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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반군 “내전 승리”… 알아사드 비행기 격추 사망 가능성

    시리아 반군 “내전 승리”… 알아사드 비행기 격추 사망 가능성

    총리 “국민이 선택한 지도부와 협력”반군 주축은 온건한 정책 펴는 HTS美, 껄끄러운 세력 집권 가능성 주시 2011년 3월 ‘아랍의 봄’으로 촉발돼 무려 13년 9개월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이 반군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59) 대통령 일가의 대를 이은 철권통치도 막을 내렸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가 해방됐다”고 선언했으며 알아사드 대통령은 도피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탄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반군의 수도 점령 시점에 이륙해 해안 쪽으로 날다가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한 뒤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소식통은 비행기가 격추돼 알아사드 대통령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시리아 반군은 그동안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무력화한 틈을 타 친튀르키예 무장세력과 합세, 시리아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지난달 27일 점령했다. 이후 파죽지세로 기세를 넓히던 반군은 남부 대부분의 도시를 차지했고 전날 중부 전략도시 홈스를 장악한 데 이어 불과 열흘 남짓 만에 수도까지 점령했다. 이날 ‘아랍의 봄’ 당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장기간 탄압을 받은 홈스 중심가 시계탑 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뜯어내 짓밟고 불태웠다. 수많은 차가 광장에 모여 기쁨의 경적을 울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알아사드 정권의 모하메드 알잘리 총리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했다. 알아사드 대통령과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54년간 2대에 걸쳐 최고권력을 독점했다. 하페즈는 여러 차례 쿠데타에 가담하다 1970년 쿠데타로 국무총리에 올랐다. 그는 이듬해 대통령이 됐고 2000년 사망 후 아들 바샤르가 정권을 이어받았다. 그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 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했다. 반군 조직 중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해 온 미국은 시리아에 자국과 껄끄러운 세력이 정권을 잡게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알아사드 잔당의 화학무기 사용 우려도 있다. 현재 시리아에는 미군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반군의 주축인 HTS는 2011년 창설된 ‘알누스라 전선’을 전신으로 한다.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단체들이 시리아 내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알누스라 전선의 창설을 주도했다. 그러나 단체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가 2016년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공식적으로 끊고 이름을 HTS로 바꾸면서 변신을 꾀했다. 알졸라니는 이슬람주의와 민족주의를 결합한 온건적인 이념 노선과 ‘시리아 해방’을 내세워 다른 반군 분파를 규합했다. 실제로 HTS는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않는 등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펴고 있다. 반군의 승리로 러시아와 이란의 중동 내 입지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내전에 개입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는 이번엔 발을 빼면서 반군에게 폭력을 자제하라고만 요청했다. 특히 이란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이스라엘에 국경을 맞대고 견제 역할을 하던 대리세력의 영향력을 한순간에 잃게 됐다.
  • [월드핫피플] 2대째 독재하다 반군 공격에 줄행랑 시리아 대통령

