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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이데올로기의 칼을 맞다

    책, 이데올로기의 칼을 맞다

    2008년 7월 한국 사회는 ‘국방부 불온서적’ 문제로 잠시 떠들썩했다. 당시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의 저서를 비롯, 23종의 책을 불온서적으로 정하고 “군부대 내에 무단 반입된 불온서적을 적극 수거하라.”고 지시했다. 불온서적이 “장병의 정신전력에 저해요소가 된다.”는 이유였다. ●나치, 도서관 책도 대량학살 이 사건은 불온서적들이 오히려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희극적인 결말로 끝이 났지만, 우리 사회에서 공공연히 행해진 책에 대한 탄압이라는 점에서 결코 웃어넘길 일만은 아니다. 신간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알마 펴냄)를 펴낸 레베카 크누스 하와이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봤다면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21세기 책학살”이라고 욕했을 것이다. 크누스 교수는 책에 대한 탄압이 “한 집단의 역사적 연속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본다. 그말대로라면 국방부 불온서적 사건은 “반정부·반미, 반자본주의, 북한찬양 정서 등을 가진 집단의 정체성을 국가적으로 말살”하려는 섬뜩한 시도였던 셈이다. 하지만 국방부 불온서적 사건은 크누스 교수가 ‘… 책을 학살하다’에서 보여주는 20세기 역사 속 책 학살에 견주면 ‘귀엽게 봐줄 만한 해프닝’이다. “책을 파괴해 정체성을 말살하자.”는 야만적인 기획은 똑같지만, 크누스 교수가 소개하는 책학살은 그 규모가 훨씬 크고 결과 역시 더 비참하다. 오죽하면 집단학살(genocide), 문화학살(ethnocide)과 비슷한 맥락으로 ‘책학살(libiricide)’이라는 조어를 썼겠는가. 거기다 크누스 교수가 소개하는 책학살들은 대부분 집단학살이나 문화학살이 함께 자행된 것들이라 서글픈 느낌을 더한다. 대표적인 예가 나치의 책학살. 집단학살이란 대범죄를 저지른 독일 나치는 책학살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1930년대 정권을 잡은 나치는 독일 내 도서관에서 없애야 할 책의 ‘블랙리스트’와 갖춰야 할 책의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체검열을 통해 전체 도서의 76%를 스스로 불태워 버렸다. 또 전쟁 중에는 영국 내 50여개 도서관을 폭격해 2000만권의 책을 없앴고, 폴란드에서는 학교와 공공도서관 장서 90%가량을 파괴했다. ●독재보다 잔인한 이데올로기 이유는 간단했다. 적국의 경제 생산을 마비시키기 위해 공장을 폭격하듯, 문화 생산을 중지시키기 위해 책을 파괴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나치는 끔찍한 인종말살의 전초전 또는 후환을 말끔히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파괴했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는 주로 종교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거나 독재자의 힘의 표현에 그쳤다면, 20세기 책학살은 이데올로기의 옷을 입고 합법성과 사회적 승인으로 치장하고 있어 더 잔인하다고 크누스 교수는 봤다. 책은 나치와 함께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발칸반도에서, 이라크가 아랍지역에서, 중국 문화혁명기 홍위병들이 국내와 티베트에서 저지른 잔인한 책학살들을 다룬다. 역사학, 정치학, 심리학, 윤리학, 통신학, 문헌정보학, 국제관계학 등 다양한 분야들을 교차 비교해 자료를 해석했다. 2만 6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애니 캐릭터 닮은 英소녀, 日서 ‘여신’ 등극

    영국에서 온 애니메이션 여신? 14살 영국 소녀가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을 사로잡으며 유튜브가 낳은 또 한 명의 스타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맨섬 출신 레베카 플린트. 베키 크루엘(Beckii Cruel)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레베카는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테마곡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800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는 대형 기획사 토쿠마 프로덕션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본으로 건너가 토쿠마와 계약한 레베카는 지난해 10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인터넷 영상을 묶은 DVD도 11월에 출시했다. 이어 레베카는 지난 10일 ‘크루엘 앤젤스’라는 걸그룹으로 마침내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일본에서 차트 1위에 오르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미 TV광고 계약까지 성사됐을 정도다.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14일에는 도쿄 시부야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닮은 작은 얼굴과 큰 눈, 늘씬한 팔다리가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애니메이션 문화의 연장선상이라는 의미다. 일본 대중문화 전문가들도 “레베카는 일본 남성 팬들에게 코스프레 스타로 구분돼 있다.”며 그의 외모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따라한 복장에서 인기 이유를 찾았다. 한편 레베카의 아버지 데렉 플린트는 “지구 반대편까지 여행을 하고 그곳에서 사람들 앞에 서는 건 흔한 일이 아닌 만큼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딸을 응원했다. 사진=가디언 / 동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컴 일대기 그린 ‘만화’ 올 여름 나온다

