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시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플랫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남수단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작업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홈쇼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5
  • 1700년 전 이집트 문서… ‘사랑에 빠지는 주문’ 담겨

    1700년 전 이집트 문서… ‘사랑에 빠지는 주문’ 담겨

    1700여 년 전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문서에서 사랑을 이뤄지게 하는 ‘마법의 주문’을 담은 글귀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우디네대학교 연구진이 해석한 이 문서는 이집트 중부 나일강 유역의 옥시링쿠스에서 100여 년 전 발견된 것이다. 옥시링쿠스에서는 1897년 이래로 단편이 담긴 파피루스 50만 점이 발견된 바 있다. 우디네대학교 연구진이 해석에 성공한 이번 파피루스 문서는 1700여 년 전 제작된 것으로, 내부에는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일종의 ‘주문’ 및 의식의 방법이 적혀 있다. 주술을 진행하는 주술사는 특정인에게 마법을 걸기 위해 대중목욕탕에 사람의 피로 글씨를 쓰는 의식을 행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여성의 시체를 불에 태우는 등의 잔혹한 방법을 이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타인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주술에서는 비둘기의 알을 이용하며, 부화하기 전의 비둘기 알 위에 마법의 주문을 적어 넣으면 원하는 여성의 관심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에서는 비둘기 알을 일종의 최음제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파피루스에는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주문과 의식뿐만 아니라 적을 무력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주술도 서술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이나 사랑을 얻기 위한 방법 외에도 종기나 한센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의학적 주술’의 방식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옥시링쿠스에서 발견된 수 십 만점의 파피루스 중 이번 파피루스를 비롯해 일부만 해석이 완료된 상황인데, 이중에는 알렉산드리안 월계수라 부르는 관목의 잎을 사용해 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결하는 방법 등 다양한 ‘고대 레시피’가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문서들은 1700~1900년 전 고대 인류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고고학뿐만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박노해 개인전(작품) 화려한 꽃을 통해 사랑의 소통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가 ‘봄의 연가’ ‘설레임’ 등 다양한 가정들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25~3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 ●최지원 개인전 ‘MOVING MOUNTAINS’라는 제목으로 강렬한 색상과 붓질로 그린 돌들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을 겪으면서 남은 수많은 흔적들과 대자연이 내뿜는 에너지의 단서까지 느껴지는 회화작품이다. 25~31일,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 (02)737-4678. [대중음악] ●왁스 전국 투어 봄:愛 ‘화장을 고치고’ ‘엄마의 일기’ ‘오빠’ ‘머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왁스가 2년여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 이후 대전(6월 4일), 부산(6월 1일), 대구(6월 5일)에서 공연한다. 27일 오후 7시 30분·28일 오후 5시,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9만 9000원. 1544-6593. ●김창기&이두헌&박승화 콘서트 ‘전설들의 귀환’ 1980~90년대를 풍미한 포크그룹 동물원의 김창기와 그룹사운드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포크 듀오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선사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 28일 오후 4시·7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앰프홀. 6만원. (02)777-8554. [연극·뮤지컬] ●연극 ‘민중의 적’ ‘전통을 뒤흔드는 파격의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독일 베를린 샤우뷔네극장 예술감독의 6년 만의 내한 공연. 헨리크 입센의 1882년 작 ‘민중의 적’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렸다. 주인공 스토크만 박사가 시청에 모인 군중 앞에서 펼치는 연설이 압권. 26~28일,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4만~8만원. (02)2005-0114. ●뮤지컬 ‘리틀잭’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노래가 전부였던 잭과 그의 전부가 돼 버린 줄리의 첫사랑을 그린다. 영국 사우스웨스트의 작은 콘서트장을 되살린 무대와 무대 위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백미.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전석 5만원. (02)588-7708. [클래식] ●아시아하프페스티벌 한국의 하피데이앙상블을 주축으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하피스트 70여명이 서울에 모여 하프축제를 연다. 세계적인 대가부터 떠오르는 신예들의 연주는 물론 시민들이 직접 하프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하프 테이스팅’도 마련된다.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페리지홀, DS홀. 3만~5만원. (02)780-5054. ●선우예권의 슈베르트 헌정 무대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어린 시절부터 매료된 첫사랑 슈베르트에게 헌정하는 무대를 꾸민다. 26일 오후 8시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아트홀. 청소년 9000원. 성인 4만원. (02)6303-1977.
  • 영어교재로 돌아온 영화 ‘인턴’, ‘바로 쓰는 영화 속 72가지 영어회화’

