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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프의 장, 최인선 셰프 비법 담은 ‘훈제관자장’ 국내 관자 소비 촉진

    셰프의 장, 최인선 셰프 비법 담은 ‘훈제관자장’ 국내 관자 소비 촉진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산물은 국내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로부터도 그 수요가 상당하다. 이에 주변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생산량도 점차 늘리게 되는데, 외교 문제 등으로 수출길이 막힐 경우 늘어난 특산물의 처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관련 생업에 종사하는 지역민들의 생계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 군산은 키조개 맛의 백미인 ‘관자’가 지역의 명물로 꼽힌다. 관자는 특히 일본에서의 수요가 높아 대일 수출 의존도가 큰 품목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일본과의 무역 문제로 관자 수출길이 막히면서 군산의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관자 수출이 어려움이 생기며 지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이에 군산 관자의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 유한회사 영인바이오(대표이사 최인정)의 절임식품 브랜드 ‘셰프의 장’은 ‘최인선 셰프의 함초 품은 군산 훈제관자장’을 선보이며 일본 수출길이 좁아져 어려움에 빠진 관자의 국내 소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간편식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코로나19로 외식보다는 ‘집밥’ 선호 추세가 늘어나면서 각종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내산 관자와 국내산 양념으로 풍부한 맛이 일품인 ‘훈제관자장’을 번거로운 손질과 조리과정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배송받아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조리명인이자 요리연구가인 최인선 셰프의 비법 레시피로 탄생한 훈제관자장은 모든 원재료를 국내산 재료로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키조개의 신선한 관자를 얻기 위해 엄선된 관자를 수작업을 통해 깨끗하게 손질하며, 꼼꼼한 상태 체크로 변질된 것은 즉시 폐기한다. 최인선 셰프의 특제 숙성 양념으로 정성스럽게 배합하며, 고혈압과 당뇨에 효능을 보이는 함초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감칠맛을 자랑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에 함초를 사용해 저염으로 만들어져 더욱 건강한 훈제관자장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훈제관자장은 캔시머 용기로 밀폐포장돼 신선도를 유지한 채 배송되며, 그대로 섭취하거나 볶음요리로, 샐러드에 얹어 섭취하는 등 식사나 간식, 술안주로 활용할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간편식 형태로 공급해 군산의 자랑인 관자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자들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리미디어 ‘만만한홈밥’ 방영… 정종철·신효섭의 홈밥 레시피 대결

    베리미디어 ‘만만한홈밥’ 방영… 정종철·신효섭의 홈밥 레시피 대결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집밥 먹기가 대세인 요즘 베리미디어에서 새로운 요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달부터 베리미디어 채널 GTV, COOKTV, UHD DreamTV에 방영하는 ‘만만한홈밥’은 셰프 신효섭과 개그맨 정종철이 출현해 홈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들은 게임을 통해 얻은 식재료에 매주 하나의 메인 식재료를 더해 남김없이 모두 활용, 맛·가성비·창의성의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홈밥 레시피를, 대결 과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알려준다. ‘신집사’ 신효섭은 한식, 양식, 중식, 홈 베이커리 등 모든 분야의 요리를 만드는 다재다능한 스타 셰프로 통한다. 백년손님으로 유명세를 탔고 ‘신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집밥 요리사로 변신해 최고의 집밥을 만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신효섭과 경쟁하는 ‘옥주부’ 정종철은 최근 요리 연구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효섭과 함께 가성비, 가심비를 충족하는 집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세 아이의 아빠인 정종철과 두 아이의 아빠인 신효섭은 “시청자가 내 가족이란 마음으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만만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영등포의 ‘맛있는 소통’…요리 비법 기부 챌린지

    영등포의 ‘맛있는 소통’…요리 비법 기부 챌린지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자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를 열고 재능기부로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1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 2단계 ‘마을 요리책 제작’, 3단계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 순이다. 1단계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는 가사노동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주부들을 위해 경험 많은 주부가 요리 비법 한 가지씩을 기부하는 챌린지다. 주민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도림동 주민센터 정문에 설치한 ‘탁트인 나눔상자’에 따로 마련된 ‘재능나눔상자’ 안에 나만의 요리비법 한 가지를 써서 넣고, 함께할 한 명을 지명해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로 챌린지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이다. 2단계로 8월 중 마을 요리책을 제작한다.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된 도림동 재능나눔단과 함께 요리 레시피 총 20개를 선정해 만든 마을요리책을 동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들과 공유한다. 마지막 3단계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은 9~11월에 할 예정이다. 마을요리책 속 레시피를 따라 주민이 직접 만든 음식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아동 등 끼니를 제때 챙기기 힘든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달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제 블로그] 사라진 ‘가성비 버거’… 다시 나는 ‘맥도날드’

    [경제 블로그] 사라진 ‘가성비 버거’… 다시 나는 ‘맥도날드’

