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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썼는데 웃는 법 배우라니…美고객이 놓고 간 황당 영수증

    마스크 썼는데 웃는 법 배우라니…美고객이 놓고 간 황당 영수증

    식당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고객이 놓고 간 영수증의 사진을 게시했다. 거기에는 ‘웃는 법을 배워라’(learn to smile)는 글과 함께 너무 싼 팁 액수가 쓰여 있지만 남성은 당시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주 세븐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 남성은 지난 4일(현지시간) 레딧닷컴에 고객이 놓고 간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웨이터이고 매일 직장에서 마스크를 쓴다. 누군가 오늘 밤 영수증에 이런 메모를 남겼다"고 적었다. 사진 속 영수증에는 ‘웃는 법을 배워라’는 직원을 향한 조언과 함께 팁 액수가 쓰여 있다. 보통 미국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할 때 팁 시세는 15~2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객은 총 75.44달러(약 8만2000원)짜리 식사를 했으므로 최소 11.3달러(약 1만2000원)의 팁을 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영수증에는 6.56달러(약 7000원)로 시세의 절반 수준의 액수가 쓰여 있었다. 남성이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어 표정을 읽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게시물에는 “짜증 난다”, “팁이 10%도 안 된다니 믿을 수 없다”, “이런 심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날 좋은 일이 있기를 기도한다” 등 고객에게 분노를 드러내거나 게시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댓글이 전해졌다. 또 여러 네티즌은 댓글로 마스크를 쓰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의료 진단 실험실에서 일하는 한 네티즌은 “선배가 항상 ‘웃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선배를 대할 때는 항상 눈을 가늘게 뜬다. 그러면 웃는 얼굴로 보이는 것 같다”고 마스크를 했을 때 웃는 얼굴로 보이는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이 남성 게시자는 “사실 직장에서 몇 달 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 몸이 엉망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이런 사람을 접하고 나니 정말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한탄했다. 참고로 마스크로 인한 뜻밖의 피해는 입술의 움직임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보는 청각 장애인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청각장애가 있는 마트 직원을 위해 보호 유리에 메시지를 쓰는 등 고객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책도 나오고 있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시아나 인수, 주주가치 훼손” …국민연금, 돌연 대한항공 ‘제동’

    “아시아나 인수, 주주가치 훼손” …국민연금, 돌연 대한항공 ‘제동’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6일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인수 대금 마련용 유상증자를 위해 주식 수를 변경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한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3분의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 5000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려면 정관에 규정된 주식 총수의 한도를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발행된 보통주 1억 7420만주에 유상증자로 1억 7360만주의 신주가 발행되면 대한항공 주식 총수는 3억 5000만주로 늘어난다. 그런데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돌연 대한항공의 정관 변경에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연금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없이 인수를 결정한 점, 아시아나항공의 귀책사유를 계약 해제 사유로 규정하지 않아 계약 내용이 대한항공에 불리할 수 있는 점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한항공 지분 구조는 한진칼과 특수관계인 31.13%, 국민연금 8.11%, 우리사주조합 6.39%, 크레딧스위스 3.75%로 구성돼 있다. 한진칼 지분 45.23%를 보유한 KCGI 등 3자연합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고 있지만 대한항공 지분은 보유하지 않아 임시 주총에 3자연합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반대만으론 정관 변경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의 약 50%를 보유한 소액주주 대다수가 통합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어 정관 변경안에 반대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 사안인 만큼 원만히 정관 변경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주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방안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이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한항공 정관 변경 반대한 국민연금 “아시아나 인수하면 주주가치 훼손”

    대한항공 정관 변경 반대한 국민연금 “아시아나 인수하면 주주가치 훼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6일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인수 대금 마련용 유상증자를 위해 주식 수를 변경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한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총 참석 주주 3분의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 5000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려면 정관에 규정된 주식 총수의 한도를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발행된 보통주 1억 7420만주에 유상증자로 1억 7360만주의 신주가 발행되면 대한항공 주식 총수는 3억 5000만주로 늘어난다. 그런데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돌연 대한항공의 정관 변경에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연금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없이 인수를 결정한 점, 아시아나항공의 귀책사유를 계약 해제 사유로 규정하지 않아 계약 내용이 대한항공에 불리할 수 있는 점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한항공 지분 구조는 한진칼과 특수관계인 31.13%, 국민연금 8.11%, 우리사주조합 6.39%, 크레딧스위스 3.75%로 구성돼 있다. 한진칼 지분 45.23%를 보유한 KCGI 등 3자연합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고 있지만 대한항공 지분은 보유하지 않아 임시 주총에 3자연합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반대만으론 정관 변경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의 약 50%를 보유한 소액주주 대다수가 통합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어 정관 변경안에 반대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 사안인 만큼 원만히 정관 변경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주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방안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이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부업 기록 있다고 뚝? 바뀐 ‘신용점수제’ 시작부터 혼란

    새해부터 신용등급제(1~10등급)가 신용점수제(1~1000점)로 개편돼 친서민 금융서비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신용평가사의 서툰 일처리 탓에 고객 신용점수가 턱없이 떨어져 혼선을 빚었다. 3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일부 채무자들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 신용점수를 조회할 때 일시적으로 채무불이행자 수준인 350점을 무더기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올크레딧뷰로(KCB)를 대상으로 경위 파악과 전반적인 신용점수제도 모니터링에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대부업체 정보를 신용점수에 어떻게 반영했고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요청서를 신용평가사에 보냈다”며 “이달 중으로 현황 파악을 끝내겠다”고 했다. 이번 신용점수 조회 과정에서 채무불이행자 수준으로 잘못 적용된 고객들 가운데 일부는 대부업권 이용 기록이 있어 논란이 됐다. 이자 납입과 원금 상환을 열심히 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해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신용점수제로 전환되면서 애초에 신용정보원에서 대부업 대출 정보와 자산관리회사의 정보를 평가 요소에 반영해야 했는데, 부실채권과 정상채권을 구분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 정상적으로 반영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KCB에서도 제도 개편으로 점수 조정이 있었지만, 나이스평가정보와 같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일부터 전 금융사의 개인 신용등급이 신용점수제로 바뀌었다. 1000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이 좋다. 신용평가사는 더이상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점만 계산해 은행과 카드, 보험사 등 금융사와 개별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신용평가 새해부터 점수제로… 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아진다

