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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

    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

    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높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 변동형 대출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0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월(3.82%)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로 연중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3.90%)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3.33%)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씩 높아졌다.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때 은행권이 고금리로 유치했던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신경쟁이 벌어진 영향이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기존 연 4.58∼5.98%에서 연 4.73∼6.13%로 상하단이 신규 코픽스 상승분(0.15%포인트)만큼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94~6.14%에서 연 5.09~6.29%로 올라간다. 반면 주담대 고정금리는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은행채 5년물 기준)는 이날 기준 연 4.13~6.412%로 한 달 전(10월 16일) 연 4.14~6.556%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하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는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최근 독일에 공연하러 갔는데 피아노와 오르간이 건물의 다른 층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 반대편 끝에 100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죠. 톰이 연주하는 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도 놀랍게도 공연이 잘 진행됐어요.”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스콧 브라더스 듀오가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형 조너선 스콧과 동생 톰 스콧으로 구성된 스콧 브라더스 듀오는 파이프 오르간뿐 아니라 피아노, 하모니움 등 다양한 건반 악기의 조합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다. 한마디로 재밌는 형제다. 두 사람은 유튜브가 대세가 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영상들을 제작해 올려왔다. 가장 오래된 영상은 무려 16년 전이다. 비록 활동한 이력에 비해 15일 기준 구독자가 13만명 정도로 아쉬움은 있지만 여러 가지 재미난 영상들을 올려 조회수가 총 65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너선이 맨체스터대 위트워스홀 오르간으로 연주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영상은 이날 기준 737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형제이니 싸울 일도 생기고 틀어질 법도 한데 지금까지도 음악 인생의 동반자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두 사람의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톰은 “저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해줬다. 형이 이미 잘하고 있는 학교에 가는 것이 항상 좋았다”면서 “정말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연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각자 듀오에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연주 스타일은 달라도 두 사람이 강렬하게 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연주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에도 직접 연주한 음원에 톰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상을 올리는 등 평범함을 거부하는 재기발랄한 영상들이 여럿 있다. 조너선은 “음악은 신선하고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영원히 같은 방식으로만 선보일 수는 없다”면서 “저희는 항상 새로운 곡을 편곡하고 작곡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우리는 항상 우리가 공연을 즐기고 연주하면 관객도 그 에너지에 공감하고 그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고 거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너선이 직접 편곡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버전을 시작으로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너선은 “멋진 클래식 곡들뿐만 아니라 매우 인상적인 오르간 페달 솔로가 있는 피에트로 욘의 그레고리안 협주곡 중 ‘피날레’와 같은 흥미로운 오리지널 작품도 연주할 예정”이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우리 듀오 버전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파이프오르간 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이들이 선보일 피아노와 오르간의 유쾌하면서도 절묘한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두 사람은 원래 더 일찍 오려고 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공연이 팬데믹으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한국에 오게 됐다. 다시 오게 된 이유를 묻자 톰은 “콘서트가 취소됐을 때 즉시 일정을 변경하고 싶었다”면서 “하루빨리 서울에서 공연하고 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너선 역시 “멋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 온라인에서 많은 분이 오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형제는 앞으로의 목표 역시 재미있고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너선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돌며 콘서트를 열고 가능한 한 많은 청중에게 멋진 악기의 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게 계획이다. 톰은 항상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작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조너선은 항상 콘서트에서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편곡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어질 두 사람의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 “시민권도, 기도도 소용 없었다”…‘연명치료 거부’ 英아기 숨져

    “시민권도, 기도도 소용 없었다”…‘연명치료 거부’ 英아기 숨져

    희소병을 앓던 영국 아기가 연명치료를 중단한 지 하루 만에 8개월의 짧은 생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교황청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이 치료를 돕겠다고 나섰고 이탈리아 정부도 시민권을 부여했지만 연명치료를 이어갈 수 없었다. 영국 법원이 아기의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희소병을 앓던 영국 아기 인디 그레고리가 이날 새벽 1시 45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태어난 그레고리는 세포가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는 퇴행성 미토콘드리아병을 앓았다. 그레고리는 태어나자마자 영국 노팅엄에 있는 퀸스 메디컬센터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지난 9월 그레고리에게 연명치료 중단을 권고했다. 생명유지장치가 그레고리의 생명을 짧게나마 연장할 수 있지만 그레고리에게 더 많은 고통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레고리의 부모는 딸의 생명을 포기할 수 없다며 병원을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였으나 영국 법원은 치료 가능성이 없다며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부모는 항소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같았다. 교황청 병원·伊정부 나섰지만…“중단하라” 이때 교황청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인 제수 밤비노 병원이 그레고리의 치료를 돕겠다고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린 그레고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전쟁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6일 오후 긴급 내각 회의를 열어 그레고리에게 이탈리아 시민권을 부여했다. 그레고리의 법정 대리인이 된 이탈리아 영사관은 그레고리가 로마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영국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법원은 “그레고리를 로마로 옮기는 것도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며 연명치료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집에서 죽음을 맞게 해달라는 그레고리의 부모의 요청 역시 “연명치료 중단은 집이 아닌 병원이나 호스피스 병동에서만 가능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레고리는 지난 11일 퀸스 메디컬센터에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져 생명유지장치가 제거됐으며 이후 약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레고리가 더 오래 살 기회 빼앗았다” 그레고리의 아버지 딘은 이날 성명을 내 “그레고리의 삶은 이날 새벽 1시 45분에 끝났다”며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보건서비스(NHS)와 법원은 그레고리가 더 오래 살 기회뿐만 아니라 그레고리가 살던 집에서 죽음을 맞을 존엄성도 빼앗아 갔다”고 덧붙였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연명치료 논쟁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희소병으로 영국 리버풀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알피 에번스의 부모는 연명치료 중단을 권고받고 법정 다툼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그 뒤 제수 밤비노 병원이 연명치료 지원 의사를 밝히자 이탈리아 정부는 에번스에게 시민권을 발급했다. 그러나 영국 법원은 에번스에 대한 사법 관할권이 영국에 있다며 이송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에번스는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한 지 닷새 만에 사망했다.
  • 재정 가뭄에 지자체들 ‘지방채’ 러시… “후폭풍 우려” vs “단비”