    [월드핫피플] 2대째 독재하다 반군 공격에 줄행랑 시리아 대통령

    시리아 반군이 7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정복하면서 50년 이상 2대에 걸쳐 세습 독재를 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몰락했다. 아버지 하페즈와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59) 부자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54년간 시리아에서 최고권력을 독점했다. ‘알아사드’는 아랍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하페즈(1930~2000)는 1963년 쿠데타에 가담해 공군사령관 자리를 차지하면서 시리아의 권력 중심부에 등장했다. 1966년에 2차 쿠데타에도 참가해 국방장관 자리를 꿰어찼고 1970년에는 3차 쿠데타를 일으켜 국무총리에 오른다. 1971년 대통령에 취임한 하페즈는 동생과 장남이 차례로 후계자 명단에서 탈락하자 영국에서 안과 의사로 공부하던 차남 바샤르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줬다. 하페즈의 동생은 4차 쿠데타로 형을 몰아내려다 실패하고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장남 바셀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2000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대통령이 된 바샤르는 ‘다마스쿠스의 봄’이라 불리는 자유주의 개혁을 시도했다. 수백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서방에 교섭을 제안했으며, 민간기업에 경제를 개방했다. 바샤르는 영국 태생의 전직 투자 은행가 아스마 아크라스(49)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기에 시리아 개혁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집권 초기에는 파리 정상회담에 참석하여 매년 열리는 바스티유 데이 군사 행진에 명예 손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물려받은 정치 체제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개혁의 조짐은 금세 사라졌다. 반체제 인사들은 투옥되었고 경제 개혁은 인척주의와 부패를 조장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사태와 맞물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했으며, 내전은 고문과 독가스 사용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탄압했다. 13년간의 내전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와 이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등의 도움을 받았다.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권의 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도중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명한 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초콜릿케이크를 먹던 시 주석에게 시리아 공격 사실을 알렸고, 시 주석은 10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어린이와 아기에게 가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공격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철권통치를 이어가는 동안 바샤르의 가족과 일가친척은 시리아의 온갖 산업을 장악해 부귀영화를 누렸다. 영부인 아스마 알아사드와 자녀 3명은 일찌감치 러시아 등지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바샤르는 7일 오후 8시에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예고했다가 하지 않았으며,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던 순간인 8일 비행기를 타고 다마스쿠스에서 탈출했다. 그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는 알아사드 일가의 거점 지역인 해안 도시로 향하다가 갑자기 유턴한 뒤 몇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시리아 소식통들은 비행기 격추로 바샤르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스라엘 공습에 헤즈볼라도 반격… 휴전 무산될 위기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했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13개월 만에 성사된 휴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7일 휴전협정 발효 뒤에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 공습과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스라엘 점령지 ‘셰바팜스’에 로켓 2발을 발사하면서 “민간인을 사살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레바논 영공 침범에 대한 최초의 경고이자 방어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다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수십 곳을 공습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은 휴전협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헤즈볼라의 적대 행위가 재개되면 레바논을 더 세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은 전쟁을 재개하고 군대를 레바논 더 깊이 진군시키면서 헤즈볼라뿐만 아니라 레바논 정부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휴전 중에도 국제법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도 없어 서로 휴전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난전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유엔과 함께 휴전 위반 사항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실제로 규정을 위반해도 제재할 방법은 없다. 다만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NYT에 “지금은 평화를 유지하는 일이 정말 불안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합의가 유지되리라는 고무적 징후가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다시 불붙는 시리아 내전… 알레포 떠나는 쿠르드족

    다시 불붙는 시리아 내전… 알레포 떠나는 쿠르드족

    시리아 반군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을 기회 삼아 8년 만에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를 다시 장악한 가운데 2일(현지시간) 한 쿠르드족 가족이 반군의 살해 위협을 피하고자 차에 짐을 실은 채 알레포를 탈출하고 있다. 원리주의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해 온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7일 알레포를 빼앗으며 공세에 나섰다. 시리아 정부를 돕는 이란·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분주한 틈을 노린 것이다. 알레포 AFP 연합뉴스
  • 큰딸 시아버지는 주프랑스 대사, 작은딸 시아버지는 중동 고문…트럼프 또 ‘가족 행정부’

    큰딸 시아버지는 주프랑스 대사, 작은딸 시아버지는 중동 고문…트럼프 또 ‘가족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프랑스 대사에 이어 아랍·중동 문제 담당 고문에도 사돈을 임명하기로 했다. ●불로스, 아랍·중동 고문으로 임명 트럼프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차녀 티퍼니(31)의 시아버지 마사드 불로스(53)를 아랍 및 중동 문제에 대한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선인은 “불로스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국제 현장에서 방대한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날 장녀 이방카(43)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70)를 주프랑스 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가족에게 행정부 주요 직위를 맡긴 두 번째 사례다. ●“가족 의지하는 전례 지속” 지적 CNN은 4년 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집권기에 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43)가 백악관 수석 고문으로 일한 사례처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가족에게 의지하는 전례가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가족 등용은 이해 상충 및 정실 인사 논란을 낳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이방카는 2기 행정부에서는 직책을 맡지 않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 가족은 지옥을 경험했다. 딸이 백악관에서 나를 돕기 위해 의류 사업을 중단해야 했다”며 ‘희생’을 강조한 바 있다. 레바논계 미국인인 불로스는 올해 대선에서 미시간주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했다. 결국 그의 공로로 7대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었던 이 지역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끌어냈다. 억만장자인 불로스는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자동차 회사 스코아 모터스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평화협정 추진 등에 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월드핫피플] 휴가 갔다 남편 만난 트럼프 차녀 티파니, 시아버지는 외교 고문

