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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한 극장가…뭘 볼까 즐거운 고민

    올해는 설연휴 극장가가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한국영화로 임권택감독의 ‘춘향뎐’과 이창동감독의 ‘박하사탕’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처음 시도되는 레슬링영화 ‘반칙왕’(감독 김지운)이 4일 개봉된다.외국영화로는 스페인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할리우드 영화 ‘슬리피 할로우’‘13번째 전사’‘바이센테니얼 맨’‘비치’등이 현재 상영중이다. ‘춘향뎐’은 영화가에서는 스스럼없이 ‘국민영화’라 부를 정도로 기대를모으는 화제작.영화의 줄거리보다 구성지게 흐르는 ‘국창’조상현의 남도소리 가락이 흥을 돋우는 판소리영화다.조상현의 춘향가는 옛 명창들의 특징적인 대목을 고루 담을 뿐 아니라 조(調)의 성음이 분명하고,리듬을 구사하거나 목청을 꾸미는 기교가 뛰어난 것이 특징.영화는 이 판소리 가락에 춘향과몽룡의 풀향기같은 사랑을 실어 전한다. 새해 첫날 개봉해 장기상영중인 ‘박하사탕’은 서울관객만 23만명을 동원하는 등 롱런을 예고한다.오는 5월 열리는 제53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부문에도 출품할 예정.지금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가,순수했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 영화에 얼마나 ‘순수파’관객들이 호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김지운감독의 두번째 작품 ‘반칙왕’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소시민의 애환을 그렸다.특수카메라를 동원해 초저속 촬영한 시합장면이 지금은시들해진 프로레슬링에의 향수를 자극한다.데뷔작 ‘조용한 가족’을 통해나름의 작가정신을 인정받은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만만찮은 블랙유머를 구사한다.“세상의 반칙과 링위의 반칙중 어느 것이 더 조작적이고 폭력적인가”감독은 사각의 링이라는 공간을 빌려 세상의 반칙에 태클을 건다.소심한은행원이자 반칙 레슬러로 나오는 주인공 송강호.그의 우수어린 코믹연기가가슴 한켠을 시리게 한다.우리는 모두 동정없는 세상의 헤드록(목조이기)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반칙왕인지도 모른다.‘춘향뎐’‘박하사탕’‘반칙왕’세 영화가 ‘설 대목=한국영화 강세’라는 극장가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화는 세상의 어머니를 매개로 희생과 관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과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바이센테니얼 맨’(크리스 콜럼버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여기에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호러영화 ‘슬리피 할로우’,존 맥티어넌 감독의‘13번째 전사’,대니 보일 감독의 ‘비치’(감독 대니 보일)가 가세해 흥행대결을 벌인다.이 세 작품은 모두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슬리피 할로우’는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의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을,‘13번째 전사’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시체를 먹는 자들’,‘비치’는 알렉스 갤런드의 동명소설을 각각 토대로 삼았다. ‘슬리피 할로우…’는 잘린 목을 찾기 위해 산간마을을 연쇄살인의 소굴로만들어가는 호스맨(horseman)을 쫓는 수사관 크레인(조니 뎁)의 이야기.도입부의 할로윈 호박 마스크를 한 허수아비는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상케 한다.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고 잔인해 편안하게 볼 수만은 없는 영화다. ‘13번째 전사’는 식인괴물이 출몰하는중앙아시아로 쫓겨난 음유시인 아메드(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악몽같은 모험을 그린 액션활극.맥티어넌 감독 특유의 영웅적 제스처가 좀 부담스럽지만 볼거리만큼은 풍성하다.‘비치’에서는 여행을 통해 삶을 배워가는 배낭족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만날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태릉선수촌장에 장창선씨

    장창선(57) 전 대한레슬링협회 전무이사가 4일 태릉선수촌장 서리에 임명됐다. 64년 도쿄올림픽 레슬링 플라이급에서 은메달을 딴 장 촌장서리는 2000년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산아시안게임 등 각종국제대회에 대비해 각 종목별 코칭스태프와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휘한다. 장창선 촌장서리는 11일을 전후해 열릴 체육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취임한다.
  • [2000년 뉴스캘린더] 상반기