    재정 가뭄에 지자체들 ‘지방채’ 러시… “후폭풍 우려” vs “단비”

    ‘부채 제로’를 자랑했던 지자체의 운영 기조가 달라졌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방정부의 세수가 급감하고, 중앙정부의 교부금마저 줄어들면서 지자체마다 지방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지방채무관리 강화방안’ 등을 발표하고 신규 발행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많은 지자체가 빚을 내서라도 재정 수요를 맞추겠다는 분위기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긴축 재정에 한계점이 오면서 돈줄이 메마른 지역마다 지방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 10년간 무부채를 유지했던 지역도, 이미 빚이 많은 지자체도 예외가 없다. 내년 예산안을 지방의회에 대부분 넘긴 가운데 광역 지자체 중 10여 곳이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 인천시는 올해 165억원 발행했던 지방채를 내년에는 대폭 늘린 2605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건전재정 기조하에, 관리채무 비율을 13% 내외로 유지하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분기 인프라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내년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감소(6300억원 규모)분을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부산시 역시 총채무가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환 예정액인 1조 6908억원, 부산시는 내년 상환분(5000억원)보다 적은 4000억원 수준의 지방채 발행을 예고했다. 세종시는 내년에 재해예방과 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 따른 406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고, 광주시는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충북과 전남도 발행 규모와 시기만 정하지 않았을 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나머지 지자체는 지방채 발행에 고민이 많다.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한 건전재정 운영 방침을 이유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미 발행한 지방채 상환이 버겁고 총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의식해 지방채 발행을 꺼린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지난 9월 만기 도래한 지방채 1300억원을 일시 상환했고, 남은 지방채(1800여억원)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갚아야 하는 등 채무가 산적해 있다. 경남도 역시 박완수 지사가 최근 간부 회의에서 “과거 재정 확대로 인해 채무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황으로, 더 이상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업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채 발행 붐이 몰고 올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크다. 메마른 지역 경제의 단비가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빚을 늘려 지역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채 중 일부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특정 사업에 대한 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자금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채를 특정 기금 및 특별회계에서 매입해 중앙정부가 보유한 규모는 2022년 기준 4조 3575억원이다. 지방채의 상환을 위해 또 채권(차환채)을 발행하는 ‘돌려막기’ 우려도 있다. 유동성 확보 없이 차환채만 믿다 보면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인천 검단신도시 차입금 2000여억원에 대한 차환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채무 규모의 적정 관리를 위해 현재 자치단체별 지방채 자율 발행 한도 외로 인정하고 있는 차환채 비율(2024년 80%, 2026년 30%)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전북대 주상현 행정학과 교수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면 무부채를 자랑하기보단 지방채를 적절하게 발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면서 “다만 지역들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으로 더 큰 위기를 맞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위축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1일 시작된다. 자동차는 최대 17%, 신선식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주요 유통·제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11~30일 열리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표, 백화점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대표, 가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사장과 LG전자 부사장,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 상무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물가 상승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내수를 진작하고자 행사 기간을 지난해 15일보다 늘어난 20일간으로 연장해 자동차,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한다. 자동차는 차종별로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레고 등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화점에선 패션·뷰티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권 증정과 제휴카드 혜택 행사를 벌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위주로 최대 17%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산물 등 신선식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해 물가고에 시달리는 국민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재정 가뭄에 지자체들 ‘지방채’ 러시… “후폭풍 우려” vs “단비”

    재정 가뭄에 지자체들 ‘지방채’ 러시… “후폭풍 우려” vs “단비”

