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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서 ‘국제평화축전’

    오는 10월 경의선 도라산역 부근 남측 비무장지대(DMZ)안에서 남북한과 레바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 지역의 분쟁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평화운동 행사가 펼쳐진다. ‘2001 평화촌 행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金宗秀·黃晳暎)’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1일 평양 8·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을 당시 북한 문화예술인총동맹 장철 위원장과만나 10월6∼10일 열리는 DMZ행사 참여를 제의, 긍정적인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구두합의인데다 8·15축전 파문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지뢰제거 작업을 위한 유엔사령부·군사정전위와의 협의 등 선결과제가 많아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남북 문화예술인 등 500여명은 행사기간중 50채의 텐트로이뤄질 평화촌에서 숙식을 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토론과 우의를 나눌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경의선의 조속한 복원을 축원하는 ‘2001경의선 평화콘서트’와 경의선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발표회를비롯,평화학교 설립,DMZ내 희귀 동식물 보호및 유적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 방안 등이 논의된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데스먼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미국의 평화운동가 조디 윌리엄스,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국경없는 의사회 관계자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매일 번갈아 가며 ‘평화촌 촌장’을 맡는다. 조직위는 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 7대 종단의 원로와 강영훈 전 국무총리,소설가 이호철씨 등각계 인사 28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운영·재정위원회 등8개 분과별 소위도 설치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작가회담에서는 남북한을 비롯,팔레스타인,이스라엘,유고슬라비아 등 세계 분쟁지역 10개국 작가들이 평화를 찬미하는 작품들을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세계 저명 인사들이 연대서명을통해 한반도의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경의선 선언문’을채택,유엔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황석영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국제 평화축전을 개최함으로써 한반도가 더이상 갈등과 반목의 땅이 아닌 평화를 지향하는 땅임을 세계에알리고 공인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노암 촘스키著 ‘숙명의 트라이앵글’

    중동은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 세대륙을 연결하는 전략요충지로 흔히 ‘세계의 화약고’로 불린다.지난 50여년사이 이 곳에서는 네차례의 중동전쟁,이란·이라크전쟁,걸프전 등 국제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분쟁의 중심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대결이 자리잡고 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사생결단식 대치상태는 1917년 영국의 발포어외무장관이 유대인 금융가 로스차일드경(卿)에게 유대인국가를 건설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스라엘이 건립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시대 최고의 언어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꼽히는 노암 촘스키의 저서 ‘숙명의 트라이앵글(1·2)’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중동문제를 다룬 고전이다.‘트라이앵글’은 미국·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3자를 일컫는 것이다. 또 중층적 의미로 지식인·정치가·언론 등 3자를 말하는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중동문제는 종교적,인종적 갈등 이전에 미국이자리잡고 있는 정치적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다.미국인이면서도 미국을 비판하는 지성인의 면모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세 꼭지점 가운데 두 꼭지점인 미국과 이스라엘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일부 분석가들은 이같은 관계가 미국사회에서 유대인이 차지하는 위치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풀이한다.일면 사실이기도 하다.그러나 촘스키는 미국·이스라엘간의 ‘특별한 관계’는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고 지적한다.중동의 석유를 소련의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미국의 정책에 대해 이스라엘이‘현대의 스파르타’로서 미국의 정책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는 것이다.또 이스라엘은 미국이 직접 나설 수 없는 ‘더러운 일’을 도맡아 수행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지난 1982년 이스라엘은 미국의 무기로 레바논을 침공했다.당시 이스라엘의 표면적인 목표는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제거였다.그러나 실제목표는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추방하려는 데 있었다.이스라엘군은 군사적 용도와 무관한 도서관마저 파괴하고약탈했다.그러나 미국의 신문은 이에 침묵했으며,레바논인들이 이스라엘군을 환영한다고 보도했다. 촘스키의 이 저서는 지난 1983년 첫 출간된 이래 1999년까지 10쇄를 거듭했다.이번 책은 팔레스타인 출신 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서문을 붙여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다.이 책은 이미 국제정치와 중동문제에 관한 고전 반열에 올라 있으며,중동정치에 대한 촘스키의 기념비적 저서로 꼽히고 있다.특히 이 책은 중동정치를 현상 그대로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그 ‘현상’과 ‘사실’ 뒤에 숨은 허구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어 지성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예를 들어 PLO라 하면 ‘자살폭탄테러단’을 떠올리기 쉽다.그러나 그들이 테러에 나서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무모한점령지 확장정책과 팔레스타인 사람을 포함한 아랍전체에대한 인종차별에 있다는 것이다.또 이스라엘과 아랍의 충돌을 흔히 ‘다윗과 골리앗’으로 비유하면서 이스라엘에 동정표를 던져왔으나 이 역시 허구라고 지적한다.같은 맥락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PLO를 ‘거부주의자’라며 비난해 왔는데 정작 거부주의자는 1차대전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 전체인구의 90%를 차지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국가적 자결권을 부인한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조’라는 것이다. PLO와 다른 아랍세계가 다른 인종과 평화롭게 공존하지 못하는 인종주의의 화신들로 묘사된 데는 미디어의 조작과 공모가 큰 역할을 했다.미디어는 정치가들의 위장된 중립에근거를 마련해주며,이에 일부 자유주의적 지식인들이 가세하고 있다.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을 파헤쳐온 저자는 책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을 폭로하고있다.유달승 옮김,이후,각 권14,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이, 팔 경찰본부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 대치가 또 다시 유혈 폭력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30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 군 무장헬리가 가자지구의팔레스타인 경찰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고 팔레스타인 군 관계자가 밝혔다.이날 새벽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의 파라 난민촌에서는 이스라엘 당국의 수배를 받아온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원 6명이 이스라엘 군의 피격에 의한차량 폭발로 숨졌다. 앞서 29일에는 동 예루살렘 템플 마운트에서 이스라엘 경찰과 이슬람교도간 충돌로 수십명이 부상했다.이스라엘의과격 유대교단체가 동 예루살렘내 템플 마운트(아랍명 하람 알 샤리프)에 새 성전 건설을 위한 초석을 세우면서 조성된 긴장이 충돌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지를 둘러싼 종교전=지난해 9월 아리엘 샤론 현 총리의 알 아크사 사원 참배로 촉발된 유혈 시위의 재연 양상. 이스라엘 과격 유대교 단체인 ‘템플 마운트 신앙운동’이29일 이스라엘 고등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템플 마운트 진입로에 인접한 주차장 부지에 새 유대교 성전 건설을위한 초석을세우고 기도회를 개최한 게 불씨가 됐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과 무장단체 하마스 등은 이날을 ‘분노의 날’로 선포하고 결사항전의 동원령을 내리면서 팽팽히 맞서왔다. 템플 마운트는 과거 유대교 성전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으나,현재는 이슬람 제3의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이세워져 있어 유대교와 이슬람교도들간의 첨예한 종교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중동전체로 비화=아랍연맹과 일부 아랍국가,과격 이슬람단체들은 유대교도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슬람권에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전쟁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종교전쟁으로 비화할 움직임이다. 아랍연맹의 하난 아슈라위 대변인도 “이스라엘측이 고의로 중동 전체를 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사태를 수습할 수 없는 만큼 위험스런 조치를취하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경고했다. 레바논의 수니파 이슬람 대고문인 셰이크 모하메드는 과격 유대교 단체의 이러한 행동은 이스라엘의 종말을 알리는 시작이라고 경고했으며,이라크 외무부는 그러한 의도가이스라엘 정부의 지시로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성전을 촉구했다. 쿠웨이트 내각도 성명을 통해 초석 설치를 비난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러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측통들은 지난 6월13일 발효된 미국 중재의 휴전이 사실상 파국에 이른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당분간 양측상호 유혈 보복전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LG 아시아남자농구/ 한국 졸전끝에 3위

