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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밀파스타, 송어만두로 세계인 입맛 노린다

    메밀파스타, 송어만두로 세계인 입맛 노린다

    강원 평창군이 동계올림픽 관광특수를 지역의 수익창출과 연결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명품 전통음식 개발사업인 ‘평창2018 특선메뉴’가 최종 레시피 전수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맛 홍보’에 나선다. 지난 해 평창군(군수 심재국)과 EK Food(대표 에드워드 권)가 손잡고 개발한 10종의 메뉴 중,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국내외 관광객에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 메밀 파스타와 송어만두 2종이 우선 출시된다. 메밀파스타는 메밀요리 전문점인 옛골(033-336-3360)에서 맛볼 수 있다. 봉평에서 재배한 질 좋은 순메밀로 만든 면에 간장 소스와 마늘 향을 넣어 한국인의 정서까지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군은 메밀파스타가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성인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어만두는 송어 전문점인 용골송어회(033-332-1115)와 쉼바위(033-333-1222)에서 접할 수 있다. 송어의 맛과 향, 토마토와 크림소스가 제대로 궁합을 이뤘다는 평가다.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가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만두를 좋아했는데, 강원도에서는 설날에 떡국 대신 만둣국을 먹기도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혼밥족 위한 반찬가게 창업↑…반제품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등장 눈길

    혼밥족 위한 반찬가게 창업↑…반제품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등장 눈길

    대한민국 가구형태 중 27.1%가 1인 가구다. 혼자 사는 가구의 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뜻하는 '혼밥족'들을 위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집밥의 느낌을 원하는 1인 가구들을 겨냥한 전문 반찬 가게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보통 반찬전문점을 창업한다고 하면, 운영자가 음식을 잘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창업자들이 많다. 반찬은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종류도 많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있는 반찬가게 창업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곳은 바로 홈푸드카페 ‘오레시피’다. 반찬전문점 홈푸드카페 오레시피는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비교적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가맹점주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리가 완료된 야채와 소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감각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반찬가게 홈푸드카페 오레시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한다. 프랜차이즈박람회 참여를 통해 기존의 반찬 전문점의 단조로운 메뉴 구성에서 벗어난 1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YB 1st 꿀파티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가 데뷔 20년 만에 여는 공식 첫 팬미팅을 겸한 공연. YB 팬들을 지칭하는 애칭 와이비즈(YBEEZ)의 이름에서 따와 공연 이름을 지었다. 멤버들의 입담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팬들로부터 미리 신청곡을 받아 평소 공연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노래까지 들려줄 예정. 2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 5만 5000원. (02)323-3704. ●쏜애플 콘서트 어스름녘 지난 5월 새 앨범 ‘서울병(病)’을 발매한 데 이어 6월 한 달간 전국 투어를 벌인 사이키델릭 록밴드 쏜애플이 10월까지 한 달에 한 차례씩 3회에 걸쳐 꾸미는 연작 공연의 첫 무대. 새 앨범을 관통하는 테마인 ‘병’이라는 큰 주제로 세 개의 작은 그림들을 그려 나갈 예정. 19일 오후 8시·20일 오후 6시,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5만원. 1544-1555.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그림, 시대의 얼굴 전 회화의 주요 테마인 인물화에 대한 다섯 작가의 저마다 다른 접근방식을 살펴보는 전시. 강강훈, 권경업, 김동유(작품), 서상익, 홍경택이 참여한다. 게하르트 리히터, 메릴린 먼로, 마이클 잭슨, 케네디, 마돈나, 백남준 등 여러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부터 작가 자신을 포함한 익명의 개인까지 다채롭다.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 (02)3213-2606. ●조명환 사진전 한국 산의 실존과 존재의 의미를 강렬한 사진언어로 표현해 온 작가의 개인전. 백두대간과 설악 등 태산준령의 장엄하고도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한국의 산, 능선에 서면’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23일까지, 안국동 아라아트센터. (02)733-1981.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 살아 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를 통해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 극중 감초 역할을 담당하는 노부부의 맛깔나는 대사가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2008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누적 관객 20만명을 돌파했다. 9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전석 5만 5000원. (02)766-6506. ●뮤지컬 ‘트레이스 유’ 록 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 우빈이 만들어 가는 2인극. 2014년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9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4만~6만원. (02)511-4676.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클래식