    [1월]◈정치◆민관합동 시무식(3일)◆임시국회 본회의(6·7일)◆새천년 민주신당 창당대회(20일)◆생명공학안정성 의정서관련 당사국회의(24∼28일,외교통상부)◆한·UNDP 밀레니엄포럼(서울)◈ 경제◆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 행사(1일,삼성전자)◆인천공항 열병합발전소 전력공급 개시 기념식(19일,건설교통부)◆99년 2기 확정부가세 신고납부(25일,국세청)◆2000년 대한민국 섬유·의류교류전(28일,산업자원부)◆99년 귀속부가세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신고(31일,국세청)◈ 국제◆새천년 새벽 태평양 기스본에서 시작(1일)◆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마지막 원자로 폐쇄◆남미-EU 자유무역협정 발표◆인도 건국 50주년(26일)◈ 문화·스포츠◆서울컵 스키대회(4∼7일,용평)◆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오피스데포대회(14∼17일,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박세리선수 출전◆세계선수권대회 지역예선 겸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4∼15일,몽고울란바토르)◆서울컵 국제복싱대회(17∼27일,대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28∼30일,스웨덴 괴텐버그)◆여자월드컵탁구대회(28∼30일,캄보디아)[2월]◈ 정치◆2000년도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12∼21일,외교통상부)◆16대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13일)◆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25일)◈ 경제◆전경련 정기총회(17일,전경련)◆한·일 세관협력회의(21일,관세청)◈ 사회◆대한독립선언 기념식(1일,국가보훈처)◆혹한기 훈련(1∼2일,국방부)◆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4∼5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2·8독립선언 기념식(8일,국가보훈처)◆UN여성지위위원회 및 특별총회 준비회의(28일∼3월20일,여성특별위원회)◆퇴직교원 정부포상(29일,교육부)◈ 국제◆미국 대통령선거 뉴햄프셔 예비선거(8일)◆이란 의회선거◆헤이그에서 로커비사건 재판◈ 문화 · 스포츠◆세계 남녀스피드선수권(4∼6일,미국 밀워키)◆백남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특별전(10일∼4월24일)◆동계전국체전(16∼18일,보광휘닉스)◆2000년 새봄맞이 축제(19∼20일,국악원)◆세계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25∼27일,서울)◆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25∼27일,네덜란드 헤이그)◆용평 월드컵스키선수권(26∼27일,용평)[3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 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4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5월]◈ 정치◆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13일)◈ 경제◆SK그룹 창립 47주년 기념식(7일)◆제33회 과학의 날 기념행사(21일,과학기술부)◆2000년 1기 부가세 예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고양 세계꽃박람회(26일∼5월 7일,농림부)◈ 사회◆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3일,국가보훈처)◆해병대 창설기념식(15일,국방부)◆4·19혁명 기념식(19일,국가보훈처)◆제455회 이충무공 탄신 기념행사(28일,문화재청)◆워테크(War-Tech)2000박람회(30일∼6월25일,국방부)◈ 국제◆유엔 군축위(UNDC)개최(뉴욕)◆터키·페루 대통령 선거◆영국 밀레니엄 다리 완공◈ 문화 · 스포츠◆프로야구 개막(5일)◆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 6조예선(5∼9일,서울)◆체육주간행사(24∼29일)◆자유형 아시아레슬링선수권(28∼30일,중국 베이징)◆세계 청소년펜싱선수권(미국 사우스밴드)◆제3회 아시아 농구선수권(카타르)[5월 가정의 달]◈ 경제◆제17대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취임(1일,대항상공회의소)◆중소기업 주간행사(15∼20일,중소기업청)◆2000 GIS대회(19일,건설교통부)◆99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31일,국세청)◈ 사회◆세종대왕 탄신 603돌 숭모제전(15일,문화재청)◆건강박람회(26일∼6월4일,보건복지부)◈ 국제◆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6∼8일,태국 치앙마이)◆유럽개발은행(EBRD)연차총회(20∼22일,라트비아 리가)◆제88차 ILO총회(30일∼6월 15일)◆54회 칸영화제◈ 문화 · 스포츠◆마산국제연극제(1일∼10일)◆제70회 춘향제(4∼10일,남원시)◆제8회 구석기문화축제(5일,경기도 연천군 선사유적지)◆전국소년체육대회(7∼31일)◆제21회 세계 남자단체 및 제18회 세계 여자단체 배드민턴선수권(영국 버밍엄)◆벨기에 한국전 참전기념 및 수교 100주년 기념 브뤼셀 공연(12∼14일)◆대구 섬유패션축제(23∼28일,대구)[6월 호국 보훈의 달]◈ 정치◆현충일(6일)◆6·25 50주년 기념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 전달(25일,국정홍보처)◈ 경제◆한·미 재계회의(18일,전경련)◈사회◆6·25전쟁50주년 중앙기념행사(25일,국방부)◈ 국제◆하노버엑스포(1일부터,독일 하노버)◆2000년 UN여성특별총회(5∼9일)◆미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EU정상회담(포르투갈 리스본)◈ 문화 · 스포츠◆2000 서울국제도서전(2∼7일)◆전국장애인체육대회(13∼15일,인천종합운동장)◆시드니올림픽 문화예술축전(16일∼2001년 1월28일)=올림픽 개막식 밴드퍼레이드 참가
  • [2000년 뉴스캘린더] 하반기

