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청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비서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지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6
  • “북­러 신조약 한국에 유익하게”/카라신 러 외무차관 회견

    ◎남북대화 최대 관심·4자회담 성과 기대 러시아는 북한과 협상중인 양국 신조약에서 러­북간 동맹관계 규정은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레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성차관은 30일(한국시간) 모스크바 외무성 영빈관에서 한국 외무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러­북 신조약은 한국에도 유익한 조약이 되고,한국이 믿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카라신차관과의 일문입답. -러시아와 북한간의 신조약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인데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고려민주연방제’지지 내용 포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97년 1월,7월 두차례 협상을 가졌으며 내년초 3차협상을 가진다.러시아는 북한을 한국과 동등한 위치로 보며 한국에도 유익한 조약이 되도록 하겠다.북한과의 동맹관계는 없다. -러시아의 대한반도 정책은. ▲남북대화에 최우선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러시아는 4자회담을 지지하고 성과있기를 기대한다. -최덕근 블라디보스톡 영사 피살사건에 대한 수사결과가 1년 넘게 나오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 경찰측은 목격자 4백명을 조사하고 법의학,생물감정을 했다.한국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 작가 보르헤스 전집 완간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의 중심’/미셀 푸코 등 현대철학자들에 영향 미쳐 20세기 문학 최후의 거장인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보르헤스(1899~1986)의 전집(황병하 옮김,민음사)이 완간됐다.지난 95년 1권 ‘불한당들의 세계사’와 2권 ‘픽션들’,96년 3권 ‘알렙’이 발간된 데 이어 이번에 4권 ‘칼잡이들의 이야기’와 5권 ‘셰익스피어의 기억’이 나와 2년만에 전5권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캄캄한 바벨의 도서관에서 세계의 미궁을 본 사나이’‘현대의 고전’‘20세기 후반 세계문학의 중심’ 등 숱한 찬사의 대상이 되어온 보르헤스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특이한 삶을 살았다.보르헤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영국계 할머니의 영향으로 스페인어보다 영어를 먼저 배우며 성장했다.가족이 유럽으로 이주함에 따라 그는 스위스와 스페인에서 살다가 22세때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잡지‘프리즘’을 창간했고 이듬해 첫 시집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열기’를 냈다.유전적 요인과 지독한 독서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시력을 상실,한창 나이에 안과의사로부터 쓰기와 읽기를 금지당한 그는 어머니와 비서의 도움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7편의 소설집과 13편의 시집,15편의 에세이집을 남겼고 이를 통해 20세기의 새로운 문학과 철학사조를 탄생시켰다.현대철학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미셸 푸코·자크 데리다·움베르토 에코 등이 모두 보르헤스문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보르헤스의 개인적인 삶은 그의 소설처럼 신비롭다.그는 68세때 첫 결혼을 했고 87세 때 여비서 마리아 고타마와 두번째 결혼을 했다.그리고 신혼생활 2개월도 안돼 간암으로 사망했다. 보르헤스 문학은 초기작의 경우 미로 혹은 미궁이라는 개념으로 요약된다.이 미로는 보르헤스 픽션의 중심 이미지로 작용한다.그는 “세계란 한 어린 신이 구상하여 만들다가 자기 작품에 수치심을 느껴 중도에서 포기한 것”이라는 흄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주를 카오스적 상태로 규정한다.나아가 이러한 우주적 성찰을 환상적 리얼리즘과 추리소설 기법으로 풀어내 특유의 문학세계를 창조해낸다.‘세계란 미숙한신이 만들어낸 카오스’라는 주제를 ‘책에 대한 책쓰기’라는 형식으로 전개,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바로 ‘픽션들’과 ‘알렙’이다. 이같은 보르헤스의 문학세계는 후기작인 ‘칼잡이들의 이야기’와 ‘셰익스피어의 기억’에 와서는 크게 변모한다.세계와 우주·죽음과 영원에 대한 카오스적 인식에서 출발하는 ‘미로’이미지의 환상적 리얼리즘이 초기작의 세계였다면 후기작에서는 ‘거울’과 ‘시간’이라는 상징에서 출발한 명상적·환상적 알레고리,신심리주의,경이적 환상,유사 고고인류학적 환상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차기’ 추천할 로마교황청대사 최근 부임

    ◎서울대교구장 후보 3∼4명 압축/장익 주교·이문희 대주교 유력… 강우일 주교도 거론 지난 5월 교황청에 사퇴서를 제출해놓은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의 후임인선이 본격화하고 있다.그동안 공석중이던 주한로마교황청 대사에 지오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이탈리아 대주교(61)가 지난 12일 서울에 부임함에 따라 후임 추천권을 갖고있는 모란디니 대사가 과연 누구를 서울대교구장에 추천할 것인가에 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압축되고 있는 후보는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와 대구대교구의 이문희 대주교 등 두 사람.다음으로는 김수환 추기경의 신임을 받고있는 서울대교구 강우일 주교와 주교회의 의장인 정진석 주교도 거론되고 있다. 올해 63세의 장익 주교는 고 장면 전 총리의 아들로 바티칸의 그레고리안대학 출신이며 로마교황청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교황청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올해 62세의 이문희 대주교는 고 이효상 국회의장의 아들이며 프랑스대학 출신으로 국내에서 서울대교구 다음으로 큰 대구교구장이라는 장점이 있다. 올해 52세의 강우일 주교는 민주당때 무임소장관을 역임한 고 오위영씨의 외손자로 일본 상지대학 출신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어 유망한 후보로 꼽혔다.그러나 강주교는 교구장 경험이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주교회의 의장인 정진석 주교는 66세의 고령인데다 대외 활동이 적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교구의 경우,최창무·김옥균 주교가 있으나 이들은 교구장 승계권이 없는 주교일 뿐 승계권이 있는 대리주교가 아니어서 후보추천 대상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따라서 김추기경이 마산교구장에서 서울대교구장으로 서임됐던 것처럼 서울대교구밖에서 후보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 교회법 제377조는 “교구장에 임명되기 위해서는 해당국 주재 교황청대사가 해당교구와 주교회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 3명을 교황청에 추천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따라서 모란디니 대사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를 놓고 교황이 낙점하면 새 교구장이 탄생된다.이 과정은 교황을 선출하는 것 만큼이나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져 로마교황청대사 이외에 그 누구도 사전에 알수가 없다.이와 관련,모란디니 대사가 국내 교계의 상황을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걸려 올해 안에는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로마교황청 대사의 추천에 따라 교황이 서울대교구장을 임명하면 새로운 대교구장은 서울대교구의 위상에 맞는 추기경으로 승격될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 우리나라에도 2명의 추기경이 탄생하게 된다. 반면 요한 바오로 2세가 자신보다 2살이 적은 김추기경의 사퇴서를 수리하지 않고 2∼3년동안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아 김추기경이 교구장을 계속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올해로 사제서품 45년째인 김추기경은 지난 68년 서울 대교구장에 임명된 뒤 29년간 교구장을 맡고 있으며 75년 평양교구장 서리로도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후임 서울대교구장이 임명되어 김추기경이 은퇴한다 해도 김추기경은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으로 가톨릭교회나 사회의 원로로 변함없이 존경받는 대상으로 남는다.
  • 연극 연출 정진수(이세기의 인물탐구:142)

