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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신제품 ‘트롬 스타일러’ 체험단 5인 모집

    LG전자, 신제품 ‘트롬 스타일러’ 체험단 5인 모집

    LG전자는 네이버 대표 커뮤니티 ‘레몬테라스’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신제품 ‘LG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및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 체험단을 모집한다.체험단 신청은 커뮤니티에 게재된 체험단 모집글을 개인 블로그 및 SNS 등에 공유한 후 신청서 양식에 맞춰 공유한 URL과 함께 개인 정보를 입력한 뒤 제출하면 된다. 체험단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총 5명이 선발되며, 12월부터 약 2개월간 새로워진 LG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또는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총 7건의 후기 포스팅 미션이 주어진다. 또 추첨을 통해 선정된 2등 당첨자(3명)에게는 ‘LG 톤 프리 무선 이어폰’, 참가상 당첨자(3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신제품 LG 트롬 스타일러는 스타일러 최고급 모델인 블랙에디션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상의 5벌과 바지 1벌을 포함해 최대 6벌까지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품목 중 하나인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는 자연을 닮아 차분한 느낌의 ‘미스트 그린’, 공간에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미스트 베이지’ 2종 색상으로 첫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LG전자의 특허 기술인 무빙행어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무빙행어 플러스’를 적용, 무빙행어 플러스가 분당 최대 200회 옷을 흔들어 바람으로 털기 힘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또 롱코트 등 길이가 긴 옷을 감안해 옷걸이 거치대를 이전 모델 대비 최대 2.5㎝ 높이고, 무거운 옷을 걸기 쉽도록 옆에서 안쪽 방향으로 걸 수 있게 바꿨다. 뿐만 아니라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의류에 분사해 탈취, 살균해 주어 옷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바지 관리기에 ‘바지 필름’을 새롭게 추가해 밀착력을 높여 더욱 정교하고 편리하게 바지 주름선 관리가 가능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LG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와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번 체험단을 모집하게 됐다”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스타일러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보고, 사용을 일상화하면서 옷 관리는 물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익숙함을 낯설게 즐기는, 청어 피클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익숙함을 낯설게 즐기는, 청어 피클

    익숙한 재료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풀어낼까. 최근 유럽식 선술집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내린 숙제였다. 여기에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첫 번째는 특별한 맛을 지닌 식재료를 찾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린 한국 흑돼지를 유전적으로 복원한 재래돼지, 한방사료로 키운 방목 토종닭, 여물 먹인 화식우, 유기토에서 자란 풍미 넘치는 토마토, 서해안 자숙 멸치 등 재료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식이다.다른 하나는 특별한 조리 방식으로 다가가는 방법이다. 그렇게 나온 게 바로 청어 피클이다. 청어 피클이라고 하면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나란히 놓인 걸 보고 의아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궁금해하며 도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특별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주메뉴지만, 때론 낯선 방식의 조리법으로 익숙한 재료를 다르게 경험하는 재미, 청어 피클이 탄생한 이유다. 청어 피클은 북유럽에서 즐겨먹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북유럽이나 동유럽을 여행해 본 이들은 접해 봤을 수도 있다. 호텔 조식이나 전통음식을 하는 곳이라면 각종 양념을 몸에 두른 청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청어 피클이 마치 김치나 깍두기 같은 위상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청어는 예로부터 북해와 대서양에 인접한 북유럽 국가에 유익한 수산자원이었다. 떼를 지어 다니니 대량으로 건져 올릴 수 있었고, 중세 땐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마다 사람들이 찾는 단백질원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네덜란드는 청어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얻었는데, 이 때문에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청어 뼈 위에 건설된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북해를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청어가 잡혔다. 문제는 청어가 빨리 상하는 등푸른 생선이라는 점이었다. 오늘날처럼 냉동설비가 없던 시절, 남아도는 청어를 처리하기 위해선 번거로운 몇 가지 작업이 필요했다. 청어를 비싼 소금이나 식초에 절이는 법, 연기에 쏘여 훈연시키는 법, 바닷바람에 말리는 법 등이다. 청어 피클은 이들 전통적인 방법 중 식초에 절이는 방식에서 비롯됐다. 초절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쓰는 보존방법이다. 박테리아가 살지 못하는 강한 산성 환경 속에 두어 부패를 막는다. 청어가 산에 닿으면 표면이 살균되는 동시에 단백질 변성이 시작된다. 투명한 살갗이 하얗게 변하는데 겉으로 보기엔 마치 열을 가해 익힌 것처럼 보이기에 익는다고 표현한다. 초절임은 재료를 보존하기에 유용한 수단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신맛이 강해 원재료의 맛을 심하게 훼손시킨다는 점이다. 보존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산도를 낮추고 단맛을 높여 새콤달콤하게 초절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하면 맛이 좋아지는 대신 보존력이 낮아진다. 공산품은 낮아진 보존력을 다시 높이기 위해 첨가물을 더하거나 멸균처리 등을 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 수산물을 가지고 초절임을 한다면 맛이 지속되는 기간은 길어 봤자 열흘 안팎밖에 되지 않는다. 청어 피클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오이 피클 담그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식 고등어 초절임(시메 사바)을 만드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먼저 신선한 청어를 준비한다. 어차피 식초에 절이는데 신선도가 크게 상관 있을까 싶지만, 있다. 신선하지 않은 청어를 절이면 맛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결과물의 최종 보존기간도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이 청어를 손질한 후 살을 두 쪽으로 발라내고 소금을 뿌려 둔다. 김치를 담글 때 배추를 절이는 이유와 원리가 같다. 수분을 빼고 간이 배게 하는 과정이다. 잔가시는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식초와 만나면 잔뼈는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다. 청어를 소금에 절이는 사이 피클액을 만든다. 보통은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은 후 소금, 설탕, 그리고 입히고 싶은 향을 가진 향신료를 넣어 주면 된다. 청어와 어울리는 향신료는 고수 씨, 월계수 잎, 후추 등이고 생강, 마늘, 레몬도 어울린다. 모든 재료를 한 번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여준 후 식혀서 소금기를 씻은 청어와 함께 담으면 완성이다. 이렇게 담근 청어 피클은 2~3일 후에 맛이 든다. 청어 피클은 고등어 초절임보다 맛이 덜 강하고, 비교할 수 없는 고소함이 긴 여운을 선사한다. 신선한 청어를 사용하고 만든 지 일주일을 넘기지 않으면 비리지도, 거친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색다른 청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으니 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 원주 한라대학교, 지역청소년과 함께 만든 수제청 나눔 봉사활동