    신용평가 새해부터 점수제로… 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아진다

    몇 점 차이로 등급 갈려 금융 불이익현재 6등급 이상이던 신용카드 발급 나이스 680점·KCB 576점 이상 가능기업·금융회사 신용등급은 계속 활용등급제(1~10등급)인 개인신용평가 방식이 내년 1월 1일부터 ‘신용점수제(1~1000점)’로 바뀐다. 현재 5대 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에서 지난해부터 적용해온 신용점수제를 내년부터는 저축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금융투자회사 등 전 금융권에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28일 신용점수제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전 금융권에서 신용점수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신용자의 대출 혜택이 전보다 나아진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에서 제공하는 10단계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등을 결정한다. 하지만 신용점수 격차가 10점 이내 임에도 신용등급으로는 각각 6등급 하위과 7등급 상위에 자리할 경우 7등급자의 대출이 거절되거나 대출 이자가 올라가는 불이익이 발생하곤 했다. 이러한 관행을 바꾸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1점 단위로 세분화된 개인신용평점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등에 제공한다. 금융소비자는 CB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 순위, 맞춤형 신용관리 팁을 이용해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할 수 있다. 또 금융회사는 세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도입해 획일적으로 신용등급 기준에 따라 대출을 거절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신용등급에 걸려 대출에 불이익을 받는 ‘문턱 효과’가 사라진다는 얘기다. 앞으로 신용카드 발급,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 등과 관련해 개인신용평점 기준이 새로 적용된다. 현재 신용등급 6등급 이상에만 발급되던 신용카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나이스평가정보 신용점수 680점 이상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576점 이상으로 바뀐다. 햇살론을 비록한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도 현행 6등급 이하에서 나이스평가정보 744점 이하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로 700점 이하로 변경된다. 또 중금리 대출 때 신용공여 한도 우대 기준은 현재 4등급 이하에서만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나이스평가정보 859점 이하, 코리아크레딧뷰로 820점 이하로 바뀐다. 기준 점수는 매년 4월 1일, 전년도 전 국민의 신용점수 분포를 통해 산정하게 된다. 다만 기업(개인사업자) 신용등급과 금융회사 내부신용등급 등은 그대로 활용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CB사 등이 협력해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 점수제 전환에 따른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설레는 마음으로 묻는다, 내년엔 무슨 책 읽을거야?

    ‘무슨 책 읽어?’ 다시 봐도 정말 잘 지은 ‘2018년 책의 해’ 공식 표어입니다. 이 질문을 하려면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여기에 답하려면 역시나 책을 꽤 읽어야 할 겁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질문을 살짝 바꿔 스스로 물어봅니다. ‘무슨 책 읽었어?’ 올해 제가 지면에 소개한 책의 목록을 살펴봅니다.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잡다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우선 정치 분야에서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판문점의 협상가’(창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천년의상상)가 인상 깊었습니다. 남북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고, 민낯을 보인 진보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김주희 교수의 ‘레이디 크레딧’(현실문화),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의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빨간소금)를 추천합니다. 매춘 여성, 플랫폼 노동자 등 소외된 이들을 다룹니다. 우리 교육을 이해하려면 ‘시험인간’(생각정원)과 ‘문재인 이후의 교육’(메디치미디어)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시험에 얽매여 허우적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문학동네)와 청년정치인 이동학씨의 ‘쓰레기책’(오도스)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리도록 합니다. 자본주의의 대안은 무엇일지, 전 지구적인 쓰레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겁니다. 정종욱 전 중국대사가 평생을 나라를 위해 살았던 중국 총리에 관해 쓴 ‘저우언라이 평전’(민음사)도 중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할담비’로 알려진 지병수 할아버지의 자서전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애플북스)와 안병은 정신과 의사의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은 저자 인터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솔직한 사람 이야기는 역시 힘이 있구나’ 다시금 느꼈습니다. 책의 목록을 쭉 나열해 보니 벌써 새해가 기대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질문합니다. ‘무슨 책 읽을 거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그냥 보지마세요” 이집트학자 발끈한 설민석 역사 방송[전문]

