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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만기 中企대출 160조 1년 연장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약 16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1년간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합의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금융당국 및 9개 시중은행장 워크숍에서 각 은행들이 올해 만기인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관 보증 대출은 물론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폐업·부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액 만기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24조원으로, 이 가운데 보증 대출 34조원을 포함해 160조원가량이 올해 만기가 돌아온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워크숍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워크숍에 참석한 9개 은행은 원칙적으로 은행 자본확충펀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본확충펀드를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본확충펀드 참여 방안과 관련해 은행장들은 한도배정(크레딧 라인) 방식을 제안했고, 이를 금융위 측이 수용키로 함에 따라 사실상 은행권 전체가 자본확충펀드를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외화지급보증을 제공할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크레딧 라인을 제공하고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별도로 다루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자본확충펀드의 사용용도와 지원조건 등과 관련해서도 은행장들의 제안을 최대한 반영해 조속한 시일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진 위원장은 “자본확충펀드는 참여 은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은행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은행의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는 한편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한 고용창출과 저신용 서민층의 은행 접근성 제고,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워크숍에는 진 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국민·신한·우리·하나·씨티·산업·기업·광주은행·농협 등 9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언론 “미국판 ‘장화,홍련’, 원작 무시” 혹평

    美언론 “미국판 ‘장화,홍련’, 원작 무시” 혹평

    한국영화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디 언인바이티드’(The Uninvited)가 원작자의 의도를 지나치게 배제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고 현지 언론이 지적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30일 영화 리뷰 기사에서 ‘디 언인바이티드’에 대해 “원작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라고 혹평했다. 평점은 별점으로 다섯 만점에 하나를 줬다. 특히 신문은 “이 영화는 썩 괜찮은 한국 공포영화 ‘장화,홍련’의 ‘비공식적인’ 리메이크”라면서 “원작자인 김지운 감독의 이름은 영화의 크레딧과 보도자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의 2003년 원작은 (이 영화의) 기초 재료로만 사용됐을 뿐”이라면서 “할리우드 버전은 3명의 기명 작가와 2명의 디렉터가 작업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그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제작사인 드림웍스의 이전 리메이크 영화들인 ‘링’, ‘디스터비아’ 등을 언급한 뒤 “이들은 마치 과거의 히트작들을 가져온 뒤 잘게 으깨어 새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30일 북미지역 2000개 이상 상영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한 ‘디 언인바이티드’에는 아리엘 케벨와 에밀리 브라우닝이 각각 한국판의 임수정과 문근영 역으로 출연했다. 감독은 신예 찰스·토마스 가드 형제가 연출을 맡았다. 사진=’디 언인바이티드’ 스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은평구 민생안정 대책단

