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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아시안컵 예선·한일전 축구대표팀 올 경기일정 확정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경기 및 훈련 일정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월5∼9일 열리는 제12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6조 예선을 비롯한 올해 주요대회에 시드니 올림픽 출전 선수를 주축으로 한 대표팀을 파견키로 했다고 28일밝혔다.다음은 경기일정. ●아시안컵 6조 예선(4월6∼9일,서울) ●한·일 친선경기(4월26일,서울) ●유고대표 초청 평가전(5월28·30일,서울) ●이란 4개국 초청 대회(6월7∼9일,이란) ●시드니 올림픽 본선(9월13∼30일,호주 6개도시) ●아시안컵 본선(10월12∼29일,레바논 3개도시) ●한·일 친선경기(12월20일,일본)
  • [22일은 세계 물의 날] 세계의 물부족 실상과 대책

    22일은 UN이 정한 제8회 세계 물의 날.‘물의 날’을 맞아 세계의 물부족 현상,정부의 물관리대책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특집으로 꾸며본다. [물과 지구] 지구탄생과 함께 형성된 물의 총량은 약 13억8,500만㎦ 정도로추정되고 있다.이 중 바닷물이 97.4%인 13억4,900만㎦이고 2.6%인 3,600만㎦이 민물로 존재한다.민물가운데 대부분은 빙하나 지하수로 존재하고 있어 활용이 불가능하고 호수나 하천 등 이용이 가능한 물은 지구 물 총량의 0.0072%(약 100만㎦)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21% 정도가 아시아주에,26% 정도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주에,28% 정도가 아프리카주에 있으며 나머지 25%의 물은3대주를 제외한 세계 각 지역에 있다. [지구촌 물사정] 지난해 2월8일부터 5일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와 WMO(세계기상기구)공동주관으로 열린 물부족 대책 국제회의는 앞으로 25년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 국가들이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세계 물포럼에서도 오는 2025년이면 전세계적으로 농업,공업 및 도시지역 물수요량이 4,279㎦∼5,235㎦로추정돼 심각한 물 부족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인구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의 급증과 물 자원의 지역적 편재로약 30여개국 이상이 물부족현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물부족현상] 지난해 10월12일 전세계는 인구 60억명 돌파를 자축했다.그러나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곧 물 소비량의 급증을 가져와 물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황하강이 지난 85년이후로는 1년중 일정기간동안 물이 없으며97년에는 황하강의 물이 바다에 이르지 못한 날이 226일이나 됐다.인도의 경우 건기에 인도 동부의 갠지즈강이 뱅골만에 이를 때쯤 물이 거의 남아있지않다.자연히 농사지을 물도 모자랄 수 밖에 없다.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등의물 확보전쟁은 심각하며 미국의 경우도 대수층의 고갈로 관개농지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부족은 식량난 초래] 현재와 같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물부족현상이심화된다면 식량생산 및 인류의 생활수준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전세계 식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중국·인도,그리고 미국의 지하수면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인도는 지하에서 뽑아올리는 물의 양이 대수층에서 흡입되는 빗물 양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제물관리연구소는 이같은 대수층의 고갈로 인도의 곡물생산은 최고 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곡창지대인 북부평원도 지하수면이 매년 1.5m씩 낮아지고 있어 농업용수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각국은 물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그런 현상은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세계 50여개국에 걸쳐 214개의 강이 흐르고 있는데 요르단강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시리아가 분쟁중이며 나일강을 두고 이집트,수단,우간다 등이 유프라테스강은 터키,시리아,이라크가,다뉴브강은 헝가리,슬로바키아가 등이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물 부족 국가] UN이 워싱턴 소재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활용가능한 물 자원량은661억㎥로 이를 국민 1인당 활용가능량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 50년의 3,247㎥에서 95년 1,472㎥로줄어들어 물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정부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한 노력] 수자원개발의 기본 방향은 물 부족에 대비,적정규모의 댐을 건설해 신규 수자원을 개발하고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용수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두고 있다.이와함께 물 소비 절약 등 물 수요관리와 함께 물값을 현실화해수자원 시설의 투자재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 [인터뷰] 수자원公 최중근 사장.