    베컴 일대기 그린 ‘만화’ 올 여름 나온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일생을 담은 전기 만화가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이번 전기 만화는 베컴의 어린 시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당시 활약상, 연애와 결혼 등 다양한 부분들을 조명했다. 또 개인비서였던 레베카 루스와의 스캔들도 다뤄졌다. 유명인들을 주인공으로 옮긴 만화 ‘페임’(Fame) 시리즈 중 한 편으로 올 여름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만화 전문 웹사이트 ‘블리딩쿨닷컴’(bleedingcool.com)은 지난달 27일 이 전기 만화에 등장할 베컴의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 리치 존슨은 “베컴의 고난과 시련, 또 결혼을 둘러싼 내용 등이 나올 것”이라며 “그의 목소리에 관련된 이야기도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히어로 만화는 아니다. 그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단지 진실을 담은 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임’은 미국 유명 만화 제작사 ‘블루워터코믹스’가 스타들의 이미지를 차용해 만드는 시리즈다. 오는 5월 공개되는 첫 편은 레이디 가가를 슈퍼 히어로화 시킨 만화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미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개월 아기에 담배물린 철없는 10대母

    6개월 아기에 담배물린 철없는 10대母

    6개월 된 아들에게 담배를 물린 채 사진을 찍게 한 뒤 이를 페이스북(개인간 교류 사이트)에 올린 철없는 10대 엄마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엑세스 주에 사는 레베카 데이비(18)는 최근 6개월 된 아들에게 담배를 물게 한 뒤 사진을 찍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담배에 불이 붙은 상태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판독이 불가능하지만, 한 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가 담배를 물고 있는 장면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연히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고, 결국 경찰이 집에 출동해 그녀에게 조사 받을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레베카는 “내 아들을 학대하거나 아동인권을 유린한 적이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현지경찰은 “아이 엄마 뿐 아니라 문제가 있는 사진을 삭제조치 없이 그대로 둔 페이스북 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던버러 의회는 레베카를 소환과 동시에 영국 아동학대 예방기구인 NSPCC도 조사에 참여하라고 명령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단신]

    ●이창동 감독과 여배우 윤정희의 만남으로 화제인 영화 ‘시’가 최근 크랭크업(촬영 마무리) 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에 이은 이 감독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특히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밀양’ 이후 연출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윤정희로서는 1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홀로 남겨진 손자와 함께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녀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윤정희)가 어린 시절을 돌이키는 글쓰기에 도전하다가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시’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5월쯤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할리우드 고전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2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주최한다. 1940~60년대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감독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이뤄 거장으로 꼽히는 감독 9명의 대표작을 모았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1940)에서부터 하워드 혹스 감독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를 거쳐 로버트 로젠 감독의 ‘허슬러’(1961)에 이르기까지 10편이 준비됐다. 니콜라스 레이 감독 작품은 ‘러스티맨’(1952), ‘실물보다 큰’(1956) 등 2편이 상영된다. 29일 오후 7시 막스 오퓔스 감독의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1948)를 상영한 뒤에는 할리우드 클래식을 논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 시골 커뮤니티 칼리지가 예일대학을 꺾다 [동영상]