    영어교재로 돌아온 영화 ‘인턴’, ‘바로 쓰는 영화 속 72가지 영어회화’

    영어학습 앱 ‘SEM’, 콘텐츠로 즐기며 배우는 영어 지난해 국내 3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인턴’이 최근 영어 교육 서적에 다시금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리슨 앤 컴퍼니가 ‘프렌즈 시즌1 편’에 이어 두 번째로 ‘바로 쓰는 영화 속 72가지 영어 회화 두 번째 인턴 편’을 출간했기 때문이다. 해당 서적은 비즈니스 영어와 일상회화로 진행되는 영화 ‘인턴’을 소재로 선정했고, 영어교육 전문가가 직접 선정한 중요 영어표현이 정리돼있다. 또한, ㈜해리슨 앤 컴퍼니에서 서비스 중인 미드, 영화 영어공부 앱 ‘SEM’을 이용해 영상 반복시청, 녹음 및 따라 읽기가 가능하다. 前EBS FM Radio Easy English 메인 진행 및 ‘카카오톡 잉글리시’, ‘제니의 잉글리시 레시피’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영어교육 전문가 Jenny Kim 선생님이 직접 추려낸 영화 ‘인턴’ 속 명대사를 통해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을 익히고 직접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더불어, 원어민처럼 발음하기, 미국 문화 이해하기 등 유용하고 다양한 읽을 거리는 독자로 하여금 보다 즐겁게 영어공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인기 미국드라마나 외화를 통해 영어를 학습하는 스마트한 공부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컨텐츠의 반복시청, 주요 문장 및 표현 정리, 쉐도잉(shadowing: 극 중 캐릭터의 대사를 발음과 목소리 톤까지 따라 말해보는 방법) 등은 영어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집필 및 출판을 담당한 ㈜해리슨 앤 컴퍼니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미드, 영화와 영어교육을 결합한 영어학습 앱 SEM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BBC의 수많은 인기 컨텐츠를 국내에 합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막 선택 기능, 구간 반복 기능, 사전 기능, 쓰기 기능, 녹음 기능 등 영어 학습에 최적화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SEM 사용자를 위해 쉽고 친절한 영어 강의, ‘헬로 쎔’을 서비스 중이며 ‘바로 쓰는 영화 속 72가지 영어 회화 두 번째 인턴 편’ 출간을 기념해 ‘헬로 쎔: 인턴 편’ 영상을 한정 기간 무료 배포하고 있있다. 바로 쓰는 영화 속 72가지 영어 회화 두 번째 인턴 편’은 교보문고, 반디 앤 루니스, 인터파크,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헬로 쎔: 인턴 편’ 한정기간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영어공부 앱 SEM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 건강 밥상 책임지는 영등포

    어린이 건강 밥상 책임지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 밥상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어린이들의 먹거리 건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하다. 식습관 형성이 되는 영·유아 시기에 올바른 식생활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평생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서 “또 요즘은 어린이집을 부모들이 일찍 보내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먹는지 걱정과 관심이 많아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20~100명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관리 대상으로 한다. 100명 이상의 보육시설은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해 비교적 체계적으로 급식한다. 하지만 어린이 대다수가 이용하는 20~100명 미만의 보육시설은 영양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구 관계자는 “조사해 보니 우리 구에서도 전체 보육시설 중 20명 이상 100명 미만 보육시설이 140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급식관리 지원센터에는 급식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균형 잡힌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한다. 개별 급식소 상황에 맞는 식단도 작성해 제공하고 급식담당자, 조리사, 어린이, 학부모 등 대상별 영양교육 자료와 프로그램도 기획해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급식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각 급식소를 방문해 위생 및 안전관리 지도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추진에 박차를 가해 어린이 밥상을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등포구, 어린이 건강 밥상 챙긴다

