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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고대 고래는 네다리가 있다…4260만 년 전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고래는 네다리가 있다…4260만 년 전 화석 발견

    오늘날 바다를 지배하는 거대한 고래의 진화 비밀을 밝혀줄 중요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언론은 페루 연안의 해양 퇴적물에서 네다리가 달린 고대 고래의 화석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잘 알려진대로 고래는 줄곧 바다에서 생활하는데도 폐로 호흡하는 따뜻한 피를 가진 포유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대 고래가 처음에는 육지에서 살다가 해양으로 서식처를 옮기면서 진화한 것으로 여겨왔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과거 파키스탄과 인도 등지에서 발견된 고대 고래 화석인 '파키세투스'(Pakicetus)다. 약 5000만년 전 이 지역 물가에서 살았던 파키세투스는 네 다리와 긴 꼬리를 가진 늑대 정도의 몸집을 가졌으며 최고(最古)의 원시적 고래류로 추정되어왔다. 이번에 페루에서 발견된 화석은 4260만 년 전 것으로 네 다리와 발굽 그리고 긴 꼬리를 갖고있다. 길이는 꼬리를 포함해 약 4m 정도로 형태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육지에서도 잘 걷고 바다에서도 잘 헤엄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를 이끈 벨기에 왕립 자연과학연구소 올리비에 랑베르 박사는 "과거 인도와 파키스탄 지역에서 발견된 것보다 보존 상태가 훨씬 완벽한 화석"이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물에서 보냈으며 출산을 위해 다시 육지로 올라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석 발견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고래 진화의 미스터리 해결은 물론 그 확산 경로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약 5000만 년 전 고대 고래가 지금의 남아시아 지역에서 시작해 북아프리카와 북미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번 화석 발견으로 이 고대 고래가 대서양을 헤엄쳐 지금 거리의 절반인 남미에 도착했으며 이후 북미 대륙으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연구팀은 이 고래 화석을 '태평양에 도착한 여행하는 고래'라는 의미의 ‘페레고세투스 파시피쿠스’(Peregocetus pacificus)로 명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4일자)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춘천 레고랜드 사업 급물살… 2021년 공식 개장

    춘천 레고랜드 사업 급물살… 2021년 공식 개장

    주사업자 英 멀린사, 道에 로드맵 전달 이달 시공사 선정… 환경영향평가 관건7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사업이 2021년 7월 개장을 목표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주사업자인 영국 멀린사가 레고랜드 코리아 유한회사를 통해 최근 사업 계획 로드맵과 투자금 조달계획 등을 도에 전달해 왔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멀린사가 단계별 로드맵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멀린사는 이달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6월까지 기초공사와 설계 변경은 물론 디자인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시공사 입찰 마감이 5일로 정해진 가운데 STX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는 놀이시설 발주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9월에는 건축 인허가 변경을 끝내고, 12월까지 호텔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호텔 설계 작업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건폐율·용적률을 최대 5배 이상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멀린사는 2021년 4월까지 호텔 건설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2021년 7월에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투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멀린사는 지난 1월과 같게 상반기에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내년까지 약 865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멀린사는 2200억원 규모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900억원은 레고랜드 코리아의 자본금으로, 나머지 1300억원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장기차관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통상국장은 “수년 동안 어려움을 겪던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멀린사의 적극적인 자금 투입과 추진으로 곧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식] 남주혁, 아시아 4개국 팬미팅 성료 “남주혁의 현재”

    [공식] 남주혁, 아시아 4개국 팬미팅 성료 “남주혁의 현재”

    배우 남주혁의 2번째 해외 팬미팅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주혁은 지난 2월 24일 홍콩(국제무역전시센터 로툰다 홀3)을 시작으로, 3월 2일 방콕(쇼디시 울트라 아레나 홀), 3월 23일 쿠알라룸푸르(케이엘씨씨 플래너리 홀), 3월 30일 타이베이( 레거시 맥스 홀)까지 이어진 아시아 4개국 팬미팅 ‘커런트(CURRENT)’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2017년에 이은 이번 해외 팬미팅 투어는 ‘남주혁을 또 만나고 싶다’는 아시아 팬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진행됐다. 남주혁은 작품 활동과 취미, 가족, 친구, 꿈 등 다양한 주제의 근황 토크로 포문을 열었다. 팬미팅 타이틀 ‘커런트(CURRENT)’ 취지에 걸맞게 배우로서, 청년으로서 ‘지금’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로 팬들과 따뜻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남주혁은 팬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게임, 무알코올 칵테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 등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출연 작품 중 명장면을 재연하는 코너에서는 나라별 언어로 대사를 준비해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 즉흥적으로 노래를 불러줘 뜨거운 환호를 얻기도 했다. 남주혁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설레고 기뻐했으며, 매 공연에서 감사한 마음을 직접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진심 가득한 팬 사랑을 보여준 남주혁은 “최근 정말 정말이란 단어를 많이 쓰는데 멀리서도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정말 정말 좋은 배우가 돼서 다시 찾아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드라마 ‘후아유’,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발돋움하기 시작했고, 영화 ‘안시성’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따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도 호평받았다. 남주혁은 차기작으로 이경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선택,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애플의 야심… 영상·뉴스·카드 서비스까지 뛰어든다