    ”우리가 예일을 꺾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견줄 수 있을지 모른다.물론 하버드 대학이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더라면 그 표현이 조금 더 어울렸을지 모른다.하지만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에 있는 엘진 커뮤니티 칼리지(ECC) 팀이 하버드의 모의재판 경연 대회 ‘크림슨 클래식’에서 아이비 리그의 강자 예일대학 팀을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란 4년제 대학에 다닐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들이 대학 편입을 목적으로 입학하는,우리의 전문대학에 해당한다.한국 유학생이나 ‘기러기 엄마’들은 어학 연수를 목적으로 이곳에 다니다 편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ECC에 다니는 학생들의 1년 학자금은 274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예일 대학에 다니려면 4만 7500달러가 들어가니 다윗과 골리앗에 빗대도 그리 무리한 것이 아니다.  이 명망있는 대회에는 미 전역에서 600개가 넘는 대학들이 참여해 11개팀이 지난 주말 이틀동안 본선을 치렀다.아이비리그 대학들은 거의 빠지지 않으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어쩌다 이들 대학이 빠지면 그 자리를 채우곤 했다.  이번에 쾌거를 이끈 론 코발칙 교수는 2년 전에는 관심있는 학생들과 팀을 꾸려보려 했지만 지원자가 적어 포기했다.미국에선 이런 대회가 수십개 있어 많은 학생을 확보하지 못하면 견뎌낼 수가 없다.콧대 높은 하버드 대학의 레이더에는 ECC가 들어있지 않아 초청장도 보내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40여명으로 팀을 꾸렸다.팀원 중에는 바텐더나 운수회사 사무실 관리직으로 일하는 학생도 있었고 동영상에서 보듯 55세 아주머니도 있었다.그리고 대기명단에라도 올려달라고 하버드에 계속 편지를 보냈다.  2007년에는 딱 한 대회에 나갔고 지난 해에야 한 시즌 내내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경력을 쌓았다.그리고 정성이 통했는지 몇달 전에 하버드 크림슨 클래식 대기명단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코발칙 교수는 주장 제니퍼 리거를 비롯해 아나스타샤 투펙시스,레베카 데이,제시카 비안치,엘리자베스 마르첼,엘레니 발라,로버트 데일린,리타 루소와 매리 버크 등 9명을 뽑아 이 대회에 대비시켰다.주당 20시간씩 연습했다.그는 “학생들이 예일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이었기 때문이다.밑바닥부터 시작해 열심히 연습한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ECC 팀은 이번 대회 본선에 유일한 커뮤니티 칼리지로 참가,1라운드에서 빌라노바 대학을 제압한 뒤 2라운드에서 브라운 대학에 밀렸다.하지만 3라운드에서 예일 대학을 꺾어 기사회생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프린스턴 대학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2라운드에서 ECC를 간신히 따돌린 브라운 대학이 우승을 차지했다.연간 학자금이 2740달러에 불과한 ECC가 4만 7500달러 드는 예일,4만 9600달러 드는 빌라노바를 제압한 것.4만 7020달러 드는 프린스턴에는 몇 점차로 떨어졌다.  주장인 리거는 “모두가 우리를 좀 과소평가한 것 같다.”며 “우리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더라.”고 했다.투펙시스는 “우리 대학을 부를 때 ‘커뮤니티’란 단어를 빼고 ‘엘진 칼리지’라고 부르더라.”라고 거들었다.  팀원들은 8일 밤 보스턴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눈 뒤 9일 시카고로 돌아가는 새벽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보스턴 일간 ‘데일리 헤럴드’가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ECCSMS 종합평가에서 보스턴 칼리지 A팀과 웨이크포레스트 대학,보스턴 대학,다트머스 대학 A·B팀,웰레슬리 대학 A·B팀보다 나은 점수를 얻었다.어깨를 나란히 한 대학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예일 대학 대변인은 ECC의 승리가 “매우 감명 깊다.”며 “이번에 얻은 명성에 힘입어 다음에는 더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세 꼬마에 펀치 날린 10대 소녀 수배

    2세 꼬마에 펀치 날린 10대 소녀 수배

    ”2살 배기에 주먹 날린 2인조를 찾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10대 청소년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마를 발로 찬 일명 ‘로우킥 사건‘(Low Kick)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영국에서도 10대로 보이는 여성 두 명이 2살 배기에게 주먹을 휘둘러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10대로 보이는 소녀 두 명이 쇼핑을 하던 20대 여성과 그녀의 2살배기 여자 아이를 공격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인조 소녀는 아기와 아기 엄마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아기의 머리와 팔 등에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은 14~18세 정도로 보이는 소녀들이 돈을 빼앗으려고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CCTV에 찍힌 얼굴을 공개, 범인 검거에 나섰다. 사건이 접한 영국 네티즌 대분분은 “철 없는 청소년의 행동이 아닌 힘 없는 아기를 짓밟은 인면수심의 범죄”라고 비난했다. 담당 경찰관인 레베카 리브스는 폭행을 당한 모녀에 대해 “눈에 띄는 상처는 없으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고 전했다. 사진=현장 CCTV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빠-여친 입맞춤하는 새 유모차 바닷물로 