    원주 한라대학교, 지역청소년과 함께 만든 수제청 나눔 봉사활동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지난 24일 원주중앙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제우)과 함께 지역의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면역력 증강에 좋은 생강청 및 레몬청 400여개와 핫팩 800여개를 만들어 원주시시설관리공단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라대학교 직원봉사단 20여명과 한라대학교 총학생회 10명, 지역 청소년 10여명이 참여한 비대면 봉사활동으로써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환경미화원들의 호흡기질환 예방 및 동절기 면역력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했다.직원봉사단 한병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모두가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고 지역사회에 앞으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업무에 임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나눔 실천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우리는 슬기롭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라대학교 직원봉사단, 총학생회와 이번 행사에 동참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레몬·라벤더 활용해 만들어… 국제 행사서 다수 수상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레몬·라벤더 활용해 만들어… 국제 행사서 다수 수상

    ㈜혜토 대표 브랜드 ‘로얄오차드(Royal Orchard)’의 ‘레몬딜라이트(Lemon Delight)’와 ‘퍼플드림(purple dream)’이 ‘2020년 영국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Great Taste Awards)’에서 2020년 ‘위너(Winner)’로 뽑혔다. 레몬딜라이트는 레몬머틀 베이스에 레몬밤, 레몬버베나, 레몬그라스 등을 블렌딩해 상큼한 레몬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퍼플드림은 자소엽, 박하 등 한국 전통 재료와 라벤더를 활용해 만든 블렌딩 차(茶)로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06년 설립된 혜토는 로얄오차드 외에도 한국의 고유원료로 만든 ‘왕실의 정원’과 유기농 허브차 ‘알뮤터(Allmutter)’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 중 왕실의 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공사 주체로 열린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뽑히기도 했다. 혜토는 또 다른 국제대회인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Superior Taste Award)’에서 3년 연속 수상했으며, ‘2019년 몽드셀렉션( Monde Selection) 국제식품품평회’에서도 입상했다. 또한 2017년도에는 세계녹차협회 주최로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 금상과 금상 2가지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디자인어워드인 ‘A 디자인 어워드 앤 컴페티션(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는 패키지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국부자vs중국부자, 코로나 유행으로 똑같아진 점은

    미국부자vs중국부자, 코로나 유행으로 똑같아진 점은

    중국의 부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도 자국 경제에 대해 미국 부자보다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회사 어질리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82%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1년 동안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 전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이에 비해 미국인은 78%만이 미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응답했다고 ‘어질리티 트렌드렌즈2020’ 보고서는 밝혔다. 경제가 개선될 것이란 희망은 중국 부자들이 더 확고했는데 중국 응답자는 55%, 미국 응답자는 35%가 자국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부자들은 79%가 명품 쇼핑과 같은 소비 지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한 반면, 미국 부자들은 60%가 지금과 같은 사치품 소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어질리티 펌의 암리타 반타는 “코로나 대유행이 미국에서 훨씬 더 길게 이어지면서 건강과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며 “11월 미 대선도 부자들이 지갑을 열지 못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반타는 중국 부자들이 10월 1일부터 8일 간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소비를 늘리면서 국내 여행과 사치품 소비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자들과 미국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소비를 줄인 품목은 스파, 크루즈,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이들 품목에 대한 소비가 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반타는 “미국인과 중국인들의 소비는 항상 달랐는데 미국인들은 식사, 여행, 술과 같은 경험 소비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명품 소비에는 중국인처럼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며 “중국인들의 미용, 패션, 시계, 보석 등과 같은 품목의 소비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부자는 골프, 수영, 요가 등의 소비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늘어난 반면, 미국 부자는 요리, 독서, 원예 등의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중 양국의 부자들이 모두 건강한 삶의 방식을 우선시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자들은 건강을 최고 가치로 둔 반면, 중국인은 자녀 교육 다음으로 건강을 중요시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요가복을 만드는 룰루레몬,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같은 스포츠 용품 업체들의 인기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덩달아 상승했다. 코로나에 따른 격리 기간중 온라인 쇼핑이 확대됐지만, 사치품을 살 때는 직접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중국과 미국 부자 모두 중시한다는 것이 트렌드 조사의 결과다. 특히 중국 부자들에게는 여행과 쇼핑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70% 이상이 해외 여행을 갈 때 명품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통기한 경과, 냉동제품 냉장보관...경기도, 추석 불량식품 23t 적발

    유통기한 경과, 냉동제품 냉장보관...경기도, 추석 불량식품 23t 적발

    유통기한이 15개월 지난 식품을 보관하거나 냉동해야하는 재료를 냉장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식품 제조·가공·판매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4~25일 학교급식 납품업체, 추석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360곳을 수사해 44곳(48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량은 23t에 달한다. 이번 수사는 추석연휴를 대비해 소비 증가가 예상된 중대형 성수품 제조·가공업체와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영세업체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보관 기준 위반(냉동제품 냉장보관 등)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1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1건 ▲기타 10건 등이다. A떡 제조업체는 2018~2019년 생산한 송편 5종 약 945㎏을 냉동실에 폐기용 구분 없이 보관하다가 수사망에 걸렸다. 유통기한이 15개월이나 지난 송편도 있었다. B돈가스 제조업체는 냉동실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과 원료육 약 1.8t을 정상 제품과 구분 없이 함께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C음료제조업체는 음료제조에 쓰는 레몬농축액 등 냉동 농축액 12종(약 5.3t)을 냉장실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도는 보관온도 미준수,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적발된 부정불량식품을 모두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이나 원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냉동제품을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등 보관 기준을 위반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대상 업체들은 대량으로 식재료를 관리·공급하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 생산·유통을 위한 위생관리가 특히 중요한 곳”이라며 “적발된 업체들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 손에 쏙 한 번에 쭉~

