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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로 만든 관은 어디 있나요?” 뉴질랜드 신 장례문화

    “레고로 만든 관은 어디 있나요?” 뉴질랜드 신 장례문화

    ‘레고로 만든 관은 어디서? 반려동물 매장 및 장례는 어떻게?’ 인생의 마지막 의식인 장례식은 그 대상이 다름에도 대부분 사무적이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또한 이를 직접 겪어본 경험이 별로 없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거리기 일쑤다. 최근 아버지를 떠나보낸 한 뉴질랜드 여성이 온라인으로 다양한 장례식 제공업체와 절차, 정보를 안내하면서 기존의 장례식 문화에 새로운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아노시카 마틴슨이라는 여성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많은 가족들에게 장례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셀리브레이트 미(Celebrate Me)’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했다. 마틴슨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장례식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장례식을 미리 준비하거나 사랑하는 이의 장례식을 계획할 때 이용가능한 서비스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 싶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장례서비스업체를 방문하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원하는 장례절차가 있다. 이는 집과 교회, 지역 문화센터, 배 위에서 장례식을 진행하거나, 맞춤화된 관을 요청해 재를 바다로 뿌리는 방법 등 광범위하다”며 “장의사는 남은 가족들이 사랑하는 이의 인생을 기리기 위해 제안하는 방식들을 존중하며 이에 순순히 따른다"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애완동물 매장 및 화장과 관련한 장례서비스를 시행하는 사업체, 레고로 만든 관을 취급하는 업체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나 물품,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으로는 비디오 유품, 머리카락이나 재로 만든 다이아몬드, 기념 우표와 기념 나무 등 다양한 기념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조합해 맞춰볼 수 있는 기회나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장례식 서비스는 중요하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의 장례를 제대로 기념하고 싶어하고 특히 그 사람의 성향과 인생이 장례식에 반영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그녀는 “우리 모두의 인생은 기념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장례식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소원이 성취되고, 좋아하던 방식으로 그의 인생을 기리는 일은 애도의 과정에서 유익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장례업체 데일리언더테이큰 홈페이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 오류·수원 광교신도시… 행복주택 5293가구 쏟아진다

    서울 오류·수원 광교신도시… 행복주택 5293가구 쏟아진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등에서 행복주택 5293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13곳에서 공급되는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행복주택은 전체 가구의 80%를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고 최대 10년간 살 수 있다. 오류지구 행복주택(조감도·890가구)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바로 옆 철도부지에 건설된다. 첫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전체 물량의 40%(358가구)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키즈카페, 장난감 대여소, 육아 나눔터 등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시설이 들어선다. 지역 주민과 함께 쓰는 문화공연장·경로당도 설치되고, 철로 위 인공지반에는 문화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이 만들어진다. 임대료는 가장 넓은 신혼부부용 44㎡(134가구)가 보증금 1억 1840만~1340만원에 월세 12만 3000~53만 1000원이다. 보증금을 늘려 월세를 낮추거나 반대로 할 수 있으며 계층별로 임대료가 다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204가구)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대 수원캠퍼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가깝다. 모든 가구가 36㎡ 이상 투룸형으로 지어진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공급하는 일부(22가구)를 빼고는 모두 신혼부부 몫이다. 임대료는 가장 넓은 44㎡(44가구)가 보증금 1억 2378만 5000~4278만 5000원에 월세 19만 8000~53만 3000원이다. 경기도는 입주자에게 자녀 수에 따라 보증금 이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행복주택(1020가구)은 ‘산단형 행복주택’이다. 부산 용호지구(14가구)와 서울 강서구 가양동 행복주택(30가구)은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장난감 레고처럼 조립해 건설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된다. 이번 행복주택부터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면서 소득은 있는 사회 초년생·신혼부부와 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다. 취업 준비생은 행복주택 주변 지역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청약할 수 있다. 행복주택에 사는 사람도 직장을 옮기는 등의 이유로 주거지를 바꿀 경우 재청약이 허용된다. 청약 접수는 내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다. 행복주택 공급기관별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직접 방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LH청약센터) ▲SH공사는 직접 방문, 홈페이지 ▲경기도시공사는 직접 방문, 우편 등을 통해 하면 된다. 내년 3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5월 이후 입주가 이뤄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파…‘매기스 플랜’ 예고편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파…‘매기스 플랜’ 예고편