    ◈ 정치◆제헌절 행사(17일,국회)◆ 경제◆통합농협중앙회 출범(1일)◆직할기관 우정사업본부 출범(1일,정보통신부)◆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13∼25일,과학기술부)◆경총 창립 30주년 행사(15일)◆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7∼23일,조달청)◆2000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 사회◆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노동부)◆APEC 관광장관회의(4∼7일,문화관광부)◆7·4 남북공동성명 28주년(4일,통일부)◆제3회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4일,청소년보호위원회)◈ 국제◆제6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도쿄)◆멕시코 대통령 선거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일본 오키나와)◆미 공화당 전국대회(필라델피아)◆ 문화 · 스포츠◆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3∼9일,프랑스 보테스)◆제10회 세계 남자소프트볼선수권(7∼15일,남아공 이스트런던)◆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선수권(14∼17일,속초)◆제6회 주니어 세계양궁선수권(19∼23일,프랑스 벨포르)◆제6회 세계 여자주니어 및 제26회 세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이집트 카이로)◆국제마장마술경기(러시아 모스크바)◈ 정치◆8·15 광복절 기념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15일,국정홍보처)◈ 경제◆해양수산부 출범 4주년 기념식(8일)◆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2일,산림청)◆전경련 39주년 창립행사(16일,전경련)◆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31일,국세청)◈ 국제◆미 민주당 전국대회(로스앤젤레스)◆ 문화 · 스포츠◆제14회 아시아태평양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태국 방콕)◆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4일,이천시 마장면 조각공원)◆인천국제환경영상문화제(17∼26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강화갯벌)◈ 정치◆제12차 APEC 각료회의(12∼13일,외교통상부)◆현대 금강산관광사업 2주년(18일)◈ 경제◆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3∼19일,조달청)◆종합소득세 중간예납(30일,국세청)◆도쿄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30일∼12월4일,산업자원부)◆코리아 슈퍼엑스포(30일∼12월4일,산업자원부)◈ 사회◆제병합동·협동훈련(10∼20일)◆해군창설 기념행사(11일,국방부)◈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12일,문화관광부)◈ 국제◆제8차 APEC 정상회의(15∼16일,브루나이)◆미 대선 및 의회 의원 선출(7일)◈ 문화·스포츠◆제1차 월드컵루지대회(10∼29일,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 국악경연(12일)◆제2회 서울컵 국제유도선수권(서울)◆동아시아 승마선수권(한국)◈ 사회◆국민교육헌장선포 기념일(5일,교육부)◆남북기본합의서 채택 10주년(13일,통일부)◈ 국제◆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EU정상회담(파리)◈문화 · 스포츠◆아시아 컬링선수권(12∼17일,서울)◆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태국)◆아시아 테니스선수권
  • 러 내일 총선

    러시아 제3기 국가두마(의회)총선거가 19일 치러진다. 비례대표 의원 225명과 지역구 대표 225명 등 모두 45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내년 여름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경제혼란과 정치,사회 불안속에서 강대국 복귀를 꿈꾸는 러시아의 21세기 미래가 걸려있는 의미있는 선거다. 총선에는 28개 정당에서 모두 5,000여명의 후보가 난립해있다.정견차 보다는 인물 및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도를 우선시하는 러시아 정국의 특성상 총선을 하루 앞둔 러시아 정국은 엄청난 비방-폭로전에 휩싸여 있다. 체첸 공습에 우호적인 국민여론을 의식,대부분의 당들이 체첸 공습에 지지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당은 관영 TV와 국영TV를소유,여론몰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친 크렘린계 신생 단합당.지난 9월 옐친측이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계획장관을 내세워 급조한 당으로 18∼22%를 확보하며 현재 원내 제1당인 공산당(17∼19%)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당 지도급으로 영입한 전올림픽 레슬링 챔피언 알렉산데르 카렐린의 인기도 지지도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유리 루슈코프 모스크바 시장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전 총리가 올초 만든‘조국-모든 러시아당’(OVR)은 공산당과 시장개혁자등 모든 세력을 망라,지지율 9%대를 유지하고 있다.OVR의 막판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아나톨리 추바이스 전 총리의 러시아 선택당,세르게이 키리옌코의 새로운힘,보리스 넴초프의 젊은 러시아,그리고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여성의원 이리나 카카마다가 연합해 만든 ‘우파연합’은 하원진출 가능한 벽인 5%선을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OVR과 공산당이 힘을 합할 가능성도 높아 그야말로 친 크렘린과 야당세력간 용호상박의 형세가 만들어질 공산이 크다.이 경우 고정적인 지지표를 확보하고 있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 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할 수도 있다. 지역구의 경우 제31선거구인 체첸이 제외됨으로써 224석을 갖고 다투게 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하태연“태극마크가 보인다”

    ‘태극 마크를 놓고 벌인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하태연(26,삼성생명)이 또한번 심권호(28,주택공사)에게 승리했다. 세계선수권,히로시마 아시안게임,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휩쓸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작은 거인’심권호와 99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하태연이 국가대표 자리와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8일청주체육관에서의 시드니올림픽 54㎏급 국가대표 1차선발전 결승전. 심권호의 설욕이냐,하태연이 연승이냐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힘을 앞세운 하태연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번 따낸 패스브 찬스에서 주특기인 옆굴리기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이기며 올시즌 심권호와의 3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하태연은 소극적인 공격으로 4차례나 패시브를 선언당해 점수를 잃을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탄탄한 하체를 이용,다양한 기술을 자랑하는 심권호에게공격할 틈을 주지 않고 힘으로 상대의 공격 시도를 무위로 돌려 승리를 안았다. 하태연은 내년 4월 예정인 2차선발전을 우승하거나 아니면 2차선발전 우승자와 맞붙는 최종선발전을 이기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그러나 심권호는 시드니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2차선발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하태연과 맞붙게 될 최종선발전을 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돋보기] 집안싸움 레슬링협회에“빠떼루”