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물을 아껴쓰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수자원 개발,물값 현실화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내 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최중근(崔中根)사장은 제8회 물의 날을 맞아 “우리 국민모두가 물의 중요성을인식하고 물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흔히 물은 마음놓고 써도 되는 무한재처럼여기고 있으나 2011년에는 우리나라 용수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거의 세계수준에 달하는 우리 물 소비행태를 지금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물소비 수준은 한사람이 하루에 395ℓ로 일본의 357ℓ,프랑스의 281ℓ,영국의 323ℓ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미국은 우리보다 많은 585ℓ를 소비하고 있지만 필요로 하는 수자원의 절대량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다. 그는 “우리나라 수돗물값은 생산원가의 70% 정도에 불과,물의 낭비와 수자원개발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물값 현실화에 대한 사회적 동참분위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 물값을 인상,부분적인 물값 현실화를 꾀한적이 있으나 2001년까지 최소한 생산원가 수준으로 현실화 하기위해 물값의 재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물값 인상이나 물소비절약으로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안되기때문에 합리적이며 현실성있는 수자원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학적인 용수수요 예측기법을 개발 중에 있으며이 결과를 토대로 올해안에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이라고설명했다. 현재 수립된 정부의 수자원장기종합계획(97∼2011년)에 따르면 다목적댐 30∼40개를 만들어 용수예비율을 8.5%로 끌어올리고(96년말 기준 4.9%)댐용수공급비율도 50%로 높일 방침이다.광역·지방상수도 시설도 확충해 상수도 보급률을 95%로 높일 예정이다.이러한 계획을 토대로 좀더 현실적이고 효과있는 대책 수립을 위해 수공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수공은 오는 24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수공연구소에서 ‘2000년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 사장은 “이날 행사는 새 천년 처음으로 개최되는 물 심포지엄 행사로주제도 ‘21세기 물’로 정해 인간이 물과 더물어 공존할 수 있는 행동철학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우리나라 물문제를 국민 모두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 이, 남부레바논서 철군준비 돌입

    [카이로 연합]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에서의 일방적인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고 하아레츠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여명’이라고 명명된 남부 레바논 철수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국경 인접지역에 강력한 요새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신문은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 철군이 단행되면 헤즈볼라를 비롯한 레바논내 게릴라들이 갈릴리지역을 공격해올 것으로 예상돼 강력한 요새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에후드 바라크 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명’작전 계획을 제출했다. 아랍연맹(AL) 2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앞서 1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일방적 철수에 반대한다고밝히고 일방적 철수가 강행될 경우 이 지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라크 총리는 그러나 인접국들의 동의없이 오는 7월까지 남부 레바논 ‘안전지대’에 배치된 이스라엘군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바라크 총리는 12일 각료회의에서 4월 말까지는 시리아와의 평화협상재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라크 총리는 남부 레바논 철군이 시리아와의 평화협정에 따라 이뤄지기위해서는 5월부터는 시리아와의 평화협상이 재개돼야 한다고 밝혀왔다.
  • 이스라엘 ‘레바논 철군’ 배경

    7월까지 레바논남부 점령지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이스라엘의발표는 시리아를 겨냥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의 도박이라 할 수 있다.동시에 이 지역의 두 강자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에 진정한 힘을 겨뤄보자는 의도도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와의 협상만 마무리지을 수 있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공격은 자연스럽게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바탕에 깔려 있다.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군하겠으니 헤즈볼라에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하는시리아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지한다는 것을 보장하라는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철군 발표는 최근 점령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인명피해가 계속늘어나는데 대한 이스라엘내 여론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중동평화협상타결을 재선을 위한 공약으로 내건 바라크 총리로선 이처럼 악화된 여론도다독거리는 한편 시리아와의 정면 힘겨루기를 통해 중동평화협상의 돌파구를찾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시리아가 이같은 이스라엘의 압력에 굴복할것이냐는데 문제가 있다.시리아는 그동안 레바논내 헤즐볼라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렁에 빠져 허덕이도록 만들었다.그런 이득을 포기하고 이스라엘의 철군과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을 시리아가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게 틀림없다. 시리아는 더욱이 1967년 이스라엘에 점령된 골란고원을 포함해 모든 이스라엘 점령지가 반환되기 전에는 이스라엘과 평화를 맺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철군 발표에 어떤 반응을 나타내느냐는 것이 이번 바르크 총리의 도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판가름할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중단시킨다는 보장을 해주지않고 이스라엘군이 일방적으로 철군한다면 레바논 남부에는 ‘힘의 공백’상태가 빚어져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은 더 가열될 수도 있다.바라크 총리로서는 이같은 상황까지도 고려해 ‘평화냐,대결이냐’를 결정할것을 시리아에 강요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유세진기자 yujin@