    ‘부채 제로’를 자랑했던 지자체의 운영 기조가 달라졌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방정부의 세수가 급감하고, 중앙정부의 교부금마저 줄어들면서 지자체마다 지방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지방채무관리 강화방안’ 등을 발표하고 신규 발행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많은 지자체가 빚을 내서라도 재정 수요를 맞추겠다는 분위기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긴축 재정에 한계점이 오면서 돈줄이 메마른 지역마다 지방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 10년간 무부채를 유지했던 지역도, 이미 빚이 많은 지자체도 예외가 없다. 내년 예산안을 지방의회에 대부분 넘긴 가운데 광역 지자체 중 10여 곳이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 인천시는 올해 165억원 발행했던 지방채를 내년에는 대폭 늘린 2605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건전재정 기조하에, 관리채무 비율을 13% 내외로 유지하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분기 인프라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내년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감소(6300억원 규모)분을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부산시 역시 총채무가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환 예정액인 1조 6908억원, 부산시는 내년 상환분(5000억원)보다 적은 4000억원 수준의 지방채 발행을 예고했다. 세종시는 내년에 재해예방과 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 따른 406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고, 광주시는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충북과 전남도 발행 규모와 시기만 정하지 않았을 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나머지 지자체는 지방채 발행에 고민이 많다.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한 건전재정 운영 방침을 이유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미 발행한 지방채 상환이 버겁고 총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의식해 지방채 발행을 꺼린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지난 9월 만기 도래한 지방채 1300억원을 일시 상환했고, 남은 지방채(1800여억원)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갚아야 하는 등 채무가 산적해 있다. 경남도 역시 박완수 지사가 최근 간부 회의에서 “과거 재정 확대로 인해 채무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황으로, 더 이상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업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채 발행 붐이 몰고 올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크다. 메마른 지역 경제의 단비가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빚을 늘려 지역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채 중 일부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특정 사업에 대한 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자금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채를 특정 기금 및 특별회계에서 매입해 중앙정부가 보유한 규모는 2022년 기준 4조 3575억원이다. 지방채의 상환을 위해 또 채권(차환채)을 발행하는 ‘돌려막기’ 우려도 있다. 유동성 확보 없이 차환채만 믿다 보면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인천 검단신도시 차입금 2000여억원에 대한 차환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채무 규모의 적정 관리를 위해 현재 자치단체별 지방채 자율 발행 한도 외로 인정하고 있는 차환채 비율(2024년 80%, 2026년 30%)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전북대 주상현 행정학과 교수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면 무부채를 자랑하기보단 지방채를 적절하게 발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면서 “다만 지역들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으로 더 큰 위기를 맞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 부채’ 자랑하는 시대는 끝났다…재정 가뭄 속 지방채, 약일까? 독일까?

    ‘무 부채’ 자랑하는 시대는 끝났다…재정 가뭄 속 지방채, 약일까? 독일까?

    ‘무 부채’를 자랑했던 지자체의 운영 기조가 달라졌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방정부의 세수가 급감하고, 교부금마저 줄어들면서 지자체마다 지방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지방채무관리 강화방안’ 등을 발표하고 신규 발행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많은 지자체가 빚을 내서라도 재정 수요를 맞추겠다는 분위기다. 내년 지자체들이 발행할 지방채 규모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토지 보상과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이중고를 겪은 3년 전 수준에 달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지방 빚은 곧 국가채무로 이어질 수 있어 내년 대규모 지방채 발행이 추후 지역 재정에 약이 될지 독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재정건전성 발표 일년도 안 지났는데…지방채 늘리는 지자체 최근 10년 새 지방채 발행 규모가 가장 큰 시기는 2020년과 2021년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로 수조원의 토지 보상을 위한 급전이 필요해졌고, 동시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재정지원에 나서야만 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조 597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고, 3조 8567억원을 상환해 순발행액이 마이너스 259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지방채 발행액과 상환액이 각각 3조5422억원, 3조 4448억원으로 엇비슷했고, 2018년에도 지방채 발행액(3조 2825억원)이 상환액(3조 8628억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무려 7조 8000여억원 규모의 지방채가 발행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2년 말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고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지방채무관리 강화방안’ 등을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2023년 초까지 만기 도래 지방채·공사채 증권을 최대한 상환하고, 신규 발행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올해 5월까지 마이너스 순발행(1조 311억원)되며 부채를 줄였다. 하지만 긴축 재정에 한계점이 오면서 돈줄이 메마른 지역마다 다시 지방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 10년간 무부채를 자랑했던 지역도, 이미 빚이 많은 지자체도 예외가 없다. 지자체가 지난해 말 행안부에 보고한 지방채 발행계획 6조 6820억원을 훨씬 웃돌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 이상 졸라맬 허리도 없다 전북도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내년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감소(6300억원 규모)분을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부족 재원 1200억원을 지역개발기금으로 차입하고, 내년은 세입 대비 초과 세출예산 요구액 7000억원에 대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4000억원 내외) 이후 부족재원 3000억원에 대한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165억원 발행했던 지방채를 내년에는 대폭 늘린 2605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건전재정 기조하에, 관리채무 비율을 13% 내외를 유지하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채를 새로 발행하더라도 기존 상환분이 있어 2023~2024년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지방채는 2~3억원 정도”라면서 “1분기 인프라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년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부산시 역시 총채무가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환 예정액인 1조 6908억원, 부산시는 내년 상환분(5000억원)보다 적은 4000억원 수준의 지방채 발행을 예고했다. 세종시는 내년에 재해예방과 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 따른 406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다. 광주시도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충북과 경북, 전남 역시 지방채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충북과 전남은 내년도 지방채 발행 계획만 세워둔 상태로, 규모와 실행 여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경북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공공자금 관리 기금’ 사용 조사에서 2000억원(도 1500억원 시군 500억원)을 신청해 여지를 남겼다.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지만, 내년 추경 때 세입 및 세출 여건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최종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더 이상 빚내긴 부담 일부 지역은 지방채 발행을 포기했다.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한 건전재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미 발행한 지방채 상환이 버겁고 총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높아 지방채 발행을 꺼린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코로나19 대응과 공무원 증원, 일자리재단, 관광재단 등과 같은 공공기관 신설 등을 이유로 그동안 지방채를 발행해 왔다. 지난 2018년 700억원, 2019년 600억원, 2020년 700억원, 2021년 1,300억원 등 매년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지난 9월 만기 도래한 지방채 1300억원을 일시 상환했고, 남은 지방채(1,800여억원)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갚아야 할 채무가 산적하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황에 따라 더 어려워지면, 그때 가서 (지방채 발행을)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500억원가량 감액 편성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방채 발행 검토는 후순위로 미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간부 회의에서 “과거 재정 확대로 인해 채무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황으로, 더 이상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업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역개발기금 등 일반회계에서 쓰자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세수 부족 등 예산이 여유롭진 않지만 최대한 빚을 내지 않고 버텨보겠다는 것이다.빚 갚으려 빚낸다 지방채 중 일부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특정 사업에 대한 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자금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채를 특정 기금 및 특별회계에서 매입해 중앙정부가 보유한 규모는 2022년 기준 4조 3575억원 수준이다. 또 지방채의 상환을 위해 또 채권(차환채)을 발행하는 일명 ‘돌려막기’ 우려도 있다. 유동성 확보 없이 차환채만 믿다 보면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인천 검단신도시 차입금 2000여억원에 대한 차환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채무 규모의 적정 관리를 위해 현재 자치단체별 지방채 자율 발행 한도 외로 인정하고 있는 차환채 비율(2024년 80%, 2026년 30%)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전북대 주상현 행정학과 교수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면 무부채를 자랑하기보단 지방채를 적절하게 발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면서 “다만 지역들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으로 더 큰 위기를 맞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지자체에서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차환채는 당시 일시적으로 잠시 이슈가 됐을 뿐 현재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희소병 영국 아기 치료 위해 이탈리아 내각 긴급회의, 시민권 부여