    ‘날고기 패티’로 곤욕 치렀던 맥도날드 메뉴 혁신·이미지 쇄신… 매출 상승세“그 좋던 ‘혜자버거’는 어디로 갔을까.” ‘가성비 버거’로 토종 패스트푸드 브랜드 돌풍을 일으켰던 맘스터치는 요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혜자버거’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지난 1일부터 싸이버거 등 인기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버거 패티가 부쩍 작아졌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맘스터치 측은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2년 4개월 만에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패티 크기는 매장에서 표준사이즈에 맞춰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작아질 수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맘스터치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최근 사모펀드로 맘스터치의 주인이 바뀐 이후 ‘혜자버거’가 사라졌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맘스터치를 만든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정현식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당선된 직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해마로푸드서비스 보유지분의 대부분을 1882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됐는데요. 맘스터치는 가격 인상과 함께 버거 메뉴를 기존 22종에서 13종으로 축소했고 온라인몰도 영업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특유의 푸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좋아했던 소비자들은 맘스터치의 확 달라진 모습이 낯설 수밖에 없겠죠. 이 기회를 틈타 최근 수년간 맘스터치의 성장세에 눌려 있던 전통의 패스트푸드 강자 ‘맥도날드’는 대대적인 메뉴 혁신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2016년 날고기 패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베스트버거 제도를 도입해 빵과 패티 등 전체적인 메뉴 레시피를 변경했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전보다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SNS상에는 대표 버거 빅맥 등의 인증샷과 함께 “우리 맥도날드가 달라졌어요”라는 게시글이 한참 올라오기도 했고요. 마치 신흥 강자가 주춤한 사이 뒤처졌던 전통 강자가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랄까요? 업계 ‘투톱’의 변화로 올해 패스트푸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집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차(茶)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차(茶)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나를 위한 차 한잔/구영본 지음/이른아침/292쪽/1만 8000원 다반사(茶飯事). ‘차를 마시거나 밥 먹는 일과 같이 일상에서 늘 일어나 대수롭지 않은 일’이 사전적 정의다. 뒤집어 보면 이 말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차를 마시는 게 밥 먹듯 흔한 일이었던 거다. 그런데 지금은 다소 다르다. 왠지 격식을 갖춰야 할 것같은, 다소 복잡하고 거추장스런 일이 됐다.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다도의 세계로 들어서려던 입문자들이 멈칫거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새책 ‘나를 위한 차 한잔’은 바로 이런 이들을 위해 나왔다. 대학 졸업 후 서울 인사동에서 마신 우롱차 한 잔으로 차의 세계에 들어선 저자가 얼추 40년 동안 겪은 차 이야기들을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근조근 들려준다. 홍차, 우롱차, 흑차, 녹차, 백차 등 차의 종류와 제다법, 특징과 효능, 어울리는 다식 등 차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책에 담겼다. 우리 선조들은 여름에 녹차를 차게 우려내 먹었다고 한다. 이를 냉침법이라 부른다.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찬물에 잎차를 넣고 냉장고에서 4시간,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두면 냉녹차가 만들어진다. 우려내는 시간은 길지만 차의 성분이 많이 우러나고, 차 맛도 깔끔하고 순수하다. 카페인 역시 뜨거운 물에 우린 차보다 덜 나온다. 이런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찻물도 그렇다. 장삼이사들이 아는 거라고는 수돗물은 안 될 거라는 막연한 추측 정도일 뿐, 어디서 어떤 물을 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까막눈이다. 저자는 이런 이들을 위해 국내에서 시판되는 생수들을 전수 조사해 성분과 맛 등을 비교해 놓았다. 책은 이렇게 섬세하고 친절하다. 사람이 차를 마셔야 할 이유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건강, 안정, 분위기, 대화, 향미, 명상, 각성, 다이어트 등 사람마다 다르고, 때와 장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저자는 세상에 어떤 차가 있고, 목적에 맞는 최선의 차는 어떻게 골라야 하며, 맛과 향의 특징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우려야 좋은지 등 자신만을 위한 가이드와 레시피를 전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몬스타엑스-TXT 등과 韓 랜선여행’…트래블앳홈, 전세계 150여국 방송

    ‘몬스타엑스-TXT 등과 韓 랜선여행’…트래블앳홈, 전세계 150여국 방송

    K-POP 스타인 유빈,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트래블 앳 홈’(TRAVEL AT HOME)을 통해 한국 랜선 여행을 떠나 150여국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4일 SBS 미디어넷의 뮤직 채널 SBS MTV 측에 따르면 오는 7일 K-POP 스타들과 떠나는 ‘트래블 앳 홈’이 공개된다. ‘트래블 앳 홈’은 외출이 제약되고 일상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지금, 간접적으로라도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K-POP 스타들이 다양한 코너를 통해 다 함께 랜선 한국 여행을 떠나자는 취지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 K-POP 스타들은 직접 경험한 국내 여행지의 추억을 공개하고, 아티스트 만의 여행 로드를 만들어 팬들에게 국내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여행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함께 다녀온 여행을 추억하며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몬스타엑스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방을 선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에버글로우는 각각 그들만의 여행 로드를 만들어나간다. 멤버들과의 팽팽한 대립과 합의를 거쳐 전국 곳곳의 가고 싶은 스팟과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골라 여행 일정을 직접 계획한다. 유빈은 자신의 고향인 광주에서의 추억들을 곱씹고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며 ‘광주 부심’을 뽐내고, 에이프릴 진솔과 예나는 K-POP 뮤직비디오 속 한국의 명소를 소개한다. . 빅톤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인다. 게임을 만들며 그간 다녀온 여행을 추억하고, 아직 가본 적 없는 국내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에이티즈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K-푸드에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더해 재탄생시킨다. 이 외에도 K-POP 스타들과 팬들을 위한 #Together_at_hand 챌린지도 공개된다. 에이티즈와 원어스는 만날 수 없는 시간을 잘 이겨내고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각 팀의 스타일로 챌린지 동작을 완성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POP 스타들과 함께 랜선 여행을 떠나는 ‘트래블 앳 홈’은 7일(일) 저녁 7시 SBS MTV, 8일(월) 저녁 6시 SBS FiL에서 방영된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글로벌 MTV를 통해 150여 국가에서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똑똑 우리말] ‘갈은 마늘’ 말고 ‘간 마늘’/오명숙 어문부장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슬기로운 집콕생활’로 집안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새로운 취미를 갖거나 홈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온라인으로 공연·전시를 즐긴다. 그중 요리는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보는 분야다. 온라인에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한 레시피들이 넘쳐난다 한데 수많은 레시피 중 유독 잘못 쓰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갈은’이다. ‘갈은 돼지고기’, ‘갈은 깨’, ‘갈은 마늘’ 등등.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어간의 끝소리인 ‘ㄹ’이 ‘-ㄴ, -ㅂ니다, -오-, -시-’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을 ‘리을 불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ㄹ’을 받침으로 가진 동사 ‘갈다’의 경우 ‘갈다, 갈고, 갈지, 갈면’에서와 같이 ‘-다, -고, -지, -면’ 등의 어미 앞에서는 ‘ㄹ’이 유지되는 데 반해 ‘가니, 가느냐, 간, 갑니다, 가오, 가시고’와 같이 ‘-ㄴ, -ㅂ니다, -오, -시-’ 등의 어미 앞에서는 ‘ㄹ’이 탈락하게 된다. 그러니 ‘갈은 돼지고기’, ‘갈은 마늘’ 등도 ‘간 돼지고기’, ‘간 마늘’로 써야 한다. ‘갈다’와 비슷한 유형의 낱말에는 ‘날다, 녹슬다, 거칠다, 낯설다, 아물다’ 등이 있다. 이들 단어 역시 ‘나는, 녹슨, 거친, 낯선, 아문’으로 표기해야 함에도 ‘날으는, 녹슬은, 거칠은, 낯설은, 아물은’ 등으로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특히 ‘날다’는 ‘날으는 새’, ‘날으는 슈퍼맨’ 등과 같이 잘못된 표현이 일상화돼 있다. 이 또한 ‘나는 새’, ‘나는 슈퍼맨’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oms30@seoul.co.kr
  • 르크루제, 한국지사 창립 15주년 고객 사은행사