    [현장 행정] 은평구 민생안정 대책단

    서울 은평구 불광동 전셋집에 사는 이모(53)씨는 간부전(肝不全)으로 지난달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씨가 조기퇴원할 처지에 놓이자, 사정을 안 집주인이 구청에 딱한 소식을 알렸다. 이씨가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생계가 어려운 점을 감안, 구청은 이씨를 긴급지원대상자로 결정하고 의료비를 보조하기로 했다. 또 계속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안내했다. ●휴·폐업 영세자영업자에 생계보조금 은평구가 차상위계층 의료비 지원과 휴·폐업 영세자영업자 생계보조 등 저소득 위기가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14일 기초 수급 확대, 일자리 지원, 무보증 신용대출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민생안정대책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자원지원반, 상황관리반, 서비스대책반 등 3개팀으로 나뉘어, 우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틈새계층의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또 저소득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민생안정대책 5개 분야를 설정했다. 휴·폐업 영세자영업 긴급지원 ▲최저생계비 이하 절대빈곤층 기초생활보장 확대 ▲무직가구·저소득여성 서비스 일자리 알선, 소액융자 우선 제공 ▲보호대상 가구 발굴 및 보호 ▲정부지원 못 받는 가구와 민간자원 결연 추진 등이다. 구는 긴급지원의 첫 걸음으로 휴·폐업에 들어간 영세자영업자들을 찾아 올해 처음으로 1인당 49만원의 생계보조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급기준 재산액을 종전 9500만원에서 1억 3500만원으로 높였다. 기초수급자 재산기준도 6900만원에서 8581만원으로 1600만원을 늘렸다. 최저생계비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지난해 127만원(4인 기준)에서 133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더 많은 위기가정이 처지에 맞는 생계·의료·교육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직 가구에 일자리 소개 또 저소득 무직 가구의 일자리도 지원한다. 가구 구성원 중 최소한 한 사람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일손돕기 등 35개 자활 사업에서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다. 이 중 장애인 활동보조, 산모신생아 도우미, 방문 보건서비스 등은 무직 가구 여성에게 최우선으로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구는 기초보장 급여를 받지 못하는 ‘신 빈곤층’도 찾고 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임에도 기초수급 혜택을 못받는 주민을 민간단체나 사회복지시설 등과 결연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다.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힘든 영세민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사업도 확대했다. 마이크로크레딧은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무보증 창업자금 신용대출이다. 지원대상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가구에서 신 빈곤층으로까지 늘렸다. 지원기준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로 재산 1억원 이하, 자동차 2500cc 이하를 소유한 가구가 해당된다. 홍성진 부구청장은 “겨울 한파에 경기 한파마저 겹쳐 마음까지 시린 요즘, 이런 민생안정 대책이 가정 위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수남△서울고검 형사부장 김현웅△〃 공판부장 국민수△서울중앙지검 1차장 정병두△대구지검 〃 성영훈△부산지검 〃 송해은◇검사장 전보△법무부 법무실장 채동욱△〃 범죄예방정책국장 소병철△사법연수원 부원장 길태기△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박태규△대검 기획조정부장 한명관△대검 형사부장 김진태△〃 마약·조직범죄부장 김홍일△〃 공판송무부장 남기춘△서울고검 차장 최교일△〃 송무부장 김상봉△대전고검 차장 석동현△대구고검 〃 김병화△부산고검 〃 주철현△광주고검 〃 이재원△춘천지검장 신종대△울산〃 김학의△창원〃 황교안△광주지검 차장 조한욱 ■행정안전부 ◇전보 △감사관 방기성 ■서울농수산물공사 ◇승진 △경영기획실장 노광섭△고객만족〃 조명곤△고객만족팀장 강민규△홍보〃 최병학△설비〃 노철환△시설관리〃 박성규◇전보△시설디자인본부장 김승호△친환경사업단장 고두신△기획팀장 윤덕인△경영혁신〃 박정현△재무〃 임태빈△임대 TF〃 김명옥△농산〃 유임상△유통정보〃 이래협△양곡사업소장 이원석△시설팀장 김대술△환경 TF〃 성봉기△친환경〃 김범준△학교급식운영〃 이영민△강서센터운영〃 김인수△업무지원〃 김원필△유통관리〃 김종주△감사실장 박병준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최창식 홍순용 정수남 박근호△2급 신승일 김선직 김창구 홍선표 우재학 홍성근△3급 한영배 나을영 이도성 박경준 양정구 김성수 조재환 이무영◇전보 <본사 실장>△신재생에너지기획 양남식△신재생에너지보급확산 김대룡<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장>△서울 신기석△강원 정원근△제주 홍성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일반직 1급△경영지원국장(혁신기획홍보실장 겸직) 한태림△고용촉진〃 임용근△고용지원〃 심재달△감사실장 유용구<지사장>△서울 채정환△서울남부 박태복△부산 정대순△광주 박관식△대전 김현우△울산 조법영△충북 이상진△전북 이대원△경남 박금준 ■한국전력 △홍보실장 박래용△감사〃 김성진△기획처장 정하황△재무〃 이장표△그룹경영지원〃 김동휘△인사〃 허경구△노무〃 최외근△자재〃 박정근△전력IT추진〃 김용팔△영업〃 여성구△배전운영〃 강희태△송변전운영〃 조성훈△배전계획〃 허창덕△해외사업개발〃 이영하△해외사업운영〃 김홍연△서울본부장 허엽△남서울〃 명근식△인천〃 이인교△경기북부〃 김동현△경기〃 송귀남△강원〃 최종혁△충북〃 정상봉△충남〃 홍종광△전북〃 황우엽△전남〃 정종필△대구경북〃 이진형△부산〃 박병태△경남〃 김종호△제주특별지사장 박영호△경인건설처장 장석한△중부건설〃 이근영△남부건설〃 김희광△경영연구소장 김인곤△KEPCO 아카데미원장 김승환△사옥건설처장 배동필△전력연구원장 김종영△품질검사소장 이석진△IT운영처장 이상기△중국지사장 조죽현△뉴욕〃 함기황△해외사업운영처(필리핀 현지법인 파견) 김훈 ■신용회복위원회 ◇승진<본부장> △경영지원 양승준△상담서비스 주세원<부장>△제도총괄 이통균△이행관리 김중식<팀장>△신용관리교육원 유재철△상담센터 안광현△청주지부 이장현◇전보 <팀장>△인사회계 이형규△재산관리 신상덕△제도기획 정순호△심의조정 강일석△마이크로크레딧부 강영규△취업안내센터 서형원△관리2 조영욱△업무지원 장태진<지부장>△지부개설준비 최대철△대전 강윤선△인천 한창복△전주 노현래△마산 김윤희△안산 이병상 ■고려대 △관리처장 김익환△대외협력〃 정진택△국제〃 최흥석 ■우리투자증권 ◇상무 승진 △강북지역본부장 박원희◇임원 신규 선임 <전무>△경영지원본부장 박영빈<상무보>△HR센터장 윤여항△부산지역본부장 백광현◇임원 전보 <전무>△해외사업부대표 겸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영굉△Equity사업부대표 박천웅△Non Equity〃 성건웅<상무>△WM사업부대표 권용관<상무보>△강서지역본부장 허정호△강남지역〃 정주섭◇그룹·센터·부·점장 신규 <지점장>△삼산 김종한△구포 김희철△춘천 방용주△목포 윤자중△이촌동 장명자<부장>△Wrap운영 최호영△리스크관리 윤우식◇그룹·센터·부·점장 전보 <그룹장>△법인고객 신종원△Prime Service 김지한△Retail RM 이석봉<센터장>△영업부WMC 나헌남△광주WMC 서영성△올림픽WMC 성시웅△창원WMC 손수택△골드넛 멤버스WMC 유현숙△목동WMC 정동원△GS타워WMC 최영남<지점장>△상무 기순삼△과천 김재준△부산중앙 김찬희△미금역 김호성△신목동 박대영△북광주 박맹서△동래 박명석△개포 박성종△여천 소부영△이천 신병천△서산 유영태△수영 윤성근△동대문 이대선△은평 이대연△왕십리 이병화△연산동 이성희△북수원 이용호△제주 이창권△수원 장현성△수지 정명진△해운대 최병수△청주 황의철<부장>△상품지원 서원교△결제업무 박영환△전략기획 김정호△Biz솔루션 김유성△영업전략 염상섭△인사지원 허준구△서비스컨트롤 김명수△고객지원 최종욱△총무 박상호△혁신추진 조정휘 ■한국일보 <편집국> △미디어전략실장 최진환△베이징특파원 장학만 ■예술의전당 △사무처장 박성택△지원본부장 유남근△사업〃 전해웅△감사보 최강수△경영기획부장 태승진△A&B팀장 윤미경△총무부장 조내경△시설〃 배성기△고객만족〃 윤동진△수익사업팀장 박민호△음악부장 정동혁△공연〃 신영균△미술〃 감윤조△서예팀장 장재욱△디자인〃 문창국
  • 한신정, 한신평정보 840억원에 인수