    한국이 제21회 LG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고전끝에 시리아를 95-94로 물리쳤다.한국은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에게 져 결승진출이좌절됐었다. 한편 중국은 결승전에서 레바논을 97-63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 한국농구 레바논에 졌다

    한국 농구가 레바논에게 무너졌다. 한국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1회 LG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레바논에게 72-75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4위전으로 밀리면서 내년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티켓도 놓쳤다.반면 지난99년 20회 대회(일본)에 첫 출전한 레바논은 두번째 출전만에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리그에서 레바논을 한차례 꺾은 적이 있어 다소 방심했다.여기에다 경기 초반부터 주전 센터서장훈의 슛난조가 겹쳐 더욱 고전했다.반면 높이를 앞세운 레바논은 정확한 슛을 연이어 폭발시키면서 앞서 갔다. 2쿼터를 37-42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3쿼터들어 맹추격을 시작했지만 믿었던 조성원의 외곽포가 계속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경기를 풀지 못했다.한국은 마지막 4쿼터에서 서장훈과 김주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잦은 실책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 시리아를 94-55로 대파하고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 조1위로 8강행…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이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조1위로 8강에올랐다. 한국은 22일 중국 상하이 국제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B조 마지막 3차전에서 김주성(17점 11리바운드) 서장훈(14점6리바운드)의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아랍에미리트연합을 85-50으로 대파했다. 3연승을 올린 한국은 카타르 인도 시리아와 8강전 B그룹에편성됐다. A그룹은 중국 레바논 대만 일본으로 짜여졌다. 그룹별 2위까지는 4강전에 나선다.
  • “이번엔 만리장성 넘는다”

    만리장성을 넘어 아시아정상에 오르겠다-. 제21회 LG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ABC)가 한국 중국 등1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다. 한국은 4년만의 정상탈환과 함께 역대 3번째 우승을 노린다.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역시 중국이다.중국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뛰고 있는 왕즈즈(214㎝)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27㎝)이 버티고 있다.큰 키와 정확한 슛을 갖추고 있어 한국으로선 정상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서장훈(207㎝·SK)과 김주성(205㎝·중앙대)의 ‘쌍돛대’를 중심으로 만리장성을 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달 중순부터 합숙훈련을 해 온 대표팀은 지난 18일 현지로 떠나 적응훈련에 돌입했다.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과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 약체 싱가포르와첫 경기를 갖는다. 중국(A조)은 조 수위가 확실시되고 있어 한국이 조 수위로예선을 통과할 경우준결승이나 결승에 가서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이·팔 유혈사태 속출

