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바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승객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인프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1
  • [월드이슈-이라크 WMD의 진실]이라크전 '보이지 않는 손’ 논란 증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전의 명분으로 삼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국제사회에의 위협은 ‘엉터리 정보’에 기인한 것일까?그렇지 않다면 전쟁이 끝난 뒤 그같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무기 사찰을 이끈 이라크 서베이그룹(ISG)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은 “이라크에는 WMD가 존재하지 않으며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보는 거의 잘못됐다.”고 증언했다. 정보가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민주당 경선주자들이 파상적인 공세를 펴면서 ‘선거쟁점’으로 떠올랐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마침내 독립적 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고,미 행정부 관리들은 5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정보 오류를 조사할 위원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5일 “이라크의 위협이 급박하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고 말해 부시 행정부 내에 ‘보이지 않는 손’이 정보 왜곡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다만 그는 “이라크의 WMD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정보기관의 분석이 무시되고 왜곡됐나? 테닛 국장은 이날 모교인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졌다는 분석과 갖지 않았다는 시각이 상존해 2002년 10월,백악관에 보고한 ‘국가정보평가’에 상반된 주장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를 놀라게 하거나 위협할지도 모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속이려는 잔인한 독재자(후세인)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부시 행정부내 압력에 의한 정보왜곡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CIA의 보고가 나오기 한달 전인 2002년 9월,UN 연설에서 이라크를 중대하고 점증하는 ‘위험’으로 표현했다.같은 해 10월7일 오하이오에서도 후세인 정권을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야 할 심각한 위협으로 단정했다.지난해 2월에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유엔에서 화학무기 샘플을 보이며 이라크의 위협을 강조했으나 나중에 과장된 정보로 판명됐다. 특히 CIA 보고서는 이라크와 니제르의 핵 물질 거래 가능성을 신뢰하지 않았음에도 2002년 10월19일 국무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 구입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했다. 급기야 지난해 1월 부시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라크가 아프리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고 지적,정보 주무기관인 CIA의 보고를 도외시했다.이라크 정보와 관련된 문구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일원으로 알려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축담당관인 로버트 조지프가 삽입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 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라크는 “점증하는 위협”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의 정당성을 강변했다.그는 “(데이비드 케이) 무기사찰단장이 말했듯이 우리는 그곳에 있다고 생각했던 무기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사찰단은 무기 프로그램의 증거일 수 있는 것들을 발견했다고 역설했다. ●비선 정보조직을 관리하는 배후 인물 지난해 테닛 국장은 의회 정보위원회에서 은밀히 이라크 정보를 수집하는 또 다른 비밀조직이 있다고 진술했다.배후 조정자가 누구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9·11테러 이후 국방부내에 2개의 조직이 신설된 것만은 분명하다.폴 울포위츠 부장관과 더글러스 파이스 정책차관이 만든 ‘팀B’가 그 하나다.CIA,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국방정보국(DIA),국무부 등으로부터 이라크와 관련된 정보를 취합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2년 여름에는 국방부 윌리엄 루티 근동담당 부차관보의 책임하에 ‘특수작전국(OSP)이 가동됐다.OSP는 이란,레바논,시리아 등으로 정보활동을 넓히지만 소스가 분명치 않아 정보의 신뢰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주로 망명인사나 현지 요원들로부터 ‘뒷돈’을 주고 긴요한 정보를 입수,균형감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불리한 정보 발설자를 응징했다는 의혹도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기 보름 전인 지난해 3월 초.백악관 체니 부통령의 집무실에는 정보라인의 관계자들이 모였다고 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UN 안보리 회의에서 “이라크와 니제르의 연계설은 가공된 정보에서 비롯됐다.”고 증언한 직후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한 정보당국의 관리는 ‘윌슨 제거하기’라는 작전명이 거론됐다고 훗날 미 언론에 제보했다.그로부터 4개월 뒤인 7월 CIA 비밀요원의 신분이 노출됐다.비밀요원은 2002년 2월 니제르에서 이라크의 우라늄 구입계획을 조사한 전직 외교관 조지프 윌슨의 부인이다. 