    한국신용정보(NICE·한신정)가 한국신용평가정보(KIS·한신평정보)를 인수했다. 14일 한신정은 한신평정보의 대주주인 다우그룹이 보유한 지분 29.5%를 인수해 최대주주(34.4%)가 됐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840억원이다. 이로써 국내 개인신용정보 및 평가 시장은 3강 체제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신정-한신평정보’간 2강 체제로 재편된다.
  •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창설”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창설”

    |도야코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9일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개최된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경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EACP:East Asia Climate Partnership)’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EACP 창설을 위해 2012년까지 5년간 2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조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동아시아 개도국의 기술개발과 시범사업들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200억원을 동아시아 국가들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진행된 G8정상회의 16개 주요경제국(MEM) 기후변화회의에 참석,“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개도국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기술개발과 시설지원 등을 제공하는 탄소배출 크레딧을 부여할 것을 제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아직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의무는 없지만, 국민적 합의를 모아 온실가스 감축 국가 중기목표를 설정해 내년 중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정상선언 채택과 별개로 내년 이탈리아 G8정상회의도 한국 등 MEM 16개국의 참여 속에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내년 G8정상회의에도 이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G8정상회의와 별개로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러시아·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ade@seoul.co.kr
  • 한국씨티銀 “내년 지주사로 전환”

    한국씨티銀 “내년 지주사로 전환”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30일 내년부터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월쯤 금융당국에 예비허가 신청을 내고 허가를 받으면 내년에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씨티그룹은 한국에 씨티은행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씨티그룹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3월 신용정보업체인 씨티크레딧서비스를 설립했으며 씨티증권회사 설립을 신청해 놓고 있다.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이 5개 회사를 산하에 두게 된다. 하 행장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에 고객 신용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복합상품 개발 및 판매 채널 다양화로 교차판매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씨티그룹이 국내 있는 자회사의 지분 100% 가까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추가 비용은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더라도 자산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내실과 수익성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금융회사 전환 이후 상장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하 행장은 신설되는 씨티증권의 경우 소매형 증권업으로 특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산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씨티그룹 내 증권회사 ‘스미스바니’를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투자금융(IB) 전문 증권사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 행장은 최근 씨티그룹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씨티은행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한국씨티은행은 그동안 좋은 실적을 내왔고 자본구조가 튼튼하며 신용등급도 좋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신용정보 대표이사 이장훈씨

    한국신용정보 대표이사 이장훈씨

    한국신용정보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고 이장훈(57) 전 감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 주성도 대표이사는 경영총괄과 채권추심사업을 담당하고 이 대표는 CB(Credit Bureau·크레딧뷰로)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사회봉사도 업계 1위예요”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사회봉사도 업계 1위예요”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1945년 창립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업계 1위 기업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특히 지난해 11월29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업계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활동은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서경배 사장은 지난해 유니세프에 사재 1억 5000만원을 출연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 사업을 도왔다. 창업주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사업인 ‘희망가게´를 25호점까지 열었다.
  • 鄭지지 ‘평화경제포럼’ 서버 압수수색