    [월드핫피플] 휴가 갔다 남편 만난 트럼프 차녀 티파니, 시아버지는 외교 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다섯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파니(31)의 시아버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요직에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바논계 미국인인 마사드 불로스(53)를 아랍 및 중동 문제에 대한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불로스는 아들 마이클(27)이 그리스에서 휴가 온 티파니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바람에 트럼프 당선인의 사돈이 됐다. 티파니란 이름은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코에서 딴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1980년대 뉴욕에서 트럼프 타워를 짓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티파니 상점의 공중권을 매입했다. 티파니는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 손에서 컸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유세에 자주 등장했다. 2016년, 2020년, 2024년 선거 유세에서 모두 연설했다. 그녀는 2018년 그리스로 배우 린제이 로한과 함께 휴가를 갔다가 파티에서 남편을 만났다. 마이클은 레바논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리젠트 대학교를 졸업했다. 처음 만난 이후 4년을 사귄 끝에 2022년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10월 첫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혼한 어머니 아래서 자란 탓에 티파니와 트럼프 당선인의 관계는 다섯 자녀 중 가장 소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우, 모델, 가수 등으로 활약한 메이플스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이혼 이후 싱글맘으로 혼자 티파니를 키웠다고 털어놓았다. 캘리포니아에서 티파니를 키운 메이플스는 “일년에 두 번 정도 티파니를 뉴욕으로 데려가서 사무실에 있는 아빠를 만나게 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세번째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저녁을 먹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피플지는 또 트럼프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티파니는 아빠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 않았고, 항상 온 가족으로부터 다소 독립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티파니는 억만장자 변호사이자 자동차 기업 스코아 모터스를 운영하는 시아버지 불로스가 행정부 주요 직책을 맡으면서 트럼프 2기에서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불로스는 미시간주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선거 운동을 벌여 7대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었던 이 지역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끌어냈다. 중동 고문으로서 불로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평화협정 성사에 나설 전망이다. 모두 세 차례 결혼한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에릭, 티파니, 배런 등 5명의 자녀가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녀들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배런까지 모두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한 몫을 거들었다.
  • 트럼프, 프랑스 대사 이어 요직에 사돈 임명… 족벌주의 논란

    트럼프, 프랑스 대사 이어 요직에 사돈 임명… 족벌주의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고문에 사돈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마사드 불로스가 아랍·중동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고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사드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사업 세계에서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라며 “국제 무대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했다”라고 했다. 이어 “마사드는 협상의 해결사이자 중동에서의 평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자”라며 “미국과 그 이익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로스는 트럼프 당선인과는 사돈이다. 그의 딸인 티파니 트럼프가 불로스의 아들 마이클 불로스와 결혼했다. 레바논 태생인 불로스는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와 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아프리카에서 유통업을 했던 사업가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돈이 고위직에 임명된 건 처음이 아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장녀인 이방카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를 프랑스 주재 미국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쿠슈너는 미국 태생 유대인으로 뉴욕대를 졸업한 부동산 개발업자다. 그의 모친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도 가족에 여러 직을 줬다.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 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전투기 망가지자 반란 일으킨 이들의 정체는