    르크루제, 한국지사 창립 15주년 고객 사은행사

    프랑스 정통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가 올해로 한국지사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한 달간 특별함을 선사하는 이번 행사는 15년 동안 르크루제 브랜드와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으며, 전국 르크루제가 입점한 백화점 매장과 르크루제 온라인 공식 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르크루제 대표 무쇠주물 냄비인 시그니처 원형냄비를 최대 40% 할인(20, 22, 24cm에 한정)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본 행사 구매 고객에게는 르크루제 스티머를 무료로 증정한다. 르크루제의 대표 무쇠 주물 냄비인 시그니처는 프랑스 정통 무쇠주물 전문가와 에나멜 전문가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한 무쇠주물 냄비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20cm(2-4인용), 22cm(3-5인용), 24cm(4-6인용) 등 3가지 사이즈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열전도와 보온성이 뛰어나 냄비 전체에 고르게 열이 전달되고 순환되며, 순환 열이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지켜주고 무쇠 뚜껑이 수분감까지 잡아주어 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본 행사 냄비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냄비 사이즈에 맞춰 스티머(찜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르크루제 원형냄비에 딱 맞게 만들어져 새어 나오는 김을 줄여 더 촉촉한 찜 요리를 완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 트렌디한 소고기 야채찜은 물론 도미찜, 해산물찜부터 백설기 등 떡 요리까지 활용 가능하다. 또한 트렌디한 쉐입의 네오(NEO) 세트도 특별 기획가로 출시했다. 르크루제 네오 제품은 심플하고 캐주얼 스타일의 요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캐주얼한 테이블 플레이팅을 완성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네오 원형접시 17cm 5P 세트(119,000원) ▲네오 원형접시 22cm 5P 세트(159,000원) ▲네오 볼 300ml 5P 세트(99,000원)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르크루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5주년 기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크루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르크루제의 시그니처 원형냄비와 르크루제 스티머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댓글로 남기면 참가자 전원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시그니처 원형냄비 20cm와 르크루제 스티머, 네오 원형접시 22cm 5P 세트 등을 증정한다. 르크루제 관계자는 “르크루제는 지난 2006년 론칭을 한 이래로 국내 고객들의 큰 호응과 성원을 받고 있다. 르크루제라고 하면 무쇠주물 냄비, 무쇠주물이라고 하면 르크루제가 떠오를 만큼 큰 사랑을 받으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식탁 위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르크루제 창립 15주년 기념 고객 사은행사는 르크루제가 입점한 전국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르크루제는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다. 무쇠주물 냄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다이닝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6년에 론칭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주방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밖은 불안… 홈쿡 서적·쿡방 인기

    문 밖은 불안… 홈쿡 서적·쿡방 인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콕’이 늘어나면서 요리를 소재로 한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TV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요리를 정리한 책,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 주는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포진했다. 안방극장에서는 음식, 쿡방 관련 드라마가 일제히 방영을 시작했다.지난달 출간된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서사원)은 가수 이정현이 TV 프로그램에서 보여 줬던 요리와 공개하지 않은 요리 비법 등 모두 101가지 요리법을 담은 책이다. 출간 전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각종 대형서점 요리법 분야 집계에서도 상위권을 달린다. tvN 요리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 나온 요리법을 정리해 만든 ‘수미네 반찬2’(성안당)도 1권에 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초동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이혜원씨의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레시피팩토리)과 15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김연아씨의 ‘근사한 솥밥’(쉼)도 요리 분야 순위권에 들었다. 맛있는 밑반찬, 쉽게 한 끼를 차릴 수 있는 솥밥 요리법을 담은 책은 교보문고 요리 분야 각각 4, 8위에 올랐다. 신영인 인터파크 가정과생활 분야 MD는 “홈쿡과 홈술 문화에서 한발 나아가 비건 베이킹이나 사찰 음식 등에 관한 도서도 점차 관심을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방극장에서는 요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들이 나란히 방영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MBC의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두 남녀가 식사를 매개로 사랑을 되찾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박시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랜만에 로맨스극으로 돌아온 배우 송승헌이 정신과 의사이자 음식심리치료사로 열연한다. 같은 날 방송을 탄 JTBC ‘야식남녀’는 쿡방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게이 셰프가 요리하며 의뢰인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에 이성애자 셰프가 출연을 결심하고, 이후 조연출과 패션 디자이너 간에 형성된 삼각관계를 그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신간] 주재료 한두 가지로 훌륭한 솥밥 완성… 40개 레시피 수록

    [신간] 주재료 한두 가지로 훌륭한 솥밥 완성… 40개 레시피 수록

    모두의 솥밥(김희종 지음, 맛있는 책방 펴냄, 168쪽, 1만 9800원)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요리 기초 시리즈(샌드위치·파스타) 편에 이은 맛있는 책방 출판사의 세 번째 시리즈다.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라는 의미를 담은 ‘모두의 레시피’라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수록된 총 40개의 레시피는 맛있는 솥밥을 비롯해 솥밥과 어울리는 국과 반찬, 그리고 평소 저자가 즐겨 만드는 맛있는 밥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재료가 많거나 양념이 복잡하지 않고 사진에 나온 그대로 주재료 한두 가지만 있으면 훌륭한 솥밥이 완성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알기 힘든 솥밥 레시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1980년 시민군 ‘생명’ 된 주먹밥… 2020년 빛고을 명물로 ‘부활 꿈’

    1980년 시민군 ‘생명’ 된 주먹밥… 2020년 빛고을 명물로 ‘부활 꿈’