    한 손에 쏙 한 번에 쭉~

    회식 위주의 음주 문화가 ‘홈술, 혼술’ 중심으로 바뀌면서 소용량 맥주, 저도수 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류업계는 도수는 낮추고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내리는 ‘실속 전략’에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주 회사들은 미니 사이즈의 소용량 캔맥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200㎖ 소용량의 ‘칭따오 미니캔’을 출시했습니다. 칭따오 미니캔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사이즈의 소용량이지만, 칭따오 라거의 맥주 맛은 그대로 담은 ‘미니’ 버전입니다. 한 번에 쭉 들이킬 수 있는 용량 덕에 남김없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싹 비우며 칭따오 라거 특유의 깔끔한 목넘김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용량에 비해 냉장보관 시, 더 빨리 차가워져 편리하고, 용량이 적으니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요즘 유행하는 캠핑과 차박 등 야외 레저활동에 휴대하기 편한 장점도 있습니다.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칭따오 라거 맥주 맛은 그대로 담겼습니다. 상쾌한 청량감과 깊고 풍부한 재스민향, 부드러운 목넘김을 고스란히 선사합니다. 칭따오 맥주의 상징컬러인 그린과 레드, 앙증맞은 사이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젊은층의 인증샷 피사체로도 제격입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테라 미니캔(250㎖),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미니캔’을 연이어 출시했고, 오비맥주의 ‘카스 한입 캔’(250㎖)을 내놨습니다. 딱 한 잔을 원하는 소비자층과 혼술족 등이 맥주 미니캔을 찾는 주 소비자층입니다. 지난해 연말에 출시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미니미니 기획팩’도 혼술용으로 기획된 제품입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4월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과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의 200㎖ 소용량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조니 레몬’이나 ‘조니 진저’처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칵테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죠. 칭따오 맥주를 수입하는 비어케이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홈술 문화 확산,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부담 없이 가볍게 한잔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반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하는 대신 즐겁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젊은층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도 소용량 맥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도 대폭 낮아지고 있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로컬 위스키인 ‘윈저’는 최근 ‘윈저 더블유 아이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12’,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17’ 등 저도주 라인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실제로 ‘윈저’ 브랜드에서 저도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1%에서 2019년 61%로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도 올해 국내 대표적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를 저도주 트렌드에 따라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낮추었죠. 이로써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 국내 주요 소주 제품의 도수는 16.9도로 맞춰지게 됐습니다. macduck@seoul.co.kr
  • 쿤달, 탈모샴푸 신흥 강자… 홈쇼핑 첫 런칭과 동시에 매진

    쿤달, 탈모샴푸 신흥 강자… 홈쇼핑 첫 런칭과 동시에 매진

    쿤달은 지난 1일 ‘프리미엄 레드라벨 탈모관리 샴푸 패키지’ TV홈쇼핑 첫 런칭 방송에서 전 패키지 매진을 기록해 탈모샴푸계의 ‘새로운 강자’ 탄생을 예고했다. 좋은 성분과 시그니처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브랜드인 쿤달은 자사의 ‘프리미엄 레드라벨 탈모관리 샴푸 패키지’가 현대홈쇼핑 첫 런칭과 동시에 완판다고 밝혔다. 본 방송에선 총 판매 수량 목표 대비 약 130%를 기록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포털사이트 N사의 급상승검색어(40/50대) 1위에 위치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날 현대홈쇼핑에서 방송된 특별 구성은 ‘실속 관리 패키지’, ‘집중 관리 패키지’이다.‘프리미엄 레드라벨 탈모관리 샴푸 패키지’의 쿤달 카페인 탈모샴푸는 생두로부터 추출된 카페인성분을 기반으로 8가지 인체적용시험으로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속 관리 패키지’는 1,000ml 대용량 샴푸 4개를 기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비파우더향, 화이트머스트향, 체리블라썸향, 그리고 단독향기로 레몬버베나향이 각각 구성됐다. 여기에 덧붙여 여행 및 헬스장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싱글파우치 10ml 9개가 추가됐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집중 관리 패키지’는 1,000ml 대용량 샴푸 6개, 싱글파우치 10ml 9개를 비롯해 탈모관리 토닉이 추가로 구성된다. 소나무잎추출물 56.51%를 기반으로 식물성카페인 10,000ppm, 3가지 특허성분 등 탈모관리에 좋은 성분을 바탕으로 식약처 보고 기능성 화장품인 탈모관리 토닉은 샴푸 후 관리까지 빈틈없이 집중 관리가 가능한 패키지이다. 이번 패키지와 할인율은 현대홈쇼핑에서만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홈쇼핑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함으로써 소장 욕구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쿤달 김민웅 윤영민 대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TV홈쇼핑의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 및 구성을 준비한 것이 많은 인기를 이어간 것 같다”며, “홈쇼핑에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확인한 만큼, 향후에도 좋은 상품과 구성을 기획해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한 즐거움 담은 ‘미미미 가든’ 베이커리 신메뉴 출시