    대통합민주신당 명의도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정동영 후보 지지모임인 ‘평화경제포럼’의 인터넷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명의도용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평화경제포럼의 서버를 관리하는 서울 서초동의 국내 최대 인터넷 데이터 센터인 KIDC와 여의도 한국신용평가정보 건물내 신용인증 서비스업체인 크레딧뱅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넘겨받은 평화경제포럼과 크레딧뱅크의 서버 접속 기록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통해 한모(40)씨 명의를 도용해 양 사이트에서 실명인증을 받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이해찬 후보측 선병렬 종합상황본부장이 “전 열린우리당 당원 한씨가 본인도 모르게 선거인단 등록이 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평화경제포럼 공동대표 등 11명을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압수수색도 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한 사실이 없음에도 전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던 부모와 함께 3명이 선거인단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 후보 캠프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대통합민주신당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난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누군가가 한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실명인증을 했고,8월21일과 9월1일 정 후보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평화경제포럼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한씨 몰래 실명인증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한씨가 대통합민주신당 사이트와 평화경제포럼 사이트에 대한 최초 실명인증이 이틀 간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거인단 대리등록과 평화경제포럼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윤영선(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 교수)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2●강선태(전 기업은행 지점장)선규(KBS 보도본부 국제팀장)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5●추기복(전 외환은행 과장)씨 별세 이관순(외환은행 노조부위원장)씨 상부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후 2시 (02)3010-2631●노민상(대한수영연맹 경영대표팀 총감독)씨 모친상 24일 서울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30-0298●송영인(제일자동차 대표)하길(영월공인중개사 〃)영우(나우모터스 〃)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30분 (02)3010-2252●박형규(캐나다 거주·사업)씨 부친상 김동복(전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원)김선근(마이다스쥬얼랜드 대표)조태혁(오로클래식 〃)서유승(보광 부장)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94●조학래(사업)윤경(성서대 교수)윤미(성신여대 강사)씨 모친상 최형진(성균관대 교수)김준현(금융감독원 여전감독실장)손성렬(태기화학 대표)씨 빙모상 24일 서울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30-0297●장영규(우리투자증권 리스크앤크레딧센터장)씨 빙부상 2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11시 (02)2001-1096●기승도(대한적십자사 RCY서울동문회장)씨 모친상 손영근(사업)박주태(한승인터내셔날 대표·전 산업자원부 부이사관)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8●조성원(대전지검 홍성지청)씨 빙부상 24일 충남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42)257-4863●정희진(전 효성 전무)희석(한진택배 영업소장)씨 모친상 마기인(현대제철 전무이사)이성수(삼성전기 상무)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3410-6920●이승훈(동아일보 심의팀 기자)승진(사업)씨 부친상 심태석(사업)씨 빙부상 24일 경남 신마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5)224-3943●김영미(상명대 행정학과 교수)씨 부친상 유재원(한양대 행정학전공 교수)씨 빙부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590-2609
  • 영화 ‘디워’ 엔딩장면 MBC 무단촬영 논란

    MBC가 영화 ‘디워’(D-War)의 엔딩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방영해 ‘무단촬영’ 논란을 빚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7일 오전 “영화 ‘디워’의 흥행은 심형래의 힘?” 방송에서 개봉 6일 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디워’의 흥행요인을 살펴보는 내용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심형래 감독이 심경을 밝히는 자막이 담긴 ‘디워’의 마지막 장면을 용산CGV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뒤 영상을 그대로 방영한 것.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도둑 촬영이 아니냐.” “해외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생방송 오늘 아침’은 7일 오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해명글을 띄우고 “극장에서 촬영되어 인용을 한 장면은 ‘용의 승천(3초)’과 ‘엔딩 크레딧(5초)’의 두 컷이다.CGV의 영화 장면 촬영 허락 여부와 관련해서는 보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엔딩을 제외한 나머지 인용 장면은 프로그램을 담당한 외주제작사가 영구아트 측에 공문을 보내 얻은 ‘30분짜리 홍보 필름’에 담긴 장면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용산CGV 측은 “사전에 촬영을 허가해 달라는 공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단 촬영하는 것을 허가해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디워’ 배급사인 쇼박스와 제작사 영구아트 측도 “영화를 제작사나 배급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해 방영하는 것은 불법행위”라며 대응방침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스킨푸드 화장품 봇물