    40년 전 광주 어머니들은 계엄군에 맞서 싸우는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뭉쳐 건넸다. 흰 쌀밥에 소금으로 간을 한 주먹밥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생명’이나 다름없었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1980년 5월 18~27일 10일간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 버틴 나날이었다.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등지에서 장사하던 아주머니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로변과 주택가 골목 등지에 솥단지를 내다 걸고 밥을 했다. 아주머니들은 “밥 먹고 힘내 이겨내자”며 밥을 뭉쳐 나눠 줬다. 광주의 ‘주먹밥’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 지역에서 주먹밥이 ‘나눔’과 ‘연대’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통하는 이유다.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즈음해 주먹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 협동조합은 ‘주먹빵’을 만들어 ‘1980년 5월’의 공동체 정신을 나누고 있다. 5·18이 음식으로 부활한 격이다. 광주시도 이런 의미가 깃든 주먹밥과 주먹빵을 지역 대표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레시피 개발과 판매점 확대에 나섰다. 자치구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먹밥 메뉴를 개발·보급하는 등 힘을 보탠다. ●광주 주먹밥 전문점 1호 ‘밥콘서트’ 19일 낮 12시쯤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밥콘서트’에는 20~30대로 보이는 남녀 2명이 ‘5180 주먹밥세트’를 시켜 놓고 자리를 잡았다. 상추와 튀김, 김가루를 묻힌 주먹밥이 맛깔스럽게 차려졌다. 한 손님은 “주먹밥세트는 당근·오이·삼겹살 등 식재료가 한데 섞이면서 맛도 좋지만 색깔도 예쁘다”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눌러 댄다. 밥콘서트는 모두 16종의 주먹밥 메뉴와 차돌박이편백찜, 불고기뚝배기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5180 주먹밥세트는 매일 주먹밥 2종류와 상추튀김, 멸치국수, 떡볶이, 샐러드 등이 곁들여진다. 가격은 5180원(부가세 제외)이다. 무등산나물주먹밥, 주먹밥과 달걀로 눈사람 모양을 꾸며낸 낙지볶음주먹밥,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플라워주먹밥,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돈가스주먹밥 등도 있다. 밥콘서트는 지난 2월 초 문 연 ‘광주 주먹밥 전문점 1호’다. 그러나 이틀 만에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애로를 겪고 있다. 청년 셰프 권영덕(31) 대표는 “주먹밥을 광주 상징 음식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뛰어들었으나 감염병 여파로 손님은 크게 늘지 않는다”며 “그러나 미래를 보고 새로운 메뉴 개발과 맛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아시아문화전당·충장로·오피스 빌딩 등과 이웃해 젊은층이 많이 오가 이들의 입맛 공략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2만여명이 오가는 호남의 관문 호남고속철(KTX) 광주송정역사 2층 대합실에도 주먹밥을 파는 ‘광주주먹밥·오백국수’점이 있다. 특히 외지인들이 드나드는 만큼 광주 주먹밥을 전국으로 알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국수를 곁들인 주먹밥세트가 주메뉴다.최근 광주를 다녀간 김희택(57·서울 동작구)씨는 “서울행 열차 출발 시간이 빠듯해서 주먹밥을 시켜 먹었다”며 “김가루와 멸치·참치·깨소금·참기름 등이 섞인 주먹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역에서는 주먹밥이 간편 대용식으로 인기다.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3월 중순, 광주 서구의 한 식당에는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었다. 코로나19 극복에 고군분투하는 대구 의료진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보내기 위해서였다. 어머니들은 1980년 5월에 그랬던 것처럼 맛깔스런 주먹밥 도시락 518개를 만들었다. 반찬은 연잎줄기 나물·제육볶음·바나나·방울토마토·삶은 브로콜리였다. 도시락엔 ‘힘내요 대구! 응원해요 광주!’란 응원 엽서를 동봉했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40년 전보다 고급 재료가 훨씬 많이 들어가 맛도 뛰어나고 당시 나눔과 연대의 정신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전문가 11종과 시민공모 20종의 레시피를 개발해 8곳에 보급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취임한 이후 ‘상상과 나눔’이 깃든 주먹밥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광주대표음식 페스티벌과 100인 토론회를 갖고 주먹밥, 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 송정리떡갈비, 오리탕, 육전, 계절한정식 등 7개 종목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같은 해 6~7월 전문가가 참여, 11종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힘난다찰주먹밥, 힘난다주먹밥, 묵은지불고기주먹밥, 깍두기볶음주먹밥, 떡갈비주먹밥, 매콤낙지주먹밥, 애웁닭주먹밥, 나물비빔주먹밥, 멸치주먹밥, 햄꽃주먹밥, 계란주먹밥 등이다. 이어 주먹밥 레시피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과 전문점 1곳·판매점 8곳을 지정했다. 올해부터는 광주디자인진흥원 주도로 이미지 브랜드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전문점을 육성하고 판매업소를 확대한다. 전일빌딩 245 4층에 주먹밥 체험관을 운영하고 ‘광주마케팅 청년트럭’의 주먹밥 판매 등도 지원한다. 또 포장 디자인과 창업 컨설팅 지원, 주먹밥 페스티벌, 온·오프라인 홍보 등으로 주먹밥을 널리 알린다.●마을협동조합, 오월주먹빵도 출시 ‘오월주먹빵을 아시나요.’ ‘5·18 스토리’를 입힌 주먹빵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밀·보리 주산지인 광주 광산구 본량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월 ‘본빵협동조합’을 구성했다. 33명이 4900만원을 모았다.지역에서 나는 우리밀과 보리를 소비하고, 빵을 판 수익금은 마을 축제비용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의 한 제빵사가 재능기부로 제빵기술을 익히면서 모두 4종류의 빵을 개발했다. 마을 인근 건물을 임대해 제빵기를 들여놓고 훈련을 거듭했다. 3개월 만인 지난 6일 처음으로 ‘오월주먹빵’을 만들어 냈다. 빵 속은 양파와 느타리버섯 등을 다져 넣었다. 겉은 씹는 맛이 날 정도로 적당히 딱딱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감칠맛이 난다. 제빵과 재료 준비 작업에는 보통 주민 조합원 5~10명이 번갈아 가면서 참여한다. 오월주먹빵은 입소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 측은 이날 하루 동안 주먹빵 700개를 만들어 675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8개들이 한 세트가 2만원, 낱개는 2500원이다. 광산구 공익지원센터가 빵에 스토리를 입히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센터는 최근 처음 출시된 빵에 ‘오월주먹빵’이란 이름을 붙였다. 주먹빵 포장지에는 5·18 당시 가슴 먹먹한 사연을 새겨 넣었다. “쫓아오는 공수부대를 피해 건물 2층 미용실로 뛰어들었다. 미용실 주인은 ‘내 아들’이라며 공수부대원을 쫓아냈다. 아주머니가 수협건물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얼굴이라도 뵐 생각에 농성동 집으로 갔다. 속옷을 갈아입고 아버지께 큰절을 드리고 나오려는데 아버지가 눈물을 흘렸다. ‘어디를 가는 것이냐’ ‘엄마를 찾아서 금방 올게요’ 거짓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 등이다 공익지원센터는 사연 33개를 한국현대사료연구소가 1990년 발간한 ‘광주오월민중항쟁사료전집’에서 뽑아냈다. 노란색 포장지마다 한 문장씩을 새겨 넣었다. 빵 8~10개들이 1세트를 사면 사연이 각각 다른 포장지가 눈에 띈다. 구매자에겐 빵 외에 ‘오월서한’ 33개 전부를 정리한 사연 묶음집, 5·18민중항쟁 10일간 시간대별 기록 등도 함께 배달된다. 광주의 오월을 알리는 자료가 빵 포장지에 담겨 자연스레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공익지원센터 홍보팀 김창헌씨는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할 때 마을사업설명회, 참여자 모집, 서류 보충 등 허드렛일을 지원했다”며 “오월주먹빵 판매가 잘되면 노인 부업과 자녀 일자리 마련 등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청년들의 교과서 밖 5·18… 기억을 공유하고 오월을 기록하다