    에단 호크, 줄리안 무어, 그레타 거윅이 출연하는 ‘매기스 플랜’이 로맨틱한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매기스 플랜’은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감성파 뉴요커 매기가 대학교수 존을 만나 결혼을 한 뒤, 식어가는 사랑을 느끼며 남편을 전처에게 돌려보내는 계획을 그린 뉴욕 로맨스다. 에단 호크는 뉴욕의 가장 지적인 어른 아이 ‘존’ 역을 맡았다. 그레타 거윅은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사랑스러운 뉴요커 ‘매기’ 역을, 줄리안 무어는 뉴욕 대표 우먼 크러쉬 ‘조젯’ 역을 맡았다. ‘존’과 ‘매기’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할리우드 감성파 배우 에단 호크와 그레타 거윅의 로맨틱 케미를 기대케 한다. 특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안 무어가 진지한 모습에서 탈피해 까칠하지만 귀여운 뉴욕 대표 우먼크러쉬 ‘조젯’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설레고 사랑하고 싶고 자꾸 보고 싶다”라는 카피는 에단 호크, 줄리안 무어, 그레타 거윅의 로맨틱 앙상블을 궁금케 한다. ‘매기스 플랜’은 여성 감독 ‘레베카 밀러’가 맡았다. 배급사 측은 “레베카 밀러 감독은 극중 ‘매기’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사랑과 삶, 관계를 세련된 연출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백마 탄 ‘산타’ 한여름 ‘이브’

    백마 탄 ‘산타’ 한여름 ‘이브’

    350년 교황 ‘그리스도 탄생일’ 선언 … 동방정교 국가는 13일 늦은 1월 7일러시아는 순록 대신 미녀 파트너…아르헨티나는 찬 사과주스 마시며 파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가 성탄절 분위기 내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는 빨간 옷을 입은 산타가 트리 등에 걸린 양말에 몰래 선물을 넣어 두고 가는 날로 생각하지만 모든 나라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크리스마스는 2000년 가까이 전 세계로 퍼지며 각 지역의 전통을 흡수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돼 왔다. 지구촌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비기독교 문화권 亞·아프리카서도 성대히 치러 크리스마스는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을 합친 말로 ‘구세주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이라는 뜻의 종교 예식이다. 12월 25일이 예수의 실제 탄생일인지는 알 수 없다. 기독교와 로마제국 간 정치적 타협 과정에서 태양신 축일인 동지(冬至)를 성탄절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정설이다. 로마 연감 기록 등에 따르면 기원 전부터 로마와 이집트에서는 페르시아의 영향으로 매년 12월 25일을 ‘무적의 태양신’ 축일로 기념했다. 동지를 지나면 해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에 착안해 ‘빛이 어둠을 이기고 만물을 소생시키는’ 날로 본 것이다. 3세기 초만 해도 로마 일부 기독교도는 크리스마스를 예수 세례일로 알려진 1월 6일에 치렀다. 사람인 예수가 이날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서기 336년에 아기 예수 탄생일인 12월 25일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처음 열렸다. 350년 교황 율리우스 1세는 12월 25일이 그리스도 탄생일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때부터 로마에 ‘태양=예수’ 개념이 생겨났다. 자연스레 태양신 축일이 크리스마스에 통합됐다. 예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가 예수보다 더 오래전에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지만 러시아와 그리스 등 10여개 나라에선 이듬해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린다. 기독교계는 기원전 45년 만들어진 율리우스력(태양력)을 써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역법과 실제 시간이 맞지 않자 1582년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그레고리력(신태양력)을 제정했다. 로마 교회와 반목하던 동방정교계는 새 역법을 쓰지 않고 율리우스력을 고수했다. 그레고리력은 기존 역법보다 매년 11분이 빠르다. 새 역법이 제정된 지 400여년이 지난 현재 두 역법 간 시차는 13일로 벌어졌다. 동방정교 국가들은 지금도 율리우스력을 써 크리스마스 행사를 서구보다 13일 늦게 연다. ●北·中·日 등 40여개 국가 공휴일로 지정 안 해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문화권인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는 물론이고 비(非)기독교 지역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성대히 치러진다. 중동 지역으로 이슬람 국가인 레바논과 요르단, 인도네시아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다. 이집트(콥트교)나 이라크(아시리아 교회)도 토종 기독교도가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배려한다. 세속국가 터키와 국제도시 두바이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성대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기독교인의 크리스마스 행사 참여를 허용한다. 다만 십자가 등 상징물을 외부에 보여선 안 된다. 중동 국가가 크리스마스에 비교적 관대한 것은 예수가 이슬람교에서도 주요 성인(聖人)으로 인정받아 무슬림이 이날을 길일로 여기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중국, 일본 등 40여곳이다. 대부분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에 몰려 있다. 중국에선 홍콩과 마카오에서만 공휴일이다. 대만은 12월 25일이 공휴일이지만 이는 제헌절이기 때문이다. 예수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 예수를 ‘선지자’로 보지 않아서다. ●가까운 지인에게 카드 보내는 풍습 영국서 시작 크리스마스는 오랜 기간 지역 전통과 결합해 다채롭게 발전됐다. 17세기 초 명나라 쉬자후이(상하이)에서도 행사가 열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영어권 국가에선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을 ‘크리스마스이브’(성탄 전야제)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을 ‘박싱데이’(이웃과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부르며 연말 분위기를 이어 간다. 영국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가까운 친지에게 카드를 보낸다. 이 풍습은 전 세계로 퍼져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됐다. 성탄 아침에는 치즈를 발라 요리한 공작새 고기를 먹는다. 축구의 나라답게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가 진행된다. 아일랜드인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집안 창문을 조금 열고 촛불을 켜 둔다.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를 낳기 위해 숙소를 찾아 헤매던 어려움을 다시 겪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다. 네덜란드에서는 천사가 백마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전설에 따라 산타가 흰말을 타고 마을 곳곳을 찾는다.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남미국가에서는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각종 축제를 진행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가족이 모여 차가운 사과주스를 마시며 음악이 동반된 축하연을 연다. 당일 자정에는 축포를 쏘며 소원도 빈다. 칠레에선 무용수가 다양한 종류의 옷을 입고 거리로 나와 춤을 춘다. 멕시코에서는 집안 한 곳을 마구간처럼 꾸며 아기 예수 인형을 눕힌다. 러시아에는 ‘데드 모로자’(얼음 할아버지)라는 현지식 산타가 있다.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닌 12월 31일에 오는데, 순록 대신 ‘스네구르카’(눈의 아가씨)로 불리는 미녀 파트너와 함께 다닌다. 최근 크리스마스는 문화 간 갈등에 휩싸이며 상업화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인사법을 두고 의견이 양분돼 있다. 비영리단체 공공종교연구소에 따르면 소매업자들이 성탄 및 새해 인사로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메리 크리스마스’와 ‘해피 홀리데이스’(행복한 연휴)가 비슷하게 갈려 있다. 미국에선 유대인 등 비기독교인을 고려해 ‘해피 홀리데이스’를 많이 쓰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성탄에는 ‘메리 크리스마스’를 써야 한다”고 주장해 기독교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석가탄신일 등과 달리 소비 지향적 분위기 우려 부처의 탄생일인 석가탄신일이나 유대교 축일 하누카 등이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되는 데 비해 유독 크리스마스만 시끄럽고 소비 지향적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한 비난도 크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1년 성탄 전야 미사에서 “성탄절이 한낱 상업적 기념일로 전락한 것 같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사도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 제20조 2항에 위배된다”며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국가의 근간인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제헌절이 2008년 법정 공휴일에서 빠지면서 이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1949년 기독교 신자인 이승만 대통령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기독교 신자가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 개인의 종교가 공휴일 지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갱들의 간디’ 보일 신부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의 삶