윌슨이 이라크·니제르 커넥션을 부인하는 보고서를 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이라크전이 5월1일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잇따르는 정보왜곡 문제에 쐐기를 박기 위해 누군가 윌슨 부인의 신분을 누설했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내부 고발자’에게 ‘생명’을 담보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추론도 제기되는 셈이다. ●전쟁의 씨앗이 정보와 관계없이 잉태됐을 가능성은 없나? 워싱턴의 정부 감시단체인 ‘사법감시(JW)’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11 이전에 이미 이라크전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울포위츠 부장관은 9월 초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 대통령과 국가안보 보좌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이라크전 계획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대통령은 거절했으나 9·11이 터지자 후세인 정권교체를 위한 활동을 허가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돈다.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이 ‘충성의 대가’라는 책에서 “이라크 공격은 9·11 이전에 계획됐다.”고 밝힌 것도 바그다그 점령 계획안을 사전에 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 시나리오는 짧게는 체니 부통령이 부시 대통령 당선 이후 내각을 구상할 때 틀이 잡혔고,길게는 1991년 당시 체니 국방장관이 선제공격을 바탕으로 한 국방계획지침(DPG)을 발표했을 때부터 구상됐다는 관측도 있다. 이후 ‘네오콘’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미국의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PNAC)’가 2000년 9월 ‘미 국방의 재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어떤 나라도 수십년간 경제적·군사적·정치적으로 미국에 상대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선제공격론’을 집약했다.여기에는 이라크,시리아,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의 정권교체로 중동을 친미지역으로 재편한다는 복안도 담겼다. mip@˝
  • [하프타임]유상철 '코엘류호’ 잔류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유상철(33·요코하마)이 ‘코엘류호’에 잔류한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만과의 평가전과 18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첫경기에 유상철을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무릎을 다쳐 A매치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유상철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대표팀에 남게 됐다.하지만 부상중인 이을용(29·안양)은 제외했다.유상철과 안정환(요코하마)은 9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3일,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안더레흐트)은 10일 또는 11일에 각각 귀국할 예정이다.대표팀은 12일 울산에 집결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 하프타임/코엘류호, 조병국 추가발탁

    올림픽대표팀 주전 수비수 조병국(23·수원)이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이후 8개월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울산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평가전과 18일 수원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전에 출전할 대표팀 23명에 조병국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 ‘코엘류호’ 1·2군 경쟁체제 시동 “약발만 받으면…”

    ‘코엘류호’가 1·2군체제로 운영되면서 치열한 내부경쟁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전(2월18일)에 대비,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협회는 명단 발표 뒤 “월드컵 지역예선 최종엔트리가 18명이기 때문에 23명 가운데 5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경기시작 직전 벤치에 앉을 선수와 관중석에 앉을 선수를 알려 줄 계획이다.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는 일찌감치 짐을 싸서 돌려보낸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같은 ‘충격요법’은 월드컵 지역예선 엔트리가 18명인 반면 본선 엔트리는 23명인 데 착안한 것.따라서 월드컵 때까지 23명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여기에는 지역예선을 거치면서 수시로 엔트리를 교체,사실상 1·2군체제로 운영하면서 선수들간의 내부경쟁을 유발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협회 한 관계자는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는 부끄럽겠지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다소 냉혹하다는 지적도있지만 내부경쟁을 유발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속내를 일찌감치 내비쳤다.특히 신예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쟁취하라고 주문했다.이번에 발표된 대표명단에 김영광(21) 김동진(22) 최원권(23) 김두현(22) 최성국(21) 등 올림픽대표 출신 5명이 포함된 것도 신·구 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코엘류 감독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
  • 코엘류호 “킬러 없소”/최태욱등 젊은피 주목 월드컵예선 멤버 발표

