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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개선부담금 대폭 낮춘다/“조세저항 우려” 내무부등 건의 수용

    ◎레미콘트럭·덤프트럭은 부과않기로/기획원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음식점·자동차등 오염유발시설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의 수준을 당초 입법예고했던 수준보다 대폭 낮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무부와 환경처가 4일부터 합동으로 재산세 교통유발부담금등 동일건물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 실태를 조사한뒤 업종별 최종 부담금수준을 결정짓기로 했다. 3일 경제기획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동일시설물에 재산세 사업소세 환경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잇따라 징수돼 조세저항의 우려가 높다는 업계와 내무부등 일부 부처의 이의제기에 따라 환경개선부담금의 수준을 당초보다 하향조정키로 했다. 또 그동안 부담금대상여부로 논란을 빚어온 덤프트럭과 레미콘차량,콘크리트 펌프차량에 대해서는 부과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그러나 관광호텔의 포함여부는 관련부처간 이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수입 시멘트값 하락/건축경기 둔화따라

    건축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도 시멘트 수입량은 계속늘어나고 있다. 11일 건설부가 조사한 주요 건자재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외국산시멘트 수입량은 1백70만6천t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백82.5%나 늘어난데 이어 4월중에도 작년 4월보다 52%가 많은 73만4천t이 수입됐다. 이같은 시멘트 수입량의 대폭적인 증가로 수도권지역 레미콘공장들의 시멘트재고량이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백46%나 증가,1개 공장 평균 1천9백35t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레미콘공장의 재고량도 작년보다 1백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수입시멘트 사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 국산 시멘트가격이 지난해보다 5% 인상된 t당 4만6천2백93원에 공급되고 있는 반면 수입시멘트가격은 작년보다 t당 4천원이 내린 5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 21개 레미콘사 가격담합 조사/인상요구… 건설업체에 공급중단

    ◎정부,건자재 매점매석도 단속 정부는 레미콘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8개대형건설업체에 레미콘공급을 중단,신도시와 지하철 건설공사등에 차질을 주고 있는 경인지역 21개 레미콘생산업체에 대해 가격담합행위등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건축성수기를 맞아 건재상들이 시멘트등 건자재를 매점매석할 소지가 높다고 보고 15일부터 경제기획원·상공부·건설부 등 관계부처합동으로 건자재유통점검반을 편성,유통과정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21개레미콘 생산업체가 지난 10일부터 「레미콘가격 5%인상및 3월1일 소급적용」에 반대하는 현대건설 삼성종합건설 대림산업 유원건설 극동건설 광주고속 선경건설 동부건설등 8개업체에 레미콘공급을 중단한 것이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레미콘업체들은 지난2월 시멘트값이 4.7%인상된데다 인건비상승과 교통체증에 따른 비용증가등을 이유로 레미콘가격을 5%인상,지난 3월1일자로 소급적용해주도록 건설업체에 요구했으나 8개 건설업체들은 3%인상에 4월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맞섰었다.
  • 경인지역 건설업체/레미콘 공급 중단돼

    레미콘가격인상문제로 건설업계와 마찰을 빚어온 레미콘업계는 10일부터 S건설 등 경인지역 주요 건설업체 8개사에 대해 레미콘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경인지역 레미콘 생산업체 21개사는 이에앞서 9일 긴급모임을 갖고 「레미콘가격 5%인상및 3월1일부터 소급적용」에 반대해온 건설업체 8개사에 대해 10일부터 레미콘 공급을 중단키로 하고 이를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경제기획원·상공부·건설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레미콘 공급중단에 따른 공사지연 및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조정에 나섰다. 한편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 출고가격 인상과 인건비·수송비의 상승등을 들어 경인지역의 경우 레미콘 1㎥당 4만1천5백90원에서 4만3천6백60원으로 현행보다 5% 인상,3월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결의한 반면 8개 건설회사는 3% 인상에 4월1일부터 적용으로 맞섰었다.
  • 경지·산림 이용규제 완화