    ‘갱들의 간디’ 보일 신부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의 삶

    덜 소중한 삶은 없다/그레고리 보일 지음/이미선 옮김/공존/336쪽/1만 5000원 무려 1100개 갱단이 활개를 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년 동안 ‘갱생 사업’을 통해 수천 명의 조직폭력배를 올바른 삶의 길로 이끌어 낸 인물이 있다. 바로 ‘갱들의 간디’라고 불리는 그레고리 보일 예수회 신부다. 이 책은 보일 신부가 갱들과 함께해 온 다사다난한 삶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솔직하게 그려 낸 에세이다.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이들을 다시 공동체의 따뜻한 울타리 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은 보일 신부의 인간적이고 희망 가득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보일 신부는 LA에서 가장 가난하고 갱들의 활동이 많은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갱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대안학교를 세워 갱들을 교육하고 일자리를 연결해 주다가 이후에는 제과점과 카페를 운영하며 이들을 직접 채용하기도 했다. 또 2001년에는 ‘홈보이 인더스트리’라는 비영리 독립법인을 설립해 레스토랑, 인쇄, 건물 유지보수, 조경 분야까지 일자리를 넓혀 갔다. 그 결과 현재 ‘홈보이 인터스트리’는 매달 200~300여명의 조직폭력배를 갱생과 자활로 이끌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규모가 큰 갱생 사업으로 손꼽힌다. 보일 신부는 조직폭력배들을 새 삶으로 이끈 갱생 사업이 성공적일 수 있었던 비결로 “연민을 통한 유대감 형성”을 꼽았다. 보일 신부는 초창기에 조직폭력배를 돕는 것은 그들의 나쁜 행동에 어느 정도 연대보증을 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살해 위협 및 폭파 위협이 다반사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칼과 총의 위협을 감수하면서도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쏟았다. 30년 동안 무려 167차례나 갱들의 장례미사를 거행했으며 2003년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고도 일을 멈추지 않았다. 책 중간에는 보일 신부가 ‘홈보이 인더스트리’의 가족들과 함께한 생생한 화보가 실려 있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때로는 웃음을 주는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전과자들은 자신의 삶보다 덜 소중하다는 생각에 맞서 기꺼이 헌신한 그의 이야기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롯데百·AK플라자 ‘크리스마스 세일’

    올겨울 정기세일에서 매출이 부진했던 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에 나섰다. 백화점의 1년 동안 매출에서 12월 매출이 10%, 특히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이 12월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이 행사 기간의 매출이 예년 수준을 넘지 못하면 재고 부담이 커진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겨울 정기세일(11월 17일~12월 4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세일보다 0.7%가 줄었다. 정기세일 동안 있었던 세 번의 주말 촛불집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는 오는 21~25일 디즈니, 레고 등 16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모든 지점에서는 15~18일 아웃도어 11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AK플라자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AK신한카드,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준다. 구로본점은 22일까지 ‘란제리 선물 기획전’을 열고 속옷 세트를 30~40%, 분당점은 18일까지 ‘남성 코트 특가전’에서 코트류를 40~60% 할인 판매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어보다 앞선 도깨비… ‘女心 저격’ 인기 뚝딱!

