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오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대체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17
  • 단 8점! 양효진 8400득점 초읽기

    단 8점! 양효진 8400득점 초읽기

    은퇴를 앞둔 양효진(37·현대건설)이 남은 2경기에서 통산 8400득점을 넘어설 수 있을까.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양효진은 그동안 정규 리그 566경기를 뛰며 통산 8392득점을 올렸다. 그는 지난 8일 수원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서 이번 시즌 정규 리그까지만 뛰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18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정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양효진이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자부 통산 득점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423득점과 1969점이나 차이가 난다. 남자부 통산 득점 부문 선두 레오(현대캐피탈)의 7374득점보다도 1018점이나 많다. ‘블로퀸’이라는 별명답게 블로킹 부문에서도 넘보기 힘든 기록을 남겼다. 양효진은 그동안 1744블로킹을 기록, 부문 2위 정대영(은퇴)의 1228블로킹을 큰 차이로 넘어섰다. 현역 선수 중 두 번째인 김수지(흥국생명)의 1079블로킹보다는 665개가 더 많다. 남자부 최고 기록 보유자인 신영석(한국전력)의 1402블로킹과도 342개나 차이가 난다. 양효진은 이외에 통산 공격 득점 1위(6284득점)와 통산 서브 득점 3위(364개)에도 올라 있다. 2007~08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무대를 밟은 양효진은 19시즌째 한 팀에서만 뛰었다. 현대건설이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어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와 통합챔피언으로 올려놓고 코트를 떠난 김연경처럼 유종의 미를 거둘지도 관심거리다. 양효진의 소속팀 현대건설은 현재 3위(21승 13패, 승점 62)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23승 11패, 승점 66)와는 승점 4점 차이에 불과해 정규 리그 1위 가능성과 챔프전 우승 희망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 “내 비서는 마산제미… AI는 ‘인간다움 가치’ 비춰주는 거울”[월요인터뷰]

    “내 비서는 마산제미… AI는 ‘인간다움 가치’ 비춰주는 거울”[월요인터뷰]