    ◎건설부 시행령 개정안/농촌경제 활성화 돕게/농림축산물 가공시설 허용/경지지역/도자기·기와공장 설치가능/산림지역/개발촉진지역 4개로 통폐합 정부는 20일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경지지역과 산림보전지역등에도 자동차운전교습소·노동자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교육문화시설 등의 건립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또 9개 용도지구로 나누어져 있는 개발촉진지역을 4개로 통폐합,토지를 실제개발 목적에 따라 원활히 공급되도록 했다. 건설부가 마련한 토지이용관리법 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농·축산 목적외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24개 행위만 허용하던 경지지역에 11개 행위를,산림보전지역에 9개 행위를 추가로 허용,농촌지역에 공장및 각종시설부지의 확보가 쉽도록 행위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새로 허용되는 행위는 ▲3천㎡ 미만인 농·임·수산물의 가공시설과 1만㎡ 미만 축산물 가공시설 ▲농·임·축·수산물의 부산물을 이용한 3천㎡ 미만 유기질비료및 사료제조시설 ▲5천㎡ 미만 액화석유가스저장소및 충전시설 ▲1만㎡미만 자동차운전교습소 ▲3천㎡ 미만 중기 주기장 ▲5천㎡미만 석재가공시설 ▲주무부처 장관이 추천하는 1만㎡ 미만 노동자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교육연구시설·문화시설 ▲1만㎡ 미만 사회복지시설 ▲1천5백㎡ 미만 종교시설 ▲폐기물처리시설 ▲매매·정비·폐차를 위한 자동차관리시설 등이다. 산림보전지역에도 1만㎡ 미만의 농·임·축·수산물 가공시설을 비롯,도자기및 기와공장·버섯재배사 설치 등 9개 행위가 허용되고 수산자원보전지역도 수산청이 인정하는 경우 레미콘·석재가공시설·양식자재생산시설 등 폐수배출시설을 50%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농지개발지구와 초지개발지구등 2개를 개간촉진지구로,채광·채석·채토지구와 공업용지지구·시설용지지구 등 5개는 시설용지지구로 각각 통폐합하고 택지개발지구와 집단묘지지구는 종전대로 두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 개정령을 오는 4월중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 올 내자구매 2조6천억원/조달청 예시/철근등 2천4백48개 품목

    ◎작년의 95% 수준 조달청은 21일 올해 내자구매규모를 2천4백48개품목(품목당 5천만원이상),2조6천9백85억원으로 확정,예시했다. 이같은 내자구매 예시규모는 지난해 전체구매실적 2조8천2백41억원의 95%수준으로 품목별로는 레미콘 시멘트등 양회류 8천1백8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철근등 철제류 7천4백12억원,자동차등 운반기기류 3천9백80억원,유류·연료류 3천4백32억원,기계기기류 2천1백32억원이다. 이가운데 업계의 계획생산과 적기구매를 위한 단가계약구매가 1천6백59개품목,2조1천6백55억원이며 중소기업제품은 1조6천억원으로 전체 57.1%에 달하고 있다. 조달청은 특히 올해에는 입찰참가업체를 제한해 구매하던 주철관 등을 일반경쟁계약으로 전환하고 수의계약으로 구매해오던 전자복사기·팩시밀리 등도 복수경쟁으로 바꾸기로 했다.
  • “통신업 대호황”… 매출 104% 늘얼 1위

    ◎쌍용정유 개별사론 으뜸… 121% 증가/광업·운수장비업종은 오히려 감소/상장사 91영업실적 분석 지난해 내수활황에 힘입어 통신·건설·금융업종 등이 짭짤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신장률에선 쌍용정유가 수위를 차지했다. 12일 한국산업증권이 지난해 12월결산 상장 4백8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영업실적추정」에 따르면 상장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9.6%가 증가한 1백56조2백41억원을 기록,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순이익은 10.8%가 는 3조5천6백52억원으로 전년보다 다소 좋아졌다. 지난해 수출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이같은 매출신장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확대및 노사분규감소에 따른 생산활동의 증가와 함께 유럽및 중남미지역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금융비용부담증가와 18%에 달하는 높은 인건비상승 때문에 순이익증가율은 매출액증가율보다 크게 낮았다. 매출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무선호출기및 전화기의 급속한 보급으로 통신업이 전년보다 1백4%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건설업이신도시건설 등으로 33%,은행업이 25.7%가 성장했다. 다음은 설비증설에 따른 화학·고무·제약업종이 23.5%,시멘트·레미콘 등의 비금속광물이 22.7%,가공식품의 내수증대로 어업이 21.2%가 신장했다. 반면 대체에너지 수요증가와 노사분규로 광업과 운수장비업종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사와의 합작으로 정유설비능력이 하루 6만배럴에서 16만배럴로 확대된 쌍용정유가 매출증가율 1백21%를 기록,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주에 본사를 둔 성원건설이 지역개발사업과 분당·청주·의정부 등의 아파트건설로 매출액 1백19%가 증가했으며 지하철5호선공사와 분당·일산의 상·하수도공사를 따낸 태영이 1백15%,모피생산에서 자동주차설비로 경영을 다각화한 우산실업이 1백11%,한국이동통신이 1백4%의 매출증가율을 보였다.
  • 한전 과장급이상 임금 동결/평사원은 총액기준 5% 인상