    건강한 즐거움 담은 ‘미미미 가든’ 베이커리 신메뉴 출시

    이탈리아 식문화 공간 미미미(MeMeMi)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 ‘미미미’가 새로운 베이커리 라인업으로 찾아왔다. 기존에 판매되던 티라미수와 치즈케이크 등 케이크 라인 외에 식빵, 데니쉬, 파운드케이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했다. 일상과 특별한 날까지 즐길 수 있는 추가 라인업은 풀서비스로 홀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포장까지 가능하다. ‘미미미 가든’에서 선보이는 베이커리 메뉴 중 각 4종의 식빵과 파운드케이크가 눈에 띈다. 미미미 가든의 식빵은 △플레인 식빵 △앵커 버터를 담아 고소한 브리오슈 식빵 △초콜릿 크림이 가득한 초콜릿 마블 식빵 △시나몬 마블 식빵 총 4가지 종류로 구성, 최상급 유기농 밀가루로 만들어 건강한 즐거움을 담았다. 잼&샌드위치용 1.5cm, 푹신한 토스트용 2cm, 근사한 브런치용 3cm 등 다양한 두께로 제안하고 있다. 파운드케이크는 바닐라플라워, 포마드한 버터와 바닐라 슈가, 바닐라빈을 첨가해 풍미가 가득 담긴 ‘바닐라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해, 부드러운 앵커 버터와 버터밀크, 레몬을 첨가해 새콤함을 머금은 ‘레몬 파운드케이크’, 세계 3대 초콜릿인 발로나 다크 초콜릿과 초코칩이 어우러진 ‘초콜릿 파운드케이크’ 그리고 흑임자를 가득 넣어 고소함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흑임자 파운드케이크’ 등 총 4가지 맛을 선보인다.이외에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와 데니쉬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미미미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코인 쿠키와 슬리피 쿠키 등 캐릭터 관련 쿠키 4종과 ▲추석 선물세트로 인기가 좋은 미미미 스위트 쿠키 박스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릭 e상품] 롯데칠성 ‘트레비’, 100% 천연 과일 향

    [클릭 e상품] 롯데칠성 ‘트레비’, 100% 천연 과일 향

    지난 2007년 10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따왔다. 100% 천연 과일 향에 ‘트랜스지방 제로’·‘칼로리 제로’·‘당류 제로’인 웰빙 트렌드를 반영했다. 트레비는 천연 과일 향을 더한 ‘라임’, ‘레몬’, ‘자몽’, ‘금귤’ 등을 비롯해 순수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인’, ‘워터’ 등 총 6종이 있다. 제품별 특징을 보면 레몬, 라임, 자몽, 금귤은 천연 과일 향의 은은함을 더했고 플레인과 워터는 향이 없는 탄산수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워터는 일반 먹는샘물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천연 미네랄을 함유했다. 트레비 금귤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제품으로 껍질째 먹는 금귤의 맛·향을 담았다. 용량도 다양하다. 355㎖ 캔을 비롯해 300·400·500·1200㎖의 페트병 제품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CSV 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 신규팟 2종 출시

    CSV 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 신규팟 2종 출시

    국내 CSV(Closed System Vaporizer, 폐쇄형 시스템) 전자담배 단일 제품 중 최다 팟을 보유하고 있는 하카코리아의 하카시그니처가 신규팟(POD) 2종을 추가 출시했다. 하카코리아는 CSV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의 신규팟 2종인 ‘미들 리프’와 ‘샤인 퍼플’을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하카시그니처 전용 팟 중 ‘미들 리프’는 연초의 맛과 풍미를 살린 대중적인 기호의 제품이다. 달콤한 포도 맛에 개운함을 더한 ‘샤인 퍼플’도 출시됐다. 하카시그니처의 액상팟은 화이트라벨군, 블랙라벨군으로 분류된다. 화이트라벨군 액상 팟은 과일 맛에 시원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청량한 레몬 맛의 ‘레비타’ ▲달콤한 복숭아 과즙의 ‘썬라이즈’ ▲부드럽고 시원한 알로에 맛인 ‘알로’ ▲여름의 잘 익은 수박 맛 ‘스윗 썸머’ 등과 함께 신규 출시된 ‘샤인 퍼플’까지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취향을 폭넓게 반영했다. 중후한 연초 맛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신규 팟 ‘미들 리프’와 함께 블랙라벨군의 ▲강한 연초 맛을 내는 ‘서든 리프’ ▲쿠바 시가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이스턴 리프’ 등으로 연초의 깊은 풍미를 내 실제 흡연과 흡사한 베이핑할 수 있어 일반 연초를 사용하던 흡연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하카시그니처는 국내 CSV 전자담배 단일 제품 중 블랙라벨군 9종, 화이트라벨군 8종으로 최다 팟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블랙 세라믹 코일과 메탈 필름의 혁신 기술로 차세대 히팅 시스템을 적용해 저온 히팅으로 풍부한 맛을 표현하며, 6W의 낮은 전력에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CSV전자담배는 별도의 리필 없이 액상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위생적이고 냄새가 적다. 이에 최근 간편한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흡연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카시그니처의 경우 다양한 신규 팟으로 소비자 기호도 확대하고 있어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하카코리아는 추후 더 많은 액상라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하카시그니처 전용 액상 라인 출시를 위해 개발 중에 있다”며 “위생과 편리함으로 CSV 전자담배 수요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고객층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뚱뚱하면 입지 마” 룰루레몬, 큰 사이즈 상품 내놓기로

    “뚱뚱하면 입지 마” 룰루레몬, 큰 사이즈 상품 내놓기로

    요가복으로 유명한 캐나다 스포츠의류 브랜드 룰루레몬이 과거 뚱뚱한 여성을 비하한 창업주의 발언과 대치되는 ‘큰 사이즈’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고객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캘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룰루레몬 의류의 사이즈 선택 폭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룰루레몬은 그 동안 사이즈 선택 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룰루레몬이 판매하는 대다수 의류는 사이즈가 14까지만 출시되고 있다. 이는 룰루레몬 창업주인 칩 윌슨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윌슨은 2013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룰루레몬의 요가바지는) 뚱뚱한 여성의 체형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윌슨은 일주일 뒤 사과했지만 당시 논란으로 회사는 이미지 추락을 면치 못했다. 맥도널드 CEO도 이날 콘퍼런스에서 이번 결정이 회사 차원에서 “중요한 진일보”라고 덧붙였다. 큰 사이즈는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이번달 말부터 출시되며 내년 말까지 대부분의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룰루레몬의 2분기 매출은 9억 290만달러(약 1조 74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8억 425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에 해당한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15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봉쇄령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이들이 운동용 의류와 요가 장비를 대거 사들인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맥도널드 CEO는 올해 말까지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20년도 전체 매출 전망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전 세계 매장의 97%가 다시 문을 열었으며 각 매장의 판매액이 1년 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대표 탄산음료… 70년간 295억캔 팔려