    새로운 ‘킬러’를 찾아라.한국축구대표팀 ‘코엘류호’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경쟁이 시작됐다.그동안 대표팀 해결사로 활약해 온 노장들이 줄줄이 물러나면서 새 킬러 발굴이 최대의 과제로 떠오른 것. 2002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황선홍(36)이 은퇴했고,지난 20일에는 김도훈(34·성남)마저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독수리’ 최용수(31·쿄토 퍼플상가)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차세대 주자로 일단 2002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안정환(28·요코하마) 설기현(25·안드레흐트) 박지성(23·에인트호벤)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 등이 거론된다.그러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안정환과 박지성은 파워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고,차두리와 설기현은 투박한 플레이가 마음에 걸린다. 여기에다 ‘젊은피’도 차세대 킬러 싸움에 합류할 태세다.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조재진(23·광주)과 최태욱(23·안양) 최성국(21·울산)도 후보에 올랐다.특히 코엘류 감독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대교체를 강하게 주장해 이들의 중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6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2월18일)에 출전할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했다.박지성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파 6명과 유상철(33) 안정환(이상 요코하마) 등 J리거 2명을 포함시켰다. 박준석기자 pjs@
  • 국제플러스/이·헤즈볼라 수감자 교환석방 합의

    |카이로 연합|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24일(현지시간) 양측간 수감자 교환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공식 확인했다.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억류중인 이스라엘 사업가 한 명과 이스라엘군 병사 유해 3구를 인도받는 조건으로 아랍인 수감자 400명을 이번 주중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은 독일 중재로 헤즈볼라측과 수년간 벌여온 수감자 교환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팔레스타인인 400여명과 다른 아랍국가 출신 수감자 35명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대신 헤즈볼라측은 2000년 10월 납치한 이스라엘 사업가 엘하난 탄넨바움을 석방하고 이스라엘 병사 3명의 유해를 이스라엘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 美·日의 경우는/美, 사석에서 비판은 불문에 부쳐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일본 등 직업관료제가 뿌리를 내린 나라에서 현직 외교관이 국가정책에 반기를 들거나 국가 정상을 공개 비판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언론에 노출이 잘 안 될 뿐이지,개개인에 따라 사적인 자리에서 정책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경우는 있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내부적으로 욕도 하고 대통령·장관에 대한 ‘호불호’까지도 밝히지만 어디까지나 ‘사견’으로 그친다는 것이다.서울 주재 한 일본 소식통은 “외교관이 총리를 사석에서 비판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고 들었지만 이런 내용들이 절대로 오픈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물론 미국은 ‘언로가 트여 있어야 한다.’는 헌법정신을 존중,국가정책에 직접적 해가 되는 기밀 유포나 인신공격,허위사실 공표 등을 자행하지 않는 한 법적인 제재나 보복은 없다. 지난해 미국의 위협에 선제공격한다는 ‘부시 독트린’에 국방부의 한 장성은 사적 모임에서 반대의사를 표현,파문을 일으켰다.그러나 언론이나 공식석상의 의견표출이 아니면 별도의 조사를 받지 않는 관례가 지켜졌다. 대신 정책에 불만이 있을 경우 현직에서 물러나며 강도높은 비판을 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리스 대사관에 근무하던 한 외교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사임 편지를 보내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를 질타했다.잭 프리처드 전 대북교섭 특사도 현직에서 물러난 뒤 강경 일변도의 미 대북정책에 일침을 가한 적이 있다. 폴 오닐 전 재무장관도 미국이 9·11 이전에 이라크 전쟁을 계획했고 부시 대통령을 ‘귀머거리에 둘러싸인 장님’으로 표현,재무부가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조사에 나섰다.그러나 조사는 기밀서류의 공개 여부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아마키 나오토 전 주레바논 대사가 “이라크 전쟁 반대로 해고당했다.”고 주장,“사실과 다르다.”는 외무성과 실랑이를 벌인 바 있다.그는 당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전 개전 직전인 3월14일 ‘전쟁회피를 위해 최후까지 외교노력을 해야 한다.’는 공전(公電)을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 앞으로타전하고 모든 재외공관에도 전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 뒤 외무성 관방장으로부터 “외무성을 그만 둘 셈인가.”,“전보를 보내지 말라.”는 전화가 있었다고 한다.그는 귀국명령을 받은 8월21일 일본에 돌아와 같은 달 29일에 퇴직했다. mip@
  • 후세인 생포/두번째 부인 선데이타임스 인터뷰