    ◎탁월한 기획·연출 ‘흥행의 마술사’/“현대인의 삶에 정답은 없다” 작품은 관객판단에/‘아가씨와 건달들’ ‘티타임의 정사’ 등 70여편 연출 그의 외모는 예술하는 사람만의 낭만이나 퇴폐적인 멋은 찾아볼수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세련되어 외교관이나 앵커맨타입이다. 옳은 말을 잘하고 부당한 것을 참지 못하여 원칙에 어긋난 일은 ‘그것이 왜 어떻게 잘못되었으며 어떻게 시정돼야 하나’를 논리정연하게 집고 넘어간다. 천재적인 기획력과 연출력으로 ‘관객이 들지않는 연극’은 만들지 않고 남들이 불황을 겪는속에서도 연속 황금알을 탄생시키는 ‘흥행을 만드는 교수연출가’로 유명하다. ○외무는 외교관·앵커맨 타입 순발력을 발휘하여 가장 빠르게 해외문제작·화제작들을 끌어들였고 연극에서의 낭송조의 대사, 무용적 움직임, 희랍극의 코러스적인 요소와 ‘자유롭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방식’등을 여러 무대에서 차용한 바 있다. 89년에는 국내연극사상 최초로 소련작가 블라디미르 구바리예프의 작품 ‘아 체르노빌’을 공연, 이 작품은공연윤리위 대본심의에서 ‘부적격’판정을 받자 한국연극협화 등과 협력하여 문공부에 상연허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4차례 이상이나 공연일정을 변경한 끝에 1년여만에 동숭아트홀개관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올렸다. 그의 연출의 특징은 관객의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 관객의 이성적 판단에 맡기는 식이다. ‘현대인의 삶에서 정답이란 있을수 없으며 관객은 하나의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서로가 다르게 판단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 그의 연출포인트다. ‘관객이 없다면 무대가 무슨 소용인가’ ‘무대라는 약속이 전제된 이상 거창한 구호나 무거운 주제의식을 아무리 내세워도 공허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지금까지 70여편의 연극을 연출했고 83년, 문예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 에이브 비리우스작 ‘아가씨와 건달들’은 지금까지도 해마다 장기공연되는 인기 레퍼토리의 하나다.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선인장 꽃’‘꿀맛’‘신데렐라’도 관객이 확보된 민중극단의 고정레파토리다. 극단수입은 단원들과 공평히 나누고 끊임없이신인을 발굴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 나간다. 그가 연극을 시작한것은 서강대재학중 서강연극회에서 레디 그레고리의 ‘헛소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이후 ‘은하수를 아시나요?’‘용감한 사형수’의 주역을 맡았으나 그때마다 연출자와 작품해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자 차라리 ‘내가 연출을 하겠다’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뒤늦게 연극과가 있는 중앙대대학원 연극과에 가는가하면 70년부터 2년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 유학, 극단 실험극장 연구생을 거쳐 자신이 연출한 ‘스니키치의 부활’을 만들었고 부친이 남겨준 자투리땅을 팔아 연극으로 몽땅 날린 일도 있다. 연극과 관련해서 그를 둘러싼 에피소드는 얼마든지 이어진다. 지난 74년에는 한 원로연극인이 3개의 희곡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을 보고 ‘브로드웨이에서도 한작가의 작품이 1년에 3편이나 무대에 올려진것은 닐 사이먼이 유일하다’고 전제하고 ‘관객이 요구해서가 아니라 권위의식으로 밀어부치는 식은 우리 문화예술의 발전이 늦어지는 원인일수도 있다’고 꼬집어 연극계를 놀라게 했다. 이 사건직후 이 원로의 미움을 사는 바람에 명동예술극장 대관신청에서 민중극단이 탈락했고 그는 심사위원이던 원로를 찾아가 ‘우리극단이 왜 떨어졌느냐’고 조목조목 따지기도 했다. 개인적인 감정때문이 아니라 연극계 발전을 위한 발언이 ‘어째서 사적으로 작용되느냐?’는 것이 그의 항의요지였다. ○미흡함 용서않는 완벽주의자 그는 이처럼 정의감과 책임감이 투철하고 만사에 절연하여 어떤 작은 일에도 미흡함을 남기지 않는다. 정연한 이론과 날카로운 비판의식으로 연극과 연기력을 통박하는데도 주저함이 없다. 그러나 옳은 말을 하되 편벽이 없고 어설픈 지식의 과시는 하지 않는다. 그런 성격을 아는 연극계는 그가 주장하지 않은 일도 입바른 소리는 당연히 ‘정진수’로 단정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고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기도 했으나 그가 장본인이 아니라는 것이 결국 증명되어 지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선거때는 모두가 그의 편이 되어주었다. 날카로운 투명성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대인관계의 폭이 넓은 편이며 하루에도 서너개의 연극이 막을 올리는 동숭동에서 살다시피한다. 68년 결혼한 부인 이진희씨는 같은대학 후배로 서강대 캠퍼스커플 1호다. 자녀는 딸만 둘. 3년전에는 재미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의 일생을 그린 영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출연하여 ‘매끄러운 영어구사력과 연기력’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외독자인 그는 어릴때부터 병약하고 수집음이 많은 편이었다. 수원 농림교출신이던 부친 정경모씨는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교육자였으나 6·25때 타계하고 어머니 손순덕씨(92)와 이웃에 살던 숙부 정준모씨가 그의 철저한 보호자였다. 그러나 보사부장관 출신에다 범양화학을 경영하던 숙부가 약대에 진학하기를 극구 권유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않아 그는 대입실패후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가꾼다는 생각에서 숙부곁을 떠났다.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취임후 공연질서확립을 위해 종로구청과 합의하여 대학로에 문화게시판을 증설한 것과 서울연극제를 세계연극페스티벌로 격상시켜 이번 9월1일부터 45일간 막올리는 97’세계연극제에는 25개국이 출품한 40여편의 연극외에 음악극 무용등 100여편을 펼치는 최대규모의 행사로 이는 그의 뚜렷한 공적으로 치부된다. 정진수는 한마디로 일꾼이다. 무슨 일을 맡겨도 100% 이상의 성과를 거둬올리는 초절의 발군이다. 지금도 협회일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중에도 지난 1월 오스카 와일드의 ‘이상적 남편’을 번역·연출했고 6월에는 국립극장장막희곡 공모에 당선한 ‘무주별곡’을 무대에 올렸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출연 이제 내년부터는 협회 이사장직을 떠나 본래의 자리인 교수와 연출가로서의 역할에만 매진하게 된다. 그리고 관객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객이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게 될것이다. 시들지 않는 정열로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그는 연극계의 기린아로 우뚝 서서 언제라도 관객을 외면하는 일이란 없을 것이다. 누군가 ‘정진수가 없는 동숭동은 무의미하다’고 한 것처럼 낭만과 퇴폐적 여유는 배제되어 있으나 그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높이 가장 빠르게 날고있는 새로운 타입의 기수에틀림없다. □연보 ▲1944년 서울 출생 ▲1966년 서강대 영문과 졸업 ▲1967년 민중극단 입단, 뒤렌마트작 ‘노부인의 방문’ 첫연출· 출연 ▲1968년 중대 대학원 연극과 졸업 ▲1968­74년 실험극장 연구생 ▲1973년 ‘스니키치의 부활’ 연출 ▲1974년 민중극단 재창단 대표, ‘우리는 뉴헤이븐을 폭격했다’연출 ▲1981­현재 성균관대 교수 ▲1983년 민중극단창단 20주년기념 ‘아가씨와 건달들’연출 초연이래 해마다 앙코르공연 ▲1985년 ‘식민지에서온 아나키스트’연출, 한국연극연출대상 ▲1986년 민중소극장 개관 ▲1990년 ‘칠산리’연출로 한국연극 연출상 ▲1991년 ‘연극의 해’집행위원회 상임간사 ▲1992년 에이컴 설립 ▲1994년 영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출연 ▲1995­현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1997년 97’세계연극제 집행위원장 ▷연출작◁ ‘꿀맛’‘뜻대로 하세요’‘그해 치네치타의 여름’‘사자와의 경주’ ‘신데렐라’‘마피아’‘박람회 다음날’‘선인장꽃’귀족수업’‘올리버 트위스트’‘티타임의 정사’‘아메리카 들소’‘카바레’‘타이피스트’‘서푼짜리 오페라’‘M나비’‘누가 누구’ 등 70여편 연출
  • D­6/가속도 붙는 대향항 결합(홍콩 주권반환:9)