    국내 대표 탄산음료… 70년간 295억캔 팔려

    오랫동안 변함없는 청량·달콤함으로 사랑받아온 한국인의 대표 음료가 있다. 바로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다. 올해로 출시 70년을 맞은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기준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점유율과 4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부터 지난 4월말까지 7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295억캔(250㎖ 캔 기준)으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98바퀴 돌 수 있는 길이와 같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때는 6·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 9일. 7명이 주주가 돼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첫 작품이었다. 회사 주주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七姓(칠성)’이란 제품명을 쓰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姓(성)’자의 한자를 별을 뜻하는 ‘星(성)’자로 바꿔 ‘七星(칠성)’으로 결정했다. 그 뒤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 이름이 ‘한미식품공업’(1967),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지금의 롯데칠성음료로 바뀌었다. 연륜이 오래되다 보니 칠성사이다에 얽힌 이야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삶은 달걀과 김밥, 그리고 칠성사이다의 조합이 특히 유별나다. 이 셋은 ‘소풍 삼합’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중장년층에게 삶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이 되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리는 것을 표현할 때 ‘사이다’라고 한다. ●‘칠성사이다=본래 사이다 맛’ 각인 칠성사이다 맛의 비결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했다. 둘째 레몬·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했다. 셋째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맛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은 70년 동안 칠성사이다 맛에 익숙해져 왔다. 즉 ‘칠성사이다=본래 사이다 맛’이란 인식이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2017년 4월 갑갑한 상황이 후련하게 풀리는 상황을 ‘사이다’로 표현하는 점에 착안해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선보였다. 기존 칠성사이다의 맛·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탄산가스볼륨 5.0(기존 약 3.8)을 넣어 짜릿함을 더욱 느끼게 했다. 2018년 7월에는 기존 칠성사이다보다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를 내놨다. 기존 칠성사이다 250㎖ 캔 대비 당 함량은 27g에서 16g으로, 칼로리는 110㎉에서 65㎉로 약 40% 줄였다. 지난 5월에는 출시 70주년을 맞아 ‘칠성사이다 복숭아’와 ‘칠성사이다 청귤’을 출시했다. ●환경보호·사회공헌에도 앞장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위해서도 나서고 있다. 환경부의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과 ‘국립공원 자연보호활동’에 2년간 3억 5000만원을 후원하고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 국립공원에서 환경정화 행사를 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생태관광 환경 콘서트를 후원했고, 그린카드제도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품에도 환경보호를 입혔다. 2017년 11월에는 칠성사이다 1.5ℓ 페트병 제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격표지 제도 중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페트병 제품을 기존 초록색에서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바꿨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한다. 2010년 출시 60주년을 맞은 칠성사이다 350㎖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지난해 4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하고 한정판 ‘꿈을 전하는 칠성사이다’를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영재 아동을 돕는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감성을 패키지에 담아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감성을 패키지에 담아

    차(茶)를 블랜딩하고 디자인하는 전문기업인 ㈜혜토는 대표브랜드 ‘로얄오차드(Royal Orchard)’의 새로운 패키지인 ‘제주’ 시리즈를 출시했다. 제주의 대표적 상징 중 하나인 제주 성산일출봉과 하늘, 바다, 태양을 테마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을 로얄오차드 패키지에 입혔다. 로얄오차드 관계자는 “이번 제주 패키지는 100%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로얄오차드의 ‘자연이 주는 좋은 차’ 콘셉트와 천혜 자연환경 제주의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했다”며 “특히 제주도 귤의 피를 주원료로 한 시트러스 아일랜드 제품은 로얄오차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반영한 제품인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로얄오차드의 제주 패키지는 기존 제품인 4사체 세트, 버라이어티 10사체, 스페셜 에디션 16 선물세트, 스페셜 에디션 20 선물세트 등을 리패키지했다. 제주 4사체, 제주 버라이어티 10, 제주 에디션 16, 제주 에디션 20 등 제품명에 제주를 넣어 특화했다. 제주 버라이어티 10 선물세트는 로얄오차드의 베스트 티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실속 있고 슬림한 디자인의 10티백 선물세트다. 제주 에디션 16·20 선물세트는 로얄오차드의 인기 제품 4종류를 16티백·20티백으로 담았다. 제주 4사체 세트는 미니 사이즈의 티백세트다. 로얄오차드 티를 4티백으로 구성했다. 한편 혜토의 ‘레몬 딜라이트(Lemon Delight)’ 차는 지난 6월 열린 ‘국제미각대회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우수미각상(Superior Taste Award)’를 받았다. 2018년 ‘시트러스 아일랜드(Citrus Island)’와 ‘스칼렛플라워(Scarlet Flower)’, 2019년 ‘퍼플드림(purple dream)’에 이은 국제무대에서의 3년 연속 수상이다. 이 밖에도 혜토는 2019년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국제식품품평회)’에서 은상을, 2017년 세계녹차협회 주최의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 금상과 금상 2개를, 이탈리아 ‘A 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패키지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을 대량으로 모아 혈장 내 다른 성분(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혈장을 기부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를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재확산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추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GC녹십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 20일 승인했다. GC5131은 GC녹십자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이다. 이번 2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혈장치료제는 다른 신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과거 신종플루 등 다른 질병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축적됐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확보하는게 개발의 관건이다. 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로는 시노펙스, 에스맥, 레몬, 일신아비오 등이 거론된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바 있어 혈장치료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혈장치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신바이오는 혈액 및 시약냉장고, 동결건조기 등 생명과학장비를 개발·제조업체로 혈장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