    사담 후세인은 미군에 잡히기 직전까지 레바논에 살고 있는 두번째 부인과 정기적으로 전화나 편지로 연락을 취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레바논에서 아들과 살고 있는 후세인의 둘째부인 사미라 샤흐반다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세인이 이들 모자에게 매주 한 두번은 연락을 해왔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세인의 부인 4명 가운데 두번째 부인인 샤흐반다르는 인터뷰에서 “(후세인과) 자주 연락을 했다.”면서 “전화상으로 하지 못한 자세한 이야기는 2,3일후에 편지로 전해왔다.”고 털어놓았다. 샤흐반다르가 레바논으로 몸을 숨긴 때는 지난 3월.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후세인이 현금 500달러와 각종 보석 꾸러미를 챙겨 그녀와 21살짜리 아들 알리를 시리아로 도피시켰다.샤흐반다르는 시리아에서 ‘하디자’라는 가명으로 레바논 여권을 받아 베이루트로 이동했다.후세인의 아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알리 역시 ‘하산’이라는 가명으로 샤흐반다르와 함께 베이루트에서 숨어 지내왔다. 샤흐반다르는 또 바그다드가함락된 지난 4월9일에는 후세인이 자신을 찾아와 눈물을 흘렸으며 아들 알리에게는 “두려워하지 말고 어머니를 잘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전 이후 생사조차 묘연했던 후세인의 행방을 처음으로 공개한 샤흐반다르는 다음달에 파리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후세인 생포/도주 8개월… 체포 순간까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13일 저녁(현지시간) 미군 체포전담 특수부대에 위해 고향인 티크리트에서 생포됨으로써 8개월간 계속된 미군과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끝났다. 농가 지하실에 파놓은 2m 깊이의 구덩이에 혼자 숨어 있다 체포된 후세인은 머리는 산발하고 턱수염은 덥수룩하게 기른 초췌한 모습으로 35년간 이라크를 통치했던,미군의 공격 직후까지도 군복차림으로 항전을 독려하던 지도자의 모습은 오간데없고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생포 당시 75만달러와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이를 사용할 의사는 전혀 없었으며 순순히 항복했다. ●농가 지하실 2m 깊이의 땅굴에 숨어 후세인은 13일 오후 8시30분 티크리트에서 16㎞ 떨어진 아드와르 소재 외딴 농가에서 생포됐다.‘붉은 새벽’으로 명명된 미군의 후세인 체포작전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후세인의 은신과 관련한 믿을 만한 새 정보를 입수한 직후 시작됐다. 미군은 이날 저녁 7시30분쯤 아파치·치누크 헬기와 브래들리 전차 등을 앞세운 제4사단과 후세인 체포전담 특공대로 구성된체포대를 후세인이 숨어 있는 아드와르의 농가로 급파했다.후세인 체포과정에서는 단 한발의 총알도 발사되지 않았을 정도로 이렇다할 저항이 없었다.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후세인이 말을 많이 하고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생포 당시 이 농가 지하실에 한 사람이 겨우 누울 만한 공간을 파서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땅굴 속에 숨어 있었다.미군들이 ‘거미구멍’이라고 부른 깊이 2m의 땅굴 속에는 조그만 환풍기가 갖춰져 있었으며,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벽돌과 흙으로 가려져 있었다.미군은 후세인을 체포하기 위해 삽까지 동원했다. ●범죄자 취급 치욕 감수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후세인의 체포당시 모습은 머리는 산발하고 길게 기른 희끗희끗한 수염이 온통 얼굴을 뒤덮어 지저분한 모습이었다.8개월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늙어 보이고 오랜 도피생활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후세인은 생포 당시 무기를 갖고 있었지만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다.이 때문에 미군은 처음에 후세인인지를 알아보지 못했을정도다. 생포 직후 미군으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치아검사를 받는 후세인의 모습은 체념과 무기력 그 자체였다.미군 검사관이 장갑을 낀 손으로 입 안에 손전등을 비추고,턱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범죄자 취급을 하는데도 모든 것을 체념한 표정으로 ‘치욕’을 감수했다.스스로 턱을 만져가면서 무언가 미군에게 말하며 눈만 꿈벅이는 모습은 참담하기까지 했다. 미군은 치아 검사 직후 수염을 기른 후세인의 사진을 찍었고,이어 콧수염만 남기고 수염을 깎은 뒤 말끔해진 모습의 후세인 모습을 다시 한번 사진에 담았다. ●현상금 2500만달러,더 이상 숨을 곳 없어 지난 4월9일 바그다드가 미군에 함락된 뒤 군중들 앞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도피생활에 들어간 후세인은 8개월여간 고향인 티크리트 인근에서 숨어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군의 계속되는 기습공격과 25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노린 현지인들의 잇단 제보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진 후세인은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아 하루에도 몇번씩 은신처를 옮겨다니며 겨우 미군의 추적을 피했다.얼굴을 숨기기 위해 수염을 기르고 변장을 하고 다녔다. 그간 미군의 정보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출귀몰했던 후세인이 전격 생포된 것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알리와 함께 살고 있는 두번째 부인 사미라 샤흐반다르가 미군에게 “상당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이라크 사정에 정통한 레바논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하프타임 / 한국, 레바논·베트남등과 같은조에

    한국은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 결과,레바논·베트남·몰디브와 함께 7조에 편성돼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 北 축구 ‘수난의 계절’/이란전서 홈관중 폭죽세례… 경기중단