    최대국영기업인 한국전력은 28일 노사간에 임금협상을 갖고 임원 및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6천여명의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일반 직원의 임금은 총액 기준 5% 이내에서 올리기로 합의했다.임원이 아닌 과장급 간부사원들의 임금까지 동결한것은 한전이 처음이다. 한전은 올해 발전소 건설자금이 모자라는데 대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국영기업으로서 다른 민간기업의 임금협상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노사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기업인 한라그룹도 임원들의 급여를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한편 오는 2월10일부터 한라중공업,한라공조,한라레미콘등 10개 계열사에서 자가용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키로 했다.
  • 신도시건설 참여 20여업체/녹지훼손 본격 수사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분당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쌍용·청구등 20여개 건설업체가 레미콘 간이제조시설과 쇄석장 등을 녹지지역에 무단으로 설치,자연을 훼손해 왔다는 성남시청의 고발에 따라 17일 이들 건설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분당 신도시 공사 시작부터 모두 1천여평의 레미콘제조시설등을 불법으로 건축,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 시설들이 자연녹지안의 택지개발예정지·개발제한구역·제한정비지역에 해당돼 배출시설설치가 허가되지 않는 지역인데다 시설이 대규모여서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관광버스 굴러 22명 사망/한계령 참사

    ◎결혼실 참석길 하객 23명 중경상/급커브 돌다 브레이크 파열된듯/“안전띠 매라” 운전사 고함뒤 추락/다리난간 부수고 5m계곡 아래로 【인제=임시취재반】 결혼식 하객을 싣고 강원도 양양을 떠나 서울로 오던 관광버스가 한계령에서 다리난간을 부수고 5m아래 계곡으로 추락,2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상오7시20분쯤 안개낀 한계령을 넘어 서울로 오던 명주군 주문진읍 나라관광소속 강원5바5702호 관광버스(운전사·박노만·35)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옥녀탕 맞은편 제2옥녀교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다리난간을 부수고 계곡아래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운전사 박씨와 승객 김춘옥씨(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등 22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가운데 1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은 병원으로 옮기던중 사망했다. 사고버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뉴월드예식장에서 있을 양양읍 남문리박호준씨(38)의 여동생 순복양(26)의 결혼식에 참석할 양양읍 남문리와 서면 장승리 하객 44명을 태우고 상오6시30분쯤 양양을 출발,서울로 오던 길이었다. 한편 이양은 이날 하오1시30분 예정대로 신랑 이주은씨(29)와 결혼식을 치렀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 ▷사고순간◁ 사고버스에서 눈언저리만 다쳤을 뿐 극적으로 살아 남은 임태희씨(50·양양군 서면 장승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 『운전사 박씨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으니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고함을 쳐 너도나도 밸트를 매는 순간 차가 무섭게 달리다 기우뚱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난간을 부수고 밑으로 곤두박질했다』고 말했다. ○바위 위에 곤두박질 ▷사고현장◁ 사고버스는 한계령 정상휴게소에서 12㎞,인제군 원통리에서 4㎞ 떨어진 곳인 폭 8m,길이 43m의 2차선 제2옥녀교 밑5m 계곡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암반에 곤두박질한 후,깊이 50㎝의 계곡물에 잠긴채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버스가 떨어진 땅바닥에는 1m이상 되는 바위들이 널려있어 사고차는 천장과 