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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레나 본햄 카터, 참치와 누드 찍은 사연?

    헬레나 본햄 카터, 참치와 누드 찍은 사연?

    ‘레미제라블’과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38)가 참치와 찍은 누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공개된 사진 속 카터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참치의 일종인 눈다랑어를 안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의 이번 사진 촬영은 블루 마린 재단이 진행하는 세계 멸종 위기에 처한 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햄 카터는 “무게 27kg의 참치를 만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를 극복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헬레나 본햄 카터는 2001년 영화 ‘혹성탈출’ 인연으로 연인이 된 팀 버튼 감독과 ‘찰리의 초콜릿 공장’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13년간 작품 활동을 함께 해오다 지난해 결별했다. 사진·영상=Youtube: Max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드카펫 등장… 축하 공연… 졸업영화 찍고 상영… 파티가 된 졸업식

    레드카펫 등장… 축하 공연… 졸업영화 찍고 상영… 파티가 된 졸업식

    졸업식 하면 으레 연상되는 달걀 세례와 밀가루 뿌리기, 교복 찢기와 알몸 뒤풀이는 옛말이 됐다. 과거 일탈과 폭력으로 얼룩져 경찰의 감시 속에 열리기도 했던 졸업식이 이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감사와 출발의 축복을 담은 졸업식 신풍속도다. 11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고교 강당에서는 영화제 같은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들이 직접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만든 ‘뜨거운 안녕’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졸업식에는 레드카펫이 깔렸다. 주인공인 졸업생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식장으로 입장할 때 해당 학생의 어린 시절 사진이 무대 위 스크린에 지나갔다. 김용성 교장은 뻔하고 지루한 훈시 대신 졸업생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러 졸업장을 주면서 미래를 축복했다. 교사들은 졸업장을 받아 든 제자들이 퇴장하는 곳에서부터 두 줄로 서서 박수를 치며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을 격려했다. 모든 졸업생이 졸업장을 받은 뒤 1, 2학년들이 등장했다. 졸업생 선배들에게 달걀과 밀가루를 던지고 교복을 찢는 대신 축하 공연으로 작별 인사에 의미를 더했다. 오페라 레미제라블 중 ‘어게인’을 합창한 후배들은 학교를 떠나는 선배들에게 달려가 풍선을 나눠 주고 무대로 유도하며 동방신기의 ‘풍선’을 불렀다. 졸업생들이 에이핑크의 ‘LUV’ 댄스와 토이의 ‘뜨거운 안녕’ 노래 공연으로 화답한 뒤 졸업식은 끝났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방산중학교 졸업식은 진짜 영화제로 치러졌다. 경찰들이 학교 운동장을 지켰지만 불상사는 없었다. 강당에서는 3학년 1반부터 9반까지 학급별로 한달 동안 준비한 영화가 상영됐다. 양병훈 교장은 졸업생 388명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오케스트라 동아리의 축하 연주와 3년간의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도 준비됐다. 졸업식 뒤 학생들은 복지관에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손석희 러셀크로우, 유창한 영어 인터뷰 ‘어떤 대화 나눴나보니..’

    손석희 러셀크로우, 유창한 영어 인터뷰 ‘어떤 대화 나눴나보니..’

    손석희 러셀크로우 인터뷰가 화제다. JTBC 뉴스는 21일 공식 트위터에 “감독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를 들고 생애 처음 한국을 방문한 러셀크로우. 어제 JTBC ‘뉴스룸’에서 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영화배우 겸 감독 러셀 크로우(51)는 20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에서 “글래디에이터 이후 우리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라고 말문을 열어 인터뷰를 시작했다. 손석희는 러셀 크로우와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 직접 출연하고 감독한 영화 ‘워터 디바이너’, 영화 ‘레미제라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러셀크로우는 첫 연출작인 ‘워터 디바이너’에 대해 “작품이 나를 찾아왔다”며 “10년 전 감독을 하려고 제작사 차렸지만 그때 나에게 감독에 대한 신뢰는 없었다. 내게 다시 돌아오는데 10년이 걸렸다. 영화 배경은 1919년이며 조슈아 코너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세 아들은 1차 세계대전을 위해 떠났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이에 아내는 자살했다. 세 아들의 뼈를 찾아 아내 곁에 묻어주기 위해 지구 반대편인 터키에 가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손석희는 러셀크로우에 알파치노와 함께 출연한 영화 ‘인사이더’를 감명깊게 봤다고 하며 알파치노에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전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사이더’는 내부 고발자와 미디어의 관계를 보여준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미디어와 사회적 변화에 대해 강의하며 이 영화를 인용하기도 했다. 사회 이슈를 다루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러셀크로우는 그렇다고 동의하며 “영화는 아주 영향력 있는 매체다. 내 생각엔 예술의 역사에서 영화가 관객에게 토론할만한 주제를 제공한 사례가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워터디바이너’도 그런 영화다. 세계 1차 대전 갈리폴리 전투를 떠올릴 때 한번도 침입당한 터키인들의 시각에선 생각하지 않았고 이것은 호주 사람들의 훌륭한 토론 주제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아시안컵에서 막강 라이벌 한국 호주 축구국가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인터뷰로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 러셀크로우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손석희 러셀크로우..어제 ‘뉴스룸’ 잘 봤어요”, “러셀 크로우 정말 멋있어요”, “손석희 러셀크로우..’레미제라블’에서 처음 알게 됐는데 멋있었어요”, “손석희 러셀크로우..영화 기대할게요”, “손석희 러셀크로우..손석희 영어 인터뷰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배우 러셀 크로우가 감독하고 출연하는 ‘워터 디바이너’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 JTBC 뉴스 공식 트위터 (손석희 러셀크로우)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모든 순간 두 아들에게 필요한 사람이길 원해요” 미소가 귀여운 이 남자의 뜨거운 부성애