    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전투기 망가지자 반란 일으킨 이들의 정체는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는 틈을 타 8년 만에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장악했다. AFP통신은 1일 시리아 반군 세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 조직과 합세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며 나흘 만에 최소 3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반드시 물리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시리아 반군 중에서 가장 세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 HTS는 이전에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이었다. HTS는 민주화가 아닌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에 미국 국무부는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다. 내전이 다시 격화한 시리아에 대해 미국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대화를 거부하고, 러시아와 이란에만 의존하는 것이 현재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반군의 준동이 “미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알아사드 정권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HTS를 지원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시리아의 반군조직 가운데 동북부의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재건을 막기 위해 시리아 일부 지역에 미군이 주둔 중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민병대를 견제하면서 시리아 서북부를 통제했던 HTS가 갑작스럽게 알레포로 진격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하면서 벌어진 ‘나비효과’로 분석된다. 이란과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아사드 정권이 약해졌다는 판단에다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둔 시점을 공격의 적기로 봤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세의 개입 이후 사실상 소강상태였던 시리아 내전이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무력의 공백상태를 반군이 치고 들어오면서 재점화하게 된 것이다. 아사드 정권은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 때부터 50년 넘게 세습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한 ‘중동의 불사조’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는 2015년 아사드 정권을 위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막강한 공군력으로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패권이 아니란 점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에 폭격을 가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3년을 치르는 동안 130여대의 전투기가 파괴되는 손실 때문에 반군의 진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시리아 군사시설 폭격을 직접 명령할 정도로 아사드 정권에 반감이 깊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도중 시리아에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나흘째에도 산발적 공습이 이어지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밀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합의… 가자지구에도 평화 찾아올까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합의… 가자지구에도 평화 찾아올까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3개월간의 전쟁을 끝내기로 하면서 중동에 평화가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양측의 휴전 결의에 하마스 고위 인사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멈추고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중동 긴장 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스라엘은 27일 오전 4시(현지시간)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지지하며 로켓 공격 등을 해 온 헤즈볼라와 60일간 휴전하기로 결의했다. 휴전을 압박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까지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전날 밤 찬성 10표, 반대 1표로 휴전협정을 승인하자 포성이 멎었고 레바논 주민들은 승리의 브이(V) 자를 그려 보이며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평화는 가능하다. 헤즈볼라와 다른 테러 조직의 잔당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다시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휴전협정의 중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위반하고 재무장을 시도하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표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이스라엘에서는 헤즈볼라 공격으로 6만여명이 강제 피란을 떠나야만 했던 북부 지역 주민과 극우 정당을 중심으로 휴전이 테러 세력에게 두 달간의 ‘소생 기회’를 제공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스라엘 북부 지역 시장들은 휴전으로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처럼 헤즈볼라가 재무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년 전과 이번의 휴전협정 내용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모두 철수하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면 레바논 정규군이 투입된다는 내용으로 거의 비슷하다. 미국은 2006년과 이번의 휴전협정은 다르다며 레바논군 수천명이 헤즈볼라 재건을 막을 것이며 미국과 프랑스, 유엔 평화유지군이 레바논 남부를 감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전투부대가 현장에 주둔하지는 않지만 레바논 정규군에 군사 지원을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옥을 겪었다”며 가자지구 휴전협정 또한 임기 내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주는 ‘선물’로 이스라엘이 휴전을 승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이 트럼프 측에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도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모인 것”이라며 “그의 압도적 승리는 세계 혼란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라고 휴전 결실의 공을 당선인에게 돌렸다. 이란 외무부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기로 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레바논 정부와 국민, 이들의 저항을 굳건히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과 1년 넘게 전쟁을 벌여 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날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멈추고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AFP통신에 “하마스가 휴전 합의와 포로 교환을 위한 진지한 거래를 할 준비가 됐다고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전격 휴전…‘중도 파기’ 가능한 이유 [핫이슈]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전격 휴전…‘중도 파기’ 가능한 이유 [핫이슈]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미국이 중재한 휴전안에 26일(현지시간) 전격 합의했다. 앞으로 양측의 합의가 얼마나 지켜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와이넷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안은 60일간의 교전 중단과 함께 양측이 모두 레바논 남부에서 물러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휴전 합의문은 총 13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27일 오전 4시부터 발효된다. 우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상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합의문은 “헤즈볼라와 레바논 영토의 다른 모든 무장단체는 이스라엘에 대해 어떠한 공격적 행동도 수행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동시에 이스라엘은 지상·공중·해상을 포함해 레바논의 목표물에 대해 어떤 공격적인 군사행동도 수행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합의문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안보리 결의 1701호는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위해 채택된 것으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 리타니 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만 머무를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간 미국은 이 결의를 토대로 양측의 휴전을 중재해 왔다. 휴전 합의문은 레바논이 “레바논 남부를 정의하는 선에 따라 공식 보안군과 군대를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공식 레바논 보안군과 군대만이 레바논 남부에서 무기를 휴대하거나 군대를 운용하는 유일한 무장 조직이 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60일 안에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양측 경계선) 남쪽으로 점진적으로 철수한다”고 규정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치열하게 충돌한 레바논 남부에서 양측 모두가 물러난다는 점을 확실히 한 것이다. 아울러 합의문은 ‘자위권’ 관련 내용도 담았다. 이번 합의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요구한 ‘레바논에서 행동 자유’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자위권 행사를 위한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스라엘은 이 권리를 휴전 협상 과정에서 끈질기게 주장해 왔다. 이 사안은 이날 휴전안 최종 합의 직전까지도 쟁점이 됐다고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영상 연설에서 “미국의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완전한 군사 행동의 자유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역시 이스라엘 측에 송부한 별도 서한을 통해 헤즈볼라 견제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 서한에서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레바논 영토에서 오는 위협에 대응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인정한다”며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은 약속 위반에 대해 언제든 조치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적시했다. ‘행동의 자유’가 향후 60일간의 휴전을 위태롭게 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있다. 2006년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타결한 지 1주일도 안 돼 양측의 유혈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합의에는 휴전 이행을 감독할 장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합의문은 “약속의 이행을 감독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수용할 수 있는 위원회가 설립된다”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약속 위반이 예상되는 경우 위원회와 UNIFIL에 이를 보고한다”고 규정했다. 이 밖에 레바논과 관련한 무기는 레바논 정부가 감시하고, 승인되지 않은 무기 생산시설과 자재 등을 모두 제거되며, 이를 지키지 않고 보유한 무기는 압수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휴전 합의가 전격 타결됐지만 약속한 내용이 성공적으로 이행될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특히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빌미를 제공하면 즉각 전쟁을 재개하겠다고 공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위반하고 스스로 무장하려 한다면 우리가 공격하겠다”면서 “국경 근처의 테러 기반 시설을 재건하려 한다면 우린 공격하겠다. (헤즈볼라가) 로켓을 쏘거나, 땅굴을 파거나, 로켓을 실은 트럭을 들여오면 우리가 공격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일시 휴전 후 교전을 재개한 점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우리가 다시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그것(교전 재개)을 했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임시 휴전’ 발효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임시 휴전’ 발효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27일(현지시간) 오전 4시에 발효됐다. 양측은 휴전 발효 직후 60일간 공습과 교전을 중단한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을 벌인 지 13개월만이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벌인 이후로는 약 2개월 만이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26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처 찬성 10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면서, 휴전 기간에 대해서도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휴전안은 미국이 제시한 것으로, 60일간 교전을 중단한 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함과 동시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북쪽으로 후퇴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프랑스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휴전 상황을 감시하며, 헤즈볼라가 휴전 조건을 어기면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양측의 휴전 타결에 대해 “중동에서의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연설에서 “헤즈볼라와 다른 테러 조직은 다시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테러 인프라 재건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타냐후, 13개월 만에 레바논 휴전 발표…416일 만에 멈춘 포성