    땀과 더위로 피부 트러블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자극이 적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 화장품들이 인기다. 카카오, 요구르트, 오메가3, 식초 등 재료도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식재료를 원료로 한 화장품의 경우 식재료들을 직접 피부에 발랐을 때 보다 자극을 줄이고 흡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카카오, 화장품으로도 인기 카카오에는 노화방지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녹차의 2배, 와인의 3배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화장품은 세정 제품이 많다. 각질 제거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는데 스크럽제에 카카오 성분을 넣으면 피부를 보호해 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미샤에서 최근 선보인 ‘페이셜 쵸코 카카오 스크럽’(9800원·70㎖)은 먹을 수 있는 카카오가 15%가량 들어 있다.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초콜릿의 마사지 효과로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스킨푸드에서는 최근 ‘코코아 휩 바디 워시’(260㎖·8900원)를 출시했다. 보습 및 각질 제거에 중점을 뒀다. 더바디샵의 ‘코코아 버터 핸드&바디 로션’(1만 3000원·250㎖)에는 해바라기씨 기름도 들어 있다. 우유나 요구르트의 풍부한 지방 성분은 피부의 각질을 약화시켜 자극없이 제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제품 입소문 타고 꾸준한 인기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해피바스 훼이셜 요거트폼’(120㎖·4000원대) 3종(산뜻한 타입, 순한 타입, 촉촉한 타입)을 내놓았다. 올리브 오일이 들어 있어 각질 제거뿐만 아니라 수분 유지에도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또 ‘라네즈 데일리 딸기 요거트 팩’(80㎖ 2만원대)과 ‘라네즈 딸기 요거트 필링젤’(150㎖ 2만원선)도 최근 출시했다. 이전의 딸기 요거트 팩 제품에 요거트 추출물을 2배 강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스킨푸드의 ‘요거트 마스크’(100g㎖ 4900원), 미샤의 ‘요구르트 시트마스크’(21g㎖ 1000원) 등이 있다. 소망화장품에서는 최근 꽃을 든 남자 우유 폼클렌징(200㎖ 1만원대)을 내놓았다. 우유 추출물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 피부의 촉촉함과 유연함을 더해 준다는 설명이다. ●먹는 화장품 출시 봇물 미샤는 세정 기능이 강한 식품인 식초를 소재로 한 클렌징 폼 ‘미샤 초 클렌징폼’ 3종(개당 120㎖·5800원)을 내놓았다. 석류, 레몬, 알로에 등 3개 타입이 있다. 석류는 수분과 탄력, 레몬은 세정 강화, 알로에는 피부 진정 기능 등을 강조했다. 소망화장품은 자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황토 마스크 팩 제품에 로열젤리를 첨가한 ‘뷰티크레딧 로얄젤리 황토마스크’(150㎖·8800원)를 최근 내놓았다. 피지 제거와 영양 공급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이다. 다크 서클 완화 및 피부 탄력 강화 효능이 있어 젊은 여성들의 건강보조제로 인기인 ‘오메가-3’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이 토탈 에이징 케어 라인으로 제품화했다. 오메가-3를 안정화시켜 피부 속 깊이 효능을 전달하는 기술이 제품화의 관건이란 설명이다. 지난해말 크림, 에센스, 아이크림 3종이 나온 이후 반응이 좋아 최근 스킨과 로션까지 출시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신뢰 떨어질라” 연금공단 속앓이