  • 조스팽 佛총리 서안서 ‘봉변’

    [가자시티 AFP 연합] 중동을 순방중인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가 레바논 헤즈볼라 게릴라를 비난했다가 격분한 팔레스타인 학생들로부터 돌멩이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조스팽 총리는 중동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 요르단강 서안 비르 제이트 대학에서 강연한 뒤 학교 건물을 떠나려다 학생들의 투석세례를 받고 뒤통수에 가벼운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이 발생하자 경호원들이 황급히 조스팽 총리를 에워싼채 승용차로 향했고 현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리무진 승용차가 돌에맞아 심하게 찌그러진 것을 비롯,취재중이던 AFP 통신 사진 기자가 다리를 크게 다쳤다. 조스팽 총리는 지난 24일 이스라엘 방문도중 레바논의 반이스라엘 무장투쟁세력인 헤즈볼라 게릴라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레바논을 비롯한 아랍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조스팽 총리는 이날 학생들로부터 돌멩이 세례를 받은 후 팔레스타인 난민캠프를 방문 및 기자회견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가자시티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과의 공동기자회견만을 가졌다.투석 학생들은대부분 회교무장세력 하마스 지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장에서학생 15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무바라크 공습 비난…아랍연맹 새달 회담 추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들이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서자 이스라엘은 20일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한편 아랍권의 자제를촉구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공습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수석안보보좌관인 다니 야톰을 카이로에 파견했다.바라크 총리는 또 주례 각의를 소집하고 “아랍 세계의 대 이스라엘 ‘선동’은 평화회담에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부산한 대응은 하루 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레바논을 전격 방문,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비난하고 레바논에 대한 지지를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집트 최고 지도자로선 사상 처음으로 레바논을 방문한 무바라크 대통령은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비이성적 폭력’이라고 규탄하고 공습으로 파괴된 발전소들을 복구하기 위해 기술진과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랍연맹도 오는 3월12∼13일 정상회담을 소집,레바논 사태를 주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와 관련,분석가들은 평화회담이 정상 가동되지 않고 이스라엘의 공습이계속될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쌍무 및 다자간 협상이 결렬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아랍권의 반(反)이스라엘 기류가 고조되자 이스라엘 지도부는 20일평화회담 촉진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등 긴장해소책 마련에 나섰다. 카이로·예루살렘 AFP AP 연합
  • 이란 총선 개혁파 압승

    18일 실시된 이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혁파가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보인다. 초반 공식 개표결과와 추계치에 따르면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을 지지하는개혁파는 19일(현지시간)까지 290석의 의석중 약 70%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국영 통신사인 IRNA는 19일 개혁파는 중부 이스파한시에서 5석중 전부를,시라즈에서는 4석중 3석을 낚아채는 등 전체의석 290석중 67%를 차지했고보수파는 25% 확보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개혁파의 선전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의 참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있다.젊은층과 여성은 총 3,870만명의 유권자의 65%를 차지하며 언론과 개인의 자유 신장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타미 정부는 그동안 각종 개혁정책에서 시비를 걸며 개혁에 앞장서온 각료를 탄핵해온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개혁과 개방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외관계 개선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하타미는 1979년 혁명 이후 대외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순방하고 독일 방문도 추진하는 등대외관계 개선에 주력해왔다. 미국과의 점진적 관계개선도 예상된다.