    네타냐후, 13개월 만에 레바논 휴전 발표…416일 만에 멈춘 포성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이 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안보내각 회의 후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방송은 안보 내각이 휴전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국경 부근 테러 시설을 재건하거나, 로켓을 쏘거나, 땅굴을 파거나, 미사일을 실은 트럭을 몰고 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전 이후에도)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이해 속에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헤즈볼라를 수십 년 전으로 퇴보시켰다. 북부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을 귀환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체 내각이 휴전안 개요를 이날 저녁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으며, “우리 군대에 대한 무기와 탄약 공급이 큰 지연을 겪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하면서 곧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발언으로 해석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이 군사 지원을 늦춘다고 공개 비난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 발표 직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움직여 휴전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리해 협상에 나선 레바논 당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발효될 것이라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전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포성이 멎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헤즈볼라를 겨눈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18년 만의 지상전에 돌입한 시기부터 따지면 약 2개월 만이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간 일시 휴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의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레바논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양측 경계선) 국경 지대에는 레바논군 수천 명을 추가로 투입,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과 함께 무력충돌을 막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날 휴전 발표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접경지대,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180여개의 헤즈볼라 표적을 상대로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이는 휴전이 발효되기 전에 헤즈볼라의 잔존 위협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헤즈볼라에 합의를 위반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휴전 합의에 반발하는 국내 여론을 달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 레바논과 휴전 임박한 이스라엘, 북부와 극우는 반대 “테러에 항복말라”