    “그냥 보지마세요” 이집트학자 발끈한 설민석 역사 방송[전문]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스타강사 설민석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연하는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을 예로 들며 “그냥 보지 말라”고 비판했다. 곽민수 소장은 한양대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와 더럼대에서 이집트학을 전공했다. 서울신문에서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이라는 칼럼을 고정 게재하고 있다. ‘설민석의 벗거벗은 세계사’는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콘셉트로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곽민수 소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전날 방송된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에 대해 “사실관계가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지도도 다 틀렸다”고 했다. 곽 소장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알렉산드로스가 세웠다는 말이나 프톨레마이오스-클레오파트라 같은 이름이 무슨 성이나 칭호라며 ‘단군’이라는 칭호와 비교한다든가 하는 것들은 정말 황당한 수준”이라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를 이집트에서 로마로 돌아가 말했다고 한 것 정도는 그냥 애교 수준”이라고 했다. 곽 소장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세워졌다는 것이 정설이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파르나케스 2세가 이끌던 폰토스 왕국군을 젤라 전투에서 제압한 뒤 로마로 귀국해 거행한 개선식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이외에도 틀린 내용은 정말 많지만, 많은 숫자만큼 일이 많아질 텐데 그렇게 일을 할 필욘 없을 것 같아서 생략한다”고 했다. 곽 소장은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저는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설민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문제의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사실과 풍문을 분명하게 구분해 언급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이건 언급되는 사실관계 자체가 수시로 틀렸다”고 덧붙였다. 곽 소장은 “제가 자문한 내용은 잘 반영이 안 돼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보지 마시라”고 했다. 그는 앞선 게시글에서 해당 방송편에 자문을 맡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애초에 제작진 측에서 자문자로서 제 이름을 크레딧에 올려줄 수 없다고 해서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다. 끝까지 따져 결국 크레딧에 제 이름을 올려주기로 하기는 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논란 속에서 소위 ‘설민석 류’라고 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조금은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설민석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쉽게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고심 중이다.곽민수 소장의 페이스북 글 전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습니다. (즐겨보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 본방 사수도 포기하고....) 역시 걱정했던데로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가네요.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지도도 다 틀리고.... (설민석이 그린 지도가 엉망인 건 둘째치고, 배경이 되는 저 시대의 이집트는 해안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가 중심이었을텐데 대체 왜 이집트 내륙 깊숙한 곳에서부터 로마로 날아가는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알렉산드로스가 세웠다는 말이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세워졌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클레오파트라 같은 이름이 무슨 성이나 칭호라며 ‘단군’이라는 칭호와 비교한다던가 하는 것들은 정말 황당한 수준이었고, 그에 비하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I’를 이집트에서 로마로 돌아가서 말했다고 한거 정도는 그냥 애교 수준. 정확히는 파르나케스 2세가 이끌던 폰토스 왕국군을 젤라 전투에서 제압한 뒤 로마로 귀국해서 거행한 개선식에서 한 말이죠. 그 이외에도 틀린 내용은 정말로 많지만, 많은 숫자만큼 일이 많아질텐데 그렇게 일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저는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민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문제의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서 이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풍문이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해줘야겠죠. 게다가 이건 언급되는 사실관계 자체가 수시로 틀리니.... 제가 자문한 내용은 잘 반영이 안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보지 마세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매출 10% 벌금” “수집 정보 제출” EU·美, IT공룡 반독점 규제 가속

    유럽연합(EU)이 빅테크(초대형 기술기업)의 반(反)독점 규정 위반 행위에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사실상 페이스북과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을 정조준한 것이다.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IT 기업 9곳에 서비스 이용자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이용하는지 정보 제출을 명령, IT 공룡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 강화 고삐를 죄었다. 미국, EU, 중국 등에서 빅테크 기업 규제·감시 강화 정책이 동시 추진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IT 기업이 EU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연 매출액의 10%를 벌금으로 매기는 내용의 법안을 15일 공개했다. 이른바 ‘디지털 시장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에는 EU 27개 회원국에서 영업하는 IT 기업이 공정 경쟁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이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EU는 빅테크 기업을 게이트키퍼(문지기)로 규정한다”면서 “EU 내 이용자 수와 매출,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같은 IT 공룡들이 선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게이트키퍼에 선정되면 특정 종류 자료를 경쟁업체와 규제 기관에 공유해야 한다. 자체적인 데이터 결합을 통한 서비스 독점이 금지되고, 인수합병(M&A)은 EU 측에 사전보고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으면 매출액의 10%가 벌금으로 부과되고, 반복 위반 시 EU 내 사업이 제한될 수도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10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만일 법이 성안되고 아마존이 해당 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나면 지난해 매출(2800억 달러·약 306조 5000억원)의 10%인 280억 달러를 토해 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빅테크들의 지배력 남용을 막는 동시에 이들 업체가 사업 관행을 바꾸고 불공정 경쟁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법안은 EU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EU는 27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의사를 결정하는 만큼 체제를 갖추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스북, 왓츠앱, 레딧, 스냅, 트위터, 유튜브, 아마존, 디스코드, 틱톡 등 9곳은 미국 당국에도 이용자의 온라인 활동 추적 방식, 비즈니스 전략과 광고 수입, 이용자 속성, 특정 광고 노출 결정 기준 등의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FTC는 이 같은 조치로 IT 공룡들이 독과점한 산업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사] 미래에셋그룹