미국은 이란을 ‘테러 후원국’으로지목하고 있으나 기업들이 이란과의 관계개선과 제재조치 해제를 요구하고있는 시점에 개혁파의 총선승리는 대화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동평화협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게 확실하다.이란은 레바논내 무장게릴라인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등 반이스라엘 정책을 펴왔고 앞으로도 이 정책을 고수하겠지만 온건파가 정부와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중동평화협상에 대한 ‘악영향’의 수준이 훨씬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강경 보수파의 보루인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여전히 권력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군부와 사법부,외교권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개혁과 개방의 속도는 서방세계가 바라는 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기자 pnb@
  • 중동평화 다시 먹구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간의 무력충돌로 중동 평화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주간에 걸친 헤즈볼라 게릴라의 공격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8일에 이어 9일에도 4차례 게릴라 거점을 공습했다. 헤즈볼라측도 이스라엘측의 연이은 공습에 대응해 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도시에 대한 로켓공격을 재개,양측간 무력충돌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임 라몬 이스라엘 총리실 장관은 “헤즈볼라와의 전투는 개시됐으며 군사작전중 민간인 보호를 위해 96년 체결한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측은 96년 남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이른바 ‘분노의 포도’ 작전후 민간인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하는 ‘분노의 포도’ 휴전협정에 서명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공습 수시간 뒤 “이스라엘 민간인 보호를 위해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단호한 보복 의지를 밝혔다.이와 함께 85년남부 레바논내에 설치한 ‘완충지대’에서 오는 7월까지 철수키로 한 약속을조기에 이행하는 방안을강구할 수도 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다. 이스라엘의공습과 완충지대 조기철수 시사는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의지 천명과 함께 헤즈볼라를 골란고원 반환협상에 이용하는 시리아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있다는 분석이다. 시리아는 레바논 치안 유지를 명분으로 3만5,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해 놓고있으며 다마스쿠스를 통해 헤즈볼라에 들어가는 이란제 무기의 공급루트를장악하고 있다.헤즈볼라가 시리아의 묵인하에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보는 이유다. 시리아는 헤즈볼라에 대한 이같은 영향력을 ‘골란고원 협상’에 이용해 왔다는 분석이다.이스라엘은 완충지대에서 조기에 철수함으로써 시리아가 레바논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높여 시리아가 헤즈볼라를 더이상 이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4년만인 지난 해 말 이스라엘이 67년 점령한 골란고원반환협상을 재개했으나 시리아측이 전면반환 약속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협상은 결렬됐다. 때문에 쌍방의 교전이 장기화되고 강도가 높아질 경우골란고원 반환협상을통해 중동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박희준기자 pnb@
  •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4차례 공습

    [라차야(레바논) AFP 연합]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9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게릴라들의 거점에 4차례 공습을 퍼부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가 이지예의 이스라엘군 부대에 새로 공격을 해온 데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공습을 단행했으며 시리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베카계곡 남부에도 탱크와 야포를 동원,포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날 공습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있다. 한편 8일밤에는 이스라엘군 아파치 헬기가 레바논 남부의 항구도시 티레에2발의 미사일을 발사,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티레가 공격을 받은 것은 82년여름 이후 처음이다.
  • 한국, 일본꺾고 준결승 진출…데이비스컵 지역예선

    한국이 국가대항전인 2000년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1그룹 1회전에서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나갔다. 한국은 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포츠센터에서 열린 3번째 단식에서 이형택(삼성증권)이 강력한 서비스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일본의 모토무라 고이치를 3-0으로 제압했다. 첫번째 단식과 복식을 따낸 한국은 이로써 3번째 단식 승리로 4단·1복으로치러지는 1회전에서 3경기를 먼저 따내 남은 5번째 단식에 관계없이 1회전을 통과,인도-레바논 승리팀과 지역 예선 1그룹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 美도 제대군인에 가산점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서 돌아온 제대군인의 지원은 어떻게 해주나. 