    ◎“홍콩까지 1시간”/광동성 대도약 꿈/광주­“주강지역 중심 산업배후도시로” 야심/심천­전철출근 늘고 24시간 통관체계 채비 광동성의 성도 광주시에서 「직통열차」를 타고 1시간40분여분 달리면 홍콩의 구룡 지하철역에 도착한다.경제특구 심천의 라호 전철역에서 홍콩 구룡 지하철까지 가는데는 40분도 걸리지 않는다.광주와 홍콩은 「직통열차」와 3시간 남짓 걸리는 「직통버스」들로 이어져 일일 생활권을 만든다. 중국쪽 세관에선 대개 짐 검사없이 여권에 형식적 입국도장을 찍을 뿐이다.집은 심천에,직장은 홍콩에 있는 중국인·홍콩인들도 계속 늘고 있다.홍콩과 광동성과의 이러한 융합은 7월1일 홍콩이 중국에 반한된 이후에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광주등 광동성의 경제인,지방정부관리들은 홍콩반환으로 광동성이 80년대 처럼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레고 있다.일일생활권과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돼 있는 광동성과 홍콩이 더 긴밀한 인적·물적 교류체제를 갖추고 더 한층 무역·금융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광동성과 「홍콩특별행정구」는 지금까지 별도 계획아래 경제개발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긴밀한 협조·조정아래 경제정책과 기반건설사업등 단기및 중장기계획까지 세워나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미 심천­홍콩사이엔 24시간 통관체제가 연내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물류이동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도다.홍콩과 맞대고 있는 광주,심천의 도로들에 늘 적체현상을 보이는 화물트럭들도 양지역 정부간의 도로확대등 협조사업으로 점차 해소돼 나갈 것이라고 광주시 대외경제무역위의 라조자 부국장은 말한다. 라 부국장은 『홍콩­광주시 및 주강삼각주간 도로·철도등 사회간접시설의 건설·확장계획도 일관성 있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외자유치도 더 수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광주 등 9개 지역으로 이뤄진 3천3백만인구의 주강삼각주 지역을 홍콩의 산업기지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광동성의 야심이다. 홍콩무역발전국(TDC)의 레이먼드 엽씨도 『과학기술협력,사회간접설비 공동건설,생산품의 공동판매 및 자원공동개발,서비스 산업의 공동참여등의 협력이 가속·긴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홍콩기업의 중국내 현지공장중 광주·심천지역을 비롯한 주강삼각주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62%.3백50만명의 광동 사람들이 광동성에 진출한 홍콩기업 덕분에 먹고 살고 있다.홍콩반환이후에는 이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또 심천­홍콩 첨단산업 개발구,심천 기술교역센터등 홍콩의 첨단 기술및 법체계·회계 등 고급서비스 공유노력도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가는 두지역의 통합노력을 보여준다. 라조자 부국장은 『현재 추진·건설중인 광주­주해간 고속도로,광주­황포간 경전철,심천­산두·광주­주해·혜주­산두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등은 주강삼각주와 홍콩을 거미줄처럼 잇는 작업』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령 홍콩시대에 광동성과 화남경제권은 더욱 역동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첫소설집「고양이의,고양이에 의한,고양이를 위한 소설」낸 김연경씨

    ◎“물질세계에 대한 강렬한 혐오는 그 태생적 집착과 사실상 공존”/부조리한 상활설정·극중극 형식 특징 『밝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도 어둠만이 현실이고,그래서 그 어둠에 막혀버리게 되는 것이 작가의 운명이라는 암시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단편 「우리는 헤어졌지만,너의 초상은­그 시를 찾아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소설가 김연경씨(22)가 첫 소설집 「고양이의,고양이에 의한,고양이를 위한 소설」(문학과지성사)을 내놓았다.이 소설집에는 표제작인 중편 「고양이의,…」을 비롯,여덟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고양이의,…」는 스산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해와 달이라는 두 자매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써내려가는 이야기.카프카를 연상케 하는 부조리한 상황설정과 극중극 형식이 특징이다. 이 젊은 작가가 소설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 혹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얼핏 진부해 보이기까지 한 자아정체성의 탐구다.『물질적인 세계에 대한 강렬한 혐오는 사실상 그것에 대한 태생적인 집착과 공존하는 것이에요.저는 이 두 극단 사이에서 파열하지 않기 위해 애써 왔습니다』 『삶이란 어떻게든 견뎌내야 할 그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그는 『그 생존의 방식으로 「말」을 택했고,나중에는 「말」의 자리에 「글」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 소설집을 통해 특유의 소설적 장기를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그는 우선 리얼리즘 소설의 그럴듯함의 원칙에서 벗어나 소설 도처에 시간적·공간적 알레고리를 장치한다.또 그로부터 야기되는 「낯설게 하기」와 각종 이미지들을 차용,서술자의 목소리와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중첩시킨다.이같은 교묘한 중첩과 재구성은 그의 개성적이고 발랄한 문체와 만나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한층 모호하게 만든다.이른바 「메타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제 소설이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것은 무엇보다 제 작품들이 뚜렷한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현재 서울대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정신이 느껴지는 장편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 12회 서울현대조작 공모전 수상작 발표