    ◇ 미래에셋대우 [사장] △ 혁신추진단 김병윤 △ 경영지원부문대표 민경부 [부사장] △ IB1부문대표 강성범 [상무] △ IPO본부장 성주완 △ 부동산개발본부장 이형락 △ Equity파생본부장 김연추 △ 해외채권운용본부장 이재현 △ 채권상품운용본부장 박재현 △ Passive솔루션본부장 박경수 △ WM영업부문대표 최준혁 △ 서울2지역본부장 황인일 △ WM강남파이낸스센터지점장 김기환 △ 서울5지역본부장 남미옥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박기관 △ 경영혁신본부장 노용우 △ 재무실장 김수환 △ 결제본부장 노정숙 △ 법무실장 이강혁 △ 감사본부장 강효식 △ 그룹위험관리본부장 이재용 △ 베트남법인대표 강문경 [상무보] △ 압구정WM지점장 김지혜 △ 투자센터광화문WM투자센터장 이상호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재상 △ 법인RM센터RM1영업본부장 이정원 △ 연금솔루션본부장 김기영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정범 △ 인재혁신본부장 이기상 △ One-AsiaEquitySales팀장 한현희 △ 디지털혁신본부장 김범규 △ 고객시스템본부장 박홍근 △ CISO 정진늑 △ 기업금융심사본부장 황병준 △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정유인 △ 리서치센터장 서철수 △ 인도네시아법인대표 심태용 [이사대우] △ IPO2팀장 김진태 △ 투자개발1팀장 이우진 △ 채권솔루션팀 강한덕 △ FX솔루션팀 김민균 △ Passive솔루션1팀장 장천기 △ 해외EquitySales팀장 이제헌 △ 명일동WM지점장 정상윤 △ WM센터원지점장 장성주 △ 삼성WM지점장 조혁진 △ 인천WM지점장 제해권 △ 김해WM지점장 이필수 △ 천안아산WM지점장 김현수 △ 연금컨설팅팀 박영호 △ 연금서비스팀장 표영대 △ 고객글로벌투자전략팀장 이재훈 △ 글로벌주식마케팅팀장 이경일 △ VIP컨설팅팀장 류장욱 △ 글로벌주식컨설팅팀장 최환봉 △ 경영관리팀장 이정훈 △ 홍보팀장 이남주 △ 총무팀장 윤관식 △ 예탁결제팀장 김철훈 △ 호치민사무소 김시천 △ 채널혁신팀장 장지현 △ HTS개발팀장 양상철 △ 리스크관리본부장 김기현 △ 투자관리팀장 최은희 △ 법무1팀장 기용우 △ 전략팀장 김동훈 △ 브라질법인대표 김태구 ◇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 주식운용부문 주식운용1본부장 구용덕 △ 글로벌혁신부문장 김영환 △ 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 자산배분부문장 이헌복 △ Global X(Japan) 윤주영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김병하 [상무] △ 법무실장 박종찬 △ 해외부동산부문장 신동철 △ 채권운용부문 크레딧전략본부장 이혁재 [상무보] △ ETF운용부문장 대행 김남기 △ 투자솔루션부문 투자솔루션2본부장 김영빈 △ WM연금마케팅부문 연금마케팅2본부장 손수진 △ 글로벌투자부문 해외펀드본부장 송진용 △ 채권운용부문 채권운용3본부장 신재훈 △ PEF부문 PEF투자1본부장 안성호 △ 인프라투자부문 인프라투자1본부장 우신제 △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자문본부장 이동행 △ 투자플랫폼사업부문 투자플랫폼사업본부장 이우혁 △ 자산배분부문 OCIO전략실 본부장 이원준 △ 채권운용부문 채권운용1본부장 최진영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AP Investment 안주희 [이사대우] △ 리스크관리부문 리스크관리2본부장 김국태 △ 자산배분부문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 대행 김승범 △ 주식운용부문 운용기획본부장 김우성 △ 기금솔루션부문 기금솔루션본부장 대행 김준규 △ 국내부동산부문 국내부동산투자본부 투자팀장 김창범 △ 디지털혁신부문 IT본부장 민경돈 △ 글로벌혁신부문 글로벌신사업추진본부 글로벌신사업추진2팀장 박승규 △ ETF마케팅부문 글로벌ETF마케팅본부장 이승원 △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기획관리본부장 이희동 △ 디지털혁신부문 운용지원본부장 조정오 △ 상품전략부문 상품전략본부 상품전략1팀장 조하나 △ 해외부동산부문 호텔투자운용본부 호텔투자운용팀장 한경수 △ 멀티전략투자부문 헤지펀드운용1본부 헤지펀드운용팀장 한영탁 △ 멀티전략투자부문 헤지펀드운용2본부장 홍성범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AP Research 안솔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Alternative Investment - Private Equity 송성원 ◇ 미래에셋생명 [전무] △ 영업총괄 김평규 △ 경영서비스부문대표 김은섭 [상무] △ CRO 홍기호 △ 마케팅부문대표 김상래 △ 법인영업부문대표 전순표 △ 고객서비스부문대표(CCM) 정의선 [상무보] △ 홍보실장 장춘호 △ 법인영업2본부장 이정훈 △ 경영혁신본부장 최선경 △ 소비자보호실장(CCO) 김욱래 △ IT본부장 양병천 [이사] △ GA영업2본부장 황문규 △ 방카영업2본부장 이정완 △ 고객서비스본부장 이후민 △ 디지털혁신본부장 최진혁 △ 변액운용실장 위계태 △ 법인영업1본부장 김병석 ◇ 미래에셋캐피탈 [상무] △ 신성장투자부문장 정지광 [상무보] △ 경영혁신본부장 강경탁 △ CRO 임덕균 [이사대우] △ 전략투자팀장 이충환 △ 여신관리본부장 하준봉 △ 경영혁신팀장 박광주 △ ICT투자팀장 황준호 △ 베트남파이낸스컴퍼니법인장 이자용 ◇ 미래에셋컨설팅 [상무보] △ 인프라금융자문본부장 김방현 ◇ 미래에셋벤처투자 [상무보] △ 벤처투자본부 김경모 [이사대우] △ 경영관리본부장 박준엽 △ 벤처투자본부 김민겸 ◇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사대우] △ IT본부개발1팀장 방희준 △ IT본부개발2팀장 이석곤 ◇ 와이케이디벨롭먼트 [이사대우] △ 경영지원본부장 이두현 ◇ 브랜드무브 [상무보] △ 광고기획실장 김계현 ◇ 멀티에셋자산운용 [상무보] △ 부동산투자본부장 신재혁 △ 준법감시인 박준석 [이사대우] △ Global Mezzanine팀장 김근배 △ 인프라에너지팀장 권태현 ◇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이사대우] △ 운용본부운용1팀 김용수
  • “산타 할아버지, 아빠 일 좀 도와줘요”…美 택배기사 아들의 소원