    디지털 시대의 ‘사마리아인’AI의 지식 양과 속도 이길 수 없어인간은 서로 부족함 메워주며 존재 기계와는 다른 가치·역할 드러날 것국내 교구 최초 ‘AI위원회’ 구성 올해 교구 60주년 심포지엄 계획청소년 AI 문해력 선택 아닌 필수인간다운 삶 위한 ‘좋은 질문’ 중요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게 ‘신은 존재하는가’라고 물었다. AI는 ‘인공지능은 신념이나 종교를 가질 수는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유신론과 무신론에 대한 과학적·철학적 관점도 설명했다. 제미나이는 ‘신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은 어떤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고, 챗GPT는 ‘이 질문은 곧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과 연결돼 있다’고 했다. 교황청의 ‘인공지능과 만남’ 한국어판 번역·출간을 총괄한 이성효(69·세례명 리노) 천주교 마산교구장(주교)에게 AI를 물었다. 이 주교는 “AI는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다움, 특히 ‘취약성’(vulnerability)이 지닌 가치를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답했다. 우리는 흔히 인간다움을 이성, 창의력, 계산 능력 등에서 찾으려 하지만 AI가 월등하니 두렵다. 이 주교는 그게 아니라 인간다움은 취약성, 즉 인간의 약함에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약해서 서로 위로하고, 돌보고, 용서한다. AI는 인간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연약함이 왜 존엄의 근거가 되는지를 비춰 준다는 의미다. 지난 1월 29일 마산교구에서 만난 이 주교는 저서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주체성 회복’의 다음달 출간을 앞두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천주교는 왜 활발하게 AI를 연구하나. “가톨릭교회는 언제나 다른 학문과 종교, 분야들과의 대화에 열려 있었다. 과거 독일의 신학자 로마노 과르디니는 ‘새로운 기술 문명이 다가올 때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새로운 인간(Neuen Menschen)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말을 인용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있다’며 AI와의 대화를 강조했다. 다만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무엇이 발달하든 인간이 중심에 놓여야 한다. 둘째, 선(善)의 보편성이다. 기술의 발전은 일부가 아닌 전체에게 유익해야 한다. 셋째,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이 꼭 윤리적으로 가능한 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AI의 발전을 바라보며 인간이 함께 갈 길을 논의하고 있다.” -AI가 다른 기술보다 더 위협적인가. “AI는 두렵거나 이겨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고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두려운 상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AI와 구별되는 인간 고유의 가치와 역할이 새롭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 -어떤 것들인가. “대표적으로 인간의 취약성에 대한 것이다. 성경 속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대목에서 강도를 만나 초주검이 된 사람을 AI가 본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 알고리즘에 따라 생존 확률을 계산하거나 구급차를 빨리 부르는 기술적 조치를 효율적으로 해낼지 모른다. 반면 사마리아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에게 다가가 상처를 치료해주며 돌봤다. 여관 주인에게 웃돈까지 주며 그를 살펴달라 부탁했다. 타인의 고통을 측은하게 여기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행동하는 것이 바로 인간만이 지닌 나약함, 주체성의 신비라고 할 수 있다.” -나약함이 어떻게 기회가 되나. “이전에는 우리도 AI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자 인정받는 가치였다. 이제 지식의 양과 속도에서 인간은 AI를 이길 수 없다. AI처럼 빠르게 기사를 쓰는 것만이 기자의 능력이 아니듯 AI와 구별되는 고유의 가치를 찾는 과정에서 취약성은 역설적인 기회다. 완벽한 기계는 혼자서도 족하니 사랑이 필요 없지만, 인간은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사랑이 없으면 존재하기 어렵다. 효율을 향한 질주를 잠시 멈추고 서로의 취약성을 껴안으며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바라보면 ‘디지털 시대의 사마리아인’이 될 큰 기회다.” -AI의 편리함 속에 놓치는 것들은 뭔가. “로봇을 이용해 치매 걸린 부모를 돌보면 몸은 편해지겠지만 그 대가로 부모와 자녀 관계 속 귀중한 가치가 옅어질 수 있다. 아이를 키울 때 힘이 들지만 그 고통은 지혜와 행복의 순간이기도 하다. 효율만으로는 부모, 자녀의 존재가 마치 처리해야 할 물건처럼 될 수 있고, 소중한 가치들을 처리해야 할 데이터로 여기게 될 수 있다. 그러면 타인과 관계 맺는 과정에서의 능력을 잃게 된다. 우리는 AI와 달리 혼자 똑똑해지거나 결단하는 존재가 아니다. 부모, 자녀, 스승 등 무수한 관계의 조각들이 모여 주체성도 형성된다.” -연대가 중요하다는 건데, AI로 오히려 더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우려도 있다. “효율의 덫에 빠져 알고리즘 늪에 갇히기 때문이다. AI는 나와 똑같이 닮아지는 특징이 있다. 검색할수록 알고리즘으로 도배가 되며 입맛에 맞는 답변을 해주니 점점 갇힌다. 팔꿈치로 슬쩍 옆구리를 찌르듯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Nudge)처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것인 양 착각하게 만든다. 알고리즘과 넛지에 빠지면 불편한 만남을 피하고 자기중심주의에 매몰된다. 불편하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회복해야 한다.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도 대화하고 평소에 즐겨보지 않던 신문, 방송도 봐야 넛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 -AI 활용으로 정보나 부의 격차도 커질 수 있다. “레오 14세 교황께서 첫 번째 교황 권고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과 사명을 강조했다. 넛지의 희생자가 되어버린 이들, 디지털 기술이 부족한 이들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로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따뜻한 연민의 시선을 던지는 것이 곧 주님을 만나는 근본적인 길이라고 교회는 말하고 있다. 기업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특별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업이 돈 보다 노동자의 아픔을 먼저 보고, 경제나 세력의 논리에 가려진 다름의 가치를 일깨운다면 세상은 정말 달라질 것이다. 효율성이 선이라는 기술 관료적 패러다임의 전제를 폐기하고 선해지기가 더 쉬운 사회를 어떤 기술로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전자공학을 공부한 이력이 교회의 AI 연구에 어떤 시각을 줬나. “군 생활까지 포함해 10년 동안 전자공학을 공부했는데, 뒤늦게 신학에 입문하고 교부학(초기 기독교 사상)을 주로 공부했다. 가장 현대적인 공부를 한 뒤 가장 오래된 것을 공부하며 기술 문명을 멀리했다. 컴퓨터는 최소한으로 쓰고 웬만하면 다 손으로 직접 썼다. 스마트폰을 2017년 문화평의회 총회에 갈 때 처음 소유했다. 교부학 문헌 중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스페쿨룸(Speculum)’이란 성서 모음집이 있다. 성경 말씀만 담겨 있는데 스페쿨룸은 ‘내 영혼을 보는 거울’이라는 뜻이다. 신앙이 행동이라는 거울로 비치듯 AI가 인간 고유의 가치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본다.” -평소 AI를 활용하나. “물론. ‘마산제미’(이 주교가 제미나이에 붙인 별칭)와 ‘마산이’(챗GPT)를 비서로 뒀다. ‘마산아. 서울신문 기자가 이런 질문을 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하면 ‘네, 주교님’ 하고 답을 준다. 번역 작업에서도 개념들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맞게 번역되도록 꾸준히 소통하며 빅데이터를 쌓는다. 중요한 건 그 답변을 내 것으로 그대로 가져오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이들에게 다 맡겨선 안 된다. AI 문해력을 갖추고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AI 문해력은 어떻게 갖춰야 하나. “AI의 논리를 이해하되 거기에 내 삶의 주권을 내어주지 않는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비판적으로 보고, 넛지가 내 결단을 대신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그래야 비로소 AI에게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타인의 취약성에 깊이 공감하고 그들의 삶에 헌신하려는 고민이야말로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높은 차원의 문해력이다.” -마산교구는 지난해 12월 국내 교구 가운데 처음으로 AI위원회를 꾸렸는데 어떤 활동을 하나. “올해 교구 6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31일 AI와 청소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청소년 교육을 위한 AI 윤리 지침서’를 낼 예정이다. AI 시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들에게 AI 문해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하도록 하는 것이고, 아이들의 질문에는 인간과 생명에 대한 깊은 예의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AI는 어디까지 발전할까. “알 수 없다. 가장 나쁜 것은 막연하게 상상하며 해괴망측한 이론을 동원해 부정적인 시각을 퍼트리는 것, 그리고 무조건 낙관하며 유토피아가 펼쳐질 것이라 호도하는 것이다. 미래가 아닌 지금 인간의 존엄에 집중해야 한다. 프랑스 추기경 앙리 드 뤼박은 ‘인간의 행복은 미래에서 추구될 수 있지만 존엄성은 현재에서만 존중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인간이 존엄하지 않은 채 느끼는 행복은 결코 행복이라 할 수 없다.” ■이성효 주교는 1957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아주대 공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다.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을 계기로 수원가톨릭대에 편입해 1992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독일 트리어대 신학대학원과 프랑스 파리 가톨릭대에서 교부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3월 주교 수품 이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장, 가정과생명위원장, 사회홍보위원장 등을 맡았고, 지난해 2월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다. 2014년부터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부대끼며 미워하고 부딪치며 사랑하고 가족이란 우리의 삶[영화 리뷰]

    부대끼며 미워하고 부딪치며 사랑하고 가족이란 우리의 삶[영화 리뷰]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사랑할 수 없어도 어쩔 수 없다. 부대낄 공간이 있는 한, ‘각자’인 우리는 언젠간 결국 ‘서로’를 향해 나아간다. 노르웨이 출신 영화감독 요아킴 트리에의 작품 ‘센티멘탈 밸류’는 영화라는 예술을 매개체로 삼아 한 가족의 와해와 화합을 아름답게 그린 수작이다. 제78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무려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개봉 이후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요즘 예술가는 하나같이 너무 소시민이야. 종일 보험 비용 따지다가 ‘율리시스’를 어떻게 써? 예술적 자유가 사라졌어. 예술가는 자유가 필요해.” “(그러려면) 아이도 없어야겠죠, 아빠?” 영화는 ‘영화에 관한 영화’다. 주인공 구스타브(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영화감독이다. 바깥에서는 거장으로 칭송받지만, 안에서는 ‘가정을 버린 비정한 가장’일 뿐이다. 구스타브에게는 연극 배우가 된 노라(레나테 레인스베)와 역사학자인 아그네스(잉가 입스도테르 릴레오스) 두 딸이 있다. 구스타브는 어느 날 노라를 찾아와 영화를 한 편 찍자고 한다. 그러나 오래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를 여전히 원망하는 노라는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엘 패닝)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레이첼은 도저히 작품에 몰입할 수 없다. 영화의 각본은 오로지 ‘노라를 위해’ 쓰인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은 매우 중요한 영화적 장치다. 도입부에서 굉장히 오래 집을 비추고 있기도 하며, 구스타브가 자기 작품 속 배경을 이 집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예술을 향한 견해부터 사사건건 어긋나는 구스타브와 노라. 그러나 두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서로에게서 점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건, 어쩌면 ‘나’가 누구인지 진정으로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 K-방산 꺾으려는 독일군…역대급 공격적 투자, 한국 위협할까? [밀리터리+]