    청년들의 교과서 밖 5·18… 기억을 공유하고 오월을 기록하다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리는 청년들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스스로 5·18민주화운동을 알릴 플랫폼을 만들고, 영상을 제작하고, 책을 썼다. 청년들은 역사적 사건의 발생 순서를 외우라고 강요하는 수업방식은 후지다고 입 모아 말했다. 영화와 전시처럼 교과서 밖 세상에서 만난 5·18이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였다고 했다. 미래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이들은 답을 알고 있다. ‘518NOW’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뜻 깊게 보낼 방법을 고민하던 서울 청년들이 모인 단체다. 문화기획을 연결고리로 만난 11명의 청년들은 플랫폼(518now.kr)을 만들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알리고, 5·18민주묘지 버스정류장에 있던 토지 매매 광고를 5·18민주화운동 광고로 바꾸기 위해 모금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다양했다. 유지원(23)씨는 지난해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연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인주(26)씨는 영화 ‘화려한 휴가’, ‘26년’ 등을 보고, 장은지(25)씨는 광주를 여행하다가 5·18민주화운동에 빠졌다. 이들은 딱딱한 교과서 속 5·18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보거나 직접 겪은 경험이 더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탁율민(34)씨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습 기억을 떠올려 보면 교과서 장면보다는 매년 5월 18일마다 학교에서 묵념을 하고, 부모님과 민주묘지를 지나치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씨는 “청소년 시기에 글로만 정보를 받아들이면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콘텐츠로 5·18민주화운동에 접근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여성 2인조 독립큐레이터 ‘장동콜렉티브’ 김소진(25)씨와 이하영(25)씨는 5·18민주화운동이 얼마나 잔혹했는지에 집중하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이뤄 낸 정의로운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시작한 ‘오월식탁’ 프로젝트는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오월식탁은 90년대생 청년들이 광주 할머니 5명을 만나 5·18민주화운동 때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머니의 레시피로 요리를 만들어 먹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서울기록원에서 전시 중이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새롭게 2명의 할머니를 만난 이야기를 선보인다. 광주에서 자란 김씨가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5·18민주화운동을 익숙하게 배웠던 것과 달리 충남 홍성 출신인 이씨는 5·18민주화운동을 잔인한 일로 기억했다. 이씨는 “6살 때 사진전시실에서 그날의 사진을 보고 잔혹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중학생이 된 후 광주 비엔날레에서 희생자의 눈을 감겨 드리는 전시를 보고 나서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학교에서 배웠던 5·18민주화운동은 숫자와 화살표로 기억한다”며 암기식 교육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씨는 “앞으로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해 나갈 사람들은 우리 세대인 만큼 더 많은 또래와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젊은 세대들도 5·18민주화운동을 상관없는 옛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삶과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회사원인 오지윤(31)씨와 권혜상(29)씨는 광주와는 연고가 전혀 없는 수도권 청년이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2년간 12명의 20~30대 청년들에게 ‘광주’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그 내용을 엮어 지난달 ‘요즘. 광주. 생각.’이란 책을 펴냈다. 회사 선후배인 둘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이 생겼다. 오씨와 권씨는 “청소년 시절 배웠던 5·18민주화운동은 시험을 위한 공부였다”면서 “역사 교육이 고조선, 청동기 시대 등 고대사를 자세히 배우고 4·19, 5·18, 6·10과 같은 현대사는 대충 훑고 지나가지 않나”라고 회상했다.영화 ‘택시운전사’는 무엇이 달랐을까. 권씨는 “서울에 살던 외부인이 광주에 들어가 5·18을 겪는 이야기여서 수도권 사람으로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씨는 “사건의 잔혹함보다 시민들의 자발성, 연대의식 등 긍정적인 가치를 부각시킨 영화라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5·18 교육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씨는 “지금까지는 기성세대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미래세대가 스스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내가 ‘5·18 덕후’가 된 이유…각자의 방식으로 ‘오월’을 기억하는 청년들