    ◎대상에 박서형씨 「점­관계」/우수상에 박상호씨 「무거운 날개」 영예/특선 우징·금몬당·이칠두·김용준·김강섭씨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조각예술의 대제전인 제12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7백만원)은 「점­관계」를 출품한 박서형씨(28·서울 강남구 수서동 736)가 차지했다.우수상(상금 4백만원)은 「무거운 날개」를 낸 박상호씨(26·부산시 금정구 금사동 59의42)에게 돌아갔고 특선작(5·상금 각 1백만원)으로는 ▲우징씨(27·부산시 서구 초장동 10의3)의 「나의 인생무게 28」 ▲금몬당씨(31·경기도 고양시 도내동 149의1)의 「정치학 노트」 ▲이칠두씨(28·서울 마포구 창전동 6의196)의 「그릇된 의미」 ▲김용준씨(29·광주시 광산구 신촌동 827의1)의 「드러난 실체」 ▲김강섭씨(29·전북 완주군 소양면 명덕리 745의1)의 「적(적)II」가 각각 선정됐다.이밖에 44점이 입선작으로 뽑혔다. 총상금 1천6백만원의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96점(91명)이 응모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하오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서 열린다.입상·입선작은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김동옥 강동현 허창용 강영균 백인곤 권지용 표인숙 김미양 주영호 송준호 최균경 주민욱 김성철 강선녀 박근홍 신현운 김영철 박우열 박건영 이장우 박기범 최태원 정현 박정훈 신혜정 박기진 김시내 이기수 이상길 서은주 성천호 김미란 박순종 박신영 김정택 김영성 정학환 최용선 신무경 서봉균 전종무 이대업 백은하 ◎대상수상 박서형씨/“조형의 최소단위 점 소재로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상화” 『기대 이상으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쁩니다.한눈 팔지말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조각에 정진하겠습니다」 제12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박서형씨는 지난 95년 이 공모전에 처음 출품해 우수상을 받은뒤 2년만에 마침내 대상을 차지한 신진.수상작 「점­관계」는 조형에서 최소단위로 통하는 점을 작가 자신으로 설정,다른 이들과의 화합을 희구하는 인간관계의 바람직한 모습을 오석과 브론즈로 형상화한 작품이다.지난 한해동안 구상하다 4개월간 몰입한 끝에 이번 수상작을 낳았다. 『돌은 육중해 강한 결속력을 가지면서도 쉽게 떨어져나가는 속성을 가져 인간들의 모습과 아주 닮은 조각의 소재인만큼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라는 주제에 연결될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박씨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나와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처음부터 인간의 관계성에 착안한 작품에 치중해오다 형태로서의 점을 택했고 이 점들을 인간관계에 연결해낸뒤 마침내 이번 작품으로까지 오게 됐다. 『조각은 제 개인적인 취향에 맞고 얼마든지 발전시킬수 있는 무궁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정리정돈된 깔끔한 형태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뽑고나서/젊은세대 대거 참여… 탄탄한 조형성 눈길/대상작은 완벽에 가까운 조각솜씨 ‘충격’ 서울현대조각공모전이 제12회를 맞으면서 우리 조각문화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의식을 읽을수 있고,참가규모도 여타 공모전보다 배가하고 있으며 작품내용에 있어서 탄탄한 조형성과 완결성을 보여준 것은 서울신문사가 그간 꾸준하게 조각분야에 일관성있는 관심과 성실성을 보여준 결과라 생각한다. 출품작들의 대체적 경향을 볼때 추상표현주의,미니멀,키네틱아트 등 기존의 양식들이 갖는 매스나 공간해석의 잠재적 뿌리를 벗어나지는 못하였으나 조각에 있어서 전통적 방법과 재질에 대한 변화,그리고 젊은 세대의 언어를 창출하려는 각축장속에서 심사위원 전원은 이러한 정서를 어떻게 이끌어주고 유도해야할 것인가 고심했다.5명의 특선자에게는 조각이 갖고 있는 다양한 성향에 초점을 두었고 2명의 수상자에게는 조각의 전통적 개념인 물,형,매스(Mass),공간의 개념을 넘어서서 서정적,서사적 표현에 심사기준을 두기로 견해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의 시각은 침묵의 언어가 아닌 은유를 통해 시가 되고 알레고리가 이뤄지는 예술의 본성과 가슴에 와닿는 보편언어에 평가기준을 두고 후보작들의 조형언어를 검토한 끝에 박서형과 박상호의 작품을 각각 대상과 우수상으로 선정하는데 이르렀다.대상으로 뽑힌 박서형 작품은 우선 충격적일수 밖에 없었다.일단 돌을 완벽에 가까울만큼 잘 다루었기 때문이다.그 구성은 전면과 평면을 대립시키면서 전면의 3차원적 공간까지 뚫어놓음으로써 공간해석까지 곁들였으며 잔잔하게 쪼아놓은 마티에르와 미끌어질듯 연마한 텍스추어의 대립에 드라마는 마치 작열하는 태양앞에 거센 파도를 잠들게하는 스산한 바다위에 고요까지 흐르게하는 시가 돌이 되고 돌이 시가되는 아이러니에 심사위원 모두는 박서형 작품에 머물게된 것이다. 우수상으로 뽑힌 박상호 작품은 무쇠 주물로 3개의 의자다리가 잘려진 위에 니케의 날개가 낭만적으로 하늘을 지배할 듯 힘차게 날고 대지위는 비정하리만큼 냉소적 현실을 직시한 미래의 꿈을 실은 서사적 서정을 말하며 주정적 주지적 대립을 압축시켜 놓은 감각있는 조형언어를 보여줌으로써 이를 우수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제12회 서울현대조각 공모전을 계기로 21세기를 눈앞에 둔 젊은 조각세대의 조각언어가 우리의 정서를 세계의 인식과 공유할 수 있는 자극과 힘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심사위원=최만린 김광우 김행신 정현도〉
  • 서양 중세철학의 백미 아퀴나스 명저/신학대전 번역본 본격 출간