    “산타 할아버지, 아빠 일 좀 도와줘요”…美 택배기사 아들의 소원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부모라면 지금쯤 알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한 남성이 아이들 갖고 싶은 선물을 알아보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몰래 읽었다가 소원이 아빠와 놀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임을 알고 눈물을 글썽였다. 해당 편지가 SNS상에 게시되자 많은 사람으로부터 아이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영국 미러닷컴 등이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화물운송회사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에서 배송기사로 일하는 남성은 아들 조나가 크리스마스에 갖고 있는 것을 알아보려고 산타클로스에게 쓴 편지를 몰래 훔쳐봤다. 하지만 그 내용은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달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다.편지에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아빠와 시간을 갖고 싶어요. 아빠는 UPS에서 일하시고, 지금은 모두가 많은 선물을 주문하고 있으니까, 아빠의 일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정말 기쁘고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좋으니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나로부터'라고 정중한 말투로 쓰여져 있었다. 남성의 일은 현재 성수기인 데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배송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조나와 노는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아빠와 놀지 못하는 조나는 산타클로스에게 장난감을 부탁할 게 아니라 아빠와 함께 보낼 시간을 원한 것이다. 남성이 이달 5일 이 편지를 소셜 사이트 레딧닷컴에 게시하면서 7일까지 2900건 이상의 댓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귀여운 편지지만 가슴 아픈 내용이다”, “조나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이 편지를 직장 휴게실에 붙여두면 휴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네티즌은 “내 아버지도 오랜 시간 일하시느라 밤늦게 들어오셔서 남의 일 같지 않다. 아버지가 그립지만 당시에는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일부러 잠을 못 자는 척하며 밤늦게까지 일어나 아버지를 기다린 적도 있다”면서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면 과자를 주거나 여러 방법으로 날 재워 주셨다”고 밝혔다. 이 댓글에는 공감의 소리가 다수 오르고 있어 아이가 외롭다고 느끼는 것은 똑같지만 어른이 되면 부모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의 자치역량 함양을 위한 보다 구체적·체계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기본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 선출 방안 논의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김지영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을의 역량‧주민의 자치역량 함양 방법론’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월간 주민자치’ 기사 제목과 주요 내용을 추출해 분석한 탐색적 연구로 눈길을 끌었다. 발제를 맡은 김지영 교수는 “주민 자치역량의 함양 방법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며, 일단 주민자치위원이 된 사람들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방법에 대한 논의는 있으나 기본적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선발된 주민자치위원 대상 교육이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지만, 실제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 자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단체 회원들의 인정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위원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고려할 사항으로는 ‘거주기간’ ‘주민센터 프로그램 중 주민자치 관련 프로그램 수강경험유무’ ‘지역 내 활동 여부’ 등을 꼽았다. 또, 주민자치위원이 된 이후에는 필요 역량인 ▲기본덕성 ▲관계영역 ▲전문영역을 키우기 위해 ‘1회성 워크숍이 아닌 연속성 강화 진행’ ‘4-5주 코스 연속형 강좌를 연 2,3회 기획해 기본-관계-전문과정으로 진행’ ‘전문코스 수료자에게 신사업 발굴 및 진행 맡을 수 있는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코스’에는 지역 공무원의 특강을 포함하고 여기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도 인센티브제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주민자치위원의 선발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한다. 대표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주민자치회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민 주도적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 간 공동체의 역량발달 단계에 맞도록 각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중앙부처는 관련 법제, 조례 및 제도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및 기반을 조성하고, 시도 단위에서는 다양한 정책사업의 총괄・조정 및 연계・협력을 수행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을 구분하는 것도 긴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은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는 “주민자치역량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하면서 고민과 대안은 부족한 부문이다. 주민자치교육의 차별성은 주민자치라는 주제와 읍면동이라는 장소성이라 생각한다. 주민자치교육은 주민자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주민자치활동이 이루어지는 읍면동이라는 장소적 기반이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주민자치력 개발 교육프로그램은 체계적 접근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기능(역할) ▲활동 ▲요구중심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로드맵 형식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제대로 안 되고 있지만 행정학자와 교육학자 간 협업을 통해 심도 있게 제대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미 선정된 주민자치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교육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좋은 자원, 준비된 주민들, 그리고 다양한 주민들이 주민자치위원회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년층, 이주배경주민, 저소득층이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 혹은 취약계층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지자체 담당 부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사를 섭외하고, 수료자에게 일정부분의 크레딧(수료증)을 수여해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시민영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개월간 30~40대가 서울 아파트 60% 구매”

    “20개월간 30~40대가 서울 아파트 60% 구매”

    집값 상승에 대한 압박감으로 30∼40대가 서울 아파트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역시 최근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일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연령대별 매수자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건산연은 30∼40대가 최근 주택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택 매매시장 참여자 평균 연령이 젊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건산연이 인용한 한국감정원 연령별 주택 매매량 통계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30∼40대의 매수 비율은 60.8%로, 50대 이상(30.6%)의 2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주거실태조사에서 생애최초주택 마련 연령은 평균 39.1세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낮아졌고, 최근 4년 동안 주택 구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2.8세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 KCB 주택 매수자 자료에서도 주택 구매자 연령은 올해 1분기 46.6세로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았다. 건산연은 대출을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소비자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KCB 통계에 따르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한 소비자의 평균 연령은 2016년 1분기 46.4세에서 올해 2분기 43.0세로, 4년 3개월 만에 약 3.4세가 내려가 지난해 주거실태조사 결과인 42.8세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건산연은 최근 주택구매자금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계층이 주택 구매에 신용대출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8월 5대 시중은행 기준 신용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치인 4조1000억여원에 달한다고 제시하면서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 성격상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일으킬 수 있다면 신용대출을 받을 유인이 낮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은 “최근 견조한 주택 매수세가 나타난 것은 비교적 자금이 여유롭지 못한 30∼40대가 신용대출을 통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한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라며 “그마저도 부족하면 전세 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갭투자에 나선 것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부연했다. 20대 역시 주택 구매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KCB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6개월 동안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서울의 주택을 구매한 비율은 1주택자의 경우 20대 이하가 23.4%로 가장 많았고, 30대(20.8%), 40대(18.9%), 50대(17.3%), 60대 이상(15.7%) 순이었다. 다주택자 경우에도 이 비율은 20대 이하가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32.1%), 40대(31.5%), 50대(30.4%), 60대 이상(25.4%) 순이었다. 20대는 비교적 오래된 소형 주택을 매입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KCB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32.9%였던 20대의 노후 주택 매입 비중은 올해 2분기 56.0%까지 치솟았다. 건산연은 “과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던 노후 소형주택이 현재는 20대의 주요 매입 상품으로 부상했다”며 “20대가 자금 부족으로 신축보다 비교적 저렴한 노후 주택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을 수 있지만, 재건축 연한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오르는 서울 주택시장의 특성상 투자수요에 더 가깝다고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전환 고백’한 배우 엘런 페이지 “혐오와 폭력에 맞설 것”