헌법재판소의 군필자 가산점제도 위헌 결정이후 제대군인 지원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본부 법무감실은 27일 미국의 제대군인지원제도 자료를 입수,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 제대군인에 대한 특혜제도를 인정하기시작,1944년 제대군인특혜법을 제정한 데 이어 지금은 미합중국법(U.S.C) 에종합적으로 규정돼 있다. 미국은 연방공무원을 공개채용할 경우 1차시험에서 일단 선발된 제대군인에한해 100점 만점에 5점 또는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선발단계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우리와 다른 점이다. 1차 선발때는 100점 만점에 70점을 얻은사람가운데 필요인원의 3배수를 성적순으로 뽑는다. 1차 관문을 자력으로 통과한 제대군인에 대한 대우는 더욱 ‘극진’하다.제대군인보다 성적이 낮은 비제대군인을 최종 합격시킬 수 없도록 못박고 있기때문이다.제대군인은 명예 또는 일반 제대한군인으로 대상이 구분된다. 영관급이상 장교,지역방위군 등은 제외된다. 5점과 10점 두가지인 가산점의 적용대상도 엄격하게 구분했다. 가산점 5점을 주는 경우는 ▲의회가 공포한 전쟁에 참가한 군인 ▲걸프전엘살바도르 레바논 그라나다 파나마 서남아시아 소말리아 하이티 등의 원정에 참여한 경우 등 5가지로 규정했다.가산점 10점은 ▲10%이상의 군 복무 관련 장애를 입은 제대군인 ▲제대군인사무국에 의해 일정한 장애관련 연금혜택을 받고 있는 제대군인 ▲무공훈장을 받은 제대군인에게 주어진다. 이와 함께 연방공무원 공개경쟁 시험에서 합격점 이상을 받은 제대군인에게는 군 경력을 채용경력으로 인정해준다.임용요건을 충족시킨 제대군인을 경쟁을 거치지 않고 임용할 수 있는 특별권한도 행정기관에 부여하고 있다. 육본 법무감실관계자는 “우리와 유사한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제도를 가진 미국의 사례는 국내에서 논란중인 군필자 가산점제도에 대한 정당성과 보완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새천년 7대륙 최고봉 동시등정”

    내년 1월 중에 7대륙 최고봉 동시 등정을 위한 원정대가 구성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새 천년을 맞아 한국인의 기개를 전세계에 과시하기 위해 신년 초 7대륙 최고봉 동시 등정을 위한원정대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전체 원정대원은 7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태권도를 21세기국가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모두 2,000억원을 투자,태권도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 “남북 체육교류를 통한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각종 국제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유도,남북간의 신뢰감을 굳히고 시리아 레바논 몽골 베트남 등 미수교국 및 사회주의 국가와도 체육교류를 활성화 하겠다”고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이집트/ “고대유적 개발 관광대국 발돋움”

    1999년 12월31일,일생일대에 한번밖에 경험할 수 없는 새천년을 맞는 이브날.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은 새 천년을 맞는 새해 벽두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아래에서 연출될 신비로운 행사를 보게 될 것이다. 1000년대를 보내고 2000년대를 맞이하는 1999년 12월31일 밤 카이로 근교에 있는 기자에선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황금 뚜껑을 씌우는 대역사가 이뤄진다.4,500여년전 만들어진 기자의 피라미드는 원래 맨 윗부분에 황금 뚜껑이 씌워져 있었으나 오래전에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새 천년을 맞아 훼손된 꼭대기 4m가량의 부분에 황금 뚜껑을 다시 만들어 씌우고 이날 제막식을 갖는것이다. 전세계 60여개의 위성채널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인 이 제막식을 전후해 피라미드 주변에선 거대한 영상쇼와 불꽃놀이,오페라도 펼쳐진다.우선 1000년대의 마지막 일몰을 기념하기 위해 쿠프왕과 카프레왕,멘카우레왕의 3대 피라미드에 일몰장면을 영상으로 비추는 장엄한 전자쇼가 연출된다. 준비를 맡고 있는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측은 이 역사적인 밤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장 미셸 자르와 카이로 교향악단이 전자 오페라 ‘12가지 태양의 꿈‘을 공연한다.피라미드는 역동적 비주얼 쇼와 불꽃놀이 그리고 오페라가 함께 펼치는 뉴밀레니엄 행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이집트 관광부는 최근 옛날 예수님 가족이 이집트에 머물렀다는 24개 장소를 성지로 보전하는 계획을 발표,이집트를 이스라엘과 함께 그리스도교 신도들의 성지 순례 지역으로 부각,전세계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집트는 이렇듯 ‘관광대국’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지난해 400만명의관광객을 2017년까지 2,7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호텔 객실 수를 10만개에서 61만8,000개로 늘릴 방침이다.고대 유적은 물론 홍해 및 시나이 반도의 천연 휴양지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 유인 정책도 계획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의 리더로서 이집트의 위대한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도만만치 않다.이집트는 4차에 걸친 중동전쟁 이후 아랍권내에서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중동 평화정착을 선도하고 있다.‘공정하고 포괄적인 평화 원칙’ 아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물론 이스라엘-레바논,이스라엘-시리아와의 포괄적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평화협상에 있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건설적이고 공정한 역할을 요청하는 등 대서방 유화정책에 적극적이다. 3,000년 전 최초의 평화조약에 서명함으로써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던 이집트는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경제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이다.32억 배럴로추정되는 원유매장량을 토대로 22개국 51개 합작업체와 나일강 동서부와 시나이 반도 등에서 탐사·시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沈景輔 駐이집트 대사