    ◎정의채 신부 14년만에 30권중 4권째 내놔/신의 존재와 본질·인간의 덕목 등 두루 다뤄 서양의 중세사상을 완성한 인물로 꼽히는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년)의 「신학대전」.전30권을 목표로 번역에 착수한 이 방대한 저술이 4권째 간행되었다.그의 이름과 「신학대전」은 우리 종교계와 학계에도 널리 알려졌지만 내용을 대한 사람들은 흔치 않다.원전이 라틴어라는 언어문제와 독특한 내용 때문에 쉽사리 소개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저술의 번역은 원로 철학자이자 가톨릭의 사제인 정의채 신부(72)손에 이루어졌다.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강대 석좌교수로 봉직중인 그가 「신학대전」 번역에 손을 댄 것은 지난 1983년.두 해 뒤인 1985년 9월 제1권을 내놓고 나서 이번에 제4권을 출간하기까지 꼬박 12년이 걸렸다.제5권은 현재 담당 출판사인 바오로딸이 인쇄에 들어갔다.그리고 제6권은 우리말로 절반쯤 옮겨놓았다. 「신학대전」은 토마스 아퀴나스가 1272부터 2년에 걸쳐쓴 대표적 저술로 원전은 3부로 되어있다.제1부에서는 신의 존재와본질·창조·천사·인간을 다루었다.제2부는 1,2편으로 나누어 인간의 목적과 행위·죄와 법을 골자로 한 도덕의 근본문제와 더불어 신앙과 사랑·정의와 용기·절제 따위의 덕에 관한 문제를 말했다.제3부는 그리스도론을 비롯한 신학문제를 들추어 냈다. 그러니까 신학 뿐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과 목적을 밝혀주면서 인간의 실재를 다룬 「신학대전」은 고전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이 저술에 담긴 사상은 오늘날 유럽문화의 원천이 되었거니와 인류의 지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더구나 「신학대전」속에는 당시 유럽과 접촉한 그리스­로마와 아랍사상까지도 융화되었다.그의 사상에 세계성을 부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을 것이다. 이번에 나온 번역본 제4권은 원전 제2부 1편에 해당한다.믿음을 비롯,희망·사랑·지혜와 정의의 덕,불의 등 8항목이 들어있다.각 항목의 테마에 반론과 본문을 제시하고,반론에 응답을 주는 형식으로 꾸몄다.믿음을 다룬 항목 한 절에서는 「홀로 또는 오직이라는 배타사가 하느님안에서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그러나대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니라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아리스토텔레스의 궤변론에 따르면 홀로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같이 있지 않는 사람이다.그런데 하느님은 천사들과 거룩한 영혼들과 함께 하는 터라,홀로라 할 수 없다」.이 대목에서 보는 것처럼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되풀이만 한 것은 아니다.그리스도교 철학을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흔적이 「신학대전」곳곳에 나타났다.「신학대전」번역과 완간을 필생의 과제로 삼은 정의채신부는 『서구사상이 여러 손을 거쳐 전수되어서는 학문을 제대로 연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래서 원전에 충실하면서 이번 제4권은 라틴어와 우리말 대역본으로 내놓았다.중세철학연구로 유명한 로마 우르바노대와 그레고리안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연구한 그는 우르바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게임 테마병원/이상한 환자들만 오는 곳?

    ◎머리 커지는병·털복숭이병 등 가상질환 등장/장난감 「레고」같은 캐릭터… 그래픽묘사 뛰어나 「테마병원」(Theme Hospital)은 미국 「불프로그(Bullfrog)」사가 만든 병원 시뮬레이션 게임.동서게임채널(02­3662­8020)에서 다음달초 출시한다. 병원을 소재로 한 게임이지만 「진료」보다는 병원경영을 잘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게이머는 의사와 간호사등 병원 직원을 채용하고,은행에서 돈을 빌려 병실을 만들어 이익을 늘려야 한다.특히 처음에 시작할 때 적정인력을 뽑아 「인원낭비」를 막는 효율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무리하게 운영하다 파산하면 게임은 끝난다. 물론 진료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환자를 치료할 때는 약품이나 도구를 조심해서 사용해서 환자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환자의 불만족도가 높아지면 역시 파산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게임에는 사고를 당한 환자의 피와 창자가 나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끔찍한 장면은 줄였다. 게임의 목적이 쇼킹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상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장하는 질병도 모두 우스꽝스러운 가상질환이다.머리가 점점 커지는 병,몸의 일부분이 투명해지는 병,온몸이 털복숭이가 되는 병 등이다. 특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장난감 「레고」같은 파스텔조의 캐릭터 등 그래픽 묘사가 뛰어나다. 예를 들어 의사가 캐비넷으로 걸어가서 서랍을 열고,서류를 꺼낸 뒤 다시 서류를 컴퓨터 앞에 내려 놓는 일련의 장면 등 주인공의 움직임과 애니메이션이 실시간으로 처리되어 사실감을 더해준다. 3명까지 게이머가 네트워크 게임을 함께 즐길수 있는데 이때는 실제 병원에서 하는 것처럼 다른 병원에서 인력을 스카웃해 오고,경쟁 병원의 환자를 끌어오고,새로운 치료법과 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도스·윈도용.4만9천원.
  • Wangaratta…(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8)

    ◎게임·과학실험… 다양한 자료 눈길/어른들과의 인터뷰 등 초등학교 홈페이지 구축 배울점 많아 교육분야의 인터넷 활용도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학교가 늘고있으나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인지 단순히 학교연혁을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호주의 중소도시인 웡가래타에 있는 학생수 250명의 초등학교인 Wangaratta Primary School(http://www.ozemail.com.au/~wprimary/wps.htm)에서 구축한 홈페이지는 다양한 교육자료를 갖추고 있어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는 학교나 선생님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인터뷰와 실험제작을 통해 운반수단의 발전 역사와 원리 등에 관해 배울수 있도록 구성된 Grade 5/6P home page가 눈길을 끈다. 이곳의 Interview코너에는 아동들이 직접 할머니등 어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의 교통수단,가정과 농장에서 사용되던 기구와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잘 정리해 놓았다. Lego Rolling Vehicle코너는 레고를 가지고 바퀴달린 운반기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실습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학생들이 팀을 이뤄 제작한 여러가지 모습의 기구를 동일한 경사도에서 굴려보고,가장 멀리까지 굴러가도록 고쳐가면서 운반수단의 원리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한단계 더 나아가 바람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육상요트 만들기에 필요한 자료가 Land Yacht에 소개되어있다. Fun Aussie Activities페이지는 놀이를 통해 호주에 서식하는 동물들에 관해 배울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두꺼운 종이에 프린트하여 색칠한 뒤 오려붙여서 만드는,나무에 올라가는 코알라 공작교실,깡총깡총 뛰는 캥거루를 만드는 공작교실,색칠놀이용 잉꼬새 밑그림 등이 들어있는데 동물마다 서식처,생활습관에 관한 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게임으로는 알파벳이 뒤섞여 있는 글자표에서 동물들의 이름을 찾아내는 단어찾기와 동물모양의 연 만들기,처음엔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없지만 숫자를 따라 점을 이어가다 보면 예쁜 동물의 그림이 완성되는 점잇기 등이 들어있다.
  • 유아용품도 “가격파괴”/「왕자와 공주」 첫 진출