    새 천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폭력과 날치기 통과’라는 구태가 발생했다면 믿어질까.그것도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장 큰 가치로 삼는 스포츠 사회에서….불행하게도 사실이다. 대한레슬링협회(회장 천신일)는 2일 대의원 총회를 열었다.주류-비주류간주도권 다툼으로 올해 3번이나 무산됐던 총회였다. 총회 도중 주류와 비주류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투입돼 진압(?)하는소동이 빚어졌다.의사봉을 비주류측에 뺏긴 천 회장이 ‘박수’로 안건을 통과시키고 ‘박수’로 폐회를 선언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분규의 핵심은 지난 97년 단행된 레슬링 집행부 물갈이에 대한 시각차.현집행부측은 당시 집행부 개편이 20여년동안 레슬링계를 주도했던 일부 경기인 출신들의 도덕성 문제가 드러나 협회 운영에서 배제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최근의 갈등은 IMF로 인한 협회예산 삭감으로 원로들을 제대로 예우해주지 못한 데 따른 불만도 작용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주류측은 현 집행부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씨 등 경기인출신의 협회운영 참여를 배제했을 뿐 아니라 97년 일부 경기의 대진표를 조작한 의혹 등을 들어 현 임원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어쨌든 시드니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하루빨리 해묵은 반목을풀어야 한다.주류-비주류 모두가 ‘감정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주류측은 비주류측의 주장이 비록 합리적이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멀리하지말고 끌어들여야 한다.비주류측도 소모적인 훼방꾼 역할에서 벗어나 대안을제시하는 조언자 역할을 해야 한다. 레슬링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문제의 본질을 보고 해법을 찾는 지혜와 성의를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다.서로 한발짝씩 물러나 타협과 조정의 묘수를 발휘해야 한다.아니면 이들 모두에게 ‘빠떼루’를 줄 수 밖에 없다. 김영중 체육팀 기자jeunesse@
  • 체조 이주형·양궁 이은경‘최우수선수’

    (주)종근당이 후원하고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서정훈)이 시상하는 제16회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내 21개 중앙 일간신문·통신·방송사 체육기자들의 추천을 거쳐 99세계선수권 및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한 이주형과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은경을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최우수 기록부문에서는 남자 마라톤의 김이용(상무)과 여자 역도의 김순희(경남대)가 각각 수상자로 확정됐다.김이용은 올해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2시간07분49초로 한국선수로는 사상 두번째 기록을 작성했으며 김순희는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땄다. 프로부문에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스)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고 지도자상에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 코치(상무),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선정됐다.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선동열은 특별상,한국체육학회 회장인 이학래 한양대 교수는 학술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6시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체육기자의 밤에서치러진다. 곽영완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0) 태백시