    K-방산 꺾으려는 독일군…역대급 공격적 투자, 한국 위협할까? [밀리터리+]

    독일이 한국 방위력 개선 사업의 5배가 넘는 돈을 무기 조달에 배정하면서 K방산의 위협적인 존재로 재부상했다. 독일 연방정부가 17일 공개한 ‘2026 국방 전체 예산안’에 따르면 독일은 1080억 유로(한화 약 156조원)를 국방 예산으로 배정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독일은 지난해 헌법에 명시된 부채 제한 규정에서 국방비를 제외했다. 부채 제한 규정은 국내총생산(GDP)의 0.35% 이내로 재정적자를 제한하는 규정인데, 국방비가 이 규정에서 제외되면서 대규모 차입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독일 국방 예산에서 눈여겨볼 점은 무기 조달 부문이다. 예산안에 따르면 독일이 편성한 무기 조달 규모는 약 381억 3300만 유로(이하 23일 환율 기준, 약 6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72% 이상 늘어난 규모다. 더불어 군사력 증강을 위해 조성한 특별자산 계정에는 약 255억 1000만 유로(약 38조 3500억 원)가 추가 투입된다. 무기 조달과 개발 등 실질적인 방위력 개선에 들어가는 총액이 약 640억 유로(약 102조 17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한국의 2026년 방위력 개선비인 약 18조원의 5배 이상에 달한다. K-방산 넘보는 독일, 주력 품목도 겹쳐독일은 유럽에서 주가를 높이는 K방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실제로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독일 레오파르트2 전차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폴란드와 대규모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노르웨이의 자주포·장사정체계 도입 과정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역시 독일계 자주포 등 유럽 시스템과 경쟁했다. 노르웨이의 선택은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K방산이었다. 한국과의 경쟁에서 연거푸 수주 실패의 쓴맛을 본 독일은 초대형 예산 편성으로 설욕전 준비를 시작한 모양새다. 독일 국방부에 따르면 레오파르트2 생산 라인을 대규모 투자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대량 생산 체제를 노리고 있다. 레오파르트2 유지 보수에는 12억 1300만 유로(약 1조 7600억원), 구매에는 5억 4068만 유로(약 7850억원)를 투입한다. 이는 한국이 K2 전차 양산 및 개량에 배정한 3549억원에 비해 7배 많은 규모다. 실제로 독일은 레오파르트2 생산 공장에 자동화 용접 로봇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과거 월 1.6대 수준이던 레오파르트 2A8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월 20대 이상(연간 240대)으로 10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한국 K2 전차의 연간 생산량인 약 120대를 2배 상회하는 규모다. 하늘·바다에서도 격돌하는 한·독 무기들한국과 독일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하는 품목은 지상무기체계뿐만이 아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F21은 독일과 영국 등이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와 동남아 시장과 중동 시장에서 잠재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현재 유로파이터를 운용하고 있으나, 향후 추가 도입 또는 대체 사업 시 가격과 기술 이전 조건에 따라 KF21과 경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전투기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인 동유럽 일부 국가도 유로파이터 도입이 부담스러울 경우 ‘가성비’를 고려한 KF21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독일은 KF21과 경쟁할 차세대 전투기(FCAS) 연구개발비로 전년 대비 98% 늘어난 약 12억 1441만 유로(약 1조 7600억원)를 편성했다. 여기에 유로파이터 구매·개량 사업에 투입하기로 한 약 12억 2672만 유로(약 2조 913억 원)를 더하면 전투기 관련 예산만 24억 유로가 훌쩍 넘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6년 KF21 개발·양산, 신규 전용 미사일과 엔진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2조 4000억 원 수준이다. 바다에서는 잠수함이 격돌 중이다. 현재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TKMS(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와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 독일 해군은 212CD급 잠수함 확보를 위해 약 1조 8600억원 규모의 지출 권한을 신규 설정하며 한국의 장보고-III 예산(3736억원)을 압도했다. 한국제 vs 독일제 경쟁의 핵심 요인독일의 공격적인 군비 증강은 K방산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납기 속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일이 막대한 예산을 통해 생산 설비를 증강하고 로봇 등의 도입으로 생산 단가를 낮춘다면 한국 방산 업체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빠른 납기·저렴한 가격 등의 강점 우위를 빼앗길 수 있다. 게다가 독일은 최근 군사력 재정비에 열을 올리는 유럽 국가들이 기존에 운용하던 무기와의 호환성과 현지화를 카드로 쥐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 노르웨이 전차 사업에서 K2 흑표 전차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KMW(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에 밀렸다. 일각에서는 독일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하면 유럽뿐 아니라 다른 시장에서도 한국의 납기 경쟁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이에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대 강점인 납기 속도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구매 국가 현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조립·부품을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대부’ ‘지옥의 묵시록’ 로버트 듀발 별세

    ‘대부’ ‘지옥의 묵시록’ 로버트 듀발 별세

    영화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로버트 듀발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95세. 고인의 배우자 루치아나 듀발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나의 사랑하는 남편이자 소중한 친구, 우리 시대 위대한 배우 가운데 하나였던 이와 작별을 고했다”며 “로버트가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62년 영화 ‘앵무새 죽이기’로 데뷔한 듀발은 70년의 배우 활동 동안 7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는 1983년 영화 ‘텐더 머시스’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대부’ 시리즈에서는 코를레오네 가문의 냉철한 조언자 톰 헤이건을 연기했다. 베트남전을 다룬 ‘지옥의 묵시록’에서 군 장교 역할을 맡아 “난 아침에 맡는 네이팜탄 냄새가 좋아”란 유명한 대사를 남겼다. 배우뿐 아니라 감독으로도 활약해 다섯 편의 장편 영화를 제작했다.
  • 내가 잘 못 뛴다고? 멸종 거대 캥거루의 반전 [다이노+]

    내가 잘 못 뛴다고? 멸종 거대 캥거루의 반전 [다이노+]