    [고든 정의 TECH+]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

    최근에 열린 인텔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의 주인공은 공개가 임박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와 Xe GPU였지만, 그에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제품이 인텔의 2세대 하이브리드 CPU인 앨더 레이크(Alder Lake)였습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고성능이지만 전기를 많이 먹는 코어와 저전력이지만 성능이 낮은 코어를 함께 탑재해 고성능과 저전력의 두 마리 토기를 잡는 빅리틀 (big.LITTLE) 기술이 표준화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인텔 CPU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하자 인텔 역시 이에 대응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결론은 인텔 역시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지닌 하이브리드 CPU를 만들어 상황에 따라 고성능과 저전력 두 가지 모드로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텔의 하이브리드 CPU 기술은 ‘Intel Core processor with Intel Hybrid Technology’로 명명되었으며 올해 출시된 레이크필드(Lakefield) CPU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레이크필드 CPU는 고성능 서니 코브 코어 한 개와 저전력 트레몬트 코어 4개를 사용했는데, 삼성 갤럭시 북 S에 탑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이크필드의 성능은 기존의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낮지만, 전력 소모를 줄여 얇고 가벼우면서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긴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크필드는 몇 종류의 노트북에만 사용된 다소 실험적인 제품입니다. 현재 인텔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 CPU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만큼 전력 소모와 발열량을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성능을 희생하면서까지 손으로 휴대하는 기기만큼 전력을 줄일 이유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인텔 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부 저전력 모바일 CPU에서만 적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인텔은 예상을 뒤집고 타이거 레이크 후속 제품인 앨더 레이크에 하이브리드 CPU 기술을 넣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에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출시될 앨더 레이크는 골드 코브(Golden Cove) 고성능 코어와 그레이스몬트(Gracemont) 저전력 코어로 구성됩니다. 고성능 코어가 하나 밖에 들어가지 않아 성능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레이크필드와 달리 앨더 레이크는 고성능, 저전력 코어를 최대 8개씩 넣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는 데스크톱, 노트북 CPU 모두를 포함하며 향상된 슈퍼핀(enhanced SuperFIN) 10nm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PCIe 5.0 및 차세대 PC 메모리인 DDR5를 지원하는 첫 인텔 CPU가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네트워크도 지원합니다. AMD에서 인텔로 이적한 뒤 인텔 수석 아키텍트 겸 수석 부사장이 된 라자 코두리는 성능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앨더 레이크가 성능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와트 당 성능비로도 가장 뛰어난 인텔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궁금한 건 2021-2022년 사이 등장할 AMD 차세대 라이젠에 맞설 수 있는지 입니다. AMD는 올해 말에 차기 아키텍처인 Zen 3 기반의 CPU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5nm 공정의 Zen 4 기반 CPU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결국 5nm 공정 라이젠과 10nm 공정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경쟁인데, 아키텍처를 개선했다고 해도 미세 공정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AMD는 저전력 코어 없이도 미세 공정의 힘을 빌려 전력 대 성능비를 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의 구성은 흥미롭지만, 향상된 10nm 슈퍼핀 미세 공정이 이름만큼 성능을 내주지 못하면 참신한 하이브리드 구조도 빛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텔의 새로운 시도가 저전력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시장에서 성공할지 아니면 AMD의 거센 공세 앞에 빛이 바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더워서 입맛 없을 땐, 처트니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더워서 입맛 없을 땐, 처트니

    요즘 같은 무더위엔 만들어 보고픈 음식이 있다. 여름날 허해진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는 보양식도,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같이 차가운 냉요리도 아니다. 떠올리기만 해도 침샘이 자극되는 새콤달콤 짜릿한 처트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처트니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한국에서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아마도 인도요리 전문식당에서 한 번쯤은 맛보았을 수 있지만 기억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의 완성된 요리라기보다 일종의 소스에 가까운 음식이기 때문이다. 우리야 여름 한철만 덥고 말지만 사계절 내내 덥거나 습한 나라에 사는 이들에겐 입맛을 돋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음식을 한번 떠올려 보자. 설탕으로 단맛을 주고, 레몬이나 라임 등 감귤류로 상쾌한 신맛을, 피시 소스나 발효시킨 새우 등으로 짠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입혀 준다. 타마린드, 생강, 바질, 고수, 민트 등 향신료와 허브로 다채로운 맛을 불어넣는다. 그래야 더워도 음식이 먹힌다. 옆 나라 인도도 마찬가지다. 사시사철 더우니 딱히 보양식 같은 걸 찾아 먹는 문화는 없다. 일상에서 매 끼니를 버티도록 하는 요소들로 식단을 구성할 뿐이다. 그 역할에 충실한 것이 바로 처트니다.처트니는 인도가 고향이지만 크게 인도식과 영국식으로 나뉜다. 원조 격인 인도식 처트니는 굳이 비교하자면 이탈리아의 페스토에 가까운 형태의 음식이다. 만드는 방식과 원리도 유사하다. 인도식 처트니는 지역에 따라 그 조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에 향신료를 한데 모아 으깨거나 갈아서 만든다. 되직하게 만든 처트니는 따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식탁에 올린다. 먹기 전에 인도식 버터인 기나 식물성 기름을 섞어 지방을 첨가해 주기도 한다. 주식이 밀가루로 만든 난과 쌀인 인도에서 처트니는 밥상에 필수적인 존재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탁에서 다른 영양소를 보충해 주고 단조로운 탄수화물 맛을 변주하는 반찬과 소스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기 때문이다. 화덕에 구운 난이나 찐 쌀에 처트니 몇 가지만 있으면 무더위에도 굴복하지 않는 한 끼 식사가 해결된다. 17세기 동인도회사를 설립한 후 인도 음식에 빠져든 영국인들은 이국적이고 강렬한 처트니에도 금방 매혹됐다. 처트니를 본국에 가져가거나 수출하는 과정에서 조리법과 형태가 조금씩 변형됐다. 영국식 처트니는 잼과 피클의 중간 어느 지점에 있는 보존식품을 의미한다. 야채와 과일, 견과류 그리고 향신료를 첨가한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설탕, 식초를 넣어 단맛과 신맛을 준 후 뭉근히 익혀 먹는 건 인도식 처트니와 크게 다르다. 영국의 음식 학자들은 본래의 인도식 처트니가 평범한 영국인들이 먹기에 너무 맵고 자극적이어서 그와 같이 변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레와 함께 영국으로 향한 처트니는 단조로운 영국식 식사를 잠시나마 즐겁게 해 주는 별미로 자리잡았다. 여러 가지 처트니가 사랑을 받았지만 그중에 가장 인기 있었던 건 망고 처트니였다. 본래 달고 시고 매운맛이 한데 어우러진 이국적인 맛이었지만 영국인의 입맛에 맞춰 단맛이 크게 강조된 음식으로 변모했다. 먹어 보면 잼 같기도 하다. 영국식 처트니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 중 하나는 인도에서 근무하던 그레이라는 이름의 영국 군인에 대한 이야기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고 돈을 버는 것에도 흥미가 있던 그레이 소령은 벵골 출신의 요리사와 함께 순한 맛의 처트니를 개발했고 레시피를 조미료 회사에 팔았다. 망고와 건포도, 마늘, 고추, 라임, 식초, 타마린드 등이 들어간 이 순한 맛 처트니는 히트를 쳤고 지금도 ‘메이저 그레이 처트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마도 가까운 미래엔 처트니가 요즘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페스토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바질을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아 제노바식 페스토가 깻잎, 미나리 등 다양한 한국식 재료로 응용된 것처럼 처트니도 무한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일뿐만 아니라 단맛이 많이 나는 파프리카나 오이, 가지 등 흔한 채소로 얼마든지 맛있는 처트니를 만들 수 있다. 인도의 많은 가정에서 처트니는 남는 자투리 채소를 활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채식 식단을 추구하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자 하는 요즘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 수 없다. 여름철 남아도는 과일이나 야채로 잼이나 청을 만들기 지루하다면, 이번엔 처트니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떠실지.
  • 1세대 안경디자이너의 쇼핑팁 “안경에 담긴 스토리를 보세요”