    인어보다 앞선 도깨비… ‘女心 저격’ 인기 뚝딱!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 바다’)과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이하 ‘도깨비’). 둘 다 민담과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장르인 데다 로맨틱 코미디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두 스타 작가의 대결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와 ‘푸른 바다’의 박지은 작가는 올해 초 소속사가 모두 CJ E&M에 인수되며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지만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만만치 않다. 총 20부작 가운데 지난주까지 8회가 방영된 ‘푸른 바다’는 최고 시청률 18.9%를 기록한 뒤 17%대에 머물고 있다.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박 작가의 전작인 ‘별에서 온 그대’가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첫 회 시청률 6.9%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시작한 ‘도깨비’는 지난 3회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 시청률의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화제성 지수에서는 ‘도깨비’가 앞서 가고 있는 형국이다. ‘도깨비’는 12월 첫째주(11월 28일~12월 4일) 화제성 지수에서 1만 2468점을 기록해 점유율 47.6%로, 14.64%를 차지한 ‘푸른 바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집계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도깨비’의 화제성 지수가 급상승해 ‘태양의 후예’의 2주차 기록을 2배 이상으로 앞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으로 집계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도 ‘도깨비’(302.8)가 ‘푸른 바다’(256)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시크릿 가든’ 등 男캐릭터 살린 김은숙 화제성 승기 이처럼 화제성 면에서 ‘도깨비’가 앞서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남성 캐릭터에 강한 김은숙 작가와 여성 캐릭터를 잘 살리는 박지은 작가의 대결에서 김 작가가 초반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대사가 직설적이고 때론 낯간지럽기도 하지만 김 작가는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설레고 멋지게 빚어내 여심을 저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현빈), ‘신사의 품격’의 김도진(장동건),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올 초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송중기)까지 한결같이 성공을 거뒀다.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은 935세 도깨비에 전지전능한 능력까지 갖춘 데다 현실에서는 내면의 아픔이 있지만 세련된 매력을 갖춘 남성으로 나온다.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공유의 연기뿐만 아니라 한집에 거주하는 저승사자(이동욱)와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박 작가는 김남주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의 필모그래피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 캐릭터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별그대’에서도 전지현이 연기한 천송이 캐릭터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천송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푸른 바다’에선 인어(전지현)의 신비한 매력보다 백치미와 코믹 연기를 강조한 부분이 천송이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많다.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도깨비’는 남성 캐릭터들의 매력을 극대화하면서 여성 캐릭터와의 조화를 보여주는 반면 ‘푸른 바다’는 인어는 두드러지는 데 비해 남성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사 강조’ 김은숙 vs ‘캐릭터 힘’ 박지은 누가 웃을까 매번 일명 ‘대사발’로 불리는 언어유희에만 강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김 작가는 이번에는 작심한 듯 서사를 대폭 강화했다. 불멸의 삶을 끝내고 죽기 위해 도깨비 신부를 찾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는 러브스토리는 제목처럼 찬란하기도 하고 쓸쓸한 인생의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도깨비의 고뇌와 다양한 감정선은 인간의 감정으로 전환해도 크게 무리가 없고 여주인공 지은탁(김고은)의 현실적인 상황 설정도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평가다. 반면 ‘푸른 바다’는 캐릭터와 에피소드, 재치 있는 대사 등 박 작가의 장기가 잘 드러나지만 전체 내러티브를 뒷받침하는 구심적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푸른 바다’의 경우 인어 캐릭터의 거리감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로맨스와 미스터리 등의 복합 장르가 서로 유리되어 이야기의 밀도를 느슨하게 만드는 단점을 개선해야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이응진 한국드라마연구소 소장은 “‘푸른 바다’의 경우 윤회, 평행 이론의 세계관 등을 담고 있어 아직 풀어놓을 에피소드가 많다”면서 “과거 억울하게 죽어 저주를 받은 장군이 현세에서 갑자기 허술한 사랑꾼이 되거나 도깨비 신부라는 설정이 정보로만 존재하는 등 아직까지는 ‘도깨비’의 서사의 통일성이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활의 新…박태환, 쇼트코스 1500m 金