    ◎문구·완구·팬시류 40∼20% 할인 국내에도 유아용품 백화점이 등장했다.78년 창업된 유아용품 제조회사인 자연물산의 「왕자와 공주」가 그것. 93년 전주점을 시작으로 강릉·여수·순천·제천·금정·원주·서울에 각각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유아용품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서울 광진구 군자동 직영매장인 80평의 공간에 문구·교구 및 팬시류 등 3천여가지를 전시·판매하고 있다.신세대 유아지능 개발에 필요한 교육용품부터 완구·의류·생필품이 모두 있다고 보면 된다.때문에 다종다양한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일괄구매가 가능하다.유아용품의 도·산매 겸용 상설매장이라는 설명이 제격이다. 가격상의 이점은 보너스와 같다.같은 제품일 경우 시중가에 비해 40∼20%정도는 싸다.유아교육용품 시장에도 본격적인 가격파괴 시대가 온 셈이다.유아교육용 용품과 교재는 1천500원부터 24만원까지,완구는 3천∼12만원,조각맞추기(퍼즐)는 6천∼4만5천원,가방은 5천500∼9천500원,모자는 2천∼8천원,단체복은 1만500∼5만원대의 상품이 마련돼있다. 자연물산은 이들 의류와 완구·가방·단체복을 자체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기도 하고 일부는 100여곳의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그러나 모두 자기상표인 「왕자와 공주」를 붙여서 판매한다.왕자나 공주처럼 귀중한 아동들을 「고객」으로 모신다는 생각에서 만든 브랜드.한글공부와 숫자공부,그림나라가 대표적인 자체 생산품들이다.값은 3천∼4천500원정도다.「몬테소리」교재와 「레고」 블록쌓기 등 수입 고가품도 있다.현재 잘 나가는 것은 단체복 특히 유아원·유치원용 트레이닝 상하의다.가격대는 2만원선이 대부분. 자연물산의 「왕자와 공주」는 대리점 판매와 방문판매를 병행하면서 서비스의 「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구입물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반품 및 교환이 가능하다.서울의 경우 20만∼30만원 정도 구입하면 직원이 무료로 배달해주고 있으며 지방은 화물배달을 실시중이다. 자연물산측은 현재 대리점을 모집중이다.개설조건은 15∼20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5백만원의 이행보증금 및 물품대금만 납부하면 된다.첫 물품대금은 평당기준으로 1백만원 정도로 잡고 있지만 대리점 개설자의 경제적 여력을 감안,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문의 454­7966,452­4345∼7
  • 연극 「사랑의 힘으로」 오늘부터 새달 23일가지

    ◎소외된 직장남성의 의식세계 묘사 카프카의 원작 「변신」을 이윤택이 재구성한 연극 「사랑의 힘으로」가 공연된다.17일부터 2월23일까지 대학로 북촌창우극장. 제작을 맡은 우리극연구소 연희단거리패가 남성연극임을 표방하고 나선 이 연극은 대중사회속에서 자기소외로 괴로워하는 젊은 세대,특히 남성 직장인의 의식세계를 심리극 형식에 담았다. 전업작가를 꿈꾸는 K는 홀어머니의 기대와 불구의 여동생을 대학에 보내야 하는 의무감 때문에 신문사를 다니고 있다.이상과 현실의 갈등에 시달리던 K는 결국 정신병에 걸리고 어느날 발작해 쓰러진다.하지만 그의 고통과는 무관하게 세상은 그에게 의무만을 강요하는데….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가 죽음으로 결말을 맺는데 비해 「사랑의 힘으로」의 K는 순결한 여인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세상과 화해하게 된다. 지난해 연희단거리패 10주년 기념공연 「햄릿」에서 주연을 맡은 김경익이 연출과 출연을 겸한다.763­1268.
  • 러·북,내주 기본조약협상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와 북한 양국 외무차관은 다음주중 평양에서 지난해 9월 완전폐기된 북­러 우호조약을 대체할 새로운 양국간 관계조약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그레고리 아파나셰프 러시아외무부 아시아제1국장을 인용,14일 보도했다.
  • 거평프레야 토이랜드/900평에 펼치진 “장난감 천국”

    ◎할인율 최고 45%… 연령별 원스톱쇼핑 “매력”/국내외 157개 브랜드 1만5천여품목 갖춰/새벽 2시까지 영업/하오 10∼11시가 “피크”/놀이광장·게임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카테고리 킬러」.거평그룹 산하 완구전문 도매매장인 「토이랜드」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다. 카테고리 킬러란 문자 그대로 범주의 파괴자를 의미한다.완구에 관한한 기존의 통념을 깨뜨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화점식으로 여러 종류의 제품을 조금씩 진열 판매하지 않고 특정제품을 소비자에게 다종 다양하게 제공한다.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기업이윤 추구의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 전략은 제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상호가 나타내듯 장난감 나라다.「장난감」이라는 이름이 붙는 제품은 없는게 없다.157개 브랜드 1만5천여 품목이 이를 웅변한다. 판매장 면적만 900평이다.국내 최대다.동대문구 신상권의 한 가운데 위치한 거평 프레야 빌딩 9층 전층을 할애하고 있다.완구,유아,문화용품 등으로 분야를 나눠놓았다. 유아용품은 「꼬까방」「한송」「보영」「존슨 앤 존슨」 등의 1천200여품목을 구비하고 있고 서적,음반 비디오 등의 문화용품은 2천여 품목에 이른다. 토이랜드는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한번 가면 완구에 관한한 뭣이든 손에 잡을 수 있다.0세부터 12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유아 아동용의 각종 완구·장난감을 갖추고 있어 한번 들러 서로 다른 연령대의 온갖 장난감을 한꺼번에 살 수 있는 이른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심야쇼핑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영업시간이 상오 9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여서 어린 자녀와 쇼핑할 시간이 없는 직장을 가진 가장들이 밤늦을 시간을 이용해 자녀들이 요구하는 장난감등을 「느긋한」 마음으로 살수 있다. 피크타임은 하오 10시부터 11시 사이.주말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 북적된다.평일날 이곳을 찾는 소비자는 하루 1천700여명.주말에는 3천명을 넘는다.밤늦은 시간도 적지 않다는게 토이랜드측의 설명이다.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은 저렴한 가격(.시중에 비해 최소 15%에서 최대 45%까지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중간 유통단계없이 직접 생산자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기 때문에 가능하다.현재 납품업체는 해외를 포함,대략 150여개 업체다. 국내업체로는 서울화학,영실업,대도실업 등이 간판격이고 미국의 피셔 프라이스(완구류),덴마크의 레고(완구류),미국의 타이거(게임기)등 해외 유명업체들의 제품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장난감류의 출산준비물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예비엄마」들도 많이 찾는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토이랜드의 주가올리기에 한몫한다.아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완벽하다.놀이광장,게임룸,컴퓨터나라 및 아동들의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는 「모험나라」,휴식공간 등이 300여평에 걸쳐 마련돼 있다. 특히 모험나라의 경우 연령에 맞춰 아동들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병원 등의 다양한 모형들이 제공된다. 토이랜드는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제품에 영수증을 첨부하면 즉시 반품을 교환해준다.대신 환불은 하지 않는다.경쟁자는 국내에서는 없다는게 토이랜드 관계자의 애기다.해외에서 찾으라면 미국의 토이저러스를 꼽을 수는 있다. 홍호현 운영이사(33)는『카테고리 킬러로서 토이랜드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함과 동시에 경기불황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재 「안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이랜드를 찾으려면 지하철 2호선 동대문종합운동장역이나 지하철 4호선역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다.완구영업팀 260­8201∼3.
  • 아시아계 이민억제 논쟁 가열/호 관광산업 타격클듯