    애플의 야심… 영상·뉴스·카드 서비스까지 뛰어든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등 대거 영입 月 9.99달러에 뉴스 매체 무제한 구독 비디오 게임 패키지 ‘애플아케이드’도애플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천명했다. 영상과 뉴스, 게임, 카드 등 모든 콘텐츠의 포털(관문)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 뉴스+, 아케이드(게임), 애플카드 등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플 측은 월정액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광고와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영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과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행사에 깜짝 등장해 애플TV+의 자체 콘텐츠들을 직접 소개했다. 가장 주목을 끈 서비스는 애플TV+다. 셋톱박스 형태로 TV에 연결해야 했던 애플TV와 달리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HBO와 쇼타임, 스타즈, 에픽스 등 케이블채널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오는 5월 서비스를 공개할 애플TV+는 삼성과 LG, 소니 등의 스마트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주자 넷플릭스와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규모는 426억 달러(약 48조원)로 글로벌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411억 달러)을 넘어섰다. 뉴스 서비스인 애플뉴스+는 매달 9.99달러(약 1만 1200원)만 내면 300개 언론사와 잡지사의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그 등이 서비스에 참여했다. 또 비디오 게임 패키지 서비스인 애플아케이드도 소개했다. 세가와 코나미, 레고, 디즈니 등이 개발한 100개 이상의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을에 출시될 이 서비스는 게임을 한 번 내려받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애플카드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만들었다. 모든 사용액에 대해 1% 캐시백,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는 2% 캐시백, 애플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결제 시 3% 캐시백을 제공한다. 연회비와 연체료는 없다. 그러나 최강자 넷플릭스가 버티고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애플TV+ 자체 제작 콘텐츠를 위해서도 10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콘텐츠 제작 비용(80억 달러)의 8분의1에 불과하다. 애플뉴스+ 이외에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의문을 남겼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페르시아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 3억명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

    페르시아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 3억명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

    이 푸른 행성에 사는 70억 가운데 20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3억명이 오늘 축제에 빠져든다. 21일은 춘분인데 페르시아력으로 새해 첫날이다. 그레고리력에 따르면 2019년인데 페르시아력에 따르면 1398년이 된다. 물론 기원을 따지면 페르시아 제국 이전 조로아스터교에 뿌리를 두고 있어 춘분을 새해 첫날로 삼은 관습은 3000년 이상 이어졌다. 페르시아력의 새해 첫날은 누루즈(Nowruz)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새로운 날’이다. 이란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터키,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심지어 러시아와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도 앞뒤로 2주 동안 축제를 즐긴다. 학교나 관공서는 모두 문을 닫는다.여행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통해 많이 본 것처럼 누루즈 전주의 수요일에는 ‘처허르샨베 수리’가 진행되는데 자갈을 쌓아 모닥불을 놓고 그 위를 뛰어넘는다.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새해를 산뜻하게 맞는 축제다. 불을 숭상했던 조로아스터교의 흔적이 아닌가 싶다. 불을 뛰어넘은 뒤 “자르디예 만 아즈 토, 소르키예 토 아즈 만”이라고 외친다. 지금 갖고 있는 아픔이나 걱정 따위 던져버리고 새해에는 복된 일만 있으라는 새해 덕담이다. 많은 나라들이 누루즈를 즐기지만 각자 자신들이 원조라고 내세운다. 예를 들어 터키 동부 쿠르드족은 누루즈를 페르시아 문화의 유산이라고 얘기하면 화를 버럭 낸다. 집 밖에서는 불 위를 붕붕 날아 다니고, 집 안에 들어오면 얌전하게 카펫을 깔고 그 위에 하프트신을 차린다. 하프트는 페르시아로 일곱을 뜻하며 신은 아랍문자 S를 뜻한다. 따라서 S로 시작하는 일곱 가지 음식을 차려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는 뜻이다. 2008년 미국 백악관에 차려지기도 했다. 마늘(시르), 사과(시브), 식초(세르케), 올리브(센제드), 전통 디저트 사마누, 새싹채소(사브제), 붉은 열매 수막 등이다. 여기에 거울이나 금붕어가 들어 있는 어항, 쿠란, 이란을 대표하는 시인 허페즈의 시집을 놓기도 한다. 주위에 이란 등 위에 열거한 나라들에서 온 친구들이 있다면 오늘 인사말이라도 건네보자. 누루즈 무바라크(해피 뉴이어)!!!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 ★ 두다멜, 한국 아이들의 꿈 지휘하다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 ★ 두다멜, 한국 아이들의 꿈 지휘하다

    음악캠프서 ‘꿈의 오케스트라’ 레슨 눈높이 맞춘 지휘와 유머감각 돋보여 본 공연은 말러 1번·유자왕 협연 펼쳐“자! 이제 ‘메리 포핀스’ 효과를 써야 할 때가 왔군요. 여러분, 주인공이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영화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판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예술 교육 프로그램)로 불리는 지역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앞에 후드티의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은 ‘곱슬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의 공개리허설에 나타난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8)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이다. ‘엘 시스테마’가 낳은 최고 스타이자 제3세계 출신으로 롤렉스 시계 광고모델이 되는 성공신화를 쓴 두다멜이지만, 이날 그의 모습은 가벼운 옷차림만큼이나 소탈했다.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과 특별한 리허설 “이 곡은 ‘죠스’가 아니에요. 음표 사이 충분한 공간이 긴장감을 만듭니다. 그래요, 이게 바로 ‘신세계’이지요.” 이날 ‘원포인트’ 레슨의 연습곡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두다멜은 ‘신세계 교향곡’이 대중적이기 때문에 연주하기도 쉬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면서도 철저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영화 ‘죠스’를 연상시키는 서주부가 3악장 스케르초에서 왔음을 가르치며 “3악장의 에너지가 4악장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이해를 도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다멜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을 알았다. 영화 ‘메리 포핀스’를 예로 들며 현악 단원들에게 적극성을 유도했고, 셈여림표를 설명할 때는 몸개그를 하듯 지휘대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의 유머감각은 리허설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첫 인사 때는 “저는 여러분 잡아먹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객석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장난스럽게 ‘블레스 유!’라고 외칠 때는 콘서트홀 곳곳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 1시간여 진행된 리허설은 자연스럽게 ‘엘 시스테마’로 대표되는 그의 성장사를 떠올리게 했다. 두다멜도 30여년 전 마약과 총기사고 등 범죄가 끊이지 않던 고향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배우며 이 학생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수없이 조명된 그의 성장스토리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줬다. 이날 플루트 연주로 참여한 정지원(17)양은 “어릴 적부터 두다멜과 연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마치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두다멜이 선보인 ‘할리우드 말러’ 두다멜은 4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LA필하모닉 창단 100주년 기념 내한 무대에 섰다. 이날 프로그램은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덤스가 쓴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 ‘모든 좋은 곡은 반드시 악마의 차지인가’의 아시아 초연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말러 1번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향하는 4악장의 여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주 곳곳에 장치를 숨겨 놓은 ‘할리우드표’ 연주였다. 1악장 제시부·전개부의 느린 템포는 마지막 재현부의 극적 폭발을 부각시켰고, 1~3부로 구성된 춤곡 형식의 2악장도 마지막 3부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었다. 팀파니의 반복되는 저음(오스티나토) 위로 콘트라베이스, 첼로, 튜바로 이어지는 3악장 장송행진곡은 냉소적이기보다는 서글펐다. 다른 연주와 비교해 다소 가볍다는 지적이나, 이미 100번 넘게 이 곡을 연주한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날 공연에 임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관객의 반응은 더없이 뜨거웠다.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협연한 1부 피아노 협주곡은 리스트 ‘죽음의 무도’나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를 떠올리게 했다. 피아니스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난곡이었지만 유자왕이 무대에서 발산한 에너지는 객석에 그대로 전달됐다. 무대인사 도중에는 작곡가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유자왕은 자신에게 곡을 위촉한 애덤스에게 대한 경의를 표하듯 앙코르를 생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의 별, 한국아이들의 꿈을 지휘하다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의 별, 한국아이들의 꿈을 지휘하다