    아빠-여친 입맞춤하는 새 유모차 바닷물로 

     아빠가 여자친구와 입맞춤하는 사이 두살배기 딸과 8개월된 아들이 타고 있던 유모차 두 대가 바닷물에 빠졌다.아들은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딸은 결국 숨졌다.  영화의 한 장면이냐고? 아니다. 지난 2월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켄트주 폴크스턴의 해변 산책로에서 있었던 일이다.  9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버지인 앤드루 호퍼(38)는 전날 애시포드 검시 법정에 출두,두살배기 딸 레베카와 8개월된 아들 루이스를 두 대의 유모차에 태우고 여친 폴라 앤더슨(38)과 해변에 놀러 갔을 때 벌어진 끔찍한 비극에 대해 진술했다.  호퍼는 “우리는 멈춰섰고 내가 ‘이리 와봐요.’라고 말한 뒤 (앤더슨과) 키스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유모차들이 손에서 빠져나갔다.몇초 뒤 풍덩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는 누군가 돌을 바다에 던졌겠거니 여겼다.”고 털어놓은 뒤 “우리는 한발짝 떨어지며 ‘무슨 일일까?’라고 생각했다.유모차가 보이지 않은 것을 그때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BAe 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호퍼가 먼저 바다에 뛰어들었고 앤더슨도 뒤따라 뛰어들었다.레베카는 왕립런던병원에 후송됐지만 그날 숨졌고 루이스는 완전 회복됐다.경찰은 레베카의 죽음에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했지만 왕립검찰청은 결국 호퍼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앤더슨 역시 법정에서 호퍼와 함께 산책로 한쪽 끝까지 걸어가 입맞춤을 할 때 1초도 안돼 풍덩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그렇게 요란한 소음은 아니었지만 그때 우리는 유모차가 거기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먼저 물에 뛰어든 호퍼가 루이스를 쫓아갔고 나는 레베카를 잡았다.우린 매우 차갑고 깊은 바닷물에서 사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행인 둘이 가세해 네 명을 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힘을 합쳤고 이후 두 어린이에게 구강-구강의 인공호흡을 시도했다.바람이 불어 유모차를 바다 쪽으로 밀어낸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굴러간 것인지를 묻자 앤더슨은 “말하긴 곤란한데 아마도 바람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심장 전문의는 물에 빠진 레베카가 여러 차례 심장에 충격이 가해져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짐작했다.검시의 래이철 레드먼도 사고사에 무게를 뒀다.바람이 거세게 불어 유모차를 바다에 떨어뜨렸을 뿐이란 것이다.  켄트주 체이텀에서 다른 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미용사로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 엄마 새라 호퍼(35)는 변론이 있기 전까지 사건에 대해 일절 알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재판정 바깥에서 그녀는 성명을 통해 “검시의가 이제 결론을 내놓게 된 것에 안도하고 있다.”며 “레베카는 내 예쁜 딸이었으며 오빠들과 난 앞으로 매일 매순간 그애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아가 “오늘 법원의 결정이 우리로 하여금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건 전까지 호퍼 부부는 체이텀에서 함께 지냈지만 그 일이 있고난 뒤에는 별거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섹스비디오 유출 곤욕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섹스비디오 유출 곤욕

    미국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 중인 배우 에릭 데인(Eric William Dane)의 섹스 동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4분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에릭 데인과 부인 레베카 게이하트 그리고 플레이보이 모델 캐리 앤 페니쉬의 나체 모습이 담겨있다. 미국의 한 연예뉴스에 따르면 세 사람은 욕조에 누워 유희를 즐겼으며 마약에 취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데인의 변호사는 “이 동영상은 데인부부의 사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며 절대 섹스 비디오는 아니다. 유출된 동영상은 개인의 재산이기 때문에 이를 허락 없이 게재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릭 데인은 미국 ABC 인기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바람둥이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을 맡았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 연구진 “하루 커피 다섯 잔 치매 치유 효과”

    커피를 하루 다섯 잔씩 마시면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와 같은 증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개리 아렌대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생쥐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츠하이머 질병 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카페인의 치매 예방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했던 연구진이 이번에는 치매를 치유하는 효과도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  그러나 영국 전문가들은 이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해서 치매 환자들이 카페인 보충제를 먹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한다.알츠하이머 연구기금의 레베카 우드 사무국장은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인 생쥐들의 기억력을 되살리는 데 카페인이 효과는 있다는 점을 밝혀내긴 했지만 이런 효과가 사람들에게서 나타날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우선 인간의 나이 70세에 해당하는 18~19개월 된 생쥐 55마리가 기억력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행동 관찰을 통해 확인한 뒤 이들을 두 부류로 나눴다.한 부류에는 마실 물에 카페인을 탄 물을 줬고 다른 쪽에는 맹물을 줬다.제공된 카페인의 양은 인간이 마시는 커피 5잔에 들어가는 카페인 500mg에 해당하는 양이었다.또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라떼와 카푸치노 같은 스페셜 커피 두 잔에 들어가는 카페인 양과 같았다.  2개월 뒤에 카페인이 들어간 물을 마신 쪽들은 기억력 측정과 사고 훈련 등에서 치매 증세가 없는,같은 또래의 생쥐들과 마찬가지로 개선됐다.하지만 맹물을 마신 생쥐들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덧붙여 카페인을 제공받은 생쥐들의 뇌는 치매 환자들의 뇌에 플라그 형태로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거의 5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도 확인했다.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효소 생산에 카페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도 인정했다.  또 보통 사람이 하루 500mg의 카페인은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 이보다 더 작은 양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고혈압이나 임신 여성 등은 매일 섭취하는 카페인 양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거북이 달린다(범죄·액션/15세 이상) 감독 이연우 줄거리 시골마을의 형사 조필성(김윤석)은 소싸움 대회 준비에 온통 신경이 가 있다. 어느날 유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그는 마누라(견미리) 쌈짓돈을 훔쳐 내기에 임했다가 결국 큰 돈을 딴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순식간에 돈을 잃어버리는데, 도둑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뒤흔든 탈주범 송기태(정경호)다. 감상 지지리 못난 남편, 헛다리 짚는 시골형사…. 배우 김윤석의 찌질한 매력 ‘폴폴’. ■ 블룸형제사기단(모험·드라마/12세) 감독 라이언 존슨 줄거리 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형 스티븐(마크 러팔로)과 동생 블룸(애드리언 브로디). 이들은 세계 곳곳의 백만장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블룸은 거짓을 진실인 양 파는 행위에 회의를 느낀다. 형의 그늘을 벗어나려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다 만나게 된 석유재벌 상속녀 페넬로페(레이첼 와이즈)에게 블룸은 매료되고 만다. 감상 엎어치고 둘러치는 재미에 감동까지…. 하지만 두뇌게임에 익숙지 않다면 짜증 날 수도 있다. ■ 맨 어바웃 타운(드라마/15세) 감독 마이크 바인더 줄거리 할리우드 유명 매니저인 아내 니나(레베카 로미즌)와 살고 있는 잭(벤 애플렉)은 아내가 외도에 빠진 사실을 알고 절망감을 느낀다. 그리고 프림킨 박사가 강의하는 일기 쓰기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트콤 작가 필과 사랑에 빠진 아내를 용서하긴 쉽진 않다. 그 와중에 그는 일기장을 도둑맞고 만다. 감상 편안하게 음미하는 한 남자의 자아 찾기.
  • ‘2510명’ 가장 많은 스머프 모이기 세계기록