    ●거목(巨木)의 춤을 기억하다 ‘하늘이 내린 춤꾼’ 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1주기 추모 공연. 김명자, 채상묵, 한혜경, 오은명, 진유림 등 제자 70여명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을 비롯해 장검무, 승천무, 무당춤, 검무, 입춤, 삼고무 등 우봉 선생이 남긴 대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5만원. (02)704-6420. ●어린이를 위한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오페라 형식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클래식 음악 동화로 재탄생시켰다. ‘마술피리’ 원작에 실린 아리아와 이중창뿐 아니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6~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 5000~3만원. (02)399-1000.
  • 전체 가구의 27.1%가 1인 가구’혼밥족’ 위한 카페형 반찬가게 눈길

    전체 가구의 27.1%가 1인 가구’혼밥족’ 위한 카페형 반찬가게 눈길

    대한민국 가구형태 중 27.1%가 1인 가구다. 네 가구당 한 가구 꼴로 1인 가구임을 뜻한다. 이처럼 혼자 사는 가구의 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뜻하는 '혼밥족'들을 위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집밥의 느낌을 원하는 1인 가구들을 겨냥한 전문 반찬 가게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반찬가게들은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로 변화한 모습을 보인다. 창업 전문가들은 10일 "카페형 인테리어는 요즘 소비자들의 문화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실제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어나게 해 소비욕구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반찬전문점 홈푸드카페 오레시피는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의 변화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브랜드는 2만㎡ 규모의 반찬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 매장에서 모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레시피의 경우 대부분의 메뉴를 소분해서 반가공한 반제품 상태로 납품하고 있어 누구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다. 가맹점주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리가 완료된 야채와 소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감각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브랜드는 올해 초 '201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된 바 있으며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박람회 참여를 통해 1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제14회 무진회 정기전 위작과 대작 스캔들로 어려움이 가중된 미술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자 예향 남도 출신의 작가로 구성된 무진회가 회원전을 갖는다. ‘다시,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정란숙의 ‘영혼을 담는 그릇’(작품) 등 순수미술을 추구하는 40여 회원의 회화, 조각작품이 소개된다. 15일까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 (02)724-6322. 제19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순간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김병규, 박만철, 박안식, 박재연 등 국내 작가 4명과 중국의 리좡츠 등 외국 작가 5명이 참여해 22일간 작품 제작과정을 보여 준다. 9~30일,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문의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회(www.issii.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튠업 초이스 01: 크라잉넛 썸머 어쿠스틱 콘서트 K컬처 활성화를 위한 젊은 예술가 발굴을 목표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CJ문화재단이 스튜디오형 공간 CJ아지트 광흥장에서 여는 브랜드 공연. 첫 순서로 국내 인디 음악의 산증인인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과 꾸리는 열광적인 무대.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 광흥창. 4만 5000원. (02)326-3085. ●소란 여름 콘서트 아데(ade) 뷰티풀민트라이프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최고 아티스트 상을 거머쥔 감성 모던록·팝 밴드 소란이 3집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수록 예정곡을 미리 선보이는 무대. 올해 뷰민라 무대에서 촬영한 공연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만뷰를 돌파. 1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4만 4000원. 1544-1555.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창작가무극 ‘놀이’ 서울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한국 대표 공연을 만들고 싶어 하는 예술단 단원 인구, 영신, 상현, 영두가 5개국 음악 연수를 떠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도네시아 발리,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등을 돌며 음악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흥겹게 담아냈다. 9~21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3만~7만원. (02)523-0986. ●연극 ‘후산부, 동구씨’ 1988년 충남 지역 가상공간인 희락탄광 붕괴로 탄광에 매몰된 광부들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구조 순간 벌어졌던 어처구니없는 사건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안타까운 광부들,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구조반 사람들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11~28일, 서울 종로구 CJ아지트대학로, 전석 2만원. (010)9875-2879.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무용