    부활의 新…박태환, 쇼트코스 1500m 金

    세계新 보유자 꺾고 ‘3관왕’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세계무대에 건재함을 알리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도핑 파문’에 이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압박, 리우올림픽 전 종목 예선 탈락 등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세계대회 3관왕에 우뚝 섰다. 박태환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끝난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라이벌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에서 작성한 아시아기록(14분22초47)은 물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기록(14분08초06)을 새로 작성한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를 2위(14분21초94)로 밀어냈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14분30초1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 선수 42명 중에서는 팔트리니에리에 이어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한국기록인 14분34초39였다. ●1500m 직후 치른 100m는 8명 중 7위 박태환은 이어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준결선 통과 기록(46.89)에 조금 못 미치는 47.09로 결승선을 끊어 출전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그러나 공식 쇼트코스 대회 100m에 뛴 적이 없는 박태환은 이미 예선 때 한국기록(49.74)을 가볍게 갈아치우기도 했다. 앞서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이날 1500m까지 석권한 박태환은 이로써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라 짧지 않았던 암흑기를 벗어나 내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약물파동·외압논란 이겨내고 제 2전성기 비록 올림픽 규격의 50m가 아닌 길이 25m 코스에서 치른 대회지만 FINA가 주관하는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약물 파동, 올림픽 출전 논란 등 그간 겪었던 좌절의 시간에 견줘 볼 때 놀라운 성과다. 또 이번 대회 기록은 2007년 경기고 3학년 재학 당시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2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모두 훌쩍 넘어선 것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올림픽 6개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두바이)에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1초08)과 자신의 2007년 FINA 경영월드컵(베를린) 아시아 기록(1분42초22)을 모두 새로 썼다. 이는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채드 르 클로스(남아공·1분41초65)를 2위로 돌려세운 기록이기도 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활한 ‘마린보이’ 박태환···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

    부활한 ‘마린보이’ 박태환···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마침내 부활했다. 박태환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은 물론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보다 빠른 기록이다.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박태환은 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9년 전인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한국 기록 14분34초39였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14분30초1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에서는 팔트리니에리에 이어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에도 출전했다. 혼신을 다한 박태환은 47초09로 8명 중 7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오른 박태환, 4관왕 해볼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이룬 박태환(27)이 남자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에 터치패드를 찍어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초25나 단축한 기록이다. 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뛴 세계 기록(14분08초06) 및 대회 기록(14분16초10) 보유자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14분24초39)가 차지했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중 4위에 오르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100m에서도 그는 정정수가 보유한 한국 기록(49초74)을 깼다. 박태환이 12일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을 치르고 나면 여자 계영 200m 시상식 후 바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가 이어진다. 박태환이 체력적 부담만 이겨 낸다면 마지막 날 두 개의 메달을 더 노려 볼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강대 총장에 박종구 교수

    서강대 총장에 박종구 교수

    서강대학교는 제15대 신임 총장으로 박종구(63) 종교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는 197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예수회 신학 철학 대학에서 신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강대 기초교육원 원장을 지냈다.
  • 황우석 박사 복제견 3마리, 러시아서 탐지견 활약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복제견 3마리가 러시아 사하공화국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시베리아 타임스는 한국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복제된 복제견 3마리가 사하공화국에 전달돼 탐지견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벨기에 말리노이즈종인 이 개들은 한국 최고의 탐지견 체세포로 복제된 것으로 탁월한 후각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향후 이 복제견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거쳐 이중 두 마리는 폭발물과 마약 탐지용으로, 나머지 한 마리는 고고학 발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복제견의 탐지견 활용이 처음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복제견은 전국 경찰 폭발물탐지에 40마리가 있으며 각종 재난 현장과 폭발물 탐지, 마약 수색 등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황 박사는 27일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야쿠츠크 매머드 박물관 행사에 참여해 탐지견 기증식을 가졌으며 1시간 가량 복제에 대한 강의를 했다. 박물관 관장인 세멘 그레고리에프는 "복제견들은 모두 어리고 한국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았다"면서 "조련사들도 복제견이 탐지견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 박사 연구팀은 사하공화국 북동연방대학 등과 손잡고 멸종한 매머드는 물론 동굴사자 복제를 연구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우석 박사 복제견 3마리, 러시아서 탐지견 활약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복제견 3마리가 러시아 사하공화국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시베리아 타임스는 한국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복제된 복제견 3마리가 사하공화국에 전달돼 탐지견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벨기에 말리노이즈종인 이 개들은 한국 최고의 탐지견 체세포로 복제된 것으로 탁월한 후각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향후 이 복제견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거쳐 이중 두 마리는 폭발물과 마약 탐지용으로, 나머지 한 마리는 고고학 발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복제견의 탐지견 활용이 처음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복제견은 전국 경찰 폭발물탐지에 40마리가 있으며 각종 재난 현장과 폭발물 탐지, 마약 수색 등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황 박사는 27일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야쿠츠크 매머드 박물관 행사에 참여해 탐지견 기증식을 가졌으며 1시간 가량 복제에 대한 강의를 했다. 박물관 관장인 세멘 그레고리에프는 "복제견들은 모두 어리고 한국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았다"면서 "조련사들도 복제견이 탐지견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 박사 연구팀은 사하공화국 북동연방대학 등과 손잡고 멸종한 매머드는 물론 동굴사자 복제를 연구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백악관 마지막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백악관 마지막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올해 백악관 성탄 장식의 주제는 ‘휴일의 선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맞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이 공개됐다. 미군 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직접 소개한 성탄 장식의 주제는 ‘휴일의 선물’. 이다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 주고받는 기쁨을 돌아보고, 군대나 친구, 가족, 교육, 건강과 같은 우리 삶의 진정한 선물들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을 수놓은 7만 개 이상의 장식물 가운데 90%는 예전에 썼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고, 10%만이 새 것이다. 백악관 블루룸에 놓인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애완견 서니와 보를 표현한 큰 조형물이 이스트윙을 통해 들어온 방문객들을 맞는다.국빈만찬장에는 150파운드(약 68㎏)의 생강 쿠키(진저브레드)와 100파운드의 빵 반죽을 이용해 만든 백악관 모형이 놓였고, 미국의 주와 자치령을 상징하는 56개의 레고 장식도 함께 장식됐다. 미셸 여사가 재임 중 추진했던 소아비만 퇴치와 여학생 교육 지원 캠페인에 대한 메시지도 장식 속에 녹아들었다. 도서관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소녀’라는 단어가 12개 언어로 장식됐고, 그린룸과 레드룸엔 건강한 식습관을 상징하는 다양한 과일 장식물들이 등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난감에 빠진 2030 자기계발 꽂힌 4050