    영등포구, 어린이 건강 밥상 챙긴다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 밥상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어린이들의 먹거리 건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하다. 식습관 형성이 되는 영·유아 시기에 올바른 식생활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평생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서 “또 요즘은 어린이집을 부모들이 일찍 보내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먹는지 걱정과 관심이 많아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20~100명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관리 대상으로 한다. 100명 이상의 보육시설은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해 비교적 체계적으로 급식한다. 하지만 어린이 대다수가 이용하는 20~100명 미만의 보육시설은 영양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구 관계자는 “조사해 보니 우리 구에서도 전체 보육시설 중 20명 이상 100명 미만 보육시설이 140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급식관리 지원센터에는 급식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균형 잡힌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한다. 개별 급식소 상황에 맞는 식단도 작성해 제공하고 급식담당자, 조리사, 어린이, 학부모 등 대상별 영양교육 자료와 프로그램도 기획해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급식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각 급식소를 방문해 위생 및 안전관리 지도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추진에 박차를 가해 어린이 밥상을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7 대선 文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나도 준비되면 나설 것”

    “2017 대선 文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나도 준비되면 나설 것”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 등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해법과 관련, “사회적 안전망이라는 매트리스 위에 노동시장 유연화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에서 금기시하는 ‘노동시장 유연화’를 언급한 안 지사는 보수와 진보 모두 과거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2017년 대선에 대해 “축구에 비유하면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유리한 포지션(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에게 패스해야 한다”면서도 “내가 생각한 준비와 조건이 된다면 ‘여기, 나도 있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인터뷰는 이도운 서울신문 부국장 겸 정치부장과 대담 형식으로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 도지사실에서 90분간 진행됐다. 대담: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 →‘임을 위한 행진곡’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보수 세력이 너무 경직됐다. 선을 그어 놓고 밖에 있다고 생각하면 적대한다. 인식과 생각의 틀을 넓혔으면 좋겠다. 역사교과서 문제나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은 모두 20세기의 과잉 이념, 낡은 선악, 피아(彼我)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4·13 총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기뻐할 일도, 슬퍼할 일도 아니다. 전에는 지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이기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얼마나 협소한 관점인가. 부모 처지에서 둘째가 어려우면 첫째 집에서 잠시 머무를 수도 있다. 그걸 두고 ‘정의가 나한테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현실정치는 좀 다른 것 아닌가. -자꾸 승패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패자는 브레이크를 걸고 재를 뿌려야 자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은 집안(국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에게 사랑을 준다. 패자가 자꾸 ‘안티’를 할 게 아니라 상대방이 못 보는 영역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온다. →호남 참패에 대한 ‘문재인 책임론’이 끊이지 않는데. -문 (전) 대표를 포함, 모든 정치인이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혼났다고 가출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부모는 잘되라고 혼낸다. 더 노력하면 된다. →우상호 원내대표 당선으로 86그룹이 당의 리더 위치에 올랐다. -86세대는 이미 50대다.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됐다. 