    ●발레 ‘명성황후’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최소빈 발레단’이 자체 제작한 전막 발레다. 한국 무용을 고전 발레 형식으로 녹여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으며, 백성들의 역동적인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성황후가 무참히 시해되는 마지막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13일 오후 2,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1만 5000~2만원. (031)230-3440∼2. ●여름방학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Ⅴ 2013~2015년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청소년 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김복수·양승희·윤은규·지성호, 비올리스트 김상진·박성희, 첼리스트 김우진·김호정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바흐 ‘G장조 미뉴에트’ 등 명곡들을 들려준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2만원. (02)515-5123.
  • [생명의 窓] 느긋한 삶의 지혜/고진하 시인

    [생명의 窓] 느긋한 삶의 지혜/고진하 시인

    잡초를 애지중지한다면 당신은 킬킬대고 웃겠지요. 몇 년 전쯤의 저도 그랬으니까요. 마당이나 텃밭에 쑥쑥 자란 잡초를 철천지원수처럼 여겼으니까요. 그런데 작년부터 텃밭에다 잡초를 키운답니다. 잡초를 키우다니! 사실 이건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텃밭에 올라오는 잡초를 온새미로 자라도록 두는 거죠. 물론 우리 텃밭에 자라지 않는 잡초는 그 씨를 일부러 받아두었다가 봄에 뿌리기까지 한답니다. 왜 그렇게 잡초를 애지중지하냐구요? 우리 가족은 잡초를 먹고 사니까요. 잡초요리가인 아내 덕분이죠. 모르는 사람에겐 잡초는 잡초일 뿐이지만, 아는 사람에겐 잡초는 훌륭한 먹거리죠. 또 잡초는 대부분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기까지 하죠. 생명력이 강한 잡초는 웬만한 가뭄에도 쑥쑥 잘 자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가족은 채소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텃밭이나 마당에 자라는 잡초가 지천이니까요. 하지만 잡초를 박멸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주위의 농부들은, 잡초를 기르는 우리 가족을 사팔뜨기 눈을 뜨고 바라보곤 합니다. 한 번은 우리 텃밭에 제초제를 쳐주겠다는, 달갑지 않은 호의를 거절하느라 애를 먹은 적도 있죠. 그런 일이 있은 후 저는 텃밭에 ‘잡초재배시험장’이란 팻말을 써서 밭 한가운데 떡 하니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지난해 잡초요리가인 아내와 함께 ‘잡초레시피’란 책을 냈으나, 아직도 잡초에 대한 관심은 지극히 미미할 뿐이죠. 잡초 사랑은 사실 제 가족만 위한 것은 아닙니다. 확신하건대, 잡초는 미래 인류 식량의 한 대안이라 생각하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우리의 먹거리는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가보면 먹을거리가 지천으로 쌓여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 먹을 게 별로 없죠. 대부분 비닐하우스 속에서 비료와 농약으로 범벅이 된 오염된 먹거리니까요. 우리는 언제부턴가 ‘지속가능한’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인류의 삶이 지속될 수 없을 거란 의혹을 품고 있는 말이 아닌가요. 먹거리 문제와 관련하여 말해보자면, 식량의 터전인 땅도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고, 땅심을 잃어버린 그런 땅에서 대량 생산을 꾀하는, 소위 기업농들은 자본의 노예로 전락해버렸죠. 자본의 노예가 된 이들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비전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들어 인류의 고전들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원형을 찾고 있습니다. 고대 유대인들의 삶의 비전이 담긴 경전 속에서 그런 원형을 발견해내고 무척 기뻤죠. 그들은 나무를 심고 나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3년 동안은 열매를 따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가 그대로 썩어 땅을 비옥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죠.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 사는 유대인들에게는 먹거리가 늘 부족하고 궁핍을 면키 어려웠을 텐데, 그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인내했던 거죠. 더욱이 나무에도 7년마다 안식년을 두어, 7년째 되는 해에는 열매를 거두지 않았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과연 우리에게 이런 느긋한 삶의 지혜가 있는지.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며 자본의 노예가 된 이들에게서 이런 지혜를 기대하는 건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겠죠. 하지만 이런 느긋한 삶의 지혜를 복원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는 없습니다.
  • ‘아기물티슈 베베숲’ 배우, 한의사, 셰프와 함께 릴레이 캠페인 진행