    장난감에 빠진 2030 자기계발 꽂힌 4050

    완구에 돈 쓰는 청년 52% 증가 취미·건강 찾는 중년 소비 주목 30대 중반의 직장인 임모씨는 블록 장난감 제품인 레고에 푹 빠졌다. 어릴 적부터 좋아했지만 당시엔 비싸서 가질 수 없었다. 3년 전쯤 마트에 들렀다가 레고와 재회한 임씨는 덜컥 45만원을 주고 ‘카리브해 해적’ 시리즈를 샀다. 이제는 직접 돈을 버는 자신에 대한 선물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해외 직구 사이트와 중고 마켓을 뒤져 가며 사서 모은 레고가 700만원어치 정도 된다. 장난감에 ‘꽂힌’ 20~30대가 늘고 있다. 이른바 ‘덕후’(마니아)라 불리는 20·30세대와 자기계발에 힘쓰는 40·50세대가 내년 소비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카드는 29일 최근 3년간 소비자의 카드 실적과 사회 통계 자료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2017년 5대 소비 트렌드를 제시했다. BC카드가 제시한 5개의 키워드는 ▲얼리 힐링족 ▲뉴노멀 중년 ▲위너 소비자 ▲스트리밍 쇼퍼 ▲내비게이션 소비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위너 소비자다. 위너 소비자는 장난감 등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의미를 부여하며 1%의 성취감을 즐기는 소비자들이다. 연령별 완구 업종 이용 금액을 봤을 때 20대와 30대의 구매율이 지난해보다 각각 52.3%, 34.2% 늘었다. 1인 가구의 완구 구매율도 47.6%나 증가했다. 젊은 세대들과 취미를 공유하는 40~50대 뉴노멀 중년의 소비도 주목해야 한다고 BC카드는 분석했다. 40~50대에서 헬스클럽(188.8%)과 수영장(31.7%), 온라인쇼핑(53.6%), 피부 미용(107.2%) 분야 소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들보다 좀더 일찍 힐링과 자기계발에 들어간 30대(얼리 힐링족)도 있다. 30대 고객들의 자동차 업종과 여행 업종에서의 매출은 각각 14.4%, 22.7% 증가했으며 헬스클럽, 골프, 서적 등 자기계발 업종에서는 136.9%가 늘었다. 이 밖에도 소비자의 쇼핑 동선을 파악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소비’, 실시간 동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해 상품을 소개하는 ‘비디오 커머스’(스트리밍 쇼퍼) 등이 크게 떠오를 것으로 BC카드는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우주전투·총쏘기… 아찔한 VR에 게이머 열광