당연한 결과다. 과거 운동권에 대해 비판은 수용하고, 민주화를 이끌었던 자부심은 놓지 말아야 한다. →86그룹이 과거에 갇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모든 정치 세력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지만,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정치인이 자꾸 족보와 과거를 가지고 현실의 지지를 구하다보니 역사적 과거로 서술해야 될 영역이 현실의 정치 주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 국론이 분열된다. 후손들이 못난 짓을 하는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 지도자를 평가할 때 종합평가가 있고, 포지션 평가가 있다. (야구의) 내야수 포지션에서 실책, 수비만 평가하느냐, 타자로서 타율까지 보느냐의 문제다. 그분의 정당 리더십과 대표 역할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그분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경제민주화 화두를 갖고 일관된 행보를 했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가 경제민주화라는 주장에 국민이 동의하는 것 아니겠나. →김 대표가 내년 대선까지 당을 이끌어야 하는가. -그건 좀 다른 문제다. 얼큰한 찌개를 먹고 싶다고 해도 맵기만 하면 못 먹는다. 정당, 정치라는 화두는 완성된 레시피여야 한다. 그 시대와 공간에 적합해야 한다. 완성된 식재료로 종합성을 가져야 한다.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의 구분이 필요한가. -언론에 부탁하고 싶다. 친노, 친문, 친박(친박근혜) 같은 표현은 안 썼으면 좋겠다. ‘두목 정치’ 분류로 국회의원들을 설명할 수도 없고, 그 상황으로 몰아가면 결국 보스를 따르는 구성원이 돼버린다. 차라리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복지, 증세에 대한 찬반 등 의제를 던져 그룹핑(분류)을 해보시라. 참여정부 막판 뭇매를 맞고 있을 때 그것을 지켰던 사람들을 지칭해 친노라는 단어가 나왔지만, 이후 정치 세력으로서 친노 개념은 적합하지 않다. →자칭 ‘친노’들이 참여정부의 역점 정책인 FTA나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반대하기도 했는데. -민주정부 10년에 대해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했다’는 식의 문제제기는 20세기의 낡은 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진보, 보수의 낡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세계주의, 신자유주의 속에서 보통사람의 일자리와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처방을 고민해야 한다. →어떤 해법을 염두에 두고 있나. -국가의 책임, 즉 사회안전망이란 매트리스가 먼저 깔려야 한다. 그 위에 노동시장 유연화와 개방이 같이 가야 한다. 더불어 적극적 M&A 시장이 열려야 한다. 기업을 운영하다가 도저히 자신 없다면 팔아넘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 (조선·해운산업처럼) 폭탄이 될 때까지 껴안고 간다. 적극적 M&A, 기업거래가 가능하려면 주주 자본주의가 선행되고 노동의 경직성이 해결돼야 한다. 노동 경직성은 사회안전망이 뒷받침돼야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세트’로 이뤄져야만 (경제가) 돌아가는데 박근혜 정부처럼 노동시장 개혁만 밀어붙이면 깨지게 된다. →시야를 넓혀 보자. 북핵 문제가 미궁에 빠졌는데. -북한 문제를 최종 책임져야 할 당사자는 우리뿐이다. 대화 채널을 놓쳐서는 안 된다. 북한 도발이 있더라도 우리 정부가 마지막 해결자이고 대화 상대여야 한다. 중국이나 미국에 가서 해결하려고 들면 안 된다. →미·중 사이에서 한국 외교가 길을 잃었다는 평가도 있는데. -냉전 시대 전략과 G2(미국·중국) 시대는 전혀 다르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종족이 바뀌면 전략이 바뀌는데 낡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시아의 다자 평화구도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한·미 관계를 전략적으로 풀어야 한다. 일본과 북한이 만들어 내는 역내 긴장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소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북한을 혼내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다니기에 바쁘다. →2017년 대선 얘기 좀 하자. 문 전 대표가 후보가 돼야 하나. -축구로 비유하면 가장 유리한 포지션(위치)을 차지하고 있다. 그분에게 패스해야 한다. →문 전 대표가 또다시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데도 혼자 드리블하고, 슛까지 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럴 분도 아니고 단독 드리블을 국민이 허용하지도 않는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말하는 건 아니다. 정권교체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시대정신과 가치를 국민과 공감할 수 있다면 누가 됐든 응원한다. 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준비와 조건이 돼 있다면 나도 얘기할 것이다. 여기, 나도 있다고. →안 지사는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의사가 질병 없는 사회를 만들려는 것처럼 국민이 평화와 정의, 번영,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게 내 목표다. 