    “자! 이제 ‘메리 포핀스’ 효과를 써야 할 때가 왔군요. 여러분, 주인공이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영화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판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예술 교육 프로그램)로 불리는 지역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앞에 후드티의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은 ‘곱슬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의 공개리허설에 나타난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8)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이다. ‘엘 시스테마’가 낳은 최고 스타이자 제3세계 출신으로 롤렉스 시계 광고모델이 되는 성공신화를 쓴 두다멜이지만, 이날 그의 모습은 가벼운 옷차림만큼이나 소탈했다.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과 특별한 리허설 “이 곡은 ‘죠스’가 아니에요. 음표 사이 충분한 공간이 긴장감을 만듭니다. 그래요, 이게 바로 ‘신세계’이지요.” 이날 ‘원포인트’ 레슨의 연습곡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두다멜은 ‘신세계 교향곡’이 대중적이기 때문에 연주하기도 쉬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면서도 철저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영화 ‘죠스’를 연상시키는 서주부가 3악장 스케르초에서 왔음을 가르치며 “3악장의 에너지가 4악장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이해를 도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다멜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을 알았다. 영화 ‘메리 포핀스’를 예로 들며 현악 단원들에게 적극성을 유도했고, 셈여림표를 설명할 때는 몸개그를 하듯 지휘대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의 유머감각은 리허설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첫 인사 때는 “저는 여러분 잡아먹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객석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장난스럽게 ‘블레스 유!’라고 외칠 때는 콘서트홀 곳곳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 1시간여 진행된 리허설은 자연스럽게 ‘엘 시스테마’로 대표되는 그의 성장사를 떠올리게 했다. 두다멜도 30여년 전 마약과 총기사고 등 범죄가 끊이지 않던 고향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배우며 이 학생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수없이 조명된 그의 성장스토리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줬다. 이날 플루트 연주로 참여한 정지원(17)양은 “어릴 적부터 두다멜과 연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마치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두다멜이 선보인 ‘할리우드 말러’ 두다멜은 4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LA필하모닉 창단 100주년 기념 내한 무대에 섰다. 이날 프로그램은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덤스가 쓴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의 아시아 초연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말러 1번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향하는 4악장의 여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주 곳곳에 장치를 숨겨 놓은 ‘할리우드표’ 연주였다. 1악장 제시부·전개부의 느린 템포는 마지막 재현부의 극적 폭발을 부각시켰고, 1~3부로 구성된 춤곡 형식의 2악장도 마지막 3부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었다. 팀파니의 반복되는 저음(오스티나토) 위로 콘트라베이스, 첼로, 튜바로 이어지는 3악장 장송행진곡은 냉소적이기보다는 서글펐다. 다른 연주와 비교해 다소 가볍다는 지적이나, 이미 100번 넘게 이 곡을 연주한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날 공연에 임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관객의 반응은 더없이 뜨거웠다.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협연한 1부 피아노 협주곡은 리스트 ‘죽음의 무도’나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를 떠올리게 했다. 피아니스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난곡이었지만 유자왕이 무대에서 발산한 에너지는 객석에 그대로 전달됐다. 무대인사 도중에는 작곡가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유자왕은 자신에게 곡을 위촉한 애덤스에게 대한 경의를 표하듯 앙코르를 생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체육특기생이 美 명문대 ‘부정’ 통로, 축구 담 쌓은 딸도 버젓이