    “모든 순간 두 아들에게 필요한 사람이길 원해요” 미소가 귀여운 이 남자의 뜨거운 부성애

    “유명 배우가 되기 전에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 공원에 갔어요. 솔잎을 치우고 바닥에 원하는 소원을 쓴 뒤 덮는 일을 계속했죠. 아마 호주에서 그렇게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한 배우는 저밖에 없었을 거예요. 늘 다른 배우들이 하지 않는 뭔가를 하려고 노력했죠.” 영화 ‘글레디에이터’ ‘레미제라블’ ‘노아’ 등에서 그만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국내에 두꺼운 영화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51). 19일 처음 내한해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 그는 세계영화제들에서 40여 차례나 남우주연상을 받은 비결을 묻자 ‘절제와 노력’을 강조했다. “저는 작품을 무척 까탈스럽게 고르는 편입니다. 특히 스토리를 중시하는 편인데,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제 스스로 감동을 받지 않으면 선택을 하지 않죠. 연극과 영화를 막론하고 배우에게는 디테일, 협력하는 자세, 집요한 노력이 중요해요.” 특유의 낮은 저음으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또박또박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그는 청바지 차림의 편안한 옷차림만큼이나 소탈한 답변을 돌려줘 회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되는 새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8만명의 전사를 낸 터키 갈리폴리 전투에서 세 아들을 모두 잃고 시신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그는 절절한 부성애를 연기했다. “극중 인물은 깊은 상실감에 빠진 채 힘든 여정과 모험을 겪어요. 한국도 전쟁을 겪은 데다 가족애에 대한 가치관이 남다르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삶의 동력인 두 아들과 떨어지는 것을 가장 걱정하고 싫어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죠. 영화에서도 그런 유대감을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영화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평소 친한 감독들에게 조언을 구해 연기와 연출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했다”고 귀띔했다. “5편을 함께 찍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특히 코드가 잘 맞아 평소에도 아이디어를 많이 교류하는 사이죠. 벤 스틸러 감독도 조언을 해 줬어요. 연출하느라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신경 쓰다 보면 정작 내 연기를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요.” 그가 연출할 차기 작도 이미 결정돼 있다. “베트남 전쟁 때 피란민이 9m 어선을 타고 호주로 피란 오는 이야기를 그린 ‘해피 레퓨지’라는 작품으로, 아시아에서 촬영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꼭 영화를 찍고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화 ‘인터스텔라’ 앤 해서웨이, “담배 끔찍한 존재..끊기가...”

    영화 ‘인터스텔라’ 앤 해서웨이, “담배 끔찍한 존재..끊기가...”

    영화 ‘레미제라블’에 이어 ‘인터스텔라’로 한층 인기를 높인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32)가 금연 고충을 털어놓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다. 해서웨이는 지난 2008년 ‘레이첼, 결혼하다’를 촬영하면서 담배에 손을 댔다. 약물 중독의 고통을 앓고 있는 주인공의 실제를 표현하기 위해 담배를 피게 됐다는 것이다. 해서웨니는 ”끊으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몇 년만에 다시 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배는 너무 쉽게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러나 벗어나긴 힘들다. 이제는 정말 끔찍한 존재다”라고도 했다. 해서웨이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겁을 주는 사람이 많지만 금연의 목표가 되긴 힘들다”면서 ”제도 임신이 금연의 목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 건강이 우선 순위라는 목표를 갖고 실천하는 거”라면서 ”실제 올해 금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까지 못본 ‘엑스맨’ 휴 잭맨의 일상 공개