    ‘교통사고에 폭죽 부상까지’ 지난 9월 말 원정길 교통사고로 레바논과의 아시안컵 예선경기를 뒤로 미룬 북한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경기장 폭죽 사고를 당하는 등 잇단 수난을 겪고 있다. 북한은 13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아시안컵축구대회 D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폭죽 소동으로 그라운드를 퇴장,경기를 중단시켰다.이란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0-1로 뒤진 후반 15분 선제골에 열광한 한 이란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대형 폭죽을 던져 넣었고,터진 파편에 소혁철이 눈부위를 다치며 그라운드에 나뒹군 것.격분한 북한의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선수들을 밖으로 불러낸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 경기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홈관중에 의한 사고로 경기가 중단되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이날의 경기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고심중인 상태. 앞서 레바논과의 두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평양공항으로 가다 버스 사고를 당한 북한은 우여곡절 끝에 한 달여를 넘긴 지난 3일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지만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D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홈CGV ‘퀴어 라이프’ 시리즈

    케이블채널 홈CGV는 17일부터 2주일 동안 동성애자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를 모은 ‘퀴어 라이프(Queer Life)’시리즈를 방송한다. 17∼19일 오전 2시에는 레바논 주둔지에서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는 이스라엘군 장교 둘의 이야기를 담은 ‘요시와 자거’,남장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러브 스토리 ‘빅터 빅토리아’,남창 생활을 하는 게이 청년들의 문화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아이다호’를 차례로 내보낸다. 24∼26일 오전 1시에는 ‘악마의 키스’‘카우걸 블루스’‘금지된 습관’이 잇따라 전파를 탄다.
  • 사우디 폭탄테러 100여명 사상/ 美대사관 인접…알카에다 배후 추정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8일 밤(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한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테러는 미국이 지난 7일 국내외 자국 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하고 사우디 주재 공관을 잠정 폐쇄한 가운데 발생했다.이번 사건은 친미 노선을 걸어온 사우디 왕정,특히 친서방 성향을 가진 이슬람 부유층이 사는 주택단지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우디 부유층 겨냥 충격 사우디 내무부는 9일 이번 자살 폭탄테러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한 11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내무부 관리는 부상자중에는 방글라데시·이집트·에리트리아·에티오피아·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요르단·레바논·파키스탄·팔레스타인·루마니아·사우디·스리랑카·수단·시리아·터키·아랍계 미국·캐나다인 등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당국은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총격전에 이은 차량폭탄테러 발생이란 점에서 지난 5월 리야드에서 일어난 자폭테러와 수법이 동일하다는데 주목하고 있다.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테러 수법이 리야드의 3개 주거단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유사하다.”면서 “알 카에다 조직의 소행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사우디 당국은 35명의 희생자를 낸 5월12일 폭탄테러의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해 왔다. 이날 자정쯤 리야드 서부에 위치한 부유층 거주지 ‘알 무하야’ 주거 단지에서 무장괴한들이 침입,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인 뒤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이 지역으로 진입한 뒤 3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범인들은 훔친 경찰 차량을 이용,경비선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감지한 미국,대사관 폐쇄 알 무하야 단지는 미국 대사관 등이 위치한 외교지구 인근의 복합주거단지로,빌라 200채가 들어서 있으며 주민 대다수는 부유한 레바논계 아랍인들이며 독일·프랑스·영국인 일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테러로 세계 각국에서도 테러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미국은 앞서 7일 국내외 미국 시설에 대한 알 카에다 테러를 경고하고 사우디 주재 미국 공관 폐쇄조치를 내린 바있다.미 국무부는 8일 테러 직후 사우디 주재 미 외교관과 그 가족들에게 리야드 지역을 떠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도록 지시했다. 영국과 캐나다,호주 등도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며 사우디로의 여행을 삼갈 것을 자국 국민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영국은 또한 바레인과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도 서방인 및 시설을 겨냥한 테러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며 현지의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스페인 정부는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스페인 대사관을 겨냥한 테러 정보에 따라 필수 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을 요르단으로 임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 폴란드 “지휘권 이양준비”

    |베이루트 연합|폴란드는 현재 폴란드군이 통제하고 있는 이라크 중남부의 다국적군 지휘권을 다른 나라에 이양할 준비가 돼있다고 야누츠 젬케 폴란드 국방차관이 8일 말했다. 레바논을 방문중인 레제크 밀러 총리를 수행중인 젬케 차관은 지휘권 이양은 내년 중순 이후에나 가능하며 지휘권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으로서는 선결문제로 언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밀러 총리는 지휘권을 이양받길 원한다면 스페인은 더 많은 병력을 파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현재 이라크에 1300명을 파견중이다.