    희소병 영국 아기 치료 위해 이탈리아 내각 긴급회의, 시민권 부여

    태어난 지 8개월 된 영국 여자아이 인디 그레고리다. 촬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가족이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PA 통신에 제공한 것을 AP와 연합뉴스가 전재했다. 올해 2월에 태어난 그레고리는 불치병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병을 앓고 있다. 그레고리는 태어나자마자 노팅엄에 있는 퀸스 메디컬센터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6일 보도한 데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해 그레고리가 이탈리아로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이탈리아 시민권 발급을 승인했다. 퀸스 메디컬세터는 더 이상의 치료는 아기에게 고통만 안기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연명치료 중단을 권고했지만, 그레고리의 부모는 계속 치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다툼은 결국 법정으로 옮겨졌다. 영국 법원은 치료 가능성이 없다며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레고리의 부모는 교황청이 운영하는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인 제수 밤비노 병원에서 치료를 돕겠다고 나서자 아기를 그곳으로 옮기고 싶어 했으나 지난주 영국 항소법원은 이송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기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영국 항소법원이 이날 오후 3시에 연명치료를 중단하라고 판결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15분에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고, 불과 몇 분 만에 그레고리에게 이탈리아 시민권을 부여했다. 이날 내각 회의의 유일한 안건이었다. 멜로니 총리는 엑스(X, 옛 트위터)에 “그들은 작은 인디에게 희망이 별로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는 부모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고 장려해온 멜로니 총리는 아기의 치료 비용을 정부가 전액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정부가 그레고리를 데려오기 위해 최근 몇 주 영국 정부와 물밑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안사(ANSA) 통신은 “이탈리아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생명줄이 끊겼을 여자 아기가 이제 교황청에서 운영하는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인 제수 밤비노 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버지 딘 그레고리는 “딸이 이탈리아 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인류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보여준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2018년 연명치료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두고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23개월 된 영국 남자 아기 알피 에번스 사건과 닮아있다. 당시에도 제수 밤비노 병원이 연명치료 지원 의사를 밝히자 이탈리아 정부가 에번스에게 시민권을 발급하고, 환자 이송을 대비해 군용기를 대기시키는 등 조처를 했다. 하지만 영국 항소법원은 에번스에 대한 사법 관할권은 영국에 있다며 끝내 이송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에번스는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지 며칠 만에 사망했다. AFP 통신은 5년 전 알피 에번스처럼 그레고리 역시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게 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 상명대, 충남 3권역 늘봄학교 ‘SW 혼합 방과후’ 주관

    상명대, 충남 3권역 늘봄학교 ‘SW 혼합 방과후’ 주관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SW·AI 교육사업단이 ‘2023년 에듀테크 SW 혼합수업 방과 후학교 사업’에 선정돼 충남 당진·서산·태안지역 늘봄학교 방과 후 교육을 주관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는 방과 후 늘봄학교의 하나로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SW 교육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명대는 충남지역 내 5개교(동문초·부춘초·백화초·예천초·학돌초)를 대상으로 창의적 기초 코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교육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 최초로 재미와 창의적 코딩교육이 가능한 덴마크 레고(LEGO)사의 코딩 교구를 도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한 모든 교육 과정에서 인쇄 교제 없이 100% 온라인 웹 교제를 사용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품질 향상을 위해 교육 강사에 대한 사전 연수시스템을 개발했다. SW 및 AI 등 첨단분야 교육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도부터 ‘SW중심대학사업’ 에 선정된 상명대는 2021년도부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바이어헬스 분야와 지능형로봇 분야’에 선정돼 6년간 약 1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 “유산 후 다시 찾아온 생명”…‘아빠 슬리피’가 공개한 사진 한 장