    지금까지 못본 ‘엑스맨’ 휴 잭맨의 일상 공개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레미제라블’ 등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이 강인한 이미지와 다소 다른 부드러운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휴 잭맨은 팔로워가 130만명에 이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여운 애완견 2마리를 안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휴 잭맨이 키우는 강아지는 프렌치 불독 ‘달리’와 푸들 믹스견인 ‘알레그라’이며, 휴 잭맨은 이 둘을 품에 안고 ‘아빠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지금까지 영화에서 선보였던 엄숙하고 무게 있는 이미지가 아닌 ‘진짜’ 휴 잭맨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얼마 전 가족이 된 애완견 ‘알레그라’는 휴 잭맨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이들을 위한 지인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타클로스가 ‘달리’의 동생을 선물로 주었다”면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팬들은 편안한 티셔츠 차림에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한 휴 잭맨에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스케줄을 자랑하는 휴 잭맨은 2017년까지 5~6편의 영화 촬영 및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더 리버’를 공연하고 있다. 국내 팬들이 기다리는 ‘엑스맨’ 새 시리즈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2017년에 개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채피’, ‘팬’ 등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2의 ‘어바웃 타임’은? 로맨스 외화 격돌

    제2의 ‘어바웃 타임’은? 로맨스 외화 격돌

    올겨울 제2의 ‘어바웃 타임’은 어떤 영화가 될까. 지난해 12월 초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비수기에 유명 스타 없이도 326만명을 동원해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화제작. 따뜻하고 낭만적인 영국 로맨스에 대한 국내 관객의 선호도가 높고 남자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들까지 끌어들여 크게 흥행했다. 그 기록에 도전하는 로맨스 영화 3편이 초겨울 극장가에서 간판을 올린다. ‘러브, 로지’(10일 개봉)는 무려 12년째 서로 엇갈리기만 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연인인 듯 친구인 듯 시쳇말로 ‘썸’을 타는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 그 사이를 헤맨다. 밋밋한 러브스토리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스무살 때 아이 엄마가 돼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로지(릴리 콜린스)와 그녀와 인연이 계속되는 남자 알렉스(샘 클라플린)의 이야기가 때론 로맨틱하게 때론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극 중 배경이 영국의 작은 마을인데다 로지가 아버지를 통해 인생을 깨닫고 성장한다는 점에서는 ‘어바웃 타임’ 분위기와 무척 흡사하다. 베스트셀러 소설 ‘무지개들이 끝나는 곳’이 원작인 영화는 열여덟 살 때 고백할 타이밍을 놓친 두 남녀가 어떻게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지의 과정을 짜임새 있게 엮었다. 로지와 알렉스는 미국의 명문대에 함께 진학하기로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로지가 영국을 떠나지 못하게 됨으로써 처음 인연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유학, 결혼을 거치면서도 우정은 계속되지만 ‘우정’이라는 울타리에 갇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번번이 엇박자를 탄다. 마치 연속극을 보는 듯 전개가 빠른데다 간간이 코믹 요소가 섞여 몰입도가 높다. 곡절 많은 인생을 산 로지에게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진심을 다해서 너를 사랑하고 지켜줄 사람”이라는 알렉스의 대사는 한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포근하다. 비욘세, 엘튼 존, 릴리 알렌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영화 속 12년의 시간을 달콤하게 관통한다. ‘무드 인디고’(11일 개봉)는 평범함을 거부한 로맨스 영화다. 영화감독이자 화가, 발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천재 비주얼리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은 미셸 공드리 감독은 ‘이터널 선샤인’에 이어 또 한번 독특한 개성의 영화를 만들었다. 프랑스 문학계의 전설 보리스 비앙의 ‘세월의 거품’(1947)은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상상력과 다양한 상징이 장기인 ‘공드리 월드’를 통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는 달콤쌉싸름한 사랑과 이별의 순간을 네 가지의 색깔로 표현한다. 칵테일을 제조하는 피아노를 발명해 부자가 된 콜랭(로망 뒤라스)이 우연히 클로에(오드리 토투)를 만나 사랑을 꽃피울 때는 총천연색의 화려한 색깔로,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몽환적인 파스텔톤으로 표현된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후반부에 클로에의 폐에 수련이 자라는 병이 생기면서 영화는 급격히 모노톤으로 생기를 잃는다. 콜랭이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되자 화면 톤은 흑백 영화처럼 변해버린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10일 개봉)은 ‘어바웃 타임’ ‘러브 액츄얼리’ 등 영국 로맨스의 명가 워킹타이틀이 내놓은 영화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2)과 그의 곁을 지킨 여인 제인 와일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휴머니즘이 강조된 감동 로맨스에 가깝다. 영화는 괴짜 같은 물리학도 스티븐, 다정하지만 강인한 인문학도 제인이 처음 만난 20대부터 40대 중반까지 두 사람의 삶과 인생을 폭넓게 담아낸다. 루게릭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 발음이 흐릿해지고 지팡이 없이 걷는 것조차 힘들어진 스티븐. 그는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제인은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다. ‘레미제라블’에서 순수한 청년 마리우스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에디 레드베인이 스티븐 역을 맡아 10㎏을 감량하는 등 열연을 펼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평양은 지금] 北대학생들 日소설 ‘증명 시리즈’ 열독