  • 김호곤호, 아테네행 험난/중국·이란등 같은조 편성

    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실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들 3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B조는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C조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그리고 북한-이라크전 승자로 짜여졌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3장으로 내년 3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각조 1위 3개국이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은 내년 3월3일 중국과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과의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지만 3개팀 모두 만만찮은 저력을 지녀 ‘진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비록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0여년전부터 남미 등 해외로 축구 영재들을 보내 실력을 키워왔으며 2002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뜨겁게 타오른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 타도’를 벼르고있어 부담스럽다.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이란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에 근접한 팀으로 최근 개인기 또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내년 1월 대표팀을 소집,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필승 전력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이, 레바논과도 交戰/국경지대서… 시리아에도 재공습 경고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한데 이어 이번엔 레바논과 국경지대에서 무력충돌을 빚어 이·팔간 갈등을 중동전체로 확산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유엔 결의안 반대를 재차 시사했다.아랍권은 이스라엘의 도발을 부추기고 있다며 분노를 표시했고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대해서도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6일 저녁 베이루트 동남쪽으로 100㎞ 떨어진 크파르킬라 인근에서 총격을 주고받아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무장 헬리콥터를 동원,차량 행렬과 가옥에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평화유지활동을 펴고 있는 유엔군은 이스라엘의 발포로 유엔군 급수탱크에 3발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또한 7일 새벽에는 레바논 국경지대의 또다른 마을에서 박격포 공격으로 보이는 폭발로 4살짜리 레바논 소년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양국의 이날 교전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군한 지난 200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 언론들은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을 해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레바논 언론들은 상반된 주장을 폈으며,이에 대해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이날 총격전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 후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시리아에 헤즈볼라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보복 공격을 각오하라고 경고했다.익명의 이스라엘군 간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레바논,헤즈볼라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6일 아침에도 가자지구의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2명이 부상했다.또한 같은 날 탱크와 불도저를 동원,가자지구의 라파 난민촌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가옥 4채를 파괴했다. 아랍 국가들은 이같은 이스라엘의 좌충우돌식 군사행동을 미국탓으로 돌리고 있다.각국 지도자들이 앞다퉈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을 비난했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이스라엘은 스스로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여전히 이스라엘을 두둔했다.앞서 미국은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시리아가 제출한 대(對)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에 반대해 아랍권에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하마스 등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측에 보복공격을 경고하고 나서 중동 전체가 폭력의 악순환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헤즈볼라는 6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와의 ‘포괄적 공약’을 강조하고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또한 하마스도 5일 밤 시리아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 16발의 박격포 공격을 가했으며 앞으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세계각국 ‘이 시리아공습’ 규탄/안보리 결의안 美서 반대 아랍 긴급회의 연대 강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폭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내 군사시설을 공습한 데 대해 세계 각국에서 비난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시리아의 요구로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으나 미국의 반대로 아무런 성과없이 휴회됐다. 시리아의 파이살 메크다드 유엔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이스라엘 공습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즉각 채택할 것을 요구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시리아의 결의안 초안에 지난 4일 발생한 이스라엘 하이파 자폭테러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이날 회원국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지만 미국은 여전히 시리아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네그로폰테 대사는 “우리는 시리아에 테러범 비호를 중단하고 시리아 영토에서 테러를 기획하고 지휘하는 자들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해왔다.”고 지적했다.앞서 미 국무부도 이스라엘을 비난하지 않고 시리아에 테러 후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이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명백한 침략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요르단,이집트,레바논 등 아랍국들은 이번 공격이 “아랍 형제국에 대한 침략”이라고 비난하고 시리아에 대한 연대를 강조했다. 이집트를 방문중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주권침해 행위”라고 비난했다.프랑스도 “용인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으며,영국은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연맹은 5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동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아랍권 22개 회원국 협력체인 아랍연맹은 긴급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이 “폭력의 소용돌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중동 지역의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자제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박상숙기자 alex@
  • 하프타임 / 한국, 아시아남자농구 결승 진출

    한국은 30일 중국 하얼빈에서 벌어진 제22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레바논과의 준결승에서 방성윤(연세대·19점) 김주성(TG·17점)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을 85-83 승리로 장식,4년만에 결승에 올랐다.지난 1999년과 2001년 대회 준결승에서 레바논에 잇따라 당한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1일 홈팀 중국과 한 장뿐인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다툰다.