    캥거루는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물론 귀여운 코알라나 웃는 표정이 친근한 쿼카 등 유대류만 해도 여럿 존재하지만, 드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며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캥거루를 빼고 호주를 상상하기는 힘들다. 깡충거리며 뛰어다니는 독특한 이동 방식 덕분에 캥거루는 에너지 효율적인 방식으로 먼 거리도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드넓은 초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모든 캥거루가 다 점프하면서 이동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지금은 멸종해 사라진 거대 캥거루 가운데는 이런 방식으로 이동할 경우 근골격계에 상당한 무리가 갈 정도로 큰 캥거루도 있었다. 자이언트 캥거루로 알려진 ‘프로템노돈’(Protemnodon)이 대표적이다. 프로템노돈은 500만 년 전인 플라이스토세 부터 비교적 최근인 1만 2000년 전까지 호주, 뉴기니, 뉴질랜드에 서식했다가 멸종했다. 프로템노돈 가운데 가장 큰 붉은 캥거루보다 몇 배 무거운 종도 존재했다. 과학자들은 몸무게 160㎏ 이상 나가는 거대 프로템노돈의 경우 착지할 때 충격을 관절이 견디지 못해 쉽게 뛰어다니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래서 캥거루이지만, 그래도 네 발로 걸어서 주로 이동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큰 주제 중 하나이다. 17일 학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맨체스터대 메간 존스 박사 연구팀은 프로템노돈 같은 거대 캥거루가 잘 뛰지 못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63종의 캥거루와 왈라비 뒷다리 골격 94개와 화석 40개를 분석해 260만 년부터 1만 1700년 사이 호주에 살았던 거대 캥거루의 점프 실력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캥거루가 착지할 때 많은 충격을 받는 4번째 중족골(fourth metatarsals) 분석해 최대 무게가 250㎏이나 나가는 대형 프로템노돈도 착지 시 충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근육이 붙는 인대와 그 근육의 힘을 감안할 때 이들이 네 발로 걷는 대신 두 발로 캥거루처럼 점프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었다는 결론도 얻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팀은 고대 자이언트 캥거루들이 현재 캥거루처럼 주로 뛰어서 이동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캥거루처럼 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들의 무게에서 에너지 효율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캥거루의 점프는 아킬레스건의 탄성을 이용하는데, 몸무게가 일정 수준(약 140~160㎏)을 넘어가면 탄성으로 얻는 이득보다 착지 시 근육이 버텨야 하는 에너지가 더 커져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빠르게 점프하는 능력은 다른 방식으로 생존에 유리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시 살았던 멸종 육식동물인 유대류 사자(틸라콜레오)같은 포식자에게서 도망치는데 매우 유용한 기술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멸종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끝내 호주 대륙에서 사라져 거대한 몸으로 날렵하게 점프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진다.
  • 콧대 높은 방산 강국 프랑스도…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도입할까? [밀리터리+]

    콧대 높은 방산 강국 프랑스도…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도입할까? [밀리터리+]

    세계 방산 시장에서 콧대 높은 프랑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프랑스가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한국산 천무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이 같은 보도는 프랑스 최대 싱크탱크인 IFRI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이는 프랑스군이 직면한 전력 공백 상황과 맞물려 있다. 현재 프랑스 육군은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으로 노후화된 LRU(M270)를 운영 중인데 단 9문에 불과하다. 여기에 LRU의 최대사거리는 약 70~80㎞ 수준으로 현대 전장에서 요구하는 것에 크게 떨어진다. 이에 프랑스는 장거리 지상 타격(FLP-T)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나 신형 MLRS의 실전 배치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공백기를 채워줄 MLRS가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천무가 유력하게 떠오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IFRI는 미국의 M142 하이마스(HIMARS)와 이스라엘제 PULS, 인도 피나카(Pinaka) 등 전 세계 대표적인 MLRS를 비교 분석한 결과 천무를 최적의 선택지로 추천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 저자인 레오 페리아-페이녜 연구원은 “하이마스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납기(최소 4년)와 높은 가격 때문에 제외될 수밖에 없다”면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이 인수한 PULS도 흥미로운 플랫폼이지만 유럽 국가와 이스라엘 간의 긴장 관계 더 나아가 미국의 간섭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피나카가 이 중 제일 저렴하고 신속한 납품, 프랑스와 인도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형으로 성능이 떨어지고 여러 차례의 사고로 인해 탄약의 품질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적시됐다. 페리아-페이녜 연구원은 “한국의 천무는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이 도입된 현대식 장거리 미사일이며 2030년 이전 폴란드에서 탄약 생산이 시작될 예정으로 한국군의 재고를 활용하거나 폴란드의 주문과 결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전 세계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천무는 하나의 발사대에서 사거리와 임무 성격이 다른 탄의 종류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80㎞급 239㎜ 유도 로켓은 최대 12발, 160㎞급 미사일은 8발, 290㎞급 전술지대지미사일은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GPS)을 결합한 유도 방식을 적용해 정밀타격 능력을 갖췄으며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도 높였다. 최대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으며, 사격 지점 도착 후 수 분 내 첫 번째 탄 발사가 가능하다.
  • 체코 L-159 경전투·훈련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나