    【골드 코스트 AP 연합】 호주의 관광산업이 반아시아 인종논쟁이 가열될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골드 코스트시의 한 관광업자가 지난 31일 말했다. 동남아관광객을 겨냥한 홀리데이 퍼시픽이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레고리 키씨는 무소속 국회의원인 폴린 핸슨이 아시아계 이민 중단을 요구한 이래 아시아인에 반대하는 비방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키씨는 이같은 일이 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전에는 어린애가 주로 욕을 한 반면 현재는 성인이 비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아시아인종논쟁이 계속될 경우 아시아의 관광객수가 줄어들 것으로 관광업계는 믿고 있다』며 『아시아인이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환영받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국회연설

    ◎“한·스페인 400년전 첫 인연맺어”/안익태 선생은 스페인인들에 아름다운 기억 지도상으로 한국과 스페인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그러나 지도가 보여주는 자료는 매우 허구적인 것이어서 모든 실상을 다 반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우리는 이미 지리적인 거리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한국은 모두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들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스페인의 그 어느 국가원수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따라서,이 첫번째 방문이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크게 증대하는데 기여하기 바라며,아울러 한국 국민들의 스페인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럼으로 인해 이미 4세기 전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땅에 발을 디딘 한 스페인 사람이 이곳에 대한 글을 남김으로써 시작한 한국과 유럽의 만남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그는 예수회소속의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신부로 1593년 한국에 도착하여 거의 1년동안을 이곳에 머물며그리스도교를 전파하고 당시 한반도 전역을 휩쓴 전쟁의 변천에 관해 네차례에 걸쳐 장문의 편지를 남긴 분입니다. 근대에 와서 스페인이 한국에 알려지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은 매우 훌륭한 한 분의 한국인이었습니다.그는 바로 한국 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으로 오랜 세월을 스페인에서 보냈고 그의 자손들을 스페인에 남겨 놓았으며 또한 우리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들을 남겨 놓았습니다. 스페인이 최근 십여년동안 경험한 변화들은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의 조화와 우호의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스페인은 유럽통합의 과정을 꿈과 기대로 추진해 나아가는 나라입니다.이 길은 격리와 담합의 길이 아니라 문화와 경제의 문을 개방하는 길입니다.이 길은 아시아와 유럽의 관계를 새로운 테두리 속으로 인도할 것입니다.이러한 점에서 ASEM 즉,아시아·유럽 정상회의는 대화와 협력을 위한 귀중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속에는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그것은 다름아닌 사회적인측면으로 동아시아의 경제성장이 수억명의 인구를 저개발에서 구해내고 있으며 그들이 그들의 자유와 권리를 증대시키고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급격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들이 미래에 대한 우수한 감각과 비전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경제와 문화의 발전이 이 지역의 평화 유지에 결정적으로 의존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이 점에 있어서 이 지역 국가들의 책임은 결코 전가될 수 없는 것이라 하겠습니다.그러나 만약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조가 필요하게 된다면 스페인은 모든 노력을 다할 용의가 있으며 아울러 유럽연합의 참여도 장려할 것입니다. 본인이 지금 이 연단에 서 있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스페인이 새로운 아시아와의 만남,특히 한국과의 만남에 커다란 희망을 걸고 있음을 천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까운 장래에 부뤼셀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간에 교역 및 협력에 관한 기본협약이 체결될 것이며,또한 공동성명서에도 서명하게될 것입니다. 본인의 한국 방문 기간중 양국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은 자리를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이러한 접촉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

    ◎수영만서 화려한 개막… 5천여명 참석/“한국영화발전의 큰 획” 김 대통령 메시지/관람권 벌써 5만5천장 팔려 “성공에 예감” 【부산=이용원 기자】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3일 하오7시30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문정수 조직위원장(부산시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마이TV사장),김영수 문화제육부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남미를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항도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치하하고 『세계적 수준의 영화가 대거 참여한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 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기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이 영화제가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서,그리고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행사는 하오6시50분 「부산뉴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돌아와요부산항에」 「부산찬가」 등을 연주하고 가수 조영남·신효범이 히트곡을 열창하는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이어 영화배우 문성근,MC 김연주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문정수 시장의 환영사,김장관의 격려사,김동호 위원장의 개막작품 「비밀과 거짓말」소개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개막식은 하오8시쯤 무대 조명이 꺼지고 방파제쪽에서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불꽃이 치솟으면서 절정에 달했다.이미 무대 앞쪽 분수불꽃에 불이 들어온데 이어 6층 높이의 대형스크린이 환해지자 관람석을 가득 메운 영화팬들은 환호를 질렀다.개막식에는 국내 영화인으로 김지미,신영균,신성일,윤일봉,장미희,강수연,독고영 재등 배우들과 이장호,강우석,김호선,박철수,임순례,강제규,변장호씨 등 감독들이 참석했다.또 프랑스 파리에서 윤정희,백건우씨 부부도 참석했다.외국 영화인으로는 개막작품의 주인공인 브렌다 블리신과 장 뱁티스트를 비롯,장유안 감독(중국),에라카 그레골(베를린영화제 국제포럼 집행위원장),막스 테시에(칸영화제 프로그래머·코리안 앵글 심사위원장)등 15명이참석했다. ▷이모저모◁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에 대한 관람예매가 활발해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희색. 관람권은 13일 하오3시10분까지 모두 5만1천3백99장이 나간 것으로 집계.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20년째를 맞는 홍콩영화제가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관객이 1만6천5백명이었다』면서 이만하면 이번 영화제는 틀림없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 ○…조직위는 13일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공이 큰 해외영화인들에게 주는 「코리안 시네마 어워드」수상자 7명을 선정해 발표. 수상자는 ▲아드리아노 아프라(페사로영화제 집행위원장) ▲토니 레인스(영국 영화평론가) ▲알랭 잘라도(낭트영화제 집행위원장) ▲율리히 그레고(베를린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 집행위원장) ▲로렌스 카리시(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임안자(영화평론가) ▲사이먼 필드(영국 ICA영화담당 디렉터) 등이다. 시상은 매일 하오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한명씩 한다.
  • 서울신문 환경 승마캠프/장승천변 4㎞ 쓰레기 말끔히