    체육특기생이 美 명문대 ‘부정’ 통로, 축구 담 쌓은 딸도 버젓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보스턴 연방검찰이 적발한 명문대 부정 입학 스캔들은 여러 모로 충격적이다. 우선 연예계와 경영계 등 부유층 학부모 33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게중에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해 낯익은 펠리시티 허프먼(57) 등 부유층 학부모 33명이 자녀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려고 부정행위(커닝)를 모의하는가 하면 운동 경력이 전혀 없거나 부족한 자녀를 추천하도록 운동부 코치 9명을 매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입시 컨설턴트 ‘김주영 쌤’에 해당하는 캘리포니아주 대입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세운 알선 회사 ‘엣지 칼리지 앤 커리어’가 꾸민 대로 조지타운, 스탠퍼드, 캘리포니아주립대 LA 캠퍼스(UCLA), 서던 캘리포니아(USC), 텍사스, 웨이크포레스트, 예일 등 이른바 명문대에 자녀를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부정과 불법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이 문제의 회사에 건넨 돈은 2500만 달러(약 283억원)에 이른다. 대학 운동부 코치 등은 모두 9명이다. 예일의 전 여자축구 코치 루돌프 루디 메레디스, USC의 체육 수석부국장 도나 헤이넬과 여자축구 코치를 지낸 알리 코스로샤힌, 여자수구 코치 조반 발비치, 웨이크포레스트 배구 코치 윌리엄 퍼거슨, 스탠퍼드 요트 코치 존 반데모어, 텍사스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 UCLA 남자 축구 코치 호르헤 살체도, 조지타운 남녀 테니스 코치를 모두 지낸 고디 에른스트 등이다. 메레디스 코치는 한 번도 축구를 해보지 않은 학생을 축구부에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4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학생의 학부모는 싱어에게 120만 달러를 건네 싱어는 무려 8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학부모들은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650만 달러까지 갖다 바쳤다. 이 회사는 부모들에게 허위로 장애 판정을 받으면 입학 시험을 더 오랜 시간 치를 수 있다고 꼬드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또 자신들이 미리 커닝 작전을 짠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족 결혼식을 핑계로 대기도 했으며 시험 감독관들이 부정행위를 눈감아 주도록 뇌물을 먹이기도 했다. 이 회사를 일하는 이들은 대리 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답을 미리 알려주거나, 답안지를 고쳐서 제출하게 하는 등의 부정을 저질렀다. 심지어 너무 점수가 높게 나와 의심을 사지 않도록 적당히 오답을 내도록 사전에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경력이 없는 학생이 체육 특기생으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진을 다른 학생의 사진으로 포토샵 처리하는 세밀함까지 뽐냈다.두 딸을 이런 식으로 부정 입학시키는 데 동의하고 뇌물로 전달하라고 1만 5000 달러를 건넨 미드 ‘위기의 주부들’로 낯익은 펠리시티 허프먼은 이날 LA에서 구금되는 등 13명의 학부모 신병이 확보됐다. 두 딸을 축구 선수로 둔갑시켜 USC에 입학시킨 시트콤 ‘풀하우스’의 로리 러플린 등은 기소됐다. 또 뉴욕에 있는 로펌의 공동대표인 고든 캐플런 변호사, LA의 부티크 마케팅업체 대표 제인 버킹엄, 뉴욕 소재 포장업체 대표 그레고리 애벗 등 내로라하는 경영계 거물들이 기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 힘이 됐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 힘이 됐어요”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직속 선배인 방탄소년단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과정의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전날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와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약 13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신인 그룹으로는 역대급 신기록이다. 범규는 이런 관심과 인기에 대해 “데뷔한 것도 아직 실감나지 않는데 벌써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돼서 놀랐다. 조금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태현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게 꿈만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데뷔 앨범에는 사춘기 시절을 겪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리더 수빈은 “사춘기 시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또래를 만나 함께하면 뭐든 할 수 있게 된다”며 “수록곡 5곡에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맏형 연준은 “저는 사춘기를 겪을 때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서 불안한 감정을 해소했는데 멤버들을 만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제목이 공개된 뒤 독특한 제목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태현은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란다면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지 않나. 사춘기의 성장통을 독특하게 표현한 단어”라며 “가사에는 너를 만나서 가슴이 설레고 뛴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휴닝 카이는 “트렌디한 시스팝 장르의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가 멋있다”고 부연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조언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수빈은 “방시혁 PD님이 저희에게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도 저희한테도 똑같이 조언해주셨다고 했고 선배님들은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엄청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범규는 “그래서 가끔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슴 뛰고 긴장돼서 말도 못 걸었다”며 웃었다. 이어 “선배님들도 팀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해주셨다. 팀을 우선시해라. 항상 지켜보고 있다며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 멤버들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답게 쏟아지는 질문에 떨리는 목소리로 답하면서도 각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태현은 ‘사랑둥이’, 휴닝카이는 ‘귀염둥이’, 범규는 ‘분위기 메이커’ 등으로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연습생 4년으로 멤버 중 가장 회사에 오래 있었다는 연준은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열심히 하는 열정을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빈은 맏형이 아님에도 리더를 맡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달리 서포트형 리더”라며 “중간 나이여서 다른 멤버들이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위치인 것 같다. 멤버들이 잘 해줘서 큰 책임감 없이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세계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후광 덕분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데뷔 전부터 관심이 쏟아진 것도 사실이다. ‘금수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한 기분을 묻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저희가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잘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또박또박 답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쇼케이스를 연 예스24라이브홀은 구 악스홀로 방탄소년단이 첫 단독콘서트를 열었던 장소다.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연준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라 공연은 아직 큰 꿈인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빈은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히 바라온 데뷔를 한 만큼 신인상 욕심도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태현은 “빅히트 아티스트는 앨범 단위로 얘기해야 한다고 듣고 자랐다”면서 “한 곡이 아닌 음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자부심이 느껴지는 목표를 말했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 컨소시엄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 컨소시엄

    지난 10여년간 공전하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개된 가운데 사업을 주관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스타필드로 유명한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캐나다의 ‘포렉(forrec)’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조 5700억원을 투자,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 단지를 조성한다.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직접 고용 1만 5000명, 고용유발 효과가 11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테마파크 방문객 연간 800만명을 비롯해 호텔과 쇼핑 공간까지 합치면 19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첨단기술을 구현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월드(Future)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 오디세이(Healing&Nature) ▲ 인근 공룡 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기 월드(History) ▲상상 속 동심이 살아나는 장난감 왕국인 브릭&토이킹덤(Fantasy) 등 4가지 컨셉트로 기획됐다. 또 레고랜드로 유명한 멀린사(영국), 뽀로로로 알려진 오콘(한국) 등 국내외 유명 지적 재산권 보유 기업도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여서 테마파크 곳곳이 개성 있는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도서관,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된 문화복합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로봇 주차시스템과 자율주행 트램,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등 스마트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아울러 대규모 호텔과 쇼핑 공간, 한류 공연장 등도 함께 조성돼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체류형 글로벌 테마파크 리조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커 지금의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생색내기를 하려다 사업을 망칠 수 있다.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에 둬야 더 이상의 사업표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철모 화성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높고 환영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빼어난 수변 경관과 공룡 알 화석지 등 해외의 다른 테마파크에 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2007년 이후 10여년간 추진했지만 두 차례 무산됐다. 경기도는 사업종료가 선언된 2017년 이후에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화성시, 한국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지속했다. 정부에도 건의를 계속해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이 사업을 반영시키며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정상화를 공식화했다. 경기도는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세부 추진 협의를 4월까지 완료하고 관계기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관광단지 등 관련 인허가 처리와 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눈이 부시게’ 11.3% 기록한 최고의 1분 “김혜자, 다시 만난 시계”