    1세대 안경디자이너의 쇼핑팁 “안경에 담긴 스토리를 보세요”

    “안경은 인간으로 하여금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물건입니다. 시력을 교정해 주는 것은 물론 그것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똑바로 보고, 지식을 더 쌓게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안경이 계몽, 나아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상징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필 디자인샤우어 대표는 대한민국 1세대 안경 디자이너다. 안경 디자이너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했던 1996년 덜컥 이 세계에 뛰어든다. 지금은 없어진 회사인 서전안경이 주최한 안경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탔던 것이 계기였다. 이후 25년간 ‘안경 외길’을 걷고 있는 그를 지난 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공방에서 만났다. ‘김종필안경’은 철저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이 없어서’ 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공장에 맡기려면 최소 100개 이상은 찍어 내야 하는데, 그럴 돈은 없었다고 한다. “디자인을 하니까 다양한 제품을 하나씩 만들어야 했어요. 공장에서는 안 만들어 주니 제 손으로 만들 수밖에요. 다행히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해 손기술이 있었죠. 이후 수공예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어요.” 그가 존경하는 디자이너는 프랑스의 필리프 스타르크(1949~)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오징어처럼 생긴 레몬즙 짜는 기구 ‘주시 살리프’로 유명해졌다. “그의 디자인에는 ‘위트’가 있어요. 위트는 예술을 일상의 것처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죠. 안경은 일상품입니다. 안경이 마치 미술관에 있는 것처럼 현학적이고 어려워서는 안 돼요. 사석에서 하는 농담처럼 위트 있는 안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는 한국의 안경산업이 위태롭다고 걱정했다. 그간 제조업 관점에서 안경산업에 접근했지만 중국에 따라잡혔다. “자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경쟁력을 갖춘 이탈리아, 프랑스 모델을 고민해야 합니다. 늦었지만 결국 브랜딩, 기획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뜻이죠. 한국인들은 머리가 좋아서 금방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요즘 ‘업사이클링’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가치를 안경에 더하기 위해서다. 그는 안경이 더 나은 세상을 은유하고 있는 만큼 안경이 사회문제를 논한다는 것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안경을 써야 하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보길 바랍니다. 요즘 안경 품질은 다 좋아져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떤 회사가 안경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좇다 보면 안경을 고르는 재미도 더 쏠쏠할 겁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꽃 필 무렵… 연잎, 찹쌀과 연인 되다