    강원도 태백시가 고원 휴양·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풍부한 자연자원과 기후조건 등을 앞세워,쇠락해가는 회색빛 석탄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민들의 절박한 욕구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도심의 위치가 국내 최고인 평균 해발 600m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한여름체육인들의 휴양을 겸한 전지훈련장과 수자원 등을 이용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고원 전지훈련장 육성 태백시는 7·8월 한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18도를넘지 않는다.운동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제격이다.여름 한철 전지훈련을위해 이곳을 찾은 체육인들이 지난 97년 7,000여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1만2,000여명,올여름에는 3만5,000여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5월 함백산(해발 1,300m) 정상에 만들어진 함백산 고지대훈련장이 국가대표급선수들의 여름철 훈련장으로 각광받으면서 활기를더하고 있다.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산 꼭대기에 조성된 400m 트랙과 웨이트트레이닝장,의료시설,깔끔한 숙박시설들이 훈련 효과를극대화시킨다. 실업팀과 중·고·대학 체육인들을 위한 문곡·소도동 일대(해발700m) 태백시종합경기장도 또다른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다.주변에는 레슬링,핸드볼,베드민턴 등 구기종목을 연습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까지 갖춰져 있다.지난 96년 여름부터는 해마다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를 열어 한여름 체육훈련장으로서 태백시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는 해발 1,200∼1,300m에 이르는 가덕산 정상 일대에 1.5㎞짜리 육상전용 트랙을 만들어 현재보다 연간 2만명 이상을 더 수용할 계획이다.폭 3.5m로 이어지는 트랙은 1.7m씩 양쪽으로 나눠 아스콘과 마사토 다짐으로 각각만들어 육상 훈련에 최상의 여건을 제시하게 된다.지금까지 9억2,000만원을들여 코스기초작업을 마쳤다.내년 여름 훈련철에 앞서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구문소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종합타운이 만들어져 또다른관광스포츠고장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자연관광자원 개발 태백시는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4계절 자연을 이용한 축제가 눈길을 끈다.봄이면 태백산의 철쭉을 이용한 ‘철쭉제’,여름철 서늘한 기후를 이용한 ‘쿨 시네마축제’,가을이면‘태백제’,겨울에는 눈을 상품화한 ‘눈축제’가 이어진다.특히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수 있는 ‘쿨 시네마축제’는 지난 96년 시작한이래 해마다 2만명이상의 유료 관광객을 맞으며 성황을 이룬다.해발 800m의 고원지대이면서 산골짜기에 위치한 당골광장에서 시원한 여름밤에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야외에 마련된 스크린을 보며 영화를 즐기는 색다른 행사여서 인기를 얻고있다. 내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황지연못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관광상품화하고 구문소동의 화석군락지와 자연동굴,황지천 등을 둘러보는 자연학습 탐방코스도개발해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이용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철암지역에도 오는 2002년까지 42억7,000만원을 들여 태백고원휴양림을 조성,주민 소득원으로 가꿀 계획이다. 김신일(金信一) 태백시 기획예산실장은 “올해 목표인 관광객 200만명,관광수입 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고원지대를 이용한 휴양·관광도시의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경제를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hancho@ * 모터스포츠타운 첩첩산중 태백시에 첨단시설을 갖춘 모터스포츠종합타운이 들어선다. 고원 휴양·관광도시 건설에 발맞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모터스포츠 전용경기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속셈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모터스포츠타운은 구문소동 일대 47만여평에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기장과 각종 부대시설로 꾸며진다. 민자유치사업인만큼 운영은 한국모터스포츠연맹(KMF)이,투자는 한길그룹이맡기로 올초 이미 확정됐다. 모터스포츠가 펼쳐질 경기장은 구문소동 일대를 구불구불 휘돌아 4㎞에 이르는 트랙을 갖춘다. 주변에는 의료센터와 전망탑,미니골프장,교통안전교육장,놀이시설,콘도시설등이 어울어져 관광객들을 맞는다. 모든 시설은 세계모터스포츠연맹(FIM)의 공인을 받아 국제경기도 수용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 8월 아시아권 모터스포츠경기대회를 열고,2002년에는 세계모터스포츠선수권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원개발연구원으로부터 용역결과가 이달안에 나오는대로 내년초 트랙공사에 들어가면 내년중반부터 경기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모든 부대시설의 완비는 오는 2003년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홍순일시장 인터뷰 ‘한여름 휴양과 관광,스포츠 전지훈련을 원하시면 태백시를 찾으십시오’ 홍순일(洪淳佾) 태백시장은 고원 휴양·관광도시로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현재 6만명으로 줄어든 인구를 오는 2016년까지 다시 15만명 이상으로 늘려살기 좋은 희망의 도시로 가꾸겠다는 포부다.석탄산업 합리화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온 도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각오다. 다행히 수려한 자연자원과 고원지대만이 간직할 수 있는 기후조건 등이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면서 가능성을 높여준다. 홍시장은 “국내 최대의 고원지대인만큼 한여름이면 모기 한마리 얼씬거리지 못할만큼 서늘한 기후조건이 태백시의 효자상품”이라고 자랑이다.한여름 더위 때문에 훈련에 지장받는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아 장래가더욱 밝다. 해발 1,200∼1,300m에 이르는 함백산과 가덕산 일대에는 이미 육상선수들의 훈련장이 곳곳에 조성되고 있어 지난 96년이후 체육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기후조건도 좋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의 자연풍광과 각종 유혹으로부터 차단될 수 있다는 심리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체육인들에게는 태백시가 1석3조의 전지훈련장으로 꼽힌다”는 것이 홍시장은 설명이다.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도 태백시가 뽐낼만한 관광자원이다.황지연못과삼수령 검룡소등의 물자원을 이용한 발원지 문화탐방과 석탄박물관∼폐광갱도∼최초석탄 발견지 탑 등을 둘러보는 석탄역사 탐방 등 자연자원을 이용한 테마관광코스가 곧 개발된다.인접한 영월과 정선 등 함백산을 중심으로 한414호 지방도로를 이용한 20㎞에 이르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가 새롭게 정비되면 4계절 자연을 만끽하는 장소로도 뜰 전망이다. 정선군이 추진하는카지노산업이 본격화되면 태백시가 배후 관광도시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시장은 “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권 정비도 서둘러 2016년까지 모든 기반시설을 완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 효자 김우용 ‘金매트’ 감동

    신문 배달소년 출신의 ‘효자 레슬러’ 김우용(28·평창군청)이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김우용은 10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자유형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54㎏급 결승에서 아키로프(우즈베키스탄)를 태클과 하체굴리기 등으로 공략해 4-0으로 이겨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고 선수단이알려왔다.한국이 자유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93년 박장순(현 대표팀코치) 이후 6년만이며 장창선(66년) 김종신(89년) 등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초등학교 6학년때 입문해 평창중·고와 용인대를 거친 김우용은 정순원(삼성생명) 문명석 김선학(이상 주택공사) 등에 가려 국제대회 출전 기회조차잡지 못하다 지난 7월 라이벌들을 제치고 마침내 태극마크를 움켜 쥐었으며10위를 목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뜻밖의 쾌거를 이룩했다. 158㎝의 단신으로 장애인인 아버지 김점보(63)씨와 2년전 중풍으로 쓰러진어머니 권점순(55)씨를 모시고 움막과 빈집을 전전하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지극한 효성을 잃지 않아 효자로 소문나 있다. 한편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재성(24·주택공사)은 63㎏급 결승에서 테네프 엘브루스(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오늘의 눈] 훈장 경시풍조