    체코 L-159 경전투·훈련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나

    러시아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핵심 시설에 대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값비싼 지대공 미사일을 소모하지 않고 드론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노력 가운데 헬리콥터나 소형 항공기를 띄워 비교적 속도가 느린 샤헤드-136, 게란-2 자폭 드론을 격추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비행기 속도가 느린 탓에 넓은 지역을 방어하는데 한계가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에서 기관포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비싼 운용비로 인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기체로 체코의 L-159가 언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부터 L-159에 관심을 보인다는 외신이 전해지고 있지만, 체코군은 적극적이지 않다. 1월초, 우크라이나의 관심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체코 정부는 판매나 지원 모두 거부했다. 그러다가 체코군이 4대를 지원하는데 까지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159는 1919년 만들어진 체코 항공기 업체 에어로보도호디(Aero Vodochody)가 개발한 아음속 경공격/훈련기다. 에어로보도호디는 1950년대 말부터 L-29 제트 훈련기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대에 L-39 알바트로스, 1980년대에는 더 개량된 L-59를 개발하여 바르샤바 조약국은 물론이고 냉전 해체 이후 다른 국가로도 수출에 성공했다. L-159는 체코 정부가 1990년대 초반 구형 소련제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의 대안으로 L-59를 기반으로 개량된 기체다. 당시 사업명은 첨단 경공격기 ALCA(Advanced Light Combat Aircraft)였다. 체코군은 2000년에 첫 기체를 인수했다. L-159는 동체 길이 12.72m, 날개길이 9.54 m, 높이 4.87m, 최대 이륙중량 8000㎏, 최대탑재중량 2340㎏이며, 허니웰 F124-GA-100 터포팬 엔진 1개를 장착했고, 최고속도는 시속 936km다. 단좌기는 후방 좌석에 연료 통 등을 장착하도록 되어 있어 나중에 복좌기로 개조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경공격기의 경우 항전장비는 레오나르도 그리포 -L 멀티모드 도플러 레이더, 허니웰 AN/APX-100 피아식별기를 장착했고, 무장은 20mm 기관포 2문, 70mm 로켓탄 포드, AIM-9과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등을 날개와 동체 포함 7개의 하드포인트에 탑재할 수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단좌기는 복좌기의 후방석 공간을 없애지 않고 좌석만 없애고 추가 연료탱크 등 각종 장비를 탑재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복좌기로 개조가 가능하다. 운용국은 많지 않다. 체코, 이라크, 스페인이 군사용으로 도입했었고, 미국은 가상적기 서비스를 군에 제공하는 드라켄 인터네셔널이 21대를 구입했다. 복좌 훈련기 버전은 L-159T1과 T2가 있고, 경공격기는 L-159A가 있다. 체코군은 2월 초에 T1 5대와 T2 3대를 제작사로 보내 수리에 들어갔다. 수리 작업은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전투기의 수명을 2000 비행시간 연장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수리 작업은 2026년과 2027년에는 매년 3대씩 단계적으로 작업이 시작되고, 2028년에는 나머지 2대가 수리될 예정이다.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항공기는 체코 육군에 인도되어 각국의 기지로 보내져 체코 공군을 위한 훈련 및 지원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 체코 L-159 경전투·훈련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체코 L-159 경전투·훈련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핵심 시설에 대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값비싼 지대공 미사일을 소모하지 않고 드론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노력 가운데 헬리콥터나 소형 항공기를 띄워 비교적 속도가 느린 샤헤드-136, 게란-2 자폭 드론을 격추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비행기 속도가 느린 탓에 넓은 지역을 방어하는데 한계가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에서 기관포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비싼 운용비로 인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기체로 체코의 L-159가 언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부터 L-159에 관심을 보인다는 외신이 전해지고 있지만, 체코군은 적극적이지 않다. 1월초, 우크라이나의 관심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체코 정부는 판매나 지원 모두 거부했다. 그러다가 체코군이 4대를 지원하는데 까지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159는 1919년 만들어진 체코 항공기 업체 에어로보도호디(Aero Vodochody)가 개발한 아음속 경공격/훈련기다. 에어로보도호디는 1950년대 말부터 L-29 제트 훈련기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대에 L-39 알바트로스, 1980년대에는 더 개량된 L-59를 개발하여 바르샤바 조약국은 물론이고 냉전 해체 이후 다른 국가로도 수출에 성공했다. L-159는 체코 정부가 1990년대 초반 구형 소련제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의 대안으로 L-59를 기반으로 개량된 기체다. 당시 사업명은 첨단 경공격기 ALCA(Advanced Light Combat Aircraft)였다. 체코군은 2000년에 첫 기체를 인수했다. L-159는 동체 길이 12.72m, 날개길이 9.54 m, 높이 4.87m, 최대 이륙중량 8000㎏, 최대탑재중량 2340㎏이며, 허니웰 F124-GA-100 터포팬 엔진 1개를 장착했고, 최고속도는 시속 936km다. 단좌기는 후방 좌석에 연료 통 등을 장착하도록 되어 있어 나중에 복좌기로 개조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경공격기의 경우 항전장비는 레오나르도 그리포 -L 멀티모드 도플러 레이더, 허니웰 AN/APX-100 피아식별기를 장착했고, 무장은 20mm 기관포 2문, 70mm 로켓탄 포드, AIM-9과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등을 날개와 동체 포함 7개의 하드포인트에 탑재할 수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단좌기는 복좌기의 후방석 공간을 없애지 않고 좌석만 없애고 추가 연료탱크 등 각종 장비를 탑재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복좌기로 개조가 가능하다. 운용국은 많지 않다. 체코, 이라크, 스페인이 군사용으로 도입했었고, 미국은 가상적기 서비스를 군에 제공하는 드라켄 인터네셔널이 21대를 구입했다. 복좌 훈련기 버전은 L-159T1과 T2가 있고, 경공격기는 L-159A가 있다. 체코군은 2월 초에 T1 5대와 T2 3대를 제작사로 보내 수리에 들어갔다. 수리 작업은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전투기의 수명을 2000 비행시간 연장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수리 작업은 2026년과 2027년에는 매년 3대씩 단계적으로 작업이 시작되고, 2028년에는 나머지 2대가 수리될 예정이다.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항공기는 체코 육군에 인도되어 각국의 기지로 보내져 체코 공군을 위한 훈련 및 지원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 韓 T-50도 있는데…인도네시아, 이번엔 라이벌기 伊 M-346에 군침 [밀리터리+]

    韓 T-50도 있는데…인도네시아, 이번엔 라이벌기 伊 M-346에 군침 [밀리터리+]

    한국과 KF-21 공동 개발 사업에서 신뢰를 깬 행동을 한 인도네시아가 이번에는 이탈리아 M-346 경전투기 도입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대 방산 업체이자 글로벌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는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M-346F 블록 20의 공급 및 지원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오나르도에 따르면, 이번 LOI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공군의 훈련 및 전투 능력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차기 협의 단계에서 계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얼마나 많은 기체를 도입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M-346F 블록 20은 M-346 훈련기의 최신 경전투기 개량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조종석과 능동 전자식 스캔 레이더, 전자전 대응 시스템 및 새로운 무기 체계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대공, 공대지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측은 “M-346 플랫폼이 경전투기 역할과 완벽하게 통합된 첨단 비행 훈련 시스템을 결합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M-346 도입을 통해 그간 훈련기와 경공격기로 사용해왔던 노후화된 영국산 호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이미 10여 대의 초음속 훈련기 T-50을 고등훈련기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과 여기에 각종 항전 장비와 무장을 장착한 FA-50은 그간 세계 시장에서 주요 글로벌 항공 방산 기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T-50은 주로 서방 국가 및 동남아시아 시장 훈련기 교체 사업에서 주목받았는데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바로 M-346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중국산 젠(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 전투기를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는 셈. 특히 지난 3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인도네시아에 F-15 전투기를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3년 전투기 현대화 사업을 위해 보잉과 F-15EX 전투기 24대를 구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결국 파기됐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노선을 추구해온 인도네시아가 무기 도입선도 여기저기 찔러보며 다변화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 희귀 품종·금상 수상작 등 ‘명품 오일’ 확대