    우주전투·총쏘기… 아찔한 VR에 게이머 열광

    “비행기를 타고 날아다니는 느낌이었어요.” 4차원 가상현실(VR) 우주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인 ‘탑 발칸’을 체험한 이성준(21)씨의 얼굴에는 흥분이 가시지 않았다. 체감형 게임 개발사 모션디바이스가 개발한 ‘탑 발칸’은 게임장에서 볼 수 있는 4D 우주체험 아케이드 게임에 VR을 접목했다. VR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의자에 앉으면 3차원 우주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의자가 상하 좌우로 90도 가까이 움직이며 격렬한 전투를 벌이자 지켜보고 있던 관람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씨는 “사방에서 적이 날아오고 사운드도 생생하다”면서 “조금 어지럽긴 하지만 생생하고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주최로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화두는 단연 VR게임이다. VR헤드셋을 쓰고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총을 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거나 온몸에 센서를 부착해 뛰어다니는 등 VR에 다른 기기들을 접목한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지스타는 VR게임 시장의 개화(開花)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스타에서는 소니와 HTC, 엔비디아 등 VR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높은 수준을 눈앞에서 체감함은 물론 늦게나마 경쟁에 뛰어든 국내 게임업계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니 40개 부스 북적… HTC ‘바이브’ 출시 골드만삭스는 VR 게임 시장이 2025년 11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소니와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 대만 HTC 등 글로벌 기업들은 VR기기를 출시하고 게임업계와 콘텐츠 생태계를 넓히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스타에서도 소니와 HTC는 VR기기를 들고 한국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였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40개 부스 규모의 VR 특별관을 꾸렸다. ‘배트맨 아칸’ ‘레지던트 이블’ 등 플레이스테이션VR 게임들을 체험하려는 관람객 수십명이 소니의 부스에 줄을 섰다. HTC는 ‘현존 최고 성능의 VR기기’라 평가받는 ‘바이브’(VIVE)를 이날 국내에 출시했다. 부산시와 손잡고 내년부터 VR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로 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함께 즐기는 국내 VR게임‘ 다크에덴2’ VR게임 진출이 다소 늦은 국내 게임업계도 성과물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푸토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VR 기반의 혼합현실(MR·Mixed Reality) 게임 ‘다크에덴2’를 공개했다. 초록색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스틱을 쥔 손을 흔들면 컴퓨터 화면에서는 칼을 휘두르며 악마를 물리치는 유저의 모습이 합성돼 나온다. 홍철운 푸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로 혼자 즐기는 VR게임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면서 “게임방송과 같은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케이컨버전스의 ‘폴 얼론’은 VR에 러닝머신의 일종인 트레드밀을 결합해 유저의 걸음걸이까지 인식한다. 유저는 어두운 지하실을 직접 달리며 좀비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 밖에 탁구와 야구 게임, 스키점프, 패러글라이딩 체험등 각양각색의 VR게임들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VR게임을 선보인 국내 게임사들은 대부분 중소, 중견게임사들이었다. VR기기의 가격 장벽과 어지럼증 등을 이유로 VR게임의 대중화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형 게임사들은 투자와 개발을 머뭇거리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 둔화에 놓인 가운데 VR 등 차세대 플랫폼에 투자를 꺼리다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작은 늦었지만 국내 VR게임의 가능성은 밝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날 국내 VR게임을 둘러본 레이먼드 파오 HTC 부사장은 “한국 게임은 창의성과 그래픽 아트, 게임성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들 기존의 강점이 VR 영역에서도 발휘돼 수준 높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고·스타워즈 등 지적재산권 경쟁도 치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했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인기 장난감 ‘레고’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를 공개했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후원사인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레볼루션’과 영화 ‘스타워즈’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한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선보였다. 부산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콩쿠르 우승 1년, 이메일 늘었을 뿐 유명세는 몰라요”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콩쿠르 우승 1년, 이메일 늘었을 뿐 유명세는 몰라요”

    첫 스튜디오 녹음 앨범 낸 피아니스트 조성진 “지금껏 살아온 중에 가장 빠르게 지나간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이메일이 전보다 많이 온다는 것 외에는 유명세도 잘 모르겠고 일상도 크게 바뀐 것이 없어요. 다만 원하는 연주를 많이 할 수 있다는 건 달라진 점이네요. ” 지난해 10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피아니스트가 된 조성진(22).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1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는 지난 1년간 달라진 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오는 25일 발매되는 ‘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발라드’에는 그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발라드 전곡 4곡이 실렸다. 국내에서 발매되는 앨범에는 그가 앙코르곡으로 자주 연주하는 녹턴 20번이 특별히 실린다. 지난 1월 도이체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그는 6월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녹음했고, 발라드 전곡은 9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녹음을 마쳤다.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비틀스, 카라얀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설레고 신기했어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지아난드레아 노세다와의 호흡도 잘 맞아 수월하게 녹음했던 것 같아요. 첫 스튜디오 녹음이라 긴장이 되고 스튜디오 안에서 혼자 피아노를 치다 보니까 외롭고 고립된 느낌도 들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피아노 협주곡 1번을 50번 넘게 연주했다는 그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처음 연주하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쇼팽은 그가 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전부터 가장 좋아했고 그에게 기회를 준 작곡가지만 그만의 색깔로 해석한 쇼팽의 발라드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발라드라는 형식 자체가 쇼팽 이전에는 흔하지 않았고 쇼팽이 발라드를 발전시켰기 때문에 형식, 디테일 등에 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들어 있어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발라드에는 드라마와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전달하고 싶었죠.” 같은 곡을 여러 번 연주하는 것이 지루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말한다. “연주를 할수록 더 재미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고, 제 연주가 조금씩 느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피아노 협주곡 1번을 50번 정도 연주하니까 이제야 이 곡이 편해지고 조금 이해가 됩니다.” 데뷔 후 첫 미주 투어를 마친 그는 스물두 살의 어린 나이에 압박감이 느껴질 법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한다. 때로는 또래의 평범한 삶이 부럽지는 않을까. “주변에 음악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음악가의 삶이 평범하게 느껴져요. 지금 하는 일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것 같아요. 부모님도 저를 압박하신 적이 없어요. 엄마도 음악을 평생 즐기라고 하시고 아버지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만두고 싶을 때 언제든지 그만두라고 하셨거든요. 음악을 억지로 시켜서 하면 힘들 것 같아요.” 그는 내년 1월과 5월 국내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것을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80여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내년에는 쇼팽뿐만 아니라 베토벤이나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고 다음 앨범은 드뷔시를 녹음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베를린 필이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렌지 군단, 생각보다 시다