    요즘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을 반납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씨랜드화재참사로 아들을 잃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반납한 훈장은 갈 곳이 없어행정자치부가 보관하고 있다. 이어 무공수훈자,독립 유공자,레슬링 금메달리스트에 이어 교사들까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훈장을 반납하겠다고 나섰다.훈장반납 붐이라고나 할까. 우리 상훈법은 훈장반납 제도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그렇다고 언제나 훈장을 반납해서 안된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독일과 일본의 경우 특별한 이유가있으면 반납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테면 환경관련 업무를 맡던 공직자가 퇴직후 환경시민단체에서 일하면서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는 상황이라면 훈장반납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것이다.본인이 죽고나면 훈장을 국가에 반납하도록 하는 나라도 적지 않다. 선대가 독립운동을 한 ‘죄’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생계를 위해 연금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히려 그들이 조상의 영예인 훈장을 반납하면서까지 한달에 67만여원의연금을 요구할 수 밖에 없도록 한데는 우리 사회와 정부의 탓도 있다. 전투에 참가해 공적을 세운 무공수훈자들이 받는 생활보조금은 한달에 5만5,000∼7만5,000원.취업과 교육 등의 혜택도 있지만 이런 보조금으로는 생활에 거의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훈장반납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립학교에서공립학교로 옮길때 자신의 잘못으로 명퇴금을 받지 못하게된 일부 교사들의경우는 사정이 다르지만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훈장을 이용한다는점에서는 비슷하다. 훈장 한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만원선.하지만 훈장은 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명예와 권위를 상징한다.수십년간 공직에 근무했거나 국가를위해 봉사했음을 인정한 징표다. 90만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97년 한해동안 훈장을 받은 공무원은 3,000여명에 불과하다.훈장은 받고 싶다고 누구나 받는 것이 아니다. 까닭에 이런 저런 사정을 감안해도 훈장을 투쟁의 수단으로 삼는 데 대해서는 훈장의 명예와 권위를 깊이 생각해 신중하게 처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않을까. 너도나도 반납하겠다면 훈장과 영예의 가치는 누가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박정현 행정뉴스팀기자 jhpark@
  • 김인섭·손상필 나란히 金

    김인섭(삼성생명)과 손상필(주택공사)이 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경북체고 1년때 유도에서 전향한 ‘늦깎이’ 김인섭은 26일 밤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58㎏급 결승전에서 멜리첸코(카자흐스탄)를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이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69㎏급의 손상필은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트레차코프(러시아)를 옆굴리기 등 다양한 기술로 몰아붙여 4-0으로 제압,2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손상필은 8강전에서 아드리(우크라이나),준결승전에서 히르빅(헝가리) 등 4명을 모두 테크니컬 폴로 눌렀다. 95·96아시아선수권 챔프이며 98방콕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손상필은 이로써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그친 부진을 씻고 세계 정상급임을 다시 한번뽐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2·은1개로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며 러시아(40점) 쿠바(38점)에 이어 종합3위(32점)를 차지했고 은메달을 딴 54㎏급 하태연과 8강에 진출한 63㎏급 박영신(이상 삼성생명) 등 4체급에서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영중기자
  • [시드니올림픽 1년 앞으로] 태릉선수촌 르포