    스머프 다 모여라~ ‘가장 많은 스머프 모이기’ 기네스 기록이 경신됐다. 영국 스완지대학 학생들은 지난 9일 흰 모자와 바지, 푸른색 상의를 입고 유명만화 ‘스머프’의 캐릭터로 분장했다. 이날 총 2,510명의 스머프가 모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머프 모이기’ 기록을 경신했다. 이 도전의 규칙은 간단하다. 도전자들은 반드시 스머프 옷을 입어야 하며 푸른 물감을 칠해 맨살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전에 참가한 스완지대학의 한나 램던은 “포츠머스대학, 체셔대학 등 유명학교들이 모두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스완지 대학도 18개월 동안 다섯 번이나 시도했었다.”며 “이번에는 기록을 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색 도전을 기획한 의상 동호회의 레베카 오틀리는 “스머프 기네스 기록은 우리 모임에 빛나는 명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더 많은 스머프를 모아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많은 스머프 모이기’의 종전 기록은 지난 해 아일랜드에 모인 1,253명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인대회 출전한 ‘20살 소방관’ 화제

    영국 웨일스 주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이 미인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로 20살이 된 레베카 제웰(Rebecca Jewell)은 어머니의 참가 권유를 받고 ‘미스 웨일스’ 선발대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웰은 암벽등반과 럭비를 즐길 정도로 활동적인 성격을 가졌다. 현재는 카디프 중앙소방서에서 유일한 여성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장을 하거나 외모를 꾸미는 일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그녀가 미인대회에 도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제웰은 “출전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방황하는 중고생들을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라면서 “미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그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해주고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어린시절 편모가정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방황없이 자랐으며 현재 어릴적부터 소망했던 소방관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미인대회를 앞두고 모두가 제웰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네가 어떻게 미인대회에 나가냐.”, “드레스 갈아 입는 것만 가장 빨리 할 것”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는 절대 이뤄낼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오히려 힘이 솟는다.”면서 “그렇게 말한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력한 의지를 엿보였다. 제웰은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얻든지 다시 소방서로 돌아갈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제웰은 “사람들을 구하는 내 직업을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면서 “평생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오랜 친구인 비키와 크리스티나는 여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기로 한다. 비키의 친척 집에 묵으며 비키는 카탈로니아에 관한 논문을 준비할 예정이었고, 막 단편영화를 끝낸 크리스티나는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그런데 멋진 외모와 적극적인 성격의 남자 후안을 만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결혼이 코앞인 비키는 낯선 남자로 인해 뒤숭숭한 마음을 잡지 못하며, 후안과 동거에 들어간 크리스티나 앞으로 그의 전처 마리아가 등장한 뒤부터 점점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 우디 앨런은 뉴욕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대다수 미국 감독들이 할리우드에서 작업할 때, 그는 비행기 타기가 두렵다고 너스레를 떨며 줄곧 뉴욕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초기 시절 이후 거의 고향 뉴욕을 떠난 적이 없던 그에게 변화가 일어난 건 2005년 무렵이다. 영국으로 건너가 세 편의 영화를 내리 찍은 그는 급기야 스페인을 찾아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를 연출했다. 극중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두 단어 ‘낭만과 자유’는 앨런이 왜 그렇게 오래 유럽에 머물렀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단서다. 앨런의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인물은 뉴욕의 신경증 환자다. 겉보기에 상반된 성격인 비키와 크리스티나도 결국엔 그런 인물 중 하나다. 비키가 매사에 신중하고 안정된 삶을 원하며 책임감을 따진다면 크리스티나는 즉흥적이고 모험을 즐기며 쉽게 행동한다. 스스로 신경질적인 인물로 분해 뉴요커의 삶을 대변했던 앨런은 역으로 두 전형적인 도시인을 내세워 그들의 얄팍한 심성을 드러낸다. 솔직하고 사려 깊은 후안과 마리아에 비해 비키와 크리스티나는 가볍고 유치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풍자의 선을 넘지 않는다. 칠순의 노감독은 덜떨어진 도시인을 보며 씽긋 웃는 데 만족한다. 무대 배우들의 입을 빌린 셰익스피어가 인간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면서 웃음과 눈물을 뽑아낸 것처럼 현대의 셰익스피어인 앨런은 도시인의 속내를 지적이고 유쾌한 대사로 표현해 공감을 얻는다. 그런데 앨런의 영화는 깊은 감동과 주제로 관객의 삶을 뒤흔들 마음까진 없으니, 광대로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극장을 떠나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관객을 배려하는 게다. 극중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후안과 마리아가 타인과 맺는 관계는 언뜻 비윤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충실한 앨런의 팬들은 스크린을 보며 그랬듯이 극장 문을 나설 때 한바탕 웃으면서 끝낼 줄 안다. 자연스러운 현장 분위기를 배우들의 뛰어난 앙상블로 연결하는 앨런의 연출력은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도 여전하다. 스칼렛 요한슨, 레베카 홀,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매력이 넘쳐서 어지간한 찬사로는 모자란다. 게다가 가우디의 건축물, 미로의 미술품 등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의 유혹도 만만찮다(영화를 본 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단 하나의 문제는 한국 개봉 제목의 뜨악함이다. 저 끔찍한 제목을 생각해낸 사람은 반성하길 바란다. 원제 ‘Vicky Cristina Barcelona’, 감독 우디 앨런, 16일 개봉. <영화평론가>
  • [무슨 영화 볼까]

    ■ 푸시(SF·스릴러/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폴 맥기건 주연 크리스 에번스, 다코타 패닝 사물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닉 갠트(크리스 에번스)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을 피해 홍콩에서 숨어지낸다. 어느 날, 예지력을 가진 소녀 캐시(다코타 패닝)가 찾아와 디비전의 음모를 막기 위해 키라(카밀라 벨)를 함께 찾자고 도움을 요청한다. 키라는 디비전 비밀실험의 유일한 생존자다. 초능력이란 흥미로운 소재와 훌쩍 자란 다코타 패닝을 동시에 만나는 즐거움. ■ 쇼퍼홀릭(드라마/12세) 감독 P J 호건 주연 아일라 피셔, 휴 댄시 ‘쇼핑광’ 레베카(아일라 피셔)는 날아드는 카드명세서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런 그녀가 취직하는 곳은 재테크 잡지사. 경제의 ‘경’자도 모르지만, 되레 일상의 고민과 트렌드를 녹여 쓴 칼럼들은 편집장 루크(휴 댄시)의 눈에 들어가게 된다. 개연성 없는 전개에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건 아마도 ‘지름신이 강림했던’ 뼈아픈 경험 때문일 테다. ■ 엘레지(멜로/18세) 감독 이자벨 코이셋 주연 벤 킹슬리, 페넬로페 크루즈 이혼한 지 오래된 문학교수 데이빗(벤 킹슬리).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곤 첫눈에 반하고 만다. 어느덧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욕망에 충실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날 콘수엘라가 부모에게 자신을 소개하려 들자, 데이빗은 부담감을 느끼곤 뒷걸음질 친다. 풍만한 것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가슴 뿐, 통찰도 묘사도 빈약하다. ■ 카오스(액션·범죄/15세) 감독 토니 기글리오 주연 제이슨 스태덤, 웨슬리 스나입스 시애틀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 대낮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초토화되지만,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범인들은 교묘한 수법을 이용해 10억달러를 빼내간 상태다.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정직 당했다가 복직한 형사 코너스(제이슨 스태덤)는 신참인 파트너 데커(라이언 필립)와 함께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제목처럼 보는 이의 마음도 혼돈에 빠지는 영화. 사건은 많지만 조금 지루하다.
  • 전세계 여성 흥분시킨 소설 ‘쇼퍼홀릭’ 영화로