정치인인 나의 직업윤리에 부합한다. →너무 막연한 얘기다. -난 도지사다(웃음). 구체적인 도전을 할 때 국민께 드릴 말씀이다. 지도자는 일종의 ‘턴키’와 비슷하다. 수많은 의제를 얘기할 게 아니라 리더십에 대한 신뢰에 따라 국민은 선택한다. 정치인은 수많은 언행과 행동 속에서 평가받는다. 동굴에서 석순이 자라듯 오랜 세월 지켜보는 것이다. →안희정에게 문재인은 어떤 존재인가. -굉장히 신뢰하고 존경하는 선배다. →동지와 라이벌 중 어디에 더 가까운가. -라이벌로 생각해 본 적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매개로 한 정계 개편론이 나오는데.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시작했다. 보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다만 누구든 안티테제를 가지고는 완결되지 않는다. 정치를 바꾸겠다면서 정치를 혐오하는 마음에 기반을 둬서는 안 된다. →도지사 3선 생각도 있나. -임기가 2년이나 남았다. 하고 싶다고 시켜주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웃음). 대선도 마찬가지다. 문 (전) 대표에 대한 내 존경심을 표현한 문제지 대선에서 어떻게 할지 가봐야 안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적자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일관되게 정당정치 복원을 주장해 왔다. 정당인으로 의무를 다해 왔다. 공천을 주든 안 주든, 책임을 져야 할 때면 객관적으로 부당한 상황에서도 가출한 적 없다. 적자라기보다 장자(長子)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뮤지컬 ‘17세’ 엄마가 가출한 딸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신이 17세 때 가출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딸과 소통하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 베스트셀러 작가 이근미의 동명 소설이 원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예술가 지원작’ 선정 작품이기도 하다. 7월 31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전석 4만 5000원. (02)838-9135. ●연극 ‘햇빛샤워’ 19세의 순진한 청년 동교와 그의 집 반지하 셋방에 사는 백화점 직원 광자를 통해 비틀린 삶의 양상과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 작품.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전석 3만원. (02)758-2150.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바비킴 소극장 콘서트 처음처럼 지난해 1월 항공기 기내 소란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연말 라이브 활동을 재개한 솔의 대부 바비킴이 초심으로 돌아가 팬들이 바라는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 주려고 마련한 소극장 무대. 20일 오후 8시·21일 오후 7시·22일 오후 5시,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 9만 9000원. 1644-9496 ●2016 장혜진 콘서트 ‘소품집’ 위드 윤석철 트리오 ‘내게로’ ‘꿈의 대화’ ‘마주치지 말자’ ‘1994년 어느 늦은 밤’ ‘키 작은 하늘’ 등으로 유명한 장혜진이 재즈 트리오와 함께 꾸미는 무대. 지난해 10월 시작한 브랜드 공연으로 이번이 두 번째 앙코르 공연. 20일 오후 8시·21일 오후 6시·22일 오후 5시,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 8만 8000원. (02)515-031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오를란도 핀토 파쵸 국립오페라단이 비발디 초기작 ‘오를란도 핀토 파쵸’로 1700년대 바로크 오페라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환상으로 객석을 이끈다. 7명의 등장인물이 사랑과 질투, 복수 등 7각 관계로 얽힌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바로크 음악이 감싼다. 18~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3시. LG아트센터 2만~12만원. (02)580-3540. ●키예프 국립발레단 내한공연 볼쇼이, 마린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극장으로 꼽히는 키예프 셰브첸코 극장 소속 키예프 국립발레단이 9년 만에 내한한다. 14일부터 6월 6일까지 대구를 시작으로 청주, 여수, 천안, 고양,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을 선보인다. 2만~10만원. (02)749-1300.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정해윤 개인전(작품) 동양화 물감에 금분, 은분을 섞고 장지에 두껍게 바르는 방식으로 동양화의 현대적 미감을 시도해 온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박새와 실, 돌, 파이프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세월의 무게와 인간관계를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23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02)720-1020. ●어린이와 디자인전 피터 켈러, 루이지 콜라니, 장 프루베, 레나테 뮐러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디자인한 의자, 테이블, 장난감 등 20세기 유럽 빈티지 어린이 가구 250여점이 전시된다. 9월 11일까지, 삼청동 금호미술관. (02)720-5114.
  • [달콤살벌한 맛짱] 티라미수

