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초 증기선/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30)
◎1807년 미서 첫 건조,뉴욕∼올바니 왕래/뱃전 바퀴로 항진… 군수보급용에 사용
18세기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일어난 산업혁명과 과학발달은 선박의 발달에 직접적이면서 동시에 큰 영향을 주었다.실용화하는데 성공한 증기기관을 선박에 이용하려는 노력이 1780년부터 프랑스,영국,미국 등?【? 거의 동시에 일어났으며 그결과 19세기 초에는 증기 동력선이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영국에서는 1801년에 샤럿 던더스호를 건조하였는데,이 선박은 길이 16.8m,폭 5.4m,깊이 2.4m,기관 10마력의 제원을 가졌었다.그러나 최초로 성공한 증기동력선은 1807년에 미국에서 건조한 클레몬트호였다.이 증기선은 뉴욕∼올바니를 왕래하는 정기 여객선으로 취항하였다.길이 40m,깊이 2.1m,24마력의 기관이라는 제원을 가진 이 클레몬트호가 성공하자 유럽의 열강과 미국은 경쟁적으로 증기선을 건조하기 시작하였는데,이 증기선들은 주로 강이나 연안의 항해에 사용되었다.
증기선이 본격적으로 대양을 항해하기 시작한 것은 사배나호부터 였다.
1818년 미국에서 진수된 사배나호는 세개의 돛대를 가진 돛겸용 증기선으로서 길이 약30m,배수량 3백20t,기관 90마력의 제원을 보유하였는데,27일만에 대서양을 횡단함으로써 평균 6노트의 속력을 내었다.그러나 이 배가 기관으로만 항해한 것은 단지 85시간일뿐 나머지는 돛으로 항해하였다.증기 기관만으로 대서양으로 횡단하는데 성공한 것은 영국에서 1837년에 건조된 시리우스호였던 것이다.
미국은 1814년에 풀턴호를 건조하여 군용으로 사용하였다.풀턴호는 쌍동선으로서 두 동체 사이에 외륜을 설치하고,길이 45m,폭17m,깊이6m,배수량 2천4백75t,속력 5노트,32파운드포 30문,1백파운드포 2문의 제원을 보유하였다.그런데 이 풀턴호는 실전에 한번도 참여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증기선들은 모두 증기기관으로 돌아가는 커다란 바퀴를 현측에 달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흔히 외륜으로 불리는 이 바퀴의 직경은 사배나호의 경우에 4·5m 그리고 풀턴호의 경우에는 4·8m였다.초기에는 이 외륜이 물을 찰 때 생기는 파도가 강둑을 파괴하자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었으며,또한 외륜이돌 때 배 안으로 넘쳐 들어오는 물을 막기 위하여 덮개를 씌우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증기 외륜선은 상용으로는 성공하였으며 또한 오늘날에도 관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선박도 있지만,군용으로는 발전하지 못하였다.왜냐하면 양 현측에 노출되어 있는 외륜이 함포에 아주 취약하고 또한 거대한 외륜 덮개때문에 함포를 배열할 수 있는 공간이 적었기 때문이었다.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각국의 해군은 증기 외륜선을 전투용이 아닌 군수보급용 선박으로 주로 사용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