옆부분이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으며 버스안은 결혼식에 사용할 각종 음식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레미콘차 기사 신고 ▷구조◁ 사고버스를 뒤따라가다 사고순간을 목격한 번호미상의 레미콘차량 운전사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경찰은 인근 원통지역 군부대에 연락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0m 앞 안보일 안개 ▷사고원인◁ 경찰은 일단 운전사 박씨가 10m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급경사의 한계령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버스에 탔던 교통경찰관출신 김동각씨(65·속초시 청학동)는 『운전사의 모습을 자세히 봤는데 박씨가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고 기어를 뺀채 브레이크만 사용,브레이크디스크가 타는 냄새가 나며 장수대를 지난 뒤부터는 브레이크마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합보험 가입 확인 ▷사고 버스회사◁ 사고버스회사인 나라관광(대표 정정명·52)은 지난 83년 4월 관광버스 7대로 관광회사를 운영해오다 84년 6월 버스6대를 증차,현재 관광버스 13대를 보유하고 있다.사고버스는 지난해 서울 대한화재해상보험(주)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차량)에 가입돼 있다. ▷사망자 명단◁ ▲박노만(45·운전사) ▲김춘옥(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김순녀(56·여·〃) ▲박기준(30·김춘옥씨의 아들) ▲김혜숙(38·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신선녀(70·여·〃) ▲장향화(49·여·〃) ▲김준녀(58·여·〃남문4리) ▲서순래(62·여·〃) ▲박순자(62·여·〃) ▲김명희(55·여·〃월리) ▲김규덕(71·여〃) ▲신명원(여·〃남문리) ▲허순례(62·여·〃)▲박춘화(33·여·속초시 교동 남성주택 사동 302호) ▲최으뜸(3·여·박춘화씨의 딸) ▲박애자(33·주소 불명) ▲이종남(여·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박순예(32·여·속초시 교동 14의 5 남성주택 다동 302호) ▲김옥규(50·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김귀덕(55·여·양양군 양양읍 월리) ▲심정원(66·여·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249) ◎“웬 날벼락…” 유족 통곡/사상자 일가등 한동네 주민 ▷피해자◁ 사망한 승객 가운데는 김춘옥씨등 신부측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으며 김씨의 사위 최염씨(31)는 맏딸 보연양(6)을 안고 있었으나 2명 모두 무사했지만 부인 박춘화씨는 둘째딸 으뜸양을 안고 있다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부인 박순자씨(62)의 비보를 듣고 달려온 한재석씨(63·양양읍 남문4리)는 『새벽에 동네사람 결혼잔치에 간다고 하길래 바바리코트를 입혀주고 서울구경 잘 하고 오라고 했는데 불귀의 몸이 됐다』며 통곡했다.사고가 난 지점은 평상시에는 차량 통행이 2천여대에 불과하나 요즘과 같은 관광철인 주말에는 하루 2만여대가 오가는 등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곳이나 급커브와 경사진 곳이 많아 운전사들이 평소 조심운전을 해 사고는 적은 곳이다. □임시취재반 △사회1부 김민수·박성원·박찬구기자 △사회3부 정호성·조한종기자 △사진부 김윤찬·이호정기자
  • 경기 그린벨트 훼손/공공시설물이 “앞장”/국감 자료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내 그린벨트가 기업체와 개인은 물론 공공시설물에 의해서 적지 않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가 25일 국회건설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양군 화전읍 화전리 176일대의 경우 버스운송업체인 동해운수(대표 정용락)에 안내양 숙소부지로 3천1백30평을 사용토록 허가했으며 안산시 선부동(럭키개발),성남시 중원구 서성동(건영),안양시 석수동(제일탄소),하남시 풍산동(동아레미콘·공영사)과 망월동(우림레미콘)등 6만3천5백여평을 공해업체인 6개 레미콘제조업체에 시설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간기업체와 정부기관에 허가한 토석채취 면적은 성남시 수전구 시흥동(쌍용),부천시 중구 작동(부천시),안양시 석수동(경기도)등 3개 업체및 기관에 31만평에 달해 정부의 그린벨트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건자재 수급 상황 좋아졌다