    ‘모기장’처럼 외부 문화가 차단된 북한에서 대학생들이 금서로 지정된 해외 소설들을 열독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외국 소설 대부분을 금서로 지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평양 등 대도시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본 소설인 ‘인간의 증명’ 등 증명 시리즈가 인기”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 불고 있는 금서 열풍과 관련, “새것에 민감하고 진취적인 젊은 대학생들이 외부의 문학과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갖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폐쇄적인 북한이 해외 소설을 일부 발간하지만 그 수량이 매우 한정돼 있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이 북한 당국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금서를) 신뢰하는 학교 친구들끼리 서로 돌려 가면서 읽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현상도 조직적인 ‘독서 모임’으로 발전하진 않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안찬일 중앙대 겸임교수는 “(북한 내에) 젊은 층들이 즐길 만한 문화 공간이 부족한 것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진 증명 시리즈는 일본의 유명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1976~1977년 작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 등을 가리킨다. 모리무라는 일본 내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인물로, 그의 작품인 증명 시리즈는 드라마로 각색돼 현재도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통용되는 대부분의 해외 문학·예술 작품이 1980년대 이전의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 거주할 때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인 빅토르 위고의 ‘93년’, ‘레미제라블’,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단테의 ‘신곡’,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스탕달의 ‘적과 흑’ 등 소설들을 읽었다”며 “(하지만) 그 이후 시대의 작품은 ‘간부용’으로 매우 소수만 번역·발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무리 먹어도 날씬한 체질! 누구나 만들수 있어…

    아무리 먹어도 날씬한 체질! 누구나 만들수 있어…

    체중감량 목표는 예전, 탄탄한 연예인 몸매 다이어트 방법 이슈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겨울은 한 여름처럼 노출은 필요 없지만 꾸준한 몸매 관리를 위하여 겨울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몸매 노출이 없는 겨울철 왠 다이어트냐? 생각 할 수 있지만 겨울은 낮아진 기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작용이 활발해져 식욕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잦은 모임과 과식, 음주로 애써 관리한 몸매가 쉽게 망가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외국 스타들 또한 겨울철 몸매관리 비법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레미제라블 배역 위해 11kg 감량 앤 해서웨이 극 중 양육비를 벌기 위해 몸을 파는 여인 파틴 역을 맡아서 마른 체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굶기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며 최소한의 식사를 했다고 한다. 결국 레미제라블의 감독이 앤 해서웨이에게 살을 그만 빼라고 애원할 정도로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고가의 관리를 받는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애니스톤은 40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165츠의 키에 54kg, 체지방 15%를 항상 유지한다고 하는데, 몸매 관리 비법으로 개인 트레이너가 퍼스널 트레이닝과 요가 수업을 해주며 다이어트를 연구하는 의사가 수시로 체중 관리를 해 준다고 한다. 탄탄한 몸매가 부럽긴 하지만 그녀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한국인 체형에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 인기!! 탤런트 왕빛나가 추천하는 ‘삼성제약 이지컷 다이어트’( http://easycut1.com) 프로그램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화재가 되고 있다. 삼성제약 이지컷 다이어트( http://easycut1.com)는 3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90%를 흡수 억제를 해줌으로써 굶는 스트레스 없이 체지방을 쌓이지 않도록 해주어 감량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둘째, 수면 프로그램으로 기초대사량을 향샹시켜 가장 살이 찌기 쉬운 저녁시간과 수면 시간에 오히려 살이 빠지는 수면 중 체중감소 현상으로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돌외추출물 성분으로 운동한 것과 똑같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여 운동할 필요가 없다. 몸안의 운동에너지를 활성화 해 주어 스스로 내부에서 에너지를 소비 해 체내 지방을 태워주며, 몸을 탄력 있고 날씬한 상태로 바꾸어 주다고 한다. 삼성제약 측은 “하루 한시간 운동시 소비되는 칼로리가 약 2~300kcal(밥 반공기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지컷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일일 3시간 가량 운동한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 3~6개월간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지컷 다이어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easycut1.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스티븐 호킹 조명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1차 예고편

    스티븐 호킹 조명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1차 예고편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의 삶을 바꾼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보여준 여인 ‘제인 와일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주인공 ‘스티븐’ 역에는 지난 2012년 ‘레미제라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에디 레드메인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그의 삶을 지탱해준 여인 ‘제인’ 역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와 ‘라이크 크레이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려온 펠리시티 존스가 맡아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면서 동시에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호킹이 대학 파티에서 문학을 전공하는 제인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았다. 이후 호킹이 루게릭병에 걸리고 시한부 판정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인 와일드는 그런 호킹의 곁을 지키며, 결혼과 출산까지 삶을 완성해가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절망의 순간을 희망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은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예고한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 등 평범한 우리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작품들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풍성한 감동을 선사했던 워킹 타이틀이 제작을 맡아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 사진·영상=UPI KOREA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과 배우 인터뷰 Q & A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과 배우 인터뷰 Q & A