    전세계 여성 흥분시킨 소설 ‘쇼퍼홀릭’ 영화로

    전 세계 여성들을 흥분시킨 소피 킨셀라의 ‘쇼퍼홀릭’ 시리즈가 드디어 영화로 개봉된다. 미국과 영국에서 수많은 열혈 독자들을 만들어내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쇼퍼홀릭. 이 소설의 사랑스럽고 대책없이 낙관적인, 못 말리는 쇼핑광 레베카 블룸우드를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소설 ‘쇼퍼홀릭’ 시리즈의 성공은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이 시리즈의 영화화를 결심했다. 책임 프로듀서 마이크 스텐슨은 “현재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부채 문제, 한 사람이 평균 27개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현실 등을 감안할 때 많은 관객들이 쇼핑광인 주인공에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호건 감독은 “레베카 블룸우드에게 인간적으로 100% 공감한다.”며 “쇼핑 중독자는 일명 구매 치료의 효과를 믿는 사람이다. ‘우울한가? 숍에 가라. 그럼 곧 기분 전환이 될 것이다’ 누구나 경험해본 바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원작 소설이 영화화되면서 레베카의 국적과 극의 배경은 미국으로 바뀌었다. 원작자인 킨셀라는 “나는 전세계 모든 곳에서 레베카 블룸우드를 만났다. 중요한 건 스크린 속에서 그녀의 생각과 그녀의 단점, 그녀의 유머를 제대로 표현해내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촬영장에 나와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영화에서 쇼핑광 레베카 블룸우드는 ‘웨딩 크래셔’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에 출연했던 아일라 피셔가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초상화 저작권 싸움