    ** ‘시드니 영광' 향해 오늘도 달린다 새 천년의 첫 올림픽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이 15일로 꼭 1년 앞으로다가왔다.‘뉴밀레니엄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우리 대표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그들의 생생한 투혼을 함께 느껴보고우리 선수단의 메달 획득 전망,시드니 현지의 준비 상황 등을 짚어 본다. ‘가자 시드니로’-.태릉선수촌 인조잔디구장 바로 옆의 선수회관에 내걸린 구호다.그 아래로 잠이 덜 깬 선수들이 눈을 비비며 하나 둘씩 모여든다.새벽 6시.아직 어스름이 미처 걷히지 않았다.10분쯤 흘렀을까.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여자 체조선수 6명이 운동장 한가운데서 스트레칭을 선도한다.흐느적대던 선수들의 동작은 이내 팽팽해지기 시작한다. 15분 정도 체조로 몸을 푼 선수들은 막바로 달리기를 시작했다.각종목 감독·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은 종목별로 모여 운동장을 돌았다. 전력질주와 가벼운 러닝이 몇차례 되풀이되자 선수들의 얼굴에 서서히 땀방울이 돋고 이들의 함성에 놀란 듯 주위를 덮었던 어스름은 어느 새 자취를감춘다.30여분 안팎 운동장을 돌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빠져 나가자 그 빈자리를 적막이 채운다. 대신 바빠진 곳은 식당.아침식단은 된장국에 생선구이,소시지와 야채볶음,뱅어포구이,나물 한 종류,김치에 우유,요구르트로 짜여졌다.새벽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며 식판을 깨끗이 비운다. 그리고는 9시부터 시작되는 오전훈련까지 자유시간.숙소에서 잠깐씩 눈을 붙이거나 저마다 휴식을 취한다. 오전훈련은 종목별 기술 및 체력훈련.웨이트 트레이닝장인 월계관에 들어서는 순간 한쪽에서 ‘헉 헉’ 소리가 귀를 파고든다.여자선수 4명이 사이클모양의 ‘파워맥스’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30초 이상 지속하는 훈련이다.30초를 최고속도로 달린 뒤 잠시 휴식.15회를 한세트로 3차례 반복한다.땀과 눈물 콧물까지 비오듯 흘리는 선수들은 고통스런 비명을 내지르고 기구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닥에 쓰러져 가뿐 숨을 몰아 쉰다. 최고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페달을 밟을때는 다리가 터져나가는것 같다는 게 선수들의 말이다. 이같은 지옥훈련의 반복을 통해 선수들은 인간의 한계를 돌파한다.김준성지도위원은 “이런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사선을 넘나든다. 훈련은 힘들지만 이를 이겨내는 선수들만이 성적을 낸다”고 말한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월계관에는 ‘강도 높은 훈련만이 금메달을 보장한다’는 구호가 걸려 있다. 오후에는 불암산을 오르는 산악훈련이 이어졌다.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의 하나.정상에 오르는 코스 중간중간에 각종목 지도자들이 포진,독려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른 선수들에겐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 정상을 5분 정도 앞둔 ‘눈물고지’에 이르면 선수들은 누구나 비명을내뱉는다.예전 한 대표선수는 “나중에 할 수만 있다면 불암산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했다.그만큼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는 곳이다. 시드니올림픽 개막까지 앞으로 1년.대표선수들은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아낼지 모른다.그러나 그들이 흘린 땀은 영광으로 되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그 영광을 붙들기 위해그들은 벌써 시드니로 가고 있다. 태릉선수촌 유세진기자 yujin@ **시드니올림픽 한국 메달목표 ‘세계 톱10’을 유지하라-.지난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4회연속 10위권에 든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종합10위권 유지를 1차 목표로세웠다.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전망한 예상 금메달은 10∼12개.계산대로라면 6∼7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28개 종목(296개 세부종목)에 걸쳐 펼쳐지는 시드니올림픽에 한국은지금까지 22개 세부종목 55명이 출전자격을 획득했다.메달 레이스에서 큰 힘이 되는 것은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태권도.최근 활발한 해외보급으로 다른 나라들의 추격이 거세지기는 했지만 종주국인 한국은 4체급에 출전,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양궁에서도 4개의 금메달 가운데 2개 이상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이밖에 배드민턴 복식에서 2개,레슬링에서 2개,유도와 체조,육상 남자 마라톤,사격,여자 핸드볼,역도,펜싱 등에서 금메달이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다.
  • 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모든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이제 개막에 맞춘 예행연습만 남았을 뿐이다’-.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밀레니엄 올림픽’(2000년 9월15∼10월1일) 개막을 꼭 1년 앞둔 현재 전체 공정의 97%가 마무리됐다고 말한다. 개·폐회식과 육상 및 축구 결승전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은 이미 완공돼 몇차례 국제대회까지 치렀다.남은 것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사이클 벨로드롬과 테니스코트. 조직위는 올림픽 개최에 22억8,800만 호주달러(이하 달러로 표기)가 들 것으로 추정한다.예상수입은 23억3,150만달러로 4,270만달러의 흑자를 낸다는계획이다.예상 수입은 TV중계권료 9억5,460만달러,스폰서 지원 8억2,880만달러,입장권 판매액 4억8,700만달러 등. 세계 200개국 1만5,300여명의 선수단과 1만5,000여명의 보도진이 몰려 사상 최대규모가 될 시드니올림픽은 전세계 35억명이 현장과 TV를 통해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추산.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점.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에 따라 모든 구조물과 교통,운영 등에서 환경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고 대회 준비나 운영과정에도 그린피스와 2000년 올림픽 환경감시단 등 민간 환경단체들이 참여한다.또 선수촌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환경친화적 모델로 건설됐다. 조직위는 운영면에서도 최고의 올림픽을 지향,이미 지난 8월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배드민턴과 핸드볼 프레올림픽 등 내년까지 20여개의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착실한 리허설을 진행중이다.이밖에 지난해 3월 9,500만달러를 들여 시간당 5만명을 운송할 수 있는 올림픽파크역을 완공하는 등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유세진기자
  • 심권호 아시아레슬링 우승