    개봉 전부터 ‘아바타’, ‘그래비티’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가 영국 런던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포함해 앤 해서웨이, 매튜 맥커너히, 제시카 차스테인 등 주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뒷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들과 한 인터뷰를 통해 독자 및 영화를 관람할 예정인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Q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콕스 교수의 주장에 대한 생각은? A.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확실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현재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천체와 수많은 거주가능 행성 들의 존재이며, 이를 수학적 견해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Q. 앤 해서웨이와 함께 일하는 것은 악몽과 같다고 말했다는 루머가 있다 A. (제시카 차스테인) 앤 해서웨이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는 매우 재능이 있고 똑똑하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와 몇 번이고 다시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Q.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로켓이 폭발한 것이 ‘인터스텔라’를 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A. (놀란 감독) 로켓같은 것들이 발사될 때마다 우리는 이를 만들어내는 우주비행사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연을 탐사하려는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용기를 되새긴다. 내가 우주를 탐험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노력의 집합체이며 가장 높은 열망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람들은 우리 영화와 NASA 로켓 폭발 등을 통해 끊임없이 이러한 점을 되새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과 비교해 ’인터스텔라‘는 어떤 점이 어려웠나 A. (매튜 맥커너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작은 독립 영화였고, 당시 촬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지구에 발이 묶인 채 촬영했었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매우 큰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촬영할 때면 매우 친밀하고, 자연스러우면서 독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같은 작은 영화를 촬영하는 것처럼. Q. 영화 속 ‘지구의 끝이 인류의 끝은 아닐 것이다’ 라는 멘트의 의미는? A. (놀란 감독) 나는 우리 영화가 매우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지금과는 다른 특별한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는 픽션이다. 이 작품은 인류의 걱정과 우려를담고 있지만,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인류는 우주 안에 있고, 이 지구 밖에서도 우리는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인셉션’을 잇는 새 작품으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 ‘레미제라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한다. 언제나 관객을 놀라게 한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오는 11월 6일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多樂房] ‘내가 잠들기 전에’ 단 하루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 공포는…

    [영화 多樂房] ‘내가 잠들기 전에’ 단 하루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 공포는…

    ‘내가 잠들기 전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고민해 왔던 거대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심인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혼란은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Who am I?’라는 물음보다 훨씬 동물적이다. 그녀는 현재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사라져버린 근 10년간의 과거를 기억해 내야만 한다. 이러한 그녀의 상황은 절박한 동시에 공포스럽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자신이 낯선 곳에 낯선 이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이 병의 증상은 어떤 면에서 영화 속 인물보다 관객들에게 더 극한 불안감을 전달한다.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크리스틴과 달리 관객들은 단절된 하루하루를 반복적으로 체험하면서 그녀의 인생에 아무런 희망도 없음을 직관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크리스틴에게 ‘기억’은 곧 ‘나’라는 주체를 규정해 주는 근거이다. 내가 살아온 날들이야말로 지금의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증거라는 의미다. 따라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철학적 모티브는 기억과 자기 인식을 연결시켜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던 ‘토탈리콜’(1990)이나 ‘다크시티’(1999)와 같은 SF 영화들과 상통하는 데가 있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자신이 병들어 있다는 사실조차 매일 다시 인식해야 하는, 훨씬 비관적인 상태의 환자다. ‘내가 잠들기 전에’의 서스펜스는 먼저, 이처럼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에 놓여 있다. 크리스틴은 끊임없이 타인에게 과거의 자신에 대해 예측하고 질문한다. 가령 “내가 바람을 피웠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라든가 “나, 좋은 엄마였어?”와 같은 대사들은 그녀가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기저에 깔고 있다. 이상적 자아와 실존적 자아의 간극을 확인하면서 느끼는 좌절감 또한 공히 그녀의 몫이다. 극 초반부 카메라는 패닉 상태에 있는 크리스틴의 심리를 집요하게 따라가다가 서서히 주변 인물들에게로 초점을 옮겨간다. 그녀가 매일 만나는 두 명의 남자, 즉 그녀를 돌보고 있는 남편과 남편 몰래 크리스틴을 치료 중인 의사는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들인 한편 이 영화의 두 번째 서스펜스 장치이기도 하다. 크리스틴은 이들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그들 또한 매일 처음 만나는 타인에 불과하며, 타인의 기억과 말로써 재구성된 나의 과거는 애초에 성글고 불완전한 속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결국 영화의 결말부에서 크리스틴은 이 모든 악몽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그녀 스스로 모든 것을 회복시켜야 할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전형적인 장르 영화의 즐거움에 덧붙여 한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위태한 여정에 동일한 무게를 실어 준다. 과연 그녀는 거짓된 증언과 주변인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의 과오(過誤)가 빚어낸 이 끔찍한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어두운 서스펜스와 뭉클한 드라마가 적절히 조율된 흥미로운 작품이다. 3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쏟아지는 음악 드라마들 ‘하이틴 벽’을 넘어라