    ‘성전환 고백’한 배우 엘런 페이지 “혐오와 폭력에 맞설 것”

    캐나다 출신 헐리우드 배우 엘런 페이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다. 페이지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they)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찾았기에 내가 누구인지를 사랑하는 게 얼마나 놀라운지 모른다”며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느낀다. 사랑이 가득하고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나도 할 수 있는 한 도울 것”이라고 썼다.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 HRC(The Human Rights Campaign)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고, 2018년에는 동성 연인인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며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스스로 남성 트랜스젠더라고 공개하면서도 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그들’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의 정체성 또한 강조한 것이다. 페이지는 또 트랜스젠더를 향한 혐오와 폭력에 맞서겠다고 했다. “기쁘지만 무섭기도 하다”고 시작한 그는 “트랜스젠더를 향한 차별은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2020년에만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됐고, 대부분이 흑인이나 라틴계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 트랜스젠더 가운데 40%가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며 “나는 당신의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학대와 괴롭힘에 노출된 트랜스젠더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커밍아웃 이후 넷플릭스에서는 페이지가 출연한 작품의 크레딧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슈퍼 히어로 엘리엇을 사랑한다”고 응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15일 오픈… 배송비 없이 전국 배달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15일 오픈… 배송비 없이 전국 배달

    한국야쿠르트가 오는 15일 온라인몰 ‘프레딧’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장품, 여성, 유아,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프레딧 라이프’와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석식품 중심의 ‘프레딧 푸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는 프레딧 푸드로 통합된다. 주문 수량, 금액에 관계없이 전국 1만 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비 없이 전달한다.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프레딧 클럽’ 회원을 3만명 모집해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 사막 ‘금속 기둥’은 누구 작품일까?…너도나도 ‘인증샷’ 열풍

    美 사막 ‘금속 기둥’은 누구 작품일까?…너도나도 ‘인증샷’ 열풍

    미국 서부 유타주의 한 사막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금속 기둥이 과연 누구의 작품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명 갤러리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즈워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금속 기둥이 미국 예술가 존 맥크래켄의 작품일 가능성을 보도했다. 황량한 사막 속에 뜬금없이 우뚝 서있는 이 금속 기둥은 지난 18일 유타주 공공안전국 소속 직원들이 야생양의 개체 수를 확인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유타주 사막을 날다 우연히 발견했다. 조사결과 이 금속 기둥은 땅 속에 깊이 박혀있었으며 주위의 붉은 바위지대와는 달리 빛나는 금속 재질이 묘한 대비를 이뤄 신비로움 마저 자아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쪽에서는 이 금속 기둥이 누구의 작품인지를 두고 다양한 추론이 이어졌고 또 다른 쪽에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에대해 맥크라켄의 갤러리를 운영하는 즈워너는 "갤러리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 금속 기둥은 맥크래켄의 작품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즈워너는 자신의 SNS에 현재 전시 중인 맥크라켄의 작품을 공개했는데 전체적인 모습이 사막에서 발견된 금속 기둥과 매우 비슷하다. 정확한 진실은 맥크래켄이 알고 있겠지만 그는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금속 기둥이 맥크래켄의 숨겨진 작품일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 사이 인터넷에 공개된 구글 위성사진이 이를 한번에 뒤집었다.지난 2015년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금속 기둥이 보이지 않지만 이듬해 사진에는 금속 기둥이 확인된 것. 곧 사진대로라면 금속 기둥은 맥크래켄이 사망한 후 한참이나 지나 설치된 셈이다. 이후 유타 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이름이 거론된 이들은 모두 손사래를 쳤다. 현재로서는 맥크래켄을 존경하는 누군가 그를 오마주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 금속 기둥이 누구의 작품이든 인터넷에는 위치가 비밀에 붙여진 이곳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남기는 '인증샷' 열풍이 일고있다. 유타주 당국은 금속 기둥이 발견된 이 지역을 차단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인의 금속 기둥 접근을 막기위해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려고 길을 나섰다가 조난당할 것을 우려해서다.BBC에 따르면 금속 기둥을 발견했다고 유타 주가 발표한 후 불과 48시간 만에 첫번째 '관광객'이 도착했다. 제일 먼저 인증샷을 남긴 사람은 유타 주에 사는 전 미 육군 장교 출신의 데이비드 서버(33).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금속 기둥의 위치를 구글어스로 파악하고 6시간이나 차를 몰아 이곳을 찾아냈다. 금속 기둥의 위치는 흥미롭게도 한 레딧 이용자가 당시 헬리콥터의 비행경로를 추적해 밝혀냈다. 서버는 "이 물체가 5년 동안이나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이끌려 가장 먼저 그곳에 가고 싶었다"면서 "위치를 공개한 것에 화가 난 사람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내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이곳을 찾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버 뿐 아니라 금속 기둥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린 관광객들의 방문은 계속 이어졌으며 한 여성은 금속 기둥에 직접 올라 영상과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비한 금속 기둥 보러가자”…유타 사막서 관광객 ‘인증샷’ 열풍