    “유산 후 다시 찾아온 생명”…‘아빠 슬리피’가 공개한 사진 한 장

    가수 슬리피가 아빠가 된다. 6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이 있다. 몇 달 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슬리피는 초음파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슬리피는 이어 “지난해 한 번의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라며 “나와 아내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에 만나게 될 아기천사 차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슬리피의 아내는 현재 임신 5개월 차다. 슬리피는 “차차는 아내 뱃속에서 하루하루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곧 아빠가 된다는 게 무엇보다 책임감이 엄청나게 생기는 것 같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설레고 행복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는 아빠 슬리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해 4월 8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 혹시 NG? ‘네순 도르마’ 두 번 부른 이용훈의 위엄

    혹시 NG? ‘네순 도르마’ 두 번 부른 이용훈의 위엄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투란도트’ 공연 중 노래가 끝나고 나니 잠시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멋쩍은 공백에 이용훈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다음 장면을 위해 자세를 잡고 있는데도 음악이 나오지 않았다. NG가 난 것 같은 분위기에 지휘자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졌다. 방금 부른 ‘네순 도르마’를 한 번 더 부르라는 지휘자의 ‘비스’(아리아를 한 번 더 부르는 것) 요청 때문이었다. 아무에게나 나올 수 없고 아무리 훌륭한 가수라도 그날 컨디션이 안 좋고 노래가 별로였으면 받기 어렵다는, 더더군다나 한국 오페라에선 거의 볼 수가 없는 희귀한 장면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도중 앙코르는 2004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였던 ‘리골레토’에서 바리톤 레오 누치가 ‘가신들, 이 천벌 받을 놈들아’를 연이어 부른 이후 처음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절정의 목 컨디션으로 3000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월드 클래스 테너’ 이용훈의 ‘네순 도르마’를 두 번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가사인 ‘빈체로’까지 부르자 객석에서는 어마어마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나고 만난 이용훈은 “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이었음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은 그가 왜 전 세계가 섭외하려는 테너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지난 26, 28일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왕자를 맡았던 이용훈의 한국 데뷔 무대는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테너의 명성이 명불허전임을 보여 줬다. 칼라프를 맡은 성악가들이 대개는 왕자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푸근한 몸매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이용훈은 올해 50세인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로 멀리서 봐도 왕자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서정적인 음색과 활기찬 목소리를 동시에 지닌 ‘리리코 스핀토 테너’로서의 목소리는 말할 것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작품의 대표 아리아이자 오페라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네순 도르마’를 부를 때가 절정이었다. 고음의 향연 속에서도 음정은 흔들림이 없었고 깊은 감정선을 건드렸으며 정해진 마디 안에서 박자를 밀고 당기는 능수능란함으로 이 시대 ‘네순 도르마’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말하는 듯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용훈의 존재감은 하반기 여러 오페라 중에서도 ‘투란도트’가 단연 최고 작품으로 우뚝 서게 했다.이용훈이 남긴 여운은 공연이 끝나고도 길게 이어졌다. 대형 인기 뮤지컬 그 이상으로 관객들이 복도에 북적였고 출연진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다른 출연진의 인기도 인기였지만 이용훈은 팬들에 둘러싸여 갇힐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 또한 보통의 한국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이용훈은 팬들의 이름을 물어가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했고 팬들과 기념 촬영도 밝은 미소로 함께했다. 해외에서 120번 정도 칼라프 왕자를 맡았던 그는 “그 어떤 외국 무대보다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니 너무 기쁘고 가슴 설레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긴 그는 내년 8월 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 부상 복귀한 金 ‘삐약이’ 신유빈, WTT 챔피언스 1회전 통과…이상수는 티모 볼 꺾어

    부상 복귀한 金 ‘삐약이’ 신유빈, WTT 챔피언스 1회전 통과…이상수는 티모 볼 꺾어

    부상에서 돌아온 신유빈(8위·대한항공)과 남자 베테랑 이상수(28위·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회전을 통과했다. 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14-12 11-7 13-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이어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기권하고 귀국했다. 이번 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주며, 1년에 최대 4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는 3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자비네 빈터(70위·독일). 둘은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대결했는데, 당시 13세였던 신유빈이 0-4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가 독일의 백전노장 티모 볼(62위)을 3-1(11-6 7-11 11-8 11-4)로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상수가 볼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3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 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스웨덴의 강자 트룰스 뫼레고르를 3-1(12-10 11-13 12-10 11-7)로 꺾고 올라온 세계 1위 판전둥이다. 이상수는 판전둥을 상대로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반격의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저우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임종훈(한국거래소)은 니컬러스 럼(35위·호주)을 3-1(11-6 11-7 7-11 11-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30일에는 전지희와 주천희(20위·삼성생명)가 여자 단식 1회전을, 장우진이 남자 단식 1회전을 치른다.
  • 박하선 폭로 “류수영, 방송에서만 사랑꾼 모습”

    박하선 폭로 “류수영, 방송에서만 사랑꾼 모습”