  • [포커스 투데이] 과도수반 비에이라 드 멜로

    비에이라 드 멜로 동티모르 과도수반(51·사진)은 유엔에서 활동중인 대표적인 브라질 출신 외교관이다. 제3세계에서 ‘야전장교’로 불릴 정도로 방글라데시,수단,키프로스,르완다 등 내전 발발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인도주의 업무를 해왔다. 지난 69년 제네바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차장으로 유엔과 첫인연을 맺은 뒤 난민고등판무관보를 거쳐 지난해 1월엔 인도문제 담당 사무차장에 올랐다.지난 75년∼77년까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모잠비크의 UNHCR 대표대리를 지냈으며 78년에는 UNHCR의 남미북부 지역 대표를 맡았다.이후 81∼83년까지 유엔레바논잠정군(UNIFEL)의 수석정치 고문을 거친 뒤 UNHCR본부로 복귀,이후 10년 동안 본부 근무를 했다. 94년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배치됐던 유엔보호군(UNPROFOR)의 민간기구 대표직을 수행했으며 올6∼7월에는 코소보 임시행정기구의 특사로도 활동했다.1948년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으며 파리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경옥기자 ok@
  • “제2의 노근리사건 다신 없어야”

    [로스앤젤레스연합]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21보병 연대 전우회는 14일노근리사건과 같은 비극적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서한을 에릭신세키 미 육참총장과 제임스 존스 해병대사령관에게 전달키로 했다. 21보병연대 전우회는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맨처음 파견됐던 태스크 포스 스미스부대원 540명 중 생존해 있는 장교 및 사병 출신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에서 많은 전과를 올려 무공훈장을 받은 칼 F 버나드 미 예비역대령(73) 등 회원들은 이날 전우회 명의의 서한에서 “노근리사건의 교훈은 간단하다”면서 미군에 대해 “보이스카웃의 격언처럼 (전투에) 대비하라”고 충고했다. 이 서한은 “우리는 (한국전에) 대비하지 못했다”며 “오늘날 육군이 전장에서 싸울 태세가 더 잘 돼있고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진정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버나드씨가 대표집필한 서한은 “이라크,레바논,아이티,소말리아,코소보,동티모르의 정치군사적 돌발사태는 군·민 첩보기관들의 유능함,즉 정책결정자들에게적시에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위험상황을 설명하는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나드씨는 이런 서한을 보내려는 이유에 대해 “미 육군과 해병대가 다시금 노근리사건과 유사한 유혈 희생을 치르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한국전쟁 초기 우리는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면서 “AP통신이 수치스러운 사건을 매우 분명하게 보도하고 있는데도 그런 희생은 아직 주목받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남자농구 ‘두토끼 몰이’…아시아선수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한국은 28일부터 새달 9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해 대회 2연패와 함께 단 한장뿐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에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5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1차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상위 2개팀이 다시 2개조로 나뉘어 8강리그를 펼쳐 4강을 가린다.패권은 4강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정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전력상 1위가 확실해 C조 수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과 8강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한국은 우승을 위해서는 중국을 두차례 이겨야 한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1차예선 2위를 해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자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홈팀 일본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고의패배’비난까지 감수해야 하는 것이 부담.아무튼 한국이 정상을 밟기 위해서는 중국의 벽을 넘어야만 한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혀 결승조차 오르지 못한 중국은 최강의 진용으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올해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된 세계적인 센터 왕즈즈(214㎝)와 야오밍(223㎝) 궁샤오빈(202㎝)등이 지키는 골밑의 높이가 위협적이며 후웨이둥(198㎝)을 축으로 한 외곽의 파괴력도 한수 위. 프로팀 감독 등 농구인 100여명이 원정 응원에 나설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 허재-강동희의 콤비플레이와 조성원 조상현 등의 외곽포로 승부를 걸 계획.하지만 연봉협상과 현대의 방북 추진 등으로 제대로 훈련을 못하는 바람에 전력은 믿음직스럽지가 않다. 26일 현지에 도착한 한국은 28일 오후 3시 필리핀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곽영완기자 **