    “신뢰 떨어질라” 연금공단 속앓이

    지난 4월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되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긴 한숨과 함께 고개를 파묻었다. 이어진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 찬반투표. 노령연금 단독 통과를 우려한 유 전 장관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254대 9(기권 2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됐다.80여명의 대한노인회 회원들이 방청석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노인표를 의식한 일부 의원석에선 ‘찬성표를 던지자.’는 쪽지가 돌았다.‘쓴약’인 연금법 개정안만 남겨둔 채 ‘사탕’인 기초노령연금법만 통과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이 정당간 이해관계에 얽혀 다시 국회에 표류하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공단 노조가 나서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제2의 6월 시민항쟁이 벌어질 것”이라 경고했지만 개혁방안에 대한 진솔한 논의는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신뢰상실을 걱정하는 연금공단 여야는 지난 4월 현행 9% 보험료율은 유지하면서 급여를 40년 가입 기준으로 평균소득의 60%에서 40%로 낮추는 국민연금 개정안에 잠정합의했다. 이는 여당의 12.9% 보험료율,50% 급여수준에선 훨씬 후퇴한 것이다. 공단은 최소 50% 급여수준을 마지노선으로 지목했지만 여야협상 과정에서 물거품이 됐다. 실제 연금수령액의 3분의1이 삭감된 셈이다. 지난 15일에는 재논의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 내 법안소위가 재소집됐지만 정치권이 온통 대권향방에 관심이 쏠린 때문인지 별 소득이 없었다. 오건호 민노당 정책전문위원은 “연금법은 5년마다 한차례 재개정하도록 규정돼 이번에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요율과 급여수준만 다음 개정으로 넘기면 된다.”며 “가입자 동의를 이끄는 신뢰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단 기조실 직원도 “연금은 ‘신뢰’가 생명인데 고갈문제만 부각된 채 개혁안 얘기는 쏙 들어가 버렸다.”며 “이대로 어정쩡하게 통과되면 일선 직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가입자들의 불만을 감내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국민연금 보완을 위해 도입한 기초노령연금도 논란이 분분하다. 공단노조 박병만 수석부위원장은 “조세를 재원으로 하고 있고,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중복수령할 수 없다는 점에서 월 8만 9000원씩 받는 수당에 가깝다.”며 “진정한 기초연금이 도입돼 국민연금 틀 안에서 상호조절 기능을 갖고 뒷받침해줘야 합산한 급여수준도 5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운영주체를 놓고도 말이 많다. 정부는 지자체에서 일부 재원을 조달하는 것을 전제로 지자체가 노령연금 지급대상 선정과 운영을 맡도록 했지만 공단측 입장은 상반된다. 한 공단 고위인사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무리이며 지자체는 신규 인력을 5000여명 충원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공단은 이미 시스템과 인력을 구축하고 있어 1000여명만 충원하면 공정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기초노령연금은 가입자 평균소득의 5%에서 시작해 2028년까지 10%로 인상, 전체 노인의 60%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정치인’ 유 전 장관과 여당을 탓하기도 한다.“기초노령연금을 전면에 내세워 생색내기에만 바빴다. 지방 노인정에 뿌린 홍보전단지만 수십만장에 달할 것”이란 지적이다. 결국 당리당략을 초월한 극적 여야합의가 이뤄질 때 연금 집행기관인 공단이 뜬금없이 비난받는 사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은 목마르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단측은 6월 임시국회에서 연금 개혁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우선 산적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보험료율과 지급수준은 차후 다시 개정해도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김모(여·67)씨는 구직급여수령으로 현재 월 43만 3000원의 노령연금과 남편 사망에 따른 유족연금 37만 6000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중복급여의 조정기준 완화’로 유족연금의 20%와 노령연금을 합한 월 50만 9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김씨와 같은 사례는 전국적으로 5000여건에 달한다. 인천시 남구의 박모(여·61)씨도 지난 1월에 재혼하면서 전 남편과 분할해 받는 월 35만원의 연금 지급이 거부됐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연간 423만원의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의 이모(67)씨는 법안 통과와 함께 현재 월 97만 5000원씩 받는 연금이 2만 5000원 인상된다. 이씨와 같은 경우는 무려 23만명에 달한다. 이렇게 연금법 개정안은 해마다 25만여명이 550억원의 ‘감춰진’ 연금을 찾게 해줄 전망이다. 이밖에 개정안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자녀를 2명 이상 낳은 가정에 12개월 이상, 군복무자에게 6개월 가량 연금가입기간을 늘려주는 ‘크레딧’제도도 포함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성전자 D램 매출 하반기엔 늘어날것”

    |싱가포르 전경하기자·거래소 공동취재단|30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주최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주가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위스크레딧증권이 후원한 이날 합동 IR에는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POSCO NHN 등 18개 상장법인이 참가했다. 또한 GIC(싱가포르 투자청) 테마섹 등 싱가포르 주재 100여명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합동 해외IR는 싱가포르에 이어 오는 6월6일까지 홍콩, 런던, 뉴욕 등지에서 각각 열린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향후 현금흐름과 매출전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호한 편도 아니나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나쁘지도 않다.”면서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디지털TV 등은 현금흐름이 양호하나 D램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인정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D램 수요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같은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D램 가격 급락에 대해서는 “이는 시장의 단기사이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좋아 다운사이클이 오래 갈 수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시장상황이 나아졌을 때 경쟁력을 가질 기업은 삼성전자라고 강조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공급 부분이 조절되면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비스타가 자리를 잡으면 컴퓨터 수요가 3·4분기 13%,4분기 14%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 PC의 평균 메모리가 1.5기가바이트 이상으로 올라서고 저렴한 D램 가격으로 2기가 바이트의 컴퓨터도 시장에 안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능 휴대전화 등 비(非)컴퓨터 부분에서도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D램 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1%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D램과 달리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낸드메모리에 있어서는 비디오MP3 등의 수요가 늘고 있어 4분기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엿다.lark3@seoul.co.kr
  • 상장법인 33개사 해외 합동 IR

    증권선물거래소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뉴욕,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세계 4대 금융도시에서 상장법인 33개사 참가하는 제 10차 합동 글로벌 기업설명회(IR)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30일 싱가포르(후원사 크레딧스위스증권)를 시작으로 1일 홍콩(모건스탠리증권),4일 런던(현대증권),6일 뉴욕(삼성증권)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국과 미국 등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국내 증권사가 후원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해외 영업기반을 넓히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참가기업은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SK텔레콤 등 유가증권시장 22개사와 YBM시사닷컴,NHN, 오스템임플란트 등 코스닥 시장 11개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건축가의 생활 탐험]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