    [예루살렘·카이로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사태가 또 다시 악화돼 지난달 13일 이후 불안하게 지속돼온 이­팔 휴전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또 헤즈볼라 무장세력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의 전운마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2일 오전 텔아비브 국제공항 인근 예후다도심에서 차량폭탄이 연쇄 폭발한데 이어 오후에는 이스라엘민간인 1명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바카아 샤르키아에서 팔레스타인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무장조직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요원들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폭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에서 헬기를동원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슬람 지하드 요원 3명을 살해했으며 하마스 요원 2명도 사살했다. 아비 파즈너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2일 이스라엘 민간인사망과 차량 폭탄 폭발이 잇따르자 “휴전이 전혀 지켜지고있지 않음이 분명하다”며 휴전 불이행의 책임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가자시티에서 테르헤 로에드 라슨 유엔 중동특사와 긴급회담을 갖고 유엔 중재하의 휴전을준수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비난했다.
  • 컨페드컵 특집/ 韓·日 4강 ‘배수진‘

    한국과 일본은 4강에 오를 수 있을까-.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우승 판도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세계축구 강호들의틈바구니를 비집고 4강에 진출할 수 있느냐는 것.한국과 일본 모두 4강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이번 대회가 두 나라안방에서 열리는데다 2002월드컵 성적을 가늠하는 잣대로 인식될 수밖에 없기 때문. 아시아의 맹주를 다투는 두 나라는 지난해 아시안컵선수권대회(10월·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일본은 우승,한국은 3위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그러나 이번 대회는 그 의미와 무게가 다르다. 우선 대륙별 챔피언이 겨루는만큼 두 나라의 실력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얼마나 통할지 가감 없이 드러나게 된다.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일본 트루시에 감독 모두 용병 감독이라는 점도 두 나라의 4강 진입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히딩크 감독을 영입,기존의 틀을 벗어던진 한국은 지난달이집트4개국대회 우승 여세를 몰아 4강에 들 태세.히딩크 감독 스스로 처음부터 강팀과의 개막전을 치르도록 시드를 선택한 것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 중 하나였다. 황선홍 홍명보 설기현 등 해외파 10명,하석주 김도훈 등 백전노장에 최고의 테크니션 고종수 등으로 진용을 짠 히딩크감독은 지난 3월 일본을 5-0으로 대파한 세계최강 프랑스와의 첫판부터 총력전을 펼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집트4개국대회에서 3-5-2로의 포메이션 변화를 시험한 것도 프랑스를 염두에 둔 준비과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선전을 한 뒤 멕시코와 호주를 연파해 2승을 확보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일본 역시 미드필드의 나카타,모리시마,묘진,공격진의 나카야마,니시자와,야나기사와 등 최강 멤버를 총동원해 4강사냥에 나선다.수비에는 지난해 12월 한·일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의 주역이 된 하토리를 비롯해 모리오카,마쓰다 등이 포진한다. 트루시에 감독은 특히 이탈리아 AS로마에서 활약중인 나카타를 대표팀에 끌어오기 위해 손수 유럽을 방문하는 등 4강에대한 의지를 과시했다.이들 가운데 최전방 공격을 맡을 나카야마는 33살의 노장이지만 지난해 J리그 득점왕(29경기 20골)에 오른 골잡이다. 일본은 나카타를 축으로 한 허리의 강세를 바탕으로 브라질과 선전하고 카메룬 캐나다를 희생양으로 삼아 2승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 팔지역 3일째 무차별 미사일 공격

    [가자시티 외신종합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폭력사태를 즉각 끝낼 것을 촉구한 국제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발표된 21일 팔레스타인 민간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사흘째 계속됐다. 국제진상위를 이끌고 있는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개월의 유혈사태를 끝내기위해 신뢰회복이 필수적이며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냉각기간을 즉시 가져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에는 정착촌건설 동결을,팔레스타인에는 테러행위 근절을 권고했다.양측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지는 불확실하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빠르면 21일(현지 시간)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파월 국무장관의 중재안은 즉각적인 개입보다는 양측에 공식·비공식 교섭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0일 미 NBC-TV에 출연,“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 방문길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도 이번 주말 파월 국무장관이 아프리카와 유럽 순방중 중동을 방문,샤론 총리나 야라파트 수반을 만날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미국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중동사태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 확실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21일 새벽 가자지구내 민간인 주택 및산업용 건물까지 무차별 공격한 데 이어 오후에도 가자지구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총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이날 새벽 공격으로 4명이 부상하고 집과 공장들이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밝혔다.8개월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군이 민간건물및 산업용 공장을 공격하기는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무장 헬리콥터와 지대지 미사일을 동원,가자시티 북동쪽 외곽 팔레스타인 목표물에 적어도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이 사용중인 건물도 공격을 받아 일부파손됐다.가자 교외 주거단지에서는 10채의 가옥과 서점이파손됐다. 가자 보안군 압델 라젝 엘-마자이다 소장은 이스라엘군이민간시설과 주거단지를 공격했다고 규탄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헬리콥터가 자발리야 난민촌내 팔레스타인시설물을 공격했지만 이곳은 박격포탄 생산공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모쉬 야론 이스라엘군 참모차장은 이날 텔아비브의 자페 전략연구센터 강연에서 시리아는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무장투쟁을 부추기려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시리아와의 전면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포연 휩싸인 中東…전면전 번지나