    [달콤살벌한 맛짱] 티라미수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는 디저트인 티라미수는 집집마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베이커리 아이템이다. 정해진 재료와 레시피가 있지만, 취향과 여건에 맞춰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 예컨대 티라미수 반죽을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할 때 케이크 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가 하면, 동네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스텔라를 넣거나 비스킷을 써도 된다. 커피향을 내기 위해 커피 시럽을 활용하는 게 정석 레시피라면, 집에 있는 믹스커피를 진하게 타서 대체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지만, 계란 노른자와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중심을 잡아준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개성이 뚜렷하지만, 누가 만들어도 달콤하게 부드러운 티라미수가 완성되는 이유다. 지난 9일 종로3가역 근처 서울요리학원에서 홍희경 기자와 명희진 기자가 박지현 서울요리학원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티라미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주로 재료를 섞고 붓는 과정이 반복되는 공정이기에 두 기자 사이 경쟁보다 협업이 주로 이뤄졌다. 손님을 초대했을 때 티라미수를 대량으로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디저트로 대접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티라미수 반죽의 베이스는 계란 노른자와 크림치즈다. 먼저 노른자에 물과 설탕을 넣어 끓인 설탕청을 넣어주면 된다. 설탕청은 약한 불에 휘젓지 않고 은근히 끓인 뒤 한 김 식혀 사용한다. 뜨거운 설탕청을 부으면 노른자가 익을 수도 있지만, 오븐에 굽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계란을 살균하려면 뜨거운 설탕청을 그대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박 강사는 설명했다. 대신 설탕청을 붓는 동안 계란 노른자를 휘저어 주면서 계란이 덩어리 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여기에 찬물에 불린 젤라틴을 넣어주면 티라미수를 굳힐 때 도움이 된다. 노른자와 설탕청, 젤라틴을 섞은 뒤 부드럽게 풀어놓은 크림치즈, 생크림과 섞는다. 이때 노른자 반죽을 채에 한 번 걸러주면, 계란이나 젤라틴 덩어리를 거를 수 있다. 박 강사는 “채에 거르는 단순한 과정을 한 번 거치면 티라미수가 훨씬 부드러운 맛을 낸다”면서 “채에 거르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들이는 노력에 비해 효과가 큰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반죽이 마무리되면 케이크 시트에 커피 시럽을 듬뿍 바른 뒤 반죽과 번갈아 틀에 담으면 된다. 쉬운 공정이었지만, 두 기자 모두 시트가 반죽 위로 뜨는 현상을 잡지 못했다. 박 강사는 “반죽이 묽게 된 탓에 시트가 뜬 것 같다”면서 “다음에 할 때엔 반죽을 조금 더 되게 해보라”고 조언했다. 생각보다 과정이 간단해 정말 집에서 다시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의지가 절로 생겼다. 틀에 케이크 시트와 반죽을 담은 뒤 냉동실에서 굳히면 티라미수가 완성된다. 굳힌 티라미수 위에 생크림과 코코아 파우더를 뿌리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한 식감이 완성된다. 박 강사는 두 기자 모두에게 9점을 줬다. 생크림과 코코아 파우더가 티라미수 위로 뜬 케이크 시트를 가린 덕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 입 떠서 먹어보니 케이크 시트와 크림이 뒤섞여 부드러운 맛을 냈다. 베이커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시도하거나, 베이커리에 입문할 때 시도하기에 좋은 노오븐 디저트가 완성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수강 문의는 서울요리학원(www.seoulcooking.net, 02-766-1044~5)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올리비아 뉴턴존 내한공연 ‘렛 미 비 데어’ ‘매직’ ‘피지컬’ 등으로 1970~80년대를 풍미한 팝의 여신이 16년 만에 한국을 찾아 꾸미는 무대. 14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7만 7000~16만 5000원. 1566-5490. ●루시드 폴 연작 리사이틀 ‘목소리와 기타, 서울’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충분하다는 모토 아래 2010년 처음 시작한 공연이자 계절별로 다른 도시,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올해 공연의 첫 무대. 13일 오후 8시·14~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6만 6000원. (02)2201-0222.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마리오 벤자고의 드보르작 교향곡 7번 스위스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과 체코의 근대 민족 정신이 담긴 드보르작의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국립현대무용단 ‘공일차원’(Zero One Dimension)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대표작. 판에 박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상세계를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얻는다는 내용으로 고단한 현대인들의 삶을 어루만진다. 13~1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만~3만원. (02)3472-1420.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유현미 개인전 회화, 설치, 사진 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멀티아티스트 유현미가 서울시내 대형서점의 전시공간을 그림 속 서재처럼 연출해 보여준다. ‘내 마음 속 서재’(작품)는 조명아티스트 고기영과의 협업으로 휴식과 충전의 공간 분위기를 더했다. 6월 26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아트스페이스. (02)2076-0549. ●김준 개인전 특정 장소의 소리를 채집해 재구성하고 배치하는 작업을 해 온 미디어 작가 김준의 사운드 설치. ‘다른 시간, 다른 균형’이라는 제목으로 을지로 재개발 현장의 소리를 통해 그 장소의 의미를 되짚어 들려준다.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6길 사루비아다방.(02)733-0040.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뮤지컬 ‘파리넬리’ 여성 성악가가 교회에서 활동할 수 없었던 18세기, 여성 음역인 카스트라토(또는 소프라니스트)로 활약한 파리넬리(본명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을 그린 작품. 16인조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선사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압권이다.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4만~10만원. (02)588-7708. ●연극 ‘연극Q’ 강자가 약자가 되고 약자가 강자가 되며, 악이 선이 되고 선이 악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예측 불허의 상황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원. 1566-1823.
  • 언니 한번 믿어봐… 떴다, 쇼퍼테인먼트