    쏟아지는 음악 드라마들 ‘하이틴 벽’을 넘어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작곡가 지망생 세나(정수정)는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노래로 옮기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다. 기타 반주에 맞춰 흥얼거린 노래들을 CD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데, 이 CD가 매개가 돼 자신을 지켜 줄 유명 프로듀서 현욱(정지훈)을 만난다. 지난 17일 첫 전파를 탄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음악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다. 풋풋한 로맨스가 어쿠스틱 음악과 결합해 달달하게 다가오지만 하이틴 드라마 같은 구성과 대사, 아이돌 가수들의 부족한 연기력이 흠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드라마에 음악이 제3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요계와 음악학교 등을 배경으로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KBS ‘내일도 칸타빌레’(13일)와 SBS ‘모던파머’(11일)도 찾아온다.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클래식을 향한 열정을 키우는 음대생들의 로맨틱 코미디다. ‘모던파머’는 귀농한 록 밴드의 이야기로,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걸그룹 AOA의 민아 등 아이돌 가수들이 주연을 꿰찼다. 케이블채널 Mnet은 연말 방영될 새 음악 드라마의 배우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스타K’, ‘댄싱9’ 등을 이끈 김용범 PD가 연출을 맡았다. 음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제작이 까다로운 탓에 시도가 드물었다.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으로 대표되는 급박한 제작 환경에서 음악에까지 공들일 여유가 없는 탓이다. 그러나 몇몇 드라마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김명민의 열연에 힘입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tvN과 Mnet이 공동 제작한 ‘몬스타’는 1980년대에서 최근까지의 히트곡들을 피아노와 기타, 각종 타악기와 디제잉으로 새롭게 편곡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JTBC ‘밀회’는 중년 여성과 스무살 청년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내며 드라마에 클래식 음악을 녹여 내는 데 성공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음악 드라마를 내놓는 건 음악을 활용한 콘텐츠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슈퍼스타K’ 등 음악예능 프로그램과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비긴 어게인’ 등 뮤지컬 또는 음악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실패하지 않는 장르로 통한다. 김용범 PD는 “드라마는 특정 성별과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데 반해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통한다”면서 “완성도만 높다면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악예능이나 음악영화에 비하면 시청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음악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 일반 트렌디 드라마와 별다를 게 없는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음악 드라마로 회자되는 미국 FOX 채널의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 ‘글리’는 극 속의 뮤지컬 공연이 풍성해 OST가 발매될 때마다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몬스타’가 매회 3~5곡 정도를 비중 있게 담았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여전히 음악이 부수적인 소재에 머물고 있다. 김용범 PD는 “우리나라는 뮤지컬이 대중적인 문화가 아닌 탓에 뮤지컬처럼 극 속에서 음악의 비중을 키우면 대중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며 “음악이 들어간 장면은 하루에 한 신밖에 촬영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드라마에 음악을 수월하게 결합시키려다 보니 가요계나 고등학교 밴드, 아이돌 가수가 클리셰처럼 등장하고 ‘가요계나 음악 동아리가 배경인 하이틴 드라마’라는 전형성에 갇혔다. SBS ‘미남이시네요’, KBS ‘드림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틴 드라마 특유의 ‘오글거리는’ 이야기에 아이돌 가수들의 ‘발연기’가 더해져 20대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와 음악 모두 매끄럽게 담아낼 수 있는 고도의 기획력과 연출력이 요구된다. 김선영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악과 서사를 탄탄하게 결합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작가 혼자서 대본을 만들기보다 집단작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앤 해서웨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가릴만큼 가렸지만...더 티나네”

    앤 해서웨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가릴만큼 가렸지만...더 티나네”

    앤 해서웨이(32)는 2013년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짧지만 강렬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각인돼 제85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러브 앤 드럭스’ (2010)에서는 상반신 노출도 서슴지 않으며 연기파 배우로 섰다. 앤 해서웨이가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배우인 남편 애덤 셜먼(33)과 함께 개 두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해서웨이의 걸음 걸음은 카메라에 담겼다. 마치 알아보지 못하도록 꾸민 탓인 지 차림이 만만찮았다. 검정 선그라스, 검정 비니(둥그런 모자), 줄무늬 스웨터, 검정 스키니, ‘군용’ 같은 부츠로 무장했다. 하지만 감출수록 더욱 티가 나는 듯하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앤 해서웨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가릴만큼 가렸지만...더 티나네”