    ◎시멘트·철근등 값 내리고 재고 늘어 올들어 세차례에 걸친 건설경기억제조치로 8월이후 건설경기가 둔화추세를 나타내면서 시멘트·철근·골재등 건자재의 수급상황도 크게 호전되고 있다. 25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공급 물량부족으로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건자재가 대형건축물의 신축제한등 정부의 과열건설경기 진정대책으로 건축허가면적이 감소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재고도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8월말까지 4백60만t이 수입된 시멘트의 경우 지난 6월에는 재고량이 10만t에 불과했으나 최근들어 60만t으로 재고량이 늘어났으며 시중 판매가격도 40㎏들이 한 포당 4천원에서 3천7백원으로 떨어졌다. 철근은 수급사정이 호전되면서 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미콘 역시 기초건자재가 다량 소요되는 상반기의 골조공사가 하반기에는 마무리공사로 바뀜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 “주공아파트 부실” 집중 성토(국감초점)

    ◎“감리 안한채 바다모래 사용” 맹공/여야,「수서사건」 증인 채택싸고 한때 긴장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회건설위 감사에서는 주공아파트의 부실시공여부가 뜨거운 쟁점으로 등장. 김영도의원(민주)은 『주공아파트의 부실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부실이 드러난 아파트의 안전도를 재조사하고 겨울철 콘크리트작업을 중지하라』고 촉구한뒤 『바다모래를 사용한 레미콘을 납품한 시공회사와 콘크리트 염분조사결과를 밝히라』고 요구. 김의원은 이어 『감리를 두지않고 있는 주공아파트 공사현장이 66개 지구나 되는 이유와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추궁. 정웅의원(민주)도 『최근 주공이 건축한 아파트는 과거에 지은 아파트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면이 없지않다』고 지적하고 『아파트건축때 원가절감효과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주자의 안전이 보다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대해 김한종 주공사장은 『주공은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위해 단계별 확인점검과 각종 시험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부실부위가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철거하고 재시공하고 있다』고 답변. 김사장은 또 『본사와 지사의 불시 공장점검과정에서 경인실업등 5개 레미콘공장에서 염분함유량이 많은 모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주공건설현장에 공급을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답변,주공아파트부실공사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 김사장은 『외부감리를 받지 않고 있는 66지구 7만6천8백89호는 외부감리시행시점 이전에 이미 계약한 지구(5만2천5백86호),공사규모가 법상 시행기준인 3백50호이하의 소규모 지구(1만1천8백17호),계속 유찰로 감리회사를 선정하지 못한 지구(1만2천4백86호)』라고 설명한 뒤 『이들 지구에 대해서는 감독인원 배치를 늘리고 본사와 지사의 지도점검을 강화,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 이날 건설위에서는 주공에 대한 감사와는 별도로 수서의혹규명을 위한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공방이 벌어져 수서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주된 이슈가 될 것임을 예고. 민주당측은 수서의혹해소를 위해 정태수 전한보그룹회장과 박세직 전서울시장의 증인채택을 요구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무소속의 김광일의원이 한술 더떠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등 4인을 추가로 증인채택하자고 나서자 난감한 표정이 역력. 민주당측이 제안한 정·박 두사람에 대한 증인채택안건이 찬반토론 끝에 민자당측의 반대로 부결되자 김광일의원이 김 민주당공동대표와 홍성철 전청와대비서실장,이상희 전건설장관,오용운 전국회건설위원장 등에 대한 추가증인채택을 요구해 긴장감이 재연.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곤란하다는 반응이었으나 이협 민주당간사는 『자신이 증인에 채택되더라도 반드시 의혹은 풀겠다는 것이 김대중대표의 뜻』이라고 찬성의사를 피력. 김 민주당대표의 증인채택문제는 결국 민자당측 반대로 부결됐으나 민주당측은 개운치 않은 분위기.
  • 6월 중기조업률/0.2%P나 하락/전월대비

    지난 5월 일시적으로 회복됐던 중소기업체들의 조업률이 6월에 들어서는 소폭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중소기협중앙회가 2만8백98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6월중 조업상황」에 따르면 중소광공업의 정상조업(가동률 80%이상)업체비율은 85.8%로 전월보다는 0.2%포인트가,작년 동월보다는 0.5%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또 6월중에 조업을 단축한 업체는 지난 달보다 25개가 증가한 2천7백7개였고 6월말 현재 휴업체수는 2백54개로 전월보다는 12개 업체가,작년 동기보다는 37개 업체가 각각 늘어났다. 중소광공업의 조업상황이 이처럼 나빠진 이유를 업종별로 보면 전분과 레미콘업종은 원자재부족으로,전자·자수·피복·염색업종은 인력난으로,그리고 조선업종은 수요감소로 각각 조업을 단축하는 등 업종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 대한민국 모범청소년 6명 선정/박 체육장관