    레바논과 휴전 임박한 이스라엘, 북부와 극우는 반대 “테러에 항복말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전쟁 1년여 만에 레바논과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6만여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집을 떠나야만 했다.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헤즈볼라가 공격해오자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초 국경을 넘어 레바논 지상전을 감행했다. 지상전 두 달 만에 도출된 휴전 협상안은 휴전 초반 과도기 60일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하는 것과 동시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북쪽으로 후퇴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3단계로 진행되는 휴전 협상의 마지막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분쟁 국경 지역의 경계 확정이 될 전망이다. 또 휴전 상황은 미국, 프랑스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감시하고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휴전 조건이 위반되면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헤즈볼라로선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스라엘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프랑스의 국제위원회 참여를 거부했지만, 미국이 의장국이 되기로 하면서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해야만 전쟁이 끝날 수 있다며 무기 금수 조치를 요구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북부 지역을 통치하는 지도자들과 극우 세력은 휴전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6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메툴라 시장인 데이비드 아줄레이가 “테러에 항복하지 마십시오. 이 부끄러운 협정을 맺지 마십시오. 이것은 슬픈 협정이며,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한 부서인 헤즈볼라에 항복하는 협정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줄레이 시장은 “위협은 제거되지 않았다”면서 “우리 북부는 10월 7일의 현실로 돌아가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툴라시의 주택 가운데 70%가 헤즈볼라 로켓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으며, 주민들은 복귀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건에는 최소 2년이 걸린다”라며 “실질적인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 한 주민들은 돌아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내각의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심각한 실수”라며 휴전 협정 거부를 요구했지만, 과거와 달리 연립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위협은 하지 않았다. 벤그비르 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휴전 협상을 반대하며, 휴전 협정에 서명하면 연립 정부에서 철수하겠다고 네타냐후 총리를 위협했다. 그가 속한 종교 시온주의당의 당수는 “휴전 협정을 수락하면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집단을 파괴할 역사적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하마스와의 전쟁 종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브렛 맥거크 미국 중동 특사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가자지구에서의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는 협정의 촉매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전 협상을 앞두고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에는 포성이 멈추지 않았다.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서부 갈릴리로 로켓 10발이 발사돼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다쳤다.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는 헤즈볼라의 로켓과 드론 공격에 대비해 학교가 문을 닫고 대규모 행사는 금지됐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네타냐후도 ‘원칙적’ 승인”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네타냐후도 ‘원칙적’ 승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전 개시 1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포성이 레바논에서 멈추면 ‘제5차 중동전쟁’ 우려도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CNN방송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일부 관료들과 회의하면서 이같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두 가지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야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어떤 합의든 단어나 표현이 아니라 두 가지 주요 요점을 집행하는 것에 달려있다”며 “첫 번째는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남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재무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지리멸렬한 협상 끝에 60일의 과도기를 갖는 것을 골자로 한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종 합의를 앞둔 휴전안은 헤즈볼라군이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철수하고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남부에서 빠져나가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주변국들은 미국 주도하에 휴전안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한다. 양측은 2006년 전쟁을 계기로 유엔 결의안에 따라 헤즈볼라는 리타니강 이북으로, 이스라엘은 레바논 밖으로 철수했다. 그런데 헤즈볼라가 슬그머니 리타니강 남부로 다시 들어와 몰래 로켓 발사대를 설치했고 이스라엘은 “유엔 제재 위반”이라며 헤즈볼라군의 철수를 요구해 왔다.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전쟁이 시작되자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돕겠다”며 그해 10월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충분히 제압했다고 판단한 올해 9월 ‘삐삐 테러’를 필두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10월에는 레바논 국경을 넘어가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간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상에서 타결이 임박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새 조건을 내걸어 판을 깼다. 현재 그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전쟁이 끝나고 자연인이 되면 불체포특권이 사라져 수사와 재판이 재개된다. 이에 자신의 감옥행을 미루려고 최대한 전쟁을 오래 끌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번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1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자신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를 핑계 삼아 휴전안을 결렬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스라엘이 수일 내로 휴전하지 않으면 중재에서 발을 빼겠다”고 경고하자 마지못해 휴전안을 논의했다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
  • “네타냐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원칙적 승인…세부 내용 협상 중”