  • ‘중동평화 등대’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중동에 진정 평화가 올 것인가.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신임 총리의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왕성한 외교행보로 이 지역 평화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무르익고 있다. 바라크 총리가 지난 6일 취임한 이후 가진 중동평화 관련,정상회담은 모두7차례.취임 사흘째인 9일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11일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국가수반,13,14일 요르단 및 터키 정상을 만났다.16일부터19일까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고 21일엔 영국의 블레어 영국 총리,22일엔 스페인의 아즈나르 총리를 만났다. 주말인 24,25일 아라파트의장과 무바라크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또시리와 평화회담을 수주안에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예정대로라면 취임 보름만에 무려 10차례의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다.취임식에서 “중동전쟁의 긴순환고리를 끊기 위해 내미는 ‘용감한 자의 평화’의 손을 잡아달라”며 아랍국의 지원을 호소한 바라크총리이긴 하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게 주변국들의 반응이다. 바라크총리가 아라파트 의장과의 정상회담 및 워싱턴에서 거급밝힌 와이리버 협정의 이행 약속등은 주변국들로 하여금 중동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물론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일각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제기하고있다.여러 차례의 평화기도가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된 과거의 경험 때문이다.그러나 바라크총리는 전임 네타냐후총리가 내린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사무실강제폐쇄 결정을 철회했다.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도 더이상 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거기다 골란고원 반환약속,레바논내 이스라엘군 철수용의등그가 내놓는 일련의 우호 제스처들이 주변 아랍국들에게 그가 과거 이스라엘정부지도자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같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新정책’ 발표

    이스라엘 신정부가 5일 접경 아랍권과의 평화정착을 골자로 하는 정책지침을 발표,중동평화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신임 총리는 취임 하루전 집권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참석,신임각료와 의원들에게 배포한 정책지침을 통해 “100년간의 중동분쟁을 종식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라크는 분쟁종식의 방안으로 우선 레바논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21년간 남부 레바논에 진주해온 이스라엘군의 철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6년 중단된 시리아와의 평화협상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의거,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골란고원 반환문제의 조기해결을 시사했다. 팔레스타인과의 관계개선과 관련해서는 그는 그간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씨앗이었던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역내 정착촌 신설은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라크의 이같은 평화제스쳐에도 불구하고 구체성이 결여돼 공약으로 끝날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시리아나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이체결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국민투표에 붙이겠다고 했다.이스라엘 국민이 거절할 경우 언제든지 깨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둘째는 레바논 철군을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빼놓았다.아울러 이스라엘 북부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으름장도 놓고있다. 그리고 이는 팔레스타인측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그는 “팔레스타인과의 협정을 존중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팔레스타인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리고 팔레스타인측의 협정위반도 눈여겨 보겠다는 전임정부의 어법도 그대로 사용했다.자국민에 대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것이다. 이밖에 팔레스타인측이 장래의 수도로 꼽고 있는 동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주권하에 예루살렘에 통합될 것이라고 말해 예루살렘과 관련한 양측의 협상여지를 제거해버리는 등 곳곳에 사족과 같은 조건이 붙어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이·헤즈볼라 보복전 가열

    베이루트 AFP 연합 레바논의 친이란계 시아파 게릴라조직인 헤즈볼라가 24일 밤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북부 이스라엘 마을들을 포격,이스라엘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군관계자들이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날 저녁부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일대를 공습하자 같은 날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오전5시30분) 북부 갈리리 지구의 키랴트세모나 등 이스라엘 마을들에 로켓포탄 수십발을 발사했다.