    ◎정서등 6개부문 나눠 대통령 표창/선도유공자 7명엔 훈장·포장/우수 단체에는 청소년연맹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16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91년도 대한민국 모범 청소년 및 청소년 선도 유공자 포상식을 갖고 모범청소년 36명,청소년선도 유공자 83명 등 모두 1백19명에게 훈장 및 대통령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이날 포상식에는 대한민국 모범청소년상 건강부문의 송재근군(서울 광문고3년)등 6명이 6개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각 부문별로 5명씩 모두 30명이 체육청소년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청소년건전육성과 보호 선도에 공이 많은 이선우씨(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 관악지구회장)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되는 등 7명이 국민훈장 및 포장을 받았다. 한편 우수청소년단체로는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집)을 선정,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모범청소년 대통령표창 ▲건강=송재근 ▲정서=하영주(경기안성여상1년) ▲용기=이승태(오산전문대2년) ▲예절=백소영(대구제일여상2년) ▲협동=김경표(영광종고졸) ▲긍지=유보선(부산사하국교6년) ◇청소년 선도 유공자 ▲국민훈장동백장=이선우 ▲동목련장=남동순(한국소년지도자협회 지도위원) ▲동석류장=정환복(삼성생명 보험외판원) 부대현(BBS제주도연맹이사) ▲국민포장=노봉욱(에덴보육원 원장) 최영갑(4H포천지회 회장) 노시선(한국어린이재단양연부장) ▲대통령표창=김동식(마산지방검찰청선도위원) ▲최영재(나사라복지관 관장) ▲조화자(한국걸스카우트 대구연맹장) 진태일(경남 청소년과) 김상기(천일안경원대표) 박대인(강원도 청소년과) 구천서(BBS중앙연맹총재) 정성함(제주도 청소년과) 정석권(경북 청소년과) 김고성(강내레미콘이사장) 김순식(순천직업훈련원 사감) 조영철(부산 남부경찰서 지도위원장) 서재필(국민일보 수색지국장)한국청소년연맹.
  • 신도시아파트 이상없다/건설부,건자재 품질검사 결과 밝혀

    ◎레미콘,기준강도 2백10㎏ 넘어/바다모래 염도 기준치에 적합/콘크리트·철근도 “합격”… 실험실 없는 10개업체 고발 건설부는 14일 수도권 신도시에 건설중인 아파트의 콘크리트및 철근의 강도와 바다모래의 염도 등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그러나 건설현장에 시험실을 설치하지 않고 시험실적이 없는 동성(주)·라이프주택개발 등 10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고 공사감리자를 현장에 두지않은 무영종합건축사 등 3개 건축사 사무소에 대해 업무정지처분을 내리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종합점검은 지난 6월25일부터 7월6일까지 실시됐다.건설부는 이 점검에서 콘크리트의 기준강도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난 6개업체 12개동에 대한 정밀진단결과 분당의 금강·태영,평촌의 벽산·광주고속 등 4개업체 8개동은 아파트구조의 안전상 이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안양시와 성남시에 공사재개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불량레미콘을 사용해 문제가 됐던 평촌의 선경,산본의 우성등 2개업체 4개동은 자진철거하고 이미 재시공을 했거나 재시공중이다. 또 레미콘을 반입한 49개 건설현장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공시체(시험용샘플)를 국립건설시험소와 대한주택공사연구소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모두 ㎠당 2백10㎏의 기준강도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0개 현장에서 채취한 비KS수입철근에 대한 강도시험에서도 수입철근의 품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45개 현장에서 채취한 모래염도에 대한 측정결과 0.004∼0.019%로 염도기준치인 0.04%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현장에 시험실을 설치하지 않아 서울지검에 고발된 업체는 ▲분당의 동성 라이프주택개발 ▲일산의 영남건설 미도파 삼호 한신공영 ▲평촌의 동성 한양 광주고속 신라개발 벽산개발 ▲산본의 동성등 10개업체다. 또 공사감리자를 현장에 상주시키지 않은 건축사 사무소는 무영종합건축사·종합건축사무소하나그룹·대흥건축사사무소 등 3개이다.건설부는 이밖에 시험실기준이 미달한 67개업체와 감리업무를 소홀히 한 1백28개 건축사사무소에 대해 각각 시정및 경고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 건자재 불법거래 27개사 적발/국세청/탈루세액 1백81억 추징