    ‘아기물티슈 베베숲’ 배우, 한의사, 셰프와 함께 릴레이 캠페인 진행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남다른 육아법을 선보이는 셀럽들과 아기물티슈 베베숲이 건강한 아기피부에 대한 정보를 육아맘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아기 피부’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이어온 베베숲은 육아는 물론 일과 자기관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셀럽들의 육아노하우를 통해 일과 육아로 바쁜 워킹맘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마련했다. 이에 소비자들과 친숙한 배우, 한의사, 셰프 등 셀럽들을 선정해 베베숲의 철학을 공유하고 함께 아기 피부에 대해 고민하는 명예연구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위촉된 명예연구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로 아기 피부를 연구하고 육아비법을 제시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평소 육아맘들이 아기 피부에 대해 고민하던 다양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명예연구원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아기피부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해답을 제시했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열연한 탤런트 유하나 명예연구원은 한화이글스 이용규 선수의 아내로 아빠 응원 차 아이와 함께 경기장으로 외출이 잦았다. 이에 외출 시 아이피부를 위한 필수품 등을 고민하며 마련한 특별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여기에 워킹맘 왕혜문 한의사도 베베숲과 함께 아기피부를 연구했다. 왕 한의사는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육아법을 공개했다. 또한 환절기 아기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는 훈남 요리사 신효섭 셰프가 소개했다. 신 셰프는 비타민이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귤스무디, 아보카도 요거트 레시피 등을 선보였다, 영유아 토탈 브랜드 베베숲 관계자는 “아기피부연구소는 지난 1995년에 설립, 꾸준히 건강한 아기 피부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한 제품뿐만 아니라 아기와 육아맘들을 위한 캠페인과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베숲은 최근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한 ‘2016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에서 아기물티슈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통시장 창업 청년에 임대료 지원하는 금천

    대형 할인마트 등 때문에 지역 전통시장에 빈 점포가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전통시장의 빈 점포에 청년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금천구는 미래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육성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시흥동 대명여울빛거리시장 빈 점포 8곳에 청년상인을 투입한다. 이들에게 창업교육과 월 임차 비용, 인테리어 비용, 마케팅·홍보, 컨설팅 등 모두 2억여원을 투자한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상인을 찾고 있다”면서 “이들은 전통시장 살리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청년상인이 전통시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을 위해 창업 절차와 회계, 점포 특성, 유통전략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점포의 임대료 최소 9개월 이상 3.3㎡당 11만원을, 인테리어 비용은 최대 600만원을, 기타 설치 비용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자생력 있는 점포가 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 시장 공동 마케팅·홍보, 협동조합 설립 등을 돕는다.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사업을 이끌어갈 사업단도 운영한다. 사업단은 사업 계획 수립, 창업지원협의체 운영, 홍보 및 마케팅 기획 등 청년상인 지원사업을 총괄 수행한다. 더불어 대명여울빛거리시장 상인회에서는 청년상인들에게 전문셰프의 레시피 교육, 공동 창업공간 무료 제공, 기존 상인회와 상생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이 올해 다른 중기청의 전통시장 공모사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인동 경제일자리과장은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청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매출 감소와 고령화돼 가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금천구, 청년 투입해 전통시장 살린다