    오렌지 군단, 생각보다 시다

    日 평가전 2경기서 18점 뽑아 빅리그 선수 합류 땐 공포 타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격돌할 네덜란드가 예상치를 웃도는 화력으로 한국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예선 A조의 네덜란드는 지난 12~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후보인 B조의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마운드가 강한 일본을 상대로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했고 2차전에서는 8-2로 크게 앞서다 연장 승부치기 끝에 10-12로 패했다. 2경기 모두 졌지만 무려 18점을 빼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네덜란드의 평가전 타선은 미프로야구(MLB) 마이너리거와 자국 리그 선수들로 꾸려졌다. 일본은 1차전에서 이시카와 아유무(지바롯데), 2차전에서 이시다 겐타(요코하마) 등 수준급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네덜란드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네덜란드는 내년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4회 WBC 대회에서 한국, 이스라엘, 대만과 A조에 편성됐다. 이들 팀은 최소 2승을 거둬야 일본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네덜란드는 2013년 제3회 대회 1라운드에서 조 1위로 꼽히던 한국의 발목을 잡은 ‘난적’이다. 당시 한국은 상대 좌완 디호마르 마르크벌을 맞아 4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빼내는 부진으로 0-5로 완패했다. 이 탓에 호주, 대만을 잡고도 득실 차로 2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인식 WBC 감독도 “네덜란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라며 최대 복병으로 지목했다. 네덜란드는 내년 예선 때 빅리그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일 태세여서 한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비롯해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잰더 보가츠(보스턴),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또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60개)의 주인공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도 합류가 유력하다. 여기에 대만은 전통의 라이벌이고 이스라엘도 빅리그의 유대계 선수를 선발할 태세여서 A조의 극심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에는 상대별로 철저한 전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춘천, 의암호 크루즈선 운항 추진

    강원 춘천 의암호에 선착장을 만들어 관광 등 다목적 크루즈선이 운항된다. 춘천시는 14일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중도 레고랜드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을 잇는 크루즈선 운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암호 관광문화 벨트화를 위해 추진하는 ‘의암호 봄내선착장 및 워터프론트 조성’ 사업은 1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착장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송암동 레포츠타운, 중도 레고랜드, 춘천역 일대 옛 중도선착장 등 4곳에 조성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옛 중도선착장은 철도 물류와 수상택시 유람선 등 다양한 수송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 개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선착장은 3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우선 2018년까지 애니메이션박물관 인근에 조성하고 2단계로 2019년까지 송암레포츠타운과 중도에 설치한다. 마지막 3단계로 2020년까지 옛 중도선착장을 복합터미널로 만들 예정이다. 30억원이 소요될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송암레포츠타운 선착장 사업비는 내년 상반기 강원도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의 ‘강변 문화관광권 개발’과 ‘수상관광레저 대중화’ 방침, 강원도의 관광유람선 운영 계획에 따라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본다. 중도 레고랜드와 옛 중도선착장은 민간자본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봄내선착장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소양강스카이워크, 어린이글램핑장 등 관광시설과 연계한 새로운 수상관광 아이템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충분한 협의와 검토를 통해 최상의 관광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인어 자태 뽐내며 등장 “걱정보다 셀렘”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인어 자태 뽐내며 등장 “걱정보다 셀렘”

    배우 전지현이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인어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이희준, 신원호, 신혜선 등이 참석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역을 맡은 전지현은 인어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전지현은 “제가 맡게 될 역할이 인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보다도 설레고 흥분됐다”며 “인어라는 캐릭터 자체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왔을 법한 캐릭터가 아니고, 그런 소재도 아니었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고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막상 대본을 받고 인어 역할을 들여다보니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부분이 많이 표현됐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인어를 도시로 소환함으로써 재미있는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낸다. 바다의 쎈 언니 인어(전지현 분)가 육지로 올라와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그리고 인간 세상에서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들 속에서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와 펼치는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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