    내가 ‘5·18 덕후’가 된 이유…각자의 방식으로 ‘오월’을 기억하는 청년들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리는 청년들이 있다.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에 태어나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스스로 5·18민주화운동을 알릴 플랫폼을 만들고, 영상을 제작하고, 책을 썼다. 청년들은 역사적 사건의 발생 순서를 외우라고 강요하는 수업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영화와 전시처럼 교과서 밖 세상에서 만난 5·18이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였다고 했다. 미래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이들은 답을 알고 있다.5·18 40주년 행사 한눈에…11명의 청년 모임 ‘518NOW’ ‘518NOW’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뜻 깊게 보낼 방법을 고민하던 서울 청년들이 모인 단체다. 문화기획을 연결고리로 만난 11명의 청년들은 플랫폼(518now.kr)을 만들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알리고, 5·18민주묘지 버스정류장에 있던 토지 매매 광고를 5·18민주화운동 광고로 바꾸기 위해 모금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양했다. 유지원(23)씨는 지난해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 연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인주(26)씨는 영화 ‘화려한 휴가’, ‘26년’ 등을 보고, 장은지(25)씨는 광주를 여행하다가 5·18민주화운동에 빠졌다. 이들은 딱딱한 교과서 속 5·18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보거나 직접 겪은 경험이 더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탁율민(34)씨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습 기억을 떠올려보면 교과서 장면보다는 매년 5월18일마다 학교에서 묵념을 하고, 부모님과 민주묘지를 지나치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씨는 “청소년 시기에 글로만 정보를 받아들이면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콘텐츠로 5·18민주화운동에 접근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그날의 공동체의식에 주목…독립큐레이터 ‘장동콜렉티브’ 여성 2인조 독립큐레이터 ‘장동콜렉티브’ 김소진(25)씨와 이하영(25)씨는 5·18민주화운동이 얼마나 잔혹했는지에 집중하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이뤄낸 정의로운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시작한 ‘오월식탁’ 프로젝트는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오월식탁은 90년대생 청년들이 광주 할머니 5명을 만나 5·18민주화운동 때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머니의 레시피로 요리를 만들어 나눠 먹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서울기록원에서 전시 중이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새롭게 2명의 할머니를 만난 이야기를 선보인다. 광주에서 자란 김씨가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5·18민주화운동을 익숙하게 배웠던 것과 달리 충남 홍성 출신인 이씨는 5·18민주화운동을 잔인한 일로 기억했다. 이씨는 “6살 때 사진전시실에서 그날의 사진을 보고 잔혹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중학생이 된 후 광주 비엔날레에서 희생자의 눈을 감겨 드리는 전시를 보고 나서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학교에서 배웠던 5·18민주화운동은 숫자와 화살표로 기억한다”며 암기식 교육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씨는 “앞으로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해나갈 사람들은 우리들이니까 더 많은 또래와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을 상관없는 옛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삶과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청년들은 광주를 어떻게 기억할까? 직접 들었다…오지윤·권혜상 작가 회사원인 오지윤(31)씨와 권혜상(29)씨는 광주에 연고가 전혀 없는 수도권 청년이다. 오씨와 권씨는 2017년부터 2년간 12명의 20~30대 청년들에게 ‘광주’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그 내용을 엮어 지난달 <요즘. 광주. 생각.>이란 책을 펴냈다. 회사 선후배인 둘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이 생겼다. 오씨와 권씨는 “청소년 시절 배웠던 5·18민주화운동은 시험을 위한 공부였다”면서 “역사 교육이 고조선, 청동기 시대 등 고대사를 자세히 배우고 4·19, 5·18, 6·10과 같은 현대사는 대충 훑고 지나가지 않나”라고 회상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무엇이 달랐을까. 권씨는 “서울에 살던 외부인이 광주에 들어가 5·18을 겪는 이야기여서 수도권 사람으로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씨는 “사건의 잔혹함보다 시민들의 자발성, 연대의식 등 긍정적인 가치를 부각시킨 영화라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오씨는 새로운 5·18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금까지는 기성세대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미래 세대가 스스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효모의 절묘한 변주, 주종의 경계를 넘다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효모의 절묘한 변주, 주종의 경계를 넘다

    플레이그라운드, 맥주에 사케효모 써새콤한 과일향·부드러운 보디감 조화 日 킹 양조, 사케에 화이트와인 효모 사용특유 감칠맛에 강한 산미 더해 이색적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엔 저마다의 쓰임이 있습니다. 술을 만들 때 필요한 효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맥주를 양조할 땐 맥아에 적합한 효모가 필요하고, 와인을 만들 땐 포도를 잘 발효시키는 효모를 넣습니다. 참고로 인류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효모를 발견하고, 각기 이름을 부여해 분리·배양해 쓰기 시작한 때는 1680년 이후부터랍니다. 효모의 쓰임새를 제대로 안 이후 발효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양조기술과 주류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했죠. 이러한 ‘효모의 쓰임새’에 최근 작은 변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양조장들이 개성 있는 술을 빚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한 결과인데요. 먼저 경기 고양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는 사케 효모로 발효한 ‘미스트레스 사워에일’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 술은 하와이에서 인기가 많은 POG(Passion Fruit, Orange, Guava) 주스를 맥주로 구현한 것인데요. 이 맥주의 레시피를 짜고, 양조도 한 김재현 이사에게 특별히 사케 효모를 넣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홈브루잉으로 실험 맥주를 만들어 마셔 봤더니 신맛이 생각보다 날카롭게 튀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사케 효모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는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산미가 있는 샐러드나 김치를 먹어 맛의 균형을 맞추듯, 산미가 넘치는 맥주엔 반대로 느끼함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묵직한 보디감과 약간의 과일 뉘앙스를 가진 사케 효모 덕분에 맥주의 튀는 신맛이 둥글둥글하게 잡혔다”고 하네요. 실제로 기자가 맛을 보니 새콤한 POG 과일향과 청주에서 느껴지는 쌀 특유의 향이 교묘히 어우러져 산미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독특한 주스를 마시는 듯했습니다. 사케 효모로 맥주를 양조하는 건 국내외 합쳐도 매우 드문데, 실험정신이 성공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반면 사케를 빚는 양조장에서는 ‘와인 효모’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전통주 양조장 ‘킹’에서 빚는 ‘카오리 하나야구 준마이’입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이 사케는 ‘샤도네이’ 품종의 화이트와인을 만들 때 쓰이는 효모를 사용해 화제가 됐는데, 사케 소비층이 젊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케를 한국에 수입하는 니혼슈코리아의 김정한 부장은 “일본에선 사케가 어른들이 먹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해 사케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셔 보니 기존 사케에서는 느끼기 힘든 풍부한 과실향과 강한 산미가 인상적이더군요. 또 사케 특유의 감칠맛과 깔끔한 목 넘김은 살아 있어 와인과 사케의 장점을 두루 갖춘 매우 독특한 장르의 술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효모의 ‘크로스오버’를 할 때는 양조 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합니다. 김 이사는 사케 효모는 기존 맥주 효모를 넣고 발효할 때보다 1~2도 정도 높을 때 활발하게 활동한다”면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온도 컨트롤을 하면서 효모의 뉘앙스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 부장도 “와인 효모는 사케 효모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하는데, 사케는 이 온도에서 자칫 과발효가 일어나 맛이 거칠게 변할 수 있다”면서 “맛을 유지하면서 온도도 조절하는 과정이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놀이로 코로나 이겨요…영등포구 ‘집콕 챌린지’