    앤 해서웨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가릴만큼 가렸지만...더 티나네”

    앤 해서웨이(32), 영화 ‘레미제라블’의 짧지만 강인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각인됐다.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러브 앤 드럭스’에서는 상반신 노출도 서슴지 않았다. 얼굴을 떠나 연기파 배우로 섰다. 앤 해서웨이가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배우인 남편 애덤 셜먼(33)과 함께 개 두마리를 데리고 산보를 나왔다. 해서웨이의 걸음 걸음은 카메라에 담겼다. 마치 알아보지 못하도록 꾸민 탓인 지 차림이 만만찮았다. 검정 선그라스, 검정 비니(둥그런 모자) , 줄무늬 스웨터, 검정 스키니, ‘군용’ 같은 부츠로 무장했다. 하지만 감출수록 더욱 티가 나는 듯하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레미제라블’ 이어 또 佛 혁명영화… 이번엔 진짜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어 또 佛 혁명영화… 이번엔 진짜 뮤지컬

    또다시 프랑스혁명을 소재로 한 ‘뮤지컬 영화’다.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이하 1789)이다. 2012년 18대 대선 직후 동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레미제라블’은 관객 590만명의 눈물을 자아내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생각하게 했다. ‘1789’ 역시 제목에서 보여주듯 프랑스혁명을 소재이자 핵심 주제로 삼았다. 당시 작품이 뮤지컬 형식으로 영화화한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진짜 뮤지컬이다. 프랑스 공연 실황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하지만 단순한 실황 중계방송 방식이 아니라 3D로 다듬었다. 평면성의 한계라는 숙명을 안고 있는 영화가 무대 공연예술로서 시각적 입체성을 강조하는 뮤지컬을 결합한다는 차원에서 3D는 절묘한 선택이다. ‘1789’는 프랑스 현지에서 지난해 최고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시골의 평범한 젊은이는 귀족들에게 대들다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며 파리로 간 뒤 로베스 피에르, 조르주 당통 등을 만나 혁명가로 변신해 프랑스혁명의 주역이 된다. 왕실의 가정교사이자 귀족 출신인 여인과 사랑의 감정을 나눈다. 베르사유궁 왕족, 귀족들의 화려한 삶은 화려함 그대로, 궁핍과 가난 속 평민들 삶의 처참함은 역시 그대로 무대에서 배우 50여명의 군무로 유쾌하면서도 생생하게 재현된다. 또한 감성적인 발라드, 강력한 록 비트의 혁명성이 어우러진 음악도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공연 전부터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유튜브 조회수 400만회를 기록한 ‘사 이라 몽 아무르’(Ca Ira Mon Armour)나 커튼콜 음악인 ‘푸르 라 펜’(Pour La Peine) 등은 노래 자체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클로즈업되는 배우들은 17조에 이르는 프랑스 인권 선언문을 한줄 한줄 읽어간다. 220년 전 먼 나라에서 명문화한 자유, 평등, 박애, 시민의 저항권 등에 까닭 모를 감동과 전율이 몰려온다. ‘1789’를 연출한 정성복 감독은 3D 촬영용 16대 카메라와 2D용 카메라 1대 등 모두 17대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에서 바닥으로 내려오는 와이어캠과 테크노 크레인 등 4대의 특수 장비를 동원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등의 특수효과 감독 출신인 마크 와인가트너가 스태프로 가세해 3D의 깊이를 더했다. 생동감 넘치는 카메라 워킹과 함께 무대 위 작은 배역의 배우들에게도 살아 있는 캐릭터를 부여했다. 내년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이 예정된 작품이다. 그전에 오리지널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데 이어 유럽 전역 1500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투쟁 정당 이미지 벗고 생활정치 실현할 것”

    “투쟁 정당 이미지 벗고 생활정치 실현할 것”