    ‘눈이 부시게’ 11.3% 기록한 최고의 1분 “김혜자, 다시 만난 시계”

    무서운 상승세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눈이 부시게’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3%까지 치솟았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 6회가 시청률 8%를 돌파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전국 기준 6.6%, 수도권 기준 8.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우며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시청률 11.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혜자(김혜자 분)가 낯선 할아버지에게서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발견한 장면. 아빠(안내상 분)을 살리기 위해 시간을 돌린 혜자는 그 대가로 한순간에 늙어 버렸다. 멈춰버린 시계에 절망한 혜자는 시계를 던져 버렸었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던 시계가 결정적인 순간에 혜자 앞에 다시 나타난 것. 늙어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기로 한 혜자를 뒤흔드는 충격 엔딩이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특히, 멈춰 버린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이날 혜자는 스물다섯 살로 돌아가는 꿈을 꿨다. 준하(남주혁 분)와의 평범한 데이트는 설레고 애틋했다. 준하의 고백에도 눈물을 글썽이던 혜자.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혜자(한지민 분)와 준하의 포옹은 애틋하기만 했다. 이어 오열하며 꿈에서 깬 혜자(김혜자 분)의 교차는 가슴 먹먹한 울림을 남겼다. 젊음과 나이 듦의 경계에 선 혜자의 일상은 애틋하고 눈이 부셨고, 또 새로웠다. “이미 늙었기에 나중은 없다. 오늘만 있다”는 깨달음으로 혜자는 꿈에서 깬 뒤에도 씩씩하게 홍보관에 적응해나가며 현재에 충실한 삶을 만들어갔다. 그런 혜자의 인생에 다시 등장한 시계가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을까. 어떤 눈부신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할까. 예측할 수 없어 더 눈부신 혜자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이 부시게,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70대 받아들인 김혜자”

    눈이 부시게,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70대 받아들인 김혜자”

    ‘눈이 부시게’가 유쾌한 웃음 너머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시청률 역시 8%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 6회는 전국 기준 6.6%, 수도권 기준 8.1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우며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자(김혜자 분)의 70대 전성기가 펼쳐졌다. 잠시 스물다섯의 꿈을 꾼 혜자에게 시간을 돌리는 시계가 다시 나타나는 충격 엔딩에 이르기까지 웃음과 설렘, 눈물 위에 묵직하게 내려앉은 꽉 찬 울림은 그 깊이가 달랐다. 스물다섯 백수였던 혜자는 70대에 천직을 찾았다. 엄마 손맛을 생각나게 하는 정감 있는 목소리로 마트 광고계를 주름잡게 됐고, 스물다섯이라 커밍아웃한 영수 TV에서는 촌철살인으로 별사탕을 만 개나 받았다. 하지만 나이 든 혜자를 바라보는 현실은 차가웠다. 젊었을 때 느끼지 못한 소외감과 외로움을 비로소 체감하게 된 혜자는 현주(김가은 분)네 중국집에서도 까칠한 샤넬(정영숙 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젊은 넌 설명해도 모른다”며 쫓아나간 혜자는 모텔에 장기 투숙 중인 샤넬 할머니의 사연을 알게 됐다. 혜자는 영수(손호준 분)의 도움으로 프라하 영상을 모텔 벽면에 상영하고, 신혼여행지였던 프라하 전경을 보며 샤넬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남편 죽고 하나 있는 아들 미국 가고 나니까 집이 썰렁해서 여기에 있게 됐다”고 사연을 털어놓은 샤넬 할머니와 혜자는 그렇게 친구가 됐다. 샤넬 할머니를 통해 준하(남주혁 분)의 사정도 알게 됐다. 경찰에 연이 있는 우현(우현 분)의 도움으로 준하가 아버지에게 무고죄로 고소당한 사연을 듣게 된 혜자는 그제야 준하가 기자를 그만두고 홍보관에 취직한 이유를 알게 됐다. 혜자는 준하와 병수(김광식 분)의 실랑이에 끼어들어 대신 준하 편을 들어줬다. 하지만 준하는 “이게 지금 살아있는 사람 눈이냐. 손녀에게도 네가 아는 이준하는 죽었다고 전해 달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의 인생도 다시 찾을 수 있을 텐데. 혜자의 마음은 아려왔다. 간절히 바라던 혜자의 기도가 통한 것일까, 어느 날 갑자기 늙었던 것처럼 갑자기 스물다섯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와 싸우고 자해하려는 준하를 막고 두 사람은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집에 바래다주던 길, 혜자는 이게 현실이 아니라 꿈임을 알았다. 눈물을 흘리며 눈이 부셨던 시간에서 깨어난 혜자는 다시 현실에 적응해나갔다. 친구가 된 샤넬 할머니의 손을 잡고 돌아간 홍보관에서 낯선 할아버지의 턱받이를 고치려 다가간 혜자는 손목에서 익숙한 시계를 발견했다. 혜자가 버렸던 시계가 멀쩡하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 다시 시계를, 뒤엉킨 시간을 찾을 수 있을까. ‘숨멎’ 엔딩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혜자와 준하의 찰나가 선사한 설렘과 애틋함은 먹먹하게 가슴에 남았다. 평범해서 더 설레고 따뜻한 혜자와 준하의 데이트. “그럼 같이 보자 봄”이라는 준하의 고백은 이뤄질 수 없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꼭 기자가 된다고 약속해줘. 내가 다시 돌아가도 나 잊으면 안 돼”라는 혜자의 절박함은 혜자와 준하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었다. 준하가 잃어버린 시간에 혜자가 있었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혜자는 준하와의 기억으로 늙어버린 시간을 살아내고 있었다. 로맨스보다 더 깊은 혜자와 준하의 관계. 김혜자와 남주혁의 애틋한 케미와 한지민과 남주혁이 빚어내는 먹먹한 설렘이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젊음과 나이 듦의 경계에 선 혜자의 일상은 애틋하고 눈이 부셨고, 또 새로웠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쓸모가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혜자의 목소리는 나이 듦으로 인해 그 힘을 더했다. 스물다섯 청춘일 때 꿈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유예의 시간을 살던 혜자는 “이미 늙었기에 나중은 없다. 오늘만 있다”는 깨달음으로 현재에 충실한 삶을 만들어갔다. “폭삭 늙어버린 동생 불쌍하지도 않냐. 동네방네 얘기하는 건 싫다”던 혜자였지만 영수와 함께 방송을 하기로 했고, 꿈에서 깬 뒤에도 씩씩하게 홍보관에 적응해나갔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여전히 눈부신 청춘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혜자의 인생에 다시 등장한 시계가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을까. 어떤 눈부신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할까. 예측할 수 없어 더 눈부신 혜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월 출산 예정’ 김태희, “남편 주연 ‘엄복동’ VIP 시사회 불참”