  • 유엔 국제평화유지군-현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코소보의 평화회복을 위해 나토 주도하의 국제평화유지군(KFOR) 배치를 결의함에 따라 유엔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다시 관심이쏠리고 있다.지난 88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던 유엔 평화유지군의 과거및 현재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유엔 국제평화유지군은 현재 전세계 14개 곳에서 1만3,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아프리카,중동,발칸반도,서남아시아 등 국제사회 대표적 분쟁지역에서 무장군대,군경부터 민간 감시단까지 다양한 형태로 평화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와 영향력 또한 하나같지 않다.휴전지역을 접수,무장해제,선거감시,경제재건 등 수렴청정에 진배없는 권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정부의 경찰력을 조련하는 ‘사관학교’ 역에 그치기도 한다. UNMIBH(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화유지군)와 UNMOP(크로아티아 평화유지군)은 평화유지군이 제2의 정부로 기능한 대표적 사례.옛 유고연방 내전 주체들이 95년 데이튼 평화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각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크로아티아 지역에 분쟁재발 방지 및 긴장완화를 임무로 진주했다.특히 UNMIBH는 나토 가입국들이 다국적군 무장병력 대부분을 이뤘기 때문에 코소보사태가 터진 뒤 평화유지군 준거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UNTSO(유엔정전감시단)은 48년 유엔 평화유지군 창설 조직으로 중동에 투입돼 지금에 이른다.48년 휴전 및 49년 휴전협정 감시,67년 제2차 중동전 중재 등을 떠맡았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 감시를 위한 UNIFIL(유엔레바논잠정군),이스라엘-시리아간 휴전 및 국경협정을 감독하는 UNDOF(유엔해방군) 등과 연대활동 중. 평화유지군은 때때로 파견국 정부의 강한 반발로 각종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91년 걸프전 종전과 함께 이라크 봉쇄,양국간 국경침범 방지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UNIKOM(이라크-쿠웨이트 정전감시단)은 이라크 정부와 첨예한 신경전을 편 사례.UNICOM에 대해 이라크 정부가 유엔 종전안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단원들을 추방하자 미국이 공습에 나서기도했다. UNMOGIP(인도-파키스탄 군사감시단) 역시 파견지역 반발로 활동이 주춤해졌다.인도,파키스탄 독립 2년 뒤인 49년,양국간 카슈미르 지역 국경을 확정한‘카라치 협정’에 따라 그 이행 감시를 위해 투입됐다가 72년 카라치 협정이 개정되자 임무가 끝났다고 주장하는 인도 정부측에 의해 활동이 제약됐다. 이밖에 아프리카 지역에 ▲MINURCA(중앙아프리카 공화국 평화감시단)▲UNMOSIL(시에라 리온 내전감시단)▲MINURSO(서 사하라지역 분쟁감시단),미주에서 MIPONUH(아이티 경찰감시단;아이티 경찰 조련임무),아시아에서 UNMOT(타지키스탄 정전감시단),유럽에 ▲UNFICYP(키프러스 국제평화유지군)▲UNOMIG(그루지야 휴전감시단) 등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완료된 평화유지군 활동 유엔은 지난 48년 평화유지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51년간 유엔의 이름으로 총 49회의 국제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35차례 활동을 완료했다. 그간 111개국에서 75만명 이상의 군인,경찰 및 민간 봉사자가 파견돼 활동에 공헌했으며 1,581명(98년 8월말 현재)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이미 종료된 평화유지활동을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13회,중·남 아메리카7회,아시아 6회,유럽과 중동 각각 5회다.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유엔평화유지 활동으로 앙골라검증단(UNAVEM)을우선 들수 있다.UNAVEM은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인 앙골라완전독립 민족동맹(UNITA)간의 평화협정에 따른 쿠바군의 철군이행,민족화합,완전 정전 및 UNITA군의 무장해제 및 무기회수 등을 검증하기 위해 89년초부터 97년 6월말까지 3단계에 걸쳐 구성되었다.프랑스,헝가리,인도 등 31개국으로부터 283명의군감시단과 3,649명의 군병력,288명의 경찰이 파견됐다.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의 협정이행 지연 등을 이유로 유엔은 UNAVEM을 유엔앙골라관찰단(MONUA)으로 대체했으며 이 관찰단은 99년2월 활동을 종료했다. 유엔은 르완다의 정전협정 감시와 수도 키갈리의 치안유지 등의 감독을 위해 93년 10월부터 3년여 동안 르완다지원단(UNMIR)을 파견했으나 26명의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맛보았다.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서의유엔 활동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유엔 중앙아메리카관찰그룹(ONUCA)은 89년 말부터 3년 동안 1,000여명이 파견돼 인명피해 없이 이들 5개국 정부의 게릴라 지원중지와 게릴라해산 등을 감독했다.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정부군과반군간의 정전 감시와 아이티의 경찰제도 확립 및 경찰훈련을 위해서도 파견됐다. 다시 포격전이 터졌지만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2차 전쟁이 발발된 지난 65년유엔 인도-파키스탄관찰단(UNIPOM)이 파견돼 임무를 수행했다. 또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지에도 나갔는데 특히 93년 말까지의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는 캄보디아 재건에 큰 일을 해냈다.중동에서 이란과 이라크가 격돌하자 테헤란과 바그다드에 감시단을 파견,정전과 철군을 감시했다. 크로아티아 신뢰회복기구(UNCRO),유엔 민간관찰지원그룹(UNPSG),유엔보호군(UNPRFOR),유엔 예방배치군(UNPREDEF) 등의 이름으로 옛 유고연방 지역에 파견된 유엔군은 세르비아계 무장 민병대가 판을 치는 이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수호천사 역을 다했다.92년 2월부터 3년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신유고연방 및 마케도니아에 나갔던 3만9,0000명의 유엔군은 비행금지구역 감시,비무장지대 설정,인도적 구호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16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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