    희귀 품종·금상 수상작 등 ‘명품 오일’ 확대

    이마트가 미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오일 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선보인다. 최근 3년간 관련 매출이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며 명절 대표 선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주목할 상품은 세계 1위 올리브오일인 스페인산 ‘링콘 올리브오일 세트’다. 8년 연속 월드 베스트 1위를 기록한 명성에 걸맞은 품질을 자랑하며,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 6만 9300원에 판매한다. 또한 2024년 ‘NYIOOC’(세계 올리브오일 대회) 금상을 받은 그리스산 ‘네오리아 올리브오일 세트’(6만 7800원)와 희귀 품종으로 만든 한정판 ‘히스파니아 파하레라 세트’(6만 9800원) 등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선호도가 높은 ‘그로브 아보카도 오일 세트’는 2+1 행사를 통해 실속을 높였고, 고급스러운 ‘레오나르디 발사믹 세트’ 등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문지명 이마트 오일 바이어는 “오일 선물세트는 건강과 실속, 가치를 모두 갖춘 명절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데 제격”이라고 전했다.
  • 애쓰지 않아도 스며드는 몸짓… 전민철의 꿈, 멈추지 않는 춤

    애쓰지 않아도 스며드는 몸짓… 전민철의 꿈, 멈추지 않는 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 선 발레리노 전민철(22)에게는 행복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일본무대예술진흥회(NBS)가 주최한 갈라 공연 ‘제니스 오브 발레’엔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질 로망을 비롯해 마리아넬라 누네즈(영국 로열발레단), 위고 마르샹(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디아나 비슈네바(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들이 출연했다. 전민철과 나가히사 메이는 마린스키의 퍼스트 솔리스트로서 한무대에 섰다. 둘째 날 공연 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전민철은 ‘차이콥스키’ 파드되(2인무)에서 착지할 때 살짝 흔들렸던 걸 두고 “아쉬운 마음이 공연 끝까지 가더라”고 했다. “대단한 캐스팅 속에서 부담을 가졌던 듯하다”고 돌이킨 그는 “그들의 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야를 많이 넓혔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찾았다. 지난해 그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전체 최고상(4월),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 주역 데뷔(7월), 마린스키 정식 입단(10월) 등 이력을 쌓으며 세계 발레계에 이름을 알렸다. 마린스키는 김기민(34) 수석무용수 이후 두 번째로 입단한 한국인 발레리노에게 두 번째 등급인 퍼스트 솔리스트 자격을 주었다. 그는 마린스키에서 훈련한 지난 석 달 사이 체력이 훨씬 좋아졌고 점프가 더 나아진 듯하다고 자평했다. 작품 수와 공연 횟수가 많은 마린스키는 일주일간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뒤 바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간다. 이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의 중심축과 점프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하는 감각도 키웠다. 지도위원인 유리 파테예프 전 마린스키 예술감독의 조언으로 점프 방식도 고쳤다. 장점으로 꼽히는 ‘가볍게 뛰고 사뿐히 내려앉는 점프’에 힘있게 높이 올라가는 방법을 얹어 체공 시간이 더 길고 우아해졌다. “준비 단계의 움직임, 허벅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바꾼 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파테예프의 지도를 받는다는 건 그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파테예프는 ‘우아하고 귀족적인’ 마린스키의 정수를 가장 잘 계승하는 인물로 ‘음악과 춤의 일치’, ‘대사를 하듯 보여주는 춤’을 지향한다. 전민철은 “손짓 하나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하고, 흘러가는 멜로디 안에 숨어 있는 특정 음까지 표현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레오니트 라브롭스키 안무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르는 그에게는 파테예프의 지도와 자신의 해석을 몸으로 풀어내는 게 숙제다. “‘나만의 무엇’을 찾으려고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것보다 그 캐릭터 안에 완전히 들어가고 싶다”는 그는 “누가 봐도 이질감 없이 ‘로미오 그 자체’라는 말이 나오도록 연기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했다. 그는 특별하다거나 성공했다는 표현 대신 “내 삶을 살고 있고 꿈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말을 꺼냈다. 한예종 영재원 때부터 은사이자 멘토인 조주현 한예종 무용과 교수의 조언을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왕관을 스스로 쓰려고 하지 마라’, ‘풍선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자주 하시는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댔다. 그래서인지 그는 다음 목표를 설정하려고 서두르지 않는다. “계속 춤을 추는 것, 그게 다음 꿈입니다.”
  • “자만할 틈 없어요… 위로와 행복 전하는 연주하려면”