    “네타냐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원칙적 승인…세부 내용 협상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일부 관료들과 회의하면서 이같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스라엘은 25일 레바논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됐던 협정의 일부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여러 세부 사항들이 여전히 협상 중이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협정이 최종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와이넷,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도 각국 관리를 인용한 보도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밤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도 휴전안을 완전히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레바논 휴전 논의와 관련해 “어떤 합의든 단어나 표현이 아니라 두 가지 주요 요점을 집행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르 장관은 “첫번째는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남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헤즈볼라가 군사조직을 재건하고 레바논에서 재무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레바논에 휴전안을 제시했으며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잇달아 방문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잠정합의 임박..네타냐후 결단 남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잠정합의 임박..네타냐후 결단 남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전 개시 1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포성이 레바논에서 멈추면 ‘제5차 중동전쟁’ 우려도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지리멸렬한 협상 끝에 60일의 과도기를 갖는 것을 골자로 한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가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도 지난 24일 이스라엘 측이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에 명시된 주요 항목에 동의했다고 타전했다. 최종 합의를 앞둔 휴전안은 헤즈볼라군이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철수하고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남부에서 빠져나가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주변국들은 미국 주도하에 휴전안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한다. 양측은 2006년 전쟁을 계기로 유엔 결의안에 따라 헤즈볼라는 리타니강 이북으로, 이스라엘은 레바논 밖으로 철수했다. 그런데 헤즈볼라가 슬그머니 리타니강 남부로 다시 들어와 몰래 로켓 발사대를 설치했고 이스라엘은 “유엔 제재 위반”이라며 헤즈볼라군의 철수를 요구해 왔다.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전쟁이 시작되자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돕겠다”며 그해 10월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충분히 제압했다고 판단한 올해 9월 ‘삐삐 테러’를 필두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10월에는 레바논 국경을 넘어가 지상전에 돌입했다. 양측 간 교전으로 레바논에서 사망자 3500여명, 부상자 1만 5000여명이 나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140명가량이 숨졌다. 이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로 파견된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20일 “(양측 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는 와중에 이번 보도가 나왔다. 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결심만 남았다. 그간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상에서 타결이 임박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상대방이 받기 힘든 새 조건을 내걸어 판을 깼다. 현재 그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전쟁이 끝나고 자연인이 되면 불체포특권이 사라져 수사와 재판이 재개된다. 이에 자신의 감옥행을 미루려고 최대한 전쟁을 오래 끌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자신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를 핑계 삼아 휴전안을 결렬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3일 호치스타인 특사가 “이스라엘이 수일 내로 휴전하지 않으면 중재에서 발을 빼겠다”고 경고하자 마지못해 장관들과 정보 수장들을 소집해 휴전안을 논의했다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
  • [포착] 레바논 아파트에 떨어지는 미사일…거대 폭발과 화염 속 ‘와르르’ (영상)