    오바마 초상화 저작권 싸움

    미래에 대한 희망찬 눈빛,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야무진 입술을 표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초상화로 꼽히고 있는 ‘HOPE(희망)’ 포스터(오른쪽)가 저작권 논쟁에 휩싸이게 됐다. 미 로스앤젤레스의 거리 화가인 셰퍼드 페어리가 그린 이 초상화는 AP의 사진기자인 매니 가르시아가 지난 2006년에 찍은 오바마의 사진(왼쪽)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최근 AP가 이에 대한 저작권료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BBC 등이 5일 보도했다. 페어리는 대선 당시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 찾은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를 그린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고 이후 큰 반향을 얻으면서 포스터 등 각종 오바마 관련 홍보물에 활용됐다. 당시 오바마는 페어리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원본은 현재 워싱턴의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보관돼 있다. 하지만 AP측은 “AP의 사진인 만큼 사용 전 사전 승인을 거쳤어야 했다.”며 저작권을 주장, 보상을 요구했지만 페어리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페어리측 변호사는 “그의 작품활동은 ‘공정한 활용(fair use)’이라는 개념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활용이란 대중이 비판, 패러디, 교육 등의 목적으로 작품을 사용할 권리를 갖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조지타운대 법학과 레베카 투시넷 교수는 “페어리가 오바마의 사진을 그대로 베꼈다면 그건 오바마의 얼굴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따온 것이고, 그런 요소들은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컬럼비아대학의 제인 긴스버그는 “적어도 초상화에 AP라는 원저작자를 밝혔어야 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넉넉한 성격으로 이태원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희진이 엄마, 유니. 이웃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고민상담은 물론 요리강습까지 해준다. 한편 새벽까지 일하는 남편을 함께 도울 정도로 소문난 잉꼬부부다. 엄마의 나라를 찾아 인도네시아로 떠난 희진이, 윤희 자매의 특별한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상상+(KBS2 오후 11시5분) 이젠 당당한 유부남 4인방! 2월21일 결혼을 앞둔 이현우를 비롯해 이미 어엿한 유부남이 된 윤종신, 김현철, 윤상. 왕년의 노총각 4인방이 ‘의리’로 다시 한 번 뭉쳤다. 4인방에게 직접 듣는 연애 이야기부터 결혼 생활까지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 등 4인방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창사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주가 조작, 배임 등 태성의 온갖 비리가 들어 있는 문건이 레베카 손에 들어가자 신태환은 명훈을 의심한다. 신태환은 레베카를 만나면 사실이 밝혀질 거라며 명훈을 끌고 레베카의 산장으로 향한다. 한편 지현에게 명훈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은 동철도 레베카의 산장으로 향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물고, 뜯고, 꼬집고, 천연덕스럽게 날리는 뺨따귀. 예순 넘은 할아버지부터 갓 태어난 동생까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그런데 이 아이는 굴착기, 지게차, 대형트럭 등 중장비만 봤다 하면 얼굴을 활짝 편다. 중장비에 꽂힌 네살, 현민이에 대한 충격적인 진단을 알아 본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산을 위해 반평생을 바친 지리산 역사의 살아 있는 전설, 함태식 옹.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방치된 무인산장에 자청해 들어갔던 그. 그가 1972년에 산장지기로 있었던 노고단 산장을 다시 찾았다. 그 곳에서 발견되는 그의 역사적 발자취. 그는 죽을 때까지 이 지리산과 함께하고 싶다고 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여름이면 이란 사람들도 휴가를 즐기려고 아름다운 해변을 찾는다. 그러나 엄격한 종교적 제약 탓에 여성들은 옷을 입고 일광욕을 즐긴다. 정부가 일부 해수욕장을 여성용으로 분리시켜, 자유로운 복장으로 정숙함을 지킬 수 있도록 했지만, 가족과 떨어져 혼자 일광욕을 즐길 여성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 [2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손이 귀한 집안에 귀여운 손녀손자 채린이, 상민이를 안겨준 이리나. 