    언니 한번 믿어봐… 떴다, 쇼퍼테인먼트

    연예인·방송인이 진행하는 홈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서 그들의 화려한 입담을 즐기며 쇼핑도 하고 생활 정보도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홈쇼핑사가 유명인들을 기용하는 이유는 유명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매출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20% 이상 높기 때문이다. 8일 장규훈 GS홈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는 만큼 이미지에 맞는 상품을 깐깐하게 고르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설명하는 등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홈쇼핑에 출연하는 유명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무 상품이나 판매하지 않는다는 게 각 홈쇼핑사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이런 유명인들의 홈쇼핑 프로그램을 볼 때 각 사의 특징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 품질 좋은 상품을 재미있게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GS홈쇼핑은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유명인들을 섭외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CJ오쇼핑의 간판이었던 방송인 왕영은씨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왕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왕영은의 톡톡톡’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판매하는 상품은 주방, 생활, 이·미용, 패션잡화 등이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왕씨가 상품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개입하고 사용해 보고 검증한 제품만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개그맨 문천식씨는 2011년 3월부터 GS홈쇼핑과 인연을 맺고 5년 넘게 식품,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문씨의 강점은 친근함이다. 여성 고객이 많은 홈쇼핑의 특징을 살려 누님 혹은 어머님 등의 호칭을 사용해 가며 재미있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 최초로 2012년 5월 보험설계사 자격증도 획득해 보험 판매 방송까지 진행했다. 방송인 김새롬씨는 2010년부터 토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방송되는 ‘쇼미더트렌드’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평소 옷 잘입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만큼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들어오는 고객들의 패션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증도 해소해 주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간판스타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지연씨다. 이상벽 전 아나운서의 판박이 딸로도 유명한 이씨는 지난해 6월 6일 ‘이지연의 쇼핑메이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전 8시 25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가 판매하는 상품은 생활·주방용품·인테리어 분야다. 이씨의 강점은 주부로서 본인이 실제로 상품을 사용해 본 후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30~40대 주부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이다. 실제 이씨는 첫 방송에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와 삼성 세탁기를 판매하면서 본인의 체험기를 전했다. 그가 자녀들의 운동회에 가서 직접 선스틱을 사용하고 후기를 얘기하는가 하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리점을 방문해 최신 상품들을 확인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롯데홈쇼핑의 얼굴은 방송인 최유라씨다. 최씨는 2009년 9월부터 주방, 리빙 전문 프로그램 ‘최유라 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메인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토요일 오전 8시 15분에 각각 시작해 2시간씩 주 2회 방송하고 있다. 최씨는 시장 조사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방송 연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고가의 프리미엄급 백화점 상품도 가져와 판매하는 게 최씨의 강점이다.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최씨가 기획한 독일 OBB사의 노던구스는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1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임에도 6회 방송에 11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특히 주부 살림꾼으로 유명한 최씨가 주부의 입장에서 살림 노하우는 물론 각종 요리 레시피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매출이 하락한 CJ오쇼핑의 구원투수는 방송인 최화정씨다. 그는 지난달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최화정 쇼’를 진행하고 있다. 최씨는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하고 요리책을 두 권이나 낼 정도로 살림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에서 CJ오쇼핑이 공들여 섭외한 인물이다. 최화정 쇼는 30~50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방, 가전, 침구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첫 방송 때 판매한 덴비 헤리티지 6인조 풀세트와 렉켄 메탈릭 튜블러 솔 스니커스, 3M 막대 걸레를 모두 합쳐 25억원어치 이상 팔았다. 이어 27일에는 여주공방 유기세트와 가에따노 진주목걸이를 2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최씨가 첫 방송을 시작한 4월 한 달 판매한 액수만 68억원으로 다른 홈쇼핑 경쟁 프로그램과 비교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요리조리 ‘품성 10대’

    요리조리 ‘품성 10대’

    양천구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조리 행복레시피’는 방과후 혹은 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4일 “친구는 시험성적을 놓고 겨루는 경쟁상대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요리에 대한 잠재능력을 찾고, 나아가 우정을 쌓고, 먹거리의 중요성과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신월동, 신정동, 목동 등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작은 신월동으로,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신월동 금융고등학교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달 신월동 지역 중학교의 추천을 받아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추천 기준은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하고 싶은 학생을 우선으로 받았다. 프로그램은 신정동이 7월과 8월에, 목동은 9월과 10월에 각각 운영한다. 학생들은 요리교실에서 샌드위치와 마른반찬,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오이소박이 및 야채 피클, 카레 돈가스, 춘천 닭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배우게 된다. 각종 나물을 손질하여 만드는 태극모양 비빔밥과 내 얼굴 피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요리들도 만들 계획이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먹거리의 중요성과 함께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 친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지고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봉사 활동도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외동이다 보니 다른 사람 생각을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나’가 아닌 우리와 이웃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담백하고 넉넉한 제주의 참맛 고기국수