    “신비한 금속 기둥 보러가자”…유타 사막서 관광객 ‘인증샷’ 열풍

    미국 서부 유타주의 한 사막에서 SF영화에서나 볼법한 신비로운 금속 기둥이 발견돼 화제가 된 가운데 이곳을 직접 찾아간 사람들의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유타주 정부가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후 불과 48시간 만에 첫번째 '관광객'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길이가 약 3.6m인 이 금속 기둥은 지난 18일 유타주 공공안전국 소속 직원들이 야생양의 개체 수를 확인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유타주 사막을 날다 우연히 발견했다. 조사결과 이 금속 기둥은 땅 속에 깊이 박혀있었으며 주위의 붉은 바위지대와는 달리 빛나는 금속 재질이 묘한 대비를 이뤄 신비로움 마저 자아냈다. 이후 유타주 당국은 금속 기둥이 발견된 이 지역을 차단하지 않았지만 일반인의 금속 기둥 접근을 막기위해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려고 길을 나섰다가 조난당할 것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금속 기둥 발견 소식이 보도되고 이틀도 안돼 이곳을 찾아간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등장했다. BBC에 따르면 금속 기둥을 찾아 제일 먼저 인증샷을 남긴 사람은 유타 주에 사는 전 미 육군 장교 출신의 데이비드 서버(33)였다.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금속 기둥의 위치를 구글어스로 파악하고 6시간이나 차를 몰아 이곳을 찾아냈다. 금속 기둥의 위치는 흥미롭게도 한 레딧 이용자가 당시 헬리콥터의 비행경로를 추적해 밝혀냈다.서버는 "이 물체가 5년 동안이나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이끌려 가장 먼저 그곳에 가고 싶었다"면서 "위치를 공개한 것에 화가 난 사람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내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이곳을 찾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버 뿐 아니라 금속 기둥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린 관광객들의 방문은 계속 이어졌으며 한 여성은 금속 기둥에 직접 올라 영상과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금속 기둥은 누가 왜 '뜬금없이' 사막의 오지에 설치했을까. 이에 일부에서는 외계인의 흔적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으며 특히 이 금속 기둥이 스탠리 큐브릭의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모노리스’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이어져 이같은 음모론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금속 기둥의 정체에 대해 가장 큰 힘을 받는 추론은 예술가의 작품이라는 주장이다. 이중 지난 2011년 사망한 미국 예술가 존 맥크래켄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일부에서는 다른 작가가 일종의 오마주로 세운 것이라고 했다. 누구의 작품이든 가장 애가 타는 것은 유타 주 당국이다. 유타주 공공안전부 공보 담당자는 26일 "위험할 수 있으니 함부로 이곳을 찾지 말아 달라"며 재차 신신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막의 미스터리 기둥 좌표 찍혀, ‘내 눈으로 봐야지’ 목숨 걸고

    사막의 미스터리 기둥 좌표 찍혀, ‘내 눈으로 봐야지’ 목숨 걸고

    미국 유타주 레드록 사막에서 거대 철제 기둥을 발견한 주립공원 관리들은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않았다. 워낙 오지라 직접 보겠다며 사람들이 몰려들면 길을 잃어 조난을 당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이런 경고는 통하지 않았다. 이 미스터리 기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48시간 만인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인스타그램에 벌써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기둥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그곳을 찾은 사람이란 영광을 누려보겠다는 것이었다. 벌써 구글 어스에 위치 표시가 떴고, 온라인 상에는 찾아가는 방법을 일러주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미국 육군 장교 출신인 데이비드 서버(33)는 아마도 일반인으로는 가장 먼저 그곳에 당도한 인물이다. 그는 “그 물체가 5년 동안이나 거기 있었으며 자연 속에 감춰져 있었다는 사실에 매료돼 내가 먼저 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레딧 닷컴에 올라온 글에 정확한 위치를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가 나서면 여러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주립공원 관리들이 처음 이 물체를 확인한 것은 지난 18일이었다. 헬리콥터로 돌아보며 큰뿔양을 세다 발견한 것이었다. 레딧 닷컴에 위치를 안다고 자랑했던 팀 슬레인은 그 헬리콥터의 항적을 추적했다. 그랬더니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점이 나타났다. 착륙했을 것으로 짐작됐다. 그는 공원의 공식 사진과 동영상을 샅샅이 살펴봤다. 2015년 위성 사진에는 없던 길고 좁다란 그림자가 이듬해 10월에는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확신을 가졌다. 그는 “나도 널리 알려지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알고 있다. 위치를 공개했느냐고 화를 내는 메시지를 여럿 받았다. 하지만 내가 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가 나처럼 재빨리 알아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주에 사는 서버가 출발하려고 마음 먹고 레딧 커뮤니티에 출발한다고 알린 뒤 밤새 6시간 차를 운전하는데 수백 통의 격려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 중에는 이런 메시지도 있었다. “비밀 문이 있을지 모르니 자석을 가져가요!” 근처에 도착하니 사위가 캄캄했다. 처음에는 혼자였다. 기둥 주변을 돌아볼 때도 별자리를 올려다 볼 때도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동이 트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도 협력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그는 자신이 맨먼저 와서 이런 인생샷을 레딧에 보고하는 데 전율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서버는 “2020년에 경험했던 온갖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훌륭하게 탈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여전히 두 가지 의문은 남는다. 누가 왜 세웠느냐는 것이다. 몇몇은 진지하지만 대부분은 농으로 외계인이 다녀간 흔적이라고 추정하지만 그보다 더 믿을 만한 것은 일종의 설치 작품인 것 같다는 것이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존 맥크래켄이 미처 세상에 알리지 않은 작품이란 것이다. 그의 큐레이터인 데이비드 즈워너는 처음에 인정했다가 나중에 철회하고 다른 작가가 일종의 오마주로 세운 것이라고 했다. 다른 작가로는 사막의 은밀한 위치에 토템 같은 조각을 세우는 작업을 곧잘 한 페테시아 르 폰호크가 꼽히는데 그는 결정적으로 유타주에서 살며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예술잡지 아트넷(Artnet) 인터뷰를 통해 “사막에 비밀 기념물을 세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것이 아니다”고 부정했다. 비슷한 예가 없지는 않다. 뉴멕시코주 서부의 고원 사막에 있는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 ‘천둥치는 들판(The Lightning Field)’이 대표격이다. 비밀에 부쳐졌지만 이제는 누군가 다 안다. 마틴 힐과 필리파 존스가 2009년 뉴질랜드 와나카 호수 근처에 세운 설치작품 ‘Synergy’가 있다. 두 작가의 작품 ‘무언가와 아들’에 참여했던 영국 예술가 앤디 메릿은 유타주 기둥 얘기를 보고 “두 작가 중 한 명이거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판타지를 갖고 있는 부자가 세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유타주 공공안전부 공보 담당자는 26일 다시 한번 위험할 수 있다며 함부로 찾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사실 찾아오면 공공 용지라 막을 방법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기둥을 제거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이폰12 디스플레이·12 미니 잠금화면 불량 보고