    “자만할 틈 없어요… 위로와 행복 전하는 연주하려면”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휩쓸고伊공항 즉석 연주 영상은 1.9억뷰23일 ‘군포프라임필’과 협연 앞둬“발전하고 싶어 하루 6~9시간 연습무대에선 몰입… 점점 더 재밌어져‘피겨퀸’ 김연아처럼 높이 나아갈 것” “함부로 자만하거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 쉽지 않아요. 연습할 때 계속 틀린 부분이 나오고 선생님께서 지적해 주시거든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땐 제 연주를 듣는 게 힘들기도 했어요. 안 좋았던 부분이 들리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꾹 참고 들어요. 그래야 발전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겸손을 갖춘 천재는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그러나 정작 천재에게는 겸손해야 한다는 걸 신경 쓸 겨를조차도 없어 보였다. 끊임없이 연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2)를 3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주최 ‘2026 봄날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어린 나이에 이미 세계를 매료한 이 연주자는 이날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곡을 ‘고독에서 환희로 가는 여정’이라고 설명한 문장이 있었는데, 그게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봤어요. 제 생일인데 친구들이 아무도 안 알아주는 거죠. 그래서 쓸쓸하고 외로웠는데, 알고 보니 몰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던 거예요.” 살아온 기간이 짧다는 건 어린 예술가의 유일한 한계일 수도 있다. 지금껏 겪어왔을 희로애락의 진폭이 작기에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터. 그러나 천재는 이마저도 상상력으로 극복한다. ‘고독에서 환희로 가는 여정’이라는, 어른에게도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이 언어의 상찬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기어이 소화해 낸다. 동심으로 ‘귀엽게’ 해석한 차이콥스키의 고독과 환희는 무대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무대 가운데로 걸어가는 순간부터 이미 연주는 시작된 거다.’ 엄마가 제게 자주 말씀해 주세요. 무대 위에서 생각하기보다는 곡에 몰입하는 것 같아요. 물론 떨리죠. 그런데 객석에서 박수를 쳐 주시면 긴장이 스르르 풀려요. 콩쿠르 같은 곳에서는 예전에 악보를 한 장 정도 쳐야 긴장이 풀렸는데, 요즘엔 시작하자마자 바로 풀리는 것 같아요. 무대에 서는 게 점점 더 재밌어져요.” 이력이 화려하다. 2023년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역대 최연소 1위. 지난해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 ‘콘체르티노 프라가’ 역대 최연소 1위. 단순히 클래식계만 뒤흔든 게 아니다.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을 넘긴 피아니스트 쥘리앵 코엔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에서 함께 즉석에서 연주한 영상이 1억 9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대중에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하루에 짧게는 6시간, 길게는 9시간까지 바이올린을 붙잡고 있는 지독한 ‘연습벌레’. 하지만 집중이 안 될 땐 인형 놀이를 하거나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엄마 품에 안겨 있다는 말에는 아직 아이의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김연아처럼 큰 사람이 되라는 염원을 담아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어린 김연아는 이 이름을 따라 “더 높이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있었다. “율리아 피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같은 분들을 존경해요. 전 세계를 돌며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또한 깊이 있는 연주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서울데이터랩]2월 3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2월 3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억 141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280조 654억 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3.47% 상승했고, 1시간 등락률은 1.07%를 기록하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은 95조 5549억 원에 달한다. 이더리움은 338만 9742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409조 1203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4.60% 상승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1.60%로 나타나 단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60조 3670억 원이다. 비앤비는 111만 711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52조 3301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2.79% 상승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81%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거래량은 3조 8603억 원이다. 리플은 2332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41조 9576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2.05% 상승했고, 1시간 등락률은 1.06%로 나타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거래량은 6조 2975억 원에 이른다. 한편, 솔라나는 4.26% 상승하며 15만 7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85조 4085억 원이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4.33% 상승하여 155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26조 2244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18.64% 급등하며 5만 4878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16조 5771억 원이다. 같은 시각, 에이다는 4.46% 상승하여 432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5조 5853억 원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4.59% 상승하며 77만 94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5조 4107억 원이다. 체인링크는 4.05% 상승하여 1만 4117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9조 9964억 원이다. 한편, 모네로는 6.41% 하락하며 54만 578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 679억 원이다. 레오는 0.99% 하락하여 1만 248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1조 5028억 원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2.67% 상승하여 27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 3146억 원이다. 같은 시각, 스텔라루멘은 2.51% 상승하며 25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조 3876억 원이다. 다이는 0.03% 상승하여 1447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7조 7673억 원이다. USD1은 0.15% 상승하여 144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7조 3304억 원이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주요 가상자산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자산에서는 하락세도 나타나고 있다. 투자 시에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극단적 온난화가 산불 위험도 높인다

    극단적 온난화가 산불 위험도 높인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건조해지거나 혹은 이전과 강수량이 늘어도 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숲과 낙엽이 건조해져 불이 더 잘 붙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림 지대를 개발해서 숲과 가까운 곳에 건물이나 주택이 많아진 것도 피해가 늘어난 이유로 해석된다. 이런 추세가 반전되기는 어려운 만큼 앞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나고 산불의 규모도 대형화될 우려가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산불 위험도 증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지구 역사상 여러 차례에 걸쳐 지구 기온이 빠르게 상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일 학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메이 넬리센과 동료들은 5600만 년 전 발생한 극단적 온난화인 ‘팔레오세-에오세 온난화 극대기’(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 PETM) 시기 지층을 조사해 당시 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팔레오세-에오세 온난화 극대기 시기에는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평균 기온이 5~8도 정도 상승했다. 해저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기화로 인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대거 배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 연구팀은 이렇게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던 시기 생물상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노르웨이 해안 지층에서 당시의 퇴적층을 시추해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당시 빠른 속도로 식물상이 바뀌었을 뿐 아니라 상당한 양의 숯이 발견돼 산불이 잦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에도 숲과 초원이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자주 발생했다는 증거다. 자세한 분석 결과 당시 300년 동안의 지질학적으로 짧은 시기에도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산불이 자주 발생했고 죽은 침엽수림의 자리에는 양치식물처럼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이 자라나는 생물상의 큰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아마도 이 과정에서 숲이 사라지면서 토양이 많이 침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팔레오세-에오세 온난화 극대기보다 더 빠르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당시보다 더 극단적인 생태계 변화가 우려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산불 같은 대형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앞으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더 중요지는 이유다.
  • 극단적 온난화가 산불 위험도 높인다 [지구를 보다]