    ◎초·중생 1백50여명 진지한 수업/오늘 포천서 2박3일 교육 마쳐/자연생태 탐사·연구활동 “산교육” 「맑은 물,푸른 산,미래의 주인공인 우리가 지키자」 서울신문사와 사단법인 한배달이 마련한 「96년 깨끗한 산하지키기 초·중학생 환경 승마캠프」행사가운데 하나인 환경교육및 현장캠페인이 2일 하오2시 포천군 신북면 삼성당리 삼광승마캠프장에서 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시작된 이번 환경승마캠프행사에는 초·중학생 1백5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특히 이날 현장캠페인에는 자연생태탐사와 연구활동이 함께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와 레고코리아가 협찬한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자연과 보다 가까이 지내면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 역사의 우수성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 등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도 주변 4㎞에 이르는 장승천변과 산·계곡 등에 나가 버려진 비닐조각·빈병·캔 등 오물들을 봉투에 담아 말끔히 치웠다. 고행원군(서울 구의초등교 6년)은 『책속에서 보아왔던 가재와 버들치가 노니는 맑은 계곡이나 하천은 아예 찾아 볼 수 없었다』며 『내년에는 이 곳에 놀러와 가재도 잡고 수영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캠페인을 포함해 역사·문화교육,우리가락과 민속놀이배우기,승마와 수영교실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박성수 기자〉
  • 인류애 회복 기원/애틀랜타 문화올림픽 화려한 축제로

    ◎「올림픽 100주년 기념」 세계각국 42개단체 참가/새달 3일까지 춤·음악·연극 등 공연 150회 불후의 명작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고장 애틀랜타에 인류애의 회복을 의미하는 문화올림픽(Cultural Olympiad)의 불꽃이 새롭게 피어올랐다. 1백주년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두고 10일 독일 그레고 셰이퍼트 무용단의 춤공연과 영국 로열 내셔널 시어터의 연극공연으로 막을 올린 문화올림픽은 다음달 3일까지 25일동안 세계각지에서 모인 42개 공연단체의 1백50여회 공식공연과 각종 기념전시회등으로 진행된다.그밖에 개인자격으로 몰려든 수많은 단체 및 개인들의 공연이 시가지 전역은 물론 조지아주내 각 도시에서 계획되고 있어 운동경기 못지않게 문화올림픽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음악공연◁ 15일 그리스의 헬레닉 국립뮤직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개막되며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런던 챔버오케스트라,호주청년오케스트라,예루살렘 심포니오케스트라,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등의 클래식으로부터 세계적인 재즈연주가들이 참석하는 올림픽 재즈서미트까지 17개 단체의 공연이 다양하게 열린다. 특히 재미 피아니스트인 김혜정양이 런던 쳄버오케스트라와 협주를 가질 예정이며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세계적 대가 10인을 초청해 갖는 실내악 축제,조지아주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제시 노르맨이 애틀랜타 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갖는 협연등이 주목되고 있다. ▷춤공연◁ 12개 단체가 29회 공연을 가지며 6개단체는 초연작품을 갖고 나온다.남아프리카의 소웨토 스트리트 비트댄스 무용단,세네갈의 발레트닉 댄스 무용단,댈라스 블랙무용단 등 흑인무용단들의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일본의 카라스무용단,태국의 로열 타이발레단,네덜란드 댄스시어터도 참가한다.미국 무용단들로는 뉴욕의 앨빈에일리 아메리카댄스,애틀랜타발레단,마이애미시티발레단,피닉스무용단,다트머스대학 필로볼루스무용단등이 포함돼 있다. ▷연극공연◁ 12개의 단체가 영국 웨스트 엔드의 정통극으로부터 중국·프랑스의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1백회의 공연을 갖는다.영국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가 95년 최고의 코미디극으로 선정됐던 「상인의 선택」을 공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샌프란시스코의 액터스 익스프레스,알라바마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애틀랜타의 알리안스 시어터와 애틀랜타오페라,세븐 스테이지,호라이즌 시어터등 대부분 미국내 극단들이 참가하고 있다. ▷전시회◁ 올림픽의 역사 및 미국 흑인의 역사를 알수 있는 각종 테마전이 20여개가 열리고 있다.조지아대학 알룸나이홀에서 전시중인 「올림픽 여성전」은 1900년 파리대회부터 92년 바르셀로나대회까지 올림픽경기에 참가했던 2천7백여명 여성선수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조형물◁ 올림픽 스타디움 입구에 「백주년 올림픽 칼드론」이라는 이름의 성화가 타오르는듯한 조형물을 비롯 「월드 이벤트」 「애틀랜타의 노래」등 10여개의 상징 조형물들이 영구 전시되며 별도의 올림픽조각전이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어린이날 “놀이공원서 즐기세요”/가족단위 이벤트 행사 푸짐

    ◎용인 에버랜드­즉석 얼굴페인팅/과천 서울랜드­왕자·공주 선발/대구 우방랜드­도전 기네스 게임 「5월은 푸르구나 어린이 세상」.전국 놀이공원에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해맑은 동심의 나래를 활짝 펼 가족 단위의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용인 에버랜드◁ 정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얼굴 페인팅」행사가 열린다.신밧드의 모험,알라딘의 요술램프 등 동화를 재현한 초대형 「패이블 환타지」퍼레이드도 펼쳐진다.동물원무대에서는 「슈퍼 맹꽁이」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되며 야외무대에서는 플래시댄스·시스터액트·007시리즈 등 인기 영화속의 춤과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과천 서울랜드◁ 하오 1시 삼천리대극장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왕자·공주 선발대회를 갖는다.인기 개그맨 김종석의 진행으로 체조 공연과 태권도 시범,서울랜드 공연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곁들여진다. 특히 가족이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탑을 쌓는 「레고 타워 세계 신기록 대회」가 특별 이벤트로 마련,종전 기록(남아공 23.21m) 경신에 나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 개그맨의 진행으로 인기 가수의 노래와 무술단 시범·마술쇼 등이 어우러진 특집쇼 「어린이 만만세」가 펼쳐진다.어린이들에게 이색 얼굴 분장을 해주는 「신데렐라 즉석분장」코너가 마련된다. 러시아 8인조 서커스팀이 펼치는 「공중곡예쇼」가 손에 땀을 쥐게하고 개그맨의 사회로 벌이는 춤과 노래,즉흥 장기자랑이 스트레스를 씻어준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이날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된다. 한빛탑무대에서는 「리틀 엑스포선발대회」가 열려 난센스퀴즈·드레스심사 등으로 10명을 뽑는다. 가족 뮤지컬,뮤직 페스티벌,장미카 퍼레이드,가족 음악회,알라딘 뮤지컬 공연,마칭밴드 및 캐릭터 공연 등 가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공원 곳곳에서 계속된다. ▷대구 우방랜드◁ 퀴즈게임과 동요 및 디스코 경연대회,풍선멀리날리기와 동전쌓기 등 「도전 기네스게임」이 열려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삐에로 코믹쇼,동물·마스코트 등 얼굴 패인팅,저글링쇼가 펼쳐진다. ▷용인 한국민속촌◁ 나뭇짐지기·새끼꼬기·애기구덕지기·도동입어보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놀이를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또 어린이 강강술래 및 줄당기기,가족 줄넘기,두호놀이가 특별행사로 마련되며 농악 공연과 태껸·태권도·전통혼례식 등이 시연돼 즐거움을 더해준다.〈김민수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