    ‘9월 출산 예정’ 김태희, “남편 주연 ‘엄복동’ VIP 시사회 불참”

    ‘9월 출산 예정’ 김태희가 남편인 정지훈(비) 주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VIP 시사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 김태희 측 관계자는 26일 “홀몸이 아닌 상황이라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며 시사회 불참 소식을 알렸다. 정지훈과 김태희 부부가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졌다. 김태희 측은 “지난 2017년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은 뒤 또 한 번 축복처럼 찾아온 만남에 김태희 씨는 현재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임하고 있다”며 “항상 많은 사랑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 생명이 찾아왔음을 축복해 주시고 함께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지훈 김태희 부부는 지난 2017년 1월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9월 출산 예정’ 김태희, 따뜻한 봄날 기쁜 소식 전해..[전문]

    ‘9월 출산 예정’ 김태희, 따뜻한 봄날 기쁜 소식 전해..[전문]

    김태희 9월 출산 예정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김태희의 소속사 비에스컴퍼니는 “김태희가 최근 둘째를 임신, 오는 9월 출산 예정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며 “현재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임하고 있다”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은 김태희는 1년 4개월여 만에 둘째를 안게 된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7년 1월 5년 열애 끝에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다음은 비에스컴퍼니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태희 씨의 소속사 비에스컴퍼니 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포근한 날, 김태희 씨에게 찾아온 따뜻하고 기쁜 소식이 있어서 여러분께 전하려 합니다. 김태희 씨가 최근 둘째를 임신, 오는 9월 출산 예정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은 뒤 또 한 번 축복처럼 찾아온 만남에 김태희 씨는 현재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임하고 있습니다. 항상 많은 사랑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 생명이 찾아왔음을 축복해 주시고 함께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에 기습 고백 “모태솔로의 심쿵 반전”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에 기습 고백 “모태솔로의 심쿵 반전”

    tvN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기습 고백으로 숨을 잠시 멈추게 했다. 유인나의 마음을 모르는 줄만 알았던 ‘모태솔록(모태솔로+권정록)’ 이동욱이 유인나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심쿵한 반전을 선사했고,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6화에서는 권정록(이동욱 분)이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을 향한 마음을 기습 고백해 숨을 멎게 만들었다. 권정록은 ‘임윤희 사건’ 2차 공판을 준비했다. 1차 공판에서 검찰 측이 밝힌 49억여원의 보험금으로 인해 불리해진 상황에서도 오진심은 “전 변호사님이 승소할 것 같거든요. 제가 아는 변호사 중 제일 유능해요”라며 권정록을 향한 무한 믿음을 드러냈고, 권정록은 그 말에 힘을 얻었다. 권정록과 오진심의 공조로 ‘임윤희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건에 대한 공부부터 사건 현장 방문까지 권정록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오진심의 노력은 계속 됐다. 특히 오진심은 박수명(김대곤 분)을 만나 진실을 밝혀 달라 설득했다. 박수명은 법정에 출두해 임윤희(유연 분)의 폭력 남편을 살해했음을 눈물로 자백했다. 진범을 밝히고 임윤희의 무죄를 입증했지만 권정록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권정록이 힘들어할 때 그의 옆을 지킨 것은 오진심이었다. 그는 “임윤희씨가 박수명씨 대신 자백을 한 것도, 박수명씨가 대신 살인을 저지른 것도 모두가 이해가 되는 마음이다 보니 오늘은 마냥 기뻐하기가 힘드네요”라며 오진심 앞에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권정록은 “오늘은 그냥 왠지 둘이서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힘들 때 함께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오진심임을 밝혔다. 오진심은 권정록과 술잔을 기울이고 가만히 권정록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를 위로했다. 둘만의 회식을 끝낸 후 오진심은 권정록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던 것을 떠올리며 “제가 드라마를 많이 해서 현실 감각이 떨어질 때가 있어요. 사실 내 손 시려운 거 걱정된다고 변호사님 주머니 빌려줄 이유는 없었는데”라며 입김을 불어 시린 손을 녹였다. 권정록은 촉촉한 눈빛으로 오진심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의 손을 덥석 잡아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쏙 넣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권정록표 심장 어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권정록은 오진심과 눈을 맞추며 “걱정됩니다. 오진심씨가 저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만큼 저도 이제 그러고 싶습니다”라고 기습 고백해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권정록을 바라보는 오진심의 모습이 두 사람의 마음이 닿았음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쌍방로맨스를 예고해 설렘을 고조시켰다. 그 동안 오진심의 호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권정록의 기습 고백이 심쿵을 유발했다. 더불어 오진심과 공혁준을 연인 사이를 오해해 귀엽게 질투하는 권정록의 모습이 광대를 들썩이게 하는가 하면, 감자탕을 좋아한다는 오진심의 말에 둘만의 회식장소로 감자탕집을 선택한 권정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기분 좋아지는 엔도르핀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6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심으로 천천히 다가가서 자기 마음 표현하는 정록이가 너무 설레고 멋있다”, “연고들 연애하는 거 보려고 내가 이때까지 살았나보다”, “다음주 엔딩은 키스 짝짝짝! 엔딩 맛집 가즈아!”, “그냥 코트에 손 넣은건데 뭔데 심장 설레냐 진짜 생각해봤는데 이 둘이라 설레는 듯”, “점점 빨려 들어가는 드라마네요 계속 키득키득 웃기고 로맨스도 얼마나 달달한지”, “벌써 담주가 기다려지네요~”, “진짜 힐링 받고 있어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tvN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EXID 남동생 그룹’ 트레이 출격… 보컬·랩·댄스 구멍 없는 3인조