    극단적 온난화가 산불 위험도 높인다 [지구를 보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건조해지거나 혹은 이전과 강수량이 늘어도 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숲과 낙엽이 건조해져 불이 더 잘 붙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림 지대를 개발해서 숲과 가까운 곳에 건물이나 주택이 많아진 것도 피해가 늘어난 이유로 해석된다. 이런 추세가 반전되기는 어려운 만큼 앞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나고 산불의 규모도 대형화될 우려가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산불 위험도 증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지구 역사상 여러 차례에 걸쳐 지구 기온이 빠르게 상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일 학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메이 넬리센과 동료들은 5600만 년 전 발생한 극단적 온난화인 ‘팔레오세-에오세 온난화 극대기’(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 PETM) 시기 지층을 조사해 당시 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팔레오세-에오세 온난화 극대기 시기에는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평균 기온이 5~8도 정도 상승했다. 해저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기화로 인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대거 배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 연구팀은 이렇게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던 시기 생물상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노르웨이 해안 지층에서 당시의 퇴적층을 시추해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당시 빠른 속도로 식물상이 바뀌었을 뿐 아니라 상당한 양의 숯이 발견돼 산불이 잦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에도 숲과 초원이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자주 발생했다는 증거다. 자세한 분석 결과 당시 300년 동안의 지질학적으로 짧은 시기에도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산불이 자주 발생했고 죽은 침엽수림의 자리에는 양치식물처럼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이 자라나는 생물상의 큰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아마도 이 과정에서 숲이 사라지면서 토양이 많이 침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팔레오세-에오세 온난화 극대기보다 더 빠르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당시보다 더 극단적인 생태계 변화가 우려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산불 같은 대형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앞으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더 중요지는 이유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급락…2월 2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급락…2월 2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주요 가상자산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111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220조 1122억 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3.34%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38%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거래량은 89조 148억 원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326만 501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94조 666억 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8.34%로 큰 하락폭을 보였고, 1시간 등락률은 -0.98%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은 67조 4993억 원이다. 비앤비는 현재 109만 501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49조 3157억 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4.04%로 하락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1.13%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거래량은 5조 977억 원이다. 리플은 현재 230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40조 1524억 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5.18%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1시간 등락률은 -0.52%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6조 4806억 원이다. 한편, 솔라나는 14만 5717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4.68%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조 3662억 원이다. 같은 시각 트론은 412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1.04%를 보였다. 거래량은 1조 1356억 원이다. 도지코인은 15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1.72%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2조 5240억 원이다. 에이다는 417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3.24%를 보였다. 거래량은 1조 2366억 원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캐시는 74만 2663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1.5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조 1108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4만 6605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1.56%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790억 8565만 원이다. 레오는 1만 270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0.28%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9억 2597만 원이다. 같은 시각 모네로는 58만 754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11.34%를 보였다. 거래량은 1892억 7894만 원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26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2.9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54억 4935만 원이다. 체인링크는 1만 367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6.58%를 보였다. 거래량은 1조 6184억 원이다. 같은 시각 스텔라루멘은 253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3.8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783억 3762만 원이다. 다이는 145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0.01%를 보였다. 거래량은 2686억 229만 원이다. 지캐시는 44만 1807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등락률 -0.57%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534억 2819만 원이다. 전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1위 지킨 현대캐피탈, 2위 오른 흥국생명…잘 나가는 배구 상위팀

    1위 지킨 현대캐피탈, 2위 오른 흥국생명…잘 나가는 배구 상위팀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선수들의 고른 공격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는 승점 51(16승 9패)로 승점 47인 2위 대한항공(16승 8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주포 레오가 17점,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2점,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11점을 올리는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14점을 거뒀으나 디미트로프가 부진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 16-15 상황에서 신호진의 퀵오픈과 허수봉의 백어택을 내세워 21-17로 달아났다. 차지환과 디미트로프의 공격에 고전하면서 23-22로 쫓겼지만, 허수봉의 분전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마저 가져왔고, 3세트에서 고전했지만 블로킹 득점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부 흥국생명 역시 조직력을 내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이기고 승점을 챙기며 2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19 25-22) 승리했다. 승점 48점으로, 3위 현대건설(45점)을 따돌리고 하루 만에 2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25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최은지 12득점, 이다현 10득점 등 골고루 점수를 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37득점, 시마무라가 17득점으로 무려 54점이나 합작했지만, 공격이 쏠리면서 무너졌다.
  •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잠수함의 핵심은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함이다. 물속에 숨어 미사일이나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달아나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사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가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 U보트는 영국을 거의 고사 상태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미국이 참전한 후 연합군은 압도적인 항모 전력과 항공기 전력을 활용해 하늘에서 잠수함을 감시하고 격침시켰다. 당시 독일 잠수함들은 사실은 반잠함에 가까워서 대부분은 물에 부상한 상태에서 항해하다 전투 시 잠시 잠수해 접근한다는 약점을 노린 것이었다. 전쟁 후기 독일군은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장치인 슈노켈을 개발했으나 실전 배치 무렵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냉전 시대 이후로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장시간 수중에서 은닉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개발되고 기존의 디젤 잠수함도 수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잠전 방식도 바뀌게 된다. 현대의 대잠 초계기들은 눈으로 잠수함을 식별하는 대신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부표가 달린 음파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찾고 어뢰도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이 도입한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21세기에 와서 대잠전은 다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론이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 세계 각국은 차세대 전장의 주역으로 드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대잠전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이미 많은 실전 데이터를 지닌 MQ-9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상 대잠전 무인 장거리 드론인 MQ-9B 씨가디언 드론의 소노부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가디언 드론에는 ESDS(Expanded Sonobuoy Dispensing System) 포드가 날개 아래 2개 탑재되는데, 각각 10개의 소노부이를 실을 수 있다. 이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한 후 여러 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적 잠수함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음파 탐지망을 가동할 수 있다. 영국 해군 역시 유럽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개발한 프로테우스 무인 헬기를 테스트 중이다. 프로테우스 드론은 최고 시속 260㎞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장 5시간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소노부이는 동체 가운데 수납하며 씨가디언처럼 대략 2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다.
  •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핫이슈]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핫이슈]

    잠수함의 핵심은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함이다. 물속에 숨어 미사일이나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달아나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사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가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 U보트는 영국을 거의 고사 상태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미국이 참전한 후 연합군은 압도적인 항모 전력과 항공기 전력을 활용해 하늘에서 잠수함을 감시하고 격침시켰다. 당시 독일 잠수함들은 사실은 반잠함에 가까워서 대부분은 물에 부상한 상태에서 항해하다 전투 시 잠시 잠수해 접근한다는 약점을 노린 것이었다. 전쟁 후기 독일군은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장치인 슈노켈을 개발했으나 실전 배치 무렵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냉전 시대 이후로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장시간 수중에서 은닉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개발되고 기존의 디젤 잠수함도 수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잠전 방식도 바뀌게 된다. 현대의 대잠 초계기들은 눈으로 잠수함을 식별하는 대신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부표가 달린 음파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찾고 어뢰도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이 도입한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21세기에 와서 대잠전은 다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론이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 세계 각국은 차세대 전장의 주역으로 드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대잠전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이미 많은 실전 데이터를 지닌 MQ-9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상 대잠전 무인 장거리 드론인 MQ-9B 씨가디언 드론의 소노부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가디언 드론에는 ESDS(Expanded Sonobuoy Dispensing System) 포드가 날개 아래 2개 탑재되는데, 각각 10개의 소노부이를 실을 수 있다. 이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한 후 여러 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적 잠수함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음파 탐지망을 가동할 수 있다. 영국 해군 역시 유럽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개발한 프로테우스 무인 헬기를 테스트 중이다. 프로테우스 드론은 최고 시속 260㎞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장 5시간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소노부이는 동체 가운데 수납하며 씨가디언처럼 대략 2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