    배우 박하선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모벤저스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박하선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박하선이 출연, 배우 겸 요리 연구가 류수영이 남편인 것에 대해 모벤저스들은 “남편이 매일 요리해줘서 좋겠다 매일 요리하나”고 물었다. 박하선은 “일주일에 12번 이상 테스트해야 한다”며 웃음 지었다. 정작 박하선은 맛없다고. 유명한 돼지고기볶음에 대해 박하선은 “맛있어질 때까지 16번 먹었다, 그 이후로 돼지고기볶음 안 먹는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신동엽은 “지난번 류수영이 ‘미우새’에 나와 아내 자랑을 했다, 근데 정작 박하선은 류수영이 사랑꾼 이미지인 게 억울하다고 하더라”고 하자 박하선은 “방송에서 하는 말을 그냥 나에게 직접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최근에 조금 설렜다. 19세 때부터 일해서 남의 돈을 못 쓰는데 카드 주면서 얼마까지 쓰라고 해, 설레고 멋졌다”며 일화를 전했다. 서장훈은 “돈 때문에 설렌 거냐?”고 하자 박하선은 “그 마음 때문에 설렌 것”이라 해명했다.
  • 돈줄 마르는 기업들…CP금리 급등에 자금경색 우려 고개

    돈줄 마르는 기업들…CP금리 급등에 자금경색 우려 고개

    기업들의 단기자금 조달 창구인 기업어음(CP)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미 국고채 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P 91일물 금리는 지난 6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상승해 27일 기준 4.29%를 기록했다. 지난 2월 6일 4.32%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1일만 하더라도 CP 91물 금리는 3.99%에 머물렀으나 약 두 달 동안 0.30%포인트 급등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자 회사채를 통해 장기간 고금리를 부담하기 힘들어진 기업들이 단기자금 창구인 CP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9일 기준 4.98%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권사의 CP 수요 역시 쪼그라들며 금리 급등에 기름을 부었다. 증권사들은 단기 투자상품인 채권형 랩·신탁으로 유치한 고객 자금을 만기가 일치하지 않는 고위험 채권과 유동성이 낮은 장기 CP 등에 투자해 운용하다가 지난해 채권시장 경색을 촉발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를 불건전 영업이라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5월부터 조사를 진행하자 증권사 랩·신탁 운용이 위축됐고 덩달아 CP 수요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은 CP 금리 상승 추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 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중심으로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 [알쓸금지]6개월 만기 예금이 1년짜리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요?

    [알쓸금지]6개월 만기 예금이 1년짜리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br>통상적으로는 정기예금 만기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상식을 깨는 상품들이 등장했습니다. 6개월 만기 예금이 1년 만기 예금보다 오히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상품들이 나온 겁니다.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려던 중이었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게 좋겠죠?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 상품의 6개월 만기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8%입니다. 이 상품의 12개월 만기 최고금리 4.05%보다 오히려 0.03%포인트 높습니다.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6개월 최고금리는 4.05%입니다. 12개월 최고금리는 3.95%로 0.1%포인트 더 높게 책정됐습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6개월과 12개월 최고금리가 4.05%로 같습니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도 6개월, 12개월 최고금리가 4.00%로 똑같네요.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이 만기 6개월과 12개월의 최고금리가 모두 4.00%입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은행간 수신 금리 경쟁이 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다잇 고금리로 조달했던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은행들은 수신상품 이자를 높이며 재예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돈을 오랫동안 묶어 두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1년 만기보다는 6개월 만기 예금의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내년에 또 비슷한 시기에 예금 만기가 몰리는 것을 염려해 예금 만기 시기를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만기 기간을 다양화해 위험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은행들이 이 같은 전략을 취할 수 있었던 데는 예금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6개월물과 1년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은행채 1년물 금리(4.106%)와 6개월물(4.048%)의 격차는 0.058%포인트입니다. 1년 전 격차(0.571%포인트)보다 크게 좁혀졌습니다. 짧은 만기 예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1개월이나 3개월 만기의 초단기 예·적금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4일 31일 동안 납입하는 ‘한달적금’을 선보였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연 2.5%로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효리 “은퇴 번복하자마자 광고 4개 찍어…이상순도 몰랐다”

    이효리 “은퇴 번복하자마자 광고 4개 찍어…이상순도 몰랐다”

    가수 이효리가 2012년 상업광고 출연 중단을 선언은 즉흥적인 것이었으며, 11년 만에 광고 출연 재개 의사를 밝혔는데 벌써 광고 4개를 찍었다고 밝혔다. 22일 가수 정재형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지금 광고 몇 개나 하니?”란 물음에 “한 4개 정도 찍었다”고 답했다. 정재형이 “너 진짜 슈퍼스타구나”라고 감탄하며 “광고 시작하겠다고 하자마자 물밀듯이 들어왔냐”고 묻자, 이효리는 “의도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내 성격이 그렇잖아. ‘광고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한다 그러면 민망한데’라고 하는데 ‘민망하든지 말든지’ 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정재형이 “안테나에서 (광고 다시 하라고) 시킨 거 아니냐”고 묻자, 이효리는 “안테나는 아예 몰랐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날 안테나 식구들 다 휴가 가있어서 내가 그 글 올린 거 아무도 몰랐다. 상순 오빠도 몰랐다”며 “난 되게 즉흥적이잖아”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안테나 본부장도 서핑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며 “전화기에 불이 나서 이틀 동안 꺼놨다더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매뉴얼이 없었던 건데 광고주 쪽에서 ‘안테나 잠수탔다’, ‘안테나 일 안 한다’ 해서 난리가 났었나 보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정재형은 당시 이효리의 인스타그램 댓글로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특히 카카오페이와 레고코리아 등의 주접 댓글이 재밌었다고 평했다. 이에 이효리는 레고코리아가 댓글에서 언급했던 지압판(장난감)을 실제 집으로 선물 보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 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각오하라”