    중동의 전운이 다시 폭발 일보직전이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오랜 분쟁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14일부터는 이스라엘-시리아,이란-이라크간 소규모 전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미국이 자제를촉구하고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과의 제휴협력 폐기를 위협하는 등 국제사회가 사태진정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해당국가의 강·온 대립 등과 맞물려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키어려운 형국이다.부시 미 행정부의 등장 이후 국제사회에서다시 떠오르고 있는 ‘힘의 논리’가 세계 곳곳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 이스라엘-아랍의 최근 전쟁은 아랍 과격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정착민 거주지역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지난 14일에는 시리아의 헤즈볼라가,16일에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15·16일에는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군 레이더기지를 공습했다.17일에는 팔레스타인인거주지역인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침입, 이곳을 24시간 재점령했다.후퇴하던 18일에도 가자지구 남부지역에서 경찰기지를 파괴했다. 이 와중에도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박격포 공격을 계속했고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준비중이다.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8일 “아랍 국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가자지구에서의 철수가 이스라엘-아랍간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 셈이다.뉴욕타임즈는 19일 현지인들의말을 인용, “현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20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수반인 아라파트가 샤론 총리에게 TV에 함께 출연,폭력종식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자고 요청했으나 이마저 거절당했다. [내분에 휩싸인 이스라엘] 가자지구 철수를 둘러싸고 “미국의 압력에 의해 너무 빨리 이뤄졌다”는 우파와 “진입은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는 좌파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결국 다음주부터 진입·철수과정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좌·우파는 이번 결정이 군사·외교·정치면에서 ‘대실패’였다는데는 동의한다.미국의 거센 비난을 들었고 유엔 안보리가 ‘깊은 우려’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샤론 총리의첫 군사행동이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구긴 셈이다. [이란과 이라크] 18일 이란은 이라크에 있는 반군기지 7곳에 지대지미사일 56기를 발사했다.여러 민간인 거주지역이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도 나왔다.이에 대해 이라크는 “적당한 때와 장소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9일에는 국경부근 영공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다. 이란도 “무자헤딘(반군세력)이 이라크 영토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각각 상대방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1980∼88년 양국 전쟁의 원인도 반군단체였다.이라크가 “이번 공격으로 80년대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 팔 자치지구 일부 점령

    [카이로 연합] 레바논내 시리아군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시리아가 보복을 다짐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17일 오전 탱크와 불도저 등을 동원,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자치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이들 지역을 무기한 장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론 키트레이 준장은 군 라디오방송을통해 “직접적 위협”이 되는 가자지구내 지역들을 장악했다며 “이스라엘 도시들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이 가해지는 한 필요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트레이 준장은 또 이스라엘과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2개의 회랑을 장악,가자지구를 3개 지역으로 분할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몇차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진입한 적이있으나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기는 94년 가자지구 3분의2에서 철수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시리아는 16일 레바논에 주둔중인 자국군에 대해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이스라엘의 레바논내 군사시설물공습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파루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번 침공은 큰 실수로 이스라엘은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알 샤라 장관은 “이번 침략 행위는위험한 전환점이며 폭력의 증폭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이스라엘은 중동에서의 긴장과 불안정의 범위를 넓혔으며 평화과정을 말살하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 이·아랍 전면전 위기 고조

    이스라엘이 15일 밤과 16일 새벽 이슬람 과격단체인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레바논내 시리아군 레이더기지를 공습, 레바논 북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이스라엘과 아랍간 전면충돌로비화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내 시리아의 중요 시설에 대해 공격한것은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시리아군의 대공미사일 포대를 파괴하고 시리아군을 베이루트에서 다마스쿠스로 밀어낸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96년 베이루트 인근의 시리아군 기지를 헬리콥터로 공격했으나 즉시 공격 목표는 시리아가 아니라 레바논 게릴라이며 시리아군이 공격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도시리아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혀 충돌을 피했었다. 레바논 경찰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레이더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으며 레바논 치안당국은 최소한 시리아 병사 2명이 사망했고 생존자 수색 및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르 알-바이다르는 시리아군 레이더기지 외에 탱크와 장갑차 등이 주둔하고 있는 군사요충지이며 시리아는 현재레바논에 병사 3만5,000여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베이루트·예루살렘 AFP AP 연합
  • [공직인맥 열전](46)국방부·군④