    아이폰12 디스플레이·12 미니 잠금화면 불량 보고

    아이폰 12 미니에서 터치 스크린이 부분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 이용자들은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아 카메라와 플래시 라이트를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이 충전 중인 경우나 케이스 없이 사용할 경우 해결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 또한 정상적인 작동은 아니어서 사용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맥루머 등은 터치스크린 오류 문제가 어느 정도로 발생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다수의 이용자들이 유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도 이와 같은 게시글이 올라온 상태다. 이용자들은 잠금 화면 문제가 전도성 또는 접지 문제 같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 역시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이 있었다. 일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경우 검은 화면을 재생했을 때, 검은 화면이 아닌 회색빛이 나오고 일시적으로 화면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은 아이폰12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 보고된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인 영화·드라마 작가 등용문…‘오펜‘ 5기 모집

    신인 영화·드라마 작가 등용문…‘오펜‘ 5기 모집

    CJ ENM은 영화·드라마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회공헌사업 ‘오펜’(O’PEN) 5기를 내년 1월부터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라마 단막 부문은 1월 5일부터 12일까지, 드라마 숏폼 부문은 2월 1일부터 8일까지, 영화 장편은 3월 2일부터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드라마 부문은 미니시리즈나 시리즈 데뷔 이력이 없어야 하고 영화는 극장개봉 장편영화 기준 각본 크레딧이 없거나 1편 이내 보유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또 내년 6월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어야 한다. 오펜 창작활동을 통한 모든 결과의 저작권은 작가 본인에게 있고 활동에 따르는 다른 제약은 없다. 올해 추가 신설됐던 시트콤 부문은 내년부터 드라마 숏폼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숏폼은 회당 25분 내외의 웹드라마와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등을 포함하며 지원시 8부작 이상의 대본 중 1~2부를 제출해야 한다. 총 35명 내외로 선발 예정이며 결과는 내년 5월 중 발표한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펜 센터 내 개인 집필실과 창작지원금을 제공하며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업계에서 활동하는 연출자, 작가의 멘토링과 특강, 워크숍, 현장취재 등 통합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창작 결과물은 CJ ENM이 주선한 비즈 매칭으로 제작사와 연결되거나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재산 독차지하려”…89세 치매 남성과 결혼한 19세 여성 논란

    “재산 독차지하려”…89세 치매 남성과 결혼한 19세 여성 논란

    미국에서 19세 여성이 89세 치매 남성과 결혼한 소식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가 치부를 드러내고 잠적했다. 5일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올리버 스톤이라는 이름의 19세 여성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89세 남성 리 홉킨스와 지난 9월 결혼했다는 소식을 결혼식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턱시도를 입은 할아버지와 함께 벤치에 어깨를 맞대고 앉아 웃거나 웨딩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그녀의 나이 많은 남편은 그녀가 요양 시설에서 간호하던 치매 환자라는 것이다.나중에는 그녀가 결혼 전 친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와 트윗의 스크린 캡처 이미지가 확산했다. 거기에는 “그의 손자는 나보다 나이가 13세나 많다. 정말 행복하다!”와 같은 자랑뿐만 아니라 “우리가 결혼하면 난 그의 유산을 물려받는 유일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노골적인 글과 친구의 물음에 “XX 좋지! 30세 이전에 미망인이 될 날이 하루 더 가까워졌다”는 답변까지 쓰여있다. 즉 그녀가 남성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이들 사진은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닷컴과 페이스북 등으로 널리 확산했다. 그녀의 이런 언행에 “설마 농담이겠지? 이 결혼은 합법적인가?”, “그녀를 체포해야 한다”, “조사해서 이 결혼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남성의 아내와 자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 이 결혼을 멈출 사람은 없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그녀는 정말 비열하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리 홉킨스가 머물던 요양 시설에서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났고 여성이 좀 더 원활한 간호를 위해 남성의 자택으로 이사할 것으로 제안한 뒤 관계가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어떻게 결혼에 합의했는가?”라고 트위터에서 올리버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여성은 “당신은 치매에 대해 잘 아는가? 치매를 가진 모든 사람이 중증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그는 날짜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고, 나 역시 확실히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올리버의 트위터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여서 그녀의 결혼 자체가 거짓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그녀는 리 홉킨스와 지난 9월 12일 아칸소주(州) 포프카운티에 있는 러셀빌이라는 도시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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