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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아파트 화재현장 찾은 메이 총리 ‘태도 논란’

    런던 아파트 화재현장 찾은 메이 총리 ‘태도 논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아파트 화재’ 현장을 늦게 방문하고, 현장에 가고도 피해 주민들과 일체 만나지 않은 태도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오전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았다. 앞서 전날 새벽 12시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그렌펠 타워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이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장을 방문한 메이 총리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우선 현장에 화재가 발생한지 24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 현장에 가서 화재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지 않았을 뿐더러 주민들에게 별다른 위로의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 또 재를 뒤집어 써가며 화재 진압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을 위로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총리가 도착했을 때 그의 옆엔 ‘깨끗한’ 소방복을 입은 런던소방청 간부들이 서 있었고, 메이 총리는 이들로부터 현장 상황 설명만 들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삐딱하게 서서 턱에 손을 괸 채로 설명을 듣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반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이날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유가족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소방수들의 용기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17명으로 늘어…“테러 증거 없어”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17명으로 늘어…“테러 증거 없어”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새벽 12시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그렌펠 타워’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이 화재로 전날까지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었는데, 쿤디 국장의 발표 당시까지 사망자 숫자가 1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쿤디 국장은 이날 현재 37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피하지 못한 주민 상당수가 건물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판단해 수색·구조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런던소방배 대니 코튼은 수색·구조 작업에 “몇 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코튼 대장은 이날 오전 ITV와 인터뷰에서 “비록 건물 중추는 아니지만 내구 구조 일부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어젯밤 꼭대기 층까지 도달해 (각 가구) 출입구에서 간단한 초기 수색을 벌였다.(안전 우려 때문에) 포괄적인 수색을 벌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올 들어 두 차례나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발생한 터라 런던 시민들은 이번 화재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쿤디 국장은 “테러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아무런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관들로부터 현장 상황을 들었다. 하지만 화재 발생 24시간이 훌쩍 지나서 현장을 찾았고, 화재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들도 만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층서 발화 삽시간에 번져… 시민들 “IS 테러 확신”

    2층서 발화 삽시간에 번져… 시민들 “IS 테러 확신”

    리모델링 당시 외벽에 합성피복 2년 전 의정부 때처럼 불길 커져 화염 휩싸인 뒤 화재경보 울려 ‘안에 있으라’ 권고… 고층 피해 커 입주자들 수년 전부터 안전 경고 “구조 기다리다 아이 던지기도” 영국 런던 서부 노팅힐 인근 래티머 로드의 24층짜리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화재는 2층에서 시작됐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24층까지 번져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했다는 점에서 2년 전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유사해 보인다.이날 새벽 아파트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과 수십 분 만에 꼭대기까지 번져 건물 전체가 하나의 불기둥으로 변했다. ‘패닉’에 빠진 일부 주민은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 불빛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며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다. 가디언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한 여성이 (창가에서) 아이를 안고 손을 흔들었다”며 “‘아이가 있다’는 외침에 소방관이 창문에도 물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한 남성 거주자는 창문 밖으로 침대 매트리스를 던져 뛰어내리기도 했다.화재가 난 아파트는 1974년 지역 당국의 재원으로 건설됐다. 모두 120가구로 주로 서민과 저소득층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된 지 약 40년 만인 2012년 라이던이라는 회사가 중앙난방과 단열 효과 개선에 초점을 맞춘 리모델링 작업을 해 지난해 마무리됐다. 리모델링 후 콘크리트 몸체 건물 외벽에는 단열 효과를 지닌 알루미늄 합성 피복이 부착됐다. 아직까지 화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가 저층에서 고층까지 번진 것이 알루미늄 합성 피복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2015년 1월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사고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화재는 1층에서 10층까지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으며 가연성 자재를 쓴 건축공법(드라이비트)과 좁은 접근로, 강한 바람 등으로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건물은 소유주인 켄싱턴·첼시 구청을 대신해 현재 영국 최대의 임대 관리업체인 ‘켄싱턴앤드첼시임대관리회사’(KCTMO)가 관리를 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파트 입주자협회가 수년 전부터 건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관리업체에 제기했지만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사전 안전권고의 부실이나 건물 안전관리·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입주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사망자와 7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 대다수가 잠들었을 새벽 시간대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고층 거주자의 탈출이 여의치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입주자는 아파트 안에 머무르라는 얘기를 들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까지 속출해 주민이 대피할 수 있는 적기를 놓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4층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4층의 모든 현관문을 두드려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뒤 화재경보가 울렸다”고 주장했다. 건물 붕괴 위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팀 다우니는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들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 두 차례나 테러를 겪은 런던 시민의 불안감과 공포감은 이번 화재로 더욱 커지면서 이번 화재를 테러와 연관시키고 있다.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이번 화재가)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확신한다”는 말부터 “무슬림은 나가라”는 글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밤 런던 24층 아파트 ‘불기둥 아비규환’