    [건축가의 생활 탐험]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

    글 황두진 건축가 24세가 되던 해 여름의 어느 날, 나는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에 타고 있었다. 배낭 여행을 떠난 지 두 달이 거의 다 되어 슬슬 집으로 돌아갈 날을 헤아리던 중이었다. 인터넷은 당연히 없었고, 학생 신분이라 크레딧 카드 같은 것은 상상도 못했다. 여행자 수표를 복대에 넣어 배에 차고 다니던 시절이었으니 기차에서 잠을 잘 때면 마음 속 한 구석이 늘 불안했다. 당시만 해도 동구권과 구소련은 입국 자체가 불가능했다. 아니 입국이 된다 하더라도 귀국 후에 상당한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검은 옷의 남자들이 공항으로 모시러(?) 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리곤 집이 아닌 어떤 다른 곳으로 끌고 간다는 것이었다. 사회 곳곳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구멍들이 여기저기서 입을 벌리고 있던 시절이었다. 당시 나의 목표는 서유럽의 가장 북단까지 가본다는 것이었다. 인간의 문명과 자연이 만나는 곳까지 가고 싶었다. 물론 탐험이 아닌 여행을 하던 중이었으므로, 어디까지나 기차 등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는 전제가 있었다. 그래서 핀란드를 거쳐 스웨덴, 노르웨이를 차례로 가보고자 했다. 그러나 그 전에 나는 집안 문제 하나를 돌볼 필요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살던 도시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두 분은 우리 3형제에게 아주 가끔씩 엽서나 작은 선물 같은 것을 보내셨다. 무역 관계 일을 하시던 아버지가 유럽에 출장이라도 다녀오시면, 그 편에 좀더 푸짐한 선물 꾸러미를 보내주셨다. 나는 머리 속으로 당시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즐기시는 두 분의 모습을 그리곤 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니 엽서도 편지도 끊어졌다. 아니 그분들과의 연락 자체가 두절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분들의 생사조차 알 길이 없다. 물론 우리 어머니가 70세를 훌쩍 넘기셨으니 두 분이 아직도 살아계실 리 없다. 코펜하겐 역에서 기차를 내린 후 나는 유명한 티볼리 공원을 찾았다. 그리곤 벤치에 걸터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우리나라의 일인당 국민소득이 3천 불 정도 하던 시절이었다. 반면 덴마크를 위시한 북구 국가들은 유럽 중에서도 소득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풍요로운 사회가 내 눈앞에 여유롭게 펼쳐져 있었다. 다음 기차까지 두 시간 남짓 남아 있었다. 당연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서둘러 찾아 나섰어야 했지만, 솔직히 나에게는 그분들의 주소조차 없었다. 아니 애초에 주소 같은 것은 있지도 않았다. 그분들은 이 도시에 살았던 적이 없다. 어린 시절, 우리는 어머니에게 왜 우리에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어린이들이란 의외로 집요한 데가 있다. 처음에 적당히 둘러대려 하셨던 어머니는 계속되는 질문에 결국 극단적인 방법을 썼다. 마침 벽에 세계지도가 걸려 있었다. 어머니의 눈높이에 어느 도시의 이름이 들어왔다. 그래서 어머니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다. 그분들은 아주 먼 곳에 사신다고, 그래서 아버지는 가끔 들르시지만 너희는 어려서 갈 수가 없다고. 게다가 그분들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오시기도 힘들다고. 어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홀로 남하했으며, 가족들이 아직도 원산 일대에 살고 있을 것이라는 말을 차마 할 수는 없으셨을 것이다. 북한에는 모두 머리에 뿔이 난 괴물들만 살고 있다고 가르치던 시절이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괴물로 만들기 싫어서 어머니가 만들어낸 거짓말에 아버지는 흔쾌히 공범이 되어 주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의 유럽 지사에 계신 분들에게 부탁하여 가짜 엽서를 보내게 하거나, 아버지가 출장 때면 일정에도 없는 코펜하겐을 찾아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장인장모를 만나고 오신 척했다. 우리 부모님은, 이를테면, 우리를 속인 것이다. 그러다가 우리가 성장하면서 우리는 서서히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분이 한 번도 우리를 불러다 놓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라고 하신 적은 없다.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게 되면서 코펜하겐 이야기도 차차 머리 속에서 지워졌던 것 같다. 서서히 해가 지려하고 있었다. 다음 기차 시간까지 이제 30분도 남지 않았다. 나는 필기도구를 챙기고 가방을 다시 꾸린 후, 바닥에 돌이 깔려 있는 구도심의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코펜하겐에는 유난히 거리 악사들이 많았다. 느긋한 표정으로 음악을 듣거나 그들에게 동전을 주는 사람들 중에는 노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들의 모습 위에 우리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모습이 자꾸 겹쳐지는 듯했다. 막상 찾아와 보니 코펜하겐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다. 그나마 그 사실이 내게 큰 위안이 되었다. 기차가 코펜하겐 역을 빠져나가면서, 나는 내 마음 속의 두 분에게, 그리고 내 어린 시절의 기억에 대해 인사를 전했다. ‘또 올게요’라고.     월간 <삶과꿈> 2007.03 구독문의:02-319-3791
  • “휴면예금 3666억 찾아가세요”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 홈페이지나, 가까운 은행·우체국에서 휴면예금을 꼭 찾아 가세요.”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청구권 소멸시효 5년이 지난 은행권의 휴면예금은 3525만계좌,3666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휴면예금의 계좌당 평균 금액은 1만 401원으로,1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이 전체의 47.6%(3477만계좌에 1742억원)를 차지했다. 그러나 1000만원을 초과하는 휴면예금도 740계좌에 140억원에 이른다. 휴면예금 환급실적이 저조하자 은행들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휴면예금 보유자가 동일 은행에 활동 계좌를 갖고 있을 경우 30만원 범위에서 휴면예금을 활동 계좌로 이체시켜 줘, 한달 동안 약 931억원을 환급했다. 금감위는 “1998년 이후 발행한 휴면예금이 있는지 찾아 보라.”면서 “만약 주인들이 계속 이를 찾아가지 않는다면 ‘마이크로 크레딧’(빈곤자 소액대출제도) 등 공공목적을 위해 사용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김정기(사업)정준(평화엔지니어링 이사)씨 부친상 이순우(우리은행 부행장)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신중호(옛 대한보증보험 부사장)씨 별세 문수(재미 사업)종수(재미 회사원)흥수(재미 연구원)씨 부친상 이인희(진성티이씨 감사)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7 ●정경수(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장)광수 문수 태수씨 부친상 장한경(광림교회 장로)정종두(팔택스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27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792-2131 ●이하원(조선일보 정치부 기자)지원(의정부 효자중 교사)승준(연극 배우)씨 부친상 손요한(외환은행 해외영업본부 차장)씨 빙부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072-2022 ●신난수(전 신림고 교장)연수(사업)기수(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최인준(한국외대 교수)씨 빙부상 유재희(가천의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천주교 목동성당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2645-6649 ●박정호(삼성투신크레딧리서치 선임)씨 별세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3 ●변규혁(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부장)규용(전 경인방송 기술국 차장)씨 모친상 28일 일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1)932-9168 ●이용우(국민참여1219)씨 모친상 이상윤(GS리테일)김문무(전 문예진흥원 감사)씨 빙모상 2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929-1299 ●명기범(이화여대 교수)씨 부친상 홍성후(전 한국전력)씨 빙모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5 ●정희진(대림산업 차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40 ●권태호(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기업홍보팀장)씨 별세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후 (02)3010-2239 ●김수권(하나은행 을지로지점장)씨 빙부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92-0899 ●이석원(대원에프에이 대표)정근(서기관)진숙(인덕약국 대표)순영(정치학 박사)씨 모친상 장병수(한자교육진흥회 전문위원)한상석(한솔공영 사장)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92-3299
  •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작 ‘리턴’