    지난해 이맘때쯤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3군 총장과 국방부 출입기자단의 간담회가 열렸다. 길형보 육군총장(육사 22기·평남 맹산),이수용 해군총장(해사 20기·나주·전역),이억수 공군총장(공사 14기·원주) 등 3군 참모총장과 참모차장,부장,기무부대장 등 수뇌부대부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용 해군총장이 사회자를 자임하고 나섰다.군 서열상 육군총장이 마이크를 먼저 잡아왔던 관례에 비춰 파격적인 일이었다.3군 총장이 합석하면 통상 육군총장이 중앙,해군이 오른쪽,공군이 왼쪽에 앉는다.이 총장은 은근한 목소리로 “‘극비사항’ 한가지를 알려주겠다”고 운을 뗐다. 이총장은 “현재 3군 총장은 3군 사관학교 입교 연도(58년)가 같은 동기생이어서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우리끼리 모이는 사석에서는 육군총장을 ‘땅총’,해군총장을 ‘물총’,공군총장은 ‘새총’이라는 은어로 호칭한다”고 털어놓는 등 유창한 화술과 보스기질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이 전 총장은 업무추진력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으로 해군출신첫 합참의장감으로 손꼽혔지만 지난 3월말 임기만료로 군복을 벗었다.군 관계자들은 “참모총장의 임기가 10월말로 끝나는 육·공군과는 달리 해군은 임기가 3월에 끝나기 때문에 창군 이래 장관,합참의장을 1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반해 공군은 3명의 국방장관(김정열·주영복·이양호)과 1명의 합참의장(이양호)을 배출했다.‘소군(小軍)의 설움’면에서 해군보다는 처지가 좀 나은 편이다.여기서 대군(大軍)은 육군을 일컬는다. 공군의 인적 구성은 공사,학군,사관후보생,조종 간부후보생 등으로 이뤄져 있다.장군 58명중 52명이 공사를 나온 조종사 출신이다.방공포,보급,시설 등 나머지 주특기에서도장군이 배출되지만 ‘가물에 콩 나듯’ 한다.정훈,법무,의무는 아예 장군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차기 참모총장으로 거론되던 이기현 전 작전사령관(공사 13기·레바논대사·여수)이 ‘낙마’한 것은 전형적인 ‘호남 역차별’ 케이스로 회자됐다.때문에 ‘억수로’ 관운이 좋다는 얘기를 들은 이억수 현 총장이 취임했다.이총장은 비행시간 3,557시간을 기록한 ‘보라매(조종사)’ 출신으로 차세대 전투기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군 역대 총장 26명중 호남출신은 장지량(9대·사관후보생 2기·나주)·옥만호씨(12대·〃 8기·무안) 등 2명뿐으로 나머지는 TK와 PK출신이 독차지했다.차기 총장을 바라볼 수 있는 중장급(참모차장,공사교장,공군작전사령관,합참차장)에 호남출신은 없다.단 천기광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공사18기),김명립 합참 인사군수부장(공사19기),장희천연합사 정보참모부장(공사19기),차종권 공군본부 감찰감(공사20기) 등 호남출신 4명이 소장급에서 선두권을 이루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는 73년 ‘경제적 군 운영’이라는 명분에따라 통합됐지만 해병대는 사실상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97년 당시 전도봉(간부후보 35기·거제) 사령관 시절 독립,분리 움직임이 구체화됐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해병대사령관은 군 서열상 중장서열 1위다.3군을 통틀어 8명의 대장 다음 서열이다.해사를 졸업하는 생도 160여명중평균 15명 정도가해병대로 배속된다. 해군 영관급 장교의 90% 이상이 해사출신이다.나머지는 부산 해양대·부경대(옛 수산대)·제주대 출신의 학군출신과사관후보생으로 채워진다.해군(해병대 포함) 역시 장군 70여명중 중장급 이상에 호남출신은 1명도 없지만 오승열 해군본부 기획관리부장(해사24기·남원)과 한인호 군수사령관(해사26기·광주)이 소장급에서 앞서나간다. 해군의 인맥은 지역색보다 병과를 통해 주로 형성된다.항해병과가 압도적이며 기관병과가 뒤를 잇는다.장군 70여명중 50여명을 차지하는 항해병과 출신들은 전투함 함장(대령)과 전투전단장(준장)을 거쳐 함대사령관(소장)에 오른다. 중장급 자리는 작전사령관,참모차장,해사교장,합참의 본부장 등 4자리다.4명의 중장 중 참모총장이 배출되며 통상 작전사령관이 총장으로 가는 길목이다. 노주석기자 joo@
  • [함께 사는 지구촌] (5)국경없는 의사회