    심권호(27·주택공사)가 제13회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사상 첫2개 체급 그랜드 슬램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심권호는 3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 디르디에프(우즈베키스탄)를 3-2로 꺾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거머 쥔 심권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석권,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우승하면 96년의 48㎏급에 이어 54㎏에서도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한국은 심권호를 비롯해 김인섭(58㎏·삼성생명) 손상필(69㎏·주택공사)김진수(76㎏·주택공사) 등 4명이 금메달을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손상필, 亞레슬링 은메달 확보

    손상필(주택공사)이 제13회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손상필은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자유형 69㎏급 준결승에서대만의 얀을 44초만에 13-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우즈베키스탄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심권호(주택공사)는 그레코로만형 54㎏급 3회전에서 이란의 모센을 17-7로누르고 4강에 진출,카자흐스탄 선수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 소년체전 오늘 제주서 개막

    ‘꿈나무들의 스포츠제전’인 제28회 전국소년체전이 29일 오전 10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제주종합경기장 외 37개 경기장에서 29개 종목(시범종목 1개 포함)에 걸쳐16개 시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이번 소년체전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 인원수의 대폭 축소.종목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1만3,706명(선수 9,322명,임원 4,384명)이 참여한다. 부문별로는 초등부에서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씨름 유도 태권도 롤러 등 17개,중학부에서 레슬링 펜싱 근대2종 카누 복싱 사이클 등이 추가된 28개 정식종목이 치러진다.시범종목인 조정은 중학부에 국한된다.이중 사이클과 롤러는 서울,카누는 경기도,하키는 충남,시범종목인 조정은 부산에서 나누어치러진다. 박해옥기자 hop@
  • [돋보기]죽음 부른 무리한 체중감량

    여자 유도선수 이현주양(18·경기도 비봉종고 3년)의 죽음은 무리한 체중감량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일깨워준 것으로 체급종목의 운동선수는 물론 다이어트를 실시하려는 일반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이양은 지난달 28일 학교체육관에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약 1시간30분동안 달리기 한 뒤 이불을 덮어썼는데 5분뒤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9일 오전 8시께숨졌다. 병원임상기록으로 볼 때 사인은 열사병인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것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이양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전국봄철 중고유도대회를 앞두고 최근 77㎏이던 체중을 70㎏ 아래로 빼기 위해 식사도 하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시도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죽음을 부른 국내 운동선수는 이양이 세번째.지난 89년1월 수중발레 선수였던 신소현양(당시 대학 1년)이 손쉽게 체중을 줄이려다 이뇨제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96년3월 유도 국가대표선수였던 정세훈이 무리한 감량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이양의 죽음은 유도나 복싱,레슬링,역도 등 체급별 경기를 치르는 운동선수들이 누구나 감량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정동식 전문체육부장은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줄이려 들면 언제라도 이번과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1주일내에 자기 체중의 5% 정도를 빼려면 반드시 탈수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혈액에서수분이 빠질 경우 피의 농도가 진해져 혈액순환에 어려움이 생기고 심장에큰 부담을 주게 된다”고 말한다. 정부장은 “체중감량을 할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체상의 결함이 있을수 있어 단기간에 많은 량의 체중을 줄여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 문화관광부 체육부문 올 업무계획

    문화관광부는 99년 주요업무계획안을 통해 체육을 국민 복지의 일환으로 삼고 스포츠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국가 기간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국고보조금과 체육진흥기금 등을 포함,올해 모두 2,161억여원을 투입,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고 스포츠시설 용품생산 스포츠마케팅 등 산업 부문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데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우선 2002년까지 각종 스포츠 교실을 현재 5,000개에서 1만개로늘리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단위 동네 체육시설 100개소를 증설,연말까지 모두 3,413개소로 증설할 방침이다.또 시·군 단위 운동장 4개,체육관 3개,실내빙상장 3개도 건설키로 했다. 문화부는 엘리트체육 강화을 위해 경기단체 법인화 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하고 47개 단체에 재정자립기금 80억원을 수혈,우수선수 양성을 위한 자립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종합 10위 이내의 상위권 유지를 위해 양궁과 유도,레슬링 등 메달 획득 유망 종목위주의 엘리트 체육 육성을 계속하고 그동안 취약종목으로 꼽혀온 육상과 수영 등 기본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해 꿈나무 조기 발굴과 과학적 선수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IMF 이후 실업팀 해체 사태로 우수선수들이 직장을 잃는 일이 없도록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전담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해체 실업팀 소속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 수용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포츠시설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금 230억원을저리융자하고 체육용 기구 우수생산업체를 지정,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곽영완
  • ■유혜민은 누구

    유혜민(17·청주여고2)은 레슬링을 한 아버지 유찬기씨(46·상업)씨로부터과감한 성격을 물려받았다.겁이 없는데다 급경사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릴을 좋아해 스키선수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 할 수 있다.이날 우승에도 겁없는 성격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기문 공략이 큰 힘이 됐다. 10살때부터 스키와 인연을 맺은 유혜민은 95년 제5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회전 2위,97년 쌍용컵국제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한국여자스키의 1인자로 올라섰다.160㎝,63㎏의 체격에 1남2녀중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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