    한밤 런던 24층 아파트 ‘불기둥 아비규환’

    120가구 거주… 인명피해 클 듯 43년 된 건물… 작년 리모델링 런던시장 ‘중대사고’ 경보 발령 올 들어 두 차례나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가 발생해 시민들이 가뜩이나 불안해하는 영국 런던에서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14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나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당했다. 대피하지 못한 주민 상당수가 건물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BBC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그렌펠 타워’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00명을 출동시켜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건물 전체를 덮은 화염은 오전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런던 경찰청의 스튜어트 쿤디 경찰국장은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 숫자는 향후 복구 작업기간에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여러 유형의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의료기관에선 74명이 화재로 인한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1974년 지역 당국의 재원이 투입된 공공 임대주택으로 완공된 아파트는 5년 전 시작한 리모델링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현재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건물 전체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인 것 등을 근거로 영국 언론은 리모델링에 사용된 가열성 단열재가 화재 확산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입주자 협회는 수년 전부터 건물의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건물 관리업체에 제기했으나 이를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대 사고’(major incident)를 발령했다. 응급기관 한 곳 이상이 특별한 조치를 이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 내려지는 경보다. 화재가 발생하자 입주자들은 침대보로 줄을 만들어 창문을 통해 대피를 시도했다. 목격자인 조지 클라크는 “건물 꼭대기에서 (살려 달라고) 불빛을 흔드는 사람을 봤는데 탈출하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화재는 경찰과 소방관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이 워낙 강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 6명 사망·70여명 부상 “사망자 늘어날 듯”

    런던 아파트 화재 6명 사망·70여명 부상 “사망자 늘어날 듯”

    14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했고 70명 이상이 다쳤다. 경찰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0시를 조금 넘어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인 ‘그렌펠 타워’의 2층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진 뒤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런던 소방당국은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00명을 출동시켜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12시간이 넘은 오후 2시 현재 아직 잔불이 일부 남을 정도로 불기둥은 위력적이었다. 건물 대부분이 불에 타버려 건물이 무너져 내릴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이날 낮 “지금 단계에서 6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 며칠에 걸쳐 진행될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74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이중 20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BBC와 스카이뉴스 등은 전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많다고 밝혀 이들 실종자 중에도 희생을 당한 이들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창가로 나와서 구해달라고 절규하는 주민들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또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면 집 안에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평소 화재 대응 지시를 따랐다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을 수 있어 수습 과정에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켄싱턴·첼시 구청 소유로 민간이 위탁관리한 이 임대 아파트는 120가구가 거주한 서민 아파트다. 화재 원인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또 아파트 입주자협회는 수년 전부터 건물의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건물관리업체 등에 제기해왔지만 무시됐다고 주장하는 등 ‘예고된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외벽에 부착된 단열 효과를 지닌 알루미늄 합성 피복이 삽시간에 화염이 번진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화마가 건물을 집어삼킬 당시 입주자들은 갇힌 채로 창문에서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호소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창문으로 대피하려고 침대보로 줄을 만들고 있는 주민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화재 목격자인 조지 클라크는 BBC방송 라디오5 인터뷰에서 “가슴 아프다”며 “건물 꼭대기에서 (살려달라고) 불빛을 흔드는 사람을 봤는데 탈출하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 하딜 알라밀리는 “꼭대기층에서 누군가 뛰어내리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로 英 정부구성 협상 타결 미뤄져

    런던 아파트 화재로 英 정부구성 협상 타결 미뤄져

    영국의 총선 이후 정부 구성을 위한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간 협상이 런던의 고층아파트에 일어난 대형 화재로 중단됐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알린 포스터 민주연합당(DUP)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보수당 소수정부 출범을 위한 ‘신임과 공급’(confidence and supply) 협상을 벌였으나 완전 타결까지 이르진 못했다. 두 정상은 런던의 고층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이날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이유로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DUP 관계자는 BBC에 “두 당사자가 협상 타결에 근접했고 별다른 이견도 없었지만 대형 화재사건으로 인해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영국언론들은 당초 이날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메이 총리와 포스터 대표의 정부구성 협상은 다음 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BBC에 따르면 다음 주로 예고된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간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개시 시점도 일주일 가량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수년 전부터 건물 안전에 문제” 증언도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수년 전부터 건물 안전에 문제” 증언도

    영국 런던 24층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수년 전부터 이 건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런던시장은 화재 진압 이후 건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런던 그렌펠 타워의 입주자 협회가 수년 전부터 건물의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건물 관리업체 등에 제기해왔다고 보도했다. 거주자협회가 운영하는 한 블로그는 “우리의 경고들을 그들이 귀담아듣지 않았다”며 “이런 대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런던에 수많은 고층건물이 있는데, 사전 안전권고의 부실이나 건물 안전관리·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입주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향후 반드시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불이 난 뒤 일부 입주자 중에는 ‘아파트 안에 머무르라’는 얘기를 들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주민들의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속출, 주민 상당수가 대피 적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렌펠 타워는 1974년 준공됐으며 12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 주민들은 인근 건물에서 물과 담요 등을 공급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주민 상당수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다. 입주자 50여명은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런던시는 소방차 40여대와 소방대원 200여명, 경찰 100여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접수 없다”