    담백하고 넉넉한 제주의 참맛 고기국수

    외식문화의 발달로 이채롭고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생소했던 각 지방의 토속음식들이 전국구 먹거리, 인기 상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제주도의 고기국수가 그 대표적인 경우. 고기국수는 제주 지방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인 동시에 잔치음식이다. 집안 대소사가 있는 날이면 돼지를 잡아 손님을 대접했는데, 이때 고기를 삶은 육수에 면을 말고 수육을 고명으로 얹어 먹던 것이 고기국수의 유래다. 최근 몇 년 새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고기국수는 전국구 먹거리로 급부상 했다.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가 베이스인지라 느끼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다. 하지만 고기국수는 대체로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 남녀노소 불문, 외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내로라 하는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 가운데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국수바다 본점’은 현지인들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은 곳이다. 주메뉴는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고기국수와 제주 바다의 맛을 재현한 회국수와 성게국수 제주돼지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수육과 만두 등이다. 고기국수를 처음 맛보는 여행객들이나 제주도민들까지도 맛집으로 통하는 ‘국수바다 본점’은 전통 방식으로 우려내는 사골육수 그리고 특화된 레시피로 뽑아내는 면발이다.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주인장이나 10년 이상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조리해 내놓는다. 당일 끓여낸 육수나 활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서귀포 국수바다 현치준 사장은 “고기국수의 참 맛을 내려면 자극적인 양념을 하지 않고 재료 본래의 맛을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돼지고기의 품질과 신선도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수진, 예비엄마의 쿡방 도전 ‘옥수동 수제자’ 심영순 “엉망이네”

    박수진, 예비엄마의 쿡방 도전 ‘옥수동 수제자’ 심영순 “엉망이네”

    예비엄마인 배우 박수진이 ‘옥수동 수제자’에서 고군분투 했다. 3일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박수진이 불고기 쌈 정식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박수진은 심미즙을 만들다 눈이 매워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유재환의 엉뚱한 고기 썰기를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급기야 박수진이 직접 채끝 등심 썰기에 나섰고 무사히 손질을 완료했다.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레시피를 적은 종이를 보던 박수진은 자신이 적은 ‘포도주’라는 글씨를 알아보지 못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포도주를 읽은 그는 서둘러 양념장 만들기를 계속했다. 숙면 후 부엌으로 나온 한식의 대가 심영순은 난장판이 된 현장에 “엉망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긴장시켰다. 심영순은 “청양고추를 왜 이렇게 많이 넣었느냐. 맵다”고 평했다. 3분을 남겨두고 순조롭게 완성되는 듯 했다. 그러나 약고추장을 만들지 못한 사실을 기억해낸 박수진과 유재환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우왕좌왕하던 이들은 침착하게 약고추장을 만들기 시작했고, 기적적으로 수진표 불고기 밥상을 완성했다. 박수진의 밥상은 밥그릇과 찌개그릇을 바꿔 놓아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심영순의 시식 결과 “맛있게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고 박수진은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감격했다. 사진=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J프레시웨이 ‘나트륨 저감사업 우수’ 식약처 표창

    CJ프레시웨이 ‘나트륨 저감사업 우수’ 식약처 표창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는 위탁운영 중인 인하대병원 단체급식소가 나트륨을 적게 쓰는 모범 점포인 ‘건강삼삼급식소’로 지정 돼 최근 식약처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국민들의 나트륨 과잉 섭취량을 내년까지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단체급식소 중 모범적으로 나트륨을 줄인 업소를 평가해 건강삼삼급식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건강삼삼급식소는 주요 메뉴의 조리법과 나트륨 함량을 분석해 나트륨이 높은 음식의 양념과 육수의 염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나트륨을 가능한 적게 사용하는 급식소를 말한다. 인하대병원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한끼 나트륨 목표섭취량을 1300㎎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저나트륨 조리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급식소를 찾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나트륨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1식 120㎖로 국물 줄이기, 메뉴별 나트륨 함량 표시 등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생선류는 조림 대신 튀김류로 제공하고, 채소는 절임 대신 볶음류, 김치는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적은 백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맛과 영양을 살린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해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