    “국민 뜻을 받들지 못한 점 사죄드립니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공감’에 방점을 찍은 비대위 운영 방향을 밝혔다. 비대위원 인선 뒤 20일쯤 정식 출범할 예정인 비대위 명칭은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정했다. 박 위원장은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정신, 바보 노무현 정신, 민주주의 김근태 정신에 뿌리를 둔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현상으로 상징되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과 순리 및 책임이라는 손학규의 정치철학을 접목해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투쟁 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의로움을 굳건히 세우고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무당무사’(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를 강조한 박 위원장은 이날 “무당무사에 무민무당(국민이 없으면 당도 없다)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수락 연설을 완성해 냈다. 박 위원장은 또 “외부가 아니라 당내 기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중심으로 (선거 참패) 분석팀을 꾸리겠다”며 당 역량 강화 방침도 밝혔다. 비대위 구성은 당 내부와 외부 인사를 5대5로 참여시켜 위원장 포함 11명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외형적으로 이번 비대위는 역대 최강 면모란 평가를 듣는다.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남은 임기에 맞춰 최소 반 년간에 이르는 긴 기간, 만장일치 추대 등의 요인 때문이다. 기능적으로는 비대위 초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예정됐고, 향후 선거 운영 원칙이 비대위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 박 위원장의 엷은 계파성에 힘입어 이 같은 비대위와 만장일치 위원장 추대가 가능했다고 당 관계자는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 초 전당대회 전 과도기에 구성된 박 위원장의 비대위 체제가 계파 간 타협 또는 카르텔의 산물이란 혹평도 공존했다. 이 때문에 벌써 당내에선 기대와 우려가 섞인 주문이 속출했다. 전병헌 의원은 트위터에서 “대선 패배 이후 레미제라블을, 재·보선 패배 이후 명량을 봤는데 2016년 총선 뒤 또 위안이 될 영화를 찾으면 안 되겠다”고 자성했다. 원혜영 의원은 블로그에서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비례대표제포럼 주최 토론회에서 “당의 목적에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노동 중심성 강화를 적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바깥에서(이보라 지음, 청어 펴냄) 1997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과메기’를 발표하고, 올해 불교신문 신춘문예에서 ‘파리로 가신 서방님’으로 재등단한 중고 신인 이보라의 치열한 경계에서 글쓰기. 표제작을 비롯하여 ‘동백애상’ ‘토끼꼬리’ ‘미포 끝집’ 등 9개 작품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시인보다 더 시적인 아포리즘적 글쓰기를 만끽할 수 있다. 224쪽. 1만 3000원. 사전, 시대를 엮다(오스미 가즈오 지음, 임경택 옮김, 사계절 펴냄) 사전의 역사를 통해 본 일본의 지식문화사. 8~12세기 헤이안 시대의 공적 지식과 일상 지식의 체계화부터 20세기 초 거의 모든 지식인들이 참여한 10권짜리 일본백과대사전까지, 사상과 문화의 흐름을 촘촘히 정리한다. 290쪽. 1만 7800원. 거의 모든 것의 정리법(저스틴 클로스키 지음, 조민정 옮김, 처음북스 펴냄)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필요’ ‘책임’ 등을 망라한다. 정리, 창조, 훈련을 핵심 원리로 삼아 필요한 것을 쉽게 찾고 필요없는 물건을 과감하게 버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444쪽. 1만 7000원. 우리시대 최고의 뮤지컬 22(김형중 지음, 다음생각 펴냄) 뮤지컬 팬이라면 한 번쯤 보고 싶은 22개 작품을 꼽아 소개한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해외작 20편에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와 ‘베르테르’를 포함시켰다. 작품 설명을 기본으로 경제,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교양지식을 담았다. 398쪽. 1만 7000원. 잠자기 전 읽기만 해도 나쁜 기분이 사라지는 마음의 법칙 26(나카무라 마사루 지음, 김동섭 옮김, 인빅투스 펴냄) ‘각본 없는 드라마’는 없다. 체육경기의 통쾌한 역전승에는 치열한 연습과 정교한 전략이 있었다. 불안한 미래를 걱정할 시간에 ‘나만의 각본’을 만들어라. 잠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되 반성 따위는 말라. 뇌속 해마가 나쁜 기분을 선명하게 저장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으며 잠들어라. 긍정을 부르는 다양한 방법을 전한다. 208쪽. 1만 2000원.
  • “짖어도 괜찮아” 개나소나 콘서트

    ‘반려견과 함께하는 음악회’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개나소나 콘서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복과 말복 사이 주말인 오는 8월 2일 경북 청도군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버무린 음악회를 기본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청도군민인 방송인 전유성이 기획과 연출을 맡고,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한다. 73인조의 아모르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영화 ‘스타워즈’ 주제가, 뮤지컬 ‘캣츠’와 ‘레미제라블’ 등 대중적으로 친근한 연주곡으로 삼복더위의 밤을 식힌다. 플루티스트 박태환과 소프라노 김미주,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올해 콘서트의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최성수가 출연해 ‘동행’ ‘풀잎사랑’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또 록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출신 지현수가 자신이 작곡한 ‘First Mover’를 들려주고, 얼후 연주자 김지은과 협연으로 ‘백야’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선사한다. 공개된 출연진 이외에 깜짝 게스트가 나오는 것도 관심거리. 올해는 어떤 게스트가 출연할지 기대해 보는 것도 좋다. 행사를 기획한 전유성은 이번 음악회를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견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반려견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음악회”라며 “젊은 층과 중년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으로 2시간 내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초청공연도 계획 중이다. 무료. (054)370-2371, (054)373-1951.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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