    놀이로 코로나 이겨요…영등포구 ‘집콕 챌린지’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정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보육 콘텐츠들을 개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에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등포구 어린이집연합회에서 ‘5월 슬기로운 집콕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구민 참여 이벤트, ‘집콕 아무놀이 챌린지’다. 집 안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종이접기,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촬영해, 네이버 카페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집콕 아무놀이 챌린지’(https://cafe.naver.com/ydpccic)에 응모하면 된다. 영등포에 거주하는 만0~5세 영유아를 둔 양육자나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진을 제출할 경우 놀이 과정 설명을 기재해야 한다. 영상은 최소 1분에서 최대 5분 미만 분량이어야 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며, 심사·시상은 6월초 예정이다. 사진과 영상 부문에서 각각 16명과 11명, 총 27명을 선발해 상품으로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을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참가 선물이 준비돼 있다. 출품된 사진과 영상 중 우수한 콘텐츠들은 가정, 어린이집에서 유용한 놀이사례 등의 보육 콘텐츠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가정양육을 위한 ‘집콕 종합 놀이세트’ 제작·배포에 나섰다. 다양한 가정놀이 영상과 놀이활동 지원 보육 콘텐츠를 QR코드나 PDF로 제작해, 각 어린이집에서 전자 가정통신문으로 가정에 안내하고 있다. ‘집콕 종합 놀이세트’에는 영유아 연령대와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나 재료로 할 수 있는 종이접기, 장난감 만들기, 영유아 간식 레시피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담아낸다.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집콕 아무놀이 챌린지’ 카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집콕 종합 놀이세트’ 영상 촬영에 직접 나서, 쉽게 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 소박이 김치 만들기’를 선보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채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콘텐츠 개발·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긴급보육에 애쓰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나트륨 함량 공개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나트륨 함량 공개한다

    일상 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법 개정과 식습관 개선 운동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나트륨 함량 등 안전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영양을 고루 갖추고 안전한 기호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나트륨 함량정보 등의 공개와 함께 어린이 기호식품의 품질인증 유효기간을 3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명과 성분명 등을 변경할 때는 사후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품질인증은 안전·영양 권장기준에 적합한 우수 어린이 기호식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소비자 알 권리를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과 품질인증 식품의 안전관리 모니터링 결과를 누리집(www.mfds.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또 나트륨 하루 섭취량을 30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인 ‘Na 3000㎎ 만큼’ 체험단에 참가할 사람을 이날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식습관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 20~30대 청년이나 3인 이상 가족(5팀)이다. 모두 50명을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식생활 토크콘서트, 4주 실천프로그램, 저염 레시피 쿠킹클래스 실습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식약처 누리집이나 나트륨·당류 줄이기 공식블로그인 ‘마이나슈’(http://blog.naver.com/mfds_nadown)에서 응모하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지난 2012년부터 외식·급식·가공식품의 나트륨 저감정책과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 결과 2012년 4583㎎, 2014년 3890㎎, 2016년 3669㎎, 2018년 3255㎎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20 이노스타/그린스타인증 선정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20 이노스타/그린스타인증 선정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최하는 2020 ‘혁신상품 이노스타’, ‘친환경상품 그린스타’ 냉장고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식재료의 신선함을 지키는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과 AI∙IoT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대한민국 주방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삼성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해마다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중심으로 상냉장, 하냉동 T타입형 T9000, 신개념 5도어 냉장고 H9000 등에도 패밀리허브를 도입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2020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레시피 실행,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 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통해 재료별, 테마별로 간단한 레시피 검색을 제공하는 ‘스마트 레시피’를 이용할 수 있고,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시청, 영화 감상 역시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검색해 구입∙결제하는 것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연동해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마트뷰’, ▲오늘의 날씨/미세먼지 정보, 주요 뉴스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2020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 독자 기술인 ‘미세정온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식재료를 더욱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기존 냉장실의 벽면과 선반뿐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특히 식재료 전문 보관실인 ‘수분케어채소실+’, ‘셰프팬트리’까지 ‘메탈쿨링’을 적용해 진정한 ‘풀 메탈쿨링’ 구현했다. 또한 ‘액티브 쿨링’ 기능으로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공기로 에어커튼을 만들어 외부의 공기가 섞이는 것을 막아 내부의 온도 상승을 약 50% 이상 줄였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발표하는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디자인∙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2005년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의 부문으로 시작하여 매년 국내 혁신상품 및 서비스 주역들을 선정하고 있다. KMR은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을 통해 기업에게는 혁신을 거듭하는 이미지 포지셔닝 및 끊임없는 차별화 노력을 장려하고, 소비자에게는 상품 구매에 유용한 우수상품 정보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시민들 나눴던 ‘광주주먹밥’ 상품화 추진

    5·18 시민들 나눴던 ‘광주주먹밥’ 상품화 추진

    광주 대표 음식의 하나로 자리잡는 ‘광주주먹밥’의 대중화와 전국화가 추진된다. 광주시는 광주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들이 나눴던 광주주먹밥 브랜딩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주먹밥은 광주 7대 광주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로 광주시는 지난해 전문가 레시피 11종과 시민 공모 레시피 20종을 개발했다. 현재 9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레시피의 표준화, 매뉴얼화와 함께 신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펼친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캐릭터 및 포장 디자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개월간 금남로 ‘전일빌딩 245’ 4층에 체험관을 마련해 무료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주먹밥 대중화 나선다