    “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인종·종교·사상·정치를초월해 차별없는 구호의 손길을 뻗친다.” 민간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MSF)’ 헌장의 머리글이다.1971년 조직돼이듬해 니카라과 지진에 첫 구호단을 파견한 이래 현재 20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45개 나라에서 의사, 간호사,일반자원봉사자 등 3,000여명이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창설은 아프리카 기아에서 비롯됐다.68년 프랑스 적십자사는 나이지리아로부터 독립한 비아프라자치구에 구호 의료진을 보냈다.이들은 현지에서 100만여명의 어린이와 부녀자들이 굶어 죽는 충격적 사건을 지켜본 뒤 프랑스로 돌아와 단체를 만들었다. “인재(人災)든 전쟁이든 고통받는 인간은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 아래 목숨을 건 활동을 시작했다.활약상이 처음 알려진 것은 75년 레바논 분쟁.포화가 지축을 흔들던 베이루트에서 부상자 치료를 위해 전장을 누비던 의사들의 모습이 서방 언론에 소개됐다. 이후 아시아·아프리카에서의 난민캠프 활동으로 이어졌으며 80년 캄보디아에서는 국제사회로부터 식량과 치료·의약품을 원조받기 위해 시위를 주도했다.세균학 전문팀까지 갖추고 이라크가 이란에 화학무기를 퍼부었을 때는 국제사회에 가장 먼저 참상을 전했다. 91년 걸프전에서는 60여대의 전세 비행기를 동원,난민 7만여명의 목숨을 구했고 95년 북한에 대홍수가 나자 비정부단체(NGO)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료품을 지원했다. 위기도 있었다.79년 베트남 ‘보트 피플’ 2만명이 중국연안에 도착하자 내부에선 구호활동을 놓고 찬·반 양론이일었다. 구호선을 보냈으나 효율적 활동을 펼치지 못하자구호활동을 주장했던 단원들은 ‘세계의사회’를 창설,국경없는 이사회와 결별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국경없는 의사회는 파견·물자지원·의료지원·활동관리·재무·커뮤니케이션·기부 등으로 기능을 세분화하며 제2의 도약을 기약했다.재정은 민간모금으로 이뤄지나 정치적 색채가 가미되면 사절했다.옛 소련고르바초프 정권 시절 유럽이 소련에의 식량원조를 MSF에청탁했으나 자체 조사 결과 식량난이 심각하지 않자 ‘정치적 원조’라며 거부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기근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르완다,보스니아내전,일본 고베와 터키 및 올해 인도에서의 지진,아프카니스탄내전 등 분쟁과 재난이 있는 곳엔 늘 이들의 손길이 미쳤다.99년에는 러시아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전쟁지역인 체첸으로 들어간 케니 글루크 단원이 정체불명의괴한들에게 납치되기도 했다. 이같은 희생정신과 인도주의적 활동은 인간의 존엄성을드높이는 계기가 돼 99년 국경없는 의사회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앞서 96년에는 제 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한국지부 설립을 위해 방한한 장 에르베 브라돌 회장은 “조직을 세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희생할줄 아는 단 한명의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형식을 중요시하는 국내 봉사활동에 경종을 울렸다.노벨상 수상으로 구호활동이 제도권에 편입됐다는 지적도 받지만 ‘날개없는 천사’들의 행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한국판 MSF ‘글로벌 케어’. 우리 의료계가 파업만을 일삼는 것은 아니다.‘국경없는의사회’ 못지 않게 구호활동을 펴는 의료단체도 적지 않다.‘글로벌 케어’는 한국판 국경없는 의사회로 통한다. 광명내과 박용준 원장이 이끌고 있다.94년 르완다에서 난민을 돌볼 때 국경없는 의사회를 비롯,수많은 비정부단체(NGO)의 활동에 감동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한국에는 왜 이같은 단체가 없을까. 96년 국경없는 의사회가 서울평화상을 받으러 내한했을때 이들을 붙잡고 자문을 구했다.이를 바탕으로 97년 글로벌 케어를 설립했다.해마다 베트남의 농촌 어린이들을 찾아 언청이 수술을 무료로 해줬다.99년에는 총상전문 의료진을 구성,인종청소가 자행된 발칸반도의 코소보 자치구를찾아 난민들을 치료했다. 연간 수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한 국경없는 의사회에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지만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96년에 조직된 ‘열린 의사회’는 안과 무료시술에서 출발했다.서울 윤호병원 박영순 안과원장이 주축이 돼 ‘세상을 밝게’라는기치를 내걸었다.지금은 각 분야 전문의50여명이 참여,제법 짜임새를 갖췄다.97년 몽골 수도 올란바토르에서는 1주일간 1,500여명의 환자를 돌봤다.같은해11월 미얀마에서 펼친 사랑의 인술로 현지 언론으로부터‘국경을 초월한 의술단’이란 칭송을 받았다. 일본에 본부를 둔 ‘아시아의사연락협의회(ADMA)’ 한국지부에서 일하는 의사들도 있다.회원은 30대의 젊은 의사10여명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재해 및 분쟁지역에서 아시아의사들과 함께 치료활동에 나서고 있다. 백문일기자
  • 이스라엘, 팔에 대대적 보복 폭격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폭탄테러에 맞서 대대적인 보복폭격을 감행하고,팔레스타인측은 이에 맞서 대기중인 자살폭탄테러조를 작전에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이-팔간 분쟁이 전시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자살 폭탄테러가 잇따르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과,경호팀이 있는 있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가자지구 6곳 등을 집중 폭격했다.20분간 폭격으로 아라파트 경호팀인 ‘포스17’의 경호원과 민간인 등 2명이숨지고 가자지구 주민 65명이 다쳤다.아라파트의 집도 심하게 부서졌다.아라파트는 폭격 당시 요르단에서 열린 아랍정상회담에 참석중이었다. 29일 오전에도 가자지구 에레즈 검문소에서 15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6일 헤브론시에서 이스라엘 여아가 팔레스타인인의 총격으로 사망한데 이어 27일과 28일에도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수십명의 사상자가나오자 포스17에 대한 보복폭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계 무장 테러단체인 하마스는 폭탄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측은 포스17을 테러의 배후로 보고 있다. 라난 기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목표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테러리스트와 그들을 조종하는사람들을 응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비니야민 벤엘리에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근의 사태를 전시상태로규정,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폭격이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타예브 압델 라힘 팔레스타인 행정실장은 팔레스타인 봉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아랍정상회담이 끝난지 몇 시간만에 단행된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경고했다. 미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자체방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양측이 합의한 책무에 따라 행동하며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양측에 즉각적인 폭력중지를 촉구했다. ◆폭격 타깃된 ‘포스17'. 이스라엘군 폭격의 타깃이 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경호팀 ‘포스(Force)17’은 지난 70년대 초반 당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PLO 주요 간부들의 신변 보호를 주 임무로 창설됐다. 당초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가 본거지였으나 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PLO 병력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인근 아랍권 각국으로 조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졌다.이후 병력을 재규합,85년부터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와 가자지구 등을 거점으로 삼고 작전영역도 이스라엘 공격까지 확대했다.
  • NGO네트워크 “세계여성의 힘 하나로”