    연꽃 필 무렵… 연잎, 찹쌀과 연인 되다

    연은 경기 시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조선 전기 명신이며 농학자로 알려진 강희맹 선생이 세조 9년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며, 중국 난징에 있는 전담지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들여와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재배한 게 우리나라 연 재배의 시초다.시흥시는 이곳을 관곡지라 칭하고 황토유적 제8호로 지정관리한다. 시흥 토양은 하천과 바다의 흐르는 물에 흙이나 모래가 실려와 쌓여 점토 함량이 높고 미량 원소가 많다. 이곳에서 재배된 연근은 아리지 않고 달면서 찰기가 있어 유명하다. 시흥시는 연꽃이 피는 7, 8월 사이에 ‘연성문화제’를 열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연꽃은 6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며, 10월 초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시흥 점토 함량 높아… 달고 찰기 있는 연근 연은 연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연근과 연잎·연꽃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부위를 먹는다. 뿌리채는 드물게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해 건강식 식품 원료로 각광받는다. 고문헌에는 연이 열과 갈증을 다스리고 나쁜 피를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약성본초에서는 오장육부의 기운 부족, 특히 심·비·신의 기운 부족과 속이 상한 것을 낫게 하며 열둘 경맥을 크게 보한다고 적혀 있다. 연근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녹말은 체내에서 빨리 흡수되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연근을 자르면 실 같은 게 나오는데 이게 뮤신이다. 뮤신은 강장작용과 소염작용, 지열효과, 위벽 보호기능, 니코틴 배출 효과가 있다. 위벽이 부식되지 않도록 보호해 위궤양 예방에도 좋다. 연근을 잘라서 놓으면 단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탄닌과 철분 때문이다. 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져 성인병 예방에 좋다. 연근 100g에는 레몬 1개와 같은 비타민C가 포함돼 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가 있다. 또 연근은 칼륨 함유량이 아주 많은 음식으로 몸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다.●아토피·당뇨병·불면증 낫게 하는 ‘연꽃차’ 연꽃은 7~8월에 채취해 냉동으로 보관한다. 연꽃 한 송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꽃송이가 벌어져 7~8잔의 연꽃차를 만들 수 있다. 혈액순환, 피부 미백작용, 아토피 증상 완화, 지열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연자는 갈아서 죽을 먹으며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당뇨병, 치매, 불면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연잎은 6~9월 채취해 건조 후 덖어서 차로 우려 마시거나 살짝 끓여 마신다. 고기나 생선요리에 사용하면 잡내나 비린 맛을 제거해 준다. 콜레스테롤과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다. 연잎은 밥을 싸는 데 쓴다. 연잎밥은 원래 사찰 음식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유래했다거나 부여 사람들이 궁남지 연잎을 따다 만들기 시작했다는 등 설은 많지만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연잎을 도시락 대용으로 썼다는 말은 그럴듯하다. 연잎에 밥을 싸면 쉬 상하지 않아서란다. 고산 윤선도(1587~1671)는 ‘어부사시사’에서 “연잎에 밥 싸두고 반찬일랑 장만 마라”고 읊기도 했다. ●찹쌀·연자육·잡곡 등 감싸 푹 쪄낸 ‘연잎밥’ 연잎밥은 연잎을 기본으로 찹쌀과 연잎가루·연자육·땅콩·검은콩·은행·밤·대추·단호박이 들어간다. 연잎을 5~6등분하고 연잎가루와 찹쌀을 이용해 밥을 짓는데 나머지 재료들은 먹기 좋은 작은 크기로 썰어 준비하고, 연잎에 밥을 담고 나머지 재료들을 올려 잎으로 감싸 20~25분 정도 찌면 연잎밥이 완성된다. 연 씨앗인 연자는 죽을 만들어 먹는다. 불린 연자는 심지를 제거해 믹서기로 곱게 갈고 불린 찹쌀과 들깨도 곱게 갈아둔 뒤 표고버섯과 무·대추·다시마·양파 등을 넣고 끓여 만든 물인 채수에 찹쌀가루와 들깨 간 물을 넣고 끓이다가 연자 간 것과 연잎 파우더를 넣고 끓이면 걸쭉한 죽이 된다.●연근 타락죽·순대… 꽃처럼 정갈한 ‘연요리’ 연의 고장답게 시흥은 연근 카나페, 연근 초밥, 연근 타락죽, 연잎밥, 연근 순대, 연근 돌솥밥 등 연으로 만든 음식이 유명하다. 시흥 연음식의 대표주자는 14년째 연음식을 이어 가는 장금이 식당(031-484-6040) 전명화(66·여) 대표다. 전 대표는 “연요리는 깨끗하고 정갈해야 하며 모양과 맛도 나야 한다”면서 “특히 연음식은 즉석에서 요리해야 하며 떡과 퓨전식으로 연근이나 연잎을 첨가해 만든 음식이라 특히 피가 맑아지고 깨끗해진다”고 강조했다. 주메뉴인 연잎밥 요리방법에 대해 그는 “가장 기본으로 오곡잡곡을 찹쌀에 섞어 찐 뒤 다시 연잎으로 싸서 한번 더 찐다”면서 “연잎밥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초벌찜으로 뒀다가 손님이 오면 다시 쪄 내놓는다”고 했다. 연김치는 연근으로 풀을 쒀 갈아서 만들고 연근분말도 들어간다. 전 대표는 연꽃이 피기 전인 5~6월에는 연근을, 7~8월에는 연잎을, 꽃 지고 난 9~10월에는 햇연근을 사들였다가 두고두고 쓴다. 그는 “연근 자체는 맛이 안 나기 때문에 부속재료는 아주 좋은 것을 써서 맛을 낸다”며, “여름철엔 연자콩국수, 겨울엔 들깨수제비로 계절별 메뉴를 바꿔내는 코스요리로, 생일날이나 잔칫날에 어르신들을 많이 모시고 오며 주로 40·50대 중년 여성들이 즐겨찾는다”고 말했다.●여름엔 연자콩국수 겨울엔 연칼국수 ‘변신’ 연잎밥 외에 물왕리에는 연칼국수도 일품이다. 연홍두깨칼국수 식당(031-403-5188) 이동근 대표는 “칼국수요리는 면과 육수, 신선한 해물로 나뉘는데 면은 그날 연잎가루와 밀가루 반죽을 한 다음 숙성 과정에 들어간다”며 “생면도 나름 괜찮지만 한두 시간 정도 숙성시킨 면이 더 쫄깃하며 감칠맛이 난다”고 자랑했다. 이어 “면에는 아무런 첨가제도 안 넣고 숙성시키고, 육수는 다양한 채소와 최고급 황태만을 사용해 그 맛이 개운하고 몸 해독에도 좋다”면서 “우리만의 비법으로 만드는 데다 연이 들어가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웰빙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TS트릴리온,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 매진행진 이어간다

    TS트릴리온,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 매진행진 이어간다

    TS샴푸로 널리 알려진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지난 30일 홈앤쇼핑 론칭방송을 통해 판매한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 패키지 구성이 방송 시작 20분도 안 돼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 구성은 한정 세트로, 지난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도 연달아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준비한 전량이 소진됐다. 이는 샤워기 필터가 가정에서 생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TS트릴리온은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 패키지 구성을 추가적으로 홈쇼핑서 판매할 예정이다.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는 수돗물 내 염소를 제거해주는 필터로, 특허를 받은 원료가 적용된 세디먼트 필터를 탑재해 수돗물 속 불순물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여기에 필터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천연 오일, 콘드로이친, 스코리아워터 등 피부에 좋은 천연 보습 성분도 함유돼 있으며, 레몬 360개 분량의 비타민C 농축액이 함유된 비타민 보습 필터로써 피부 보습과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불순물 필터 테스트, 잔류염소 필터 테스트, 피부 보습 및 피부 무자극 테스트 등 각종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안심 사용도 가능하다.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함께 제공되는 ‘TS내추럴샤워헤드’는 건전지 없이 물 온도에 따라 바뀌는 LED(BLUE, GREEN, RED)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그리고 물 사용을 바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으로 물줄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장점이 필터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TS트릴리온 홈쇼핑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이에 이번 달에도 홈쇼핑 방송을 추가로 준비하였으니 앞으로도 TS제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고 애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도 전했다.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전반적으로 하여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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