕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행성인듯 행성아닌 명왕성이다. 지난해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무려 56억 7000만㎞를 날아간 끝에야 만난 명왕성은 너무나 먼 거리 탓에 사실 잘 보이지 않는다. 영상을 공개한 미 해군연구소 소속 천체 물리학자 칼 바탐스 박사는 "스테레오 A에 장착된 HI-1 카메라가 잡은 작품"이라면서 "지구와 화성은 쉽게 알아볼 수 있으나 명왕성은 점에 불과할 정도로 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다소 낯선 이름의 스테레오 A는 쌍둥이 형제인 스테레오 B와 함께 지난 2006년 발사된 NASA의 태양관측위성이다. 흥미로운 점은 쌍둥이 형제가 태양을 중심으로 서로 반대방향에 위치를 잡고 태양을 관측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흥미롭게도 태양의 반대편에서 촬영된 것이다. 그러나 스테레오 B는 지난 2014년 10월 연락이 두절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층에서 고양이 내던진 여자, ‘낙법 실험’이었다고?

    5층에서 고양이 내던진 여자, ‘낙법 실험’이었다고?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고양이는 거꾸로 떨어질까, 똑바로 떨어질까? 이런 궁금증을 풀겠다며 아파트에서 고양이늘 집어던진 여자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무자비한 발상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지방 차코의 사엔스페냐라는 도시에 사는 피오렐라 알바레스라는 여성. 평소 고양이 낙법의 한계가 궁금했던 알바레스는 옆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아파트 복도에서 만나면서 실험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친구를 불러 동영상 촬영까지 부탁한 그는 고양이를 데리고 아파트 발코니로 나갔다. 알바레스는 아파트 5층에 산다. 친구가 촬영을 시작한 걸 확인한 알바레스는 고양이를 발코니 밑으로 떨어뜨렸다. 아무도 모를 뻔한 알바레스의 잔인한 실험은 친구가 동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SNS는 부글부글 끊어올랐다. "동물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무섭다" "이웃집 고양이를 죽이려 작정했구나"라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이른바 신상털기가 시작되면서 고양이를 발코니에서 떨어뜨린 여자의 실명과 주소도 SNS를 타고 번지기 시작했다. 문제가 커지가 현지 언론까지 나서 사건을 보도했다. 난감해진 알바레스는 뒤늦게 공개 사과를 하고 수습에 나섰다. 알바레스는 "정말 경악할 짓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고양이를 던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초였지만 인생 최고의 멍청한 순간이었다"고 후회했다. 그는 "고양이를 다치게 할 생각은 절대 없었다"면서 "지금에 와서 냉정하게 생각하면 결코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알바레스에 따르면 고양이는 5층에서 떨어졌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알바레스는 "고양이가 다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후에 스스로 걸어갔다"면서 "고양이 주인을 찾아가 사과를 했고, 혹시라도 치료가 필요하다면 병원비를 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바레스의 사진이 SNS을 통해 도는 등 비난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알바레스는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디아리오코레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컴퓨터 교육업체 ‘씨스꿀’, 다양한 IT 관련 기술 컴퓨터강좌 선보여

    컴퓨터 교육업체 ‘씨스꿀’, 다양한 IT 관련 기술 컴퓨터강좌 선보여

    미국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지난 9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기업은 815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였다. 2위는 애플(5160만대), 3위는 중국 화웨이(2890만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1~3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나타냈다. 이렇듯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 IT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초, 중, 고 학교코딩 교육, 인공지능교육 등의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과 스마트기기의 구동 체제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다양한 IT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교육기관 ‘씨스꿀’이 인공지능 기계학습 언어, 어플개발, 게임 개발 등에 관한 컴퓨터 강의를 다양하고 저렴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씨스꿀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온라인교육기관으로 현재 컴퓨터 OA, 컴퓨터자격증, 컴퓨터 그래픽, 홈페이지 제작, 쇼핑몰 제작, 어플개발강좌 등 3000여 개의 컴퓨터 온라인 강좌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강좌(컴퓨터인터넷강좌)를 통한 인공지능 코딩 교육, 프로그래밍 교육 등 다양한 컴퓨터인터넷강좌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강자가 이해하고 숙달될 때까지 무제한 반복 교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년간 600여 강좌 무료 업데이트와 더불어 교재 및 실습파일 무료 제공을 실시하고 있다. 인공지능 코딩 교육 강좌에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언어(R 언어 강좌), 빅데이터 분석 언어(R강좌), 아두이노 하드웨어 코딩 강좌 (AVR강좌,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이 있다. 프로그래밍(코딩) 교육 강좌로는 ▶컴퓨터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어플(앱인벤터 강좌) ▶게임 쉽게 만들기(코코스2D 강좌) ▶3D설계(인벤터,프로이, 크레오, 카티아, 솔리드웍스 강좌) ▶한 시간 만에 만드는 홈페이지(윅스, 뮤즈, 모두,워드프레스 강좌), 데이타베이스관련(오라클, 액세스,JDBC,스프링 강좌) 등이 개설돼 있다. 이 밖에 ▶통계(SPSS, 매트랩) ▶설계 ▶3D프린터 관련 수업과 목공캐드 및 건축 설계(지브러시,치프, 오토캐드,레빗) ▶MS프로젝트 강좌 ▶SNS 강좌 등이 준비 돼 있으며 ▶사무자동화(엑셀,파워포인트,프레지) ▶각종언어(C언어, 자바, 파이썬) ▶각종 자격증(정보처리기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토목제도, 건축제도) ▶국제자격증(ATC, ICDL, MOS, ACA) 등의 강좌도 운영 중이다. 씨스꿀 허철회 대표는 “씨스꿀은 여러 강좌를 동시에 수강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휴학 기능으로 수강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면서 “수업 교재와 예제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며 일정 기간 수업을 듣지 못하는 등 시간 제약이 있을 때 수강 기간을 멈출 수 있는 휴학 및 복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스꿀은 IT와 관련한 취업 및 실무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맞춤식 강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강 및 교육과정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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