    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각오하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및 3회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청부사’ 김태형(55)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올랐다. 김 감독은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 취임식에서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서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롯데 대표이사는 김 감독에게 등번호 8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고, 전준우, 안치홍, 구승민, 김원중 등 선수단 대표는 꽃다발로 새 감독을 환영했다. 롯데는 지난 20일 김 감독과 3년 총액 2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7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는 지난 10년 동안 딱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반면 김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그중 세 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3년 계약 기간의 목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우승하는 것”이라면서 “선수들도 각오해주길 바란다. 마음가짐을 다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5일 마무리 훈련이 열리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아래는 김 감독과 일문일답. - 롯데에서 어떤 야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계획이 있다면.  세상에 계획대로 되는 건 없다.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직접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느끼고, 보고, 판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롯데 팬들은 열정적이다.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공격을 주로 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일 수 있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 - 해설위원으로 본 롯데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두산 감독 시절 전준우, 손아섭 다 롯데에 있었는데 그 선수들의 열정을 봤다. 롯데 선수의 열정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지는 건 선수와 감독, 스태프 다 책임이 있다. 롯데 약점을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낼 자신감이 있다. -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 ‘팀이 먼저다’ 이런 말은 할 필요 없다. 선수들 본인이 가장 잘 안다. 팀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일단 선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도 경기하며 느낀 점 이야기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할 듯하다. - 코치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 1군 코치진은 거의 확정됐다. 지금 발표하긴 그렇다. 코치들도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곧 발표할 것이다. - 스토브리그가 곧 시작한다. 프리에이전트(FA) 관련해서 구단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자리에 나온) 선수들에게는 팀에 남아서 저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 대표님에게 (FA 선수인 안치홍과 전준우가) 필요한 선수라고 말씀드렸다. - 두산 왕조 이끌 때 지도력과 새로 시작할 롯데 감독의 리더십에 차이가 있을까.  리더십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젊은 선수 사고방식 등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야구는 똑같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열정은 같다. 팀의 주축이 리더가 돼야 한다. 빠르게 판단해 움직이는 게 리더십이라고 본다. 느낀 점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역할이다. - 롯데 팬들의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목표를 확실히 밝힌다면.  우승이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니다. 신인 감독 때는 겁 없이 우승이라고 말했다. 저도 이 자리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겠다. 선수들도 각오해주길 바란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첫째 목표는 포스트시즌이고 그다음이 우승이다. 선수들과 호흡하겠다.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다져주길 바란다. 롯데가 강팀 되도록 노력해서 성과를 내겠다.- 올 시즌 롯데가 초반에 좋았는데 후반기 떨어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다. ‘무리다’ 싶을 정도로 밀어붙였다. 어느 정도 넘어가는 경기를 판단해서 움직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결국 결과론이다. 이기려고 야구하는 것이다. 어느 팀이고 후반에 처질 것을 대비해서 초반에 힘을 아끼지는 않는다. 팀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느껴야 할 일이다. 선수단 능력치를 알아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 3년 계약 기간에 팬들께 약속드릴 게 있다면. 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 - NC 다이노스와 라이벌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경기하다 보면 분위기라는 게 있을 것이다. 구단에서 신경 쓰셔야 한다‘라고 한다면 그때는 신경 쓸 거다.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경기한다. ’낙동강 더비‘라는 말은 많이 봤다. 신경 쓴다고 변화를 줄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잘 알 거다. - 내일부터 마무리 캠프다. 훈련 계획은 어떤지.  훈련 강도는 비슷할 것이다. 개인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단체훈련 시간을 뺀다. 오후 선수들 개개인 아쉬운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 팬들에게 한 마디.  여름부터 팬들께서 제 이름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좋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기에 책임감은 무게감으로 느껴진다. 열정적인 선수들과 시즌을 치러서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
  • 레고로 착착 쌓아올린 대한의 보물들