    건설경기의 호황을 틈타 부족한 건축자재의 유통과정에서 웃돈거래,세금계산서 부실발행등으로 세금을 포탈한 27개 건자재 제조및 판매업체가 부가가치세등 1백8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7일 시멘트·철근·레미콘등 3개품목의 제조및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위장거래혐의가 짙고 외형규모가 큰 사업체 27개를 집중 조사,이들이 건자재 유통과정에서 자재를 직접 거래한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위장거래등의 수법으로 탈세한 사실을 밝혀내고 1백81억원을 추징했다. 부산시 북구 감천동 동양철강은 중간도매상에게 철근을 팔고 세금계산서는 실제 거래가 없는 건설업체에 주어 어음지급및 할인으로 수수금을 처리했다가 세금계산서 불명가산세 2%를 포함,부가가치세 3억2천만원을 추징당했으며 실제로 이 회사와 거래를 한 중간도매상들도 9억3천만원의 부가가치세및 소득세를 추징당했다. 전남 승주군 서면 동부레미콘은 자재를 무면허 건설업자에게 팔고도 세금계산서는 명의대여 건설업체에 주는 가공거래를 해오다 적발돼 5천8백만원의 세금을 물었으며 이들과 실물을 거래한 무면허 건설업자및 건축주들도 12억2천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 조사결과,허위 세금계산서를 거래한 건설업체의 경우 이를 근거로 매출원가를 줄여 세금을 탈루하려 했으며 중간도매상들은 건자재를 판매하고도 거래실적이 없는 것처럼 꾸며 세금을 내지않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신도시 신규 분양아파트/특별 감리제 의무화키로

    ◎건설부,레미콘 업체 순회 점검 정부는 신도시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막기위해 앞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해 특별감리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레미콘업체에 대한 24시간 상주감독제도 순회점검제로 축소·조정할 방침이다. 26일 건설부에 따르면 당초에는 신도시아파트 전공사현장에 특별감리제를 실시키로 했으나 계약변경·감리비용 등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신도시아파트에 대해서만 특별감리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에 따라 기존의 신도시아파트분양분에 대해서는 이미 선정된 감리인이 감리를 계속 맡되 이웃 현장까지 감리책임을 지도록 했다.
  • 중기 설비투자 21% 급증/작년 대비

    ◎유가안정·건설활황 영향/기업은행 전망 중소기업의 올해 설비투자규모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보다 21%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여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설비투자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체투자규모는 당초 예상한 6.0%를 훨씬 넘는 21.6%를 기록,투자액이 4조1천3백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걸프전쟁의 조기종전에 따른 유가안정과 미국의 경기회복,북방교역확대로 인한 수출증대와 건설경기의 호조 등에 힘입은 내수부문의 꾸준한 신장세로 중소기업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신도시건설및 지하철공사와 관련한 건축경기의 활황으로 목재가구업이 77.2%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철강 등 1차금속업이 50%,레미콘·벽돌·유리 등의 비금속광물업이 42%,플라스틱·화합물은 35%의 투자증가율이 기대된다. 투자대상별로는 공장확보및 지방공단 이전에 따른 건축구조물부문의 투자증가율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화설비 등의 기계장치가 23%,사무자동화 장비에 21.5%의 투자증가가 예상된다. 또 투자에 따른 소요경비는 금융기관차입금(45%)과 자기자금(39%)으로 대부분 충당했으며 자금난을 반영,중소기업들의 금융기관 차입금규모가 전년보다 15.2% 증가한 1조8천5백63억원에 달했다.
  • 곰 쓸개즙 먹는 특권층명단 공개하라/18일 상임위(의정중계)