청국장 좋아하는 시아버지 입맛을 딱 맞추는 요리솜씨는 기본, 외출하는 시어머니에겐 운전기사가 돼 모셔다 드리기까지 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우리가족 행복지킴이, 이가네 복덩이 이리나의 일상을 함께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1세에 벨기에로 입양, 14세에 벨기에 청소년 콩쿠르 1위, 파리 고등사법 음악원, 벨기에 왕립 음악원 졸업. 2004년 유럽 콘서트 홀 연맹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 뉴욕 카네기 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에서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를 만나본다. ●창사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동철은 동욱에게 누가 뭐래도 자신들은 형제고 핏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동욱은 신태환의 핏줄이라고 덧붙인다. 동욱은 엄청난 충격에 빠져 자리를 뛰쳐나온다. 한편 신태환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레베카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며 청평 별장으로 오라고 전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이유 없는 괴성과 끝없는 생떼. 장난감도 내거, 간식도 내거, 아빠도 내거, 동생한테 눈길만 줘도 나만 보라며 울어대는 내거야 공주 4살 우빈의 울음 떼에 온가족이 쩔쩔 맨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최초 엄마 스스로 중도 포기 선언! 엄마는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을 주축으로 한 4인조 팝재즈 밴드 ‘윈터플레이(Winterplay)’.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재즈 같지 않은 재즈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주한의 의도처럼 팝과 재즈를 자유롭게 오가며 세련되면서도 대중적인 음악 스타일을 추구한다. ‘윈터플레이’의 겨울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우주복 패션쇼> (YTN 오전 10시30분) 일반인들도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 갈 수 있는 우주여행 시대가 열렸다. 특히 우주로의 여행을 위해는 무엇보다 우주복이 필요한데, 일반인들을 위한 우주복까지 등장했다. 안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시대에 맞는 패션 스타일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멋진 우주복들을 선보인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11시30분)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 하나로 뭉쳤다.독립영화 창작집단, ‘키노망고스틴’의 4인방 류훈,오영두,장윤정,홍영근씨.지금까지 수십 편에 이르는 영화가 이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지만,이들에겐 못내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다.바로 ‘내 영화’를 만드는 것.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꿈을 확인한 이들은 곧바로 행동을 개시하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으로 입양된 러시아 소녀 장수인과 한국인 엄마 김경희 모녀를 만나본다.수인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와 수인이에게 듣는 한국 가족과의 첫 만남,한국 엄마와 러시아 엄마의 차이를 들어본다.6개월만에 한국어를 마스터하고 친구들의 고민 상담가로 인기 만점인 수인이의 학교생활도 함께 한다. ●창사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신태환의 핏줄이 아닌 걸 다행으로 알라던 레베카의 말을 확인하러 명훈은 레베카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가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한다.명훈은 친자 확인을 위해 신태환의 침실에 들어가 머리카락을 줍는다.결과가 나왔다는 원장의 전화에 명훈은 잔뜩 긴장하는데.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무능한 남편 강산뿐 아니라 사사건건 괴롭히며 못살게 구는 시어머니 옥순과 시누이 강자로 인해 순정의 시집살이는 항상 고되다.급기야 이들과 다투던 중 유산까지 하게 되고 지독한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한 순정은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과연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지나친 시집살이,이혼 사유가 될까 ●실버퀴즈 노노클럽(EBS 오후 7시50분) 이번 시간에는 신내복지관 부설 애원시니어대학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말년에 새롭게 학창시절을 마음껏 즐기는 어르신들.체계적인 수업과 철저한 성적관리로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다고 한다.졸업 후 아쉬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대학원 코스까지,학구열에 불타는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유쾌한 모습을 소개한다. ●세계 세계인<교양학교>(YTN 오전 10시30분) 일본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전통 요리를 하거나,기모노를 입는 것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구경하기 힘든 모습이 됐다.평소에 하지 않다보니 기모노를 제대로 입거나,전통 요리법을 아는 사람도 점점 줄고 있다.일본 전통 교양에 대해 가르치는 학교를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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