    레고로 착착 쌓아올린 대한의 보물들

    ‘종묘제례악’유희무인 포구락신라 용 기와 재현“향토색 짙은 농악정조 화성행궁 행차 계획가장 한국적 작업 할 것” 집에 한두 개쯤은 쉽게 굴러다니는 레고 조각. 단순명료한 형태와 색, 규격화된 패턴에서 ‘무한한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이가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레고로 처음 구현한 레고 아티스트 콜린 진(49)이다. 최근 서울 중구 소공로 모리함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의 첫 개인전 ‘콜린 진의 역사적인 레고’를 찾으면 여기저기서 관람객의 탄성이 들려온다.종묘제례악, 고려사에 기록돼 조선까지 이어진 유희무인 포구락, 소리꾼과 고수, 학춤, 신라시대 유물인 용 얼굴 무늬 기와, 호족반과 책상반 등 우리 전통문화와 유물 그리고 그 안에 어우러진 사람의 이야기를 레고로 되살렸기 때문이다. 작업에만 18개월이 걸린 종묘제례악은 국립국악원 자료를 샅샅이 찾아 문무·무무의 일무들, 악사들의 의복과 행사에 등장하는 14가지 악기를 세세히 빚어냈다. 악기를 연주하는 손동작 하나하나도 직접 작가가 자세를 취해 보며 완성한 결과물이다. 분명 흔하게 보는 레고 조각으로 쌓아 올린 것들인데 은은한 조명으로 비춘 작품에선 옛 복식의 곡선미와 색감, 종묘제례악의 장중하고 경건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박영택 미술평론가(경기대 교수)가 “문화유산의 단순한 모방이나 복제가 아니라 그것들이 지닌 빼어난 미의식의 재현에 대한 의욕이 얹혀 있다”고 평한 이유다. 작가가 태어나던 해 장난감회사(한립토이스)를 세운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갖가지 장난감을 갖고 노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25살 때부터 자신만의 설계도로 레고 작품을 만든 것이 300여점 이상 쌓이며 이번 전시 2~3층을 채웠다. 그가 한국 문화를 작품 소재로 주목하기 시작한 건 2012년 네덜란드 황태자 부부가 방한했을 때 레고에서 출시한 ‘숭례문’을 보고 나서였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현하지 못한 디자인에 실망한 데다 그마저도 금방 단종되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는 그는 “세계 랜드마크 제품만 해도 아시아 시장인 중국, 일본은 있지만 한국은 없어 우리의 보물들을 레고로 만들어 보여 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형화된 레고 조각에서 ‘표현의 한계’를 느끼진 않을까. 그는 “제한된 것에 생각과 의식을 불어넣고 작품이 만들어질 때 희열을 느낀다”며 “정해진 형태와 색상 안에서 구현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게 나의 창작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도 그는 인간의 역사와 진화를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담는 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벌써 전국 팔도 각 지역의 향토성을 품은 농악을 구현하고 레고로 지어진 배흘림기둥의 한옥에 1700여명으로 이뤄진 정조의 화성행궁 행차를 선보일 계획을 품고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장난감인 레고로 만든 ‘한국의 보물’들이 주는 흥분이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찾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제 작품이 ‘우리 것’에 대한 공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운 매개체이자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면 좋겠어요.”
  • 한국 선수단 감싼 ‘오스만투스 꽃다발’…개막식으로 펼쳐진 아시안패러게임의 새 페이지

    한국 선수단 감싼 ‘오스만투스 꽃다발’…개막식으로 펼쳐진 아시안패러게임의 새 페이지

    오스만투스 꽃다발 22개로 이어진 거대한 고리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감쌌다. 맨 앞에 나란히 선 태권도 주정훈(29·SK에코플랜트)과 골볼 김희진(29·서울시장애인체육회)은 관중들의 환대와 함께 아시안패러게임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겼다.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장애가 있는 어린이 2명과 없는 어린이 2명이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눈을 가린 어린이 한 명은 손을 뻗어 허공을 더듬었고, 오스만투스 꽃다발은 그 주변을 둘러쌌다. 선수단이 입장을 마친 뒤엔 휠체어 무용수 36명과 비장애인 무용수 36명이 열을 맞춰 무대 위에 올랐다. 음악에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몸동작을 선보였다. 안무를 펼치는 동안 그들 사이에 경계와 구분은 서서히 사라졌다. 22일 연꽃을 형상화한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의 주제는 ‘마음이 만나 꿈이 빛난다’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하는 공연을 통해 아시안패러게임의 취지를 되새겼으며 하나의 감각으로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두 단결할 수 있도록 오스만투스 꽃의 살구 향을 경기장에 퍼트렸다.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마지막 중국까지 44개국의 5121명(선수 3020명, 임원 2101명)이 차례로 입장했다. 각 국기가 펄럭일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선수들은 손을 들어 화답했다. 15번째로 등장한 한국 국가대표 159명의 선수단(선수 71명·경기 임원 88명)은 단복과 붉은 넥타이를 입고 경기장을 가로지르면서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여자 골볼 대표팀 주장 김희진은 “기수를 맡아 영광스럽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데 설레고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고, 첫 정식종목인 태권도의 초대 정상 자리를 노리는 주정훈도 “부담스러운 자리라 많이 떨리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멋지게 걷겠다”고 전했다. 샤 사오란 개막식 총감독은 지난 19일 의도했다고 말한 “따뜻한 햇살처럼 조화롭고 끈기 있는 정신”을 출연자들의 인사를 통해 경기장 곳곳에 전달하는 것으로 그 마지막을 장식했다.
  • 츄 “생일선물로 현금 1억보다 음악방송 1위가 좋아”

    츄 “생일선물로 현금 1억보다 음악방송 1위가 좋아”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츄가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츄의 첫 번째 솔로 앨범 ‘Howl’(하울) 발매를 축하하며 “솔로 데뷔 전날에 더 설레고 긴장되어 잠을 못 잤냐, 아니면 어제 발표회가 끝나고 나서 잠이 더 안 왔냐?”라고 묻자 츄가 “발표회 전날에 긴장되었다. 혼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게 컸던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할까 설레기도 해서 잠을 못 잤다”고 답했다. 솔로앨범 ‘하울’에 대해 츄는 “상처받은 두 사람이 서로의 세상에서 작은 영웅이 되어 준다. 그러면서 상처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수록곡 중에서 주제곡 ‘하울’에 정이 가는 이유가 제가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곡으로 표현하고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 싶어서 저도 용기를 내게 된 곡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츄는 “음악방송 1위 vs 현금 1억, 생일선물을 하나만 받을 수 있다면 뭐가 좋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음악방송 1위”라고 답하고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고 값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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