    광주 대표 음식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주먹밥’의 대중화와 전국화가 추진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들이 나눴던 ‘광주주먹밥’ 브랜딩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광주주먹밥 상품 개발과 브랜드화,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한 전국적인 확산에 목표를 뒀다. 광주주먹밥은 광주 7대 광주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로, 광주시는 지난해 전문가 레시피 11종과 시민공모 레시피 20종을 개발했다. 이같은 레시피는 무등산나물주먹밥, 낙지볶음주먹밥, 플라워주먹밥, 돈가스주먹밥, 5180주먹밥세트 등 다양한 메뉴로 탄생했고, 현재 시내 9개 판매업소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의 광주주먹밥 전문점(1호점) ‘밥콘서트’는 5180주먹밥세트를 비롯한 16종의 주먹밥 메뉴와 차돌박이편백찜, 불고기뚝배기, 해물찜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젊은층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새로운 상품개발을 통해 대중화와 전국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이를 위해 최근 각계 전문가와 관련업계가 참여하는 광주주먹밥 브랜딩지원단을 구성하고 1차 운영위원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광주주먹밥의 사업화를 위해 레시피의 표준화, 매뉴얼화와 함께 신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광주주먹밥의 판매 촉진과 대중화·전국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펼친다. 광주주먹밥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캐릭터 및 포장디자인 개발과 전문점의 공간구성 가이드라인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박람회 행사 등을 통한 홍보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운영하고, 현재 9개소인 광주주먹밥 판매점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개월간 금남로에 위치한 ‘전일빌딩 245’ 4층에 광주주먹밥 체험관을 마련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무료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주먹밥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광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20도 넘는데 술술… 과하지 않아 좋은 친구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20도 넘는데 술술… 과하지 않아 좋은 친구

    좋은 술의 조건 가운데 하나는 음용성입니다. 목에서 잘 넘어가는 술이란 간단합니다. 전체적으로 술의 질감이 가볍고 맛이 조화로워 물처럼 많이 들이켤 수 있거나 술에 함유된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움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전자는 대체로 도수가 낮은 술의 음용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후자는 상대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술을 마실 때 느낄 수 있죠. ‘주정강화 술’의 가장 큰 매력도 이 음용성에 있습니다. 주정강화란 포도, 곡물 등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순수한 알코올이나 증류주를 넣어 도수를 올리고 보관성을 강화하는 양조 기법입니다. 보통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은 효모가 당을 먹고 이산화탄소와 함께 배출됩니다. 그런데 발효 초기 알코올을 넣으면 효모의 활동이 일찍 멈추게 돼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게 됩니다. 달콤한 맛에 취해 한 모금, 두 모금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만취해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정강화 술의 음용성의 양면성이랄까요. 포르투갈의 포트와인은 대표적인 주정강화 술입니다. 포트와인은 과거 와인을 무척 사랑했던 영국인들이 백년전쟁 이후 프랑스와의 교역이 중단돼 더이상 보르도 와인을 즐기지 못하게 되자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대신 수입해 마셨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냉장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배에 실은 와인이 영국에 도착할 때까지 상하지 않아야 했기에 발효 중 알코올을 넣어야 했던 것이죠. 이후 포트와인은 영국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들이 정복한 호주에서도 초기 포트와인 양조 중심으로 와인 산업이 성장했답니다. 이 밖에 마데이라 와인, 스페인의 셰리와인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주정강화 술이죠.한국의 전통주 중에도 ‘과하주’라는 주정강화 술이 있는데요. 고문헌을 찾아보면 과거 조선 시대 사람들은 유럽에서 주정강화 와인을 즐기기 무려 100년 전 주정강화 양조 기법을 이용해 술을 빚었던 것으로 나옵니다. 음식디미방에 “1670년대 과하주가 성행했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 한반도에선 1600년대 초부터 과하주를 만들어 마셨던 것으로 오늘날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과하주는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름을 지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술’이라는 점이 재밌습니다. 경기 여주에서 지역쌀로 과하주를 생산하는 술아원의 강진희(48) 대표는 “과하주의 뜻을 듣고 ‘아, 이 술을 여름에 마시면 삼계탕처럼 몸의 기운을 보충하는 데 좋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게 아니라 ‘술이 무사히 여름을 버틸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합니다. 과하주는 냉장 보관을 할 수 없었던 당시 여름에 열리는 각종 잔치나 제사 등 집안 행사를 위해 집집마다 술을 빚었던 데서 시작됐다고 하네요. 누가 최초로 주정강화 양조 기법을 개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요. 강 대표는 “유럽의 주정강화 와인이 무역,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발됐다면 우리의 과하주는 순수하게 여름에 조상들이 술을 마시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더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과하주는 쌀을 발효한 막걸리의 맑은 부분을 걸러낸 약주에 알코올을 첨가한 이후 2차 발효, 숙성을 거쳐 완성됩니다. 포트와인처럼 알코올 도수는 약 20~25도입니다. 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고요. 다만 만드는 과정이 무척 고되다고 합니다. ‘찹쌀로 약주를 만들어 소주를 붓는다’고 기록된 음식디미방 레시피대로 양조하는 강 대표는 “술의 달콤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찹쌀로 고두밥을 지을 때 물의 양을 극도로 제한한다”면서 “반죽이 딱딱하게 굳어 뭉치지 않도록 며칠 동안 손으로 풀어 줘야 하는 과정이 중노동”이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술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선 주정강화 술인 과하주를 빚는 것이 일종의 로망처럼 여겨지는 데다 고생해 나온 술을 보면 자식 같은 느낌도 들어 과하주 양조를 멈출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술아원은 일반 주정을 넣은 과하주 ‘술아’와 쌀 증류주를 넣은 프리미엄 과하주 ‘경성과하주’를 연중 생산하고 있습니다. 술아원의 ‘경성과하주’ 맛을 봤더니 꿀향, 꽃향, 과일향이 코를 찔렀습니다. 전체적인 질감은 일반 약주보다 진득하면서도 맑은 느낌이었습니다. 술의 캐릭터가 워낙 확실해 별다른 음식 없이도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꿀떡이나 쿠키, 과일 케이크 등과 함께 디저트로 즐겨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강 대표는 “과하주는 아주 차가운 상태로 마시면 더 맛있다”며 “토닉워터와 얼음을 섞어 칵테일로 즐겨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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