    베니스영화제는 지난 2003년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에게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을 안겨주었다. 데뷔작이 초청된 것만으로도 영광일 신인감독에게! 이 호화로운 포장에 덮인 영화 ‘리턴’(The Return·9월1일 개봉) 안에는 화려한 기교나 난해한 의미 대신 어느 문화에서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과연 아버지는 아이에게 어떤 상징을 갖는지, 그 존재가 아이의 성장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어린 형제 안드레이와 이반 앞에 12년만에 나타난 아버지. 사진 속에서만 본 아버지는 어색하기만한데, 계획에도 없던 낚시여행까지 가야 한다. 게다가 아버지의 말투는 명령조, 태도는 강압적이다. 형 안드레이는 아버지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순종하지만, 이반은 자신을 꾸짓기만 하는 아버지의 태도가 불만스럽다. 파란 하늘 아래서, 폭우 속에서, 섬 안에서 이어지는 세 사람의 묘한 여행. 매사에 “어떻게?”라고 묻는 안드레이를 아버지는 핀잔하면서도 말로, 행동으로 가르친다.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끝난 4박5일의 여행이었지만 아이들은 이미 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크게 성장했다. 영화 속에서 아버지는 비밀의 존재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누구와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하는지, 그가 찾은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 감독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러시아 남성의 본성’이라고만 말했다 한다. 대신 마치 성경에 나오는 ‘창조의 7일’처럼, 이 비밀스러운 존재가 일요일부터 다음 토요일까지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아이들의 성장을 어떻게 완성하는지 보여주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예상하지 못한 재회와 그 속의 갈등, 조금씩 진행되는 아이들의 성장, 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화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리턴은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도록 일어나지 못하는 여운을 남긴다.12세 이상 관람가.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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