    ‘EXID 남동생 그룹’ 트레이 출격… 보컬·랩·댄스 구멍 없는 3인조

    3인조 보이그룹 트레이(이재준, 김준태, 채창현)가 빈틈없는 실력을 뽐내며 데뷔했다. 트레이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데뷔 앨범 ‘BORN ; 本’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리더 이재준은 “오랜 시간 준비했기 때문에 설레고 걱정도 된다”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은 팀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루마니어로 숫자 3일 뜻한다. 집합을 이루는 최소 단위이자 완성의 숫자가 3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3명이서 최대치를 뽑아낸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처음 공개한 타이틀곡 ‘멀어져’ 무대를 통해 3명이 ‘완성’을 시킨다는 게 무엇인지를 증명했다.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메인보컬 김준태의 빼어난 가창력을 중심으로 이재준의 보컬과 채창현의 랩, 그리고 세 사람의 갈고닦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채창현은 타이틀곡 ‘멀어져’에 대해 “펑크가 가미된 팝댄스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 흘러간 시간만큼 멀어지는 연인의 얘기를 썼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곡 전체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했다”며 “대중 분들이 들었을 때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중1 때 랩을 처음 시작해 지금은 프로듀싱까지 하는 채창현은 “곡 작업을 하고 편곡까지 끝낸 다음 마스터링 된 음원이 나왔을 때 약간의 뿌듯함과 함께 ‘이 맛에 음악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김준태는 “창현이가 곡과 트랙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희 3명의 색깔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은데 잘 안 되면 카리스마가 발현된다”고 장난스럽게 폭로했다. 이재준은 “(채창현의) 수많은 대사가 있다. ‘음악을 느껴야 된다’,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감동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며 “창현이한테 많이 혼났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선배 그룹인 EXID의 ‘남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준태는 “엘리 선배님이 저희에게 음악적인 스펙트럼 많이 넓히라고 얘기해주셨고, 또 멤버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수시로 해주셨다. 그런 조언 덕에 무탈하게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트레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신사동호랭이와의 작업에 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재준은 “호랭이형이 평상시 치킨, 피자 등 뭔가를 먹으면서 작업하는 걸 되게 좋아하신다. 한 번은 어떤 걸 시켜주실까 기대를 하고 갔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셨다. 그래서 그 뒤로 다시는 먹을 수 없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트레이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멀어져’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3이라는 숫자에 맞춰 모든 수록곡 제목을 세 글자로 맞춘 점이 재미있다. 이재준은 “앞으로도 3과 연관된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이 내재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트레이 멤버들은 “정말 오랜 시간 연습하고 연구한 결과물이 드디어 나왔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음악으로 많은 분들게 다가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와우! 과학] 그린란드 빙하 아래서 대도시 만한 크레이터 발견

    [와우! 과학] 그린란드 빙하 아래서 대도시 만한 크레이터 발견

    최대 수㎞ 두께의 얼음으로 덮여있는 그린란드 빙하 아래에는 다양한 지형이 숨겨져 있다. 물론 이를 직접 관측할 순 없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얼음을 투과할 수 있는 레이더 및 고도계를 이용해서 현재 녹고있는 빙하와 그 아래 숨겨진 지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그린란드의 두꺼운 빙하 아래 숨어 있던 대형 크레이터(crater·천체 충돌로 인해 생긴 구덩이)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히아와타(Hiawatha) 빙하 아래 숨어 있는 지름 31㎞ 크기의 히아와타 크레이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올해 NASA의 과학자들은 두 번째 대형 크레이터의 증거를 발견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과학자 조 맥그레고르에 의하면 이 크레이터는 적어도 7만 9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지름은 하이와타 크레이터보다 약간 큰 35㎞에 달한다. 이는 웬만한 대도시가 하나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다만 확실한 검증을 위해선 그린란드 현지 조사 등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확인이 완료되면 지구에서 22번째로 큰 크레이터가 된다.지구는 표면의 2/3 이상이 바다이고 육지 역시 끊임없는 침식 및 풍화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른 행성에 비해 크레이터가 잘 보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바닷속 숨은 크레이터나 평범한 지형 속 숨어 있는 대형 크레이터들을 찾아냈다. 이런 대형 크레이터가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6600만 년 전 있었던 대멸종 사건 같은 중요한 이벤트를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형 소행성 충돌이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지 역시 알아낼 수 있다. 과학자들은 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의 크기와 궤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의 숫자와 크기도 조사해 위험한 크기의 소행성이 얼마나 지구에 자주 충돌하는지 연구했다. 다행히 가까운 시기에 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엄청난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더 확실한 예측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최신 관측 기술을 동원해 아직 숨어 있는 대형 크레이터를 하나씩 찾아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0-20으로 진 伊 프로축구팀, 대패한 이유가 있었네