    ‘비정부기구(NGO) 네트워크가 세계여성을 이끈다’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 45차 유엔여성지위위윈회에서 NGO 네트워크가 새로운 여성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촌 1,900여개 여성NGO들이 서로서로 연결돼 전세계를하나로 잇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NGO 네트워크란 세계 곳곳에 흩어진 NGO들이 서로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고 행동통일을 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미줄이 쳐진 그물과 같은 조직’이다.NGO들이 네트워크를형성하는 것은 그만큼 세계여성정책 형성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 한국여성 NGO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코디네이터 한지현(韓智現) 원불교여성회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개별 NGO들이평소에 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되면서 NGO네트워크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운동을 이끄는 대표적인 NGO네트워크는 120여년전인 1877년 창설된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세계 최대의 여성기구로,현재 100여국가의 NGO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이 기구는 이번에 에이즈,인종차별문제 등 주요의제를설정하는 데 크게 영향력을 행사했다.이번 위원회처럼 국제회의가 있으면 미리 의견 등을 구해 종합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일을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가입해 있다. 85년의 역사를 가진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동맹’(WILPF)역시 새롭게 주목받는 NGO네트워크이다.이 기구는전세계에 1만여명의 회원과 45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191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여성운동가 제인 아담스를 배출한영향력있는 기구다.올해 소구경화기 국제 매매 금지 캠페인을 벌여 각국 NGO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고,이에 힘입어 이문제는 이번 위원회의 주요의제로 설정됐다.국내에도 한국WILPF지부를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NGO네트워크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지난 95년 중국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에서 부터.700여명의 NGO 대표들이 이 대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최근 NGO네트워크가 일구어 낸 대표적인 성과로는 2000년 도쿄 성노예(위안부)전범 국제법정의재판결과를 꼽을수 있다.동티모르,네덜란드,중국,일본 등 9개국 NGO들이 모여 성노예문제를 외면하는 일본정부를 공동기소해 일본정부의 책임을 물었다.이들 9개국 NGO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10여년 가량 공동보조를 맞췄다. 유엔에서 성문제와 여성지위향상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안젤라 킹(63) 사무차장은 “2002년 여성빈곤,2003년 인신매매,2004년 여성과 군축,2005년 성주류화,2006년 여성과정보통신기술 등의 다개년계획 등 각종 유엔의 여성계획이NGO네트워크들에 의해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은희(池銀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여성의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NGO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NGO들이 뭉치면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펠리시티 힐 “세계문제 해결에 젊은이들 참여를”. “여성이 평화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참여한다면 사회구조가 바뀔 수 있어요”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동맹’(WILPF·www.wilpf.org) 유엔사무소 대표 펠리시티 힐은 ‘전쟁중에 사람을 돌보고 사회를 지킨 것은 여자’라면서 “그동안 평화를 위한여성의 역할이 간과됐다”고 지적했다. WILPF는 1915년 좌익 성향의 여성정치인,언론인 등 1,800명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모여 발족한 기구.당시 언론은 이들에 대해 “돈많아 여행다니는 특이한 여자들”이라고 비아냥거렸으나 이들은 꾸준히 여성에 의한 평화정착에 힘을쏟았다.이 결과 지금은 유엔 등에서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는 국제기구로 성장했다.현재 팔레스타인,파나마,러시아,레바논 등 세계분쟁지역 등에 지부가 설치돼 있다.힐이 WILPF에서 일하게 된 것은 호주 멜버른대학을 다닐 때 만난 한친구 때문이었다.WILPF의 활동가였던 그 친구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제네바의 WILPF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섬나라인 호주에서 태어나 ‘우물안 개구리’로 살다 WILPF 인턴으로 일하면서 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됐어요” 힐은 제네바에서 고함을 지르는 시위보다,대화와 협상을 통해진보를 이루어내는 방법을 배웠다. 힐은 냉전 종식 이후 여전히 분단국으로 대치중인 우리나라의 처지에 대해 “북한을 주적개념이 아닌,같은 언어를쓰는 가족으로 여기고 안보를 정치·경제·사회적 권리가확보된 인간 안보로 보라”고 조언했다.즉 안보개념을 의식주,건강,교육 등 인권이 보장되는 훨씬 큰 것으로 확장할것을 제시했다. 힐은 끝으로 “NGO는 모든 것에 ‘안티’만 거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이어야 하고 그 생산력의 원천은 젊은이들”이라면서 “세계문제의 해결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창수기자
  • 닻올린 이 샤론號 곳곳에 암초