    대형할인마트 등 때문에 지역 전통시장에 빈 점포가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전통 시장의 빈 점포에 청년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금천구는 미래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육성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시흥동 대명여울빛거리시장 빈 점포 8곳에 청년상인을 투입한다. 이들에게 창업교육과 월 임차비용, 인테리어 비용, 마케팅·홍보, 컨설팅 등이 모두 2억여원을 투자한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상인을 찾고 있다”면서 “이들은 전통시장 살리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청년상인이 전통시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을 위해 창업절차와 회계, 점포 특성, 유통전략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점포의 임대료 최소 9개월 이상 3.3㎡당 11만원을, 인테리어 비용은 최대 600만원을, 기타 설치 비용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자생력 있는 점포가 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 시장 공동 마케팅·홍보, 협동조합 설립 등을 돕는다.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사업을 이끌어갈 사업단도 운영한다. 사업단은 사업 계획 수립, 창업지원협의체 운영, 홍보 및 마케팅 기획 등 청년상인 지원사업을 총괄 수행한다. 더불어 대명여울빛거리시장 상인회에서는 청년상인들에게 전문셰프의 레시피 교육, 공동 창업공간 무료 제공, 기존 상인회와 상생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이 올해 다른 중기청의 전통시장 공모사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인동 경제일자리과장은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청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매출감소와 고령화돼 가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가족뮤지컬 ‘번개맨과 신비의 섬’ EBS ‘모여라 딩동댕’의 한 코너로 시작해 뮤지컬로 제작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번개맨의 비밀’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빛을 잃어가는 번개마크를 충전하기 위해 신비의 섬으로 떠나며 펼쳐지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유아용 뮤지컬 라이브 액션 영화로도 제작된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3만 3000~5만 5000원. 1688-3805. ●연극 ‘달빛크로키’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으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함께하는 것도 함께하지 않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다룬 ‘옥탑방 크로키’, 각자의 입장으로 헤어진 옛 연인의 재회를 통해 추억의 상실을 그린 ‘참깨라면’, 두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2~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전석 3만원. (070)4203-7789.
  • [이주의 문화 레시피] 국악·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국악·클래식

    ●‘별별연희’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어우러진 야외 놀이 한마당. 전통부터 현대 창작까지 다채로운 풍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창작연희극 공연으로 꾸며진다. 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료. (02)580-3300. ● ‘2016 MAC 청소년 썸머 스페셜 발레 & 오페라’ 마포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와이즈 발레단과 더뮤즈 오페라단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해 기획한 공연. 3~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전석 2만원. (02)3274-8600.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볼프강 무스필 트리오 내한공연 세계적 재즈 트리오 볼프강 무스필 트리오가 드러머까지 참여한 완전체로 여는 첫 내한 공연.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팻 메시니의 뒤를 이어 게리 버튼 밴드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볼프강 무스필과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어가 2013년 듀오 공연을 한 바 있으나 드러머 브라이언 블레이드까지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4만~8만원. (02)941-1150. ●2016 김연우 콘서트 ‘땡큐(Thank You)’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콘서트 당시 갑작스러운 고음 이상으로 전국투어를 중도 취소해야 했던 국내 최정상의 보컬리스트 김연우가 완쾌 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마련한 무대. 6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7만 7000~14만 3000원. (02)515-031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함철훈 ‘풍류’전(작품 ‘블루윈드’) 바람과 물처럼 아프리카, 중남미, 몽골 등 세계 오지를 다니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을 담은 사진 및 영상작업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진으로 주위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구호를 내건 국제 비정부기구(NGO) ‘VWI’의 대표로 월드비전과 한국국제협력단 등의 공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오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 (02)3457-1665. ●‘휠더갭’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는 네 번째 전시. 신효순, 차재영, 천윤화, 홍지은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내면적 사유와 자연과 인간의 이상적인 공존, 소통에 대한 고찰을 담은 회화 작품들을 소개한다.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히든엠갤러리. (02)209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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