    [포착] 레바논 아파트에 떨어지는 미사일…거대 폭발과 화염 속 ‘와르르’ (영상)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파괴적인 공습을 이어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샤야 지역의 한 건물을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에는 건물에 떨어지는 미사일이 순간 정지된듯 포착됐으며 이후 거대한 화염과 함께 무너져내리는 모습도 생생하게 담겼다. 한달 전 베이루트 로베이리 지역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파괴된 것과 거의 흡사한 장면.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아파트, 체육관, 상점 등이 모여있는 11층 타워형 빌딩으로, 이스라엘 측이 사전에 해당 건물을 공격할 것을 알려 인명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SNS를 통해 “샤야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며 해당 건물의 지도를 첨부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해당 건물과 그 주위에서 즉시 대피하고 최소 500m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안전거리에서 해당 건물이 미사일에 파괴되는 모습을 발을 동동 구르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항구도시 티레, 바알베크 등 곳곳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22일 하루 동안에만 최소 4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로켓, 무인기 등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도심 등을 공습하며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높여왔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이 미국 특사 중재로 급물살을 타면서 60일간 교전중지 등이 집중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레바논과 이스라엘, 중재국인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60일간 일시휴전과 완충지대 조성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이 제안됐다고 보도했다.
  • 레바논 공습한 이스라엘… ICC,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

    레바논 공습한 이스라엘… ICC,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

    21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하레트흐레이크 지역을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 내부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날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 5월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하레트흐레이크 AFP 연합뉴스
  •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이란을 공습할 때 일부 핵시설까지 타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약 200발로 공격한 지 3주 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자국 전투기들이 이란의 구형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인 S-300 포대 여러 대를 파괴했고 이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 요소도 대상이 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은 수도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 2’로, 핵무기 기폭장치 설계에 사용하던 연구소다. 이때 파괴된 일부 장비는 핵폭탄 내 우라늄을 폭발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설계·시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핵무기 개발 후기 단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탈레간 2는 지난해 폐쇄됐다고 보고됐지만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과학자들이 이 시설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이곳이 공식적으로 신고된 핵 프로그램 일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를 타격하더라도 이란이 핵시설 피해 주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시 공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탸나후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미국 정부에 저항할 유일한 이스라엘 지도자라는 정치적 이미지에 맞게 백악관의 권고에 반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친구들은 우리에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나는 앉아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우리는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란과도 충돌을 야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면전을 불사할 경우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정부는 줄곧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 핵시설까지 타격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가 가로막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최근 서방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역량이 중동에 미치는 위협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공격과 이란 보복을 제한하려 했다고 작심해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가자 남부에) 들어가면 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자신이 이를 무시하고 5월 공세를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비판이 친이스라엘 성향 인사들을 요직에 임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한 지도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10일엔 영상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과 며칠 사이 세 차례나 통화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재집권이 확정된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집권 1기인 2018년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핵개발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단만 한다면 짧은 시일에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문턱에 다가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이스라엘, 美 보란 듯 레바논 공습… 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이스라엘, 美 보란 듯 레바논 공습… 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이스라엘이 미국 대선 이후 레임덕에 빠진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웃듯 주말 내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가자에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석대변인 무함마드 아피프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북부 베이트라히야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3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마흐무드 바살 가자지구 민방위청 대변인은 “가자 중부 도시에서 15명, 남부 라파흐에서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도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주민 6명이 사망하는 등 주말 동안 가자지구에서 최소 111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도 타격해 헤즈볼라의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17일 폭사했다고 밝혔다. 아피프는 지난 9월 숨진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의 미디어 고문으로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방송국 알마나르TV를 관리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아피프 공습을 포함해 레바논에서 200곳 넘는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폭격이 이뤄졌다고 AP는 비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세에 비판적이지만 지난 5일 미국 대선 패배로 힘이 크게 빠졌다. 이스라엘이 이 틈새를 노려 가자와 레바논을 상대로 고강도 압박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를 무시하고 전쟁을 밀어붙여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택이 조명탄 공격을 받은 데 이어 ‘비비리크스’로 불리는 기밀 고의 유출 사건 경위까지 추가로 공개돼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다. 전날 이스라엘 당국은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의 총리 자택에 조명탄 2발을 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강행 방침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비비리크스 사건과 관련, 총리실 대변인 엘리 펠드스타인이 한 예비역에게 기밀 문건을 받아 언론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에 소극적이라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하마스로 책임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레츠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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