    [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73) 리쿠드당 당수가 7일 총리 취임과 함께 ‘거국 내각’을 출범시켰다. 샤론 내각에는 좌익 성향의 노동당과 극단적인 정통파 종교정당 샤스당,러시아계 이민자들의 이스라엘 발리야당과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당,극우 민족연맹,노동자당인 한나라당,암살된 이츠하크 라빈의 딸 달리아라빈 펠로소프가 결성한 새로운길 당 등 모두 7개 정당이 참여했다.내각은 사상 최대인 26명의 각료로 구성됐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온건파인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가 외무장관으로,사상 처음 아랍계인 살라 타리프(노동당) 의원이무임소 장관으로 입각하는 등 다양한 이념과 노선을 반영했다. 샤론 총리는 이날 의회(크네셋) 투표에서 ‘거국 내각’이72대 21로 승인받은 직후 취임식을 갖고 “팔레스타인이 평화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성실한 협상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폭력과 테러를 포기하라고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리아와 레바논에 대해서도 평화협상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에 대해 ▲가자지구,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유대인 정착촌 철거 등 기존 요구를되풀이했다.시리아와 레바논도 이스라엘 점령지의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샤론 내각의 앞날은 결코 순탄할 것 같지 않다.최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서 빈발하는 유혈폭력 분쟁과,벌써부터 불거지는 연정 내부의 불협화음은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미국은 샤론 총리의 취임 직후 오는 20일 워싱턴에서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샤론 총리가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 폭력사태 종식과 평화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연일 유혈충돌… 중동 또 긴장 고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연일 유혈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지역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 팔레스타인 버스운전사는 14일 텔아비브 인근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이스라엘인들을 버스로 덮쳐 9명을 숨지게 하고19명을 다치게 하는 테러공격을 감행했다.또 요르단강 서안북서부에서는 이날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툴카렘에서 나블루스로 운전하고 가던 팔레스타인 해군보안대 소속 아예드아부 하르브(25) 하사가 봉쇄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의 총격을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헬기까지 동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경호 책임자를 사살했다. 이스라엘 에게드 버스회사 소속인 팔레스타인인 운전사 알라 카릴 아부 올바(35)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20㎞떨어진 템포 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향해 버스를 전속력으로 몰아 이들을 덮친 후 달아나다 경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체포됐다.경찰은 이 사고가고의적인 테러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이스라엘 리쿠드당과 노동당이팔레스타인과의포괄 평화협상 대신 잠정평화협정을 추진키로 합의한 직후발생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3일 가자지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아라파트 수반 경호조직 ‘포스-17’의 마수드 아야드 소령을 헬기까지 동원해 무차별 로켓 공격으로 살해했다.이스라엘군은 아야드가 지난 7주 동안 헤즈볼라 게릴라 요원으로유대인 정착촌 공격을 주도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아야드 암살은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위도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며 관련자들을 불러 치하한것으로 알려졌다.또 테러 의혹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처형하는 행위가 국제법상 정당화돼야 한다고 강조해 피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아야드가 헤즈볼라 요원이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며,국제법을 무시한 이스라엘의 ‘국가 테러리즘’에 의해 그가 희생됐다며 강력히 비난했다.팔레스타인은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소한 20명의 팔레스타인저항운동가를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아야드 암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혈사태가 극에 달하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테러공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암살은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며“협상재개를 위해 양측은 즉각 상호공격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아리엘 샤론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바라크총리의 노동당은 12일 밤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잠정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 평화협정 대신‘잠정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 유엔결의에 입각한 영구 평화협정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의 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루살렘 AFP 연합
  • 이스라엘 거국내각 구성

    [예루살렘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폭력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노동당이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합의를 이끌어냈다.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방송과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당은 12일 밤에 열린 협상에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적인 평화협정보다는 ‘잠정 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는 영토-평화 교환원칙을 천명한 유엔결의안 242호와 338호에 입각한 영구평화협상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기존 유대인 정착촌의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잠정 평화협상 추진은 포괄적인 평화협상을추진해온 바라크의 정책과 배치되는 것으로,팔레스타인도 이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평화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불씨를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샤론 당선자와 바라크간 만남을 포함,앞으로 이틀간 추가협상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국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샤론 총리 당선자는 2003년 11월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지만 아직 각료 배분 문제를 비롯,팔레스타인과 관계설정 문제 등 해결해야할난제가 많이 남아있다. 한편 샤론의 총리 당선 이후 유혈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날 아침 이스라엘군이 헬기를 동원,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핵심인물인 마수드 아야드를 살해했다. 앞서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부근에서 길을 가던 13세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사망하는 등 샤론 총리 당선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강경대응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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