    ◎신도시현장에 레미콘공장 신규 허가/한보 무담보대출은 특혜금융 아닌가 ▷건설위◁ 여야의원이 한 목소리로 신도시아파트부실시공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측에 사전예측을 소홀히했다는 점을 공박한뒤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 이웅희의원(민자)은 『5개 신도시를 지어 1백18만명의 인구를 수용한다 하더라도 최근 통계청발표대로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인구의 수도권유입추세에 비춰 6년이면 다 소화된다』면서 『또 신도시가 농촌인구의 도시유입을 조장할 수도 있다』고 신도시건설의 문제점을 지적. 김영도의원(신민)은 『국립건설시험소가 5월중 분당시범단지의 5개 현장을 대상으로 콘크리트강도시험을 실시한 결과 한양현장에서 기준치의 90%에 불과한 ㎤당 2백3㎏의 낮은 수치가 측정됐다』고 주장하며 전신도시를 대상으로한 안전도 재조사를 요구. 이에 대해 유상열 건설부제1차관보는 『레미콘에 대한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신도시 건설현장내에 대형레미콘공장을 신규허가해 수송난 등을 덜 계획』이라고 답변. 이진설건설부장관은 국립건설시험소의 검사결과 일부 레미콘이 강도미달로 나타난 것에 대해 『일부 시험대상이 강도미달로 나타났지만 전체시험대상의 콘크리트 강도평균이 기준 이상으로 나타나 문제가 없다』고 답변. ▷재무위◁ 야당의원들의 「한보진상소위」 구성요구로 이틀동안 공전하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속개된 회의에서도 야당의원들은 4개 채권은행이 한보철강에 1백67억원을 신용대출해 준것은 금융관행을 깬 특혜금융이라고 주장하는등 한보문제를 겨냥해 집중 포화. 신민당의원들은 의사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또다시 한보에 대한 「진상조사소위」가 아닌 「진상규명소위」를 구성하자고 주장,여당의원들과 설전을 벌였으나 현황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뒤 재론키로 결론. 야당의원들이 특히 제기한 문제점은 한보에 대한 무담보대출은 특혜금융이라는 전제하에 그 배경에는 은행감독원 또는 그이상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 임춘원의원(신민)은 『거래은행들이 1백67억원의 신용대출을 허겁지겁 결정한 것은 배후에 이를 지시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유인학의원(신민)도 『신용대출과정에 1차적으로 은행감독원이 개입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은행감독원이 조정을 지시한 최종 당사자를 밝히는게 수서사건의 의혹을 푸는 핵심적 과제』라고 주장. 허만기의원(신민)은 『한보주택이 발행,부도처리된 중소하도급업체의 어음은 1백40억원 정도이며 체불임금은 15억원에 이르는등 한보구제노력은 사실상 중소하도급업체와 임금노동자들의 막대한 희생위에 이뤄지고 있다』면서 『빈껍데기만 남은 한보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 이에 대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한보에 대한 금융지원은 기업을 살리는게 채권확보에 유리하다는 은행들의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외압열을 부인. ▷농림수산위◁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과 최평욱산림청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책질의를 벌인 이날 여야의원들은 주로 곰쓸개즙 추출사건을 집중거론하며 고액인 곰쓸개 수요자와 일반 국민간의 위화감조성문제와 동물보호차원에서의 재발방지대책을 추궁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등 대조적인 분위기도 연출. 김영진의원(신민)은 『10㏄에 50만원이나 하는 곰쓸개즙을 먹는 특권층의 명단을 공개하라』면서 『그들이 그렇게 건강을 얻어봤자 음탕하고 부도덕한 데 힘을 쓰거나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릴뿐』이라고 성토. 박경수의원(민자)도 『곰뿐 아니라 사슴도 뿔을 자른뒤 피를 짜먹는 동물학대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곰이 몇마리나 있으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 물의가 빚어지느냐』고 추궁. 답변에 나선 최청장은 『현재 국내에는 곰이 7백66마리 있으며 이중 관람용이 1백49마리,재수출용이 3백44마리이고 나머지는 자연증식된 것』이라며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전까지 곰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던 줄은 몰랐다』면서 관리의 잘못을 시인하고 실태파악을 약속. ▷국방위◁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서사연」사건과 전시 주류국협정문제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 권노갑의원(신민)은 전시 주류국지원협정(WHNS)문제와 관련,『이 협정은 전시에 대비한 것이나 평시에도 물자비축,시설관리,인력동원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전시와 평시 구분없이 포괄적으로 적용된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향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 정대철의원(신민)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정부가 취하고 있는 북한핵무기 개발억제정책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군비통제,비핵화,핵불사용을 위한 남북한 그리고 미국·소련·중국·일본등을 포괄하는 이른바 「2+4」형식의 국제협상을 전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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