  • 세계 곳곳 반전 ‘함성’

    평화와 반전을 외치는 목소리가 주말 전세계 도시들을 뜨겁게 달궜다.미국이 각국에 이라크 파병과 재건비용 분담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27일·28일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촉구하는 대규모 반전 시위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런던에서는 27일 2만명(경찰 추산)의 시위대가 운집,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를 벌였다.하이드 파크에서 집회를 시작한 시위대는 트라팔가 광장을 향해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와 함께 토니 블레어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다. 일부 시위 군중들의 피켓에는 “이라크 전쟁은 불법이며 비도덕적이고 비논리적인 전쟁”이라고 쓰여 있었고 젊은 시위대들은 “조지 부시,이라크는 당신의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시위 주최측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오는 11월 또한번의 대규모 시위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7000여명이 모여 이라크전을 지지한 호세 마리아 아스나 총리를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강력 규탄했다.바르셀로나,세비야,말라가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프랑스 파리에서는 3000여명이 거리로 나와 평화시위에 동참했다.시위대는 “부시,샤론-암살자”라고 외치며 부시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평화를 위해 전력투구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라크 파병을 긍정 검토중인 터키의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는 약 5000명이 이라크 파병 반대 및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였다.격앙된 시위대는 미국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기도 했다.그리스 아테네 시민 3000여명은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제국주의 개입 중단”을 외치며 미군의 점령 종식을 촉구했다.미군 기지가 있는 그레타 섬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중동 곳곳에서도 반전집회가 열렸는데 특히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미군의 이라크 철수와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시위 군중에게 띄운 “승리할 때까지,에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란 전화메시지가 대형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져 시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밖에 독일,키프로스,폴란드,벨기에,이집트 등을 비롯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도 반전 집회에 동참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 ‘귀향’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 섬에서 막을 내린 제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러시아의 신인 감독 안드레이 즈비야진체프(사진)의 영화 ‘귀향’(The Return)에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귀향’은 10년간 집을 떠나 있던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돌아와 사춘기의 두 아들을 혹독하게 훈육시키는 줄거리의 가족영화로,주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60’에 초청된 다른 19편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경쟁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은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지난해 이 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신인배우상을 탔던 문소리도 2년 연속 수상을 기대했으나 탈락했다.남우주연상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21그램’(21 Grams)에서 열연한 숀 펜에게 돌아갔다.여우주연상은 나치의 유대인 추방을 다룬 ‘로젠스트라스’(Rosenstrasse)의 주인공인 독일의 카트자 리만이 차지했다. 또 레바논의 여성감독 란다 샤할 사바그가 중동분쟁을 배경으로 만든 ‘연’(The Kite)이 심사위원들이 주는 대상인 ‘은사자상’을,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맹인 사무라이 이야기를 그린 ‘자토이치’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경쟁부문인 ‘업스트림’에서는 하이너 살림 감독의 다국적 작품 ‘보드카 레몬’(Vodka Lemon)이 최고영예인 ‘산 마르코’상을 차지했다. 황수정기자 sj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