    0-20으로 진 伊 프로축구팀, 대패한 이유가 있었네

    이탈리아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0대20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굴욕의 스코어로 패한 팀은 그러나 "졌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C 프로피아센사와 쿠네오와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프로피아센사는 20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4분30초마다 1골을 먹은 셈이다. "축구경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고개를 갸우뚱할 만하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결과는 이해가 된다. 프로피아센사의 감독과 코치, 선수들은 이미 수주 전부터 파업 중이다. 급여가 밀린 탓이다. 때문에 이날 경기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형편이었다. 문제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프로피아센사에게 패전 처리된 경기가 이미 3경기에 달한다는 점. 규정에 따라 보이콧으로 4경기가 패전 처리되는 팀은 세리에C에서 퇴출된다. 고심하던 지도부는 17일 경기에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다. 2000~2002년생 선수들을 모두 동원했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는 8명이 전부였다. 그나마 한 선수는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선수는 고작 7명이었다. 이렇다 보니 초반부터 패색이 짙었다. 축구지만 스코어는 핸드볼과 비슷했다. 프로피아센사는 전반 25분까지 10골을 내줬다. 한편 퇴출을 피하기 위해 프로피아센사가 고육지책을 냈지만 대패하면서 세리에C의 재정난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세리에C에선 최근 축구팀 마테라가 퇴출을 당했다. 파업 중인 선수들이 출장을 거부, 패전 처리된 경기가 4경기를 누적하면서다. 마테라 선수들은 밀린 급여를 지급하라며 지난해 12월부터 파업 중이다. 현지 언론은 "하부 리그 축구팀의 재정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리에C엔 모두 20개 팀이 속해 있다. 사진=레고이탈리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레고 31만개로 만든 F1 레이싱카, 1억원에 팔려

    레고 31만개로 만든 F1 레이싱카, 1억원에 팔려

    블록 장난감으로 만든 자동차 모형이 한 경매에서 1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트로모빌 빈티지 자동차 박람회장에서 열린 아트큐리얼 자선경매에서 레고 블록으로 된 실물 크기의 포뮬러1(F1) 머신 모형이 8만4500유로(약 1억원)에 낙찰됐다.레고로 된 F1 머신은 르노의 F1 머신 R.S. 17을 똑같이 복원한 것으로 전장은 5.2m, 전폭은 2.15m에 달한다. 르노 F1팀은 2017년 신형 머신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레고와 협업으로 이 모형을 만들었다.이에 따라 한 차례 F1 서킷에서 공개됐던 이 모형은 실제 머신의 매끄러운 바디 라인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형의 색상은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이는 르노 F1팀의 시그니처 색상이기도 하다.이 모형은 제작에만 수개월이 걸렸다. 경매 주관사 아트큐리얼에 따르면, 이 모형에는 레고 블록이 약 31만3000개가 쓰였다. 나머지 부품은 실물로 만들었으며 핸들만 복제품일 뿐 타이어는 이탈리아 피렐리사의 정품이 사용됐다. 한편 이번 경매의 낙찰가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익명의 낙찰자는 낙찰가에 부가가치세 20%를 더한 금액을 내야 한다. 또한 이번 경매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트큐리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이 부시게’ 한지민♥남주혁, 설레고 눈부신 조합 ‘심쿵’ 야경 데이트

    ‘눈이 부시게’ 한지민♥남주혁, 설레고 눈부신 조합 ‘심쿵’ 야경 데이트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남주혁이 그려낼 차원이 다른 시간 이탈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8일, 시간을 잃어버린 여자 ‘혜자’역의 한지민과 시간을 내던진 남자 ‘준하’로 연기 변신한 남주혁의 스틸컷을 공개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첫 방송까지 단 사흘을 앞두고 있는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김혜자, 한지민 분)’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일생을 다시 살아본 느낌을 받았다는 국민 배우 김혜자와 배우로서 정점에 선 한지민,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대세 배우 남주혁의 만남은 기다림마저 설레게 만든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민과 남주혁은 심장을 간질이는 독보적 비주얼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에서 마주 선 한지민과 남주혁의 그림 같은 로맨틱 케미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수줍은 듯 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풋풋한 혜자(한지민 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그런 혜자를 바라보는 깊고 다정한 눈빛의 준하(남주혁 분)가 설렘을 증폭한다. 이어진 사진 속 술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혜자와 준하의 분위기는 한결 편안해 보인다. 혜자가 쏟아내는 이야기를 무심한 듯 다정하게 귀 기울이는 준하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더욱 증폭한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각각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아나운서 지망생 ‘혜자’와 넘사벽 스펙을 가졌지만 남모를 아픔을 안고 사는 기자 지망생 ‘준하’를 맡아 호흡을 맞춘다. 주어진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어버린 혜자와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순간을 내던져 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준하.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사람이 만들어낼 가슴 벅찬 시너지는 깊은 울림과 설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남주혁이 70대로 늙어 버린 스물다섯 ‘혜자’를 연기할 김혜자, 한지민과 선보일 특별한 시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시계를 거꾸로 돌린 혜자가 늙어 버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의 풋풋하고 설레는 모습에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되돌리는 시간만큼 더 빨리 가버리는 혜자의 시간. 스물다섯 혜자는 사라지고 낯설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70대 혜자와의 만남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를 끌어 올린다. 한지민은 “남주혁 배우와 함께 촬영하며 따뜻하고 설레는 시간이었다. 편안하게 다가와 준 남주혁 배우 덕분에 매 신이 즐겁고 훈훈하게 진행됐다. 완벽남이라는 이준하의 캐릭터에 맞게 깊어진 눈빛으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 남주혁 배우와 로맨틱한 케미를 선보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남주혁은 “상상도 못 했던 김혜자 선생님, 한지민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함께한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매 순간 행복하고 소중했다”며 ‘두 혜자’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로맨틱한 감성을 그려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이 만났다.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고 눈부신 순간으로 빚어낸 두 배우의 시너지 기대해도 좋다”며 “시간을 잃어버린 혜자와 찬란한 순간을 내던져 버린 준하를 통해 ‘시간’의 의미를 짚으며 가슴을 두드리는 공감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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