    런던 아파트 화재…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접수 없다”

    외교부는 14일 영국 런던 서부 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주영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국민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로밍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런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화재 현장 인근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30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7층짜리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지 구조당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런던 소재 5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규모 커질 우려…“화재경보 안울려”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규모 커질 우려…“화재경보 안울려”

    영국 런던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망자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현재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거주민 상당수가 대피했지만 고층 입주자를 위주로 탈출이 여의치 않았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하는 것이다. 이날 화재는 입주자들이 잠들었을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2층에서 일어난 불은 삽시간에 24층까지 번졌다. 특히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속출, 입주자 상당수가 대피 적기를 놓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피한 이들은 인근 건물에서 물과 담요 등을 공급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주민 상당수가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30여명은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렌펠 타워에는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목격자인 조지 클라크는 BBC방송 인터뷰에서 “가슴 아프다”며 “건물 꼭대기에서 (살려달라고) 불빛을 흔드는 사람을 봤는데 탈출하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건물 밖에 있던 한 자동차 경보음을 듣고 일어나 대피했다. 4층에 거주한 한 남성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4층의 모든 현관문을 두드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건물 밖으로 피신하고 건물에 화염에 휩싸인 뒤에야 화재경보가 울렸다고 주장했다. 3층에 거주민 역시 화재경보를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형과 함께 사는 그는 “오전 1시 45분쯤 집에 돌아오니 건물에 불길이 치솟고 있어 형한테 전화해서 탈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3층에 사는 그의 삼촌은 대피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거주자는 이웃집에서 경보음을 듣고선 “처음엔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곧 이웃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는 살아서 다행이나 많은 사람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층 거주자들은 침대보로 줄을 만든 뒤 창문을 통해 탈출하기도 했다. 목격자 고란 카리미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불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었다”며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건물 붕괴 위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텔레그래프는 화재 건물 인근에 사는 배우이자 작가 팀 다우니가 “건물 붕괴는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45대의 소방차와 20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런던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건물이 너무 크고 복잡해 현재로서는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화재, 사망자 다수 발생…목격자들 “실종자, 못 나온 사람들 있다”

    런던 화재, 사망자 다수 발생…목격자들 “실종자, 못 나온 사람들 있다”

    14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 서부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런던 소방당국의 커미셔너 대니 코튼은 이날 취재진에 “말하기 슬프지만 다수 사망자가 있었다”면서 “건물이 크고 복잡해서 정확한 사망자의 수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새벽 1시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7층짜리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일어났다. 런던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20가구, 수백명이 거주하는 이 아파트의 2층부터 27층 꼭대기까지 삽시간에 번졌다. 영국 보건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부상자도 최소 30명 발생해 근처 5개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참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잠들어 있던 일부 주민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화염에 갇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불타는 건물에 갇혀 구조를 요청하는 주민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은 “한 남성이 창밖으로 담요를 흔들어대며 구조를 요청했다”며 “소방관들이 그의 창문에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으려 했다”는 기자의 목격담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한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30분쯤 전에 손을 흔드는 것을 봤다”며 “그는 ‘아이가 있다’고 외쳤고 소방관들이 그의 창문에도 물을 뿌렸다”고 말했다. 하딜 알라밀리라는 목격자는 “한 남성이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돕지 않았다”며 “그는 창문 밖으로 침대 매트리스를 던지고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고란 카리미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불이 난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었다”며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중대 사고’(major incident)를 발령해 구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영국 당국은 응급기관 한 곳 이상이 특별한 조치를 이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 이 같은 경보를 내린다. 발화 지점을 비롯한 화재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24층 아파트 화재로 붕괴 우려

    런던 24층 아파트 화재로 붕괴 우려

    14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나 입주민들이 화염에 갇혀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16분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아파트 건물인 ‘그렌펠 타워’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120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다. 이날 불은 2층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불이 나자 경찰과 소방관들은 입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키는 한편 화재진압에 나섰다.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00명이 출동했다. 하지만 아직 불은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사진을 보면 고층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따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 중에서 적지않은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인이나 교민 입주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피신한 주민들 가운데 최소 2명은 유독가스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입주자들이 창문으로 대피하려고 침대보로 줄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거주자들이 갇힌 채로 고층에서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불이 나면서 사람들이 화염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불이 난 건물 주변에는 거주자 수백 명이 모여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가디언은 화염이 건물을 완전히 휘감아 붕괴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목격자인 조지 클라크는 BBC방송 인터뷰에서 “가슴 아프다”며 “건물 꼭대기에서 (살려달라고) 불빛을 흔드는 사람을 봤는데 탈출하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진·영상= AP 연합뉴스 / Right Side Broadcasting Network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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